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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밤새 미국 주식 봐야”…집 나간 증권맨 남편의 이혼 요구

    “밤새 미국 주식 봐야”…집 나간 증권맨 남편의 이혼 요구

    회사와 집이 멀어 회사 근처에 원룸을 잡아 별거하던 남편에게 이혼 소송을 당한 아내의 사연이 전해졌다. 증권맨 남편 사이에서 두 자녀를 둔 A씨는 “남편이 밤새 미국 주식 시장을 봐야 한다면서 늦게 들어오기 시작하더니 통근하기 힘들다면서 회사 앞에 원룸을 잡아 아예 집을 나갔다”고 말문을 열었다. 두 사람은 그렇게 몇 년간 별거를 이어갔고, 남편은 돌연 이혼소송을 제기했다. 법원은 ‘남편에게 혼인 관계 파탄의 주된 책임이 있다’며 이혼 청구를 기각했다. A씨는 “10년 가까이 육아와 살림에만 전념해왔기 때문에 이혼을 해도 아이들과 먹고살 길이 막막하다. 남편을 상대로 부양료 지급을 구하는 심판을 청구해 한 달에 300만원씩 받게 됐다”고 설명했다. A씨는 “얼마 후 남편이 또다시 이혼 청구를 해, 저도 혼인 관계를 유지하는 게 무슨 소용인가 싶어 반소를 제기했다”라며 “그러자 남편은 이때다 싶게 ‘네가 반소를 제기해 부양료를 지급할 의무가 없다. 앞으로 한 푼도 안 주겠다’고 했다. 완전히 이혼한 것도 아닌데 부양료를 안 줘도 된다는 남편 말이 맞는가?”라고 조언을 구했다. 유혜진 변호사는 16일 YTN라디오 ‘조인섭 변호사의 상담소’에 “법원은 부부간 상호 부양의무를 혼인 관계의 본질적 의무로 보고 부양을 받을 자의 생활을 부양의무자의 생활과 같은 정도로 보장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부부가 별거하더라도 혼인 관계가 해소되지 아니하는 한 원칙적으로 부부 사이에는 상호 부양의 의무가 있다”고 말했다. 남편이 A씨 이혼소송 반소를 이유로 생활비 지급을 거부하고 있는 상황에 대해서는 “A씨의 반소 제기로 이혼에 대한 의사 합치가 있었다고 볼 수 있지만 민법상 혼인 관계의 해소는 재판상 이혼에 의해야 하는 것이 원칙이다”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어 “이혼이 확정되기 전까지는 남편의 부양의무는 존속한다”고 조언했다.
  • 금수저특공, 로또청약 말 많던 ‘메이플자이’ 79점짜리 통장 나와

    금수저특공, 로또청약 말 많던 ‘메이플자이’ 79점짜리 통장 나와

    1순위 청약(해당지역) 평균 경쟁률 442대 1을 기록한 서울 서초구 잠원동 ‘메이플자이’에서 79점짜리 청약 통장이 나왔다. 6인 가구가 15년 이상 무주택으로 살아야 나올 수 있는 점수다. 16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이날 당첨자를 발표한 메이플자이의 당첨 최저 가점은 69점, 최고 가점은 79점인 것으로 나타났다.메이플자이의 평당 분양가는 6705만원이다. 이 단지는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주변 시세보다 10억원 정도 낮은 분양가가 정해져 ‘로또분양’이라는 말이 있었던 곳이자 소형 평형 분양가가 12억~17억원대에 달해 ‘금수저 특공’ 논란이 있던 단지이기도 하다. 생애 최초 주택구입자, 신혼부부 등에게 특공 청약 자격이 주어지지만, 보통의 청년층은 감당하기 어려운 분양가이기 때문이다. 청약 가점은 무주택 기간, 부양가족 수, 통장 가입 기간 등으로 산정한다. 무주택 기간(32점)과 청약통장 가입 기간(17점)은 15년이 넘을 경우 만점을 채울 수 있다. 부양가족에 따라 만점 기준이 달라지는데 3인 가족(부양가족 2명) 15점, 4인 20점, 5인 25점, 6인은 30점, 7인 가족 이상은 35점이다. 앞서 지난 6일 메이플자이 서울지역 1순위 청약에서 81가구 모집에 3만 5828명이 몰리며 442대 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최고 가점은 1순위 청약에서 331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전용 59㎡B에서 나왔다. 1가구 모집의 전용 59㎡A에선 76점의 통장이 나왔다. 이어 49㎡A(최저 73점~최고 78점, 평균 74.58점), 49㎡B(최저 74점, 최고 74점, 평균 74점), 43㎡A(최저 69점, 최고 74점, 평균 70.88점), 43㎡B·49㎡C·49㎡D(최저 69점, 최고 69점, 평균 69점) 등이 뒤를 이었다.
  • 행동주의 펀드 “삼성물산 배당액 더 올려라” 공세

    행동주의 펀드 “삼성물산 배당액 더 올려라” 공세

    1조원 이상 규모의 자사주 소각 계획을 밝힌 삼성물산에 대해 행동주의 펀드가 더 강력한 주주환원 정책을 요구하고 나섰다. 저평가된 국내 증시를 부양하기 위해 정부가 준비 중인 밸류업 프로그램에 편승해 행동주의 펀드의 공세는 더 거세질 전망이다. 삼성물산은 다음달 15일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에 영국계 자산운용사인 시티오브런던 등 5곳(지분율 1.46%)이 주주 제안으로 올린 현금 배당과 자사주 매입 안건을 의안으로 상정한다고 15일 밝혔다. 우선 주총에서 표 대결이 벌어지는 안건은 현금 배당 건이다. 삼성물산은 보통주 주당 2550원, 우선주 주당 2600원을 배당하겠다고 했다. 이에 반해 시티오브런던 등 펀드는 보통주 주당 4500원, 우선주 주당 4550원을 배당하라고 했다. 회사 측이 제안한 배당액보다 각각 76.5%, 75.0% 증액된 규모다. 주주가 이 두 안건을 비교한 뒤 선택하는 방식이어서 새달 주총을 앞두고 우호 주주 확보를 위한 여론전이 펼쳐질 가능성도 있다. 최대주주인 이재용(18.1%) 삼성전자 회장을 비롯한 특수관계인이 보유한 지분은 32.99%(1월 29일 기준)다. 이들 펀드가 제안한 자사주 매입 건이 주총을 통과할지도 주목된다. 회사 측은 주주환원의 일환으로 자사주 소각 방침을 세운 뒤 올해 자사주 3분의1을 소각(보통주 781만주, 우선주 16만주)하기로 했지만, 이들 펀드는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 도입과 함께 올해 50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해야 한다고 했다. 삼성물산은 주총 소집 공고에서 “(펀드가 요구한) 주주환원 규모는 1조 2364억원으로 경영상 부담이 된다”면서 “이러한 규모의 현금 유출이 이뤄지면 미래 성장동력 확보, 사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투자 재원을 확보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삼성그룹의 지주사 격인 삼성물산은 대표적인 저평가주로 행동주의 펀드로부터 지속적으로 주주환원 강화 요구를 받아 왔다. 주가를 끌어올린 뒤 차익 실현 후 빠져나가면 소액주주만 손해를 볼 수 있기 때문에 정부가 추진 중인 밸류업 프로그램과는 달리 봐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 한국, 출산율도 성장률도 0%대…“1명이 2명 먹여 살려야”

    한국, 출산율도 성장률도 0%대…“1명이 2명 먹여 살려야”

    저출산 현상이 장기화하면서 지난해 4분기 합계출산율이 처음으로 역대 최저인 0.6명대를 기록했다. 이 추세대로라면 미래에 ‘1명이 2명을 먹여 살리는’ 구조가 될 수밖에 없다. 현재 5171만명인 총인구도 2040년엔 4000만명대로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통계청에 따르면 35년 후엔 15∼64세 생산연령인구 한 명이 한 명을 먹여 살려야 한다. 전문가들은 이미 한국 경제 전반이 활력을 잃고 쪼그라드는 ‘슈링코노믹스’가 시작됐다고 진단한다. 경제활동이 가능한 생산연령인구(15~64세)는 2022년 3674명 수준에서 50년 뒤인 2072년 1658만명으로 절반 미만으로 쪼그라들 전망이다. 반면 65세 이상 고령인구 구성비는 2022년 17.4%에서 빠르게 증가해 2025년 20%, 2050년 40%, 2072년 47.7%로 절반에 육박하게 된다. 고령인구 비율이 급격히 증가함에 따라 생산연령인구 100명당 부양할 인구(유소년·고령인구)인 총부양비는 2022년 40.6명에서 2072년에는 118.5명 수준으로 올라갈 전망이다. 경제 활동이 가능한 인구 1명이 자기 자신과 부양 인구 1명을 합해 2명 이상을 책임지게 되는 셈이다. 한국경제인협회는 최근 잠재성장률이 2030년대 0%대로 떨어져 2047년 마이너스로 돌아선다는 암울한 전망을 내놨다. 출산율을 0.2명 높이면 잠재성장률은 2040년대에 0.1% 포인트 개선된다. 출산율에는 소득, 주거, 경쟁, 교육, 사회문화 등 다양한 요인이 영향을 미친다. 우리나라 15∼29세 고용률은 2022년 기준 46.6%로 OECD 평균(54.6%)보다 현저하게 낮다. 대학 졸업 나이와 결혼 연령대를 고려해 25∼39세 고용률을 비교해도 한국(75.3%)은 OECD 평균(87.4%)을 12.1% 포인트 밑돈다. 저출산 기본계획을 처음 수립한 때가 2006년이지만 경제 규모 대비 육아 수당, 보육서비스 지원 등 출산율과 직접 관계가 있는 가족 관련 정부 지출 비율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평균의 64%로 최하위 수준이다. 육아휴직 이용 기간도 OECD 평균의 17%에 불과하다.
  • 아마존 제친 엔비디아… 기술 혁신 위력 보였다

    아마존 제친 엔비디아… 기술 혁신 위력 보였다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을 선점한 엔비디아가 미국 증시에서 아마존을 제치고 시가총액 4위에 올랐다. 시총 2조 달러를 바라보는 엔비디아의 거침없는 진격은 기술주의 위력이 얼마나 강력한지를 보여 준다. 우리 정부도 저평가된 국내 기업 주가를 끌어올리기 위한 정책을 이달 안에 내놓기로 했지만 엔비디아와 같은 ‘신데렐라’가 나오려면 기술 혁신을 할 수 있는 토양을 만들어 줘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엔비디아 시총은 13일(현지시간) 종가 기준 1조 7816억 달러(약 2381조원)로 아마존(1조 7517억 달러)을 따돌리고 미 상장기업 4위에 올라섰다. 엔비디아가 아마존을 넘어선 것은 2002년 이후 22년 만으로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2~3개월 전부터 공개적으로 탈엔비디아를 언급했음에도 주가가 상승세를 달리고 있다. 엔비디아는 AI 모델 학습과 추론에 특화된 반도체 패키지인 ‘AI 가속기’를 만드는 회사로 챗GPT의 등장과 함께 생성형 AI 시장이 본격 열리면서 기업 가치가 크게 올랐다. 그래픽처리장치(GPU) 제조업체인 엔비디아가 AI 시대 최대 수혜주로 떠오른 비결은 끊임없는 기술 혁신으로 경쟁력을 끌어올렸기 때문이다. 그 결과 엔비디아 시총은 메모리반도체 1위 기업이자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시스템반도체 사업에도 뛰어든 삼성전자 시총(448조 9276억원, 13일 종가 기준)의 다섯 배가 넘는다. 엔비디아에 고대역폭메모리(HBM)를 공급하는 SK하이닉스 시총은 109조 2004억원으로 국내 시총 2위에 해당하지만 미 대형 기술주 7인방(일명 ‘매그니피센트 7’)과는 비교가 안 된다. 코리아디스카운트(한국 증시 저평가)를 해소하기 위해 정부가 준비 중인 밸류업 프로그램이 주가 부양에 일정 부분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주가 상승의 원동력은 언제나 실적이며 이를 위해서는 기술 혁신과 산업구조 재편이 필요하다는 게 전문가들 설명이다. 김양팽 산업연구원 전문연구원은 “미국은 전통적인 팹리스(반도체 설계 전문) 강국으로 우리가 한 번에 따라가기는 어렵다”면서 “향후 10년 안에 반도체 시장이 지금의 두 배 수준까지 커질 수 있는 만큼 우리가 강점을 갖는 메모리반도체 산업을 활성화해야 한다”고 했다. 장영욱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부연구위원은 “공매도 등 제도 정비도 중요하지만 코리아디스카운트를 근본적으로 해소하려면 규범에 입각한 경쟁 기반을 만들면서 연구개발(R&D) 지원 규모를 늘려야 한다”고 말했다.
  • 中企 대출금리 최대 2%P 인하… 고금리 극복·新산업에 76조 푼다

    中企 대출금리 최대 2%P 인하… 고금리 극복·新산업에 76조 푼다

    국민의힘과 정부가 총 76조원을 투입해 고금리 위기 극복과 신산업 전환 지원을 위한 ‘맞춤형 기업금융 지원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도 총 20조원 규모로 기업금융 지원에 동참한다. 중소기업들은 현재 5%가 넘는 대출에 대해 1년간 최대 2% 포인트까지 금리인하 혜택을 받는다. 유의동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14일 국회에서 열린 ‘고금리 위기 극복과 신산업 전환을 위한 맞춤형 기업금융 지원 방안 민당정 협의회’에서 이렇게 합의됐다고 발표했다. 당정은 중소기업 고금리 부담 완화에 19조 4000억원을 공급하기로 했다. 특히 은행 공동의 중소기업 전용 금리인하 프로그램을 통해 현재 대출금리가 5%를 넘는 대출에 대해 1년간 최대 2% 포인트까지 금리를 내릴 계획이다. 또 변동금리와 고정금리 간 전환이 가능한 저리의 고정금리 상품을 2조원 규모로 공급하는 등 고금리 부담 완화에 총 11조 3000억원 규모의 정책금융을 지원한다. 일시적으로 유동성 부족을 겪는 중소기업에 대해선 신속 정상화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3조원 규모로 가동해 가산금리 면제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신산업 전환에 56조 3000억원을 지원한다. 당정은 대규모 시설 투자가 필요한 첨단 산업에 대해 ‘20조원+α’ 규모의 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올해 공급망 안정화 기금을 5조원 조성해 국내 유턴 기업 등을 지원하고, 반도체와 이차전지 같은 초격차 주력사업에 15조원을 투입한다. 중견기업 지원 방안도 내놨다. 유 의장은 “산업의 허리인 중견기업에 15조원 규모의 자금을 공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5대 은행 공동의 중견기업 전용 펀드를 5조원 규모로 최초 조성한다. 2조원 규모의 회사채 유동화 프로그램을 운영해 첨단 전략산업 분야 중견기업의 직접금융을 지원하고, 중소에서 중견기업으로 성장하는 데 단계별로 맞춤형 보증 2조원을 해준다. 이밖에 중소기업의 신사업 진출과 설비투자 확대 등을 위해 21조 3000억원을 지원하고, 은행은 신산업 진출과 사업 확장 등의 중소기업에 대해 우대금리 자금을 5조원 규모로 공급하기로 했다. 유 의장은 “그동안 물가 상승 등으로 긴축 정책이 불가피해 서민·소상공인에게 많은 어려움을 줬지만 이번 방안은 경기부양 효과 측면도 있어 큰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당정은 조만간 벤처 분야 금융 지원안도 발표한다.
  • 성북시니어클럽 어르신 일자리 발대식 개최

    성북시니어클럽 어르신 일자리 발대식 개최

    서울 성북구는 노인 일자리 전담 기관 성북시니어클럽이 지난달 15일부터 지난 8일까지 다섯 차례 어르신 일자리 및 사회활동지원사업 참여자 발대식과 안전교육을 실시했다고 14일 밝혔다. 어르신 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은 65세 이상 어르신의 사회 참여를 도모하고 경제적으로 안정적인 노후 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어르신 일자리 정책이다.성북시니어클럽은 기초연금 소득인정액과 세대주 부양가족, 활동 역량 등을 고려해 1303명의 참여자를 선정했다. 특히 올해 참여자는 지난해보다 317명 늘어난 역대 최대 규모다. 성북구청 지하 강당에서 열린 발대식에선 사업 참여 어르신 1000여명이 참석해 활동 의지를 다졌다. 또 사고 없이 안전하게 근무하기 위한 안전 수칙과 건강관리 방법 등을 공유했다. 참여자들은 올해 말까지 ▲공익활동형 ▲사회서비스형 ▲시장형 ▲취업알선형 4가지 분야에서 공공시설물 환경정비, 스쿨존도우미. 학교급식도우미, 커피정원 운영 등 다양한 형태로 근무한다. 올해에는보행로수집전문가, 노인일자리담당자업무지원, 아동 대상 친환경 교육프로그램 운영 지원 등 3개 신규 사업도 추진한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어르신들이 적성과 능력에 맞는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 활동을 하며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를 보내실 수 있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효도하는 성북으로서 일자리 확대는 물론 어르신 복지 증진에 더욱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 中企 대출금리 최대 2%p 인하…고금리 극복·新산업에 76조 푼다

    中企 대출금리 최대 2%p 인하…고금리 극복·新산업에 76조 푼다

    국민의힘과 정부가 총 76조원을 투입해 고금리 위기 극복과 신산업 전환 지원을 위한 ‘맞춤형 기업금융 지원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도 총 20조원 규모로 기업금융 지원에 동참한다. 중소기업들은 현재 5%가 넘는 대출에 대해 1년간 최대 2% 포인트까지 금리인하 혜택을 받는다. 유의동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14일 국회에서 열린 ‘고금리 위기 극복과 신산업 전환을 위한 맞춤형 기업금융 지원 방안 민당정 협의회’에서 이렇게 합의됐다고 발표했다. 당정은 중소기업 고금리 부담 완화에 19조 4000억원을 공급하기로 했다. 특히 은행 공동의 중소기업 전용 금리인하 프로그램을 통해 현재 대출금리가 5%를 넘는 대출에 대해 1년간 최대 2% 포인트까지 금리를 내릴 계획이다. 또 변동금리와 고정금리 간 전환이 가능한 저리의 고정금리 상품을 2조원 규모로 공급하는 등 고금리 부담 완화에 총 11조 3000억원 규모의 정책금융을 지원한다. 일시적으로 유동성 부족을 겪는 중소기업에 대해선 신속 정상화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3조원 규모로 가동해 가산금리 면제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신산업 전환에 56조 3000억원을 지원한다. 당정은 대규모 시설 투자가 필요한 첨단 산업에 대해 ‘20조원+α’ 규모의 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올해 공급망 안정화 기금을 5조원 조성해 국내 유턴 기업 등을 지원하고, 반도체와 이차전지 같은 초격차 주력사업에 15조원을 투입한다. 중견기업 지원 방안도 내놨다. 유 의장은 “산업의 허리인 중견기업에 15조원 규모의 자금을 공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5대 은행 공동의 중견기업 전용 펀드를 5조원 규모로 최초 조성한다. 2조원 규모의 회사채 유동화 프로그램을 운영해 첨단 전략산업 분야 중견기업의 직접금융을 지원하고, 중소에서 중견기업으로 성장하는 데 단계별로 맞춤형 보증 2조원을 해준다. 이밖에 중소기업의 신사업 진출과 설비투자 확대 등을 위해 21조 3000억원을 지원하고, 은행은 신산업 진출과 사업 확장 등의 중소기업에 대해 우대금리 자금을 5조원 규모로 공급하기로 했다. 유 의장은 “그동안 물가 상승 등으로 긴축 정책이 불가피해 서민·소상공인에게 많은 어려움을 줬지만 이번 방안은 경기부양 효과 측면도 있어 큰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당정은 조만간 벤처 분야 금융 지원안도 발표한다.
  • 동대문, 치매환자 가족돌봄 확대

    동대문, 치매환자 가족돌봄 확대

    서울 동대문구는 이달부터 치매환자 부양가족을 위한 돌봄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운영 돌봄 프로그램은 ▲가족교육 ▲힐링 프로그램 ▲자조 모임 3개 항목이다. 가족교육은 치매에 대한 올바른 지식과 정보를 제공하고, 치매 단계별 변화와 증상에 대한 구체적인 대처방법을 교육함으로써 가족들의 돌봄 역량을 높이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된다. 지난 6일부터 주 2회(화·목) 화상회의 앱 줌을 통한 온라인 수업으로 진행된다. 16일에는 동대문구정신건강복지센터와 연계해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다음달 중랑천 도시농업 체험학습장에서 추진 예정인 ‘파릇파릇 기억텃밭’은 치매 환자 가족들이 함께 텃밭을 가꾸는 ‘힐링프로그램’이다. 치매 환자 가족 간 유대감을 통해 사회적 고립을 방지하는 ‘자조모임’도 주 1회 정기적으로 실시된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치매 환자 가족들의 부양 부담을 덜어 드리기 위해 다방면의 지원책을 마련했다”면서 “이 프로그램들이 환자 가족들의 건강한 삶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 한화, 성과급 대신 주식… “스톡옵션 먹튀 방지” vs “오너가 편법 상속”

    한화, 성과급 대신 주식… “스톡옵션 먹튀 방지” vs “오너가 편법 상속”

    한화그룹이 김동관 부회장에 대한 특혜 논란을 촉발한 양도제한조건부주식(RSU)제도를 한화 전 계열사로 확대하기로 하면서 RSU가 연초부터 재계의 화두로 떠올랐다. 주식 장기 보유를 유도하는 RSU는 스톡옵션의 ‘먹튀’ 부작용을 막고 자사주를 매입해 주가를 부양토록 하는 장점이 있는 반면, 오너 일가의 지배력 강화에 악용될 여지가 있다는 비판과 함께, 임직원이 실질적인 성과 보상을 체감하기 어렵다는 지적도 나온다. 12일 재계에 따르면 한화는 ㈜한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솔루션 등 일부 계열사 임원에 순차적으로 시행 중이던 RSU를 내년부터 전 계열사 팀장급 직원까지 확대한다. 2020년 국내 상장사 가운데 처음으로 RSU를 도입한 한화는 지금까지 임원들에게 약 300만주 가량을 성과급으로 지급했는데,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그 가운데 김 부회장이 그룹 지주사 격인 (주)한화 RSU 32만 8671주를 비롯해 한화솔루션 29만 8492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2만 926주 등 전체의 20% 가량을 받았다. RSU는 특정 가격에 회사 주식을 살 수 있는 권리를 주는 스톡옵션과 달리 양도 제한 조건을 붙인 주식으로 성과를 보상하는 제도다. 양도 기간을 길게 설정하면 단기 성과에 연연하지 않고 장기 프로젝트에 집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2003년 마이크로소프트(MS)를 시작으로 애플, 구글, 테슬라, 아마존 등 실리콘밸리 빅테크 기업들이 장기근속 유도 장치로 RSU를 도입했다. 국내에서는 한화를 시작으로 쿠팡, 네이버, 두산, 포스코퓨처엠 등이 운영 중이다. 다만 한화의 경우 RSU를 상속 도구로 악용하다고 있다는 비난 여론에 시달리고 있다. 스톡옵션과 달리 RSU는 대주주에게도 지급할 수 있는데 스톡옵션은 반드시 주주총회 의결을 통해 지급해야 하는 반면 RSU는 강제 규정이 없고 연봉 5억원 이하 임직원이 받은 것은 제대로 공시가 안된다. 금융감독원이 지난해 말부터 기업이 임직원에 대한 보상 수단으로 주식을 활용할 경우 제도 전반을 정기 공시하도록 한 것도 이같은 부작용을 고려한 조치다. 한화 측은 “김 부회장이 지난 4년간 받은 (주)한화 주식은 전체 주식의 0.35% 수준”이라면서 “그가 주식으로 성과급을 받는 건 상속이 아닌 주주가치를 올리기 위한 조치”라고 반박했다. 실제로 주주 입장에서 RSU는 긍정적인 면이 크다. 회사가 성과급을 현금으로 지급해 비용이 발생하는 것보다 자사주를 매입해 직원들에게 나눠주는 쪽이 주가 상승에 유리하기 때문이다. 자사주 매입은 대표적인 주주친화정책이다. 다만 직원들 입장에서는 반갑지 않다. 스톡옵션과 달리 RSU는 세제 혜택이 없고 받는 즉시 소득으로 인정돼 최대 약 50%에 달하는 소득세를 내야 한다. 당장 돈이 필요해도 보유기간이 길기 때문에 단기간에 현금화가 어렵다. 국내 유가증권시장의 경우 상승폭이 제한적이라 불리하다는 지적도 있다. 미래의 주가가 지금과 비교해서 크게 오르지 않았다면 물가상승률을 고려할 때 10년 뒤의 주식을 받는 것보다 당장의 현금을 받는 것이 유리하다. 한화의 경우 팀장급 이상 직원의 경우 현금 보상이나 RSU 보상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김범준 가톨릭대 회계학과 교수는 “회사 경영에 책임 있는 위치에 있는 경우 RSU가 나은 선택지일 수 있지만, 나의 노력이 회사 전체의 이익이나 주가와 직접적인 연결 관계를 갖기 어려운 하위 직급의 경우 현금 보상이 병행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 행동주의 펀드, 저PBR 종목 밀어올리나

    행동주의 펀드, 저PBR 종목 밀어올리나

    정부가 코리안 디스카운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도입 추진을 예고한 가운데, 주가순자산비율(PBR)이 낮은 저PBR 종목에 주식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최근 저PBR 종목으로 분류된 주식 가격이 급등하는 것에 대해 경계를 하면서도, 행동주의 펀드가 타깃으로 삼는 기업의 주가가 높아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한다. 10일 KB증권은 행동주의의 투자 전략이 기업가치를 향상할 여지가 있는 기업을 대상으로 주주 관여 활동 등 캠페인을 진행하면서 기업가치를 높일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정부가 도입을 추진 중인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과 기업가치를 높인다는 목표를 공유한다는 점에서, 정부 정책과 행동주의 캠페인이 맞물릴 경우 기업의 저평가 해소 속도가 더 빨라질 수 있다. 앞서 정부 차원에서 밸류업 프로그램을 추진한 일본도 행동주의 캠페인과 정부 부양책이 함께 활성화 됐다. 일본에서는 정부가 기업가치 제고 정책을 본격화한 후 행동주의 펀드들의 활동량과 시장 주목도가 크게 높아졌다. 지난해 행동주의 펀드의 타깃이 된 일본 기업의 총 시가총액은 2520억달러로, 전년 1170억달러에 비해 2.2배로 증가하는 등 일본 내 다른 기업의 저평가 해소 속도를 크게 웃돌았다. 국내에서도 행동주의 펀드들이 기업을 대상으로 자사주 매입 및 소각 요구의 강도를 높이는 추세가 나타나고 있다. 신영증권에 따르면 국내에서 행동주의 펀드의 대상이 된 기업 수는 2018년~2020년 10곳 내외였으나 2021년 20곳이 넘은 뒤 2022년에는 50곳에 육박했다. 지난달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은 BNK, DGB금융지주 등의 주주환원율이 저조하다고 지적하고,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통한 주주환원책을 요구했다. 싱가포르 행동주의 펀드인 플래쉬라이트 캐피털 파트너스 역시 지난달 KT&G 전현직 임원을 상대로 자사주 활용 감시 소홀 문제를 제기했다. 지난달 금융위원회도 기업의 인적분할 시 자사주 신주 배정 금지를 추진하기로 하는 등 자사주 제도 개선에 나설 방침을 밝히면서 행동주의 캠페인에 힘이 실리게 됐다. 행동주의 캠페인의 대상이 된 국내 기업들 역시 선제적으로 자사주 매입과 소각에 나서는 모습이다. 지난달 17일 정부가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결을 위한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도입을 최초로 예고한 뒤로 JYP엔터테인먼트, 현대차, 기아, 하나금융지주, 미래에셋증권, 삼성물산, DL이앤씨 등이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진행하거나 관련 계획을 발표했다. 김준성 KB증권 연구원은 “국내 기업의 자사주 매입 및 소각 규모는 이미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며 “정부 프로그램 영향에다 행동주의 펀드들의 활동과 함께 이런 추세가 유지되거나 더 빨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 중국 정부, 증시 부양에 ‘극약 처방’…물가 지수 하락에 확산하는 ‘D의 공포’

    중국 정부, 증시 부양에 ‘극약 처방’…물가 지수 하락에 확산하는 ‘D의 공포’

    중국 정부가 증시 부양을 위한 각종 대응책을 내놓으면서 연휴 전까지 사흘간 상승세를 보이자 중학개미(중국 증시에 투자하는 개인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꿈틀대는 모양새다. 올 들어 하락세를 이어가던 중국 증시가 반등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지만 장기적인 상승세를 위해선 지속적인 부양 정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중국 상하이 종합지수는 지난 6일 전 거래일 대비 3.23% 올랐으며 이튿날 1.44% 상승한 데 이어 사흘째인 8일에도 1.28% 상승 마감했다. 선전 종합 지수도 같은 기간 10.74% 올랐는데, 홍콩 항셍지수의 경우 지난 6일 4%가량 올랐다가 이후 하락세를 보였다. 중국 상하이·선전 증시의 하루 거래액은 지난 7일 올해 들어 처음으로 1조위안(약 187조원)대에 올라섰다.‘극약 처방’ 내놓는 중국 정부 새해 들어 10% 가까이 하락하면서 최근 4~5년 새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던 중국 증시가 모처럼 상승하고 있는 배경엔 중국 정부의 부양책이 있다. 중국 중앙후이진공사는 지난 6일 상장지수펀드(ETF)의 보유 비중을 확대했다며 앞으로도 계속 비중을 늘려 주가 하락을 막겠다고 밝혔다. 중앙후이진공사는 중국은행·중국공상은행·중국건설은행·중국농업은행 등 중국 4대 국유은행의 최대 주주로 2003년 12월에 설립된 국부펀드다. 이에 앞서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증감위)는 지난달 29일 증권사에 공매도 목적의 주식 대여를 금지하고, 공안부와 협력해 악의적인 공매도도 집중적으로 단속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5일엔 100개가 넘는 증권사 계좌를 이용해 1억 3000만위안(약 243억원) 규모의 부당이익을 챙긴 일당을 적발했다는 소식을 발표하기도 했다. 베이징증권거래소도 지난 6일 상장기업의 가치를 높이기 위한 행동 계획을 수립하고 상장기업에 대한 전반적인 감독·관리 체제를 구축한다고 밝히며 증시 부양에 힘을 보태고 있다. 결정타를 날린 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주식시장에 특별한 관심을 보인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다. 지난 6일 블룸버그 통신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증감위를 비롯한 중국 금융당국이 이르면 이날 시 주석을 포함한 중국 최고지도부에 최근 증시 상황을 보고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당국은 해당 보도를 공식 확인해주진 않았으나 이후 증시는 즉각 이에 반응하며 반등했다. 지난 7일엔 중국 증권 당국 수장이 전격 교체되기도 했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우칭 전 상하이시 당 부서기가 증감위의 신임 위원장(주석) 겸 당 서기로 임명됐는데, 우칭은 경제학 박사 출신으로 증감위에서 공직 생활을 시작한 인사다. 시장 안팎에선 각종 증시 부양책이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분위기를 더욱 쇄신하기 위한 인사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전문가들 “지속적인 부양 정책 필요” 전문가들은 중국 정부의 부양책이 증시 반등에 효과가 있으려면 정책이 지속성을 가져야 한다는 지적이다. 백은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8일 “연초 이후 (중국 정부의) 정책이 밀도 있게 발표되고 있고 (중국) 증시 바닥이 머지않은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다만 바닥을 확인한 후에도 부양 정책이 지속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백 연구원은 “경기의 지속적인 개선이 확인돼야 시장이 장기 정장 동력에 대한 비관적인 시선을 거두게 될 것”이라면서 “춘절과 양회 전후로 발표될 정책이 증시의 변곡점을 만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앞서 박인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5일 연초 이후 중국 증시가 패닉에 빠진 이유로 ‘정부에 대한 불신 확대’와 ‘수급 우려’ 두 가지를 꼽았다. 박 연구원은 “중국 경제 지표와 경제 주체 체감 간 괴리가 있다”면서 “2021년 공동부유 정책 이후 부동산 가격과 주가 하락으로 GDP 대비 40%에 달하는 자산가치가 증발했다”면서 “이에 정부의 경제 운영 능력에 대한 가계와 기업의 신뢰가 훼손됐고, 향후 경기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확산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증권 거래소의 기관 매도 금지 조치의 해제가 필요하다. 시장 움직임을 정부의 인위적인 개입보다 시장 메커니즘 작동에 맡겨야 시장의 신뢰가 회복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박 연구원 역시 “향후 저성장 우려를 완화할 수 있는 연속성 있으며 높은 강도의 부양책이 시행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中 CPI, 금융위기 후 최대폭 하락 한편 최근 발표된 중국의 지난달 물가 지수는 디플레이션 우려를 키우고 있다. 지난 8일 중국 국가통계국(통계청)은 올해 1월 중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지난해 대비 0.8% 하락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월치(-0.3%)와 전망치(-0.5%)를 밑돈 것으로 2009년 이후 최대폭 하락이다. 같은 날 발표된 생산자물가지수(PPI) 역시 전년 대비 2.5%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앞서 국가통계국은 디플레이션 위험이 임박한 건 아니라고 진단했으나 랴오췬 중국수석경제학자포럼(CCEF) 이사는 부동산과 주식시장의 급락과 소비재 가격 하락을 주요 우려 사항으로 꼽으며, 중국이 디플레이션 위험을 과소평가해선 안 된다고 지적했다. 중국은 ‘위드 코로나’를 본격화하면서 기저효과 등으로 전년 대비 5.2% 성장률을 기록했으나, 올해 부동산 경기 둔화와 지방정부 부채 문제, 소비 부진, 디플레이션 우려 등으로 성장률이 4%대에 머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 세뱃돈은 비과세… 자녀에게 준 생활·교육비, 예금 땐 과세 [이승준 세무사의 생활 속 재테크]

    A씨는 설날을 맞이해 올해도 손주들에게 줄 세뱃돈을 마련했다. 현금을 정리하면서 문득 세뱃돈과 같은 용돈을 손주나 자녀에게 줄 때는 증여세 문제가 없는 건지 궁금증이 생겼다. 아무런 대가 없이 타인으로부터 금전을 받았다면 증여에 해당한다. 재산을 무상으로 받은 수증자는 증여세를 신고하고 내야 하는데 다만 가족이나 친족끼리 주고받았다면 증여세를 일정 금액 면제해 준다. 사회통념상 인정되는 축하금은 비과세 대상인 증여다. 무상으로 재산을 이전하는 행위로만 해석한다면 원칙적으로 증여 대상으로 보고 과세를 해야 하지만 세뱃돈은 세법에서 증여세 비과세 대상으로 규정하고 있다. 해당 금액은 통상 명절 기간 가족들 사이 주고받는 축하금으로 인정된다. 수천만원을 반복적으로 주고받는 등 사회통념상 인정되는 범위를 넘는다면 증여로 판단해 과세 대상이 된다. 결혼 축의금도 비과세 대상이지만 축의금을 자녀가 사용할 경우 증여세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세법상 축의금은 혼주인 부모의 부담을 덜어 주는 목적으로 본다. 부모에게 귀속된 것이기에 자녀가 사용한다면 증여세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충분한 소득 및 재산이 없음에도 주택이나 주식, 차량처럼 큰 금액을 받았을 경우에는 증여 대상이다. 다만 자녀에게 축하할 목적으로 결혼 당사자의 지인이 직접 축의금을 전달했을 경우는 바로 자녀에게 귀속된다. 부모와 자녀의 방명록을 따로 작성해 증빙자료를 남겨 두는 것이 좋은 대비책이다. 부모가 피부양자인 자녀에게 생활비나 교육비 목적으로 지급하는 재산도 비과세다. 다만 용도에 맞게 지출한 것만 해당하기에 자녀가 금융기관에 예금하거나 부동산 등의 매입 자금으로 사용하는 등 명목과 다르게 사용할 경우에는 비과세 대상에서 제외된다. 또 조부모가 손주에게 지급하는 교육비는 부모의 경제적 능력에 따라 적용 여부가 달라진다. 부모가 경제적 능력이 있다면 조부모가 손주에게 지급한 교육비는 증여세 과세 대상이다. 마지막으로 부모가 통상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혼수용품 구입 자금을 자녀에게 준 경우도 비과세 대상이다. 하지만 대상 혼수용품의 범위는 가사용품으로만 한정되고 주택, 차량 등은 해당하지 않는다. 전달한 금액의 규모가 증여공제금액 이하라면 증여세 부담이 없다. 직계존속으로부터 증여받는 경우 성인은 10년간 5000만원, 미성년자는 2000만원까지, 친족으로부터 받는 경우에는 10년간 1000만원 이하까지 비과세가 적용된다. 이승준 삼성증권 세무전문위원
  • [사설] 필수의료 살릴 건보개혁, 의사단체도 동참해야

    정부가 건강보험 무임승차를 방지하고 ‘의료쇼핑’을 억제하도록 제도를 손보기로 한 것은 의료환경 변화에 따라 국민 건강을 지키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고 본다. 소아과 병의원의 ‘오픈런’이 상징하듯 의료 현장의 의사 부족 사태는 심각하다. 산부인과 의사가 없는 시군이 갈수록 늘고 응급의료 체계가 제대로 가동되지 않는 등 지역 의료 공백도 갈수록 커지고 있다. 심각한 의료 퇴행 현상의 가장 큰 원인이 의사수의 절대 부족에 있음을 모르는 사람은 지금 아무도 없다. 그럴수록 의대 정원 확대와 더불어 배출된 의사들이 필수의료에 동참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는 것도 중요하다. 보건복지부의 ‘제2차 국민건강보험 종합계획’에 건강보험 수가 현실화 방안이 들어 있는 것도 이런 문제의식에 따른 것이다. 필수 진료를 하는 병의원에 대한 보상을 강화하는 공공정책수가를 도입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의료 행위의 난이도와 시급성, 의료진의 숙련도에 따른 보상도 충분히 이루어지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업무 강도는 높지만 수가는 낮아 필수의료 과목이 기피 대상이 됐던 문제점을 개선하는 계기가 돼야 한다. 건강보험 피부양자의 범위에서 형제·자매를 제외하고, 지나치게 외래 진료가 많거나 필요도가 낮은 의료 행위에 본인 부담률을 높이는 조치는 오히려 늦은 감이 있다. 건강보험 개혁에는 “의사단체를 설득하고자 가입자에게 불이익을 주는 방안”이라는 목소리도 없지 않다. 그만큼 국민과 정부 모두 건보 가입자의 불만을 감수하면서도 진료 여건 개선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음을 의사단체는 알아야 한다. 그런데도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공표 방침에 의사단체가 총파업을 거론했다니 유감스럽다. 더이상 국민의 마음을 잃는 일은 없어야 한다.
  • 임산부·2세 미만 영유아 진료·약제비 지원… 본인부담금 결제 때 ‘국민행복카드’ 쓰세요[알아두면 쓸데 있는 건강 정보]

    Q. 건강보험 임신·출산 진료비 지원 제도란. A. 임산부와 영유아 의료비 부담을 덜어 출산 친화적 환경을 조성하고자 국민건강보험공단이 2008년 도입했다. 임산부와 2세 미만 영유아 진료비 및 약제·치료재료 구입과 관련, 본인부담금 결제에 사용 가능한 이용권(국민행복카드)을 제공한다. 분만하기 어려운 지역에 주민등록이 된 상태에서 30일 이상 거주한 임산부라면 20만원이 추가 지원된다. Q. 지급 대상과 사용 기간은. A. 임신·출산이 확인된 건강보험 가입자와 피부양자 본인이 신청 가능하다. 유산·사산도 혜택은 동일하다. 사용 시작일은 이용권 발급일이며 종료일은 분만 예정일 또는 출산일(유산·사산일)로부터 최대 2년이다. Q. 어떻게 신청하나. A. 산부인과 전문의(출산 시 조산사도 가능)로부터 임신·출산 사실 확인 뒤 건보공단, 카드사·은행, 주민센터·보건소·정부24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Q. 올해 달라지는 혜택은. A. 다태아 임산부에게 임신·출산 진료비를 추가 지급한다. 1월 1일 이후 임신주수 20주 이상 다태아를 임신 중이거나 출산한 임산부는 기본 지급금(다태아 140만원)에 2태아 60만원, 3태아 160만원, 4태아 260만원을 추가 지급한다.
  • 병원 덜 가면 건보료 최대 12만원 돌려준다

    병원 덜 가면 건보료 최대 12만원 돌려준다

    전년도 보험료의 10%, 바우처로‘年 3회 이하’ 20~34세 시범 적용‘의료쇼핑’ 환자 본인 부담 90%필수진료 병원에 더 큰 보상… ‘3분 진료’ 없게 건보 수가 대수술 정부가 연간 병원 이용 횟수 3회 이하인 건강보험 가입자에게 전년도 보험료의 10%를 바우처 형태로 되돌려주는 방안을 추진한다. ‘무임승차’를 최소화하기 위해 건강보험 피부양자에서 ‘형제·자매’를 제외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내년부터 건강보험료율(재산·소득 대비 보험료 비중)을 연평균 1.49%씩 올리고 건강보험료율의 법적 상한(8%)을 높이기 위한 사회적 논의도 시작한다. 보건복지부는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이하 건정심) 심의를 거쳐 이런 내용의 ‘제2차 국민건강보험 종합계획(2024~2028년)’을 확정했다고 4일 밝혔다. 필수·지역의료 강화에 투입할 10조원 이상 건강보험 재정을 확보하고 초고령사회에 대비하기 위해 불필요한 지출은 줄이고 보험 재원을 확대하는 게 핵심이다.우선 병원에 자주 가지 않는 가입자에게 인센티브를 주고 지나치게 많이 가는 가입자에게는 페널티를 주는 방안을 추진한다. 이르면 올해부터 의료 이용이 현저히 적은 가입자에게 전년에 납부한 건보료의 10%를 연간 최대 12만원까지 바우처로 지원하는 ‘건강바우처’ 제도를 도입할 계획이다. 바우처는 병원이나 약국에서 현금처럼 쓸 수 있다. 건강바우처 도입은 건정심 의결 사안으로 법 개정을 거치지 않아도 된다. 복지부는 관련 내용을 구체화해 서둘러 시범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다. 조충현 복지부 보험정책과장은 “분기별로 1회 미만, 1년 3회 이하로 외래 진료를 이용하는 가입자가 대상”이라며 “의료 이용량이 적은 청년(20~34세)부터 최대한 빨리 시범사업을 한 뒤 전체 연령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설명했다. 필요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의료 행위에 대해서는 전체 의료비 중 환자가 직접 부담하는 본인부담률을 높일 계획이다. ‘의료쇼핑’ 행태를 막기 위해 연간 외래 진료 횟수가 365회를 넘는 사람의 본인부담률을 통상 20% 수준에서 90%로 올리는 방안을 이미 추진 중이다. 여기에 더해 물리치료 등을 1개 의료기관에서 하루 1회 넘게 이용하면 본인부담률을 높이는 방안도 검토한다. 필요 이상 의료를 많이 이용하고 있는지 점검할 수 있도록 누적 외래 이용 횟수 등을 카카오톡으로 알려 주는 서비스도 도입한다.#새 직종에 새 부과체계유튜버 등 소득 불규칙적상황별 보험료 납부 방식 유연화 유튜버 등 소득이 둘쑥날쑥한 신종 직종에 적용할 새로운 건보료 부과체계도 만든다. ‘사전 신고, 사전 납부’로 소득이 많을 때 자진 신고해 보험료를 많이 내도록 하고 소득이 적을 때는 보험료를 낮춰 주는 부과 방식 도입을 검토한다. 박민수 복지부 2차관은 “지금도 유튜버 소득에 건보료를 부과하고 있지만, 인기가 있을 때는 고소득을 올리다 인기가 시들해지면 소득이 떨어져 증폭이 굉장히 심하다”며 “반면 직장가입자 중심으로 설계된 건강보험료는 열두 달 똑같은 보험료를 부과하기 때문에 (신종 소득에 맞춰) 보험료 납부 방식을 유연하게 조정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올해 소득의 7.09%로 동결된 건강보험료는 내년부터 다시 오를 전망이다. 복지부는 보험료율을 2025년부터 2028년까지 해마다 평균 1.49%(전년 대비)씩 올리는 것을 전제로 향후 5년간의 건강보험 재정 전망을 다시 짰다. 새 재정 추계에 따르면 건강보험 재정 수지는 2026년 적자로 전환되지만 누적 준비금은 2028년에도 28조 4209억원 규모로 유지된다. 지난해 10월 국회예산정책처가 발표한 건강보험 재정 전망(2023~2032년)과 비교하면 적자 전환 시점은 2년 미뤘고, 누적준비금은 ‘유지’로 방향을 잡았다. 예산정책처는 2024년 건강보험 재정 수지가 적자로 바뀌고 2028년 누적 준비금도 소진될 것으로 전망했었다. #보험료율 8% 넘나현재 월급·소득의 7% 부과법정상한 조정 사회적 논의 예고 박 차관은 “누적 준비금을 소진한다는 것은 수입이 지출을 못 따라간다는 뜻”이라며 “2028년까지 전년 대비 평균 1.49%씩 보험료율을 올리면 2028년까진 건강보험료율이 법적 상한 8%에 도달하지 않지만 (이후) 점점 상한에 가까워져 (한도를 올리는) 논의가 불가피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석열 정부 임기 이후 건강보험료율의 법적 상한을 높이는 방안을 본격 추진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건강보험료는 국민건강보험법에 따라 월급 또는 소득의 8%까지만 부과할 수 있도록 묶여 있는데 지난해 건강보험료율(7.09%)이 처음으로 7%를 넘어서며 상한에 가까워졌다. 상한을 올리려면 건강보험법을 개정해야 하지만 ‘8% 선’이 뚫리는 데 대한 부담 때문에 사회적 논의를 시작조차 하지 못했다. 2023년 기준 건강보험료율은 일본 10~11.82%, 프랑스 13.25%, 독일 16.2% 등이다. #보험 ‘무임 승차’ 축소작년 피부양자 1690만명혜택 범위 ‘형제·자매’ 제외 검토 건강보험 재정 확보를 위해 피부양자 범위에서 형제·자매를 제외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피부양자는 직장에 다니는 가족에게 생계를 의지하는 사람으로, 보험료를 내지 않아도 ‘공짜’ 건강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2022년 9월부터 피부양자가 될 수 있는 소득 기준을 연간 3400만원 이하에서 2000만원 이하로 낮췄는데도 지난해 10월 기준 피부양자가 1690만명에 이른다. 현재는 가족 중 한 사람이 직장에 다니면 배우자, 부모, 자녀는 물론 형제·자매와 조부모, 외조부모, 장인·장모, 시부모까지 이름을 올릴 수 있다. 건강보험 재정에 대한 국고 지원 방식도 재검토한다. 건강보험법에 따라 정부는 해당 연도 건강보험료 예상 수입액의 20%에 상당하는 금액을 건강보험에 지원해야 한다. 하지만 2027년까지 한시적으로 적용되는 규정인 데다 예상 수입액의 20%가 모두 지원된 적도 없다. 복지부는 “중장기 재정 건전성 악화에 대비해 국고 지원 등 안정적인 수입 확충 방안에 대한 사회적 논의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진료도 ‘양보다 질’공공정책수가 도입 추진위험도·당직 등 따라 차등 지급 필수 진료를 하는 병원에 보상을 더 많이 주는 등 현행 수가 체계도 대폭 개편한다. 의료 행위의 ‘난이도·위험도·시급성·숙련도·의료진의 당직 및 대기 시간’ 등도 보상될 수 있도록 공공정책수가를 도입하고 얼마나 진료했냐가 아닌 의료의 질·성과 중심으로 보상을 제공하는 대안적 지불제도 도입을 추진한다. 복지부 관계자는 “지금은 의료 행위의 양(量)에 따라 보상하기 때문에 진료 건수는 많아지고 그만큼 환자당 진료 시간은 짧다”며 “중요한 것은 의료의 질인 만큼 결과에 따라 차등 보상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대안적 지불제도가 안착하면 ‘3분 진료’에서 벗어나 실질적 의료 질이 보장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과잉 의료를 막기 위해 병상 공급 과잉 지역에 병상을 신·증설할 수 없도록 하고 특수의료장비 설치 기준을 강화하는 내용도 담았다. 현재는 자체 보유 병상이 200개 이상이어야 자기공명영상(MRI), 컴퓨터단층촬영(CT) 등의 장비를 도입할 수 있고 200개가 안 되는 병원은 인근 병원과 병상을 공동으로 활용해 필요한 병상수를 맞출 수 있다. 정부는 병상 공동활용제를 폐지하고 특수의료장비를 설치할 수 있는 병상수 기준도 상향하기로 했다.
  • 380조 쏟아붓고도 0.72명… 들쭉날쭉 지원 ‘원정 출산’만 낳았다 [대한민국 인구시계 ‘소멸 5분전’]

    380조 쏟아붓고도 0.72명… 들쭉날쭉 지원 ‘원정 출산’만 낳았다 [대한민국 인구시계 ‘소멸 5분전’]

    毒이 된 대도시 출산축하금 지난해 우리나라 합계출산율은 0.72명으로 추정됐다. 가임 여성(15~49세) 1명이 자녀를 채 한 명도 낳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는 의미다. 이미 2020년부터 사망자 수가 출생아 수를 앞질러 인구가 자연 감소하는 ‘데드 크로스’도 발생했다. 2005년 저출산고령사회 기본법을 제정한 뒤로 출산율 제고에 380조원 이상을 투입했지만 추락을 막지 못했다.지금까지 우리나라는 ‘유배우(배우자가 있는) 여성’의 출산율을 높이는 데 집중했다. 2022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의 평균 비혼 출산율은 40% 정도이지만 우리나라는 2%대에 불과하다. 결혼해서 자녀를 낳는 것만 ‘정상적인 출산’으로 여기는 사회적 관념이 뿌리 깊기 때문이다. 그러나 ‘결혼이 곧 출산’이라는 인식 아래 지방자치단체마다 출산장려금을 앞다퉈 쏟아붓는 등 일차원적인 유배우 출산율 제고 정책이 오히려 출산율 하락의 한 원인이 되고 있다.3회 2021년 광주시는 관할 지역에서 3개월 이상 거주한 부부를 대상으로 출산 시 첫째 기준 10만원이던 출산축하금을 100만원으로 늘리고 생후 24개월까지 지급하는 육아수당을 신설했다. 그러자 직전 해 0.81명이던 합계출산율이 0.90명으로 올랐다. 하지만 광주와 인접한 7개 시군(나주시·담양군·곡성군·화순군·함평군·영광군·장성군)은 전년보다 합계출산율이 평균 26.9% 줄었다. 광주를 에워싼 7개 시군의 부부들이 대도시인 데다가 출산축하금까지 주는 광주로 원정 출산을 왔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넓게 보면 출산축하금은 제로섬 게임에 불과했던 셈이다. 결국 광주시는 지난해부터 출산축하금 100만원을 폐지하고 출산 후 24개월 동안 지급했던 육아수당도 12개월로 축소한 데 이어 올해는 아예 이를 폐지했다. 다만 광주시는 올해 출산·의료·돌봄·일생활을 아우르는 ‘아이키움’ 정책을 시행하기로 했다. ‘현금성·출산’ 중심이던 기존 정책에서 벗어나 보육과 일생활이 편한 도시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지난해 국회예산처가 발간한 ‘인구위기 대응전략’ 보고서는 “한 지역의 출산지원금 상향은 주변 지역 가임기 여성 인구 유입을 유인했을 가능성이 있다”며 “인구 유입 효과는 인프라가 주변보다 잘 갖춰진 도시에서 나타날 가능성이 크고, 지역 간 인구·출산율 격차를 더 크게 할 위험도 존재한다”고 분석했다. 한국지방세연구원이 2009~2021년 226개 기초자치단체의 출산지원 정책을 분석해 지난해 발표한 ‘지방자치단체 출산지원정책의 효과 분석과 정책적 시사점’ 보고서에서는 출산장려금 100만원 지급 때 합계출산율은 0.03명 증가하는 데 그쳤지만 아동 1인당 인프라 예산액 100만원이 늘어날 때 합계출산율은 0.098명 증가했다는 결과도 나왔다. 박혜림 한국지방세연구원 지방재정실 부연구위원은 “지자체의 현금성 지원은 다른 지역과의 ‘출혈경쟁’을 유발할 수 있고, 효과도 적다. 출산율이 높은 프랑스 등의 사례를 참고할 때 정부가 지속적이고 일률적인 현금성 지원을 담당하고, 지방정부는 지역 사정에 맞는 돌봄 서비스나 인프라 확충에 집중하는 게 효과적일 수 있다”고 말했다. 2020년 수립된 제4차 저출산고령사회 기본계획은 저출산 대응 정책의 방향을 출산율 제고에서 ‘전생애 삶의 질 향상’으로 확장했다. 고용 불안정, 경쟁 심화, 높은 주택 가격 등 사회·경제적 요인을 초저출산의 원인으로 보고 종합적으로 대응하겠다는 뜻이다. 그러나 목표가 지나치게 추상적이고 포괄적인 데다 투자마저 충분치 않다는 지적도 있다. OECD의 공공사회복지지출 통계를 기준으로 보면 자녀 양육과 가족 부양을 지원하는 우리나라의 가족 예산은 2021년 17조 9874억원으로 국내총생산(GDP)의 0.89%에 불과하다. OECD 회원국 평균인 2.4%에 한참 못 미치는 수준이다. 저출산 대응 정책의 방향을 ‘삶의 질 제고’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개연성이 있는 부처별 사업을 망라한 결과 과대 계상이 발생하는 것도 문제다. 2022년 예산에는 그린스마트 스쿨 조성 1조 8293억원, 청년내일채움공제 1조 3098억원, 디지털 분야 미래형 실무인재 양성 3248억원, 첨단무기 도입 987억원 등 저출산 대책으로 볼 수 없는 사업 예산이 포함됐다. 김형구 부산경제연구소장은 “우리나라 출산율은 즉시 강력하고 효과적인 출산장려책을 세우지 못하면 회복이 불가능한 지경에 이르렀는데, 출산율 정책을 책임 있게 다룰 총괄 부처가 없다는 게 가장 큰 문제”라며 “전담 부처 설치로 각 부처에 방만하게 분산된 저출산 대책을 통폐합해 비효율을 걷어 내고, 가족 지원 예산을 GDP 대비 3% 수준으로 확대하는 등 특단의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 중랑구, 올해 어르신 3068명에게 일자리 제공

    중랑구, 올해 어르신 3068명에게 일자리 제공

    서울 중랑구가 지난 31일 ‘2024년 어르신 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 참여자 발대식과 안전교육을 실시했다고 1일 밝혔다. 발대식과 안전교육은 오는 14일까지 총 5회 열린다. 어르신 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은 65세 이상 어르신의 사회참여를 도모하고 경제적으로 안정적인 노후 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어르신 일자리 정책이다. 구는 지난해 12월 참여자를 모집하고, 기초 연금 소득 인정액과 세대주 부양가족, 전문가 의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총 3068명의 참여자를 선정했다. 올해는 더 많은 어르신이 활동할 수 있도록 지난해보다 참여 인원을 619명 늘려, 역대 최대 규모로 선정했다. 중랑구청 지하대강당에서 열린 발대식에는 사업 참여 어르신 450명이 참석해 활동 의지를 다지고, 사고 없이 안전하게 근무하기 위해 중랑소방서의 협조로 안전 예방 교육을 수료했다. 참여자들은 오는 12월까지 ▲공익활동형 ▲사회서비스형 ▲시장형 ▲취업알선형 4가지 분야에서 공공시설물 환경정비, 경로당 도우미, 실버카페 운영 등 다양한 형태로 근무하게 된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어르신들이 적성과 능력에 맞는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활동을 하며 소득 공백을 막고, 활발한 교류로 사회적 고립 또한 막아 건강하고 활기차게 노후를 보내실 수 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효도하는 중랑으로서 일자리 확대는 물론 어르신 복지 증진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 中 증시 부진하니… ‘넥스트 차이나’ 인도에 뭉칫돈 몰린다

    中 증시 부진하니… ‘넥스트 차이나’ 인도에 뭉칫돈 몰린다

    중국 정부의 부양책에도 경기가 부진한 흐름을 보이면서 ‘넥스트 차이나’로 통하는 인도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인도 증시가 상승세를 보이자 인도 상장지수펀드(ETF)엔 개인투자자들의 뭉칫돈이 몰리고 있다. 국내 증권사들도 인도 기업에 직접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려 애쓰는 모습이다.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개인투자자들은 올해 들어 지난 29일까지 국내 상장된 인도 ETF 5개 종목을 509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이들 종목은 인도 증권거래소(NSE)에 상장된 우량주 50종목으로 구성된 대표 지수인 ‘인도 니프티50’을 추종하는 상품인데, 니프티50은 인도 증시가 활황기를 맞은 지난 1년간 21.9%나 급등했다. 인도 ETF 5종의 올 1월 수익률도 평균 4.91%에 달한다. 국내 증권사들도 바빠졌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과 NH투자증권 등은 인도 주식 직접 거래 서비스를 출시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현재 국내 개인투자자들은 인도 현지 증시에 상장된 주식을 직접 사고팔 방법이 없어 공모펀드나 ETF 등을 통해 간접투자하고 있는데 이러한 장벽을 허물겠다는 취지다. 인도 증시가 주목받는 가장 큰 이유는 중국 증시의 부진이다. 중국 증시는 코로나19와 미중 갈등 심화, 외국인 매도세 등이 이어지며 2021년 2월 이후 6조 3000억 달러(약 8386조원)가 증발했다. 대표 주가지수인 CS1300 지수는 최근 5년 새 최저치로 떨어졌고, 홍콩 항셍지수도 19년 만에 최저점을 기록했다. 최근 중국 정부가 2조 위안(약 375조원) 규모의 증시안정기금 투입을 검토 중이라는 소식이 나오기도 했지만 시장에선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인도의 성장성에 대한 기대도 크다. 지난해 중국으로부터 세계 인구 1위 타이틀을 가져온 인도는 2044년 인구 22억명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인도 재무부는 지난 29일(이하 현지시간) 월례 경제 리뷰 보고서를 통해 2024 회계연도 실질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전망치를 7%대로 제시하기도 했다. 예측대로라면 인도는 4년 연속 7% 이상의 성장률을 달성하게 된다. 인도의 명목 GDP는 이미 영국을 제치고 5위에 올라섰으며, 국제통화기금(IMF)은 2027년 인도가 세계경제 규모 3위에 올라설 것으로 내다봤다. 장밋빛 전망만 있는 건 아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은 지난 19일 ‘인도가 새로운 중국이 아닌 이유’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인도가 나아갈 길은 중국과는 매우 다르며 더 도전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낮은 저축률과 부진한 여성의 사회 진출, 높은 관세 등이 인도의 성장에 장벽이 될 수 있을 거라고 설명했다. 중국 증시가 오를 경우 인도 증시가 타격을 입을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최설화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인도 증시가 이대로 상승세를 그릴 가능성이 높지만 중국 증시가 반등할 경우 그 여파로 오히려 부진할 가능성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 사우디 “석유 생산량 안 늘린다” … 줄어드는 원유 수요에 ‘배럴당 100달러’ 안 간다?

    사우디 “석유 생산량 안 늘린다” … 줄어드는 원유 수요에 ‘배럴당 100달러’ 안 간다?

    세계 최대 석유 수출국이자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맏형’인 사우디아라비아가 하루 석유 생산능력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취소했다. 중국의 경기 둔화와 전세계적인 신재생에너지 확대로 글로벌 원유 수요가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에 따른 행보로 해석된다. 원유 수요 둔화가 가시화되면서 한때 ‘중동 리스크’로 배럴당 100달러에 달할 것이라던 국제유가도 지지부진하다. 30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는 하루 석유 생산능력을 1200만 배럴에서 1300만 배럴로 늘리기로 한 계획을 백지화한다고 발표했다. 구체적인 이유는 밝히지 않은 채 사우디 에너지로부터 지속 가능한 최대 생산능력을 하루 1200만 배럴로 유지하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아람코는 설명했다. 아람코는 지난 2020년 “최대 생산능력을 2027년까지 하루 1300만 배럴로 늘리겠다”고 발표했지만 수차례 보류됐다. 사우디는 지난해 산유국의 감산을 주도하며 일일 생산량을 목표치(1200만 배럴)에 크게 못 미치는 900만 배럴로 유지하고 있다. 외신들은 아람코의 이번 결정이 글로벌 원유 수요 둔화 추세를 반영한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모건스탠리는 “원유 수요가 이전의 예상만큼 증가하지 않을 것이라는 사우디 정부의 전망이 반영된 것일 수 있다”고 분석했으며, 비야네 쉴드롭 SEB 애널리스트는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국제 시장에서 석유를 추가로 공급할 필요가 없다는 의미일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산유국의 감산을 주도하며 국제유가를 떠받쳐왔던 사우디는 최근 글로벌 원유 수요 둔화와 유가 하락에 발맞춘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달 초에는 아시아시장 등 주요 시장의 원유 공식 판매 가격을 인하하기도 했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최근 보고서에서 올해 전 세계 원유 수요가 하루 124만배럴 증가해 지난해 증가 폭(하루 230만배럴)의 절반 수준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세계 최대 원유 수요국인 중국을 비롯한 글로벌 경기 둔화와 전세계적인 탈(脫)탄소 추세가 배경이라고 IEA는 짚었다. 로이터는 아람코가 석유 생산능력 확대를 중단해 비용을 절감함으로써 천연가스와 신재생에너지 등의 투자에 나설 것으로 내다봤다. 이같은 수요 둔화 우려 탓에 ‘중동 리스크’도 국제유가를 끌어올리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한다. 국제유가의 벤치마크인 브렌트유는 지난해 10월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이 발발한 뒤 한때 배럴당 90달러를 돌파했으나 이후 배럴당 80달러선에서 등락하고 있다. 월가에서는 전쟁이 중동으로 확전할 경우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설 수 있다고 내다봤지만, 전쟁의 불똥이 전세계 물류의 동맥인 홍해로 확산된 상황에서도 유가의 흐름은 지지부진하다. 중국과 함께 세계 최대 원유 소비국인 미국의 경제가 여전히 호조를 보이고 있는 점과 중국의 경기 부양책에 대한 기대는 유가를 끌어올리는 요인이지만, 미국 등 비(非) OPEC 국가들의 원유 생산이 늘어나고 있는 점과 감산을 이어왔던 OPEC의 단결 대오에 분열의 조짐이 나타나고 있는 점은 유가의 하방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중국의 경기가 수년 사이에 회복되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와 전기차 등 신재생에너지로의 전환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같은 지정학적 충격이 없는 한 국제유가가 극적으로 상승하기 어려운 환경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30일 “유가가 100달러에 달하던 시기는 중국 경제의 폭발적인 성장과 맞물려 있었다”면서 “이제 중국의 경제는 과거와 달라졌으며, 유가 100달러 시대는 끝났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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