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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볼티모어 사망·실종 8명 모두 중남미 출신…“이것이 이주민의 비극”

    볼티모어 사망·실종 8명 모두 중남미 출신…“이것이 이주민의 비극”

    미국 메릴랜드 볼티모어 대형 교량 붕괴 사고로 사망하거나 실종된 이들 모두가 중남미 지역 출신 이주 노동자로 확인됐다. 미국인들이 일하기 꺼리는 심야 시간에 위험을 무릅쓰고 다리 보수 공사에 나섰다가 변을 당했다. 미 해안경비대는 27일(현지시간) “전날 볼티모어 항구에서 발생한 프랜시스 스콧 키 브리지 붕괴 사고로 8명이 물에 빠졌다. 2명이 구조됐고 2구의 주검이 수습됐다”고 밝혔다. 구조당국은 실종자 4명도 사망한 것으로 보고 추가 수색을 중단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이들이 모두 멕시코, 온두라스, 엘살바도르 등에서 온 이민자라는 데 주목하고 “임시 일자리의 불안과 불법 이민자 단속의 위협 때문에 경제적 어려움이 컸다. 이들이 추방되길 바라는 사람들의 경멸적 시선도 참아야 했다”고 전했다. 온두라스 출신 실종자인 마이노르 야시르 수아소 산도발(39)은 18년 전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고자 홀로 미국으로 건너왔다. 온갖 잡일로 생계를 꾸리다가 서른아홉 번째 생일을 며칠 앞두고 사고를 당했다. 그의 직장 동료인 헤수스 캄푸스는 WP에 “내 친구들이 그 다리에서 힘든 일을 하고 있었다”면서 “그들은 적은 임금에도 해외에 사는 가족들을 부양했다”고 말했다. 중남미 정부도 이번 사고에 비통함을 드러냈다. 이날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은 “이 비극은 이민자들이 미국 경제에 어떻게 기여하는지 잘 보여 준다”고 말했다. 이번 사고로 멕시코 출신 2명이 실종됐고 1명이 구조됐다. 실종자 2명이 나온 과테말라의 베르나르도 아레발로 대통령도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어려운 시기에 실종자 및 가족과 연대하겠다”고 밝혔다. 제니퍼 호멘디 미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 위원장은 “블랙박스와 전자장치, 일지 등 여타 서류를 모두 확보했다. 28일부터 조사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대형 화물선이 동력을 상실하고 교각을 들이받는 데 ‘오염된 연료’의 역할이 있었는지 조사한다”고 보도했다. 화물선 엔진과 연결된 필터가 오염된 연료 찌꺼기에 막혀서 사고가 났을 가능성이 대두된다.
  • “이게 美 이주 노동자들의 현실”…볼티모어 사고현장 실종자 애도

    “이게 美 이주 노동자들의 현실”…볼티모어 사고현장 실종자 애도

    미국 메릴랜드 볼티모어 대형 교량 붕괴 사고로 사망하거나 실종된 이들 모두가 중남미 지역 출신 이주 노동자로 확인됐다. 미국인들이 일하기 꺼리는 심야 시간에 위험을 무릅쓰고 다리 보수 공사에 나섰다가 변을 당했다. 미 해안경비대는 27일(현지시간) “전날 볼티모어 항구에서 발생한 프랜시스 스콧 키 브리지 붕괴 사고로 8명이 물에 빠졌다. 2명이 구조됐고 2구의 주검이 수습됐다”고 밝혔다. 구조당국은 실종자 4명도 사망한 것으로 보고 추가 수색을 중단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이들이 모두 멕시코, 온두라스, 엘살바도르 등에서 온 이민자라는 데 주목하고 “임시 일자리의 불안과 불법 이민자 단속의 위협 때문에 경제적 어려움이 컸다. 이들이 추방되길 바라는 사람들의 경멸적 시선도 참아야 했다”고 전했다. 온두라스 출신 실종자인 마이노르 야시르 수아소 산도발(39)은 18년 전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고자 홀로 미국으로 건너왔다. 온갖 잡일로 생계를 꾸리다가 서른아홉 번째 생일을 며칠 앞두고 사고를 당했다. 그의 직장 동료인 헤수스 캄푸스는 WP에 “내 친구들이 그 다리에서 힘든 일을 일하고 있었다”면서 “그들은 적은 임금에도 해외에 사는 가족들을 부양했다”고 말했다. 중남미 정부도 이번 사고에 비통함을 드러냈다. 이날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은 “이 비극은 이민자들이 미국 경제에 어떻게 기여하는지 잘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번 사고로 멕시코 출신 2명이 실종됐고 1명이 구조됐다. 실종자 2명이 나온 과테말라의 베르나르도 아레발로 대통령도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어려운 시기에 실종자 및 가족과 연대하겠다”고 밝혔다. 제니퍼 호멘디 미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 위원장은 “블랙박스와 전자장치, 일지 등 여타 서류를 모두 확보했다. 28일부터 조사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대형 화물선이 동력을 상실하고 교각을 들이받는데 ‘오염된 연료’의 역할이 있었는지 조사한다”고 보도했다. 화물선 엔진과 연결된 필터가 오염된 연료 찌꺼기에 막혀서 사고가 났을 가능성이 대두된다.
  • “조직 불명예 제 탓”…회식서 동료 취하자 성폭행한 소방공무원

    “조직 불명예 제 탓”…회식서 동료 취하자 성폭행한 소방공무원

    술에 취한 동료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 소방공무원에게 검찰이 징역형을 구형했다. 28일 법조계에 따르면 제주지법 형사2부(부장 홍은표)는 이날 오후 준강간 혐의로 구속기소 된 소방공무원 A(37)씨에 대한 첫 공판 겸 결심 공판을 열었다. 검찰은 A씨에게 징역 4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검찰은 “초범이고 법정에서 뒤늦게나마 자백한 점 등 참작할 사정은 있으나 이 사건으로 피해자가 큰 충격을 받았고 엄벌을 탄원하고 있다”면서 “직장 내 관계를 이용해 죄질이 나쁘다”고 했다. A씨는 지난해 11월 24일 술에 취해 항거불능 상태인 직장 동료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당시 회식에서 피해자가 술에 취하자 택시에 태워 피해자 집으로 데려가 범행했다. A씨는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했다. A씨 변호인은 “피고인은 깊이 반성하고 있고, 피해 회복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이 일로 직업을 잃을 수밖에 없고 부양해야 할 가족이 있는 점, 전과가 없으며 소방관으로서 사회에 기여한 점 등을 헤아려달라”고 호소했다. A씨는 “모든 책임은 제게 있다. 가족의 위기도 조직의 불명예도 모두 제가 초래한 것이었다. 매일 속죄하고 있다”고 고개 숙였다. A씨는 이 사건으로 직위해제됐다. 선고 공판은 오는 5월 열릴 예정이다.
  • “돈 안 내도 기초연금 주는데”…국민연금 자발적 가입자 급감 이유

    “돈 안 내도 기초연금 주는데”…국민연금 자발적 가입자 급감 이유

    노후 대비를 위해 국민연금에 자발적으로 가입하는 사람들이 계속 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연금 임의(계속)가입자 수치는 국민연금 신뢰도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지표인데, 노후 소득 보장에 대한 국민연금의 신뢰가 갈수록 줄어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국민연금을 낼 수 있는 인구가 감소하는 것이 주요 원인이지만 연금 수령액이 연간 2000만원을 넘으면 건강보험 피부양자 대상에서 탈락하는 데다, 소득 하위 70%까지 기초연금을 지급하는 것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28일 국민연금공단의 ‘국민연금 공표통계’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기준 국민연금 ‘임의가입자’와 ‘임의계속가입자’를 합한 자발적 가입자 수는 85만 8829명으로 집계됐다. 직전 연도인 2022년 12월 말(86만 6314명)보다 7485명이 줄었다. 국민연금 자발적 가입자는 2022년 1월 정점을 찍은 후 계속 감소하고 있다. ▲2017년 67만 3015명 ▲2018년 80만 1021명 ▲2019년 82만 6592명 ▲2020년 88만 8885명 ▲2021년 93만 9752명으로 계속 늘어나다 이듬해 1월 94만 7855명으로 정점을 나타낸 후 줄곧 내림세다. 자발적 가입자 중에서 ‘임의가입자’는 18세 이상 60세 미만 국민 중 전업주부, 학생, 군인 등 소득이 없어 의무가입 대상은 아니지만 본인의 희망으로 가입한 사람이다. ‘임의계속가입자’는 의무가입 상한 나이(만 60세 미만)가 지났지만 계속 보험료를 내며 만 65세 미만까지 가입하겠다고 신청한 사람이다. 국민연금 자발적 가입자가 줄어드는 데는 복합적인 이유가 작용하고 있다. 기본적으로 임의가입 대상이 되는 18~59세 인구가 줄고 있고, 최근에는 일자리를 구해 사업장 가입자로 전환되는 경우도 많다. 여기에다 2022년 9월부터 시행된 건강보험료 부과 체계 2단계 개편으로 ‘피부양자 소득기준’이 연간 3400만원에서 2000만원으로 강화되면서 건보 피부양자 자격을 잃게 된 영향도 크다. 피부양자에서 탈락하면 공적연금뿐 아니라 그 밖의 소득(이자·배당 같은 금융소득, 근로소득, 임대소득 등)과 재산에도 지역건보료를 내야 해 노년 가정의 경제적 부담이 만만찮다. 특히 국민연금에 가입하지 않더라도 만 65세 이상, 소득 하위 70% 안에 들면 국가에서 공짜로 기초연금을 받을 수 있는 점도 국민연금 임의 가입을 주저하게 만드는 요인이다. 실제로 소득인정액이 월 213만원(단독가구 기준) 이하면 기초연금으로 매달 33만 4810원(부부는 53만 5680원)을 받을 수 있다. 반면 국민연금은 매달 보험료로 9만원씩, 15년간 내도 월 30만 1680원밖에 못 받는다. 국민연금 이탈 현상이 나타나자 복지부는 국민연금법 시행령을 일부 개정해 지난 1월부터 국민연금 임의가입자 또는 임의계속가입자가 보험료를 내지 않았을 때 자동으로 자격을 잃게 되는 기준을 보험료 3개월에서 6개월로 낮췄다. 보험료를 체납한 임의(계속) 가입자의 보험료 납부 기회를 확대하고 연금 수급권을 강화하려는 취지에서다.
  • 금·원유·구리 가격 뛰었는데… 지금이라도 투자해 볼까

    금·원유·구리 가격 뛰었는데… 지금이라도 투자해 볼까

    금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잇따라 갈아치우고 원유와 구리, 은 등 원자재는 물론 농산물 가격까지 들썩이면서 관련 상장지수상품(ETP)으로 자금이 몰리고 있다. 올해도 주요 원자재 가격이 상향 곡선을 그릴 것이라는 관측에 힘이 실리지만, 원자재 가격을 좌우하는 여러 요인을 면밀하게 살피며 투자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들어 국제유가 상승에 베팅한 상장지수증권(ETN)이 많게는 30%에 육박하는 수익률을 기록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 상장된 미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의 일간 수익률을 2배수로 추종하는 ‘QV 블룸버그 2X WTI원유선물 ETN’이 올해 들어 지난 26일까지 28.43%의 수익률을 거뒀다. 신한 블룸버그 레버리지 WTI원유 선물(+28.20%), 하나 S&P 레버리지 WTI원유 선물(+27.91%) 등 총 10개 상품의 수익률이 20%를 돌파하며 올해 ETN 시장에서 수익률 상위 30위권 내에 올랐다. 최근 한 달간은 귀금속 관련 ETN이 강세였다. 은 선물 가격을 2배로 따르는 한투 레버리지 은 선물(+18.60%)을 비롯해 은과 금 선물 가격을 추종하는 ETN 상품 12개가 10%대 수익률을 기록했다. 콩과 옥수수, 구리 관련 ETN의 수익률도 6% 안팎이다. 증권사가 발행하는 ETN은 상장지수펀드(ETF)와 같이 거래소에 상장돼 투자자들이 1주 단위로 거래할 수 있으나, ETF와 달리 만기가 있으며 다양한 원자재를 기초지수로 추종하는 등 ‘틈새 상품’이 많다. 상대적으로 ETF는 덜 주목받았지만, ACE KRX금현물(+9.02%) 등 금과 은 관련 상품들이 최근 한 달간 9% 안팎의 수익을 내고 있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를 비롯한 주요국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인하와 중국의 경기 부양책, 지정학적 리스크 및 이상기후 등이 향후 원자재 가격의 상방 압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관측된다.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는 미 달러화의 하락과 이에 맞물린 금과 유가의 상승으로 이어진다. 미국의 경기가 여전히 호조인 데다 중국도 대대적인 부양책을 펴고 있어 원유와 구리 등의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신한투자증권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중국의 경기가 바닥을 통과한 것으로 보이는 등 주요국의 경기가 개선된다는 기대에 원유와 산업용 금속의 가격이 상승하고, 금 가격이 조정되더라도 중국과 인도를 중심으로 한 신흥국 중앙은행의 금 매수세가 하단을 지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무작정 원자재 가격의 상승에 베팅하기보다 원자재 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을 여러 방면에서 고려해야 한다. 최근에는 ‘강달러’ 현상이 원자재 랠리의 발목을 잡고 있다. 연준이 기준금리 인하 방침을 여러 차례 확인했음에도 달러인덱스는 지난 22일 이후 연고점에 가까운 104선을 넘어섰고 이에 금과 유가 등이 소폭 하락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휴전 협상이 진전되거나 중국의 경기 부진에 대한 우려가 고개를 들면 국제유가와 구리 가격이 출렁일 수 있다. 심수빈 키움증권 연구원은 “당분간 원자재 가격은 달러의 흐름에 따라 움직일 것”이라면서 “국제유가는 공급 불확실성이 해소되는지에 따라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어, 휴전 협상 등 관련 이슈의 변화가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 볼티모어 다리 충돌 선박 도선사 신속 구조 요청, 인명 피해 줄였다

    볼티모어 다리 충돌 선박 도선사 신속 구조 요청, 인명 피해 줄였다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프랜시스 스콧 키 브릿지에 충돌한 컨테이너 선박 달리호를 운항하던 베테랑 도선사가 사고 직전 구조 요청을 보낸 것이 추가 인명 피해를 막은 것으로 드러났다. 충돌 2분 전 무전을 받은 메릴랜드 교통당국은 즉각 다리 진입을 통제했고, 다리 위를 지나던 7대의 차량 외에 추가 인명 피해를 막을 수 있었던 것이다. 26일(현지시간) BBC에 따르면 사고 당시 메릴랜드 교통국 무전에는 “조타기를 잃은 배가 접근하고 있다”, “이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모든 교통을 통제해야 한다”는 말이 들린다. 웨스 무어 메릴랜드 주지사는 나중에 “달리호 승무원들을 영웅”이라고 칭송하며, 당국이 신고와 충돌 사이의 2분 동안 다리로 향하는 차량의 흐름을 막을 수 있었기 때문에 그들의 빠른 대응이 “생명을 구했다”고 말했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클레이 다이아몬드 미국도선사협회 이사는 이날 메릴랜드도선사협회 관계자와 대화한 뒤 “달리호가 다리에 충돌하기 몇 분 전에 엔진과 항해 장비의 전원이 꺼지는 ‘완전한 정전’을 겪었다”며 “선박이 추진 동력을 선박을 가능한 한 왼쪽으로 선회하고 좌현 닻을 내리려고 했으나 교량을 향한 선박의 전진을 멈추거나 늦추기에는 역부족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시 선박의 백업 발전기가 가동되어 일부 전력이 복구되었지만 추진 시스템은 여전히 먹통인 상태였다”고 덧붙였다. 다이아몬드 이사는 “도선사의 명령이 충돌로 인해 영향을 받을 수 있었던 다리 위의 사람들을 보호할 수 있었다”면서 “선박이 동력을 잃자마자 그는 무슨 일이 일어날 지 직감했고, 메릴랜드주 교통 당국에 바로 무전을 보내 즉시 교통통제를 할 것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그는 “사고 선박을 운행한 도선사가 10년 이상의 경력을 가지고 있었고, 도선사가 되기 위해 훈련 중인 견습생도 배에 타고 있었다”고 말했다. 해양 데이터 플랫폼인 마린 트래픽(Marine Traffic)의 선박 추적 데이터에 따르면, 달리호는 26일 오전 1시에 볼티모어를 출발해 스리랑카 콜롬보로 향하던 중이었다. 충돌 약 1시간 전 예인선이 달리호를 정박지인 볼티모어 항구에서 유도하기 시작했고, 이후 다리 남쪽으로 방향을 돌리는 것을 도왔다. 배가 항로를 따라 움직이기 시작하자 예인선은 출발했고, 달리호는 항구의 일반적인 관행에 따라 스스로 항해를 계속하도록 남겨두었다. 볼티모어 항구에서 출항해 키 브리지를 지나는 선박은 수심이 깊은 특정 수로를 따라가다가 키 브리지 아래를 지나야 한다. 선박 데이터에 따르면 달리호는 이 특정 수로를 지났고, 배에 문제가 생기기 전까지 약 8.5노트의 속도로 이동하고 있었다. 이후 오전 1시 26분쯤 프랜시스 스콧 키 브리지에 충돌했다. 볼티모어 지역에서는 이 지역 운항을 전문으로 하는 현지 항만 도선사를 고용한다. 다른 해역에서 온 선박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도선사들은 수년간의 훈련을 통해 항구의 규칙, 해류, 항로, 교통 패턴 및 위험 구역을 숙지한 뒤 선박을 입출항시키는 임무를 맡게 된다. 가장 경험이 많은 도선사는 더 큰 선박을 관리한다. 메릴랜드 주정부는 “선박 달리(Dali)의 구조 요청(Mayday)으로 인해 프랜시스 스콧 키 브릿지 양쪽 끝의 교통을 일시 봉쇄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을 벌었다”고 밝혔다.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교통을 통제한 사람들이 의심할 여지 없이 생명을 구했다”고 말하며 프랜시스 스콧 키 브리지 재건을 위해 연방 자금 지원을 약속했다. 미국 교통안전위원회는 선박 기록에 나타난 내용과 닻이 떨어졌는지 여부 등 여러 조사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밝혔고, 선박에 충돌한 구조물의 철탑이나 교각에 ‘펜더’(fender)라고 알려진 차단 장치가 장착되어 있는지도 조사할 계획이다. 달리호는 이전에 실시한 선박 안전 검사에서 수차례 결함이 있었다는 사실도 드러났다. 유럽연합 집행위원회와 프랑스 해양청의 주도로 전세계 선박의 안전 품질관련 데이터를 수집하는 이퀄리스(Equalis)에 따르면, 달리호는 2015년 이후 27번의 검사를 받았고, 2016년 벨기에 앤트워프 항구에서 “선체 파손으로 내항성이 저해됐다”는 사실이 발견됐다. 지난해 칠레 항구에서 달리호를 검사한 결과 해당 선박에는 ‘추진 장치 및 보조 기계’와 관련된 결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같은 해 6월 27일 샌안토니오 항구에서 실시된 검사에서는 게이지와 온도계에 결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선박 소유사 ‘그레이스 오션’(Grace Ocean Private Ltd)은 2021년 호주 당국으로부터 최근 몇 년간 선원들에게 저임금을 주고 계약된 기간보다 몇 달 더 선원들을 선내에 머물게 한 혐의로 처벌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이는 이 회사가 임금을 체불한 13명의 승무원에게 선박에 1년 이상 머물게 한 사실이 알려진 뒤 추가로 밝혀진 내용이다. 그레이스 오션이 소유한 퍼니스 사우던 크로스(Furness Southern Cross)에는 10명의 선원이 14개월 이상한 기록도 밝혀졌다. 뇌물 방지·규정 준수·올바른 거버넌스에 중점을 둔 그룹인 트레이스(Trace)의 창립 회장인 알렉산드라 레이지(Alexandra Wrage)는 이날 “달리호의 선박 소유권 구조가 불투명성을 극대화하고 책임을 최소화하도록 설계되었다”고 지적했다. 55척의 선박을 소유중인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선사 ‘그레이스 오션’은 영국령 버진 아일랜드에 본사를 둔 ‘그레이스 오션 인베스트먼트’(Grace Ocean Investment Limited)가 소유하고 있다. 2021년 그레이스 오션의 위반 사항을 처음 지적한 로이즈 리스트(Lloyds List)는 그레이스 오션 인베스트먼트가 홍콩에 본사를 두고 있다고 보도했지만, 홍콩 법인 기록에 따르면, 로이드 데이터베이스에 있는 이름과 주소와 일치하는 회사는 2015년에 해산됐다. 이 기록에 따르면 싱가포르 회사에는 필리핀 국적자 2명, 싱가포르 국적자 1명, 일본인 국적자 1명 등 4명의 이사가 등재 돼 있고, 이들의 소재지는 싱가포르에 있다. 숨진 6명과 함께 8개월 간 함께 일을 했다고 밝힌 지저스 캄포스 씨는 이날 지역 언론 ‘볼티모어 배너’와의 인터뷰에서 “이들 상당수가 본국에 있는 가족을 부양하기 위해 일하던 엘살바도르, 과테말라, 온두라스, 멕시코 등 중남미 지역에서 이민해온 저소득 남성 노동자”라고 말했다. 이들은 볼티모어 카운티에 본사를 둔 건설업체 브라워너 빌더스 소속이었고, 이 회사는 메릴랜드주 정부가 운영하는 다리를 정기적으로 유지보수하는 업무를 대행하는 업체였다. 무너진 다리는 메릴랜드 태생의 시인이자 미국 국가 ‘성조기(The Star-Spangled Banner)’를 작사한 프랜시스 스콧 키의 이름을 따 지어졌다.
  • 日대법원 “범죄 피해자 지원금, 동성 커플도 자격” 판단

    日대법원 “범죄 피해자 지원금, 동성 커플도 자격” 판단

    일본 대법원이 동성 커플도 범죄피해자급부금(범죄피해자구조금) 지급 대상으로 인정된다는 판결을 내렸다. 26일 일본 마이니치신문 등에 따르면 이날 일본 대법원은 범죄피해자구조금 수급 자격을 인정하지 않은 원심 판결을 파기하고 2심을 맡았던 나고야 고등법원으로 환송했다. 원고인 우치야마 야스에이(49)씨는 함께 살던 남성(사망 당시 52세)이 지인에게 살해당하자 2014년 12월 구조금 지급을 신청했다. 그러나 아이치현 공안위원회가 2017년 12월 동성 커플이라는 이유로 구조금 지급을 거부하는 처분을 내렸다. 이에 우치야마씨는 처분을 취소해달라며 법원에 소송을 냈다. 범죄피해자구조금법은 지급 대상이 되는 배우자에 대해 “사실상 혼인 관계(사실혼)에 있는 자를 포함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우치야마씨 사건은 동성 커플을 사실혼 관계로 볼 수 있느냐가 쟁점이 됐다. 1심을 맡은 나고야 지방법원에 이어 항소심을 심리한 나고야 고법은 일본에서 동성혼이 법적으로 인정되지 않고 있다는 이유로 “동성 배우자는 범죄피해자구조금법상 ‘사실혼’에 포함되지 않는다”며 구조금 지급 거부 처분이 정당하다고 판단했다. 우치야마씨 측은 “구조금 제도의 취지는 범죄 피해자의 권리와 이익을 보호하는 것으로 배우자를 잃는 경제적·정신적 손해 측면에서 이성 커플과 차이가 없다”면서 대법원에 상고했다. 이에 맞서 관할 지자체는 “현재 일본의 사회통념상 동성 관계에 사실혼 관계가 성립한다고 볼 수 없다”면서 상고 기각을 요구했다. 일본은 상당수 도시에서 ‘시민결합’의 형태로 동성 커플의 법적 권리를 일부 인정하고 있지만 동성 결혼은 법적으로 인정하지 않고 있다. 다만 지난 14일 일본 삿포로고등법원은 동성 결혼을 인정하지 않는 민법 등의 규정이 위헌이라고 판단했다. 일본에서 동성 결혼과 관련해 제기된 소송에서 항소심 판결이 나온 것은 처음이다. 한국에서는 ‘건강보험 피부양자 자격’ 심리 중 우리나라도 이와 유사한 소송이 대법원 전원합의체에 올라가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건강보험 피부양자 자격이 심리 대상이다. 소성욱씨는 2020년 2월 건강보험 직장 가입자로 동성 반려자 김용민씨의 ‘피부양자’로 등록했다. 그러나 건보공단은 소씨가 ‘피부양자 인정 조건에 부합하지 않는다’면서 소씨에게 지역가입자 건강보험료를 내라는 처분을 내렸다. 소씨는 “실질적 혼인 관계인데도 동성이라는 이유만으로 건강보험 피부양자 자격을 부인하는 것은 피부양자 제도의 목적에 어긋난다”면서 행정소송을 냈다. 1심은 “현행법 체계상 동성인 두 사람의 관계를 사실혼 관계로 평가하기는 어렵다”며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 2심 역시 두 사람의 ‘혼인’을 ‘사실혼 관계’로 인정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동성이라는 점을 제외하면 실질적으로 사실혼과 같은 생활공동체 관계에 있는 사람의 집단”이라며 두 사람을 ‘동성 결합 상대방’이라고 표현했다. 그러면서 “사실혼과 비교 대상이 되는 동성 결합은 ‘동거·부양·협조·정조 의무에 대한 상호 간 의사의 합치 및 사실혼과 동일한 정도로 밀접한 정서적·경제적 생활공동체 관계’를 전제로 한다”며 “사실혼 배우자 집단과 동성 결합 상대방 집단은 이성인지 동성인지만 달리할 뿐 본질적으로 동일한 집단으로 평가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이어 “따라서 행정청인 피고가 이성 관계인 사실혼 배우자 집단에 대해서만 피부양자 자격을 인정하고, 동성 관계인 동성 결합 상대방 집단에 대해서는 피부양자 자격을 인정하지 않는 것은 성적 지향을 이유로 한 차별대우”라며 건보공단의 처분이 잘못됐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법률적 의미의 가족과 부양 의무는 피부양자 제도의 출발점일지언정, 그 한계점이라고 할 수는 없다”고도 설명하며 소씨의 피부양자 자격을 인정하며 보험료 부과 처분을 취소해달라는 소씨의 손을 들어줬다.
  • 서울 1인 가구 청년 월 20만원 월세 받으세요

    서울 1인 가구 청년 월 20만원 월세 받으세요

    서울시는 청년 2만 5000명에게 최대 월 20만원의 월세를 1년간 지원하는 ‘2024년도 청년월세 지원’ 신청자를 다음달 3일부터 모집한다. 올해부터는 신청 대상 월세보증금 기준이 5000만원에서 8000만원으로 올라가는 등 서울 주택시장 현실을 반영했다. 시는 오는 23일 오후 6시까지 서울주거포털(housing.seoul.go.kr)에서 온라인으로만 청년월세 신청을 받는다고 25일 밝혔다. 서울에 주민등록 된 19∼39세(1984∼2005년 출생) 무주택 청년 1인 가구 중 기준중위소득 150% 이하면 신청할 수 있다. 신청인의 건강보험이 피부양자일 때는 부양자의 건강보험료 부과액으로 판단한다. 올해부터 상향된 임차보증금 8000만원 이하 또는 월세 60만원 이하 건물에 실제 월세 거주를 하고 있어야 한다. 단 월세가 60만원을 넘어도 보증금 월세 환산액(환산율 5.5%)과 월세액을 합한 금액이 96만원 이하이면 신청할 수 있다. 신청자의 일반 재산은 1억 3000만원(기존 1억원)을 초과해서는 안 된다. 일반재산 중 시가표준액이 2500만원 이상인 차량이 있어도 신청이 불가능하다. 청년월세를 신청할 때는 임대차계약서·월세이체증(월세 납부 확인서)·가족관계증명서를 제출해야 한다.
  • 3000P 부푼 꿈에… 주식시장 다시 ‘빚투’ 꿈틀

    3000P 부푼 꿈에… 주식시장 다시 ‘빚투’ 꿈틀

    미국 기준금리 인하 전망에 밸류업 프로그램과 반도체 업황 회복 등으로 연내 ‘코스피 3000’ 달성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정점을 찍었던 신용거래융자 규모도 덩달아 몸집을 키우는 중이다. 경기 하락으로 소강상태에 접어들었던 일명 ‘빚투(빚내서 투자)족’의 투자 과열 조짐이 다시 한번 꿈틀대는 모습이다. 25일 코스피는 2737.57로 장을 마감했다. 전 거래일 대비 10.99포인트, 0.4% 내렸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9.71포인트 오른 913.69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소폭 하락했지만 주식 시장에는 여전히 낙관론이 지배적이다. 증권가에선 올해 안에 코스피지수 3000을 넘어 3100 달성도 가능할 것이란 관측까지 나온다. 인공지능(AI)과 연계한 반도체 업계 실적 개선, 하반기 금리 인하 가능성, 그리고 밸류업 프로그램을 통한 기업 가치 제고 등을 근거로 내세운다. 지난해 말만 해도 해외 투자은행(IB)이 예상한 올해 말 코스피 예상치는 2670~2800선이었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반도체는 가격 반등과 수요 회복으로 업황이 살아나는 상황에서 AI 성장 수혜까지 누리고 있다”면서 “정부의 부양책과 국내외 금리 인하 전망이 유지되고 있는 점도 긍정적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특히 “국내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도 엔비디아 혜택을 받을 것으로 보여 지수 상승을 이끌 것”이라며 코스피 지수가 올해 안에 3000까지 오를 가능성을 열어 뒀다. 증권사가 고객의 보유 주식 및 현금 등을 담보로 잡고 일정 기간 주식 매수 자금을 빌려주는 신용거래융자 규모도 증가세다. 일반적으로 신용거래융자 규모와 코스피지수는 비례의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분석한다. 코스피 3000에 대한 기대감을 부풀리는 또 다른 이유다. 지난 21일 신용거래융자 규모는 19조 5161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9월 이후 가장 많다. 지난해 11월 16조 5000억원대에서 18% 이상 증가했다. 업계에선 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신용거래가 활발했던 2021, 2022년 이후 최대 규모를 달성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이런 가운데 ‘빚투’에 대한 우려 섞인 목소리도 나온다. 코스피지수 상승에 대한 과도한 기대감이 투자 과열 양상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는 것이다. 비교적 금리가 낮았던 2021년과 달리 일주일만 빌려도 연 5%가 넘는 금리를 감수해야 하는 만큼 신중한 투자가 요구되고 있다. 김상봉 한성대 경제학과 교수는 “일부 종목의 선전, 지수 상승 기대감 등을 근거로 투자자들이 신용거래에 나서고 있는데 신용거래 금리와 예상 수익률을 면밀히 분석해 봐야 한다”며 “최악의 경우 반대매매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까지 염두에 두고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유가 더 오른다” 경고 잇따라 … 금융시장 변동성 주의보

    “유가 더 오른다” 경고 잇따라 … 금융시장 변동성 주의보

    5개월만의 최고치를 찍은 국제유가가 더 오를 것이라는 관측이 줄을 잇고 있다. 중국과 미국 등 주요국의 수요 증가와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한 공급 차질이 이어지면서 원유 재고가 줄고 있기 때문이다. 국제유가가 상승세를 이어갈 경우 둔화하던 물가를 다시 자극할 수 있어 글로벌 금융시장을 출렁이게 하는 변수가 될 수 있다. 로이터통신은 지난 21일(현지시간) 2월 말 기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원유 및 정제 제품의 재고가 이전 10년 동안의 평균치에 비해 7500만 배럴(약 3%) 적다고 보도했다. 이어 “원유 소비가 장기적인 추세에서 꾸준히 증가하고 있고, 석유수출국기구(OPEC) 플러스(+)가 유가를 지지하기 위해 2분기 이후에도 감산을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면서 “전세계의 원유 재고의 감소가 이어진다면 향후 1년 동안 국제유가는 배럴당 90달러를 넘어설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OPEC+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분기까지 실시하기로 했던 하루 200만 배럴의 원유 감산 조치를 오는 6월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앞서 미 에너지정보청(EIA)도 3월 단기 전망 보고서에서 OPEC+의 감산 연장을 반영해 2분기 평균 브렌트유 가격이 배럴당 87.97달러, 3분기에는 89달러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지난 2월 전망치에서 각각 4달러, 7달러 끌어올린 것이다. 미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역시 2분기에 83.30달러, 3분기 84.50달러까지 오를 것이라면서 2월 전망치에서 각각 4달러, 7달러 상향 조정했다. 지난 19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유(WTI)는 배럴당 83.47달러,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5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87.38달러에 거래돼 나란히 지난해 10월 말 이후 5개월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후 미 달러인덱스가 104선을 넘어서고 이스라엘·하마스 간 휴전 가능성이 고개를 들며 3거래일 간 유가는 하락했다. 그러나 주말 사이 지정학적 리스크가 재차 불거지며 25일 아시아 시장에서 국제유가는 다시 반등했다. 닛산증권 계열사인 NS트레이딩의 기쿠카와 히로유키 대표는 로이터통신에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에너지 시설에 대한 공격이 늘고 이스라엘·하마스 간 휴전의 희망이 약화되면서 글로벌 원유 공급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주요국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인하하고 원유 수요가 늘 것이라는 전망도 유가를 끌어올리고 있다. 중국 정부의 경기 부양책에 힘입어 중국 경제가 바닥을 찍었다는 관측에 유가는 물론 구리 등 원자재 가격이 들썩이고 있다. 미국의 경기가 여전히 호조인 가운데 계절적으로 원유 수요가 늘어나는 ‘드라이빙 시즌’을 앞두고 있다는 점, 유럽의 비축유 재구축 움직임 등도 원유 수요를 떠받친다. 국제유가의 상승이 이어지면 인플레이션 둔화의 발목을 잡고 글로벌 금융시장에 변동성을 높일 수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그간의 유가 하락의 영향으로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8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그러나 대한석유협회는 국제유가 상승의 영향으로 다음주부터 휘발우 가격이 다시 반등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여기에 달러 강세의 여파로 원·달러 환율이 다시 1340원대로 올라서는 등, 유가와 환율의 동반 상승이 이어지면서 수입물가를 다시 자극할 수 있다. 류진이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9~10월 국제유가가 90달러까지 상승한 뒤 국채 금리가 뒤따라 상승했다”면서 “금융시장에서 유가의 상승세는 여전히 리스크 요인”이라고 말했다.
  • “집안 반대 속 결혼…가업 승계 밀린 남편, 아내 탓하며 생활비 끊어”

    “집안 반대 속 결혼…가업 승계 밀린 남편, 아내 탓하며 생활비 끊어”

    다니던 회사 사장 아들과의 사랑, 집안 반대에도 결혼에 골인한 부부. 드라마 주인공 같았던 행보의 끝엔 남편의 이혼 요구만 남았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22일 YTN 라디오 ‘조인섭 변호사의 상담소’에 사연을 보낸 A씨는 대학을 막 졸업한 신입사원 시절, 회사 사장의 아들과 사랑 하나만 믿고 부부가 됐다고 한다. 시댁과 다르게 친정은 평범했기에 집안 어른들의 반대가 있었지만, 두 사람은 결혼에 골인해 두 아이를 낳고 한동안 행복하게 지냈다고 한다. 그러나 남편은 집안에서 반대한 결혼을 한 이후 회사 사장인 아버지 눈 밖에 났고, 결국 회사 후계자 자리는 남편의 동생에게 돌아갔다. A씨는 그때부터 남편이 극도로 예민해졌다며 평소라면 그냥 넘어갈 수 있는 사소한 일들에도 신경질을 내고 부부 싸움 횟수가 늘어났다고 전했다. 그러던 어느 날 남편은 갑자기 이혼을 하자고 했고 A씨가 이를 거부하자 일방적으로 집을 나가버렸다. 아이들을 낳은 뒤 회사를 그만두고 전업주부로 살아온 A씨는 “아이들이 아직 어려서 생활비가 있어야 하는데, 남편은 이 사정을 다 알면서도 협박이라도 하듯이 생활비를 주지 않고 있다”고 호소했다. 그는 그동안 모아둔 돈도 떨어져 가고 있는데 남편에게 정기적으로 돈을 받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고민이라고 털어놨다. 신진희 변호사는 “민법에는 부부와 자녀에 대하여 부양의무를 명시하고 있다”면서 “상대방이 부양의무를 다하지 않는 경우 부양료를 청구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청구한 만큼 부양료를 다 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니고, 상대방의 소득, 기존에 받고 있던 금액, 필수로 지출되는 돈 등 종합적으로 고려해 판단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문제는 부양료 심판청구가 인정받아 돈을 받게 되더라도 남편이 이혼 소송을 제기할 경우다. A씨가 남편의 이혼 청구에 대해 기각을 구할 수도, 아니면 이혼에 동의하면서도 혼인관계 파탄의 책임이 남편에게 있다며 반소를 할 수도 있다. A씨가 반소를 할 경우 남편이 ‘혼인관계가 파탄이 났으니 더 이상 부양료를 지급하지 않아도 된다’라고 주장할지도 모른다는 게 A씨의 걱정이었다. 이에 신 변호사는 “A씨가 반소를 제기한 것은 이혼 의사가 합치되었다는 것일 뿐 여전히 둘 사이에 혼인파탄의 책임 및 부부공동재산의 범위에 관한 분쟁이 남아있다”면서 “단순히 반소 제기만으로 부양료 지급 의무가 인정되지 않는다고 볼 수 없다”고 설명했다. 남편의 이혼 소송 제기 때 A씨가 끝까지 이혼을 못 하겠다고 할 경우에 대해 신 변호사는 “남편이 갑자기 이혼을 요구하면서 일방적으로 집을 나갔기 때문에 부양·동거 의무를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단순히 가족 간의 갈등이나 다른 어려운 부분만으로 이혼이 인정되기 어려울 것 같다”고 예상했다. 만약 A씨가 이혼 소송에 응해 이혼하게 됐을 때 자녀들에 대한 친권이나 양육권에 대해선 “A씨가 전업주부라 걱정할 수도 있지만 양육자를 판단할 때 소득도 중요한 판단 요소가 되지만 경제적으로 불리하다는 이유만으로 양육권에 무조건 불리한 것이 아니다”라면서 “전업주부였던 만큼 아이들을 주 양육자로 돌봤기 때문에 유리한 부분도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 영월군, 중장년·청년 일상 돌봄서비스

    영월군, 중장년·청년 일상 돌봄서비스

    강원 영월군은 청년과 중장년을 대상으로 한 ‘일상 돌봄 서비스 사업’을 다음 달부터 시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사업은 대상은 질병, 고립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19~64세, 돌봄이 필요한 가족을 부양하는 13~39세 주민이다. 신청은 읍면행정복지센터 맞춤형복지팀에서 받는다. 사업 대상으로 선정되면 돌봄, 가사, 은행·장보기 동행 지원, 병원 동행, 심리 지원, 주거환경 안전관리 등의 서비스를 받는다. 최명서 군수는 “이 사업을 통해 혼자 일상생활 유지가 어려움 중장년과 돌봄 부담으로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이 삶의 질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기고] 밸류업 프로그램이 성공하려면

    [기고] 밸류업 프로그램이 성공하려면

    최근 정부가 밸류업 프로그램을 발표함에 따라 시장에서는 기대와 우려가 공존하고 있다. 이번 기회를 통해 그동안 국내 증시를 짓눌러 온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해소돼 주가가 부양될 것이라는 기대가 큰 한편 정책의 내용이 밋밋하다는 점을 지적하며 별 효과가 없을 것이라는 부정론도 제기된다. 기업 입장에서는 또 다른 부담으로 작용하지 않을까 대놓고 말은 못 하지만 내심 우려하는 기색이 역력하다. 그런데 ‘밸류업’은 기업가치, 즉 시가총액을 올리자는 이야기다. 기업의 목표는 기업가치 극대화라는 재무관리 교과서의 가장 기본적인 가르침을 상기해 보면, 이는 기업의 목표를 다시 한번 재강조한 것이나 다름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우리 기업들은 밸류업을 꺼림칙해할까? 이에 대한 근본적인 이유는 결국 창업주 일가의 지배권 승계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승계가 완료되지 않은 기업에서는 주가가 오르는 것이 반갑지 않은 게 솔직한 심정이다. 주가가 오를수록 상속세 부담이 증가하기 때문이다. 밸류업 프로그램이 성공하려면 근본적으로 상장기업에서 최종적인 의사결정 주체가 주가 상승을 원해야 한다. 물론 회사법상으로는 이사회가 의사결정에 법적인 책임을 지는 주체이나 국내 기업의 소유 및 지배구조의 현실을 고려할 때 사실상 최종 의사결정 주체는 창업주 일가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즉 주가가 저평가될수록 창업주 일가에 도움이 되는 한 코리아 디스카운트의 해소는 요원하고 따라서 밸류업 프로그램도 성공하기 어렵다. 창업주 일가가 주가 상승을 원하도록 유도하기 위해서는, 일가의 현금 흐름이 상장기업에 대한 지분비율에 비례하도록 해야 한다. 그런데 지금까지 창업주 일가는 상장기업과는 다른 별도의 개인회사를 세워 해당 회사에 대한 일감 몰아주기 등을 통해 상장기업의 이익을 보유 지분 비율보다 더 많이 사적으로 편취해 왔다. 그동안 공정거래법이 이러한 행위들을 행정법으로 나름 규율해 왔으나 이는 본질적으로 주주 간 부의 이전 문제이며 회사법 이슈이다. 즉 일반주주들이 사익 편취를 통해 입은 손해를 민사법원에서 용이하게 보전받을 수 있어야 이러한 사익 편취 행위가 근절되고 모든 주주 간 지분에 비례한 ‘엔분의1’(1/N) 원칙이 확립된다. 이렇게 되면 일가 입장에서 유일한 현금 흐름의 원천은 상장기업으로부터 받는 배당이다. 일가에게만 주당 배당금을 더 많이 줄 수는 없으므로, 일가가 배당을 더 받기 위해서는 결국 모든 주주에게 배당을 더 많이 줘야 한다. 이렇게 돼야 비로소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근원적으로 해결될 수 있다. 지배주주 일가의 인센티브를 일반주주와 동일하게 맞추는 것이 밸류업의 가장 기본인 것을 잊지 말았으면 한다. 김우진 서울대 경영대학 교수
  • 마포구, 서울 자치구 최초 ‘효도숙식 경로당’ 문 열어요

    마포구, 서울 자치구 최초 ‘효도숙식 경로당’ 문 열어요

    서울 마포구는 이달 말 ‘창천동 효도숙식 경로당’ 공사가 완료됨에 따라 오는 25일부터 효도숙식 경로당의 첫 입주 어르신을 모집한다고 21일 밝혔다. 효도숙식 경로당은 어르신 공동생활 시설로서 저소득 독거노인의 열악한 주거환경과 고립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마포구가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새롭게 시작하는 노인 복지사업이다. 제1호 효도숙식 경로당인 ‘창전동 효도숙식 경로당’은 지상 5층 건물 중 2, 3층을 사용하며 층별로 남녀를 구분해 2개 층에 각각 침실 8호와 공용 주방, 거실, 화장실, 세탁실을 배치했다. 공용면적을 더한 세대별 면적은 약 30㎡에서 34㎡다. 개인 침실에는 침대, 옷장, 서랍장, 소형냉장고, 에어컨 등 기본 생활가전을 갖춰 안락한 주거공간으로 꾸몄다. 이곳에서 어르신들은 함께 모여 요리와 식사를 하고 독립된 개인 공간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구는 이곳에서 생활할 어르신 16명을 모집한다. 남녀 각각 8명으로 임대료는 호별로 다르나 대략 보증금 350만 원에 월 임대료 7만 원 선이다. 신청 자격은 공고일(2024년 3월 18일) 기준, 마포구에 주민등록이 있는 65세 이상 무주택 독거노인으로 ▲국민기초생활 수급자 중 생계급여 또는 의료급여 수급자거나 ▲현실적으로 부양의무자로부터 적절한 부양을 받지 못하는 구민 또는 ▲독거노인의 안전을 위해 입주가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사람이다. 구는 4월 12일까지 주소지 관할 동주민센터에서 방문 접수를 받고, 거주기간과 나이 등의 우선순위에 따라 입주대상자를 선정해 4월 19일 입주자를 발표한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저소득 독거노인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소득이 낮을수록 거주 환경이 열악하고 생활의 질도 낮을 수밖에 없다”라며 “효도숙식 경로당에서의 쾌적한 공동체 생활을 통해 어르신들이 고립감을 해소하면서 건강한 생활 습관도 갖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최저 1%대’ 신생아 특례대출 40일 만에 4조…‘노도강’ 등 수요

    ‘최저 1%대’ 신생아 특례대출 40일 만에 4조…‘노도강’ 등 수요

    최저 1%대 금리로 주택 구입 및 전세 자금을 빌려주는 정부의 신생아 특례대출 신청이 출시 40일 만에 4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출 용도에서 새로 집을 사려는 수요보다 높은 금리의 기존 대출을 갈아타려는 수요가 많아 부동산 경기 부양에는 큰 효과를 보지 못했다는 분석이다. 2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신생아 특례대출을 시작한 올해 1월 29일부터 이달 8일까지 40일 동안 1만6164건, 액수로는 4조 193억원의 대출 신청이 접수됐다. 용도별로 보면 주택 구입 자금 대출(디딤돌) 신청이 1만 1887건, 3조 2139억원으로 전체 80%를 차지했다. 구입 자금 중 기존 주택담보대출을 더 낮은 금리로 갈아타려는 대환대출 신청 규모가 2조 1241억원으로, 전체 대출 신청액의 66%를 차지했다. 전세 자금 대출(버팀목)은 4277건, 8054억원 규모로 역시 대환 용도(3903억원)가 대출 신청액의 48%를 차지했다. 특히 주택 구입 자금 중 대환 용도가 주를 이루면서 과거 특례보금자리론만큼의 부동산 경기 부양 효과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 신청 대상과 주택 가격, 대출 한도까지 사실상 풀어준 특례보금자리론은 출시 한 달 만에 7만 7000명, 17조 5000억원이 몰려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고 덕분에 하락하던 서울 집값이 반등하기도 했다. 함영진 우리은행 자산관리컨설팅센터 부장대우는 “올해 1~2월 주택 거래량이 나쁘지 않은 상황인데, 신생아 특례대출도 일부 영향을 미쳤겠지만 저가 급매물이 소화된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신생아 특례대출은 대출 신청일 기준으로 2년 안에 출산·입양한 무주택 가구나 1주택 가구(대환대출)에 저리로 최대 5억원까지 주택 구입 자금을 대출해주는 제도다. 가격 9억원 이하, 전용면적 85㎡ 이하 주택으로 제한된다. 또 연 소득은 1억 3000만원 이하여야 하고, 순자산 요건(4억 6900만원 이하)도 충족해야 한다. 정부는 올해 신생아 특례대출에만 32조원의 예산을 배정했다.한편, 서울부동산정보광장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이달 7일까지 신고된 2월 서울 아파트 거래 총 1653건 중 9억원 이하 아파트 비중은 57.7%(954건)로 전달(55.1%)보다 2.6%포인트 늘었다. 전문가들은 신생아 특례대출이 주택 구입 수요에 일정 부분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고 있다. 서울의 9억원 이하 아파트는 일명 ‘노도강’ 등 주로 서울 외곽 지역에 몰려 있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지난 2월 기준 서울 아파트 중 신생아 특례대출 대상인 9억원 이하 주택 비중은 39.6%였다. 지역별로는 ▲도봉구 91.8% ▲중랑구 87.8% ▲노원구 84% ▲금천구 83.5% ▲강북구 82% ▲구로구 77.1% ▲관악구 72.6% 등으로 비율이 높았다. 정부의 정책 대출 상품 수혜지로 이들 서울 외곽 지역이 꼽혔지만, 집값 회복 효과는 제한적이라는 게 현지 공인중개업소들의 설명이다. 앞서 노도강 지역은 지난해 특례보금자리론 효과로 서울에 집을 사려던 2030대 ‘영끌족’ 수요가 몰리면서 집값이 반짝 강세를 보였었다. 상계동에 있는 한 공인중개사는 “신생아 특례대출 이용 조건이 특례보금자리론보다 까다롭기 때문에 시장에 영향은 미미한 편”이라면서 “올해부터는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까지 적용돼 주택 구입 때 대출받기가 더 어려워져 지역 집값 회복에 큰 영향을 주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 [김영익의 경제 통찰] ‘리디노미네이션’ 검토해 보자

    [김영익의 경제 통찰] ‘리디노미네이션’ 검토해 보자

    올 들어 우리 경제가 수출 중심으로 회복되고 있으나 소비를 포함한 내수는 여전히 부진한 상태다. 리디노미네이션(화폐 액면단위 변경)은 내수를 부양할 수 있는 한 수단이 될 수 있다. 우리나라는 1950년 이후 두 차례 리디노미네이션을 단행했다. 첫 번째는 1953년 2월 15일 ‘대통령긴급명령 제13호’에 근거했다. 6·25전쟁으로 생산활동이 크게 위축되고 거액의 군사비 지출로 인플레이션 압력이 높아진 시기였다. 화폐단위를 ‘원’에서 ‘환’으로 변경하고 화폐 액면 금액을 100대1로 바꿨다. 2차 리디노미네이션은 1962년 6월 10일 ‘긴급통화조치법’으로 단행됐다. 화폐의 액면을 10분의1로 조정하고 새로운 ‘원’으로 표시했다. 퇴장자금을 양성화해 경제개발계획에 필요한 투자자금으로 활용하겠다는 것이 당시 화폐단위 변경의 주목적이었다. 3차 리디노미네이션을 검토할 시기인데, 그 근거는 다음과 같다. 첫째, 액면 표시 단위가 너무 커졌다. 지난해 9월 말 우리나라 전체 금융자산은 2경 4534조원이었다. ‘경’이란 숫자에는 ‘0’이 16개나 들어 있다. 지난해 명목 국내총생산(GDP)이 2236조 3294억원으로, 2차 리디노미네이션을 단행했던 1962년 GDP(3659억원)보다 6052배나 증가했다. 둘째, 리디노미네이션을 하면 비용도 발생하겠지만 새로운 수요를 창출해 내수를 부양할 수 있다. 예를 들면 금융회사의 현금지급기나 소프트웨어 대체 비용이 들어가지만, 그 과정에서 2배 정도의 부가가치 창출 효과가 기대된다는 분석도 있다. 셋째, 지하경제 양성화로 세수 증대도 기대해 볼 수 있다. 지하경제는 추정 방법에 따라 다르지만 GDP의 10~25% 정도다. 220조~560조원에 이를 것이라는 이야기다. 지난해 우리 가계 소비가 1056조원이었는데, 크게는 소비의 절반에 해당하는 지하경제를 양성화할 수 있다. 넷째, 화폐 교환 과정에서 역시 세수가 늘 수 있다. 화폐 발행액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5만원권 환수율이 매우 낮다. 2021년에 17.4%까지 떨어졌던 환수율이 지난해에는 67.1%까지 올라왔지만, 아직도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다. 새로운 화폐로 교환하는 과정에서 소득 신고와 세수가 증가할 것이다. 다섯째, 한국의 대외 위상 제고다.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으로 포털사이트 구글에서 원화 환율에 대한 검색 건수가 폭증했다 한다. 세계인들은 ‘오징어 게임’을 보며 너무 재미있어서 한 번 놀랐고, 한국 원화 단위가 미국 달러의 1200분의1밖에 되지 않아 또 한번 놀랐다고 한다. 미국 1달러당 환율 단위가 1000이 넘는 통화는 거의 없다. 달러당 중국 위안이 올해 2월 말 7.19이고 대만 달러는 31.60, 인도 루피는 82.91, 일본 엔은 149.98이다. 한국은 세계 7대 수출강국이다. 여섯째, 상대가격 변화는 없지만 절대가격 하락으로 자산 가격이 일시적으로 상승할 수 있다. 특히 주가가 오를 수 있다. 최근 삼성전자 주식이 주당 7만 3000원 안팎에서 거래되고 있다. 만약 화폐단위가 100분의1로 변경되면 삼성전자 주가는 730원 정도가 된다. 실질적 가격 변화는 없지만 투자자에게는 싸게 보이면서 수요가 늘 수 있다. 물론 리디노미네이션에 대한 부정적 효과도 있다. 반대론자들은 국민의 심리 불안, 과도한 비용, 국가 이미지 추락 등을 들고 있다. 우리 경제는 소비 부진으로 저성장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세수 부족으로 재정 적자가 확대되고 있다. 정책당국은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을 통해 저평가된 주가를 정상화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리디노미네이션으로 세수 증대뿐만 아니라 내수도 부양할 수 있다. 주가도 한 단계 오를 수 있다. 장단점을 분석하면서 검토할 시기다. 김영익 내일희망경제연구소장
  • 美 1020 “부모 세대보다 불행”… SNS 노출 방치는 ‘미친 짓’

    美 1020 “부모 세대보다 불행”… SNS 노출 방치는 ‘미친 짓’

    SNS로 연결… 고립·우울감 빠져美 1020세대 ‘행복’ 62위로 밀려2017년 부모세대와 반비례 역전美 하루 평균 5시간 SNS에 소비3분의1은 자정 이후까지 스크롤“정부, 즉각 대책 마련해야” 주문핀란드 7년 연속 1위… 한국 52위 생애주기를 통틀어 10대와 20대에 인생 최대의 행복을 느낀다는 통념이 무너졌다. 이 시대의 1020세대는 부양의 압박을 견디며 ‘중년의 위기’를 지나는 부모 세대에 비해 훨씬 더 자기 삶이 불행하다고 인식했다. 어릴 때부터 소셜미디어(SNS)로 또래 집단과 긴밀히 연결되면서 이전 세대의 유년시절에 비해 훨씬 더 깊은 고립감과 우울감에 빠지고 현재의 자기 삶이 불행하다고 여기는 것이다. 이는 전 세계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통용되던 ‘나이가 어릴수록 행복하고 나이가 들수록 더 불행해진다’는 기존 통념을 뒤집는 이례적인 결과여서 전문가들은 심각한 문제로 받아들이고 있다. 이러한 경향은 유럽 주요 선진국에도 빠르게 번지고 있다. 1020세대의 SNS 사용이 빈번하고, 치열한 입시경쟁으로 청소년이 불행한 우리나라도 비슷한 경향이 반복될 가능성이 높다. 이 내용은 20일(현지시간) ‘국제 행복의 날’을 맞아 유엔 지속가능발전해법네트워크(SDSN)가 발표한 ‘2024년 세계행복보고서’에 담겼다. SDSN과 옥스퍼드대 웰빙연구센터, 여론조사업체 갤럽은 2021~2023년 자료를 정량·정성 평가해 전 세계 140개국의 행복 척도를 분석했다. 보고서를 보면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국가인 미국은 30세 미만 세대의 삶의 질이 급격히 저하되면서 가장 행복한 국가 상위 20위권에서 밀려났다. 전 세대 행복 순위는 지난해에 비해 8계단 하락해 23위에 올랐지만, 30세 이하만 따지면 과테말라, 사우디아라비아, 불가리아에 이어 62위다. 60세 이상 인구만 고려하면 미국은 10번째로 행복한 나라가 된다. 미국에서 15~24세의 자녀 세대는 2005년부터 12년간 그보다 나이가 많은 부모 세대와 노년층보다 더 행복한 것으로 집계된 뒤 2017년을 기점으로 나이와 행복이 반비례하는 추세가 역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같은 기간 영국, 프랑스 등 서유럽 선진국가도 세대 간 행복지수의 간극이 더욱 좁아졌고, 내년이나 내후년쯤 역전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예를 들어 30세 미만 영국인은 몰도바, 코소보를 비롯해 세계에서 살인율이 가장 높은 엘살바도르보다 낮은 32위를 차지한 반면 60대 이상 조사에서는 상위 20위 안에 들었다. 옥스퍼드대 웰빙연구센터 소장이자 보고서의 주요 저자인 장 에마뉴엘 드네브는 영국 일간 가디언에 “이전의 그래프는 청년세대의 행복은 ‘중년의 위기’를 겪기 전까지 상승곡선을 그리고 중년을 기점으로 꺾이곤 했다”면서 “세계 일부 지역에서는 1020세대가 지금까지 누적된 연구와 배치되는 심리적 위기를 겪고 있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보통 중년의 위기는 배우자의 불륜, 양육의 어려움, 부동산에 대한 스트레스, 부모 부양, 말 안 듣는 사춘기 자녀, 삶의 책임감 등이 복합적으로 상승하며 불행감을 키우는데, 1020세대도 이런 수준의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것이다. 드네브 소장은 “정부가 즉각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보고서는 새 경향이 발견된 원인으로 SNS 사용 증가, 소득불평등 심화, 주택 가격 급등, 두 개의 전쟁과 기후변화 등 전 세계 자녀 세대의 행복감에 악영향을 미치는 요소가 더 많아졌다는 점을 지적했다. 미국 외과의사 비벡 머시는 “아이들에게 스마트폰을 쥐여 주고 SNS를 쓰게 두는 건 미친 짓”이라며 “마치 안전하지 않은 약을 아이들에게 주는 것과 같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 청소년들은 하루 평균 약 5시간을 SNS에 소비하고, 전체 3분의1은 평일 자정 넘어서까지 본다”면서 “SNS상에서 영상 혹은 사진이 담긴 게시물을 무한히 스와이프(밀어 넘기기)하거나 스크롤 하는 기능을 제한하거나 금지하는 등의 법을 당장 통과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보고서는 결론부에 “어린 시절의 행복과 정서적 건강이 성인 삶의 만족도를 가장 잘 예측할 수 있다”면서 “이전 연구에서는 삶의 만족도가 더 높다고 보고한 청소년과 청년들은 나중에 교육, 지능, 신체 건강 및 자존감의 차이를 고려하더라도 훨씬 더 높은 수준의 소득을 얻는다”고 했다. 보고서 공동 편집자인 리처드 레이어드 런던정경대(LSE) 교수는 “올해 치러질 총선에서 아동복지가 큰 이슈가 돼야 한다”면서 “정부는 청소년 정신건강 지원을 대폭 늘리고 전국적으로 보편화하는 법안을 마련해야 한다. 그리고 모든 학교에서 라이프 스킬(생활의 기술)을 의무적으로 교육하는 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보고서에서도 핀란드는 7년 연속 1위를 지켰고 덴마크, 아이슬란드, 스웨덴이 2~4위로 행복지수는 여전히 북유럽 국가가 상위에 있다. 이어 이스라엘, 네덜란드, 노르웨이, 룩셈부르크, 스위스, 호주 순으로 10위권에 들어 있다. 한국은 지난해보다는 5계단 올라 52위로 조사됐다.
  • 日 ‘마이너스 금리’ 끝…증시 조정·엔화 강세 전망

    日 ‘마이너스 금리’ 끝…증시 조정·엔화 강세 전망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이 19일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2007년 2월 이후 17년 만에 금리를 인상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은행은 이날까지 이틀간 개최한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경기 부양을 위해 금리를 매우 낮은 수준으로 억제하는 ‘대규모 금융완화’의 핵심인 마이너스 금리 정책 해제를 결정했다. 일본은행은 2016년 2월에 도입한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통해 은행이 돈을 맡기면 -0.1%의 단기 정책금리(당좌예금 정책잔고 금리)를 적용해 왔다. 2016년 이후 줄곧 이어져 온 초완화적인 통화정책이 종료되면 엔화 가치가 상승하고 일본 증시는 조정을 받을 전망이다.
  • BTS·위버스로 세계 팬덤 쌍끌이… 시총 8조원 ‘엔터 대장’ 우뚝[2024 재계 인맥 대탐구]

    BTS·위버스로 세계 팬덤 쌍끌이… 시총 8조원 ‘엔터 대장’ 우뚝[2024 재계 인맥 대탐구]

    중소 음반제작사 빅히트로 출발일감 없어 소속 연예인과 게임도2AM 등 성공 뒤 걸그룹 또 실패“1년 만에 도산 위기, 형편없었다”BTS 美 진출 이후 대형 엔터사로팬데믹 때 ‘위버스’로 새 기회 잡아‘하이브’로 사명 바꾸고 사업 확장국내 엔터사 최초 연매출 2조 돌파BTS 행보 따라 ‘주가 요동’은 문제 하이브는 지난달 26일 국내 엔터테인먼트 기업 최초로 2조원대 연간 매출을 신고했다.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2조 1781억원, 영업이익 2958억원이다. 현재는 전원 군에 입대한 방탄소년단(BTS)이 ‘완전체’였던 2022년에 비해 매출은 22.6%, 영업이익은 24.9% 성장한 수치다. 2022년 11조원을 돌파했던 시가총액은 주가 하락으로 8조원대로 줄었지만, 여전히 나머지 3대 엔터사(SM엔터테인먼트·YG엔터테인먼트·JYP엔터테인먼트)보다 약 3조원이나 많다. 지난해 3분기 기준 자산 총액은 5조 4593억원으로 올해부터 국내 엔터 업계 최초로 공정거래위원회 지정 공시대상기업집단에 편입된다. 2005년 ‘빅히트엔터테인먼트’(빅히트)라는 연예기획사로 출발한 방시혁(51) 하이브 이사회 의장은 1997년부터 JYP엔터테인먼트의 전신인 태흥기획의 수석 프로듀서였고, 2001년 JYP로 새롭게 출범할 때 공동 창업자로 합류했다. 하이브의 전신인 빅히트는 초기엔 그저 JYP와 제휴 관계에 있는 중소 음반 제작사에 불과했다. 하이브는 약 19년간 세 번의 큰 고비를 겪었다. 창업 2년 만인 2007년 빅히트가 처음으로 데뷔시킨 ‘에이트’(8eight)의 음반 판매량이 예상치의 절반에도 못 미치면서 회사는 자금난에 빠졌다. 방 의장이 사업 초기 일거리가 없어 사무실에서 소속 연예인들과 게임하며 시간을 보냈다는 이야기는 지금도 회자된다. 이후 에이트를 비롯해 ‘투에이엠’(2AM), ‘옴므’(HOMME) 등을 연달아 성공시키며 2011년까지 승승장구했다. SV인베스트먼트로부터 30억원 규모의 투자도 유치했다. 그러나 1년 만인 2012년 다시 도산 위기에 몰린다. 사옥을 확장하고 과감하게 투자해 데뷔시킨 걸그룹 ‘글램’(GLAM)이 참담하게 실패하면서다. 방 의장은 2022년 서울대 명예박사 학위 수여식에서 “투자 유치까지 성공한 회사를 1년 만에 도산 위기까지 끌고 갔다는 걸 생각해 보면 당시 경영자로서의 내 역량이 얼마나 형편없었는지 충분히 짐작이 될 것”이라고 회고한 바 있다. 2013년 데뷔한 BTS는 2016년까지 국내와 일본 시장에서 인기를 끌며 빅히트를 성공 궤도에 올렸다. 빅히트의 2016년 매출은 352억원, 영업이익은 104억원에 달했다. SM, YG, JYP의 동기 영업이익이 각각 207억원, 319억원, 138억원임을 감안하면 빅히트가 대형 엔터사 반열에 오른 것은 이때부터다.BTS가 미국에 진출하고 월드투어 콘서트를 하는 등 글로벌 아이돌로 떠오른 2017년부터 빅히트의 실적은 매년 수직 상승한다. 2017~2020년 매출은 924억원, 3014억원, 5872억원, 7963억원으로 뛰어올랐다. 코로나19 확산으로 회사는 10년 만에 세 번째 위기를 맞는다. 2020년부터 전 세계가 사회적 거리두기에 들어가면서 팬미팅, 공연 등 대면 활동이 막혔기 때문이다. 방 의장은 위기를 기회로 바꿨다. 2019년 6월 출시한 정보기술(IT) 기반 글로벌 팬덤 플랫폼 ‘위버스’로 가상의 공간에서 팬클럽 가입부터 공연, 굿즈 결제까지 가능한 통합 서비스를 펼치며 전 세계 소비자의 지갑을 열었던 게 주효했다. 지난해 11월 말 기준 위버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은 약 1억 1300만 건 다운로드됐으며, 해외 사용자가 가입자의 90%를 넘는다. 그 결과 하이브 매출은 2021년 1조원을 돌파했다. 방 의장은 그 해 사명을 ‘하이브’로 바꾸며 기업 방향성을 ‘K팝 기획사’로 한정하지 않고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기업’으로 확장했다. 동시에 2019년부터 국내외 여러 기획사(레이블)를 인수해 다양한 아티스트를 육성하는 ‘멀티레이블’ 체제를 구축했다. BTS의 뒤를 이어 TXT(빅히트 뮤직), 뉴진스(어도어), 르세라핌(쏘스뮤직), 세븐틴(플레디스) 등 다양한 레이블 소속의 아티스트들이 성공했다. 2021년 4월 하이브는 국내 엔터사 인수합병 사상 최대 규모인 10억 5000만 달러(약 1조 1860억원)를 투자해 저스틴 비버, 아리아나 그란데의 매니지먼트사인 미국 이타카 홀딩스 지분을 100% 인수했다. 2019년 하이브 전체 매출에서 97.4%에 달했던 BTS의 비중은 지난해 50% 수준으로 낮아졌다고 증권가는 분석한다. 다만 실적과 달리 늘 BTS를 따라 요동치는 주가를 부양하는 것은 하이브의 과제다. 하이브 주가는 코스피 상장(2020년 10월 15일) 직후 약 13개월간 상승해 2021년 11월 17일 역대 최고점인 42만 1500원을 기록한 뒤 현재는 반 토막 이상 내려앉은 20만원 안팎에서 맴돌고 있다. 지난달 실적 발표 당시 매출 2조원의 벽을 넘었다는 소식에도 주가는 튀어오르지 못했다. 2대 주주인 넷마블의 주식 추가 매각 가능성도 하이브의 발목을 잡는다. 지난해 11월 넷마블이 현금 확보를 위해 지분 6%에 해당하는 250만주(약 5687억원)를 시간 외 대량매매(블록딜)로 처분하자 매도세가 이어져 주가가 하락했다.
  • 與 “가상자산 과세 연기·연말정산 혜택 확대”

    與 “가상자산 과세 연기·연말정산 혜택 확대”

    국민의힘이 4·10 총선 정책공약집을 통해 가상자산 투자소득 과세 시행 연기와 연말정산 인적공제 확대 등을 발표했다. 국민의힘이 18일 내놓은 정책공약집 ‘2024 정책주문·배송프로젝트-새로운 변화 내 앞으로’에는 185개의 세부 공약이 담겼다. 내년부터 실시 예정인 가상자산 투자소득 과세는 이와 관련된 가이드라인과 규정 정비를 완료한 뒤 시행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공약했다. 또 국회의원과 고위공직자에 대해 ‘가상자산 백지신탁’을 도입해 주식과 동일하게 관리할 방침이다. 소득세 부양가족공제를 받을 수 있는 자녀의 나이를 20세에서 23세로 상향하는 내용의 연말정산 인적공제 확대도 약속했다. 연말정산 때 소득세 기본공제를 받는 배우자 등의 소득 기준도 현행 연소득 100만원에서 300만원으로 늘린다. 소득세 자녀세액공제 금액도 자녀마다 동일하게 30만원으로 인상된다. 현재 세 자녀 가정의 경우 자녀세액공제액이 65만원이지만 이를 90만원으로 인상한다는 의미다. 또 단말기유통법을 폐지해 국민의 휴대전화 구입비와 통신요금 부담을 줄이기로 했다. 5세대(5G) 이동통신의 요금 최저 구간을 4만원대 중후반에서 3만원대로 인하하고, 신설되는 저가 구간에 데이터 제공량을 최대 2배 늘리는 청년요금제를 제공할 계획이다. 현행 전기요금에 3.7%를 추가 부과하는 전력산업기반기금도 내린다. 소상공인을 위해 맞춤형 전기요금 체계 마련도 추진한다. 현재 대다수 소상공인은 일반용 요금을 사용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전국 광역급행철도 개통, 전국 철도와 주요 고속(간선)도로 지하화, 공공형 교육·돌봄 통합시설 설치, 지역의대 신설·공공병원 육성 등 지역 격차 해소 정책도 공약했다. 그간 당 공약개발본부가 발표했던 주요 공약들도 포함됐다. 아빠휴가 유급 1개월 의무화와 동료수당 신설, 피해자 보호를 위한 ‘안심주소’ 제도 도입, 결혼 시장의 불합리한 거래 관행 개선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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