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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법인세 깎자” 유로존 “근소세 인하” 韓 “어디로”

    美 “법인세 깎자” 유로존 “근소세 인하” 韓 “어디로”

    부자 증세로 전세계의 이목을 끌었던 미국의 버핏세가 지난 4월 미국 연방 상원에서 사실상 부결됐지만 금융위기를 겪으면서 국가 재정이 악화된 세계 각국의 ‘세금 전쟁’은 이제 시작이다. 각국 정부는 금융거래세나 부자 증세를 통해 재정 건전성을 달성하면 좋겠지만 서민들이 먹고살기 힘들어진 것은 어디나 매한가지다. 법인세 등 감세를 통한 경기 부양이 시급하다. 전 세계 139개 국가 중 59개국에는 올해 선거도 있다. 주요국들은 경제와 정치를 모두 만족시켜야 하는 난해한 문제를 풀기 위해 진통 중이다. 1일 한국거래소와 증권업계의 분석에 따르면 세계 주요국들은 법인세의 감세를 통해 기업이 잘 돌아가도록 하는 동시에 금융거래세나 부자 증세 등 다른 세금을 늘려 감세 폭을 메우고 재정 건전성을 확보하려 한다. 하지만 아랫돌(증세) 빼서 윗돌(감세)을 막아 딜레마를 풀어내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미국 정부는 최근 법인세율을 현행 35%에서 22%로 낮추는 대신 130여개의 세금공제 혜택은 폐지하는 세제개편안을 발표했다. 미국 내에서 일자리를 만드는 회사에는 감세를, 해외에 진출한 기업에는 세제 혜택을 중단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기업의 활동을 활발하게 하고 향후 10년간 2500억 달러(약 282조원)의 세수 증가도 확보하겠다고 했다. 반면 야당인 공화당은 기업과 고용의 위축을 막기 위해 법인세를 대폭 인하하자고 주장한다. 일본은 소득세 인상 딜레마에 빠져 있다. 일본 정부와 여당은 지난 3월 말 우리나라의 부가가치세에 해당되는 소비세율을 2015년까지 5%에서 10%로 인상하기로 했다. 하지만 소비세율 인상으로 국민 소비가 위축되고 이로 인해 기업 매출이 하락할 우려가 있다. 누적채무가 워낙 많은 데다가 동일본 지진의 복구 비용도 많아 기존 법인세 인하 계획도 3년간 유보한 상황에서 경제성장을 저해할 수 있다는 것이 반대 측의 의견이다. 유로존은 근로소득세를 인하해 평균 10%에 달하는 실업률을 해소하고 노동비용을 낮춰 수출경쟁력을 높이려 한다. 이 경우 상품 가격도 낮아지기 때문에 세수는 부가가치세 인상으로 메우겠다는 복안도 세웠다. 하지만 근로소득세 인하로 인해 기업들이 상품 가격을 내린다는 보장도 없고, 부가가치세 인상은 물가 상승을 부추겨 임금 인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프랑스와 독일은 여당의 법인세 인하 방안과 야당의 부자 증세안이 대립 중이다. 반면, 이탈리아와 스페인 등 재정위험 국가들은 부자 증세에 나서고 있다. 금융거래세의 경우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등은 찬성하는 반면 금융거래가 많은 룩셈부르크나 스웨덴은 반대다. 우리나라는 향후 복지 정책에 많은 재원이 필요할 것으로 보여 감세보다는 증세가 대세다. 새누리당은 금융소득과세 기준과세를 낮추는 방안을, 민주통합당은 소득세 및 법인세 상향과 파생상품거래세 도입 등을 19대 총선 공약으로 내세운 바 있다. 이에 대해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재정 건전성을 위해 무리한 증세를 막아야 한다는 입장이다. 한 경제부처 공무원은 “결국 선거를 앞둔 어떤 나라든지 재정 건전성과 경기 부양 사이에서 정치적 선택을 해야 한다.”면서 “여기에 경제의 이성적 잣대를 최대한 적용해야 추후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열린세상] KTX 경쟁도입 필요하다/박진 한국조세연구원 공공기관연구센터 소장

    [열린세상] KTX 경쟁도입 필요하다/박진 한국조세연구원 공공기관연구센터 소장

    행정부에 견줘 국회의 역할이 커지면서 정책결정에 있어 국민여론이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다. 좋은 일이다. 그러나 모든 국민이 현안을 숙지하고 있을 수는 없다. 복잡한 사안인 경우에는 더욱 그러하다. 자연히 여론조사는 개인의 피상적 의견을 보여주는 데 그친다. 세상은 갈수록 복잡해지고 있으니 국민여론은 더욱 피상적으로 되어 갈 것이다. 이에 따라 피상적 여론이 국가정책을 결정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KTX 경쟁 도입 논쟁도 그중 하나이다. 수서발 KTX 노선의 열차 운영을 민간 기업에 허용하여 철도공사와 경쟁하면서 서로 가격도 낮추고 서비스도 개선시키자는 것이 정부의 생각이다. 이에 대해 참여연대가 1월 실시한 여론조사에선 찬성률이 22.6%에 불과했다. 그러나 국토해양부가 4월 의뢰한 설문조사에선 64.5%로 나타났다. 다른 결과가 나온 이유는 참여연대는 ‘민영화’를 물었고, 국토해양부는 ‘경쟁체제 도입’을 물었기 때문이다. 이 두 가지 질문의 차이를 정확하게 아는 국민이 몇 명이나 될까? 중요한 것은 대부분의 국민들이 정부정책을 ‘철도 민영화’로 알고 있으며 민영화는 철도의 공공성을 훼손하고 민간에 특혜를 주는 일이라고 생각한다는 점이다. 이러니 정치권은 여야 할 것 없이 여론을 존중하여 정부 정책에 반대하고 있는 것이다. 결론부터 말하면 이번 KTX건은 정부 주장의 타당성이 인정된다. 경쟁 도입이 필요한 이유는 철도의 운영 비효율이 심각하기 때문이다. 인건비가 철도운영 비용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이를 말해 준다. 우리는 48%인데 독일은 30%에 불과하다. 철도 1㎞당 인력이 우리는 10명인데 독일은 7명이기 때문이다. 또 연공서열 보수체계로 인해 1인당 연평균 임금이 6000만원에 육박하고 있다. 그 결과 매년 5000억~8000억원의 적자가 발생하고 있다. 운영 비효율이 적자의 유일한 이유는 아니지만 중요한 이유임은 부인할 수 없다. 이 적자는 결국 우리 미래 세대가 세금으로 해결해야 한다. 일자리는 줄고 부양할 노인인구는 많은 어려운 시대를 살아 갈 우리의 미래세대에게 철도공사 부채까지 떠넘겨서야 되겠는가? 경쟁을 통한 철도의 효율성 향상이 절실한 이유이다. 반대론의 핵심은 공공성 유지를 위한 비용증가이다. 정부는 적자노선 유지 등 철도의 공공성을 위해 매년 3000억원 내외의 공익서비스(PSO) 보상을 철도공사에 지원하고 있다. 철도공사는 KTX에서 돈을 벌어 적자노선 운영비에 보태고 있는데, KTX 노선 일부가 민간에 넘어가 공사의 수익이 줄면 그만큼 PSO 보상을 늘려 주어야 하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보상을 적게 요구하는 효율적인 민간 기업에 적자 노선 운영까지 넘기면 PSO 보상을 늘리지 않고 벽지 서비스를 유지할 수 있다. 선진국에선 이러한 최저보조금 입찰제가 이미 보편화되어 있다. 우리나라도 낙도에 대한 배편은 민간 선사 중 보조금을 적게 요구하는 기업에 배정하고 있다. 이번 KTX 경쟁 도입과 직결된 사안은 아니지만 장기적으로 적자 노선, 적자 역은 폐지하는 것이 옳다. 대신 벽지의 교통권 보장을 위해 버스운행이 늘어나도록 보조금을 주는 것이 맞다. 도로와 달리 선로에선 한 번에 하나의 열차만 운행할 수 있으므로 적자 노선을 운영하면 다른 열차 운행을 줄여야 한다. 버스운행 증가는 그런 문제도 없고 편의성도 높아 훨씬 효율적인 방안이다. 그러나 정치권 등쌀에 역 하나 폐지하기도 어렵다. 극소수를 위해 전 국민이 희생하고 있는 것이다. 민간업체가 특혜를 얻는다는 지적도 있다. 그러나 민간이 큰 이득을 얻지 못하도록 선로사용료를 많이 내게 하고 요금을 낮추도록 하면 된다. 기업에 대박 선물이 되지 않도록 우리 모두 입찰과정을 감시하자. 그래도 민간이 공사에 비해 효율적으로 일해 이윤을 창출하는 것은 오히려 반길 일이다. 그 과정에서 국민은 더 낮은 요금을 향유할 수 있기 때문이다. KTX 경쟁 도입이 벽에 부딪힌 것은 국민의 대정부 신뢰가 땅에 떨어진 탓이다. 이러면 피상적 여론이 정책을 결정할 가능성이 더 커진다. 정부는 바른 여론을 파악하고 형성하기 위해 공론조사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주길 바란다.
  • 변덕스러운 지표…광공업 생산 후퇴 BSI는 소폭 상승

    변덕스러운 지표…광공업 생산 후퇴 BSI는 소폭 상승

    역시 회복세는 미약했다. 늘어나는가 싶던 산업생산이 다시 감소세로 전환했다. 경기 국면이 바뀔 때면 으레 진폭이 크다고는 하지만 낙관은 금물임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켜 줬다. 기업들의 체감 경기도 대·중소 기업 간, 수출·내수 기업 간 온도 차가 확연했다. 일각에서는 금리 인하를 거론하기도 하지만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통계청이 30일 발표한 ‘3월 산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광공업 생산은 전월 대비 3.1% 감소했다. 1월에 큰 폭의 증가세(3.2%)를 보인 뒤 2월 주춤(0.6%)하더니 마이너스로 떨어진 것이다. 서비스업과 건설업 등을 합한 전체 산업생산도 1.4% 줄었다. 호남석유화학의 여수(전남) 공장이 정기보수(3월 4일~4월 1일)에 들어가 화학제품 생산이 부진했고 보건복지부의 약가 인하가 의약품 생산 위축으로 이어졌다고 통계청은 분석했다. 하지만 소비와 투자도 부진했다. 소매판매액은 전월보다 2.7% 줄었고 설비투자도 7.0% 감소했다. 제조업 재고도 2.5% 감소했다. 기획재정부는 정보기술(IT) 업계가 7월 영국 런던올림픽 특수 등을 염두에 두고 의도적으로 재고 조정에 나선 측면도 있다고 풀이했다. 소비 부진으로 내수 출하도 감소(3.7%)하면서 제조업 평균 가동률(78.2%)이 다시 80% 밑으로 떨어졌다. 지금의 경기 상황을 보여 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99.6)도 0.4포인트 떨어졌다. 그나마 앞으로의 경기를 보여 주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건설 수주 감소(3.5%) 등에도 불구하고 지난달과 같은 수준(99.8)을 유지했다. 최상목 재정부 경제정책국장은 “주요 지표들이 주춤하는 모습이지만 원래 경기 전환기에는 월별 변동 폭이 크다.”면서 “분기별로 보면 회복력이 약하긴 해도 개선되는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한국은행은 올 1분기 우리 경제가 전분기에 비해 0.9% 성장했다고 추산했다. 기업들의 체감지표도 엇갈린다. 한은이 전국 1617개 제조업체를 조사해 이날 내놓은 기업경기실사지수(BSI)에 따르면 5월 업황 전망 BSI는 90으로 전월보다 5포인트 올랐다. 그래도 여전히 기준치(100)를 밑돈다. 대기업(98)과 수출기업(94)보다 중소기업(86)과 내수기업(87)의 전망치가 훨씬 어두웠다. 전날 전국경제인연합회가 대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BSI(104.7)가 100을 넘은 것과 비교된다. 소비 부진 등을 들어 일본 노무라 증권은 한은이 기준금리를 0.5% 포인트 인하해 경기 부양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하지만 한은은 “전기 대비 2분기 성장률이 1분기보다 떨어질 것으로 보이지만 성장 경로를 회복해 가는 과정이라는 판단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혀 현재로서는 금리 인하에 무게를 두지 않고 있음을 시사했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알쏭달쏭 건강보험 풀이]

    Q)부양가족이 있어도 노인장기요양보험 요양인정을 신청할 수 있나. A)장기 요양인정은 신청인의 심신 상태에 따라 요양이 필요한 정도를 판정하므로 부양가족이나 경제력 등과 관계없이 65세 이상이거나 65세 미만의 치매 등 노인성 질환자는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 스페인 신용등급 또 강등… 국·내외 파장은

    스페인 신용등급 또 강등… 국·내외 파장은

    국제신용평가사인 S&P가 스페인의 신용등급을 2단계나 강등했지만 금융시장의 움직임은 그리 크지 않았다. 이미 알려진 악재라는 이유로 미국 다우 지수와 우리나라 코스피 지수는 오히려 올랐다. 하지만 향후 유럽 각국의 선거에 따라 긴축 정책이 바뀔 가능성이 있어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美·英·獨 주가 상승… 코스피 11.31P↑ 27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11.31포인트(0.58%) 상승한 1975.35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도 2.46포인트(0.52%) 올라 479.08을 기록했다. 특히 삼성전자 주가는 실적 개선 등에 힘입어 137만 4000원을 기록,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장중 138만 30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삼성전자의 시가총액은 202조 3893억원으로 개별 종목으로는 최초로 200조원을 넘어섰다. 반면 일본 닛케이 지수는 0.43% 하락했다. 타이완 자취안 지수도 0.54% 하락했다. 밤새 미국 다우 지수가 0.87% 상승하고 영국(0.52%) 및 독일(0.53%)도 주가가 뛰었지만 프랑스(-0.13%), 스페인(-1.29%), 이탈리아(-0.66%) 등은 하락하는 등 혼조세를 보였다. ●삼성전자 시가총액 첫 200조원 돌파 스페인은 신용등급이 강등됐음에도 국가부도율 지표인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은 소폭(5) 상승에 그쳤다. 10년물 국채 금리도 0.03% 포인트만 올랐다. 큰 영향을 받지 않았다는 의미다. 시장은 예견된 악재인 스페인의 신용등급 강등보다 구제금융의 자금 부족을 우려한다. 유럽중앙은행(ECB)은 스페인 은행에 2280억 유로(약 341조원)를 장기대출프로그램(LTRO)을 통해 공급했지만 국채 금리(5.83%)는 자본조달 위험 수준인 6%대를 위협하고 있다. 남은 돈은 900억 유로(약 135조원)에 불과하다. ●스페인 국채금리 5.83%…자본조달 위험 이상재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신용등급 강등이 스페인 위기 확산의 기폭제가 될지, 스페인 은행에 대한 구제금융의 기회가 될지 주목된다.”면서 “최소한 프랑스 대선 2차 투표는 지나야 한다는 점에서 유로존 재정위기 부담은 불가피해 보인다.”고 말했다. 그나마 재정위기 위험국가로 지목되는 이탈리아의 6개월물 단기국채 응찰률이 직전 입찰 때의 1.51배에서 1.71배로 상승한 것이 최악의 상황까지 가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를 주고 있다. 네덜란드 과도정부도 조기 총선에서 긴축예산안을 통과시킬 수 있는 과반수를 확보했다. 앞으로의 관건은 유럽이 지금의 긴축 정책을 바꿀 것인가 하는 점이다. 다음 달 6일 프랑스 대선 2차 투표에서 프랑수아 올랑드 후보가 당선되면 긴축보다는 경기 부양책을 쓸 가능성이 높다. 긴축정책을 주도해 왔던 독일에서도 ‘성장’ 문제를 논의할 필요가 있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佛등 유럽 대선이후 경기부양책 쓸듯 김재홍 신영증권 이코노미스트는 “올랑드의 해법은 일방적인 재정 감축보다 한단계 진일보한 측면이 있다.”면서도 “메르켈(독일)과 사르코지(프랑스)가 보여 준 강한 리더십을 잃게 되는 것에 대해서는 경계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연준 “추가부양 준비 끝”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은 25일(현지시간) 필요할 경우 제3차 양적완화(QE3) 등 추가 경기부양책을 사용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버냉키 의장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직후 기자회견에서 “미 경제가 추가적인 지지가 필요하다면 추가 채권매입을 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물가 동향에 대해서는 “최근 상승했으나 아직 연준의 정책 목표치인 2%내에 들어 있다.”고 지적했다. FOMC는 이날 성명에서 “미 경제는 향후 몇 분기에 걸쳐 완만한 성장세를 유지한 뒤 서서히 살아날 것”이라고 밝혔다. “향후 몇 분기에 걸쳐 완만한 성장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했던 지난달 표현에 비해 한층 낙관적인 것이다. 연준은 이날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지난 1월 발표한 2.2~2.7%에서 2.4~2.9%로 상향조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국제통화기금(IMF)이 지난 17일 세계경제전망(WEO) 보고서에서 내놓은 성장률 전망치 2.1%보다 높은 수치다. 연준은 그러나 내년 성장률 전망치는 2.7~3.1%로 지난번 보고서(2.8~3.2%)보다 소폭 낮췄다. 올해 실업률 전망치는 지난 1월 보고서의 8.2~8.5%에서 7.8~8.0%로 비교적 큰 폭으로 낮춰 잡았다. 워싱턴 김상연특파원 carlos@seoul.co.kr
  • 경기낙관 경계령 힘받는 이유 네가지

    경기낙관 경계령 힘받는 이유 네가지

    최근 ‘올랑드 리스크’ ‘북한 리스크’ 등이 다시 부각되면서 성급한 경기 낙관론을 경계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경제수장들도 가세했다. 소비심리 등 경기 지표는 호재와 악재가 혼재하는 양상이다. ●유럽 재정위기 속 ‘올랑드 리스크’ 부각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25일 정부중앙청사에서 열린 위기관리대책회의에서 “유럽 경기 회복에 대한 시장의 기대심리가 좀처럼 회복되지 못하고 있다.”면서 “프랑스 대선 같은 정치적 불확실성이 상존하는 가운데 최근 유럽지역의 경기 하강 우려가 확대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올랑드 리스크’를 겨냥한 발언이다. 다음 달 6일 프랑스 대선 결선 투표에서 프랑수아 올랑드 사회당 후보가 예상대로 대통령에 당선되면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재정위기 해법은 삐그덕거릴 수 있다. 올랑드 후보가 해법의 핵심인 긴축재정에 반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재정부는 스페인에 대해서도 정치적인 리더십 부족과 재정 긴축 이견 등을 들어 위기 탈출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비관적인 분석 보고서를 내놨다. 다만, 북한의 3차 핵실험 우려 등과 관련해서는 국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박 장관은 이날 수출입은행 등이 주관한 국제회의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1~2차 핵실험 때도 짧은 기간 내 영향이 사라졌다.”며 불필요한 불안 심리 확산을 차단했다. ●국내외 지표는 오락가락 관심이 집중됐던 미국의 주택·소비 지표는 예상치를 밑돌았다. 3월 미국의 신규 주택 판매는 32만 8000건으로 전달보다 7.1% 감소했다. 전월 대비 주택가격지수가 10개월 만에 반등(0.2%)했다는 점을 들어 바닥을 쳤다는 기대감도 있지만 ‘깡통 주택’(집값이 은행 주택담보대출금에 못 미치는 집)이 너무 많다는 경계감이 여전하다. 4월 소비자 신뢰지수도 69.2로 시장 예상치(69.7)에 못 미쳤다. 우리나라의 소비심리 지수는 1년 전 수준을 거의 회복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4월 소비심리지수는 104로 석 달 연속 기준치(100)를 웃돌았다. 지난해 5월(104) 이후 11개월 만에 최고치다. 하지만 지갑은 아직 마음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롯데·현대 등 주요 백화점들의 봄 정기세일(4월 6~22일) 매출은 지난해 봄 세일에 비해 1~2% 증가에 그쳤다. 김중수 한은 총재는 25일 서울 남대문로 한은 본관에서 열린 경제동향간담회에서 “우리 경제에서 수출보다 내수 기여도가 커지고 있는 만큼 (내수 활성화를 위해) 건설과 고용에 신경써야 한다.”고 말했다. ●삼성硏 “가계대출 규제 풀면 안돼” 삼성경제연구소도 이날 낸 ‘한국경제 회복세는 탄탄한가’ 보고서에서 “민간 부문의 자생적인 회복력이 약해 빠른 경기 회복은 어렵다.”고 진단했다. 보고서는 수출·물가·가계부채·금융을 우리 경제의 4대 불안요인으로 꼽았다. 이어 전기요금 추가 인상 가능성과 높은 전·월세 상승률(4.9%) 등을 들어 물가 부담이 지속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올해 만기가 돌아오는 53조여원의 주택담보대출 원금도 소비에 부담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보고서를 쓴 신창목 수석연구원은 “그래도 완만한 회복세는 이어갈 것으로 보여 정부가 경기 부양에 적극 나설 필요성은 낮아졌다.”면서 “당장은 물가와 가계빚을 잡아야 한다.”고 역설했다. 일각에서 거론하는 주택담보대출비율(LTV) 등 가계대출 규제 완화는 금물이라는 주장이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남학생은 ‘현실성’ 여학생은 ‘성취욕’ 중시

    청소년들은 미래의 직업을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한 기준으로 ‘능력 발휘’를 꼽았다. 보수는 두 번째다. ●3순위 男 안정·女 발전 원해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은 지난 2001년부터 지난해까지 중·고교생 24만 9574명이 커리어넷(www.career.go.kr)을 통해 실시한 직업가치관 검사 결과를 분석해 24일 발표했다. 직업을 고를 때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를 알아보는 직업가치관 검사는 능력발휘, 다양성, 보수, 안정성, 사회적 인정, 지도력 발휘, 발전성 등 11개의 요소로 나눠 실시됐다. 분석 결과 청소년들은 우선적으로 능력발휘와 보수를 들었다. 남녀 학생 모두 지난 10년간 변함 없이 능력발휘를 1순위, 보수를 2순위로 선택했다. 여학생은 2004년까지 발전성을 2순위로 꼽았으나 2005년부터 보수를 더 중시했다. 발전성은 3순위로 밀려났다. 남학생의 경우, 능력발휘와 보수에 이어 안정성과 발전성, 사회적 인정 순으로 중요하다고 답했다. 여학생은 발전성과 사회적 인정, 안정성을 중요하게 여겼다. 남학생은 10년간 꾸준히 지도력 발휘를 가장 하위 가치로 뒀으나, 여학생은 자율성을 가장 덜 중시했다. 직능원 측은 “남녀 간 차이는 직업에 대한 성별 역할 인지 차이를 반영한 것”이라고 진단했다. 남학생들은 부양 책임을 느껴 고용의 안정성에, 여학생들은 성차별 없이 자신의 능력을 발휘하고 인정받으려는 욕구가 커 발전성과 사회적 인정에 비중을 두고 있다는 것이다. ●직능원 “성별 역할 인지차이 반영” 임언 직능원 선임연구원은 “최근 들어 남학생과 여학생 모두 직업가치관이 점차 현실적으로 변하고 있다.”면서 “남학생들은 보다 분명하게 현실적인 접근을 하고 있고, 여학생들은 현실적인 선택을 중시하면서도 자기 성취에 대한 욕구도 강했다.”고 평가했다. 직능원 측은 “분석결과는 지난 1월 교육과학기술부가 발표한 ‘우리나라 고등학생들의 선호 직업’에 그대로 반영됐다.”고 강조했다. 교과부에서 내놓은 고교생들의 선호 직업은 교사, 공무원, 경찰관, 간호사, 회사원 등의 순이었다. 일정한 전문성을 발휘하면서 안정적인 보수와 고용을 유지할 수 있는 직업을 선호하는 청소년의 직업가치관이 반영된 결과라는 게 직능원 측의 분석이다.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 휠체어 경사로 없는 장애인 행사

    “장애인의 날이 떡이나 나눠 주는 날입니까.” 장애인의 날인 20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보신각 앞에서 박경석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상임공동대표는 격한 어조로 발언을 시작했다. 수화 통역자는 빠른 손짓으로 박 대표의 연설을 전달했다. 청각장애인들은 호루라기를 불며 호응했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전국장애인부모연대 등 97개 단체 소속 회원 400여명이 장애인 차별 철폐를 위한 집회를 가진 것이다. 참가자들의 70% 정도는 전동휠체어를 타고 있었다. 장애인의 날이지만, 정작 장애인 단체들은 해마다 장애인의 날에 정부나 지방자치단체가 여는 일과성 행사를 외면하고 있다. 오히려 최근 몇 년간 행사장에 나와 기습시위를 벌이는 등 정부와 공공기관의 비뚤어진 장애인 정책에 항의하고 있다. 장애인들은 이날 오전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행사에서도 시위하려다 취소했다. 이들이 국가기관의 행사를 비판하는 이유는 장애인을 보듬으려는 진정성이 없는 ‘보여주기식 행사’라고 믿기 때문이다. ‘장애인의 날’ 행사에 정작 장애인이 설 자리가 없다는 게 말이 되느냐고 항변하고 있다. 김정하 420장애인차별철폐공동투쟁단 조직국장은 “어제 한 지자체 장애인 행사에 갔더니 무대에 경사로가 없어 장애인들이 올라갈 수가 없었다.”면서 “장애인을 위한 자리라면서 형식적인 행사만 남발하는 게 정부의 태도”라고 꼬집었다. 장애인 단체들은 장애등급제와 부양의무제 폐지, 발달장애인지원법 제정을 3대 과제로 꼽고 정부 측에 실행을 촉구하고 있다. 장애 유형에 따라 상위 등급에만 기계적으로 보조금을 지원하는 현 장애등급제를 폐지하는 대신 출산과 취업 여부 등 환경적 요인을 고려한 대안을 마련하라는 주장이다. 또 부양인이 없는 경우에만 보조금을 주는 부양의무제 역시 부양인에게 과도한 부담을 주고 장애인의 독립을 가로막는다며 반대하고 있다. 발달장애인법은 지적자폐성 장애를 가진 성인이 문화·여가 등 다양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하자는 제도다. 관계 부처는 예산 등을 내세워 난색을 표하고 있다. 김정하 조직국장은 “복지부도 문제가 많다는 걸 인정하고 있지만 연구용역 의뢰를 고민하는 수준이고, 관련 법안도 국회에서 처리되지 않고 있다.”며 정부를 겨냥, 날선 비판을 쏟아냈다. 배경헌기자 baenim@seoul.co.kr
  • 2분기 예상 성장률 다시 하락… 중소기업 부담 덜어주기 총력

    2분기 예상 성장률 다시 하락… 중소기업 부담 덜어주기 총력

    올 1분기에 우리 경제는 전분기에 비해 1%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은행의 당초 전망치(0.7%)보다는 높다. 하지만 한은이 분석한 ‘성장률(GDP) 전망 경로’를 보면 전기 대비 성장률이 2분기에 다시 떨어진다. 추세 변동분을 제거하면 지난해 4분기나 올 1분기가 ‘경기 바닥’이라는 게 한은의 내부 분석이다. 그럼에도 섣불리 바닥을 얘기하지 않는 것은 곧 다가올 재차 하락을 염두에 둔 까닭도 있어 보인다. 대신 경제주체들의 부담을 덜어주는 데 안간힘을 쓰는 양상이다. 정부는 돈을 풀고 한은은 대출금리 인하 유도에 나섰다. 기획재정부는 올해 1분기 재정 집행률이 32.3%라고 18일 밝혔다. 당초 목표보다 2.3% 포인트 초과 달성했다. 정부과천청사에서 재정관리점검회의를 연 김동연 재정부 2차관은 “어려워진 경제여건 속에서 민간 수요를 보완하려면 재정의 조기집행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면서 “상반기 목표율 60%를 반드시 초과 달성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해 달라.”고 독려했다. 한은은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3.7%에서 3.5%로 낮추면서 민간소비 증가율 전망치도 하향 조정(3.2%→2.8%)했다. 현재로서는 인위적인 소비 부양책을 쓰기 어려운 만큼 정부가 돈을 더 푸는 것이 가장 현실적인 처방이라는 게 정책당국자나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인식이다. 전체 예산 276조 8000억원 가운데 올 들어 석 달 동안 집행된 재정은 89조 4000억원. 중앙부처가 75조 8000억원, 공공기관이 13조 6000억원을 썼다. 김 차관은 “인·허가 및 보상협의 지연으로 1분기 목표치를 달성하지 못한 공공기관도 있다.”며 분발을 주문했다. 한은은 은행들에 지원하는 저리(연 1.25%)의 총액한도대출 운용방식을 개선했다. 은행들의 중기대출 취급 실적에 따라 총액대출 자금을 지원하던 데서 대출계획을 미리 받아본 뒤 여기에 따라 지원하는 비중을 높였다. 사후 지원에서 사전 지원 위주로 바뀐 셈이다. 이렇게 되면 총액자금 지원비율이 지금의 24.9%에서 50%로 올라간다. 은행들의 처지에서는 조달 금리가 낮아져 기업들에 좀 더 싼 이자로 돈을 빌려줄 수 있는 것이다. 대출금리가 1~1.5% 포인트 인하될 것이라는 게 한은의 설명이다. 총액대출 지원자금이 일반 조달자금과 섞이면서 실질적인 대출금리가 일반 기업대출 금리와 별반 차이나지 않는다는 비판도 의식한 조치로 풀이된다. 바뀐 방식이 적용되는 자금은 전체 총액대출 지원금 7조 5000억원 가운데 경기·호남·영남 등 15개 한은 지역본부가 운용하는 4조 9000억원이다. 서울을 뺀 전국의 모든 중소기업들이 혜택 대상이다. 적용기준은 오는 6월 1일 대출 취급분부터다. 국책은행인 KDB산업은행도 가세했다. 산은은 무점포(KDB다이렉트) 영업을 통해 예치한 예금을 재원으로 해마다 2조원씩 저금리 소액대출을 시행키로 했다. 내수산업에 1조원, 소기업·벤처기업에 8000억원, 소상공인·청년·퇴직창업자에게 2000억원씩 각각 대출해준다. 일반 대출상품보다 금리가 0.2% 포인트 이상 저렴하며 다음 달 중 출시한다고 산은은 밝혔다. 한편 일본과 중국도 돈을 더 풀 채비에 나섰다. 니시무라 기요히코 일본 중앙은행 부총재는 18일 “필요할 경우 추가 부양책을 쓸 수 있다.”며 “최근 관찰된 (경기) 상향 모멘텀을 확실하게 지원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중국 중앙은행은 지급준비율 인하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안미현·홍희경기자 hyun@seoul.co.kr
  • IMF “한국 경제성장률 3.5% 유지”

    IMF “한국 경제성장률 3.5% 유지”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종전과 같은 3.5%로 유지했다. 최근 한국은행과 아시아개발은행(ADB)이 잇따라 우리나라 성장률을 하향 조정했지만, IMF는 건설경기 회복이 악재를 상쇄할 것으로 전망했다. IMF는 17일(현지시간) 발표한 ‘세계경제전망(WEO) 보고서’에서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을 3.5%로 전망했다. 지난 1월 전망(3.3%) 때보다 0.2% 포인트 올렸다. 유럽중앙은행(ECB)의 장기 대출 프로그램(LTRO), 그리스 2차 구제금융 지원 결정, 미국 경기지표 개선 등의 영향으로 위기감이 완화될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한국 성장률과 관련해서는 “건설경기 회복이 소비와 투자의 어두운 전망을 상쇄할 것”이라며 종전 전망을 유지했다. 이달 들어 한은과 ADB가 한국 성장률을 각각 0.2% 포인트(3.7%→3.5%), 0.5% 포인트(3.9%→3.4%) 낮춘 것과 비교된다. IMF는 한국이 내년에는 4.0%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물가상승률은 올해 3.4%, 내년 3.2%로 전망했다. IMF는 세계 경제 전망이 점차 개선되고 있지만, 여전히 취약한 상황이라며 안심할 수 없다고 진단했다. 신흥국 성장세가 전망에 미치지 못하고, 유로존에 대한 시장의 우려도 지속되고 있다는 것이다. 또 유로존의 디레버리징(부채 축소)이 급격히 진행되고 중동 불안 심화로 유가가 급등해 성장세가 둔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유로존에 대해서는 올해 마이너스 성장(-0.3%)을 전망했다. 미국의 성장률은 1월 전망치보다 0.3% 포인트 상향 조정한 2.1%를 제시했다. 중국은 8.2% 성장할 것으로 전망해 ‘경착륙’ 가능성을 낮게 봤다. IMF는 “신흥국의 경우 대외수요 감소를 보완하기 위해 과도한 부양책을 쓰는 것은 부적절하며, 신용과 자본 유출입 변동을 적절히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재정여력 회복, 통화정책 정상화, 건전성 정책 강화 등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제안했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별거 중인 배우자라도 유족연금 지급 대상자”

    가정불화로 별거 중인 배우자라도 유족연금 지급 대상에 해당된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대법원 2부(주심 전수안 대법관)는 지난 2008년 사망한 백모씨의 딸(13)이 국민연금공단을 상대로 계모인 이모씨에 대한 유족연금지급결정취소소송에서 원고패소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15일 밝혔다. 2003년 재혼한 백씨와 이씨는 자녀양육문제와 부동산 투자로 갈등을 겪다 2007년부터 별거에 들어갔다. 백씨는 이씨에게 이혼을 요구했으나 서로 혼인 파탄의 책임을 미루다 2008년 2월 사망했다. 이씨가 유족연금을 받자 백씨의 딸은 ‘배우자 잘못으로 혼인생활이 파탄에 이른 경우 연금수급권자인 유족에서 제외돼야 한다.’면서 소송을 제기했다. 1심 재판부는 “이씨는 백씨가 사망할 무렵 백씨에 의해 생계를 유지하고 있던 배우자에 해당하지 않는 등 백씨가 이씨를 계속 부양해 왔다고 보기 부족하다.”면서 원고 승소 판결했다. 그러나 2심 재판부는 “국민연금법의 취지가 행정청이 혼인 파탄 여부까지 심사해 국민연금법 수급 여부를 결정할 권한을 주었다고 보이지 않아 백씨 딸의 주장처럼 확대 해석할 수 없다.”며 1심을 뒤집고 원고 패소 판결했다. 재판부는 유족연금 지급 대상의 예외를 규정한 국민연금법 시행령의 ‘배우자의 경우로서 가출·실종 등의 사유로 명백하게 부양의무를 이행하지 아니한 자는 인정하지 아니한다.’는 내용에 대해 “가입자 사망 당시 명백하게 부양의무를 이행하지 아니한 경우를 예시적으로 규정한 경우로 봐야 한다.”고 판단했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ADB “올 한국 성장률 3.4%” 한은·IMF 전망치보다 낮아

    ADB “올 한국 성장률 3.4%” 한은·IMF 전망치보다 낮아

    아시아개발은행(ADB)이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을 정부의 전망치(3.7%)보다 낮은 3.4%로 예상했다. 미국과 유럽의 긴축정책으로 수출이 악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한국 등 대부분의 아시아 국가에서 불평등이 심화되고 있어 향후 경제성장에 걸림돌로 작용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창용 이코노미스트 “선진국 긴축… 보수적 평가” ADB는 13일 ‘2012년 아시아 경제전망 보고서(ADO)’를 통해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을 3.4%로 전망했다. 지난해 9월 전망치 4.3%에서 0.9% 포인트 하향 조정한 것이다. 정부와 한국은행의 전망치인 3.7%, 국제통화기금(IMF)의 3.5%보다 낮다. 이창용 ADB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이날 기획재정부 출입기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의 긴축이 예상돼 수출의존도가 높은 한국의 성장률을 보수적으로 평가했다.”며 “비관적인 수치는 아니고 급격한 통화 및 재정 정책을 통해 경기를 부양해야 하는 상황도 아니다.”고 밝혔다. ADB는 한국뿐 아니라 수출 의존도가 높은 동아시아 국가 대부분의 성장률을 지난해보다 낮게 잡았다. 홍콩은 3.0%, 타이완은 3.4%로 예상했다. 지난해 12월 8.8%로 예상했던 중국 성장률도 8.5%로 낮췄다. ●아시아 개도국 평균 성장률 전망치 6.9% 올해 아시아 개도국 전체의 평균 성장률 전망치는 6.9%로 지난해 7.2%보다 약간 낮아졌다. 이창용 이코노미스트는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 아시아가 7% 가까이 성장한다는 것은 결코 ‘빨간불’이 아니다.”며 “단기적 거시정책을 펴기보다는 유럽 사태를 지켜보며 미세 조정을 하라고 각국에 권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시아 개도국의 물가상승률은 점차 하락할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 국제유가 급등 등의 요인으로 5.9%까지 치솟은 물가상승률은 올해 4.6%로 낮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올해 한국의 물가상승률 전망치는 3.0%다. 그는 아시아 개도국이 새로운 과제를 안고 있다고 지적했다. 1960~1980년대는 빠른 성장과 함께 빈곤층이 감소하는 등 긍정적 모습을 보였지만, 1990년대부터는 불평등이 커지고 있다는 것이다. 아프리카와 중남미 국가에서 불평등이 완화되는 것과 반대되는 모습이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北 로켓 발사로 불확실성 해소… 아시아 증시 동반 상승

    北 로켓 발사로 불확실성 해소… 아시아 증시 동반 상승

    북한의 광명성 3호 탑재 장거리 로켓 발사 실패에 국내 증시를 비롯해 아시아 증시가 동반 상승했다. 최근 들어 북한 리스크가 금융시장에 큰 영향을 주지 못했다는 ‘학습효과’에 미국발 훈풍까지 불면서 코스피지수는 장중 한때 25포인트가량 치솟으면서 2010선을 뛰어넘기도 했다. 세 차례에 걸친 광명성 로켓 발사 때마다 코스피지수는 모두 상승했다. 전문가들은 향후 거의 영향이 없을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최근 북한 리스크 발생의 빈도가 짧아지고 강도는 세지고 있어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다. ●재정부 “한국 경제에 영향 없을 것” 13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2.28포인트(1.12%) 오른 2008.91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도 13.75포인트(2.83%) 상승한 499.46을 기록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5.8원 내린 1134.8원을 기록했다. 북한 로켓 발사에 지대한 관심을 보인 일본의 경우 닛케이 지수가 1.19% 상승했고 타이완 자취안 지수는 1.64% 상승했다. 앞서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추가 부양(QE3) 카드를 버리지 않았다는 관측과 알코아 및 구글의 어닝 서프라이즈가 호재로 작용하면서 미국 다우지수가 1.41% 상승했고 영국(1.34%), 독일(1.03%), 프랑스(0.99%) 등 주요국 주가지수도 올랐다. 기획재정부, 한국은행,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은 이날 각각 비상대책회의를 열고 금융동향을 긴급 점검했다. 로켓 발사에 향후 큰 영향은 없을 것이라는 게 정부의 공통된 판단이다. 신제윤 재정부 차관은 “북한의 깜짝 도발이 금융위기를 겪으면서 견고해진 우리 경제 펀더멘털에 더는 영향을 줄 수 없다.”고 말했다. 우리나라 증시에서는 북한의 로켓 발사가 실패로 끝나자 위험요인이 아니라 오히려 불확실성 해소 요인으로 작용했다. 특히 그간 세 차례에 걸친 광명성 로켓 발사일에 코스피지수는 모두 상승했다. 광명성 1호가 발사된 1998년 8월 31일에 코스피지수는 1.8% 상승했고 2호가 발사된 2009년 4월 5일(일요일 휴장) 하루 뒤인 6일에는 1.1% 올랐다. 두 번의 북한 핵실험에 코스피지수가 일시적으로 하락한 것과 대조적이다. 핵실험과 직접적인 관계가 있거나 큰 교전 등인 경우에만 금융시장이 제한적인 수준에서 영향을 받는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학습효과 위력… 개미들 ‘묻지마 사자’ 학습효과의 위력도 여전했다. 최근 북한의 도발이 대부분 5일 안에 진정됐다는 점에서 이날 오전 개인투자자들을 중심으로 ‘묻지마 사자’에 가까운 매수세가 일어나기도 했다. 이날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2111억원, 1292억원어치를 순매도했고 기관은 3157억원을 순매수했다. 임수호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은 “하지만 2009년 이후 북한의 도발 간격이 짧아지고 강도도 증가하고 있어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면서 “도발 수위가 ‘합리적 기대’를 넘어설 경우 초대형 주가하락으로 우리나라의 신용등급 및 실물 경제에도 실질적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4·11 총선 이후] 대한민국 경제, 내성을 키우자

    [4·11 총선 이후] 대한민국 경제, 내성을 키우자

    스페인 구제금융설, 미국 고용지표 부진, 중국 수입둔화, 이란발 유가 상승, 스위스에 이어 일본의 환율 방어 우려 등 글로벌 악재가 이어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총선이 끝나면서 국회와 정부가 힘을 합쳐 글로벌 경제 불안에 빠르게 대응해야 한다고 밝혔다. 가계부채 연착륙 방안을 마련하고 기업구조조정, 저축은행 구조조정에도 빠르게 나서야 한다는 것이다. ●저축銀 구조조정 미루지 말아야 12일 서울신문이 만난 경제전문가들은 경제위기 재현 등 최악의 상황을 가정하고 우리나라 경제의 내성을 키우는 것이 총선 후 경제 정책의 최우선 과제라고 밝혔다. 스페인은 채무가 늘어나는 상황에서 경제성장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하면서 구제금융 우려를 낳고 있다. 국제 신용평가사들의 신용등급 인하 가능성도 남아 있어 전문가들은 유로존 채무 문제가 앞으로도 장기간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 역시 단기간내 3차 양적완화정책이 나오지 않는 한 러프패치(Rough patch: 경기회복기의 일시적 둔화)에 진입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많다. ●무리한 복지지출 재정건전성 해쳐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우선 1000조원에 육박하는 가계부채의 붕괴에 대해서 선제적인 정책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총선 직후 발표될 저축은행 구조조정을 더 이상 미루지 말고, 필요한 재원을 마련하는 예금자보호법 개정안을 국회가 빠르게 처리해야 한다고 했다. 정부 역시 380명에 이르는 다중채무자(2곳 이상 금융기관에 빚이 있는 채무자)에 대한 선별적 구제에 나서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이미 금융당국이 구조조정을 위한 과정에 착수한 해운·조선·건설업 등의 기업구조조정도 엄밀하고 엄정한 잣대를 세우고, 예정대로 2분기까지 마칠 수 있도록 서둘러야 한다고 했다. 김정식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는 “글로벌 경제가 불안해 가계부채 및 기업구조조정 등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되 경제에 충격을 주지 않도록 하는 것도 필요하다.”면서 “경상수지 흑자를 지키는 것도 매우 중요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복지 정책에서 낭비적인 지출은 없어야 한다는 의견도 많았다. 국가 채무가 400조원을 넘어선 상황에서 정부가 재정 지킴이로 나선다고 해도 정치권의 도움이 없으면 불가능하다는 지적도 있었다. 허윤 서강대 국제대학원 교수는 “복지 공약 중에 장기적으로 추진할 것과 단기적으로 추진할 것을 나누어야 한다.”면서 “무리한 복지 지출은 재정건전성과 경제 성장의 근간을 해칠 우려가 있다.”고 설명했다. ●정권말 경제정책 철저히 감독을 국회는 정권 말에 나타날 수 있는 ‘어설픈 경기부양 유혹’이나 ‘흐지부지 경제정책’ 등을 철저히 감독하고 국회 스스로도 감시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익명을 요구한 경제전문가는 “정부가 공기업 부채까지 거론하면서 예산 절감을 요구하고 있지만 정권 말에 예산 증액이 이뤄진 경우가 많았다.”면서 “이번 국회는 정부도 감시해야 하지만 스스로도 치적 강조를 위한 경기부양 시도를 하지 않도록 자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경주·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경제지표 혼조… 경기부양론 vs 신중론 충돌

    경제지표 혼조… 경기부양론 vs 신중론 충돌

    국내외 경제지표가 혼조세를 보이면서 추가 경기 부양론과 신중론이 다시 교차하고 있다. 가장 큰 관심사는 미국이 다시 한번 돈을 풀어(3차 양적 완화) 경기 부양에 나설 것인가다. ‘헬리콥터 벤’으로 불릴 만큼 두 차례에 걸쳐 공격적으로 돈을 풀었던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은 9일(현지시간) 애틀랜타 연준이 주최한 회의에서 “미국 경제가 금융위기에서 아직 완전히 회복되지 못했다.”고 말했다. 부진한 고용 지표에 이어 10일부터 본격 시작되는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는 3차 양적 완화 가능성을 키운다. 국제금융센터는 “미국 기업들의 실적이 이미 크게 낮춘 전망치를 더 밑돌 것으로 보인다.”며 “어닝 쇼크 등으로 인해 버냉키 의장이 3차 양적 완화 카드를 다시 꺼내들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중국은 지난해부터 지급준비율을 내리면서 정책 향방을 ‘긴축’에서 ‘부양’으로 바꿔잡고 있다. 문제는 물가다. 3월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3.6% 상승했다. 전월(3.2%)보다 상승폭이 커졌다. 이 때문에 중국 정부가 지준율(현 20.5%) 추가 인하에 신중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지만 현재로서는 인하론이 더 우세하다. 지준율을 내리면 은행들의 대출 여력이 늘어 사실상 돈을 푸는 효과가 나타난다. 오는 13일 발표하는 1분기 성장률은 전분기(8.9%)에 이어 8%대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일본도 10일 기준금리 동결에 이어 이달 말쯤 추가 경기 부양책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제비 한 마리 왔다고 봄이 온 것은 아니라고 했던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10일 서울 세종로 정부청사에서 열린 위기관리대책회의에서 “외국인 직접투자가 크게 늘었지만 일회성 보톡스 효과로 끝나선 안 된다.”며 ‘낙관론’을 경계했다.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도 이날 국제회의에서 “금융불안을 경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11일 총선 결과에 따라 경기 부양책이 고개를 들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이와 관련, 박 장관은 지난 9일 “올해 양대 선거가 있어 성장률을 높이고 무리해서라도 경기를 부양하려는 유혹을 받을 수 있지만 그 유혹에 빠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은도 물가 경계심을 아직 풀어서는 안 된다는 태도다. 권순우 삼성경제연구소 경제정책실장은 “인위적으로 소비를 진작시키면 부작용이 크다.”면서 “경기 부양보다는 물가 안정에 더 무게를 두는 한편, 거래세 인하 등 침체된 부동산 거래를 활성화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서울시, 작년 지방세 2조원 감면 ‘합법적 특혜’에 지방 재정난 심화

    서울시의 지난해 지방세 비과세·감면 액수가 2조 3603억원이나 되는 것으로 드러났다. ‘ 지난해 지방세 징수액 11조 7565억원의 16.7%나 된다. 지난해 정부가 취득세 50% 감면을 일방적으로 결정한 것에서 보듯 중앙정부가 결정한 지방세 비과세·감면이 전체의 90%를 차지했다. 지방재정 자율성이 심각하게 훼손되고 있는 셈이다. 10일 서울신문이 정보공개청구를 통해 입수한 서울시 지방세지출보고서에 따르면 지방세 비과세·감면 규모는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 2010년 비과세·감면액은 1조 9604억원었는데 1년 만에 3999억원이나 늘어났다. 이에 따라 비과세·감면율도 2010년 15.2%에서 지난해에는 1.5%포인트 증가했다. 비과세·감면이 늘어난다는 것은 조세정책에서 합법적인 예외와 특혜가 늘어난다는 것을 뜻한다. 이는 곧 가뜩이나 재정 여력이 약화되는 상황에서 부담이 갈수록 커지고 비과세·감면의 혜택이 주로 기득권층에게 돌아가 도덕적 해이를 부추기는 원인이 된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세목별로 살펴보면 중앙정부 정책에 따라 지방재정이 받는 ‘외풍’의 실상이 적나라하게 드러난다. 지난해 시가 취득세를 비과세·감면 액수는 무려 1조 9052억원으로 전년도 8412억원보다 1조 640억원이나 늘었다. 중앙정부가 부동산 경기를 살린다는 명분 아래 취득세 50% 감면한 결과가 시 취득세 세입을 반토막냈다. 중앙정부가 정책목표를 위해 지방세 비과세·감면을 이용하는 관행에 따라 지방세 비과세·감면액이 갈수록 늘어나고 지방자치단체가 갈수록 재정난에 빠질 수밖에 없다는 점은 국회에서도 우려한다. 국회입법조사처는 최근 보고서에서 “지방세특례제한법과 조세특례제한법에 따른 법정감면은 사실상 경기부양, 서민생활지원 등을 위해 중앙정부 주도로 도입한 것이 대부분”이라면서 “결국 지방자치단체가 자율적으로 운용하는 비과세·감면액은 약 1000억원으로 전체의 0.7%에 불과한 수준”이라고 꼬집었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수원 호매실지구 보금자리주택 1710가구 분양

    수원 호매실지구 보금자리주택 1710가구 분양

     수원의 마지막 신도시급 개발지인 권선구 호매실지구가 수원의 중심 주거지로 떠오르고 있다.  호매실동 일대 311만 6000㎡ 규모의 부지에는 무려 2만 400가구가 입주하는 호매실 보금자리지구가 들어선다. 이 지구는 서울과 수원, 평택을 연결하는 곳에 위치해 수도권 남부의 행정, 업무, 교육, 첨단연구와 주거기능을 수행하며 서수원 생활권의 생활·문화의 중심지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호매실 지구는 교통이 매우 편리하다. 과천~봉담간 고속화도로가 사업지구 남북을 관통하며 사업지구 서측으로 호매실 IC가 있어 이용이 편리하다. 지구 주변으로는 남측에 국도 43호선, 동측에 국도 42호선과 서부 우회도로가 있어 수도권 어디로든 접근하기 편리하며 향후 신분당선 연장선이 호매실 지구까지 이어진다.  쾌적한 생활 환경도 장점이다. 경기도 광역 녹지축인 광교산에서 칠보산으로 이어지는 녹지대가 사업지구 서측과 남측으로 접해 있으며, 사업지구 동측에는 국가하천인 황구지천에 유입되는 금곡천과 호매실천이 사업지구 남북으로 흐르고 있어 풍부한 녹지와 수변공간을 자랑한다.  미래 투자가치도 뛰어나다. 사업지구 남측으로 권선행정타운이 조성되는 등 개발 호재가 풍부하며 개발 예정인 광교테크노벨리, 동탄신도시 등 배후 주거지구와 연계해 향후 배후주거지로의 발전 가능성도 크다.  최근 일반분양에도 실수요자들이 몰리고 있다. 경기 불황으로 인해 입지적인 장점 외에도 저렴한 분양가가 매력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다.  호매실 지구의 한 부동산 관계자는 “작년 입주 시기를 기점으로 실수요자들에게 살기 좋다는 입소문이 퍼지면서 시세가 조금씩 오르고 있다.”면서 “앞으로 사업지구 내 대단지들의 분양이 이뤄질 경우 집값이 크게 오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말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호매실 보금자리주택지구 A-6블록과 B-1블록에서 1710가구를 분양 중이다. 총 21개 동으로 59㎡형(전용면적) 1050가구, 74㎡형 105가구, 84㎡형 555가구로 구성됐다. 이 중 다자녀, 신혼부부, 생애최초, 노부모부양, 기관 추천 등 특별공급 대상은 1110가구이며 일반공급 물량은 600가구다. 2014년 8월 입주 예정이다.  공급 가격은 59㎡형은 1억8000만~2억원, 74㎡형은 2억1200만~2억3600만원, 84㎡형은 2억4100만~2억6800만원이다. 3.3㎡당 평균 가격이 780만~794만원으로 저렴하다.  분양사무실은 수원종합운동장 맞은편 수원 보금자리주택 홍보관에 마련돼 있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LH, 수원 호매실지구 2개블록 1710가구 분양

    LH, 수원 호매실지구 2개블록 1710가구 분양

    수원시 호매실동에 보금자리주택 1710가구가 공급된다. 호매실지구는 수원시 권선구 호매실동 일대 311만6000㎡ 규모 보금자리주택지구로 총 2만400가구가 들어서게 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경기 수원시 권선구 호매실 보금자리주택지구 A-6블록과 B-1블록에서 1710가구를 분양한다. 총 21개동으로 59㎡형(이하 전용면적) 1050가구, 74㎡형 105가구, 84㎡형 555가구로 구성됐다. 이 중 다자녀·신혼부부·생애최초·노부모부양·기관추천 등 특별공급 대상은 1110가구이며, 일반공급 물량은 600가구다. 입주는 2014년 8월로 예정됐다. 공급가는 59㎡형 1억8000만~2억원, 74㎡형 2억1200만~2억3600만원, 84㎡형은 2억4100만~2억6800만원이다. 3.3㎡당 평균가격이 780만~794만원으로 저렴하다. 호매실지구에 대한 높은 관심은 저렴한 분양가격과 입지적인 장점 외에 지구 자체의 발전 가능성이 더해졌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지구 서측의 칠보산, 지구 내부의 금곡천, 호매실천 등으로 자연경관이 빼어나 쾌적한 주거환경을 제공한다. 또한 교통 및 생활편의시설도 양호하다. 직선거리로 수원역과 3.3㎞, 수원시청 5.8㎞ 거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지구를 관통하는 과천~봉담간 고속화도로로 서울 접근성이 뛰어나다. 향후 건설예정인 지하철 신분당선 연장선, 수원~인천간 복선전철, 수원~광명간 민자고속도로 등 교통은 한층 더 편리해 질 것으로 기대된다. 지구내에 들어서는 다양한 쇼핑시설과 사업지구 인근에 위치하는 대형마트, 백화점 등으로 생활이 편리하고, 사업지구 인근에 성균관대 자연과학캠퍼스, 수원여대 등이 위치하고 지구내에 초등학교 4개교, 중ㆍ고등학교 각 3개교가 순차적으로 개교(존치 중학교 2개교 포함) 예정으로 뛰어난 교육환경을 자랑한다. 청약저축(주택청약종합저축 포함)에 가입자로 수도권 거주 무주택 세대주면 청약할 수 있다. 접수는 4월 2일 기관추천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특별공급과 일반공급 물량에 대한 청약을 받는다. 청약자의 편의 및 혼잡 방지를 위해 인터넷 신청을 원칙으로 하며(단 기관추천 특별공급대상은 현장접수만 가능) LH 분양임대청약시스템(http://myhome.lh.or.kr)에서 신청하면 된다. 인터넷 사용이 어려운 노약자 및 장애인 등에 대하여는 분양사무실에서 현장접수도 병행한다. 당첨자는 4월 20일 발표된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버냉키 “美경기 완전한 회복 갈길 멀다”

    버냉키 “美경기 완전한 회복 갈길 멀다”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과 시노하라 나오유키 국제통화기금(IMF) 부총재가 27일(현지시간) 한목소리로 “경기가 회복됐다고 안심하기에는 너무 이르다.”고 진단했다. 버냉키는 미 ABC방송 인터뷰에서 “경기가 완전한 회생 국면을 회복했다고 말하기에는 여전히 갈 길이 멀다.”면서 “미국 경제 승리를 선언하기에는 너무 이르며 자만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연준 의장으로서는 극히 이례적으로 방송 인터뷰에 나선 버냉키는 ‘또 다른 경기 부양책을 검토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연준이 현재 테이블에서 내려놓은 옵션은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3차 양적 완화’가 조만간 실행될 것인지에 관해서는 이렇다 할 시사점을 주지 않았다. 버냉키는 전날 전미실물경제협회 연례 회동에서 미국 경제가 최근 3개월간 완연한 고용 회복세를 보였지만 고용시장이 여전히 취약하다면서 “소비와 기업 분야에서 더 강한 수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시노하라 IMF 부총재는 이날 태국 방콕의 대학 특강에서 세계 경제가 최근 회생 조짐을 보이고는 있으나 “매우 취약하다.”고 말했다. 그는 “유럽 정책 당국이 취한 중요한 조치들이 그리스 사태 등을 일부 완화시켰다.”면서 그러나 “안심할 여유는 없으며 성장세를 진작하기 위해서는 여전히 많은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워싱턴 김상연특파원 carlo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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