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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이미 출국명령 “늙고 병약한 어머니 부양해야” 억울함 호소

    에이미 출국명령 “늙고 병약한 어머니 부양해야” 억울함 호소

    에이미 출국명령 “늙고 병약한 어머니 부양해야 한다”고 주장 방송인 에이미의 출국명령 취소소송에 대한 첫 변론이 오는 24일 예정됐다. 에이미 변호인 리인터내셔널 법률사무소 측은 지난 20일 “출국명령 처분의 집행정지 신청이 기각된 것은 출국명령 처분에 대한 판단을 한 것이 아니다”며 일부 알려진 ‘출국명령 처분’에 대한 내용을 바로잡았다. 변호인 측은 출입국관리사무소의 ‘출국명령 처분’에 대해서도 위법성을 주장했다. 그 근거로 △졸피뎀은 일반인도 처방받아 복용가능한 수면제의 일종이라는 점, △에이미가 출입국관리법 제11조 제1항 제3,4호에 정한 ‘대한민국의 이익이나 공공안전을 해치는 행동을 할 염려가 인정할 만한 상당한 이유가 있는 사람 또는 사회질서를 해치거나 선량한 풍속을 해치는 행동을 할 염려가 있다고 인정할만한 상당한 이유가 있는 사람’이 아니며 △국외에 어떤 연고도 없고, 늙고 병약한 어머니를 부양해야 할 자식으로서의 도리, 국적회복신청을 통해 대한민국 국민으로 성실하게 살고자 하는 점 등을 들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에이미 출국명령 “늙고 병약한 어머니 부양해야 한다” 억울함 호소

    에이미 출국명령 “늙고 병약한 어머니 부양해야 한다” 억울함 호소

    에이미 출국명령 “늙고 병약한 어머니 부양해야 한다”고 주장 방송인 에이미의 출국명령 취소소송에 대한 첫 변론이 오는 24일 예정됐다. 에이미 변호인 리인터내셔널 법률사무소 측은 지난 20일 “출국명령 처분의 집행정지 신청이 기각된 것은 출국명령 처분에 대한 판단을 한 것이 아니다”며 일부 알려진 ‘출국명령 처분’에 대한 내용을 바로잡았다. 변호인 측은 출입국관리사무소의 ‘출국명령 처분’에 대해서도 위법성을 주장했다. 그 근거로 △졸피뎀은 일반인도 처방받아 복용가능한 수면제의 일종이라는 점, △에이미가 출입국관리법 제11조 제1항 제3,4호에 정한 ‘대한민국의 이익이나 공공안전을 해치는 행동을 할 염려가 인정할 만한 상당한 이유가 있는 사람 또는 사회질서를 해치거나 선량한 풍속을 해치는 행동을 할 염려가 있다고 인정할만한 상당한 이유가 있는 사람’이 아니며 △국외에 어떤 연고도 없고, 늙고 병약한 어머니를 부양해야 할 자식으로서의 도리, 국적회복신청을 통해 대한민국 국민으로 성실하게 살고자 하는 점 등을 들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에이미 출국명령에 “늙고 병약한 어머니 부양해야 한다” 주장

    에이미 출국명령에 “늙고 병약한 어머니 부양해야 한다” 주장

    에이미 출국명령 “늙고 병약한 어머니 부양해야 한다” 주장 방송인 에이미의 출국명령 취소소송에 대한 첫 변론이 오는 24일 예정됐다. 에이미 변호인 리인터내셔널 법률사무소 측은 지난 20일 “출국명령 처분의 집행정지 신청이 기각된 것은 출국명령 처분에 대한 판단을 한 것이 아니다”며 일부 알려진 ‘출국명령 처분’에 대한 내용을 바로잡았다. 변호인 측은 출입국관리사무소의 ‘출국명령 처분’에 대해서도 위법성을 주장했다. 그 근거로 △졸피뎀은 일반인도 처방받아 복용가능한 수면제의 일종이라는 점, △에이미가 출입국관리법 제11조 제1항 제3,4호에 정한 ‘대한민국의 이익이나 공공안전을 해치는 행동을 할 염려가 인정할 만한 상당한 이유가 있는 사람 또는 사회질서를 해치거나 선량한 풍속을 해치는 행동을 할 염려가 있다고 인정할만한 상당한 이유가 있는 사람’이 아니며 △국외에 어떤 연고도 없고, 늙고 병약한 어머니를 부양해야 할 자식으로서의 도리, 국적회복신청을 통해 대한민국 국민으로 성실하게 살고자 하는 점 등을 들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에이미 출국명령에 “늙고 병약한 어머니 부양해야 한다” 주장 펼쳐

    에이미 출국명령에 “늙고 병약한 어머니 부양해야 한다” 주장 펼쳐

    에이미 출국명령 “늙고 병약한 어머니 부양해야 한다” 주장 펼쳐 방송인 에이미의 출국명령 취소소송에 대한 첫 변론이 오는 24일 예정됐다. 에이미 변호인 리인터내셔널 법률사무소 측은 지난 20일 “출국명령 처분의 집행정지 신청이 기각된 것은 출국명령 처분에 대한 판단을 한 것이 아니다”며 일부 알려진 ‘출국명령 처분’에 대한 내용을 바로잡았다. 변호인 측은 출입국관리사무소의 ‘출국명령 처분’에 대해서도 위법성을 주장했다. 그 근거로 △졸피뎀은 일반인도 처방받아 복용가능한 수면제의 일종이라는 점, △에이미가 출입국관리법 제11조 제1항 제3,4호에 정한 ‘대한민국의 이익이나 공공안전을 해치는 행동을 할 염려가 인정할 만한 상당한 이유가 있는 사람 또는 사회질서를 해치거나 선량한 풍속을 해치는 행동을 할 염려가 있다고 인정할만한 상당한 이유가 있는 사람’이 아니며 △국외에 어떤 연고도 없고, 늙고 병약한 어머니를 부양해야 할 자식으로서의 도리, 국적회복신청을 통해 대한민국 국민으로 성실하게 살고자 하는 점 등을 들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최 부총리 “한국, 美금리 인상 안전장치 충분”

    최 부총리 “한국, 美금리 인상 안전장치 충분”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이 꼭 한국의 금리 인상으로 이어져야 하는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는 견해를 밝혔다.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 참석차 미국을 방문 중인 최 부총리는 17일(현지시간) 워싱턴 특파원 간담회에서 “미국의 금리 움직임뿐 아니라 주변 국가나 우리나라의 경제 상황을 종합해 한국은행에서 판단할 것”이라며 이렇게 전망했다. 최 부총리의 언급은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오는 9월 이후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를 올릴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나왔다. 경제 전문가들은 미국이 금리를 올리면 신흥국가에서 자본이 유출될 수 있고 그 과정에서 한국도 자금 유출이 발생할 수 있다고 전망해 왔다. 이와 관련해 최 부총리는 “현재 우리나라는 자본이 유입되는 상태지만 만에 하나 있을 가능성에 대비해 안전장치를 충분히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전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필요하다면 하반기에 추가 부양책을 펴겠다”고 언급한 데 대해선 “정책 시행의 효과를 보려면 어느 정도 시간이 걸린다”며 “상반기까지(현재대로) 운영해 본 다음에 필요하다면 하반기에 보강도 하겠다는 원론적인 얘기였다”고 해명했다. 중국 주도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에서 한국이 지분을 얼마나 갖게 될지에 대해 최 부총리는 “명목 국내총생산(GDP)으로 할지 구매력 환산 기준으로 할지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만 3%에서 5%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오는 26~27일 베이징에서 (AIIB) 창립멤버 회의가 있고 그 자리가 (지분 배분 기준 제정 같은) 원론적인 대화를 시작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나라가 AIIB에 출자하면서 외환 보유액이 줄어들어 유동성 문제가 생기는 게 아니냐는 우려와 관련해 최 부총리는 “국제기구 출자금은 외환 보유고로 취급된다”고 설명했다. 최 부총리는 이날 러우지웨이(樓繼偉) 중국 재무장관을 만나 AIIB 설립을 위한 협상에서 한국의 이해를 최대한 반영해 달라고 요청했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中 지급준비율 1%P 또 인하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두 달 만에 또다시 시중은행의 지급준비율을 인하했다. 올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등 각종 경제지표가 부진한 흐름을 보이면서 경기 둔화 우려가 커지자 즉각 부양에 나선 것이다. 인민은행은 19일 지급준비율을 1.0% 포인트 인하한 18.5%로 하향 조정한다고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했다. 낮춘 지준율은 20일부터 적용된다. 인민은행은 지난 2월에도 지준율을 0.5% 포인트 낮췄다. 지준율은 시중은행이 중앙은행에 예치해야 하는 예금액의 비율이다. 이를 낮추는 만큼 대출을 촉진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결국 시중에 유동성을 공급해 경기 둔화 우려를 잠재우겠다는 것이다. 지난 15일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올 1분기 GDP 성장률은 전년동기 대비 7% 성장하는 데 그쳤다. 분기 기준으로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6.2% 성장을 기록한 이후 가장 부진했다. 생산과 소매판매도 시장 전망치를 밑돌아 경기 둔화 우려를 가중시켰다. 이번 지준율 인하는 리커창(李克强) 총리가 지난 17일 금융 개혁을 강조하며 은행 수수료 등 금융 비용을 낮출 것을 주문한 이후 즉시 단행돼 중국 정부의 경기부양 의지가 강력하다는 것을 방증했다. 리 총리는 “실물 경제가 몸이라면 금융은 혈액”이라면서 “자금조달 어려움 해소, 높은 금융비용 해결, 소기업과 창업기업 금융서비스 강화가 금융개혁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인민은행 저우샤오촨(周小川) 총재도 19일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중국의 기준금리는 다른 선진국들처럼 아직 제로(0) 수준까지 내려가지도 않은 상태”라며 “충분한 정책 여력이 있다”고 밝혀 기준금리 인하와 같은 추가 부양책이 나올 수 있음을 암시했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필요하면 하반기 추가 부양책” 최경환 사실상 추경 편성 시사

    “필요하면 하반기 추가 부양책” 최경환 사실상 추경 편성 시사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필요하다면 하반기에 추가 경기부양책을 펴겠다”고 밝혔다. 하반기에도 경기가 살아나지 않으면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을 검토하겠다는 뜻으로 읽힌다. 앞서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경기 회복을 위해 추경을 포함한 재정 확대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경기 회복중” 평가… 전문가 “5~6월 중 추경으로 총력전” 제안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회의 참석차 미국을 방문 중인 최 부총리는 16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방송 CNBC와의 인터뷰에서 “올 상반기에는 지난해 단행한 확장적 재정 정책의 효과를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최근 경제 상황에 대해서는 “확장적 재정 정책으로 경기가 어느 정도 회복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자산 효과’로 2분기부터 경기가 어느 정도 살아날 것으로 보이지만 만약 예상과 다르다면 하반기에 추경을 편성하겠다는 얘기다. 올해도 ‘세수 펑크’가 예상돼 경기 회복세가 미약할 경우 정부가 쓸 수 있는 부양책은 추경이 거의 유일하다. 강명헌 단국대 경제학과 교수는 “경기 침체의 골을 감안할 때 하반기는 (추경을 편성하기에) 늦다”면서 “5~6월 중에 금리 추가 인하와 함께 추경을 해서 마지막 총력전을 펴야 한다”고 제안했다. ●“한은 금리정책 변화 줘야 할 것”… 금리인하 필요성 에둘러 강조 최 부총리는 한은의 추가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에 대해 “금리 정책은 한은이 독립적으로 결정할 사항”이라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그러면서도 “경기가 회복되고 있는지에 대해 다른 관점도 있기 때문에 한은이 시장 상황을 면밀히 지켜보면서 이에 따라 금리 정책에 변화를 줘야 할 것”이라고 말해 에둘러 인하 필요성을 강조했다. 최 부총리는 중국의 경제성장 둔화가 한국에 미치는 영향과 관련해 “한국 수출에서 중국이 4분의1가량을 차지하기 때문에 영향을 준다”면서 “그동안 주요 수출 품목이었던 중간재 대신 소비재 수출을 늘려 중국 내수시장을 공략하는 게 한국의 전략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세종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경기도, 가족 친화기업에 30개 혜택

    경기도가 일하기 좋은 기업을 찾아 30가지 다양한 혜택을 준다. 도는 일과 가정 양립이 가능한 가족 친화적 직장 환경 조성을 위해 2010년부터 지자체 중 최초로 ‘일하기 좋은 기업 인증사업’을 펼치고 있으며 올해는 30곳을 선정한다. 일하기 좋은 기업은 양육 및 부양가족 지원 등 가족친화제도 운용 실태, 대외적 이미지, 성장 잠재력, 근무조건, 근로자 만족도 등을 평가해 선발한다. 인증기업에는 지방세 세무조사 유예(3년), 중소기업육성자금 지원 시 우대금리(0.3%), 경기도 수출지원사업 신청 시 가점부여 등 8개 관련 기관에서 제공하는 30가지 인센티브 혜택을 준다. 인증기간은 인증일로부터 3년이며, 일정 조건을 충족하면 3년간 연장된다. 신청대상은 주된 사무소나 제조시설이 경기도에 있는 2년 이상 된 기업이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오르는 주가·커지는 경고음] 초저금리·양적완화… 시장에 풀린 돈다발 주식·부동산에 쏠려

    최근 증시의 폭발적인 성장세는 글로벌 유동성 증가 때문이다. 경기 부양을 이유로 나라별로 초저금리 기조를 이어 가고 있는 데다 유럽은 올해부터 본격적인 양적완화에 돌입했다. 여기에다 따로 마땅한 투자처도 없다. 그러다 보니 시장에 풀린 돈이 향하는 곳은 주식과 부동산이다. ‘버블’에 대한 우려가 나올 수밖에 없다. 국제통화기금(IMF)이 15일(현지시간) 내놓은 ‘세계 금융 안정성 보고서’는 금융의 불안정성이 증대하고 있는 만큼 빚을 잘 관리해야 한다는 강력한 경고음을 담고 있다. IMF는 특히 미국에 대해 “정크 등급 회사채 신규 발행이 3배 증가했고, 디폴트가 발생할 경우 손실을 떠안아야 할 2차 담보 차입금도 최고치에 근접했다”고 지적했다. 부실 위험이 커졌을 뿐 아니라 부실에 대응할 수 있는 여력도 차츰 줄고 있다는 얘기다. 빌 클린턴 정부 시절 재무장관을 지낸 로버트 루빈도 “버블이냐 아니냐 하는 평가와는 별개로 지금 고공행진하는 주식과 부동산 가격을 보면 버블로 인한 붕괴 가능성은 충분히 현실적이라고 본다”면서 “전혀 예상하지 못한 시점에서 시장이 고꾸라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부동산도 마찬가지다. 미국 시장조사업체 MSCI는 지난해 글로벌 부동산 투자 수익률이 2007년 이후 최대치인 9.9%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영국과 미국 대도시에 대거 자금이 몰리면서 영국의 수익률은 17.9%, 미국의 수익률은 11.5%를 기록했다. 지난해 글로벌 주식 수익률 평균치 10.4%를 넘어선 수치다. 특히 글로벌 큰손들의 집중 투자가 이뤄지는 영국 런던의 경우 부동산 수익률은 20%에 달했다. 피터 홉스 MSCI 이사는 “저금리와 양적완화로 풀린 자금이 부동산에 몰려든 것이어서 이런 수익률이 지속 가능한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더 큰 문제는 미국이 이미 금리 인상을 예고해 놨다는 점이다. 지금 그나마 경제가 잘 돌아가는 미국에서 돈줄을 죄어 버릴 경우 전 세계 유동성은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고, 그 피해는 가장 취약한 신흥국들이 떠안아야 한다는 얘기다. 호세 비냘스 IMF 통화자본시장국장은 파이낸셜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2013년 미국의 양적완화 종료 선언이 신흥 시장에 미친 충격을 거론했다. 당시 신흥국에 뿌려졌던 달러자금이 미국으로 유턴하면서 신흥국들의 주식, 채권, 통화 가치가 다 주저앉았다. 지금 시점에서 미국의 금리 인상이 그와 같은 충격을 주지 않겠느냐는 경고다. IMF는 “아르헨티나 등 일부 국가는 이미 그 영향을 받고 있고 금리 인상 때는 나이지리아, 페루, 터키 같은 국가들도 영향권에 노출될 것”이라면서 “미국이 금리를 올릴 때는 시장과 긴밀하게 소통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반론도 있다. 조너선 그레이 블랙스톤 투자이사는 “지금의 상승세는 시장 사이클에 따른 순환 성격이 짙고, 미국의 금리 인상 카드가 시장의 폭주를 막을 수 있는 만큼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가 재연된다기보다 훨씬 더 안정적이고 중성적인 성장세를 이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오르는 주가·커지는 경고음] “富의 효과로 경기 회복 기미” VS “저금리 기조가 쌓은 모래성”

    [오르는 주가·커지는 경고음] “富의 효과로 경기 회복 기미” VS “저금리 기조가 쌓은 모래성”

    주식과 부동산 등 국내 자산시장에도 봄바람이 불면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자산 증가가 소비를 늘리는 ‘부(富)의 효과’가 본격화되면서 경기 회복세를 키울 것이라는 기대감이다. 하지만 금리 인하와 부동산 규제 완화가 떠받치고 있는 ‘모래성’일 뿐이라는 우려도 만만치 않다. 예전처럼 ‘자산 증가→소비 확대’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기대하기 어려울 뿐 아니라 자칫 실물 경제가 살아나지 않으면 ‘가계 빚’만 남는다는 경고다. 기획재정부 고위 관계자는 16일 “자산시장이 완전히 회복되는 분위기”라면서 “지난해부터 연달아 발표한 경기 활성화 정책이 빛을 보고 있다”고 말했다. 자산시장 회복 불씨가 실물 경제로 옮겨 가는 것은 시간문제라는 것이다. 앞서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도 “최근 경제 상황에 비해 실물지표가 미약하게 보이는 것은 시차로 인한 요인이 크다”고 말했다. 신민영 LG경제연구원 경제연구부문장은 “정부의 경기 활성화 대책과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효과가 자산시장 회복을 이끌고 있다”면서 “다만 코스피는 최근 며칠 새 급등한 것이라서 경기 회복에 반영되려면 시간이 좀 더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이주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가 가파르게 상승했기 때문에 한 차례 조정을 받을 수는 있겠지만 글로벌 증시와 비교했을 때 여전히 저평가 영역에 머물고 있어 추가 상승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주택 거래량도 지난달 11만 1869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24.4%나 급증했다. 부의 효과가 실물 경기로 옮겨 갈 것이라는 낙관론이 나오는 이유다. 하지만 반론도 팽팽하다. 부동산시장만 하더라도 주택 거래는 많이 늘었지만 가격은 제자리걸음이다. 지난달 전세 가격은 전월 대비 0.5% 오른 데 반해 주택 매매 가격은 0.3% 증가하는 데 그쳤다. 전세에서 매매로 돌아서는 실수요자 중심의 주택 거래가 많았기 때문이다. 주식시장도 외국인 매수세 등에 힘입어 ‘유동성 랠리’가 펼쳐지고 있지만 오르는 종목만 계속 오르는 형국이다. 통신(-2.25%), 운수·창고(-2.83%) 등 일부 내수 업종은 지난해 말 대비 뒷걸음질치거나 상승 폭이 크지 않다. 김정현 IBK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하반기에는 미국의 조기 금리 인상과 그리스 디폴트(채무불이행)가 다시 현안으로 떠오를 것”이라면서 “2분기까지는 유동성 랠리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지만 6월 이후 조정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설사 증시가 계속 달아오른다고 해도 ‘버블’(거품)을 경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많다. 박창균 중앙대 경영학부 교수는 “정부가 자꾸 자산시장 활성화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지만 실물경제는 살아나지 않고 있다”면서 “자산시장이 살아나면 소득이 늘었다고 느껴 소비를 늘리는데 실물경제가 살지 않으면 시중에 풀린 돈이 자산시장으로만 몰려 거품이 된다”고 지적했다. 박 교수는 “지금은 금리 인하와 총부채상환비율(DTI), 주택담보대출비율(LTV) 규제 완화가 자산 시장을 떠받치고 있는 위험한 모래성”이라고 우려했다. 정세은 충남대 경제학과 교수도 “자산시장 회복은 경제의 기초 체력이 좋아졌다기보다는 금리 인하에 기댄 효과”라면서 “결국 대출로 집을 사라는 얘기인데, 거품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이어 “가계의 가처분소득 감소가 내수 침체의 원인인데 정부의 가계소득증대세제는 도움이 안 된다”면서 “자산시장으로 경기를 부양한다는 정책 자체가 잘못됐다”고 비판했다. 자산시장 봄바람이 실물경제로 이어지지 않으면 더 큰 경기 침체가 온다는 우려가 깔려 있다. 처방전도 엇갈린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지금 경기 상황은 한은의 잇단 금리 인하로 경기 급락을 막은 수준”이라면서 “실물경기가 회복되려면 금리 추가 인하를 포함해 더욱 강력한 통화·재정정책을 펼쳐야 한다”고 제안했다. 반면 송의영 서강대 경제학과 교수는 “지금은 금리를 더 내려 얻을 수 있는 효과보다 잃을 게 더 많다”며 경기 부양책을 써야 한다면 금리보다는 추가경정예산이라고 주장했다. 송 교수는 “지난해 일찌감치 바닥난 재정 때문에 4분기 성장률이 0.3%에 그쳤다”면서 “성장률이 떨어지면 세수는 더 떨어지는 만큼 추경 논의를 지금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움직이는 돈

    초저금리로 돈이 은행에서 주식시장으로 옮겨 가고 있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내린 지난해 8월부터 지난달까지 8개월 동안 주식시장에 55조원이 몰려갔다. 추가 금리인하 기대감으로 주식시장에 더 많은 돈이 몰릴 전망이다. 15일 한은에 따르면 지난해 7월 말부터 지난달 말까지 8개월간 자산운용사의 수신액이 52조 1000억원(14.6%) 늘었다. 증권사의 투자자 예탁금은 2조 7000억원(17.4%) 늘어났다. 반면 은행의 정기예금은 같은 기간 16조원(2.9%) 감소했다. 앞서 한은은 지난해 8월과 10월, 그리고 지난달 기준금리를 각각 0.25% 포인트씩 내려 기준금리가 2.5%에서 1.75%가 됐다. 자산운용사로의 수신은 채권형 펀드와 머니마켓펀드(MMF)가 이끌었다. 금리가 내리면 채권값이 오르기 때문에 채권형 펀드로 단기 자금이 몰린 것이다. MMF는 갈 곳 못 찾은 뭉칫돈을 수시로 넣거나 빼는 전통적인 단기 상품이다. 채권형 펀드에 14조 2000억원, MMF에 21조 6000억원씩 유입됐다. 투자자 예탁금은 투자자가 주식을 사기 위해 증권사 위탁계좌에 맡긴 돈이다. 지난 2월 한 달간 3000억원가량 느는 데 그쳤으나 지난달에는 무려 1조 6000억원이 늘어났다. 기준금리가 또 내려갈 것이라는 전망은 여전하다. HSBC 아태지역 리서치센터 공동 대표인 프레드릭 뉴먼은 이날 한국 경제 전망 기자간담회에서 “한은에서 3분기쯤 추가 금리 인하를 발표하고 정부도 추가 부양책을 발표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한국이 외딴섬이 아닌 만큼 세계적인 팽창 정책에 맞춰 뭔가 나와야 한다”고 말했다. HSBC는 올해 우리나라의 경제가 지난해 11월 전망한 대로 3.1%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뉴먼 대표는 “추가 성장을 위해서는 빚을 늘린 가계가 아니라 저축을 늘린 기업이 임금을 올리고 투자에 나서는 등 대대적인 지출을 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 中 경제성장률 6년 만에 최저

    中 경제성장률 6년 만에 최저

    중국의 올해 1분기 경제성장률이 7.0%에 그쳤다.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로 성장률이 추락했던 2009년 1분기(6.6%) 이후 6년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성장률 둔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중국 정부는 경제 운영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시장에서는 금리 인하 등 부양책이 곧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 ●전분기보다 0.3%P 낮아져… 3분기 연속 하락세 중국 국가통계국은 15일 2015년 1분기 중국의 국내총생산(GDP)이 14조 667억 위안(약 2484조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7.0%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시장 전망치와 중국 정부의 올해 경제성장 목표치에는 턱걸이했지만 전분기 성장률 7.3%보다 소폭 하락했다. 이는 24년 만에 최저치(7.4%)를 기록한 지난해 2분기 이후 3개 분기 연속 하락세를 보인 것이기도 하다. 국가통계국은 “중국 경제가 총체적으로는 안정세를 유지하지만 성장 속도가 둔화했다”고 설명했다. 리커창(李克强) 총리는 전날 경제전문가, 기업 고위 관리자 등과 가진 경제포럼에서 “경제 하강압력이 계속해서 커지고 있다”면서 “안정 성장과 구조조정의 균형을 잘 맞춰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투자와 무역 둔화가 성장을 짓눌렀다. 1분기 고정자산투자액(농업 제외)은 7조 7511억 위안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3.5% 증가했다. 지난해 연간 15.7% 증가한 것에 비해 증가폭이 줄었다. 1분기 무역액은 5조 5433억 위안으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6.0% 줄었다. 수출은 4.3% 증가했으나, 수입이 17.3%나 급락했다. 중국의 수입 감소는 한국의 수출 둔화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다. ●디플레 우려 겹쳐 올 성장률 목표 달성 빨간불 중국의 지난달 말 기준 총통화(M2) 잔액 증가율은 11.6%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0.5%포인트 낮아졌으며,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증가율은 1.4%로 2월에 이어 연속 1%대에 머물러 디플레이션(물가 하락 속 경기 침체) 우려까지 낳고 있다. 성장세 하락이 지속되면서 중국 정부가 제시한 올해 성장률 목표(7.0%) 달성에 빨간불이 켜지자 유동성 완화를 통한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중국 정부가 이미 지급준비율(지준율)과 기준금리를 잇따라 인하하고 공개시장 조작을 통해 시중에 유동성을 공급했지만, 추가적인 조치를 통해 지속적인 ‘돈 풀기’에 나설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중국 정부가 성장률 목표치 달성을 위해 보다 적극적으로 부양책을 쓰겠지만, 부채 급증, 부동산 거품, 중공업 과잉생산의 위험과 산업구조조정 필요성까지 겹쳐 묘수를 찾기가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재계 “규제 완화해야 우리 경제 활력 찾아”

    재계 “규제 완화해야 우리 경제 활력 찾아”

    “과감한 규제 개혁이 이뤄져야 기업가 정신이 살아나고 우리 경제도 활력을 되찾을 수 있어요.” 14일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콘퍼런스센터에서 열린 새누리당과 전경련 간 정책간담회에서는 규제 개혁 등을 요구하는 재계의 건의가 쏟아졌다. 간담회는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기업들의 어려움을 직접 듣고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전경련에 요청하면서 성사됐다. 최병석 삼성전자 부사장 등 주요 그룹 실무임원 33명이 참석해 경제활성화를 위한 규제 완화를 호소했다. 전경련에 따르면 이날 재계는 총 21건을 건의했다. 규제개혁 관련 건의가 절반 정도를 차지했으며, 서비스 산업과 관련된 건의가 많았다. 일부 임원들은 “국내 건설경기 부양을 위해 각종 규제 완화가 필요하다”고 제안했고, 국토교통부는 매우 긍정적인 답변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기업들의 인수·합병(M&A)과 관련된 건의도 있었다. 기획재정부는 이 자리에서 “사업 재편은 정부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면서 “필요하다면 법을 개정하는 등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공정거래위원회는 “공정위의 과징금 부과가 기업의 국제 신인도 하락에 큰 영향을 주는 만큼 신중을 기해 달라”는 제안과 관련해 “그런 부분을 고려하겠다”고 답했다. 회의는 오전 11시 30분부터 두 시간여 동안 진행됐다. 일제히 ‘노타이’ 차림으로 회의장에 들어온 참석자들은 회의 시작 전 양복 재킷을 벗었으며, 점심은 도시락으로 해결하며 분위기를 띄웠다. ‘성완종 리스트’와 관련해 새누리당 긴급최고위원회의를 앞둔 상황에서도 정책간담회에 참석한 김무성 대표는 “영혼을 팔아서라도 취업을 하고 싶다는 취업준비생들과 구직자들의 뜻을 기업들이 잘 헤아려 일자리를 만드는 데 많은 노력을 해 달라”면서 “필요하다면 앞으로 2, 3차 회의도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올 7월부터 차상위 계층 범위 확대

    올 7월부터 차상위 계층 범위 확대

    오는 7월부터 차상위 계층의 범위가 확대돼 더 많은 취약계층이 정부와 각 지방자치단체가 제공하는 사회복지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된다. 보건복지부는 차상위 계층의 범위를 기존 최저생계비 120% 이하에서 중위소득 50% 이하로 확대하는 내용을 담은 ‘국민기초생활보장법 시행령 일부 개정령안’이 14일 국무회의에서 심의·의결됐다고 밝혔다. 중위소득은 모든 가구를 소득 순서대로 줄 세웠을 때 정확히 중간에 위치한 가구의 소득을 의미한다. 복지부는 오는 17일 중앙생활보장위원회를 열어 기준 중위소득을 결정할 예정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아직 정확한 기준은 나오지 않았지만, 개정안이 시행되면 차상위 계층의 범위가 4인 가구 기준 소득인정액(월 소득 평균액+재산을 소득으로 환산한 재산환산 평균액)이 월 200만원 이하인 가구에서 월 209만원(잠정치) 이하인 가구로 확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부양의무자의 부양능력을 판정하는 소득 기준도 확대된다. 현재는 4인 가구 기준 월 297만원이지만, 올해 7월부터는 월 481만원으로 높아진다. 부양의무자가 있어 수급자격을 얻지 못하고, 경제적 능력이 없는 부양의무자로부터 부양도 받지 못해 ‘복지 사각지대’에 놓였던 빈곤층 상당수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개정안은 또 취약계층 고용을 촉진하고자 취약 계층을 채용한 기업에 대한 지원 조건을 ‘상시 근로자의 20%를 수급자로 채용하는 기업’에서 ‘상시 근로자의 20% 이상을 수급자 또는 차상위자로 채용하는 기업’으로 완화했다. 이 밖에 이날 국무회의에서는 150만원 이하의 구직(실업)급여에 대해 압류를 금지하는 내용을 담은 고용보험법 시행령 개정안도 의결됐다. 신용불량 등으로 은행 통장이 압류돼도 최소한 구직급여 수급계좌는 압류로부터 보호해 실업자의 생계를 보장하는 제도다. 개정안에 따르면 오는 21일부터 구직급여를 받는 실직자는 구직급여만 별도로 받는 계좌를 만들 수 있다. 이 계좌에는 구직급여, 조기재취업수당 등만 입금할 수 있다. 다만 150만원 이상의 구직 급여는 보호를 받지 못한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서울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가계빚보다 나랏빚 느는 게 낫다… 재정확대로 성장률 제고를”

    “가계빚보다 나랏빚 느는 게 낫다… 재정확대로 성장률 제고를”

    추가경정예산(추경)에 대한 정부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올 상반기에 예산의 59%를 집행하고 각종 부양책을 쏟아부었음에도 경기가 살아나지 않으면 추경 외에는 쓸 만한 카드가 없어서다. 지난해처럼 ‘상고하저’(上高下低)의 성장률이 이어진다면 올해는 성장률이 2%대로 주저앉을 수도 있다. 그러나 추경을 받아들이기에는 재정 부담이 만만찮다. 그럼에도 상당수의 전문가들은 금리보다 추경을 선택해야 한다고 말한다. “가계빚보다 나랏빚이 늘어나는 것이 낫다”는 이유에서다. 송의영 서강대 경제학과 교수는 12일 “중앙·지방정부 부채로 한정하면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가부채비율이 40% 안팎이어서 아직은 나랏돈을 더 풀 여유가 있다”면서 “가계부채를 늘리는 금리 정책보다 재정을 푸는 것이 국가 전체로는 더 안정적”이라고 말했다. 2013년 기준 우리나라의 GDP 대비 국가부채는 39.6%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가운데 다섯 번째로 적다. 공공부문을 포함해도 국내총생산(GDP) 대비 63% 수준이다. 반면 우리나라의 가계빚은 지난해 말 기준 1089조원이다. 가처분 소득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2014년 기준 164.2%로 OECD 회원국 가운데 최고 수준이다. 이런 와중에 정부는 주택담보대출비율(LTV)과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 완화를 내년 7월 말까지로 1년 더 연장했다. 기준금리(연 1.75%)는 사상 처음 1%대로 내려앉았다. 김정식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는 “가계빚 추이로 볼 때 금리 정책은 이제 (금리를) 내려서 얻는 이익보다 비용이 더 크다고 할 수 있다”면서 “올해 재정 확대 정책을 썼다고 해서 당장 국가 재정에 큰 위기가 오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교수는 “상반기에 예산을 앞서 집행했기 때문에 하반기에는 답이 없다”면서 “경기 회복 추세가 보이지 않으면 (정부로서는) 추경을 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고, (추경을) 한다면 10조원 이상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송 교수는 추경 규모와 관련해 “돈을 어디에 쓸지에 따라 달라지는데 사회간접자본(SOC) 외에 복지 지출을 늘리는 것도 좋은 경기부양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하준경 한양대 경제학과 교수도 “지금 우리 경제 상황이 국가 재정 건전성을 1순위로 놓을 때가 아니다”라면서 “재정을 생각하다가 경기 침체가 악화되면 재정 건전성이 더 나빠지는 악순환에 빠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추경은 경기가 좋지 않다고 판단되면 바로 편성해야 하고 세입과 세출 추경 모두 검토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신중론도 있다. 이준협 현대경제연구원 경제동향분석실장은 “상반기 재정 투입에 대한 결과를 지켜본 뒤 (추경 편성 여부를) 판단해도 늦지 않다”고 말했다. 이 실장은 “단기적으로 경기 부양이 필요하다면 적자 재정을 편성해야 하지만 지금은 예산을 조기에 집행하고 있어 2분기 성장률 추이를 지켜봐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면서 “추경을 논의하기에 앞서 올해 재정을 가장 효율적으로 쓰는 방향을 먼저 고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세종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세월호 인양 가능 “어떻게 인양하나 봤더니…”

    세월호 인양 가능 “어떻게 인양하나 봤더니…”

    세월호 인양 가능 세월호 인양 가능 “어떻게 인양하나 봤더니…” 세월호 인양을 위해 초대형 해상크레인 2대와 플로팅독(floating dock)을 함께 활용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세월호는 선체와 내부의 화물 등을 합하면 무게가 적어도 1만t을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따라 국내 최대 규모의 해상크레인인 현대중공업의 1만t급 ‘HYUNDAI-10000’호와 삼성중공업의 8천t급 ‘삼성 5호’ 등 초대형 크레인 2대가 활용된다. 해양수산부의 세월호 인양 기술검토 태스크포스를 이끈 이규열 서울대 명예교수는 “충분한 인양 능력을 갖췄다”고 10일 말했다. 1만t급 크레인과 8천t급 크레인으로 1만 8000t까지 들 수 있는데 안전하게 최대 인양 능력의 80%만 사용한다고 해도 인양에 문제없다는 것이다. 이 교수는 “작년까지는 삼성중공업의 8000t 크레인이 최대였기 때문에 크레인 3대를 동원해야 할 상황이었다”고 했다. 지난해까지 8000t 크레인 밑으로는 삼성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에 3600t급 크레인이 1대씩 있었다. 이 교수는 “크레인 3대를 이용한 경험이 없어 굉장히 많이 고민했는데 현대중공업에서 2월에 1만t급을 만들었다”면서 “(1만t급 크레인과 8000t급 크레인 등 2대를 갖춰) 이 정도면 용량 차원에서는 들 수 있다는 결론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최대 1만t의 중량물을 들어 올릴 수 있는 ‘HYUNDAI-10000’호는 지난 2월말 완성됐다. 가격이 2263억원에 이르는 이 크레인은 길이 182m, 폭 70m로 축구장의 약 2배 크기다. 현대중공업의 발주로 계열사인 현대삼호중공업이 제작했으며 이달부터 해양플랜트 건조작업에 투입될 예정이다. 삼성중공업의 8000t급 크레인 ‘삼성 5호’는 길이 170m, 폭 67m다. 이 크레인은 세월호 참사 당시 3600t급 ‘삼성 2호’, 대우조선해양의 3200t급 ‘옥포 3600호’ 등과 함께 인양 작업을 위해 사고 해역에 투입돼 대기한 적이 있다. ’HYUNDAI-10000’호와 ‘삼성 5호’는 인양 작업 투입이 결정되면 울산(현대중공업)과 경남 거제(삼성중공업)에서 예인선 2척에 끌려 세월호 사고 해역인 전남 진도 앞바다로 이동된다. 크레인 1대를 이동하는 데는 20∼30명이 투입하며 이동 시간은 30시간 이상이 걸린다. 이들 크레인 2대의 사용료는 하루 10억원 정도 될 것으로 해수부는 추산하고 있다. 인양 작업 조건이 최상일 때 30일 정도 사용할 계획이라 크레인 비용만 300억원 이상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은 나란히 비용에 대해 언급하기를 꺼렸다. 이들 회사는 “내부적으로 선박 건조할 때 쓰는 설비로 임대료는 따로 책정된 것이 없다”고 말했다. 일반적으로 8000t급 크레인 사용료는 하루 8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천안함 인양 때 약 1개월간 동원된 대우조선해양의 3600t급 크레인은 사용료가 하루 1억∼1억 5000만원 가량이지만 대우조선해양은 전체 비용을 다 받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 측은 “아직 정부에서 요청받은 것은 없다”면서 “정부가 크레인이 필요하다고 요청하면 검토해서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선박 건조에 써야 할 크레인인데 인양 작업에 투입되면 건조 공기에 지장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초대형 크레인 2대와 함께 플로팅독도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플로팅독은 해상에서 선박을 건조할 수 있도록 고안된 바지선 형태의 대형 구조물이다. 육상에서 만들어진 배 조각을 플로팅독으로 가져와 조립하고서 바다에 가라앉혔다가 새로 만든 배를 띄우는 방식으로 활용된다. 인양 검토 태스크포스에서는 해상크레인 2대를 이용해 선체를 바다 밑바닥에서 3m 정도 띄우고 수중에서 안전한 장소로 이동해 플로팅독에 선체를 올려놓고 플로팅독의 물을 빼 선체를 수면 위로 올리는 방식을 집중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전남 영암에 있는 현대삼호중공업이 길이 335m, 폭 70m 규모의 플로팅독을 보유하고 있다. 세월호 선체(길이 146m, 폭 22m)를 싣기에 충분하다. 플로팅 독은 최대 24m까지 가라앉을 수 있고 최대 8만t 무게까지 부양할 수 있다. 다만 강한 조류 때문에 선체를 플로팅독에 올리는 작업에 어려움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열린세상] 삼분된 재정관리 이제는 바꿔야 한다/김용환 서울대 초빙교수·전 문화관광부 차관

    [열린세상] 삼분된 재정관리 이제는 바꿔야 한다/김용환 서울대 초빙교수·전 문화관광부 차관

    중앙정부의 지방재정 관리 체계는 국가마다 다르다. 우리나라는 국가재정은 기획재정부가, 지방자치단체의 재정은 행정자치부가, 교육자치단체의 재정은 교육부가 총괄 관리하는 삼분(三分) 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지방자치제가 실시된 지 올해가 20년이다. 그동안 재정을 둘러싼 여건도 상전벽해라 할 만큼 변했다. 지방교부세율은 내국세의 13.27%에서 19.24%+종부세로,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은 내국세의 11.8%에서 20.27%+교육세로 늘어 지방자치단체의 자주재원이 크게 확충됐다. 지방소비세·지방소득세가 신설됐고, 지역발전특별회계도 운영 중이다. 지방보조금을 통해 연간 40조원에 달하는 중앙정부 재원이 지자체를 통해 집행되고 있다. 이렇다 보니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쓸 수 있는 전체 재원 중에서 60% 이상을 지방정부가 지출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지방재정 관리는 아직까지 미흡한 수준이다. 지방자치단체의 재정 낭비에 대한 언론 고발은 끊이지 않는다. 재정 능력에 맞지 않는 호화 청사를 짓거나 불필요한 관사를 구입해 직원들에게 반값으로 임대하기도 한다고 한다. 연말이면 편성된 예산을 무조건 쓰기 위해 멀쩡한 보도블록을 교체하는가 하면 교통 수요가 없는 지역에 빚을 내서 경전철을 깔거나 무리하게 체육·문화시설을 확충하는 경우도 비일비재하다. 무분별한 전시성 행사와 지역 축제에 대한 비판 여론도 이어지고 있다. 지방교육재정 역시 마찬가지다. 초중고 학생 수는 2010년 734만명에서 2020년 545만명으로 189만명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되지만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은 법으로 내국세의 20.27%+교육세로 고정돼 있다 보니 먼저 보는 사람이 임자인 셈이다. 최근 몇 년 사이에 무상급식, 누리과정 등 새로운 사업들이 재원 조달에 대한 심각한 고민 없이 확대됐던 원인이 여기에 있다. 무상급식에 연간 2조 6000억원이, 누리과정에 연간 3조 8000억원이 소요되는 상황이니 지금 와서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을 손보기란 쉽지 않다. 반면 중앙정부의 지방 관련 예산편성은 장님 코끼리 만지기 수준의 정보를 가지고 이뤄지고 있다. 지방자치단체의 재원분담 능력을 모르는 상태에서 국고보조금을 편성하다 보니 빚을 내서 어렵게 마련한 수천억원에서 수조원에 달하는 예산이 제때 집행되지 못하고 불용된다. 부처마다 개별적으로 국고보조금을 조각조각 편성하다 보니 국고보조금이 특정 지역에 편중되거나 유사 사업에 중복 지원되기도 한다. 기획재정부는 내년도 예산편성 지침을 통해 국고보조금을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하지만 지금과 같이 삼분된 재정관리 체계에서는 기대한 만큼 효과가 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그동안 재정 운영을 둘러싼 행정부, 국회, 지방자치단체의 정치력에도 큰 변화가 일어났다. 행정부가 제출한 예산이 국회에서 수정되는 비율이 1995년 1.1%에서 2015년에는 2.7%로 높아졌고, 입법에 의한 의무지출 비중이 정부 지출 중 50%에 달하고 있다. 중앙정부의 재량은 줄어들고 국회의 예산권은 지속적으로 강화되는 추세다. 최근 무상보육 재원 분담, 취득세 영구 인하, 지방소비세율 인상 등에서 보듯 지방자치단체의 정치적 역량도 커지고 있다. 강(强)중앙·약(弱)지방을 전제로 구축된 현행의 삼분된 재정관리 체계는 당위성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한 시점이다. 세상에는 공짜 점심이 없다. 지난 몇 년간 세금확충 없이 복지 확대와 경기부양을 위해 지출을 확대했으니 국가의 빚이 많이 늘어났다. 지난 2년간 국가채무는 87조원이 늘어 지난해 말 기준으로 530조원을 넘어섰다. 2004년에 국가채무가 203조원이었으니 10년 만에 150% 이상 늘어난 셈이다. 우리나라의 국가채무는 아직까지는 다른 나라에 비해 매우 양호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러나 세계에서 가장 빠른 고령화 속도, 연금 및 사회보험제도의 성숙화, 통일에 따른 재정소요 등을 감안할 때 결코 방심할 수 없는 현안 과제다. 삼분된 재정 관리로 현재 6개월 이상 소요되는 재정정보 생산 기간을 대폭 단축해 재정정책의 적시성을 높일 필요도 있다, 지방재정을 포함한 국가재정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적시에 미래를 대비하기 위해서는 통합형 재정 관리 체계로의 전환을 적극 모색할 필요가 있다. 부처별 이해관계를 뛰어넘는 중지가 모아지길 기대해 본다.
  • “세계경제 2020년까지 低성장… 고령화·저출산 한국, 위기 심각”

    국제통화기금(IMF)이 2020년까지 세계 경제가 저성장의 늪에서 빠져나오기 힘든 만큼 불황이 장기화될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고 7일(현지시간) 경고했다. ●2015~2020년 선진국 성장률 연 1.6% 그쳐 IMF는 이날 발표한 ‘낮은 잠재 성장률: 새로운 현실’이라는 세계 경제 전망 보고서를 통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많은 나라의 생산성 성장세가 꺾였다며 앞으로 생활 수준 향상 속도가 더욱 느려질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신흥국의 생활 수준도 금융위기가 발생한 2008년 전보다 더디게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금융위기가 이전에 발생한 위기보다 심각한 파장을 미치고 있다며 일회성 효과로 그치는 게 아니라 세계 경제의 확장 속도를 영구적으로 낮출지 모른다고 우려했다. 이같은 성장률의 둔화는 금융위기뿐 아니라 인구의 고령화, 신흥국의 생산성 향상 속도 둔화와도 맞물려 있다고 분석했다. IMF는 특히 신흥국 대표 주자인 중국이 투자에서 소비로 경제 중심축을 옮기는 구조개혁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성장률에 급격한 조정이 일어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IMF는 2015~2020년 선진국의 성장률이 연간 1.6%에 그칠 것으로 예측했다. 지난 7년간의 평균치보다는 높지만 금융위기 이전의 2.25%에 훨씬 못 미치는 수준이다. 신흥국의 성장률은 2008~2014년 연간 6.5%에서 앞으로 5년간 5.2%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위기 재발해도 중앙은행 경기부양 여력 없어 선진국은 금융위기 이후 경기 부양을 위해 돈을 마구 찍어내는 바람에 막대한 빚을 떠안았지만 저성장 탓에 채무를 줄이는 데 많은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했다. 신흥국도 재정수지를 흑자로 되돌리기 쉽지 않아 재정 지출을 늘리고 세금을 줄여 성장세를 회복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IMF가 덧붙였다. IMF는 앞으로 위기가 재발해도 중앙은행은 더이상 양적 완화 정책을 통해 경기를 부양할 여력이 없다고 말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각국 정부들은 연구·개발 및 인프라 프로젝트, 근로자의 능력 향상 등을 통해 성장률을 끌어올리는 데 ‘올인’해야 한다. 이 때문에 IMF는 선진국은 투자를 적극 지원하고 신흥국은 기업 환경 개선과 함께 기반시설 투자의 병목현상을 해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의 경우 생산인구 감소에 허덕이는 점을 최우선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로 꼽았다. IMF는 “한국은 이민자가 많지 않은 가운데 1980년대 이후 출생률마저 큰 폭으로 떨어져 가파른 생산인구 감소에 시달리고 있다”고 말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유승민 ‘파격 연설’에 조국 교수 “좋았다…범진보진영 배워라” 일침

    유승민 ‘파격 연설’에 조국 교수 “좋았다…범진보진영 배워라” 일침

    유승민 ‘파격 연설’에 조국 교수 “좋았다…범진보진영 배워라” 일침 조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9일 전날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의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조국 교수는 이날 오전 자신의 트위터에 “유승민, 국회연설 좋았다. 냉전, 반공, 수구를 넘어선 OECD 수준의 보수를 보여주었다”면서 “단, 박근혜의 ‘경제민주화’처럼 선거용으로 써먹고 승리하면 폐기하는 언사(言辭)이지 않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조국 교수는 이어 “새누리당은 ‘두개의 혀’를 가지고 있다”면서 “무상급식 관련해선 홍준표도 있고 남경필도 있다. 경제정책 관련 최경환도 있고 유승민도 있다. 그런데 다들 형, 아우 하면서 잘 어울려 다닌다”면서 “범진보진영, 배워야 한다”고 지적했다. 유승민 원내대표는 전날 첫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가진 자, 기득권 세력, 재벌 대기업의 편이 아니라 고통받는 서민 중산층의 편에 서겠다”며 새로운 보수를 지향하는 발언을 했고, 진영 논리를 창조적으로 파괴하자며 야당에 합의의 정치를 제안했다. 특히 박근혜 대통령의 공약인 134조 5000억원의 공약가계부는 더이상 지킬 수 없는 점을 반성한다”, “증세 없는 복지는 허구”, “단기 부양책은 과감히 버려야 한다”는 등 현 정부 정책 기조를 직설적으로 비판하기도 해 여당 원내대표로서는 매우 파격적인 연설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야당에서도 이례적으로 “우리나라의 보수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보여 준 명연설이었다”는 논평이 나오는 등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공무원연금 개혁안, 2006년 임용 9급 연금 165만~193만원

    공무원연금 개혁안, 2006년 임용 9급 연금 165만~193만원

    공무원연금 개혁안 공무원연금 개혁안, 2006년 임용 9급 연금 165만~193만원공무원연금 개혁 논의 과정에서 지금까지 제시된 공무원연금 개혁안을 그대로 시행할 경우 내년부터 향후 70년간 최소 193조원에서 최대 394조원 규모의 재정 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사혁신처는 9일 서울정부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공무원연금 개혁 대안 재정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정부가 공무원연금 개혁안별로 재정 추계를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발표는 지난 6일 국회 공무원연금개혁 특위에서 나온 요구에 따른 것이라고 인사처는 설명했다. 분석 대상 개혁안은 공무원연금 개혁 협상 과정에서 공개된 새누리당안(案), 정부기초제시안, 김태일안, 김용하안, 공무원단체추정안 등 5개이다. 정부기초제시안은 인사처가 지난달 공개한 방안이고, 김태일안과 김용하안은 협상과정에 각각 고려대 김태일 교수, 순천향대 김용하 교수가 제안한 것이다. 또 공무원단체 추정안은 지난달 27일 ‘대타협기구 이해당사자단체 기자회견문’을 바탕으로 추정한 것이며 기여율과 지급률 등 구체적인 수치를 제시하지 않은 새정치민주연합 방안은 분석 대상에 포함하지 않았다고 인사처는 설명했다. 5개 개혁안 중 총재정부담 절감 규모(2016~2085년까지 70년 기준)는 김용하안이 394조 5000억원으로 가장 컸다. 새누리당안(308조 7000억원), 김태일안(298조 4000억원), 정부기초제시안(258조 1000억원), 공무원단체추정안(193조원)이 그 뒤를 이었다. 이들 개혁안이 시행되면 현행 방식에 따른 재정 부담(1987조 1000억원) 가운데 최소 9.7%(공무원단체추정안)에서 최고 19.9%(김용하안)를 줄일 수 있다는 뜻이라고 인사처는 밝혔다 인사처는 “김용하안이 총 재정부담 절감 수준이 큰 것은 신·구 공무원 모두 수지균형적 수급구조로 개혁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2016년~2030년까지 단기간을 비교할 경우 김태일안(82조 6000억원)의 재정절감 효과가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급률을 조정해 연금지출을 절감한다는 측면(2016~2085년까지 70년 기준)에서는 새누리당안의 절감 규모가 632조 7000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정부기초제시안은 564조 4000억원, 김태일안은 420조 9000억원, 김용하안은 202조 9000억원, 공무원단체추정안은 78조 9000억원의 연금 지출을 각각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소득대체율(퇴직수당 포함·30년 재직 기준)의 경우 공무원단체 추정안은 지금(64.5%)과 같았으며 김용하안은 57%를 기록했다. 개혁안에서 재직 공무원과 신규 임용되는 공무원을 구분하는 새누리당안, 정부기초제시안, 김태일안은 재직자의 경우 소득대체율이 각각 52.4%, 52.5%, 52.4%였으며 신규 임용자는 각각 44.9%, 49.1%, 56.1%로 분석됐다. 이와 함께 퇴직 후 첫 달 받는 연금 합계액(퇴직수당 포함)은 공무원단체 추정안의 경우 현행 수준이 대부분 유지됐으며 정부기초제시안이 가장 많이 줄어드는 것으로 분석됐다. 구체적으로 1996년 공무원 임용자의 경우(연금개혁 전 20년, 개혁 후 10년 재직) 5급 임용자(현행 344만원)는 퇴직 후 첫 달 수령 연금합계액이 개혁안별로 293만~340만원, 9급 임용자(현행 227만원)는 211만~227만원을 각각 기록했다. 또 2006년 공무원 임용자(연금개혁 전 10년, 개혁후 20년 재직)의 경우 이들 개혁안 대로하면 5급(현행 295만원)은 221만~292만원으로, 9급(현행 193만원) 165만~193만원으로 조정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밖에 2016년 임용자(연금개혁 후 신규 임용·30년 재직)의 경우 퇴직 후 첫 달 연금합계액이 5급(현행 239만원)은 188만~238만원, 9급(현행 159만원)은 140만~159만원인 것으로 분석됐다. 인사처는 “공무원연금은 부양률(재직 공무원 대비 연금 수령자 비율·2085년 85% 전망))이 고령화에 크게 영향받는 제도이므로 지급률 인하를 통한 연금 지출 관리가 필요하다”면서 “재정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국민의 눈높이에서 공직사회가 공감할 수 있는 대안 결정이 긴요하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최관섭 인사처 성과복지국장은 간담회에서 ‘어느 대안이 가장 합리적이냐’는 질문에 대해 “꼭 집어서 뭐가 좋다고 말하기는 어렵다”면서 “총재정부담 절감규모 등 4가지 지표에 따라 평가할 수밖에 없을 것 같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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