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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약가점제 궁금증 풀이

    청약가점제 궁금증 풀이

    지난 3월29일 정부의 아파트 청약가점제도 발표 이후 가점제에 관한 수요자들의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가점 항목 등 체계는 단순하지만 개인이 처한 상황이 매우 다양하기 때문이다. 건설교통부 홈페이지와 포털사이트의 ‘지식코너’ 등에는 관련 문의 글이 봇물처럼 쇄도하고 있다. 주로 가점 항목인 ‘무주택 기간’과 ‘부양 가족수’에 관한 것이다. 건교부 관계자는 “법으로 정할 수 없는 경우의 수가 워낙 많고, 유권해석이 필요한 부분도 있다.”고 밝혔다.헷갈리는 주요 사항들을 문답으로 정리했다. ▶부모를 모시면 청약가점제가 실시되는 오는 9월부터 당장 부양가족 가점을 받나. -아니다.3년 이상 계속 같은 주민등록상에 있어야 한다. 당장 옮기더라도 3년 후에 인정된다. 같이 살지 않는데 주민등록 주소만 옮겨 위장 전입으로 발각되면 당첨이 취소된다. ▶집이 있는 부모를 모시고 있으면. -무주택자로 인정받지 못한다. 무주택자 요건은 가구주 및 가구원 전원이 무주택자이기 때문이다. 다만 부모가 60세 이상이거나 전용면적 6평 이하의 주택(아파트 제외)을 갖고 있으면 무주택으로 인정된다. ▶결혼을 해 부인과 아들이 있고 부모를 모신다. 가구주가 부친인데 본인이 청약할 때 부양가족수는 몇 명인가. -본인이 가구주가 아니므로 부인과 아들 2명만 인정된다. 직계존속은 가구주에게만 부양가족으로 인정된다. ▶위 사례에서 부양가족 점수를 높이기 위해 가구주를 본인으로 바꿔도 되나. -된다. 입주자 모집공고일 전까지 가구주로 등록하면 부모, 부인, 아들을 포함해 부양 가족수가 4명이다. ▶부양 가족수에 배우자도 포함되나. -그렇다. 결혼해 자녀 2명을 두고 있다면 부양가족수가 3명으로 가점 20점을 받는다. 단 아내가 집이 있다면 아내가 가구 분리를 하더라도 남편은 유주택자로 간주된다. ▶4년전 결혼한 만 35세 가장이다. 본인은 무주택인데 부인 명의인 주택을 지난해 팔았다. 본인이 청약할 경우 무주택 기간은. -남편과 배우자 가운데 무주택 기간이 짧은 것으로 무주택 기간을 인정받는다. 따라서 남편은 무주택 기간이 5년이지만 부인은 집을 판 시점으로부터 현재까지 1년이므로 무주택자인 남편이 청약하더라도 인정받는 무주택 기간은 1년뿐이다. ▶주택을 구입한 지 1년만인 지난해 9월에 팔았는데. 무주택기간은. -입주자 모집공고일 현재로부터 계속해서 무주택인 기간만 따진다. 따라서 올 9월에 청약한다면 무주택기간은 1년이다. ▶현재 만 35세다. 만 27세에 결혼해 2년후인 29세에 이혼했고, 만 32세에 재혼했다. 무주택 기간은. -무주택 기산점은 만 30세이지만 그 이전에 결혼한 경우 혼인신고를 한 날로부터 무주택 기간을 인정받는다. 그러나 이는 결혼이 지속됐을 경우다. 따라서 만 30세 이전 결혼으로 생긴 2년은 무효이고, 만 30세 이후 5년만 무주택 기간으로 인정된다. ▶미혼 자녀가 주민등록 주소를 지방으로 이전했다. 부양가족수에 포함되나. -안 된다. 다만 입주자 모집공고일 현재 주민등록등본에 등재되어 있으면 된다. 청약할 때 주민등록을 옮겨오면 부양가족 가점을 받는다. ▶국적 포기자나 시민권자 등도 부양가족에 포함되나. -그렇다. ▶주거용 오피스텔 1채가 있다. -오피스텔은 주거용으로 사용하더라도 주택으로 간주하지 않아 무주택으로 인정된다. ▶가점제에서 동점이 나오면. -동점자끼리 추첨으로 정한다. ▶본인과 부인 둘 다 청약예금이 있는데 동시에 한 아파트에 청약되나. -된다. 둘 다 당첨되면 하나만 인정된다. 무주택 기간은 각자 나이나 혼인신고일 등을 참고해 인정한다. 부양가족수는 부모님(직계 존속)인 경우 가구주만, 자녀(직계 비속)인 경우는 부인과 남편 둘 다 인정받는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청약가점제 시행되면]무주택자 가점제 탈락돼도 추첨제 포함

    [청약가점제 시행되면]무주택자 가점제 탈락돼도 추첨제 포함

    29일 발표된 청약제도 개편안은 무주택자들에게 보다 많은 기회를 준다는 점에서 큰 틀에서 볼 때는 바람직하다. 지난해 공청회에서 나온 것보다 항목을 다소 단순화해 일반인들이 쉽게 자신의 당첨가능성을 파악할 수 있도록 한 점도 장점이다. 무주택기간이 긴 사람에게 기회를 많이 준다는 취지는 좋지만 소형 주택 보유자를 배려하기 위한 무주택 기준이 비현실적이라는 비판이 나온다. 고가 전세 거주자에 대한 제재도 없어 형평성 논란이 적지 않다. 신혼부부나 독신자 등에 대한 배려도 여전히 부족하다는 지적이 많다. ●25.7평 초과 주택엔 채권입찰제 적용 무주택자에게 내집 마련의 길을 넓힌 게 큰 특징이다. 전용면적 25.7평 이하의 민영주택에 대해서는 무주택자를 위해 가점제가 75%, 추첨제가 25% 배정된다. 가점제에서 탈락하면 자동으로 추첨제로 넘어간다. 주로 청약 예·부금 가입자가 주요 대상이다. 지난 1월13일 기준 723만 청약통장 가입자 중 예·부금 가입자가 480만여명에 이른다. 공급 물량의 75%를 무주택자에게 배정하는 가점제에서 1주택 이상 보유자는 1순위 청약자격이 배제되고,2순위 이하만 인정한다.2주택 이상인 보유자는 주택별로 5점씩 감점제가 적용된다.25.7평 초과의 모든 주택에 대해서는 기존의 주택 보유자도 배려했다. 이들 물량은 주로 인기지역으로 채권입찰제를 우선 적용한다. ●수도권 무주택 기준 ‘비현실적’ 전용면적 18평형 이하로 공시가격 5000만원 이하인 집 1채를 10년 이상 꾸준히 보유했을 경우에만 무주택으로 구제받을 수 있다. 박합수 국민은행 부동산PB팀장은 “인천구도심이나 경기북부내 일부 지역이라면 몰라도 서울의 경우 뉴타운 사업 등으로 단독·연립·다세대 주택도 가격이 5000만원은 넘는다.”고 말했다. 건설교통부도 전용 18평형 기준 아파트의 평균 공시가격은 7000만원이라는 점을 인정하고 있다. 건교부에 따르면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에서 5000만원 이하인 가구는 121만 정도다. 박 팀장은 “121만가구 중 18평형 이하이면서 그 주택 1채만을 10년간 계속 보유할 수 있는 확률은 그중 10%도 나오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고가 전세 거주자는 청약가점제 최대 수혜자? 집은 없지만 수억원대의 전셋집에 살고 있는 고소득자와 고가 주거용 오피스텔 소유자를 ‘무주택’으로 인정해주는 것도 문제다. 서울 강남구 대치동 타워팰리스에 7억원짜리 전세를 살고 있어도 무주택 청약 1순위 기회를 갖는 반면 노원구 상계동에 2억원 미만의 20평형대 아파트 한 채를 보유한 사람은 1순위 자격을 받지 못한다. 박원갑 스피드뱅크 부사장은 “오는 2010년까지 근로소득지원세제(ETIC) 데이터베이스가 구축될 때까지 돈 많은 무주택자가 소형 유주택자보다 훨씬 유리한 셈이어서 형평성에 문제가 있다.”고 우려했다. 이에 따라 확정일자를 받아 신고된 전세 계약서에 나온 전세 보증금을 가이드라인으로 가점제에 적용하는 보완책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독신자, 신혼부부는 당첨 가능성 ‘희박’ 20대이거나 독신자는 더 어렵다. 무주택기간은 만 30세와 혼인신고일을 기준으로 잡는데다 부양가족도 없기 때문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평균 초혼 연령이 남자는 30.9세, 여자는 27.8세다.20대는 조혼이 아니면 무주택기간 가점을 받지 못한다.29세로 통장가입 기간이 2년 6개월인 독신자는 가점이 4점뿐이다. 반면 같은 29세 같은 2년 6개월 통장 보유자라도 2년차 기혼자로 자녀 1명 있다면 가점이 20점이다. 독신자는 추첨제에 도전하는 것 외에는 뾰족한 방법이 없는 셈이다. 독신자보다는 낫겠지만 신혼부부도 불리하기는 마찬가지다. 부양가족이 없어 부양가족에 따른 가점 총 35점중 25점을 고스란히 포기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는 인기아파트의 당락을 결정지을 수 있는 점수 차이다. 이기철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9월부터 청약가점제 적용

    9월부터 청약가점제 적용

    9월 이후 분양되는 전용면적 25.7평 이하의 민간 중소형 아파트 4채 중 3채는 청약가점제로 당첨자가 가려진다. 전용면적 25.7평을 초과하는 중대형 아파트에는 채권입찰제를 우선 적용하되 채권입찰금액이 같을 경우 가점제와 추첨제에 따라 절반씩 당첨자를 선정한다. 가점제의 점수는 무주택기간, 부양가족 수, 청약통장 가입기간에 따라 결정된다.2주택 이상 보유자는 1순위에서 배제된다. 건설교통부는 29일 이같은 내용으로 된 ‘주택청약제도 개편 시안’을 마련, 과천 수자원공사에서 공청회를 가졌다. 건교부는 시안 내용 중 지나치게 문제가 있다는 부분은 다소 조정한 뒤 다음달 주택공급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하고 9월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시안은 분양가 상한제 실시 등으로 주택이 비교적 싸게 공급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신규 주택이 무주택자 등 실수요자에게 더 많이 돌아가도록 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청약예금·부금 가입자들이 청약 가능한 전용면적 25.7평 이하 민영주택(공공택지 포함)은 현행 추첨방식으로 25%만 뽑고 나머지 75%는 가점제로 뽑는다. 또 청약예금 가입자들에게 공급되는 전용면적 25.7평을 초과하는 주택의 경우는 공급주체에 상관없이 채권입찰제를 우선적용한다. 입찰금액을 많이 쓴 사람에게 우선권을 주되 금액이 같으면 가점제와 추첨제로 절반씩 뽑는다. 청약저축 가입자들이 청약할 수 있는 전용면적 25.7평 이하 공공주택의 청약방법에는 변화가 없다. 이미 가입기간, 저축총액, 부양가족 수, 당해지역 장기거주 등을 고려해 실수요자 위주로 공급되고 있기 때문이다. 가입자의 점수를 계산할 때는 무주택기간(2∼32점), 부양가족 수(5∼35점), 가입기간(1∼17점)이 고려돼 최대 84점이 된다. 가구주 연령은 항목에 포함되지 않는다.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청약가점제 시행되면] 부모 모시면 당첨확률 ↑…1주택자 9월이전 공략을

    9월 이후 청약 희망자들은 ‘가점 항목 및 가점기준’ 표를 활용해 자신의 가점을 계산해 볼 수 있다. 가점 항목은 ▲무주택기간 ▲부양가족 수 ▲청약통장 가입기간 등 3가지이다. 주택산업연구원이 시뮬레이션을 한 결과 새로운 청약제도에서 총점에 영향력을 미치는 순서는 무주택기간, 가입기간, 부양가족 수의 순이었다. ●35점이면 웬만한 곳은 당첨권 무주택기간은 15년 이상이면 최고점인 32점을 받는다. 입주자 모집 공고일 현재 가구주 및 가구원 모두 무주택자여야 한다. 무주택기간은 가구주와 배우자의 공통 무주택 기간을 선택한다. 예컨대 남편의 무주택기간이 5년이고, 부인이 3년, 이 부부의 공통 무주택기간이 2년이면 2년을 기산점으로 삼는다. 만 30세를 무주택 기산점으로 하되,30세 전에 결혼한 경우 혼인신고한 날을 기산점으로 잡는다. 만 30세 이하 기혼자나 신혼부부는 혼인신고를 서두르는 것도 방법이다. 부양가족이 6명 이상이면 최고점인 35점을 받는다. 부양가족은 같은 주민등록등본에 등재된 직계 존·비속이다. 배우자의 직계 존속도 포함된다. 직계존속을 부양하는 경우 가구주로서 3년 이상 계속 부양해야 한다. 자녀는 미혼자녀로 한정된다. 장성수 주택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개편안을 토대로 시뮬레이션을 한 결과 청약통장 가입자들의 점수는 25∼30점에 가장 많이 분포했다.”면서 “30∼35점 정도면 수도권에서 일부 인기있는 지역을 제외하고는 분양받는 데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효도가 가점제의 유리한 고지 가점제를 통해 당첨 확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점수를 많이 쌓는 것이 지름길이다. 점수 배정이 가장 많은 항목이 부양가족이다. 최고 35점을 받을 수 있다. 부모나 배우자의 부모를 모셔 함께 사는 것이 효과가 크다. 양가 부모를 동시에 모셔도 된다. 부모의 주소지를 자신의 주민등록지로 옮긴 경우 3년 뒤에는 한 사람당 5점의 가점을 받는다. 효도도 하고 당첨 확률도 높이는 일석이조(一石二鳥)이다. 그러나 정부는 위장전입에 대해서 단속을 강화하기 때문에 ‘얕은 수’는 위험할 수 있다. 위장전입이 적발될 경우 당첨취소와 3년 이하의 징역이나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청약통장이 없다면 물론 빨리 가입하는 것이 지름길이다. ●무주택자와 주택보유별 투자전략은 무주택인 경우 오는 9월 분양가 상한제가 도입되면 주변 시세보다 20∼30% 정도 싼 분양가 상한제 아파트를 배정받을 수 있기 때문에 기존 아파트보다는 상한제 아파트를 노리는 게 유리하다. 가점제에서 탈락해도 자동으로 추첨대상에 포함되기 때문에 당첨기회도 많아진다. 1주택자는 일단 가점제에서 불리하기 때문에 앞으로 인기단지를 분양받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가점제가 실시되기 전인 9월 전에 나오는 주요단지를 공략하는 것이 유리하다. 청약통장은 추첨제 배정물량이 많은 중대형으로 갈아타는 것이 좋다.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사설] 청약가점제 더 보완해야

    정부가 주택청약시 가점이나 감점을 부여함으로써 무주택자와 실수요자에게 분양당첨의 기회를 넓혀주기 위한 ‘주택청약제도 개편안’을 내놓았다. 오는 9월부터 분양가 상한제가 시행되면 신규주택 구입가격이 떨어질 것으로 보여 차익을 노린 투기수요를 우려했는데, 이를 어느 정도 차단할 수 있다는 점에서 바람직한 방안이다. 특히 무주택 기간과 부양 가족수, 청약 가입기간 등에 따라 가점기준을 객관화·세분화해서 일반인도 당첨 가능성을 알기 쉽게 한 것이 돋보인다. 하지만 일부 항목에서는 불합리한 점이 발견된다. 지난해 공청회 시안과는 달리 이번에는 가구주 연령항목을 없앴다. 신혼부부나 독신자를 위한 것인데, 그래도 이들의 당첨확률은 개선하지 못했다. 서울에서 5억원짜리 전세를 사는 고소득 무주택자가 수도권의 5000만원 초과 연립주택을 가진 서민보다 가점에 유리한 점도 문제다. 무주택으로 간주하는 ‘소형·저가 1주택’의 범위(전용 60㎡ 이하, 공시가 5000만원 이하,10년 이상 보유)를 더 넓혀야 한다. 수도권에서 공시가 5000만원 이하 주택은 21%이고, 이런 집을 10년 이상 보유한 사람은 이중에 10%도 안 된다. 결국 2%의 극소수 서민만 혜택받는 셈이다. 부양가족 수를 늘리기 위해 위장전입하는 부작용이 생길까봐 걱정도 된다. 가점제를 시행하려면 아직 5개월 남아 있다. 건설교통부는 비현실적이고 불합리한 사안을 정교하게 보완해야 할 것이다. 우선 항목별 가점간격 조정을 통한 형평 조절이 가능한지 살피고, 가점제에 불리한 신혼부부·독신자를 위한 별도기준을 검토해야 한다. 가난한 유주택자가 부유층 전세거주자보다 불리하지 않게 하고, 청약저축 가입자보다 기회가 줄어든 청약예금·부금자도 배려해야 한다.
  • 15~18평 소형 무주택 인정 검토

    9월1일부터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모든 공공 및 민간 택지의 아파트에 청약가점제가 전면 시행된다. 그러나 국민임대주택 수준인 15∼18평 이하나 공시가격 5000만원 이하 소형·저가 1주택자는 무주택자로 인정해주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19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주택산업연구원은 29일 경기 과천시 한국수자원공사에서 9월1일부터 모든 아파트에 대한 청약가점제 전면 도입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청약제도 개편안’ 공청회를 연다. 서종대 건설교통부 주거복지본부장은 “공청회에서 나온 의견을 반영해 정부안을 확정한 뒤 4월 중순 입법예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개편안에 따르면 9월1일 이후부터 ▲부양가족수(35점) ▲무주택기간(32점) ▲가구주 연령(20점) ▲통장가입기간(13점) 등 4개 항목(총점 535점)에 따라 가중치를 부여한다. 가점이 높은 순으로 청약 우선 순위가 정해진다. 2008년 이후부터는 가구소득(21점)과 부동산자산(12점)에 대한 가중치를 도입하는 것도 검토대상이다. 반면 1주택 이상 소유자는 청약통장 가입 2년이 지나도 1순위 청약자격에서 배제된다. 이같은 개편안은 지난해 나온 1차 개편시안을 대부분 반영한 것이다.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생각나눔] ‘군입대 세아이 아빠’ 구제방법 없나

    [생각나눔] ‘군입대 세아이 아빠’ 구제방법 없나

    오는 12일 논산훈련소에 입소하는 신대광(30)씨는 자녀가 셋이다. 어린 아이들을 돌보느라 직장에 나갈 수 없는 아내까지 부양가족 4명을 둔 가장이다. 대학 졸업, 다른 대학 학사편입, 대학원 재수와 입학 등을 거치면서 지금에 이르렀다. 아이를 ‘바쁘게’ 낳은 것은 여섯살 연상인 아내를 위해서다. 늦어지면 출산하기에 나이가 너무 많아지기 때문이다. 자신 말고는 네 식구를 마땅히 부양해줄 사람이 없는 신씨는 각계에 선처를 호소했다. 병무청, 국가인권위, 청와대 신문고, 국민고충처리위 등등. 그러나 각 민원은 결국 병무청 담당자에게 패스됐고,‘병역법상 구제해줄 수 없다.’란 대답만 돌아왔다. 신씨는 훈련 뒤 가족 거주지 인근 부대에라도 배치해줄 것을 간절히 바라고 있다. 군 복무 중에라도 조금이나마 가족을 돌보고 싶기 때문이다. 하지만 국방부는 ‘사정을 봐줄 수 없다.’란 반응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민·관 합동으로 구성된 저출산·고령화대책 연석회의(공동의장 한명숙·강신호 등)는 다자녀 가장에 대한 병역 관련 개선 방안을 검토하고 나서 주목된다. 연석회의는 우리 군이 자녀를 둔 기혼 입대 예정자들과 사병들을 외면하고 있다는 지적에 귀 기울이고 있다. 현행 병역법상 장남인 신씨의 경우 미혼인 3명의 동생·누나들 때문에 병역 혜택을 받을 수 없다. 군 입대자를 빼고 남은 가족 중 부양의무자 대비 피부양자의 비율이 1대3을 초과해야만 면제 대상이 되기 때문이다. 미혼으로 법적 분가가 안 된 형제 자매들은 신씨 자녀들의 법적 부양 의무자가 되어 있다. 연석회의 지원단 관계자는 6일 “군복무기간 단축 혜택 부여, 상근예비역 또는 공익근무요원 복무, 가족 주거지 인근부대 배치, 자녀 출산·양육시 휴가제 도입 등을 골자로 한 방안을 마련중”이라고 밝혔다. 연석회의 지원단은 최근 국방부에 신씨의 사례를 들어 다자녀를 가진 입대 예정자의 병역 혜택 방안을 공식 문의했다. 하지만 병역 혜택은 물론 주거지 인근 부대 배치 인센티브도 주기 어렵다는 입장만 전달받았다. 극소수의 병역 혜택을 위한 병역법 개정은 어렵다는 이유다. 그러면서도 국방 인력자원 부족현상이 해소되는 2011년 이후엔 논의가 가능하다고 언급,‘미래의 과제’로 넘기려는 태도다. 특히 거주지 인근 배치 거부에 대해 연석회의 관계자는 “명백한 차별”이라고 주장한다. 지난해 8월 육군은 ‘군인·군무원의 인사관리 제도’를 개선, 하사관 이상의 군인 및 군무원이 셋째 자녀를 출산했을 경우 본인이 희망하는 지역으로 보직을 옮길 수 있는 인센티브를 주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국방부는 현재 우리 군내 기혼 사병이 몇 명인지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방부 관계자는 “기혼사병 수가 얼마나 되는지, 이들이 몇 명의 자녀를 두고 있는지에 대해 조사한 적이 없으며, 자료도 없다.”고 밝혔다. 연석회의 지원단 관계자는 “기혼자라고 무조건 병역혜택을 주자는 게 아니라, 가족간 부양과 생계 문제 등을 제대로 반영할 수 있는 법 개정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라며 “군 인력자원 관리에 지장이 없는 한 복무중인 기혼사병에 대해서도 다양한 배려 방안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임창용기자 sdragon@seoul.co.kr
  • [Seoul In] 동대문구 저소득층 전세 융자지원 확대

    동대문구(구청장 홍사립) 이사철을 앞두고 저소득층 무주택자를 위해 전세자금 융자지원을 확대했다. 융자한도는 최고 4200만원. 대상은 보증금 5000만원 이하의 세입자로 부양가족이 있는 만 20세 이상의 무주택 가구주다. 상환방법은 2년 일시상환에서 15년 원리금균등분할로 변경했다. 연리 2%에서 ▲임차보증금 반환확약서는 연 3% ▲전세금 반환채권 양도는 연 2.5%로 확대했다. 사회복지과 2127-4241.
  • 청약가점제 따른 내집마련 전략

    청약가점제 따른 내집마련 전략

    오는 9월부터 청약가점제가 공공·민간택지 내의 모든 분양 아파트에 전격 실시됨에 따라 청약통장 보유자들의 전략 수정이 불가피해졌다. 정부는 9월부터 민간아파트의 분양가격이 분양가 상한제로 낮아질 경우 청약 과열이 빚어질 수 있다는 논리를 내세우며 당초 2008∼2010년 실시할 예정이던 청약가점제를 오는 9월로 앞당겨 시행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다만 실시 시기를 최고 2년 반이나 앞당기는 것이어서 일정 비율은 현행 추첨 방식을 병행 적용하고, 당분간 유예기간을 두는 방안도 검토중이지만 가점제가 대세인 만큼 실수요자들 입장에선 서둘러 준비하는 게 유리할 수 있다. ●중소형·중대형 예금 보유자 모두 타격 지금은 추첨제이지만 가점제로 바뀌면 무주택기간, 나이, 부양가족, 통장가입기간 등의 여러조건이 당첨 여부를 결정한다. 공공택지내 전용면적 25.7평 이하 민간 아파트에 청약할 수 있는 중소형 청약 부금·예금(300만원) 소지자들 중 1주택 보유자들과 20대나 30대 초반 직장인, 신혼부부 등 무주택 사회초년병들의 타격이 가장 크다. 이들은 가점제가 실시되는 9월 전으로 청약을 최대한 앞당겨야 한다. 중대형 아파트에 청약할 수 있는 서울 기준 600만원 이상 청약예금에 든 경우에도 가점제에서 불리하다면 청약을 9월 전으로 서둘러야 한다. 중대형에는 채권매입액을 많이 쓴 순서대로 당첨되는 채권입찰제가 적용되는데 같은 금액을 써낸 동점자들에 대해서는 다시 가점제가 적용되기 때문이다. 유망 택지의 경우는 지난해 9월 판교 중대형 청약처럼 대부분 최고매입액을 써야 할 것 같다. 가점제에서 불리한 사람들이 9월 전에 청약할만한 수도권의 유망 단지로는 단연 용인 흥덕지구가 1순위로 꼽힌다. 평당 1000만원 미만의 상대적으로 싼 분양가와 광교 신도시의 기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는 입지적 이점 때문에 인기가 뜨겁다. 최근 이 지역에서 분양한 경남아너스빌은 최고 265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오는 4∼5월쯤 동원종합개발은 분양 면적 33평형(전용면적 25.7평 이하) 단일 평형으로 753가구를, 우남건설은 중대형(66∼100평형) 136가구를 각각 내놓는다. 이 지역에서 2월 신동아건설이 내놓는 임대아파트는 10년뒤 분양전환되는 중대형(42∼52평형)이어서 관심을 가질만 하다. 송도신도시도 고려해봄직하다. 인천 송도신도시 중심업무지구에서 포스코건설이 짓는 주상복합인 ‘더샵 센트럴파크원’(729가구)이 2월중 분양된다. 그 옆에 있는 GS건설의 ‘송도 자이’는 1069가구의 대단지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인천 남동구에서 나오는 한화건설 꿈에그린 월드 에코메트로(총 1만 2192가구)의 2차 분양(4685가구)도 다음달 이뤄진다. 대규모여서 관심을 끌지만 서울 근접성이 다소 떨어진다. 인근에 직장이 있다면 고려할 만하다. 동탄신도시 물량도 많다. 다만 수원의 자족도시로 개발된 곳이어서 교통체증이 벌써부터 예상되는 만큼 평당 1500만원대라면 이점이 크지 않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이밖에 서울에서도 불광 3구역 재개발로 은평뉴타운 인근에 들어서는 현대 힐스테이트(1135가구), 두산중공업이 뚝섬 서울숲 옆에 짓는 주상복합 ‘위브’(350가구) 등 알짜 물량이 많다. ●가점제에서 유리하다고 여유만 부려서는 안돼 스피드뱅크 박원갑 부사장은 “가점제에서 점수가 95점 이상인 당첨권자들은 청약을 최대한 9월 이후로 미루는 게 유리하다.”고 말했다. 청약통장 가입자중 40대 이상, 무주택 가구주 기간 5∼10년 이상 우선 순위자들은 부양 가족까지 많다면 9월 가점제 실시 이후에 도전하는 것이 좋다는 것이다. 분양가도 싸지고 당첨 확률도 높아지기 때문이다. 송파신도시, 광교신도시, 판교신도시 등 유망 물량의 경우 중소형은 평당 700만∼1000만원대에 공급될 예정이어서 상당한 시세차익도 기대할 수 있다. 다만 주택담보대출이 1인당 1건으로 제한되고 민간물량도 전매제한(5∼7년) 규제가 생겨 환금성이 떨어지는 만큼 자금계획을 꼼꼼히 세우는 게 중요하다. 당장 9월 이후 나올 주요 물량으로는 단연 은평뉴타운이 주목을 끈다. 오는 10월 은평뉴타운 1지구 A·B·C공구에서 2817가구가 나온다. 서울시 도시개발 방식으로 조성되기 때문에 서울 거주자에게 전량 1순위 청약 자격이 주어진다.18∼32평형(1248가구)은 전용면적 25.7평 이하로 청약저축 가입자 몫이다. 청약예금 가입자(서울 기준 600만∼1500만원) 몫은 41∼65평형 1569가구다. 9월 이후 서울에서 분양될 재건축·재개발 민간 아파트도 많다. 정부는 분양가 상한제가 실시되면 이들 민간 아파트의 분양가는 현재보다 20%가량 떨어질 수 있다고 주장한다. 강남구 역삼동 SK뷰(240가구중 일반분양은 50가구 미만), 구로구 고척3구역 재개발인 벽산블루밍(347가구중 일반분양 182가구), 동대문구 용두4구역 재개발인 롯데캐슬(240가구중 107가구), 동작구 흑석5구역 재개발인 동부센트레빌(663가구중 169가구) 등이 관심 단지다. 재건축 조합아파트인 마포구 중동 상암월드컵시티 한양아파트 329가구(전량 일반분양)는 12월에 나온다. 박합수 국민은행 부동산팀장은 “가점제에서 아무리 유리해도 경쟁이 치열할 경우 떨어질 확률도 있는 만큼 여유를 부려선 안된다.”면서 “가점제가 예정된 오는 9월 이전이라도 용인 흥덕 등 유망지역에는 청약을 계속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가점제서 불리한 사회초년병 청약저축에 관심 새로 청약통장을 마련해야 하는 사회초년병이라면 예금보다는 저축에 가입하는 게 유리하다. 전용면적 25.7평 이하 공공아파트에 청약할 수 있는 청약저축통장은 청약가점제에서 배제된다. 무주택자들만 가입할 수 있는데다 가입 기간, 납입 금액 등에 따라 당첨 순위가 정해져 사실상 이미 가점제가 적용되는 것과 마찬가지다. 지난 3월 판교 중소형 물량 청약에서 유망 단지의 경우 1순위 커트라인은 청약저축통장 불입금액 1700만∼1800만원이었다. 청약저축은 월 최고 불입금이 10만원이어서 한달에 10만원씩 납입했다고 가정하더라도 1순위는 14년동안 무주택으로 통장을 보유한 사람이었다는 얘기다. 올해 청약저축 가입자의 경우 용인 구성지구 주공아파트(765가구·청약접수 2월7일), 의왕청계B1(339가구), 의왕청계B2(273가구·청약접수 1월23일)에서 나오는 주공아파트, 은평 뉴타운(10월)에서 나오는 18∼32평형 중소형 물량(1248가구) 등을 노려볼 만하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공공·민간 모든 아파트 9월부터 청약가점제

    공공·민간 모든 아파트 9월부터 청약가점제

    오는 9월부터 민간택지 내에 지어지는 중대형 아파트를 포함, 공공·민간택지에서 분양되는 모든 분양 아파트에 청약가점제가 전격 실시된다. 당초 공공 아파트는 2008년부터, 민간 아파트는 중소형에 한해 2010년부터 청약가점제를 적용하려던 방침을 크게 바꾸는 것이어서 가점제에 불리한 사람들에 대한 배려 없이 지나치게 서두른다는 비판도 일고 있다. 건설교통부는 12일 “오는 9월부터 실시할 예정인 청약가점제를 공공·민간택지에서 지어지는 모든 분양 아파트에 적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서종대 건교부 주거복지본부장은 “오는 9월부터 민간 아파트에 분양가 상한제와 채권입찰제가 적용되는 등 분양가가 전격 규제되는 만큼 분양가 인하에 따른 청약 과열이 예견돼 이에 대한 견제 장치가 필요하다는 판단에서 이같이 결정했다.”고 말했다. 건교부는 이렇게 할 경우 청약시기를 당초 방침보다 최대 2년여 가량 앞당기는 것인 만큼 분양 물량의 일정 부분은 현행 추첨방식으로 공급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 중이다. 정부는 이같은 내용이 포함된 주택산업연구원의 ‘청약제도 개선안’ 용역 결과를 토대로 정부안을 마련해 오는 3월 초까지 입법예고(주택공급에 관한 규칙)할 계획이다. 건교부는 ▲공공택지 내 중소형(전용면적 25.7평 이하)은 가점제로 공급하고 ▲공공택지 내 중대형(전용면적 25.7평 초과)은 채권입찰제가 병행되는 만큼 채권입찰금액을 많이 써낸 순으로 당첨자를 뽑되, 같은 금액을 써냈으면 가점제로 당첨자를 가리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민간택지 내 아파트는 평형에 관계없이 오는 2010년까지 가점제와 현행 추첨제를 병행하되,2010년부터는 가점제로 전량 공급하는 것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 청약가점제가 당초보다 조기에, 또 계획보다도 광범위하게 도입되면 미혼자·사회초년병·핵가족·갈아타기를 준비 중인 기존 청약예금 중대형 통장 1순위자 등 가점제에서 불리한 사람들의 피해는 불가피하다. 당장 오는 9월부터 실시될 예정이어서 유예기간이 너무 짧아 성급한 결정이라는 비판이 많다. 박합수 국민은행 부동산 팀장은 “청약가점제로 가장 큰 타격을 입는 사람들은 갈아타기를 준비 중인 소형 1주택 보유자들”이라면서 “가점제 시행 시기까지 앞당기면 이들의 피해가 막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또 현재 전용면적 15평 이하만 무주택자로 인정해줄 방침이어서 20평대 1주택자들의 반발이 거셀 것으로 예상된다. 청약가점제는 나이, 가구주 연령, 부양가족 수, 무주택기간, 통장가입 기간 등에 따라 당첨 우선순위를 결정하는 제도다. 당초에는 2008년 이후 도입키로 했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1·11 부동산 대책] ‘청약가점제’ 1년 앞당겨 9월 시행

    [1·11 부동산 대책] ‘청약가점제’ 1년 앞당겨 9월 시행

    11일 발표된 부동산 대책에는 민간아파트 분양원가 공개, 투기지역 주택담보대출 1인당 1건 제한 등 외에도 집값·투기를 잡기 위한 정부의 강력한 의지를 담은 여러 대책들이 포함돼 있다. 정부는 재개발, 재건축, 주상복합 등 민간택지에 대해서도 채권입찰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분양가 상한제 실시에 따른 과도한 시세차익을 차단하기 위한 조치다. 현재 주변시세의 90% 수준인 채권매입액 상한액을 80%로 낮추기로 했다. 이에 따른 청약 과열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수도권 민간 분양 주택에 대한 전매제한 기간을 대폭 늘리기로 했다. 수도권 공공택지의 경우 25.7평 이하는 현행과 같이 10년,25.7평 초과는 현행보다 2년 늘어난 7년으로 확대했다. 수도권의 민간택지는 25.7평 이하와 초과의 전매제한 기간을 각각 7년과 5년으로 하기로 했다. 올 9월부터는 청약가점제도가 도입된다. 당초 시행시기를 1년가량 앞당겼다. 청약가점제는 분양가 인하혜택이 무주택자 등 서민들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대책이다. 무주택기간·자녀수 등을 감안해 청약시 인센티브를 준다. 또 무주택자에 유리한 방향으로 청약제도가 개편된다. 청약제도를 개편할 때 2주택 이상 보유자에 대한 감점제를 도입한다. 현재 투기과열지구 내에서 시행 중인 2주택 이상자의 1순위 청약자격 배제를 다른 지역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아울러 ‘마이너스옵션제’가 도입된다. 이 제도는 입주자들이 내부 마감재 등을 기호에 따라 따로 구입, 설치하도록 하는 것이다. 이 비용은 분양가에서 제외돼 명목상 분양가 인하 효과로 이어지게 된다. 정부는 5∼10%의 분양가 인하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했다. 민간택지내 ‘공공·민간 공공사업제도’도 도입된다. 이른바 ‘알박기’등 주택사업을 곤란하게 하는 행위가 발생할 경우에도 주택공사 등 공공부문의 참여가 가능해진다. 정부는 민간이 사업대상 토지의 50% 등 일정규모 이상을 매입한 상태에서 알박기, 매도 거부로 사업이 곤란한 경우 대상지 전체를 택지개발예정지구로 지정한 뒤 수용권을 행사해 남은 토지를 매수할 수 있게 된다. 토지보상제도도 개편된다. 토지보상금이 과도하게 부동산시장으로 유입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우선 택지개발사업의 토지보상금 산정 기준시점을 ‘개발계획 승인시점’에서 ‘예정지구 지정’ 단계로 앞당겨서 보상하기로 했다. 개발 대상 토지의 소유자가 희망할 경우 현금·채권이 아닌 사업으로 조성된 토지로 보상받을 수 있도록 했다. 특히 보상금을 받은 현지 주인이 5000만원 이상을 금융기관에 3년 이상 예치하면 상업용지 우선입찰자격을 주기로 했다. 당초 올해부터 단계적으로 도입키로 했던 후분양제는 시장수급 여건 개선을 위해 도입 시기를 내년으로 1년간 미루기로 했다. 이밖에 정부는 주상복합이 허용되는 상업용지 가운데 주거용은 감정가로 낮게 공급하되 상업용 부분은 현행과 같이 최고가 경쟁입찰을 유지하기로 했다. 봄 이사철에 대비한 전·월세 수급 안정을 위해 4월 이후 입주 예정인 수도권 국민임대주택 가운데 1500가구는 2∼3월로 앞당겨 입주가 시작된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9월전 분양 ‘러시’… 단기 시장안정 예상” 정부와 열린우리당이 11일 민간아파트에도 분양원가를 부분적이지만 공개하기로 결정하는 등 부동산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분양가 상한제에다 분양원가 공개까지 이뤄지면 분양가격은 평균 20%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등 부동산시장은 안정을 찾을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장기적으로는 공급이 위축돼 집값 상승의 불씨가 될 수 있다는 우려도 없지 않다. ●분양가 15∼25% 인하 건설교통부가 수도권 4개 민간택지에서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해 시뮬레이션을 실시한 결과 분양가는 현재보다 약 15∼25%가량 낮아질 것으로 분석됐다. 강남 등 분양가가 상대적으로 높은 지역에서 인하 효과가 더 클 것이라는 게 정부측의 분석이다.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할 경우 서울 서초구 D단지 재건축 33평형 분양가는 평당 1390만원으로 상한제를 적용하지 않았을 때보다 24.9% 낮아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 영등포구 A단지 32평형은 평당 15.3% 인하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박선호 건교부 주택정책팀장은 “민간아파트에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할 때 택지비는 감정가 기준으로 정해진다.”면서 “강남 등 땅값이 비싼 곳의 경우 감정가보다 실거래가가 더 높기 때문에 분양가 인하 효과가 더 크다.”고 말했다. 반면 강태경 한국건설기술연구원 건설코스트연구센터장은 “고분양가 문제를 불러올 뚝섬 주상복합의 경우 분양가 상한제를 실시해도 땅값이 워낙 비싸 평당 4000만원 밑으로 크게 떨어지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강남 등 특정 지역은 땅값이 비싸기 때문에 만족스러운 수준의 인하 효과를 누리기는 어렵다는 얘기다. 고준석 신한은행 부동산 팀장은 “분양가는 20%정도 낮아질 수 있지만 주거품질 수준은 그 이상 부실해질 것으로 보인다.”면서 “입주자가 새 아파트의 인테리어 비용으로 부담하는 게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집값 오를까 내릴까? 송파 등 2기 신도시 공급물량도 늘어나는데다 주택담보 대출 규제, 민간아파트 분양가 규제 등까지 이뤄지면 아파트 추가 가격 상승은 차단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편이다. 고종완 RE멤버스 대표는 “오는 9월 새 규제가 적용되기 전에 민간 건설업체들이 밀어내기식 분양에 나설 가능성이 높아 공급물량이 늘어날 수 있고 무주택자들을 위한 청약가점제가 9월부터 시행될 예정이어서 시장은 안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김희선 부동산 114 전무는 “민간아파트 분양가 규제는 장기적으로 공급 위축으로 이어질 것인 만큼 공공 물량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3∼4년뒤부터는 민간부문 물량 급감으로 집값이 오를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재건축·재개발 아파트 가격의 하락은 불가피할 것이라는 예상도 나온다. 박원갑 스피드뱅크 부사장은 “재건축 아파트를 선호했던 것은 용적률 상향 등을 통해 일반분양 물량에 비용 부담을 대폭 전가(轉嫁)할 수 있기 때문”이면서 “그러나 민간 아파트에 분양가 상한제와 채권입찰제 등이 확대 시행됨에 따라 분양가를 높게 책정하기 어려워지는 만큼 재건축·재개발 아파트의 가격은 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건설업체들의 불만이 크다.H건설 관계자는 “가격을 규제받으면 연구·개발 노력이 떨어지는 등 경영혁신을 통한 원가절감 의욕이 떨어지고 주거 품질도 그만큼 낮아질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그는 “민간의 주택공급을 위축시켜 결국 아파트 가격상승을 초래시킬 수 있다.”고 주장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분양 전략 어떻게 오는 9월부터 민간 아파트 분양가도 규제를 받는다. 또 당초 예정보다는 빨리 오는 9월부터 무주택자들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청약가점제가 실시된다. 새롭게 바뀌는 제도에 따라 어떻게 대응하는 게 내집마련에 유리할까. 무주택기간이 길고, 고령자이면서 자녀가 많은 가구주들은 청약시기를 9월 이후로 늦추는 게 유리하다. 어찌보면 이들은 이번 부동산대책의 최대 수혜자라고 할 수도 있다. 무주택자 등 가점제에서 유리한 사람은 청약을 오는 9월 이후로 늦추고 원하는 지역이 나올 때마다 도전하는 게 좋다. 민간아파트는 가격 규제로 물량이 줄어들 수 있는 만큼 내년 이후 공급될 알짜 택지인 송파신도시, 수원 광교신도시 등을 고려해볼 만하다. 무주택자 중심으로 가점제가 실시되면서 1주택자들의 경우 청약 당첨 기회는 거의 사라진다.1주택자들은 이번 대책에 따라 상대적으로 불이익을 보는 셈이다. 이들은 오는 9월이 되기 전에 인기 단지 중심으로 적극 청약을 서두르는 게 가장 유리하다. 부동산114 김규정 차장은 “가점제는 중대형보다는 전용면적 25.7평 이하 중소형 아파트 청약자에게 영향이 더 크다.”면서 “1주택자들은 중대형에 청약할 수 있는 청약예금으로 통장을 리모델링하는 방법을 고려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기존 아파트를 눈여겨보는 것도 괜찮은 방법일 수 있다. 2주택 이상 보유자는 이미 투기과열지구에서 1순위 자격이 없기 때문에 지금과 크게 달라지는 것은 없지만 가점제 조기시행에 따라 당첨 확률은 더 줄어든다.1주택자와 마찬가지로 9월 이전에 유망지역에 적극 청약하는 게 유리하다. 국민은행 박합수 부동산팀장은 “내집마련의 기본 조건은 자금계획”이라면서 “주택담보대출 규제도 있지만 9월부터 민간 아파트도 전매제한 규제(5∼7년)가 생겨 환금성이 떨어지는 만큼 분양대금 마련 계획을 잘 세우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청약 가점제는 나이, 가구주 연령, 부양가족 수, 무주택 기간, 통장가입 기간 등에 따라 당첨 우선순위를 결정하는 제도다. 당초 2008년 이후 도입키로 했다가 오는 9월로 앞당겨졌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주택대출 1인1건’ 문답 이번 1·11대책의 특징은 모든 금융권에서 투기지역 아파트의 경우 담보대출을 1인당 1건만 받을 수 있게 했다는 점이다. 투기지역 아파트를 담보로 돈을 빌리기가 더욱 힘들어졌다. ●문답풀이 ▶투기지역 아파트에 살면서 투기지역 아파트를 분양받아 중도금 대출을 받는 경우도 해당되나. -아파트가 담보이기 때문에 해당된다. 현재 6·30대책(2005년 발표)으로 투기지역 아파트에 살면서 투기지역 아파트 중도금대출을 받을 수 없기 때문에 기존 대출자에게 해당된다. 자신이 사는 아파트담보대출 만기나 중도금대출만기 중 만기가 먼저 돌아오는 대출을 갚아야 한다. 중도금대출만기는 보통 입주일을 기준으로 한다. ▶담보대출을 갚지 않으면. -유예기간 1년이 지난 담보대출에 대해 연체금리를 물어야 한다. 일정기간 연체금리를 내다가 은행들이 자체적으로 정한 기간이 지나면 경매나 압류 등 강제상환 절차에 들어가게 된다. 금융감독당국은 강제상환절차까지 가는 경우는 거의 없을 것으로 본다. ▶15일부터 만기도래하는 대출부터 적용되니까 지금 연장하면 되지 않나. -11일과 12일 만기가 도래하지 않는 대출을 편법으로 기한 연장하는 행위를 금지시켰기 때문에 불가능하다. ▶담보대출 2건을 계산하는 기준은. -한 사람이 몇 건의 아파트담보대출을 받았느냐 기준이다. 아파트가 한 채인데 은행권에서 담보대출을 받고 제2금융권에서 후순위담보대출을 받았을 경우에는 한 사람이 하나의 아파트라 해당이 안된다. 부부가 각자 명의로 아파트를 갖고 있고 각자 담보대출을 받은 경우에는 해당되지 않는다. ▶담보대출 받은 아파트가 두채지만 가족이 흩어져 살고 있다면. -예외적용을 받을 수 있다. 아파트 담보대출을 받은 사람과 부모나 배우자, 학교에 다니는 자녀 등이 무주택자로서 다른 주소지에 살고 있을 경우이다. 유예기간을 1년 단위로 연장할 수 있도록 해 해당되지 않는다. ▶이번 조치는 모든 금융권에 해당되나. -이번 조치뿐만 아니라 기존의 6·30대책,8·30대책도 농협·수협·산림조합·신협 등 상호금융, 캐피털 등 여신전문회사, 새마을금고에 22일부터 적용된다. ●시중은행 “부동산 가격 연착륙에 도움” 금융감독위원회에 따르면 투기지역에서 2건 이상 아파트 담보대출을 받고 있는 대출자는 20만 9000명. 투기지역 전체 대출자 489만명 중 4.3% 수준이다. 대출 금액은 23조 5000억원으로 지난해말 총 담보대출 잔액인 217조원의 8.5%를 차지한다. 이번 조치로 당장 영향을 받는 이들은 1년 이내로 만기가 돌아오는 대출자이다. 모두 5만 5000명으로 대출 금액은 6조 2000억원에 이른다. 2∼3년 안에 만기가 돌아오는 차주는 4만 1000명, 금액은 4조 6000억원 정도로 추정된다. 나머지는 최장 30년까지의 장기 대출자들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올해부터 만기 때 대출금을 갚지 못한 소유자들의 물량이 시장에 상당히 나올 것”이라면서 “한 채의 아파트만 낮은 가격에 팔려도 단지 전체의 시세에 곧바로 반영되는 만큼, 가격 하락요인은 상당할 것”으로 내다봤다. 전경하 이두걸기자 lark3@seoul.co.kr ■ 분양원가 공개 선회 배경은 정부 고위관계자는 11일 민간아파트 분양원가 공개에 대해 ‘절묘한 타협’이라고 말했다. 정부가 ‘백기’를 든 것 같지만 여당의 요구를 100% 수용한 것은 결코 아니라고 주장했다. 권오규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이날 “주택가격의 투명성을 높이되 주택공급이 위축되지 않도록 양자간 조화롭게 추진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고민 끝에 나왔다.”고 말했다. 정부는 그동안 ▲정확한 택지비 산정이 어렵고 ▲선분양제에서 추정원가에 기초한 원가공개는 실제 투입원가와 차이가 나 분쟁소지가 크며 ▲‘원가+적정이윤’ 방식의 가격통제는 기업의 기술개발이나 원가절감 노력에 부정적으로 작용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시장의 경쟁원리에 어긋나며 주택공급이 위축된다고 재경부 장·차관이 나서 수차례 원가공개에 반대입장을 피력했다. 하지만 그때마다 시민단체들은 원가공개를 요구했고 정부가 집값을 안정시킬 의지가 있느냐며 강력히 성토했다. 여론조사도 원가공개 찬성 쪽에 기울어 정부의 명분은 약해졌다. 결국 정부는 여당에 생색을 내면서도 기업논리를 최대한 방어할 수 있는 절충안을 내놓았지만 양쪽 모두를 만족시키기에는 역부족이라는 평가다. 정부는 일단 ▲원가공개 대상에서 미분양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지방을 제외했고 ▲공개될 원가내역도 감리자 모집 단계에서 시·군·구에 제출하던 자료들로 국한했다고 밝혔다. 또한 ▲개별기업이 아니라 지방자치단체장이 공개토록 해 기업에 부담을 주지 않도록 했다고 강조했다. 이번 공개는 7개 항목만 공개하는 제한적 공개다. 전면공개하겠다던 정치권의 공언과 다르다. 게다가 ‘사업승인 신청시 공개되는 추정원가는 법적효력을 갖지 않는다.’는 주의문구를 분양공고문에 삽입시키도록 했다. 이는 나중이라도 물가상승이나 금융비용 증대 등으로 실제 투입원가를 조정할 수 있는 여지를 기업들에 각인시켜 준 것이다. 김남근 참여연대 부집행위원장은 “정부와 여당이 택지비를 감정가로 제한 공개하는 방안은 분양가 거품을 뺄 수 있는 근본적 해결책이 되지 못한다.”면서 “후분양제에 기초한 실질원가의 공개와 실질원가에 연동된 표준건축비 제도의 전면 복구를 통해서만 분양가 거품제거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민노당 노회찬 의원은 “분양원가 공개 방안은 거품을 완전히 제거하지 못한 생색내기 방안”이라면서 “당정은 분양원가 공개를 투기과열지구에 한정시키고, 그나마 마지못해 제출했다는 비난을 면하기 어렵다.”고 비판했다. 그래서 무늬만 원가공개이지 실속이 없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백문일 기자 mip@seoul.co.kr
  • 직장 가족친화지수 낙제점

    국내 기관·기업에서 자녀 양육·지원제, 탄력근무제 등 가족친화 제도를 도입하는 수준이 ‘낙제’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가족부는 가족친화 프로그램을 얼마나 잘 활용하고 있는지를 측정하는 가족친화지수(FFI)를 최근 개발해 중앙행정기관과 지방자치단체, 기업 및 대학 등 705개 기관을 대상으로 시범 적용한 결과를 27일 공개했다.가족친화지수는 탄력적 근무제와 자녀양육 및 교육 지원제, 부양가족 지원제 등 5개 범주와 제도 시행에 따른 실질적인 효과 등을 100점 만점으로 수치화한 것이다. 결과를 보면 대상 기관·기업의 평균 점수는 37점으로 걸음마 수준에 머물러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평균 50점 이상은 91개 기관에 그쳤다.75점 이상의 우수 기관으로는 중앙행정기관에서 교육인적자원부와 충북도청, 부산시청, 대학에서는 한남대와 목포대가 선정됐다. 기업에서는 유한킴벌리와 대교, 이랜드, 네오웨이브,LG전자 등이 뽑혔다. 법으로 규정하고 있는 산전후 휴가제는 전체의 88.7%인 625개, 육아휴직제는 72.2%인 509개 기관이 활용하고 있어 비교적 잘 지켜지고 있었다. 반면 남성 근로자가 배우자의 출산에 따라 휴가를 받을 수 있는 직장 분위기에 대해서는 ‘매우 잘 지키고 있다.’는 응답이 15.3%에 불과해 대조를 이뤘다. 이은희 가족문화팀장은 “중앙행정기관이나 지자체의 지수는 비교적 높아 민간 부문을 선도하는 반면, 기업은 돈이 든다는 이유로 제도 도입에 소극적”이라면서 “앞으로 가족친화 인증제를 도입해 선정된 기업에는 세제 감면 등 인센티브를 주는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라고 말했다.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 여성정책 하면 용산구

    ‘여성정책은 용산구가 으뜸입니다.’ 용산구는 올해 서울시 여성정책 평가에서 여성가족부문 최우수구로 선정됐다. 지역 균형을 유도하고 피부에 와닿는 여성정책을 펼쳤다는 이유에서다. 박장규 구청장이 2005년을 ‘여성복지원년’으로 선포한 뒤 지난 2년 동안 여성아카데미, 취업·창업설명회, 모자 가정 지원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펼친 결과물이다. 여성정책 으뜸구로 발돋움하기까지 용산구의 숨은 노력을 살펴본다. 우선 용산구는 2005년을 ‘여성복지원년’으로 선포하고 2010년까지 매년 5억원씩, 모두 30억원의 여성발전기금을 조성하기로 했다. 여성정책을 펼치고 여성단체·시설을 지원하려면 자금 확보가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여성이 능력을 계발하는 데 사업의 초점을 맞췄다. 여성이 전문성을 키워야 사회에 참여하고,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다고 판단해서다. 숙명여대 평생교육원과 손잡고 지난 6월부터 논술지도자·노인교육지도사·심리상담사를 양성하고 있다. 교육비는 저렴하고, 강의수준은 양질이다.1인당 교육비는 구가 26만 7000∼32만원을, 수강자가 13만 3000∼16만원을 부담한다. 강의는 숙명여대 교수들이 맡았다. 심리상담사의 경우 2급 자격증 시험에 36명이 응시해 모두 합격했다. 구민회관과 여성문화회관에서는 여성교실과 교양대학을 운영한다. 올해 1140명이 생활한복·현대의상·홈패션·수지침 등 실생활에 필요한 기능과목을 교육받았다. 여성의 사회진출을 지원하는 취업·창업설명회를 매년 10월에 열고 있다. 유망 취업·창업 설명회를 마련하고 적성검사·참가자 만족도 등을 조사한다. 특히 수화통역 서비스를 제공해 청각장애인의 취업을 돕는다. 여름·겨울방학에 저소득 모자·부자가정이 문화 유적지를 방문하는 캠프도 운영한다. ‘건강가정지원센터’을 강화했다. 건강한 가정을 조성해 여성의 삶을 향상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숙명여대 건강생활과학연구소에서 건강한 부모되기, 노부모 부양가족, 부모·자녀간 대회기법 등을 교육한다. 아이를 낳은 가정에 5만원 상당의 출산용품도 제공한다. 출생신고 때 축하용품을 신청하면 기능성 아기띠, 귀체온계, 수유용품소독기, 스텐소독기, 침구센트 등을 가정으로 보낸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여성정책 하면 용산구

    ‘여성정책은 용산구가 으뜸입니다.’ 용산구는 올해 서울시 여성정책 평가에서 여성가족부문 최우수구로 선정됐다. 지역 균형을 유도하고 피부에 와닿는 여성정책을 펼쳤다는 이유에서다. 박장규 구청장이 2005년을 ‘여성복지원년’으로 선포한 뒤 지난 2년 동안 여성아카데미, 취업·창업설명회, 모자 가정 지원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펼친 결과물이다. 여성정책 으뜸구로 발돋움하기까지 용산구의 숨은 노력을 살펴본다. 용산구는 2005년을 여성복지원년으로 선포하면서 2010년까지 매년 5억원씩, 모두 30억원의 여성발전기금을 조성하기로 했다. 여성정책을 펼치고 여성단체·시설을 지원하려면 자금 확보가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여성이 능력을 계발하는 데 사업의 초점을 맞췄다. 여성이 전문성을 키워야 사회에 참여하고,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다고 판단해서다. 숙명여대 평생교육원과 손잡고 지난 6월부터 논술지도자·노인교육지도사·심리상담사를 양성하고 있다. 교육비는 저렴하고, 강의수준은 양질이다.1인당 교육비는 구가 26만 7000∼32만원을, 수강자가 13만 3000∼16만원을 부담한다. 강의는 숙명여대 교수들이 맡았다. 심리상담사의 경우 2급 자격증 시험에 36명이 응시해 모두 합격했다. 구민회관과 여성문화회관에서는 여성교실과 교양대학을 운영한다. 올해 1140명이 생활한복·현대의상·홈패션·수지침 등 실생활에 필요한 기능과목을 교육받았다. 자치구 최초로 여성의 사회진출을 지원하는 취업·창업설명회를 매년 10월에 열고 있다. 유망 취업·창업 설명회를 마련하고 적성검사·참가자 만족도 등을 조사한다. 특히 수화통역 서비스를 제공해 청각장애인의 취업을 돕는다. 여름·겨울방학에 저소득 모자·부자가정이 문화 유적지를 방문하는 캠프도 운영한다. ‘건강가정지원센터’을 강화했다. 건강한 가정을 통해 여성의 삶을 향상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숙명여대 건강생활과학연구소에서 건강한 부모되기, 노부모 부양가족, 부모·자녀간 대회기법 등을 교육한다. 아이를 낳은 가정에 5만원 상당의 출산용품도 제공한다. 출생신고 때 축하용품을 신청하면 기능성 아기띠, 귀체온계, 수유용품소독기, 스텐소독기, 침구센트 등을 가정으로 보낸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열린세상] 주택청약가점제 개선할 점 많다/하성규 중앙대 도시 및 지역계획학 교수

    주택청약제도는 주택의 수급 불균형과 주택 재원 조달의 어려움이 중첩된 상황에서 주택공급 확대 및 합리적 배분을 위하여 채택한 제도이다. 1978년 시작한 이 제도는 두가지 기능을 수행한다. 하나는 주택 분양을 희망하는 무주택 실수요자가 주택청약 관련 상품을 구입하고 은행에 일정 금액을 예치해야 한다. 예치금은 공공부문 주택 재원으로 활용된다. 다른 하나는 주택청약 관련 상품의 구입 시기 등을 기준으로 분양 신청자를 선별해서 추첨을 통해 신규 주택을 배분한다. 청약저축은 국민주택 등을 공급받고자 가입하는 저축으로 가입자는 무주택 가구주이어야 한다. 오는 2008년부터 시행하는 청약가점제의 무주택자 범주에 ‘전용 18평이하, 공시지가 5000만원이하’의 저가 소형주택 소유자도 포함시키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주택산업연구원이 제안한 개편안은 가구주 연령, 부양가족수, 무주택기간, 청약통장 가입기간 등에 따라 가산점을 주도록 했으나 무주택자에 관한 특별한 명시가 없었다. 현 제도하에서 무주택자란 소득수준과 관계없이 소유한 집이 없는 자를 말한다. 우리나라 청약제도가 가진 문제점은 한두 가지가 아니다. 첫째, 크기·가격에 상관없이 주택을 보유하면 유주택자로 분류된다. 이러한 분류기준 하에서는 전세금 5억원이 넘는 주택을 임차하여 거주하는 경우는 무주택자로 분류되고, 노후되거나 값싼 5000만원짜리 소형주택을 보유한 사람은 유주택자로 분류되는 불합리한 점을 담고 있다. 둘째, 무주택자란 용어의 문제이다. 구미에서는 무주택자와 임차자(세입자)를 엄격히 구분한다. 무주택자란 집이 없어 거리에서 자는 노숙자 혹은 홈리스(homeless)를 지칭하는 말이다. 제 집이 없어 남의 집에 세들어 사는 사람은 세입자(tenant)로 분류된다. 그래서 무주택자와 세입자를 대상으로 각각 주택정책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혼란을 가중시키는 ‘무주택자’라는 용어를 사용하기보다는 ‘세입자’ 혹은 ‘청약자격자’등으로 의미 전달을 분명하게 할 필요가 있다. 셋째, 주택청약가점제는 청약경쟁이 가열되는 공공택지 및 민간택지에 한하여 기존 추첨제에서 가점제로 변경하는 것으로 그 방향은 옳다. 문제는 직주근접의 원칙을 고려하지 못한 데 있다. 현재 고려 중인 가점제에서는 해당 지역에 직장이 있는 가구주의 경우 우선권을 줄 근거가 없다. 직장과 주거가 멀리 떨어져 있어 잃는 시간적·경제적 손실을 최소화하려면 직주근접의 원칙을 채택할 필요가 있다. 이를 위해 신규주택이 공급되는 지역의 일정 범위 내에 직장을 가진 사람에게 가산점을 부여하는 방안이 강구되어야 한다. 넷째, 검토 중인 가점제에서는 45세 이상 가구주,3자녀 이상의 자녀부양자에게 상대적으로 큰 혜택을 주게 된다. 이러면 신혼부부, 맞벌이 부부, 이혼가정 등의 임차가구는 주택마련이 어렵게 된다. 생애 첫번째로 주택을 장만하고자 하는 이 세입자들에게 주거안정을 누리게 하는 방안을 강구할 필요가 있다. 다섯째, 청약통장에 따라 달리 실시중인 청약방식인 추첨식(부금), 순위식(저축)에서 가점식이 첨가되어 일반 주민들에게는 너무 복잡한 방식 탓에 혼란을 가중시킬 것으로 보인다. 자칫 실수하게 되면 최장 10년까지 청약 기회를 박탈당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 6월 현재 입주자저축 총가입자(청약자격자)는 720만여명이다. 현 제도에서는 실수요자를 구분하는 장치가 정교하지 못하다. 개편될 주택청약가점제는 복권식 주택배분 방식으로 인한 청약과열 및 투기적 주택수요를 예방할 수 있는 한 방안이다. 이러한 긍정적인 측면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정교하지 못한 가점제 때문에 부작용이 큰 청약제도로 전락하지 않도록 사전에 충분한 연구 검토가 요망된다.
  • 연말정산 무엇이 달라지나

    연말정산 무엇이 달라지나

    연말정산 철이 돌아왔다. 올해에는 지난해와 비교해 크게 바뀐 내용은 없지만 정부의 부동산대책과 맞물려 소득공제를 받는 국민주택규모의 기준이 기준시가(공시지가) 3억원 이하로 강화된 게 특징이다. 신용카드 등 사용금액 소득공제 한도가 20%에서 15%로 낮아졌다. ●2주택 이상인 경우 무조건 대상서 제외 주택마련저축 불입액과 장기주택저당차입금 이자상환액의 소득공제 대상이 되는 국민주택규모가 기준시가(공시가격) 3억원 이하로 확정됐다. 종전까지는 국민주택규모에 대한 가격 한도가 정해져 있지 않았다. 모두 올해 1월1일 주택마련저축 가입분과 신규 대출분부터 적용된다. 이에 따라 올 1월1일 이후 15년 미만 주택담보대출금을 15년 이상으로 전환하는 경우 전환 당시 주택의 기준시가가 3억원 이하인 경우에만 소득공제가 된다.2주택 이상인 경우에는 주택가격과 상관없이 모두 소득공제 대상에서 제외된다. ●신용카드 소득공제율 20%15% 신용카드 등 사용금액 소득공제율이 20%에서 15%로 낮아졌다. 신용카드뿐 아니라 현금영수증 사용금액, 체크카드 등이 모두 포함된다. 소득공제액은 사용금액에서 총급여액의 15%를 넘는 만큼을 뺀 뒤 거기에 다시 15%를 곱한 액수다. 이때 공제한도는 500만원과 총급여액의 20% 가운데 적은 금액이 적용된다. 올해까지는 신용카드로 결제한 의료비도 공제대상에 포함된다. 하지만 외국에서 사용한 금액과 회사의 비용을 종업원 신용카드로 사용한 경우, 기부금을 신용카드로 결제한 경우, 등록세 과세 대상인 부동산·자동차 등을 살 경우, 현금서비스를 받은 금액은 제외된다. ●의료비 기간 전년 12월~올11월까지로 의료비 소득공제 대상기간이 매년 1∼12월까지에서 전년도 12월에서 11월까지로 바뀌었다. 올해의 경우 1∼11월까지 지출한 내용만 공제된다. 공제기간 중에 지출한 총급여액의 3%를 초과하는 의료비는 연간 500만원 한도내에서 공제받을 수 있다. 단, 본인과 장애인 경로우대자의 경우에는 전액 공제된다. 관심을 모은 미용·성형수술비, 한의원의 보약 등에 대한 의료비 공제가 추진되고 있지만 올해까지는 공제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 ●취학전 아동 3시간이상 학원비 공제 정규과정에 의한 초·중·고·대학의 공과금에 대해서만 공제된다. 보충수업료(특기적성 교육비)와 급식비 등은 공제대상이 아니다. 초·중·고·대학생의 학원비는 공제 대상에서 제외되나 취학전 아동이 주 5일 이상 하루 3시간 이상 학원에서 교육을 받는 경우 공제가 가능하다.6세 이하 자녀의 학원비(태권도학원은 올해까지 제외)를 신용카드 또는 지로로 납부한 경우 신용카드 등 사용금액 공제, 교육비 공제, 여기에다 자녀양육비 공제까지 가능하다. ●연금저축 불입액한도 연 300만원으로 지난해까지는 연금저축 불입액의 소득공제 한도가 연 240만원이었으나 올해부터는 퇴직연금 불입액을 포함, 연 300만원으로 한도가 늘어났다. 퇴직연금에 가입하지 않은 경우 연금저축 불입액의 300만원까지 소득공제된다. 맞벌이 부부의 경우 보장성보험료 중 계약자가 근로자 본인이며 피보험자가 배우자인 경우 보장성보험료는 양쪽 모두 공제받을 수 없다. ●2500만원이하 근로자 결혼·이사땐 100만원 공제 총급여액이 2500만원 이하인 근로자가 결혼하거나 이사할 경우, 기본공제대상자(본인·배우·부양가족)가 사망해 장례를 치렀을 때 각 사유당 100만원이 공제된다. 올해 결혼해 새 집으로 이사한 경우 남녀 모두 단독가구주였으면 각각 100만원씩 공제가 가능하다. 분가의 경우 공제가 안된다. 김균미기자 kmkim@seoul.co.kr
  • 공격적 투자 비중 ‘100-나이’ 적절

    자신이 가입한 펀드를 점검하고 수익률을 확인하는 작업은 늘 해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그러나 차일피일 미루다 못하는 게 현실. 연말을 맞아 올 한 해를 정리한다는 차원에서 수익률은 물론 펀드에 대한 세부적 사항들을 점검하는 기회를 가져보자. ●포트폴리오 재조정 자신이 펀드에 가입하면서 세운 자산배분 원칙이 지켜지고 있는지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 예컨대 공격적 투자와 안정적 투자를 50대50으로 가져가기로 하고 주식형 펀드에 50, 채권형 펀드에 50을 넣었다고 가정하자. 주식형 펀드의 수익률이 좋고 채권형 펀드는 수익률이 나빠 재산이 주식형 펀드에 60, 채권형 펀드에 40으로 바뀌어져 있을 수 있다. 이 비중을 그대로 가져갈 것인지 아니면 원래대로 투자비중을 조정할 것인지를 결정해야 한다. 강창희 미래에셋 투자교육연구소장은 “나이만으로 자산비중을 결정할 때는 공격적 투자 비중을 ‘100-나이’로 따지는 것이 보편적”이라고 설명했다. 즉, 나이가 40세라면 주식에 투자하는 비중이 60이고, 나이가 60세라면 주식에 투자하는 비중이 40으로 줄어드는 셈이다. 강 소장은 “나이뿐 아니라 직업, 재산, 가족, 자신의 투자성향과 기간 등도 고려하는 연습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교사나 공무원 등 직업이 안정적인 경우나 재산이 있는 경우 등은 공격적 투자비중을 ‘100-나이’보다 늘릴 수 있다는 설명이다. ●내 펀드, 변화는 없나 투자비중에 대한 점검이 끝났다면 자기가 가입한 펀드가 예전의 그 펀드인지 확인해봐야 한다. 가입 당시에는 중·소형주에 주로 투자하는 펀드였는데 운용과정에서 대형주펀드로 바뀌었을 수 있다. 이를 그냥 수용할지, 처음에 의도했던 중·소형주펀드로 갈아탈지 결정해야 한다. 자주는 아니지만 펀드 이름이 바뀌는 경우도 있다. 사소한 일이지만 미리 챙겨보는 것이 좋다. 운용인력에 대한 점검도 필수다. 강 소장은 “운용사 사장이 바뀌면 운용사의 자산운용 스타일이 바뀔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특정 펀드매니저를 보고 가입한 펀드라면 그 펀드매니저가 여전히 운용을 하고 있는지 점검해야 한다. 우리투자증권 조한조 책임연구원은 “운용역이 바뀌고 수익률이 떨어지는 것이 일시적 현상이 아니라면 펀드를 바꿔 타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수탁고도 빠지기 쉬운 항목이다. 수탁고에 급격한 변동이 생겼다면 그 이유가 무엇인지 확인해야 한다. 강 소장은 “수탁고가 갑자기 줄어들었다면 수익률 저하가 가능한 만큼 펀드 환매를 고려해봐야 한다.”고 충고했다. ●내년에 맞춘 재무설계도 마지막으로 내년에 일어날 일을 예상해 재무설계를 해볼 필요가 있다. 내년에 결혼이나 주택구입 등 목돈이 필요한 일이 있다면 펀드나 적금 중 하나를 환매하거나 해약할 수도 있다. 어떤 상품에서 돈을 찾을지 미리 결정해두는 것이 좋다. 자신의 목표수익률을 달성한 펀드가 첫번째 고려대상. 주식투자비중이 70%가 넘는 성장형 펀드인데도 수익률이 종합주가지수보다 낮다면 이를 환매하는 것도 고려해볼 필요가 있다. 자신의 투자상품에 절세형 펀드가 없다면 가입을 고려해보는 것도 괜찮다. 장기주택마련저축펀드는 연간 불입액의 40% 범위 내에서 최고 300만원까지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고 이자소득 비과세다. 올해까지만 판매되는 상품이니만큼 가입조건을 충족한다면 서둘러 가입해야 한다. 만18세 이상 무주택자나 전용면적 25.7평 이하의 1주택 소유자로 배우자나 부양가족이 있는 가구주만 가입할 수 있다. 장기주택마련저축펀드만큼은 아니지만 연금저축펀드도 절세형 상품이다. 연간불입액의 240만원까지 소득공제를 받고 이자소득에 대해 5.5%의 우대세율이 적용된다. 일반적인 이자소득세는 16.5%다. 이미 두 펀드에 가입해 있는데 연말소득공제 한도를 다 채우지 못했다면 이달 안에 남은 금액을 더 넣는 것도 한 방법이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연말정산 ‘뚝딱’

    연말정산 ‘뚝딱’

    올해부터 국세청의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www.yesone.go.kr)를 활용하면 소득공제 영수증을 일일이 챙기는 번거로움을 덜 수 있다. 국세청은 연말정산용 영수증을 발급기관들로부터 직접 수집해,6일부터 근로자들에게 시범적으로 제공한 뒤 15일부터 서비스를 전면 실시한다. 국세청을 통해 제공되는 연말정산용 영수증은 교육비·의료비·보험료·신용카드(현금영수증 포함)·퇴직연금·연금저축·개인연금저축·직업훈련비 등 8개 항목이다. 교육비 중 유아원과 보육원, 학원과 의료비중 안경, 장애인 보장구 등 비의료기관 항목은 빠졌다. 따라서 이들 발급기관들로부터는 종전처럼 일일이 소득공제 영수증을 챙겨 별도로 제출해야 한다. 소득공제항목별 총액은 물론 월별 금액과 발급기관, 거래일자 등을 조회할 수 있다. 사실과 다르거나 누락된 경우 선택을 해제하고 별도로 발급기관으로부터 영수증을 받아 제출해야 한다. ●서비스 이용절차 국세청 홈페이지(www.nts.go.kr)의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공인인증서가 있어야 한다. 공인인증서를 발급받으려면 전자서명법상 반드시 발급기관을 방문해야 한다. 부양가족의 경우 원칙적으로 개별적으로 공인인증서를 발급받아야만 소득공제자료를 조회, 출력할 수 있다. 단 20세 이하의 자녀나 형제·자매는 편의상 공인인증서를 발급받는 대신 부양가족으로 등록하는 것으로 대체된다. 맞벌이인 경우 본인과 20세 이하 부양가족, 배우자,21세 이상 부양가족별로 소득공제자료를 각각 출력해 제출해야 한다. ●예상되는 문제점 시골에 사는 65세 이상 노부모가 공인인증서를 발급받기 위해 일부러 금융기관 등을 찾는 등 번거로워 얼마나 활용할지는 불투명하다. 치과·성형외과, 한의원 등 일부 의료기관들은 자료 제출률이 낮아 종전처럼 직접 영수증을 발급받아야 한다. 문의는 국세종합상담센터 1588-0060. 김균미기자 kmkim@seoul.co.kr
  • 청약저축 가입자 한달전보다 2만명 줄어

    청약통장 인기가 시들해지는 가운데 청약저축과 부금 가입자는 줄어든 반면 청약예금 가입자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건설교통부와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10월말 현재 전국 청약통장 가입자는 713만명으로 한 달 전보다 3만명 줄었다. 청약통장 가입자가 최고치를 기록했던 지난 4월(728만 4000명)보다는 15만명 줄었다. 통장 종류별로 청약저축은 지난 9월 234만명에서 지난달 232만명으로 줄었고 청약부금도 195만명에서 191만명으로 감소했다. 청약예금의 경우 총 287만명에서 289만명으로 늘었다. 이 중 전용 25.7평 초과∼40.8평 이하 중대형 아파트에 청약할 수 있는 통장 가입자는 62만명에서 63만명으로,25.7평 이하 통장은 86만 7000명에서 87만 4000명으로 각각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특히 정부의 신도시 아파트 공급물량 확대 및 조기공급 계획 발표에도 불구하고 신규 통장 가입 변화를 가늠케 하는 3순위자는 148만명에서 145만명으로 줄었다. 하지만 1순위자와 2순위자는 각각 422만명과 146만명으로 전달에 비해 큰 변화가 없었다. 업계 관계자는 “청약 통장 신규 가입자가 줄어드는 것은 청약제도가 오는 2008년부터 부양가족, 무주택기간 등을 감안한 가점제로 바뀌어 유주택자들의 당첨기회가 줄어들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전문가들 “집값 더 오른다”

    전문가들 “집값 더 오른다”

    아파트값 상승세가 멈추지 않고 있다. 정부가 쏟아내는 부동산대책이 먹혀들지 않는 가운데 최근에는 서민층 실수요자들까지도 아파트 매수세에 가담해 아파트값이 요동을 치고 있다. “집값이 얼마나 더 오를까?” 아파트값이 하루가 멀다 하고 오르자 실수요자들은 괴롭다. 판교 낙첨에 따른 풍부한 유동자금과 전세난에서 촉발된 대기세력들의 실수요 전환 물결이 상승효과를 내면서 불안심리는 연일 고조되고 있다. 서울신문이 6일 부동산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많은 전문가들은 상승장이 계속될 것으로 점쳤다. 서울 외곽과 중소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집값이 오르는 것은 과거처럼 투기수요에 의한 게 아니라 실수요자들의 적극적인 구매의사에 따른 ‘무주택자들의 반란’이란 점을 주목해야 한다는 의견이 적지 않았다. 계단식 상승을 반복하는 부동산 성격상 앞으로 조금 조정을 받더라도 지금 사두는 편이 유리하다는 쪽이 많았다. 고준석 신한은행 부동산 팀장은 “공급부족, 풍부한 유동자금, 저금리 기조 등 집값이 빠질 재료가 없다.”고 지적했다. 박상언 유엔알 대표는 “내년 입주량은 1996년 이후 가장 적다.”면서 “앞으로 정부의 추가 대책이라야 대출규제 정도인데 그 정도로는 현재의 상승세를 꺾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인천 검단 등)신도시 입주는 계획이 발표된 뒤 4∼5년 이후 벌어질 일이라 당장 집값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내년 대통령선거(12월)를 앞두고 경기부양책마저 나올 가능성이 없지 않아 집값은 더 오를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박합수 국민은행 부동산팀장도 “4∼5년간 상승분이 최근 반영됐을 만큼 많이 올랐지만 추격매수 세력이 따라 주면 앞으로도 계속 오를 분위기”라고 현재 상황을 설명했다. 부동산정보업체인 스피드뱅크 박원갑 부사장도 “2008년부터 청약제가 바뀌는 만큼 부양가족 수가 많고 나이가 많은 무주택자인 수요자들은 그때까지 기다릴 만하지만 점수가 낮은 사람들은 상황이 다르다.”면서 “왕성한 구매력을 가진 허리층(34∼49세)이 여전히 집을 사려고 애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부동산114 김희선 전무는 이달 중순 보합장으로 돌아설 전망이어서 추격 매수는 위험하다고 경고했다. 그는 “서울 강남과 경기도 분당 등 고가아파트가 많은 지역의 경우 실수요자가 접근하기 어려울 만큼 값이 올랐다.”면서 “대다수 무주택인 실수요자들은 자금여력이 부족해 집값 상승을 감내하고 집을 사는 데에는 한계가 있는 만큼 이같은 상승장은 계속 이어지지는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피드뱅크에 따르면 4일 현재 서울에서 평균 매매가가 10억원을 넘는 아파트는 모두 10만 9166가구나 된다. 정부가 지난해 8·31대책을 발표할 당시에는 5만 845가구였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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