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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말정산 폭탄, 첫째 자녀 공제 71만원→15만원 ‘경악’

    연말정산 폭탄, 첫째 자녀 공제 71만원→15만원 ‘경악’

    연말정산 폭탄 연말정산 폭탄, 첫째 자녀 공제 71만원→15만원 ‘경악’ 지난해 연말정산에서는 첫 자녀를 낳은 가정의 세금을 평균 71만원가량 깎아줬으나, 올해는 혜택이 확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자녀 관련 소득공제가 폐지되고 세액공제로 통합됐기 때문이다. 21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폐지된 6세 이하 자녀 공제는 1명당 100만원, 출생·입양 공제는 1명당 200만원의 소득공제 혜택을 주고 있었다. 재작년에 첫 아이를 낳았다면 두 가지 공제에 모두 해당돼 작년 연말정산에서 300만원의 소득공제를 받았다. 과세표준 1200만원 이하(세율 6%)는 18만원, 1200만원 초과 4600만원 이하(세율 15%)는 45만원, 4600만원 초과 8800만원 이하(세율 24%)는 72만원의 세금 감면 혜택을 본 셈이다. 8800만원 초과 1억 5000만원 이하(세율 35%)와 1억 5000만원 초과(세율 38%) 구간은 세율이 높은만큼 세금 감면 혜택이 각각 105만원과 114만원에 달했다. 전체 구간 평균으로 보면 재작년 출산에는 70만 8000원의 세 혜택을 준 것이다. 연봉 9000만원이나 4900만원 등 과표구간 경계를 살짝 넘은 근로자는 소득공제 혜택으로 구간 자체가 이동하면서 전체 세율이 줄어 세금 감면 혜택을 이보다 더 크게 누렸을 가능성도 있다. 그러나 작년에 이런 자녀 관련 소득공제가 사라지고 자녀 세액공제로 통합되면서 올해 연말정산부터는 세금 감면액수가 확 줄어든다. 작년에 첫 아이를 낳았다면 받을 수 있는 세금 혜택은 세액공제 15만원으로 재작년 출산의 경우보다 55만원 가량이 감소한다. 다만 총소득 4000만원 이하의 저소득 가구는 1인당 50만원을 주는 자녀장려세제(CTC)를 적용받을 수 있게 돼 작년보다 올해 세금 혜택이 더 커질 수도 있다. 이처럼 자녀 관련 공제 제도의 소득공제 세액공제 전환으로 혜택이 크게 줄면서 작년에 첫 아이를 낳았던 직장인들의 볼멘소리도 커지고 있다. 대기업 직원 김모(34)씨는 “작년에 아이를 낳아 부양가족도 늘었는데 연말정산 환급액은 130만원에서 70만원으로 줄었다”며 “출산을 장려한다면서 오히려 혜택은 줄이는 것은 모순”이라고 말했다. 반발 여론이 커지자 정부는 자녀 수 등에 따라 혜택을 더 받을 수 있도록 공제 제도를 다시 손 보겠다고 밝힌 상태다. 구체적으로는 사라진 출생 공제와 6세 이하 공제 등의 재도입이나 새로운 방식의 자녀 공제 도입, 공제 금액 상향 등이 검토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소득공제를 세액공제로 전환하는 큰 틀은 유지하겠다는 방침이라 출생 공제 등이 다시 도입되더라도 소득공제가 아닌 세액공제 방식이 될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정부가 다시 공제 제도를 바꾸더라도 실제 적용은 빨라야 내년부터 가능할 것으로 보여 지난해 아이를 낳은 가정에서 형평성을 두고 불만을 토로할 여지가 많은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연말정산 폭탄, 직장인은 웁니다

    연말정산 폭탄, 직장인은 웁니다

    연말정산 시즌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13월의 세금 폭탄’이 현실화하고 있다. 바뀐 세법으로 소득공제가 세액공제로 전환되면서 연말정산을 통해 지난해까지는 더 낸 세금을 돌려받던 사람들이 올해는 환급액이 줄거나 돈을 토해내야 하는 경우까지 생기고 있다. 그만큼, 절세를 위해서는 바뀐 세법에 맞게 꼼꼼하게 서류를 챙겨 연말정산 신청을 해야 할 필요성이 커졌다. 세법개정안 발표 당시 정부가 총 급여 5천500만 원 이하는 세부담이 늘지 않는다고 발표했으나, 실제로는 해당 구간 직장인들도 세금을 더 내는 사례가 속출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연봉에서 가장 먼저 빼주던 근로소득공제가 줄면서 부양가족 공제 혜택 등을 적용받지 않는 미혼 직장인들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뉴스팀 chkim@seoul.co.kr
  • 증세반대 서명운동 “연봉 2360만∼3800만원 미혼 직장인 싱글세 17만원”

    증세반대 서명운동 “연봉 2360만∼3800만원 미혼 직장인 싱글세 17만원”

    증세반대 서명운동 증세반대 서명운동 “연봉 2360만∼3800만원 미혼 직장인 싱글세 17만원” 연말정산 방식 변경에 따른 ‘13월의 세금폭탄’ 논란이 확산하는 가운데 시민단체가 이에 반대하는 서명운동에 나섰다.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 20일 긴급 기자회견을 연데 이어 청와대까지 예정에 없던 브리핑을 하는 등 정부 차원에서 진화에 나섰음에도 시민사회의 반발이 쉽게 수그러들지 않는 모양새다. 이번 논란을 기점으로 법인세 인상, 임대소득 과세 등 소득재분배를 위한 세제개편 논의가 전면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한국납세자연맹은 21일 “이번에 바뀐 연말정산은 신뢰성이 전혀 담보되지 않은 정부의 세수추계를 진실로 믿고 법을 통과시킨 중대하고 명백한 잘못”이라며 “이를 무효화하는 ‘근로소득자 증세 반대’ 서명운동에 돌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맹은 이날 홈페이지(www.koreatax.org)에서 온라인 서명 접수를 시작했다. 연맹은 “정부가 2014년 귀속 연말정산 세법개정을 하면서 연봉 5500만원 이하인 직장인은 증세가 없고 7000만원의 경우 3만원, 8000만원은 33만원 정도 증세된다고 발표했지만 실제 증세가 훨씬 크게 나타나 직장인들이 분노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연맹은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연말정산 자동계산기’로 시뮬레이션해본 결과 연봉 2360만∼3800만원 미혼 직장인은 17만원이 증세되는 ‘싱글세’ 효과가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작년에 자녀를 낳은 연봉 6000만원 직장인은 세금 혜택이 34만원이나 줄고, 7500만원을 버는 맞벌이 직장인은 세금을 75만원 더 내야 하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덧붙였다. 연봉 7000만원 이상인 직장인이 보험료공제·연금저축공제를 받고 있었다면 증세 효과는 더 큰 것으로 계산됐다. 또 자녀가 대학에 다니거나 부양가족 치료비가 많은 경우, 기부를 많이 하는 사람일수록 증세가 많다고 연맹은 밝혔다. 연맹은 회원 1만 682명의 연말정산 관련 데이터로 자체 분석한 결과 정부 세수추계금액의 ±20%이내로 비교적 정부 발표에 들어맞는 경우는 18%(1907명)에 불과한 반면 나머지 경우가 82%(8775명)이나 됐다고 꼬집었다. 납세자연맹 김선택 회장은 “자본소득에 대해서는 제대로 과세하지 않으면서 ‘유리지갑’ 직장인들에게 과도한 세 부담을 지우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참여연대 조세재정개혁센터 신원기 간사는 “이번 논란이 소득재분배, 조세형평성 등 차원의 세제개편 논의로 이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신 간사는 “지난번 세법 개정은 소득공제가 세액공제로 바뀌는 방향보다는 가구별로 공제효과에 차이가 벌어지는 등 증세 거부감을 일으키는 부분을 고쳐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내년 5월 총선을 1년 4개월여 앞둔 지금이 세제를 손볼 수 있는 적기라면서 법인세 인상, 임대소득 과세, 종교인 과세 도입 등 추진이 더욱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신 간사는 “연말정산 문제가 불거지자 정부가 이를 고치겠다고 나섰지만 장기적으로 어떤 효과가 있을지 득실을 잘 따져야만 한다. 정교한 수치 분석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증세반대 서명운동 “미혼 직장인 싱글세 17만원” 문제 어디서 시작됐나

    증세반대 서명운동 “미혼 직장인 싱글세 17만원” 문제 어디서 시작됐나

    증세반대 서명운동 증세반대 서명운동 “미혼 직장인 싱글세 17만원” 문제 어디서 시작됐나 연말정산 방식 변경에 따른 ‘13월의 세금폭탄’ 논란이 확산하는 가운데 시민단체가 이에 반대하는 서명운동에 나섰다.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 20일 긴급 기자회견을 연데 이어 청와대까지 예정에 없던 브리핑을 하는 등 정부 차원에서 진화에 나섰음에도 시민사회의 반발이 쉽게 수그러들지 않는 모양새다. 이번 논란을 기점으로 법인세 인상, 임대소득 과세 등 소득재분배를 위한 세제개편 논의가 전면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한국납세자연맹은 21일 “이번에 바뀐 연말정산은 신뢰성이 전혀 담보되지 않은 정부의 세수추계를 진실로 믿고 법을 통과시킨 중대하고 명백한 잘못”이라며 “이를 무효화하는 ‘근로소득자 증세 반대’ 서명운동에 돌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맹은 이날 홈페이지(www.koreatax.org)에서 온라인 서명 접수를 시작했다. 연맹은 “정부가 2014년 귀속 연말정산 세법개정을 하면서 연봉 5500만원 이하인 직장인은 증세가 없고 7000만원의 경우 3만원, 8000만원은 33만원 정도 증세된다고 발표했지만 실제 증세가 훨씬 크게 나타나 직장인들이 분노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연맹은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연말정산 자동계산기’로 시뮬레이션해본 결과 연봉 2360만∼3800만원 미혼 직장인은 17만원이 증세되는 ‘싱글세’ 효과가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작년에 자녀를 낳은 연봉 6000만원 직장인은 세금 혜택이 34만원이나 줄고, 7500만원을 버는 맞벌이 직장인은 세금을 75만원 더 내야 하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덧붙였다. 연봉 7000만원 이상인 직장인이 보험료공제·연금저축공제를 받고 있었다면 증세 효과는 더 큰 것으로 계산됐다. 또 자녀가 대학에 다니거나 부양가족 치료비가 많은 경우, 기부를 많이 하는 사람일수록 증세가 많다고 연맹은 밝혔다. 연맹은 회원 1만 682명의 연말정산 관련 데이터로 자체 분석한 결과 정부 세수추계금액의 ±20%이내로 비교적 정부 발표에 들어맞는 경우는 18%(1907명)에 불과한 반면 나머지 경우가 82%(8775명)이나 됐다고 꼬집었다. 납세자연맹 김선택 회장은 “자본소득에 대해서는 제대로 과세하지 않으면서 ‘유리지갑’ 직장인들에게 과도한 세 부담을 지우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참여연대 조세재정개혁센터 신원기 간사는 “이번 논란이 소득재분배, 조세형평성 등 차원의 세제개편 논의로 이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신 간사는 “지난번 세법 개정은 소득공제가 세액공제로 바뀌는 방향보다는 가구별로 공제효과에 차이가 벌어지는 등 증세 거부감을 일으키는 부분을 고쳐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내년 5월 총선을 1년 4개월여 앞둔 지금이 세제를 손볼 수 있는 적기라면서 법인세 인상, 임대소득 과세, 종교인 과세 도입 등 추진이 더욱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신 간사는 “연말정산 문제가 불거지자 정부가 이를 고치겠다고 나섰지만 장기적으로 어떤 효과가 있을지 득실을 잘 따져야만 한다. 정교한 수치 분석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연말정산 폭탄, 돈 더 토해내야 하는 이유?

    연말정산 폭탄, 돈 더 토해내야 하는 이유?

    연말정산 시즌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13월의 세금 폭탄’이 현실화하고 있다. 바뀐 세법으로 소득공제가 세액공제로 전환되면서 연말정산을 통해 지난해까지는 더 낸 세금을 돌려받던 사람들이 올해는 환급액이 줄거나 돈을 토해내야 하는 경우까지 생기고 있다. 그만큼, 절세를 위해서는 바뀐 세법에 맞게 꼼꼼하게 서류를 챙겨 연말정산 신청을 해야 할 필요성이 커졌다. 특히 연봉에서 가장 먼저 빼주던 근로소득공제가 줄면서 부양가족 공제 혜택 등을 적용받지 않는 미혼 직장인들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한국납세자연맹이 개편된 세법을 적용해 연봉 2천360만원∼3천800만원 미혼 직장인의 올해 납세액을 산출해보니 근로소득공제는 24만7천500원 줄어든 반면 근로소득세액공제 증가는 7만4천250원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만약 연봉이 3천만 원인 미혼자라면 총 90만7천500원을 근로소득세로 내야 하므로 2013년의 73만4천250원보다 17만3천250원이 늘어나는 셈이다. 지난해 자녀를 낳은 경우에도 세 혜택이 줄어드는 것으로 분석됐다. 뉴스팀 chkim@seoul.co.kr
  • 연말정산 폭탄, 국민들 부담가중 ‘환급액 줄거나 돈 내야 하는 상황’ 세금 폭탄

    연말정산 폭탄, 국민들 부담가중 ‘환급액 줄거나 돈 내야 하는 상황’ 세금 폭탄

    ‘연말정산 폭탄’ 연말정산 시즌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13월의 세금 폭탄’이 현실화하고 있다. 바뀐 세법으로 소득공제가 세액공제로 전환되면서 연말정산을 통해 지난해까지는 더 낸 세금을 돌려받던 사람들이 올해는 환급액이 줄거나 돈을 토해내야 하는 경우까지 생기고 있다. 그만큼, 절세를 위해서는 바뀐 세법에 맞게 꼼꼼하게 서류를 챙겨 연말정산 신청을 해야 할 필요성이 커졌다. 세법개정안 발표 당시 정부가 총 급여 5천500만 원 이하는 세부담이 늘지 않는다고 발표했으나, 실제로는 해당 구간 직장인들도 세금을 더 내는 사례가 속출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연봉에서 가장 먼저 빼주던 근로소득공제가 줄면서 부양가족 공제 혜택 등을 적용받지 않는 미혼 직장인들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한국납세자연맹이 개편된 세법을 적용해 연봉 2천360만원∼3천800만원 미혼 직장인의 올해 납세액을 산출해보니 근로소득공제는 24만7천500원 줄어든 반면 근로소득세액공제 증가는 7만4천250원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만약 연봉이 3천만 원인 미혼자라면 총 90만7천500원을 근로소득세로 내야 하므로 2013년의 73만4천250원보다 17만3천250원이 늘어나는 셈이다. 지난해 자녀를 낳은 경우에도 세 혜택이 줄어드는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번 연말정산까지는 2013년 태어난 자녀에 대한 출생공제 200만원과 6세 이하 양육비 공제 100만 원 등 총 300만 원의 소득공제를 통해 16.5%의 절세혜택을 받을 수 있었으나, 올해부터는 출생공제와 6세 이하 공제가 사라지고 자녀세액공제 16만5천원만 적용받을 수 있게 된다. 연봉 4천만 원 직장인의 경우 작년에 아이를 낳았다면 재작년에 낳았을 경우보다 세금 부담이 19만3천800원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봉 5천만 원이면 31만760원, 연봉 6천만 원이면 34만3천750원까지 세금 부담이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연봉 4천만 원 이하의 경우에는 새로 도입된 자녀장려세제나 기존 자녀세액공제 중 유리한 것을 선택할 수 있어 세금 혜택을 더 받을 여지도 있다. 정부가 세금 증가액이 약 33만 원일 것으로 발표했던 연봉 7천만 원∼8천만 원 구간의 근로소득자 세 부담 증가액도 60만 원에서 75만 원까지 늘어날 수 있다는 추정치도 나왔다. 연말정산을 통해 연봉 구간과 상관없이 ‘무차별적 세금 폭탄’을 맞게 된 직장인들의 볼멘소리는 커지고 있다. 납세자연맹은 “개인별로 소득공제 받을 수 있는 항목이 다르고, 또 공제효과에 따른 증세 편차가 아주 크다. 새로 생긴 월세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는 직장인 등 일부만 환급이 늘어날 것”이라며 “각자에 유리한 방법으로 연말정산 시뮬레이션을 해봐야 조금이라도 더 절세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연말정산 폭탄연말정산 폭탄연말정산 폭탄연말정산 폭탄 사진 = 방송 캡처 (연말정산 폭탄) 뉴스팀 chkim@seoul.co.kr
  • 증세반대 서명운동 “미혼 직장인 싱글세 17만원” 청년층의 분노 이유는?

    증세반대 서명운동 “미혼 직장인 싱글세 17만원” 청년층의 분노 이유는?

    증세반대 서명운동 증세반대 서명운동 “미혼 직장인 싱글세 17만원” 청년층의 분노 이유는? 연말정산 방식 변경에 따른 ‘13월의 세금폭탄’ 논란이 확산하는 가운데 시민단체가 이에 반대하는 서명운동에 나섰다.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 20일 긴급 기자회견을 연데 이어 청와대까지 예정에 없던 브리핑을 하는 등 정부 차원에서 진화에 나섰음에도 시민사회의 반발이 쉽게 수그러들지 않는 모양새다. 이번 논란을 기점으로 법인세 인상, 임대소득 과세 등 소득재분배를 위한 세제개편 논의가 전면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한국납세자연맹은 21일 “이번에 바뀐 연말정산은 신뢰성이 전혀 담보되지 않은 정부의 세수추계를 진실로 믿고 법을 통과시킨 중대하고 명백한 잘못”이라며 “이를 무효화하는 ‘근로소득자 증세 반대’ 서명운동에 돌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맹은 이날 홈페이지(www.koreatax.org)에서 온라인 서명 접수를 시작했다. 연맹은 “정부가 2014년 귀속 연말정산 세법개정을 하면서 연봉 5500만원 이하인 직장인은 증세가 없고 7000만원의 경우 3만원, 8000만원은 33만원 정도 증세된다고 발표했지만 실제 증세가 훨씬 크게 나타나 직장인들이 분노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연맹은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연말정산 자동계산기’로 시뮬레이션해본 결과 연봉 2360만∼3800만원 미혼 직장인은 17만원이 증세되는 ‘싱글세’ 효과가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작년에 자녀를 낳은 연봉 6000만원 직장인은 세금 혜택이 34만원이나 줄고, 7500만원을 버는 맞벌이 직장인은 세금을 75만원 더 내야 하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덧붙였다. 연봉 7000만원 이상인 직장인이 보험료공제·연금저축공제를 받고 있었다면 증세 효과는 더 큰 것으로 계산됐다. 또 자녀가 대학에 다니거나 부양가족 치료비가 많은 경우, 기부를 많이 하는 사람일수록 증세가 많다고 연맹은 밝혔다. 연맹은 회원 1만 682명의 연말정산 관련 데이터로 자체 분석한 결과 정부 세수추계금액의 ±20%이내로 비교적 정부 발표에 들어맞는 경우는 18%(1907명)에 불과한 반면 나머지 경우가 82%(8775명)이나 됐다고 꼬집었다. 납세자연맹 김선택 회장은 “자본소득에 대해서는 제대로 과세하지 않으면서 ‘유리지갑’ 직장인들에게 과도한 세 부담을 지우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참여연대 조세재정개혁센터 신원기 간사는 “이번 논란이 소득재분배, 조세형평성 등 차원의 세제개편 논의로 이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신 간사는 “지난번 세법 개정은 소득공제가 세액공제로 바뀌는 방향보다는 가구별로 공제효과에 차이가 벌어지는 등 증세 거부감을 일으키는 부분을 고쳐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내년 5월 총선을 1년 4개월여 앞둔 지금이 세제를 손볼 수 있는 적기라면서 법인세 인상, 임대소득 과세, 종교인 과세 도입 등 추진이 더욱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신 간사는 “연말정산 문제가 불거지자 정부가 이를 고치겠다고 나섰지만 장기적으로 어떤 효과가 있을지 득실을 잘 따져야만 한다. 정교한 수치 분석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증세반대 서명운동 “미혼 직장인 싱글세 17만원” 청년들 왜 분노하나

    증세반대 서명운동 “미혼 직장인 싱글세 17만원” 청년들 왜 분노하나

    증세반대 서명운동 증세반대 서명운동 “미혼 직장인 싱글세 17만원” 청년들 왜 분노하나 연말정산 방식 변경에 따른 ‘13월의 세금폭탄’ 논란이 확산하는 가운데 시민단체가 이에 반대하는 서명운동에 나섰다.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 20일 긴급 기자회견을 연데 이어 청와대까지 예정에 없던 브리핑을 하는 등 정부 차원에서 진화에 나섰음에도 시민사회의 반발이 쉽게 수그러들지 않는 모양새다. 이번 논란을 기점으로 법인세 인상, 임대소득 과세 등 소득재분배를 위한 세제개편 논의가 전면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한국납세자연맹은 21일 “이번에 바뀐 연말정산은 신뢰성이 전혀 담보되지 않은 정부의 세수추계를 진실로 믿고 법을 통과시킨 중대하고 명백한 잘못”이라며 “이를 무효화하는 ‘근로소득자 증세 반대’ 서명운동에 돌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맹은 이날 홈페이지(www.koreatax.org)에서 온라인 서명 접수를 시작했다. 연맹은 “정부가 2014년 귀속 연말정산 세법개정을 하면서 연봉 5500만원 이하인 직장인은 증세가 없고 7000만원의 경우 3만원, 8000만원은 33만원 정도 증세된다고 발표했지만 실제 증세가 훨씬 크게 나타나 직장인들이 분노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연맹은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연말정산 자동계산기’로 시뮬레이션해본 결과 연봉 2360만∼3800만원 미혼 직장인은 17만원이 증세되는 ‘싱글세’ 효과가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작년에 자녀를 낳은 연봉 6000만원 직장인은 세금 혜택이 34만원이나 줄고, 7500만원을 버는 맞벌이 직장인은 세금을 75만원 더 내야 하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덧붙였다. 연봉 7000만원 이상인 직장인이 보험료공제·연금저축공제를 받고 있었다면 증세 효과는 더 큰 것으로 계산됐다. 또 자녀가 대학에 다니거나 부양가족 치료비가 많은 경우, 기부를 많이 하는 사람일수록 증세가 많다고 연맹은 밝혔다. 연맹은 회원 1만 682명의 연말정산 관련 데이터로 자체 분석한 결과 정부 세수추계금액의 ±20%이내로 비교적 정부 발표에 들어맞는 경우는 18%(1907명)에 불과한 반면 나머지 경우가 82%(8775명)이나 됐다고 꼬집었다. 납세자연맹 김선택 회장은 “자본소득에 대해서는 제대로 과세하지 않으면서 ‘유리지갑’ 직장인들에게 과도한 세 부담을 지우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참여연대 조세재정개혁센터 신원기 간사는 “이번 논란이 소득재분배, 조세형평성 등 차원의 세제개편 논의로 이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신 간사는 “지난번 세법 개정은 소득공제가 세액공제로 바뀌는 방향보다는 가구별로 공제효과에 차이가 벌어지는 등 증세 거부감을 일으키는 부분을 고쳐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내년 5월 총선을 1년 4개월여 앞둔 지금이 세제를 손볼 수 있는 적기라면서 법인세 인상, 임대소득 과세, 종교인 과세 도입 등 추진이 더욱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신 간사는 “연말정산 문제가 불거지자 정부가 이를 고치겠다고 나섰지만 장기적으로 어떤 효과가 있을지 득실을 잘 따져야만 한다. 정교한 수치 분석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연말정산 후폭풍] 與 “공제율 올리는 대책 마련” 野 “국민 우롱하는 감언이설” 靑 “서민 증세 아니다” 진화

    [연말정산 후폭풍] 與 “공제율 올리는 대책 마련” 野 “국민 우롱하는 감언이설” 靑 “서민 증세 아니다” 진화

    연말정산이 ‘13월의 세금폭탄’으로 비화되며 20일 여야 정치권을 뜨겁게 달궜다. 새누리당 내부에서는 “2013년 8월 ‘거위털 논쟁’이 1년 반 만에 재연됐다”며 정부를 향한 불만이 팽배해지고 있다. 당시 조원동 청와대 경제수석은 이번에 적용된 세법 개정안을 발표하면서 ‘봉급생활자 증세’ 비판에 대해 “거위가 안 아프게 거위털을 뽑으려 한 게 이번 조치다”라고 말했다가 여론의 뭇매를 맞았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정부의 ‘중산층·서민 세금폭탄’론에 집중하며 최경환 경제부총리 책임론으로 집중 공세를 펼쳤다. 최 부총리가 이날 보완책을 발표하며 진화에 나섰지만 기대 수준에 미흡하자 새누리당은 가뜩이나 돌아선 바닥 민심을 달랠 방안을 내놓느라 부심했다. 이완구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이날 “공제 항목 및 공제 수준을 조정하는 등 자녀수, 노후대비 등을 감안한 근로소득세 세제개편 방안을 적극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당은 22일 지난해 귀속분 연말정산 신고가 끝난 이후 세액공제율 상향을 포함한 종합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주호영 정책위의장도 통화에서 “출산·자녀공제를 없앤 것은 저출산 정부대책과 역행하는 결정이었다”며 “가족 공제는 1인당 얼마로 할 게 아니라 아이 한 명에 얼마, 둘째는 그의 2∼3배씩 줘야 한다”며 부양가족 공제 확대 방침을 밝혔다. 야당은 간이세액표 개정 등 정부의 보완책이 ‘국민을 우롱하는 감언이설’이라며 공세 수위를 높였다. 현재 15%인 세액공제율을 20%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세법 개정안도 발의하겠다는 입장이다. 우윤근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에서 “세수 추계를 엄밀히 따진 다음 세액공제율을 15%에서 좀 더 올려 봉급생활자들의 어려움을 덜어 주는 세법 개정안을 적극 검토하겠다”며 “법인세 정상화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연말정산을 둘러싼 논란이 확산되자 청와대가 직접 진화에 나섰다. 안종범 경제수석은 이날 예정에 없던 브리핑을 통해 “서민 증세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안 수석은 “추가로 세금을 내야 한다는 불만을 가진 근로자들이 있는데 결코 자기가 내는 세금과 결정세액에는 하등의 변화가 없다”고 설명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 증세반대 서명운동 “미혼 직장인 싱글세 17만원” 분노의 물결

    증세반대 서명운동 “미혼 직장인 싱글세 17만원” 분노의 물결

    증세반대 서명운동 증세반대 서명운동 “미혼 직장인 싱글세 17만원” 분노의 물결 연말정산 방식 변경에 따른 ‘13월의 세금폭탄’ 논란이 확산하는 가운데 시민단체가 이에 반대하는 서명운동에 나섰다.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 20일 긴급 기자회견을 연데 이어 청와대까지 예정에 없던 브리핑을 하는 등 정부 차원에서 진화에 나섰음에도 시민사회의 반발이 쉽게 수그러들지 않는 모양새다. 이번 논란을 기점으로 법인세 인상, 임대소득 과세 등 소득재분배를 위한 세제개편 논의가 전면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한국납세자연맹은 21일 “이번에 바뀐 연말정산은 신뢰성이 전혀 담보되지 않은 정부의 세수추계를 진실로 믿고 법을 통과시킨 중대하고 명백한 잘못”이라며 “이를 무효화하는 ‘근로소득자 증세 반대’ 서명운동에 돌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맹은 이날 홈페이지(www.koreatax.org)에서 온라인 서명 접수를 시작했다. 연맹은 “정부가 2014년 귀속 연말정산 세법개정을 하면서 연봉 5500만원 이하인 직장인은 증세가 없고 7000만원의 경우 3만원, 8000만원은 33만원 정도 증세된다고 발표했지만 실제 증세가 훨씬 크게 나타나 직장인들이 분노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연맹은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연말정산 자동계산기’로 시뮬레이션해본 결과 연봉 2360만∼3800만원 미혼 직장인은 17만원이 증세되는 ‘싱글세’ 효과가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작년에 자녀를 낳은 연봉 6000만원 직장인은 세금 혜택이 34만원이나 줄고, 7500만원을 버는 맞벌이 직장인은 세금을 75만원 더 내야 하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덧붙였다. 연봉 7000만원 이상인 직장인이 보험료공제·연금저축공제를 받고 있었다면 증세 효과는 더 큰 것으로 계산됐다. 또 자녀가 대학에 다니거나 부양가족 치료비가 많은 경우, 기부를 많이 하는 사람일수록 증세가 많다고 연맹은 밝혔다. 연맹은 회원 1만 682명의 연말정산 관련 데이터로 자체 분석한 결과 정부 세수추계금액의 ±20%이내로 비교적 정부 발표에 들어맞는 경우는 18%(1907명)에 불과한 반면 나머지 경우가 82%(8775명)이나 됐다고 꼬집었다. 납세자연맹 김선택 회장은 “자본소득에 대해서는 제대로 과세하지 않으면서 ‘유리지갑’ 직장인들에게 과도한 세 부담을 지우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참여연대 조세재정개혁센터 신원기 간사는 “이번 논란이 소득재분배, 조세형평성 등 차원의 세제개편 논의로 이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신 간사는 “지난번 세법 개정은 소득공제가 세액공제로 바뀌는 방향보다는 가구별로 공제효과에 차이가 벌어지는 등 증세 거부감을 일으키는 부분을 고쳐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내년 5월 총선을 1년 4개월여 앞둔 지금이 세제를 손볼 수 있는 적기라면서 법인세 인상, 임대소득 과세, 종교인 과세 도입 등 추진이 더욱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신 간사는 “연말정산 문제가 불거지자 정부가 이를 고치겠다고 나섰지만 장기적으로 어떤 효과가 있을지 득실을 잘 따져야만 한다. 정교한 수치 분석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연말정산 폭탄, 첫째 자녀 공제 71만원→15만원 이유 자세히 살펴보니

    연말정산 폭탄, 첫째 자녀 공제 71만원→15만원 이유 자세히 살펴보니

    연말정산 폭탄 연말정산 폭탄, 첫째 자녀 공제 71만원→15만원 이유 자세히 살펴보니 지난해 연말정산에서는 첫 자녀를 낳은 가정의 세금을 평균 71만원가량 깎아줬으나, 올해는 혜택이 확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자녀 관련 소득공제가 폐지되고 세액공제로 통합됐기 때문이다. 21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폐지된 6세 이하 자녀 공제는 1명당 100만원, 출생·입양 공제는 1명당 200만원의 소득공제 혜택을 주고 있었다. 재작년에 첫 아이를 낳았다면 두 가지 공제에 모두 해당돼 작년 연말정산에서 300만원의 소득공제를 받았다. 과세표준 1200만원 이하(세율 6%)는 18만원, 1200만원 초과 4600만원 이하(세율 15%)는 45만원, 4600만원 초과 8800만원 이하(세율 24%)는 72만원의 세금 감면 혜택을 본 셈이다. 8800만원 초과 1억 5000만원 이하(세율 35%)와 1억 5000만원 초과(세율 38%) 구간은 세율이 높은만큼 세금 감면 혜택이 각각 105만원과 114만원에 달했다. 전체 구간 평균으로 보면 재작년 출산에는 70만 8000원의 세 혜택을 준 것이다. 연봉 9000만원이나 4900만원 등 과표구간 경계를 살짝 넘은 근로자는 소득공제 혜택으로 구간 자체가 이동하면서 전체 세율이 줄어 세금 감면 혜택을 이보다 더 크게 누렸을 가능성도 있다. 그러나 작년에 이런 자녀 관련 소득공제가 사라지고 자녀 세액공제로 통합되면서 올해 연말정산부터는 세금 감면액수가 확 줄어든다. 작년에 첫 아이를 낳았다면 받을 수 있는 세금 혜택은 세액공제 15만원으로 재작년 출산의 경우보다 55만원 가량이 감소한다. 다만 총소득 4000만원 이하의 저소득 가구는 1인당 50만원을 주는 자녀장려세제(CTC)를 적용받을 수 있게 돼 작년보다 올해 세금 혜택이 더 커질 수도 있다. 이처럼 자녀 관련 공제 제도의 소득공제 세액공제 전환으로 혜택이 크게 줄면서 작년에 첫 아이를 낳았던 직장인들의 볼멘소리도 커지고 있다. 대기업 직원 김모(34)씨는 “작년에 아이를 낳아 부양가족도 늘었는데 연말정산 환급액은 130만원에서 70만원으로 줄었다”며 “출산을 장려한다면서 오히려 혜택은 줄이는 것은 모순”이라고 말했다. 반발 여론이 커지자 정부는 자녀 수 등에 따라 혜택을 더 받을 수 있도록 공제 제도를 다시 손 보겠다고 밝힌 상태다. 구체적으로는 사라진 출생 공제와 6세 이하 공제 등의 재도입이나 새로운 방식의 자녀 공제 도입, 공제 금액 상향 등이 검토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소득공제를 세액공제로 전환하는 큰 틀은 유지하겠다는 방침이라 출생 공제 등이 다시 도입되더라도 소득공제가 아닌 세액공제 방식이 될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정부가 다시 공제 제도를 바꾸더라도 실제 적용은 빨라야 내년부터 가능할 것으로 보여 지난해 아이를 낳은 가정에서 형평성을 두고 불만을 토로할 여지가 많은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연말정산 폭탄 소식에 직장인들 멘붕 ‘왜?’

    연말정산 폭탄 소식에 직장인들 멘붕 ‘왜?’

    연말정산 세금 폭탄이 현실화 조짐을 보이면서 직장인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현재 바뀐 세법에 따르면, 소득공제가 세액공제 형식으로 전환된다. 이에 따라 연말정산을 통해 지난해까지는 더 낸 세금을 돌려받던 데 반해 올해는 환급액이 줄거나 반대로 돈을 토해내야 하는 경우까지 생길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연봉에서 가장 먼저 해결됐던 근로소득공제가 줄면서 부양가족 공제 혜택 등을 적용받지 않는 미혼 직장인들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사진=뉴스캡쳐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연말정산 폭탄 논란, 최경환 부총리 “보완 검토” 도대체 왜?

    연말정산 폭탄 논란, 최경환 부총리 “보완 검토” 도대체 왜?

    연말정산 폭탄 논란 연말정산 폭탄 논란, 최경환 부총리 “보완 검토” 도대체 왜?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0일 납세자의 불만이 고조되는 연말정산에 대해 “공제항목 및 공제수준을 조정하는 등 자녀수, 노후대비 등을 감안한 근로소득세 세제개편 방안을 적극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 부총리는 이날 정부 서울청사에서 연말정산 관련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실제 연말정산 결과를 바탕으로 소득계층간 세부담 증감 및 형평성 등을 고려해 세부담이 적정화되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긴급기자회견은 연말정산 논란이 정치권으로 확산돼 세법 개정 등이 거론되고, 납세자들의 불만이 고조되자 최 부총리가 직접 해명하고 보완대책을 발표하기 위해 마련됐다. 그는 “자녀 수가 많은 가정에 돌아가는 혜택이 적고 노후 대비에 대해 세액공제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면서 “이런 점을 올해 세제개편 과정에서 반영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올해 중 간이세액표 개정을 통해 개인별 특성 등이 보다 정교하게 반영될 수 있도록 하고 추가납부세액이 발생하는 경우 분납할 수 있도록 하는 등의 보완방안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재부는 아직 구체적인 조정항목 등을 결정하지 않았으나 자녀수 외에 2013년 세제개편 당시 폐지된 출산 공제 재도입 등을 검토하고 있다. 새누리당 정책위원회도 출산공제 부활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기재부는 연금관련 공제에 대해서도 조정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기재부 고위 관계자는 “출생 공제, 6세 이하 자녀 공제 등 자녀 관련 소득공제를 재도입하거나 새로운 자녀 공제 방식을 만드는 등 모든 방향을 열어두고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옛날 방식을 다시 복제하는 방법이 될지, 새로운 방식으로 할 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자녀 수에 따라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방식을 검토하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재부의 이같은 대책은 소득세법 개정 등이 필요한 사안으로 현재 진행되는 2014년 귀속 연말정산에는 적용이 불가능하다. 최 부총리는 또 이날 기지회견에서 연말정산을 소득공제에서 세액공제로 전환하게 된 배경에 대해 “소득세제의 경우 각종 비과세·공제 규모가 크고 면세자가 많아, 소득재분배 효과가 미약하다는 점이 문제점으로 지적돼 왔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고소득 근로자의 세부담은 증가하고 저소득 근로자의 세부담은 경감된다”면서 “고소득층의 세부담 증가를 통해 확보한 재원은 근로장려세제(EITC), 자녀장려세제(CTC) 등을 통해 저소득층 지원을 위해 쓰인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현행 연말정산 제도는 2012년 9월 납세자 세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간이세액표를 개정해 종래 ‘많이 걷고 많이 돌려주던’ 방식에서 ‘적게 걷고 적게 돌려주는’ 방식으로 변경된 것”이라며 “올해 연말정산시에는 소득공제의 세액공제 전환과 함께 종전의 간이세액표 개정 효과가 맞물려 연말정산을 통한 소위 ‘13월의 월급’이 줄어들 수 있는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중산·서민층의 세부담 증가를 최소화하도록 설계했으나 근로자 수가 전체 1600만명에 이르러 공제항목 또는 부양가족 수 등에 따라 개인별 세부담 차이는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연말정산 폭탄 논란, 최경환 부총리 대책 “보완대책 내용은?”

    연말정산 폭탄 논란, 최경환 부총리 대책 “보완대책 내용은?”

    연말정산 폭탄 논란 연말정산 폭탄 논란, 최경환 부총리 대책 “보완대책 내용은?”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0일 납세자의 불만이 고조되는 연말정산에 대해 “공제항목 및 공제수준을 조정하는 등 자녀수, 노후대비 등을 감안한 근로소득세 세제개편 방안을 적극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 부총리는 이날 정부 서울청사에서 연말정산 관련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실제 연말정산 결과를 바탕으로 소득계층간 세부담 증감 및 형평성 등을 고려해 세부담이 적정화되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긴급기자회견은 연말정산 논란이 정치권으로 확산돼 세법 개정 등이 거론되고, 납세자들의 불만이 고조되자 최 부총리가 직접 해명하고 보완대책을 발표하기 위해 마련됐다. 그는 “자녀 수가 많은 가정에 돌아가는 혜택이 적고 노후 대비에 대해 세액공제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면서 “이런 점을 올해 세제개편 과정에서 반영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올해 중 간이세액표 개정을 통해 개인별 특성 등이 보다 정교하게 반영될 수 있도록 하고 추가납부세액이 발생하는 경우 분납할 수 있도록 하는 등의 보완방안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재부는 아직 구체적인 조정항목 등을 결정하지 않았으나 자녀수 외에 2013년 세제개편 당시 폐지된 출산 공제 재도입 등을 검토하고 있다. 새누리당 정책위원회도 출산공제 부활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기재부는 연금관련 공제에 대해서도 조정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기재부 고위 관계자는 “출생 공제, 6세 이하 자녀 공제 등 자녀 관련 소득공제를 재도입하거나 새로운 자녀 공제 방식을 만드는 등 모든 방향을 열어두고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옛날 방식을 다시 복제하는 방법이 될지, 새로운 방식으로 할 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자녀 수에 따라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방식을 검토하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재부의 이같은 대책은 소득세법 개정 등이 필요한 사안으로 현재 진행되는 2014년 귀속 연말정산에는 적용이 불가능하다. 최 부총리는 또 이날 기지회견에서 연말정산을 소득공제에서 세액공제로 전환하게 된 배경에 대해 “소득세제의 경우 각종 비과세·공제 규모가 크고 면세자가 많아, 소득재분배 효과가 미약하다는 점이 문제점으로 지적돼 왔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고소득 근로자의 세부담은 증가하고 저소득 근로자의 세부담은 경감된다”면서 “고소득층의 세부담 증가를 통해 확보한 재원은 근로장려세제(EITC), 자녀장려세제(CTC) 등을 통해 저소득층 지원을 위해 쓰인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현행 연말정산 제도는 2012년 9월 납세자 세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간이세액표를 개정해 종래 ‘많이 걷고 많이 돌려주던’ 방식에서 ‘적게 걷고 적게 돌려주는’ 방식으로 변경된 것”이라며 “올해 연말정산시에는 소득공제의 세액공제 전환과 함께 종전의 간이세액표 개정 효과가 맞물려 연말정산을 통한 소위 ‘13월의 월급’이 줄어들 수 있는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중산·서민층의 세부담 증가를 최소화하도록 설계했으나 근로자 수가 전체 1600만명에 이르러 공제항목 또는 부양가족 수 등에 따라 개인별 세부담 차이는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연말정산 폭탄 논란, 최경환 부총리 대책은?

    연말정산 폭탄 논란, 최경환 부총리 대책은?

    연말정산 폭탄 논란 연말정산 폭탄 논란, 최경환 부총리 대책은?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0일 납세자의 불만이 고조되는 연말정산에 대해 “공제항목 및 공제수준을 조정하는 등 자녀수, 노후대비 등을 감안한 근로소득세 세제개편 방안을 적극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 부총리는 이날 정부 서울청사에서 연말정산 관련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실제 연말정산 결과를 바탕으로 소득계층간 세부담 증감 및 형평성 등을 고려해 세부담이 적정화되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긴급기자회견은 연말정산 논란이 정치권으로 확산돼 세법 개정 등이 거론되고, 납세자들의 불만이 고조되자 최 부총리가 직접 해명하고 보완대책을 발표하기 위해 마련됐다. 그는 “자녀 수가 많은 가정에 돌아가는 혜택이 적고 노후 대비에 대해 세액공제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면서 “이런 점을 올해 세제개편 과정에서 반영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올해 중 간이세액표 개정을 통해 개인별 특성 등이 보다 정교하게 반영될 수 있도록 하고 추가납부세액이 발생하는 경우 분납할 수 있도록 하는 등의 보완방안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재부는 아직 구체적인 조정항목 등을 결정하지 않았으나 자녀수 외에 2013년 세제개편 당시 폐지된 출산 공제 재도입 등을 검토하고 있다. 새누리당 정책위원회도 출산공제 부활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기재부는 연금관련 공제에 대해서도 조정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기재부 고위 관계자는 “출생 공제, 6세 이하 자녀 공제 등 자녀 관련 소득공제를 재도입하거나 새로운 자녀 공제 방식을 만드는 등 모든 방향을 열어두고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옛날 방식을 다시 복제하는 방법이 될지, 새로운 방식으로 할 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자녀 수에 따라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방식을 검토하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재부의 이같은 대책은 소득세법 개정 등이 필요한 사안으로 현재 진행되는 2014년 귀속 연말정산에는 적용이 불가능하다. 최 부총리는 또 이날 기지회견에서 연말정산을 소득공제에서 세액공제로 전환하게 된 배경에 대해 “소득세제의 경우 각종 비과세·공제 규모가 크고 면세자가 많아, 소득재분배 효과가 미약하다는 점이 문제점으로 지적돼 왔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고소득 근로자의 세부담은 증가하고 저소득 근로자의 세부담은 경감된다”면서 “고소득층의 세부담 증가를 통해 확보한 재원은 근로장려세제(EITC), 자녀장려세제(CTC) 등을 통해 저소득층 지원을 위해 쓰인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현행 연말정산 제도는 2012년 9월 납세자 세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간이세액표를 개정해 종래 ‘많이 걷고 많이 돌려주던’ 방식에서 ‘적게 걷고 적게 돌려주는’ 방식으로 변경된 것”이라며 “올해 연말정산시에는 소득공제의 세액공제 전환과 함께 종전의 간이세액표 개정 효과가 맞물려 연말정산을 통한 소위 ‘13월의 월급’이 줄어들 수 있는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중산·서민층의 세부담 증가를 최소화하도록 설계했으나 근로자 수가 전체 1600만명에 이르러 공제항목 또는 부양가족 수 등에 따라 개인별 세부담 차이는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연말정산 논란, 제도 개선해도 작년 공제는 적용안돼

    연말정산 논란, 제도 개선해도 작년 공제는 적용안돼

    연말정산 논란 연말정산 논란, 제도 개선해도 작년 공제는 적용안돼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0일 납세자의 불만이 고조되는 연말정산에 대해 “공제항목 및 공제수준을 조정하는 등 자녀수, 노후대비 등을 감안한 근로소득세 세제개편 방안을 적극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 부총리는 이날 정부 서울청사에서 연말정산 관련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실제 연말정산 결과를 바탕으로 소득계층간 세부담 증감 및 형평성 등을 고려해 세부담이 적정화되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긴급기자회견은 연말정산 논란이 정치권으로 확산돼 세법 개정 등이 거론되고, 납세자들의 불만이 고조되자 최 부총리가 직접 해명하고 보완대책을 발표하기 위해 마련됐다. 그는 “자녀 수가 많은 가정에 돌아가는 혜택이 적고 노후 대비에 대해 세액공제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면서 “이런 점을 올해 세제개편 과정에서 반영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올해 중 간이세액표 개정을 통해 개인별 특성 등이 보다 정교하게 반영될 수 있도록 하고 추가납부세액이 발생하는 경우 분납할 수 있도록 하는 등의 보완방안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재부는 아직 구체적인 조정항목 등을 결정하지 않았으나 자녀수 외에 2013년 세제개편 당시 폐지된 출산 공제 재도입 등을 검토하고 있다. 새누리당 정책위원회도 출산공제 부활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기재부는 연금관련 공제에 대해서도 조정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기재부 고위 관계자는 “출생 공제, 6세 이하 자녀 공제 등 자녀 관련 소득공제를 재도입하거나 새로운 자녀 공제 방식을 만드는 등 모든 방향을 열어두고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옛날 방식을 다시 복제하는 방법이 될지, 새로운 방식으로 할 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자녀 수에 따라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방식을 검토하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재부의 이같은 대책은 소득세법 개정 등이 필요한 사안으로 현재 진행되는 2014년 귀속 연말정산에는 적용이 불가능하다. 최 부총리는 또 이날 기지회견에서 연말정산을 소득공제에서 세액공제로 전환하게 된 배경에 대해 “소득세제의 경우 각종 비과세·공제 규모가 크고 면세자가 많아, 소득재분배 효과가 미약하다는 점이 문제점으로 지적돼 왔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고소득 근로자의 세부담은 증가하고 저소득 근로자의 세부담은 경감된다”면서 “고소득층의 세부담 증가를 통해 확보한 재원은 근로장려세제(EITC), 자녀장려세제(CTC) 등을 통해 저소득층 지원을 위해 쓰인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현행 연말정산 제도는 2012년 9월 납세자 세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간이세액표를 개정해 종래 ‘많이 걷고 많이 돌려주던’ 방식에서 ‘적게 걷고 적게 돌려주는’ 방식으로 변경된 것”이라며 “올해 연말정산시에는 소득공제의 세액공제 전환과 함께 종전의 간이세액표 개정 효과가 맞물려 연말정산을 통한 소위 ‘13월의 월급’이 줄어들 수 있는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중산·서민층의 세부담 증가를 최소화하도록 설계했으나 근로자 수가 전체 1600만명에 이르러 공제항목 또는 부양가족 수 등에 따라 개인별 세부담 차이는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최경환 “소득공제 항목 수준 조정 검토” 도대체 왜?

    최경환 “소득공제 항목 수준 조정 검토” 도대체 왜?

    소득공제 항목 수준 조정 검토 최경환 “소득공제 항목 수준 조정 검토” 도대체 왜?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0일 납세자의 불만이 고조되는 연말정산에 대해 “공제항목 및 공제수준을 조정하는 등 자녀수, 노후대비 등을 감안한 근로소득세 세제개편 방안을 적극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 부총리는 이날 정부 서울청사에서 연말정산 관련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실제 연말정산 결과를 바탕으로 소득계층 간 세부담 증감 및 형평성 등을 고려해 세부담이 적정화되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긴급기자회견은 연말정산 논란이 정치권으로 확산돼 세법 개정 등이 거론되고, 납세자들의 불만이 고조되자 최 부총리가 직접 해명하고 보완대책을 발표하기 위해 마련됐다. 그는 “자녀 수가 많은 가정에 돌아가는 혜택이 적고 노후 대비에 대해 세액공제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면서 “이런 점을 올해 세제개편 과정에서 반영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올해 중 간이세액표 개정을 통해 개인별 특성 등이 보다 정교하게 반영될 수 있도록 하고 추가납부세액이 발생하는 경우 분납할 수 있도록 하는 등의 보완방안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재부는 아직 구체적인 조정항목 등을 결정하지 않았으나 자녀수 외에 2013년 세제개편 당시 폐지된 출생공제 재도입 등을 검토하고 있다. 새누리당 정책위원회도 출생공제 부활을 검토 중이다. 기재부 고위 관계자는 “출생 공제, 6세 이하 자녀 공제 등 자녀 관련 공제를 재도입하거나 새로운 자녀 공제 방식을 만드는 등 모든 방향을 열어두고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옛날 방식을 다시 복제하는 방법이 될지, 새로운 방식으로 할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자녀 수에 따라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방식을 검토하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재부는 노후대비와 관련해서는 현행 연금저축·퇴직연금 등의 세액공제율 12%를 상향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기재부는 세수여건을 악화시키지 않기 위해 소득공제를 통한 보완대책보다는 세액공제의 골간을 유지하면서 세부 조정에 무게를 두고 있다. 기재부의 이같은 대책은 소득세법 개정 등이 필요한 사안으로 현재 진행되는 2014년 귀속 연말정산에는 적용이 불가능하다. 최 부총리는 또 기지회견에서 연말정산을 소득공제에서 세액공제로 전환하게 된 배경에 대해 “소득세제의 경우 각종 비과세·공제 규모가 크고 면세자가 많아, 소득재분배 효과가 미약하다는 점이 문제점으로 지적돼 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고소득 근로자의 세부담은 증가하고 저소득 근로자의 세부담은 경감된다”면서 “고소득층의 세부담 증가를 통해 확보한 재원은 근로장려세제(EITC), 자녀장려세제(CTC) 등을 통해 저소득층 지원을 위해 쓰인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현행 연말정산 제도는 2012년 9월 납세자 세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간이세액표를 개정해 종래 ‘많이 걷고 많이 돌려주던’ 방식에서 ‘적게 걷고 적게 돌려주는’ 방식으로 변경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중산·서민층의 세부담 증가를 최소화하도록 설계했으나 근로자 수가 전체 1600만명에 이르러 공제항목 또는 부양가족 수 등에 따라 개인별 세부담 차이는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부모·조부모와 따로 살아도 공제 챙기세요

    연말정산 때 직장인들이 가장 많이 놓치는 공제가 부모 관련 공제와 장애인 공제인 것으로 나타났다. 부모와 조부모는 따로 살아도 공제가 되고, 암이나 중풍 등 중증질환을 앓았을 경우는 장애인 공제를 할 수 있다. 한국납세자연맹은 2012~2013년 귀속 연말정산 때 소득공제를 놓쳐 연맹의 도움을 받아 환급받은 1500건을 분석한 결과 이렇게 나타났다고 19일 밝혔다. ●암·중증질환자 장애인공제 가능 근로소득자들이 가장 많이 놓치는 공제 항목은 부모나 조부모와 따로 사는 경우의 부양가족 공제다. 같이 살아야만 공제가 되는 줄 알고 신청하지 않는 사례가 많다. 조부모도 소득이 없을 경우 부양가족이 될 수 있다. 부양가족으로 등재된 배우자의 부모도 마찬가지다. 부모의 소득 금액을 지레짐작해 신청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 근로소득 총급여가 연 333만원 이하이거나 국민연금 등 공적 연금이 516만 6000원 이하이면 부양가족이 될 수 있으므로 금액을 확인해 봐야 한다. 부양가족이 되면 의료비나 신용카드 사용액 등도 공제 대상이 될 수 있다. 다만 일시적으로 받는 퇴직소득이나 양도소득(장기보유특별공제 제외)이 100만원을 넘으면 부양가족이 될 수 없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가족 부양 미혼자 부녀자공제 체크를 암 수술을 받았거나 중풍이나 신장투석 등의 중증질환 치료를 받고 있다면 세법상 장애인에 해당할 수 있다. 암 환자라고 다 되는 것은 아니며 ‘항시 치료를 요하는 중증환자’여야 한다. 치료받는 의료기관에서 장애인 증명서를 발급받으면 된다. 이는 본인뿐만 아니라 부양가족에게도 해당된다. 장애인으로 인정되면 인적 공제(소득공제 200만원)가 추가되고 의료비 등에 있어서도 더 많은 공제가 가능하다. 여성 근로자의 경우 부녀자공제를 놓치는 경우가 잦았다. 결혼한 해에 혼인신고를 했으면 부녀자 공제가 가능하다. 단, 이전에는 소득 금액에 대한 제한이 없었으나 올해부터는 종합소득 금액이 3000만원 이하여야 한다. 미혼이지만 부모 등 부양가족이 있는 가구주라면 부녀자공제를 계속 받을 수 있다. 소득 금액은 역시 3000만원 이하여야 한다. 연맹은 자주 놓치는 공제 항목을 키워드 검색만으로 찾을 수 있도록 ‘남들이 놓친 연말정산 사례 찾기’ 서비스를 개설했다. 연맹 홈페이지(www.koreatax.org)에 접속하면 해당 코너(오른쪽 하단)로 바로 연결된다.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 연말정산 폭탄 현실화 조짐 ‘직장인 불만 커지는 이유는?’

    연말정산 폭탄 현실화 조짐 ‘직장인 불만 커지는 이유는?’

    연말정산 세금 폭탄이 현실화 조짐을 보이면서 직장인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현재 바뀐 세법에 따르면, 소득공제가 세액공제 형식으로 전환된다. 이에 따라 연말정산을 통해 지난해까지는 더 낸 세금을 돌려받던 데 반해 올해는 환급액이 줄거나 반대로 돈을 토해내야 하는 경우까지 생길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연봉에서 가장 먼저 해결됐던 근로소득공제가 줄면서 부양가족 공제 혜택 등을 적용받지 않는 미혼 직장인들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사진=뉴스캡쳐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연말정산 폭탄 논란, 최경환 부총리 대책 “1인 가구 대책은?”

    연말정산 폭탄 논란, 최경환 부총리 대책 “1인 가구 대책은?”

    연말정산 폭탄 논란 연말정산 폭탄 논란, 최경환 부총리 대책 “1인 가구 대책은?”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0일 납세자의 불만이 고조되는 연말정산에 대해 “공제항목 및 공제수준을 조정하는 등 자녀수, 노후대비 등을 감안한 근로소득세 세제개편 방안을 적극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 부총리는 이날 정부 서울청사에서 연말정산 관련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실제 연말정산 결과를 바탕으로 소득계층간 세부담 증감 및 형평성 등을 고려해 세부담이 적정화되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긴급기자회견은 연말정산 논란이 정치권으로 확산돼 세법 개정 등이 거론되고, 납세자들의 불만이 고조되자 최 부총리가 직접 해명하고 보완대책을 발표하기 위해 마련됐다. 그는 “자녀 수가 많은 가정에 돌아가는 혜택이 적고 노후 대비에 대해 세액공제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면서 “이런 점을 올해 세제개편 과정에서 반영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올해 중 간이세액표 개정을 통해 개인별 특성 등이 보다 정교하게 반영될 수 있도록 하고 추가납부세액이 발생하는 경우 분납할 수 있도록 하는 등의 보완방안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재부는 아직 구체적인 조정항목 등을 결정하지 않았으나 자녀수 외에 2013년 세제개편 당시 폐지된 출산 공제 재도입 등을 검토하고 있다. 새누리당 정책위원회도 출산공제 부활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기재부는 연금관련 공제에 대해서도 조정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기재부 고위 관계자는 “출생 공제, 6세 이하 자녀 공제 등 자녀 관련 소득공제를 재도입하거나 새로운 자녀 공제 방식을 만드는 등 모든 방향을 열어두고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옛날 방식을 다시 복제하는 방법이 될지, 새로운 방식으로 할 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자녀 수에 따라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방식을 검토하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재부의 이같은 대책은 소득세법 개정 등이 필요한 사안으로 현재 진행되는 2014년 귀속 연말정산에는 적용이 불가능하다. 최 부총리는 또 이날 기지회견에서 연말정산을 소득공제에서 세액공제로 전환하게 된 배경에 대해 “소득세제의 경우 각종 비과세·공제 규모가 크고 면세자가 많아, 소득재분배 효과가 미약하다는 점이 문제점으로 지적돼 왔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고소득 근로자의 세부담은 증가하고 저소득 근로자의 세부담은 경감된다”면서 “고소득층의 세부담 증가를 통해 확보한 재원은 근로장려세제(EITC), 자녀장려세제(CTC) 등을 통해 저소득층 지원을 위해 쓰인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현행 연말정산 제도는 2012년 9월 납세자 세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간이세액표를 개정해 종래 ‘많이 걷고 많이 돌려주던’ 방식에서 ‘적게 걷고 적게 돌려주는’ 방식으로 변경된 것”이라며 “올해 연말정산시에는 소득공제의 세액공제 전환과 함께 종전의 간이세액표 개정 효과가 맞물려 연말정산을 통한 소위 ‘13월의 월급’이 줄어들 수 있는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중산·서민층의 세부담 증가를 최소화하도록 설계했으나 근로자 수가 전체 1600만명에 이르러 공제항목 또는 부양가족 수 등에 따라 개인별 세부담 차이는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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