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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월드컵/ ‘4만 中손님맞이’ 서울시 분주

    월드컵을 맞아 서울시가 ‘중국 특수’로 분주하다. 시는 오는 13일 터키와 맞붙을 중국의 ‘서울 대전(大戰)’을 보기 위해 2만명 이상의 중국 관광객들이 서울을 찾을 것으로 보고 이들의 ‘서울 나들이’ 준비에 여념이 없다. 시는 그동안 프랑스·세네갈 등 외국인 손님 접대 노하우를 토대로 이들의 서울체류가 환상적인 추억이 되도록 최선을 다한다는 각오다.시는 이같은 마음가짐이 서울의 관광 진흥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얼마나 오나= 서울시가 파악한 바에 따르면 13일 중국-터키전을 전후해 2만명 이상의 중국인들이 경기를 보기 위해 서울을 찾을 전망이다.서울시 산하 시정개발연구원은 기업체 초청 케이스까지 포함할 경우 중국 관광객들이 4만여명이 넘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손님맞이 ‘OK’= 시는 중국 관광객 맞이를 위한 만반의 준비를 끝냈다.중국손님맞이를 위해 중국대책반까지 만들었을 정도다.대책반에서는 이미 중국어로 된 월드컵 및 서울 안내 홍보물 제작·배포,통역도우미 배치,숙박시설 마련,긴급전화망 마련 등을 모두 끝냈다.김장건(金場健) 서울시 중국 대책반장은 “홍보·안내·숙박·관광·경기관람 등 분야별로 마련한 대책을 점검,또 점검하고 있다.”면서 “주한 중국 대사관측은 물론 자매도시인 베이징(北京)시 관계자들과도 수시로 통화하면서 업무협조를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패션쇼에 본토 음식까지= 시가 마련한 중국대책은 다양하고 치밀하다.시의 중국대책은 오는 13일을 전후해 다양한 이벤트로 구체화된다. 우선 오는 12일부터 14일까지 ‘2002 동대문 패션 페스티벌’을 동대문 축구장에서 갖는다.첫째날에는 ‘한·중 슈퍼콘서트 베스트 11’이라는 가요제로 시작한다.우리나라에서 신화,보아,플라이투더 스카이,베이비복스,강성훈 등이 나온다.중국에서는 쑨만,위치안,왕펑 등 유명 연예인이 출연한다.이어 13,14일에는 한·중 패션쇼와 한·중 문화예술공연을 갖는다. 중국 관광객들을 위한 즐거운 식사시간도 마련됐다.시는 1억 6000만원의 예산을 투입,중국 본토에서 활동 중인 유명요리사 28명을 서울로 초청했다.이들은 시내 유명 중국음식점인 서대문구 연희동의 진북경과 종로구 부암동의 하림각에서 중국 관광객들이 중국 본토에서 맛보던 요리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도록 땀흘리고 있다. 하림각 관계자는 “코스 음식의 경우 5000원∼1만원선에서 4∼6가지 요리를 드실수 있게 준비했다.”면서 “저렴하게 음식값을 받다 보니 수지타산은 맞지 않으나 월드컵을 맞아 우리나라를 찾는 손님을 접대한다는 의미에서 정성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투자 유치도= 시는 이러한 단기대책뿐 아니라 투자 유치 및 관광산업 진흥이라는 중·장기 대책도 마련했다. 아시아권에서는 처음으로 갖는 월드컵 대회 개최를 계기로 서울의 관광산업 진흥을 도모하고 투자 유치도 적극 유도한다는 구상이다. 투자 유치를 위해 서울시는 서울 디지털미디어센터(DMC)에서 추천한 IT기업,화교투자자,유력투자자를 초청한다.지난달 31일 개막전 10명에 이어 예선전 10명,준결승전 11명 등 모두 31명의 ‘큰손’들을 불러들인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중국 본토요리 ‘한자리’…23일부터 음식문화 엑스포

    월드컵 기간동안 베이징(北京)·상하이(上海)·쓰촨(四川)·광둥(廣東) 등 중국 ‘4대 본토요리’의 진기한 맛과 향을 즐길 수 있게 됐다. 서울시는 월드컵축구대회와 한·중 수교 10주년을 기념,오는 23일부터 월드컵이 끝나는 다음달 30일까지 ‘중국본류음식문화 엑스포’를 개최한다. 종로구 부암동(세검정)에 위치한 ‘하림각’과 서대문구 연희동 ‘진북경’ 등 대형 중식당에서 열리는 이번 엑스포에는 중국본토의 유명 조리사 40여명이 대거 참가한다. 이들은 음식에 필요한 모든 식자재를 자국에서 직접 공수해 중국 본토요리의 진수를 시연한다. 특히 맛과 향,모양새 등에서 특이한 각 지방의 진귀한 요리를 한 곳에서 골고루 맛볼 수 있어 미식가들의 입맛을 한껏돋우고 있다. 베이징 요리는 높은 칼로리와 지방질이 많은 것이 특징으로 본토 요리사(吳方遵씨)가 직접 ‘베이징 덕’으로 불려지는 과루야쯔(掛爐鴨子) 등을 요리해 낸다.이와 함께 쓰촨(요리사 李德强),광둥(梁德勇),상하이(王士魁) 등에서 초청된 전문 요리사들이 자차이(炸菜),차오차이(炒菜) 등 정통 중국요리의 본토 맛을 선뵌다. 가격은 5000원에서 6만원대(1인당)까지 다양하다.3707-9114. 이동구기자 yidonggu@
  • 2월의 문화인물 김환기 선생

    문화관광부는 우리나라 모더니즘의 제1세대로 한국적 정서를 양식화한 서양화가 김환기(金煥基·1913∼1974) 선생을 2월의 문화인물로 선정했다. 전남 신안 출신의 김환기 선생은 도쿄 유학시절 입체파 등의 영향을 거쳐 추상미술에 도달했으며 해방 후에는 추상적바탕에 자연적 이미지를 굴절시킨 독특한 화풍을 선보였다. 이 시기에 달,산,항아리,학,매화 등 고유한 정서를 담은 소재를 많이 다뤘다. 1963년 뉴욕에 정착한 뒤에는 자연적 소재 대신 선,점,면들로 구성된 순수한 추상의 세계를 추구했다. 문화인물 선정을 기념해 신안의 김환기 선생 생가 일원에서1∼28일 작품전시회가 열리며,6일 신안의 안좌초교 강당에서는 기념식과 축하공연이 마련된다.27일∼3월31일 서울 부암동 환기미술관에서는 ‘김환기 50년대 드로잉·수채화’전이 열린다.(02)391-7701. 임창용기자
  • 개발제한 해제지역 부동산시장 문의 ‘빗발’

    수도권 그린벨트 땅이 관심을 끌고 있다. 22일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해제 공청회 이후 우선 풀릴 것으로 거론된 지역의 부동산중개업소에는 가격과 개발 여부를 묻는 문의가잇따르고 있다. 경기도 고양시 삼송동 등 서울과 인접한 지역은 지난해부터 땅값이 꾸준히 올랐으며 거래도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또 서울 은평구 진관내·외동 등 일부 집단취락지구는 수년전부터 그린벨트가 풀린다는 소문으로 시세에 어느 정도반영됐다. 그러나 조정가능지역은 구체적인 개발계획이 수립되지 않는 한 그린벨트로 묶여 지속 관리됨에 따라 단기적으로는투자자들로부터 큰 관심을 끌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어디가 뜰까=수도권 그린벨트 해제지역 가운데 최대 관심 지역은 경기도 고양시 삼송동 일대.서울과 붙어 있어 입지가 뛰어난데다 그린벨트 해제 면적(150만평)도 크기 때문이다.인근 중개업소에 따르면 대지는 최근 1년 사이에 평당 10만∼20만원 가량 올랐다.특히 지하철 3호선 삼송역 주변은 앞으로 역세권으로 개발될 가능성이 높아 평당 200만∼30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고양시 홍도동도 발전 가능성이 큰 곳이다.20만평이 택지개발지구로 지정돼 앞으로 투자가 활발할 것으로 보인다.현재 건물이 들어선 곳의 땅값은 평당 150만∼200만원 선이며 농경지는 30만∼70만원 수준에서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남양주시 별내면 140만평은 조정가능지역으로 도시기본계획을 통해서 개발된다.이에 따라 개발계획을 세우지 않는한 토지가격의 상승은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정형주 남양공인중개사 사장은 “단기적으로는 그린벨트 해제에따른 영향은 없을 것 같다.”고 전망했다. 과천시 갈현동은 이미 땅값이 오를 대로 오른 곳.농경지의 경우 평당 50만∼100만원을 주어야 살 수 있다. 택지개발지구로 지정된 시흥시 정왕동 일대는 주택물량 부족으로 집값만 최근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김치만부동산114공인중개사 사장은 “정왕동 일대는 농경지가 많아 매물이 드물뿐 아니라 땅값 변동도 거의 없는 편”이라며 “현재 논·밭은 평당 25만∼30만원 선에서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지역은 시세에 반영돼= 서울지역은 우선해제대상지역으로 종로구 부암동 등 28곳 79만평이 포함됐다.이 가운데노원구 상계동 등 시유지와 서초구 원지동 화장장예정지 주변을 빼면 은평구 진관내·외동이 관심을 끈다.수년전부터그린벨트가 풀린다는 입소문이 퍼져 땅값이 올랐지만 상승여력은 여전히 남아 있다. 거래도 상대적으로 활발한 편이다.종로구 부암동 일대도 눈여겨볼 만 하다.주변 경관이 뛰어나 주택을 짓기엔 입지 조건이 좋다. 김경두기자 golders@
  • 그린벨트 33곳 풀린다

    연말까지 부산지역 5곳 등 13곳이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에서 풀리고 서울지역 그린벨트 15곳이 내년 상반기에 전면해제되는 등 모두 33곳이 개발제한구역에서 풀린다. 14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말까지 부산 5곳,경기 안양 6곳,고양 2곳이 그린벨트에서 해제된다. 이어 내년 2월 말까지 경기 화성 5곳,상반기에는 서울시 15곳이 풀린다. 서울의 경우 종로구 부암동,노원구 중계본동 104번지 마을·상계1동 노원마을,은평구 진관내동·외동·구파발동,강서구 개화동,서초구 방배2동 전원마을·염곡동 염곡마을,강남자곡동 못골마을·율현동 방죽1마을·세곡동 은곡마을,강동구 강일동 철거민촌,도봉구 도봉1동 무수골,성북구 정릉3동집단취락이 해제 대상이다. 부산지역에서는 기장군 장안읍 일광·정관면과 울주군 서생면 등 고리원전 주변지역이 이달말까지 그린벨트에서 풀린다.강서구 오봉산 마을과 대저2동 공항주변,영강·중리·송정마을,기장군 한일물산 등이 연말까지 해제된다. 이와 함께 수도권에서는 안양시 석수동 삼막·화창·유원지마을,박달동 호현마을,비산동 내비산마을,관양동 부림마을과 고양시 대자동 간촌·바늘아지,화성시 봉담읍 긴등·수영말·삿갓골마을,매송면 큰말마을,비봉면 검다지마을 등이 각각 해제된다. 정부는 올들어 지난달 말까지 경기도 22곳,광주·전남 7곳,경남 2곳 등 그린벨트에 묶인 집단취락을 해제했다. 전광삼기자 hisam@
  • 한남 외인아파트 부지 고도제한

    한남대교와 남산 1호터널을 잇는 한남로 인근 한남 외인아파트 부지가 고도지구로 지정됐다. 서울시는 19일 도시계획위원회를 열어 용산구 한남동 679일대 한남 외인아파트단지와 주변 주택가 등 14만5,900㎡를 고도지구로 신규 지정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도로변에 접한 외인아파트의 4층짜리 6개 동부지에는 5층에 18m,나머지 15층짜리 4개동 부지에는 10층에 30m를 초과하는 건물을 지을 수 없게 됐다. 시는 외인아파트 남쪽 주택가의 경우 제1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용도지역이 세분화돼 4층 이하의 고도제한이 적용되고 있는 점을 들어 따로 고도를 제한하지 않기로 했다. 외인아파트 북서쪽의 이태원로변 주택가는 고도제한 높이를 당초 30m에서 20m로 낮췄다. 지난 72년 준공된 한남 외인아파트는 주한미군 가족들에게 임대되고 있으며 몇년 전부터 건물소유주인 주택공사가토지소유주인 국방부와 협의,민간에 매각,재건축하는 방안을 검토해 왔다. 시 관계자는 아파트 재건축으로 고층아파트가 들어설 경우 한강변과 남산 일대의 경관을 크게 훼손시킬 것을 우려,고도지구 지정을 준비해 왔다고 밝혔다. 외인아파트 인근 한남로를 마주보고 있는 단국대 부지는18∼36m,1호터널 주변 지역은 18m를 최고높이로 하는 고도지구로 지정된 상태다. 시는 이날 건축 규모를 둘러싸고 논란을 빚어온 송파구방이동 송파 자동차검사소 부지의 공동주택 건립안에 대해선 최고 12층을 넘지 못하도록 한다는 조건에서 가결했다. 또 서초구 서초동1445 일대 3만2,680㎡의 부지에 대해 도시계획상 시장 용도를 폐지하는 안건은 보류했다. 이밖에 마포구 도화동46∼1과 중구 회현동10∼1 일대의재개발구역 변경결정은 건축물 높이를 제한하는 조건으로가결했다.종로구 부암동 306 일대 등 시내 13곳의 개발제한구역 우선해제 안건에 대해선 산하 소위원회로 넘겨 세부적으로 해제구역의 조정 등에 관해 재심의를 하기로 했다. 심재억기자 jeshim@
  • 노영심 새달 시집간다

    작곡가 겸 가수 노영심씨(33)가 5월26일 영화감독 한지승씨(34)와 백년가약을 맺는다. 이들은 지난 96년 한 감독이 영화 ‘고스트 맘마’를 연출할 때 처음 만나 사귀어 왔다. 최근 양가 부모의 허락을 받은 두 사람은 결혼 장소는 아직 정하지 못했지만 서울 종로구 부암동에 신혼집을 구하는 등 결혼준비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 약수터 8.5% ‘못마실 물’

    서울시내 약수터의 8.5%가 식수로 부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지난 2월 19일부터 3월 28일까지 시내 약수터 378곳의 수질을 검사한 결과 8.5%인 32곳의 물이 음용수로 부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0일 밝혔다. 부적합 사유로는 대장균 기준 초과가 21곳으로 가장 많았고 일반세균 9곳,대장균·일반세균 기준 모두 초과 1곳,유기물 과다 1곳 등이었다. 서울시는 이들 약수터의 이용을 일시 중단시켰으며 분기별검사에서 4차례 연속 부적합판정이 나오면 폐쇄조치할 방침이다. 부적합판정 약수터는 다음과 같다.▲대장균=돌산(부암동)버드나무(옥인동) 오동(번동) 번동(번동) 수암계곡샘(상계4동) 녹수(녹번동) 수색(수색동) 안산천(봉원동) 안산헬스(봉원동) 안천(봉원동) 용천(홍제3동) 개화산 진로아파트뒤(방화동) 동작(동작동) 가재샘(신림9동) 국사봉 왼쪽(봉천1동) 제1약수(신림10동) 용두천(개포동) 궁마을(수서동) 일출(고덕동) 아카데미밑(수유동) 유석조기회(수유동) ▲일반세균=매봉(옥수동) 보현정사(상봉1동) 태능지구(묵1동) 녹천샘(월계4동) 영원암샘(상계1동) 만수(봉천11동) 폭포수(신림9동) 매봉(도곡동) 둔촌1호(길동) ▲대장균·일반세균=범바위(예장동) ▲유기물 과다혼입=남산산악회(한남동)김용수기자 dragon@
  • 개화동등 13곳 그린벨트 해제

    서울시내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우선해제지역 경계선 획정안이 마련됐다. 서울시는 지난해말 건설교통부가 발표한 시 개발제한구역내 15개동우선해제지역중 13개 지역에 대해 해제 경계선을 획정하고 개발방안을 마련했다고 29일 밝혔다. 서울시내에서 우선해제되는 구역은 13개 지역 총 190만㎡로 해당지역 내 세대수는 1만2,758세대,건물은 7,594개 동이다. 서울시는 해제지역 획정안을 내년 4월 건교부에 건의하게 되며 건교부는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6월부터 해제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개발제한구역중 논과 밭,공터 등이 아닌 실제 주민들이 거주하는 주택지이면서 인구 1,000명 이상 또는 주택 300호 이상의 집단취락지를 우선해제 원칙으로 삼았다고 밝혔다. 강남구의 자곡동 못골마을을 비롯해 율현동 방죽1마을,세곡동 은곡마을과 서초구의 염곡동 염곡마을,방배동 전원마을,강서구 개화동 등 취락구조개선사업이 시행된 6개 지역은 사업 시행범위 안에서 경계선이 정해졌다.서울시는 이 지역을 제1종 전용주거지역으로 지정,주민 스스로주변지역을 정비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이미 상가,주택 등이 들어서 시가화된 은평구 진관내동·진관외동·구파발동 등 3개 지역은 건축물이 밀집한 지역을 중심으로 제1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지정하는 동시에 지구단위계획으로 관리,불가피하게 개발밀도가 증가될 것에 대비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구릉지이면서 취락밀도가 높지 않은 종로구 부암동은 건축물이 밀집한 범위내에서 경계선을 설정하되 제1종 전용주거지역과지구단위계획구역으로 지정,주변 환경을 훼손하지 않고 계획적으로개발이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 강동구 강일동,노원구 중계본동 104마을·상계1동 노원마을 등 노후·불량주택이 밀집된 지역도 건축물이 밀집된 곳을 중심으로 제1종일반주거지역으로 지정하기로 했다. 그러나 당초 건교부의 우선해제대상이었던 성북구 정릉3동·도봉구도봉1동은 국립공원내 취락지여서 환경부와 협의를 거쳐 해제여부를내년 상반기에 발표하기로 했다. 김용수기자 dragon@
  • 남북문화교류협 이배영 회장…北 이탈주민과 통일기원 행사

    20일 밤 서울 종로구 부암동에 있는 연회장 하림각에서는 작지만 뜻깊은 잔치가 열렸다.사단법인 남북문화교류협회가 탈북자 50여명을초청,‘북한 이탈주민과 함께하는 통일기원의 밤’행사를 개최한 것. 협회 이배영(李培寧·56·서울 은평구청장)회장은 “남북이산가족이면서도 상봉의 기쁨을 누리지 못한 이들을 위로하고 사회적 관심을모으기 위해 잔치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날 탈북자들은 협회 회원 및 유관단체 관계자 등 200여명과 함께저녁식사를 하고 공연을 관람하며 모처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회장은 “이들과 대화를 하면서 남한사회 적응의 어려움과 가족에 대한 그리움 등 절절한 사연을 들을 수 있었다”면서 “이들을 제대로 이끌어줄 사회적 장치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초청된 탈북자들은 남한에 내려와 자본주의사회에 적응하지 못해 겪는 갖가지 고통을 토로했다.특히 자신들에 대한 사회적 편견에의한 대인관계의 어려움,자본주의에 대한 이해부족으로 겪는 생활의불편함 등을 한목소리로 호소했다. 이들은 또 남북이산가족 상봉 등 최근 봇물처럼 터지는 남북한 교류에서 자신들이 소외되는 듯한 분위기에 서운함도 표시했다. 이 회장은 “탈북자들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이러한 행사를 앞으로도 계속 마련하겠다”며 “이들을 경제적으로 도울 수 있는 방안도 강구중”이라고 말했다. 임창용기자 sdragon@
  • 종로·은평·서대문·마포구 25만여가구 17∼18일 단수

    서울시는 강북정수장의 2단계 통수전환을 위한 송·배수관 연결공사로 17일오전10시부터 18일 오전 10시까지 종로구 평창동 등 4개 자치구 38개 동 25만6,230가구에 대해 수돗물 공급을 중단한다고 15일 밝혔다. 자치구별 단수지역은 다음과 같다. ▲종로구=평창동,부암동 일부 ▲은평구=녹번동,불광1·2·3동,갈현1·2동,구산동,대조동,응암1·2·3·4동,역촌1·2동,신사1·2동,증산동,수색동,진관내동,진산외동 ▲서대문구=홍제3동,홍은1·2·3동,남가좌1·2동,북가좌1·2동, 홍제1·2·4동 일부,연희1·2·3동 일부 ▲마포구=성산2동,상암동문창동기자
  • 자원봉사로 유적지 새 단장

    ‘유적지 정비를 주민과 함께’ 서울 종로구(구청장 鄭興鎭)는 관내 직장인 및 주민,사회단체 회원 등과 함께 관내 유적지 정비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주민 및 직장인들이 함께 손잡고 관내에 있는 유적지를 정비하게 함으로써애향심을 길러주고 유적지에 대한 관심을 높여주기 위해서다.특히 공공근로인력 대신 자원봉사자들을 동원,행사때마다 500만∼1,000만원의 예산을 절감하는 부대효과도 거두고 있다. 종로구는 지난 4일 관내에 있는 현대건설 직원,주민,학생 자원봉사자 등 1,000여명과 함께 세계문화유산인 창덕궁과 인근에 있는 종묘를 말끔히 정비했다. 이들은 고궁 돌담길에 담쟁이덩굴과 능소화 등을 심고 고궁 주변 가옥과 담장 등을 도색했다.또 인근 율곡로와 북촌길을 대대적으로 청소했다. 종로구는 또 오는 9일에는 새마을부녀회 환경운동연합 자연보호협의회 등사회단체 회원 300여명과 함께 부암동 세검정을 정비한다김용수기자 dragon@
  • 4·13 수도권 투표성향 분석

    이번 16대 총선의 세밀한 투표성향 집계가 나오면서 새 정당질서가 태동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이와 함께 투표로 정치적 의사를 표현했던 서민층들이 오히려 중·상층보다 투표율이 낮은 사례가 많아 새로운 분석의 틀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선관위가 집계한 16대 총선 동별(洞別) 투표율 및정당 득표율에 따르면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의 투표성향이 중·상층과 서민층간 양극화 현상을 띤 것으로 드러났다.서울은 종래 강남과 강북으로 대별되던 유권자 성향이 더욱 세분화,같은 지역구 내에서도 계층간 정당 지지성향이 엇갈렸다. 중·대형 아파트가 밀집한 동네에서는 한나라당이 우세를 보였으나 서민밀집 지역이나 달동네에서는 민주당이 강세를 나타냈다. 선거 전문가들은 이러한 결과를 두고 크게 두 가지 경향을 지적한다. 첫째는 개혁과 보수로 차별화되는 정당구도가 정착될 여지를 보여줬다는 점이다.지금까지 우리 정치판에서 개혁정당은 사실상 존재하지 않았다는 게 정치학자들의 지적이다.인물 중심으로 보수정당이 만들어지고 비슷한 공약에,투표성향도 인물 및 지역주의에 따라 이뤄지곤 했다.그러나 16대 총선에서서민층은 민주당,중·상층은 한나라당으로 양극화되면서 미국·영국 등과 유사하게 정책과 이념에 따른 정당분류가 가능해질 여지를 남겼다.이는 정치발전면에서 볼때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둘째로 서민층의 투표율이 일부 지역에서 중·상층보다 낮았던 점은 극복해야 할 과제로 지적됐다.사회적으로 가진 것이 많은 계층은 투표행위가 아니더라도 자신의 뜻을 국가정책에 반영시킬 기회를 상대적으로 많이 가지고 있다.그런 수단이 별로 없는 서민층이 투표장을 멀리 했다는 것은 앞으로 여야정치권이 풀어야 할 숙제다. 민주당의 한 관계자는 “김대중 정부의 개혁 추진과정에서 비도덕적 방법으로 부나 지위를 획득한 일부 기득권층이 손해를 보았고 그들이 투표에 상당수 참여한 것 같다”면서 “반면 개혁의 수혜자이지만 그를 체감하지 못하는서민층은 상대적으로 투표에 열의를 덜 보였다“고 분석했다. 계층간 투표성향의 양극화 현상은 국제통화기금(IMF)사태 이후 상대적으로박탈감이 강한 중산층의 ‘야성화(野性化)’경향과 무관치 않다.게다가 민주당을 지지하는 저소득 계층 표밭의 결집력이 정권교체 이후 비교적 이완된반면 전통적인 한나라당 지지계층으로 꼽히는 일부 중·상층의 표심(票心)은선거 막판 남북정상회담 발표 등 몇몇 돌출변수로 인해 오히려 구심력을 보였다는 관측이다. 특히 각 정당과 후보간 네거티브 선거전략은 정치의식이 비교적 낮은 저소득층의 정치적 정체성 상실과 투표권 포기 양상을 부채질했다는 지적이다. 선거구별 투표성향 양극화의 구체적 예를 들면 한나라당 정인봉(鄭寅鳳)당선자가 민주당 이종찬(李鍾찬)후보를 누른 서울 종로에서는 청운동이나 가회동·부암동 등 ‘잘사는’ 동네의 투표율이 58%를 웃돌아 종로구 평균 투표율 57.6%를 넘었다.그러나 서민계층이 몰려 있는 창신동은 투표율이 최하인53.2%에 그쳤다. 한나라당 박명환(朴明煥)당선자가 민주당 김윤태(金侖兌)후보를 따돌린 마포갑에서도 신흥 아파트 지역인 도화동의 투표율이 60%를 넘어 마포갑 전체투표율 55.3%보다 훨씬높았다.투표율이 높은 지역에서는 한나라당 후보의득표율이 높았다. 박찬구 이지운기자 ckpark@
  • 鄭寅鳳후보 선대委長 체포 영장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한나라당 전국구 34번 후보이자 종로구에 출마한 한나라당 정인봉(鄭寅鳳)후보의 선거대책위원장 남상해(南相海·62)씨를 공직선거 및 선거부정방지법 위반 혐의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검거에 나섰다. 남씨는 지난달 23일 김모씨(43)에게 자신이 운영하는 서울 종로구 부암동하림각 맥반석사우나의 1만원짜리 입장권 30장과 10만원짜리 자기앞수표 1장을 건네는 등 지역 산악회와 유권자들에게 사우나 입장권 1,829장과 현금 20만원,음식 250만원 상당을 제공하는 등 27차례에 걸쳐 1,467만원어치의 금품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창구기자 window2@
  • 3개구 11개동 오늘 오후8시부터 일시 단수

    서울시는 북악터널배수지 건설공사로 18일 오후 8시부터 19일 오전 6시까지 10시간동안 종로·서대문·성북구 등 3개구 11개동 3만584가구에 수돗물 공급이 일시 중단된다고 17일 밝혔다. 단수지역은 종로구 평창·구기·홍지·신영·부암동 일부,서대문구 홍은2동일부,성북구 정릉1∼4동,길음1동 등이다.
  • 예식장주변 유명음식점 위생 불량

    서울시내 예식장 주변 유명음식점들이 유통기한이 지난 재료를 보관하는 등 불결한 위생관리로 영업을 해오다 무더기로 적발됐다. 서울시는 지난 20,21일 이틀 동안 시·구 공무원 및 12개 소비자단체와 합동으로 예식장 주변 음식점 285개 업소의 위생상태에 대해 단속을 벌인 결과 모두 66개 업소를 적발했다고 30일 밝혔다. 시는 이 가운데 유통기한이 지난 제품을 보관해온 종로구 부암동 하림각 등 18곳은 영업정지 조치를,영업장을 무단 폐쇄한 관악구 봉천2동 봉천예식장음식점은 허가를 취소했다. 또 종업원들이 건강진단을 받지 않은 코리아나호텔내 다뉴브 등 21곳에는과태료를 부과했으며 영업장을 무단 구조변경한 용산구 이태원동 해밀튼호텔내 해밀튼가든과 조리장 청소상태가 불결한 중랑구 상봉2동 뉴월드웨딩홀내뉴월드뷔페 등 26곳에 대해서는 시정 및 시설개수 명령을 내렸다. 문창동기자
  • ‘옷 로비설’당사자들 연락끊겨 ‘의혹 부채질’

    장관 부인 등에 대한 ‘옷 로비설’ 진상에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27일 사건 당사자들은 외부와의 연락을 끊고 잠적,의혹을 더욱 부채질하고 있다. 법무부는 신동아그룹 최순영(崔淳永·61) 회장의 부인 이형자(李馨子·54)씨에 대한 법적 대응을 놓고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발하자니 피해 당사자가 김태정(金泰政) 장관의 부인이기 때문에 모양새가 좋지 않고,가만 있자니 의혹만 증폭시킨다는 것이다.법무부의 한 관계자는 “수사를 통해 진실을 밝혀낸다 해도 의혹이 가라앉지 않을 것 같다”면서 “아예 가만히있는 편이 나을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최회장의 부인 이씨가 소명서를 통해 주장한 내용 가운데 “강인덕 전 통일부 장관의 부인 배정숙씨가 검찰총장 부인이 ‘최회장을 12월에 구속할 방침이다.사돈을 통해 외화를 유출했다’라고 말했다”는 부분은 사실과 다른것으로 드러났다. 최회장의 수사를 담당한 서울지검 한 검사는 “최회장의 외화 유출은 신동아그룹의 계열사인 신아원을 통해 저지른 범행”이라면서 “최회장의 사돈과는 전혀 상관이 없다”고 밝혔다. 최회장의 부인 이씨가 이사장으로 있는 서초구 양재동 횃불선교센터에는이씨를 비롯,관계자들이 이틀째 출근하지 않고 있다.용산구 한남동 이씨의자택도 문이 굳게 잠겼으며 외부와의 연락을 끊고 있다. 강남구 논현동 ‘라스포사’는 지난 25일 이후 현관 유리문에 철제 셔터가 내려진 채 영업을 중단했다.직원들은 “정일순(鄭一順·55) 사장은 패션쇼에 참석하기 위해 일본으로 떠났다”면서 “소란이 가라앉을 때까지 계속 문을 닫을 예정”이라고 말했다.하지만 정사장은 일본으로 출국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정사장의 남편 정환상(鄭煥常·62·클라라윤 대표)씨도 지방 매장 순시를 이유로 사무실에 나오지 않았다. 청와대 사직동팀의 조사가 끝난 직후인 지난 2∼3월쯤 이형자씨가 한 교회 목사를 통해 당시 김태정 검찰총장의 부인 연정희씨에게 “직접 만나 사죄하고 싶다”는 뜻을 전하며 수차례 접촉을 시도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중개를 부탁받은 종로구 부암동 모교회 김모 목사는 “이씨가 지난 2∼3월쯤 2∼3차례에 걸쳐 연씨에게 옷사건으로 마음의 상처를 입히는 등 물의를일으킨 데 대해 사과의 뜻을 전했으면 좋겠다면서 만남을 주선해 달라고 했다”고 밝혔다.김목사는 “그러나 만남이 성사되진 못했다”면서 “연씨에게 이씨의 뜻을 전했더니 ‘나도 미운 마음이 없으며 하나님 앞에 모두가 화해하자’며 사과를 받아 들였다”고 밝혔다. 이날 공판을 받은 최순영피고인은 부인 이형자씨의 로비 파문을 의식한 듯 변호인 반대신문에서도 ‘예’,‘아니오’식의 답변으로 일관하는 등 입조심을 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한 변호사는 “지난 26일 최피고인을 접견했을 때 최피고인도 언론보도를통해 부인의 로비파문을 알고 있는 것 같았다”면서 “그러나 최근 건강상태가 악화됐기 때문인지 별다른 언급은 없었다”고 전했다. 조현석 이상록기
  • 대한항공 경영진 인사 이모저모

    대한항공 최고경영진의 인사가 단행되자 정부와 KAL 직원들의 평가는 실망과 기대감으로 엇갈렸다. 직원들은 “조중훈 회장의 충복으로 알려진 심이택 부사장이 경영을 맡게된다고 뭐가 달라지겠느냐”면서 “방만한 조직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을참신한 인사를 기대했는 데 아쉽다”고 말했다.한 조종사는 “새 사장이 어떤 경영개선책을 내놓을 지 궁금하다”면서 “내부인사가 승진했다는 점은바람직하지만 누적된 문제를 치유하기에는 미흡한 것 같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일부에선 그가 항공전문가인데다 ‘안전’상의 문제점을 절실히 느낀 만큼 이번에는 큰 변화의 바람이 불지 않겠느냐고 기대. 이날 기자회견장에 참석하지 않은 조회장은 A4용지 한장짜리 인쇄물을 통해 ‘총수’에서 물러나는 착잡한 심경을 토로.조회장은 “이제 인생을 송두리째 바쳤던 경영일선에서 물러 나려니 왜 애착과 미련이 남지 않겠느냐”면서 “최근 연발한 사고와 관련해 최고경영자로서 실책과 허물을 모두 짊어지겠다”고 밝혔다.대한항공 상무급이상 임원 29명도 일련의 사태에 책임을 지고 사표를 제출. 조회장과 조양호(趙亮鎬)신임 회장 등 임원들은 21일 서울 소공동 한진해운센터에서 가진 마라톤회의에서 ‘회장퇴진,사장교체’의 큰틀을 결정.조회장은 21일 저녁 6시30분쯤 부암동 자택으로 퇴근한 뒤 거의 뜬눈으로 밤을샌 끝에 22일 새벽녘 사퇴결심을 굳히고 곧바로 이정무(李廷武) 건교부장관에게 전화를 걸어 ‘퇴진’의사를 최종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건설교통부는 대한항공의 경영혁신안에 정부의 의중을 반영하기 위해 여러 차례 접촉을 시도했으나 무산되자 심드렁한 모습.한 관계자는 “조사장이경영일선에서 물러나고 전문경영인 체제로 됨에 따라 조금 나아지지 않겠느냐”고 은근히 기대. 한편 강봉균(康奉均) 청와대 경제수석도 “항공사고가 발생하지 않는 전문적이고 과학적인 책임경영체제로 실질적으로 바뀌는지 주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성태 김성수기자 sskim@
  • 유럽 현대미술 향기 솔솔/새달 英·佛·獨·스위스 작가전 줄이어

    ◎드로잉·조각·사진 등 다양한 장르 전시/수준높은 작품 감상 기회 가을철 전시회 시즌을 맞아 해외작가들의 작품전시가 줄을 잇고 있다.모처럼 국내에서 프랑스 스위스 영국 독일작가들의 작품을 한꺼번에 감상할수 있는 자리가 풍성하게 마련되고 있는 것이다. ‘프랑스 현대드로잉전’(10월18일까지)‘영국 현대미술전’(10월20일까지) ‘스위스 현대미술전’(10월30일까지),그리고 독일작가 ‘로레 베르트’전(10월3일까지)과 영국의 조각가 ‘앤터니 카로’전(10월20일까지)등. 서울 종로구 부암동 환기미술관(02­391­7701)에서 열리는 ‘프랑스 현대드로잉전’은 프랑스 북서부 피카르디 지역현대미술기금(FRAC) 소장품중 앙드레 마숑 등 초현실주의 경향의 작가들과 프랑스 전위미술에서 가장 역동적인 그룹의 하나로 캔버스 위에 갖가지 지지대를 붙여나간 쉬포르­쉬르파스(Support­Surface)작가들의 작업까지 다양한 드로잉 작품 50여점이 전시된다. 국립현대미술관(02­503­7124)의 ‘영국 현대미술전’은 주로 80년대이후 주목받기 시작한 젊은작가들의 작품이 전시되고 있다.아트 앤 랭귀지,질리언 웨링,길버트 앤 조지,더글라스 고든,사라 루카스,게리 흄,사이먼 피터슨 등 9명.전시작품은 회화와 조각,설치 등 47점. 종로구 신문로 성곡미술관(02­737­7650)에서 열리는 ‘스위스 현대미술전’은 스위스 연방정부 수립 150년을 맞아 기획한 해외전시.한국에는 비교적 잘 알려져 있지 않은 피피로티 리스트,모리스 뒤크레,다니엘 베르세,존 암레더,엘리자벳 헬러,안네리스 스트르바,실비 플로이리,우엘리 미셸,안나 비 비센당거 등 스위스 현대작가 15명의 회화와 설치,사진,비디오,조각,드로잉 작품이 출품된다. 강남구 청담동 박영덕화랑(02­544­8481)에서 열리는 독일작가 ‘로레 베르트’전은 서구작가로는 독특하게 동양의 한지를 재료로 작업하는 작가의 작품전이다.문자 숫자 원 등 기하학적 형태가 등장하는 작품은 입체주의에서 비롯한 종이콜라주 양식.이 전시에서는 ‘투명화’ ‘3차원적 회화’를 표방한 작품 24점이 선보인다. 종로구 소격동 국제화랑(02­735­8449)이 마련한 ‘앤터니카로’전은 현대조각의 세계적 거장 헨리 무어의 뒤를 이은 영국의 대표적 조각가의 작품전이다.그는 조각의 전통적 개념을 거부,미래지향적 산업사회를 표상하는 순수 조형적 구성체로서 새로운 조각을 추구해온 작가.
  • 고 김환기 화백 ‘새벽별’ 유작전/뉴욕 초기시절 60년대

    ◎미 공개 과슈작품 전시 평생 자연을 노래하며 살다 간 서양화가 김환기 화백이 서울에서 뉴욕으로 가면서 들른 상파울루 비엔날레 전시장에서 자신의 그림을 보면서 허망함에 눈물을 흘렸다는 일화는 유명하다.그의 나이 50세였다. 김화백의 뉴욕시대의 개막은 그만큼 또다른 출발의 성격이 강한 것으로 전해진다. 김화백의 뉴욕 초기시절인 1964∼66년경의 미공개 과슈작품만을 모아 보여주는 전시가 지난달 27일부터 서울 종로구 부암동 환기미술관(4월12일까지)에서 열리고 있다.과슈란 고무를 수채화 그림물감에 섞어 투명한 수채물감과는 달리 불투명한 효과를 내는 수채화로 이 전시에는 김화백의 화면이 큰 변화를 보이는 과슈작품 45점이 나와있다. 김화백의 작품은 달과 산 나무 등 자연의 실제 형상이 꾸준히 나타나다가 뉴욕시절부터 화면이 기하학적으로 옮겨가는 변화가 특징.이번 전시는 김화백이 서울에서 뉴욕으로 옮긴뒤 점차 정착해가는 과정에서 남긴 과슈작품만을 처음 공개하는 자리란 점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이번 전시는 이가운데 ‘새벽별’‘겨울의 새벽별’‘성가족’ 등 별에서 명제를 딴 작품만을 보여주는 전시다.이때까지만 하더라도 달과 산·새 들이 구체적인 모티브로 등장하고 있을 때다.여기에 점·선으로 이뤄진 순수한 추상화면이 서서히 등장하게 된다.서울시대의 산 구름 달과 같은 이미지가 여전히 부분적으로 남아 있긴 하지만 화면 윗부분이나 중간 부분을 가로지르는 점띠나 면 분할 등이 순수추상으로 달려가고 있는 것들이다. 이번 전시의 가장 큰 특징은 화면 질감의 큰 변화.서울 시대까지는 짙은 마티에르가 두드러졌는데 뉴욕시대는 점차 마티에르의 두께가 엷어지는 대신 화면에 안료를 침투시키는 진행을 보여준다.종전의 과슈가 비교적 불투명한 톤이였다면 현란하게 빛을 뿜는 색채와 경쾌한 분위기로 바뀌게 되는 것이다. 과슈에서만 느낄 수 있는 효과인 중첩된 분위기와 독특한 빛깔·신비스런 분위기가 ‘새벽별’이란 명제와 딱 맞아 떨어지는 유작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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