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부안
    2026-08-08
    검색기록 지우기
  • 바다
    2026-08-08
    검색기록 지우기
  • 연차
    2026-08-08
    검색기록 지우기
  • 홍보
    2026-08-08
    검색기록 지우기
  • 참모
    2026-08-0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7,255
  • 재산세 정부안 서울시 수용

    재산세 인상을 둘러싼 정부와 서울시·자치구간 갈등이 일단락됐다. 서울시는 23일 정책회의를 열고 재산세 과세 형평성을 높이고 정부 정책과의 일관성을 유지하기 위해 전일 행정자치부가 발표한 ‘건물과표조정 권고안’을 수용하기로 결정했다. 서울시 조대룡 재무국장은 “행자부가 서울시의 건의안을 상당부분 수용,당초안의 문제점을 보완함에 따라 정부안을 받아들이기로 했다.”면서 “반발이 심했던 강남·서초·송파 등 강남권 자치구들도 일단 정부안을 수용하는 데 동의했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행자부가 3억원 이하 아파트의 시가가감산율을 10%포인트 내에서,신축건물 기준가액을 18만원의 3% 내에서 조정할 수 있도록 재산세 인상을 완화한 것과 관련,3억원 이하 공동주택의 경우 -30∼90%,3억원 이상은 -20∼100%의 가감산율을 적용하기로 했다. 기준가액 역시 17만 5000원이 일괄 적용된다. 이에 따라 내년 서울시 재산세는 올해 2417억 7500만원에서 29.7% 오른 3136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류길상기자 ukelvin@
  • 서초등 강남지역 자치단체 반발

    서울시는 22일 행정자치부의 재산세 인상안에 대해 “인상률이 완화된 것은 바람직하지만 자체 전산분석을 해본 뒤 수용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유보적인 반응을 보였다. 서울시 조대룡 재무국장은 “재산세 인상안 최종안을 바탕으로 서울시내 104만여 가구에 대한 전산분석을 실시해 지역간·계층간 재산세 부담률 등을 파악할 것”이라며 “재산세 최종 고시 권한은 시와 자치단체장에게 있는 만큼,각 구청의 의견을 다시한번 수렴해 행자부 권고안을 따를지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인상안 완화 혜택을 거의 받지 못하게 된 서초·강남구는 여전히 반발하는 분위기다. 강남구 이택규 재무국장은 “강남지역 아파트는 대부분 기준시가가 3억원 이상이기 때문에 지난번과 마찬가지로 재산세 폭증과 이로 인한 조세저항이 우려된다.”면서 “특정지역만 재산세 인하 효과를 볼 수 없도록 만든 현 방침을 보완하겠다.”고 말했다. 강남구는 아파트 재산세 인상률은 50% 정도가 적절하고,재산세를 분납할 수 있도록 제도개선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서초구 권영중 기획재정국장도 “기준시가 3억원 이하 아파트만 자치단체장이 재산세를 낮출 수 있도록 한 것은 이해할 수 없다.”면서 “서울시에서 행자부안을 어떻게 받아들이는지에 따라 최종 방침을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송파구 이춘실 재정경제국장은 “송파에는 아직 기준시가 3억원 이하 아파트가 많기 때문에 어느 정도 재산세 인하효과를 기대할 수 있겠다.”면서 “지난번 반대는 지나치게 급격한 재산세 인상에 대한 반대였기 때문에 이번에는 수용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류길상기자 ukelvin@
  • 사패산 터널공사 곧 재개

    노무현 대통령은 22일 사패산 터널공사와 관련,“공론조사를 생각했는데 참뜻이 전달이 안돼서 이행할 수 없게 됐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전격적으로 해인사를 방문해 조계종 종정 법전스님과 총무원장 법장스님과 만나 “사패산 터널 문제에 대해 지난 대통령선거 때에는 불교계의 입장을 듣고 공사를 백지화한다는 공약을 했는데,대통령이 되고 보니까 공사진척이 많이 되어 (사패산 터널)그 부분만 남아 있더라.”면서 터널공사에 대한 이해를 구했다. ▶관련기사 6면 이에 대해 법전 종정은 “국정수행이 어려운 것을 잘 이해하겠다.”면서 “대통령의 뜻을 받들어 국정수행에 잘 협력해주도록 하라.”고 법장 총무원장에게 말했다.정부는 이르면 오는 24일 고건 국무총리 주재로 국정현안 정책조정회의를 열어 정부안대로 공사 재개를 최종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따라 그동안 환경문제로 공사가 중단됐던 사패산 터널 공사는 공론 조사과정없이 곧 이뤄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한편 경기도 양주시 장흥면 울대리 사패산터널 입구에서 22개월째 농성해온 보성(46) 스님은 “정부의 기존노선 강행 결정에 대해 어이가 없다.그러나 종정의 뜻을 따르겠다.”며 철수의사를 비쳤다. 곽태헌기자 tiger@
  • [2003 사건속 인물](끝)새만금 3보1배단

    “환경과 생명,그리고 평화는 결코 따로 떨어진 것이 아닙니다.세상의 모든 생명이 결국 하나인 만큼 작은 생명 하나라도 모두 소중히 생각하는 데서 평화는 출발합니다.” ‘환경과 공해연구회’와 환경기자클럽이 각각 수여하는 ‘올해의 환경인’과 ‘올해의 환경인상’ 수상자로 선정된 ‘새만금 삼보일배단’.‘새만금 개펄을 살리자’는 대명제 아래 종교를 초월해 모인 이들은 뼈를 깎는 고행을 통해 생명존중과 평화의 사상을 온몸으로 실천하고 전파한 인물들이다. 환경운동연합,녹색연합 등 시민·환경단체들의 모임인 ‘새만금생명평화연대’를 중심으로 결성된 삼보일배단은 3월28일 간척지인 전북 부안의 해창개펄을 출발,5월31일 서울시청 앞에 도착할 때까지 처절할 정도로 고통스러운 삼보일배(三步一拜) 수행을 계속하며 새만금간척사업의 부당성을 알렸다.세 번 걷고 한 번 절하기를 반복하는 ‘삼보일배’의 고행은 무려 65일간 350㎞에 걸쳐 계속되었으며 36만여 걸음에 12만여 배가 올려졌다.그 힘겨운 대장정의 중심에는 수경(55) 스님,문규현(58) 신부,김경일(50) 교무,이희운(42) 목사 등 네명의 종교인이 있었다 “새만금 개펄을 살리려고 애쓴 모든 이들에게 고마울 따름입니다.개펄의 생명들에게도 조금은 체면이 선 것 같고요.하지만 새만금이 살아나는 것보다도 더욱 반가운 것은 우리 사회 전반적으로 생명과 환경에 관한 의식이 싹텄다는 겁니다.”(수경 스님). 삼보일배 순례기간 내내 묵언으로 일관했던 이들은 과천 남태령을 넘어 서울에 입성하는 날 서로 부둥켜 안은 채 울음을 터뜨렸다.서울 입성 전날 탈진해 잠시 병원 신세를 져야했던 수경 스님은 휠체어에 탄 채 링거를 맞으면서 순례의 대미를 함께 장식했다. 이들의 역정은 국내외의 큰 반향을 일으켰고 마침내 서울행정법원은 지난 7월 새만금간척사업에 대한 집행정지결정을 내려 사업이 중단되는 전기를 맞았다.그러나 머지않아 방조제 사업을 계속한다는 정부의 입장이 나왔고 삼보일배 고행을 함께 했던 수경 스님과 문규현 신부,이희운 목사,김경일 교무 등 네 사람은 다시 한 자리에 모여 새만금 사업문제의 합리적 해결을 위한 정부의 결단을 촉구하고 나섰다. “간척사업을 찬성하는 이들을 탓할 수는 없습니다.그러나 개발 이익과 정치적 욕심을 위해 사실을 왜곡하고 주민들을 속여온 위정자들에게 더 큰 책임이 있습니다.” 현재 정부는 새만금 방조제 물막이 공사를 예정대로 완공하겠다는 기본입장에 따라 현지 점검을 실시하는 등 조심스럽게 움직이고 있고 환경단체들은 이를 놓고 새만금 사업 재추진을 위한 ‘수순밟기’라며 반발하고 있다. “앞으로 우리가 어떤 행동에 나설지는 모르겠습니다.하지만 그것은 절대로 대결하거나 세를 모아 힘겨루기를 하는 형태가 되지는 않을 겁니다.삼보일배처럼 한없이 낮추고 또 낮추는 것이 될 겁니다.” 김성호 기자 kimus@
  • 뉴스플러스/금융자산 일괄조회 기준 완화

    고액 체납자에 대한 금융자산 일괄조회 기준이 500만원에서 1000만원 이상인 사람으로 완화된다.22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이날 소위원회를 열어 ‘금융실명거래 및 비밀보장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이같이 수정해 통과시켰다.당초 정부안은 500만원 이상 체납자를 일괄조회 대상으로 선정했으나 국회가 사생활 침해 우려가 있다며 기준 요건을 완화했다.
  • 3억이하 아파트 재산세 인상률 낮춘다

    ‘국세청 기준시가 3억원 이하 아파트’에 대한 재산세 가산율이 당초(12월3일 발표안)보다 최고 10%P 낮게 적용되는 등 이른바 ‘서민주택’에 대한 과세 부담이 줄어든다. 이에 따라 기준시가 3억원 이하 아파트가 90% 이상을 차지하는 서울 강북지역의 경우 내년 7월에 내야 할 재산세 인상률이 평균 30∼50%에서 20∼30% 가량으로 낮춰질 전망이다.강남지역도 당초 안의 평균 4배 가량 인상에서 2.5∼3배 정도로 인하된다. 허성관 행정자치부 장관은 22일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2004년도 재산세 과표 개편확정안’을 발표,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통보해 내년부터 시행토록 권고했다. ▶관련기사 6면 정부는 이와 함께 “기준가액을 17만원으로 해달라.”는 서울시 건의안을 일부 수용,‘㎡당 18만원’인 과표 기준가액은 그대로 유지하되 ±3% 범위에서 지자체장이 재량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했다. 확정안에 따르면 기준시가 3억원 이하의 아파트에 대해서는 최고 100%까지 19단계의 가감산율을 적용토록 한 당초 기준을 단계별로 10%P 범위에서 감산적용할 수 있도록 각 지자체장에게 자율권 행사를 권고했다. 이같은 재량권 행사가 이뤄질 경우 서울 관악구 35평형 A아파트(기준시가 2억원)는 올해(4만 7300원)보다 4400원 늘어난 5만 1700원의 재산세를 내게 된다.당초 정부안을 적용하면 올해보다 2만원 더 증가한 6만 7300원이었다.이 기준은 서울 강남 7만 3000가구,강북 69만 2000가구 등 서울지역을 통틀어 76만 5000가구에 적용된다. 박은호기자 unopark@
  • 재산세 조정 정부안 확정/ 강남 최고 6.4배 인상, 당초案 유지

    내년 7월 내야 하는 아파트 재산세에 대한 과표 개편안이 우여곡절 끝에 22일 확정됐다.일단 서울시 건의안을 정부가 일부 수용한 것으로 비쳐지나,내용을 살펴보면 정부의 ‘부동산 보유과세 정상화’ 방침은 지난 3일 발표한 당초 안을 유지하거나 오히려 한발짝 더 앞서 나간 측면이 많다.과표 결정권을 쥐고 있는 각 지방자치단체와 정부간 줄다리기가 앞으로도 계속될 수 있음을 예고하는 대목이다. ●무엇이 달라졌나 정부는 당초 안에 대한 여러가지 비판 여론 가운데 “서민들의 세부담 인상이 너무 급격하다.”는 지적만큼은 이번에 대폭 수용했다.‘국세청 기준시가 3억원 이하’의 아파트는 서민주택으로 분류,당초 안보다 최고 10%P까지 세금을 적게 낼 수 있도록 배려한 것이다.정부 관계자는 “평당 1000만원 안팎의 30평형 아파트를 서민주택의 기준으로 삼았다.”고 설명했다. 서울시 구청장들이 이같은 재량권을 행사할 경우 서울시의 재산세 수입은 올해보다 29.7% 인상된 3316억원으로 예상된다.당초 안(45.4% 인상)보다 축소시켜 서울시 건의안(24.2% 인상)에 크게 근접시킨 것이다.따라서 “서민층에 대한 세부담은 완화하면서 지자체의 입장도 수용했다.”는 게 정부관계자의 설명이다. 그러나 정부의 이번 조치로 서울 강남·북 주민들의 희비는 엇갈릴 수밖에 없어 보인다.세금이 당초 안보다 줄어드는 ‘기준시가 3억원 이하 아파트’가 대부분 강북지역에 자리잡고 있기 때문이다.전체 76만 5000가구 가운데 강북이 69만 2000가구(90.5%)인 반면 강남은 7만 3000가구(9.5%)에 불과하다.기준시가가 3억원이 넘는 아파트는 이번 조정안의 대상이 아니기 때문에 강남지역 대부분 아파트(17만 7000가구)의 경우 올해보다 최고 6.4배 오르는 등 당초 안과 엇비슷한 수준이다. ●‘형평과세’ 방침은 유지 또는 강화 이같은 서민주택에 대한 배려를 빼면 정부의 ‘보유세 강화’ 방침은 기존보다 오히려 더 강화됐다는 분석이다.재산세 부과기준을 ‘면적’에서 ‘㎡당 시가기준’으로 바꾸고,가산율 상한선의 확대(60%→100%) 등 당초 안의 골격을 유지하는 대신,㎡당 기준가액(18만원)에 대한 지자체장의 재량권은 더욱 축소됐기 때문이다.지난해까지는 재량권 행사 범위를 기준가액의 ±5%로 통보했으나 이번엔 ±3%로 범위를 줄였다. 정부는 한발짝 더 나아가 관련 법 개정을 통해 지자체장들의 과표 결정권을 환수,재량권 행사의 범위를 대폭 축소키로 한 기존 방침도 거듭 천명했다.현재 관련 법은 각 지자체장에게 ‘서울시의 승인을 얻어 재산세 과표를 결정하는 권한’을 포괄적으로 규정하고 있을 뿐 범위 등은 구체적으로 명시하지 않아 지자체장이 과도하게 재량권을 행사해도 이를 막을 수단이 없어서다.정부의 재산세 개편권고안이 ‘강제력’이 없다는 사정도 감안됐다. 박은호기자 unopark@
  • ‘경제 살리기’ 명분 예산증액 논란/정치권 최고 3兆 증액 추진

    새해 예산안에 대한 계수조정 작업이 본격화됐다. 한나라당,민주당,열린우리당,자민련 등 각 정파는 그동안 국회 공전에 대한 국민의 따가운 시선을 의식해서인지 오는 28일까지 예결위 소위 심사를 끝내고 29일에는 본회의에서 예산안을 처리한다는 일정을 제시했다. 그러나 소위 심사기간이 10일도 채 안돼 졸속심사가 우려되는 데다 총선을 의식한 의원간 선심성 예산편성 가능성도 높아 참여정부의 첫 예산안이 얼마나 내실을 기할지 주목된다. 한나라당은 예산항목 조정을 통한 균형예산을,열린우리당과 민주당은 적자예산 불가피론을 각각 내세우고 있어 난항이 예상된다. 그러나 3당 모두 중소기업 지원과 민생 경제회생 예산은 대폭 증액시킨다는 데 의견일치를 보고 있어 절충 가능성은 열려 있다.예결소위 구성은 한나라당 5명,민주·열린우리당이 각각 2명,자민련이 1명이다. ●한나라,중소기업 예산 늘리기로 일반회계에서 4조 5000억원을 삭감해 이를 일자리 창출 사업 등에 전용할 계획이다.삭감 대상 항목으로 전 정권의 정책 실패를 뒷바라지하기위한 예산,총선용 예산,사업 계획이 비구체적인 예산 등을 꼽고 있다. 증액대상은 ▲청년실업 해소 등 일자리 창출 사업 ▲중소기업 성장잠재력 확충 및 구조조정 지원사업 ▲과학기술개발 지원사업 ▲선진농촌 만들기사업 ▲국가유공자 보훈지원·사교육비 경감사업 등이다. ●민주당,1조∼2조원 증액추진 경제활성화와 직접 관련이 없는 예산은 1조원 이상 삭감한다는 방침이다.대신 경제활성화와 직접 관계가 있는 사회간접자본(SOC)과 일자리 창출 등을 위해 2조∼3조원을 증액,전체적으로는 1조∼2조원을 순증한다는 입장이다. 특히 민주당은 내년 총선을 의식한 ‘선심용 예산’을 과감히 삭감한다는 방침 아래 지방자치단체의 낭비성 행사 지원예산을 주목하고 있다. ●우리당,3조원 늘려야 정부안보다 3조원가량 증액한다는 입장이다.2조원은 SOC에 집중 투입하고,5000억원은 FTA 비준에 따른 농가 피해지원에 사용하며,나머지 5000억원은 중소기업 지원용이다. 우리당은 올해 2차례에 걸쳐 편성한 추가경정예산을 포함,전체 예산이 118조 1323억원인데 균형예산이라는 명분에 집착해 새해 예산을 정부안대로 117조 5000억원으로 확정하면,재정이 오히려 경기회복을 가로막는 역효과가 생길 수 있다고 주장한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소형아파트 재산세 인상률 인하/許행자 “서울시 수정안 일부 수용”

    정부는 지난 3일 발표한 재산세 개편안에 대한 서울시 등 일부 지방자치단체의 반발과 관련,당초 안의 큰 틀은 유지하면서 일정 규모 이하의 소형아파트에 대해서는 인상률을 인하하는 등의 미(微)조정 작업에 착수했다. 허성관 행정자치부 장관은 21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서울시가 인상률 인하를 건의했지만) 당초 정부안에서 몇 % 낮춘다든지 하는 방안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면서 “㎡당 17만원에서 18만원으로 올린 과표 기준가액이나 (상한선을 100%로 올린) 가감산율도 조정 대상이 아니다.”고 밝혔다.허 장관은 또 “(당초 권고한) 재산세 개편안의 기본 골격은 유지하면서 서울시 건의안도 일부 수용하기 위해 (인상률 인하가 아닌) 다른 접근을 통한 인하 방법을 모색 중”이라면서 “예를 들면 한 지역에 오래 살고 소형 아파트인 경우 재산세 인상 폭을 낮춰주는 방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허 장관은 이에 앞서 KBS 일요진단에 출연해서도 “당초 안에서 별로 물러설 생각은 없지만 서울시의 재산세 인하 수정 건의안을 일부 수용할 여지가 있다.”면서 “(정부) 내부적으로도 (내년에 내야 할 재산세가 올해보다) 최고 7배 오르는 것을 부담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허 장관은 그러나 “재산세 과표의 궁극적인 결정권은 서울시와 구에 있으며 행자부가 독단적으로 결정할 문제가 아니다.”면서도 “기본적으로 정부안과 서울시안이 큰 차이가 없다.”고 강조,당초 개편안을 크게 수정하지는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 정부는 이르면 22일 재산세 개편안을 최종 확정,각 지자체에 통보할 예정이다. 박은호기자
  • ‘재산세과표 대폭 상향’ 정부안 전용30평 이하는 하향조정

    정부가 지난 3일 발표한 ‘재산세 과표 개편안’이 일부 수정돼 전용면적 30평 이하 아파트에 대한 재산세가 당초 정부안보다 하향조정될 전망이다.정부는 그러나 서울시가 건의한 ‘국세청 기준시가 총액’을 기준으로 한 재산세 과세방안은 받아들이지 않기로 하는 등 당초 발표안의 큰 골격은 유지키로 했다. 정부는 19일 고건 국무총리 주재로 재정경제·행정자치·건설교통부 장관과 청와대 정책실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관계장관회의를 열어 이같은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정부는 그러나 회의에서 최종 결론은 내리지 않고 오는 22일쯤 확정,발표키로 했다. 허성관 행자부 장관은 이날 “(서울 강남지역에 살더라도) 비교적 면적이 작은 아파트를 오랫동안 보유한 사람에 대해서는 (재산세 과표 기준을 당초 발표한 것보다) 내려주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정부의 이런 방침은 당초 개편안을 강행할 경우 30평형대 아파트의 인상률이 종전보다 최고 625%까지 올라가는 등 이른바 서민층과 중산층의 세부담이 급격히 커질 수밖에 없어 수정이필요하다는 서울시의 건의를 일부 받아들인 것으로 풀이된다.권오룡 행자부 차관보는 “당초 개편안의 골격과 방향은 그대로 유지하되 정부안과 서울시 건의안을 놓고 중간접점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박은호기자 unopark@
  • 부안핵 民·民 보복폭행 비화/찬성5~6명이 반대주민 때려

    전북 부안군의 원전센터 건립에 찬성하는 단체들이 19일 통합 단체를 구성,본격적으로 원전센터 유치를 위한 조직적 홍보활동에 나섰다. 부안경제발전협의회(부경협),부안사랑 나눔회,부안군 자유총연맹 등 8개 단체는 이날 부안군청 옆 부경협 사무실에서 ‘범부안군 국책사업 유치추진연맹(유치연맹)’현판식을 갖고 지도부를 구성했다.유치연맹 회장에는 김명석 부경협 회장이 추대됐고,이영택 국책사업유치위원회 회장과 차용이씨가 각각 상임고문과 사무처장을 맡았다. 이날 김 회장은 추대 직후 “그동안 산발적으로 유치찬성 입장을 표명해온 단체들이 오늘 행동을 같이 하기로 뜻을 모았다.”면서 “앞으로 읍·면 단위별 대책위를 구성하고 주민설명회를 지속적으로 벌여 반드시 이곳 부안에 원전센터 및 양성자가속기 사업을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16일 밤 부안군 줄포면 줄포리 모 슈퍼마켓 앞길에서 원전센터 찬성측 주민 임모(51)씨가 반대측 주민 4명에게 집단으로 폭행당한데 이어 18일에는 찬성측 주민 5∼6명이 반대주민 이모(45)씨를폭행하는 등 보복성 폭력이 잇따르고 있다.이에 앞서 지난 16일 부안군 줄포면 사무소 2층에서 열린 줄포발전협의회 발족식에 참석한 찬성측 주민들이 행사후 귀가 도중 반대측 주민들에게 욕설과 함께 계란 세례를 당하고 커피와 막걸리 등을 뒤집어 쓰는 봉변을 당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
  • “盧에 뺏긴 정권 꼭 되찾을것”/‘대선1년’ 씁쓸한 민주당

    대선 승리 1주년을 맞은 민주당은 19일 분당정국에서 타의에 의해 야당으로 전락한 때문인지 착잡함과 씁쓸함이 뒤엉킨 분위기였다. 조순형 대표는 이날 서옹 스님 다비식에 참석한 뒤 기자들에게 “대선승리 몇 개월만에 집권당이 분당되고 대통령이 탈당함으로써 민주당은 하루아침에 야당이 되었다.”면서 “노무현 대통령은 미국 링컨 대통령을 숭배하고 책까지 썼는데 요즘 우리나라 (국론분열)상황이 1865년 남북전쟁 후와 비슷하다.”고 우려했다. 조 대표는 당초 기자회견을 통해 1주년 소회를 직접 밝히는 방안이나,노풍(盧風)의 진원지인 광주에서 기자간담회를 갖는 방안 등을 건의받았으나 “지역주의 조장 우려가 있다.”며 단호히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은 당차원의 기념식은 열지 않았다.대신 김성순 대변인 명의로 논평을 내고 “노무현 후보를 대통령으로 당선시킨 국민 여러분께 정말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올린다.”면서 “노 대통령과 열린우리당에 빼앗긴 정권을 반드시 되찾아오겠다.”고 다짐했다.그러면서 “노 대통령이 이라크 파병 동의안,부안 원전센터 건립문제,한·칠레 자유무역협정(FTA) 비준동의안,청년실업문제 등 각종 민생 현안들을 몇 달씩 질질끌며 국정을 대혼란에 빠뜨렸다.”고 몰아붙였다. 이춘규기자 taein@
  • [사설] 연금개혁 더 이상 늦춰선 안된다

    오는 2070년까지 연금 재정을 안정시키고 차세대의 지나친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마련된 국민연금법 개정안이 국회 보건복지위 법안심사소위의 심의 지연으로 계속 표류하고 있다고 한다.급여수준은 현행 60%에서 50%로 낮추고 보험료율은 9%에서 15.9%로 올리는 ‘더 내고 덜 받는’ 구조로 개편해야 하는 만큼 내년 총선을 의식해야 하는 국회의원들로서도 욕 먹는 정책에 발을 담그고 싶지 않을 것이다.하지만 시간을 끌수록 해법도 더욱 꼬인다는 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 국회가 오는 23일 속개하는 법안심사소위에서 국민연금법 개정안을 처리하지 않으면 올해 중 처리는 사실상 물건너 가는 것으로 봐야 한다.그렇게 되면 급여수급률과 보험료율 조정은 법에 따라 5년 후에나 가능하다.지금보다 국민연금 수급자가 3배 이상 늘게 될 2008년에는 급여수급률은 더 떨어지고 보험료율은 더 오르는 등 조정이 훨씬 어려워지게 된다.노동계나 재계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이번에 국민연금법 개정안이 반드시 처리돼야 할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물론 국민들로서는불과 15년 전 ‘국민연금에만 가입하면 노후생활을 보장하겠다.’고 했던 정부가 연금 재정이 거덜나게 됐다며 더 내고 덜 받으라고 하니 분통이 터질 노릇이다.그러나 국민연금 제도를 포기하지 않는 한 이 방법밖에 없다.우리 세대의 실속만 고집하면 다음 세대는 우리 세대가 앞당겨 쓴 빚을 갚기 위해 임금의 30% 이상을 국민연금으로 내야 하기 때문이다. 국회가 정부안 처리에 정치적으로 부담이 된다면 재정 추계를 2070년에서 2060년으로 줄일 경우 보험료율을 15.9%에서 12.8%로 줄일 수 있다.대안 마련도 가능한 만큼 ‘폭탄 돌리기’식 국민연금 개혁 지연을 더 이상 계속해선 안 될 것이다.
  • 기고/‘소리’를 낮추되 ‘말’은 키워야

    우리는 자고 일어나는 그 순간부터 소리를 듣기 시작하고 서서히 말문을 열며 하루를 시작한다.소리와 말이 어떻게 다른가를 구별하자면 둘 다 우리의 청각을 통해 들려오기는 하지만 그 울림 속에 어떤 의미가 실려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소리와 말의 차이를 구별할 수 있을 것이다. 즉 아무 의미도 없는 진동현상이 청각을 자극하는 것이 소리라면,소리를 매체로 어떤 의미가 청각에 전달되는 것이 말인 것이다. 어떤 의미가 실려 있기에 소리와는 구별되는 것이 말이라고는 했지만 말이라고 해서 다 말은 아닌 것 같다.설령 어떤 의미가 담긴 말일지라도 상대가 듣건 말건 내 말만을 해버리거나 상대의 말에 너는 떠들어라 나와는 관계없다는 식이라면 이미 그것은 말이 아닌 소리에 불과한 것이다. 예를 들어,부부싸움에서 삿대질이 오가며 거친 말이 튀어나오면 사실 이러한 말들은 소리 이상의 의미를 가지기 어려운 것이다.말이란 상대의 진심이 무엇인가를 파악하려는 성의와 그에 대하여 자신의 의견을 전달하려는 진지한 자세가 있을 때 비로소 그 생명력을 얻는다.부부에게 중요한 것은 서로 사랑하는 능력 못지않게 화해하는 능력이 중요하다.결국 부부싸움에서도 상대방의 말에 귀를 기울일 때 화해의 길은 열리게 된다. 로마신화에는 ‘비리프리카’라는 화해의 여신이 있다.비리프리카 여신은 특히 부부싸움을 중재하고 부부를 화해시키는 가정의 수호여신으로 알려져 있다. 로마에서는 부부간 싸움이 갈 데까지 가게 되면 이 부부는 신전에 그려진 비리프리카 여신을 찾는다고 한다.이들이 비리프리카 여신 앞에 도착해서는 우선 여신에게 함께 인사하고 난 후 그 앞에서 싸움을 계속한다는 것이다.다만 여기에서의 싸움에는 하나의 원칙이 있다. 그것은 일단 아내가 먼저 여신 앞에 나가 남편에 대한 분한 이야기,억울한 이야기,야속한 이야기 등을 털어놓는데 그러한 이야기가 끝날 때까지 남편은 절대로 말을 해서는 안 된다는 불문율이 있다. 아내의 이야기가 끝난 후,남편은 여신 앞에 서서 “여신이시여,그게 그런 것이 아닙니다.”라면서 아내에 대한 불만,아내의 이해 부족,아내의 바가지에 대한 자기의답답한 심정을 늘어놓는다는 것이다.남편이 이야기하는 동안에는 아내도 마찬가지로 입을 꾹 다물고 있어야 한다. 이러한 과정을 여러 차례 반복하다 보면 아무리 격렬하게 싸운 부부라도 차츰 공격의 강도가 약해지고 나중에는 서로를 이해하게 되며,신전을 나올 때는 다정하게 손을 잡고 웃으며 집으로 돌아간다는 것이다.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방사성폐기물처분장의 건설 문제를 둘러싸고 정부와 주민간에 야기된 부안 사태는,안면도와 굴업도 사태가 그랬듯이 국법질서를 파괴할 정도의 폭력사태로 번지고 말았다.그 어디에서도 합리적 대화의 모습을 찾을 수 없었다. 그 과정은 어디나 비슷했다.양측이 협상테이블에 마주 앉더라도 제 주장만을 관철시키려다 보니 말의 전달이 아니라 소리의 울림만이 있을 뿐이었다. 오늘날 부안 사태를 포함하여 우리 사회가 겪는 모든 사회적 갈등을 바라보노라면 비리프리카 여신과 같은 존재가 절실한 상황이다.따라서 우리는 성의(聖衣)나 법의(法衣)등을 걸친 분들이 로마의 여신처럼 더 이상 소리의 전달자가아니라,말의 중재자가 되어주기를 기대한다. 눈앞의 동산은 낮아도 커 보이고,멀리 보이는 태산은 높으나 동산보다 작아 보인다.지역문제가 동산이라면 국책사업은 태산과도 같기에,이제 개체의 시각보다 나라 전체의 국면과 수준의 근본문제를 우리 모두 깊이 생각해 보아야 할 것이다.결국 세상은 사람끼리 말과 대화를 먹고 마시며 더불어 살아가야 하기에 이제 우리는 소리를 낮추고 말을 키워 나가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함철훈 가톨릭대 교수 법학과
  • [사설] 총선용으로 장관 바꾸나

    윤진식 전 산자부 장관에 이어 윤덕홍 교육부총리가 사퇴키로 했다.국민적 관심속에 추진해온 주요 정책이 실패했거나 파문을 빚은 책임을 지고 스스로 물러난다는 것이다.윤 전 장관은 부안 사태를,그리고 윤 부총리는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과 수능의 복수정답 파문을 사퇴의 변으로 내세웠다.구태여 당사자의 언급이 아니더라도 사안 하나하나는 관계 장관이 자리에서 물러날 만한 충분한 사유가 된다.사퇴를 밝히는 기자회견에서 결코 함박 웃음을 띨 일이 아니었다. 문제는 그동안 내내 가만히 있다가 요즘에 이르러 약속이나 한 듯 줄을 지어 자리를 박차느냐는 것이다.우여곡절 끝에 지각 입각한 윤 부총리는 대통령이 임기를 함께하겠다고 다짐까지 하지 않았던가.사퇴와 함께 나도는 내년 총선 출마설과 무관해 보이지 않는다.윤 부총리는 “대통령과 열린우리당으로부터 내년 총선에 출마 권유 받았고,대구지역 시민단체 등이 개혁그룹의 수장 노릇을 해달라고 강권하고 있다.”고 밝혀 총선 출마를 겨냥한 사퇴임을 숨기지 않고 있다. 정책 역량이 떨어지는 각료라면 언제라도 교체하고 물러나기도 해야 한다.문제는 일을 제대로 못해 중도하차하는 각료들이 내년 총선에서 국민의 심판을 받겠다는 대목이다.온갖 정책 혼선으로 입각 9개월만에 물러나는 부총리에게 총선 출마를 권유했다니 어리둥절해진다.책임을 통감해 사퇴한다는 기자 회견은 가식이었다는 말이 된다.내년 총선을 겨냥해 현직 장관을 징발하려 했다는 의혹을 사기에 충분하다.특정 정당의 총선 승리를 위해 장관 자리를 뗐다 붙였다 하려 해선 정말 안 될 일이다.
  • 盧대통령 당선 1년/시민단체 ‘盧 1년 성적표’

    ‘참여정부는 시민사회의 참여를 배제한 정부.’ 대다수 시민사회단체 관계자들은 18일 노무현 대통령의 당선 1주년을 맞아 이같은 평가를 내렸다.전반적으로 개혁의지가 후퇴했으며,독단적인 정책결정 수립과정이 가장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이들은 특히 인권과 노동,교육,환경 분야에서 시민사회와 정부간 분열 양상이 심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참여정부 1년,21개 부처 정책 및 장관 평가의 종합평가 결과’를 발표한 경실련의 고계현 정책실장은 “참여정부는 부동산 폭등과 각종 신용카드 관련 대책에서 많은 정책 실패를 거듭해 왔고 교육분야에서는 NEIS문제를 둘러싼 갈등 상황의 대처나 입시관리에 허점을 드러냈다.”면서 “위도 방사성 핵폐기장 설치 과정에서 절차를 무시하고 강행하다 결국 주민 갈등과 대정부 불신만 증폭시키는 결과를 낳았다.”고 강조했다. 경실련은 장관 평가에서 참여정부의 업무수행과 정책평가를 모두 ‘보통 이하’로 규정했었다. 시민사회단체들은 무엇보다 참여정부가 집권초 내세웠던 각종 개혁정책의 실종을우려했다.인권운동사랑방 박래군 상임활동가는 “올해는 우리 사회의 민주주의와 인권마인드를 가늠하는 사안이 많았는데도 정부는 시민사회단체의 참여를 원천 봉쇄했다.”면서 “부안 핵폐기장 문제와 이라크 파병 논란,이주노동자 합법화 과정에서 첨예한 갈등 양상을 보였고,그 결과 다수의 민중세력과 적대적인 관계가 형성됐다.”고 진단했다. 참여정부는 노동과 경제정책 등 민생안정 분야에서도 좋은 평가를 얻지 못했다.민주노총 손낙구 교육선전실장은 “참여정부 들어 구속 노동자만 200명이 넘고 비정규직과 손배·가압류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등 노동정책의 개혁성이 1년 만에 실종됐다.”면서 “노동자의 노동쟁의를 대하는 방식도 대화와 타협이 아닌 강경 일변도로 변해 내년에는 노동계와 정부의 갈등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구혜영기자 koohy@
  • [2003 사건속 인물](4)위도발전협회장 정영복씨

    “올해는 위도 사람들이 어느 해보다 가슴앓이를 많이 했습니다.” 멸치잡이를 하던 생업도 포기한 채 전북 부안군 위도면에 원전센터를 유치하기 위해 뛰어든 위도지역발전협의회 정영복(51)회장. “지난 5월 위도주민 95%인 978명이 원전센터유치찬성 서명을 했습니다.안전성에만 문제가 없다면 우리 위도는 물론 부안경제도 살리고 전북발전에도 크게 공헌 할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러나 부안군과 위도 사람들의 이같은 결정은 ‘태풍의 눈’이 됐다.지난 7월 초부터 부안지역은 단 하루도 바람 잘 날이 없었다. 반핵단체들이 부안으로 몰려들었고 부안수협앞은 반핵광장으로,부안성당은 반핵운동본부가 됐다.촛불집회가 열리고 방화,고속도로점거,염산과 젓갈탄 투척 등 소요사태가 끊이지 않았다.뭍에서 시작된 반대시위는 위도까지 번져 대다수 주민들이 찬성했던 위도에 핵폐기장 유치 결사반대를 주장하는 ‘위도지킴이’가 조직됐다. “한 식구처럼 살아가던 주민들도 찬·반으로 나뉘어져 평화로운 섬에 갈등과 반목의 골이 깊어졌습니다.친한 벗들도 서로 등을 돌렸지요.” 정씨는 “반핵단체들의 공갈협박을 견디지 못해 군민들이 타지로 이사를 했고 자신도 부안읍 집에 들어가지 못하고 있다.”면서 “심지어 부부간,부자간,고부간에도 찬반이 엇갈리는 경우가 많아 가정파탄을 호소하는 주민들도 적지 않다.”고 우려했다.정부의 ‘오락 가락 정책’에 대해서도 서운한 감정을 숨기지 않았다. “반핵단체들이 강경투쟁에 나서면 정부는 뒤로 물러납니다.정부가 국책사업을 하려면 하고 말려면 말아야지 군민들에게 이렇게 혼란을 주어서 되겠습니까?” 그는 “이제 정부를 믿을 수 없는게 현실”이라며 “137명의 집행위원 회의를 거쳐 어떻게 하는 것이 위도를 위한 일인지 방향을 정하겠다.”고 말했다. “반핵단체와 시민단체들에게 묻고 싶습니다.부안경제를 획기적으로 활성화 시킬 대안이 있는지,그리고 자신들의 뜻에 따르지 않는다고 공갈·협박을 하고 폭력을 휘두르는게 민주국가에서 있을 수 있는 일입니까.” 그는 “자유롭게 찬반의사를 표현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되면 부안주민들이 현명한 판단을 할 것으로 생각된다.”며 내년 총선후 주민투표가 실시된다면 찬성측 주민이 많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회장은 “위도주민들이 돈에 눈이 어두워 원전센터 유치에 앞장선 것처럼 비쳐지는 것은 대단히 잘못된 것”이라며 “국가적 난제 해결과 부안발전을 위해 희생코자 하는 위도주민들의 충정을 알아주었으면 좋겠다.”고 말끝을 흐렸다. 글·사진 전주 임송학기자 shlim@
  • 전국 해넘이·해돋이 명소/지는 해 보고 한해 마무리 뜨는 해 보고 새해 설계를

    한 해를 마무리할 때다.해가 뜨고 지는 것은 지극히 평범한 자연의 섭리지만,연말 연시에 감상하는 일출·일몰은 보통 때와 달리 각별함을 준다. 지는 해를 바라보며 어지러웠던 한 해를 마무리짓고,뜨는 해를 보며 새해를 설계하는 여행을 떠나보자.동해안의 일출 명소와 서해안의 일몰 명소,일출·일몰을 한 곳에서 볼 수 있는 곳들을 소개한다. ■ 서해안 일몰 ●안면도 꽃지해수욕장 태안군 안면읍 승언리에 있다.붉은 햇덩이가 물 위에 닿으며 황금빛 잔영을 드리우는 오메가 현상을 자주 볼 수 있는 곳.해수욕장 앞바다에 정겹게 박힌 할아비바위와 할미바위 사이로 떨어지는 해넘이 풍광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일몰 풍광으로 꼽힌다. 방포항과 꽃박람회장 주차장 사이를 연결한 이른바 ‘꽃다리’ 위가 감상 포인트다.일몰 감상과 함께 수백년 수령의 해송 수만그루가 빽빽하게 들어선 안면도 휴양림 일대의 소나무 숲이 둘러볼 만하다.특히 눈 온 뒤의 소나무 숲은 따뜻한 겨울의 운치를 느끼기에 그만이다.태안군청 문화관광과 (041)670-2225. ●변산반도 격포 전북 부안군 변산반도 서쪽 끝 격포항은 수려한 경치와 함께 일몰을 감상할 수 있는 곳.수많은 책들을 겹겹이 쌓아놓은 듯한 채석강쪽에서 위도 방향으로 해가 지는 모습을 볼 수 있다.격포해수욕장 끝에서 시작되는 해안도로도 멋진 드라이브코스. 이곳 말고도 곰소항쪽으로 가다가 모항이나 솔섬 등에서 보는 해넘이도 장관이다.인근의 내변산 산행,천년고찰 내소사 답사,변산온천 등과 연계해 여행을 다녀올 수 있다.부안군청 문화관광과 (063)580-4449. ●강화 분오리 수도권에서 당일로 다녀오기 좋은 곳.강화도 분오리∼장화도 해안에서 바라보는 해넘이가 아름답다.서쪽으로 동막리∼장화리 바닷가에 늘어선 카페에 들아가 차를 마시며 해넘이를 즐겨도 좋다.30∼40년 전 학교 생활을 엿볼 수 있는 교육박물관,강화역사박물관 등이 인근에 있어 들러볼 만하다.강화군청 문화관광과 (032)930-3221. ■ 동해 일출 ●포항 호미곶 경북 포항시 남구 대보면 호미곶은 한반도를 호랑이 모습이라고 할 때 꼬리 끝부분에 해당하는 곳.일찍이 최남선이‘조선 최고의 일출’이라고 했을 정도로 이름난 해돋이 명소다. 호미곶 해맞이광장에선 31일 밤부터 새해 첫날 아침까지 전야제 공연 및 대형 솥에 떡국을 끓여 나누어 먹는 행사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인근 등대박물관이 들러볼 만하다.포항시청 (054)245-6114. ●동해 추암해변 강원 동해시 북평동 추암리는 우뚝 선 촛대바위 끝으로 솟는 해돋이가 유명하다.삼척과 경계를 이루는 곳으로,애국가 영상에 나오는 장면이 바로 이곳이다.추암해변에서도 31일 밤부터 동해시가 주관하는 해돋이 축제가 다채롭게 열린다.주변 볼거리로 설경이 아름다운 무릉계곡,천곡천연동굴 등이 있다.(033)530-2227. ■ 일몰·일출을 한 곳에서 볼 수 있는 곳 ●당진 왜목마을 충남 당진군 석문면 교로2리.해변이 남북으로 뻗어 있어 일출·일몰은 물론 월출까지 볼 수 있다.당진 화력발전소 앞 선착장에서 멀리 석문면 장고항 노적봉과 국화도 사이로 해가 떠오른다. 해넘이는 여기서 5분 거리인 대호방조제 중간에서 서해바다로 떨어지는 장면을 볼 수 있다. ●여수금오산 금오산 중턱의 향일암은 예부터 일출로 유명한 곳.하지만 여기서 30분 정도 더 올라가 금오산 정상에 오르면 장엄한 일몰 풍경도 감상할 수 있다. 광활한 호수를 연상케 하는 가막만 뒤로 펼쳐진 수많은 섬 너머로 지는 해넘이는 황홀함을 안겨준다. 해 떨어진 뒤 반대편 바다에서 쟁반 같은 달이 둥실 떠오르는 월출도 볼 만하다.향일암 종루 처마에 달린 풍경 너머 떠 있는 달 구경도 좋다. 금오산 아래 임포마을에서 정상에 올라 일몰을 감상하고 향일암을 거쳐 마을까지 내려오는 데 3시간 정도 잡으면 넉넉하다.여수시 관광홍보과 (061)690-2225. 글·사진 임창용기자 sdragon@
  • 주가 비싼 기업 ‘집단소송’ 봉쇄

    기업의 주가조작이나 분식회계로 피해를 입은 소액주주들이 기업을 상대로 손해배상을 제기하는 집단소송제가 2005년부터 단계적으로 시행된다. 그러나 국회가 삼성전자 등 주가가 비싼 기업에 대해서는 사실상 소송을 제기하지 못하도록 관련 규정을 바꿔 ‘반쪽짜리 소송제’라는 비판이 일고 있다. 17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국회 법사위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을 담은 증권집단소송법을 본회의에 상정했다. 집단소송 대상은 ▲분식회계 ▲주가조작 ▲허위공시 세 가지로 제한됐다. 집단소송제는 소액주주 보호를 위해 대부분의 선진국들이 도입하고 있는 제도지만 우리나라는 재계의 반발로 3년여동안 표류해 왔다는 점에서 도입 자체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그러나 국회 심의과정에서 당초 정부안(案)이 대폭 후퇴해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우선 상장·등록 기업 가운데 자산규모 2조원 이상인 기업(80여개)은 2005년 1월1일부터,2조원 미만(1400여개)은 2007년 7월1일부터 법적용을 받는다.당초 정부안보다 시행시기가 1∼2년늦춰졌다.소송요건도 까다로워졌다.정부안은 ▲주주 50명 이상이 해당기업 발행주식 총수의 0.01%를 확보하거나 ▲시가총액으로 1억원어치를 확보하면 소송을 제기할 수 있도록 했으나 국회는 ‘1억원 요건’을 삭제했다.예컨대 삼성전자 소액주주들이 집단소송을 제기하려면 삼성전자 전체 지분의 0.01%,즉 70억원 이상의 주식을 끌어모아야 가능하다. 참여연대 김상조 경제개혁센터 소장은 “주가가 수십만원인 기업에 대해서는 집단소송을 못하도록 원천봉쇄한 독소조항”이라며 “국회가 재계의 로비에 넘어갔다.”고 비판했다. 안미현기자 hyun@
  • ‘소방직 청장’ 통과땐 위헌심판 청구

    정부가 내년 초 출범하는 소방방재청의 청장 직위를 ‘소방직’으로 못박으려는 국회측의 움직임에 대해 ‘법적 대응’을 검토하는 등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이에 따라 그동안 ‘정무직’ 또는 ‘소방직’ 관철을 놓고 물밑 신경전 수준이었던 정부와 국회간 갈등 양상도 정면충돌이 불가피한 국면으로 옮아가고 있다. ●배수진 친 정부 허성관 행정자치부 장관은 16일 기자회견을 자청,“법리검토를 해 보니 (소방방재청장의 청장 직위를) 소방직으로 제한하는 것은 (헌법 25조의) 공무담임권에 어긋나 위헌소지가 있다.”면서 “소방직 청장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될 경우 (헌법재판소에) 위헌심판청구소송을 내는 문제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허 장관은 그러면서 한나라당 최병렬 대표의 이름을 직접 거론하는 등 공세 수위를 높였다.“오늘 아침 한나라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최 대표가 ‘소방직으로 하는 것도 좋다.’고 했다는데 영문을 모르겠다.”고 꼬집었다. 최 대표가 공동대표로 있는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이 최근 한나라당 전재희 의원등의 ‘소방직 청장’ 법개정 추진에 반대하는 성명을 낸 것과 앞뒤가 맞지 않는다고 지적한 것이다. 행자부는 ‘소방직 청장’으로 법이 개정될 경우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를 건의하지 않고 막바로 헌법재판소에 위헌심판청구소송 및 법원에 효력정지가처분신청을 낼 방침이다.이를 위해 자체적으로 법리검토 작업을 마쳤으며 지난 15일 법제처에도 위헌 여부에 대한 유권해석을 의뢰해 둔 상태다. 더욱이 허 장관은 본인의 거취문제까지 언급하는 등 배수진을 치기도 했다.“소방직 청장 개정안이 통과되면 장관직 사퇴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 “고려해 봐야 될 것”이라고 답했다.정부 관계자는 “행자부 소속 공무원을 포함한 특정 직종의 로비 등이 이같은 사태를 부른 주요 원인”이라면서 “정부안과 다른 법안이 통과되면 리더십 상실이 불가피하다고 (장관이)판단한 게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서로 다른 주장 ‘소방직 청장’이 될 경우 ▲소방조직 안팎에서의 인재 등용 불가능 ▲3분의 2 가량의 비(非)소방직에 대한 역차별 등 부작용이 크다는게 정부의 논리다. 단일직종으로 구성된 검찰·경찰청을 제외한 다른 중앙행정기관장도 모두 ‘정무직’이라는 점도 지적한다.공무원노조단체와 안전 관련 10여개 시민단체 등이 최근 성명서를 발표하는 등 정부를 측면 지원하고 있다. 반면 전 의원측은 ▲재난정책의 실효성을 높이려면 전문성을 갖춘 소방직 공무원이 임용돼야 하며 ▲소방공무원의 사기를 높이려면 ‘소방직 청장’이 불가피하다고 주장하고 있다.16일 현재 167명의 동의를 얻었다고 덧붙였다. 소방관련 종사자는 소방공무원 2만 6000여명,의용소방대원 8만여명 등 10만여명에 이른다. 박은호기자 unopark@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