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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데스크 시각] 우 수석, 진 검사장 비리 의혹과 ‘공수처’ 신설/문소영 사회2부장

    [데스크 시각] 우 수석, 진 검사장 비리 의혹과 ‘공수처’ 신설/문소영 사회2부장

    ‘입만 열면 거짓말인가?’ 하는 의혹이 생긴다.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 말이다. 우 수석은 지난 18일 한 언론에서 2011년 3월 18일 넥슨과 처가의 1300억원대 부동산 거래 비리 의혹을 제기하자 “처가 소유의 부동산 매매에 전혀 관여한 바가 없다”고 부인했다. 또 관련한 보도를 한 언론사를 명예훼손죄로 고소했다. 사실 이러면 평범한 ‘개돼지’들은 멍청하게도 ‘우 민정수석이 음해를 당했군’ 하고 착각한다. 그러나 그 거짓말이 화근이었다. 우 수석에 대한 각종 의혹이 봇물 터지듯이 쏟아지고 있다. 처가와 넥슨의 부동산 거래 의혹은 가짓수도 내용도 풍부하다. 특히 ‘관여한 바 없다’던 넥슨과 처가의 부동산 거래 현장에 우 민정수석이 있었다는 추가 보도가 하이라이트다. 이어 추가된 의혹들은 넥슨으로부터 ‘슨넥’이란 이름으로 송금받은 4억 2000여만원으로 주식을 사서 120억원대의 대박을 친 진경준 검사장의 인사검증 부실 의혹, 전관예우로 얼마의 돈을 벌었는지도 가늠이 되지 않는 오피스텔만 123채인 홍만표 변호사와 ‘몰래 변론’한 의혹, 의무경찰인 아들을 꽃보직으로 이동시키는 등의 권력남용 의혹 등이다. 참으로 버라이어티하다. 일이 이 지경이 되자 우 민정수석이 지난 20일 청와대 출입 기자들을 불러 적극적으로 해명했다. 우선 그는 18일 해명을 뒤집었다. “살림만 하던 장모님이 불안해하며 와 달라고 해 가서 장모를 위로했다”고 했다. 평범한 집안의 사위 같다. 그러나 장모를 위로했다는 해명도 우 수석이 부동산 매매 계약이 이루어진 방에 동석했다는 추가 폭로로 또 뒤집어졌다. 게다가 2011년 3월 18일은 수십만 명의 예금자 피해가 발생한 부실 저축은행에 대한 압수수색이 진행되던 때로 우 수석은 수사의 총괄 지휘자였다. 그런 책임자가 사적 업무로 3~4시간 자리를 비운 것이다. 우 민정수석은 20살에 최연소 사시 합격자로, 엘리트 검사로, 중견 기업의 사위로 1%의 삶을 살았다. 그는 검사로 범죄자들의 작은 거짓말이 나중에 얼마나 불리하게 작용할지도 잘 알고 있을 것이다. 그런데도 우 민정수석은 이날 “정무적으로 책임질 일이 없다”며 사퇴하지 않았다. ‘개돼지’에 속한 다수는 여러 의혹이 제기된 사실만으로도 사과하고 자진 사퇴하는 일이 적지 않다. 1%의 낯 두꺼움을 생각하게 된다. 민정(民正)수석실은 고위공직자 인사 검증과 법무부·검찰을 총괄하지만, 가장 핵심적인 업무는 민심을 관리하고 책임지는 것이다. 그런데 ‘의혹 백화점’이 된 우 민정수석이 여론과 민심을 관리할 수 있을까 싶다. 우 수석은 자신이 관할하는 검찰에 자신의 수사를 맡겼다. 그런 검찰이 어떤 수사 결과를 내놓는다고 국민이 공정한 수사라고 믿을까. 검찰도 우 민정수석의 사건을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에 배당했다가 조사1부로 바꿨다. 심우정 형사1부장이 심대평 대통령 소속 지방자치발전위원회 위원장의 아들이라는 점이 고려됐다는 분석이 검찰 쪽에서 나온다. ‘노무현 전 대통령을 포괄적 뇌물죄로 걸어 핍박했던 3인의 검사 중 2명이 응징됐다. 이제 남은 사람은 한 사람이다’라며 좋아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그러나 이런 ‘복수극’에 환호하기보다 노무현 정부 때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를 공약대로 설치했더라면 하고 반성하길 바란다. 이런 비리 의혹들이 확실히 줄어들었을 것이다. 다행히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에서 판검사와 국회의원 등을 대상으로 하는 ‘공수처’ 신설을 추진한다고 한다. 여소야대 국회를 활용해 꼭 실현해 보길 바란다. symun@seoul.co.kr
  • “영국식 말안장에 앉은 주몽?… 역사 왜곡, 안방 TV서 시작”

    “영국식 말안장에 앉은 주몽?… 역사 왜곡, 안방 TV서 시작”

    신간 ‘조선의 무인은…’서 일침 주인공은 투구 없이 전투하고 임란 뒤 무기 당파, 조선초 등장 “시청률서 벗어나 고증 노력을” “조선 무예사를 연구하면서 가장 마음에 걸렸던 게 영화나 사극 속의 고증 문제였습니다. 아무리 작가의 상상력이 더해진 오락물이라고 하지만 우리나라 사극은 낯부끄러울 정도입니다.” 수원시립공연단 무예24기 상임연출자이자 ‘무예 인문학자’로 조선 무예를 복원해 온 최형국(41) 박사의 지적이다. 최 박사는 20일 수원 화성행궁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현재 사극의 무예사·군사사 고증대로라면 임진왜란 때 거북선 머리에 화염방사기를 달거나 판옥선 위에 기관총을 장착해도 하등 문제 될 것이 없을 정도”라며 “드라마 ‘주몽’이나 ‘선덕여왕’에서 주인공들이 1900년에 도입된 영국식 말안장에 앉아있을 정도니 사극 소품들이 2000년 세월을 넘나드는 게 오히려 초현실적으로 보일 지경”이라고 말했다. 최 박사가 최근 펴낸 ‘조선의 무인은 어떻게 싸웠을까?’(인물과사상사)는 무지와 오해, 시청률 지상주의로 얼룩진 사극 속 전투와 무예의 민낯을 보여 준다. 조선시대 사극에 주로 등장하는 무기는 삼지창처럼 생긴 당파다. 조선 초기부터 후기까지 거의 모든 사극 속에서 포졸들이 들고 있는 대표적 무기다. 당파는 임진왜란 이후 명나라에서 들여온 최신 무기이지만 태조 이성계가 주인공인 드라마에도 등장한다. 당파는 3개의 창날 중 좌우 창날이 바깥 쪽으로 휘어져 있어 찌를 수 없는 무기다. 병졸이 적이 긴 창으로 찔러 올 때 적의 무기를 찍어 누르면 옆에 있던 병졸이 적을 제압하는 특수 병과의 무기였다. 조선시대 병법서에는 ‘용맹과 위엄이 뛰어나고 담력이 큰 사람을 따로 선발해 당파를 쓰게 한다’고 명시돼 있을 정도다. 비교적 고증이 잘 됐다고 평가받은 영화 ‘명량’에서는 군사들이 갑옷을 입고 투구를 쓰지만 얼굴을 향한 공격을 막아 주는 ‘투구 드림’을 다 풀어 헤치거나 주인공은 아예 투구를 쓰지 않고 전투를 한다. 최 박사는 이를 방탄복 조끼를 열고 총탄이 오가는 전쟁터에서 전투하는 격이라고 말한다. 사극에 나오는 전투 장면도 부실하기 그지없다. 조선 시대 군사는 오(伍)와 열(列)을 맞춰 진법과 대형에 따라 싸웠다. 정조가 1795년 화성에 행차하던 모습을 그린 반차도를 봐도 오와 열이 엄격하게 지켜지고 있다. 하지만 사극에 나오는 전투 장면은 하나같이 ‘개싸움’ 같은 난장판이다. 지휘관의 공격 명령과 함께 여기저기서 함성을 지르며 적진을 향해 달려든다. 오와 열도 없다. 조선군을 마치 오합지졸로 보이게 연출하는 꼴이다. 야간 전투 장면에서 으레 나타나는 불화살을 쏘는 장면도 마찬가지다. 활은 초당 65m를 날기 때문에 활활 타오를 수 없다. 조선 시대에는 화약 기술이 보급돼 얇은 심지에 불을 붙인 화살이 적진에 박히고 작약 통 속의 화약이 터지면서 적 진지에 불을 지르는 방식의 전투였다. 최 박사는 “사극이 팩트인 역사 다큐멘터리까지 영향을 미쳐 똑같은 오류가 반복된다”면서 “우리 안방의 TV에서부터 역사 왜곡이 생기는 셈”이라고 지적했다. “우리 사극이 자꾸 선정적으로 변해 가는 이유는 시청률 때문입니다. 고증 노력도 중요하지만 비판적인 시청자가 많아져야 사극의 역사 왜곡이 사라질 것입니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檢 “禹사건 단순 고소·고발”… 특검 도입 선긋기

    서울중앙지검 조사1부(부장 이진동)는 우병우(49) 청와대 민정수석과 관련된 3건의 고소·고발 사건을 전날 밤 모두 넘겨받아 수사에 착수했다고 21일 밝혔다. 조사1부는 이날부터 본격적인 사실관계 검토에 들어갔다. 아직 고발인 조사는 이뤄지지 않은 상태다. 투기자본감시센터는 앞서 우 수석이 진경준(49·구속) 검사장에 대해 부실 인사검증을 했다며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및 직권남용 혐의로 우 수석을 고발했다. 황교안 국무총리와 서민 전 젝슨 대표, 넥슨 창업주 김정주(48) NXC 회장도 포함됐다. 우 수석은 진 검사장의 알선으로 넥슨이 우 수석 처가 부동산을 매입했다고 보도한 조선일보와, 그가 홍만표(57·구속기소) 변호사와 정운호(51·구속기소) 전 네이처리퍼블릭 대표 사건을 몰래 변론했다고 보도한 경향신문을 고소한 상태다. 당초 이 사건은 어버이연합 등 수사를 맡고 있는 중앙지검 형사1부(부장 심우정)에 배당됐었다. 형사1부는 명예훼손 사건 전담 부서다. 그러나 지난 20일 관련 사건들이 모두 조사1부로 넘어갔다. 검찰 관계자는 “내규상 고소·고발 내용에 30억원 이상의 재산범죄 관련 사항이 있으면 조사부로 배당하게 돼 있다. 고발 내용 중 배임 관련 사안이 여기에 해당한다”면서 “형사부의 업무가 과중한 점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우 수석이 어버이연합 사건의 배후로 지목된 점이나 심우정 부장검사의 동생이 청와대에 민정수석 행정관으로 있다는 논란 등을 고려한 것이란 분석도 있다. 이진동 부장검사는 ‘기업자금 비리’ 전문 검사로 알려져 있다. 때문에 사건의 무게가 우 수석의 명예훼손 건보다는 넥슨의 기업비리 쪽에 실리지 않겠느냐는 전망도 나온다. 검찰은 이번 사건에 ‘부장 주임검사제’를 적용했다. 중요 사건에 대해 실력과 경륜이 있는 부장검사가 주임검사를 맡는 것으로 부장검사는 그 밑에 주무검사를 지정할 수 있다. 우 수석에 대해 끊임없는 의혹이 불거지면서 정치권에선 야당을 중심으로 ‘특검 도입’도 거론되고 있다. 현직 민정수석이라는 신분을 고려해서다. 그러나 검찰은 “우 수석 사건은 단순 고소·고발 사건”이라면서 “수사 경과에 따라 범위가 확대될 순 있지만 일단 고소·고발이 들어온 부분을 중심으로 확인할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세월호 부실 인가’로 1개월 감봉 공무원, 징계취소 소송에서 패소

    ‘세월호 부실 인가’로 1개월 감봉 공무원, 징계취소 소송에서 패소

    세월호 부실 인가 책임으로 감봉 1개월이라는 비교적 가벼운 징계를 받은 국토교통부 고위 공무원이 징계 취소 소송을 냈다가 패소했다. 서울행정법원 행정13부(부장 유진현)는 김수곤(56) 서울지방항공청장이 국토교통부 장관을 상대로 낸 감봉 처분 취소 청구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했다고 <조선일보>가 21일 보도했다. 행정고시 출신인 김 청장은 2012년 6월부터 세월호 참사 발생 전인 2014년 3월까지 인천지방해양항만청장을 지냈다. 세월호 선사 청해진해운은 2011년 7월 인천항만청에 ‘총 톤수 5000~6000t급, 여객 정원 750명의 카페리형 선박 증선’ 사업계획변경 인가를 신청했고, 인천항만청은 1년 내 증선 선박과 계류 시설을 확보하는 조건으로 인가했다. 청해진해운은 인천항만청이 정해진 기한이 끝날 때인 2012년 8월 세월호를 인도하려는 일본 선사에 사정이 생겼다며 인천항만청에 기한 연장을 요구했다. 청해진해운은 당시 세월호 납품 기한이 2012년 7월로 적힌 매매 합의 각서 사본을 제출했는데, 원본에는 2012년 10월로 적혀 있었다. 일본 선사 사정을 떠나 처음부터 인천항만청이 정한 기한인 2012년 8월까지 배를 인수할 수 없었던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 청장은 이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2013년 8월까지 기한 연장을 허가해줬다. 청해진해운은 2013년 2월 세월호를 확보했다며 최종 인가를 신청했다. 그런데 청해진해운이 확보한 세월호는 6825t, 여객 정원 921명으로 조건부 인가 당시 선박 제원과 달랐다. 그러나 한달 뒤 김 청장은 적합하다며 최종 인가했다. 세월호 참사 이후인 2014년 10월 감사원은 기한 연장 처분 및 최종 인가를 부당하게 처리했다며 국토부에 김 청장에 대한 징계를 요구했고, 국토부는 지난해 4월 김 청장에게 감봉 3개월 처분을 내렸다. 김 청장은 소청 심사를 통해 감봉 1개월로 징계 수위를 낮췄지만 “징계가 가혹하다”며 소송을 냈다. 재판부는 “청해진해운이 조건부 인가 연장 신청할 때 낸 자료는 선박 확보가 지연된 사유를 판단하기 부족한 자료”라며 “매매 합의 각서 사본에 합의 날짜가 공란으로 돼 있는 점 등을 지적해 사본 여부를 확인할 수 있었는데도 김 청장은 관련 서류를 직접 확인하거나 보완을 지적하지 않고 직원들로부터 구두 보고만 받은 후 결제했다”고 판단했다. 또 “내부 방침 문서에 조건부 인가 당시 선박 제원과 세월호 제원이 다르게 적혀 있는데도 이를 알지 못했다는 김 청장의 주장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최종 인가 과정에서 세월호가 수송수요기준에 적합한지도 전혀 검토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이어 “직원들에 대한 지휘·감독을 소홀히 해 청해진해운의 선박 확보 지연에 불가피한 사유가 없는데도 조건부 인가 기한을 연장해 세월호가 도입되도록 했다”며 “세월호가 조건부 인가 당시 선박에 맞는지 전혀 검토하지 않고 최종 인가를 해 비위 정도가 결코 가볍지 않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조선의 무인은 어떻게 싸웠을까… 엉터리 사극 오류를 짚다

    조선의 무인은 어떻게 싸웠을까… 엉터리 사극 오류를 짚다

     “조선 무예사를 연구하면서 가장 마음에 걸렸던 게 영화나 사극 속의 고증 문제였습니다. 아무리 작가의 상상력이 더해진 오락물이라고 하지만 우리나라 사극은 낯부끄러울 정도입니다.”  수원시립공연단 무예24기 상임연출자이자 무예 인문학자로 조선 무예를 복원해 온 최형국(41) 박사의 지적이다. 최 박사는 20일 수원 화성행궁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현재 사극의 무예사·군사사 고증대로라면 임진왜란 때 거북선 머리에 화염방사기를 달거나 판옥선 위에 기관총을 장착해도 하등 문제 될 것이 없을 정도”라며 “드라마 ‘주몽’이나 ‘선덕여왕’에서 1900년에 도입된 영국식 말안장이 등장할 정도니 사극 소품들이 500년 세월을 넘나드는 게 오히려 자연스럽게 보일 지경”이라고 말했다.  최 박사가 최근 펴낸 ‘조선의 무인은 어떻게 싸웠을까?’(인물과사상사)는 무지와 오해, 시청률 지상주의로 얼룩진 사극 속 전투와 무예의 민낯을 보여 준다. 조선시대 사극에 주로 등장하는 무기는 삼지창처럼 생긴 당파다. 조선 초기부터 후기까지 거의 모든 사극 속에서 포졸들이 들고 있는 대표적 무기다. 당파는 임진왜란 이후 명나라에서 들여온 최신 무기이지만 태조 이성계가 주인공인 드라마에도 등장한다. 당파는 3개의 창날 중 좌우 창날이 바깥 쪽으로 휘어져 있어 찌를 수 없는 무기다. 병졸이 적이 긴 창으로 찔러 올 때 적의 무기를 찍어 누르면 옆에 있던 병졸이 적을 제압하는 특수 병과의 무기였다. 조선시대 병법서에는 ‘용맹과 위엄이 뛰어나고 담력이 큰 사람을 따로 선발해 당파를 쓰게 한다’고 명시돼 있을 정도다.  비교적 고증이 잘 됐다고 평가받은 영화 ‘명량’에서는 군사들이 갑옷을 입고 투구를 쓰지만 얼굴을 향한 공격을 막아 주는 ‘투구 드림’을 다 풀어 헤치거나 주인공은 아예 투구를 쓰지 않고 전투를 한다. 최 박사는 이를 방탄복 조끼를 열고 총탄이 오가는 전쟁터에서 전투하는 격이라고 말한다. 사극에 나오는 전투 장면도 부실하기 그지없다. 조선 시대 군사는 오(伍)와 열(列)을 맞춰 진법과 대형에 따라 싸웠다. 정조가 1795년 화성에 행차하던 모습을 그린 반차도를 봐도 오와 열이 엄격하게 지켜지고 있다. 하지만 사극에 나오는 전투 장면은 하나같이 ‘개싸움’ 같은 난장판이다. 지휘관의 공격 명령과 함께 여기저기서 함성을 지르며 적진을 향해 달려든다. 오와 열도 없다. 조선군을 마치 오합지졸로 보이게 연출하는 꼴이다.  드라마 ‘불멸의 이순신’에서는 모든 판옥선에 주장을 상징하는 황룡기를 똑같이 달고 등장하거나 ‘정도전’에서 우리 기병들이 하나같이 짧은 칼 한 자루만 든 채 전투에 나서거나 말에서 내려 싸우고, 칼을 한 손으로 들고 있는 모습 등은 모두 잘못된 연출이다.  야간 전투 장면에서 으레 나타나는 불화살을 쏘는 장면도 마찬가지다. 활은 초당 65m를 날기 때문에 활활 타오를 수 없다. 조선 시대에는 화약 기술이 보급돼 얇은 심지에 불을 붙인 화살이 적진에 박히고 작약 통 속의 화약이 터지면서 적 진지에 불을 지르는 방식의 전투였다.  최 박사는 “심각한 문제는 사극이 팩트인 역사 다큐멘터리까지 영향을 미쳐 똑같은 오류가 반복된다”면서 “우리 안방의 TV에서부터 역사 왜곡이 생기는 셈”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사극의 고증 오류를 극복하려면 시청률 지상주의를 벗고 사전 제작을 통해 제대로 된 고증 과정을 거쳐야 한다고 말한다. “우리 사극이 자꾸 자극적이고 선정적으로 변해 가는 이유는 시청률 때문입니다. 제작사들의 고증 노력도 중요하지만 비판적인 시청자가 많아져야 사극의 역사 왜곡이 사라질 것입니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수능 영어, 체계적인 글 읽기가 답이다…“진짜 영어 실력 쌓아야”

    수능 영어, 체계적인 글 읽기가 답이다…“진짜 영어 실력 쌓아야”

    #올해 대학에 진학한 새내기 이모(19)씨. 수능시험에서 영어 만점을 받았던 이씨지만 대학 와서 수강한 ‘영어 회화’ 과목에서는 입도 뻥끗하지 못했다. 이씨는 “영어를 수능 스킬 위주로만 공부했더니 정작 남는 게 하나도 없다”며 “여름 방학 때 영어를 다시 공부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성적은 결국 기본실력이 결정한다. 특히 영어의 경우 더욱 그렇다. 하지만 우리나라 학생들은 본격적인 입시 준비에 들어가면 오로지 시험 위주로 공부하는 경향이 있다. 무엇보다 당장 눈 앞의 시험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단순히 시험만을 목적으로 한 영어 공부 방식은 궁극적으로 시험을 잘 보는 데 효율적인 방법이 될 수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영어를 잘 할 수 있는 방법은 해체식 영어 공부가 아닌 글 읽기를 통한 통합적인 영어공부다. 10년 간 현장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얻은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온라인 영어 학습 사이트 ‘김병수의 공감영어’를 운영 중인 김병수 원장은 해체식 영어공부에 대한 문제점을 다음과 같이 지적한다. 먼저, 해체식 영어공부는 거꾸로 하는 공부다. 운동에서도 먼저 체력을 기르고 그 다음에 기술을 익히는 것이 상식이다. 당장 시합을 위해 기술만 익혀서는 부작용이 뒤따르기 마련. 공부도 마찬가지다. 눈 앞의 성적을 위해 시험 위주로 공부하면 단기적으로는 효과가 있겠지만 장기적으로는 기본 실력의 부실을 초래한다. 또한, 해체식 영어로는 기본 실력을 제대로 기를 수 없다. 영어공부의 구성요소인 어휘, 문법, 독해 등은 본래 따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글 속에서 하나의 덩어리로 엉켜 있다. 따라서 어휘, 문법, 독해 능력을 기르기 위해서는 글을 읽으며 덩어리째로 공부해야 한다. 그리고 그 바탕 위에서 시험공부가 이루어져야 공부가 순조롭고 원하는 성적을 얻을 수 있다. 단어와 문법만 조합한다고 해서 정교한 독해력과 문장구사력이 생기는 것이 아니며, 따로 떼어서 익힌 어휘와 문법은 힘이 약할 수 밖에 없다. 철저히 글 속에서 길러진 살아 있는 어휘력과 문법지식, 영어 감각이 힘 있고 정확한 독해와 영작 능력의 바탕이 된다. 마지막으로, 문제의 지문들을 읽고 요령과 감에 의존해 답만 가리는 영어공부로는 통합적이고 깊이 있는 사고력을 기르기 어렵다. 단어와 문법, 구문, 독해 등을 쪼개서 공부하면 피상적이고 기능적인 공부 밖에 되지 않는다. 특히 고난도 문제는 고차원적이고 정교한 사고력을 요구한다. 그러한 사고력은 긴 호흡의 글을 통해서만 기를 수 있다. 때문에 김 원장은 수능 영어에서 가장 배움이 필요한 부분은 문법과 문제풀이 스킬이 아닌 체계적인 글 읽기라고 강조한다. 글 읽기를 통해 진짜 영어실력을 쌓고 이와 병행하여 시험공부가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이다. 김 원장은 “많은 사람들이 글 읽기의 중요성은 인정하지만 그렇게 하지 못하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입시 과정 전체를 볼 때 체계적인 글 읽기를 통한 탄탄한 기본실력 없이는 비교우위가 있는 실력과 점수를 기대하기 어렵다”라면서 “기존의 영어공부 시간의 반을 떼어 글 읽기에 투자하면 실력이 쌓이면서 이전에 비해 문제 풀고 단어 외우는 시간이 반으로, 또 그 이상으로 줄어들 게 될 것이다”라고 조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공개 마이크 잡은 이동걸 産銀 회장 속내는…

    공개 마이크 잡은 이동걸 産銀 회장 속내는…

    전임 홍기택과 선긋기 나서 잇단 악재 속 조직 추스르기 “모든 것은 때가 있다. 제때 못 바꾸면 결국 무너진다.”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본점 지하대강당. 이동걸 KDB산업은행 회장이 단상 위 마이크 앞에 섰다. 이 회장이 전 직원을 대상으로 마이크를 잡은 것은 처음이다. 이 회장은 파워포인트(PPT) 파일을 띄워 가며 직접 ‘KDB가 나아갈 방향’을 프레젠테이션했다. 그는 세금 투입 없이 현대상선 구조조정을 성공시킨 사례를 강조한 뒤 “9월 초까지 (현대상선의 최고경영자로) 해운업 분야에 역량을 갖춘 전문 경영인을 선임하겠다”고 밝혔다. 구조조정이 진행 중인 한진해운에 대해서는 “사채권자 채무조정과 용선료 인하 등 전제조건을 충족시키지 못하면 채권단 지원은 없다”는 원칙을 재확인했다. 해외 프로젝트파이낸싱(PF) 투자 확대 등 해외시장 수익원 발굴도 강조했다. 이를 두고 ‘홍기택과의 선긋기’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이 회장 직전에 산은을 이끈 홍 전 회장의 ‘청와대 서별관 회의’ 폭로 여파로 산은은 ‘정권의 들러리’라는 불명예스런 이미지가 따라붙었다. 한 시중은행 임원은 “이 회장의 발언을 보면 ‘나는 전문성 없는 낙하산(인 홍기택)과는 다르다. 업무로 보여 주겠다’는 의지가 강하게 엿보인다”고 평했다. 산은의 실추된 이미지를 끌어올리겠다는 의지도 묻어난다. 구조조정 책임론과 홍기택 사태 등 잇단 악재에 지친 조직을 추스르고 어수선한 분위기를 다잡아 위기 극복의 계기로 삼으려 하는 것이다. 하지만 한 금융권 인사는 “지난달 말 부실 구조조정을 반성한다면서 내용 없는 ‘재탕 혁신안’을 내놓은 데 이어 이번에도 말만 앞서는 것 같다”며 “지금 산은과 이 회장에게 필요한 것은 말보다 실천”이라고 뼈 있는 말을 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초선 내 정치를 말한다] 더민주 권칠승

    [초선 내 정치를 말한다] 더민주 권칠승

    더불어민주당 권칠승(51·경기 화성시병) 의원은 20대 국회의 수많은 초선 의원 가운데 자신을 주목해야 하는 이유로 ‘경험’을 꼽았다. 정치 입문 전 삼성, 한국자동차보험공영사(현 동부화재)에서 근무하며 노조 활동을 했고 사업도 꾸려 봤다. 또한 옛 민주당 상근부대변인부터 국회의원 보좌관, 참여정부 청와대 행정관, 30조원 살림을 다루는 지방의회 예결특위위원장(8~9대 경기도의원) 등 밑바닥부터 권부 핵심까지 경험했다. TK(대구·경북) 출신이지만 야권에서 잔뼈가 굵었다. 권 의원은 “다양한 경험을 했다는 게 정치 활동의 좋은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Q. 정치권에 뛰어든 계기. A.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이 말한 ‘수평적 정권교체’. 6년의 직장생활을 그만두고 동부화재에서 노조활동을 하던 시절 알게 된 김 전 대통령 측 관계자가 대선을 몇 달 남기지 않은 상황에서 도와달라는 요청을 해 왔다. 당선이 어렵다는 여론조사도 나왔지만 그가 말했던 수평적 정권교체가 결국 이뤄졌다. 당시 젊은 사람들에게는 수평적 정권교체에 대한 열의가 대단했다. 좀더 정치를 알아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Q. 정치의 원동력. A. 서민. 살아온 삶의 환경 자체가 서민이다. 아무리 서민을 위한 정치를 한다고 하더라도 경험이 없으면 진심을 담은 정책이 나올 수 없다. 직장 생활도 해 보고 사업도 해 보면서 전세금이 오를 때 골치도 아파 봤고 은행 대출금리가 오를 때 조마조마했던 경험도 있다. 서민을 위한 정치가 목표다. Q. 차기 대선 지지 후보. A. 지금 쓰는 방(325호)의 전 주인인 문재인 전 대표.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시절 청와대 민정수석실에서 근무했을 때 처음 봤다. 문 전 대표에게서 업무에 매우 철저하고 청빈한 선비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정치적 기술 면에서 다른 정치인보다 뛰어나지 않다는 지적도 있지만 인간적으로 훌륭한 분이라는 생각에 지지한다. Q. 상임위로 산업통상자원위원회를 선택한 이유. A. 대통령 약속이 잘 지켜졌나 살펴보려고. 이명박 정부 때 자원외교가 굉장히 부실했다는 점이 뒤늦게 나오면서 국가재정의 어려움으로까지 이어지지 않았나. 박근혜 대통령이 정상외교의 성과를 자랑하고 기업들이 함께 외국에 나가 투자 유치를 했다고 홍보했는데 이후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살펴보고 싶다. 에너지·인프라 등은 조 단위의 돈이 들어가는데 문제가 생기면 국가재정 손실로까지 이어질 수 있지 않겠나. 실효성을 꼼꼼하게 따져 보겠다. Q. 관심 분야. A. 보육과 교육. 1호 법안으로 보육대란방지법을 냈을 정도로 보육에 관심이 많다. 결국 보육 문제가 정리되지 않으면 저출산도 해결될 수 없다. 또한 화성시는 아직 고교 비평준화 지역이라 이에 대한 민원이 많다. 이재정 경기도 교육감과 이야기하고 있는데 내년부터 고교평준화 추진을 위한 법적절차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프로필 ▲1965년 경북 영천 출생 ▲고려대 경제학과 ▲참여정부 대통령비서실 행정관 ▲민주당 중앙당 부대변인 ▲제8~9대 경기도의회 의원
  • [커지는 ‘우병우 의혹’] ‘禹 의혹’ 서울중앙지검 조사1부 통합 수사

    서울중앙지검은 20일 우병우(49)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의 진경준(49·구속) 검사장 부실 검증 의혹과 관련한 고발 사건을 조사1부(이진동 부장검사)에 배당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앞서 시민단체인 투기자본감시센터는 언론 보도 내용을 토대로 우 수석이 넥슨 창업주인 김정주(48) NXC(넥슨 지주사) 회장 측과 강남역 인근 부동산을 거래하는 과정에서 다리를 놓아준 진경준 검사장에 대해 부실 인사검증을 했다고 주장하며 전날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및 직권남용 혐의로 우 수석과 김 회장, 서민 전 넥슨 대표 등을 고발했다. 조사부는 고소·고발 사건 중에서도 내용이 복잡하거나 액수가 큰 사건을 주로 처리하는 수사 부서로, 검찰은 전날 우 수석이 자신의 ‘몰래 변론’ 및 불법 수임료 수수 의혹을 제기한 경향신문을 고소한 사건도 조사1부에 맡겼다. 검찰은 우 수석이 처가 부동산 의혹을 처음 제기한 조선일보를 고소한 건도 조만간 형사1부에서 조사1부로 재배당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 우 수석이 법조 로비 혐의로 구속된 정운호 전 네이처리퍼블릭 대표 등의 사건을 부당하게 수임했다는 의혹에 대해 이날 우 수석이 사실무근이라며 일축한 데 이어 당사자인 정 전 대표도 “우 수석과 일면식도 없고, 그를 변호인으로 선임한 적도 없다”고 밝혔다고 검찰 관계자는 전했다. 이 관계자는 “구속 기소된 법조브로커 이민희씨도 불러서 확인을 해 봤는데 우 수석과 전혀 모르는 사이라고 했다”고 말했다. 앞서 경향신문은 우 수석이 2013년 도박 혐의로 수사를 받던 정 전 대표의 사건을 홍만표 변호사와 함께 맡아서 선임계 없이 ‘몰래 변론’을 하고 수임료를 나눠 가졌다는 의혹을 보도했다. 한편 게임업체 넥슨코리아가 2011년 3월 우 수석의 처가로부터 매입한 서울 강남역 인근 역삼동 땅 3371.8㎡(1000여평) 부지를 이듬해 부동산 개발업체인 M사에 되팔 때 매입 금액의 1%도 안되는 10억원의 계약금만 받고 거래를 진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전체 매매금액의 10%인 통상적인 거래 관행에서 벗어난 것으로, 일각에선 ‘넥슨이 우 수석 처가 측과 M사의 매개체 역할을 한 게 아니냐’는 의혹이 나온다. 해당 부지의 부동산 개발 업무를 진행했던 한 대기업 고위관계자는 20일 서울신문 기자와 만나 “넥슨 측이 2012년 7월 M사에 1500억여원에 해당 부지를 팔 때 계약금으로 10억원만 받았다”면서 “시공사 입장에서 석연찮은 구석이 있어 M사에 추가 소명을 요구했더니 넥슨코리아의 모회사인 넥슨재팬의 이사회까지 통과됐다는 증빙서류 등을 확인시켜 줬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일반적인 거래라면 150억원 정도가 오갔어야 했지만 M사 대표인 김모씨와 김 회장이 호형호제하는 관계라는 점이 작용해 비정상적인 거래가 성사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호남 지역에서 골프장 운영과 스포츠레저 사업 등을 벌이는 K사 회장의 아들이다. 김 대표는 중소 게임업체 C사를 2009년 설립한 뒤 이듬해 하반기(7∼12월) 넥슨 자회사의 게임 포털을 인수하면서 넥슨과 사업 관계를 텄다. 김 대표는 벤처 업계에 진출했을 때부터 김 회장과 친분 관계를 맺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 불어난 부실채권, 법정요건 갖춰 대손처리방법으로 해결해야

    대손은 채권회수가 불가능하여 손실로 처리하는 것을 말한다. 세법상 모든 대손을 비용으로 인정하지 않고, 몇 가지 요건을 충족하는 경우에 한해 비용으로 처리할 수 있다. 또한 대손세액공제 요건을 추가로 충족할 경우에는 관련된 부가가치세도 공제를 받을 수 있다. 따라서, 대손금의 최대 30%까지를 세금으로 환급 받는 효과가 있다. 이때, 대손이 비용으로 인정되는 조건은 ▶채무자의 파산, 강제집행, 형의 집행, 사업의 폐지, 사망, 실종 또는 행방불명으로 회수할 수 없는 채권 ▶소멸시효가 완성된 채권 ▶부도발생일로부터 6개월 이상 지난 수표 또는 어음상의 채권 및 중소기업의 외상매출금(채권자가가 중소기업인 경우)으로 부도 발생일 이전의 것 ▶회생 계획인가의 결정 또는 법원의 면책결정에 따라 회수불능으로 확정된 채권 등이 있다. 따라서 회사 입장에서는 부실채권이 세법상으로 대손인정이 되는지를 정확히 파악해 세무처리를 해야 오류가 발생하지 않는다. 특히 소멸시효는 정당한 회수노력을 기울였다는 점이 인정돼야 완성이 되며 일부 재산이 아닌 전체 재산에 대한 강제 집행을 통해 재산소유가 없음이 입증돼야 하는 등 대손요건을 충족시키기가 어려우므로 주의해야 한다. 매경경영지원본부 자문세무법인 세종TSI 곽종철 대표 세무사는 “불경기 속에서 부실채권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지만 불가피한 부실채권에 대해서는 대손요건을 갖춰야 법인세 및 부가가치세 절세효과를 볼 수 있다”며 “대손에 의해 일시적으로 이익이 감소했을 때 지분이동의 기회로 활용해 대손에 따른 손실을 만회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대손처리과정에서 상법과 세법이 정한 요건과 절차를 지키지 않으면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므로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자세한 사항은 법인컨설팅 전문가그룹 매경경영지원본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우리은행 2분기 순이익 3070억… 작년 대비 35.8% 늘어

    우리은행 2분기 순이익 3070억… 작년 대비 35.8% 늘어

    우리은행이 올 2분기에 순이익 3070억원을 벌어들였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35.8% 늘어난 수치다. 상반기 순이익도 7503억원이다. 지난해 상반기보다 45.2%나 증가했다. 인력 효율화 차원에서 시행한 명예퇴직 비용(920억원)을 감안하면 분기당 약 4000억원의 실적을 거둔 것이라는 게 우리은행 측 설명이다. 여기에는 대손충당금(떼일 것에 대비해 쌓아두는 돈) 적립액이 크게 줄어든 영향이 컸다. 지난해 상반기엔 성동조선과 SPP조선, 대선조선, STX조선 등 조선 4사 부실로 대손충당금을 6911억원 쌓았다. 올 상반기에는 적립액이 4307억원으로 줄었다. 하지만 우리은행은 시중은행 가운데 유일하게 4800억원 규모인 대우조선해양 대출 채권을 ‘정상’으로 분류하고 있다. 회수가 의심스러운 ‘요주의’ 등급으로 하향 조정하면 대출 채권의 7~19%를 충당금으로 쌓아야 한다. 우리은행 측은 “이미 5.7%가량 쌓았고 추가로 넣어야 할 돈도 200여억원에 불과하다”고 해명했다. 금융권 관계자는 “올 1분기와 비교하면 영업이익이 1600억원가량 줄었지만 전반적으로 자산 건전성과 수익성 등이 좋아져 민영화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망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창간 112주년-경제 전문가 설문] 노동개혁·일자리 창출·양극화 해소… 80% “박근혜 정부 아쉽다” 부정적

    [창간 112주년-경제 전문가 설문] 노동개혁·일자리 창출·양극화 해소… 80% “박근혜 정부 아쉽다” 부정적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추진돼 온 일자리 확충, 기업 구조조정, 양극화 해소 등 정책 현안들에 대해 전문가의 80% 정도가 부정적인 평가를 내놓았다. 현 정부의 화두였던 창조경제와 규제완화, 경제민주화 등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보는 의견들이 다른 항목에 비해 상대적으로 더 많았다. 경제 전문가 50명을 대상으로 ▲구조조정 ▲규제 혁신 ▲노동시장 개혁 ▲고용문제 개선 ▲가계부채 완화 ▲창조경제(미래산업) 발굴 및 발전 ▲양극화 해소 ▲경제민주화 노력 등 8개 부문에 대해 정부가 잘했는지 못했는지를 물은 결과, 창조경제 관련을 제외한 7개 항목에서 부정적인 응답이 긍정적인 응답보다 많았다. 전체 설문항목 중 가장 낮은 점수를 받은 것은 노동시장 개혁이었다. 10명 중 거의 9명꼴(88%)로 부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66%가 ‘다소 못함’, 22%가 ‘매우 못함’이라고 답했다. ‘잘했다’는 평가는 전체 응답자의 8%에 그쳤다. 일자리(고용문제 개선)에 대해서도 전체의 82%가 부정적인 평가(다소 못함 56%, 매우 못함 22%)를 내렸다. 가계부채 완화에 대해서는 72%(다소 못함 48%, 매우 못함 24%)가 정부가 못했다고 답했다. ‘다소 잘함’이라는 응답은 26%였다. 양극화 문제에 대해서도 정부의 잘못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84%(다소 못함 60%, 매우 못함 24%)에 달했다. 높은 실업률과 가계부채 등이 전문가 평가에도 고스란히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기업 구조조정에 대해서도 아쉽다는 평가가 압도적이었다. 82%(다소 못함 58%, 매우 못함 24%)가 ‘못했다’고 답했지만 ‘잘했다’는 답변은 16%(다소 잘함 14%, 매우 잘함 2%)에 그쳤다. 대우조선해양에 대한 부실한 관리 감독, 구조조정 골든타임 논란, 자본확충 방법의 적정성 등이 낮은 평가를 만들었다는 분석이다. 경제민주화에 대해서는 40%가 어느 정도 진전이 있었다고 답했다. 50%는 ‘별로 진전이 없다’, 8%는 ‘거의 진전이 없다’고 답했다. 정부의 규제혁신 등 노력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평가와 부정적인 평가가 비슷하게 엇갈렸다. 응답자의 50%가 잘못했다고 답했지만, 46%는 잘했다고 답했다. 박근혜 정부가 강조해 온 창조경제에 대해서는 ‘잘했다’는 답변이 54%(매우 잘함 4%, 다소 잘함 50%)로 잘못했다는 답변 44%(다소 못함 30%, 매우 못함 14%)보다 10% 포인트가량 많았다. 정권 초기부터 창조경제라는 화두를 내세워 전국 17개 곳에 창조경제혁신센터를 구축하는 등 미래 먹거리를 찾기 위해 노력한 점이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온 것으로 보인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中 언론 “현대차 ix35 배터리 방전… AS 부실”

    두달 전 사건 해결됐는데도 재론 기사 댓글엔 사드 관련된 것 많아 중국 대형 포털 사이트가 갑자기 현대자동차의 품질을 문제 삼는 기사를 전진 배치해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8일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인 사드 배치 공표 이후 중국에서 한국 제품을 의도적으로 깎아내린 기사가 나오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중국의 대표적인 포털 사이트인 ‘신랑망’(시나닷컴)은 18일 아침 홈페이지 메인화면 ‘재정 뉴스’ 톱기사로 현대차 ix35(한국명 투산ix)의 배터리 방전과 애프터서비스(AS) 부실을 성토하는 기사를 올렸다. 해당 기사는 전날 톈진에서 발간되는 ‘신금융관찰’이라는 경제지가 보도한 것이었다. 기사는 ix35의 배터리 방전으로 피해를 봤다고 주장하는 인터넷 모임 회원 700여명의 사례를 집중적으로 보도했다. 회원들은 “사흘에 한 번꼴로 방전된다. 완전히 방전돼 운전석 문도 안 열린다. 언제 퍼질지 모를 차를 끌고 다니느라 애완견 끌고 다닐 시간도 없다”고 주장했다. 문제는 왜 이 기사가 지금 포털 사이트의 대문에 걸렸느냐는 것이다. ix35의 배터리 방전 문제는 지난 5월 관영 온라인 매체 펑파이가 수차례 보도한 것으로 흘러간 이슈이고, 현대차 측에서도 이미 조치를 취한 사안이다. 신랑망은 바이두, 텅쉰과 함께 중국 3대 포털 중 하나로 트위터와 비슷한 마이크로 블로그인 웨이보를 서비스하는 거대 인터넷 기업이다. 기사 댓글도 사드와 관련된 것이 많다. 한 누리꾼은 “이 기사가 톱으로 올라온 것은 한국의 사드 배치와 무관하지 않다. 중국은 뭐든지 정치와 함께 간다”고 밝혔다. “한국 자동차는 쓰레기다. 이젠 중국 자동차를 사야 한다”는 악성 댓글도 많았다. 다만, 우리 정부와 업계는 기사가 사드와 직접적인 관련이 있다고 판단하지는 않는다. 중국 현지 합작법인인 북경현대차 관계자는 “배터리 방전 문제는 양산 과정에서 모두 해결됐다”면서도 “사드 때문에 갑자기 나타난 기사는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한 외교 소식통도 “사드 발표 이후 부문별로 상황을 체크한 결과 보복 성격의 조치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아시아나 홈페이지 고객정보 인터넷 노출… 부실관리 도마

    아시아나항공 홈페이지의 고객 정보가 인터넷상에 노출되면서 부실 관리가 도마 위에 올랐다. 고객 정보에는 여권, 주민등록증 등 개인 신상 정보와 관련된 내용도 담겨 있다. 18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 홈페이지의 고객센터 내 ‘자주 묻는 질문들’(FAQ) 코너에 이용자가 올린 게시글의 첨부파일 링크 주소(URL)가 노출되는 오류가 발생했다. 게시글 번호만 바꿔 입력하면 타인의 신상 정보가 고스란히 유출될 수 있는데도 회사 측이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던 것이다. 이날 오전 11시쯤 한 언론 보도로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진 뒤 아시아나항공은 FAQ 서버를 폐쇄하고 긴급 점검을 벌였으며,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해당 사안을 신고했다. 회사 측은 지난해 5월 이후 FAQ에 올린 4만 7023건 중 일부 고객의 파일이 노출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외부 유출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 측은 “아시아나클럽 전체 회원의 정보가 노출된 것은 아니다”라면서 “현재 구체적인 피해 여부를 확인하는 중이며 해당 고객에게는 염려를 끼친 것에 대해 사과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광명시는 깐깐한 모범음식점 심사관

    광명시는 깐깐한 모범음식점 심사관

    市 “엄격한 신상필벌이 자극제” “끊임없이 노력하지 않으면 모범음식점 지정이 취소될 수 있습니다.” 경기 광명시가 65개 모범음식점을 대상으로 깐깐한 재심사에 들어갔다고 18일 밝혔다. 광명시는 주방 등에 대한 위생 상태, 직원들의 친절도, 좋은 식단 이행 여부 등을 꼼꼼하게 심사해 매년 모범음식점을 선정, 발표하고 있다. 모범음식점으로 선정되면 인증서를 발급하고 음식점 입구에 ‘표지판’을 설치해 준다. 또 남은 음식물을 포장해 갈 수 있는 푸드백, 포장용기, 세척제 등을 무상 지원하고 각종 시 홍보물 및 온라인을 통해 홍보도 해 준다. 반면 기준에 미달하는 업소에 대해서는 과감하게 지정을 취소한다. 광명시의 모범음식점 재지정률은 약 90%, 10곳 중 1곳이 탈락하고 있다. 이번 주중에도 관리가 부실한 3곳에 대해서는 지정을 취소하고 인증서 및 표지판을 회수할 예정이다. 광명시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한번 모범음식점에 선정되면 그 자격이 오랫동안 유지되는 줄 알고 방심하게 된다”면서 “우리 시의 꼼꼼한 점검과 엄격한 신상필벌이 좋은 자극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추경 11조원 與 野 政 합의

    추경 11조원 與 野 政 합의

    여·야·정이 약 11조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을 집행하는 데 뜻을 모았다.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새누리당 김광림, 더불어민주당 변재일, 국민의당 김성식 정책위의장은 18일 국회에서 열린 제3차 민생경제현안점검회의에서 이 같은 규모의 추경안을 오는 22일 국무회의를 거쳐 26일 국회에 제출한다는 데 큰 틀에서 합의했다. 김광림 정책위의장은 “추경 전체로 보면 11조원에서 조금 모자라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추경안은 지방재정교부금과 지방교육재정교부금 4조원, 이미 발행된 국채에 대한 상환자금 1조~2조원, 1조원 상당의 수출입은행 출자자금에 4조원 상당의 사업비를 더해 구성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3당 정책위의장은 ▲조선해운업 부실 관련 국책은행에 대해 강력한 자구·혁신 노력을 기울이고 ▲추경은 조선업 등 구조조정에 따른 민생과 일자리 사업에 초점을 맞추며 ▲지역 간 균형과 지역 밀착 사업에 관심을 높이고 ▲추경을 위한 국채 발행은 하지 말고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은 배제하며 ▲공공부문 일자리를 통한 고용 확대를 적극 반영할 것 등을 주문했다. 또한 한국은행의 발권을 통한 국책은행자본확충펀드는 최소한으로 운영할 것 등도 유 부총리에게 요청했다. 유 부총리는 이에 대해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힌 뒤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의 자구 노력과 혁신이 필요하다는 점에 인식을 같이하고 강력히 시행하겠다”고 답했다. 회의에서는 추경 외에 지난달 3당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언급된 과제들에 관한 논의도 이뤄졌다. 회의 간사를 맡은 김성식 정책위의장은 “대표연설 공통 의제의 정책 대안을 논의하기 위해 각 당에서 2명, 정부에서 2명이 참가하는 실무 협의 기구를 구성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특히 3당 정책위의장은 공동으로 유해위험업무 재하도급을 제한하는 이른바 ‘구의역 방지법’을 입법추진하기로 합의했다. 김성식 정책위의장은 “더이상 재하도급으로 인한 업무 사망자가 생기는 일이 반복돼서는 안 된다는 3당 정책위의장의 의지가 합의로 연결됐다”고 말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서울신문 창간 112주년 기념 및 서울마당 개막행사에 참여해 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 정계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 신상진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유성엽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 박대출 새누리당 의원, 지상욱 새누리당 의원, 손금주 국민의당 의원, 장정숙 국민의당 의원, 신용현 국민의당 의원, 김삼화 국민의당 의원 ■ 관계 홍윤식 행정자치부 장관, 강호인 국토교통부 장관, 최성준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정관주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 유동훈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소통실장, 전기정 중앙해양안전심판원장, 박정현 국무총리실 공보실장, 정무경 기획재정부 대변인, 전성배 미래창조과학부 대변인, 김광수 법무부 대변인, 조준혁 외교부 대변인, 정준희 통일부 대변인, 남궁영 행정자치부 대변인, 박정렬 문화체육관광부 대변인, 민연태 농림축산식품부 대변인, 이상진 산업통상자원부 대변인, 이기일 보건복지부 대변인, 황윤정 여성가족부 대변인, 권병윤 국토교통부 대변인, 이승우 국민안전처 대변인, 전광춘 감사원 대변인, 유제철 환경부 대변인, 윤지현 인사혁신처 대변인, 안만호 식품의약품안전처 대변인, 윤강욱 법제처 대변인, 이기헌 조달청 대변인, 이준산 산림청 대변인, 권영학 중소기업청 대변인, 정연우 특허청 대변인, 신봉삼 공정거래위원회 대변인, 진성철 방송통신위원회 홍보협력담당관, 신희철 국세청 대변인, 손영태 통계청 대변인, 최종태 농촌진흥청 대변인, 서봉국 한국은행 공보실장 ■ 법조계 조병구 대법원 공보관, 배보윤 헌재 공보관 ■ 광역 및 기초자치단체장 박원순 서울시장, 최창식 중구청장, 이성 구로구청장, 유덕열 동대문구청장, 조은희 서초구청장, 나진구 중랑구청장, 김영배 성북구청장, 정원오 성동구청장, 김수영 양천구청장 ■ 공기업 공공기관 최정식 한국토지주택공사 홍보실장, 장동원 한국전력 홍보실장, 차경수 코레일 홍보실장, 고종석 한국수자원공사 홍보실장, 정선기 한국무역보험공사 홍보실장, 김기준 코트라 홍보실장, 임연민 한국철도시설공단 홍보실장, 강운 한국도로공사 홍보실장, 이수근 한국농어촌공사 홍보실장, 심정근 농수산물유통공사(aT) 홍보실장, 박천일 한국무역협회 홍보실장, 이은홍 한국수력원자력 언론2팀장 ■ 재계 삼성그룹 남대희 상무, 삼성물산 노승만 부사장, 삼성전자 백수하 상무, 정재웅 상무, 삼성SDI 김성홍 상무, 현대차그룹 공영운 부사장, 허정환 상무, 황관식 부장, 현대건설 한성호 상무, 엄도영 차장, SK그룹 이만우 부사장, 강충식 부장, SK텔레콤 송광현 팀장, 허광 부장, SK이노베이션 이항수 전무, SK하이닉스 김정기 상무, 박현 부장, SK건설 이광석 전무, 김권수 부장, SK플래닛 백창돈 부장, SK브로드밴드 김홍식 부장, LG그룹 유원 전무, LG전자 전명우 전무, LG유플러스 유필계 부사장, 김상수 상무, 백용대 부장, LG화학 성환두 상무, 롯데그룹 이종현 상무, 롯데건설 정근홍 상무, 롯데제과 이혁 부장, 포스코 이상춘 상무, GS그룹 여은주 전무, GS칼텍스 이상훈 상무, GS건설 허태열 상무, 한화케미칼 최정숙 상무, 현대중공업 송지헌 상무, 류근찬 부장, 한진그룹 이기광 상무, 권욱민 부장, 한진해운 장진웅 팀장, 이헌영 부장, 두산그룹 김병수 사장, 최재준 상무, KT 윤종진 전무, 양율모 상무, 진병권 부장, 신세계 박찬영 부사장, 이달수 상무, 장혜진 부장, CJ그룹 김상영 부사장, 정길근 상무, 이상주 부장, LS 허영길 이사, 대림산업 배선용 상무, 금호아시아나 김세영 상무, 마재영 부장, 금호건설 신중삼 부장, 현대백화점 김관수 상무, 현대그룹 김홍인 상무, 효성 권오용 고문, 대우건설 조문형 상무, 부영 박현순 이사, 코오롱그룹 김승일 전무, 이랜드 윤경훈 상무, 김재원 팀장, 현대산업개발 김희방 부장, 카카오 이수진 이사, 강유경 파트장, 쌍용건설 최세영 부장, 농심 이정근 상무, 최호영 부장, 삼성르노 황은영 상무, 빙그레 조용국 부장, 크라운해태제과 노병규 이사, 엔씨소프트 황순현 전무, 윤진원 실장, 오리온 이영균 이사, 대상 권용석 상무, SPC 김범성 전무, 장승훈 부장, 네이버 원윤식 수석부장, KAI 박정수 상무, OB맥주 변형섭 이사, JW중외제약 서동욱 이사, 조하나 부장, 광동제약 박상영 전무, 쌍용차 정무영 상무, 곽용섭 팀장, 한국지엠 김상원 상무, 중소기업중앙회 추문갑 홍보실장 ■ 금융계 권광석 우리은행 상무, 권용욱 현대증권 이사, 김경준 우리카드 팀장, 김광재 신한은행 부장, 김기엽 KB국민은행 부장, 이세용 기보 부실장, 김도진 기업은행 부행장, 김상우 삼성카드 상무, 김성한 교보생명 전무, 김승규 미래에셋자산운용 팀장, 김윤선 푸르덴셜생명 부장, 김종극 롯데카드 상무, 김천식 전북은행 실장, 박광춘 손보협회 상무, 김정아 금융투자협회 실장, 박성근 신보 실장, 박진성 에셋플러스자산운용 이사, 방태진 손보협회 부장, 백인균 산업은행 실장, 서지훈 한화생명 상무, 소순영 생보협회 부장, 손동섭 농협은행 실장, 손병관 신한카드 본부장, 손을식 삼성화재 상무, 송치호 KB투자증권 이사, 신경철 삼정KPMG 전무, 신봉수 하나카드 팀장, 신홍섭 KB금융 상무, 안영근 하나금융 전무, 안준식 신한금융 부장, 양경식 하나금융투자 상무, 양해환 금감원 공보팀장, 유정선 하나금융 팀장, 윤재구 현대카드 팀장, 이경희 은행연합회 실장, 이근 농협중앙회 상무, 이기동 미래에셋증권 상무, 이남주 미래에셋대우 실장, 이석현 현대해상 부장, 이연준 기업은행 부장, 이영찬 KB손보 부장, 이용혁 메리츠화재 부장, 이철우 삼성증권 상무, 이희주 한투증권 상무, 장정욱 KTB투자증권 전무, 장춘호 미래에셋생명 부장, 장화수 기보 실장, 전상훈 금융투자협회 상무, 정순영 수출입은행 실장, 조경순 대신증권 상무, 조윤서 여신협회 부장, 조일래 삼성생명 상무, 주명진 NH투자증권 실장, 최광우 예보 실장, 최기훈 SC은행 상무, 최문석 롯데카드 팀장, 최문영 신한금융투자 실장, 최석진 비씨카드 상무, 최유미 블랙록자산운용 이사, 최혁규 한화손보 부장, 허갑승 씨티은행 팀장, 홍건기 은행연합회 상무, 황상민 삼성화재 부장, 황성민 삼성자산운용 부장, 황승준 한화자산운용 상무 ■ 입주사 및 관계사 곽성문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사장, 박용상 언론중재위원회 위원장, 유지환 스포츠서울 대표, 이성일 스포츠서울 사장, 박선화 스포츠서울 전무, 김상혁 STV 회장, 전재성 퀸 대표 ■ 서울신문 사우회 이민섭 전 문화체육부 장관, 신우식 전 사장, 이동화 전 사장, 신동식, 김소선 서우회 회장 ■ 이 밖에 참여해 주신 분들 임종하 남대문경찰서장 ※서울신문 창간 112주년 기념 및 서울마당 개막 행사에 참석해 주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많은 분들이 참석해 주신 관계로 명단에서 빠진 분이 있습니다.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 아시아나항공 고객 정보 4만 7000여건 외부 유출… 아시아나항공 뒤늦게 파악

    아시아나항공의 고객 정보 4만 7000여건이 외부에 유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아시아나항공의 부실한 홈페이지 관리에 대한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18일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 홈페이지의 ‘고객센터 FAQ’(Frequently Asked Questions)에 고객의 첨부파일 URL이 노출되는 오류가 최근 발생했다. 이 때문에 지난해 5월 이후 고객센터 FAQ에 등재된 4만 7023건 중 일부 고객의 파일이 노출된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현재까지 외부에서 다량 조회된 건은 지난 15일 1회로 파악되고 있다. 아시아나클럽 전체 회원의 정보가 노출된 것은 아니라고 아시아나항공 측은 해명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런 사실을 18일 오전 11시쯤 뒤늦게 인지했다. 이후 고객센터 FAQ 서버를 중단한 뒤 긴급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현재 피해 고객 확인 작업 중이며 해당 고객들에게 사과할 예정”이라면서 한국인터넷진흥원에 이번 오류를 신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비즈 in 비즈] ‘낙하산’이 대우건설에 내려앉으면…

    대우건설 새 사장 선임을 놓고 건설업계가 시끄럽습니다. 후보가 두 명으로 압축됐지만 뒷말이 끊이지 않습니다. “정치권에 줄을 댄 A후보가 내정됐고 B는 그냥 들러리”라는 소문이 파다합니다. 산은과 여권 유력 정치인은 “말도 안 되는 이야기”라고 부인합니다. 하지만 지난 13일 진행한 사장후보추천위원회의 회의를 살펴보면 ‘낙하산’ 논란이 나올 만한 정황이 엿보입니다. 이날 사추위는 1차 심사 통과자 5명을 대상으로 최종 후보 2명 선발을 위한 면접을 했습니다. 분위기는 시베리아 벌판의 칼바람만큼 냉랭했다고 합니다. 연매출 10조원의 대형 건설사 수장을 결정하는 자리이니 의견이 제각각이고 토론이 격하게 흐르는 건 당연합니다. 문제는 또 외부의 입김이 끼어들었다는 겁니다. 토론을 하던 산은측 심사위원이 심사장을 빠져나와 잠시 머물던 방에 수상한 인사가 들어갑니다. 그가 방에 들어가기 전 받은 마지막 통화의 첫마디는 “네 의원님”이었다고 합니다. 얼마 뒤 회의는 재개됐고 과정에 불만을 가진 심사위원 두 명이 자리를 박차고 일어납니다. 결국 심사위원 두 명이 빠진 상황에서 사추위는 박창민 전 현대산업개발 사장과 조응수 전 대우건설 부사장을 최종 후보로 정했습니다. “산은이 찍는 사장을 앉히는 게 뭐가 나쁘냐”고 할 수도 있습니다. 산은이 대우건설 지분 50.75%를 가졌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산은은 기업들이 힘들 때 버팀목이 되라고 국민 세금으로 만든 금융기관입니다. 정치권의 이해관계에 휘둘려 사장을 낙점하는 건 국민을 배신하는 일입니다. 대우건설의 미래를 고려해 능력을 갖춘 최적임자를 뽑아야 합니다. 역시 산은이 대주주인 대우조선해양의 남상태 전 사장은 수백억원의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그 비자금은 다 어디로 갔을까요. 잘못된 인사로 1만 3000여명의 직장이 흔들리고 건실한 조선사 하나가 수조원의 부실을 떠안는 것을 우리는 지켜봤습니다. 같은 일을 반복해서는 안 됩니다. “이곳이 누군가에겐 ‘떡고물’일지 몰라도 우리에겐 목숨을 걸고 지켜야 할 직장”이라는 대우건설 한 직원의 말을 허투루 들어서는 안 됩니다. 사추위는 20일 최종 후보를 결정합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남상태·고재호 ‘경영진 비리’ 밝혀 낸 檢, 대우조선 수사 2R…첫 타깃은 회계법인

    남상태·고재호 ‘경영진 비리’ 밝혀 낸 檢, 대우조선 수사 2R…첫 타깃은 회계법인

    키맨 이창하 구속… 두번째 옥살이 새달부터 배후 규명 수사로 전환 안진 등 회계 부실감사 조사 방침 대우조선해양 비리를 수사 중인 검찰이 이달 중 대우조선 경영진에 대한 수사를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2라운드 에 돌입한다. 2단계 수사의 첫 타깃은 부실감사 책임이 불거진 회계법인들이다. 17일 검찰 등에 따르면 검찰 부패범죄특별수사단(단장 김기동 검사장)은 18일 남상태(66·구속) 전 대우조선 사장을 횡령 등 혐의로 구속기소할 예정이다. 고재호(61·구속) 전 사장에 대해선 충분한 추가 조사 뒤 이달 말 기소할 방침을 세웠다. 검찰은 앞서 수십억원대 횡령·배임 혐의 등으로 남 전 사장을 구속하고, 수조원대 분식회계를 주도한 혐의로 고 전 사장도 구속했다. 오랜 내사와 내부 관계자들의 진술, 압수한 증거자료 등을 통대로 수사 착수 한 달여 만에 경영진 비리를 규명하며 속도를 내고 있다. 검찰은 남 전 사장의 비자금 조성 등 개인 비리와 관련, 이창하(60·구속) 디에스온 대표와 정준택(65·구속) 휴맥스해운항공 대표를 상대로 조사를 벌여왔다. 이번 사태에 대해 ‘어이가 없다’는 반응을 보였던 이 대표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 등 혐의로 두 번째 옥살이를 하게 됐다. 수백억원대 회삿돈을 빼돌려 이 중 일부를 남 전 사장에게 건넨 혐의(배임증재)도 받고 있다. 앞서 지난 15일 조의연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범죄 사실이 소명되고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이 인정된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검찰은 고 전 사장 재임 시절 3년간의 수조원대 분식회계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규모(순자산 기준 5조 7000억원대)와 수법 등을 밝혀낸 상태다. 다만 고 전 사장이 분식회계가 있었음은 인정하면서도 자신은 몰랐다고 부인하고 있어 추가 조사를 벌이고 있다. 검찰은 고 전 사장 기소 이후 다음달부터 본격적인 ‘배후’ 규명 작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산업은행 수사에 앞서 관련 회계법인들의 부실 감사 등 책임을 살펴보게 된다. 검찰은 앞서 대우조선 본사 등과 함께 대우조선의 외부 감사를 담당한 딜로이트안진 회계법인 등을 압수수색했다. 안진 회계법인은 지난해 5조원이 넘는 적자를 낸 대우조선에 대해 2010년부터 줄곧 회계 적정성 관련 ‘적정’ 의견을 내 왔다. 최근에야 뒤늦게 ‘지난해 추정 영업손실 5조 5000억원 가운데 약 2조원을 2013년, 2014년 재무제표에 나눠 반영했어야 한다’며 회사 측에 정정을 요구해 부실 감사 논란이 일었다. 검찰은 안진 등 회계법인들이 회계 적정성을 감시해야 할 본연의 의무를 저버리고 대우조선과 유착해 분식회계를 초래한 것은 아닌지 들여다볼 계획이다. 아울러 산업은행이 대우조선 지정 감사인을 안진 회계법인에서 삼일 회계법인으로 바꾸는 과정에 개입했다는 의혹 등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일 방침이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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