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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소양 서울시의원 “서울시 50플러스재단, 방만경영 도 넘었다”

    김소양 서울시의원 “서울시 50플러스재단, 방만경영 도 넘었다”

    서울시가 중장년층의 은퇴 전후의 일자리 및 사회참여 활동 지원을 목적으로 설립한 서울시 50플러스재단과 캠퍼스가 방만하고 불투명한 운영으로 도마 위에 올랐다. 서울시가 김소양 의원(자유한국당, 비례)에게 제출한 올해 9월 서울시 감사위원회 특정감사 결과보고서에 따르면 서울시 50플러스재단은 근무시간 외 업무교통카드 사용, 업무추진비의 부적절한 집행, 각종 증빙서류 미비 등 총 24건의 지적을 받았고 이로 인해 35명이 신분상 조치된 것으로 밝혀졌다. 뿐만 아니라 보람일자리 참여자 활동비에 대한 원천징수 미이행 등 현행법 위반 등이 발생하였으며 참여자들의 채용 관련 서류를 보관하지 않는 등 재단의 핵심사업인 중장년층 일자리 사업 분야도 허술하게 관리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서울시 특정감사 결과 50플러스 각 캠퍼스 관장들의 출·퇴근 미기록, 업무차량 일지 작성 소홀, 유사 사업 분할 수의계약 등 캠퍼스 업무 전반에 대한 부실이 지적되었음에도 해당 캠퍼스 관장들이 모두 재단의 본부장급으로 발령되는 등 재단의 인사가 시민의 눈높이에 맞지 않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한편 재단 설립 4년 만에 방만한 경영이 도마 위에 오른 가운데, 50플러스재단은 최근에는 월 임대료 약 3000만 원이 소요되는 사무실로 이사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고액 임대료 논란이 일고 있다. 박원순 시장 8년 동안 서울시는 신생 재단만 5곳이 생겨 현재 총 11개의 재단이 운영 중이다. 일각에서는 이를 두고 “서울은 재단특별시”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김 의원은 “박원순표 재단의 방만경영이 도를 넘었다”라며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는 반면 시민이 체감하는 정책효과가 미미하므로 재단 구조조정이 필요하다”라고 지적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경만선 서울시의원 “세종문화회관 전면쇄신으로 재도약하길”

    경만선 서울시의원 “세종문화회관 전면쇄신으로 재도약하길”

    경만선 의원(더불어민주당, 강서3)은 지난 11일 열린 서울시의회 제 290회 정례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행정사무 감사 자리에서 세종문화회관에 대한 전면쇄신을 요청했다. 경 의원은 “세종문화회관이 서울시민의 공연전시 종합예술의 공간으로 거듭나길 기대하는 목소리가 어느 때보다 높다”면서 작년 ‘드가 : 새로운 시각’展이 취소된 경위와 대관 승인 이후 공동주최약정 체결에 대한 경과에 대해서 질의하였다. 세종문화회관은 2018년 설립 40주년을 맞이하여 개막할 예정이었던 ‘드가: 새로운 시각’ 전이 개막 이틀을 앞두고 돌연 취소하였다. 이에 대한 행정사무 감사가 세종문화회관 김성규 사장과 국내 기획사인 ㈜이타 윤상진 대표가 출석하여 진행되었다. 경 의원은 먼저, 세종문화회관이 기획사의 해외 기관과의 증빙서류 등을 점검하지 못한 대관시스템에 대해서 지적하면서 신빙성과 공신력 확보를 위하여 요구하였다. 또한 기획사인 ㈜이타에게도 전시예정 예술작품이 국내로 들어오지도 못하고 개막 이틀 전에 취소된 행정 점검의 부실에 대해서 질타하였다. 이에 세종문화회관도 예술적 감성과 전문경영 능력을 겸비한 리더십을 통해 대관시스템 점검과 시민들을 위한 미술관 기획전시 등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세종문화회관은 대관전시 위주의 전시사업을 지양하고 자체기획 전시를 확대하여 종합예술기관으로 세종문화회관의 위상을 제고하겠다고 했다. 경 의원은 마지막으로 공정하고 투명한 대관 점검 시스템 정립을 제안했다. 세종문화회관의 대관시스템을 국제적 위상에 맞게 정립하고 구성원의 역할과 책임 규정을 공정하게 마련하도록 요청했다. 또한 세종문화회관의 운영이 투명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조직을 전면 쇄신해 줄 것을 세종문화회관에 요청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53억 횡령 완산학원 가족 임원유지 소송

    학교법인 자금 수십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전주 완산학원 설립자의 가족이 학원 이사직을 유지하겠다며 전북교육감을 상대로 ‘임원 취임 승인 취소 처분 취소’ 소송을 제기했다. 관선 이사 파견과 함께 이사직을 박탈당한 완산학원 설립자의 가족은 설립자의 ‘53억원 횡령’과 관련이 없다는 점을 소송의 명분으로 내세웠다. 그러나 이를 두고 ‘학교 운영에 다시 개입하려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11일 전북도 교육청에 따르면 완산학원 이사를 맡았던 설립자의 아내 A씨와 아들인 전 이사장 B씨는 지난달 24일 법원에 임원취임 승인 취소 처분 취소 소송을 냈다. 자신들은 설립자의 53억원 횡령과 직접적 관련이 없어 전북교육청의 이사직 발탁이 부당하다는 주장이다. A씨와 B씨는 지난 8일 열린 재판에서도 이같이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북교육청은 지난 8월 완산학원 이사회 소속 이사 전원의 임원 승인을 취소하고 임시 이사를 파견하는 등 정상화 작업에 착수했다. 완산학원 설립자의 비리가 가능했던 이유는 이사회가 파행적으로 운영됐기 때문이라는 판단에서다. 전북교육청은 A씨와 B씨가 설립자의 범행에 가담했는지는 알 수 없으나 임원승인 취소 사유는 ‘이사회 부실 운영’이라고 설명했다. 전북교육청 관계자는 “A씨와 B씨를 포함한 이사들은 2011년부터 이사회를 단 한 번도 개최하지 않고 거짓으로 이사회를 운영했다”며 “이는 임원취임 승인 취소 사유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이어 “재판부가 이들의 주장을 받아들여 다시 이사로 복귀시키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앞서 전주지법은 학교 자금과 법인 자금 53억여원을 빼돌린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등) 혐의로 기소된 설립자 A(74)씨에게 징역 7년에 추징금 34억원을 선고했다. 학교 행정실장을 맡았던 설립자 딸은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 법인 전 사무국장은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받았다. A씨와 검찰은 ‘양형 부당’, ‘법리 사실오인’ 등을 이유로 항소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신정호 서울시의원, 서울시 사회주택 특정업체 독식 의혹

    신정호 서울시의원, 서울시 사회주택 특정업체 독식 의혹

    신정호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관리위원회 의원(더불어민주당, 양천1)은 지난 7일(목) 진행된 2019년도 주택건축본부 행정사무감사에서 부정채용 등이 적발된 사회주택종합지원센터 수탁업체가 협약해지 한 달여 만에 사회주택 사업자로 선정되었다며 사회주택사업 전반에 관한 서울시의 부실한 관리감독을 질타했다. A업체는 사회주택종합지원센터와 위수탁협약을 체결하였던 수탁기관으로, 2019년5월 실시된 서울시 특별점검결과 직원채용시 공개모집 절차를 거치지 않고 운영위원회 승인 없이 채용을 결정하는 등 민간위탁지침을 위반한 것으로 드러났으며, 특정 사회주택 사업자에게 강사료, 자문수당을 반복 지급하는 등 부적절하게 위탁사무를 수행한 것으로 밝혀졌다. 신 의원에 따르면 A업체는 특별점검결과가 발표되기 직전인 5월24일 서울시에 먼저 위수탁협약에 관한 조기종료 의사를 통보하고, 서울시가 이를 받아들여 당초 2020년 1월까지였던 위수탁계약이 조기에 종료되었으며, 이에 따라 사회주택종합지원센터는 다음 수탁기관이 선정되기까지 수개월의 업무공백이 발생했다. 이에 신 의원은 “수탁기관이 협약기간 종료 전 먼저 계약해지를 요청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임에도 서울시가 수개월의 업무공백이 발생할 것을 알면서 이를 받아들인 것은 상식적으로 납득되지 않으며, 더욱 문제는 협약이 해지된지 한 달여 만에 서울시가 공모한 사회주택 사업자로 A업체가 선정되었다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신 의원은 “부적절한 센터운영으로 협약을 종료한 업체가 계약종료 후 사회주택 사업자로 선정된 것은 서울시의 허술한 관리감독 때문”이라고 질타하며, “게다가 A업체 사무국장은 사회주택 유형인 빈집 살리기 프로젝트에 심의위원으로도 활동한 적이 있어, 특정업체가 사회주택 관련 심의, 위탁업무, 사업운영까지 좌우하는 형국이 벌어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처럼 특정업체가 서울시 사회주택사업 전반을 독식하는 듯한 인상은 영세한 사회주택 사업자, 사회적경제주체들에게 박탈감을 안겨줄 뿐 아니라, 사회주택 시장으로 진입하는데 있어 진입장벽으로 작용할 수 있으므로 시급히 대책을 마련해달라”고 주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CCTV 조작·헬기 이송 의혹부터 재수사… 사라진 7시간도 겨누나

    CCTV 조작·헬기 이송 의혹부터 재수사… 사라진 7시간도 겨누나

    2기 특조위 요청 사항부터 전면 재검토 당시 해경 1명만 처벌… 추가 처벌 가능성 침몰 원인·부실 대응·외압 ‘3대 의혹’ 살펴 세월호 가족협, 15일 122명 檢 고소·고발 황교안·우병우 수사 대상 포함 여부 주목세월호 참사 이후 5년여 만에 꾸려진 검찰 세월호 참사 특별수사단이 11일 공식 출범한다. 특수단은 현판식 등 별도 행사 없이 오후 2시 서울중앙지검에서 재수사에 임하는 각오를 간단히 밝힌다. 특수단은 먼저 ‘2기 특조위’로 불리는 사회적참사 특별조사위원회가 수사를 요청한 부분부터 들여다볼 것으로 예상된다. 특조위는 지난 4월 세월호 선내 폐쇄회로(CC)TV의 영상녹화장치(DVR)가 조작된 의혹에 대해 검찰에 수사를 요청한 상태다. 해군이 2014년 6월 22일 수거한 DVR과 검찰이 확보한 DVR이 다르다는 것이 의혹의 핵심이다. 특조위는 해군과 해경이 DVR 수거 과정을 은폐하고 검경 합동수사본부의 수사를 방해해 증거인멸, 직권남용,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가 있다고 판단했다. 해군이 사전에 DVR을 확보해 놓고 6월 22일에 수거한 상황을 연출한 것으로 의심했다. 지난달 31일에는 환자 헬기 이송 과정의 문제를 지적하는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참사 당일 맥박이 남아 있던 단원고 학생 임경빈군을 발견하고도 헬기가 아닌 배로 이송해 임군이 사망했다는 내용이다. 검찰이 임군 구조 미흡과 관련해 범죄 혐의를 살펴본다면 당시 해경 관계자에 대한 추가 처벌이 가능할 수도 있다. 해경 관계자 중 형사 처벌을 받은 것은 김경일 당시 123정장뿐이다. 특수단은 침몰 원인부터 당시 해경과 청와대의 부실 대응, 검찰 수사와 1기 특조위 조사에 대한 방해 및 외압 의혹도 들여다볼 전망이다. 임관혁 수사단장은 “세월호 참사의 마지막 수사가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고 특수단은 세월호 참사의 전반적인 상황을 모두 다시 살펴보겠다는 입장이다. 검찰은 그동안 유족들이 요구해 온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세월호 가족협의회는 각종 의혹을 총망라해 오는 15일 검찰에 122명을 고소·고발할 예정이다. 침몰 원인은 세월호 선체조사위와 검찰이 각각 결과를 발표했지만, 명확하지 않다. 선조위는 과적 등 내부 문제와 외부 충격 문제 모두 가능성이 있다고 결론 내렸다. 검찰은 직접적 원인으로 ▲증축에 의한 좌우 불균형 ▲사고 당일 과적 ▲기준치에 미달하는 평형수 적재 ▲운항상 과실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고 밝혔다. 참사 당일 박근혜 청와대의 ‘사라진 7시간’ 의혹과 해경의 부실 대응도 수사 대상에 포함될 가능성이 크다. 1기 특조위 활동과 검찰 수사를 방해한 의혹으로까지 수사가 확대되면 우병우 당시 청와대 민정비서관과 황교안 당시 법무부 장관도 수사 대상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한편 임 단장이 이끄는 특수단에는 부장검사급인 조대호 대검 인권수사자문관과 용성진 청주지검 영동지청장에 이어 한상형·김경태·안동건·최갑진·김상범 검사가 합류했다. 이 중 한 검사와 김경태 검사는 서울과학고 출신으로 세월호 선체의 침몰 원인 등 과학적 접근이 필요한 수사에서 역량을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일반고 살리기, 대입제도 설계에 달렸다

    일반고 살리기, 대입제도 설계에 달렸다

    “다음주에 학부모 대상 입학설명회가 있어요. 주요 과목 위주 문제풀이 수업에서 벗어나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는 점을 강조하려고 하는데 만약 ‘정시가 확대된다는데 대비가 되나요?’라는 질문이 나오면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난감하네요.”(서울의 한 일반고 교장) 정부가 지난 7일 발표한 ‘일반고 교육역량 강화 방안’은 교육과정 다양화와 학업안전망 확충, 학교공간 혁신 등 이른바 고교학점제 도입을 통해 일반고의 교육 수준을 높이려는 정부의 실행 의지가 담겼다. 그러나 교육계에서는 고교학점제 안착을 위해 교원 확충과 평가 개선 등 보다 구체적인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나아가 고교학점제에 걸맞은 대입제도 변화도 뒤따라야 함은 물론이다. 10일 교육계에 따르면 교육부는 학생부의 ‘세특’(과목별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의 기재를 단계적으로 의무화하겠다는 방안을 제시했다. 학생의 과목별 성취 수준이나 성장 과정을 서술형으로 기재하는 세특은 학부모들로부터 ‘상위권 학생들만 적어 준다’는 불만이 있어 왔다. 그러나 세특 기재의 의무화는 교사에 따른 기재 격차와 ‘부풀리기’ 등 부실 기재의 문제점을 낳을 수 있다. 김영식 좋은교사운동 공동대표는 “과목별로 ‘이해능력’ ‘소통능력’ 같은 체크리스트를 만들고 ‘A·B’나 ‘매우 우수·우수’ 등으로 기재할 수 있도록 구조화하는 방안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교사 인력이나 인프라의 부족으로 농산어촌이나 도서벽지의 소규모 학교는 다양한 선택과목을 개설하는 데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 학교 안에서 개설할 수 없는 소인수과목은 원거리 학교와 연계한 온라인 공동교육과정으로 해결하는 실정이다. 김선구 전남 함평학다리고 교장은 “농산어촌 학교에서 고교학점제를 시행하기 위해 가장 절실한 건 사람”이라면서 “소인수과목을 개설하기 위해 필요한 순회교사와 강사 등 농산어촌 학교에 필요한 인력의 추산과 소요 예산, 목표치 등이 구체적으로 제시되지 않아 아쉽다”고 말했다. 고교학점제 연구학교인 서울 당곡고등학교 심중섭 교장은 “교육과정과 맞물리는 대입제도가 마련돼야 고교학점제가 겉돌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고교학점제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영향력이 자격고사 수준으로 축소돼야 취지에 맞게 구현된다는 것이다. 교육부는 고교학점제를 뒷받침하는 2022 개정 교육과정과 2028년도 대입제도를 마련할 계획이나, 2022년도 대입부터는 서울 주요 대학 중심으로 정시 비율이 확대된다. 심 교장은 “2028년도 대입의 기본적인 방향이라도 빨리 제시해야 일반고가 흔들리지 않고 고교학점제에 대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1~3분기 통합재정수지 -26조…올 나라살림 2조 적자 날 듯

    1~3분기 통합재정수지 -26조…올 나라살림 2조 적자 날 듯

    성장률 2% 사수 위해 최대한 재정집행 적자폭 더 커질수도… “증세 고민해야”올 3분기 누적 통합재정수지(정부 총수입에서 총지출을 뺀 것) 적자가 사상 최대치를 기록해 올해 2조원가량의 적자가 날 것으로 보인다. 올 성장률 2% 사수를 위해 재정집행률을 최대한 높이기로 한 만큼 재정 구멍을 메우기가 쉽지 않다는 분석이다. 10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9월 말 기준 통합재정수지 적자는 26조 5000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2015년 이후 4년 만에 나라 살림 적자를 기록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통합재정수지가 적자를 기록한 것은 글로벌 금융 위기 직후인 2009년(-17조 6000억원)과 2015년(-2000억원) 두 차례뿐이다. 기재부는 최근 적자가 예산 조기 집행에 따른 것이어서 연말에 다시 흑자로 전환될 것이라는 입장이다. 추가경정예산까지 반영한 기준으로 통합재정수지는 1조원 흑자, 관리재정수지는 42조 3000억원 적자로 전망한다. 하지만 상황은 쉽지 않다. 9월 말 기준 국세수입이 228조 100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5조 6000억원 줄었다. 국세 수입 진도율은 77.4%로 1년 전보다 2.2% 포인트 낮아졌다. 지금의 적자 이유가 ‘돈을 빨리 푼 것’(재정 집행)도 있지만, ‘돈이 걷히지 않은 것’(세수)도 한몫했다는 뜻이다. 문제는 이런 상황이 4분기에도 계속된다는 점이다. 2011∼2018년 4분기 정부 총수입을 분석하면 평균 91조 4000억원, 연간 총수입 대비 비중은 평균 24.0%다. 이를 토대로 올 4분기 총수입을 추정하면 114조 3000억원인데, 이는 당초 정부 전망치인 1조원 흑자에 필요한 세수 116조 9000억원보다 2조 6000억원이 모자란다. 결국 정부 계산과 달리 1조 6000억원가량의 적자가 발생한다는 얘기다. 여기에 정부가 성장률 2% 사수를 위해 연말 재정집행에서 이월·불용 예산을 최소화할 경우 적자 규모는 더 커진다. 전문가들은 올해와 내년 경기 대응을 위해 재정을 늘려야 하지만, 내년 세법 개정 등을 통한 증세로 나라 살림이 부실해지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조언한다. 조복현 한밭대 경제학과 교수는 “글로벌 경제 상황 등을 생각하면 (재정 적자가 우려된다고) 재정을 줄여선 안 된다”면서 “(재정) 건전성 확보를 위한 증세를 고민해 볼 수 있다”고 주장했다. 황성현 인천대 경제학과 교수도 “경기 대응 등을 위해 일시적으로 적자가 늘어나는 건 어쩔 수 없다”면서 “재정을 줄이기보다 내년 세제개편안을 통해 증세를 추진하는 게 바른 방향”이라고 말했다. 세종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서울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송명화 서울시의원 “서울시 폐기물 관리 정책 부실, 총체적 점검 필요”

    송명화 서울시의원 “서울시 폐기물 관리 정책 부실, 총체적 점검 필요”

    ‘자원순환도시 서울’ 조성을 비전으로 하고 있는 서울시의 폐기물 관리 정책이 전반적으로 부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 허술한 폐기물 관리·감독, 정확한 현황 파악조차 제대로 안 되어있어 송명화 시의원(더불어민주당 강동3선거구)은 지난 4일 열린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기후환경본부 행정감사에서 서울시의 허술한 폐기물 관리·감독을 지적, 정확한 현황 파악 후 폐기물량을 줄이는 방법을 포함한 전반적인 폐기물 관리대책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서울시 폐기물이 수도권매립지에 반입되는 양은 2018년 기준 생활폐기물 31만 487톤(23.1%), 사업장폐기물 44만 6319톤(33.2%), 건설폐기물 58만 9344톤(43.8%)으로 수도권매립지 전체 반입량 중 42%를 차지한다. 폐기물 관리는 발생을 줄이는 것과 재활용률을 높이는 것이 매우 중요한데, 생활폐기물의 경우 2015년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나 정확한 원인 분석에 따른 저감 대책이 마련되고 있지 않다. 사업장폐기물의 경우는 대부분 서울시 산하사업장의 폐기물로서 물재생센터의 하수슬러지와 자원회수시설의 소각재 등인데 재활용 여부가 정확히 파악되지 않고 있으며 이 역시 저감 대책이 마련되어 있지 않다. 건설폐기물의 경우는 5톤 이상이 2만 7896톤(5%), 5톤 미만이 56만 1448톤(95%)인데 전체 95%를 차지하는 5톤 미만의 경우는 중간처리시설(재활용시설)을 거치지 않고 처리되고 있다. 따라서 송 의원은 서울시에 폐기물의 종류에 따른 발생 억제와 재활용 활성화 방안을 강구할 것을 촉구했다. ● 서울시는 수도권 대체매립지 대책 수립에 적극 나서야 또한 송 의원은 지난 9월 25일에 발표된 수도권 쓰레기 대체매립지 현안 해결을 위한 경기도와 인천시의 공동발표문에서 서울시가 빠진 것을 지적하며, 서울시의 미온적인 태도에 대해 유감을 표했다. 수도권매립지는 1989년도에 조성되어 2016년도에 사용이 종료될 예정이었으나, 현재 수도권 폐기물의 처리대책 부재로 2025년까지 사용이 연장된 상태다. 서울, 경기, 인천의 폐기물을 매립하는 수도권매립지에 반입하는 서울시의 폐기물은 전체의 42%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고 서울에는 부지가 없어 자체매립지 조성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대체매립지 조성에는 10여 년이 걸리는데 서울시는 이에 대한 대책이 미흡한 상황이다. 이에 송 의원은 서울시가 수도권 대체매립지 대책 마련에 있어 환경부 장관, 경기도지사, 인천시장과의 회담 추진 등 전방위적인 노력을 기울여 줄 것을 촉구했다. 한편, 서울시의회에서 환경부를 상대로 ‘수도권 대체매립지 조성 촉구 건의안’을 채택할 것을 제안하기도 했다. ● 음식물류폐기물 재활용 기본시책 없어, 종합계획 마련해야 ‘서울특별시 음식물류 폐기물 자원화 촉진을 위한 지원 조례’에 따르면 서울시는 음식물류 폐기물의 발생억제 및 자원순환이용 촉진을 위한 시책을 수립하고 시행할 책무를 가진다고 규정되어 있다. 하지만 2012년 3월 제정된 이래로 현재까지 시책과 계획을 수립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는 별개로 2014년 12월에 마련된 ‘생활쓰레기 직매립 제로 추진계획’에 일부 포함되어있는 음식물류폐기물 재활용 계획도 제대로 집행되고 있지 못하다. 2018년까지 음식물쓰레기 감량 목표는 일 2318톤이었으나 2018년 현재 쓰레기 배출량은 일 2818.7톤으로 이는 2015년 2806톤의 감량 기준에도 못 미치고 있다. 또한 2014년 이후 특별한 계획을 세우지 않아 2018년 이후는 감량 목표조차 없다. 음식물쓰레기 공공처리시설 확충 목표 또한 2012년 기준 공공처리시설 30%, 민간처리시설 66%로, 2018년까지 100% 공공처리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되어 있지만 2019년 현재 공공처리 32%, 민간처리 68%로 전혀 추진된 게 없는 실정이다. 송 의원은 조속한 시일 내에 음식물류폐기물 재활용 시책을 수립하여 사업의 목적에 맞게 운영할 것을 촉구했다. ● 생활폐기물 재활용 기초 조사 조차 안 되어있어, 정확한 통계조사 후 시행계획 마련 생활폐기물 재활용 또한 기초 조사 조차 제대로 안 되어있는 실정이다. 송 의원이 요청한 생활폐기물 재활용 관련 ‘자치구별 재활용품 시설별 반입량, 재활용품 생산량 및 잔재물 발생량, 재활용 선별 시설별 판매실적, 재활용 예산집행내역’ 등 행정사무감사 요구자료 답변 다수가 ‘자치구에 자료를 요청하였으며 수합 후 제출 예정’이라고 되어있었다. 그동안 서울시에서는 각 자치구에서 발생하는 생활폐기물 재활용 관련 자료를 정확히 파악하지 않았고 관리·감독을 제대로 하지 못했으며, 정확한 통계에 따른 재활용활성화 대책이 전혀 마련되어 있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송 의원은 정확한 통계조사를 바탕으로 자원순환기본법에 따른 자원순환기본계획의 수행계획을 서둘러 수립하여 생활폐기물 재활용 정책이 잘 정착할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요청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급격히 늘어난 저축은행 중금리 대출 부실 우려

    고금리 대출을 줄이기 위한 정부 정책에 따라 최근 빠르게 증가한 저축은행의 중금리 대출이 향후 부실화할 위험이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7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나이스신용평가는 최근 발간한 보고서에서 “중금리 신용대출은 4등급 이하 중·저신용자 위주로 구성돼 있고 다중채무자 비중이 높아 내수 부진과 부동산 경기 침체 등에 따른 부실화 위험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취약계층이 이용하는 중금리 대출의 특성상 대출금이 생활자금이나 부동산 비용으로 사용될 가능성이 크고, 내수 경기나 부동산 시장이 침체에 빠지면 대출도 부실해질 수 있다는 전망이다. 중금리 대출은 중간 정도의 신용도를 가진 사람을 대상으로 연 10~20% 내외의 금리로 돈을 빌려주는 상품이다. 금융 당국은 중·저신용자의 금융 비용을 줄이기 위해 지난해 10월부터 제2금융권의 중금리 대출을 가계대출 총량 규제에서 제외하는 등 중금리 대출 활성화 방안을 시행 중이다. 규제 완화에 힘입어 전체 금융권의 중금리 대출은 2017년 3조 7378억원에서 지난해 5조 9935억원으로 60.3% 늘었다. 특히 저축은행의 중금리 대출은 2017년 8905억원에서 지난해 1조 7974억원으로 101.8% 급증했다. 나이스신용평가는 “저축은행의 중금리 대출은 경제 상황이 악화하면 일시에 부실이 집중될 가능성이 있어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막차 탄 박원순 3기 서울시, 긴장감 떨어졌나

    서울시의회가 지난 4일부터 서울시를 대상으로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하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의 자료 제출 부실과 오류, 피감기관장의 위증 논란 등으로 감사가 중지되고 피감기관이 퇴장조치 되는 등 파행을 빚고 있다. 시의회에 따르면 행정자치위원회 감사의 경우, 지난 4일 서울시 행정국과 5일 재무국의 자료 제출 부실로 인해 감사가 제때 시작되지 못한 것으로 밝혀졌다. 4일 실시된 보건복지위원회 감사의 경우에는 여성장애인 일자리 기관의 위탁법인 대표가 서울시의 지도점검결과를 강력히 부정하는 등 위증 논란이 제기됐다. 또한 5일 보건복지위 감사에서는 서울시 건강가정지원센터의 사업실적분석보고서 데이터가 부정확하고, 아이돌보미 지원 광역거점센터장이 아동학대 예방교육 현황에 대해 잘못된 증언을 하는 등 서울시 여성가족실 소관 기관의 총체적 부실이 드러나 해당 기관이 퇴장조치 됐다. 더욱이 소관 피감기관의 위증에도 행정사무감사에 함께 배석하고 있던 담당 공무원들조차 이를 바로 잡지 않고 수수방관해 형식적이고 무성의한 감사 태도가 도마에 올랐다. 서울시의회에서는 서울시가 박원순 시장 3기 들어서 절반도 지나지 않았는데 벌써부터 긴장감이 떨어졌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김소양 서울시의원은 “박 시장이 대권 도전을 염두 한 행보에 집중하는 사이 일선 공무원들의 기강해이와 행정 소홀이 이번 감사에서 고스란히 드러났다”며, “여당이 다수를 차지한 시의회가 그동안 시장 주요사업에 대해 프리패스를 준 것도 공무원들의 의회 경시를 불러왔다”고 지적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P2P금융법 통과됐지만 연체·원금 손실 ‘주의’

    P2P금융법 통과됐지만 연체·원금 손실 ‘주의’

    45개 P2P 업체 평균 연체율 8% 넘어 예금자 보호 안 돼… 금감원 ‘소비자 경보’ 부동산PF, 담보권·선순위 등 확인해야 문화콘텐츠상품은 분산투자 안 해 주의개인 간 거래(P2P) 금융이 제도권으로 들어왔다. P2P금융법으로 불리는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 및 이용자 보호에 관한 법’이 지난달 31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P2P 금융업계는 불량업체들이 걸러지고 산업이 활성화될 것이라고 반긴다. 동시에 투자자를 모으기 위한 이벤트도 열고 있다. 그러나 투자자 보호를 위한 울타리가 제대로 마련되지 않았다. P2P금융법은 이달 정부 공포를 거쳐 내년 하반기에야 시행된다. 시행령으로 구체적인 규제도 정비해야 한다. 무엇보다 P2P 상품은 은행의 예적금처럼 고정된 수익을 주는 상품과 비슷해 보이지만 예금자 보호를 받을 수 없다. 6일 금융감독원은 투자 주의를 당부하는 ‘소비자 경보’도 발령했다. P2P금융법 통과 후 P2P에 관심을 갖는 투자자가 알아야 할 내용을 정리해 봤다. 최근 대형 P2P 업체들은 연체가 잦아 쥐꼬리만 한 이자수익을 손에 쥐거나 원금을 잃는 사례가 적지 않다. 한국P2P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 9월 말 기준 45개 업체의 평균 연체율(대출잔액 중 30일 이상 상환이 지연된 금액이 차지하는 비중)은 8.8%로 집계됐다. 업계 상위인 테라펀딩과 8퍼센트는 각각 12.2%, 12.8%다. 일부 허위 공시나 연체율 축소 공시도 여전하다. P2P 금융상품은 투자상품에 따라 주의할 점도 다르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상품은 건축자금을 미리 빌려주고 분양하면서 일시에 원금을 돌려받는 구조다. 부동산 경기가 꺾이면 P2P 업체의 부실 위험도 커진다. 특히 거부된 대출을 다른 업체에서 버젓이 판매하는 사례도 적지 않다. 금감원 관계자는 “P2P 업체가 공사 진행 상황을 정기적으로 공시하는지, 담보권, 선·후순위 여부, 재대출 상품인지 등을 확인해야 한다”고 밝혔다. 개인신용대출은 대부분 신용도가 6등급 이하인 대출자에게 대출을 내주기 때문에 경기의 영향도 받을 수 있다. P2P 업체들이 최근 크라우드펀딩과 유사하게 전시나 공연예술, 미술작품 등에 투자하는 이색 상품도 내놓고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문화콘텐츠 상품의 경우 분산 투자를 하지 않는 데다 정보 비대칭성이 높다고 지적한다. 지난해 어니스트펀드에서 15%의 기대수익률로 인기를 끌던 ‘김홍도 미디어아트 전시채권’은 최근 손실률 90%를 기록했다. 박지혜 우베멘토 아트파이낸스 팀장은 “최근 문화예술 관련 투자 상품은 하나의 상품이 성공하면 재무적 계산을 거치지 않고 과대 평가된 비슷한 상품이 쏟아지는 구조”라면서 “한국은 동산대출 관련 법률도 아직 불충분해 법적 보호를 받기 어렵다”고 말했다. 각종 핀테크(금융+기술) 플랫폼에서 P2P 금융 상품을 중개하면서 투자가 쉬워졌다. 카카오페이는 피플펀드, 투게더펀딩, 테라펀딩의 상품을 중개한다. 토스는 어니스트펀드, 테라펀딩, 투게더펀딩, 8퍼센트와 손을 잡았다. 뱅크샐러드도 최근 어니스트펀드의 상품 중개를 시작했다. 일부 핀테크 회사는 P2P 상품을 플랫폼에 띄우기 전에 상품의 투자 위험성 등을 한 차례 확인하는 과정을 거쳐 투자 손실의 위험을 줄일 수도 있다. 반면 핀테크 회사에 P2P 금융 상품에 대한 중개수수료를 내는 만큼 투자자 본인의 수익률이 줄어들 수 있다. 핀테크 회사가 상품 설명을 읽기 쉽게 손질하면서 충분한 정보를 투자자에게 알리지 못할 수도 있다. 물론 P2P금융법이 통과된 만큼 각종 사기 사건은 잦아들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P2P 금융사는 최소 자기자본 5억원을 갖고 금융위원회에 등록하지 않으면 형사처벌을 받을 수 있다. 금융당국에 감사·감독 권한도 생겨 금융감독원에 민원 신고와 처리도 더욱 원활해질 전망이다. 또 P2P 업체가 고객 예치금과 회사 자산을 나누지 않은 채 파산하면 고객 예치금이 가압류될 수 있었는데 자산 분리도 의무화된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전석기 서울시의원, 서울시 안전총괄실 안전자문단 부실 운영 지적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에서 의정활동을 하고 있는 전석기 의원(더불어민주당·중랑4)은 지난 4일 실시한 2019년도 안전총괄실 소관 행정사무감사에서 안전자문단의 자문위원 참여가 대체적으로 저조하고 참여를 거의 하지 않는 위원이 연임되는 등 전반적으로 부실하게 운영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전 의원은 “안전자문단이 재난안전컨트롤타워 강화를 위해 시장 방침으로 시의 안전정책 자문을 목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중요한 기구임에도 불구하고 2018년도의 경우 13명의 자문위원 중 회의에 절반이상 참여하지 않은 위원이 4명이었고 이 중 3명의 위원은 10번의 회의 중 8, 9회를 참여하지 않았으며, 2019년도에도 14명의 자문위원 중 9월까지 6번 회의에 절반이상 불참한 위원이 8명이나 되고 모 위원은 한 번도 회의에 참석하지 않았고”, “더욱이 2018년도에 10번의 회의 중 8번을 불참한 위원이 2019년5월 2년의 임기로 연임되는 등 자문위원 출석률 관리가 전반적으로 부실하게 운영되고 있다”고 지적하며 “적극적으로 참여하지 않는 위원은 효율적인 자문단 운영을 위하여 정리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서울시 안전자문단은 재난예방 및 대응에 대한 시의 정책방향을 설정하기 위해 운영하는 자문기구로서 2018년에는 13명의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로 운영하다가 2019년에는 17명으로 확대해 2019.5.25. ~ 2021.5.24.까지 2년 임기로 운영 중에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내년 2월부터 부동산 계약서에 ‘복비’ 미리 적어야

    내년 2월부터 공인중개사가 부동산 중개 계약서를 작성할 때 미리 계약자와 중개수수료(복비)를 협의하고 계약서에 명시해야 한다. 계약자가 수수료 책정과 관련해 공인중개사로부터 충분한 설명을 들었다는 확인란도 신설된다. 국토교통부는 이런 내용을 핵심으로 한 공인중개사법 시행령과 시행규칙을 입법예고했다고 5일 밝혔다. 시행령·규칙은 경과 규정 등을 거쳐 내년 2월 시행된다. 중개 대상물 확인설명서에 공인중개사가 법령과 지방자치단체 조례에 따른 최대 수수료율을 설명하고, 계약자와 협의해 수수료를 얼마로 정했는지 정확한 내용을 기재해야 한다. 부동산 수수료는 최대 요율만 정해져 있고 구체적인 요율은 거래 당사자와 중개사 간 협의로 정하게 돼 있다. 이번 조치는 최대 요율이 공인중개사가 받는 고정 요율인 것처럼 여겨지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다. 공인중개사들은 매물을 중개할 때 수수료를 잘 설명하지 않고, 일을 진행하다가 잔금을 치를 때가 돼서야 최대 요율을 제시하는 경우가 많다. 계약자는 이미 매매 절차가 끝난 상황이어서 이를 따를 수밖에 없다. 서울에서 주택을 매매하는 경우 거래 금액에 따라 5000만원 미만은 0.6%, 5000만∼2억원 0.5%, 2억∼6억원은 0.4%, 6억∼9억원은 0.5%, 9억원 이상은 0.9%의 최대 요율이 적용된다. 국토부는 이와 함께 내년 2월부터 산하 기관인 한국감정원에 부동산 거래질서 교란행위 신고센터를 운영한다. 최근 정부가 신고센터를 설치할 수 있는 근거 조항을 담아 개정된 공인중개사법이 시행된 데 다른 후속 입법이다. 신고센터는 공인중개사의 불성실한 설명, 가격 담합 등 부당행위를 신고받는다. 공인중개사가 중개 물건을 제대로 설명하지 않거나 그에 대한 자료를 제시하지 않은 경우 과태료 500만원이 부과된다. 계약자에게 설명했는데 자료를 주지 않거나, 반대로 자료를 제시했지만 설명을 부실하게 한 경우 과태료가 각 250만원이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기강해이 트라우마’ 문체부 “자회사 비리까지 해명하라니…”

    ‘기강해이 트라우마’ 문체부 “자회사 비리까지 해명하라니…”

    문화진흥·예술인복지재단 잇따라 비리 “기타기관 비위 해명은 과해” 내부 불만 본부 책임·해명에 정확한 기준은 없어문화체육관광부 예술정책과는 지난달 15일 한 언론 보도에 대해 ‘공공기관 기강 해이 보도 관련, 문화체육관광부의 입장을 알려 드립니다’란 제목의 해명 자료를 냈다. 문체부 공공기관인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자회사 ‘한국문화진흥’의 비위에 관한 내용이다. 보도에 따르면, 한국문화진흥이 운영하던 골프장에서 성추행·성희롱 사건이 수년에 걸쳐 이어진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문화진흥은 또 공사대금 지급과 관련한 소송에서 패소하자 골프장 회원에게서 사채를 빌려 메운 뒤 해당 회원에게 부당 특혜를 주기도 했다. 예술정책과 관계자는 이와 관련, “기타 공공기관 자회사의 직원 비위지만, 문체부 역시 관리·감독 책임이 있다. 본부가 직접 알리는 게 옳다고 생각해 해명 자료를 냈다”고 설명했다. 문체부 소속·공공기관 비리가 올해 국회 국정감사에서 불거지며 논란이 일었다. 김수민 바른미래당 의원이 지난달 4일 낸 자료에 따르면, 한국예술인복지재단이 국고보조금으로 부적절하게 기념품을 대량 구입해 지적을 받았다. 재단은 국고보조금으로 받은 예산 가운데 일부를 세부사업 및 비목 조정 승인도 받지 않은 채 사용했다. 홍보 기념품을 ‘재단 운영지원’ 사업비가 아닌 ‘불공정 관행 개선 지원’ 사업비로 해 8건에 4608만원가량 썼다. 기념품 손톱깎이 구매에 1380만원, 보조배터리 구매에 742만원, 볼펜 구매에 665만원 등 이해하기 어려운 명세도 있었다. 기념품 배부처도 불분명하고, 기념품 관리 대장도 없었으며, 관리도 부실했다. 문체부는 이와 관련, 재단 측에 기관주의 조치했다. 올 9월 현재 문체부 전체 직원은 2852명에 이른다. 이 가운데 본부 직원은 667명, 나머지 2185여명이 18개 소속기관 직원이다. 이는 공기업과 준정부 기관, 그리고 한국문화정보원, 세종학당재단,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한국예술인복지재단과 같은 기타 공공기관 32곳은 포함하지 않은 숫자다. 문체부 본부 직원이 18개 소속기관과 32개 공공기관 전체를 관리·감독해야 한다는 뜻이다. 문체부 기획혁신담당관 측은 이와 관련, “다른 부처와 본부 인원을 비교하면 문체부는 본부 직원에 비해 소속·공공기관이 다소 많은 편”이라면서 “지도·관리·감독 책임이 본부에 있다고는 하지만, 본부가 어디까지 책임져야 하는지는 불분명하다”고 설명했다. 문체부 대변인실은 이와 관련, “따로 기준을 두고 있지는 않는다. 어느 정도 관여했는지, 문체부에 파급 효과가 어느 정도인지, 후속 조치가 필요한지에 따라 해당 부서와 논의하고 나서 설명·해명 자료를 낸다”고 밝혔다. 이 때문에 문체부 본부에 화살이 지나치게 돌아간다는 볼멘소리도 나온다. 문체부 한 직원은 “본부가 기강 해이를 바로잡는 데에 노력하겠다는 의도는 이해하지만, 기타 공공기관의 자회사 비리에 관해서도 해명 자료를 낸 건 다소 과하다고 본다”면서 “언론에서 보도하면 본부가 자료를 내 사과하고 보도하지 않으면 그냥 넘어가는데, 이런 방식은 합리적이지 않다”고 강조했다. 소속·공공기관뿐 아니라 가끔 ‘복병’이 튀어나와 문체부를 곤혹스럽게 만들기도 한다. 한모 전 문체부 국장이 이런 사례다. 박근혜 정부 시절 국장으로 일하다 총리실 한 공공기관으로 자리를 옮겼다. 그가 광복절 전날 “지금은 친일을 하는 것이 애국이다”라고 페이스북에 글을 올린 사실이 알려져 논란을 불렀다. 여기에다 “이런 미개한 나라 구더기들과 뒤섞여 살아야 한다니…” 등 비하성 짙은 표현도 문제가 됐다. 현 정부 정책을 강하게 비판하는 글도 다수 올렸다. 청와대 민정수석실 공직감찰반에 소환돼 4시간 넘게 조사를 받았고, 이후에도 수차례 글을 올려 급기야 지난달 20일 국가공무원법 56조(성실 의무)와 63조(품위 유지) 위반으로 파면됐다. 이후 보수 언론에서 그의 반정권 표현을 높게 평가하는 인터뷰를 잇달아 내 논란을 키웠다. 문체부 한 직원은 “글의 표현이 워낙 센 데다 너무 자극적”이라면서 “본인 정치색을 두고 뭐라 하긴 어렵지만, 자신의 자리에서 그런 정치색을 표현한 것은 다소 과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언론에서 ‘문체부 전 국장’이란 타이틀을 계속 붙여 기사를 내고 있어 당혹스럽다”고 덧붙였다. 박양우 문체부 장관은 취임 직후 “문체부 직원들에게 힘을 실어주겠다”고 여러 차례 밝힌 바 있다. 지난 7월 취임 100일 기자회견 때에도 “직원들이 피해의식에서 벗어나 일로써 정체성이나 자존심을 회복했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소통을 해왔다”고 말한 바 있다. 최근 기자들과 만나서도 “지난 4월 장관 취임해서 돌아왔을 때만 해도 조직이 굉장히 의기소침해 있었는데, 최근에는 많이 회복됐다. 예전과 비교하면 90% 정도까지 좋아진 것 같다”고도 했다. 잇따라 알려진 소속·공공기관 비리는 문체부의 사기와 직결하기 때문에 중요한 문제다. 연이어 터지는 비리가 이런 박 장관의 노력에 재를 뿌린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문체부 한 직원은 이와 관련, “박 장관이 직원 사기 진작을 위해 직원들을 정말 많이 만났다. 항상 고충을 경청하고 공무원으로서 자존감을 회복하자고 허심탄회하게 말하곤 했다”면서 “여러 비리 사건이 직원들 사기 진작에 악영향을 주는 것 같다”며 고개를 저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밑 빠진 독’ 실손보험, 병원 간 만큼 더 내자는데…업계 “과잉진료 해소” vs 의료계 “선택권 제한”

    ‘밑 빠진 독’ 실손보험, 병원 간 만큼 더 내자는데…업계 “과잉진료 해소” vs 의료계 “선택권 제한”

    최근 국회와 보험 전문가들을 중심으로 실손의료보험에 ‘보험료 차등제’ 도입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손해보험업계의 실손보험 적자가 늘면서 보험료 인상 압박 요인으로 작용해서다. 문제는 병원을 많이 찾지 않는 선의의 보험 가입자까지 보험료 부담이 커진다는 점이다. 보험업계는 실손보험만 믿고 불필요한 치료까지 자주 받는 일부 보험 가입자들의 ‘의료 쇼핑’과 국민건강보험 비급여 진료 항목을 돈벌이 수단으로 악용하는 일부 병의원 때문이라고 주장한다. 보험료 차등제를 도입하면 병원에서 치료를 덜 받는 실손보험 가입자에게는 보험료를 깎아 주고, 보험금으로 치료비를 많이 타 가는 가입자에게는 보험료를 더 많이 받을 수 있다. 소비자는 저렴한 보험료를 내고 꼭 필요할 때 보험금으로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고, 보험사들은 과잉 진료 때문에 생기는 적자를 줄일 수 있는 셈이다. 반대 의견도 있다. 보험료 차등제가 소비자의 의료 선택권을 제한할 수 있다는 우려다. 의료계는 실손보험 상품을 설계할 때부터 예견됐던 문제라는 입장이다. 보험사들이 건강보험 비급여 영역까지 다 보장해 줄 것처럼 상품을 만들어 팔고는 이제 와서 적자의 원인을 환자와 의료계의 비윤리적 행위로 떠넘기고 있다는 것이다. 보험료 차등제를 도입하더라도 보험 가입자가 보험료를 할인받기 위해 필요한 진료를 받지 않다가 치료할 기회를 놓쳐 건강이 악화되거나 더 큰 의료비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의견도 있다. 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손보사들의 실손보험 손해율은 상반기 129.1%까지 치솟아 2016년(131.3%)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보험사들이 고객으로부터 보험료 100원을 받고 보험금으로 129.1원을 줬다는 얘기다. 실손보험 손실액은 상반기 1조 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7081억원)보다 2922억원(41.3%) 급증했다. 손실액 증가세가 이어지면 연말엔 1조 9000억원으로 불어날 것으로 추정된다. 실손보험 가입자는 상반기 기준 3405만명으로 통계청의 올해 추계인구(5171만) 3명 중 2명꼴이다. 적자가 늘어나면 보험사들도 보험료를 계속 올릴 수밖에 없어 결국 국민 부담으로 이어진다. ●“비급여 끼워넣고 진료비 부풀리기” vs “실손보험 태생 한계, 적자 떠넘기기” 보험업계는 실손보험 손해율이 급등하는 원인으로 의료계의 과잉 진료를 꼽는다. 백내장 수술이 대표적이다. 환자 상당수는 시력교정 다초점렌즈 삽입술을 같이 받는다. 보험업계에 따르면 일부 병원들이 실손보험에서 보장하는 백내장 수술에 고가의 다초점렌즈 삽입술을 추가하는 방식으로 돈벌이를 했다. 2016년 금융감독원이 ‘다초점렌즈 삽입술은 질병 치료보다는 시력 교정술에 가깝다’는 가이드라인을 발표하자 일부 병원에선 이를 빼고 실손보험 보장 대상인 백내장 계측검사비를 부풀렸다.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작은 의원급 병원들의 계측검사비는 최저 1만 5000원부터 최고 260만원까지 173배 차이가 났다. 이에 보험업계는 특정 병원들을 대상으로 단체 형사고발에 나섰다. 손보협회의 보험사기대응반(SIU) 회의를 통해 백내장 과잉 진료 병원들을 특정한 뒤 경찰에 고발하고 보험사기 수사를 촉구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달 부산 영도경찰서는 부산 유명 안과 관계자와 환자들이 수십억원대 요양급여와 보험금을 허위로 타 낸 정황을 포착해 수사에 나섰다. 의료계는 보험사들이 비급여 항목에 대해서도 치료비를 다 줄 것처럼 해 놓고 적자가 커지자 말을 바꾸는 ‘대국민 사기’라고 주장한다. 박종혁 대한의사협회 대변인은 “예를 들어 같은 질병에 대해서도 싸게 약을 먹는 치료가 있고 비싸지만 실손보험이 보장하는 레이저 시술이 있다. 간에 나쁜 약을 먹기보다 레이저 시술을 받으려는 환자들도 많다”며 “실손보험 적자의 원인을 의료계에 미루고 환자의 진료 선택권을 제한하려는 보험업계의 행위는 더 좋은 치료를 받기 위해 실손보험에 가입해 보험료를 꼬박꼬박 내 왔던 국민들을 우롱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英 14등급 실적 따라 보험료 매겨… 남아공 차등제는 ‘보너스 할인’ 실손보험료 차등제 도입이 해결책으로 꼽히고 있다. 유동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실손보험 손해액이 급증한 주요 원인 중 하나가 일부 가입자들의 비급 여 진료항목에 대한 과잉 진료”라면서 “일부 이용자의 도덕적 해이가 보험업계의 부실과 선량한 가입자의 부담 증가로 이어지지 않도록 의료 이용량에 따라 보험료를 할인·할증하는 제도 도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해외에서는 민영의료보험을 중심으로 보험금 청구 실적에 따라 다음해 보험료를 할인·할증하는 제도가 시행되고 있다. 영국 최대 건강보험사인 BUPA의 경우 보험료 조정 단계를 14등급으로 나눠 가입자의 연간 보험금 청구 실적에 따라 최대 70%까지 보험료를 차등해서 매긴다. 남아프리카공화국 바이탈리티는 가입자의 보험금 청구 실적과 함께 다이어트나 금연, 운동 등에 따라 최대 80%까지 보험료를 차등 부과한다. 보험료 할인이 일종의 보너스 개념으로 가입자가 꼭 필요할 때 치료를 받도록 장려하는 시스템이다. 보험료 차등제가 불러올 수 있는 부작용을 사전에 막을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온다. 정성희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은 “고령자나 중증질환자는 의료 이용이 빈번할 수밖에 없어 건강한 가입자와 같은 차등 체계를 적용하면 보험료 부담이 커질 수 있다”며 “보험료 차등제가 실손보험 가입자의 의료 이용 접근성을 지나치게 제한하지 않도록 적용 대상을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손해율 악화, ‘문재인 케어’ 때문?… 정부 “고령화·기술비용 등 원인 다양” 보험업계에서는 건강보험 급여를 강화한 ‘문재인 케어’의 풍선효과 때문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건강보험의 비급여 진료항목이 급여로 바뀌면서 병의원들이 수익 확보 차원에서 다른 비급여 진료를 늘려 실손보험 손해율이 높아졌다는 주장이다. 김순례 자유한국당 의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받은 ‘한 의료기관의 연도별 초음파 청구 변화’ 자료에 따르면 비급여 항목이었던 복부 초음파(15만원)가 2018년 4월 급여(1만 5000원)로 바뀌자 13만원이었던 비급여 비뇨기계 초음파를 추가로 받게 했다. 지난 2월 비뇨기계 초음파가 급여로 바뀌자 치료 재료 명목으로 10만원짜리 비급여를 끼워 넣기도 했다. 김 의원은 “전체 초음파 촬영 청구액을 살펴보면 의원급의 청구액은 2017년 1460억원에서 2019년 3300억원으로 2.2배 이상 증가될 것으로 예측된다”고 밝혔다. 이는 문재인 케어로 보험사들이 부담할 실손보험 보험금이 감소할 것이라던 정부 예상과 정면으로 배치되는 얘기다. 정부는 지난해 9월 보건복지부와 금융위원회가 민관 합동으로 ‘공·사보험 정책협의체’를 열고 문재인 케어로 6.15%의 실손보험 보험금 감소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아동입원비 경감(2017년 10월)과 선택진료 폐지(2018년 1월), 상복부 초음파 급여화(2018년 4월), 상급병실 급여화(2018년 7월)를 반영한 결과다. 또 총 3600여개의 비급여 항목을 모두 급여로 바꾸면 실손보험 보험금이 13.1~25.1%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정부는 실제로 올해 실손보험 보험료에 6.15%의 보험금 인하 효과를 반영해 보험료 인상폭을 제한했다. 정부는 문재인 케어 영향으로 실손보험 손해율이 급등했다는 보험업계의 주장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이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지난 8월 국회 정무위원회에 제출한 인사청문 서면 답변서에서 “실손보험 손해율은 고령화에 따른 의료 수요의 증가, 의료기술 발전에 따른 의료비 상승 등 다양한 요인에 영향을 받는다”며 “단순히 문재인 케어 시행으로 실손보험 손해율이 증가했다는 주장에 동의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보험업계 “文케어 반사이익만 반영하고 풍선효과 빠져” 보험업계는 문재인 케어의 반사이익만 실손보험 보험료에 반영하고 풍선효과를 빼는 것은 문제라고 반박한다. 업계는 이달에 나오는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연구용역을 주시하고 있다. 복지부와 금융위가 내년도 실손보험 보험료 책정을 위해 지난 9월 문재인 케어의 반사이익이 얼마나 되는지 KDI에 연구용역을 의뢰했다. KDI는 지난해 급여로 바뀐 12개 진료항목 중에서 실손보험이 보장했던 8개 항목에 대한 반사이익을 추정해 발표한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토익·모평 평균 은근 암시하니… ‘출신고 스펙’ 학종에선 통했다

    토익·모평 평균 은근 암시하니… ‘출신고 스펙’ 학종에선 통했다

    일부 대학의 학생부종합전형(학종)에서 지원자의 ‘학교 후광효과’가 학생 선발에 작용할 소지가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 일부 고교에서는 학교생활기록부나 추천서에 기재가 금지된 ‘학교 밖 스펙’을 편법적으로 대학에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들의 학종 평가 체계와 역량도 격차가 커 일부 대학에서는 ‘부실 평가’에 대한 우려도 제기됐다. 교육부가 서울대 등 13개 대학을 대상으로 실시해 5일 공개한 ‘학종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학종 평가 및 선발 과정에서 지원자 출신 고교의 진학 실적이나 모의고사 평균 성적 등 지원자 개인의 역량이 아닌 학교의 영향력이 개입할 수 있는 여지가 다수 발견됐다. 구체적으로는 각 고교가 학교 정보를 대학에 제공하는 ‘고교 프로파일’에서부터 학교 간 격차가 나타났다. 고교 프로파일은 학교의 유형과 지역, 학생 선발방식, 학교 교육과정 운영 현황과 특성, 교내 대회 및 동아리 운영 현황 등의 정보를 제공하는 것으로, 대학들이 지원 학생이 처한 교육적 여건과 환경을 고려하기 위한 기초 자료다. 그러나 전체 고교의 37.9%인 840개교는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규정한 필수 정보 외에 학교의 교육활동과 특성 등 추가 사항을 기술하고 있었다. 일부 학교는 학생부와 자기소개서 등에 기재가 금지된 ‘학교 밖 스펙’을 고교 프로파일을 통해 편법적으로 대학에 제공하기도 했다. 다수의 외국어고에서는 학생들의 공인어학성적을 간접적으로 제시했으며, 대학교수와의 소논문(R&E) 활동에 참여한 학생 명단을 기재한 고교도 있었다. 일부 고교는 학생들의 평균적인 모의고사 성적을 제시해 “내신등급 대비 모의고사 성적이 좋은 학교”라는 사실을 은연중에 드러내기도 했다. 또 13개 대학 중 7개 대학에서 평가자들에게 참고자료를 보여 주는 화면인 ‘평가 시스템’ 운영 현황을 입수해 살펴본 결과 5개 대학은 지원자의 출신 고교 졸업생이 해당 대학에 진학한 현황과 학점, 중도 탈락률 자료를 평가자들에게 제공했다. 2개 대학은 평가자들이 지원자의 내신등급과 출신 고교의 내신등급, 또는 동일 유형 고교의 내신등급을 비교할 수 있도록 하고 있었다. 예를 들어 외국어고 출신 지원자의 내신등급을 다른 외고의 평균적인 내신등급과 비교해 평가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학생부와 자기소개서, 추천서에 기재가 금지된 것을 편법·변칙적으로 기재하는 사례도 발견됐다. 학생부와 자소서, 추천서에서는 공인어학성적과 학교 밖 수상 실적, 발명 특허, 논문·책 출간, 해외활동, 출신 고교 및 부모의 사회·경제적 지위의 기재가 금지됐다. 그러나 일부 고교는 학생부에 “봉사단체로부터 개인 공로를 인정받음”, “특허를 출원함” 등 기재가 금지된 실적을 버젓이 기재하고 있었다. 또 자소서·추천서에서 “한국수학올림피아드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두며”, “작은 기업을 경영하시는 아버지” 등 기재 금지 사항을 교묘히 비켜 가며 기재하는 사례가 있었다. 자소서에서 금지된 외부 수상 실적이 교과 관련 대회로 한정돼 있다는 점을 이용해 “중소기업청장상 표창”과 같은 내용을 기재한 사례도 상당수였다. 이 같은 위반 사항은 2019년 한 해 366건(전체 17만 6000여건의 0.2%가량)이 적발됐다. 표절로 추정된 자소서도 228건이었다. 이에 대한 대학의 판단 기준과 처리 규정은 제각각이었다. 자소서와 추천서의 규정 위반 사례에 대해 감점이나 부적격 처리를 한 대학이 있는가 하면 평가자에게 사실을 안내하는 데 그친 사례가 2건, 평가에 반영하지 않은 사례는 230건이었다. 한 대학에서는 자소서 표절 사례에 대해 명확한 제재를 하지 않아 3년간 8명이 합격하기도 했다. 공정한 평가를 위한 여건도 대학별로 격차가 컸다. 13개 대학에서 입학사정관 1인당 서류심사를 한 지원자는 2017~2019년 3년 평균 143명에 달했다. 지난 4년간 13개 대학의 입학사정관 중 전임사정관은 평균 183명, 위촉사정관은 867명으로 신분이 안정되지 않은 위촉사정관이 5배에 달해 평가의 안정성과 전문성을 저해하는 원인이 됐다. 한편 일각에서 제기된 ‘교직원 특혜’ 정황은 드러나지 않았다. 4년간 13개 대학에서 교수 등 교직원 자녀가 학종 등 수시모집에 지원한 사례는 총 1826건으로, 이 중 255건(14.0%)이 합격했다. 그러나 같은 기간 13개 대학에서 회피 및 제척이 이뤄진 인원은 2231명이었다. 교육부는 “교수가 소속된 학과(학부)에 자녀가 합격한 사례 33건에 대한 회피·제척은 규정에 따라 이뤄졌다”면서 “위법 사항은 발견되지 않았지만 추가 조사를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교육부는 학종 평가 과정에서 불공정성이 의심되는 사례에 대해 추가 조사를 하는 한편 불공정성이 두드러진 대학에 대해서는 특정감사에 나설 계획이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장상기 서울시의원 “우리 아이들이 중심이 되는 서울교육현장이 되어야”

    장상기 서울시의원 “우리 아이들이 중심이 되는 서울교육현장이 되어야”

    서울특별시의회 장상기 의원(더불어민주당, 강서6)은 지난 4일 서울시교육청 감사장에서 열린 제290회 교육위원회 정례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에 대한 정책질의를 실시하였다. 장 의원은 지난 1년간의 교육청의 주요 정책 중 교육감 공약사항이었던 공교육의 정상화에 대해 집중 질의하였다. 특히 학원일요휴무제의 경우 학생들의 학습권이나 재산권 침해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하고, 기존 정책이었던 오후 10시 이후 학원 교습금지 정책에서 발생된 문제들에 대해 충분하고 세밀한 후속대책의 검토 없이 추진하는 것은 일선 현장의 혼란만을 더 가중시킨다고 질타하며 비판했다. 아울러 장 의원은, 중학교 학생 배정과 관련하여 적절한 학급당 학생 수 배정이 되고 있는지 교육감에게 지적하였다.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제68조에 따르면 ‘2곳 이상’의 학교를 선택하여 지원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서울시교육청 학교배정 시행계획에는 적절한 안내를 학부모들에게 하고 있지 않고 일방적으로 배정을 하고 있다“라고 지적하였다. 따라서 “어떤 학급은 15명, 또 다른 학급은 30명의 학생이 배정되어 교육을 받고 있다”라고 말하며 이것이 교육감이 공표한 정의롭고 공정한 교육인지 질타하며 “아이들이 중심이 되는 서울교육현장이 되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오후에 계속된 감사관, 기획조정실, 총무과 감사에서는 작년 행정사무감사에서 지적됐던 교육청 클라우드 시스템의 부실한 업무추진 상황에 대한 개선방향을 요구하고, 학교 통폐합이나 특수학교를 포함한 학교 설치 및 학생 배정 등에서 발생하는 갈등에 대해 총괄적으로 교육청에서 관리·조정할 수 있는 방안으로 ‘갈등조정위원회 신설’을 교육청에 제안하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학종, ‘고교 후광효과’ 작용 가능성 … 고교등급제 여부는 규명 못해”

    “학종, ‘고교 후광효과’ 작용 가능성 … 고교등급제 여부는 규명 못해”

    일부 대학의 학생부종합전형(학종)에서 학생 개인의 역량이 아닌 고등학교의 유형이나 졸업자의 진학 실적, 모의고사 성적 등 ‘학교 후광효과’가 학생 선발에 작용할 소지가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 일부 고교에서는 학교 밖 경시대회 실적이나 공인어학성적 등 학생부나 추천서에 기재가 금지된 사항을 편법적으로 기재하는 사례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들의 평가 체계와 역량도 격차가 커 일부 대학에서는 ‘부실 평가’에 대한 우려도 제기됐다. 교육부는 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같은 내용의 ‘학종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교육부는 학종 선발비율이 높고 특수목적고(특목고)와 자율형 사립고(자사고) 학생 선발 비율이 높은 12개 대학(건국대·경희대·고려대·광운대·동국대·서강대·서울대·성균관대·연세대·춘천교대·포항공대, 교원대)와 때마침 종합감사 기간인 홍익대 등 13대 대학 대상으로 최근 4년간 학종 지원자들 202만여명(한 학생이 1년간 총 6회까지 지원할 수 있어 중복 포함)과 종합감사 대상인 홍익대를 대상으로 지난달 11일부터 24일까지 2주간 학종 실태조사를 벌였다. 2016~2019년도 4년간 이들 대학의 학종 지원자 202만여건(학생별 중복 포함) 관련 자료들을 제출받아 총 24명으로 구성된 실태조사단이 자료 조사를 벌였다. 교육부는 ▲학종 평가과정 전반의 공정성 ▲대학들이 학종을 공정하게 운영할 인적·제도적 기반 마련 여부 ▲합격자 현황 분석 등에 집중했다. 이번 조사에서 교육계의 관심은 ‘고교등급제’에 쏠렸다. 교육부는 고교 유형별로, 혹은 소위 ‘명문고’와 그렇지 않은 학교 간 내신 등급을 평가할 때 차등을 두는 고교등급제가 실제로 작용해 불공정성을 야기했는지 여부를 분석했다. 교육부는 일부 고교가 대학에 제공하는 ‘고교 프로파일’과 일부 대학의 평가 시스템을 분석해, 학생 선발 과정에서 학생 개인의 역량이 아닌 ‘학교 후광효과’가 작용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각 고교가 학교에 대한 정보를 대학에 제공하는 ‘고교 프로파일’에서 평가의 불공정성을 초래할 수 있는 요소가 있었다. 고교 프로파일은 학교의 유형과 지역, 학생 선발방식, 학교 교육과정 운영 현황과 특성, 교내대회 및 동아리 운영 현황 등의 정보를 제공하는 것으로, 대학들이 각 학생이 처한 교육적 여건과 환경을 고려하기 위한 기초 자료다. 그러나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규정한 필수 정보 외에 학교의 교육활동과 특성 등 추가 사항을 기술한 학교는 전체 고교의 37.9%인 840개교로, 학교 간 정보 격차가 나타났다. 일부 학교는 학생부와 자기소개서 등에 기재가 금지된 ‘학교 밖 스펙’을 고교 프로파일을 통해 간접적으로 대학에 제공하기도 했다. 다수의 외고에서는 학생들의 공인어학성적을 간접적으로 제시했으며 대학 교수와의 소논문(R&E) 활동에 참여한 학생 명단을 기재한 고교도 있었다. 일부 고교는 학교 학생들의 평균적인 모의고사 성적을 제시해 “내신 등급 대비 모의고사 성적이 좋은 학교”라는 사실을 간접적으로 기재하기도 했다. 또 13개 대학 중 7개 대학에서 평가자들에게 참고자료를 보여주는 화면인 ‘평가 시스템’ 운영현황을 입수해 살펴본 결과, 5개 대학은 지원자의 출신 고교 졸업생이 해당 대학에 진학한 현황과 학점, 중도탈락률 자료를 평가자들에게 제공했다. 2개 대학은 평가자들이 지원자의 내신등급과 출신고교의 내신등급, 또는 동일 유형 고교의 내신등급을 비교할 수 있도록 하고 있었다. 예를 들어 외국어고 출신 지원자의 내신등급이 비교적 낮게 나와도, 다른 외고의 내신등급과 비교해 감안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일부 대학은 특기자전형에서 외국어나 수학 등을 자격요소 및 평가요소로 설정해 특정 유형의 고교 학생들이 다수 선발되기도 했다. 한 대학은 ‘외국어 분야에 탁월한 재능이 있는 자’를 지원자격으로 설정했고, 다른 한 대학은 ‘대학 수학에 필요한 수학·과학적인 심층사고능력을 평가한다”고 명시했다. 국제계열에서 영어면접을 실시하는 사례도 있었다. 이는 이른바 ‘외고 전형’ ‘과학고 전형’으로 불리는 특정 유형 고교 학생들을 선발하려는 전형으로 운영됐을 소지가 있다고 교육부는 판단했다. 한편 각 학교들이 작성한 지원자 개개인의 학생부에서는 고교 유형별로 양적인 차이는 없었다. 학교 유형을 불문하고 이들 13개 대학에는 우수한 학생들이 진학하기 때문이라고 교육부는 분석했다. 그러나 이같은 실태가 실제 선발에서 고교등급제와 같은 불공정으로 작용했는지는 이번 조사에서 드러나지 않았다. 13개 대학의 학종 전형 지원자 수와 합격자 수를 각각 100으로 놓고 보면, 일반고에서는 지원 단계에서 71.5%였던 비중이 합격 단계에서 63.8%로 줄었다. 반면 외고·국제고는 지원단계(8.5%)보다 합격단계(11.5%)에서 비중이 늘었다. 이들 대학의 학종에 지원한 학생들의 합격률은 일반고(9.1%), 자사고(10.2%), 외고·국제고(13.9%), 과고·영재학교(26.1%) 순으로 높아 고교 서열과 일치했다. 그러나 교육부 관계자는 “고교 서열화로 인한 학교 유형별 교육 격차로도 해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학생부와 자기소개서, 추천서에서 기재 금지사항을 위반하거나 편법·변칙적으로 기재하는 사례들도 일부 발견됐다. 자소서·초천서에서는 공인어학성적과 교과 관련 학교 밖 수상실적, 해외 어학연수와 더불어 2019년도부터는 발명 특거나 논문·책 출간, 해외활동, 출신 고교 및 부모의 사회·경제적 지위도 기재가 금지됐다. 그러나 일부 고교에서는 “한국수학올림피아드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두며”, “기업을 경영하시는 아버지” 등 기재 금지 사항을 교묘히 비껴가며 기재하는 사례가 발견됐다. 또 교과 관련 대회의 외부 수상실적만 기재하지 못하도록 한 규정을 이용해 “중소기업청장상 표창” “한국발명진흥회장상 수상”과 같은 내용을 기재한 사례도 상당수였다. 이같은 위반사항은 2019년 한해 366건(전체의 0.1%가량)이 적발됐다. 자소서에서 표절로 추정된 사례도 228건(0.1% 미만)이었다. 그러나 이에 대한 대학의 판단 기준과 처리규정은 제각각이었다. 자소서의 규정 위반 사례에 대해 감점이나 부적격 처리를 한 대학이 있는가 하면 평가자에게 사실을 안내하는 데 그친 대학은 2개교, 평가에 포함하지 않은 대학은 5개교였다. 추천서의 경우 기재금지 위반에 대한 적절한 조치가 없는 대학이 대부분이었다. 한 대학에서는 자소서 표절 사례에 대해 명확한 제재를 하지 않아 3년간 8명이 합격하기도 했다. 대학별로 공정한 평가를 위한 여건도 격차가 컸다. 13개 대학에서 각 대학 입학사정관 1인당 서류심사를 한 지원자는 2017~2019년 3년 평균 143명이었다. 지난 4년간 13개 대학의 입학사정관 중 전임사정관은 평균 183명, 위촉사정관은 867명으로 신분이 안정되지 않은 위촉사정관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대학별 평가시스템 접속기록을 통해 대학별로 평가자 1명이 지원자 1명을 평가하는 평균 시간은 최소 8.66분에서 최대 21.23분으로 대학별로 차이가 컸다. 한편 일각에서 제기된 ‘교직원 특혜’ 정황은 없는 것으로 교육부는 판단했다. 4년간 13개 대학에서 교수 등 교직원 자녀가 수시모집에 지원한 사례는 총 1826건으로, 이중 255건(14.0%)이었다. 그러나 같은 기간 13개 대학에서 회피 및 제척이 이뤄진 인원은 2231명이었다. 교육부는 “교수가 소속된 학과(학부)에 자녀가 합격한 사례 33건에 대한 회피·제척은 규정에 따라 이뤄졌다”면서 “위법사항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교육부는 학생부 기재금지 규정을 위반하거나 고교 프로파일 내 부적절한 정보를 제공한 고교에 대해 행정조치를 할 계획이다. 또 학종 평가과정에서 고교 유형에 따른 유불리가 발생하지 않도록 ‘고교 후광효과’를 차단하고 고교 서열화 해소에도 나서기로 했다. 대학에 대해서는 평가 요소와 배점 등에 대한 정보 공개를 확대하고, 특기자전형 축소와 고른기회전형 확대를 유도할 계획이다. 또 학종 평가 과정에서 불공정성이 두드러진 대학에 대해서는 추가 현장조사와 특정감사를 통해 확인할 예정이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최선 서울시의원 “서울시교육청, 말로만 글로벌… 홈페이지 다국어서비스 부실 운영”

    최선 서울시의원 “서울시교육청, 말로만 글로벌… 홈페이지 다국어서비스 부실 운영”

    2015년 이후 영문 홈페이지에 게시물이 더 이상 업로드 되지 않는 등 서울시교육청의 다국어서비스가 부실하게 운영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최선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강북구 제3선거구)은 4일 진행된 제 290회 정례회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 참석해 서울시교육청 영문 홈페이지 및 다문화교육지원센터 홈페이지의 관리 실태가 매우 부실하다고 꼬집으면서 전면적인 개편 필요성을 제안했다. 현재 교육청은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서울교육 관련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국문 홈페이지와는 별도로 영문 홈페이지를 운영 중이고, 2019년 9월부터 다문화교육지원센터 홈페이지(multiculture.sen.go.kr)에서 네팔어와 독일어 등 14개 언어로 변환되는 다국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그러나 최선 의원이 확인한 결과에 따르면 교육청의 영문 홈페이지(english.sen.go.kr)는 2015년 이후 게시글이 1건도 없고, 연결된 영문 링크 또한 접속되지 않는 것이 상당 부분 확인되는 등 전반적으로 관리상태가 매우 부실한 것으로 드러났다. 아울러 최 의원은 다문화교육지원센터 홈페이지의 경우 다국어 서비스가 제공되기 시작했지만, 홈페이지 자체에 접근하기 어렵다는 문제도 제기했다. 최 의원은 “현재 다문화가족 및 외국인들이 교육청 다문화교육지원센터 홈페이지에 접속하기 위해서는 국문 홈페이지에서 다문화교육지원센터라는 한글 링크를 클릭해야 접속할 수 있고, 영문 홈페이지의 경우 링크가 아예 없어 접속 자체가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다문화가족 및 외국인들은 센터 홈페이지 좌측 위쪽 언어선택을 통해 본인들에게 익숙한 언어로 홈페이지 내용을 열람할 수는 있으나, 언어 유형이 모두 한국어로 표기되어 있어 이용자가 불편을 겪을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이에 서울시교육청 부교육감은 “현재 서울시교육청 영문 홈페이지 관리를 총괄하는 부서가 명확하지 않다”며, “속히 영문 홈페이지 관리와 관련된 업무 분장을 정리하여 보고 드리겠다”고 답변했다. 최선 의원은 “서울시교육청은 말로만 글로벌 역량교육, 다문화교육을 외치지 말고, 영문 홈페이지에 대한 전면적인 개편을 통해 게시물 및 연결 링크 전반을 최신화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외국인이나 다문화가족이 다문화교육지원센터 홈페이지에 쉽게 접속할 수 있는 방안도 하루 빨리 시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시교육청 공무원들, 3,000만원 호가 급식조리기구 강매 의혹 사실로 드러나 수사 착수

    서울시교육청 공무원들, 3,000만원 호가 급식조리기구 강매 의혹 사실로 드러나 수사 착수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가 4일 진행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서울시교육청의 비리 및 부실감사 정황이 공개 됐다. 여명(자유한국당·비례) 의원은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을 상대로 한 질의답변 시간에 이 같은 사실을 공개했다. ○ ‘스마트 세척기 3년간 구매현황’에 따르면 총 70개교 모두 ㈜대영에스티의 제품을 구입함. 이는 다수 영양사 제보에 의하면 몇몇 교육지원청 6급 공무원들이 영양사, 행정실장에 고가의 스마트세척기를 강매한 결과임 <붙임1> 그러나, 교육청에서 특정 업체 제품을 구입하라고 공문을 띄운 적은 없다고 답변하였음. ○ ‘ㄷ’ 사는 1,000만원 이상 급식조리기구의 30%, 세척기의 75% 점유중이며, 최근 3년간 이 스마트 세척기를 고가에 구매한 학교는 74개교이며 이중 70개교가 공립임. ○ 특히, 학교들이 기존에 제출한 예산 요구서의 경우 양서강천교육지원청의 ‘ㅁ’ 초등학교는 2017년 예산편성과정서 누락된 긴급 예산이라며 ‘ㄷ’ 업체의 3,500만 원짜리 스마트세척기를 특별교부금 신청함. <붙임2> 다른 학교의 경우 애초에는 1천 9백만 원 제품을 신청했으나 추후 2천 9백만 원 제품으로 변경하면서 다른 급식실 조리기구 예산을 줄여야 했음. 이 과정에서 교육청 공무원의 압력이 있었는지가 관건이었음.○ 스마트세척기 강매 관련 의혹은 올해 2월 여명 의원에 의해 처음 제기됐으나, 진상규명과 감사가 제대로 이루어진 것은 9월에 이르러서였음. 또한, 지원청의 000직원이 공문과 교육장 이름으로 된 공문을 학교에 내려보낸 것이 추가로 발견되어 다시 재조사를 하는 등 감사의 허점이 드러남. 서울시 교육청 감사 시스템의 부재로 볼 수 있음. - 이와 같은 사실은 지지부진한 감사로 인해 여명 의원이 교육청을 직무유기 고발 검토 및 직접 수사의뢰 하겠다고 감사관실에 통보하며 개별 학교와 지원청간 오간 공문 수발신 목록을 자료로 요청하는 과정에서 드러남. - 여명 의원이 직무유기 고발 검토를 한 계기는 1) 감사 대장자인 공무원 두 명 중 한 사람은 공로연수 대상자가 됐으며, 또 한 사람은 타 교육지원청으로 전보가서도 똑같은 행위를 저지르는 등 많은 공무원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는 2차 제보를 접수했고. 2) ‘ㄷ’사의 스마트세척기가 가성비는 커녕 성능이 현저히 떨어져 일선 학교에서 영양사 및 급식조리종사자들이 고통을 호소하고 있었으며 3) 교육청의 지지부진한 감사로 비위 행위자들과 ‘ㄷ’업체에 증거인멸 시간을 고의든 고의지 않든 벌어줬을 거라는 우려가 컸기 때문임. ○ 한편 식기세척기 관련 업체 관계자들이 지난 10월 18일 모여 회의(담합)를 통해 주동자 색출, 책임 떠넘기기, 고성 등이 이루어졌다고 함. 여명 의원은 이에 “교육청의 감사 과정을 지켜본 바 시스템이 뻥뻥 뚫려있고 더 기가 막힌 것은 감사대상자가 속한 서부교육지원청의 2018년 12월 ‘부패방지 시책평가 지수’ 가 25점 만점에 24.5점이었다. 앞으로 교육청에서 나오는 내부 평가에 대해 종류를 막론하고 어떤 국민이 신뢰를 갖겠는가? 청렴서울교육, 청나비(청렴은 나로부터 비롯된다) 등과 같은 슬로건들, 낯 부끄럽지 않은가?” 며 “교육감은 서울시의 교육행정수장인데 교육감 체제에서 이런 비위가 내놓고 벌어졌다. 교육공무원들에게 교육청이 이런 일들이 벌일 수 있을 만큼 만만하다는 것, 아니면 교육청이 비위공동체라는 반증이다. 6급 공무원 두 사람의 개인비리인지, 아니면 윗선이 있는지, 장학관들도 연루되어 있는지 발본색원해야 한다.” 라고 덧붙였다. 또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제보를 받은 인사들은 두 명인데 감사보고서 상 처분결과와 수사의뢰는 한 사람에 그쳤으며 그 비위 내용이 뇌물 및 금품 수수 의혹 등의 사유로 수사의뢰를 받았음에도 경징계 처분에 그쳤다. 여명 의원은 질의를 마무리하며 “교육행정은 뼈대에 해당한다. 교육감은 교육청의 행정수장이다. 그런데 교육감은 뼈대는 으스러져 있는데 학원휴무제, 자사고 폐지 같은 소모성 논쟁들만 몰입해 있다. 교육청이 비위공동체라는 오명 벗고 싶다면 수사의뢰 대상 전면 확대하여 비리를 발본색원해야 한다.” 고 주문했고, 조희연 교육감은 “그렇게 하겠고 추후 보고 드리겠다.” 고 답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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