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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수처 “‘檢청부고발 의혹’ 고발되면 절차대로 검토”

    공수처 “‘檢청부고발 의혹’ 고발되면 절차대로 검토”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는 3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 재임 시절 검찰이 야당에 범여권 인사들에 대한 고발을 청탁했다는 의혹과 관련 “고발이 오면 정해진 절차대로 접수해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공수처 관계자는 이날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의 ‘해직교사 특별채용 의혹’ 사건 수사 결과 브리핑에서 윤 전 총장 의혹에 대한 공수처 입장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전날 인터넷 매체 뉴스버스는 대검이 지난해 4·15 총선 전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 등 범여권 정치인에 대한 고발장을 국민의힘 후보이던 김웅 의원에게 전달해 고발을 사주했다고 보도했다. 시민단체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사세행)은 오는 6일 윤 전 총장의 고발 사주 의혹을 공수처에 고발할 예정이다. 공수처 관계자는 기존에 입건해 수사를 진행 중인 윤 전 총장 사건에 대해서 “수사가 스톱(중단)된 게 아니라 진행 중”라고 말했다. 공수처는 한명숙 전 국무총리 모해위증교사 수사 방해 의혹과 옵티머스 사기 사건 부실 수사 의혹으로 윤 전 총장을 입건했으며 대검과 법무부를 압수수색했다. 김오수 검찰총장의 지시로 진상조사에 착수한 대검 감찰관실은 중대한 사실관계 확인을 통해 비위가 있다고 판단할 경우 조사를 감찰·수사로 전환할 가능성도 있다. 다만 직권남용 등 법리가 적용되는 경우 검사 사건은 공수처에 수사·기소권이 있어 검찰에서 수사를 이어나가는 것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공수처 관계자는 “기본적으로 정치적 목적을 가지고 수사를 진행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정해진 원칙에 따라 수사하겠다”고 밝혔다.
  • 교육부 “재정 지원 탈락 대학, 어려움 커… ‘패자부활전’ 검토”

    교육부 “재정 지원 탈락 대학, 어려움 커… ‘패자부활전’ 검토”

    교육부는 3주기 대학기본역량진단평가에서 탈락한 대학들에게 ‘패자부활전’의 기회를 줄지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정부와 대학 협의체 등이 참여하는 협의기구를 구성해 미선정 대학들에게 재정을 지원하는 방안을 논의한다는 방침이나 구체적인 밑그림은 그려지지 않았다. 다음은 일문일답. - 대학들 간 탈락과 통과를 가른 핵심 지표는? (신익현 고등교육정책관) “평가지표는 2년 전 발표됐으며, 지표는 향후 계획이 아닌 지난 3년간 어떤 노력을 제시했는지를 구체적인 증거와 실적으로 제시하는 평가다. 정량지표는 학생 충원율과 교원 확보율 등이 핵심이며, 정성평가는 교육과정과 학생 지원, 수업 개선 등이다. 특히 교육과정 지표가 20점으로 비중이 가장 높으며 핵심이다. 이는 교육 내실화와 연결되는데, 선정되지 않은 대학의 공통적인 아쉬움이며 상대적으로 열위에 있는 부분이다. 미선정 대학은 정량지표와 정성평가 모두 평균에 비해 대체적으로 낮은 경향이 있다.” - 미선정 대학은 정원 감축 대상인가? (최은옥 고등교육정책실장) “올해 처음으로 전국 대학에서 4만명 규모의 미충원이 발생했다. 이런 경향은 수년간 지속될 것이다. 미선정 대학도 적정 규모화의 노력을 할 것으로 안다. 다만 미선정 대학이 부실대학은 아니다.” - 대학들이 행정소송을 준비하고 있는데 어떻게 대응할 예정인가? (최) “현장 의견에 대해서는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 대학들이 소송을 낸다면 충실히 대응하겠지만 우선 협의기구를 구성해 논의할 예정이다. 대학들도 소송보다는 협의기구에 참여해 의견을 주시면 제도의 발전을 추진하겠다.” - 미선정 대학에 대해 재도전의 기회를 주겠다고 했는데, 추가 선정 계획 또는 지원 계획이 있는가? (최) “코로나19와 학령인구 급감으로 대학들이 재도전 기회를 많이 요구하고 있다. 미선정 대학은 3년간 일반재정지원을 받지 못하는데 현재 대학의 상황에서 상당히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 협의기구를 통해 관련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양한 방안을 폭넓게 검토해나가겠다.” - 미선정 대학이 3년 내에 일반재정지원을 받을 수도 있다는 것인가? (최) “2018년 진단에서는 자율혁신대학을 전체 대학의 64%를 선정했으며 역량강화대학 중에서 7%에 일부 재정지원의 기회를 줘 총 71% 대학이 올해까지 재정지원을 받았다. 2021년 평가에서는 코로나19 등 어려운 상황을 감안해 대상 규모를 확대해 전체 대학의 73%를 일반재정지원대학으로 선정했다. 하지만 3년간의 재정지원 중단은 가혹하다는 의견이 있다. 또 선정되지 않은 대학은 부실대학 낙인에 대한 염려가 크다. 평가는 종료됐지만 협의기구를 통해 중간에 명예회복을 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할지, 각고의 노력을 하는 대학에 대해 3년은 아니더라도 지원을 할지 등에 대해 열어놓고 논의하겠다.” - ‘패자부활전’은 없다고 했던 교육부의 입장이 바뀐 것인가? (최) “처음에 패자부활전은 없다는 기조 하에 평가를 진행했다. 그러나 코로나19 같은 어려운 상황이 발생하면서 고려할 요소가 추가된 것이라 이해해달라. 협의기구에서 구체적인 방안에 대해 검토 여부부터 논의하겠다.” - 충분한 혁신 의지가 있는 대학에 재도전 기회를 부여하겠다고 했는데, 정원감축을 비롯한 정부의 기조를 따르는 대학을 의미하는가? (최) “2021년 진단이 주안점을 두고 있는 학생 교육과 지원에 중점을 두면 된다. 교육과정을 개선하고 학사제도를 혁신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 교육부가 생각하는 대학기본역량진단의 문제는 무엇인가? (신) “지난 10년간 대학을 둘러싼 환경이 급변해 기존의 방식으로 대학의 교육 역량을 제고하는 것이 타당하고 합리적인지 성찰해나가야 한다고 본다. 개별 대학의 교육역량을 제고하기 위해 대학 간 경쟁을 시켜왔는데, 제 사견으로는 개별 대학 간 경쟁보다는 지역 내 또는 전국단위의 공유 협력 모델로 진단하고 체질개선을 통해 선진국에 걸맞은 선도적인 대학들이 많이 생기길 바란다. 대학 서열화로 고등교육을 책임질 수 없는 시대다.”
  • 20조원 뉴딜펀드 운용 자리에 경력 없는 청와대 출신 선임 논란

    20조원 뉴딜펀드 운용 자리에 경력 없는 청와대 출신 선임 논란

    한국판 뉴딜펀드 등 정책자본을 굴리는 한국성장금융의 투자운용본부장에 관련 경력이 없는 청와대 행정관 출신이 내정돼 논란이 일고 있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국성장금융은 지난 1일 주주 서한을 통해 오는 16일 주주총회에서 황현선 전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실 행정관을 투자운용2본부장에 선임하는 안건을 올린다고 밝혔다. 한국성장금융은 창업·혁신 기업에 모험 자본을 공급하고자 2016년 만들어진 운용 전문기관이다. KDB산업은행, 중소기업은행, 은행권청년창업재단 등이 출자한 성장사다리펀드가 전신이다. 한국성장금융은 최근 투자운용본부를 1본부와 2본부로 나누는 조직개편을 했다. 투자운용1본부장인 서종군 전무는 한국정책금융공사, 성장사다리펀드 등을 거친 금융 전문가다. 황 전 행정관이 내정된 투자운용2본부장은 한국판 뉴딜사업을 지원하는 뉴딜펀드 등 정책 자본을 조성과 운용·관리를 총괄한다. 고도의 전문성과 다양한 투자 경험 등이 뒷받침돼야 하지만, 황 전 행정관은 펀드매니저에게 기본적으로 필요한 투자자산운용사 자격증도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황 전 행정관은 2017~2019년 대통령 민정수석비서관실 행정관으로 재직한 이후 2019년 부실채권 처리 전문회사인 연합자산관리(유암코) 상임감사를 맡았다. 당시에도 낙하산 출신 인사로 논란을 빚은 바 있다.
  • 퇴계가 수승대라 부른 그곳, 제 이름 찾은 거창 ‘수송대’

    퇴계가 수승대라 부른 그곳, 제 이름 찾은 거창 ‘수송대’

    명승 경남 거창 수승대는 퇴계 이황의 제명시 ‘수승대에 부치다’(寄題搜勝臺)에서 비롯된 것으로 알려져 왔다. 하지만 신라와 백제의 사신이 이곳에서 송별할 때마다 돌아오지 못할 것을 근심했다고 해서 수송대(愁送臺)라고 불렸으며, 조선시대에는 수승대와 수송대를 혼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문화재청은 2019년 명승으로 지정된 성북구 성락원(현재 서울 성북동 별서)의 부실 고증 논란 이후 명승 별서정원 11곳의 유래, 소유자, 변화 과정 등에 관한 정보를 검증했다고 2일 밝혔다. 별서정원은 전원이나 산속에 지은 정원을 말한다. 전남 담양 소쇄원은 만든 이인 양산보(1503∼1557)의 호를 따서 지은 이름으로 전해져 왔으나 실제로는 면앙정 송순(1493~1583)이 ‘맑고 깨끗하다’라는 뜻으로 지어 준 것으로 파악됐다. 담양 식영정은 서하당 김성원(1525~1597)이 그의 장인인 석천 임억령(1496~1568)을 위해 지어 준 정자로 알려졌으나 김성원이 정자를 짓고 임억령이 ‘식영’(息影)이라 이름 붙인 곳이다. 서울 종로구 부암동 백석동천은 대대로 서울에 살며 벼슬을 한 경화세족 출신 애사 홍우길이 19세기에 백석동천 일대 백석실(白石室)을 보유한 사실이 밝혀졌다. 문화재청은 이에 따라 명승 별서정원의 고시문과 국가문화유산포털 내용을 수정하고, 거창 수승대는 30일간 의견 수렴을 거쳐 수송대로 명칭을 바꾸기로 했다.
  • ‘지방세특례’ 부실 검토 행안부 세수 129억 날려

    행정안전부가 지방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을 제대로 검토하지 않아 100억여원의 지방세수를 날린 것으로 나타났다. 감사원은 이 같은 내용의 개발사업분야 등 취득세 과세실태 감사 결과를 2일 공개했다. 감사원에 따르면 행안부는 2016년 국토교통부로부터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이하 도시정비법) 전부개정 법률안’에 대한 의견 조회를 요청받았다. 이 개정안에는 도시정비법의 용어를 인용하던 지방세특례법(이하 지특법)을 함께 정비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하지만 행안부는 법률안 그대로 지특법이 개정되면 취득세 감면 규정이 기존 주택재개발사업에서 도시환경정비사업에도 확대 적용될 것을 알고도 내부에 보고하지 않았다. 특히 개정안이 지방세 감면 규모에는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판단해 개정안에 동의하는 취지에서 국토부에 아무런 의견을 회신하지 않았다. 결국 2018년 2월부터 개정안이 시행되면서 지특법의 취득세 감면 대상에 도시환경정비사업이 포함됐다. 행안부는 뒤늦게 같은 해 8월 지특법의 취득세 감면 대상을 유권해석하면서 도시환경정비사업을 취득세 감면 대상이 아니라고 축소 해석하고, 2019년 1월에는 도시환경정비사업에 취득세 감면이 적용되지 않도록 지특법을 개정했다. 그러나 대법원은 2020년 11월 행안부의 유권해석과 달리 2018년 2월부터 특례 적용 대상이 다시 개정되기 전인 같은 해 12월까지는 도시환경정비사업의 지방세 감면을 인정했다. 감사원은 “취득세 감면에 따라 미징수된 지방세수 규모를 표본조사(2개 지방자치단체)한 결과, 104억 5000여만원의 지방세수가 일실됐다”면서 “도시환경정비사업을 하면서 이미 납부한 취득세에 대해 향후 납세자가 취득세 감액경정을 청구할 경우 추가적으로 총 24억 6000여만원의 지방세수 일실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 공공의료 확충·생명안전수당 제도화 합의… 법 개정·예산 확보는 ‘먼 길’

    공공의료 확충·생명안전수당 제도화 합의… 법 개정·예산 확보는 ‘먼 길’

    2025년까지 70여개 책임의료기관 지정 2023년 간호사 대비 환자 비율 법제화 고대·한양대병원 노조 등 일부는 파업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보건의료노조)과 정부가 2일 총파업 직전 가까스로 합의를 이뤄 낸 가운데 공공의료·의료인력 개선 방안 등 합의 사안이 제대로 이행될지 관심이 쏠린다. 재정 확보나 법안 통과 등 넘어야 할 장애물도 적지 않다. 보건의료노조와 복지부는 이날 오전 7시로 예정된 총파업을 5시간도 채 남겨 놓지 않은 새벽에 극적으로 감염병 대응체계 구축, 공공의료 강화, 보건의료인력 문제 해결 등 세부사항에 합의했다. 마지막까지 첨예하게 의견이 갈렸던 ▲코로나19 치료병원 인력 기준 마련 및 생명안전수당 제도화 ▲전국 70개 중진료권마다 공공병원 확충 ▲간호사 대비 환자 비율 법제화 ▲교육전담간호사 지원제도 확대 ▲야간 간호료 지원 확대 등 5가지 과제에 대해 의견 차이를 좁혔기 때문에 가능했다. 세부적으로는 감염병 대응인력 기준 중 중증도별 간호사 배치 기준은 9월까지, 세부실행 방안은 10월까지 마련하기로 했다. 아울러 코로나19 등 감염병 상황에서 환자를 돌보는 보건의료인력에게 지급하는 지원금인 생명안전수당(감염관리수당)을 내년부터 국고로 지원토록 제도화할 계획이다. 공공의료 확충 세부 계획은 2025년까지 70여개 중진료권마다 1개 이상 책임의료기관을 지정하고 지역 요구가 강한 곳은 공공병원 설립을 추진한다. 간호등급 차등제를 간호사 1인당 실제 환자 기준으로 개편하는 방안을 2022년까지 마련하고 2023년 시행한다. 신규 간호사의 교육을 지도해 이직률을 떨어뜨리는 교육전담간호사제도는 민간의료기관에 대해서는 2022년부터 실시한 뒤 전면 확대할 예정이다. 야간 간호료 지원은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거쳐 2022년 1월 말부터 모든 의료기관에 적용할 계획이다. 합의문 가운데 많은 부분이 예산·법령 제정이나 당정 협의, 관계부처 조정을 필요로 한다. 그 과정에서 문제가 불거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이창준 복지부 보건의료정책관은 브리핑에서 “재원 투입이나 법령 제정이 필요한 사항은 당정 협의와 관계 부처 논의를 거쳐야 한다. 당정 협의 과정에서 내용이 달라질 수도 있다”면서 “예를 들면 국립대병원 복지부 이관 문제도 교육부와 입장 차가 여전해 국회 논의 과정에서 여러 변동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일단 정부와 여당은 모두 합의사항을 충실히 반영하겠다고 공언했다. 이 정책관은 “기획재정부와 사전에 충분히 논의된 사안도 있고 추가 소요가 필요한 부분은 이른 시일에 당정 협의를 거칠 계획”이라면서 “생명안전수당이나 교육전담간호사의 경우 정부 예산안에는 담기지 않았지만 국회 심의 과정에서 반영하기로 확정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양측이 합의했지만 고려대 의료원(고려대안암병원·고려대구로병원)과 한양대 의료원 노조 등 파업에 돌입하는 사업장도 일부 나오고 있다. 의료기관별 노조와 병원 사이에 현장 교섭은 아직 남아 있는 상태다.
  • 軍 “5년 뒤 병장 월급 100만원”…예비군 훈련 보상비도 오른다

    軍 “5년 뒤 병장 월급 100만원”…예비군 훈련 보상비도 오른다

    급식비, 2024년 1만 5000원국방부가 2일 ‘2022~2026년 국방중기계획’을 발표하고 5년 뒤 병장 월급 100만원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내년 병사 월급을 병장 기준 67만 6100원으로 올리고, 이후 하사 1호봉의 50%를 목표로 인상을 추진해 2026년 100만원 수준에 이르도록 하겠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2박 3일 동원훈련 기준 예비군 훈련보상비도 올해 4만 7000원에서 5년 뒤 13만 2900원으로 3배 가까이 오른다. 전역 시 수령하는 장병내일준비적금의 본인납입금과 이자를 포함한 금액의 3분의 1을 국가가 지원한다. 월 최대 적립한도인 40만원을 육군 복무기간인 18개월간 적립하면 우대금리를 적용한 원리금 754만 2000원에 국가 지원 251만원을 합해, 약 1000만원의 목돈을 마련할 수 있게 된다. 의식주를 포함한 군 생활 전반의 병영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방안도 담겼다. 국방부는 부실급식 문제 해결을 위해 장병 1인당 기본 급식비를 내년엔 1만 1000원으로 올리고, 2024년에는 1만 5000원 수준으로 인상할 계획이다. 아울러 민간조리원을 증원 배치하고 2027년까지 취사식당의 100%를 식품안전관리인증(HACCP·해썹)을 받도록 할 방침이다. 병사가 민간 병원을 이용할 경우 국가 지원 진료비는 현재 70% 수준에서 최대 94%까지 늘릴 계획이다. 병사의 어학·자격취득 등 명목으로 쓸 수 있는 자기개발지원금을 연 10만원에서 12만원으로 올리고, 대학 원격강좌 수강료(1학기 3학점)도 수강료의 50% 지원에서 전액 지원으로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다만 내년 예산안에는 80% 지원으로 반영됐다.
  • 5년 뒤 병장 월급 ‘100만원’ 시대…예비군 훈련비도 13만원

    5년 뒤 병장 월급 ‘100만원’ 시대…예비군 훈련비도 13만원

    ‘2022~2026년 국방중기계획’ 발표40만원 적금 들면 1000만원 목돈‘부실 급식’ 원인 급식비도 꾸준히 인상병사 월급이 계속 인상돼 2026년이면 병장 기준으로 ‘월급 100만원’ 시대가 열린다. 국방부는 2일 이런 내용을 담은 ‘2022∼2026년 국방중기계획’을 발표했다. 국방부는 우선 내년 병사 월급을 병장 기준 67만 6100원까지 인상한다. 이후에는 하사 1호봉의 50%를 목표로 인상을 추진, 2026년에는 100만원 수준에 이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2박 3일 동원훈련 기준 올해 4만 7000원 수준인 예비군 훈련보상비도 2026년에는 3배에 가까운 13만 2900원까지 오른다. 또 전역 때 수령하는 ‘장병내일준비적금’의 본인 납입금과 이자를 포함한 금액의 3분의1을 국가가 지원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월 최대 적립 한도인 40만원을 육군 복무기간인 18개월간 적립할 경우 우대금리를 적용한 원리금 754만 2000원에 국가지원 251만원을 더해 약 1000만원의 목돈을 마련할 수 있게 된다. 국방부는 “군 복무기간에 대해 합리적 보상을 하고 복무 기간이 사회와 단절되지 않은 생산적인 시간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최근 논란이 된 ‘부실 급식’ 문제도 대폭 개선한다. 국방부는 우선 장병 1인당 기본 급식비를 내년엔 1만 1000원으로 올리고, 2024년에는 1만 5000원 수준으로 꾸준히 인상할 계획이다. 아울러 민간조리원을 증원 배치하고 2027년까지 취사식당의 100%를 식품안전관리인증(HACCP·해썹)을 받도록 할 방침이다. 침상형이 일부 남아 있는 병영생활관도 2025년까지 100% 침대형으로 개선해 병사들이 더욱 위생적이고 넓은 공간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병사가 민간병원을 이용할 경우 국가가 지원하는 진료비도 현재 70% 수준에서 최대 94%까지 늘릴 방침이다. 감염병을 비롯한 질병 대응을 위해 2023년까지 국군의학연구소에 감염병 연구시설을 갖추고, 2026년까지 부족한 간호 인력을 352명 증원한다.
  • P2P는 대출에 투자… 상품별 리스크 판단 후 결정을

    P2P는 대출에 투자… 상품별 리스크 판단 후 결정을

    P2P업체 28곳 등록해 ‘옥석 가리기’ 마쳐타 상품보다 수익구조 단순해 접근 쉬워 취급 금액·대출 잔액·연체율 확인 필요높은 수익률 내세우거나 파생상품 주의P2P에서 대출땐 금리 비교·분석 잘해야초보자, 소액으로 여러 상품 분산투자를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법(온투법) 1년 유예기간을 거치면서 제도권 밖에 있던 온라인투자연계(P2P)업체 가운데 28곳만이 공식적으로 사업에 뛰어들었다. 온투법 통과 직전인 지난해 8월 P2P업체 236곳이 난립했던 것과 비교하면 ‘옥석 가리기’가 마무리된 셈이다. P2P금융이라고 불리는 온투업은 2002년 대부업 이후 19년 만에 제도권에 진입한 새로운 금융업이다. 온투업이란 투자자로부터 받은 투자금을 바탕으로 자금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대출해 주고, 투자자에겐 원금과 이자를 돌려주는 방식의 금융업을 말한다. 윤민섭 한국금융소비자보호재단 연구위원은 “다른 금융투자 상품보다 수익 구조가 단순해 금융소비자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게 장점”이라며 “앞으로는 중개자보다 상품별 위험성만 잘 판단하면 된다”고 말했다. 1일 금융결제원이 운영하는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 중앙기록관리기관(P2P센터)에 따르면 사이트에 등록된 온투업 11곳(투게더펀딩·피플펀드·어니스트펀드·와이펀드·8퍼센트·NICEabc·한국어음중개·렌딧·위펀딩·펀딩119·위크스톤)의 누적 대출금액은 1조 1058억원으로 집계됐다. 누적 상환금액과 대출 잔액은 각각 4259억원, 6799억원이다. 상품 유형별로 보면 부동산 담보가 65%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이어 부동산프로젝트파이낸싱(16%), 개인신용(11%), 어음·매출채권담보(6%), 법인신용(1%), 기타담보(1%) 순을 기록했다. 온투업체 중에는 신용대출, 주택담보대출 외에 특정 분야의 대출·투자 상품을 제공하는 업체들도 있다. 의료인을 대상으로 대출을 내주는 ‘모우다’, 대학생 대출을 전문으로 하는 ‘레드로켓’, 풍력·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투자 상품을 주력으로 하는 ‘루트에너지’ 등이 대표적이다. P2P 투자상품은 개인 신용대출이나 주택담보대출과 같은 대출에 투자하는 것이어서 개인 투자자는 차주의 상환 능력과 담보물 등을 기반으로 리스크를 판단해 투자 결정을 내려야 한다. 업계 관계자는 “이제는 대출이 발생하면 금융결제원에 실시간으로 등록되고 자금 관리도 금융사를 통하기 때문에 업권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졌지만, 여전히 업체마다 리스크 관리에 대한 역량 차이가 존재한다”며 “취급 금액이나 대출 잔액, 연체율을 확인해야 한다”고 주의를 줬다. 취급액이 늘었지만 대출 잔액이 그대로라면 기존 대출의 만기 연장일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너무 높은 수익률을 내세우는 곳이나 비전문가가 구조를 파악하기 힘든 파생상품과 투자위험 종목 등을 담보로 한 P2P 상품도 주의해야 한다. 중·저신용자들이 P2P업체에서 중금리 대출을 받는 경우 금리와 혜택 비교 분석이 우선이다. P2P업체의 주택담보대출 평균 금리는 연 7~10%이고 개인신용대출 금리는 연 5~20% 수준이다. 윤 연구위원은 “무조건 P2P라고 금리가 낮은 건 아니어서 대출 비교 서비스를 통해 저축은행이나 대부업에서 받을 수 있는 금리와도 비교를 잘해야 한다”며 “대출 심사를 한다고 해도 즉시 대출이 되는 건 아니다. 본인의 자금 사정을 고려해 알아봐야 한다”고 말했다. 최근 개설된 P2P센터 사이트에서 투자와 대출 방법, 업체별 정보와 투자 한도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윤 연구위원은 “투자할 때 소액으로 여러 상품을 선택해 분산투자하는 게 좋고 상품에 따라 투자 한도를 나름 정해 놓으면 상품에 따라 일부 손실이 나더라도 연계 부실이 나지 않아 전체적으로 수익을 낼 수 있다”고 조언했다. 업계 관계자는 “적은 금액으로 분산투자를 많이 하면 개별 상품 수익에 대해 원 단위 절세가 일어나서 수령액이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 금융위·금감원 오늘 가계부채 상견례

    금융위·금감원 오늘 가계부채 상견례

    고승범 금융위원장과 정은보 금융감독원장이 2일 비공개로 만나 가계부채 관리 강화를 비롯해 금융 현안에 대해 논의한다. 1일 금융 당국에 따르면 고 위원장과 정 원장은 2일 취임 이후 첫 만남을 갖는다. 그동안 금융위와 금감원은 키코(KIKO) 분쟁,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의혹, 종합검사 부활, 금감원 독립 등 각종 현안에서 엇박자를 냈다.하지만 두 기관의 수장이 동시에 교체·임명되면서 그동안 빚었던 갈등 관계가 해소될 가능성이 커졌다. 고 위원장과 정 원장은 경제관료 출신으로 행정고시 28회 동기이기도 하다. 또 최종구·은성수 전 금융위원장과 최흥식·윤석헌 전 금감원장 시절 두 기관의 갈등으로 사실상 중단됐던 ‘셔틀 미팅’도 다시 복원될 것으로 보인다. 셔틀 미팅은 두 기관 수장의 회동에 이어 고위급·실무자급이 만나는 정례 회의다. 고 위원장은 인사청문회 서면 답변서에서도 “임명 후 금융위원장·금감원장 정례 회동, 고위급·실무자 셔틀 미팅 등을 통해 적극 소통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금융 당국 관계자는 “취임하고 나서 처음 만나는 자리라 통상적인 금융 현안에 대해 얘기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다만 가계부채 관리 강화에 대해선 큰 의견 차이가 없어 구체적인 논의가 이뤄질 수도 있다. 고 위원장은 줄곧 가계부채를 최우선 과제로 언급하면서 추가 대책 마련 등을 예고했다. 정 원장도 취임 당시 “한계기업, 자영업자의 부실 확대 가능성, 자산 가격조정 등 다양한 리스크가 일시에 몰려오는 ‘퍼펙트 스톰’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 ‘소방관 생존 리포트’ 큰 울림… 대선후보 기획 정책 소개 부족 아쉬워

    ‘소방관 생존 리포트’ 큰 울림… 대선후보 기획 정책 소개 부족 아쉬워

    소방관 탐사보도 관점·구성·편집 돋보여언론중재법 쟁점 표로 만들어 쉬운 이해독자 입장에서 구체적 대안 제시했어야 ‘방역-새판을 짜라’ 뒤로 갈수록 내용 빈약4회 걸쳐 ‘가계빚’ 구체적 처방 높은 평가서울신문은 31일 제142차 독자권익위원회를 열고 8월 주요 현안에 대한 서울신문 보도를 논의했다. 코로나19 재확산으로 회의는 서면으로 진행했다. 이동규(김앤장 법률사무소 고문) 위원장을 비롯해 김숙현(국가안보전략연구원 대외협력실장), 김재희(변호사 김재희법률사무소 대표변호사), 박경미(전북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김정은(건국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학생) 위원이 참여했다. 위원들은 2021 부채보고서, 구조받지 못한 사람들: 2021 소방관 생존 리포트 등 서울신문만의 기획 기사가 돋보였다고 의견을 모았다. 다만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언론중재법 개정안과 관련해 중요 내용을 다뤘지만, 독자의 입장에서 대안을 제시하는 부분은 부족했다는 지적도 나왔다. 다음은 위원들의 주요 의견이다. ●무관중 올림픽 다룬 글로벌 인사이트 시의적절 김숙현 8월 3일자 코로나19라는 악재 속에서 최초로 무관중 올림픽을 치른 일본 스가 총리에게 향후 미칠 영향에 대해 자세히 분석하고 전달한 글로벌 인사이트, 8월 17일자 긴장 국면으로 가는 양안 관계에 대해 중국과 대만의 군사력 비교와 관계 변천사 등을 다룬 글로벌 인사이트는 독자들에게 좋은 정보와 지식을 제공한 기사였다. 8월 4일자 오피니언면 기미야 다다시 교수의 ‘문재인 대통령 광복절에 거는 기대’는 광복절을 앞두고 한일 관계 전문가로서 현실감 있고 균형 있는 제안을 제시하면서 한일 관계 개선 방안에 대해 좋은 아이디어를 제공했다. 하지만 8월 23일자 탈레반의 아프가니스탄 점령 후 후폭풍에 대한 기사는 내용이 산만하게 실려 아쉬웠다. 아프간의 현재 상황과 국외 반응, 난민 문제 등으로 섹터를 분류해 게재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공정, 품격 있는 대선’ 건강한 투표 고찰 기회 김정은 여당 대선 후보들 간 네거티브 전략이 끊임없이 이뤄지고 있는데, ‘검증과 역풍 뚫고 누가 민심을 사로잡을까’, ‘공정하고 품격 있는 대선 만들기? 유권자가 답이다’, ‘네거티브 캠페인의 역사’ 등의 기사가 눈에 띄었다. ‘공정하고 품격 있는…’ 기사는 시민들의 미디어 리터러시(미디어를 통한 정보 해독력)를 높이고 건강한 투표에 대해 고찰할 수 있게 했다. 이 기사는 유권자에게만 해당하는 기사가 아니라 대선 후보자들에게도 적용되는 기사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국민의힘 부적절한 젠더 인식, 여성 유권자 떠나간다’ 사설에서 정당은 국민의 의견을 대표하는 집단인 만큼 논지를 ‘유권자의 표심’을 위해 젠더 인식을 높이라고 주문할 것이 아니라 정당의 의무와 역할과 인권적인 시각을 강조하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았다. 언론중재법과 관련해 여당이 강행하는 개정안의 독소 조항을 구체적으로 분석해 무엇이 문제인지 드러냈다. 특히 독소 조항의 내용과 법안의 쟁점을 도표로 만들어 독자가 이 문제를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 다만 독자의 입장에서 법적인 부분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인지했다면 어떤 대안이 나와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전문가의 말을 인용해 제언해 줄 필요가 있었다. ●아프간 사태, 현지 여성의 관점 빠져 아쉬워 김재희 코로나19 방역, 아프가니스탄 사태, 언론중재법 개정, 대선 관련 이슈가 중요한 주제로 다뤄졌고, 관련 기사의 중요 보도가 빠짐없이 잘 다뤄졌다. ‘2021 소방관 생존 리포트’, ‘방역-새판을 짜라’ 등의 시리즈는 탐사보도 및 편집 구성, 헤드라인에서 탁월한 보도였다. 2021 소방관 생존 리포트는 보도 관점과 구성, 편집 측면에서 가장 탁월했던 탐사보도였다. 특히 소방관들이 구조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동료를 잃고 겪는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에 대한 부분을 심도 있게 다뤘다. 소방관 스트레스 장애를 미시적·거시적인 측면으로 접근하면서 구조적인 문제를 독자들의 머리와 가슴에 잘 와닿게 작성했다. 나아가 장기간에 걸쳐 보도하는 과정에서 지루할 수도 있는 내용을 다양한 그래픽과 사진, 표, 색감 등으로 돋보이게 했다. 멘트까지 붉은색으로 처리한 것은 새로운 시도였다. ‘방역-새판을 짜라’는 변이로 인한 새로운 코로나19 국면과 방어 체계에 대한 내용을 심도 있게 잘 다뤘다. 다만 뒷부분으로 갈수록 앞부분에 제기했던 방역의 새판이 무엇인지에 대한 의문을 해소하거나 내용을 잘 받쳐 주지 못한 느낌이 들었다. 이와 같은 의문점은 국내외 의료 및 방역 전문가, 방역 사례, 통계 등 객관적인 근거를 통해 의문이 해소되기를 기대했을 것인데 의료 전문가들의 객관적 의견 부분이 부족한 느낌이 들어 아쉬웠다. 아프간 사태와 관련해 여성 인권 침해에 대한 내용을 여러 차례 다뤘지만 아프간 여성들의 관점이 빠져 있어 기사들이 가슴으로 와닿지 않았다. 8월 18일자 ‘수색 폭행 히잡 강요… 공포가 시작됐다’, 19일자 ‘탈레반 변화한다더니 부르카 착용 안 한 여성 총 맞아 숨져’ 등 다수의 아프간 여성들에 대한 인권 침해 기사를 다루었음에도 전체적인 구성이나 편집 방향이 유기적으로 연계되지 않았다. ●‘수술실 CCTV’ 대립 구도 확연히 보여줘 눈길 박경미 각 당의 대선 후보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후보에 관한 기획 기사는 반드시 필요하며 8월의 기획 보도로서 적절하다고 생각한다. 전체적으로 독자들의 관심을 유도할 수 있는 구성, 후보 개인사와 관심 사항 등으로 잘 꾸며져 있다고 평가한다. 그러나 공약 등의 부분이 적어 아쉽다. 예를 들어 2일자의 이재명 후보에 관한 기사는 ‘공정성장’을 압축적으로 요약됐다. 불공정과 양극화 해법으로 공정성장을 제시했다는 사실을 소개하는 기사는 독자들의 이해를 돕는다. 그러나 하나의 정책에만 집중된 이 후보 기사는 이 후보 사진 사이즈보다 적었다. 다른 정책과 쟁점에 대한 소개는 별로 없이 캠프에 참여한 인물들을 소개하고 있는데, 정책이 더 우선돼야 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19일자는 언론중재법을 비롯해 동성혼, 온실가스 등 국회에서 다룬 법률안과 이를 둘러싼 여야 사이의 대립 지점 등을 잘 보여 줬다. 돋보이는 기사는 수술실 CCTV 문제를 다룬 24일자 1면과 2면이었다. CCTV 도입과 반대 의견의 쟁점과 대립을 확연히 보여 줘 도입을 위해 고민해야 할 지점이 무엇인지 잘 제시한 구성이었다. 외래어를 그대로 사용하는 단어가 많아 기사에서도 외래어 자체로 기사화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꼭 써야만 하는 외래어인지 고민이 필요하다. 4일자 ‘타기팅, 모두까기, 퍼포먼스… 정치권 젠더 이슈 이끄는 전사들’ 기사에서 타기팅은 외래어다. 해당 인물의 캐릭터이기 때문에 바꿔 쓰기 어려워 보이지만 제목에 써야 할 만큼 중요한 단어였는지는 의문이다. ●통계자료에 대한 꾸준한 전문 분석·정책 제시를 이동규 8월에는 우리 경제의 최대 현안이 되고 있는 가계빚 문제를 집중적으로 다뤘다. 코스닥 상장 608곳을 전수 분석하고 단기 융자 지원을 통한 부채의 연착륙, 코로나19 위기를 넘긴 이후 경쟁력 강화를 통한 체질 개선, 부실기업 퇴출 등 구체적인 처방을 제시했다. 4회에 걸친 기획을 통해 우리 경제의 최대 현안인 부채 관리 이슈를 가계, 기업, 국가 등 경제주체별로 분석하고 처방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을 만하다. 20일자에 통계청의 올해 2분기 가계동향조사 결과 발표를 큰 비중으로 다뤘다. 주무 부처 장관이 시장 소득 여건이 전반적으로 개선됐다고 평가한 반면에 서울신문은 이전소득을 포함한 가계총소득은 지난해 2분기 지급했던 전 국민 재난지원금 효과가 빠져 4년 만에 감소세로 전환됐고, 이에 따라 소득분배 지표인 소득 5분위 배율은 커져서 소득격차 악화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또 이를 토대로 ‘심화하는 K양극화, 취약계층 보호 대책 서둘러야’라는 제목의 사설로 자영업자 자금 지원 등 구체적인 정책 제언을 한 점이 좋았다. 앞으로도 통계 자료에 대한 시사점이나 의미 등에 대한 전문적인 분석과 정책 제시가 이뤄졌으면 한다. 통계 지표는 실물경제 및 경기 동향, 경제상황 진단 및 대응, 정부 정책 설정의 방향키 역할을 하는 유용한 자료다.
  • 전업 서예가에서 전문 금융인 “깜깜한 동굴, 터널 만든 20년”

    전업 서예가에서 전문 금융인 “깜깜한 동굴, 터널 만든 20년”

    “온뱅크를 비롯해 비대면 금융도 강화되고 있지만, 농어촌에선 여전히 ‘대면’이 중요합니다. 금융권에서 신협이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이라고 봅니다. 이익을 앞세워 점포들을 줄이는 시중 은행들과 다른 모습을 보이는 게 협동조합이라는 장점을 살리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지금의 성장을 이뤄 낸 것도 신협의 그런 방향성 덕분입니다.” ●873개 조합·이용자1400만명… 전국 점포 수 전 세계 4위 김윤식(65) 신협중앙회장은 카카오뱅크의 등장으로 대표되는 비대면 금융 시대에 ‘디지털 휴먼’이라는 당찬 전략을 제시했다. 그의 대답엔 기술의 혁신만을 외치는 디지털 금융이 아니라 기술과 사회 변화를 수용하면서 ‘사람’이라는 핵심 가치를 지켜 나가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었다. 31일 만난 김 회장은 금융 현안을 묻는 질문마다 자신 있는 목소리로 답변을 내놨다. 2018년부터 신협중앙회장직을 맡은 그는 전국의 신협을 대표하고 있다. 신협은 지난해 말 기준 영업 점포 수 1677개, 조합 수 873개, 이용자 1400만명에 달하는 금융협동조합이다. 전국 점포 수를 보면 개별 시중은행보다 두 배 이상 많다. 규모로 보면 아시아에선 1위, 세계에선 4위다. 김 회장의 이력은 독특하다. 30대까지만 해도 금융권과는 전혀 관계없는 전업 서예가로 살았다. 그는 “초등학교 3학년 때부터 서예를 시작했다. 중고등학교 땐 잠시 붓을 놓았지만, 군대에서 서예를 할 줄 안다는 이유로 작전 차트를 그리면서 서예와 가깝게 지냈다”며 “제대 이후에는 어머니 병수발을 하면서 할 수 있는 일이 서예뿐이었다. 그렇게 지내다 보니 자연스럽게 전업 서예가가 됐다”고 말했다. 서예가로서 김 회장의 호는 여은(如隱)이다. 그는 “‘숨은 듯 숨지 않은 것 같다’는 의미로, 항상 겸손해야 한다는 생각이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1997년 대한민국 미술대전(국전)에서 서예부문 최우수상을 받았고, 이후 심사위원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현재까지도 대구 수성구에서 서실 무민재를 운영하고 있다. 전업 서예가에서 사업가로 진로를 튼 건 30대 후반이 돼서였다. 김 회장은 부친이 대주주였던 대구 농산물도매시장의 도매법인인 효성청과를 이어받으면서 본격적으로 사업에 뛰어들었다. 그는 “당시 농산물도매시장의 중도매인들이 불법 경매를 한 사건이 발생했고, 경영 투명성을 위해 대주주가 경영에 참여하지 않으면 농산물도매시장 지정이 취소되는 위기까지 왔었다”며 “그때부터 인생에서 가장 치열한 시기를 보내게 됐다”고 회상했다. 이어 “당시 연매출 200억원에 직원들 월급 주기도 빠듯한 수준이었지만, 직원들 마음을 잡고 주인의식과 열정을 심어 주려고 노력했다”며 “급여 인상은 물론 연말 성과급, 해외 연수, 학자금 지원 등 이전에는 없었던 수준으로 직원 복지를 개선했더니 직원들이 달라졌고, 회사가 달라졌다”고 했다. 김 회장이 운영을 맡았던 시기에 전국 농수산물 유통법인 98곳 중 최하위권이던 효성청과는 현재 강소기업으로 선정될 정도로 성장했다.●아리아나호텔에 100억 투입… “대구시민 추억 지켜야” 효성청과가 어느 정도 자리잡은 뒤엔 건축 사업과 호텔 사업으로 발을 넓혔다. 2016년 대구 수성구에 위치한 아리아나호텔을 인수한 김 회장은 100억원이 넘는 돈을 들여 대대적으로 새 단장했다. 건축물 뼈대와 이름만 남기고 다 바꾼 것이다. 김 회장은 오래된 호텔을 굳이 인수한 이유에 대해 묻자 대뜸 ‘추억’ 이야기를 꺼냈다. 그는 “대구 시민이라면 누구나 추억이 하나쯤 있는 장소인데, 쇠락해 가는 모습을 그냥 볼 수 없어 인수했다”며 “막대한 비용이 들었지만 지금은 빈 객실이 없을 정도로 사랑받는 호텔이 됐다”고 말했다. 김 회장이 신협과 인연을 맺은 건 외환위기 이후인 1998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는 “외환위기의 여파로 전국 1700여개 신협 중 600개가 문을 닫았다. 후배가 이사장을 맡고 있던 세림신협도 위기를 맞았고, 어려운 상황을 이겨 내야 하는 시기에 이사직을 제안받아 울며 겨자 먹기로 이사직을 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그렇게 맺은 신협과의 인연은 2004년 세림신협 이사장에 이어 대구지역협의회장, 중앙회 이사로 이어졌다. 하지만 사업가로 살던 김 회장이 보기에 신협 조직은 동굴 속에 갇혀 있는 것처럼 보였다. 그는 “지역조합 이사 자리부터 지역협의회장, 중앙회 이사까지 20년 넘는 세월 동안 고민이 깊어질 수밖에 없었다. 깜깜해서 탈출구가 안 보였다는 표현이 딱 들어맞는다”고 했다. 20년 넘게 신협에 몸담은 그는 국회 정무위원회 자문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신협에 대한 해결책을 찾기 시작했다. 2018년 신협중앙회장에 출마한 것도 그러한 이유에서다. 32대 신협중앙회장으로 당선된 그의 임기는 내년 2월까지다. 그는 “회장으로 취임하면서 깜깜했던 동굴에 구멍을 뚫고 터널을 만들어 레일을 까는 역할을 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2024년 경영개선 명령이행 조기 해제는 숙제 김 회장 재임 중 신협의 예금자보호기금 출연금 부과율은 인하되고, 여신구역 공동 유대 광역화 도입 등 그동안 발목 잡혔던 규제들이 풀렸다. 또 자산 규모와 수익성도 해마다 높아졌다. 올 상반기 전국 신협의 총자산은 117조 2000억원, 순이익은 2487억원으로 1년 전보다 각각 10.0%, 59.0% 증가했다. 신협은 ▲815 해방대출 ▲어부바효(孝) 예탁금 ▲다자녀 주거안정지원대출 ▲지역특화 사업 ▲소상공인 어부바플랜 ▲위기지역 지원대출 ▲어부바 위치알리미 무료보급 등 7대 포용금융 프로젝트의 공로를 인정받아 로마 교황청으로부터 ‘축복장’을 받기도 했다. 이 밖에도 사회공헌사업, 코로나19 확산 이후 자발적인 착한 임대인 운동 등으로 지역사회 환원이라는 협동조합의 본질을 지켜 나가고 있다. 김 회장은 “다른 금융회사들의 수익은 주주인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돌아가지만, 신협은 수익이 나면 조합원들에게 배당이 된다”며 “수익을 조합원뿐 아니라 지역사회에도 돌려주는 것이 협동조합인 신협의 가장 큰 장점이자 무기”라고 강조했다. 3년 넘게 회장직을 맡아 온 김 회장은 여전히 풀어야 할 과제가 많다고 했다. 그는 우선 신협을 비롯한 농협과 새마을금고 등 상호금융업의 사업 활성화를 위한 ‘협동조합청’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신협은 금융위원회, 새마을금고는 행정안전부, 농협은 농림축산식품부 등 상호금융업은 주관 부처가 모두 다르다. 기관별 규제 차이가 발생하고, 업권의 시너지 효과를 내기도 쉽지 않다. 김 회장은 “서민금융 전문 집단인 상호금융업권을 관할하는 협동조합청을 만들어 서민금융 체계를 육성하고 수익이 나오면 서민에게 되돌려 줘야 한다”며 “금융 검사는 금융 당국에 맡기더라도 협동조합청을 통해 공통적인 정책을 추진해 상호금융업권의 시너지 효과를 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2024년까지인 경영개선 명령이행(MOU)에 대한 조기 해제도 김 회장이 풀어야 할 과제다. 신협은 외환위기로 인한 부실 여파로 2007년 정부로부터 2600억원을 지원받고 MOU를 체결했다. 운영 예산, 인력 운용 등 다양한 항목에서 금융 당국의 강한 규제를 받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신협중앙회는 MOU 체결 이후 구조조정을 포함해 체질 개선에 나선 뒤 최근 7년 연속 흑자를 달성했고 올 상반기에만 1443억원의 순이익을 냈다. 김 회장은 “MOU로 인해 손발이 묶여 있다. MOU 해제는 중앙회와 조합 모두의 숙원 과제”라며 “금융위와 기획재정부 등 관계 기관과의 적극적인 협의를 통해 MOU 해제를 요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윤식 신협중앙회장 ▲1956년 대구 출생 ▲1997년 대한민국미술대전 서예부문 최우수상 ▲2004년 세림신협 이사장 ▲2010년 대구지역협의회 회장 ▲2014년 신협중앙회 이사 ▲2018년~ 신협중앙회장 ▲대한민국미술대전 서예부문 심사위원·초대작가 ▲사단법인 무민재 대표 ▲효성청과 회장 ▲호텔아리아나 대표
  • 전문가들, 법무부 재발방지책 쓴소리

    전문가들, 법무부 재발방지책 쓴소리

    “제대로 된 원인 진단이 없는데 어떻게 제대로 된 대책이 나오겠는가. 지금 법무부 행정은 총체적 난국과 부실 그 자체다.”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31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전자발찌 훼손 연쇄살인 사건’에 대한 법무부의 재발 방지 대책에 대해 “그런 것을 대안이라고 내놓으면 안 된다”고 잘라 말하며 범죄자 전자감독 정책의 전환을 촉구했다. 이 교수를 포함한 범죄학·형사정책 전문가들은 한목소리로 “범죄자 정보 공유 시스템 구축”을 가장 시급한 대안으로 꼽았다. 이 교수는 전과 14범의 강모(56)씨가 전자발찌 훼손을 전후로 2명의 여성을 살해한 이번 사건과 관련해 “강씨의 집 앞까지 출동한 경찰이 강씨가 전과 14범의 성폭력 범죄자이고 전자발찌를 훼손했다는 사실을 아는데도 그의 집에 안 들어갔겠느냐”면서 “만약 법무부가 강씨의 범죄 정보를 경찰에 공유했다면 경찰은 전자발찌를 훼손한 현행범에 대한 거주지 수색을 먼저 진행한 뒤, 영장은 사후 신청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교수는 이어 “경찰이 강씨 집에 진입했다면 첫 번째 피해자의 시신을 발견해 이를 ‘긴급사안’으로 보고 대응했을 텐데, 법무부는 범죄자 정보를 마치 신줏단지 모시듯 하고 있다”며 “가해자의 전과 정보가 피해자의 목숨보다 중요한가”라고 꼬집었다. 승재현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소년범의 경우 단기형 복역 뒤 교정 여부 평가에 따라 사회 복귀를 결정하는 등 유연한 교정이 가능한데, 성인은 아직 교정이 덜 된 사람이더라도 판사가 선고한 형기를 채우면 무조건 세상 밖으로 내보내는 맹점이 있다”면서 “형기는 채웠지만 교정이 덜 된, 강씨처럼 재범의 우려가 높은 것으로 평가된 범죄자들의 안전한 사회 복귀를 위한 ‘완충지대’ 설정도 고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승 위원은 ‘완충지대’의 예시로 과거 보호감호 시설과는 다른 범죄성향 치료와 직업 교육에 방점을 둔 시설 등을 제시했다. 곽대경 동국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최근 법무부가 대책으로 내놓은 ‘전자발찌 견고화’에 대해 “강철 성분을 강화한 제품이 연구·개발 중에 있지만, 시제품 부착 결과 피부에 염증이 많이 생기는 등 범죄자에 대한 인권 침해 논란이 뒤따를 것”이라면서 “법무부와 경찰, 지자체의 범죄정보 공유를 위한 행정·제도 개선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법무부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전자장치 견고성 개선 등 훼손 방지 대책 마련 ▲재범 위험성 정도에 따른 지도감독 차별화 및 처벌 강화 등을 골자로 한 대책을 발표한 바 있다.
  • 나랏빚 1000조… 文정부 마지막까지 ‘선심성 돈풀기’

    나랏빚 1000조… 文정부 마지막까지 ‘선심성 돈풀기’

    GDP 채무비율도 50%대에 첫 진입5년간 확장 재정… 3년째 수입<지출정부가 내년에도 곳간에 들어오는 돈보다 쓰는 돈이 많은 적자 예산을 짰다. 2020년도 예산부터 3년 연속이다. 코로나 위기가 여전히 진행 중인 만큼, 돈을 풀어 경제를 살리겠다는 것이다. 하지만 문재인 정부 5년 내내 지속된 확장 재정으로 내년 나랏빚이 사상 첫 1000조원을 넘어서게 됐다. 재정건전성 지표인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가채무비율도 50%대에 처음 진입한다. 정부는 2023년부터 재정지출 관리에 들어가겠다고 밝혔다. 급속하게 증가한 나랏빚과 부실해진 곳간에 대한 부담은 차기 정부가 짊어지게 됐다. 정부는 31일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고 내년 총지출을 604조 4000억원으로 편성한 2022년도 예산안을 심의 의결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는 ‘완전한 회복과 강한 경제’를 위해 내년도 예산도 확장적으로 편성했다”면서 “완전한 회복까지 갈 길이 멀고 글로벌 공급망 재편, 국제무역 질서 변화 등 거대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재정의 적극적 역할이 여전히 절실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완전한 회복’을 위해 재정이 짊어져야 할 부담은 상당했다. 총수입(548조 8000억원)보다 총지출이 많은 적자 예산이 편성되면서 국가채무가 1068조 3000억원으로 치솟는다. 올해 956조원(본예산 기준)보다 112조 3000억원 늘어난 것이다. GDP 대비 채무비율은 올해 47.3%에서 내년 50.2%로 2.9% 포인트 상승한다. 한 해 GDP의 절반이 나랏빚인 셈이다. 올해보단 적자 규모나 국가채무 증가 폭을 줄였다는 점은 그나마 긍정적인 요인이다. 정부 총수입에서 총지출을 뺀 내년 통합재정수지는 55조 6000억원 적자로 올해(-75조 4000억원)보다 20조원 가까이 축소된다. 정부는 내년 고용에만 31조원을 투자해 공공·민간 일자리 211만개를 창출·유지하겠다고 밝혔다. 고용에 보건과 복지까지 합친 예산은 8.5% 늘어난 216조 7000억원으로 편성해 사상 첫 200조원을 넘겼다.
  • 울릉크루즈, 세금으로 지은 건물 담보로 돈 빌려 위법 논란

    울릉크루즈, 세금으로 지은 건물 담보로 돈 빌려 위법 논란

    경북 포항과 울릉을 잇는 대형 카페리선을 운항할 예정인 울릉크루즈가 세금으로 지은 공장을 담보로 돈을 빌려 위법 논란이 일고 있다. 31일 울릉군 등에 따르면 울릉크루즈 대표이사 A씨는 지난 6월쯤 회사 운영 자금 45억 원을 포항수협에서 빌리는 과정에서 울릉에 있는 농산물 가공공장을 담보로 제공했다. 그러나 그가 담보로 제공한 농산물 가공공장은 정부 보조금을 받아 지은 것으로 나타났다. A씨는 한 영농조합법인 대표도 맡으면서 2013∼2014년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12억 원의 보조금을 받아 산나물 가공공장과 홍보전시관을 지었다. 정부 보조금을 받아 지은 건물은 관련법에 따라 사후 관리기간에는 관련 기관 승인을 받아 담보로 제공할 수 있고 승인 없이는 담보로 제공할 수 없다. 해당 농산물 가공공장은 울릉군으로부터 담보 제공과 관련한 승인을 받지 못했다. 이 공장은 사후 관리기간이 10년이어서 아직 관리기간이 남았다. 울릉군은 지난 7월 말쯤 이 같은 사실을 뒤늦게 확인하고 A씨 등에게 담보를 해제하도록 공문을 보냈다. 이와 관련해 울릉크루즈 측은 포항수협 측과 담보물을 교체하는 방안을 협의하는 과정이라고 밝혔다. 울릉크루즈 관계자는 “고의로 한 것은 아니고 관련 규정을 잘 모르다가 보니 발생한 실수”라며 “울릉군으로부터 담보물을 해소하라는 통보를 받아 담보물을 교체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울릉크루즈는 오는 16일부터 포항(영일만항 국제여객부두)∼울릉(사동항) 노선에 1만 1515t급 카페리 ‘뉴 씨다오 펄’호(승선 인원 1200명,선적 화물량 7500t)를 운항할 계획이다.
  • 2분기 은행 부실채권비율 역대 최저

    2분기 은행 부실채권비율 역대 최저

    은행 이자가 3개월 이상 밀려 부실채권이 되는 비율이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소상공인 대출 만기연장·이자상환 유예 조치 등 코로나19 관련 금융지원 등에 부실이 가려져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3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6월 말 기준 국내은행의 부실채권비율은 1분기보다 0.08%포인트 낮아진 0.54%로 집계됐다. 지난해 3분기부터 4분기째 최저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부실채권은 12조 2000억원으로 1분기보다 1조 6000억원 줄었다. 기업여신이 10조 5000억원, 가계여신이 1조 6000억원, 신용카드채권이 1000억원이었다. 주요 시중은행의 부실채권비율은 평균 0.30% 수준이었다. 지방은행은 0.49%, 인터넷전문은행은 0.27%로 집계됐다. 농협·수협·기업은행 등 특수은행은 0.93%였다.
  • 돌아온 박영선, 이재명과 유튜브서 ‘선문명답’

    돌아온 박영선, 이재명과 유튜브서 ‘선문명답’

    4·7 재보궐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로 출마했던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오랜 침묵을 깨고 돌아온다. 박 전 장관은 민주당 유력 대선주자 후보인 이재명 경기지사와 함께 유튜브에서 대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재명 지사의 열린캠프는 31일 박 전 장관이 묻고 이 지사가 답하는 형식의 ‘선문명답’ 5부작 영상을 캠프 페이스북 페이지와 유튜브 채널 ‘박영선TV’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오전 예고편에 이어 내달 1∼5일에는 이 지사가 소년공으로서 헤쳐온 도시 빈민의 삶,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과의 인연 등을 다룬 본 영상이 차례로 방송된다. 캠프는 “두 정치인의 만남과 진솔한 대화를 통해 대한민국의 과거·현재·미래를 조망하며 21세기 대전환기 새 리더십을 제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두 사람은 지난 2007년 대선 당시 정동영 대통합민주신당 후보 선대위의 지원실장과 비서실 부실장을 각각 맡은 인연이 있다. 박 전 장관은 미국 싱크탱크 수석고문 자격으로 당분간 워싱턴DC에 머물 예정이다. 당내 경선과 거리를 둬온 박 전 장관이 출국을 앞두고 사실상 이 지사 지지 입장을 표명한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서울시장 보궐선거 낙선 후 와신상담해온 박 전 장관은 9월 초 출국, 미국 싱크탱크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수석고문 자격으로 한동안 미국에 머물며 내년 6월 지방선거 등 차기 대선 이후를 대비한 ‘내공 쌓기’에 주력할 계획이다.
  • 정진철 서울시의원 “위례선 트램 차량 구매 조속히 추진해야”

    정진철 서울시의원 “위례선 트램 차량 구매 조속히 추진해야”

    위례신도시 숙원사업인 ‘위례선 트램’ 사업이 패스트트랙 방식인 ‘설계시공일괄입찰’, 일명 ‘턴키’방식으로 확정되어 연말 착공이 예정된 가운데 트램 차량구매 입찰이 유찰되는 등 일정 차질이 우려되자 ‘외자입찰’ 등 다양한 방안의 추진 필요성이 제기됐다. 제302회 서울시의회 임시회 교통위원회 소관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 업무보고에 대한 현안질의에서 정진철 시의원(더불어민주당, 송파6)은 “서울시가 지난 5월에 실시한 트램 차량구매를 위한 입찰공고가 참가자격 검토부실로 인해 WTO 정부조달협정 미체결국인 중국이 참가해 결국 취소됐다”며, “이후 재공고도 무응찰 입찰로 유찰됐으며 현재 추가 재공고가 진행 중에 있는데 일정 지연이 심히 우려되고 있다”며 지적했다. 계속해서 정 의원은 “무응찰 입찰로 인한 차량구매계획의 일정지연을 막기 위해서 국내 3사와의 협상을 강화하고 WTO 정부조달협정의 제한을 받지 않는 외자구매 입찰방안도 조달청과 함께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어떠한 경우에도 연내 우선시공분 착공 공사는 차질 없이 진행돼야 하고 더 이상의 정해진 일정 지연이 없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위례선 트램 사업은 ‘위례선 도시철도 기본계획’에 따라 친환경 신교통수단인 노면전차(트램)을 도입하는 사업으로 ▲5호선 마천역을 시작으로 위례신도시 단독주택 예정지, 위례중앙광장, 위례 트랜짓몰(중앙)을 거쳐 8호선·분당선 복정역까지 총 10개소 정거장을 연결하는 본선(4.7㎞) ▲위례 트랜짓몰(남측)을 경유해 현재 공사 중인 8호선 추가역까지 2개소 정거장을 잇는 지선(0.7㎞)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 무라카미 하루키 “스가 총리, 귀는 없고 눈만 좋은가보네”

    무라카미 하루키 “스가 총리, 귀는 없고 눈만 좋은가보네”

    일본의 유명 작가 무라카미 하루키가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를 향해 비판과 조언은 듣지 않으면서 보고 싶은 것만 본다고 비판했다. 30일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무라카미는 지난 29일 자신이 진행하는 라디오 ‘도쿄 FM’의 프로그램 ‘무라카미 라디오’에서 스가 총리가 “보고 싶은 것만 보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는 스가 총리가 지난 7월 도쿄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개최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에서 일본 내 코로나19 감염 상황에 대해 “긴 터널에서 출구가 보이기 시작했다”고 말한 것을 꼬집은 것이다. 무라카미는 “만약 출구가 보이기 시작했다면 스가 총리는 굉장히 시력이 좋은 것”이라며 “나는 스가 총리와 동갑이지만 출구 같은 건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이 사람은 듣는 귀는 별로 없는 것 같은데 눈만은 좋은 것 같다”라면서 “우리들은 진짜 출구가 보일 때까지 잘 살아남는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스가 총리는 1948년생, 무라카미는 1949년생으로 태어난 해는 다르지만 각각 12월생과 1월생으로, 날짜로 따지만 두 사람의 나이는 한 달 차이도 안 난다. 지난해 9월 스가 총리가 취임한 이후 안보법 제정이나 과학의 군사적 이용 등을 비판해 온 학자 6명에 대해 일본학술회의 회원 임명을 거부해 논란이 되자 무라카미는 프랑스 일간지 리베라시옹과의 인터뷰에서 “비판을 받으면 (제대로 듣지 않고) 다른 비판을 되던지고 있다. 부끄럽게 생각해야 한다”면서 “일본의 총리조차 그렇게 행동하고 있다”며 스가 총리를 비판한 바 있다. 지난해 12월 일본 주간지 다이아몬드와 가진 인터뷰에서도 일본 정부의 코로나19 부실 대응 문제와 관련해 “일본 정치가들이 최악이라는 생각을 했다”며 아베 신조 전 총리와 그 뒤를 이은 스가 총리를 모두 비판했다. 무라카미는 “지금 총리도 종이에 쓰인 것을 읽고 있을 뿐”이라며 기자회견이나 국회 답변 때 원고에만 의존한다는 지적을 받는 스가 총리의 소통 능력 부재를 꼬집기도 했다. ‘노르웨이의 숲’을 비롯해 ‘1Q84’, ‘기사단장 죽이기’ 등의 작품으로 유명한 무라카미는 해마다 노벨문학상 수상 유력 후보로 거론되곤 한다.
  • 재선 한 달 앞둔 스가, 결국 무너진 ‘30% 마지노선’

    재선 한 달 앞둔 스가, 결국 무너진 ‘30% 마지노선’

    일본 스가 요시히데 총리의 지지율이 사상 처음으로 30% 선이 무너졌다. 총리 재선의 필수 관문으로 다음달 29일 예정된 자민당 총재 선거를 앞두고 스가 총리가 최대 위기에 직면했다. 29일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이 신문이 전날 사회조사연구센터와 공동으로 전국 유권자 1109명을 대상으로 전화 여론조사를 한 결과 스가 내각 지지율은 지난달 17일 조사 때보다 4% 포인트 낮은 26%였다. 스가 내각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자 비율은 4% 포인트 상승한 66%를 기록했다. 마이니치신문 여론조사 기준 스가 내각 지지율이 30%대가 깨진 건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9월 스가 내각 출범 이후 역대 최저 지지율이다. 지지율 30% 선은 정권 교체의 기준으로 스가 총리 교체론이 더욱 힘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스가 총리의 지지율이 하락한 가장 큰 이유는 부실한 코로나19 대응으로 분석된다. 이 신문 여론조사에서 스가 내각의 코로나19 대책을 긍정적으로 본 응답자는 14%에 그쳤다. 70%는 부정적으로 답했다. 일본 의료 체계가 붕괴하고 있다는 불안감을 느끼는지에 대한 질문에 ‘불안하다’는 응답은 70%에 이르렀다. 반면 ‘불안하지 않다’는 응답은 15%에 불과했다. 마이니치신문은 “코로나19 감염 확대로 환자가 급증하면서 입원할 수 없는 자택 요양자가 늘어나고 사망하는 사례도 발생하면서 많은 사람이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며 “정부의 코로나19 대응이나 의료 체계가 개선되지 않는다는 불만이 내각 지지율 하락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스가 총리 체제로는 자민당 총재 선거 이후 치러질 중의원 총선거에서 여당이 대패할 수 있다는 위기감이 커지는 가운데 차기 총재로 아베 신조 전 총리의 정적이었던 이시바 시게루 전 간사장이 급부상하고 있다. 마이니치신문이 휴대전화 응답자 77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시바 전 간사장은 13%로 지지율 1위를 기록했다. 2위는 코로나19 담당 장관인 고노 다로 행정개혁상으로 11%였다. 스가 총리는 9.8%로 3위를 차지했다. 자민당 내에서 쓴소리를 도맡아 하는 이시바 전 간사장은 그동안 출마 의사를 명확하게 밝히지 않았지만 최근 총재 출마 쪽으로 무게를 둔 것으로 알려졌다.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그는 28일 돗토리현에서 열린 강연회에서 “(총재 선거 출마를) 해야 한다고 한다면 뜻있는 분과 상담해 나 자신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 판단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거짓말, 속임수가 없는 정치를 하고 싶다”며 사실상 총재 선거에 출마할 것이라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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