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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성 공무원 손에 ‘코 푼 휴지’ 쓱… 전북도의원 징계 여론 확산[서울신문 보도 그후]

    전북도청공무원노조(위원장 송상재)가 30일 전북도의회 일부 도의원의 갑질 백태(서울신문 5월 25일 보도)에 대해 철저한 진상조사와 처벌을 촉구하고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노조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코 푼 휴지 여직원 손에 쥐여준 도의원, 지역 활동에 의회 직원 강제 동원, 물품 구매 거부 땐 예산 심사 보복 등 도의원들의 갑질이 사실로 밝혀질 경우 엄격한 잣대로 최고 수위의 징계 조처를 내려야 한다”고 밝혔다. 노조는 “전북도의회의 1차 진상조사를 먼저 지켜본 뒤 부실 조사로 드러나거나 제 식구 감싸기, 솜방망이 처벌로 그칠 경우 150만 한국노총과 연대해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항의 방문 등 지방의회 갑질을 뿌리 뽑을 수 있도록 끝까지 투쟁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자체 진상조사를 지켜보는 이유는 지난해 인사권 독립 이후 도의회의 높아진 권한과 위상에 걸맞게 180만 도민을 대표하는 기관으로서 책임 있고 투명한 자정능력을 지켜보기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북도의회는 2021년 도의장 갑질 사건 이후 전국 최초로 ‘전북도의회 의원과 공무원 등의 갑질 행위 근절과 피해자 보호에 관한 조례’를 신설했고 이달에는 ‘전북도의회 의원 윤리 및 행동강령 조례’도 개정했다. 송 노조위원장은 “일부 도의원들의 갑질 행위는 묵묵히 일하는 많은 도의원의 얼굴에 먹칠을 하는 것”이라며 “이번 기회에 높은 수준의 자정 기능과 함께 의원들 개개인의 자체와 태도가 변할 수 있는 대안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일본군 ‘생체실험실’ 마루타 부대 흔적 찾았다…“역사상 가장 잔인한 실험”

    일본군 ‘생체실험실’ 마루타 부대 흔적 찾았다…“역사상 가장 잔인한 실험”

    중국 북동부에서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군 731부대의 지하 연구시설이 발견됐다. 731부대는 인간을 통나무라는 뜻의 ‘마루타’로 부르며 각종 생체실험을 자행한 악명높은 부대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의 25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1932~1945년 일본 관동군 산하 731부대가 역사상 가장 잔인한 생체 실험을 수행한 장소는 중국 북동부 헤이룽장성(省) 안다현(县) 인근이다.  기록에 따르면 일본 731부대는 안다현 기지에서 포로들에게 고의로 치명적인 질병을 감염시켜 생물학 무기를 실험하는 등 반인륜적인 범죄를 저질렀다. 생체실험 중 일부는 전염병 확산을 통제하기 위해 설계된 지하 벙커에서 수행됐다.  해당 기지는 1945년 8월 당시 증거 인멸의 목적으로 731부대에 의해 파괴됐다.  중국 고고학자들은 지난 2019년부터 시추와 발굴 등 다양한 방법을 동원해 731 부대의 흔적을 찾기 시작했다. 그 결과 복잡하게 연결된 터널과 여러 목적과 기능을 갖춘 방으로 구성된 지하 시설을 발견하기에 이르렀다. 전문가들은 안다현의 731부대 실험장이 삼엄한 경비 속에 철조망으로 둘러싸여 있었으며, 지상 시설에서는 활주로와 창고, 우물, 막사 등의 흔적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또 문제의 실험실은 공습으로부터 보호하고 기밀을 유지하기 위해 지하에 세워졌으며, 실험실과 관찰실, 해부실, 수용실 등이 존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731부대의 지하실험실 발견은 일본의 전쟁범죄를 입증할 새로운 근거로 이어질 수 있다는 기대가 나왔다.  중국 고고학자들은 “731부대의 지하 시설에 대한 이해는 아직 기초단계다. 현장의 범위를 완전히 파악하려면 추가 발굴 작업이 필요하다”면서 “이러한 조사를 통해 일본군이 자행한 잔인한 인체 실험에 대해 더 많은 증거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안다현에서 발견된 일본 731부대 지하 실험실 조사 결과는 중국의 고고학 학술지 ‘북방문물’에 게재됐다.  “극도로 잔인한 실험” 자행한 일본군, 눈 감아준 미국 한편, 일본 731부대의 악행은 당시 해당 부대의 근무자들의 증언으로도 입증됐다.  731부대 린커우 지대장으로 근무했던 사카키 하야오는 1956년 선양 특별군사재판소 증언에서 일본이 항복하기 몇 달 전 안다 기지에서 “극도로 잔인한 실험을 했다”면서 “사람들이 나무 기둥에 묶여 탄저균에 노출되는 장면을 목격했다”고 진술했다.  당시 731부대 연구원들은 이런 잔혹한 생체실험을 통해 페스트, 탄저균, 콜레라, 장티푸스 등을 무기화하는 방법을 개발했다. 또 살아있는 피실험자를 대상으로 해부나 동상, 매독 테스트를 진행하기도 했다.  일본이 항복한 뒤, 미국은 731부대의 지도자 등에게 면책 특권을 부여하고, 전쟁 포로와 남성 및 여성, 어린이, 유아를 포함한 민간인에 대한 끔직한 실험이 존재했다는 사실을 부인했다.  미국 정부 관계자들이 일본군의 생체 실험을 인지했음에도 불구하고 관계자에게 면책 특권을 줬으며, 메릴랜드에 있는 미 육군 의학연구소인 포트 디트릭에서 생물학 무기를 개발할 때 731부대의 데이터가 사용됐다는 사실이 밝혀진 것은 1990년대였다.  미국이 자국의 이익을 위해 반인륜적인 범죄를 저지른 일본군 731부대의 만행을 눈감아줬다는 사실이 밝혀지자 일본과 미국에 대한 비난이 쏟아진 바 있다.
  • 검찰, ‘쌍방울 대북송금’ 보고서 작성 국정원 직원 증인 신청키로

    검찰, ‘쌍방울 대북송금’ 보고서 작성 국정원 직원 증인 신청키로

    검찰이 쌍방울그룹의 대북 송금에 관여한 혐의로 기소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 재판에 국가정보원 직원을 증인으로 신청한다. 검찰은 30일 수원지법 형사11부(부장판사 신진우)의 심리로 열린 이 전 부지사의 뇌물, 정치자금법 위반, 외국환거래법 위반 등 혐의에 대한 34차 공판에서 A씨를 증인으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검찰은 재판부가 직권으로 발부한 국정원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통해 쌍방울그룹이 북한에 800만 달러를 보낼 당시 상황을 기재한 국정원 내부 문건을 확보했다. 해당 문건은 국정원이 안부수 아태평화교류협회 회장 등을 통해 작성한 문건으로 알려졌다.. 검찰이 확보한 문건에는 ‘이화영이 북한에 스마트팜 지원비를 약속했으나, 이를 지키지 않아 북한 조선아태위 부실장 김성혜가 난처해했다’는 등 당시 경기도와 북측 간 논의 상황이 상세하게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국정원 직원 A씨를 증인으로 불러 보고서 작성 경위 등을 물을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이화영 변호인 측은 재판부에 국정원에 대한 사실조회(문서 제출 요구)를 신청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서민석 변호사는 재판을 마친 뒤 취재진에 사실조회 취지에 대해 “국정원 보고 내용 중에 쌍방울의 대납이 있었는지 사실을 확인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전 부지사는 A씨로부터 당시 대북 브로커인 안부수 회장을 소개받았을 뿐이고, 자신은 쌍방울그룹의 대북 송금에 전혀 관여하지 않았다며 혐의를 모두 부인하고 있다. 한편 김성태 전 회장에 대한 증인 신문은 이날도 무산됐다. 재판부는 김 전 회장이 현재 구금돼 재판받고 있는 점, 뇌물 등 혐의 수사가 아직 진행 중인 점을 고려해 증인 신문 기일을 다시 정하겠다고 밝혔다. 김 전 회장은 이날 재판 시작 전 잠시 모습을 드러내 재판부의 이런 의견을 전달받고 퇴정했다.
  • “일본 731부대 최대 ‘마루타’ 생체실험실 중국서 발견…미국과 뒷거래”

    “일본 731부대 최대 ‘마루타’ 생체실험실 중국서 발견…미국과 뒷거래”

    중국이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끔찍한 생체실험으로 악명을 떨친 일본군 제731부대의 지하 실험실을 발견했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중국은 지하 생체실험실이 일본 전쟁범죄를 밝힐 새로운 증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일제 관동군 산하 731부대는 1932~1945년 사이 중국 북동부 헤이룽장성 일대에서 인류 역사상 가장 잔인한 생체실험을 수행했다. 인간을 통나무라는 뜻의 ‘마루타’로 부르며 각종 생체실험을 자행한 세균전 부대다. 중국 고고학자들과 일본 과학자들은 731부대가 헤이룽장성 안다현 지하 기지에서 생체실험을 수행했다는 역사적 기록을 토대로 2019년 조사에 착수했다. 시추, 발굴 등 다양한 기법으로 지하 기지의 존재를 확인했으며, 그 결과는 중국의 저명한 고고학 학술지 ‘북방문물’에 게재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1941년 조성된 안다현 지하 기지는 731부대 최대 규모 생체실험실로 가장 자주 활용됐다. 철조망 울타리로 둘러싸인 실험실은 삼엄한 경비 속에 철저히 통제됐다. 지상에는 활주로와 막사를, 지하에는 포로 수용실과 관찰실, 실험실, 해부실 등이 설치됐다. 복잡한 기능과 목적을 기반으로 설치된 지하 밀실은 터널로 연결됐다. 그곳에서 731부대는 남녀노소 포로들을 상대로 해부실험, 냉동실험은 물론 탄저균 등 치명적인 세균을 활용한 생화학무기 개발 시험을 했다. 실제로 731부대 린커우 지대장으로 근무했던 사카키 하야오는 1956년 선양 특별군사재판소 증언에서 일본이 항복하기 몇 달 전 안다 기지에서 “극도로 잔인한” 생체실험을 했다고 증언한 바 있다. 그는 또한 사람들이 나무 기둥에 묶여 탄저균에 노출되는 장면을 목격했다고 진술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특히 지표면 아래 1.5m 지점 벙커가 조사단의 관심을 끌었다. 시설 중심부에 있는 해당 구조물은 길이 약 33m, 폭 약 20.6m의 U자 구조물로 양쪽에 밀실이 하나씩 있었으며 동쪽에서 서쪽으로 터널을 따라 이어졌다. 북동쪽으로는 가로 5m, 세로 3.8m의 밀실이, 남동쪽으로는 지름 3m의 원형 밀실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는데 조사단은 731부대가 포로들을 각종 세균 및 화학물질에 노출시킨 뒤 관찰 및 해부를 위해 해당 밀실들을 활용한 것으로 추정했다. 조사단에 따르면 731부대는 1945년 8월 생체실험 증거 인멸을 위해 안다 기지를 파괴했다. 조사단은 “지상 활주로를 제외한 대부분의 지상 건물이 파괴됐다”고 전했다. 그러나 일본이 항복한 후 미국은 비밀부대의 지도자들에게 면책특권을 부여하고 전쟁포로와 남성, 여성, 어린이, 심지어 유아를 포함한 민간인에 대한 끔찍한 실험에 대한 사실을 부인했다. 하지만 1990년대 기밀해제에 따라 공개된 문서에서 일본과 미국의 ‘검은 뒷거래’가 드러났다. 일본은 생체실험 결과를 대가로 미국에 전쟁범죄 면책 특권을 요구했고, 미국은 해당 데이터를 미군 포트 데트릭 연구소로 옮겨 냉전 기간 생물·생화학 무기 개발에 사용하며 일본의 전쟁범죄를 눈 감아 준 정황이 확인된 것이다. 미국 메릴랜드 프레더릭의 군 기지 포트 데트릭 내 미 육군전염병의학연구소(USAMRID)는 미국 생물학무기 개발 역사의 중심에 있다. 앞서 중국은 2021년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자국이 아닌 미군 포트 데트릭 연구소에서 퍼졌다고 주장한 바 있다. 해당 연구소에는 독일 나치, 일본 731부대의 생체실험 및 세균전 자료도 보관돼 있었는데, 2019년 7월 미 질병통제연구센터(CDC)의 명령으로 돌연 폐쇄된 것이 코로나19 바이러스와 무관치 않다는 주장이었다. 일단 안다현 지하 생체실험실에 대한 이해는 아직 기초 단계다. 중국 고고학자들은 현장의 범위를 완전히 파악하기 위해서는 추가 발굴 작업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그들은 추후 발굴을 통해 일본군이 자행한 잔인한 인체 실험에 대한 더 많은 증거를 발견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 하남시의회, 2023년 행정사무감사 3대 목표 ‘민생·지역·경제’

    하남시의회, 2023년 행정사무감사 3대 목표 ‘민생·지역·경제’

    제9대 하남시의회(의장 강성삼)가 ‘2023년도 행정사무감사’의 슬로건을 ‘생(生)·생(生)하게! 시원하게!’로 정했다. 하남시의회는 30일 보도자료를 통해 “올해 행정사무감사 3대 목표를 ’민생·지역·경제‘로 정하고 민생과 지역을 살리고 경제를 살리는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시민의 눈높이에 맞는 속 시원한 행정사무감사를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오는 6월 1일~21일까지 21일간 제321회 제1차 정례회를 열고 2023년도 행정사무감사와 함께 2022회계연도 결산 승인, 조례안 등을 심의·의결한다. 정례회의 하이라이트인 행정사무감사는 6월 8일부터 9일간 상임위원회별로 진행된다. 자치행정위원회(위원장 정병용)는 8일~12일, 도시건설위원회(위원장 금광연)는 12일~16일 각각 소관 부서별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한다. 올해 행정사무감사는 민선 8기 출범 이후 지난 1년 동안 이현재 시정이 추진한 사업에 대한 정책성과를 평가하고 향후 3년의 추진방향을 가름할 수 있는 감사로, 향후 시정의 정책방향을 집중적으로 검증해 작은 부분까지 놓치지 않는 감사가 되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상임위원회별 분석자료를 토대로 집행부의 시정 운영 실태를 따지고, 예산 낭비 사례와 각종 부실행태를 지적하고 합리적 정책 비판과 대안제시와 개선을 촉구할 계획이다.이와 함께 오는 6월 19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는 본회의에서 회부된 2022 회계연도 결산 승인의 건을 다룬다.​ 의원들은 집행부에서 제출한 2022회계연도 결산서와 결산검사위원들이 작성한 결산검사 의견서를 바탕으로 예산집행의 적법성과 효과성, 재정운영의 합리성을 검증한다. 회기 마지막 날인 6월 21일에는 제2차 본회의를 열고 2023년 행정사무감사 결과보고서 채택의 건 등을 처리하고 폐회한다. 강성삼 의장은 “이번 회기에는 면밀한 결산심사와 행정사무감사로 올바른 시정을 견인하고자 한다”며 “지난해 예산을 애초 목적과 계획대로 적정하게 집행했는지, 주요 시책이나 사업계획을 어떻게 구체화했는지, 한정된 재원을 적재적소에 효율적으로 배분했는지 등 냉정한 잣대를 적용해 객관적으로 꼼꼼하게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강 의장은 “집행부의 문제점을 낱낱이 파헤쳐 대안을 제시하고, 각종 현안 사업과 관련해 시민들의 뜻이 어디에 있는지 제대로 살펴 행정에 책임감을 심어주도록 할 것”이라며 “시민을 보듬어 주고 하남현안을 챙기는 행정사무감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하남시의회는 지난 15~16일 의원과 직원을 대상으로 ‘2023년 행정사무감사 대비 역량 강화 교육’을 실시한 가운데 ‘행정사무감사 핵심착안사항 및 실전사례’, ‘하남시 주요 현안 분석’ 등을 구체적으로 배우며 실무 역량을 강화했다.
  • “韓도 취약”… IMF, 아시아 기업부채 부실 경고

    “韓도 취약”… IMF, 아시아 기업부채 부실 경고

    국제통화기금(IMF)이 아시아 국가들의 기업부채가 부실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 현재의 고금리 기조가 지속될 경우 기업의 채무불이행(디폴트) 위험이 큰 국가 중 하나로 한국을 꼽았다. 29일 IMF에 따르면 한국에서 지난해 2분기까지 4개 분기 평균으로 ‘이자보상배율’(ICR)이 1보다 작은 기업 부채가 전체 기업부채의 22.1%였다. ICR이 1보다 작으면 벌어들인 돈으로 이자를 감당하지 못한다는 의미여서, 디폴트 위험이 있는 것으로 평가한다. 이런 한국의 기업부채 위험도는 세계 평균인 16.8%는 물론 아시아 평균인 13.95%보다 월등히 높다. IMF가 이번에 조사한 아시아의 12개 주요국 중에 해당 수치가 20%를 넘은 건 한국을 포함해 인도(31.1%), 태국(28.03%), 중국(25.8%), 인도네시아(22.7%) 등 5개국이었다. 일본은 15.8%였고, 필리핀(3.3%)·호주(6.3%)·싱가포르(6.6%)·홍콩(7.81%) 등은 10% 미만으로 양호했다. IMF는 “아시아 각국의 정부·기업·소비자·금융회사의 차입금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전 수준을 훨씬 상회한다”며 “저금리 시기에 대출을 크게 늘린 산업군들이 특히 우려된다”고 평가했다. 또 “(아시아에서) 공통으로 부동산 및 건설 부문의 상당수 기업이 취약하다”고 했다. IMF는 만일 각국 중앙은행이 인플레이션을 잡으려 높은 기준금리를 더 오래 유지해서 기업들의 대출 여건이 더 빡빡해지면 차입비용 상승으로 일부 기업이 디폴트에 빠질 수 있다고 봤다. 또 최근 몇 년간 지속된 기업들의 보유 현금 증가로 금리 인상에 따른 영향이 잠시 유예될 수 있지만, 이자보상배율이 낮은 기업은 보유 현금도 적은 게 일반적이라고 했다. IMF는 “금융 감독 당국이 불확실성 증가와 높은 부채 부담, 부채 상환 비용 상승 등에 대해 경계를 늦추지 말아야 한다”며 “중앙은행은 인플레이션 압력에 대응하는 통화정책을 지속해 조정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 IMF “한국도 기업부채 취약”… 아시아 주요국 부실 경고

    IMF “한국도 기업부채 취약”… 아시아 주요국 부실 경고

    한국 내 위험한 기업 부채가 전체의 22%로 높아 고금리에 차입비용 오르면 일부기업 디폴트 될수도국제통화기금(IMF)이 아시아 국가들의 기업부채가 부실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 현재의 고금리 기조가 지속될 경우 기업의 채무불이행(디폴트) 위험이 큰 국가 중 하나로 한국을 꼽았다. 29일 IMF에 따르면 한국에서 지난해 2분기까지 4개 분기 평균으로 ‘이자보상배율’(ICR)이 1보다 적은 기업 부채가 전체 기업부채의 22.1%였다. ICR이 1보다 적으면 벌어들인 돈으로 이자를 감당하지 못한다는 의미여서, 디폴트 위험이 있는 것으로 평가한다. 이런 한국의 기업부채 위험도는 세계 평균인 16.8%는 물론 아시아 평균인 13.95%보다 월등히 높다. IMF가 이번에 조사한 아시아의 12개 주요국 중에 해당 수치가 20%를 넘은 건 한국을 포함해 인도(31.1%), 태국(28.03%), 중국(25.8%), 인도네시아(22.7%) 등 5개국이었다. 일본은 15.8%였고, 필리핀(3.3%)·호주(6.3%)·싱가포르(6.6%)·홍콩(7.81%) 등은 10% 미만으로 양호했다. IMF는 “아시아 각국의 정부·기업·소비자·금융회사의 차입금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전 수준을 훨씬 상회한다”며 “저금리 시기에 대출을 크게 늘린 산업군들이 특히 우려된다”고 평가했다. 또 “(아시아에서) 공통으로 부동산 및 건설 부문의 상당수 기업이 취약하다”고 했다. IMF는 만일 각국 중앙은행이 인플레이션을 잡으려 높은 기준금리를 더 오래 유지해서 기업들의 대출 여건이 더 빡빡해지면 차입비용 상승으로 일부 기업이 디폴트에 빠질 수 있다고 봤다. 또 최근 몇 년간 지속된 기업들의 보유 현금 증가로 금리 인상에 따른 영향이 잠시 유예될 수 있지만, 이자보상배율이 낮은 기업은 보유 현금도 적은 게 일반적이라고 했다. IMF는 “금융 감독 당국이 불확실성 증가와 높은 부채 부담, 부채 상환 비용 상승 등에 대해 경계를 늦추지 말아야 한다”며 “중앙은행은 인플레이션 압력에 대응하는 통화정책을 지속해 조정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 ‘특혜·해킹’ 선관위, 외부 수혈 없이 쇄신 가능할까

    ‘특혜·해킹’ 선관위, 외부 수혈 없이 쇄신 가능할까

    자녀 특혜 채용 의혹과 해킹 논란으로 초유의 ‘수뇌부 공백’ 사태를 맞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가 내부 추스르기에 골몰하고 있다. 지난해에도 이른바 ‘소쿠리 투표’와 아들 특채 논란으로 한바탕 홍역을 치렀던 선관위가 이번엔 제대로 된 쇄신을 통해 ‘조직 정상화’를 이뤄 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28일 선관위에 따르면 이번 주 자녀 특혜 채용 의혹의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밝힌 박찬진 사무총장과 송봉섭 사무차장의 면직을 공식 의결하고 직무대행 체제 구성에 들어간다. 이번처럼 총장과 차장이 모두 공석인 전례가 없었는데 선관위는 기조실장이 총장과 차장 업무를 대행하는 방안과 차장 아래 기조실장과 선거정책실장이 업무를 나눠 보는 방안 등을 두고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선관위는 가능한 한 신속히 후임을 임명하겠다는 입장이다. 선관위의 조직 역량과 공정성에 의구심이 제기된 만큼 외부 인사를 영입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그동안 선관위 총장은 내부 인사를 승진시켜 올리는 것이 관례였다. 다만 외부 인사를 영입할 경우 선관위의 중립성 문제가 걸려 있는 만큼 논란의 여지는 남게 된다. 5급 이상 자녀 특혜 채용 전수조사는 재직자뿐만 아니라 퇴직자까지 넓혀 이어 가기로 했다. 또 진행하고 있는 특별감사위원회의 감사 대상(박 총장, 송 차장, 신우용 제주 선관위 상임위원 등 3건)에 추가로 의혹이 제기된 경남 선관위 간부 자녀 건을 더해 조사한다. 수뇌부 퇴진과 자체 감사 강화 수준으로는 선관위가 근본적인 쇄신에 이르기 어렵다는 지적도 있다. 선관위는 소쿠리 투표로 불린 지난 대선 사전투표 부실 관리 논란으로 지난해 노정희 당시 위원장이 불명예 퇴진했고, 같은 해 아들 특혜 의혹으로 김세환 전 사무총장이 물러난 바 있다. 이를 계기로 선관위는 자체 쇄신안도 마련했으나 일부 조직을 개편하는 수준에 그쳤다. 이런 가운데 노태악 선관위원장을 향한 여권의 공세는 계속되고 있다. 노 위원장은 문재인 전 대통령이 퇴임 직전 임명한 인사다.
  • ‘특혜·해킹’ 선관위, 외부 수혈 없이 쇄신 가능할까

    자녀 특혜 채용 의혹과 해킹 논란으로 초유의 ‘수뇌부 공백’ 사태를 맞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가 내부 추스르기에 골몰하고 있다. 지난해에도 이른바 ‘소쿠리 투표’와 아들 특채 논란으로 한바탕 홍역을 치렀던 선관위가 이번엔 제대로 된 쇄신을 통해 ‘조직 정상화’를 이뤄 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28일 선관위에 따르면 이번 주 자녀 특혜 채용 의혹의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밝힌 박찬진 사무총장과 송봉섭 사무차장의 면직을 공식 의결하고 직무대행 체제 구성에 들어간다. 이번처럼 총장과 차장이 모두 공석인 전례가 없었는데 선관위는 기조실장이 총장과 차장 업무를 대행하는 방안과 차장 아래 기조실장과 선거정책실장이 업무를 나눠 보는 방안 등을 두고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선관위는 가능한 한 신속히 후임을 임명하겠다는 입장이다. 선관위의 조직 역량과 공정성에 의구심이 제기된 만큼 외부 인사를 영입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그동안 선관위 총장은 내부 인사를 승진시켜 올리는 것이 관례였다. 다만 외부 인사를 영입할 경우 선관위의 중립성 문제가 걸려 있는 만큼 논란의 여지는 남게 된다. 5급 이상 자녀 특혜 채용 전수조사는 재직자뿐만 아니라 퇴직자까지 넓혀 이어 가기로 했다. 또 진행하고 있는 특별감사위원회의 감사 대상(박 총장, 송 차장, 신우용 제주 선관위 상임위원 등 3건)에 추가로 의혹이 제기된 경남 선관위 간부 자녀 건을 더해 조사한다. 수뇌부 퇴진과 자체 감사 강화 수준으로는 선관위가 근본적인 쇄신에 이르기 어렵다는 지적도 있다. 선관위는 소쿠리 투표로 불린 지난 대선 사전투표 부실 관리 논란으로 지난해 노정희 당시 위원장이 불명예 퇴진했고, 같은 해 아들 특혜 의혹으로 김세환 전 사무총장이 물러난 바 있다. 이를 계기로 선관위는 자체 쇄신안도 마련했으나 일부 조직을 개편하는 수준에 그쳤다. 이런 가운데 노태악 선관위원장을 향한 여권의 공세는 계속되고 있다. 노 위원장은 문재인 전 대통령이 퇴임 직전 임명한 인사다.
  • 자녀특혜채용·해킹논란 선관위, 이대로 ‘쇄신’ 가능할까

    자녀특혜채용·해킹논란 선관위, 이대로 ‘쇄신’ 가능할까

    자녀 특혜 채용 의혹과 해킹 논란으로 초유의 ‘수뇌부 공백’ 사태를 맞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가 내부 추스르기에 골몰하고 있다. 지난해에도 이른바 ‘소쿠리 투표’와 아들 특채 논란으로 한바탕 홍역을 치렀던 선관위가 이번엔 제대로 된 쇄신을 통해 ‘조직 정상화’를 이뤄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28일 선관위 관계자 등에 따르면 선관위는 이번 주 자녀 특혜 채용 의혹의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밝힌 박찬진 사무총장과 송봉섭 사무차장의 면직을 위원회 회의에서 공식 의결하고 직무대행 체제 구성에 들어간다. 선관위법과 훈령에 따르면 총장 부재 시 차장이 직무 대행을, 차장이 없을 때는 기획조정실장이 이를 맡게끔 돼 있다. 그러나 이번처럼 총장과 차장이 모두 공석인 적은 전례가 없다. 이에 선관위는 기조실장이 총장과 차장 업무를 대행하는 방안과 차장 아래 기조실장과 선거정책실장이 업무를 나눠 보는 방안 등을 두고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선관위는 가능한 한 신속히 후임을 임명하겠다는 입장이다. 선관위 조직 역량과 공정성에 의구심이 제기된 만큼 외부 인사를 영입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그동안 선관위 총장은 내부 인사를 승진시켜 올리는 것이 관례였다. 다만 외부인사를 영입할 경우 선관위의 중립성 문제가 걸려있는 만큼 논란의 여지는 남아 있다. 5급 이상 자녀 특혜 채용 전수조사는 재직자뿐만 아니라 퇴직자까지 넓혀 이어가기로 했다. 또 진행하고 있는 특별감사위원회의 감사 대상(박 총장, 송 차장, 신우용 제주 상임위원 등 3건)에 추가로 의혹이 제기된 경남 선관위 간부 자녀 건을 더해서 조사한다. 수뇌부 퇴진과 자체 감사 강화 수준으론 선관위가 근본적인 쇄신에 이르기 어렵다는 지적도 있다. 선관위는 ‘소쿠리 투표’로 불린 지난 대선 사전투표 부실 관리 논란으로 지난해 노정희 당시 위원장이 불명예 퇴진했고, 같은 해 아들 특혜 의혹으로 김세환 전 사무총장이 물러난 바 있다. 이를 계기로 선관위는 자체 쇄신안도 마련했으나 일부 조직을 개편하는 수준에 그쳤다. 당시 쇄신안에는 중앙선관위 슬림화를 위한 직원 지방 배치 의무 비율 증가, 감사조직 독립을 통한 내부 감시 강화 등의 방안이 담겼다. 이런 가운데 노태악 선거관리위원장을 향한 여권의 공세는 계속되고 있다. 노 위원장은 문재인 전 대통령이 퇴임 직전 임명한 인사다. 여권은 “반정부 정부 기관장”이라며 그를 눈엣가시로 여겨왔다.
  • 주차장 수상한 혈흔 ‘금천 동거녀 살해’…어제도 오늘도, 애인 손에 죽었다 [이슈픽]

    주차장 수상한 혈흔 ‘금천 동거녀 살해’…어제도 오늘도, 애인 손에 죽었다 [이슈픽]

    26일 오전 10시 41분쯤, 서울시 금천구 시흥동의 한 상가 지하주차장에서 수상한 혈흔이 발견됐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습니다. 상가 관리인의 신고를 받은 경찰은 출동 최고 수준인 ‘코드 0’(코드제로)를 발령하고 현장으로 가 폐쇄회로(CC)TV부터 뒤졌습니다. 혈흔은 누구의 것이며, 왜 주차장에서 발견된 걸까. 놀랍게도 CCTV에는 몇 시간 전 현장에서 발생한 끔찍한 살인 사건의 전말이 담겨 있었습니다.이날 오전 7시 15분, 한 남성이 지하주차장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김모(33)씨였습니다. CCTV에는 김씨가 주차장을 배회하며 이곳 저곳을 둘러보는 모습이 찍혔습니다. 2분 뒤, 김씨는 주차장으로 들어온 A(47·여)씨에게 흉기를 휘둘렀습니다. 김씨의 동거녀였습니다. 김씨는 동거녀의 렌터카 차량 바로 옆 다른 차량 뒤에 숨어 그녀가 오기만을 숨죽여 기다렸습니다. 주차장으로 들어온 동거녀가 차량 문을 열기 위해 다가오자 김씨는 그 뒤를 쫓아 수차례 흉기를 휘둘렀습니다. 동거녀 A씨는 흉기로 찔린 뒤에도 의식을 잃지 않은 듯 움직였으나, 김씨는 아랑곳하지 않고 A씨 품에서 차 키 등을 챙겼습니다. 그리곤 동거녀를 차에 태워 유유히 지하주차장을 빠져나갔습니다. 범행 사실을 확인한 경찰은 인근 CCTV를 분석, 김씨의 도주 경로를 파악하는데 수사력을 집중했습니다. 김씨가 오전 9시쯤 경기도 파주로 진입하는 CCTV 영상을 확보한 경찰은 가용인력을 총동원해 검거에 나섰습니다. 금천경찰서 관계자는 “형사과장을 비롯해 약 30명의 가용경력이 파주로 이동했고 경기북부경찰청에 협조를 요청해 총 120여명이 동원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범행 약 8시간 만인 오후 3시 30분쯤. 김씨는 경기도 파주시 한 야산 공터에서 차를 세워놓은 상태로 붙잡혔습니다. 동거녀 A씨는 차 뒷좌석에서 발견됐습니다. 하지만 이미 숨진 뒤였습니다. 긴급체포된 김씨는 혐의를 인정했습니다. 동거녀의 데이트폭력 신고에 화가 나 우발적으로 살인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씨는 금천경찰서로 압송되면서 ‘범행 동기가 데이트 폭력 신고가 맞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맞다”고 답했습니다.1년 전부터 교제, 여자친구 집에서 동거데이트 폭력 조사 후 10분 만에 살해당한 동거녀 김씨와 A씨는 1년 전 교제를 시작해 금천구 A씨 집에서 동거해왔습니다. 사건 당일 오전 5시 20분쯤, 두 사람은 사건이 난 상가 건물 PC방 앞에서 만나 함께 걸었습니다. 4분 뒤에는 두 사람이 상가 앞 도로에서 거리를 두고 인도를 지나는 모습이 인근 CCTV에 포착됐습니다. 그리고 13분 뒤인 오전 5시 37분쯤 동거녀 A씨는 김씨를 데이트폭력으로 신고했습니다. SBS에 따르면 두 사람은 거리에서 다툼을 벌였고 A씨는 이때 김씨에게 맞았다며 경찰에 신고 전화를 걸었습니다. 이후 두 사람은 지구대로 임의동행해 조사를 받았고, 김씨는 오전 6시 11분 조사를 마친 뒤 먼저 지구대를 나왔습니다. A씨는 그보다 늦은 오전 7시 7분 귀가 조치됐습니다. 먼저 지구대를 떠난 김씨는 신고에 대해 따지기 위해 1시간 6분 동안 배회하다가 동거녀가 차를 세워둔 상가 건물 지하주차장에서 그녀를 살해했습니다. 종합하면 동거녀 A씨는 지구대에서 나온지 단 10분 만에 살해당한 겁니다. 경찰의 피해자 보호 조치가 부실했다는 지적이 나온 이유입니다.이와 관련해 경찰은 A씨가 팔을 잡아당기는 정도의 폭력을 당했다고만 신고해 접근금지 처분도 내릴 수 없는 상황이었다고 해명했습니다. 접근금지 조치는 가정학대나 스토킹 등 법적 근거가 있어야 하는데, 이번 사안에는 법적 근거가 없어 하지 못했다는 것이 경찰의 설명입니다. 경찰은 또 A씨를 상대로 범죄 피해자 보호조치를 위한 ‘위험성 판단 체크’를 하고, 스마트워치 착용과 임시숙소 제공 등을 권했으나 A씨가 거부했다고 밝혔습니다. 사망한 A씨가 주거지 순찰 등록만 수락하고 경찰의 귀가 동행 권고는 개인 일정으로 거절했다고 경찰은 전했습니다. 경찰은 김씨의 정확한 범행 경위 및 살인 동기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사망한 김씨의 동거녀 A씨의 정확한 사망 원인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을 통해 밝힐 예정입니다. 한편 이날 사건 현장에는 2명의 목격자가 있었으나 이들은 경찰 등에 신고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 목격자는 흉기에 찔린 A씨를 김씨가 차량으로 끌고가는 상황을 목격하기도 했습니다. 어제도 오늘도, 애인 손에 죽어나간 여성들안산 모텔 여친 살해 사건…“술 마시며 대화하다 다툼” 금천구 동거녀 살해 사건이 있기 하루 전 경기도 안산시에서는 20대 남성이 여자친구를 살해했습니다. 안산상록경찰서에 따르면 25일 오후 7시 40분쯤 안산시 소재 한 모텔에서 20대 남성 B씨가 여자친구를 목 졸라 살해했습니다. 범행 후 여자친구의 휴대전화를 챙겨 달아난 B씨는 약 2시간 뒤인 오후 9시 55분쯤 “친구랑 싸웠는데 호흡하지 않는 것 같다”며 119에 직접 신고했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추적을 통해 이날 0시 55분쯤 과천시 한 거리에서 B씨를 검거했습니다. B씨는 친구가 사는 과천 지역으로 도주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B씨는 경찰 조사에서 여자친구와 술을 마시며 대화하던 중 다툼이 생겼고 범행에 이르렀다고 진술했습니다. 별다른 직업이 없는 B씨는 여자친구와 5~6개월가량 만나 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숨진 여자친구의 시신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 의뢰해 자세한 사망 원인을 파악할 방침입니다.24일 경기도 부천시에서는 이별을 통보한 여자친구를 흉기로 위협(특수협박)한 20대 남성 C씨가 체포됐습니다. C씨는 이날 오후 3시쯤 부천시 도로에서 운전 중이던 여자친구를 폭행하며 흉기로 협박한 혐의를 받습니다. 그는 여자친구가 이별을 요구하자 폭행을 시작했고 차량 블랙박스와 백미러 등도 파손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사건 당일 여자친구 지인의 신고를 받고 부천 B씨 주거지로 출동해 그를 검거했습니다. 18일 울산광역시에서는 60대 남성 D씨가 자신 때문에 경찰의 신변보호까지 받던 지인을 성폭행했습니다. D씨는 이날 오후 10시쯤 지인 집을 찾아가 성폭행을 저지르고 지인의 나체를 휴대전화 카메라로 촬영까지 했습니다. 피해자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같은날 오후 11시쯤 D씨를 현행범 체포했습니다. D씨는 경찰 조사에서 피해자가 자신을 멀리해서 범행했다고 진술했습니다. D씨는 이날 범행 이전에도 여러 차례 피해자를 찾아갔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피해자가 여러 차례 거부 의사를 밝혔음에도 스토킹에 가까운 범죄를 이어갔습니다. 피해자는 경찰에 신변보호를 요청해 지난 14일 긴급호출용 스마트워치를 지급받은 상태였습니다. 그러나 D씨의 범행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고, 결국 피해자가 더 큰 피해를 본 뒤에야 D씨는 현행범으로 체포됐습니다. 경찰은 D씨를 구속해 지난 24일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과거 또는 현재의 연인 혹은 배우자‘친밀한 남성’에게 살해된 여성 86명 한국여성의전화에 따르면 지난해 친밀한 관계에 있는 남성 손에 목숨을 잃은 여성은 최소 86명입니다. 지난 3월 8일 한국여성의전화가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발표한 ‘2022 전국 상담통계’ 분석 결과를 보면, 여성을 대상으로 폭력을 가한 가해자는 전·현 배우자가 41.9%로 가장 많았습니다. 그 뒤로 친족(부모, 자녀, 친척 등)이 15.6%, 전·현 연인 또는 데이트 상대가 11.3%, 직장 관계자가 8.6% 순이었습니다. 가해자가 과거 또는 현재 배우자·연인인 경우로 합하면 절반 이상인 53.2%를 차지했고, 여기에 친족 가해자 비율까지 더하면 친밀한 관계 안에서 벌어지는 여성 폭력이 68.8%에 달합니다. 가해자가 행사한 주된 폭력 유형(중복 응답)은 신체적 폭력(73.0%), 폭언과 멸시·욕설, 협박, 공포감 조성과 같은 정서적 폭력(62.7%)이었습니다. 폭력 피해 유형별(중복 응답)로 보면 가정폭력이 71.1%로 가장 많았고, 성폭력(성매매 포함) 49.1%, 스토킹 11.8%, 교제폭력 11.3% 순이었습니다. 이 중 스토킹 상담 건수(188건)만 따로 봤을 때, 과거 또는 현재 연인 또는 데이트 상대자가 가해자인 비율이 35.1%로 가장 높았습니다. 지난해 남편 혹은 연인에 의해 살해된 여성은 최소 86명이었고, 살해될 위험에 처했던 여성은 최소 225명이었습니다. 피해여성의 자녀 또는 부모, 친구 등 주변인이 중상을 입거나 살해된 경우도 최소 61건으로 조사됐습니다. 전체 피해자 372명 중 26.6%(99명)는 살해당하거나 살해될 위협에 처하기 전에 스토킹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가해자들이 수사기관 또는 법정에서 진술한 주된 범행 동기는 ‘이혼·결별을 요구하거나 재결합·만남을 거부해서’(26.3%)였습니다. 친밀한 관계에 있는 여성을 자신이 통제할 수 있는 소유물로 보는 관점이 여전히 보편적으로 작동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는 대목입니다. 교제 폭력 갈수록 증가, 대책 마련 시급검거 인원 2014년 대비 92.4% 증가추정 피해 건수 2016년 약 18만건 2020년 약 40만건 경찰청 통계에서는 증가하는 데이트 폭력 현황이 한 눈에 들어옵니다. 경찰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교제 폭력’(데이트 폭력) 검거 인원은 1만 2841명으로 전년(1만 554명) 대비 증가율은 21.7%, 8년 전인 2014년(6675명) 대비로는 무려 92.4%가 늘었습니다. 폭력 범죄의 추정피해율 역시 악화되고 있는데, 통계청 국가지표체계에 따른 폭력 범죄 피해율은 2016년까지 감소했다 2018년 이후 상승 추세에 있습니다. 추정 피해율은 통계청 조사로 파악된 피해 건수를 인구 총 조사 기준 14세 이상 인구수로 나눈 비율입니다. 2년 단위로 2016년 0.39%를 기록했던 추정피해율은 2018년 0.57%, 2020년에는 0.88%로 치솟았습니다. 추정 피해 건수는 각 연도별 18만1115건→25만7954건→40만4034건입니다. 이처럼 늘어나는 교제 폭력 범죄를 근절하기 위해 최근 검찰은 처벌 강화 방안을 내놨습니다. 대검찰청은 8일 폭력 범죄의 처벌을 강화하고 교제 폭력 범죄 특성을 분석해 적극적인 구속수사와 엄정한 구형이 이뤄질 수 있도록 사건처리 기준을 강화하는 방안을 시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앞으로 교제 폭력의 경우 위험성을 따져 구속수사를 원칙으로 할 수 있게 된다. 폭력 범죄에 대해선 보복성 등 비난의 여지가 있다면 가중처벌이 가능해집니다. 교제 폭력의 피해자가 대부분 여성인 점을 감안, 피해자가 여성일 경우 이 역시 가중처벌 양형인자로 분류하고 주거침입 등 범죄가 결합된 경우에도 별도 가중인자로 고려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그러나 ‘사후약방문’에 불과하다는 지적도 많습니다. 한국여성의전화는 “국가가 이제라도 여성 대상 폭력의 피의자·피해자 관계를 세분화하는 등 제대로 된 여성폭력 통계 분석을 통해 친밀한 관계의 남성 파트너에 의한 여성폭력 방지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국가는 피해자가 사건 발생 직후 안전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피·가해자 분리 및 신변 보호 조처를 적극 하고, 가해자를 제대로 처벌해야 한다. 또 안전한 주거 환경 조성과 자립을 위한 사회적 네트워크 형성 등 피해자가 일상을 만들어 나갈 때 필요한 복합적인 지원 체계를 마련하고 실행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 박영한 서울시의원, 광희초 체조 거점시설 관련 ‘중부교육지원청, 광희초등학교 간담회’ 주최

    박영한 서울시의원, 광희초 체조 거점시설 관련 ‘중부교육지원청, 광희초등학교 간담회’ 주최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균형위원회 박영한 의원(국민의힘·중구1)은 지난 17일 중부교육지원청을 방문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중부교육지원청 임규형 교육장과 광희초등학교 김문숙 교장을 포함한 관계 공무원 6명이 참석해 약식으로 진행했으며 광희초등학교 체조 거점시설과 관련해 깊이 있게 진행됐다. 구체적으로 광희초등학교는 교육부에서 추진하는 ‘국가책임 교육·돌봄 시스템 구축을 위한 학교복합시설 활성화 사업’ 공모에 6월에 신청할 계획이다. 사업에 선정될 시, 체조 거점시설 공사비의 30%가 지원될 예정이다. 박 의원 간담회장에서 “서울 관내 초등학교 체조부 중에서 광희초 체조실이 가장 부실하다”라며 “체조 거점시설을 통해 신체 코어를 강화할 수 있는 체조를 보편화할 수 있고, 서울시민을 대상으로 클럽 프로그램을 진행하기 때문에 생활체육의 질도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박 의원은 “교육부 공모만을 기대하지 말고 광희초등학교 담당 지원청으로서 광희초등학교 체조실 신축을 위해 적극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박 의원은 지난달 4월 제318회 본회의장에서 ‘광희초등학교 체조부 체조 거점시설로 지정’건에 대해 서울시 교육청에 5분 발언한 바 있다.
  • [사설] 불신의 늪 선관위, 노태악 위원장 침묵할 때인가

    [사설] 불신의 늪 선관위, 노태악 위원장 침묵할 때인가

    자녀 특혜 채용 의혹을 받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박찬진 사무총장과 송봉섭 사무차장이 어제 사퇴했다. 선관위는 “두 사람은 그동안 제기돼 온 국민적 비판과 지적을 겸허히 수용하고 현재 진행 중인 특별감사 결과와 상관없이 현 사태에 대한 도의적 책임을 지고 사퇴한다”고 밝혔다. 두 사람 모두 자녀 특혜 채용 의혹을 받고 있는 당사자다. 특혜 사실 여부를 떠나 신뢰가 생명인 헌법상 독립기구의 고위 간부들이 특혜 시비로 동반 사퇴한 상황 자체가 개탄스럽기 짝이 없다. 박 총장과 송 차장의 자녀는 지방 공무원으로 근무하다 선관위 경력직 공무원으로 채용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자녀 채용 특혜 의혹을 받으며 사퇴한 선관위 고위 간부는 이번이 처음도 아니다. 대선 ‘소쿠리 투표’ 부실 관리 논란을 겪던 김세환 전 사무총장도 아들 특혜 채용 의혹까지 불거지면서 지난해 3월 결국 사퇴했다. 김 전 총장의 아들도 지방공무원에서 선관위로 이직해 곧바로 승진하는 등 의혹을 받았다. 우연이 연속되는 기적이 선관위 고위직에서만 일어나지 않고서야 이런 채용 행태는 반복되기 어렵다. 헌법상 독립기구로 외부감사를 받지 않는 특수성 뒤에서 고용 세습이 이뤄졌던 게 아닌지 의구심이 들 수밖에 없다. 블랙코미디 같은 ‘소쿠리 투표’에 불공정 채용 복마전을 벌였으면서도 선관위는 정치적 중립성을 내세워 북한 해킹의 보안점검을 거부하기도 했다. 공정과 신뢰가 존재 이유인 선관위가 수습 불능의 불신에 빠졌는데 노태악 위원장의 침묵은 도무지 이해하기 어렵다. 이 지경의 선관위로 내년 총선을 공정·중립의 자세로 치러 낼 것이라고 기대할 국민은 거의 없다. 선관위를 개혁 수준으로 일신하려면 노 위원장이 서둘러 거취를 결정하는 것이 순리다.
  • 한은 기준금리 동결 … 17개월 금리 인상 사이클 끝났다

    한은 기준금리 동결 … 17개월 금리 인상 사이클 끝났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3.50%에서 동결했다. 지난 2월 이후 세 차례 연속 동결로, 2021년 8월부터 이어진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사이클이 사실상 멈춰섰다. 한은 금통위는 25일 서울 중구 한은 본부에서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3.50%에서 동결했다. 한은 금통위는 지난 1월 기준금리를 3.50%로 인상한 뒤 2월과 4월 두 차례 연속 동결한 데 이어 이번에도 동결을 결정했다. 이로써 17개월 동안 기준금리 인상을 무려 3%포인트 끌어올린 한은의 가파른 긴축 사이클은 종료됐다. 물가상승률이 지난달 3.7%로 한은의 예상 경로인 3%대까지 떨어졌으며, 5월 기대인플레이션율이 3.5%로 내려가는 등 물가 상승의 둔화세가 뚜렷해져 물가를 잡기 위한 추가 인상의 명분이 약해졌다. 미 연방준비제도(연준)가 다음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현 5.00~5.25% 수준에서 동결할 가능성에 힘이 실리면서 한국과 미국의 금리 역전 격차가 현 1.75%포인트에서 더 벌어지지 않을 가능성이 커진 것도 금리 동결에 힘이 실린 것으로 분석된다. 현 1.75%포인트의 격차는 역대 최대 폭이지만, 이 총재는 “미국과의 금리 격차에 기계적으로 대응하지 않겠다”고 선을 그은 바 있다. 원·달러 환율도 지난해처럼 1400원대를 넘어서는 상승을 보이지 않는 등 지난해와 같은 환율 불안도 관측되지 않고 있다. 여기에 경기 둔화도 한은의 긴축 기조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14개월째 이어지는 무역 적자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리스크, 금리 추가 인상으로 인한 취약 차주의 대출 부실 등으로 한은은 기준금리를 추가 인상할 여력이 없다. 이날 처음으로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에 합류한 박춘섭·장용성 신임 금통위원의 성향이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도 관심사다. 박 위원은 기획재정부 ‘예산라인’ 출신으로, 취임사에서부터 긴축 기조에 따른 경기 부담을 언급하는 등 ‘비둘기파’ 성향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장 위원은 뚜렷한 성향을 보이지 않지만, 윤석열 대통령의 경제자문기구에 몸담았던 만큼 실물경제와 경기 둔화를 경계하는 성향을 드러낼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한은 금통위의 다음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는 7월에 열린다. 이때까지 기준금리가 3.50%로 유지되는 가운데, 시장과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연내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인하할 지 여부를 놓고 엇갈린 전망을 내놓고 있다. 물가상승률이 둔화하고 있지만 목표치인 2%대에 미치지 못하고, 물가의 기조적인 흐름을 나타내는 근원물가(에너지·식품 제외) 상승률은 4%에서 좀처럼 내려오지 않는 탓에 연내 기준금리 인하는 시기상조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연준이 한 차례 ‘베이비스텝’(기준금리 0.25%포인트 인상)을 단행할 가능성도 있는 가운데 한은이 먼저 기준금리를 인하하면 한미 금리 역전 격차는 2.0%포인트 이상으로 벌어질 수 있다는 점도 한은에는 부담이다. 신얼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아파트 가격 낙폭이 축소되고 대출금리 하락으로 가계대출 증가 압력이 우세해지는 등, 부동산과 대출 관련 금융안정을 자극할 정책 조정은 지연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반면 우석진 명지대 경제학과 교수는 “내년 총선을 앞두고 정치권에서 금리 인하 압력이 높아질텐데, 한은이 이를 완전히 배제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 與 “국가시험 미채점 답안 파쇄 책임, ‘文 낙하산’ 어수봉 이사장 사퇴해야”

    與 “국가시험 미채점 답안 파쇄 책임, ‘文 낙하산’ 어수봉 이사장 사퇴해야”

    국민의힘은 24일 국가기술자격 시험 답안지 600여건을 채점 전 파쇄한 한국산업인력공단을 향해 “문재인 정부의 낙하산 인사인 어수봉 이사장이 사퇴로 책임지라”며 압박 수위를 높였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민의힘 간사인 임이자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어수봉 이사장은 문재인 정부의 낙하산 인사로 한국산업인력 공단에 부임한 후 2년 3개월 동안 부실한 국가자격시험 관리로 지속적인 지탄을 받아 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참혹하고도 부끄러운 참사에도 불구하고 자진 사퇴를 안 하는 것은 자격 검증을 위해 수많은 시간 동안 노력한 수험생들에 대한 조롱”이라며 “어 이사장은 사태의 엄중함을 인식해 바로 사퇴하는 것만이 국민에게 용서를 구하는 유일한 길”이라고 촉구했다. 강민국 국민의힘 수석대변인도 전날 논평에서 “문재인 정부 시절 최저임금위원장까지 지낸 어 이사장은 정작 그 최저임금이라도 받기 위해 땀 흘려 온 청년들의 꿈과 희망을 짓밟았다”면서 “국가기술자격 시행 과정 전반에 대한 점검은 당연하거니와, 무능과 몰염치로 일관한 어 이사장은 즉각 사퇴하라”고 비판했다. 공단에 따르면 지난달 23일 서울 은평구 연서중학교에서 시행된 ‘2023년 정기 기사·산업기사 제1회 실기시험’의 필답형 답안지 609건이 채점 전 파쇄됐다. 고사장에서 서울서부지사로 답안지가 운반되는 과정에서 착오가 생기면서다. 답안지 인수인계 과정에서도 이를 인지하지 못한 공단 본부는 지난 20일에야 답안지가 사라진 사실을 파악했다. 이와 관련해 공단은 다음달 1~4일 추가시험 기회를 제공하고 교통비도 보전하기로 했다. 그러나 국가기술자격 시험 특성상 취업이나 생계를 목적으로 준비하는 경우가 대부분인 만큼 재시험 기회와 비용 보상만으로는 부족하다는 비판이다. 절대평가 시험이지만 시간이 흐른 만큼 다시 응시하는 상황 자체가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지적도 있다. 산업인력공단은 2021년 세무사 시험에서도 부실채점·출제 논란으로 ‘공정성 논란’을 일으켰고 지난해 치러진 행정사 시험에서도 공무원 출신이 면제받는 ‘행정사 실무법’에서 유례없는 과락률(70.35%)로 구설에 올랐다.
  • 국가시험인데 채점 전 답안지 파쇄? 與 “文 낙하산 어수봉 사퇴 촉구”

    국가시험인데 채점 전 답안지 파쇄? 與 “文 낙하산 어수봉 사퇴 촉구”

    국민의힘은 24일 국가기술자격 시험 답안지 600여건을 채점 전 파쇄한 한국산업인력공단을 향해 “문재인 정부의 낙하산 인사인 어수봉 이사장이 사퇴로 책임지라”며 압박 수위를 높였다.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민의힘 간사인 임이자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어수봉 이사장은 문재인 정부의 낙하산 인사로 한국산업인력 공단에 부임한 후 2년 3개월 동안 부실한 국가자격시험 관리로 지속적인 지탄을 받아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참혹하고도 부끄러운 참사에도 불구하고 자진 사퇴를 안 하는 것은 자격 검증을 위해 수많은 시간 동안 노력한 수험생들에 대한 조롱”이라며 “어 이사장은 사태의 엄중함을 인식해 바로 사퇴하는 것만이 국민에게 용서를 구하는 유일한 길”이라고 촉구했다. 강민국 국민의힘 수석대변인도 전날 논평에서 “문재인 정부 시절 최저임금위원장까지 지낸 어 이사장은 정작 그 최저임금이라도 받기 위해 땀 흘려온 청년들의 꿈과 희망을 짓밟았다”면서 “국가기술자격 시행 과정 전반에 대한 점검은 당연하거니와, 무능과 몰염치로 일관한 어 이사장은 즉각 사퇴하라”고 비판했다. 공단에 따르면 지난달 23일 서울 은평구 연서중학교에서 시행된 ‘2023년 정기기사·산업기사 제1회 실기시험’의 필답형 답안지 609건이 채점 전 파쇄됐다. 고사장에서 서울서부지사로 답안지가 운반되는 과정에서 착오가 생기면서다. 답안지 인수인계 과정에서도 이를 인지하지 못한 공단 본부는 지난 20일에야 답안지가 사라진 사실을 파악했다. 이와 관련해 공단은 다음 달 1~4일 추가시험 기회를 제공하고 교통비도 보전하기로 했다. 그러나 국가기술자격시험 특성상 취업이나 생계를 목적으로 준비하는 경우가 대부분인 만큼 재시험 기회와 비용 보상만으로는 부족하다는 비판이다. 절대평가 시험이지만 시간이 흐른 만큼 다시 응시하는 상황 자체가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지적도 있다. 산업인력공단은 2021년 세무사 시험에서도 부실채점·출제 논란으로 ‘공정성 논란’을 일으켰고 지난해 치러진 행정사 시험에서도 공무원 출신이 면제받는 ‘행정사 실무법’에서 유례없는 과락률(70.35%)로 구설에 올랐다.
  • 은행권 손실흡수 능력 강화한다…내년 5월부터 경기대응완충자본 1% 부과

    은행권 손실흡수 능력 강화한다…내년 5월부터 경기대응완충자본 1% 부과

    금융위원회가 국내 은행의 손실흡수능력을 강화하고자 경기대응완충자본(CCyB)을 부과기로 결정했다고 24일 밝혔다. 금융위원회는 이날 열린 제10차 정례회에서 경기대응완충자본 적립 수준을 1%로 상향하기로 의결했다. 경기대응완충자본 제도는 은행권에 위험가중자산의 0~2.5% 범위에서 추가자본 적립 의무를 부과하는 것이다. 이번 결정으로 국내 은행과 은행지주회사는 약 1년간 자본 확충 준비 기간을 거쳐 내년 5월 1일부터 1% 수준의 경기대응완충자본을 적립해야 한다. 경기대응완충자본 제도는 2016년 도입된 제도지만 현재까지 부과된 적은 없었다.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급증한 여신의 향후 부실화 가능성이 거론되자 당국은 이를 대비하는 차원에서 경기대응완충자본을 실질적으로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해왔다. 금융위는 경기대응완충자본 적립 지표, 국내은행 건전성 현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부터 이어져 온 금리 인상으로 가계신용 증가세가 둔화됐지만 기업 신용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는 판단이다. 지난해 말 국내은행 보통주자본비율도 13.50%(지주 포함 시 12.57%)로 규제 비율(7.0~8.0%)을 웃돌고 있지만, 지난해 금리상승·환율 급등 등의 영향으로 전년 말(13.99%) 대비 다소 하락한 상태다. 금융위는 “대내외 거시경제 불확실성과 금융 부문 리스크 증대, 잠재 손실 현실화 가능성 등에 대비해 선제적 자본확충을 통해 은행의 손실흡수능력을 제고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 증권사 부동산 PF 대출 부실 우려에…ABCP 대출 전환·부실자산 상각 유도

    증권사 부동산 PF 대출 부실 우려에…ABCP 대출 전환·부실자산 상각 유도

    증권사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우려가 커지자 금융당국이 관련 대책을 내놨다. 증권사가 보증한 PF 관련 단기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을 대출로 전환하고, 부실자산을 조기상각하는 방안을 유도한다. 금융위원회는 24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부동산 PF 관련 증권사 리스크 완화 조치를 발표했다. PF ABCP는 PF 대출채권을 기초자산으로 발행한 기업어음(CP)이다. 유동화전문회사(SPC)가 시행사의 PF 대출채권을 담보로 ABCP를 발행하면, 증권사는 신용을 보강해 주는 ‘빚보증’ 역할을 한다. 현재 부동산 사업장의 사업기간은 1∼3년인데, 자금을 공급하는 ABCP는 1∼3개월마다 지속해서 차환이 필요하다. 이 때문에 단기 금융시장이 경색했을 때 대량의 ABCP 차환으로 단기 시장 금리가 급상승하는 문제가 불거졌다. 금융당국은 올해 3월 말 현재 증권사가 지급 보증한 PF-ABCP 등 유동화 증권을 기초자산과 만기가 일치하는 대출로 전환하면 대출에 적용하는 순자본비율(NCR) 위험값(100%)을 32%로 완화해 주기로 했다. 현재 20조원이 넘는 증권사의 부동산 관련 유동화증권 중 약 4조 9000억원이 연내 대출로 전환될 것으로 당국은 예상했다. 부실채권의 신속한 대손상각도 추진 중이다. 현재 증권업계의 부동산 PF 대출규모는 약 4조 5000억원으로 해당 증권업계 자기자본의 6%에 해당해 상대적으로 크지 않다. 다만, 최근 부동산 경기 침체에 따라 연체율이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증권업계에 대한 건전성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증권사가 이미 ‘추정손실’로 분류한 자산은 이른 시일 내 금감원에 상각을 신청하도록 하고, 금감원은 이를 신속하게 심사하여 승인할 계획이다. 기존 유동성 리스크 완화조치는 연장된다. 지난해 말부터 가동 중인 증권사 보증 PF-ABCP 매입프로그램은 이달 말 종료 예정이었지만, 내년 2월까지 연장된다. 당국은 현재 자금시장이 안정화되면서 프로그램 매입 잔액이 1032억원으로 감소했지만, 유사시를 대비해 연장이 필요하다고 보고 매입 기간을 연장하기로 했다. 6월 말 종료 예정인 자사보증 PF-ABCP 직접 매입 관련 NCR 위험값을 완화하는 조치도 올해 말까지로 연장한다. 현재 ABCP 차환발행 실패로 증권사가 보증이행을 위해 유동화증권을 직접 매입한 후 장기간 보유하는 경우 위험값 32%가 적용된다. 당국은 이와 함께 회사규모에 따른 실질적 위험감내능력과 사업단계·변제순위 등 실질 리스크를 고려해 부동산 PF 관련 NCR 위험값 적용방식을 올해 안에 개선하기로 했다. 금융당국이 선제적 조치에 나선 것은 증권사 부동산 PF 연체율 상승 등으로 부실 우려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연말 기준 증권사 부동산 PF 연체율은 10.4%로 1년 전인 2021년 말(3.71%)보다 3배가량 급증했다.
  • “주택·신재생 에너지사업… 전남도민 행복 짓는 공기업으로 도약”

    “주택·신재생 에너지사업… 전남도민 행복 짓는 공기업으로 도약”

    전남개발공사는 지난 3월 발표된 ‘2022년 지방공기업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공사 창립 이래 91.3점이라는 역대 최고 점수를 얻으며 전국 도시개발공사 부분에서 1위를 차지했다. 도시개발공사 전체 평균(85.7점)보다 5.6점, 지방공기업 전체 점수에 비해서는 10.1점 높게 나온 월등한 점수다. 행정안전부 주관으로 지방공기업평가원이 전국 381개 지방공기업을 대상으로 서비스환경, 서비스과정, 서비스결과, 사회적만족, 전반적만족 등 5개 분야의 15개 항목 평가에서 받은 결과다. 결과에 만족하지 않고, 소통을 더욱 강화해 고객 만족을 넘어 고객 감동 실현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장충모 전남개발공사 사장으로부터 올해 포부를 들어본다.-전남개발공사를 간단히 설명하면. “전남의 유일한 공기업으로 도민의 복지향상과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전남도가 전액 100% 출자해 2004년 6월 설립했다. 직원 7명, 자본금 50억원으로 시작했지만 현재는 128명에 지난해 기준 자산 1조 1400억원, 자본 7262억원으로 성장했다. 조직은 1본부 3실 7처로 구성돼 있다.” -인원을 더 늘릴 계획이던데. “정원은 총 140명이나 현재 근무 인원은 128명이다. 상반기에 7명을 채용할 방침이다. 하반기도 채용계획이 있어 올해 말에는 정원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한다.” -개발공사에서 하는 주요 사업은. “대표적으로 택지 및 도시 개발과 산업단지 조성이다. 도민의 주거안정을 위한 주택사업, 전남 블루에너지 실현을 위한 신재생에너지사업, 전남도 정책 지원을 위한 수탁사업과 출자사업 등이 있다. 현재 추진 중이거나 준비 중인 사업은 총 27개로 전체 사업비는 2조원 정도 된다.” -공사가 추진하는 주요 사업은. “무안 오룡지구 택지개발사업과 여수 죽림1지구 도시개발사업, 담양 보촌 개발사업, 광양 덕례·도월 도시개발사업이 한창 진행 중이다. 영암, 장흥, 구례에서 태양광을 운영하고 영광군 약수·안마, 완도 장보고, 신안 임자 등 4곳에서 해상풍력 발전을 건설 중이다. 관광사업으로는 여수경도, 영산재, 오동재 3곳을 위탁 운영한다.” -행안부 경영평가 고객만족도평가 부분 1위도 대단하지만 8년 연속 흑자를 유지한다는데. “2022년 결산 결과 326억원 흑자를 기록해 8년 연속 흑자를 유지했다. 하지만 2014년 설립부터 12년 동안 적자로 힘들 때도 있었다. 특히 관광단지 개발과 호텔 등 숙박시설 운영의 어려움으로 외부로부터 방만 경영이다, 재무관리 부실이다 등 질타를 받을 때도 있었다. 이를 개선하고자 지속적 적자사업들을 과감하게 매각, 정리 또는 위탁 전환 등을 추진하는 등 유동자금 확보, 재무건전성 제고를 위해 노력해왔다. 그 결과 2016년 처음 이익을 본 이후 계속 흑자를 유지하고 있다. 현재 공사는 2022년 기준 당기순이익 326억원, 부채비율 56.9%(4135억원)다. 전국 16개 도시개발공사의 평균 부채규모는 2조 3000억(평균 163%)에 이른다.” -지난해 11월 취임했다. 직원들에게 가장 강조하는 부분은. “안전에 대한 원칙은 어떤 경우에도 양보해서는 안 되는 최우선의 가치다. 안전사고 Zero 만들기와 청렴·윤리경영을 중시한다.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윤리 기준을 지켜내지 못하는 공공기관은 언제든 존폐 위기에 직면하기 때문이다. 전남 발전의 미래를 좌우하는 굵직한 국가정책 과제에 참여해 신성장사업 동력을 확보하고, 청년인구 유출과 저출산·고령화 등 인구소멸이 빠르게 진행되는 22개 시군 특성을 살린 지역맞춤형 사업 발굴을 강조한다.” -올해를 ‘새로운 도약, 새로운 20년’의 재도약 원년으로 삼았는데. “중장기 경영전략을 전면 재수립하고, 조직 및 정원을 확대 개편하고 있다. 정부와 민선 8기의 역점 정책에 부응하고,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대응할 수 있도록 전면 재검토해 바꿀 예정이다. 친환경 공간개발을 통한 도민복지와 지역발전 선도, 전남을 잇고 행복을 짓는 도민 공기업을 목표로 한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지방소멸 등 지역 현안을 앞장서 해결하고 탄소중립의 그린 뉴딜정책에 선도적 역할을 하는 공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다.” -구체적인 계획은. “미래전략 TF단을 신설해 현안을 찾아 사업화를 추진한다. 조직진단 용역이 하반기에 마무리되면 재도약을 위한 조직으로 새롭게 탈바꿈할 것이다. 또 공사는 다음달 중 ‘ESG경영 원년’을 선포하고, 주민참여위원회도 새롭게 구성해 사회적 가치를 도민과 함께 실현하도록 하겠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공사의 가장 큰 자산은 바로 직원이다. 공사의 무한한 가능성을 온전히 펼치기 위해서는 직원들의 재능과 열정을 살리며, 소통과 협업이 조직문화에 뿌리내리도록 해야 한다. 직원 간 격식 없는 소통으로 경영방향을 공유하고, 가정과 일터가 양립될 수 있는 조직 문화를 만들도록 하겠다.” ■장충모 사장은 장충모 전남개발공사 사장은 전남 순천시 출신으로 순천고와 건국대를 졸업했다. 1989년 9월 대학 4학년 때 당시 한국토지공사에 입사해 사장 직무대리까지 오른 전문 경영인이다. 토지공사가 수행한 굵직한 공사현장을 누빈 전형적인 토공맨으로 이론과 실무에 강하다는 평을 받는다. 토지보상, 택지개발, 토지판매 등 부동산 관련 업무를 맡아왔다. 2009년 대한주택공사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로 통합된 이후에는 건설임대, 매입임대 등 주택 관련 전문지식도 습득했다. 근무 초년시절부터 기획조정실 팀장과 단장을 맡는 등 역량을 인정받았다. 32년간 근무하고 2021년 7월 퇴직했다. LH에서 신도시, 산업단지 조성, 지역균형개발사업 등을 위한 계획수립, 타당성분석 등 사업 초기단계부터 주택건설, 임대공급, 주거복지 등 마무리 단계까지 전 과정에 걸쳐 종합적인 업무를 모두 경험했다. LH 경영혁신본부장, 부사장 등을 역임하는 등 정부의 부동산 정책 수행과 경영혁신 노력 등 전 분야에 대한 경영을 총괄 지휘했다.
  • 부산 의료법인 재정 악화… 적자 9곳 늘어

    부산시가 시내 의료법인의 2022년 사업실적을 분석한 결과 적자운영 법인이 9곳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증가분 대부분이 요양병원을 운영하는 법인으로, 요양병상이 초과공급되면서 운영 부실이 현실화한 것으로 분석된다. 시는 시내 전체 의료법인 104개를 대상으로 2022년 사업실적을 분석한 결과 자본잠식 상태인 법인이 22곳, 적자운영 법인이 34곳으로 확인됐다고 23일 밝혔다. 2021년과 비교하면 자본잠식 법인 수는 같지만 적자운영 법인은 9곳 늘었다. 특히, 요양병원을 운영하는 법인의 적자운영이 17곳에서 25곳으로, 자본잠식이 14곳에서 16곳으로 늘었다. 평균 자기자본 비율도 42.3%에서 40.2%로 소폭 감했다. 시는 요양병원이 초과 공급되면서 부실운영이 현실화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 시내 전체 병상 7만 71개 중 46.2%인 3만 2405개가 요양병원 병상이다. 요양병상 중 57.0%는 의료법인이 운영 중이다. 국민보건의료실태조사에 따르면 2026년까지 부산에 요양병상이 1만 2000개 초과 공급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시는 이번 분석에서 의료법인 20곳이 재산을 부정사용한 것으로 의심돼 이들을 대상으로 오는 9월까지 현장 지도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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