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부실
    2026-02-25
    검색기록 지우기
  • 주방
    2026-02-25
    검색기록 지우기
  • 배상
    2026-02-25
    검색기록 지우기
  • 철도역
    2026-02-2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0,428
  • “새마을금고도 금융위가 감독” 법 추진… 정부는 “상황 안정 우선”

    “새마을금고도 금융위가 감독” 법 추진… 정부는 “상황 안정 우선”

    연체율 급증으로 예금 인출 사태가 벌어지면서 새마을금고의 감독권을 둘러싼 논쟁이 재점화됐다. 금융당국에 비해 전문성이 떨어지는 행정안전부의 감독을 받고 있어 경영 건전성 관리에 문제가 발생한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국회에선 새마을금고에 대한 감독 권한을 행안부에서 금융당국으로 넘기는 내용의 법안 발의가 준비되고 있으나, 정부는 물론 금융당국도 감독권 이관을 달가워하지 않고 있어 이번에도 유야무야될 가능성이 높다. 9일 정치권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감독 권한 이전에 관한 새마을금고법 개정안을 조만간 발의할 계획이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야당 간사인 강병원 민주당 의원이 대표발의하고,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같은 당 홍성국 의원이 함께 주도한다. 신용·공제사업에 대한 감독권을 행안부에서 금융위로 이관하는 것이 핵심 골자다. 새마을금고는 새마을금고법에 따라 행안부가 포괄적으로 관리·감독하고 신용·공제사업에 대해서도 행안부 장관이 금융위와 ‘협의’해 감독하고 있다. 농협·신협·수협 등 금융당국이 직접 감독하는 다른 상호금융기관과 달리 행안부 요청이 있어야 금융감독원이 검사를 지원할 수 있으며 단독 검사는 할 수 없다. 지난해 말 기준 새마을금고 수는 1294곳으로 금융자산 규모는 284조원, 거래 고객이 2262만명에 달하지만 행안부 내에서 새마을금고 담당 인력은 14명에 불과하다. 상호금융기관과 동일한 감독·규제 체계를 적용해야 한다는 요구가 계속 나오는 이유다. 이런 이유로 소관 부처 변경 법안이 발의된 것도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09년 이은재 당시 한나라당 의원과 2016년 김관영 당시 새정치민주연합 의원부터 2021년 이형석 민주당 의원까지 관련법 개정안을 내놨지만 별다른 논의 없이 묻혀버렸다. 행안부가 새마을금고를 손에서 놓고 싶어하지 않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행안부는 새마을금고를 통한 지방조직과의 연계성을 고려하면 감독권 이관에 따라 서민금융 기능이 위축될 수 있다며 이관을 반대하고 있다. 금융위도 새마을금고의 부실 위험이 불거진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 감독 권한을 가져오는 것은 일종의 ‘폭탄 돌리기’라고 보고 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과거엔 일종의 권력이었을 수 있지만 여러 부실이 드러난 현 상황에서 새마을금고에 대한 감독을 맡게 되면 추후 문제들을 해결하는 데 많은 인력과 시간이 소모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이번에도 감독권 이관은 결국 흐지부지될 공산이 높다. 앞서 한창섭 행안부 차관은 지난 6일 합동브리핑에서 감독권 이관에 대해 “현재 상황을 극복하고 안정시키는 게 우선이라 생각한다”고 했으며, 김주현 금융위원장 또한 “지금 논의할 시점은 아니라고 본다”고 말했다.
  • 불치병 조력사망 인정하는 가톨릭 국가… ‘끝낼 권리’ 논쟁을 부르다 [금기된 죽음, 안락사①]

    불치병 조력사망 인정하는 가톨릭 국가… ‘끝낼 권리’ 논쟁을 부르다 [금기된 죽음, 안락사①]

    최근 몇 년 사이 세계에서는 조력자살이나 안락사를 합법화하는 움직임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 독일과 오스트리아는 2020년 조력자살을 금지하는 법이 잇따라 헌법재판소의 위헌 결정을 받으며 합법화 대열에 들어섰고 국민 다수가 가톨릭 신자인 이탈리아와 스페인, 포르투갈도 잇따라 불치병 환자에 대한 조력사를 공식화했다. 프랑스는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이 최근 시민 자문기구의 권고를 받아들여 안락사 합법화를 검토하겠다고 밝히면서 논의가 본격화하고 있다. 다민족 국가인 캐나다(2016년)와 뉴질랜드(2020년)가 공론화 과정을 거쳐 조력사망을 합법화했고 미국과 호주에서도 조력사망을 허용하는 주가 늘어나는 추세다. 조력사를 시행한 지 비교적 오래된 스위스(1942년), 네덜란드(2001년), 벨기에(2002년) 등에선 치매, 우울증, 알코올중독 등 정신질환까지도 대상에 포함하면서 논란이 일기도 했다. 우리나라, 일본, 대만 등 조력자살을 금지하고 있는 아시아 국가들에서도 최근 스위스로 가 조력자살을 하는 사례가 잇따르면서 안락사 논쟁은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거주 요건 없앤 美오리건주“평등하게 죽을 권리 보장” 訴 제기일각 “죽음 위해 사람 몰려” 우려 미국에서 1994년 존엄사법을 가장 먼저 도입한 오리건주는 지난해 3월 조력사망 시행 요건에서 오리건주 주민이어야 한다는 ‘거주 요건’을 없앴다. 동북부 버몬트주도 뒤따라 지난 5월 거주 요건을 삭제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50개 주로 구성된 미국은 현재 수도인 워싱턴DC와 오리건 등 10개 주에서만 말기 환자의 조력사망을 법적으로 허용하고 있다. 이같이 일부 주에서 거주 요건을 없앴다는 건 미국 전역에서 오리건이나 버몬트주로 가 조력사망을 할 수 있는 법적인 가능성이 열렸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앞서 오리건주 의사인 니컬러스 기디언스 오리건보건과학대(OHSU) 가정의학과 부교수는 2021년 10월 존엄사 옹호 단체인 컴패션앤드초이스(Copassion & Choices)와 함께 오리건주 존엄사법의 거주 요건이 미국 헌법의 ‘평등한 대우’에 위배된다며 연방 소송을 제기했다. 기디언스 교수가 일하는 포틀랜드 지역은 강 하나만 건너면 워싱턴주로, 그의 환자 중에는 워싱턴에 사는 사람들도 있었다. 그는 거주지와 상관없이 똑같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했지만, 강 건너에 사는 워싱턴주 환자가 조력사망을 원하는 경우 처방전을 써 줄 수 없었다. 단지 사는 곳이 다르다는 이유에서였다. 기디언스 교수는 “호스피스 의료 등에선 거주지를 묻지 않지만 존엄사법은 어디에 사는지를 증명해야 한다”면서 “(존엄사법의) 거주 요건은 삶의 가장 중요한 시기에 있는 환자들에게 매우 불공평하고 차별적”이라고 소송을 낸 이유를 밝혔다. 오리건주는 소송 5개월 만에 거주 요건을 없애고 오리건보건부 홈페이지에 “2022년 3월부터 거주 요건을 적용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오리건주 의회에는 지난 1월 ‘거주 조항’을 영구적으로 삭제하는 존엄사법 개정안이 발의돼 3월 하원을 통과했다. 일각에서는 조력사망을 원하는 사람들이 미국 전역에서 오리건주로 몰려들 것이라는 우려와 비판도 나온다. 하지만 모든 미국인이 오리건주로 가 조력사망을 할 수 있다고 보기는 이르다. 조력사망을 요청하려면 오리건주 의사에게 병을 치료받다가 말기 상태가 돼야 한다는 전제 조건이 있기 때문이다. 스위스처럼 임종을 앞두고 갑자기 오리건주로 간다고 한들 현지 의사가 조력사망을 도와주지 않는다는 이야기다. 또 연방법으로 허용된 것이 아닌 만큼 조력사망이 불법인 주에 사는 환자가 오리건에서 조력사망하는 경우 동행한 가족이나 지인은 법적 처벌을 받을 가능성도 있다. 한편 미국은 올해 1월 기존 수도인 워싱턴DC와 10개 주에 더해 애리조나, 코네티컷, 플로리다, 인디애나, 아이오와, 켄터키, 메릴랜드, 매사추세츠, 미네소타, 네바다, 뉴욕, 펜실베이니아, 로드아일랜드, 버지니아 등 총 14개 주에서 임종 시 조력사망을 허용하는 법안이 발의됐다. 국가가 비용 대는 뉴질랜드조력사망 신청부터 임종까지 무료15개 언어 가이드·전문 상담 제공 뉴질랜드는 2020년 총선에서 국민투표로 조력사망제도 도입을 결정했다. 뉴질랜드 제도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조력사 신청부터 두 번의 의사 진단, 마지막 임종까지 전 과정이 무료로 진행된다는 점이다. 조력사에 사용되는 약값조차 본인이 부담하지 않는다. 뉴질랜드 보건부는 마오리 등 원주민 언어와 한국어를 포함한 15개 언어로 조력사 제도의 개요와 절차를 상세하게 제공하고 언제든지 전문 상담가와 무료로 상담받을 수 있도록 안내한다. 환자의 마지막 선택권을 온전히 보장하는 동시에 경제적 지원이나 심리 상담 등 적절한 도움을 받지 못해 조력사를 선택하려는 취약 계층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조력사 시행 과정을 자율에 맡기고 사후 보고하는 미국과 달리 뉴질랜드는 운영 전반에 정부가 적극 개입한다. 조력사를 위해 설립한 법정 기구에서 조력사를 수행할 의사, 전문 간호사, 정신과 의사 명단을 정부가 직접 관리한다. 의사는 개인적 신념에 따라 환자의 조력사 요청을 거절할 수 있다. 다만 거절할 경우 이유를 설명하고 다른 의사를 소개하거나 신청할 수 있도록 안내해야 한다. 조력사 시행 방식도 선택 가능하다. 당사자가 직접 약을 복용하거나 주사 밸브를 열 수도 있고 담당의사나 간호사가 대신 투여할 수도 있다. 본인이 스스로 내린 결정이 분명하면 병이나 사고로 몸을 자유롭게 움직일 수 없어 조력사하지 못하는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다. 뉴질랜드 정부 통계를 보면 제도 시행 후 약 11개월간 596명이 신청해 절반가량인 294명이 승인받았고 약 43%(259명)는 철회하거나 중단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력사망자의 77.9%는 신청 당시 완화의료를 받고 있었다. 사망자 대부분(81.3%)은 집에서 임종을 맞았다. 다민족 국가인 뉴질랜드는 약물 투여 전이나 후에 당사자가 원하는 임종 의식을 진행하는 것까지도 조력사 준비 과정에 포함하고 담당 의사나 전문 간호사가 이러한 계획에 관해 당사자와 논의하도록 했다. 정신질환도 인정한 캐나다정신질환만으로도 사망 신청 가능“정신적 고통 측정 못 해” 반론도 커 2016년 조력자살 및 안락사를 법제화한 캐나다는 가장 급진적인 조력사 시행 국가 중 하나다. 2021년 캐나다 연간 보고서에 따르면 한 해 동안 1만 64명이 조력사를 선택했다. 그 전해보다 32.4%가 늘어났으며 전체 사망자의 3.3%에 해당한다. 이러한 가운데 캐나다는 정신질환만으로도 조력사망을 신청할 수 있도록 법안을 개정해 내년 3월 시행을 앞두고 있다. 당초 이 개정안은 유예 기간을 거쳐 올해 3월부터 시행될 예정이었으나 국가 의료시스템이 취약 계층을 보호하기에 충분하지 않다는 우려가 제기되면서 정신질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조항만 1년 더 연기됐다. 정신질환자에 대한 조력자살 허용은 기본적으로 조력사망을 찬성하는 사람들조차 의견이 엇갈린다. 정신질환이 신체질환보다 덜 치명적이거나 덜 고통스럽다고 단정할 수 없지만, 일반적으로 정신병은 진행 단계를 예측하거나 고통을 객관적으로 측정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경제적 또는 심리적 어려움을 겪는 취약 계층이 자칫 ‘정신적 고통’을 이유로 들어 조력사로 내몰릴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지점이다. 다만 서구의 존엄사 논의 과정에서 주요한 가치로 꼽혔던 ‘자기 결정권’과 ‘평등’의 논리를 적용한다면 시행 대상은 점차 확대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최초로 연령제한 없앤 벨기에11세 불치병 어린이 안락사 인정자기 결정권 등 윤리 논쟁은 여전 편안하게 죽을 권리를 과연 몇 살부터 인정할 것인가도 논란이다. 벨기에는 2014년 세계 최초로 연령 제한을 없애 미성년자도 안락사를 시행할 수 있게 됐다. 이미 12세부터 안락사를 신청할 수 있는 네덜란드도 지난 4월 12세 미만 아동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다만 미성년자가 안락사를 신청하려면 스스로가 자신의 의사결정을 완전히 이해하고 아동심리학자와 정신과 전문의가 이를 확인하고 보증해야 한다. 또 부모가 반대하면 이뤄지지 않는다. 벨기에에서는 개정안 시행 후 지난해까지 총 4명의 미성년자가 이를 선택한 것으로 보고됐다. 나이가 가장 어린 사람은 2016년 안락사한 9세 어린이로 악성 뇌종양인 교모세포종을 앓고 있었다. 이 밖에 근위축증을 앓던 17세 환자와 선천성 호흡기 질환인 낭포성 섬유증에 시달리던 11세 환자가 조력사망을 했다. 벨기에 안락사 통제·평가 위원회는 보고서에서 “치료가 불가능하고 단기에 사망에 이르게 될 심각한 상태가 되면서 고통을 겪었다”고 설명했다. 일찌감치 조력자살 및 안락사를 제도화한 이들 국가에서는 치매나 우울증 환자에게도 허용하고 있지만 생명권 보호와 자기 결정권 존중을 둘러싸고 법적, 윤리적 논쟁이 말끔히 해소된 것은 아니다. 유럽최고인권재판소는 지난해 10월 벨기에에서 난치성 우울증을 앓던 여성이 가족도 모르는 채 안락사한 데 대해 “벨기에 정부가 ‘모든 사람의 생명권은 법으로 보호돼야 한다’는 유럽인권협약을 위반했다”고 판결했다. 어릴 적부터 심한 우울증을 앓았던 64세의 이 여성은 자신을 20년 넘게 치료한 의사가 안락사를 허락하지 않을 듯하자, 안락사 옹호 단체의 의사 2명을 차례로 찾아가 안락사를 신청했다. 모든 일이 종료되고 난 뒤 병원으로부터 어머니의 사망 소식을 접한 아들 톰 모르티에는 벨기에 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고, 유럽인권재판소는 벨기에 정부의 안락사에 대한 법적 보호장치가 부실했다는 점을 인정했다. 치매 안락사 허용한 네덜란드“요양원 가기 전 안락사” 서면 작성사망 과정서 거부 반응 보여 논란 네덜란드에서는 한 치매 환자의 안락사가 논란이 되기도 했다. 2016년 74세의 나이로 조력사망한 이 여성은 죽기 4년 전 알츠하이머 진단을 받은 뒤 “내가 요양원에 들어가기 전 안락사를 시켜 달라”는 글을 썼다. 의사는 당시 작성된 진술서에 근거해 그가 요양원 돌봄을 받기 전 조력사망을 시행해야 한다고 결정했고 또 다른 의사의 확인 절차를 거쳐 시행됐다. 그러나 진정제와 치사약 투여 과정에서 의식을 잃었던 환자가 깨어나면서 일종의 거부반응이 나타났다. 이에 남편과 딸이 환자가 사망할 때까지 붙잡고 있어야 했다. 이 사건으로 네덜란드 검찰은 안락사법 시행 후 처음으로 의사를 기소했으나 대법원은 최종적으로 무죄를 선고했다. 치매가 진행된 환자일지라도 사전에 서면으로 요청했고 안락사법 요건과 절차를 지켰다면 문제가 없다고 본 것이다. 외국인도 받아 주는 스위스외국인 허용하는 세계 유일 국가규제 없어 “자살 관광 묵인” 비판 세계에서 유일하게 외국인의 조력자살을 받아 주는 스위스에서는 이를 돕는 단체들의 회원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조력자살이나 안락사가 허용되지 않는 국가의 말기 환자들에게는 외국인을 받아 주는 스위스가 유일한 탈출구이지만, 스위스의사협회 가이드라인 외에는 규제나 감시 장치가 없어 스위스 정부가 ‘자살 관광’을 묵인한다는 비판도 제기된다. 지난해 3월 미국 애리조나에서는 두 자매가 실종됐는데, 알고 보니 스위스 바젤에 있는 조력자살 단체 페가소스에서 사망한 것으로 밝혀졌다. 두 사람은 각각 의사와 간호사로 일하며 안정적인 생활을 했고 신체적으로도 문제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두 사람의 오빠가 문제를 제기했지만 현지 검찰은 범죄의 흔적이 없다고 결론 내렸다. [헷갈리는 안락사 관련 용어] →존엄사 우리나라에선 임종 과정에서 연명의료를 중단할 수 있도록 한 연명의료결정법을 흔히 ‘존엄사법’이라고 부르지만 미국 오리건주 등에선 조력자살을 허용하는 법을 ‘존엄사법’(Death with Dignity Act)이라고 부르는 등 해석의 범위가 넓다. ‘존엄사’라는 용어가 가치 판단을 포함하고 있어 특정 임종 방식을 가리키는 용어로는 적절하지 않다는 의견도 있다. →안락사 가까운 시일 안에 임종이 예견되거나 통증이 극심하면서 치료가 불가능한 환자의 고통을 덜어 주기 위해 치사약 등을 주입해 생명을 종결하는 것으로, 환자의 요청을 전제로 한다. →조력자살·조력사망 임종이 가까운 환자가 의사로부터 처방받은 치사약을 ‘스스로’ 복용하거나 주입해 생명을 종결하는 것으로, 의사조력자살 또는 의사조력사망이라고도 한다. 안락사의 한 방식으로 볼 수 있지만, 조력자살만을 허용하는 스위스나 미국 일부 주 등에서는 의료진이 약물을 대신 주입할 수 있는 안락사와 구분한다. 서울신문의 ‘금기된 죽음, 안락사’ 기획기사는 [인터랙티브형 기사]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QR 코드를 찍거나 아래 링크를 복사한 후 인터넷 주소창에 붙이는 방법으로 콘텐츠를 보실 수 있습니다. https://www.seoul.co.kr/SpecialEdition/euthanasia/
  • 검단아파트처럼 붕괴 우려 없도록…서울시, 건설현장 점검

    검단아파트처럼 붕괴 우려 없도록…서울시, 건설현장 점검

    서울시는 인천 검단신도시 아파트 지하 주차장 붕괴 사고를 계기로 시내 대형 공공·민간 아파트 건설 현장을 긴급 점검한다고 9일 밝혔다. 시는 검단신도시 아파트 주차장 붕괴 사고와 비슷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이달 10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무량판구조 등 특수구조를 적용한 공동주택 공사장의 안전성을 긴급 점검하기로 했다. 설계 단계부터 감리·시공까지 총체적인 부실이 드러난 검단신도시 아파트 지하 주차장은 보 없이 기둥이 직접 슬래브를 지지하는 무량판구조로 설계됐다. 민간 공동주택 공사장 약 10곳과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공사장 약 2곳은 시 공동주택 품질점검단을 투입하고 유사한 특수구조를 적용한 일반건축물 공사장 약 5곳은 시 건축안전자문단을 활용해 점검한다. 현장별로 사흘에 걸쳐 특수구조 안전성 점검에 중점을 두고 1차 설계도면 등 서류 점검, 2차 현장 점검을 시행한다. 현장점검에서는 시공, 감리, 검측 등이 설계대로 적정하게 이뤄지고 있는지를 살핀다. 특히 이번 붕괴 사고의 원인이 된 전단 보강근 등 철근 배근이 적정한 지 여부를 철근탐사기를 통해 탐지하고, 콘크리트 강도를 측정기(슈미트해머)로 확인한다. 시는 현재 100억원 이상의 공공 건설공사는 주요 공종(공사의 종류)을 동영상으로 촬영하고 있다. 내년부터는 100억원 미만의 공공 공사와 민간 건축공사장으로 동영상 기록관리를 확대할 계획이다. 올해 3월 공공공사에 대해서는 공사계약 특수조건에 동영상 기록관리 의무화를 넣었다. 시는 사진·동영상 촬영 대상을 모든 건축허가 대상 건축물로 확대할 수 있도록 지난해 10월 국토교통부에 건축법 개정(안)을 건의했고, 추후 국토교통부와 협의해 부실시공 예방을 위한 기록관리 법제화를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다만 법령 개정까지 시간이 소요되는 만큼, 안전사고·부실시공 예방을 위해 개정 전까지는 건축허가 조건으로 주요 공정별 사진·동영상을 촬영해 보관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유창수 시 행정2부시장은 “부실 공사 방지와 안전·품질확보를 위해 건설공사장의 모든 과정을 영상으로 기록해 관리하고 촬영한 영상의 분석을 통해 부실 여부를 확인할 것”이라며 “민간 공동주택 현장과 건축공사 긴급 품질점검으로 안전도시 서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 민주, 김홍걸 의원 복당…“보조금 유용 논란 증거 없어”

    민주, 김홍걸 의원 복당…“보조금 유용 논란 증거 없어”

    더불어민주당이 7일 부동산 축소 신고와 투기 의혹으로 당에서 제명했던 김홍걸 무소속 의원을 복당시켰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국회 본청에서 최고위원회의 직후 열린 당무위원회의에서 김 의원 복당 안건을 논의한 뒤 최종 의결했다. 민주당은 김 의원이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은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의 대북 소금 지원사업 유용 논란’을 추가 조사한 결과, 김 의원이 해당 의혹과 무관한 것으로 결론 내렸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 4월 김 의원의 복당을 허용하기로 결정했으나 민화협 의혹이 불거지자 복당 의결 절차를 미룬 바 있다. 김 의원이 과거 상임의장을 지낸 민화협은 2019년 대북 소금 지원을 위해 전라남도로부터 받은 보조금 5억원을 한 업체에 실행사업을 총괄 위임했으나 보조금을 유용했다는 의혹을 제기됐었다. 김병기 민주당 수석사무부총장은 기자들과 만나 “대북 소금 지원 사업 보조금 유용 의혹과 관련해 김 의원이 관련됐다고 볼만한 정황과 증거가 전혀 발견 안 됐다”며 “2020년 8월 김홍걸 대표 상임의장 퇴임 이후 해당 보조금 사업 관련해 민화협의 부실한 사업관리가 이 사건의 원인이라 결론 내렸다”고 설명했다. 김 사무총장은 김 의원 복당에 따른 파장 우려에 대해선 “어떤 악영향이 있을 것이라는지 모르겠지만 적어도 소금 의혹과 관련해선 그럴 사유가 없어 보인다”고 했다. 고 김대중 전 대통령 3남인 김 의원은 21대 국회에 비례대표로 입성했으나 총선 과정에서 재산 신고를 누락하는 등 부동산 투기 의혹에 휩싸여 2020년 당에서 제명됐다. 김 의원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됐지만, 2021년 벌금 80만원 확정판결을 받아 가까스로 의원직 박탈을 면했다. 김 의원 복당으로 민주당 의석수는 168석이 됐다. 하지만 민주당은 최근 당이 계속 논란에 휩싸이면서 김은경 위원장을 중심으로 한 혁신위원회를 구성한 만큼 김 의원의 복당에 대해 도덕성 논란이 남을 것으로 보인다.
  • “엄마, 나 덩치 커. 걱정 마” 안심시킨 중학생, 계부는 공범을 끌어들여 살해했다[전국부 사건창고]

    “엄마, 나 덩치 커. 걱정 마” 안심시킨 중학생, 계부는 공범을 끌어들여 살해했다[전국부 사건창고]

    2년 전인 2021년 7월 18일 오후 3시 16분쯤 제주시 조천읍 한 단독주택에 건장한 중년 2명이 침입했다. 백광석(당시 48세)과 김시남(당시 46세)이다. 이곳은 결별을 통보한 백씨의 전 동거녀 A씨가 사는 집이었다. 둘은 이날 아침 A씨가 출근하는 것을 보고 6시간 동안 집 주변을 배회하면서 동태를 살폈다. 2층 다락방 창문이 열린 것이 확인되자 뒷담을 밟고 1층 지붕으로 올라간 뒤 창문을 통해 집 안으로 들어갔다. 백씨는 곧바로 A씨의 중학생 아들 김모(당시 15세)군과 마주쳤다. 백씨는 뒤따라 올라온 김씨와 함께 김군을 끌어안고 침대에 쓰러뜨렸다. 김씨는 김군 위에 올라가 눌렀고, 백씨는 김군을 때리고 목을 졸랐다. 백씨는 방에 있던 아령도 휘둘렀다. 김씨는 백씨가 1층으로 청테이프를 가지러 내려가자 방 안의 교복 허리띠로 김군의 목을 졸랐다. 둘은 청테이프로 김군의 코와 입을 막고 허리띠로 목 졸라 살해했다. 둘은 이날 오전 7시 44분쯤 철물점에 들러 청·투명 테이프 2개를 구입한 뒤 이같은 범행을 저질렀다. 김군이 숨지자 김씨가 먼저 집을 떠났고, 현장에 머물던 백씨는 김씨가 “범행 과정을 휴대전화로 녹음했을 수도 있으니 유심칩을 버리라”고 전화하자 신발장에서 망치를 꺼내 김군의 휴대전화를 깨부쉈다. 경찰조사 결과 백씨는 범행 후 3시간 동안 현장에 머물면서 집안 곳곳에 식용유를 바르고 불을 지르려고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김군은 이날 밤 10시 50분쯤 귀가한 어머니에 의해 다락방에서 결박돼 숨진 채 발견됐다. 백씨는 A씨가 신고한지 20시간여 만인 19일 오후 7시 26분쯤 제주시 한 숙박업소에서 검거됐고, 앞서 김씨는 같은날 0시 40분쯤 자택에서 붙잡혔다. 경찰은 심의위원회를 열어 둘의 신상정보를 공개했다. 어른 둘이 어린 중학생 보복 살해동거녀 결별에 “소중한 것 빼앗겠다”엄마가 ‘결박된 채 숨진 아들’ 발견 8일 서울신문이 입수한 1심 판결문과 자체 취재 및 기사에 따르면 백씨는 사실혼 관계이던 A씨가 결별을 통보하자 앙심을 품고 “너에게 가장 소중한 것을 빼앗아 가겠다”며 이같이 잔인한 짓을 벌였다. 백씨는 2018년 11월부터 평소 알던 A씨와 각자 아들 한 명씩 데리고 A씨 집에서 동거했다. 이 과정에서 백씨는 A씨 귀가가 늦는다는 이유로 자주 다퉜다. 결국 범행 두 달 전인 2021년 5월 말 A씨의 늦은 귀가를 이유로 다툼이 있었고, 백씨가 TV 등을 부수는 난동을 부리고 집을 나가면서 동거는 끝이 났다. 하지만 백씨는 수시로 A씨 집을 찾아와 “네 아들을 죽이고, 너를 죽이고, 나도 죽겠다”는 말을 쏟아냈다. 백씨는 A씨와 동거하면서 다툴 때마다 김군이 엄마 A씨 편을 들자 ‘나를 무시했다’고 여겨 김군에게 앙심을 품어갔다. 2021년 7월 1일 있었던 일로 백씨의 어이없는 분노가 폭발했다. A씨가 “당신 아들·내 아들, 셋이 저녁을 먹기로 했다”고 하자 백씨는 “이걸로 먹으라”며 카드를 건넸다. 백씨는 A씨가 자기만 소외시키고 돈을 많이 썼다면서 이튿날 새벽까지 수차례 전화해 “죽여버리겠다”고 협박했다. 백씨는 이후 밤낮을 안 가리고 A씨 집에 침입해 A씨의 목을 조르고, 주먹과 발로 마구 폭행했다. 백씨는 이런 짓을 하고도 A씨 집을 나오면서 휴대전화, 신용카드, 현금 등을 훔쳐갔다. A씨의 청바지까지 들고나왔다. 백씨는 A씨 집에 무단 침입해 LPG(액화석유가스) 배관을 열어 가스를 방출하기도 했다. 동거남의 무자비한 가정폭력돈 미끼로 공범 끌어들여 범행‘접근금지’ 속수무책, 경찰 대응부실 법원은 백씨에게 ‘A씨 집 100m 이내 접근금지’를 명령했지만 백씨는 A씨 집을 막무가내 침입했다. A씨는 경찰에 신변보호를 요청했지만 A씨와 아들은 버튼을 누르면 112에 자동 신고되는 스마트워치를 받지 못했다. A씨 집 주변 폐쇄회로(CC)TV도 실시간 모니터링이 안돼 무용지물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백씨는 김군 살해를 결심한 뒤 단골 술집 주인인 김씨를 끌어들였다. 김군이 키 1.8m에 덩치가 좋아 혼자 제압하기에는 자신이 없었던 것이다. 김군도 평소 엄마가 아들의 신변을 걱정하면 “엄마, 내가 키가 크고 덩치도 좋으니까 걱정하지 마라. (백씨가)공격하면 제압할 수 있다”고 안심시켰던 것으로 전해졌다. 김군은 백씨가 엄마에게 가정폭력을 휘두를 때마다 부서진 TV를 휴대전화로 촬영하고 깨진 유리를 비닐봉지에 보관하는 등 증거를 확보했고, 엄마가 가정폭력 피해자 조사를 받으러 갈 때면 동행해줬다. 백씨가 김씨를 범행에 유인한 것은 돈이었다. 김씨는 코로나로 단란주점에 파리가 날려 경제적으로 매우 어려웠다. 백씨는 김씨가 빌려간 500만원을 탕감해주면서 “A씨 중학생 아들이 덩치가 크니 나를 도와달라. 너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하겠다”고 꼬드겼다. 미온적이던 김씨는 결국 가담하기로 마음먹었다. 김씨는 범행 현장에서 빠져나오자마자 현금자동입출금기에서 백씨 체크카드로 500만원을 자기 계좌에 이체했고, 자기 주점에서 백씨 카드로 100만원을 결제하는 등 총 1100만원의 이득을 챙겼다.1심 재판부는 백씨에게 징역 30년, 김씨에게 징역 27년을 선고하고 각각 전자발찌 부착 10년을 명령했다. 항소심과 대법원은 이들의 항소를 모두 기각해 지난해 7월 형이 그대로 확정됐다. 검찰은 백씨와 김씨에게 내내 사형을 구형했었다. 1심을 진행한 제주지법 제2형사부(당시 재판장 장찬수)는 2021년 12월 “김군은 한때 백씨를 아버지처럼 의지했고, 그 사람이 괴롭히는 어머니를 보호하려다 그의 손에 미래 무한한 삶의 가능성을 송두리째 빼앗겼다”며 “A씨는 백씨의 지속적인 가정폭력과 살해 위협을 받아온 끝에 유일한 피붙이를 잃었다. 퇴근하고 돌아와 목에 허리띠가 감긴 채 주검이 된 아들을 발견했을 때의 A씨 심정을 짐작조차 어렵다”고 했다. 재판부는 이어 “김군이 건장한 체격을 갖추는 등 살인범죄의 가중요소인 ‘범행에 취약한 피해자(장애 등을 앓는)’에 해당하지는 않는다”고 판시하면서 사형·무기징역 미선고 이유를 설명했다. 선고 후 김군의 외삼촌은 “검찰이 모두 사형을 구형해 적어도 무기징역은 선고될 줄 알았는데 실망이 크다”며 “꽃도 피워보지 못한 어린 중학생을 두 성인이 계획해 죽였는데 겨우 이 정도냐”고 울먹였다. 김군의 어머니 A씨는 “범행 당일 오후 4시쯤 아들에게 전화했지만, 전화기가 꺼져 있었다”면서 “앞서 2시 15분쯤 아들과 통화한 것이 마지막이었다. ‘밥을 먹고 있다’는 그 목소리가…”라고 목놓아 울었다. 전 동거남 징역 30년·공범 27년유족 “꽃도 못 피우고 살해, 겨우 이거냐” 항소심에서도 김군의 외삼촌은 “성인 둘이 중학교 3학년에 불과한 어린 조카를 죽였다. 그 죄를 감옥에서 평생 반성하면서 살아도 시원치 않을 판국에 둘은 1, 2심 내내 뻔뻔한 소리를 한다”면서 “누이동생(A씨)은 심리치료를 받으면서 힘겹게 살고 있다. 두 범인에게 최고형을 선고하지 않으면 누가 책임질 거냐. 사형이나 무기징역을 선고하지 않으면 정상적으로 살 수 없을 것”이라고 최고형을 요구했었다. 백씨는 검거 직후 “단독범행이다”고 거짓말했다 재판이 시작되자 ‘너 죽고 나 살자’로 돌아섰다. 백씨는 “김군 제압만 도와달라고 했는데 처음 목을 조른 것도 김시남, 마지막에 목숨을 끊은 것도 김시남이다”고 죄를 떠넘겼다. 김씨도 “나는 범인이면서 목격자다. 백광석 진술은 처음부터 끝까지 거짓말”이라고 반격했다. “친아들과 다름없던 김군에게 반인륜적 범행을 저지른 것을 교도소에서 매일 반성하고 있다”고 한 백씨, “한 아이가 죽었다. 무슨 변명을 하겠나”라고 한 김씨. 그 참회도 거짓이었던 셈이다. 게다가 백씨 측이 자기네 가족·지인으로부터 선처 탄원서를 받아 재판부에 제출하겠다고 하자 김군의 엄마 A씨와 외삼촌 등 유족은 끝내 참았던 울음을 터뜨렸다.흉악 범죄가 급증합니다. 사건은 사회의 거울입니다. 우리 사회와 공동체가 그 만큼 병들어 있다는 방증일 것입니다. 사건이 단순 소비되지 않고 인간성 회복을 위한 노력과 더 안전한 사회 구축에 힘이 되길 희망합니다.
  • 새마을금고, 건전성 감독관리 사각지대 논란…감독 체계 개편되나

    새마을금고, 건전성 감독관리 사각지대 논란…감독 체계 개편되나

    최근 새마을금고 연체율이 급증하면서 부실 우려가 커지자 관리감독 전면 개편 필요성이 재부상하고 있다. 현재 새마을금고는 행정안전부가 관리감독하고 있는데 이를 금융당국으로 옮겨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전날 기자간담회에서 새마을금고 관리 감독 업무를 행정안전부에서 금융당국으로 이관해야 한다는 지적에 “새마을금고 감독권 주무관청을 옮기는게 나은지 아니면 협조체계에서 할 수 있는지는 또 다른 문제”라면서 “지금 논의할 시점은 아니라고 본다”고 선을 그었다. 일단은 현재 뱅크런(대규모 인출) 우려로 번진 불안심리를 잠재우는 데 집중하겠다는 얘기다. 그러나 새마을금고의 각종 비리와 금융사고가 어제오늘 일이 아닌 만큼 이번 기회에 새마을금고 관리감독 체계를 개편해야 한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는 모양새다. 상호금융인 농협·신협, 수협 등은 금융위와 금융감독원의 관리 감독을 받는다. 반면 새마을금고는 주무부처가 행정안전부다보니 규제가 느슨한 편이다. 예를들어 금융위원회는 지난 2021년부터 상호금융업감독 규정을 통해 개인사업자, 법인 대출 중 부동산업, 건설업에 대해서는 각각 총 대출(대출+어음할인)의 30% 이하로 제한하고 합계액은 총 대출의 50% 이하로 제한하고 있다. 그러나 새마을금고는 해당 되지 않았다. 지난해 말부터 새마을금고 자체적으로 동일한 규제를 적용하기 시작했지만 이미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 대출 규모가 커진 상황이었고, 올해 들어 부동산 침체와 금리 상승 등으로 연체율이 높아졌다. 행안부에 따르면 지난 6월 29일 기준 새마을금고 대출금액은 총 196조 8000억원(가계 85조 2000억원·기업 111조 6000억원)인데, 이중 연체액이 12조 1600억원(6.18%)에 달한다. 특히 기업대출의 연체율이 9.63%로 치솟았다. 금융당국 검사가 필요할 때도 행안부 장관이 금감원장에게 검사지원 요청을 하도록 돼 있고, 금감원의 단독검사나 행안부 위탁검사는 할 수 없다. 다른 상호금융 중앙회와 비교해 새마을금고 중앙회는 상대적으로 개별단위금고를 관리할 권한이 약하다는 점도 방만 경영의 이유로 꼽힌다. 이민환 인하대 글로벌금융학과 교수는 “감독체계도 문제지만 거버넌스 자체에도 문제가 있다. 다른 상호금융은 그래도 중앙회의 파워가 센 데, 새마을금고는 개별단위금고를 컨트롤 할 수 있는 파워가 중앙회에 없다”면서 “농협 같은 경우 경제 사업의 적자 부분들을 중앙회에서 메워주는 등 중앙회에 의존하는 부분들이 있지만, 새마을금고는 개별단위금고들이 독자적으로 운영하다 보니 문제들이 터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 국내 리조트 산업 선도기업 소노, 프로농구 구원 등판…KBL에 창단의향서

    국내 리조트 산업 선도기업 소노, 프로농구 구원 등판…KBL에 창단의향서

    국내 대표 레저 인프라 기업인 소노인터내셔널이 프로농구 구원투수로 나섰다. KBL은 7일 서울 강남구 KBL센터에서 이사 간담회를 열고 “대명소노그룹의 지주사인 소노인터내셔널을 새로운 10구단 후보 기업으로 선정했다”며 “본격적인 창단 관련 협의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KBL은 지난달 총회에서 부실 경영을 한 데이원스포츠를 제명 뒤 소속 선수 18명을 일괄 인수할 기업을 물색해 왔다. 남자 프로농구단 유치 의사를 밝힌 부산시와 함께 여러 곳에 창단 의사를 타진한 끝에 KBL은 소노인터내셔널(회장 서준혁)을 후보 기업으로 선정했다. 소노는 리조트 산업 선도 기업이다. 1979년 설립되어 대명이라는 브랜드로 널리 알려졌다. 2020년 현재의 이름으로 브랜드를 개편했다. 2020년 국내외 사업장 18곳의 한해 이용객이 1200만명에 이른다. 2022년 기준 매출액 8560억원, 영업 이익 1772억원을 기록했다. 소노는 다음 주 KBL에 신규 회원 가입을 위한 서류 등을 제출할 예정이다. KBL은 검증 작업 등을 거친 뒤 21일 이사회와 총회를 열어 승인 여부를 정한다. 소노의 가입이 승인되면 남자 프로농구는 10개 구단 체제가 이어진다. 이미 창단 의향서를 제출한 소노는 농구단 창단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조직 인선, 창단식 준비 등 본격적인 작업에 나설 계획이다. 2022~23시즌 고양 데이원 소속으로 뛴 선수 18명은 소노에 새 둥지를 틀게 된다. 소노 측은 연고지로 수도권을 유력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 이희원 서울시의원 “서울시교육비특별회계 추가경정 예산 81억원 확보”

    이희원 서울시의원 “서울시교육비특별회계 추가경정 예산 81억원 확보”

    서울시의회 이희원 의원(국민의힘·동작4)이 2023년도 제2회 서울시교육비특별회계 추가경정에서 동작지역 학교 교육환경개선 예산 총 81억 2092만 5000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제11대 서울시의회 개원 이후 1년 동안 이 의원은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소속으로서 학생들의 학교 내 안전문제 해소 및 노후시설 개선에 심혈을 기울여왔으며 건전한 학교 환경 조성에 주안점을 두는 의정활동을 힘차게 전개해왔다. 이번에 확보된 추가경정으로 동작구 전역에 확보된 교육환경개선 예산은 19개 학교에 총 81억 2092만 5000원이며 각각 지원되는 세부 내역은 다음과 같다.구조물의 부실시공 및 하자문제 발생 등이 빈번한 여파로 인해 최근 학교시설 또한 안전의 주요 사각지대로 꼽히고 있으며, 이번 추경예산에 반영된 안전문제 개선과 관련된 학교환경개선 사업비는 학생과 학부모들의 안전에 관한 불안을 점차 해소할 수 있는 방향성을 가지고 있어 그 의의가 있다고 할 수 있다. 이 의원은 “이번 추경예산의 큰 성과는 관내 노후도가 심한 학교들의 점진적인 안전문제 해소 및 편의시설 개선”임을 강조하며 “주요 학교시설의 정밀한 점검으로 문제가 되는 부분을 선제적으로 보완함으로써 학생들이 안심할 수 있는 학교생활 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 의원은 “학생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학업에 집중하고,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여건을 조성하는 것이 교육위원으로서 가진 소명”임을 재차 다짐하며 앞으로도 현장에서 지속적으로 안전문제 해소에 진력할 것을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이 의원은 “아직도 지역 내 노후화가 심해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한 학교들이 많이 있기 때문에 더 나은 교육여건을 위한 다양한 의견청취 및 서울시교육청 등 관계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 김주현 금융위원장 “새마을금고 예금자보호 문제 없어…정부 말 믿어달라”

    김주현 금융위원장 “새마을금고 예금자보호 문제 없어…정부 말 믿어달라”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7일 “불안한 심리로 인한 과도한 자금유출만 없다면 새마을금고 건전성과 예금자보호에 아무 문제가 없다”면서 뱅크런(대규모 인출) 우려가 제기된 새마을금고 위기설 진화에 나섰다. 정부는 자금지원 등 필요한 모든 조치를 총동원하겠다고 공언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1주년을 맞아 정부서울청사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우리 정부는 보유한 모든 정책수단을 활용해 새마을금고를 이용하는 국민들의 재산상 손실이 결코 발생하지 않도록 할 것”이라면서 “국민 여러분들께서 불안한 마음에 예금을 조기인출함으로써 재산상 불이익을 감수하시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그는 새마을금고는 새마을금고법에 따라 은행권과 동일하게 1인당 5000만원까지 예금이 보장된다고 거듭 강조했다. 또 특정금고의 건전성에 우려가 있을때는 자산·부채 전액 그대로 우량 금고로 이관해 5000만원 초과 예금도 보호해왔다는 설명이다. 그럼에도 약정이자 불안심리로 약정이자나 비과세 혜택을 포기하고 중도 해지 손해까지 부담하는 것은 합리적이지 않은 선택이라고 지적했다. 김 위원장은 “정부는 행정안전부, 기획재정부, 금융위, 금융감독원, 한국은행이 참여하는 ‘범부처 대응단’을 구성해 원팀으로 대응하고 있다”면서 “정부가 금고 이용자분들의 귀중한 자산을 보호하고자 새마을금고에 대한 지금지원 등 필요한 모든 조치를 책임지고 수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의 상황이 어렵지만 IMF(국제통화기금) 위기나 2008년 글로벌 위기 때보다 더 어렵지는 않다”면서 “그때도 새마을금고에서 예금자들이 손해를 본 것 한 분도 없었다. 유튜브 말을 믿지 말고 정부의 말을 믿어달라”고 호소했다. 새마을금고발 불안 심리로 코스닥과 채권 시장이 요동친다는 질문에 대해 그는 “불안하다고 예금을 다 빼니 이런 상황이 되는 것”이라며 “새마을금고 예금자의 95%는 5000만원 이내로 예금을 인출한 이유가 없다”고 당부했다. 그는 “예금을 이렇게 찾으면 우리나라 최고 은행도 견딜 수 없다”고 꼬집었다. 지난달 새마을금고의 연체율이 6%대에 올라서면서 건전성 논란이 불거졌다. 이에 행정안정부는 지난 4일 새마을금고 연체율 감축 특별 대책을 발표에서 연체율이 평균보다 높은 100곳을 집중관리 대상으로 정하고, 연체율과 특별검사 등에 따라 경영개선, 합병 요구 등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부실 우려가 제기된 일부 새마을금고 지점에서 예·적금을 해지하려는 고객들이 몰리는 등 불안감이 커졌다. 새마을금고 뱅크런 사태를 우려한 정부는 관계기관 합동으로 범정부 대응단을 구성하는 등 진화에 나서고 있다.
  • 정부, 새마을금고 뱅크런 차단 총력전… ‘방만조직’ 뇌관은 여전

    정부, 새마을금고 뱅크런 차단 총력전… ‘방만조직’ 뇌관은 여전

    올 들어 새마을금고 연체율이 급증하며 부실 우려가 커지자 자금 이탈을 막기 위해 정부가 3월부터 운영해 온 관계기관 합동 컨트롤타워인 ‘범정부 대응단’을 행정안전부 차관 주재로 확대, 구성했다. 대응단은 예수금 동향을 실시간 감시하는 한편 필요한 경우 정부 차입까지 동원해 유동성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 1~6일 중도 해지한 새마을금고 예적금에 한해 14일까지 재예치를 신청하면 최초 가입 조건과 동일한 이율과 비과세 혜택을 적용해 계좌를 복원키로 했다. 행정안전부, 기획재정부,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한국은행 등은 이날 관계부처 합동 브리핑을 열었다. 새마을금고 관리감독 부처인 행안부의 한창섭 차관은 “새마을금고 연체율은 관리 가능한 수준이며, 다른 금융기관과 마찬가지로 예금자별 5000만원 이하 예적금은 새마을금고법에 따라 예금자 보호가 된다”고 강조했다. 한 차관은 이어 “필요한 경우 정부 차입을 통해 유동성을 충분히 지원할 계획”이라면서 “금융당국은 새마을금고의 연체 채권 정리를 위해 다양한 채권 매각 채널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지난 5월 말 기준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상환준비금 등 총 77조 3000억원을 보유하고 있다. 예금자보호 준비금도 2조 6000억원을 갖췄다. 또 중앙회 대출(금고별 1000억원), 자금 이체 등을 통해 유동성 지원이 가능하며 국가와 공공기관, 다른 금융기관으로부터의 차입을 통한 지급도 가능하다고 행안부는 전했다. 하지만 현장에서는 ‘뱅크런’(대량 인출 사태) 조짐이 계속 나타나고 있다. 경기 남양주 동부 새마을금고가 대출 채권 부실로 인근 새마을금고로 흡수 합병될 것으로 알려지자 전날에 이어 이날도 일부 조합원들이 예적금을 해지하는 뱅크런 조짐을 보였다. 이날 4개 창구는 예금을 인출하거나 상담하려는 고객으로 꽉 차 있었고, 20여명의 고객이 초조한 표정으로 순서를 기다렸다. 고객 전모(57)씨는 “너무 불안해서 예금을 해지하러 왔다. 다시 예치하면 비과세 혜택을 준다는데 믿을 수 없다. 다시는 새마을금고에 돈을 예치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6000만원을 인출했다는 또 다른 고객 곽모(53)씨는 “진짜 무슨 일이 생겨서 사람이 한꺼번에 몰리면 내 돈을 언제 받을지 기약이 없지 않으냐”면서 “그래서 돈을 찾았다”고 말했다. 이날 한 차관이 현장점검을 위해 방문한 서울 종로구 교남동 새마을금고 경희궁지점에서도 한 여성이 창구 직원에게 해지 상담을 하는 장면이 목격됐다. 직원이 “새마을금고 한두 지점의 연체율이 높은 것이고, 급하게 돈을 빼면 만기 이자에 비해 손해가 날 수 있다”고 설득하자 이 여성은 발길을 돌리면서도 다음날 다시 방문하겠다고 밝혔다. 다른 상호금융사들과 마찬가지로 새마을금고 역시 행안부가 아닌 금융당국 통제를 받도록 감독체계를 바꾸거나 최소한 새마을금고의 왜곡된 조직체계를 바꾸지 않으면 이번 연체율 급증과 같은 위기가 언제든 재발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5일 새마을금고중앙회 산하 MG디지털연구소가 발간한 ‘2021 새마을금고 통계’에 따르면 새마을금고 임직원 2만 8891명 중 임원이 1만 3689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직원 100명당 임원이 85명인 셈이다. 새마을금고와 임직원 수가 비슷한 KB금융(2022년 말 기준 2만 8101명)의 임원이 41명에 불과한 것과 대조적이다. 이틀간 뱅크런 조짐이 나타나 이날 기자가 찾은 남양주 동부 새마을금고(지난해 말 기준)의 임원만 해도 10명, 정규직 직원은 14명이다. 임원은 이사장 1명, 부이사장 포함 이사 7명, 감사 2명으로 구성된다. 정규직 직원은 총무팀 2명, 우편 취급 직원 2명, 예금을 받는 수신팀 7명 등이다. 대출 실무를 맡는 여신 담당 직원은 3명에 불과했다. 일반 직원과 임원의 숫자가 비슷하면 조직의 실무 역량은 떨어질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강성진 고려대 경제학과 교수는 “새마을금고는 협동조합 개념으로 소규모 조직에서 시작된 금융기관”이라며 “문제는 숫자가 많아지면서 금융기관으로서의 모니터링을 제대로 받지 못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강 교수는 “금융기관으로서 신뢰를 갖추기 위해 필요한 기준들이 유명무실해지면서 조직 관리도 부실해졌다”며 “금융기관으로서 체계적인 모니터링을 받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 새마을금고 범정부 대응단 구성 [서울포토]

    새마을금고 범정부 대응단 구성 [서울포토]

    새마을금고 건전성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며 정부가 ‘범정부 대응단’을 구성한 가운데 6일 서울 종로구의 한 새마을금고 지점에 관련 안내문이 게시되어 있다. 행정안전부, 기획재정부,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한국은행은 6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새마을금고 건전성 관련 관계부처 합동 브리핑을 열어 “관계기관 합동으로 범정부 대응단을 구성해 새마을금고 예수금 동향을 밀착 모니터링하고 위험요인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창섭 행안부 차관은 “일부 금고가 합병되더라도 고객의 모든 예금은 보장되며, 필요 시 정부 차입으로 유동성을 충분히 지원할 계획”이라 전했다. 최근 새마을금고는 연체율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며 부실로 흡수합병이 결정된 일부 새마을금고 지점에서 예·적금을 해지하려는 고객들이 몰리는 등 뱅크런(대규모 예금인출) 우려가 커지고 있다.
  • ‘인천 흉기난동’ 현장 이탈한 전직 경찰 2명, 해임 취소소송 패소

    ‘인천 흉기난동’ 현장 이탈한 전직 경찰 2명, 해임 취소소송 패소

    2021년 ‘인천 층간소음 흉기난동’ 사건 당시 부실 대응으로 해임된 전직 경찰관 2명이 징계가 부당하다며 해임 처분 취소소송을 제기했으나 기각됐다. 6일 법조계에 따르면 인천지법 행정1-2부(부장 고승일)는 이날 열린 선고 공판에서 A 전 순경이 인천경찰청장을 상대로 낸 해임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했다. 같은날 인천지법 행정 1-1부(부장 이현석)도 B 전 경위가 낸 같은 취지의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했다. 피해자 대리인 측은 “기각은 당연한 결과다”면서 “피해가족분들도 판결 소식을 전해 듣고 기뻐하고 있다”고 말했다. 재판부는 구체적인 기각 사유는 밝히지 않았다. 두 전직 경찰관은 지난 2021년 11월 15일 오후 인천 남동구 한 빌라에서 4층에 살던 C(50·남)씨가 3층 거주자인 40대 여성에게 흉기를 휘두를 당시 범행을 제지하지 않거나 피해자를 보호하지 않고 현장을 이탈했다. 피해자는 C씨가 휘두른 흉기에 목을 찔려 의식을 잃었고 뇌수술을 받았다. 그의 남편과 딸도 얼굴과 손 등을 다쳐 전치 3~5주의 병원 진단을 받았다. A 전 순경은 경찰 조사에서 “당시 (피해자가 흉기에 찔린 뒤) 솟구치는 피를 보고 ‘블랙아웃’ 상태가 됐다”고 주장했다. B 전 경위는 “(증원 요청을 하려면) 무전을 해야 한다는 생각에 (건물) 밖으로 나왔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징계위원회를 열고 이들 경찰관에게 성실의무 위반 등으로 각각 해임 처분을 내렸다. 해임은 경찰공무원 징계 가운데 파면 다음으로 수위가 높은 중징계다. 해임 처분을 받을 경우 3년 동안 공무원으로 임용될 수 없다. 이후 A 전 순경 등은 소청 심사를 청구했으나 지난해 3월 기각됐다. 이에 지난 8월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이들은 사건 당시 현장에 출동해 부실하게 대응한 직무유기 혐의로 불구속 기소돼 형사 재판도 받고 있다. A 전 순경은 직무유기 사건 재판에서 혐의를 인정한 반면 B 전 경위는 “법리적으로 직무유기죄가 성립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한편 살인미수 혐의로 기소된 C씨는 징역 22년의 확정판결을 받았다.
  • 청주 오송 아파트 공사현장서 베트남 근로자 2명 추락사

    청주 오송 아파트 공사현장서 베트남 근로자 2명 추락사

    충북 청주의 한 아파트 공사현장에서 외국인 근로자 2명이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6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12분쯤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의 한 아파트 공사현장 25층에서 근로자 A(39)씨와 B(36)씨가 추락했다. 베트남 국적인 이들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모두 숨졌다. 이들은 건물 외부 벽체에 붙어있던 설치물에서 작업을 하던 중 추락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현장 관계자를 상대로 안전수칙 준수 및 구조물 부실 설치 여부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고용노동부는 작업 중지 명령을 내리고,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여부를 살펴보고 있다.
  • ‘이태원 참사’ 이임재·송병주 보석 인용…구속 6개월 만

    ‘이태원 참사’ 이임재·송병주 보석 인용…구속 6개월 만

    이태원참사 피고인 6명 모두 보석 석방 이태원 참사 당시 현장 경찰을 부실 지휘한 혐의로 구속돼 재판을 받고 있는 이임재(53) 전 서울 용산경찰서장과 송병주(52) 전 용산서 112치안종합상황실장이 구속된 지 6개월여 만에 석방된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부장 배성중)는 6일 이 전 서장과 송 전 실장의 보석 청구를 인용했다. 재판부는 보석 허가 조건으로 법원이 지정하는 일시, 장소에 출석하고 증거를 인멸하지 않겠다는 서약서 제출과 주거지 제한, 보증금 5000만원 납입(3000만원은 보석보증보험증권으로 대체 가능)을 각각 제시했다. 이 전 서장은 이태원 참사 당일 서울경찰청 등 상부 기관에 기동대 지원을 직접 요청하거나 자신의 지휘·감독하에 있는 경찰에 지원을 요청하도록 지시하지 않은 혐의(업무상과실치사상)로 지난 1월 구속 기소됐다. 송 전 실장은 이태원 참사 직전 압사 위험을 알리는 신고에도 차도로 쏟아져나온 인파를 인도로 밀어 올리는 등 안전조치를 제대로 하지 않은 혐의(업무상과실치사상)로 이 전 서장과 함께 재판에 넘겨졌다. 이 전 서장과 송 전 실장은 각각 지난달 20일과 23일 법원에 보석을 청구했다. 이들의 보석 석방으로 이태원 참사와 관련된 피고인 6명은 모두 보석 석방됐다. 앞서 서부지법은 지난달 7일 박희영 용산구청장과 최원준 전 용산구 안전재난과장, 같은달 21일엔 박성민 전 서울경찰청 공공안녕정보외사부장과 김진호 전 용산서 정보과장의 보석 청구를 인용했다.
  • ‘이태원 참사’ 이임재 용산서장 보석…구속기소 6명 전원 석방

    ‘이태원 참사’ 이임재 용산서장 보석…구속기소 6명 전원 석방

    이태원 참사 당시 현장 경찰 대응을 지휘한 서울 용산경찰서의 이임재(53·구속기소) 전 서장과 송병주(52·구속기소) 전 112 치안 종합상황실장이 구속된 지 6개월여 만에 석방된다. 이로써 이태원 참사와 관련돼 구속 기소된 피고인 6명이 모두 불구속 상태로 재판받게 됐다. 6일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부장 배성중)는 이 전 서장과 송 전 실장의 보석 청구를 이날 인용했다. 이 전 서장과 송 전 실장은 지난해 12월 23일 경찰 특별수사본부가 신청한 구속영장이 발부돼 수감됐다. 이 전 서장과 송 전 실장은 이태원 참사 당일 많은 인파가 예상됨에도 사고방지 대책을 세우지 않고, 무전을 듣고도 경비 기동대를 배치하지 않는 등 적절한 조치를 하지 않아 참사 규모를 키운 혐의(업무상 과실치사상)로 지난 1월 18일 구속기소됐다. 이 전 서장은 부실 대응을 은폐하기 위해 현장 도착 시각과 구조활동 내용을 상황보고서에 허위로 기재하게 지시한 혐의(허위공문서작성·행사)도 받는다. 앞서 법원은 지난달 7일 업무상 과실치사상 등 혐의로 구속기소 된 박희영 용산구청장과 최원준 전 안전재난과장의 보석을 허가했다. 핼러윈 기간 이태원 일대에 대규모 인파가 모일 것으로 예상된다는 내용이 담긴 4건의 정보보고서를 참사 후 삭제하라고 지시한 혐의로 구속된 박성민 전 서울경찰청 공공안녕정보외사부장과 김진호 전 용산경찰서 정보과장도 지난달 21일 각각 풀려났다.
  • 철근 빠진 ‘순살 자이’ GS뿐일까…건설업계 전체 불신 확산

    철근 빠진 ‘순살 자이’ GS뿐일까…건설업계 전체 불신 확산

    인천 검단신도시 아파트 지하 주차장 붕괴 사고의 원인이 설계·시공·감리 전 과정의 총체적 부실 탓으로 드러난 가운데 지난해 ‘광주 화정아이파크 붕괴 사고’에 이어 아파트 부실시공 사고가 잇따르면서 건설업계 전반으로 불신이 확산하는 모습이다. 5일 국토교통부 사고조사위원회가 발표한 사고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4월 29일 발생한 인천 검단 아파트 지하 주차장 붕괴 사고는 설계·감리·시공 등 사업 진행 과정 전반의 총체적 부실이 사고의 원인이다. 지하 주차장을 받치는 32개 모든 기둥에 있어야 할 ‘전단보강철근’이 설계상 15곳에서 빠졌던 것으로 드러났다. 또 시공 과정에서도 기둥 8곳 중 4곳에서 설계와 다르게 철근이 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시공사인 GS건설은 사과문을 내고 “자이 브랜드의 신뢰와 명예를 최고의 가치로 생각하며, 과거 자사 불량제품 전체를 불태운 경영자의 마음으로 입주예정자분들의 여론을 반영해 검단 단지 전체를 전면 재시공 할 것”이라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1666가구 규모인 이 아파트 단지를 전면 재시공하는 데 들어가는 비용이 최대 1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한다.하지만 여론은 이번 일이 ‘빙산의 일각’ 수준일 것이라며 국내 건설사들을 향한 불신을 노골적으로 드러내면서 다른 건설사 주식까지 동반 내림세를 보이는 등 업계 전체로 파장이 커지고 있다. 국내 최대 부동산 커뮤니티 ‘부동산 스터디’에서는 “철근 빼먹고 기준 미달 콘크리트를 쓰는 건설사가 어디 GS건설뿐이겠느냐”, “대다수 건설사가 불법 하도급을 주니 시공이 엉터리일 수밖에 없다”, “주차장이 무너졌는데 아파트 전체를 허물고 다시 짓는다는 거 보면 다른 곳에도 문제가 많을 것”, “1급 건설사가 이 정도면 그 이하 업체는 볼 것도 없다”는 등 부정적 여론이 대부분이다. 이런 이유로 GS건설 주가는 지난 5일 4.25% 떨어진 데 이어 이날 오전 9시 30분 현재 15.86% 급락하고 있다. 현대건설도 지난 5일 2.77% 떨어진 데 이어 이날도 2.71% 하락 중이다. 대우건설도 지난 5일 1.22% 하락했고, 이날도 2.09% 하락 중이다. 하나증권 김승준 연구원은 “내달 GS건설이 공사 중인 83개 현장에 대한 전수 조사 결과 발표가 나오는데 여기서 문제가 나타날 경우 전반적인 건설업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회사 개별 이슈가 아니라 업종 전반적인 관행의 문제로 번지면 전반적으로 점검에 따른 비용이 발생할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GS건설은 최근 검단신도시 지하 주차장 붕괴 사고에 이어 올해 강남 ‘개포자이 프레지던스’에서 입주 3개월 만에 누수 사고가 이어지는 등 전국 사업장에서 각종 민원이 쏟아지면서 ‘순살 자이’(순살치킨처럼 골조를 빠뜨린 자이를 빗대어 붙인 말)·‘하자이’(하자와 자이의 합성어) 등 각종 불명예스러운 별명으로 불리고 있다.
  • 새마을금고 ‘뱅크런’ 우려에…정부 “예적금 재예치 땐 비과세” 추진

    새마을금고 ‘뱅크런’ 우려에…정부 “예적금 재예치 땐 비과세” 추진

    정부가 부실 우려에 따른 ‘뱅크런’(대량인출사태)조짐을 보이는 새마을금고의 자금이탈을 막기 위해 중도에 해지한 예·적금을 재예치할 경우 금리와 비과세 혜택을 원래대로 복원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정부는 6일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행정안전부, 기획재정부,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한국은행 등 새마을금고 건전성 관련 관계부처 합동 브리핑을 열고 “새마을금고 회원을 비롯한 국민 여러분 안심하시기 바란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한창섭 행안부 차관은 “관계기관 합동으로 범정부 대응단을 구성해 새마을금고 예수금 동향을 밀착 모니터링하고 위험 요인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면서 “최근 연체율이 상승하면서 새마을금고 건전성 우려가 크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연체율은 충분히 관리가 가능한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한 차관은 “금고 창설 60년 역사 이래 크고 작은 위기는 있었지만, 고객의 예금을 지급하지 못한 적은 한 번도 없었다”라고 덧붙였다. 행안부에 따르면 지난 5월 말 기준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상환준비금 등 총 77조 3000억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예금자 보호 준비금도 2조 6000억원을 갖췄다. 정부는 중도에 해지한 예·적금을 재예치하면 기존 혜택을 복원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최병관 행안부 지방재정경제실장은 “2011년 새마을금고 인출(뱅크런) 사태가 있었을 때 2주 이내에 예·적금을 재예치한 경우 (비과세·약정이율 혜택을) 원복시킨 사례가 있다”라며 “관계부처와 협의해서 검토할 수 있도록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정부의 설명에도 불구하고 연체율 상승, 부실 금고 인수합병 등 각종 불안한 소식이 이어지며 오히려 “안심하라는 말이 더 불안하다”고 호소하는 고객들도 늘고 있다. 전날 서울 강서구의 한 지점을 찾은 직장인 이모씨(36)는 “시중은행보다 상대적으로 이자율 높다는 점을 비교해보고 예금을 들었는데 뉴스를 보고 불안해 점심도 거르고 다녀왔다”면서 “안심하라는 말만 믿고 있다가 미국처럼 연쇄 파산사태라도 날까 봐 더 불안하다”고 말했다. 금융소비자의 불안감이 커지자 새마을금고는 전날 보도자료를 통해 “새마을금고법에 따라 예금자보호기금이 설치돼 1인당 5000만원까지 예금자보호하고 있다”며 “인수합병되더라도 5000만원 초과 예·적금을 포함한 고객 예·적금은 원금과 모두 100% 이전되므로 5000만원 초과 예금도 보호되는 등 피해가 발생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한편, 최근 남양주동부 새마을금고는 채권 부실로 인근의 화도 새마을금고로 흡수합병될 것으로 알려지자 일부 조합원들이 지점에 방문해 예·적금을 해지하는 뱅크런 조짐이 나타났다.
  • 금감원, 증권사 위법·탈법 엄중 경고

    금융감독원이 국내외 27개 증권사 최고경영자(CEO)를 소집해 최근 증권사들의 위법·탈법적 행위를 강도 높게 질타하며 앞으로 CEO에게 책임을 묻겠다고 엄중 경고했다. 금감원은 5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함용일 금감원 부원장 주재로 ‘증권사 영업 관행 개선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 사태로 비난받은 키움증권의 황현순 사장, 강성묵 하나증권 사장, 박정림 KB증권 사장, 정일문 한국투자증권 사장, 정영채 NH투자증권 사장 등 증권사 대표 대다수가 참석했다. 금감원이 증권업계를 공개 비판하는 자리인 만큼 다소 굳은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먼저 매수 일색의 증권사 리서치 보고서를 지적했다. 함 부원장은 최근 SG증권발 폭락 사태와 관련해 “관련된 8개 종목 가운데 4개만 리서치 보고서가 있고 이 가운데 3개는 모두 매수 의견뿐이었다는 지적이 있다. 다수의 증권사가 그간 매수 일변도 중심의 리서치 보고서를 발간한 관행은 자성하지 않고 시장 환경만 탓하는 것은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질타했다. 또 “금감원은 랩·신탁의 불건전 영업 관행을 점검 중인데 일부 증권사가 고객의 랩·신탁 자산을 운용하면서 특정 투자자의 이익을 해치면서까지 다른 투자자에게 손실을 보전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내부 어떤 부서에서도 이런 위법행위를 거르지 못했다면 전사적인 내부통제가 작동하지 않는다는 이야기로 최종 책임자인 최고경영진과 무관하지 않다”며 CEO에게 책임을 묻겠다고 시사했다. 특히 “증권사 직원의 주가조작 개입 혐의와 애널리스트 및 펀드매니저의 사익 추구 등 불법행위까지 더해져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 전반의 신뢰가 크게 훼손되고 있다. 실효성 있는 내부통제 체계를 구축해 증권사 본연의 기능을 강화해 달라”고 당부했다.
  • “새마을금고 인수합병 때 예·적금 100% 이전 보호”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부실로 인근 새마을금고와 합병 절차를 밟고 있다는 소식이 알려진 경기 남양주 동부새마을금고에 5일 돈을 찾으려는 고객이 몰리자 정부가 부랴부랴 “인수합병 시 고객 예·적금을 100% 보호하겠다”며 불안감 진화에 나섰다. 이날 오전 동부새마을금고에는 현금자동입출금기(ATM)에서 “지급 가능 잔액이 부족하다”는 안내가 나올 정도로 예금을 인출하려는 고객이 몰리며 장내가 술렁이기도 했다. 직원들은 양해를 구하고 계좌 이체를 지원했다. 이곳은 지난 3월부터 대출 부실 문제가 불거지면서 연체율이 급증했고, 이에 이사장이 중앙회에 진상 파악을 요청해 중앙회 감사가 이뤄진 결과 600억원 규모의 대출채권 부실이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새마을금고는 회수가 어려운 130억여원의 악성채권은 중앙회가 인수하고 동부금고는 같은 지역의 화도새마을금고에 오는 22일 합병된다. 전날 새마을금고의 연체율 감축 특별대책을 내놨던 행정안전부는 이날 재차 이용자들의 불안 달래기에 나섰는데, 새마을금고중앙회와 합동 보도자료를 내고 “새마을금고는 2300만 거래자가 안심하고 거래할 수 있도록 타 금융기관과 동일하게 새마을금고법에 따라 예금자보호기금이 설치돼 1인당 5000만원까지 예금자보호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일부 새마을금고에 문제가 있어도 인근 금고와의 인수합병을 통해 새마을금고를 우량화하는 한편 고객에게는 전혀 피해가 없도록 조치하고 있다”면서 “인수합병이 되더라도 5000만원 초과 예·적금을 포함한 고객 예·적금은 원금과 이자 모두 100% 이전되므로 5000만원 초과 예금도 보호되는 등 피해가 발생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 지하주차장 기둥 철근 없었다… GS건설 “검단아파트 전면 재시공”

    지하주차장 기둥 철근 없었다… GS건설 “검단아파트 전면 재시공”

    지난 4월 29일 오후 11시 25분쯤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의 아파트 건설 현장에서 발생한 지하주차장 붕괴 사고의 주된 원인은 설계부터 감리, 시공 과정에서 철근(전단보강근)을 빠뜨린 총체적 부실 때문인 것으로 조사됐다. 철근 누락으로 내력이 약해졌는데 콘크리트 강도마저 미흡하고 여기에 초과 하중까지 더해지며 지하주차장이 무너졌다. 국토교통부는 5일 이런 내용이 담긴 건설사고조사위원회의 사고 조사 결과와 특별점검 결과를 발표했다. 해당 아파트 발주청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이며, 시공사는 GS건설이다. 조사 결과 지하주차장 공사는 첫 단계인 설계부터 문제가 있었다. 해당 공사는 보가 없고 기둥이 직접 슬래브를 지지하는 무량판 구조로 지어졌는데, 보가 없기 때문에 하중을 견디기 위해 전단저항력을 작용시키는 철근인 전단보강근이 중요하다. 사고 부분의 구조 설계상 기둥 32개에 철근이 필요한데 기둥 15개는 철근이 필요하지 않다고 표기됐다. 구조계산서상 철근 설치 여부를 작성하는 과정에서 오류가 있었다는 게 사조위 측 설명이다. 감리는 설계 도면을 확인·승인하는 과정에서 이를 발견하지 못했다. 더욱이 이번 조사에서 확인한 기둥 8개 중 4개에서 설계와 다르게 철근을 누락했다. 설계에서 철근을 빠뜨린 것에 더해 이마저도 제대로 시공하지 않은 것이다. 사고 부위 콘크리트 강도도 기준보다 미흡했다. 다만 설계 단계에서 철근을 누락한 것이 고의적이라고 보지는 않았다. 호서대 교수인 홍건호 사고조사위원장은 “전단보강근이란 게 시공은 어렵지만 물량이 그렇게 많지 않아 공사비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다”면서 “저희가 볼 때 의도적으로 보이진 않는다”고 설명했다. GS건설은 두 차례 사과문을 내고 사고가 난 검단 단지 전체에 대한 전면 재시공을 약속했다. GS건설은 이날 오전 사과문을 통해 “조사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며 시공사로서 책임을 통감한다”고 밝혔다. GS건설은 이날 오후 일부 내용을 수정한 사과문을 배포했다. 새 사과문에는 애초 밝힌 ‘충분한 보상과 상응하는 비금전적 지원’ 문구 대신 “검단 단지 전체를 전면 재시공하고 입주 지연에 따른 모든 보상을 다 하겠다”는 문장이 추가됐다. GS건설이 전면 재시공 방침을 밝히면서 철거와 재시공까지 최소한 4년이 걸리고 최종적으로 1조원에 육박하는 비용을 부담해야 할지 모른다는 예상이 나온다. 해당 단지는 17개동, 1666가구로 이들의 입주가 지연되면서 입주금에 대한 연체 이자만 월 15억 8000만원에 달하고 한 해 190억원에 가까운 이자 부담이 발생할 것이라는 예측도 있다. 이와 함께 발주처인 LH와 시공사의 책임 공방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