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부실
    2026-04-13
    검색기록 지우기
  • 마을
    2026-04-13
    검색기록 지우기
  • 회복
    2026-04-13
    검색기록 지우기
  • 형사
    2026-04-13
    검색기록 지우기
  • 폭로
    2026-04-1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0,473
  • 주거동 105곳 등 ‘무량판’ 민간아파트 조사… 부실단지 공개 안 한다

    주거동 105곳 등 ‘무량판’ 민간아파트 조사… 부실단지 공개 안 한다

    정부가 무량판 구조가 적용된 293개 민간 아파트 단지의 철근 누락 여부를 다음달 말까지 들여다본다. 민간 아파트 중 105개 단지에선 주거동에도 무량판 구조가 적용됐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발주 아파트 15개 단지에서처럼 철근 누락 정황이 발견될 경우 큰 파장이 예상된다. 다만 민간 아파트 조사에서 하자가 나오더라도 정부는 단지명 공개를 자제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가 단지명을 공개한 뒤 아파트값이 떨어질 경우 개인 재산권 침해 논란이 불거질 수 있어서다. 김오진 국토교통부 1차관은 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이 같은 내용의 ‘민간아파트 무량판 구조 조사계획’을 발표했다. 전수조사 대상은 2017년 이후 무량판 구조를 적용한 민간 아파트 293개 단지다. 그 이전 준공 아파트는 2~4년을 주기로 하는 정밀안전점검을 한 차례 이상 받아 조사 대상에서 빠졌다. 105개 단지는 현재 공사 중이며, 188개 단지는 이미 입주를 마쳤다. 조사 대상 중 주거동에도 무량판 구조를 적용한 105개 단지가 주목받고 있다. 무량판을 주거동에만 사용한 단지는 74개(시공 중 25개·준공 49개), 주거동과 지하 주차장에 함께 쓴 단지가 31개(시공 중 21개·준공 10개)다. 무량판 주거동에 이미 15만 가구가 살고 있고 공사 중인 무량판 주거동에 10만 가구가 거주할 예정이다. 다만 주거동에서 사용한 무량판 구조는 가구와 가구를 벽체로 마감하고, 가구 내부만 무량판 구조를 활용하는 복합구조로 설계됐다. 이에 벽체가 하중을 분산해 철근 누락으로 인한 붕괴 가능성은 낮다는 게 건설업계의 설명이다. 조사는 민간 안전진단 전문기관에서 점검을 실시하면 그 결과를 국토안전관리원이 확인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설계 도면과 구조계산서를 분석해 취약한 부분을 확인하고 단지별로 기둥 10~15개의 표본을 추려 조사한 뒤 철근 누락이나 콘크리트 강도 등 문제가 발견되면 해당 단지를 전수조사한다. 안전진단 비용은 시공사 부담을 원칙으로 한다. 무량판 구조로 시공하고 있는 105개 단지에선 공사비에 반영된 안전점검 비용으로 이미 지정된 안전진단 전문기관을 통해 긴급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입주해 있는 188개 단지는 단지별로 안전진단 전문기관을 신속 지정 후에 점검에 들어간다. 김 차관은 “안전 책임을 위반한 사항이 발견된다면 등록 취소, 영업정지, 벌금 등으로 강력하게 처벌하겠다”고 강조했다. 국토부는 민간 아파트 전수조사를 9월 말 안에 끝낼 계획이다. 앞서 LH가 91개 단지를 조사하는 데 석 달이 걸렸는데, 293개 단지를 조사하는데 인력과 점검업체를 최대한 투입해 두 달 안에 끝내겠다는 것이다. 다만 주거동 내 점검의 경우 입주민 동의 과정에서 시일이 지체될 가능성이 있다. 전수조사 과정에서 문제가 확인된 단지는 정밀안전진단을 거쳐 보강 공사를 하게 된다. 국토부는 조사 결과에 따라 필요한 경우 2017년 이전 준공 아파트까지 조사하는 방안을 검토할 방침이다. 국토부는 앞서 철근 누락이 발견된 LH의 15개 단지의 보강 작업은 다음 달 내 마무리하기로 했다. 입주민이 원하는 경우 정밀안전점검을 실시한다. 아울러 무량판 구조에 대한 안전 대책과 전관예우를 포함한 ‘건설 이권 카르텔 혁파 방안’을 오는 10월 중 발표할 예정이다.
  • “정작 불안한 건 살고 있는 입주민인데… 예정자만 계약해지권 주는 게 말 되나”

    “정작 불안한 건 살고 있는 입주민인데… 예정자만 계약해지권 주는 게 말 되나”

    국민의힘과 국토교통부가 지하 주차장 철근이 누락된 한국토지주택공사(LH) 발주 아파트 입주민에 대해 손해배상을, 입주 예정자에 대해 계약철회권을 부여키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3일 입주자와 입주 예정자 간 상반된 분위기가 감지됐다. 입주 여부에 따라 보상 방식이 달라지자 이미 입주를 했지만 계약 해지를 원하는 입주민들 사이에서 “우리를 차별하는 정책”이라는 반발이 나왔다. 입주민 손해배상을 어떻게 할지 구체적인 세부내용이 공개되지 않자 답답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남양주 별내 A25단지 입주자 박모(37)씨는 “예정자들보다 불안한 건 부실 공사로 지어진 건물에 지금 당장 살고 있는 우리”라며 “오늘내일 어떻게 될지 모르는 상황이기 때문에 정부가 당연히 더 큰 보상이나 빠른 조치를 준비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박씨는 “우리에게도 계약해지권이라는 선택권을 주고 특공 자격이나 청약통장 효력 역시 부활시켜야 한다”면서 “‘순살 아파트’라는 오명 때문에 집값이 계속 떨어지는 상황에서 부실 공사로 지어진 건물에 계속 살 수 없다”고 말했다. 확실한 안전과 충분한 금전적 보상을 보장해야 한다는 주장에도 힘이 실렸다. 지난해 10월 아산탕정 2-A14단지에 입주를 마친 김모(32)씨는 “다른 청약에 바로 당첨되게 해 주지 않는 이상 우리는 당장 갈 데가 없어 계약해지권을 선뜻 쓸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라며 “입주민 단체 대화방에서는 ‘보상이 얼마인지’, ‘정말 안전한지’에 대한 이야기가 주로 나온다”고 했다. 김씨는 “손해배상이라는 모호한 말이 아니라 정부의 구체적인 계획과 대책이 필요하다”면서 “정부는 지하 주차장 철근만 누락했다고 하는데 그 말을 믿을 수 없다. 주기적인 정밀안전진단을 통해 건물이 안전하다는 정보를 우리 입주민들이 알 수 있도록 공개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같은 단지에 살고 있는 공모(26)씨는 “보강공사를 시작하면 먼지가 날리고 주차 공간이 부족해져 불편해질 것”이라면서 “아산 14단지에는 어린 자녀를 둔 가족이 많아서 공사가 진행된다고 하더라도 걱정이 크다”고 털어놨다. 이어 “보강공사에 따른 보상도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 상대 실책 찌르는 ‘독서 리스트’

    상대 실책 찌르는 ‘독서 리스트’

    여름휴가를 앞두고 ‘독서 리스트’를 공개했던 여야 대표들이 여의도 복귀 후 어떤 ‘독후감’을 내놓을지 관심이 쏠린다. 올해 트렌드는 여야 극한대치 상황을 반영하듯 ‘책으로 말하는 당신(상대 당)의 무능’으로 요약할 수 있다. 지난달 29일부터 오는 6일까지 휴가를 보내는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기본소득 비판’, ‘세습 자본주의 세대’, ‘위대한 협상:세계사를 바꾼 8개의 협정’ 등 3권을 휴가지로 챙겨갔다. ‘기본소득 비판’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주장해 온 기본소득의 모순을 다룬 내용이고 ‘세습 자본주의 세대’는 1980년대생들이 경험한 한국 자본주의의 자화상을 담았다. ‘위대한 협상’은 현대사를 바꾼 8개의 협정을 소개하는 책으로 윤석열 대통령의 일본 강제동원 해법 결단과 연결 지으려는 의도가 엿보인다. 김 대표는 휴가지에서도 페이스북 메시지로 연일 민주당을 비판하고 있다. 3일 ‘민주당 혁신위는 패륜위원회’라는 글을 올렸고 전날에는 ‘아파트 부실 철근’ 관련해 문재인 정부의 책임을 묻는 글을 썼다. 4일까지 여름휴가를 보내는 이 대표는 ‘난세일기’와 ‘같이 가면 길이 된다’를 읽겠다고 예고했다. 도올 김용옥이 쓴 ‘난세일기’는 윤 대통령,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를 ‘저열한 리더십’으로 비판하는 내용이다. 이상헌 국제노동기구(ILO) 고용정책국장이 쓴 ‘같이 가면 길이 된다’는 지난 5월 이 대표의 평산책방 방문 당시 문재인 전 대통령이 추천한 책으로 친문(친문재인) 당원들의 관심까지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가 독서 리스트와 함께 시청을 예고한 넷플릭스 시리즈 ‘D.P. 시즌2’에 어떤 감상평을 남길지도 관심이다. 그는 대선 경선 당시 시즌1을 ‘정주행’한 후 “청년들이 스스로를 파괴하며 ‘뭐라도 해야지’ 마음먹기 전에 국가가 하겠다”고 말했었다. 윤 대통령은 역대 대통령들과 달리 휴가용 독서 리스트를 따로 공개하지 않았다. 휴가 때 특정 책을 읽겠다고 공개하는 것은 ‘보여주기식 이미지 정치’라는 생각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 ‘책으로 말하는 당신의 무능’…휴가 막바지 김기현·이재명의 독후감은

    ‘책으로 말하는 당신의 무능’…휴가 막바지 김기현·이재명의 독후감은

    여름 휴가 앞서 ‘독서 리스트’ 공개여야 극한 대치에 책 선택도 ‘공격적’김기현은 ‘기본소득 모순’ 다룬 책 선택이재명은 ‘尹대통령 저열한 리더십’ 소재 여름휴가를 앞두고 ‘독서 리스트’를 공개했던 여야 대표들이 여의도 복귀 후 어떤 ‘독후감’을 내놓을지 관심이 쏠린다. 올해 트렌드는 여야 극한대치 상황을 반영하듯 ‘책으로 말하는 당신(상대 당)의 무능’으로 요약할 수 있다. 지난달 29일부터 오는 6일까지 휴가를 보내는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기본소득 비판’, ‘세습 자본주의 세대’, ‘위대한 협상:세계사를 바꾼 8개의 협정’ 등 3권을 휴가지로 챙겨갔다. ‘기본소득 비판’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주장해 온 기본소득의 모순을 다룬 내용이고 ‘세습 자본주의 세대’는 1980년대생들이 경험한 한국 자본주의의 자화상을 담았다. ‘위대한 협상’은 현대사를 바꾼 8개의 협정을 소개하는 책으로 윤석열 대통령의 일본 강제동원 해법 결단과 연결 지으려는 의도가 엿보인다. 김 대표는 휴가지에서도 페이스북 메시지로 연일 민주당을 비판하고 있다. 3일 ‘민주당 혁신위는 패륜위원회’라는 글을 올렸고 전날에는 ‘아파트 부실 철근’ 관련해 문재인 정부의 책임을 묻는 글을 썼다. 4일까지 여름휴가를 보내는 이 대표는 ‘난세일기’와 ‘같이 가면 길이 된다’를 읽겠다고 예고했다. 도올 김용옥이 쓴 ‘난세일기’는 윤 대통령,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를 ‘저열한 리더십’으로 비판하는 내용이다. 이상헌 국제노동기구(ILO) 고용정책국장이 쓴 ‘같이 가면 길이 된다’는 지난 5월 이 대표의 평산책방 방문 당시 문재인 전 대통령이 추천한 책으로 친문(친문재인) 당원들의 관심까지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가 독서 리스트와 함께 시청을 예고한 넷플릭스 시리즈 ‘D.P. 시즌2’에 어떤 감상평을 남길지도 관심이다. 그는 대선 경선 당시 시즌1을 ‘정주행’한 후 “청년들이 스스로를 파괴하며 ‘뭐라도 해야지’ 마음먹기 전에 국가가 하겠다”고 말했었다. 윤 대통령은 역대 대통령들과 달리 휴가용 독서 리스트를 따로 공개하지 않았다. 휴가 때 특정 책을 읽겠다고 공개하는 것은 ‘보여주기식 이미지 정치’라는 생각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 與 ‘건설 현장 정상화 5법’ 속도전에…野 “건설 노동자 탓, 엉뚱한 해법”

    與 ‘건설 현장 정상화 5법’ 속도전에…野 “건설 노동자 탓, 엉뚱한 해법”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발주한 공공아파트의 ‘철근 누락’ 사태와 관련 국민의힘이 ‘건설 현장 정상화 5법’(건설산업기본법·건설기계관리법·사법경찰직무법·채용절차법·노동조합법 개정안)의 신속한 본회의 통과를 대책으로 내놨다. 당정이 이번 사태의 원인 중 하나로 지목했던 ‘이권 카르텔’의 혁파 방안이지만, 야당에서는 동떨어진 법안까지 포함돼 실효성이 크지 않을 거라는 지적이 나온다. 3일 국회 의안정보시스템에 따르면 건설산업기본법·건설기계관리법 개정안은 국토교통위원회, 사법경찰직무법 개정안은 법제사법위원회, 채용절차법·노동조합법 개정안은 환경노동위원회에 각각 계류돼 있다. 건설산업기본법 개정안은 부실 공사 처벌 수준을 강화하고, 부실시공 업체의 하도급 참여를 제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건설기계관리법 개정안은 건설기계대여업자가 부당한 조건을 제시하거나 계약 이행 거부 시 등록취소 및 사업 정지 등의 처분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사법경찰직무법 개정안은 특별사법경찰에게 건설 현장의 채용강요나 공사방해 등 노동자 측의 불법행위와 불법하도급, 시공능력평가 조작 등 사측의 불법행위 등에 대한 수사권을 부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채용절차법 개정안은 건설 현장 불법행위 방지를 위한 채용강요 제재 강화를, 노동조합법 개정안은 노조의 재정 및 회계 기준을 강화하는 내용을 담았다. 다만, 이들 법안 모두 당초 방향성이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 중 하나인 ‘건폭’(건설노조 불법행위) 근절에 맞춰져 있다. 따라서 야당은 이번에 문제가 된 ‘철근 누락’ 사태의 근본 해결책과는 거리가 있다고 지적했다.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관계자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철근 누락의 책임은 시공·감리 회사에게 있는 것이지 건설 노동자의 탓을 하는 건 엉뚱한 해법으로, 정부 안에서 벌어지는 사건이나 잘못에 대해서 무조건 전 정부의 탓을 하고 노동자 탓을 하고 있다”며 “LH 사장을 임명하고 관리할 책임은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에 있는 것 아닌가”라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 핵심관계자는 통화에서 “이번 사태를 계기로 건설 현장에 대한 근본적 개선이 필요하다는 공감대 아래 당정이 힘을 합쳐 추진하겠다는 것”이라며 “문제가 드러난 부분만 급하게 ‘땜질식 처방’을 했다가 더 큰 부작용을 부른 사례도 있었지 않았는가. 그런 차원에서 바라봐달라”고 언급했다.
  • GH 지하주차장 무량판구조 아파트단지 10곳 전수조사

    GH 지하주차장 무량판구조 아파트단지 10곳 전수조사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지하주차장 무량판구조 적용 건축물의 부실시공 논란과 관련해 현재 건설 중인 아파트단지 4곳을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실시한 결과 구조적 문제가 발견되지 않았고 최근 5년 내 준공된 단지 6곳에 대해서도 정밀 안전점검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3일 밝혔다. GH는 현재 건설 중인 4곳에 대해 감리단과 구조전문가 등과 합동으로 설계도서 등을 검토하고 시공상태를 점검하였으며, 학계·공공·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GH SOS 품질점검단’과 함께 실시한 정기품질점검을 통해서도 구조적으로 문제가 없음을 확인했다. GH는 최근 5년 내 준공한 6개 단지에 대해서도 정밀안전점검 기관을 통한 비파괴 검사, 철근탐사 등 점검을 할 계획이다. 김세용 사장은 인천 검단아파트 지하주차장 슬래브 붕괴사고 이후 공동주택 건설현장의 품질 및 안전을 점검하고, 부실시공의 근원적 차단을 강조하는 등 공동주택 품질향상에 강한 의지를 표명한 바 있다.
  • 尹 대통령, 천안함 모자·티셔츠 입고 진해 방문

    尹 대통령, 천안함 모자·티셔츠 입고 진해 방문

    윤석열 대통령이 여름휴가 이틀째인 3일 경남 진해 해군기지 내 군항을 둘러봤다고 대통령실이 언론 공지를 통해 밝혔다. 윤 대통령은 전날 저녁 전북 부안군 새만금에서 개최된 ‘2023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에 참석한 후 밤늦게 진해 기지에 도착해 1박을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초계함 천안함을 상징하는 ‘PCC772’ 문구가 새겨진 모자와 천안함 티셔츠를 착용하고 해군 함정이 정박한 모항에서 복무 중인 장병들을 격려했다.진해 기지는 해군 잠수함사령부 등 주요 한국 부대와 미국 해군 함대 지원단이 주둔하고 있어 한미동맹과 해군작전의 핵심 기지로 통한다. 윤 대통령은 지난 2일부터 8일까지 6박 7일간 여름휴가에 돌입한 상태다. 하지만 휴가 첫날부터 참모들과 공공아파트의 무량판 부실시공 문제와 관련해 대책을 논의했고, 오후에는 ‘새만금 이차전지 투자 협약식’과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회에 참석했다.
  • “인사혁신처, 주식백지신탁 제대로 심사하나”…경실련, 공익감사 청구

    “인사혁신처, 주식백지신탁 제대로 심사하나”…경실련, 공익감사 청구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인사혁신처의 주식백지신탁제도 운영 실태에 대해 감사원에 공익감사를 청구하기로 했다. 경실련은 3일 서울 종로구 경실련 강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억대, 수십억대 주식을 보유한 고위공직자가 점점 늘고 이해충돌 의혹이 계속 제기되는데 직무관련성 심사가 제대로 이뤄지고 있는지 의구심이 든다”며 감사를 청구한다고 밝혔다. 감사 청구 내용은 ▲허술한 직무관련성 심사 의혹 ▲직무관련성 심사 정보 비공개 조치의 적법성 여부 ▲부실한 매각 및 백지신탁 이행 관리 ▲부실한 직무회피 및 변경 조치 의혹 ▲매각 및 백지신탁 의무 위반자에 대한 허술한 징계 조치 의혹 등이다. 경실련은 고위공직자를 대상으로 한 주식백지신탁 이행 실태를 발표해 왔다. 장·차관의 경우 3000만원 초과 주식 보유자 16명 중 9명이 주식매각 및 백지신탁을 신고한 반면, 7명은 미신고했고, 신고자 중 5명이 여전히 3000만원을 초과한 주식을 보유 중이다. 1급 이상 고위공직자가 보유한 주식의 총 가액이 3000만원을 초과하면 현행 공직자윤리법에 따라 주식을 매각하거나 신탁해야 한다. 다만 심사를 통해 직무관련성이 없다고 판단되면 주식을 계속 보유할 수 있다. 경실련은 “직무관련성 심사 결과 공개가 반드시 필요한데도 인사혁신처는 이를 비공개하며 결과적으로 직무관련성 심사를 내세워 고위공직자의 억대 주식 보유를 허용해주고 있는 셈”이라면서 “직무관련성 심사 결과 비공개 결정의 적법성 여부를 따져 심사 내역을 공개할 수 있도록 해야 하며 심사 내역을 제대로 관리하고 있는지 여부도 파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오송참사 유가족, 충북지사·청주시장·행복청장 고발

    오송참사 유가족, 충북지사·청주시장·행복청장 고발

    청주 오송 지하차도 참사 유가족협의회가 3일 김영환 충북지사와 이범석 청주시장, 이상래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에 대한 고발장을 검찰에 제출했다. 혐의는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이다. 협의회는 이날 청주지검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참사는 명백한 중대시민 재해”라며 “부실한 임시 제방을 설치한 뒤 비상상황에 대응하지 않은 행복청, 도로 통제 권한을 지녔지만 아무것도 하지않은 충북도, 미호천 범람 위기 상황을 인지하고도 방치한 청주시가 이번 참사의 공범”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국무조정실이 선출직 공무원이라는 이유로 충북지사와 청주시장에 대해서는 어떤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며 “책임은 지지 않고 권한만 누리겠다는 단체장에게 유가족이 직접 책임을 묻고자 한다”고 밝혔다. 중대재해처벌법은 중대산업재해와 중대시민재해로 나뉜다. 중대시민재해는 제조물, 공중이용시설, 공중교통수단의 설계·제조·설치 등 관리상 결함으로 인해 사망자가 1명 이상 발생하거나 동일한 사고로 2개월 이상 치료가 필요한 부상자가 10명 이상 발생한 경우애 적용된다. 지하차도는 공중이용시설에 해당된다. 오송 참사는 지난달 15일 오전 8시45분쯤 발생했다. 미호강 임시제방이 붕괴되면서 미호강 물이 지하차도를 덮쳐 14명이 숨지고 10명이 다쳤다. 한편 오송참사 희생자를 추모하는 시민분향소가 청주도시재생허브센터 1층에 마련된다. 4일부터 오는 23일까지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충북도는 시민분향소 설치비용을 지원하기로 했다. 앞서 도는 지난달 20일부터 이달 2일까지 도청에서 합동분향소를 운영했다.
  • 개영식에서 100여명 쓰러졌는데…운영요원 입 막은 잼버리 조직위

    개영식에서 100여명 쓰러졌는데…운영요원 입 막은 잼버리 조직위

    새만금 잼버리 개영식이 열렸던 지난 2일 밤 100명의 청소년이 온열질환으로 쓰러진 사고와 관련해 대회 조직위가 “온열환자는 기존 대회와 비슷한 예상했던 수준으로 특별한 일은 아니다”고 밝혔다. 특히 조직위는 “개영식 등 일정은 세계연맹과 매일 회의를 통해 결정한 것으로 대통령실이 개영식을 강행했다는 건 가짜뉴스”라고 강조했다. 최창행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조직위원회 사무총장은 3일 오전 브리핑을 열고 “폭염 피해를 최소화하는 선에서 대회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잼버리 영지 내에서 지난 2일 하루에만 1000명이 넘는 참가자들이 병원 치료를 받았다. 이중 온열질환자가 315(개영식 온열환자 108명 포함)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당시 소방당국은 개영식 공식 행사가 끝나고 진행된 축하공연을 중단할 것을 요청했지만, 조직위는 행사를 강행했다. 이에 최 사무총장은 “학생들이 행사장까지 먼 거리를 걸어왔고, 오랜 시간 앉아 있다가 음악이 나오자 에너지 분출을 하다보니 환자가 발생한 걸로 보인다”면서 “사상자가 아닌 온열환자 발생으로 갑자기 행사를 중단하면 청소년들이 놀랄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 개영식이 열린 이날 스카우트 대원들은 행사장까지 걸어서 이동했다. 잼버리 야영지는 여의도 면적의 3배 가량되는 8.84㎢다. 폭염에 행사장까지 상당한 거리를 버스 없이 걸어서 도착했다. 아울러 조직위는 최근 온라인상에서 운영요원 등에 곰팡이 달걀과 부실 식단이 제공됐다는 글이 올라오자 급히 개별 인터뷰 금지 지침을 내렸다. 운영요원으로 참여한 A씨는 “개인적으로 한 말이 와전될 수 있다며 언론과 접촉하지 말라는 지침을 받았다”면서 “운영 요원과 참가자들에 대한 각종 소문에 관해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참가자들에 대한 안전 우려가 커지자 조직위는 앞으로 야외 행사 일정을 대폭 축소 운영할 뜻을 내비쳤다. 최 사무총장은 “온열환자는 충분한 쉴수있는 공간이 마련되고 적절한 치료만 지원되면 빨리 회복되는 특성이 있다”면서 “다만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폭염에 적합하지 않은 야영지 야외 프로그램은 일단 중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 [사설] 부실공사 방지 입법 외면한 국회 무슨 할 말 있나

    [사설] 부실공사 방지 입법 외면한 국회 무슨 할 말 있나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발주한 91개 아파트 가운데 15곳의 지하주차장에서 ‘철근 누락’이 발견되면서 국민적 불안이 커지고 있다. 국토교통부가 철근 누락 우려가 있는 ‘무량판 공법’을 활용한 민간 아파트에 대해서도 전수조사에 나선 가운데, LH 출신 퇴직자들이 설계·감리업체에 재취업해 전관특혜를 누리는 경우가 만연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은 당 차원의 진상 규명 태스크포스(TF)를 발족하고 국정조사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문제가 터진 뒤 뒤늦게 TF를 꾸리고 국정조사를 추진하겠다고 나서는 것은 국회의 고질병이 된 지 오래다. 국회 의안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지금 21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엔 건설산업기본법 개정안 8건, 주택법 개정안 2건, 건축법 2건, 건설산업특별법 제정안 1건 등 최소 13건의 부실공사 방지 법안이 계류돼 있다. 13건 가운데 6개 법안은 지난해 1월 광주 화정아이파크 붕괴 사고 이후 잇달아 발의됐지만, 현재 논의는 올스톱 상태다. 감리 단계에서 철근 누락을 적발할 수 있는 건축법과 주택법 개정안도 발의됐지만 법안소위 단계에서 논의되지 않았다. 지난 4월 발생한 인천 검단 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 사고가 이번 사태와 동일한 ‘철근 누락’ 때문이었는데도 사태가 이 지경이 되도록 관련 법안이 국회 상임위에서 낮잠을 자고 있다는 사실은 개탄스럽기 그지없다. 국회는 2021년부터 ‘일하는 국회법’을 만들어 시행 중이지만 만 2년을 넘긴 지금 무용지물이다. ‘월 3회 이상 법안소위 개최’라는 최소 규정을 지킨 상임위는 단 한 곳도 없다. 일하지 않고도 세비를 꼬박꼬박 받아 가면서 국회의원들은 정쟁만 일삼고 법안 처리는 뒷전이다. 부실공사 방지 입법 책임을 방기한 국회는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다.
  • 내부통제 구멍 경남은행… PF 직원 혼자 8년간 562억 횡령

    내부통제 구멍 경남은행… PF 직원 혼자 8년간 562억 횡령

    BNK경남은행 직원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금 562억원을 횡령한 사실이 드러나 금융감독원과 검찰이 검사·수사에 착수했다. 금감원은 지난달 21일부터 경남은행 긴급 현장검사에 착수해 이 은행 부동산투자금융기획부장 이모(50)씨가 부동산 PF 대출금 562억원을 8년에 걸쳐 횡령·유용한 혐의를 확인했다고 2일 밝혔다. 서울중앙지검 범죄수익환수부(부장검사 임세진)도 이날 이씨의 집과 사무실, 서울 경남은행 투자금융부 사무실 등 10여곳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이씨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를 받고 있다. 금감원에 따르면 이씨는 2016년부터 최근까지 범행을 저질렀다. 우선 2016년부터 2017년까지 부실화된 PF 대출에서 수시 상환된 대출 원리금 77억 9000만원을 가족 명의의 계좌로 빼돌렸다. 이씨는 2007년 12월부터 지난 4월까지 약 15년 4개월간 부동산 PF 업무를 계속 담당했다. 이후에는 더욱 대담해졌다.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는 PF 시행사의 자금 인출 요청서를 위조해 경남은행이 취급하던 자금을 가족 법인 계좌로 이체하는 방식으로 326억원을 빼돌렸다. 또 PF 대출 상환자금 158억원을 자신이 담당하던 다른 PF 대출 상환에 유용하기도 했다. 금감원은 이씨가 근무했던 투자금융부 사무실에 검사반을 보내 추가 횡령 여부를 파악하고 있다. 또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경남은행의 전체 PF 대출 및 자금 입출금 현황을 전수점검하고 있다. 경남은행은 내부통제 실패 책임을 면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경남은행은 지난해 우리은행 700억원대 횡령 사건 이후 금감원이 전 은행권에 내린 지시에 따라 자금관리 체계를 점검한 뒤 이상이 없다고 보고한 바 있다. 자체 검사를 하고도 이씨의 횡령 사실을 전혀 몰랐다는 얘기다. 경남은행은 지난 4월 검찰로부터 이씨에 대한 금융거래 정보 요청을 받은 뒤에야 수상함을 감지했다. 그제서야 이씨를 업무에서 배제하고 자체 감사에 착수했다. 이후 지난달 20일 이씨가 77억 9000만원을 횡령했다고 금감원에 보고했다. 그러나 금감원 조사 결과 횡령 금액은 그보다 7배가 넘는 규모였다. 경남은행이 이씨를 15년 넘게 사실상 한 업무에 배치한 점도 내부통제 실패라는 지적을 받는다. 이씨는 그간 투자금융부에만 있다가 지난 1월에서야 투자금융기획부로 옮겼다. 그러나 직무가 크게 달라지지 않아 범행을 계속할 수 있었다는 분석이다. 금감원은 경남은행이 특정 부서 장기 근무자에 대한 순환 인사, 고위험 업무에 대한 직무 분리, 거액 입출금 점검 등 기본적인 내부통제 지침을 지키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이씨는 전형적인 횡령 수법을 동원했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내부통제 실패에 책임이 있는 임직원 역시 단호하고 엄정하게 조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경남은행은 “(횡령 혐의를 받는) 직원을 포함한 관련인에 대한 부동산 및 예금 가압류 등 채권 보전 조치를 진행했으며, 모든 수단을 동원해 횡령 자금을 최대한 회수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금감원은 모든 은행에 부동산 PF 자금관리 실태 긴급 점검을 지시했다. 금감원은 은행별 긴급 점검에서 자금관리 문제점이 보고되면 즉시 현장점검으로 전환할 방침이다.
  • 휴가 첫날 이차전지·잼버리 챙긴 尹대통령

    휴가 첫날 이차전지·잼버리 챙긴 尹대통령

    LS, 새만금에 1.8조 투자 협약“이차전지 독자 공급망 큰 의미”金여사와 잼버리 개영식 참석“스카우트 활동… 리더로 성장” 윤석열 대통령이 2일 전북에서 열린 새만금 이차전지 투자협약식과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 개영식에 참석하며 6박 7일 여름휴가의 첫날을 보냈다. 이번 새만금 일정은 윤 대통령의 여름휴가 기간이 확정되기 전에 예정돼 있던 것으로, 휴가철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의 행보로도 풀이된다. 이날 오후 군산 새만금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새만금 이차전지 투자협약식은 새만금 국가산업단지를 거점으로 1조 8400억원 규모의 이차전지 핵심소재 제조시설을 건립하는 LS그룹이 새만금개발청, 전북도청 등 관계기관과 투자협약을 체결하는 행사였다. 윤 대통령은 투자협약식 축사에서 “이차전지는 반도체와 함께 우리나라 전략자산의 핵심으로 전 세계 기술패권 경쟁의 중심에 있다”며 “이번 LS그룹의 투자는 이차전지 소재를 국산화해 안정적이고 독자적인 공급망을 구축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더 많은 첨단기업이 이곳 새만금 플랫폼에 모여들고, 외국 기업의 투자가 더 활성화될 수 있도록 맞춤형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이면 180만 전북도민들의 숙원인 전북특별자치도가 출범한다. 전북과 호남이 발전해야 대한민국이 발전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어 오후 늦게 김건희 여사와 함께 새만금 부지에서 열린 세계잼버리 개영식에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축사에서 어린 시절 스카우트 대원 활동 경험을 소개하며 “스카우트 활동을 통해 길러진 독립심과 책임감, 이웃에 대한 봉사정신, 국가에 대한 헌신의 자세는 여러분을 훌륭한 리더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했다. 스카우트 대원 출신 첫 대통령인 윤 대통령은 지난 3월 한국스카우트연맹 명예총재로 추대된 바 있다. 윤 대통령은 이번 여름휴가 기간 ‘청해대’로 불리는 대통령 별장이 있는 경남 거제시 저도에 머물며 휴식을 취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민생 현장을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휴가 중에도 틈틈이 현안 관련 보고를 받는 한편 2차 개각 가능성과 광복절 사면, 한미일 정상회의 등 휴가 후 국정 운영을 구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은혜 홍보수석은 “휴가 기간이지만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에도 비서실장, 수석들과 (아파트 부실시공과 관련한) 무량판 시공 문제를 유선으로 심도 있게 논의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 휴가 기간에 맞춰 김대기 비서실장이 3~4일 휴가를 갖는 등 대통령실 참모들도 ‘짧은 휴가’에 들어간다. 김 비서실장 부재중에는 선임 수석인 이관섭 국정기획수석이 업무를 대행한다.
  • 뒷북치고 ‘복붙’하고… 쏟아지는 法, 法, 法

    뒷북치고 ‘복붙’하고… 쏟아지는 法, 法, 法

    서이초 교사 사망 사건, 철근 빠진 지하 주차장 붕괴 사고 등 상식을 외면한 사건·사고가 잇따르자 여야는 앞다퉈 ‘입법’에 열을 올린다. 사태를 바로잡겠다며 법안을 쏟아내고 뒷전으로 밀려났던 관련 법을 끌어올려 졸속으로 처리하는 식이다. 이런 ‘뒷북 입법’ 행태를 두고 우려의 목소리도 적지 않다. 2일 정치권 안팎에서는 얼마나 실효성이 있는 법이 발의되고 있는가, 충분한 논의와 검토가 이뤄지고 있는가, 입법만으로 해결될 수 있는가를 종합적으로 평가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홍완식 건국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이슈가 터질 때마다 법안 발의가 활발하다는 것은 민의를 잘 반영한다는 긍정적 측면도 있지만 입법 질을 떨어뜨려 부작용을 낳을 수 있다”고 했다. 국회 의안정보시스템 등에 따르면 21대 국회 법안 발의 건수는 7월 말 기준 2만 1031건에 달한다. 20대 국회 전체 건수의 98.6%(2만 1594건)로 임기가 열 달 남은 점을 감안하면 20대 국회를 훌쩍 넘어설 전망이다. 양은 늘었지만 발의 질이나 가결률 등은 하락했다. 같은 내용의 문구 수정을 상임위마다 붙여 넣는 ‘복붙법안’, 여러 법안으로 나눠 내는 ‘쪼개기’ 발의도 적지 않다.발의 법안의 본회의 통과를 말하는 가결률 역시 17대 국회 40%에서 해마다 줄어 20대 30%, 21대는 25%에 그쳤다. 법안 발의 건수가 의정활동 평가 지표로 활용되기 때문이다. 지난 5월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남국 의원의 ‘거액 가상자산 보유 논란’ 당시 행정안전위원회엔 국회의원의 재산 신고 공개 대상에 가상자산을 포함하자는 비슷한 문구 한 줄을 추가한 공직자윤리법 개정안 10건이 쏟아졌다. 이들 법안은 본회의까지 짧게는 6일, 길게는 2주 만에 통과돼 의원 실적에 추가됐다. 순식간에 달아올랐다가 사그라드는 행태도 문제다. 실제 지난달 수해 피해가 커지자 여야가 입법에 속도를 내겠다고 한 20여건의 법안들은 수해가 되풀이될 때마다 등장했지만 후속 논의가 이뤄지지 않았다. 빠른 입법 처리 과정에서 충분한 검토가 이뤄지지 못한다는 지적도 있다. 현재 서이초 교사 사망 사건으로 여야가 손보겠다는 아동학대처벌법은 2010년 10월 울산 아동학대 살해 사건이 사회적 공분을 사면서 ‘서현이 법’이라는 이름으로 2주 만에 통과됐다. 당시 객관적 기준 없는 아동학대 범위, 무분별한 신고 등 우려가 제기됐지만 여야는 공청회 등을 간담회로 대체했다. 국회에서도 입법이 능사가 아니란 목소리가 나온다. ‘순살아파트’ 적발을 계기로 잠자는 ‘부실공사 방지법’에 대한 입법 지연 논란이 일자 국토위 소속의 한 야당 의원은 “이 사건은 입법 공백이 원인이라기보다 철근 덜 넣으면 이득 보는 범죄의 유혹을 못 버텨낸 후진국형 사건”이라면서 “법 준수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환기시키는 일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 ‘전관 불패’ LH… 이 판국에도 “퇴직자에 가라마라 못한다”

    ‘전관 불패’ LH… 이 판국에도 “퇴직자에 가라마라 못한다”

    경기남부에 ‘반카르텔 본부’ 설치입주민 “더는 못 믿겠다” 불신 확산“2년 전 자구안과 유사” 한계 지적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이 2일 또 고개를 숙이며 사과했다. LH 직원의 3기 신도시 땅 투기 사태에 이어 2년 만이다. ‘대안 없는 사과’가 반복되면서 공기업인 LH의 신뢰도는 이미 나락으로 떨어졌다. 해당 아파트 입주민들은 “LH 아파트를 더 이상 못 믿겠다”거나 “서민을 위해 짓는 아파트에서 벌어져선 안 되는 참사”라고 호소하며 정부 전체에 대한 불신을 드러내고 있다. 이한준 LH 사장은 이날 강남구 LH서울지역본부에서 ‘건설업계 이권 카르텔 근절대책 논의를 위한 긴급회의’를 개최한 뒤 “국민의 보금자리로서 가장 안전해야 할 LH 아파트에서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한 것에 대해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말했다. LH 퇴직 임직원들이 설계·감리 회사로 옮겨 LH 발주 물량을 따내는 ‘일감 몰아주기’가 만연했다는 전관예우 의혹과 관련, LH 측은 “경기남부지역본부 내 ‘반카르텔 공정건설 추진본부’를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설계부터 시공까지 모든 단계에서 LH 출신 전관들이 개입할 수 없도록 업무를 전면 개편하겠다는 것이다. 앞서 감사원이 지난해 6월 공공기관 불공정 계약 실태감사 결과 보고서에서 ‘2016년 1월~2021년 3월까지 LH의 3급 이상 퇴직자 604명 가운데 LH와 계약 실적이 있는 업체에 재취업한 퇴직자가 304명으로 절반을 넘는다’고 지적할 정도로 LH 퇴직자들의 관련 기업행 관행이 드러난 바 있다. 같은 기간 LH 출신이 재직한 업체가 LH와 맺은 계약은 3227건으로 전체 1만 4961건의 21.6%를 차지했다. 그러면서도 LH 측은 “퇴직자에게 설계회사를 가라거나 가지 말라거나 할 강제적인 권한이 있지는 않다”고 회피하는 모습을 보여 빈축을 샀다. 하청·재하청이 연속되는 하도급 구조에서 원청 격인 LH의 검증 시스템이 작동하지 않은 데 대한 대안으로 인력 증원의 필요성을 역설하기도 했다. LH는 전관특혜 의혹이 제기된 업체를 수사 의뢰하고 전관업체 간 담합 정황이 의심될 경우 즉시 공정거래위원회 조사 의뢰를 하겠다고도 밝혔다. 공기업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혁신안에 포함시킨 대목이다. LH는 3급 이상 전관이 없는 입찰기업에 가산점을 부과하고, 건설 카르텔 부실시공 유발업체를 ‘원스트라이크 아웃’ 원칙으로 퇴출하는 방안도 혁신안에 담았다. 그러면서도 LH 측은 “전관이 있다고 감점을 준다면 형평성 문제가 있기 때문에 전관이 없는 업체에 가점을 주는 방안을 검토하겠다”며 혁신안이 전관업체를 입찰에서 배제할 강력 통제장치가 되기 어렵다는 점을 자인하는 모습을 내비쳤다. 무엇보다 LH의 자구안에 기시감이 든다는 점이 한계로 지적됐다. 2년 전 내놓았던 LH 전관 재직회사와 특정 방식 거래를 제한하는 자구안이 이번 혁신안과 비슷한 모습이어서다. 이번 ‘순살 아파트’ 사태는 과거 자구안에도 불구하고 LH 내부 개혁이 미진했음을 드러내는 계기가 됐다.
  • 與 “文정부 결함… 국조 추진” 野 “尹정부서 준공… 또 남 탓”

    與 “文정부 결함… 국조 추진” 野 “尹정부서 준공… 또 남 탓”

    한국토지주택공사(LH) 발주 공공아파트의 ‘철근 누락’ 사태를 두고 여야가 서로 책임을 전가하며 공방을 벌였다. 여당은 원인을 문재인 정부에 돌리며 당내 태스크포스(TF)를 발족했고, 고위 당정을 통해 ‘입주자 손해배상·입주예정자 계약해지권 부여’ 등 각종 대책을 내놓았다. 이에 야당은 ‘남 탓’하지 말라며 현 정부의 책임이라고 맞섰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무량판 공법 부실시공’ 기자간담회에서 김정재 의원을 위원장으로 하는 ‘진상규명 TF’를 발족해 사태의 전모 파악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그는 ‘문 정부 책임론’을 꺼내들면서 “문 정부 주택 건설사업 관리정책에 심각한 결함이 있었음을 추정해 보지 않을 수 없다”며 “지난 정부 국토교통부는 물론 청와대 정책 결정자에 대한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기현 대표도 이날 페이스북에 “문 정부 당시 주택건설 분야 최고위직을 담당했던 김현미·변창흠 전 국토부 장관은 당시 도대체 무슨 일을 했는지, 왜 부실 설계·시공·감리의 ‘3불’이 횡행했는지 국민 앞에 밝혀야 할 것”이라고 했다. 반면 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현안마다 전 정부 탓을 하고 있으니, 무정부 상태라는 비판이 나오는 것”이라며 “안전 문제에서 남 탓부터 하는 윤석열 대통령의 버릇이 안전 경시 풍조를 부추긴 것은 아닌지 되돌아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민주당 정책위원회는 이번에 문제가 된 15개 아파트 중 87%(13개)가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공사를 진행했거나 준공을 완료한 것으로 파악했다. 착공 시기와 관계 없이 윤 정부에서 ‘준공 검사’가 승인됐다면 현 정부의 책임이라는 주장이다. 또 민주당은 국민의힘이 꺼낸 국정조사 카드도 일종의 ‘물타기’로 보고 거부했다. 박성준 대변인은 “국민의힘의 국정조사 제기는 ‘윤석열 정부 책임론’과 선을 긋겠다는 의도”라고 비판했다.
  • 수천 가구에 전례 없는 계약해지권… 입주민·예정자 형평성은 문제

    수천 가구에 전례 없는 계약해지권… 입주민·예정자 형평성은 문제

    당국 이달중 손배·계약해지 시작LH가 선지급 후정산 방안 유력사실상 민간에 ‘손배 가이드라인’중소건설사 재무구조 악화 우려‘건폭’ 정조준… 불법 관행 척결 의지 국민의힘과 정부, 대통령실이 2일 지하주차장 철근이 누락된 한국토지주택공사(LH) 발주 아파트 입주예정자에게 계약해지권을 부여, 안전 공포에 시달리던 입주예정자들의 선택지를 확대했다. 입주예정자들은 LH가 보강공사를 실시한 아파트에 입주하거나, 당초 입주 계획을 변경할 수 있다. 이미 입주한 주민들은 손해를 배상받는 방식으로 금전적 보상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정부는 오는 9월 말까지 민간 아파트에 대한 전수조사에 착수할 방침으로, 민간 아파트에서도 같은 문제가 드러날 경우 LH 발주 단지에 결정된 주민 구제안이 선례로 작동할 것으로 보인다. 철근 누락 15개 단지의 가구수를 모두 합하면 1만 1168가구에 달한다. 국토교통부와 LH는 이달 중 가급적 빨리 입주(예정)자 대상 설명회를 열어 가구별 선택에 맞춘 손해배상이나 계약해지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LH 측은 “이미 보강공사를 끝낸 단지도 있고, 대부분 단지의 보강공사를 9월 안에 끝낼 예정”이라면서 “보강공사를 통해 안전 요건을 충족할 수 있지만, 그래도 불안하다면 계약해지를 선택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수천 가구 대상 계약해지권 부여는 전례 없는 일이어서 계약해지 비율이 얼마나 될지는 아직 오리무중이다. 당정 등은 이날 손해배상 및 계약해지에 쓸 재원을 어떻게 분담할지 구체적으로 논의하지는 않았다. 일단은 LH가 주민들에게 돈을 선지급하고 발주사인 LH와 설계사, 시공사, 감리사 등의 과실 여부를 측정해 추후 분담해서 정산하는 방식이 유력해 보인다. 15개 단지 시공사 대부분이 중소 건설사이기 때문에 주민에게 배상금이나 계약환급금을 지급한 이후 재무구조가 일시적으로 악화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그러나 건설업계 관계자는 “15개 단지 중 10개 단지가 임대아파트이고 5개 단지가 분양아파트인데 임대 계약해지에 따른 환급금은 분양 환급금에 비해 적은 편”이라며 이같은 우려를 일축했다. 이날 오후 8시가 넘어 입주예정자에 대한 계약해지권 부여 방침이 나오자 입주민들 사이에선 다행이라는 반응이 나왔다. 파주 운정3 A23지구 입주 예정인 A씨는 “(정부의 계약해지 허용 방침은) 정부(공기업)에 귀책 사유가 있었던 사안이니 당연한 얘기”라면서 “청약 당첨으로 인해 사라진 특공 자격이나 청약통장 효력도 부활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청약에 당첨된 뒤 분양을 기다린 시간, 청약에 당첨된 이후 나왔던 다른 청약 기회를 잡지 못한 기회비용에 대해서도 응분의 보상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를테면 ‘순살 아파트’ 입주 계약을 포기한 경우 이후 청약에서 특공에 준하는 별도의 권리를 부여할 필요가 있다는 얘기다. 입주예정자들과 다르게 입주자들에게는 손해배상액이 지급될 예정이지만, 불안하더라도 계속 살아야 한다는 점에서 형평성 시비가 생길 여지가 있다. 특히 손해배상액은 3억원 안팎인 분양액에 못 미칠 가능성이 높은데, 아파트 담보대출 등에 묶여 있는 경우라면 불안하더라도 원하는 시기 이사가 용이하지 못한 경우가 많이 생길 것으로 보인다. 당정은 지난 5월부터 추진해 온 이른바 ‘건설현장 정상화 5법’ 입법에도 속도를 내기로 했다. 전임비·월례비 명목의 금품 갈취, 특정 노총 소속 조합원 채용 강요, 건설사의 불법 하도급 관행 등을 단속하는 특별사법경찰(특사경) 제도 도입을 꾀하는 법이다. 이른바 ‘건폭(건설폭력배) 단속법’인 셈이다. ‘순살 아파트’ 문제 해결 과정에서 ‘건폭’ 대책이 재등장하면서 철근 누락 사태를 건설업 관행의 문제로 보는 당정의 시각이 드러났다는 평가다. 다만 건설현장 정상화 5법을 두고 건설노조 탄압을 위한 입법이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어서 당정의 행보가 노정 갈등을 극대화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 ‘철근 빠진 아파트’ 계약해지권 준다

    ‘철근 빠진 아파트’ 계약해지권 준다

    입주예정자 재당첨 제한 없애기로입주자엔 손해배상 등 적극 추진민간건설 전수조사 9월까지 완료‘건설정상화 5법’ 입법 신속 추진 국민의힘과 정부, 대통령실은 2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발주한 공공아파트 15곳의 ‘철근 누락’ 사태와 관련해 문제 아파트의 입주자에게 손해배상을 하고 입주예정자에게는 계약 해지권을 부여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민의힘 간사인 김정재 의원은 이날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린 긴급 고위당정협의회 직후 브리핑을 열고 “책임자 처벌은 물론 입주자대표회의와 협의해 입주자가 만족할 수 있도록 상응하는 손해배상을 하고, 재당첨 제한이 없는 계약해지권 부여를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정부는 오는 9월 말까지 ‘민간’에서 무량판구조 지하주차장을 적용해 준공 및 시공 중인 아파트에 대해서도 전수조사를 실시한다. 전수조사의 세부 추진방안은 이번주 중으로 확정해 발표한다. 아울러 철근 누락 사실이 밝혀진 아파트 15곳에 대한 보강공사를 신속히 완료하기로 했다. 당정은 이번 사태에 대해 “지난 정부에서 일어난 잘못된 관행과 위법행위에 대해 철저히 조사하고 근본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며 ‘문재인 정부 책임론’을 꺼냈다. 김 의원은 “문제가 된 무량판 구조는 2017년 이후 본격화됐다”고 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설계·감리 담합과 부당한 하도급 거래 등에 대한 직권조사에 나선다. 국민의힘은 건설산업기본법, 사법경찰법, 노동조합법 등 이른바 ‘건설현장 정상화 5법’의 입법을 신속하게 추진하는 한편 4일부터 행보를 시작하는 당내 ‘진상규명 및 국민안전 태스크포스(TF)’를 통해 자체 조사에 착수한다. 국정조사 추진 여부는 정부 조치 및 TF 활동 후 그 결과를 토대로 검토하기로 했다. 김 의원은 “이른 시일 내에 민간 아파트 전수조사 결과 등을 종합해 무량판 구조에 대한 종합적인 안전대책 및 건설 이권 카르텔 혁파 방안을 발표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날 협의회에는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한덕수 국무총리, 김대기 대통령실 비서실장 등이 참석했다.
  • ‘순살아파트’ 입주자엔 손배, 예정자엔 계약해지권 추진한다

    ‘순살아파트’ 입주자엔 손배, 예정자엔 계약해지권 추진한다

    공정위, 설계 및 감리 담합 등 직권조사 여, TF 진상조사 후 필요시 국조 검토국민의힘과 정부, 대통령실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 발주 아파트의 철근 누락 사태와 관련해 입주자에 대해서는 손해배상을 하고 입주예정자에게는 계약 해지권을 부여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2일 밝혔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설계·감리 담합과 부당한 하도급 거래에 대한 직권조사에 나선다. 당정은 이날 서울 종로구 총리공관에서 긴급 고위당정협의회를 열고 이러한 내용의 아파트 부실시공 관련 대책을 논의했다고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민의힘 간사인 김정재 의원이 이날 브리핑에서 전했다. 김 의원은 “관련 아파트 단지 전수조사와 함께 지난 정부에서 일어난 위법행위를 철저히 조사하고 근본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전수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보강공사, 책임자 처벌은 물론 입주자대표회의와 협의해 입주자가 만족할 수 있도록 상응하는 손해배상을 하고, 입주예정자에게는 재당첨 제한 없는 계약 해지권 부여 등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이날 국민의힘은 김 의원을 위원장으로 하는 ‘진상규명 태스크포스(TF)’를 발족했다. TF 진상규명 후 필요하다면 국정조사도 추진한다고 김 의원은 전했다. 앞서 이날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무량판 공법 부실시공’ 기자간담회에서 “문재인 정부의 주택 건설 사업 관리 정책에 심각한 결함이 있었음을 추정해 보지 않을 수 없다”며 “지난 정부 국토교통부는 물론 청와대 정책 결정자의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 [속보]당정 ‘LH 부실공사’ 진상규명 추진… 필요시 ‘국조’

    [속보]당정 ‘LH 부실공사’ 진상규명 추진… 필요시 ‘국조’

    정부와 여당은 2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부실 아파트 논란과 관련해 정부 차원의 모든 조치를 한 이후 당 아파트 무량판 부실 공사 진상규명 및 국민 안전 TF를 통해 필요시 국정조사 추진 등을 검토하기로 했다. 고위 당정협의회는 이날 오후 5시 서울 종로구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렸다. 당에서는 원내대표와 정책위 의장, 사무총장,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간사, 전략기획부총장 등이 참석했다. 정부에서는 국무총리와 국토교통부 장관, 공정거래위원장, 국조실장, 법무부 차관, LH 사장 등이, 대통령실에서는 대통령 비서실장과 정무·홍보·경제 수석이 자리했다. 국회 국토위 여당 간사인 김정재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진행된 고위 당정협의회 결과 브리핑에서 “당정은 최근 무량판 부실시공으로 인한 국민 불안 해소를 위해 관련 아파트에 대한 전수조사와 함께 지난 정부에서 일어난 잘못된 관행과 위법행위를 철저히 조사하고 근본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그는 “전수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보강공사, 책임자 처벌은 물론 입주자 대표회와 협의를 통해 입주자가 만족할 수 있도록 상응하는 손해배상을 하고 입주예정자에게는 재당첨 제한이 없는 계약 해지권 부여 등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공정거래위원회는 부실 공사를 유발하는 설계·감리 담합, 부당한 하도급 거래 등을 직권조사하고 법 위반이 발견되는 경우 엄정하게 법을 집행해 이권 카르텔을 혁파하기로 했다”고도 말했다. 그는 “당은 건설산업기본법, 사법 경찰법, 노동조합법 등 건설 현장 정상화 5법의 입법을 신속히 추진하기로 했고 전수조사 결과 및 정부 차원의 모든 조치 후 아파트 무량판 부실 공사 진상규명 및 국민 안전 TF를 통해 필요시 국정조사 추진 등을 검토하기로 했다”고 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