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부실기업
    2026-03-22
    검색기록 지우기
  • 소송대리인
    2026-03-22
    검색기록 지우기
  • 산부인과
    2026-03-22
    검색기록 지우기
  • 돌봄교실
    2026-03-22
    검색기록 지우기
  • 국회의원
    2026-03-2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564
  • KDI 구조조정방안 보고 요약/금융·기업부실 악순환 고리 끊어야

    ◎외자 유입돼야 대량실업 완화 가능/서울·제일銀 조속 매각,신인도 제고/제도 선진화·시장질서 확립 유도를 한국개발연구원(KDI)이 8일 청와대에서 金大中 대통령 주재로 열린 경제대책조정회의에 보고한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구조조정 촉진방안과 중기비전’을 요약한다. □조기 구조개혁 불가피성=구조개혁이 늦어지면 불황이 장기화되고 국민부담만 가중시킨다.건실한 경제를 구축하는 유일한 수단은 단기적인 고통을 참고 구조개혁을 과감히 추진하는 것이다.미국은 80년대 후반 금융구조조정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90년대에 들어 장기호황을 누리지만,일본은 단기적인 부작용을 두려워해 금융개혁을 미뤄와 최악의 불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노동시장의 경우에도 유연성을 높이는 데 성공한 미국과 영국은 실업률이 계속 낮아지고 있지만,노동시장이 상대적으로 경직적인 프랑스와 독일은 오히려 높아지고 있다.경제위기가 심해지는 것을 막기 위한 핵심과제는 금융부실과 기업부실의 악순환 고리를 끊는 일이다.이를 위해 부실 기업과 금융기관의 정리는 필수적이다. □구조조정을 통한 실업대책=실업자 지원도 중요하지만 실업의 근본해결은 신속한 구조조정이다.구조조정을 빨리하면 외국자본의 유입을 촉진해 대규모 실업사태를 완화할 수 있다.구조조정을 통해 자금중개기능을 정상화하는 일이 실업해소의 지름길이다.부실한 금융기관과 기업을 정리하는 구조조정 과정에서 일시적으로 실업이 늘어나겠지만 금융중개 기능이 점차 회복되고 외자유입이 확대되면서 우량기업이 일시적인 자금난으로 무너지는 것을 막을 수 있기 때문이다.또 창업이 늘어 초기에 생긴 실업의 상당부분이 다시 고용으로 흡수될 수 있다. □금융 및 기업 구조조정 대책=은행간 합병을 유도해 국제경쟁력을 갖춘 선도(先導)은행이 나올 수 있도록 여건을 조성해야 한다.선도은행은 국제금융에 활발히 참여해 외환시장 안정에 기여하고 해외에 진출한 국내기업의 자금조달을 지원할 수 있는 강점이 있다.서울은행과 제일은행을 조기에 처분해 대외신인도(信認度)를 높여야 한다.비은행 금융기관의 구조조정도 본격적으로 추진돼야 한다.금융권 별로 확립된 적기 시정조치제도에 따라 경영정상화를 위한 자구(自救)노력을 촉구해야 한다.기아그룹과 한보그룹을 빨리 처리해 기업 구조조정의 방향을 분명히 제시해야 한다.부실기업에 협조융자가 제공되지 않도록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과거 개발연대와 같이 정부가기업 구조조정에 직접 개입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 □경제의 중기비전=구조조정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각종 제도를 선진화해 시장질서를 확립하면 동북 아시아의 중심국으로 성장할 수 있지만 실패하면 동북아의 주변국가로 전락할 가능성도 높다.구조조정이 성공하면 올해에는 경제성장률이 ­1.4%로 낮아지겠지만 내년에는 3.1%,2000년에는 5.1%로 정상궤도에 진입할 수 있다.하지만 구조조정이 늦어지면 올해 경제성장률은 ­3.1%로 대폭 낮아지고 내년에도 ­0.4%에 머물 것으로 예상된다.2000년에도 1.4%에 그칠 것이다.
  • 동아건설 협조융자 어떻게 되나

    ◎정부 구조조정 속도 ‘가늠자’… 업계 관심 집중/안될땐 ‘부실’정리 급진전… 일부선 신중론도 동아건설에 대한 3차 협조융자 지원 여부는 정부의 기업 구조조정에 대한 템포를 판가름할 중요한 잣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3천5백억원의 추가 협조융자와 5억달러 규모의 해외차입에 따른이중 지급보증을 거부하면 동아건설은 자금난을 이기지 못해 부도처리되는수순을 밟게 된다.파급효과와 상관없이 부실기업을 과감히 도려내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셈이다.반면 은행권이 동아건설의 요청을 받아들이는 것은 정부가 시간이 다소 걸리더라도 기업 구조조정을 점진적으로 추진하는 쪽으로기우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동아는 3차 리비아 대수로공사 수주계약 체결이 계속 미뤄지는 데다 국내건설경기 침체로 아파트 공사대금을 제때 받지 못해 극심한 자금난에 시달리고 있다.지난 1월(2천2백억원)과 4월(1천4백억원)에 모두 3천6백억원을 지원받았으며,2차 협조융자 이후 1개월만에 은행권에 다시 손을 내밀었다.은행권의 지급보증을 받아 해외에서 5억달러를 차입하기 이전에 급전이 필요한 상황이다.동아건설은 지난 6∼7일 각 1백30억원과 1백79억원의 어음이 돌아왔으나 은행권이 결제해 줘 부도를 가까스로 모면했다. 서울은행을 비롯한 주요 채권은행장들은 이틀간의 회의에도 결론을 내리지 못하자 금융감독위원회 등 당국에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고 보고,“처리을 하루 더 늦추는 게 좋다”는 언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8일 회의에서도 시원한 해답은 도출해 내지 못했다.마라톤 회의에서 서울·외환은행 등 동아건설에 대한 융자규모가 큰 은행은 지원론을 편 반면 신한 상업 경남은행 등은 ‘지원불가론’을 고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당국의 관계자는 동아건설에 협조융자할 경우 국제통화기금(IMF)이나 외국 투자자들이 개혁이 미흡하다고 지적하지 않겠느냐는 우려에 “IMF에도 짧은 시간 안에 구조조정을 추진해야 한다는 급진론자와 2∼3년 정도 지속적으로 확실히 추진해야 한다는 신중론자가 있다”고 말했다.정부와 채권은행들은 현재 동아건설이 부도처리될 경우 가뜩이나 침체에 빠져 있는국내 건설업계에 미칠 파장을 감안,신중히 대처한다는 입장을 택한 것으로 볼 수 있다.일단 부도는 막으면서 좀 더 지켜본 뒤 최종 처방을 내리겠다는 당국의 의지를 읽을 수 있다.
  • 한라펄프 2억弗에 매각/보워터사와 계약

    한라펄프제지와 미국 보워터사간 국제 인수·합병(M&A) 거래를 주선한 산업은행이 한라펄프제지를 보워터사가 당초 제시한 금액(1억3천5백만달러)을 훨씬 웃도는 2억1천만달러에 매각하는 작업을 성사시켰다.이번 M&A는 채권단이 부실채권을 신속히 회수하기 위해 자산을 초과하는 부문의 부채를 탕감시켜준 뒤 대출채권(대출금)을 보워터사에 파는 방식으로,부실기업정리의 틀로 정착될 지 관심이다.
  • ’97 연결재무제표 작성해보니…/상장사 순손실 8조200억

    ◎연결전 4조600억의 2배 육박/276개사중 203곳이 실적 악화/내부거래통한 이익 과다계상탓 12월 결산법인들이 종속회사와의 내부(內部)거래를 제외하고연결재무제표를 작성한 결과 지난해 당기 순손실 규모가 무려 8조2백45억원에 달했다. 재무제표를 연결하기 전(4조6백15억원)의 2배수준이다.이는 지배회사가 종속관계에 있는 회사와의 내부거래를 통해 이익을 부풀렸거나 부실기업을 종속회사로 대거 거느리고 있음을 뜻한다. 5일 증권감독원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말까지 연결재무제표를 낸276개 상장기업(종속회사 1천407개)을 분석한 결과 연결재무제표를 작성했을때 순익이 늘거나 순손실이 감소하는 등 실적이 좋아진 기업은 71개사에 불과했고 악화된 기업은 203개사나 됐다. 이중 54개사는 연결 후 실적이 흑자에서 적자로 돌아서 내부거래를 통해 이익을 과대계상한 것으로 분석됐다. 연결재무제표는 법률적으로 독립된 2개 이상의 회사간에 지배·종속관계가 성립될 때 이를 단일회사로 보고 이들 기업의 재무제표를 결합해 작성한 것이다.가령 A회사가 B회사의 지분을 50% 이상 갖고 있거나,B회사의 지분 30%이상을 갖고 있으면서 B회사의 최대주주일 때 의무적으로 작성해 증권당국에 제출하게 돼있다.지배·종속회사간 자본투자금액과 채권 채무 등 내부거래는 상계(相計)하고 그외 항목은 합산해서 작성한다. 연결재무제표상 순이익이 가장 많이 감소한 회사는 삼성전자로 개별 당기순이익이 1천2백35억원이었으나 재무제표 연결 후 6천99억원의 적자로 돌아섰다.이어 회사별 순이익 감소규모는 △LG전자 6천6백44억원 △현대전자 3천8백60억원 △한국전력 1천8백24억원 △금호건설 1천7백5억원 등의 순이었다.반면 고합과 효성T&C는 재무제표 연결 전에 개별 당기순손실이 19억원과 39억원에 각각 달했으나 연결 후에는 4백55억원과 1백39억원의 흑자를 냈다. 한편 이들 상장사의 연결재무제표상 매출은 총 4백91조9천4백81억원으로 연결 전(3백90조3천5백75억원)보다 26.03%,부채총계도 1천70조7천9백52억원으로 연결 전보다 36.53%가 늘었다.273개사가 연결재무제표 작성으로 부채총액이 늘어났으며 부채가 감소한 회사는 케드콤 쌍용정유 일성건설 등 3개사뿐이었다.
  • 한나라 임시국회서 강공 벼른다/국회 운영 우여곡절 예상

    ◎정부 失政·‘야당파괴’ 실상 알리기에 총력/상위별·현안별로 對與 전투태세 다시 점검 1일 열리는 제192회 임시국회는 여당의 불참으로 개회 초반부터 공전될 가능성이 높다.반쪽 국회에도 불구,한나라당 지도부는 현 정부의 실정과 야당파괴공작의 실상을 낱낱이 알리는데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개회식에 이어 곧바로 본회의장에서 실업대책 토론회를 갖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총무단은 이와 함께 상임위 활동의 비중을 감안,상위별 주요 현안을 정리한 문건을 소속 의원들에게 돌려 전투태세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이 문건에 따르면 본회의에서는 5분발언 등을 통해 실업대책과 총리임명동의안 처리문제,연합공천 금지 등 정치개혁입법특위 구성 등을 다루도록 했다.또 운영위는 후반기 원구성과 복수상임위 도입에 따른 국회법 개정을 상정했고 법사위에선 환란 및 종금사 인·허가 비리에 대한 검찰의 표적수사,감사원의 경제실정 감사와 계좌추적권 보유문제,金鍾泌 총리서리의 후임 보건복지부장관 제청의 위헌성 시비 등을 추궁할 방침이다.재경위는경제위기 책임론과 재벌정책의 문제점,무역수지상의 제반 오류,기아·한보 등 부실기업 처리 등을 철저히 따지도록 했다. 통일외교통상위에서는 통상교섭본부 체제의 비효율성을 비롯,외교통상부와 산업자원부간의 통상외교창구 다툼,대북정책의 일관성 부재,종군위안부 처리문제 등을 규명할 계획이다.또 국방위에선 국군포로 송환문제와 군인사의 문제점,千容宅 국방장관의 당적이탈 및 전국구 의원직 사퇴여부 등을 따지고 행정자치위는 실업대책기금의 특정지역 편중배정문제에 체중을 싣도록 했다.이밖에 과외단속기준(교육위),2002년 월드컵 주경기장 건립문제와 통합방송법(문화관광위),경부고속철도사업(건설교통위) 등도 주요현안으로 상정했다.
  • 구조개혁기획단 설치/9월까지 금융기관·기업1차 구조조정/금감위

    정부는 李憲宰 금융감독위원장을 단장으로 하는 구조개혁기획단을 금감위내에 설치,오는 9월말까지 금융기관과 부실기업에대한 1차 구조조정을 끝내기로 했다. 정부는 이와함께 구조조정 추진과정에서 관계부처간 협조를 위해 대통령직속 경제대책조정회의내에 재정경제부장관 기획예산위원장 금감위원장 정책기획수석 경제수석 등 5인이 참석하는 구조개혁소위원회를 구성,운영키로 했다. 李憲宰 위원장은 30일 “IMF,IBRD와 금융·기업구조조정에 대한 협의가 마무리됨에 따라 이제 강력한 추진과정만 남게됐다”며 “구조조정작업에 대한 기본계획과 실천계획을 담당할 주체로서 구조개혁기획단을 신설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기획단은 현 금감위 조직인 금융구조조정기획단 인원 12명이외에 학계 법조계 회계 금융 등 외부전문가를 영입해 총 30명내외로 구성되며 기업·금융구조개혁에 대한 기본 계획 및 체계적 추진전략을 수립하고 작성된 계획에 따라 구조개혁을 실천하는 업무를 총괄하게 된다. 기획단은 BIS비율 8%미달 12개은행들이 이날까지 제출한 경영정상화계획서를 면밀히 검토해 7월중 부실은행을 정리하고 이어 8월중 BIS비율을 충족하는 은행에 대해서도 경영진단을 실시한 뒤 개선명령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또한 9월에는 제2금융권에 대해서도 정리방안을 마련,부실기관을 정리키로 했다.기업구조조정부문에서는 5월초까지 각 은행내에 기업부실판정위원회를 설치해 5월말까지 부실기업 현황을 파악토록 한 뒤 부실로 판정난 기업에 대해서는 시장경제적 원칙에 따라 과감히 청산·정리할 방침이다. □구조개혁기획단 1차 구조조정 일정 ·BIS비율 미달은행 경영정상화 계획 제출­4월말 ·기업부실판정위원회(은행내) 설치­5월초 ·구조조정 상황실 가동­5월초 ·회계법인 자산 실사­5월말 ·부실기업 현황 파악­5월말 ·경영평가위원회 구성­6월10일 ·경영평가위원회평가·승인.부실은행 정리­7월 ·BIS비율 충족은행 경영진단 심사후 정리­8월 ·제2금융권 정리방안 마련 부실기관 정리­9월
  • 李憲宰 구조개혁기획단장 일문일답

    ◎2주 이내 구조조정 기본계획 작성/부실기업 판정은 은행 결정에 맡겨 李憲宰 금융감독위원장은 30일 “구조개혁기획단은 2주내에 금융·기업 구조조정에 관한 기본계획 작성을 끝마칠 계획”이라며 “구조조정작업을 어떻게 끌고 나갈 것인가에 대한 틀과 실천계획을 마련하는 것이지 은행 또는 기업에 대한 살생부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기획단 구성과 업무는. ▲지금 금감위내에 있는 금융구조조정기획단 인원 12명과 학계 법률 회계 등 외부전문가를 영입해 총 30여명으로 구성된다.구조개혁의 기본계획과 실천계획을 수립하고 금융시장 및 기업동향을 파악하는 한편 작성된 계획이 제대로 실천되는 지의 여부를 총괄하게 된다. ­부실기업 현황을 파악해 어떻게 처리하나. ▲부실기업 판정은 전적으로 은행이 알아서 할 일이다.일단 부실기업으로 판정나면 예정된 절차에 따라 성업공사에 매각하든가 처분하든가 하게 될 것이다.그러나 일시적 자금난 때문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에 대해서는 은행별로 별도의 재무구조 개선대책을 마련하지 않겠는가.부실기업 현황을 파악토록 한 것은 행장직속으로 중소기업대책반을 설치토록 한 것과 함께 기업구조조정을 빠른 시일내에 종결하기 위한 수단이다. 금융경색의 확대로 산업 전체가 마비돼 시장이 공멸할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한 것이다. ­BIS비율 8%미달 은행 이외의 은행도 경영진단후 정리되나. ▲경영진단결과 BIS비율이 8%미만으로 떨어질 우려가 있는 것으로 판단될 경우 경영개선명령 등 조기시정조치를 거쳐 정리할 것이다.그러나 실사과정중에는 실질적인 것이 중요하지 형식이 중요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살 수 있는 은행은 적극적으로 살릴 것이다.또한 주식투자기금,부채구조조정기금 등 정부의 구조조정 펀드설립이 예정보다 늦어질 가능성이 높은데 은행들이 역외펀드 등 금융구조개선을 위한 다양한 펀드를 도입토록 적극적으로 지도하겠다.
  • 국민회의 정책개혁 나섰다/정책기획단 가동

    ◎민생관련 각종 제도 개선 골자/상반기 30여개 평균 60일 활동/관료 ‘입김’ 최소화·시민단체 의견 수렴 ‘정책으로 개혁을 선도한다’ 국민회의가 강력한 ‘정책 드라이브’에 시동을 걸었다.역대 정권을 거치면서 누적된 모순을 과감히 ‘도마’ 위에 올려놓고 ‘개혁의 잣대’에 맞도록 새로운 정책을 수립한다는 각오다.여권은 몇차례 회의를 통해 “당이 개혁의 견인차가 돼야 한다”는 원칙을 재확인 했고 “정책을 통해 개혁의 실행력을 확보해야 한다”는 방향을 잡았다. 이를 추진할 핵심 엔진은 ‘정책기획단’이다.현재 진행 또는 출범 예정기획단은 19개.상반기까지 모두 30개 정도의 기획단을 계획하고 있다. 개발제한구역,아동교육체제 개선부터 부실기업 M&A(인수·합병),어음 제도 개선까지 정치·경제·사회·문화를 아우르는 ‘메머드 기획단’이 선을 보이는 것이다.행정개혁,농축산물 유통구조 혁신,환경산업 육성,국민연금 제도 개선 등 민생과 경제회생에 직결되는 사안들이다.당의 개혁의지가 확연히 느껴지는 대목이다.최근 활동이 종료된 방송관계법 제·개정 정책기획단이 좋은 본보기다.역대 정권을 거치면서 늘 논란의 대상이 됐던 방송위원회의 사전심의를 전면 폐지키로 한 것도 기획단의 결정이었다. 金元吉 정책위의장은 “기존 정책을 집중 검토,현정부의 개혁 방향에 맞도록 제도 개선과 프로그램을 제시하게 될 것”이라고 추진방향을 제시했다. 개혁 방향이 훼손되지 않도록 관료들의 ‘입김’을 최소화한다는 방침도 정했다.기획단 운영에서도 이러한 원칙은 철저하게 적용되고 있다.정책위 의한 관계자는 “당차원에서 개혁 프로그램을 만들어 정부측의 협조를 구하는 것이 기본 방침”이라며 “과거처럼 정부 부처에 일방적으로 끌려다니는 당정협의는 있을 수 없다”며 결연한 의지를 다졌다. 하지만 당정의 유기적 협조체제를 위해 기획단내의 최소 인원을 정부부처에 할애할 방침이다.부처에서 세부사항을 마련해야 한다는 현실성 이외에도 당의 방침을 정부에 전달할 ‘연락관’의 역할도 하게 된다. 하지만 반대편의 목소리까지도 최대한 수렴한다는 원칙이다.그동안 정부정책을 과감히 비판했던 시민·사회단체를 기획단에 포함시킨 것도 이런 맥락이다. 기획단의 운영기간은 평균 60일 정도이며 1개의 기획단에 10명 안팎의 인원을 두게 된다.기획단의 연구·검토안을 수시로 당정협의를 통해 정부부처에제시,‘피드백 효과’를 노리고 있다.사안별로 순차적 법제화를 시도,오는 정기국회까지 가시적 결과를 낼 작정이다.
  • 법정관리 신청기업 자산재평가땐 減稅/金元吉 정책의장

    국민회의 金元吉 정책위의장은 28일 “부실기업에 대한 M&A(인수·합병)를 활성화하기 위해 법정관리 또는 화의를 신청한 부실기업의 자산재평가가 보다 수월하게 진행될 수 있는 방안을 추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金의장은 “기업이 일단 자산재평가를 했을 경우 5년내에는 다시 재평가를 할 수 없다는 규정으로 인해 기업에 대한 인수·합병이 활성화되지 못하고 있다”면서 “법정관리 또는 화의를 신청한 기업에 대한 M&A를 원하는 사람이 있을 경우 5년 규정에 관계없이 자산재평가를 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金의장은 이어 “지금까지 기업에 대해 재평가를 할 경우 세금을 부과해왔으나 법정관리나 화의를 신청한 기업에 대한 재평가 때는 세금을 면제 또는 감액하는 방안을 함께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 효율적인 失業대책을(社說)

    효율적인 실업(失業)대책이 시급하다. 지난 3월말 현재 실업률은 6.5%로 12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고 실업자수는 1백37만8천명에 이른 것으로 통계청이 발표했다.이러한 실업규모는 정부와 국제통화기금(IMF)이 합의한 6%,1백30만명을 각각 넘어선 것이다. 굳이 통계청 발표가 아니더라도 실업문제는 모든 국민들의 피부에 와 닿는 심각한 경제현안으로 부정적 파장(波長)이 크게 우려되는 바이다. 특히 근로기준법 개정에 따라 지난 23일부터 본격적인 고용조정(정리해고)이 가능해진데다 기업구조조정과 부실금융기관 정리 등도 본격화될 전망이어서 실업규모는 급증 추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이러한 대량실업사태는 6월말 상반기 결산을 앞둔 은행의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 맞추기에 따른 자금시장 경색심화,지자제선거에 따른 정국혼란 등의 복합적 요인과 뒤엉키면서 현재의 위기상황을 더욱 심화시킬 가능성이 크다.그러잖아도 제2기 노사정(勞使政)위원회 구성을 앞두고 노동계의 반발이 거센 실정이어서 노사안정과 실업문제에 대한 각별한관심이 요청되는 것이다. 때문에 우리는 재계가 무엇보다 대량해고 회피노력을 기울여 주도록 당부한다.구조조정의 명분을 내세워 손쉬운 해고조치를 취하기보다는 임금삭감이나 근로시간단축 등의 방법으로 될 수 있는 한 고용수준을 유지토록 힘써야 할 것이다.외자(外資)유치를 위한 핵심사업매각 등의 결단도 시급하다.수지가 전혀 맞지 않는 한계·부실기업만을 팔려고 한다면 구조조정은 이뤄지기 힘들다.노동계도 재계의 구조조정 노력이 미흡함을 크게 문제삼고 있는 실정이다.고통분담 차원에서도 핵심사업의 매각이 필요하다.그래야 부채비율도 빨리 낮출 수 있고 금융부실화도 막을 뿐 아니라 고용안정에도 큰 도움이 된다. 노동계는 파업 등의 집단행동이 실업의 고통을 장기화하는 부(負)의 영향을 증폭시킨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그러한 행동은 대외 신인도(信認度)를 떨어뜨려 외국인 투자를 저해하고 위기극복을 힘겹게 할 뿐이다. 정부는 고용창출과 직결되는 수출증대와 외국인 투자유치를 위해 다각적인 정책수단을 강구해야 할 것이다.특히 국제시장의 여건변화에 순발력있게 대응할 수 있는 중소기업수출을 적극 뒷받침해야 한다.다품종(多品種)소량수출체제로 고용효과도 높이고 몇개 품목의 소나기식 수출로 야기되는 통상마찰도 해소할 수 있는 것이다. 외국인 투자 안내직원들의 전문교육도 시급한 것으로 지적된다.기업부도(不渡)의 도미노현상속에서도 창의적인 기업가정신과 창업(創業)의욕을 적극 부추겨 줄 수 있는 세제(稅制)개편도 강구돼야 할 것이다.
  • 외국인 주식투자한도 6월 폐지/李 재경장관 밝혀

    빠르면 6월부터 외국인의 주식투자 한도가 없어진다. 李揆成 재경부장관은 24일 힐튼호텔에서 열린 ‘투자유치 서울경제회의’ 강연을 통해 “당초 연말까지로 된 외국인주식투자 한도 전면 폐지를 훨씬 앞당겨 외국자본이 국내 주식을 제한없이 매입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외국인의 적대적 인수 및 합병(M&A)이 올 하반기부터 전면 허용되는 것에 맞춰 주식투자 한도를 6월쯤 폐지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현재 종목당 55%,1인당 50%로 제한된 외국인투자 한도가 조기에 폐지돼 외국인들이 국내 기업의 주식을 사들이는 게 보다 쉬워질 것으로 보인다. 李 장관은 또 “국제통화기금(IMF)이 금리인하에 동의하면 한국정부는 기업 및 금융 개혁을보다 과감하고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한국정부가 오는 6월 말까지 설립하려는 기업구조조정 펀드가 부실기업에 구제금융을 해주는 식의 사례는 결코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혀 일부 외신언론의 보도 내용을 일축했다. 田允喆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은 “기업들의 자유로운 경쟁을 촉진하기 위해 경쟁을 막는 시장구조와 관행을 개선해 나갈 것”이라면서 “내·외국인간 차별없는 공정한 경쟁기반이 보장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그는 “국내시장에 새로 진입하는 외국사업자는 기존 시장점유율이 없어 독점을 형성할 가능성이 적다”면서 앞으로 진행될 공기업 매각에 참여하는 외국기업에 대해 유연하게 대처할 방침임을 밝혔다. 田 위원장은 “시장경제 시스템이 구축될 수 있도록 경쟁정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면서 “지난 2월 정부와 재벌간에 이뤄진 5대 개혁과제를 추진하면서 재벌구조를 개혁해 대기업구조의 비효율성을 없애고 재벌과 독립기업간의 공정한 경쟁기반을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 기아自 진로 아직도 ‘안개속’

    ◎3자 매각 방식·주주 구성비 등 모두 미지수/채권단 부인속 공개경쟁입찰 가능성 남아 기아자동차의 진로가 안개속이다.시장경제 원리에 의한 제3자 매각이라는 줄기는 서 있으나 세부 방향에 대해서는 정부와 채권단도 뚜렷한 방침을 내세우지 못하고 있다. 일단 공기업화하겠다던 당초 방침은 제3자 매각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산업은행의 채권을 출자로 전환하겠다던 계획도 취소됐다.金大中 대통령도 최근 “공기업으로의 육성은 IMF사태 이전 일이고 IMF 이후로는 어렵게 됐다”고 확인했다. 기아의 처리 수순은 감자(減資)­신주발행­제3자 매각으로 가닥이 잡혔다.그러나 제3자 매각의 구체적인 방식이 아직 불확실한 것.제3자 매각이란 국제 공개경쟁입찰 매각방식을 말한다.이는 또한 경제원리에 입각한 부실기업처리방식이라 할 수 있다.하지만 인수자가 현대나 삼성 등 특정한 기업이 될지 아니면 다수의 주주가 될지는 미지수다.정부와 채권단은 특정기업에 매각할 계획이 없다고 밝히고는 있다.金대통령도 “정부는 기아를 특정기업에 넘긴다는 계획을 전혀 갖고 있지 않으며 경제원리에 따라 공개적으로 처리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특정기업에 팔지 않겠다는 이같은 입장 표명도 내부적으로 추진해온 것과는 다르다.정부와 채권단은 감자후 신주를 발행해 매각하되 신주를한 기업에게 51% 이상 넘겨 경영권을 완전히 넘기는 방안을 추진해왔다.다만 대우가 쌍용자동차를 인수하듯이 비밀리 매각하는 것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그러나 공개매각을 하더라도 신주를 누구에게 얼마나 배분하느냐가 기아의 소유형태를 결정하게 된다.신주의 51% 이상을 한 기업에 파는 방안을 백지화하고 특정기업에 넘기지 않는다면 기아는 결국 현재의 형태를 유지할 수 있다. 이 방안은 자동차업계의 구조조정 방향과는 맞지 않다.자동차 업체의 수를 줄이려면 기아의 경영권을 다른 업체에 완전히 넘겨 합병하는 길밖에 없다.때문에 국제 공개경쟁입찰 방식은 정부와 채권단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특정 기업에 일괄 매각 ▲다수의 기업이 공동인수하는 컨소시엄 형태 ▲종업원 등 다수의 주주들에 대한 분산매각 등여러가지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
  • 金 대통령 감사원·平統 방문 표정

    ◎따가운 과거 질타­뜨거운 미래 격려/관치금융 등 척결 못해 換亂 초래/平統 관변단체 탈피 새 역할 당부 金大中 대통령은 22일 감사원의 ‘과거’를 질타하고 ‘미래’를 격려했다.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를 방문해서는 관변단체에서 벗어나 새로운 역할을 당부했다. ○…金대통령은 이날 韓勝憲 감사원장서리로 부터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과거 정부가 단 한 주(株)도 없이 은행장을 임명하고,한보같은 부실기업에 수조원을 대출케 하는 등 관치금융을 해온 불법·부당을 감사한 일이있는가”면서 “결국 정경유착이나 관치금융 등 권력 횡포는 손 못대는 면이 많았다”고 감사원의 한계를 지적했다.金대통령은 그러나 “25년만에 대통령의 감사원 방문은 결코 의미가 작지 않다”면서 이를 감사원에 대한 기대표시했다.金대통령은 특히 “감사원은 국난에서 나라를 살려야 하며,그럴만한 법과 권위와 기능의 보장이 있다”고 강조하면서 韓원장서리에 대한 신뢰감도 표시했다. ○…金대통령은 이날 상오 9시 삼청동 감사원에 도착,업무보고를 받기 전에 2층 원장실에서 韓원장서리와 25년만의 대통령 방문 사실 등을 놓고 10분간 환담했다.이어 2층 업무보고 장소인 회의실로 옮긴 金대통령은 보고 받은뒤 安繁一 사무총장과 申德鉉 사무1차장,孫承泰 2국장 등에게 소관업무를 질의했다. ○…金대통령은 하오에는 업무보고를 받기 위해 장충동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국을 직접 방문했다.대통령으로서 민주평통 사무국을 방문한 것은 지난 81년 당시 全斗煥 대통령이 현판식 참석차 들린 이후 17년만에 처음있는 일이다. 金대통령이 사무국을 몸소 찾아 업무보고를 받은 것은 ‘李壽成 체제 민주평통’을 생각하는 金대통령의 각별한 생각을 짐작케 했다.특히 보고에 앞서 金대통령은 李수석부의장과 15분동안 독대해 눈길을 끌었다. 金대통령도 업무보고를 받던 중 여러 차례에 걸쳐 李수석부의장에게 힘을 실어주는 말을 했다.“李전총리에게 간청해 평통 수석부의장에 취임하도록 했다”면서 “정부 최고요직에 있었을 뿐 아니라 서울대 총장을 지냈고 국민적 신망이 높은 분이 자리에 앉은 만큼 민주평통을 살리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KDI ‘경제위기 극복 종합대책’ 요약

    ◎주택·외환·기업은행 우선합병 추진/부실 3개 생보사 가교보험 설립 정리/M&A땐 인수자 고용승계의무 완화 【郭太憲 기자】 한국개발연구원(KDI)은 22일 발표한 ‘경제위기 극복과 구조조정을 위한 종합대책’의 주요 내용을 간추린다. □은행 구조조정=계속 생길 부실채권을 감안해 정부가 채권발행을 통해 10조원을 출자하고 개인 기관 외국인 투자자의 참여를 통해 25조원을 조달한다.정부가 대주주인 주택 외환 기업은행을 우선 합병하는 방안을 추진한다.자율적 합병에 실패한 부실은행은 가교은행으로 전환해 과감히 정리한다.제일·서울은행은 신속하게 제 3자에 매각한다. □제2금융권 구조조정=오는 9월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한다.청산보다는 합병 자산 및 부채 인수방식(P&A) 등을 활용한다.증권사는 자기자본관리제도에 따라 구조조정 대상기관을 선정하고 경영정상화 계획서를 받아 ‘적기 시정조치’제도를 시행한다.생명보험회사는 기존의 지급여력제도(책임준비금의 1% 이상)에 따라 추진하고 부실이 심한 3개 생보사는 가교보험사를 설립해 정리한다.보증보험회사는 자산 및 부채를 실사한 뒤 주식을 전량 소각하고 부족분은 보험보증기금에서 지원한다. □기업 구조조정 및 기업지배구조 개선=금융기관의 ‘도덕적 해이’를 막기 위해 협조융자기업에 대한 대출금의 10%를 대손(貸損)충당금으로 적립하도록 해야 한다.계열사간 채무보증을 없애고 주주와 채권금융기관이 자기책임하에 인정하는 채무보증은 허용할 필요가 있다.노동시장의 유연성을 높이기 위해 인수·합병(M&A)때 인수자의 고용 승계의무를 명시적으로 완화해야한다.공정거래법상 기업결합 규제제도를 개선해 시장점유율이 높은 대기업이라도 다른 인수자가 없으면 부실기업을 인수할 수 있는 ‘파탄기업원칙’을 도입하고 독점생산라인의 분할 등 기업결합으로 인한 독과점 규제를 완화한다. □재원조달=앞으로 5년동안 금융산업 구조조정을 끝낼 경우 부실채권 정리 29조9천억원,은행증자 17조4천억원,정리금융기관에 대한 대(代)지급금 19조7천억원 등 모두 67조8천억원(이자 포함)이 필요한 것으로 추정된다.이 비용을 재정자금 투입과 예금보험기금채권 발행을 통해 앞으로 10년간 분담하면 매년 6조5천억원의 재정부담이 생긴다. 빈곤 및 실업대책을 위해 매년 5조∼6조원등 매년 모두 12조∼13조원을 재정에서 지원해야 한다.이를 위해 각종 비과세 및 감면제도를 없애 3조원의 세수를,음성 및 탈루소득의 양성화로 1조∼2조원,공기업 민영화로 2조원,교통세 인상 등으로 2조원을 마련해야 한다.예산편성을 전면 재검토해 방위비와 농어촌,중소기업,과학기술진흥등을 중심으로 연간 6조원 이상을 삭감해야 한다.
  • “구조조정 지연땐 제2換亂”/KDI 보고서

    ◎금융기관 부실채권 연말 100조 예상/부실은행·기업 조기 정리해야 경제의 구조조정이 늦어지면 올해 말 금융기관의 부실채권은 국내총생산(GDP)의 25%인 1백조원에 이르게 되고 금융권의 총 대출이 격감,기업연쇄 부도 및 외환위기가 재연될 것으로 전망됐다.이를 예방하려면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이 4% 미만인 부실은행에 대해서는 합병을 명령하는 등 부실 금융기관을 조기에 정리해야 하며 기아자동차는 신주를 발행해 6개월 이내에 공개매각해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올 하반기부터 실업자는 더 늘어 내년의 평균 실업률은 7.1%(약 1백50만명)로 높아질 전망이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22일 발표한 ‘경제구조조정과 위기극복을 위한 종합대책’을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KDI는 “금융산업의 구조조정과 증자 등에 따른 자본충실화가 늦어지면 내년에는 금융권의 총 대출이 지난 해의 절반수준으로 줄면서 심각한 신용경색(硬塞)이 발생할 것”이라고 경고했다.지난해 말 은행의 자기자본은 25조원이었으나 금융기관 구조조정이제대로 되지 않으면 올해말에는 10조원 수준으로 감소해 전체 대출도 급격히 줄어든다는 게 KDI의 설명이다. KDI는 “우선 금융산업 구조조정부터 진행하되 부도가 났거나 회생가능성이 희박한 부실기업은 조기에 정리해야 할 것”이라면서 “금융교란을 초래하는 부실한 비은행 금융기관은 즉시 정리하는 게 좋다”고 밝혔다.자기자본이 자본금에 미달하는 은행에 대해서는 감자명령을 내리고 부실이 심한 생명보험사는 조속히 정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생보사의 인수 및 합병(M&A)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5대 재벌이 생보사에 즉시 진출할 수 있도록 하는 게 좋다고 권고했다. 리스 카드 할부금융 등 대출전문금융회사는 예금을 받지 않아 예금자 보호가 필요하지 않기 때문에 부실해지면 채권금융기관이 자율적으로 제 3자에 넘기거나 없애는 절차를 밟는게 좋다고 밝혔다.KDI는 금융기관 구조조정에 모두 67조원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했다.
  • “은행 협조융자는 담합”/田 공정위원장 밝혀

    공정거래위원회는 은행간 합의에 의한 협조융자가 담합의 일종이라고 밝혔다. 田允喆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은 20일 기자들과 만나 “부실기업의 퇴출과 구조조정을 가로막고 정부와 기업간에 고착화된 ‘모럴 해저드’(도덕적 해이)를 유지하기 위한 협조융자는 더 이상 안된다”고 말했다.田 위원장은 “지주회사는 계열사의 독립 운영 등으로 구조조정을 쉽게하는 순기능을 갖고 있다”면서 “계열사간 상호지급보증 문제가 해결되고 결합재무제표가 본격 작성되는 등 여건이 조성되면 제한적으로 조기에 허용할수도 있다”고 말했다. 田 위원장은 이에 앞서 우리나라에 대한 투자환경 점검차 방한한 저마루딘 카섬 국제금융공사(IFC) 부총재와 면담을 갖고 기업 구조조정을 위한 인수 및 합병(M&A)은 경쟁을 촉진하는 방향으로 적극 허용하겠다”고 말했다.
  • 崔弘健 산자부 차관 표준협회 강연회 특강

    ◎사업 구조조정으로 경제위기 극복 정부는 부실기업 등을 전문적으로 인수,정상화한 다음 매각해 수익을 내는 민간주도의 ‘기업구조조정전문회사’ 설립을 하반기부터 허용,기업구조정을 촉진할 계획이다.崔弘健 산업자원부 차관이 15일 한국표준협회 주최로 신라호텔에서 열린 강연회에서 밝힌 ‘산업구조조정을 위한 새 정부의 산업정책방향’을 요약한다. ○경쟁력 약화·외채 급증 최근 우리 경제는 단기외채의 만기연장 및 경상수지 확대로 외환시장이 급박한 위기상황 넘긴 상태다.또 무역수지 및 경상수지는 환율상승 등에 따라4개월 연속 흑자를 내는 등 빠른 속도로 개선되고 있는 추세다.반면 금융불안이 계속되고 있어 구조조정이 늦어질 경우 실물경제부문의 침체 기반붕괴의 위험이 상존하는 것도 사실이다. 현 경제위기의 직접적인 원인은 기아사태의 장기화 등 부실기업과 부실금융기관 처리가 지연된 데다 동남아 외환위기가 파급돼 우리 경제에 대한 대외신인도가 급락한 데 있다.그러나 보다 근본적인 원인은 경제전반의 구조개혁 지연이라고할 수 있다.기업은 반도체 등 몇몇 품목의 호황속에 차입위주 선단식 경영에 안주해 구조조정 노력을 기울이지 않았다.금융기관도 낙후된 대출심사 기능 탓으로 대규모 부실채권을 양산했다. 그 결과 우리 경제의 국제경쟁력이 약화됐고 외채가 급증했다.수출경쟁력의 척도가 되는 선진국에서의 우리 상품점유율은 점차 하락,미국시장의 경우 90년 3.7%에서 지난 해 2.6%로 떨어졌다.스위스 IMD가 평가한 한국의 경쟁력은 42개국 중 34위로 태국(33)보다 뒤처진다.외채는 94년 5백67억달러에서 지난 해 무려 1천2백8억달러로 늘어났다. 이에 따라 정부는 산업구조조정을 통해 현 위기를 극복하려 한다.새 정부의 산업구조조정을 위한 정책방향은 다음과 같다.기업의 구조조정 촉진 및 체질강화,첨단 고부가가치 산업으로의 전환 촉진,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 및 창업촉진,기술혁신을 통한 경쟁 기반확충,고비용구조의 해소를 통한 경쟁여건 혁신 및 외국인 투자유치의 적극적인 추진 등이 그것이다. 정부는 이미 기업 구조조정을 위한 각종 법률을 개정하거나 제정했다.지난 해 말 부동산 매각시 취득세 등록세를 50% 감면하는 내용의 조감법 등 세법을 개정한 데 이어 지난 2월 출자총액제한제도 및 의무공개매수제도의 폐지등 구조조정 관련 12개 법률을 정비했다.상장기업들도 국제통화기금(IMF) 구제금융 신청 이후 100일간 총 3조9천67억원 규모의 구조조정을 추진했다.30대 대기업은 재무구조개선 등 이른 바 5대 개혁과제를 이행하기 위해 은행과 재무구조 개선약정을 체결하고 한계사업정리 및 재무구조개선 등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구조조정 전문회사 허용 그러나 부동산 매각,계열사 처분 등 자구노력은 시장여건 악화로 추진이 지연되고 있다.30대 대규모 기업집단은 17조원 규모의 부동산을 내놓았으나 부동산 경기침체로 매각이 지연되고 있고 내수침체 등에 따른 채산성 악화로 영업이익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이나 대규모 증자를 통한 자기자본 확충도 어려운 실정이다. 따라서 정부는 사업전망은 좋으나 일시적 자금부족을 겪고 있는 중견중소기업 등에 투자하는 국내외 투자가에 의한 주식투자펀드와 기업의 단기부채를 장기부채로 전환토록 지원하는 부채구조조정펀드의 설립을 허용했다.또한 전문회사가 M&A 펀드를 설립,내외국인으로부터 자금을 조달한 뒤 부실기업을 인수,정상화한 뒤 매각해서 수익을 낼 수 있는 ‘기업구조조정 전문회사’의 설립도 허용,하반기부터 시행에 들어가기로 했다.이 회사에는 창업투자회사 등 벤처캐피탈에 준하는 세제지원을 한다. 이밖에 5천억원을 목표로 외국인 투자유치펀드를 설치하며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를 외국인투자유치 원스톱 서비스 기관으로 개편한다.외국인 투자자유지역을 설치,각종 인허가 절차를 없애줌으로써 외자의 유입을 촉진하는 방안과 ‘테크노파크 조성촉진을 위한 특별조치법’을 마련,테크노파크의 조성확대와 각종 세제지원 등을 해줄 방침이다.중소기업 구조개선을 위해 2002년까지 5년간 10조원을 투입,2만5천개 업체를 지원하며 이 기간중 2만개의 벤처기업 창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 부실기업 부채 탕감뒤 매각/재경부,채권단에 권고

    ◎M&A 활성화로 원금 조기 회수 정부는 부실기업의 매각을 촉진시키기 위해 부실기업의 인수·합병(M&A)시 채권은행단이 부실기업의 부채를 일부 탕감한 뒤 매각하는 방안을 활용하기로 했다. 16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정부는 부채가 자산보다 많은 부실기업의 경우 인수·합병이 정상적으로 이뤄질 수 없다고 보고 채권은행단이 자산을 초과하는 부채에 대해 탕감해 주도록 권장할 방침이다. 현재 은행감독원 규정에는 ‘기업회생을 위한 다른 수단이 없을 경우 채권은행단이 부채를 탕감할 수 있다’고 명시돼 있다.정부는 채권은행단이 부실기업 매각을 위해 감독원에 부채탕감 승인을 요청할 경우 가급적 모두 받아주기로 했다. 재경부 관계자는 “기업이 화의나 법정관리로 가면 채권은행단이 원금을 회수하는 데 상당한 시일이 걸린다”며 “일부 부채를 받지 못하는 대신 매각을 통해 나머지 원금을 조기에 회수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은행들이 과거에는 부채탕감에 부정적이었으나 최근에는 원금을 조기에 회수하기 위해 이같은 방안을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부채탕감은 미래에 받을 원금을 현재 받는 것으로 간주,자산을 초과하는 부채만큼 원금을 할인해 주는 방식으로 이뤄지며 미국 등에서는 ‘헤어 컷’이라고 부른다. 진로그룹의 경우 진로쿠어스 부채를 탕감받은 뒤 5월 중순 미국 쿠어스에 매각하는 방안을 주거래은행인 산업은행을 포함해 채권은행단과 합의했다.진로쿠어스 매각을 대행하고 있는 스위스은행의 토마스 스페리 구조조정팀장은 이날 재경부를 방문,법적인 하자가 있는 지를 물었으며 재경부는 아무 문제가 없다고 회신했다.진로쿠어스의 자산액은 6천6백73억원이며 부채는 7천7백49억원이다. 한라그룹도 지난 11일 한라펄프를 미국 보워타사에 1억7천5백만달러로 팔 때 2천억원의 부채를 시가할인 방식으로 탕감받았다.
  • 構造조정 이젠 실천이다(社說)

    정부가 마련한 금융·기업 구조개혁촉진방안은 그동안 산만하게 거론돼온 구조조정방안을 보다 확실히 함으로써 실효성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정부가 이번 방안을 통해 지향하는 목표는 구조조정을 위한 수단을 확실히 제공해줌으로써 구조조정을 촉진시키고 기업의 부실이 금융 부실로 이어지는 악순환의 고리를 단절하는 것이다. 대책의 중심은 기업 구조조정에 최대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는 부동산 처리문제다.부동산 거래에 따른 각종 조세감면과 부동산거래 활성화조치는 기업구조조정기금의 원활한 조성이 이뤄진다면 성과를 기대해 볼만도 하다.문제는 기업들이 구조조정노력을 얼마나 기울이느냐가 관건이다.속도가 지나치게 빠르다거나 기업 자율성을 저해한다는 투의 불평을 구조조정 노력으로 전환하는 의지가 필수적이라는 얘기다. 기업구조조정을 위해 조성되는 총 10조원의 주식투자기금과 부채조정기금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없지 않다.부실기업 정리를 위한 자금소요액이 63조원에 이르고 있어 기금 규모가 적어도 30조원은 돼야 효과가 있을것이라는 것이 경제계의 주장이다.그러나 재경부는 63조원의 산출 근거에 문제가 있고 설혹 재원이 추가로 필요하다면 재정을 최대한 동원한다는 원칙을 밝히고 있다. 우리가 염려하는 것은 주로 금융권과 외국인 투자가에 의존하고 있는 기금의 조성방법이다.불확실한 요인들이 많은 시장에 외국인의 참여가 기대만큼 이뤄질 것이냐는 것이다.정부의 적절한 사전 대책이 마련돼야 할 것이다.재원문제가 처음부터 빗나간다면 계획의 진척은 난감해질 것이다. 특히 구조조정의 실행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혼란을 경계해야 한다.금융산업의 재편과정에서 극도의 자금경색이 일어난다면 구조조정이 엉뚱한 방향으로 흐를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세계은행(IBRD)은 구조개혁이 기대보다 더디다고 보고 개혁가속화를 강도높게 주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구조조정을 위한 기업의 노력이 한층 가속화돼야겠다.
  • “기아自에 5억∼10억弗 투자”/美 아메리칸컨설팅

    미국의 국제적 컨설팅회사인 아메리칸컨설팅인터내셔날그룹이 5억∼10억달러를 투입,기아자동차를 인수하거나 직접 투자하겠다는 의사를청와대 및 국민회의측에 전달해온 것으로 14일 알려졌다. 이같은 투자의사가 성사될 경우 부실기업 정리문제와 관련,외국기업의 국내투자가 처음으로 이뤄지는 것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아메리칸컨설팅인터내셔날그룹의 브루스 A.펠키회장은 구체적인 투자상담을 위해 이날 입국,15일 상오 여의도 맨허턴호텔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투자방침 등에 대해 밝힐 예정이라고 국민회의의 한 고위 정책관계자가 밝혔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