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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고] 쌀 소비확대로 푸른농촌에 희망을/조영철 전라북도농업기술원장

    [기고] 쌀 소비확대로 푸른농촌에 희망을/조영철 전라북도농업기술원장

    통계청에 따르면 2009년 1인당 쌀 소비량은 74kg을 기록했다. 지난 1999년의 96.9kg과 비교하면 12.9kg이나 감소된 양이다. 또한 지역적 쌀 소비량은 강원도 85.1kg, 전북 83.7kg, 경북 76.8kg, 서울 62.1kg로, 특히 경제력이 높은 대도시에서 소비량이 급격하게 감소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지금 쌀 소비량 감소에 큰 영향력을 미치고 있는 1980년대 이후 출생 세대는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통일미로 식량자급을 달성하고, 1988년 서울 올림픽 등 문화적 혜택을 누리기 시작했다. 이 세대의 성장과 함께 쌀 소비량은 정반대의 길을 걷기 시작하였다. 쌀은 더 이상 꼭 필요한 주식이 아니라 선택적인 주식과 부식의 중간단계에 위치하게 된 것이다. 그 예를 ‘쌀 품종의 육성·보급 과정’으로 들자면 1990년대 초 맛과 식감이 높은 쌀의 품종육성과 보급, 이러한 탄탄한 기반을 바탕으로 1990년대 말부터는 고품질 쌀의 브랜드화를 거쳐 현재는 신명흑찰, 신농흑찰 등 유색미와 특수미의 품종 육성과 보급에 이른다. 그러나 쌀 소비량은 매년 감소하고 있다. 그래도 여전히 민이식위천(民以食爲天· 백성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먹고 사는 것)이기에, 새로운 시대의 쌀 소비자들은 비록 쌀 소비가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지만 우리 농업인들이 생산한 쌀의 맛과 안전성에는 그 어느 때보다 더 큰 관심을 가지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농촌진흥청에서 추진하고 있는 ‘푸른농촌 희망찾기 운동’은 더욱 더 빛을 발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의 새로운 소비자들은 호기심이 많기 때문에 안전한 농산물이 안전한 농토에서 생산되는지 확인하기를 원하며, 듣기만 하는 것보다는 직접 경험하는 것을 즐기기 때문에 우리 농업인들의 친근한 웃음과 진실한 노동이 깃든 검고 굵은 손을 마주 잡기를 원한다. 동시에 깨끗하고 보기 좋으며 맛도 있고 안전하기까지 한 농산물의 구매를, 방문한 그 순간만이 아니라 계속해서 믿고 맡기며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기를 원한다. 따라서 우리의 농업·농촌은 ‘푸른농촌 희망찾기 운동’을 꾸준히 전개하여 일상화·습관화되도록 해야 할 것이다. 지금 우리의 쌀이 ‘선택적인 주식과 부식의 중간단계’에 놓여 있다는 것은 절망적인 비보가 아니라 무척이나 희망적인 소식, 아니 무척이나 매력적인 기회다. 아직까지 우리의 농업·농촌에 대한 신뢰와 관심이 있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며 더욱 더 발전하길 원한다는 기대의 뜻을 함축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쌀의 심미적·기능적 모습을 더욱 더 많이 볼 수 있게 되었다. “깨끗한 농토, 아름다운 농촌에서 그보다 더 아름다운 농업인들이 안전한 농산물을 생산하며 소비자들의 현명한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 이것이 쌀 소비량 감소에 대응하는 가장 기본적이며 바람직한 대책으로, 우리의 새롭고 건강한 소비자들에게 심어져야 할 믿음이다. 이 믿음에 응하는 소비자들의 현명한 선택은 우리 쌀에 대한 애정과 자부심을 고취함과 동시에 다양한 쌀 소비를 동반하여 우리 농업·농촌의 푸른 희망이 될 것임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 [환경] “3년내 20% 감축” 부처합동 음식쓰레기 다이어트

    [환경] “3년내 20% 감축” 부처합동 음식쓰레기 다이어트

    국내에서 하루 발생하는 음식물 쓰레기는 1만 4452t(2007년 기준)으로 연간 18조원이 낭비되고 있다. 처리 비용만도 6000억원 이상이 든다. 음식물 쓰레기는 생산·수입·유통·조리는 물론 처리단계에서 많은 에너지와 비용이 들어간다. 음식물의 수입·유통·조리 때 소모되는 에너지만도 연간 579만toe(석유1t 연소 때 발생하는 에너지)가 낭비되고, 5만 6000t의 온실가스가 발생한다. 21일 녹색성장위원회와 환경부 등에 따르면 3년 내에 음식물쓰레기를 20% 줄이기 위해 정부 부처 합동으로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 중이다. ●재활용서 감량으로 방향 선회 환경부는 그동안 재활용에 초점을 맞췄던 음식물 쓰레기 정책을 감량위주로 전환한다. 따라서 모든 지방자치단체는 음식물쓰레기 감량화 시책을 수립해 추진하도록 의무화했다. 또 음식물 쓰레기 배출량에 따라 수수료를 차등 부과하는 ‘음식물 쓰레기 종량제’도 2012년부터 전국으로 확대한다. 지금까지는 쓰레기 발생량에 관계없이 수수료를 냈지만, 양의 많고 적음에 따라 수수료를 차등 적용한다. 음식물 쓰레기 종량제가 적용되는 지역은 전국 230개 기초자치단체 중 2005년부터 음식물 쓰레기 분리 배출이 시행된 144개 시·구로, 86개 군은 제외된다. 국내 전체 인구의 95% 정도가 종량제 적용을 받게 되는 셈이다. 현재 공동주택은 30개, 단독주택은 96개, 일반식당은 113곳에서 음식물 쓰레기 종량제가 시행되고 있다. 수거료는 주민 부담이 늘어나지 않는 범위에서 결정하되, 배출량이 적은 가정은 부담금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문제는 배출량의 계측. 쓰레기 배출량을 재는 칩을 활용해 버린 양에 따라 수수료를 내는 방식이 유력시되고 있다. 또한 10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음식물 쓰레기 배출량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전자태그(RFID) 시스템 시범사업을 벌인 뒤 전국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환경부 관계자는 “2012년까지 음식물 쓰레기 발생량을 20% 줄인다는 게 기본 방침”이라면서 “목표가 달성될 경우 연간 5조원의 사회 경제적 이익은 물론 400만t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식재료 유통체계 바꿔 농림식품수산부는 음식물 조리 이전의 식재료 쓰레기 발생을 줄이기 위해 사전 예방적 저감대책을 추진한다. 농·수산물 도매시장에 쓰레기 종량제도 도입된다. 종량제는 2012년까지 32개 공영도매시장 점포에 도입돼 식재료 쓰레기 발생량을 20%가량 줄인다는 방침이다. 공영 도매시장 농수산물 쓰레기 발생량은 연간 13만 4000t(청과 80%, 수산 15%, 축산 5%)에 달한다. 농수산물 쓰레기는 분리수거 후 양호한 것은 푸드뱅크에 기부하고 나머지는 퇴비 등으로 활용된다. 식생활 패턴 개선으로 축산물 쓰레기도 줄여 나가는 방안이 모색된다. 농림부 관계자는 “우리 국민들은 삼겹살이나 마블링(근내지방)이 선명한 고기를 선호한다.”면서 “이로 인해 사육농가에서는 소비가 많은 부위의 등급을 잘 받기 위해 특수사료를 먹여 자원을 낭비하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삼겹살이나 마블링 쇠고기는 조리과정에서 지방질 쓰레기가 많이 발생한다. 돼지고기의 경우 삼겹살에 소비가 집중돼 연간 11만t(국내 소비의 43%)이 수입된다. 따라서 저지방 부위에 대한 소비촉진을 위해 등급기준 개선안도 마련된다. 즉 마블링 함량이 낮아도 높은 등급을 받을 수 있도록 기준을 바꿔 식용부위를 늘리고 사료낭비도 막겠다는 복안이다. 특히 돼지고기는 부위별 균형적인 소비를 장려해 수입에 따른 비용과 푸드마일리지도 줄여 나간다는 계획이다. ●식생활 패턴 변화 추진 보건복지가족부는 모범 음식점 등에 소형·복합찬기 보급을 확대해 ‘한 번에 먹을 만큼 제공하고 덜어 먹는 음식문화’를 조성해 음식물 쓰레기 발생을 최소화하는 홍보활동을 전개한다. 4월 중 소형·복합찬기 표준모델을 개발, 한식·일식·중식 등 일반 음식점에서 사용을 확대할 방침이다. 우선 모범 음식점 2만 6000곳과 음식문화개선 시범사업 참여업소 2만 8000곳에 보급, 의무적으로 사용토록 한다는 것이다. 식품 나눔문화도 확산된다. 푸드마켓(기부식품을 이용자가 마켓을 방문해 선택) 확대와 중앙물류센터 운영 내실화를 통해 기부식품 제공사업을 활성화시킨다. 식품기부 나눔운동 전국대회와 식품기부 활성화를 위한 홍보활동도 펼친다. ‘식품기부 활성화에 관한 법률’을 개정해 현재 식품으로만 한정된 기부품목도 생활용품까지 확대한다. 이 밖에 교육과학기술부·국방부는 학교급식과 군부대 음식물 쓰레기 감량정책을 마련해 시행하고, 행정안전부, 문화체육관광부, 여성부도 동참한다. 각 부처가 나서 범정부적으로 추진되는 음식물 쓰레기 감량 정책을 마련한 것은 고무적이지만 실효성을 담보하려면 풀어야 할 과제도 많다. 우선 가정과 음식점, 공영도매시장 점포 등에 도입하겠다는 음식물 쓰레기 종량제만 하더라도 쓰레기 발생량을 어떻게 산정해 적용할 것인지 실천방안이 마련되기까지 적잖은 진통이 예상된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지청 고려대 명예교수 모교에 1억 기부

    지청 고려대 명예교수 모교에 1억 기부

    지청(70) 고려대학교 명예교수가 40년 넘게 몸담은 고려대와 학생들을 위해 써달라며 경영대학 신경영관 건립기금으로 1억원을 기부했다. 고려대는 17일 오후 본관에서 ‘고려대학교 발전기금 기부식’을 가졌다. 지 교수는 덕수상업고등학교를 야간으로 다니면서 고려대 경영대학에서 사환으로 일했다. 강의의 시작과 마무리 종을 울리고 칠판 정리를 했다. 지 교수는 “그때는 사환도 총장님이 직접 면접을 봤다.”면서 “당시 총장이셨던 고 유진오 박사가 ‘그 녀석 참 총명하게 생겼구나.’라고 말한 게 지금도 기억이 난다.”고 회상했다. 상고 졸업 뒤 고려대 경영대에 정식 입학했고 1969년 조교수로 처음 강단에 섰다. 교수가 된 뒤 덕수상고 출신 고려대생을 위한 덕우장학회를 만들기도 했다. 지 교수는 2005년부터 명예교수로 임명돼 경영대학장, 경영대학원장, 재정경제부장관자문기구 금융발전심의회 위원장을 맡았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메트로플러스] ‘이순신동상’ 건립당시 기술자 찾아

    서울시는 17일 광화문광장에 위치한 이순신장군 동상의 보수작업을 위해 1968년 건립 당시 작업에 참여한 기술자를 찾는다고 밝혔다. 지난 2일 시에서 동상에 대한 안전점검을 한 결과, 동상과 받침대 사이 연결 부위가 벌어지고 지지봉이 부식되는 등 보수가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상을 받치고 있는 높이 10.5m의 기단부 일부도 깨지거나 부식된 상태다. 그러나 건립 당시 시공방법이나 참여자 등에 대한 관련 자료가 없어 원형 보존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비오 시 도심활성화담당관은 “다음달부터 보수작업에 들어갈 예정인 만큼 동상 건립에 참여한 조각가와 토목·석공 기술자 등의 연락(02-2171-2623)이 절실하다.”고 당부했다.
  • 인천시민·정치권 소래철교 폐쇄 반발

    인천의 명물인 남동구 논현동 소래철교 폐쇄 여부를 놓고 여론을 ‘정치적 판단’과 ‘실무적 판단’이 갈등을 빚고 있다. 8일 한국철도시설공단에 따르면 안전을 이유로 10일부터 일반인들의 소래철교 통행을 금지하기로 하고 지난 4일 소래철교 양쪽 진입로에 이 같은 안내판을 설치했다. 하지만 소래포구 상인들을 비롯한 인천 시민들은 인천의 대표적인 관광상품인 소래철교 폐쇄에 반발하고 있다. 특히 인천 남동구가 지역구인 이윤성 국회 부의장은 “한국철도시설공단이 안전을 이유로 내세워 남동구에 소래철교 폐쇄 의견을 보낸 것은 탁상행정”이라며 폐쇄 반대를 주도하고 있다. 이 부의장 측은 “한국철도시설공단과 남동구가 안전요원 배치 등 최소한의 대책을 마련한 뒤 현재 부착돼 있는 잠정폐쇄 공고문을 철거하겠다는 뜻을 전해 왔다.”며 폐쇄 철회를 기정사실화하고 있다. 신맹순 전 인천시의회 의장도 “육안으로 보고 붕괴 위험이 있다고 판단해 근대 문화유산인 소래철교를 폐쇄하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소래철교 폐쇄 방침은 소방방재청이 지난해 말 정밀 안전진단을 실시한 결과 교량 하부에 심한 부식이 발견된 해빙기를 맞아 붕괴 위험이 있다고 판단한 것에 따른 것이다. 이 때문에 소래철교 소유자이자 관리 주체인 한국철도시설공단의 고민이 적지 않다. 지역정치권 등에 밀려 폐쇄 방침을 철회한 뒤 만일 사고가 발생했을 경우 책임은 정치권이 아닌, 공단 측이 져야 하기 때문이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속아픈’ 이순신 동상

    ‘속아픈’ 이순신 동상

    서울 광화문광장의 이순신 장군 동상이 구조적으로 위험한 상태라 보수가 필요한 것으로 밝혀졌다. 서울시는 2일 이순신 장군 동상의 보전 관리를 위해 내시경과 초음파 비파괴검사 장비 등을 동원해 내부 상태를 점검한 결과 이같이 확인됐다. 이날 검사는 오후 1시부터 3시간 동안 5t 크레인을 타고 올라가 동상 양쪽 어깨 부위 두 군데에 지름 20㎜의 구멍을 내고 산업용 내시경을 밀어 넣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전문가들은 동상 내부에 녹이 슬었고 받침대 부위 콘크리트가 부식됐으며 동상 내부 접합 부위도 용접이 안 돼 있는 등 보수가 필요하다고 잠정 결론을 내렸다. 42년전인 1968년 김세중 작가가 제작한 이 청동상은 당시 경제 상황상 양질의 재료를 확보하지 못해 부식이 우려된다는 지적이 계속 제기돼 왔다. 지난해 말 구성된 ‘이순신 장군 동상 보존 관리 자문위원회’는 이날 조사한 내시경 영상 파일과 외관 검사 및 비파괴 검사 결과를 검토, 동상의 보수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자문위원으로 참여한 김영원(62) 홍익대 교수는 “동상 제작 당시 탄피, 수저, 고철 등을 녹여 재료로 쓰다 보니 정확한 청동 성분비를 맞추기 어려웠을 것”이라며 보수의 필요함을 지적했다. 서울시는 3월 중 작업을 시작해 충무공탄신일(4월28일) 이전까지 작업을 마칠 계획이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장군, 건강을 살피소서!

    장군, 건강을 살피소서!

    서울시는 2일 정오부터 광화문광장 이순신 장군 동상이 최첨단 산업내시경 검사를 받는다고 1일 밝혔다. 청동 동상 내시경 검사는 국내 최초다. 40여년전(1968년 4월27일)에 제작된 이순신 장군상은 건립 당시의 열악한 경제 사정으로 재료가 부실해 부식이 진행되는 등 크고 작은 문제에 시달려 왔다. 시는 이번 검사를 계기로 시내 곳곳에 위치한 동상들에 대한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보존관리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내시경 검사는 6㎜ 굵기, 8m 길이의 산업용 내시경 카메라를 이용해 5시간여에 걸쳐 동상의 내외부 균열과 부식 상태를 점검하는 것이다. 40만픽셀의 카메라는 의료용 내시경과 같은 원리이며 비행기 엔진, 탱크, 열교환기, 발전기 등 각종 기계 구조물 등을 해체, 분해, 절단하지 않고 관찰할 수 있는 최첨단 시설이다. 시는 검사결과를 토대로 3월 중순쯤 본격적인 동상 보수작업을 시작, 충무공탄신일인 4월28일까지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전과정에 ‘이순신장군 동상 보존관리 자문위원회’의 조각분야 및 금속재료공학분야 전문가를 참여시켜 혹시 모를 손상에 대비하기로 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변비가 원인… 치료 미루다가 결국 응급수술”

    시나리오 작가 이명우(가명·34)씨는 변비가 심해 5일에 한 번 정도 화장실을 찾기도 했고, 화장실만 들어가면 ‘함흥차사’가 됐다. 아무리 용을 써도 배변이 안 되는 까닭이다. 불규칙한 생활습관에다 한 번 시작하면 몇 시간씩 일어나지 못하는 시나리오작업 때문에 2∼3년 전부터는 가벼운 치질증상이 보였다. 피곤하면 항문이 묵직하게 아리다가 괜찮아지기를 반복하더니 몇 달 전부터는 힘들게 배변을 한 후면 항문 조직이 밖으로 밀려 나오기 시작했다. 그래도 대수롭지 않게 여겨 지난 연말에는 하루가 멀다 하고 술을 마셨다. 피곤하고 힘들었지만 별 도리가 없었다. 그러다가 사달이 났다. 보름 전 쯤, 아기 주먹만한 덩어리가 항문 안팎을 꽉 채운 듯한 느낌이 들어 살펴봤더니 변기가 온통 새빨간 피로 가득차 있었다. 송곳으로 꾹꾹 찌르는 듯한 심한 통증도 느껴졌다. 좌욕을 해봤지만 통증은 가라앉지 않았고, 밤에는 몸살을 앓듯 열도 났다. 더 참지 못하고 병원을 찾은 이씨는 “악화된 치핵 때문에 항문 조직이 괴사해 응급수술을 해야 한다.”는 진단을 받았다. 수술을 받아 이젠 편하다는 이씨는 “미루다가 병을 키웠다.”고 자책했다. 수술 후 이씨는 매일 좌욕을 하며 ‘항문 관리’에 각별한 신경을 쓰고 있다. 김도선 원장은 “치질도 초기에 치료받으면 수술 없이 완치할 수 있다.”며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그러다 말겠지.’하다가 증상을 악화시켜 겪지 않아도 될 고통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원장은 “과거와 달리 요즘에는 치핵 근치수술 말고도 부식제를 이용한 주사경화요법, 결찰술, 레이저치료는 물론 자동문합기를 이용한 치핵절제술이나 치동맥 결찰술도 활발하게 이뤄져 한결 손쉬운 치료가 가능하다.”고 소개했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깔깔깔]

    ●휴대전화 수리자의 대답 Q:휴대전화가 안 됩니다. 저는 잘 들리는데 제 말은 상대에게 전달이 안 되나 봅니다. ‘여보세요, 여보세요’ 하다가 끊어버리곤 합니다. 스피커 쪽에 문제가 있나요? A:인간관계가 좋지 못하시군요. 휴대전화보다는 성격을 고쳐 보세요. Q:실수로 휴대전화를 물에 빠뜨렸는데 부식이 됐는지 작동을 않는군요. 산 지 얼마 안 됐는데 벌써 갖다 버려야 하는 겁니까? A:네, 버리세요. 위생상으로도 안 좋아요. 다 물이라 하지만 냄새 맡아보면 금방 알 수 있어요. ●여자의 옷을 벗기는 남자 “지금까지 저를 찾아온 여자 손님치고 단 한 여자도 그냥 돌아가는 법이 없었습니다. 모두 제 앞에서 스스럼없이 팬티를 내렸죠.” “아니 정말요?” “아아, 그런 눈으로 보지 마세요. 제가 그런 파렴치한 놈으로 보입니까? 전, 강제로 그렇게 하지 않았어요 모두 여자들 스스로 그런거죠.” “아니 도대체 뭘 하는 분이신데요?” “아, 예. 저는 산부인과 의사입니다.”
  • 상수도용 스테인리스 개발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가 포스코 산하 포스코기술연구원과 손잡고 ‘녹슬지 않는 상수도용 스테인리스’ 개발에 나섰다. 두 기관은 공동연구 협약을 맺고 상수도관과 관련한 전문 기술을 공유, 상수도 환경에 적합한 스테인리스 소재를 함께 개발할 예정이다. 부식이 안되는 스테인리스가 적용된 상수도관이 보급되면 수돗물의 수질과 상수도 시설물의 안전성, 미관 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시는 설명했다. 앞서 상수도사업본부는 2008년 1월 수도관의 부식을 막는 방법을 개발, 특허를 취득하고 같은 해 11월에는 소석회를 완전 용해시켜 상수도관의 부식을 억제하는 기술을 특허 출원하는 등 관련 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해 왔다.
  • 각종 제설제 장·단점

    25.8㎝라는 기록적인 폭설이 내린 4일 서울에서는 4000여t의 염화칼슘과 소금이 제설작업에 투입됐다. 대부분의 지방자치단체는 염화칼슘, 소금, PC-10을 제설작업에 사용한다. 각각 장단점이 있고 값도 다르다. 이 가운데 제설작업에 가장 많이 쓰이는 것은 염화칼슘이다. 염화칼슘은 눈을 녹이는 속도가 소금이나 PC-10에 비해 월등히 빠르다. 하지만 단점도 있다. 영하 3도 이하일 경우 눈을 녹이지 못해 무용지물이나 다름없다. 소금(염화나트륨)은 눈을 바로 녹이진 못하지만 염화칼슘보다 오래간다. 4일처럼 눈이 오랫동안 내릴 때 유리하다. 다른 제설제에 비해 값이 싼 것도 장점이다. 친환경제설제인 PC-10은 염화칼슘과 염화나트륨 성분을 모두 가지고 있다. 친환경제설제는 자동차·도로 등 금속 부식성이 낮고, 성능이 장시간 지속되는 장점을 갖고 있지만 가격이 비싼 게 흠이다. ㎏당 가격이소금의 8배 수준이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내시경 검사 받는 이순신장군

    내시경 검사 받는 이순신장군

    서울 광화문 광장의 이순신 장군상이 내시경 검사를 받는 등 서울시내 주요 동상들이 체계적으로 관리된다. 서울시는 4일 시내 52개 동상 대부분이 청동상으로 제대로 된 관리 주체 없이 물청소만 되고 있어 부식되거나 훼손되는 사례가 빈번하다며 이 같은 관리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조만간 전반적인 동상 실태 조사를 벌인 뒤 동상의 상태를 고려해 우선순위를 정해 동상을 보수하기로 했다. 시는 우선 이순신 장군상부터 작품 보존을 위해 안전진단을 하기로 했다. 1968년 김세중 작가가 제작한 이 청동상은 당시 경제상황상 양질의 재료를 확보하지 못해 부식에 약하다는 지적이 제기됐고, 실제로 동상 앞에 배치된 북에는 표면에 균열이 발생했다. 그동안 표면클리닝과 왁스코팅 등 동상의 표면에 대한 청소만 이뤄졌을 뿐 근본적인 보수·관리는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고 시는 강조했다. 시는 조만간 동상 내부에 대한 내시경 촬영을 통해 안전진단을 벌여 보수 방법과 범위를 결정할 계획이다. 시는 이와 함께 이순신 장군상 보수를 통해 서울시내 동상을 과학적이고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전문적인 동상 관리 매뉴얼을 만들고 다른 동상에 대한 보수 작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현재 서울 시내에는 서울시 소유 공공부지에 30개, 자치구 소유 부지에 22개, 중앙정부 부지 1개 등 53개의 동상이 설치돼 있다. 광화문광장 세종대왕 동상은 최근에 만들어져 이번 관리 대상에서는 제외됐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연말연시엔 늘… 그대있어 든든”

    “연말연시엔 늘… 그대있어 든든”

    “대한민국 2%라는 자부심으로 철통경계에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31일 경기 연천군 서부전선 최전방 육군 비룡부대엔 연말연시 분위기가 없었다. GOP(일반전초) 경계에 나서는 장병들에게 2009년 12월31일은 한 해의 마지막이라는 특출한 날이 아니라 그저 묵묵히 임무를 완수해야 할 또 하나의 하루에 불과했다. 전 국민 가운데 단 2%만이 최전방 GOP 병영생활을 경험할 수 있다는 장병들의 남다른 자부심이 체감온도 영하 20도를 밑도는 겨울 한복판의 강추위를 무력화시키고 있었다. 비룡부대는 서울 시내까지 차로 1시간 거리에 인접해 있다. 1974년 11월 발견된 북한의 제1땅굴, 앞서 1968년 청와대 습격을 노린 김신조 일당의 침투 경로가 모두 비룡부대 작전지역 안에 있는 것도 이런 지리적 위치 때문이다. 이 때문에 비룡부대 부대원 모두가 ‘내가 뚫리면 수도가 뚫린다.’는 긴장감을 한시도 떨칠 수 없다. 이노근(20) 일병은 “아무나 할 수 없고, 나라를 위해 꼭 필요한 일이기 때문에 끝까지 임무를 완수하겠다.”고 허연 입김을 내뿜으며 단호하게 말했다. 그는 왼쪽 하반신이 고관절 괴사라는 희귀병에 걸려 부대장에게서 의가사 제대를 권고받았지만 ‘철책의 매력’에 빠져 만기 제대를 자진 희망했다. 비룡부대 GOP 중에서 북측 GP(휴전선 감시 초소)와 가장 가까운 9소초의 본격적인 하루는 해질녘에 시작된다. 도시보다 이른 어둠을 틈타 준동하는 적의 움직임을 감시해야 하기 때문이다. 여명이 올 때까지 쉴 새없이 이어지는 야간 경계 근무는 GOP근무의 골간이다. 야간작전 투입은 실탄 지급이 포함된 군장 검사에서부터 시작된다. 장비 점검은 물론 경계·교전 수칙 등을 되새기며 군기를 다잡는다. 이어 철책 투입은 철책을 점검하며 적의 침투 흔적이 있는지를 살피는 게 첫 번째 임무다. 뒤이어 조별 초소 경계근무와 밀어내기식 교대근무가 겨울 밤을 지새우며 반복된다. 칠흑같은 어둠, 옷깃을 파고드는 송곳 바람, 시야와 이동에 장애가 되는 폭설조차도 단 한 번 꺾지 못한 GOP 핵심 임무는 이렇게 두 해가 맞닿는 자정을 넘겨 새해 첫 해가 떠오를 때까지도 반복됐다. 미국 시애틀에서 태어나 시민권을 갖고 있지만 자원입대한 한상희(20) 이병은 “때때로 힘들기도 하지만 사회에 나가면 뭐든지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키워가고 있다.”며 의젓함을 드러냈다. GOP근무는 1년 단위로 교대된다. 한 부대가 한 번 투입되면 1년내내 반복적인 철책근무가 이어진다. 면회도 허락되지 않는다. 인터넷도 이용할 수 없다. 무료한 일상에 혈기왕성한 20대 청년들이 답답할 법도 하지만 불만은 그리 높지 않다. 9소초장이자 병사들의 맏형격인 손광일 소위는 “이병이든 병장이든 모두 힘들다는 걸 알기 때문에 서로 더 의지를 하게 된다.”며 끈끈한 전우애를 자랑한다. 고된 GOP생활에는 보상도 따른다. 개인별 침대가 지급되는 최신식 막사와 질 좋은 부식은 기본이다. 정수기, 전기 난방기, 드럼세탁기까지 완비돼 있다. 외주업체가 가져다 놓은 자동 빨래 건조기도 이용할 수 있다. 모두 내무반 생활의 피로감이라도 덜어주기 위한 배려다. 다만 충성클럽(매점·PX)이 없다는 점이 병사들로서는 아쉽다. 1주일에 한 번 꼴로 찾아오는 순회 PX가 고작이다. 병사들은 이를 ‘황금마차’란 애칭으로 부른다. 상승부대 정훈장교 이의진 중위는 “예전이나 지금이나 황금마차의 인기는 최고”라면서 “다만 GOP 근무병들은 제한된 이용횟수 때문에 ‘담배·캔커피 사재기’가 벌어지기도 한다.”고 말했다. 한 겨울에는 낮시간대 반짝 휴식을 만끽할 수 없는 제약이 따른다. 폭설이 내리면 보급차량이 접근할 수 없어 야간 근무병도 제설 작업에 동참해야 한다. 투정이 나올 법도 하지만 꼭 필요한 일인 걸 알기에 불만이 많지는 않다. 잠시만 히터를 벗어나도 추위가 무서운 기자는 젊은 그들의 인내심이 놀라울 따름이었다. 묵은 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는 비룡부대 장병들은 대한민국 어느 곳에 있는 젊은이들보다 카리스마 넘치고 멋져 보였다는 점을 고백한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부고]

    ●박철호(강원대 교수)동규(자영업)철원(YTN 보도제작부 차장)주원(개포초 교사)주희(춘성중 교감)인원(원주고 교사)씨 모친상 이원섭(자영업)김홍수(춘천도시개발공사 사장)씨 장모상 13일 강원대병원, 발인 15일 오전 9시 (033)258-2268 ●신우인(청주교육장)종인(사업)일인(미국 거주)씨 모친상 13일 충북대병원, 발인 15일 오전 8시 (043)269-7213 ●추왕훈(연합뉴스 마케팅부장)부식(부산 수영구청)씨 모친상 전병호(자영업)씨 장모상 13일 부산 좌동 성가정성당, 발인 15일 오전 8시30분 (051)704-7726 ●송진국(위드컨설팅 전문위원)진영(삼성SDS 부장)씨 부친상 이봉국(현대엘리베이터 부장)씨 장인상 13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5일 오전 8시 (02)3010-2292 ●신예범(전 파주 농지개량조합장)씨 별세 용원(신컴시스템 대표)용천(웅진씽크빅 단행본사업단 팀장)씨 부친상 13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15일 오전 8시30분 (02)2227-7587 ●윤인원(자영업)심원(서림과학시스템 대표)충원(태양연마 수원대리점 〃)영원(은평 이마트 이디야 〃)씨 모친상 12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15일 오전 8시 (02)2227-7597 ●조창진(포철산기 차장)창우(메센츠 과장)씨 부친상 문한영(국민은행 팀장)신민철(한국수출보험공사 혁신관리실 부부장)씨 장인상 11일 영남대병원, 발인 14일 오전 9시 (053)620-4245 ●박석호(전남대 교수)지호(산하 과장)씨 모친상 1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4일 오전 8시 (02)3010-2236 ●이종석(계일종합건설 상무)종용(디지털이메이션 실장)씨 부친상 이관세(전 통일부 차관)우상국(우현상사 대표)씨 장인상 13일 서울대병원, 발인 15일 오전 5시30분 (02)2072-2011∼2
  • “소래철교 철거 불가피”

    철거와 존치를 놓고 경기 시흥시와 인천시 남동구 간에 논란이 일고 있는 수인선 소래철교의 안전진단 결과 붕괴 위험이 커 관광객들의 통행 제한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시흥시·남동구에 따르면 최근 한국철도시설관리공단, 시흥시, 남동구, 안전진단 업체가 공동으로 현장조사를 편 결과 시흥시 관할쪽은 교각과 교대 붕괴 위험성이 높아 철거가 시급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현장조사에서 시흥시 측 교각의 기초부분이 노출돼 있고 해수에 의해 콘크리트와 철근이 부식돼 절단된 상태며, 교각을 지지하고 있는 교대의 기초인 석축부분이 조류로 인해 침식, 심각한 균열이 발생하면서 침하돼 교각 상판(철길)이 시흥시 쪽으로 기울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소래철교 철거’ 찬반 팽팽

    인천 소래포구의 명물인 소래철교 철거문제가 지역사회의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다. 소유주인 한국철도시설공단이 안전을 이유로 철거를 검토 중인 가운데 소래철교로 연결되는 인천시 남동구와 경기도 시흥시가 상반된 입장을 보이고 있어서다. 폭 1.2m, 길이 126m인 소래철교는 1936년 건립됐다. 경기도 수원과 인천을 잇는 협궤철도로 사용되다 1995년 수인선 폐선 이후 관광용 인도교로 활용되고 있다. 안전진단 결과 교량 하부에 심각한 부식이 발견돼 공단은 철거를 검토하고 있다. 경기도 시흥시도 철거에 찬성한다. 지역주민들의 민원 때문이다. 소래포구를 찾는 관광객들이 시흥 월곶신도시 주변에 승용차를 주차해 놓고 철교를 건너면서 월곶신도시가 불법주차, 소음, 쓰레기 무단투기 등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는 것이다. 철거론의 이면에는 월곶신도시 상권 보호라는 노림수도 있다는 지적이다. 월곶신도시 상권이 소래포구 상권에 밀려나고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인천시 남동구는 소래철교 존치론을 편다. 소래철교가 국내에 하나뿐인 협궤철로(표준궤도보다 좁은 철로)로 소래포구 역사가 담긴 상징적인 시설물이라는 것이다. 특히 연간 100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소래철교를 건너 소래포구와 건너편 월곶신도시를 오가는 것으로 추산돼 관광 편의 차원에서도 반드시 보존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철도시설공단은 소래철교 철거에 대한 두 지자체 간 이견을 다시 조율한 뒤, 그 다음에도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수인선 복선전철 준공이 예정된 2015년까지 소래철교를 철거할 방침이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정동길 운치있는 옛모습 찾아간다

    정동길 운치있는 옛모습 찾아간다

    “이제~모두 세월따라 흔적도 없이 변했지만~덕수궁 돌담길엔 아직 남아있어요~다정히….” 국민 애창곡 ‘광화문연가’의 무대인 정동길이 옛 모습을 찾아가고 있다. 정동길을 관할하는 서울 중구는 정동 32-1에 위치한 등록문화재 3호 이화여고 심슨기념관 담장을 전통 토석 담장으로 복원했다고 18일 밝혔다. 심슨기념관 담장은 심슨기념관이 건축된 1915년 처음 만들어져 여러 차례 보수를 거쳤다. 2007년에는 도시 갤러리 프로젝트의 하나로 콘크리트 담벽에 꽃그림을 그려 넣기도 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정동길을 오가는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할 만큼 담장의 꽃그림이 흉물로 변해갔다. 이에 중구는 지난 8월부터 약 3개월간 보수공사를 벌여 부식된 담장 지붕기와 일부를 교체하고 콘크리트 옹벽으로 된 담장을 전통 토석 담장으로 교체했다. 아울러 심슨기념관 복원을 위해 지난해 1월 시작한 복원공사를 내년 9월 마무리할 예정이다. 김욱진 문화재시설관리팀장은 “정동에 덕수궁 돌담길과 이어지는 전통 토석 담장길이 생겨 이곳을 찾는 시민들이 더욱 깊은 운치를 느끼게 됐다.”고 말했다. 정동길은 정동교회 앞 사거리에서 이화여고 동문 앞을 지나 새문안길에 이르는 너비 18m의 1차선 일방통행 도로이다. 서울시에서 가장 아름다운 산책로 중 한 곳으로 주변에 정동공원, 배재공원, 정동극장, 캐나다대사관 등이 자리하고 있다. 최근 광화문연가의 작곡가인 고(故)이영훈씨의 노래비가 세워지기도 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서울플러스] 금빛공원서 김장철 직거래장터

    금천구(구청장 한인수)18일 금빛공원에서 ‘2009 김장철 직거래장터’를 마련한다. 절임배추, 무, 젓갈류, 양념류 등 김장재료(충북 괴산)와 한우(강원 횡성)를 시중보다 10~20%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여기에 먹을거리 장터도 함께 열어 농촌과 교류 및 화합의 장도 마련할 예정이다. 오는 23일에도 대한적십자사 후원으로 저소득 주민 208가구에 가구당 김장 10㎏씩, 결연대상자 190가구에 가구당 쌀 10㎏과 참치세트, 부식세트를 전달할 예정이다. 주민생활지원과 2627-1363.
  • 車도 감기 조심 ‘월동준비 하셨나요?’

    車도 감기 조심 ‘월동준비 하셨나요?’

    겨울철은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고 도로 여건도 좋지 않아 자동차에 무리가 가기 쉬운 계절이다. 자동차도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월동준비를 시작하자. ◆ 배터리 점검은 필수! 배터리는 겨울철 차량관리 중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기온이 낮아지면 배터리 성능이 저하되기 때문이다. 배터리액이 누수되진 않았는지, 단자가 부식되진 않았는지 확인해본다. 배터리를 교체한 지 2년이 넘었다면 가까운 정비업체를 방문해 전압을 점검해본다. ◆ 스노체인을 준비하라! 폭설에 대비해 스노체인의 장착법을 미리 익혀두자. 눈이 많이 내리지 않았을 때는 스노체인 대신 타이어에 스노 스프레이를 뿌리는 것이 효율적이다. 눈이 많이 내리는 산간지역 차량이라면 스노타이어로 교체하는 방법도 고려해 볼 만하다. ◆ 실내 악취 안녕! 겨울철에는 자동차 히터를 자주 사용하게 되는 만큼 실내공기 필터를 점검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5000km마다 교체해야 쾌적한 실내를 유지할 수 있다. 히터의 적정온도는 21~23도. 졸음을 방지하기 위해 송풍구 방향을 앞유리나 발밑으로 향하도록 한다. ◆ 정전기 너무 싫어! 습도가 낮은 겨울철에 주로 발생하는 정전기, 방지할 순 없을까? 승차 시에는 문 손잡이를 잡기 전 동전이나 차 키와 같은 금속 물질로 차체를 건드려 방전시킨다. 하차 시에는 문 손잡이를 잡은 상태에서 한쪽 발을 먼저 지면에 딛은 후 내리면 정전기를 방지할 수 있다. 이외에도 겨울철 자동차 용품을 미리 구입해두면 편리하다. 눈과 서리를 예방하는 앞유리 덮개와 성애 제거제, 점프 케이블, 사계절용 워셔액 등이 유용하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정치연 자동차전문기자 chiyeon@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사회공헌 특집] 대우증권-신입사원 자원봉사 의무화

    [사회공헌 특집] 대우증권-신입사원 자원봉사 의무화

    대우증권의 사회공헌 활동은 올해로 26년째다. 1984년 발족된 여직원들의 자발적인 봉사모임인 ‘햇살회’로 시작된 자원봉사는 전직원 의무 자원봉사로 정착됐다. 직원들은 1년에 한 번씩 지정된 20개 사회복지단체 중 한곳에서 봉사활동을 하면서 나눔의 가치를 생각하도록 의무화돼 있다. 특히 신입사원은 연수기간에 자원봉사를 체험하면서 사회적 책임을 배우게 된다. 영아 보육시설인 성로원은 24년째 인연을 맺고 있다. 또 농촌 경제에 도움을 주기 위해 2005년부터 전남 장성군 황룡마을과 1사 1촌 자매결연을 맺고 있다. 황룡마을의 쌀을 구입해서 회사 식당의 부식으로 사용하고 남은 것은 바깥에 기부를 하는 방식이다. 최근에는 다문화 가정에 대한 후원에 집중하고 있다. 최근 다문화가정이 밀집된 수도권 지역에 있는 외국인 노동자 전용의원, 도티기념병원, 성가복지병원, 라파엘클리닉, 요셉의원 등 5곳의 무료병원과 후원 협약식을 가졌다. 농촌지역에는 전국 120여개의 다문화 가정 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차량과 육아정보 나눔터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최근에는 다른 금융회사들과 공동으로 경기 화성시 신남동의 해비탯 ‘희망의 집짓기’ 운동에 1억 5000만원을 기부하기도 했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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