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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매 포인트

    인천 용현동 대우아파트 인천시 남구 용현동 용현대우아파트 106동 102호(33평형)가 다음달 5일 오전 10시 인천본원9계에서 경매에 부쳐진다.사건번호 ‘2003-12467’.인하대부속병원 동쪽에 있다.2001년 6월에 입주한 600여가구 단지.동인천역에서 버스로 10분 거리.초·중·고교가 가까이 있다. 최초 감정가는 1억 5500만원이었으나 한차례 유찰됐다.이번 최저 입찰가는 1억 850만원.시세는 1억 7000만원 정도.1억 3000만원 이하로 낙찰 받으면 차익 기대할 수 있다. 의정부 신곡동 서해아파트 경기도 의정부시 신곡동 서해아파트 101동 204호(42평형)가 경매로 나왔다.다음달 5일 오전 10시30분 의정부지원8계에서 경매가 진행된다.사건번호 ‘2003-4443’.1998년에 입주한 1500여가구의 대단지.방 4개,계단식 구조다.회룡역에서 버스로 4∼5분 거리.초등·중학교가 가까이 있다. 최초 감정가는 1억 6000만원.한차례 유찰돼 1억 2800만원부터 다시 시작된다.시세는 1억 6000만∼1억 7000만원.전세는 1억원선.수요자가 많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므로 분위기에 휩싸일 우려가 있다. 자료제공 ㈜알닥 (02)3445-8114,www.rdaq.com
  • 해리스 지지도 조사 / 파월 72% 부시 57%

    |워싱턴 AFP 연합| 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의 인기가 미 행정부내 주요 인사 가운데 가장 높고 특히 조지 W 부시 대통령보다 월등한 것으로 25일 발표된 미국의 유력 여론조사기관 해리스의 조사 결과 나타났다. 이달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대상자 가운데 72%는 파월에 대해 긍정적인 의견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부시의 57%보다 훨씬 높았다. 부시 대통령의 지지도는 지난 2개월 사이 4%포인트 낮아졌다.그러나 지난해 4월 이후에는 13%포인트나 떨어졌다. 행정부 관료들의 경우 도널드 럼즈펠드 국방장관이 55%,존 애슈크로프트 법무장관이 48%의 지지를 받았다.딕 체니 부통령에 대해서는 45%가 부정적인 반응을 보여 긍정적 반응 42%를 넘어섰다. 조사 대상자들은 가장 관심을 갖고 있는 분야에 대해 경제(32%)를 꼽았고 이라크전쟁(15%),건강 및 테러(10%),교육 및 국가안보(8%) 등의 순으로 관심을 두고 있다고 답했다. 공화당에 대해서는 51%가 긍정적인 의견을,41%는 부정적인 의견을 각각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이번 조사는 1001명을 대상으로 지난 12일부터 17일까지 실시됐다.
  • 이라크 참전 美軍 戰後 더 많이 희생

    |바그다드 AFP 연합|사담 후세인 전 이라크 대통령 추종세력들의 공격으로 이라크 주둔 미군의 희생이 늘면서 전후 미군의 사망자 수가 전쟁 중 사망자 수를 넘어선 가운데 미군이 바그다드 북부지역에서 이들에 대한 대규모 소탕작전에 돌입했다. 미 중부사령부는 26일 오전(현지시간) 바그다드 북부 하마리야에서 도로변에 설치된 폭탄이 터지면서 미 지원사령부 소속 병사 1명이 숨지고 2명이 부상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지난 5월1일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이 이라크전쟁의 주요 전투가 종료됐음을 선언한 이래 목숨을 잃은 미군 병사의 수는 139명을 기록,전쟁 중 희생된 미군의 규모를 넘어섰다. 이라크 전쟁 발발 이후 5월1일까지 주요 전투와 각종 사고 등으로 숨진 미군은 총 138명이었다.
  • “시는 문구멍으로 세상 훔쳐보는 일”/ 시인 박형준 산문집 ‘저녁의 무늬’

    시인의 산문집 읽기는 시집을 읽을 때와는 다른 맛이 있다.그 속에 내면 풍경,창작 과정을 읽는 재미가 담겨 있기 때문이다.시집이란 창을 통해서도 시인의 얼굴을 살필 수는 있지만 몇 겹의 이미지와 형형색색의 스테인드 글라스로 포개진 시인의 속뜻을 캐내기란 그리 쉽지 않다.이런 면에서 산문집은 시인과 작품세계를 이해하는 참고서다. 91년 등단한 시인 박형준(37)의 첫 산문집 ‘저녁의 무늬’(현대문학)도 예외는 아니다. 박형준은 91년 등단한 뒤 ‘나는 이제 소멸에 대해 이야기하련다’ 등 세권의 시집을 통해 ‘물질시’로 평가받는 특유한 이미지 전개로 문단의 주목을 받은 시인.이번 산문집에는 그의 시의 모태와 잉태과정 등이 잘 드러난다. 전북 정읍에서 태어나 초등학교 5학년때 인천으로 이사온 뒤 수문통 등에서 성장하면서 맛본 가난의 그늘,혼자 담벼락에 앉아있곤 하던 유년기,이십대 중반 서울에 올라와서도 변두리만을 배회하다 그나마 직장도 잃고 사는 이야기 등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산문집 속의 시인은 늘 고심한다.사물이나현상을 있는 대로 보는 게 아니라 그의 ‘변용된 이미지’를 찾기 위해서다.그런 긴장된 포착으로 그의 빛나는 시가 탄생한다.또 책 곳곳에 묻어나는 ‘시 사랑’은 신비롭기까지 하다.때론 시가 “순교의 대상”이라고 말하고 때론 “시를 쓰는 것은 미성년으로 남고 싶은 욕망의 다른 이름에 불과하다.”며 “이 세상 밖에서 문구멍으로 세상을 훔쳐보는 일”(67쪽)이라고 고백한다.그것은 “행복해지고 싶어서 시를 쓴다.”(121쪽)는 진술로 확장된다. 그가 시와 처절하게 씨름하는 내면 풍경은 그의 시가 어떻게 태어나는지 여실히 보여준다.“…세상에 아름다움을 하나 더하기 위해 시를 썼지만(…)제 몸에 새겨진 나이테 같은 그런 추억들을 시로 옮기는 순간,저는 무언가를 진술하고 싶다는 욕망에 사로잡히게 됩니다.하지만 시로서 욕망을 발설하는 순간,시의 형체는 산산이 깨어지고 맙니다.”(73쪽). ‘문학 위기론’에 대한 시인의 독창적 해석은 눈부시다.“문학은 늘 누군가를 기다리는 모습으로 있는 것이지 누군가 떠났다고 해서 푸념하는 것이 아니다.사람들이 모두 다 떠났다고 하더라도 문학은 사람들에게 이렇게 말해야 한다.‘꿈을 가진 자가 들어 서는 곳’이라고.”(211쪽) 한가지 아쉬운 점은 편집 문제.읽다보면 같은 말이 자주 나와 식상함을 준다.시인이 인천의 수문통 거리에 살던 기억의 반복되는 언급처럼. 이종수기자
  • 편집자에게/ “자녀들 미래위해‘위도’해결책 모색을”

    -‘부안 무기한 등교 거부’기사(대한매일 8월25일자 10면)를 읽고 핵폐기장 반대 시위가 점점 과격해지는 양상을 보면서 우려가 앞선다.폐타이어 태우는 연기가 하늘을 뒤덮은 가운데 쇠파이프로 무장한 시위대가 경찰과 대치한 과격시위 모습이 다시 되살아나고 있다.그것도 모자라 이번에는 “자녀의 앞날에 닥칠 더 큰 불행을 막기 위해 계획을 철회할 때까지 등교를 거부하기로 했다.”는 부안 초·중·고 학교운영위원장의 발표까지 나왔다. 다른 방법은 없을까.가뜩이나 교육정책이 잘못되었다는 둥 장기적인 비전이 없다는 둥 교육정책에 대한 불신의 골이 깊은데,이번에는 학무모마저 학생을 거리로 내몰고 있으니 학생들의 앞날,아니 우리나라의 앞날에 대해서까지 걱정해야 할 지경이다. 물론 이런 등교거부 사례가 처음은 아니다.갈등이 깊은 문제일수록 더욱 극단적인 성향으로 가게 마련이지만,이번 사태와 관련하여 정부와 부안군민은 거리에서가 아니라 협상 테이블에 앉아서 충분한 시간을 갖고 상호 협의하면서 바람직한 해결책을 모색해 나가야할 것이다. 학생들의 등교 거부가 부안군민 입장에서야 정부에 대한 가장 강력한 항의수단이 될지는 모르지만,자녀들의 미래를 위한다는 대의명분 속에서 미래를 준비해야 할 자녀들의 공부시간을 빼앗아서는 안 될 것이다.언제까지 자녀들과 함께 거리에서 헤맬 것인가. 심기보 서울 성북구 길음동
  • 6자회담 수석대표 면면

    27∼29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6자 회담의 각국 수석대표들은 유리한 국면을 조성하기 위해 신경전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이들의 면면을 소개한다. ●이수혁 차관보(한국) 지난 3월 차관보로 임명된 뒤 대북정책조정감독그룹(TCOG) 우리측 대표로 북핵 문제를 현장에서 조율해 왔다.1990년대 초반 유엔안보리 담당 시절 북핵문제를 다뤘고,97년 4월 주미대사관 정무 참사관으로 있을 때 4자회담 예비 및 본회담 대표단으로 활약했다.북한측 차석 대표인 이근 외무성 부국장과도 수차례 협상 테이블에 앉았다.협상 스타일은 유연한 편이다. ●김영일 부상(북한) 그동안 외교 전면에 모습을 보이지 않았던 의외의 인물이다.원래 ‘아프리카통’이었으나 최근 중국 관련 행사에 자주 모습을 나타내 중국 담당을 맡은 것으로 알려졌다.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측근인 강석주 제1부상과 함께 지난 7∼9일 방북했던 왕이 중국 외교부 부부장을 만나 6자회담 일정을 최종 조율한 것으로 전해졌다.세심한 스타일로 불어·영어에 능통하다. ●제임스 켈리 차관보(미국) 콜린파월 장관과 함께 미 행정부 내 대표적인 대북 온건파로,현 부시 행정부의 북한 핵 문제 실무를 총괄하고 있다.지난해 10월 특사 자격으로 평양을 3일간 방문,강석주 제1부상과 김계관 부상을 만나 고농축우라늄을 이용한 비밀 핵개발 의혹을 추궁해 북측의 시인을 받아냈다.지난 4월 베이징 3자 회담 때는 북측 이근 대표로부터 “북한이 핵무기를 갖고 있다.”는 통보를 받는 등 북핵 위기가 촉발된 현장에 있었다. ●야부나카 미토지 국장(일본) 비교적 대북 강성파로 분류된다.1998,99년 한·일 어업협정 협상 때 일본측 수석대표로 활약했고 아주국 심의관과 시카고 총영사를 거쳐 지난해 12월 아주국장에 임명됐다.지난해 북·일 정상회담 막후 주역으로 선굵은 대북 외교를 해온 다나카 히토시 전 국장(현 외무 심의관)에 비해 치밀한 스타일이란 평이다. ●왕이 부부장(중국) 중국 내 몇 안되는 북핵 전문가 중 한 사람이다.원래는 ‘일본통’으로 미국을 배우기 위해 유학을 다녀오기도 했다.1998년 3월 아주국장 신분으로 제2차 4자회담 대표로 참석했고,지난 4월 3자회담 때도 관여했다.6자회담과 관련,미국·북한을 오가며 중재를 벌였다.주최국의 대표로 북·미간 중재 역할이 주목된다. ●알렉산드르 로슈코프 차관(러시아) 북핵 외교의 핵심 인사로 통한다.지난 1월 북한이 핵확산금지조약(NPT)에서 탈퇴하자 같은 달 20일 푸틴 대통령의 특사로 평양을 방문,김 국방위원장과 6시간 동안 만나 경색국면 타개에 나섰다.6자회담이 확정되자 이를 먼저 발표하는 등 적극 행보로 입지를 확보하려 하고 있다. 김수정기자
  • 울시 前CIA국장 강경해법 제시/“北核 해결방법은 北정권 교체 뿐”

    “북핵 문제를 해결하려면 북한 정권을 교체하는 방법이 유일하다.” 제 36차 PBEC(태평양경제협의체) 총회에 참석차 한국을 방문한 제임스 울시(사진) 전 미국 중앙정보국(CIA) 국장은 25일 이같은 대북 해법 방안을 제시하면서 “이를 위해 중국이 북한에 대한 영향력 및 간섭을 극대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이 플루토늄과 대량 살상무기 등을 계속 수출할 경우,협상보다는 적극적이고 강력한 수준의 조치를 취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주장,무력 사용의 필요성을 제기하기도 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미국의 북한 선제 공격 가능성은. -먼저 김정일 정권의 변화가 있어야 한다.이것이 없으면 북한이 플루토늄과 농축 우라늄을 개발하고 테러리스트에게 팔고 있다고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선제 공격 때 한국 정부가 동의할 것으로 보는가.동의가 없을 경우 미국의 선택은. -북한의 농축 우라늄 개발과 핵 보유를 막는 유일한 방법은 중국이 영향력을 행사,북한 정권을 바꾸는 것이다.특히 남한과 미국이 무력사용을 원치 않는다면 중국의 역할은 절대적이다. CIA 국장 재직시 또는 부시 정부에서 북한의 정권 교체에 관한 프로그램이 준비된 적은 있었나. -그에 관한 어떤 정보도 갖고 있지 않다.군사적 문제는 국방부가 관여할 부분이다. 김정일 정권 교체 이후 차기 정권은. -한국,중국,미국,러시아,일본 등 관련국간 많은 대화를 통해 이뤄져야 한다.이 작업은 한국의 경제적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안으로 실행돼야 한다.개인적으로 미국이 재정적으로 지원해야 한다고 본다.또 중국 등 관련 국가들이 비용부담이나 이행 관리에 각자의 역할을 해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 북한이 6자 회담에서 핵포기를 선언한다면. -이제 어떤 이들도,어떤 국가도 김정일 정권을 믿지 않는다.1994년 제네바 협약 이후에도 북한은 계속 속여왔다. ●제임스 울시 전 국장은 북핵 관련,미국 내 강력한 매파로 1993∼95년 중앙정보국장을 지냈다.현재는 컨설팅업체인 부즈 알렌 해밀턴 부사장으로 언론 매체에 많은 글을 쓰고 있다.1941년 오클라호마에서 태어나 스탠퍼드 대학에서 학위를 받았다. 김경두기자 golders@
  • 美유권자 49% “부시재선 不願”/“재선 바란다”는 44%…첫 역전

    |워싱턴 AFP 연합|조지 W 부시 대통령의 대선가도에 적신호가 들어왔다.시사주간 뉴스위크가 지난 21∼22일 18세 이상의 유권자 1011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23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라크 전후복구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부시 대통령에 대한 지지도가 급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부시 대통령이 1991년 걸프전을 승리로 이끌고도 경제 등을 제대로 챙기지 못해 재선에 실패한 아버지의 전철을 밟을지도 모른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49%는 지금 대선이 실시될 경우 부시 대통령의 재선을 원하지 않는다고 응답했고,그의 재선을 바란다는 응답은 44%에 그쳤다. 이라크전을 승리로 이끈 직후 인기가 급상승했던 부시 대통령의 재선을 바라지 않는다는 응답이 반대쪽 의견을 앞선 여론조사 결과가 나오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1개월 전 실시된 뉴스위크의 똑같은 여론조사에서는 49%가 부시 대통령의 재선을 원한다고 응답했고,그렇지 않다는 쪽은 43%였다. 또 이번 조사에서는 내년 11월 대선에서테러와 국가안보가 가장 중요한 이슈가 될 것이라고 본 사람은 23%에 그친 반면 경제와 실업 문제를 꼽은 사람이 48%에 달해 미국 유권자들의 표심을 좌우할 결정적인 요소는 경제가 될 것으로 분석됐다. 부시 대통령의 인기가 전반적으로 시들해지고 있지만 응답자중 대다수인 53%는 그의 국정 운영 방식에 동의한다고 답변했다.부시 대통령의 현 국정 운영 방식에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36%였다. 한편 미국의 유권자들은 대체로 테러에 대한 대응에서는 공화당의 부시 정권이 과거 민주당 정권보다 잘하고 있다고 보지만 경제 분야에서는 그 반대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테러 대응 방식에서 부시 정권을 선호한다는 응답은 57%,과거 민주당 집권 시절이 좋았다는 응답은 21%였다.그러나 경제 분야에서는 36%가 부시 정권이 잘하고 있다고 응답했고,다수인 45%는 과거 민주당 정권이 잘했던 것 같다고 답했다.
  • [시론] 6자회담의 기대와 불안

    27일부터 베이징에서 6자회담이 열린다.북핵문제를 둘러싸고 전쟁 가능성까지 포함해 위기를 향해 달려가던 상황이 외교적 해결의 실마리를 찾기 시작한 것으로 환영할 일이다. 6자회담의 실현은 한마디로 관계국이 현상동결,파국적 위기의 회피에 동의한 결과라 할 수 있다.그런 의미에서 이번 회담에서 당장에 큰 진전을 기대하기는 어렵다.아직도 북·미간의 불신과 거리는 너무도 크며,미국내 강경파는 여전히 큰 영향력을 가지고 있다.6자회담 자체의 계속이 기대할 수 있는 최대한의 성과다. 무엇보다도 북한의 태도 변화가 주목된다.4월의 베이징 3자회담을 사실상의 북·미회담이라 부르면서 중국을 개최국에 불과하다고 주장한 북한이 이번에는 6자회담이라는 명칭을 공식적으로 쓰고 있다.북·미 양자회담을 고집해 오던 북한이 6자회담에 응한 것은 직접적으로는 6자회담 틀 안에서 북·미회담을 약속한 미국의 양보 때문이다.북·미회담은 어떤 형태로든 실현되겠지만 부시 정권이 만족할 만한 조건을 제시할 가능성은 적다.그럼에도 불구하고 북한이 베이징에 나오는 것은 형식면에서 다자회담이 부시 정권의 강경자세에 대처하는 데도 일정한 유용성이 있다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일 것이다. 나아가 다자회담이라는 틀은 다양한 외교 게임을 가능케 한다.핵포기라는 원칙에서는 북한이 5대1로 불리할 것이다.그러나 핵포기의 구체적 방법이나 북한의 체제보장 요구 등에서는 미국의 강경론이 소수파가 될 수도 있다.일본이 납치를 전면에 내세우면 거꾸로 궁지에 몰릴 것이다.또한 우려되는 사태지만 북한 강경파도 회담기간의 소강상태를 이용해서 핵능력의 강화,핵병기 소형화에 힘을 기울일 수 있다는 판단에서 외교적 양보에 동의했을 수도 있다. 미국의 ‘양보’에도 복합적인 사정과 계산이 엿보인다.북한이 핵보유 선언이나 핵실험과 같은 사태로 몰고 갈 경우 이에 대처할 군사적 수단과 정치적 상황이 현재로서는 마땅치가 않다.대통령 선거전이 시작되는 지금 새로운 분쟁은 국내정치에 부담이 될 뿐이다.이라크 상황이 악화일로를 걷고 대량살상무기를 둘러싼 정보조작 의혹으로 부시 정권내 신보수 강경파의 정치적 입지도 약해져 있다. 중국이나 러시아가 중재에 전력투구한 것도 위기상황의 동결이라는 긴급피난적 성격이 강하다.미국의 온건파와 마찬가지로 북한의 핵보유 과시라는 정치적 파국을 회피하려는 것이다.경제성장을 최우선과제로 설정하고 미국과의 충돌을 극력 피하려는 중국 후진타오 신체제가 석유공급 중단 등 전례가 없는 압력수단까지 동원하면서 북한을 ‘설득’한 것도 중국의 위기의식을 증명한다. 이처럼 6자회담 틀 그 자체의 유지라는 점에서는 각국의 이해관계가 겹치는 부분이 많다.그러나 북핵문제 해결의 내용면에서는 북·미간의 거리는 너무 멀다.북한이 지난번 베이징 회담에서 제시한 ‘대범한 제안’과 부시정권의 일괄타결안 사이에는 체제보장의 구체적 내용을 둘러싸고 커다란 차이를 보인다.미국이 최대한 양보할 수 있는 선은 군사적 공격의 포기 즉 불가침의 약속이다.반면 북한은 실질적인 경제지원으로 연결되는 국교정상화 등 적대정책의 포기를 요구하고 있다.이 간격을 좁히는 작업은 장기화될 수밖에 없다.그사이에 북한과 미국의 강경파가 인내심을 버리고 우발적으로 충돌하는 비극을 가져올 수도 있다.이같은 사태를 피하기 위해서는 지역내 국가들이 연계해서 실현가능한 단계적인 조치들을 강구할 수밖에 없다. 이 종 원 일본 릿쿄대 교수 국제정치
  • 이·팔 “평화 로드맵 살리자”

    폭탄 테러와 보복 공격으로 좌초위기에 처한 중동 평화 로드맵을 살리기 위해 관련국들이 안간힘을 쓰고 있는 가운데 팔레스타인 무장단체들은 24일 자체 제작한 로켓 ‘카삼’을 발사하는 등 좀처럼 긴장이 누그러들지 않고 있다.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으로부터 개입 요청을 받은 미국은 9월 초 리처드 아미티지 미 국무부 부장관을 중동지역으로 파견할 예정이다. ●팔,무기상 검거작전 돌입 팔레스타인 경찰은 23일(현지시간) 무장단체들에 무기를 공급한 혐의로 최소한 12명의 무기거래상을 체포했다고 외신들이 현지 보안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또 가자지구 라파 내 이집트로부터 무기를 밀수입해오는 비밀터널 3곳의 통로를 폐쇄했다. 모하메드 마흘란 팔레스타인 보안장관은 “가자지구에 법과 질서를 회복시키기 위한 일련의 보안조치들을 발동했다.”고 말했다.하지만 팔레스타인 경찰이 미국의 요구대로 예루살렘 버스 폭탄테러의 배후인 과격 무장단체 하마스와 이슬람 지하드에 대한 무장해제까지 실시할지는 불확실하다. 이스라엘측은 팔레스타인의이번 조치가 충분하지 않다며 버스 폭탄 테러범들의 체포를 요구했다.팔레스타인 정부 관계자들은 그러나 이스라엘의 보복공격 가능성이 높은 상태에서 무장단체들에 대한 전면적인 단속 계획은 없다고 잘라 말했다. ●“모든 상황은 미국에 달렸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관리들은 중동 평화 로드맵을 살리기 위해 미국에 개입할 것을 요구했다.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의 보좌관인 나빌 아부 루데이나는 23일 “모든 상황은 미국에 달렸다.”며 미국은 폭력사태의 악화를 끝내기 위해 진지하고 결정적인 자세로 개입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더브 웨이스글라스 이스라엘 총리 비서실장도 22일 콘돌리자 라이스 백악관 안보보좌관과의 전화통화에서 미국의 개입을 요청했다. 미국은 다음달 초 아미티지 국무부 부장관 등 고위 관리들을 중동 지역에 파견,존 울프 중동 특사와 합류시킬 계획이다.아미티지 부장관은 자신보다 고위 관리가 수주 내 중동을 방문할 것을 시사,콜린 파월 국무장관이 직접 중재에 나설 가능성도 높아보인다. 앞서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은 지난 22일 하마스 지도자들과 팔레스타인 무장단체들을 지원하는 것으로 알려진 유럽 내 5개 단체의 자산을 동결했다고 밝혔다. ●팔레스타인 지도부 불화설 팔레스타인 자치지역의 치안권을 놓고 야세르 아라파트 자치정부 수반과 마흐무드 압바스 총리간에 불화설이 제기되고 있다. 아라파트 수반이 이끄는 파타운동이 압바스 총리가 겸임하는 치안을 책임지는 내무장관에 아라파트의 최측근을 지명하려 하자 압바스 총리가 24일 “잘못된 결정”이라며 거부하면서 지도부내 주도권 다툼설이 나돌고 있다.로드맵 이행을 위해 무장단체들의 무장해제 등 힘겨운 싸움을 하고 있는 압바스에게 힘을 실어줘도 어려울 판에 치안권을 빼앗으려는 것은 압바스에 대한 아라파트 지지세력의 불만과 불안을 반영한다. 김균미기자 외신 kmkim@
  • 기고 / 특허법원서 특허침해도 심리를

    오늘날 국가 경쟁력은 어떻게 지적재산전략의 변화를 모색해 내느냐에 관하여 초점이 맞춰져 있다.가까운 일본은 현실의 어려운 경제상황을 타개하기 위하여 정부시책의 일환으로 지난해 2월 지적재산전략회의(대학교수,연구소,기업,각부 장관,변호사,변리사 등 전문가로 구성된 기구)를 설치,산업경쟁력의 회복을 시도하고 있고,미국은 이미 1985년에 산업경쟁력 재생의 관점에서 지적재산권을 보호·강화하기 위한 pro-patent 정책을 실시하여 큰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우리나라도 1998년에 와서 전국을 관할하는 특허전문법원인 특허법원을 탄생시켰다.당시 특허법원의 개원은 지적재산강국이라 할 수 있는 일본에 앞서 자랑스럽게 이뤄낸 특허역사의 산물로서 높이 평가되었다.다만,특허법원 개원 과정에서 제안되었던 기술법관제도가 채택되지 않았고,모든 지적재산권 분쟁이 아니라 특허사건에 한하여,그것도 특허심판원의 심판결정에 불복하는 소송인 이른바,특허심결취소소송만을 한정하여 심리하는 반쪽 법원으로 출발하게 된 것이 흠이었다. 무릇 지적재산권의 보호라 하면 지적재산권의 침해에 대한 예방이나,침해에 따른 구제가 핵심이 될 것인 즉,특허전문법원을 설립해 놓고도 특허침해사건은 특허법원이 아닌 일반 법원에서 심리하고 있는 것이 지금의 형편이다. 지적재산권,특히 특허권은 발명기술에 대하여 법적 권리를 부여함으로써 형성되는 권리이기 때문에 그 침해에 대한 판단 역시 기술적 내용에 관한 판단이 선행되어야 한다.무엇보다 특허침해소송을 특허법원에서 심리하여야 하는 주된 이유는 서로 관련있는 사건을 일괄하여 처리하여야 한다는 것이다.관련있는 내용의 사건을 별도의 재판절차에 의거하여 각기 다른 법원에서 심리한다는 것은 각 법원의 심리가 중복되게 되어 이중의 시간과 노력 및 경비가 소요되게 된다.그뿐만 아니라 각 법원은 독자적으로 판단하게 됨에 따라 서로 다른 결론을 낼 수 있어 재판사이의 모순과 저촉을 피할 수 없게 되고,불필요한 상소를 유발시키며,심지어는 재판에 대한 불신을 가중시키는 결과를 초래할 우려도 없지 않다. 국민의 여망과 함께 업계,학계,법조계의한결같은 바람에 의해 탄생된 특허법원이다.지난 4년여간 경험도 축적하였다고 본다.이제는 특허법원에 걸맞은 관할의 확대가 필요하다.일본을 비롯한 다른 나라에서도 특허심결취소소송과 특허침해소송을 모두 한 곳에 관할을 집중하거나 혹은 집중하려는 노력을 지속적으로 해 오고 있음에 주목해야 한다. 작년 10월,특허침해소송을 특허법원이 관할할 수 있도록 하는 법원조직법개정법률안이 국회에 제출되었으나 아직 처리되지 않고 있다. 전문법원에서 전문가에 의한 소송수행을 통하여,권리침해 여부의 올바른 판단이 이루어질 때 비로소 국민들의 지적재산권 개발의욕은 증대되고,이는 곧 산업에 응용되어 국가경제의 부흥으로 이어진다.사사로이 직역에 얽매여 자칫 국가발전에 역행하는 누를 범해서는 안 될 것이다. 특허침해소송을 특허법원에서 관할하는 데 대한 반대도 없진 않다.대체로 두가지로 요약된다.첫째는 기술법관제의 도입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점이고,둘째는 특허법원이 대전에 있으므로 교통이 불편하다는 점이다.전문성 측면에서 본다면,특허법원은 3개의 재판부에 9명의 판사를 배정해 놓고 있다.또한 전문인력 배치를 위하여 법관 인사시에는 해외유학시 또는 대학원에서의 전공분야,지적재산권 관련논문 작성여부 등을 고려하는 등 명실공히 특허전문법원으로 거듭나는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이용우 건국대 법대 강사
  • 醫女로 돌아온 ‘산소같은 여자’/MBC 대하사극 ‘대장금’ 여주인공 이영애

    1990년대 초반 한양대에는 ‘5번(통학버스)의 산소’로 통하는 여학생이 있었다.짐작하듯 1990년 CF모델로 연예계에 데뷔한 ‘산소같은 여자’ 이영애(32)다.이영애가 MBC 대하사극 ‘대장금’(연출 이병훈,극본 이영현)으로 3년 만에 안방극장을 찾는다.여전히 ‘산소 같은’ 이영애는 “무엇보다 집념과 의지의 성공스토리라는 점이 마음에 와닿았다.”고 이 작품을 선택한 이유를 설명했다.그동안 주로 여리고 순수한 여성상을 연기해온 이영애에게 이런 캐릭터는 조금 부담이 되지 않을까. “음,지금은 그동안의 연기생활에 꼭지점을 찍고 다시 시작하는 시기라고 생각합니다.뒤쳐져서는 안된다는 부담감도 들고요.모든 것을 새로 시작하는 신인의 자세로 뛸 각오입니다.” ‘대장금’은 중종 당시 천민출신으로 조선 유일의 여성 주치의 자리에 오른 실존인물을 바탕으로 한다.50부작으로 전반부는 궁중요리사,후반부는 의녀로서의 모습을 그린다.새달 15일부터 2004년 2월까지 방송한다. 최금영(홍리나)이라는 평생의 경쟁자,민정호(지진희)와의 이루어지기어려운 사랑,주위의 질시와 음모 등 이 PD의 전작 ‘허준’과 얼개가 흡사하다.그러나 이 PD는 최소한 ‘여자 허준’은 아니라고 했다.그는 “상류층의 권력 암투 중심이었던 기존의 궁중사극에서 벗어나 하층민들의 애환과 갈등을 비중있게 다룰 생각”이라면서 “전작과도 명확히 차별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영애는 2000년 SBS 드라마 ‘불꽃’,2001년 영화 ‘봄날은 간다’ 이후에는 희귀병 환자들을 위한 자선방송 등을 제외하고는 거의 활동을 하지 않았다. “그냥 쉬었어요.쉰다는 것 자체가 너무 좋더라구요.”그러면서도 얼굴을 문득 굳히더니 하는 말 “사실은 오랜 만의 연기라 어색한 기분도 있긴해요.사극도 오랜만이고요.100m 달리기 출발선 앞에 선 기분이랄까,차라리 빨리 시작해서 끝나버렸으면 하는 설렘 섞인 두려움 같은 것 있잖아요.” 그러나 이런 약한 척과는 달리 내공은 오히려 깊어진 듯 하다.20일 경기도 의정부시 오픈 세트에서 있었던 타이틀 촬영의 한 장면. 이영애는 ‘참담한 표정’을 주문받자,웃다말고 곧장 눈물을 줄줄 흘렸다.취재진이 “10초다.20초다.”하고 따지고 있는 데,한 제작관계자의 말이 압권이다.“정말 무섭네이.” 채수범기자 lokavid@
  • [시론] 이공계 공직할당제

    참여정부 출범 후 이공계 공직진출 확대 방안이 가시화되고 있다.2005년부터 정부 중앙부처와 광역자치단체의 본부 기술직 공무원 채용 비율을 5급 이상은 50%,4급부터는 30% 이상으로 하는 기술직 출신 임용 할당제를 도입하겠다고 한다.또한 행정고시와 기술고시의 명칭이 이르면 내년부터 통합 시행되고 시험과목도 조정될 전망이다.8직군 38개 직별로 세분화된 기술직의 분류체계를 5직군 15직렬로 단순화하고 기술직 공무원의 민간 근무 경력 등을 공직 경력으로 수용토록 하겠다고 한다. 이 같은 이공계 공직진출은 21세기 지식혁명에 대비하는 매우 중요한 일이다.현재 선진국들의 순위는 산업혁명을 빨리 한 순서와 거의 같다.우리나라는 산업혁명을 제때에 하지 못한 아픈 역사를 갖고 있다.60년대 이후 중화학공업을 시작으로 자동차 산업,전자산업 등을 지속적으로 육성한 우리나라가 21세기 선진국들과의 기술전쟁에서 살아남으려면 정부시스템의 혁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대두되어 왔다. 공무원 조직에 과학기술마인드를 도입하고 과학기술을 아는 공무원이 국가 정책을 만든다면 훨씬 더 전문적이고 잘 만들 수 있을 것이라는 것은 쉽게 예상할 수 있다.수학을 기초로 한 이공계를 공부하고 경영학 등을 공부한 대기업의 CEO들을 국내외에서 많이 보고 있지 않은가. 그동안 우리사회에 뿌리깊은 유교사상의 전통 속에서 형성된 사농공상의 신분적 구조가 존재한 것이 사실이다.실제로 정부 내의 정책입안자들이나 국회의원들 중 이공계 출신의 비율이 OECD국가들 중 가장 낮은 수준이었다.지난해 행정고시와 기술고시의 경우 채용인원이 246명과 50명으로 약 5대1의 비율이었다.대학입학정원이 인문계와 자연계의 경우 약 1대1인 것과 크게 비교가 된다.현재 중앙행정기관 공무원 중 기술직 공무원의 비율은 5급이 31%,4급이 29%,3급이 24%,2급 18%,1급 10% 등으로 상위 직으로 올라갈수록 기술직공무원의 비율이 낮은 형편이다.이 같은 인원으로는 정부 정책 결정과정에서 여론을 일으킬 만한 힘이 실리지 않는다.적정한 규모로 확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번 공직 이공계 진출 확대 방안은 공무원 사회에 큰 충격을 주고 있는 것 같다.정부 직제 규정도 고쳐야 하고 공무원들간의 이해관계도 걸려 있다.위의 통계에서 보았듯이 인문계 출신들이 공직을 장악하고 있는 국가 시스템에서도 출신간의 형평을 찾는 것이 바람직하다. 우리는 청소년들이 대학입시에서 이공계를 기피하고 있는 현상에 대해 많은 토의가 있었다.사실은 98학년도부터 시작하여 자연계를 지원하는 학생들의 수가 대폭 감소하고 있었고 산업현장에서 특정분야의 인력을 구하지 못해 장래 지식기반사회에 필요한 우수한 과학기술인력조달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가능성으로 인해 정부에서도 대책을 마련하느라 부심하고 있었다.대입 수학능력시험으로 대학에 교차지원 금지,병역특례기간단축,초·중·고등학교 과학교육 강화,과학축전 개최,과학문화 확산,과학장학생제도 도입 등 여러 가지 바람직한 이공계 사기진작 정책들이 도입되었다. 이번 방안이 이공계를 우대하는 사회적인 분위기 조성에 일조하길 기대한다.우수한 학생들이 이공계를 외면하고 이공계를 전공하는 학생들마저 의학계열등으로 몰리는 현상을 당장 바로잡기는 힘들겠지만 빈약한 자원과 국토를 가지고 있는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생존할 수 있는 길은 오직 과학과 기술임을 자각하고 다른 사회구성원보다 과학기술인을 홀대하지 않고 묵묵히 자기 길을 걷는 과학기술자들의 능력을 인정해주고 존경하는 사회풍토가 자리잡기를 기대한다. 이 영 무 한양대 교수 응용화학공학부
  • 2005학년도 대입전형 / 주요내용·일정

    제7차 교육과정의 적용에 따라 ‘맞춤형’ 또는 ‘선택형’으로 불리는 2005학년도의 대입은 수능시험에서부터 대학별 전형에 이르기까지 기존의 방식과는 많이 달라진다.따라서 현재 고교 2학년생인 예비 수험생들은 교육부가 21일 내놓은 ‘2005학년도 대학입학전형 기본계획’과 함께 예고된 대학별 전형방법을 정확히 파악,대비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대학수학능력시험 언어,수리,사회탐구,과학탐구,직업탐구,외국어(영어),제2외국어·한문 등 시험영역이 예년보다 다양해졌다.하지만 응시 영역과 과목은 수험생이 희망하는 대학의 성적반영 방법에 따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성적통지서에는 영역별·과목별 표준점수와 백분위,등급만 기재된다.지금껏 사용됐던 원점수와 400점 기준 변환표준점수,종합등급은 없어진다. 또 수리‘가’형과 사탐·과탐·직탐,제2외국어·한문 영역에는 선택과목이 표기된다.표준점수와 백분위는 소수 첫째 자리에서 반올림,정수형태로만 기록된다. 영역별·과목별 등급은 현행과 같이 9등급제(표참조)가 시행된다.교육부는 대학이 영역별·과목별 표준점수와 백분위,등급을 선택해 다양하게 활용하되 ▲학생부 실질 반영율을 확대하고 ▲수능 반영때 영역별 반영 및 가중치를 두도록 주문했다. ●학교생활기록부 재학생은 2004년 12월3일,재수생은 졸업일을 기준으로 성적을 낸다.수시모집 지원자는 대학별로 지정하는 시점을 기준으로 한다.다만 3학년 1학기에 실시하는 1학기 수시모집에서는 2학년 성적까지 활용한다. 학생부의 반영 여부나 반영방법 등은 대학이 자율적으로 결정,시행할 수 있다.과목별·계열별 석차나 평어(수·우·미·양·가) 등 활용형태나 반영비율 등도 대학이 자율적으로 정한다. ●대학별 고사 대학별 고사는 대학의 특성,계열별·모집단위별 특성상 학생부나 수능시험 외에 평가가 필요할 때 대학이 자율적으로 결정할 수 있다.하지만 고사의 종류는 엄격히 제한된다.논술고사,면접·구술고사,실기·실험고사,교직적성·인성검사,신체검사 등 다양한 형태의 고사를 활용할 수 있으나 전형기준과 전형방법은 예고해야 한다. 고교 교육의 정상화와 합리적인 학생선발을 위해 논술고사 외의 필답고사는 금지된다.필답고사를 치르려면 실시목적,출제방식,내용 등에 대한 세부시행 계획을 마련,한국대학교육협의회에 사전에 제출해야 한다. ●추천서 등 기타 자료 대학은 학생의 소질과 적성이 반영될 수 있는 자기소개서와 지원동기서,학업계획서,교과외 활동상황,각종 경시대회 수상실적,봉사활동과 자격 및 경력 자료,선행상 등 각종 표창자료 등을 전형에 반영할 수 있다.또 학교장·교사 등 학생의 경력 및 활동과 관련된 인사의 추천서를 받아 전형에 활용할 수 있다. ●유의사항 2004학년도와 마찬가지로 수시모집 때는 전형기간이 같아도 복수지원할 수 있다.그러나 여러 군데 합격하더라도 등록은 반드시 한 곳에만 해야 한다.어기면 모든 합격이 취소된다. 정시모집에서는 가·나·다군 모집기간 안에서 1개교씩에만 지원할 수 있다.대학의 1·2학기 수시에 합격한 수험생은 전문대의 다른 모집시기에,전문대 수시모집 합격자는 대학이 실시하는 다른 모집시기에 지원할 수 없다. 박홍기기자 hkpark@
  • 된장 ‘업그레이드’/최승주의 ‘된장요리 65’

    아무리 몸에 좋은 음식이라도 매일 먹으면 물린다.건강에 좋다는 된장도 그렇다. 새 느낌,새 입맛으로 된장을 업그레이드할 수 없을까? ‘몸에 좋은 된장요리 65’가 참신한 된장 소스와 된장을 이용한 퓨전 요리를 소개하고 있다. ●‘동양의 건강소스’ 세계가 주목 암과 각종 생활습관병(성인병)을 예방하는 것으로 밝혀진 된장은 ‘오리엔탈 건강소스’로 최근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먹거리다.이에 따라 구수한 된장 냄새를 꺼리던 외국인들이 된장연구에 나섰다. ‘밭에서 나는 쇠고기’ 콩으로 만든 된장에는 몸에 좋은 성분인 기능성 물질이 풍부하다. 대표적으로 몸에 나쁜 콜레스테롤(LDH)을 줄여주는 리놀레산,뇌 기능을 돕는 레시틴,폐경기와 우울증에 효과적인 이소플라본,노화를 늦추는 사포닌 등이 많다. 이런 된장을 요즘 같은 아파트 주거문화에선 담가 먹기가 여간 어렵지 않다.그래서 대부분 사 먹는데,시판되는 된장은 단맛이 강하면서 밍밍한 맛을 숨길 수 없다. 된장을 살 때 주의점.메주나 콩 냄새,약품 냄새가 나거나 시큼한 냄새가 나는것은 좋지 않다.맛이 너무 진한 것도 피할 것.식욕을 돌게 하는 구수한 냄새가 나는 된장이 좋다. 된장을 꺼낼 때에는 물기가 없는 숟가락을 사용하는 게 좋다.또 된장을 뜬 다음 다시 숟가락으로 꼭꼭 눌러둔다.그러지 않으면 물이나 곰팡이가 생겨 맛이 변한다.곰팡이나 물이 생겼을 땐 그 부분을 덜어내고 곱게 빻은 메줏가루를 더운 물에 개어 섞는다.이때 소금을 뿌려 간을 좀 세게 맞추는 것이 요령. 된장의 가격대가 보통 1㎏에 2000∼5000원이지만 2만원을 넘는 고급 된장도 나와있다.성분을 살펴보면 콩 외에 밀가루·정제염·메주·주정 등이 들어간다.이때 방부제나 조미료,색소 등의 인공 첨가물을 넣지 않은 것을 고르는 것이 중요하다. 재래식 된장을 파는 곳으로 전통기능 보유자 강신례 할머니의 순창골 전통식품(063-653-2753),스님들이 직접 만드는 전통사찰 된장인 황토샘(031-531-2433),호박·버섯·보리를 섞은 옹고집(063-453-8877) 등이 있다.해찬들이나 청정원 등에서 나오는 된장은 할인점 등에서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된장 요리를 잘하는 곳은 어딜까? 맛은 진하면서 냄새를 줄인 진주청국장(02-785-6918)의 청국장찌개,강원도식의 구수한 장칼국수(02-2276-1751)의 된장칼국수,진한 강된장에 밥을 비벼 먹는 깡장집(02-720-6152)의 깡장밥,된장 삼겹살과 퓨전식 고기가 만난 아라마루(02-3142-0374)의 된장 삼겹살 등이 있다. ●호박·감자와 궁합 맞아 된장과 궁합이 맞는 음식은 호박과 감자다.감자와 호박은 된장에 부족한 비타민C와 칼륨을 보충해주기 때문. 책은 된장의 효능·성분 등을 비롯해 전통 된장요리·퓨전요리·건강요리까지 다루고 있다.요리 최승주 요리연구가·감수 박건영 부산대 식영과 교수,리스컴,9800원. 된장 이용 이색 요리법 ●샐러드 소스 된장으로 드레싱을 만들어 샐러드에 끼얹어도 좋다.된장에 식초·설탕을 넣고 잘 섞어 양상추·무순 등의 야채 샐러드에 이용하면 새콤하고 맛이 깔끔하다. 입맛에 따라 활용도를 높일 수 있다.올리브 기름과 식초를 섞어 프렌치 드레싱처럼 만들어도 좋고,떠먹는 요구르트나 토마토 케첩과 섞어도 새콤하고 맛있다.마요네즈와섞으면 고소하고 부드러운 맛이 난다. 된장 소스에 날치알을 섞으면 톡 터지는 맛이 색다르다. ●볶음밥 재료 볶음밥에 된장을 넣거나 주먹밥을 만든다.볶음밥에 카레나 케첩 대신,된장을 넣고 볶아도 좋다.된장에 볶은 나물을 넣고 주먹밥을 뭉쳐도 아이들의 신토불이 간식으로 안성맞춤.된장을 잘 안 먹는 아이들도 어느새 된장에 익숙하게 된다. 비빔밥에도 고추장 대신 된장을 넣으면 색다른 별미가 된다. ●맛 국물 된장은 전골이나 국수,수제비 등의 맛내기용 국물로도 휼륭하다.전골이나 국수 등의 국물은 간장이나 소금으로 간을 하지만 된장 국물을 이용하면 더 깊은 맛이 난다.멸치나 다시마 등을 우려서 국물을 낸 다음 된장을 체에 곱게 걸러 푸는 것이 요령. 이기철기자 chuli@ 연두부 된장소스 이렇게 만들어요 ●재료 연두부 2모,불린 미역·깐 새우 1컵씩,무순 1팩,레몬 ⅓개,칠미소스 1작은술 된장소스:된장 2큰술,가쓰오부시 ½컵,참기름 1큰술,식초 1작은술,설탕⅓작은술,물 ⅓컵 ●따라 만들기 (1) 팩에 든 연두부는 깨끗한 물에 담갔다가물기를 충분히 뺀다. (2) 미역은 물기를 꼭 짜 먹기 좋은 크기로 썰고,깐 새우는 소금물에 살살 흔들어 헹궈 물기를 뺀다.무순은 씻어 물기를 털고,레몬은 반 잘라 얇게 저며둔다. (3) 준비한 된장소스 재료를 모두 섞어 소스를 만든다. (4) 연두부를 접시에 담고 미역과 새우 무순 레몬을 얹은 후 된장 소스를 끼얹는다.칠미소스를 조금 뿌리면 맛이 더 난다.
  • 시군‘여론계’부활 지지부진

    행정자치부의 일선 시·군 여론·동향 담당부서(여론계) 신설 및 인원 증원 계획이 지지부진하다. 공무원 증원없이 여론계 부활은 현실적으로 어렵다며 시·군들이 난색을 표하고 있기 때문이다.시민단체들도 시민 및 사회단체들의 일거수 일투족을 감시하는 관선시절로 돌아가는게 아니냐며 곱지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19일 행자부와 경기도 등에 따르면 행자부는 지난 5월 전국 광역자치단체 부시장·부지사 회의 및 담당 과장 회의에서 인원 3∼5명의 여론수렴 및 동향관리 전담기구를 신설하도록 요청했다.16개 광역 시·도와 인구 30만명 이상이 대상이다. 이는 지난 5월 발생한 화물연대 집단행동 등을 겪으며 정부의 위기상황 대처능력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라고 행자부 관계자는 말했다. 지방자치단체들은 과거부터 여론·동향 담당 부서를 운영해왔으나 지난 99년 6월 구조조정 과정에서 기능을 대폭 축소하거나 부서를 폐지했다. 그러나 행자부의 요청에 대해 대부분의 기초자치단체들은 시큰둥한 반응이다. 경기도내 31개 시·군 가운데 의정부·부천·남양주·시흥·김포시 등 5개시만 부서를 신설했거나 신설을 추진하고 있다.성남·안산시 등 2개 시는 인원 증원 방침만 세웠다. 반면 인구 100만명이 넘는 수원 시를 비롯한 고양·안양·용인 등 나머지 24개 시·군은 정원부족을 이유로 부서 신설은 물론 인력조차 증원하지 않기로 했다. 부산지역도 사정은 마찬가지다.행정계 또는 인사계 직원 중 1명에게 여론 및 동향을 파악하도록 하고 있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
  • [씨줄날줄] GPS

    GPS(Global Positioning System·위성위치확인시스템)는 위성을 통해 차량이나 항공기,단말기 등의 위치를 찾아내는 기술이다.1970년대 초 미 국방부에 의해 개발돼 1990년대 중반부터 본격 가동됐다.처음에는 군사목적으로 개발됐지만 민간용으로 확장돼 지금은 휴대전화에 적용될 정도로 일반화됐다. 생활 속에서 GPS의 활약은 눈부시다.선박이나 차량,항공사가 GPS로 선박 등의 위치를 파악해 운행상황을 점검하고 도착이나 출발을 통제한다.이동통신사들은 GPS 휴대전화를 통해 교통정보나 ‘친구찾기’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벌써 이동통신 3사의 GPS 서비스 가입자가 376만명에 이른다.경찰이나 119구조대 등 공공구조기관은 GPS폰의 위치 확인을 통해 인명을 구조하고 범인을 추적하기도 한다.며칠전 경찰이 휴대전화 위치추적으로 권총강도를 검거하기도 했다.이동통신사측의 얘기로는 GPS폰의 위치를 반경 6m 정도의 오차범위 내에서 찾아낼 수 있다고 한다. 지리산에 방사한 반달곰도 위성추적 발신기를 달고 있어 이동경로나 위치를 파악할 수 있다.영화 등에서는 소개된 것이지만 인간의 몸에도 GPS칩을 내장하면 ‘행방불명’이라는 단어는 사전에서 사라질 것이다.그러나 기술적인 문제 때문이 아니라 이와는 비교할 수 없는 인간의 자유와 존엄성 때문에 적용될 수 없을 뿐이다.그래서 휴대전화와 차량 등에 GPS를 이용하고 있는 것이다.여기까지는 과학이나 기술의 승리로 볼 수 있다. 하지만 아무리 좋은 기술이라도 쓰는 데 따라 약이 될 수 있고 독이 될 수도 있다.지금 휴대전화를 가진 어떤 사람을 찾아내려고 마음만 먹는다면 정확히 찾아낼 수 있다.불순한 목적으로 이용한다면 개인의 사생활은 전혀 보장되지 못할 것이다. 정보통신부가 마침 ‘위치정보의 이용 및 보호 등에 관한 법률안’을 입법예고했다.법안은 구조 등 공공목적 이외에는 가입자의 동의없이 개인의 위치정보를 수집하거나 제공할 수 없도록 하고 있다.당연히 취해야 할 조치다.하지만 뒷맛이 그리 개운치는 않다.결국 기술이 인간의 존엄성을 갉아먹는다는 현실과 규제가 있더라도 피해가려는 속성들이 사라지지는 않을 것이기때문이다. 김경홍 논설위원
  • 서울 - 베이징 교류증진 논의

    이성구(李聲九) 서울시의회 의장은 19일 류징민(劉敬民) 부시장 등 중국 베이징시 대표단 5명을 접견하고 두 도시간 교류증진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 盧 ‘인공기’ 유감표명 / 8·15 당시 서울 두모습/한쪽선 인공기 태우고 다른쪽 “미군철수” 구호

    노무현 대통령이 ‘유감’표명까지 하기에 이른,지난 15일 서울 광화문 ‘8·15’행사는 남한의 두 세력이 북한이란 존재를 가운데 두고 첨예하게 맞선 갈등의 현장이었다. 한총련과 통일연대 등 1만 3000여명의 진보세력은 “불가침 조약체결”“주한미군 철수” “6·15공동 선언으로 우리끼리 통일하자”는 구호가 적힌 피켓을 들고 한반도 전쟁반대 시위를 벌였다.이에 맞서 자유시민연대 등 1만여명의 보수 시위대는 ‘반핵 반김(김정일)’ 구호를 외치며 반 김정일 정권 집회를 열었다. 한총련 등은 미 스트라이커 부대를 상징하는 장갑차 모형을 부수는 퍼포먼스를 벌였고,일부에선 대형 성조기와 미사일 모형,부시 미 대통령 인형 등을 행사장에서 태우려 했으나 경찰에 의해 사전 저지당했다. 반면,보수세력은 구호와 행진 위주 시위양상에서 벗어나 김일성 동상 모형 해체식과 대형 인공기를 펼쳐든 뒤 시위대가 달려나오면서 찢는 퍼포먼스를 벌였다.중앙무대에서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초상화가 불태워졌다.“한·미갈등 조장하는 친북 반미 부패세력타도하자”고 적힌 대형 애드벌룬을 띄웠다. 김수정기자 crystal@
  • “새달 北대량살상무기 봉쇄 훈련”

    북핵 6자회담(27∼29일)을 일주일여 앞두고 미국이 ‘대량살상무기 확산방지구상(PSI)’카드를 다시 빼들었다.미 국무부는 18일 북한과 이란의 대량살상무기(WMD) 확산을 차단하려는 PSI의 일환으로 9월중 서태평양 군사훈련계획이 예정돼있음을 확인했다.다만 훈련의 구체적 일정은 아직 유동적인 듯하다.호주 일간 ‘디 오스트레일리언’은 19일 존 하워드 호주 총리가 18일 이 계획을 연기한다고 밝혔다고 보도했기 때문이다. ●호주 총리는 “훈련 연기” 그럼에도 불구,호주 북동부 서태평양의 코럴해에서 열릴 이 합동군사훈련은 택일만 남겨 놓은 분위기다.미 국무부가 훈련의 취지 및 후속계획까지 자세히 브리핑한 사실이 이를 말해준다.이번 훈련에는 PSI 가맹 11개국이 참여할 예정이다.미국과 호주,프랑스,독일,이탈리아,일본,네덜란드,폴란드,포르투갈,스페인,영국 등이다. 이 11개국은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이 지난 5월 PSI 구상을 제시한 뒤 6월 12일 스페인 마드리드의 1차 PSI 회담,그리고 7월 9일 호주 브리스번에서 2차 회동에 이어 바로 이의이행을 위한 구체적인 군사준비조치에 들어갔다. 리처드 바우처 미 국무부 대변인은 18일 이 계획이 북한의 대량살상무기 수출 차단 등을 겨냥하고 있음을 굳이 숨기지 않았다.이는 “이 차단훈련과 PSI는 전체적으로 북한에만 초점을 맞추지 않았다.”면서도 “만일 북한이 계속 적극적으로 미사일과 관련 기술을 수출하기를 원한다면 이 구상으로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사족’을 단 데서도 짐작된다. ●발표 시점도 주목돼 미국측이 새달에 실시할 군사훈련계획을 6자회담을 코 앞에 둔 시점에 굳이 발표한 것도 관심사다.6자회담 성사 직전 한 때,미국은 북한에 대한 직접 비난을 자제했다.그러나 정작 회담 일자가 확정되자 부시 대통령은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위험한 인물이라는 것을 알기 때문에 그의 위협을 심각히 받아들이고 있다.”는 등 강경자세로 돌아섰다.이 점에선 북한도 마찬가지다.북한은 18일 조선중앙통신 논평을 통해 미국에 대해 대북 적대시 정책 포기와 구속력있는 불가침 조약 체결을 주장하며 ‘핵 억제력’을 거론했다. 구본영기자 kby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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