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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남구 전자정부시스템 해외보급 양해각서 체결

    서울 강남구는 23일 전국 지자체 최초로 정보통신부 산하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과 ‘강남구 전자정부 해외보급 등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맺는다고 1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양 기관은 강남구 전자정부시스템 해외보급과 교류사업 지원,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의 국내 소프트웨어산업 육성과 전자정부 해외진출사업 지원, 상호 협력사업 발굴 및 개발을 위한 협의 등에 대해 상호 협력하게 된다. 구는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계기로 지난 2004년 일본 사가시에 전자정부 시스템을 수출한 데 이어 본격적으로 강남구 전자정부 해외 보급에 나설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강남구는 전자정부시스템 해외 수출 활성화를 위해 최근 관련 업무를 전담하는 ‘전자정부 해외보급 TF팀’을 구성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Metro] 강남구 전자정부시스템 해외보급 양해각서 체결

    서울 강남구는 23일 전국 지자체 최초로 정보통신부 산하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과 ‘강남구 전자정부 해외보급 등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맺는다고 1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양 기관은 강남구 전자정부시스템 해외보급과 교류사업 지원,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의 국내 소프트웨어산업 육성과 전자정부 해외진출사업 지원, 상호 협력사업 발굴 및 개발을 위한 협의 등에 대해 상호 협력하게 된다. 구는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계기로 지난 2004년 일본 사가시에 전자정부 시스템을 수출한 데 이어 본격적으로 강남구 전자정부 해외 보급에 나설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강남구는 전자정부시스템 해외 수출 활성화를 위해 최근 관련 업무를 전담하는 ‘전자정부 해외보급 TF팀’을 구성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중국의 구애, 인도 받아들일까

    ‘친디아’(China+India) 시대 열릴까.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의 인도 국빈 방문으로 두 나라가 어느 정도의 협력관계를 이끌어낼지 관심사다. 두 거인이 손 잡을 때 생길 정치·경제적 후폭풍 때문이다. “‘전략적 동반자관계’의 틀을 만들고 구체화하는 데 있다.”는 쑨위시(孫玉璽) 인도주재 중국대사의 발언(16일자 월스트리트저널 보도)은 20일부터 3박4일 일정으로 진행되는 후 주석의 방문 목적을 보여준다. 지난해 4월 두 나라는 전략적 동반자관계’에 합의했지만 큰 진전은 없다. 인도가 중국과 급격한 협력 확대에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이기 때문이다. 월등한 중국의 경제·정치적 영향력의 진출을 우려해서다. 정보기술(IT)과 아웃 소싱 등 서비스업을 축으로 경제성장을 이뤄나가고 있지만 취약한 제조업의 인도로서는 물밀듯이 쏟아져 들어오는 중국 제품과 기업들의 지배를 경계하고 있다. 이례적으로 핵보유국 지위를 인정하며 원자력산업 협력 가속화 등 관계 강화를 원하는 미국과 유럽국가들의 잇단 ‘러브 콜’도 인도의 콧대를 높였다. 균형외교로 더 많은 이익을 챙기겠다는 인도의 심사는 중국을 애타게 한다. 이 때문에 ‘새침데기 처녀처럼 몸을 빼는’ 인도에 달려드는 열정적인 중국의 구애 작전이 얼마나 먹혀들 것인지가 이번 후 주석 방문의 ‘관전 포인트’다. 중국으로선 서아시아 진출이나 서부지역 국토개발을 위한 ‘서북공정’을 위해서도 인도와 협력 확대는 절실하다. 인구 11억명의 선점되지 않은 광대한 시장과 자원. 열악한 제조업과 세계 수준의 IT기술 등은 중국에 보완적이다. 국제 역학관계에서도 인도에 기대, 미국 압박을 견제하고 역내 영향력 확대를 꾀하고 있다. 인도가 중국과 협력에 소극적인 것만은 아니다. 두 나라는 올 1월 제3세계에서 상대방의 원유 확대 노력을 건드리지 않기로 ‘신사협정’을 맺었다. 이미 수단과 시리아에선 손을 잡고 함께 원유 탐사 작업을 벌이고 있다. 유엔 개혁, 세계무역기구내 농산물분야 조정 등에서도 보조를 맞추고 있다.10억명이 넘는 인구에 농촌·농민문제에 골머리를 앓는 동병상련의 두 거대 국가는 사안별 협력으로 국익을 배가시키겠다는 입장에는 다르지 않다. 상대방을 국제무대에서 영향력 확대의 지렛대자 ‘카드’로 활용해 나가겠다는 것이다. 인도는 후 주석에게 의회 양원합동 연설을 요청하는 등 최상급 귀빈 대우를 준비하고 있다. 지난해 방문한 조지 부시 미 대통령도 양원에서 연설하지 못했었다. 후 주석은 뉴델리에 도착한 다음날인 21일 만모한 싱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는다. 투자보호협정, 핫라인 설치를 비롯, 고위급 회담의 제도화 등이 타결될 것이라고 현지언론들은 전했다. 2020년쯤이면 양국의 국내총생산(GDP)은 전세계의 40%가량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두 나라는 지난해 11월 합동군사훈련을 실시하는 등 군사분야의 관계발전 속도도 빠르게 진전시켰다. 인도는 중국 주도의 상하이협력조직 옵서버로 참가, 미국을 긴장시켰다. 정치 협력이 반미 성향으로 흐르지 않을까하는 우려에서 주시받고 있다. 자유무역협정(FTA) 성사를 위해 양국은 전문가그룹 발족 등 박차를 가하고 있지만 조기 체결은 어려운 상황이다. 가뜩이나 취약한 제조업이 중국 바람에 무너질 것이란 우려가 높다. 카슈미르 북부지역 등 영토분쟁은 여전히 두나라 미래의 발목을 잡는 핵심요소다. 의욕적인 중국과 조심스러운 인도사이에 갈 길은 멀다. 이석우기자 jun88@seoul.co.kr
  • ‘환한’ 민주당에 ‘화난’ 부시

    중간선거 참패 뒤 첫 해외순방길에 오른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이 16일 민주당의 대외정책에 대해 노골적인 반감을 표출했다. 대외 군사활동과 자유무역에 대한 민주당의 반대가 미국의 안보와 경제를 곤경에 빠뜨릴 수 있다고 직격탄을 날린 것이다.민주당과 초당적 협력을 약속했던 지난주 주례 연설 때와는 사뭇 달라진 모습이다.●베트남 무역법안 부결에 반감 표출 부시 대통령은 이날 아시아순방 일정의 첫 기착지인 싱가포르에서 가진 연설에서 “우리에게 세계무대로부터 후퇴하고 그곳에 존재하는 기회들에 문을 닫아 걸라는 목소리를 듣고 있다.”면서 “고립주의와 보호주의라는 오래된 유혹들이 존재하지만 미국은 그것들을 거부해야 한다.”고 말했다. 부시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은 미 하원이 베트남과의 무역정상화법안을 부결시킨 지 사흘 만에 나온 것으로 민주당의 보호무역주의 기조에 대한 강한 반발로 해석되고 있다. 부시 대통령은 오랜 답보상태에 놓여 있는 도하개발어젠다(DDA) 협상의 재개를 위해 아시아국가들이 힘을 실어줄 것을 요청했다.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21개 회원국을 아우르는 자유무역협정 구상도 제시했다. AP통신은 “중간선거로 약화된 국내 입지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추진해 온 테러리즘·핵확산 방지, 자유무역 확대 등 장기적 정책과제는 변하지 않을 것이란 점을 아시아 국가들에 확인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분석했다.●중국 부상 견제 의도 뚜렷 아시아 지역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결코 줄이지 않을 것이란 점도 지속적으로 강조했다. 이 지역에서 급격하게 부상하는 중국의 영향력을 의식한 조치다. 부시 대통령은 “새로운 세기에도 미국은 이 지역에 지속적 관심을 기울일 것”이라면서 “미래의 동반관계는 에이즈와 조류독감 퇴치, 부패척결, 차세대 에너지 기술 개발 등에 초점이 맞춰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데릭 미첼 전 국방부 아시아 담당 보좌관은 “이번 순방을 통해 부시 대통령은 미국과 아시아의 관계가 단지 반테러 협력과 핵확산 방지에만 있는 것이 아니란 사실을 보여주려고 한다.”고 분석했다.●북한엔 ‘핵 확산’ 강력 경고 북한의 핵 확산 가능성에 대해서도 강력한 경고를 보냈다.부시 대통령은 “북한이 핵무기나 핵물질을 적성국이나 테러단체에 넘길 경우 미국은 이를 중대한 위협으로 받아들일 것이며, 그 결과에 대해서는 북한이 전적인 책임을 지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평화를 위해서는 이 지역 국가들이 북한의 핵 확산을 결코 용납할 수 없다는 메시지를 보내는 것이 필수적”이라며 유엔의 대북한 제재 결의에도 힘을 실어줄 것을 당부했다.이세영기자 sylee@seoul.co.kr
  • “美대북정책 강경파 빠져라”

    “美대북정책 강경파 빠져라”

    |워싱턴 이도운특파원|내년 초 개원하는 미국 110대 의회의 하원 국제관계위원회 위원장으로 내정된 톰 랜토스 의원이 15일 대북 정책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미국은 민주당이나 공화당이 당론으로 대북 정책을 정하지 않고 하원 국제관계위원회나 상원 외교위원회에서 의원들이 행정부를 상대로 정책 방향을 주문하는 형식으로 영향력을 행사한다. 의회 소식통은 “그동안 한·미관계나 북한 문제는 상원보다 하원에서 주도해 왔기 때문에 랜토스 의원의 의견이 민주당의 입장이라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랜토스 위원장이 들어서면서 국제관계위원회의 전문위원 자리도 대부분 피터 여 보좌관 등 랜토스 의원측 인사들이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새롭고 대담한 접근법을” 랜토스 의원은 이날 열린 북한 문제 청문회에서 조지 부시 행정부의 북한 정책이 실패한 것은 강경파와 협상파간의 노선 다툼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랜토스 의원은 이에 따라 “새롭고 대담한 접근법을 시도해야 한다.”면서 국무부에 대북 협상의 기회를 주고 강경파는 빠져라고 협상파의 손을 들어줬다. 랜토스 의원은 북핵 6자회담이 재개되면 미국측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에게 포괄적이고 검증 가능한 타결책을 마련토록 협상의 전권을 부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부통령실과 국방부에 박혀 있는 강경파에 (대북 협상에 대한)거부권 행사를 허용해선 안 된다.”고 촉구했다. 이와 함께 랜토스 의원은 힐 차관보가 다음달 재개되는 6자회담에 참석한 후 귀로에 “새로운 별도의 협상을 위해서가 아니라 평양에 우리의 평화 의도를 보여주기 위해” 북한을 방문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미국 외교관의 북한 방문을 불허하는 부시 행정부의 정책은 끝나야 하며, 그것도 지금 끝나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북한 지도부와 인권엔 강경 입장 그러나 랜토스 의원은 “외교와 강압적인 조치를 적절하게 조합해야 한다.”며 북한 핵 실험에 따른 대북 제재가 철저히 이행돼야 하고 한국도 동참해야 한다는 사실을 강조했다. 이어 유엔 안보리의 대북 제재를 이행하는 과정에서 “중국과 한국의 전폭적이고 적극적인 협력”을 끌어내라고 부시 행정부에 촉구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한국의 대북 제재에 대한 미 의회의 감시가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두 차례 평양을 방문했던 랜토스 의원은 방북 때 만난 북한군 장성들이 최신형 벤츠 승용차를 타는 반면 북한 어린이들은 기아에 시달리는 점을 지적하며 “제멋대로인 북한 지도부는 개인적인 고통을 겪어야 한다.”고 대북 사치품 금수의 정당성을 강조했다. 헝가리 출신의 유대인으로 홀로코스트(유대인 대량학살)에서 생존한 랜토스 의원은 북한의 인권 문제에 대해서는 단호한 입장을 갖고 있다. 그는 “북한에 특권과 박탈이 공존하는 현실은 용납할 수 없는 정권의 고의적인 정책의 결과”이며 “세계의 커다란 수치”라고 지적했다. 랜토스 의원은 이라크와 이란 문제 때문에 북한 핵 문제의 우선 순위가 밀린다는 시각과 관련,“나는 의회에서 북한문제가 최우선 과제가 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dawn@seoul.co.kr
  • [데스크시각] 주택과 교육 그리고 입법/주병철 경제부 차장

    며칠 전 뜻밖의 전화가 걸려왔다. 지난해 미국 모대학 연구소의 초빙연구원 자격으로 떠났다가 돌아온 민간경제연구소의 지인이었다. 대화는 자연스레 부동산으로 옮겨갔다. 걱정스러운 그의 얘기는 대충 이랬다. 뉴욕을 비롯한 미국의 대도시에는 온통 국내 부유층들의 무분별한 주택구입 열풍으로 혼란스럽고, 이들이 미국 주택가격을 올리는 주범으로 낙인찍혀 있다고 했다. 이들의 자녀 교육에 대한 극성이 도를 넘어 교사들이 당황하고 있으며, 미국 부모들도 혀를 내두를 정도라는 것이다. 강남 대신 미국을 택한 ‘비강남 아줌마’들 또한 자식 공부를 위해 식당 등에서 일용직을 마다하지 않는 것을 보면서 자괴감을 느꼈다고 한다. 정말 너무 하다 싶었지만, 막상 돌아와서 보니 ‘오죽했으면 떠났겠느냐.’는 동정심이 반사적으로 생겼다고 했다. 강남에 사는 한 고위 관료 얘기도 비슷하다. 지난해 고교생인 딸을 미국의 보딩스쿨(기숙학교)에 보냈다고 했다. 연 4만달러가량 든다고 했다. 부인의 요구를 처음에는 거절했지만 막판에 어쩔 수 없었다고 한다. 강남권에서 고등학생 1명을 과외공부시키려면 연간 4000만원 가량 드는데, 왜 못 보내느냐고 따지더라는 것이다. 조그만 중소기업체에 다니는 40대 중반의 회사원은 지난해 7월말 미국으로 연수를 가면서 당시 8·31 부동산대책을 곧이곧대로 믿고 자신의 아파트를 처분하고 갔는데 돌아와서 보니, 집값이 너무 올라 울상이라고 한다. 건설교통부 자료에 따르면 실제 지가 상승과 공시지가 현실화 등으로 우리나라의 지가총액은 2001년 1307조원이던 것이 지난해에는 2176조원으로 뛰었다.66.5% 상승했다. 반면 경상GDP(국내총생산)는 622조원에서 785조원으로 26% 증가했다. 지가총액 대비 GDP비율이 2.1배에서 3.7배로 뛴 셈이다. 땅값 상승이 집값 상승으로 전가됐다는 얘기다. 초·중·고 유학생 출국자수도 급증 추세다. 지난해말 기준 2만 400명으로 2001년도 7944명에 비해 3배 가까이 늘었다. 해외여행·연수 등에 쏟아붓는 돈(서비스수지)만도 연간 200억달러에 육박한다. 안타까운 일이다. 하지만 우리 국민의 주택과 교육에 대한 남다른 열정을 감안하더라도 이같은 현상을 한번쯤 있을 수도 있는 우리의 자화상으로 받아들이기에는 상황이 너무 심각하다. 정부는 지난 몇년 동안 무려 8차례에 걸쳐 양도세 중과세 등 강도높은 부동산대책을 내놓았지만, 시장은 꿈쩍도 하지 않았다. 정부가 아무리 변명해도 저간의 대책은 ‘강남’의 실체를 잘못 인식했고, 중대형·고급화를 지향하는 베이비붐 세대의 수요급증을 예측하지 못한 점은 자명해졌다. 참여정부 이후 9번째로 발표된 공급확대 위주의 11·15대책도 결국 공급을 더 늘릴 테니 그때까지 믿고 기다려 달라는 애원으로밖에 들리지 않는다. 청와대와 해당 부처 관료 문책만으로 해결될 일은 더더욱 아니다. 이쯤되면 답이 나올 법도 하다. 해법을 달리해야 한다. 외과가 아닌 내과수술로 전환해야 한다. 주택따로, 교육따로의 정책입안이 지속되는 한 답은 요원하다. 같이 묶는 패키지정책을 써야 한다. 교육인프라가 전제되지 않는 주택은 매력적일 수가 없음이 이미 입증됐다. 지방자치단체의 역할 분담도 있어야 한다. 주택외 양질의 교육·의료·법률 서비스 문호도 빨리 열어야 한다. 돈 싸들고 해외로 나가는 행렬을 가만히 놓아둘 수는 없지 않겠는가. 그 주체는 정부와 함께 정치권이 앞장서야 한다. 입법기능을 가진 정치권이 정부 관료들에게 총대(정부법안)를 메게 한 채 뒷짐지고 훈수나 질책을 일삼는 일은 그만둬야 한다. 당리당략을 버리고 진정 국민 모두를 위한 정책입안에 머리를 싸매야 한다. 실패로 규명되고 있는 그동안의 고강도 세금대책도 국회에서 통과됐다는 점을 반면교사로 삼았으면 싶다. 주병철 경제부 차장 bcjoo@seoul.co.kr
  • 美, 한국 車시장 압박 거세질듯

    |워싱턴 이도운특파원|미국 민주당이 의회 중간선거에서 압승을 거두면서 한국 등 아시아 시장에 대한 미 자동차 업계의 압박이 강해지고 있다. 미 자동차 업계의 본향인 디트로이트가 위치한 미시간주의 민주당 출신 상·하원 의원들이 새로 구성될 의회에서 요직에 내정되면서 주요 자동차 생산업체들의 목소리도 커지게 된 것이다. 이에 따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과정에서도 한국의 자동차 시장을 개방하라는 미국의 압력이 한층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GM의 리처드 왜고너 2세, 다임러 크라이슬러의 토머스 라소다, 포드의 앨런 멀럴리 등 미국의 3대 자동차 회사의 최고 경영자들은 14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조지 부시 대통령과 딕 체니 부통령을 면담했다. 왜고너 회장 등은 1시간 동안 한국 자동차 시장의 폐쇄성과 일본의 엔화 저평가, 의료보험 비용 증가 등 미 자동차 업계가 직면한 어려움을 호소하고, 부시 행정부의 협조를 요청했다. 부시 대통령은 이들과 회동후 “우리들은 많은 부문에서 인식을 공유하고 있다.”면서 미국의 요구는 “우리가 당신(다른 나라)들을 대접하듯이 우리들을 대접해달라.”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 회동은 부시 대통령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워싱턴을 출발하기 직전에 이뤄진 것이다. 따라서 부시 대통령은 18일 열리는 노무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미 자동차 업계의 요구사항을 전달할 것으로 보인다. 의회에서도 한국 자동차 시장의 개방을 요구하는 목소리는 더욱 커질 전망이다. 하원은 곧 에너지 및 상업 위원회 주관으로 무역 및 통화 관련 청문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3대 자동차 업체의 후원자인 미시간 주 출신 칼 레빈 민주당 상원의원의 활동이 주목된다. 레빈 의원은 만일 자동차를 비롯한 미국 제조업체들의 우려가 제대로 다뤄지지 않을 경우 한국과의 FTA 반대도 불사해야 한다는 입장을 취해왔다. 그는 또 미 자동차 업계가 아시아에서 무역 장벽에 부딪칠 경우 미 행정부가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하는 것을 의무화하는 법안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레빈 의원은 상원 군사위원장으로 내정돼 있다.dawn@seoul.co.kr
  • 게이츠, 對北강경책 주문 않을듯

    게이츠, 對北강경책 주문 않을듯

    |워싱턴 이도운특파원|로버트 게이츠 미국 국방장관 지명자가 이끌 국방부의 한반도 정책은 어떻게 달라질까. 워싱턴의 군사 소식통들은 ‘게이츠의 펜타곤’이 도널드 럼즈펠드 장관이 이끌어온 국방부와 조직, 인사, 정치적 역할 면에서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분석했다. ●아시아 담당 차관보 신설 게이츠 장관은 취임하자마자 정책 라인의 조직을 개편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 정책라인은 현재 국방장관과 정책담당 차관 아래 ▲국제안보 문제 ▲국제안보 정책 ▲특수작전 및 저강도분쟁 ▲국내방어 등 4명의 차관보를 두고 있다. 럼즈펠드 장관은 최근까지 이 같은 조직을 ▲국제안보 문제 ▲아시아·태평양 안보 문제 ▲국내방어 및 미국안보 문제 ▲국제안보 정책 ▲특수전, 저강도분쟁 및 상호방위 능력 등 5개 차관보실로 바꾸는 작업을 지휘해 왔다. 이 같은 개편은 럼즈펠드 개인의 뜻이 아니라 국방부 차원에서 추진돼 왔기 때문에 게이츠 장관이 취임해도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물론 의회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조직 개편에서 가장 주목이 되는 부분은 아시아·태평양이 국제안보에서 분리됐다는 점이다. 군사소식통은 중국의 부상과 한국·일본 업무의 증가, 중앙아시아의 전략적 가치가 증가하면서 아시아 관련 업무가 크게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또 국제안보 문제 차관보실에는 중동국이 별도로 설치됐다. 아시아태평양 안보 문제 담당 차관보로 내정된 인물은 리처드 롤리스 아시아태평양 담당 부차관이다. ●롤리스와 벨의 쌍끌이 체제? 미 국방부에는 부차관이라는 직제가 없었다. 롤리스의 직제상 지위는 부차관보이다. 부차관은 롤리스 부차관보가 한국이나 일본의 고위 당국자를 만날 때 ‘격’을 맞춰주기 위해 럼즈펠드 장관이 대외적으로 붙여 준 직위이다. 또 정책 라인 편제상으로는 롤리스 부차관이 에릭 엘더먼 정책담당 차관이나 피터 로드먼 차관보를 거쳐 럼즈펠드 장관에게 보고해야 하지만, 실제로는 롤리스 부차관은 늘 럼즈펠드 장관에게 직접 보고를 해왔다. 엘더먼 차관이나 로드먼 차관보는 한반도 관련 업무를 일일이 챙기지 않았다. 한·미 연례안보협의회(SCM)가 열려도 롤리스 부차관이 늘 럼즈펠드 장관 바로 옆에 앉아서 보좌했다. 롤리스 부차관은 전략적 유연성과 주한미군 재배치 등 동맹 현안을 놓고 한·미가 부딪칠 때 강경한 목소리를 감추지 않았고, 그것은 럼즈펠드 장관의 뜻을 반영한 것으로 해석돼 왔다. 이처럼 럼즈펠드의 최측근 가운데 한 사람이었던 롤리스 부차관을 게이츠 신임 장관이 예정대로 승진을 시킬지, 어떻게 활용할지 주목된다. 롤리스 부차관은 게이츠 지명자와 마찬가지로 중앙정보국(CIA) 출신이라는 인연이 있다. 게이츠 지명자는 CIA의 분석 분야에서 일했으며, 롤리스 부차관은 한국 등 현지에서 활동해 왔다. 게이츠 지명자가 조지 부시 대통령과 마찬가지로 현지 지휘관의 의견을 우선적으로 존중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버웰 벨 주한미군사령관의 역할도 다시 주목받고 있다. ●“정치적 주장은 신중해질 듯” 미국 정부에서 ‘평시’ 한반도 정책의 주무 부처는 국무부다. 국방부는 공식적으로 한반도 정책에 대한 입장을 표명하거나 정책 결정에 참여하지 않는다. 그러나 국무부가 한반도 관련한 정책 보고서 등을 만들면 확정하기 전에 국방부 장관에게도 회람을 시킨다. 이 때 국방장관이 보고서에 개인적인 의견을 붙이게 된다. 이 때 럼즈펠드 장관은 늘 국무부에 당근과 함께 채찍을 사용해야 한다는 의견을 적극적으로 개진해 왔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게이츠 지명자의 경우는 럼즈펠드 장관처럼 적극적으로 북한에 강경정책을 주문하지 않을 것으로 소식통들은 관측하고 있다. 무엇보다 럼즈펠드 장관이 대화를 중시하는 콘돌리자 라이스 국무장관과 정책적 ‘코드’가 맞지 않았던 데 비해 게이츠 지명자는 라이스 장관과 호흡이 잘 맞는 인물이라는 것이다. dawn@seoul.co.kr
  • [김종면 기자의 시사 고사성어] 抱佛脚 포불각

    송나라의 개혁정치가 왕안석이 어느날 손님과 한담을 나누던 중 우연히 자신의 처지를 개탄하며 “난 이제 늙었으니 스님들과 사귈 때가 됐다(投老欲依僧).”는 말을 했다. 그러자 옆에 있던 사람이 이를 받아 “일이 급하게 되니 부처님 다리를 끌어안으려 한다(急卽抱佛脚).”고 응수했다고 한다. 송나라 때 유빈이 편찬한 ‘공부시화(貢父詩話)’에 실려 있는 이야기다. 평상시엔 향(香) 올릴 생각을 않다가 위급에 처하게 되니 부처님 다리를 잡고 애걸한다는 말도 있다. 요즘 정치판의 ‘신종’ 짝짓기가 꼭 그런 형국이다. 노무현 대통령과 김대중 전 대통령의 최근 회동은 개운찮은 뒷맛을 남기기에 충분하다. 다가올 정계개편과 관련해 모종의 접점을 찾으려는 움직임으로 비쳐지기 때문이다. 야당에선 “다급해진 노 대통령과 DJ가 다시 구태정치로 돌아가 지역감정을 부추기고 있다.”며 연일 비판의 날을 세우고 있다. 정치투기꾼들의 ‘떴다방 정치’라는 희대미문의 원색적 표현까지 나왔다. 노 대통령은 진정 꺼져가는 정치생명을 부지하기 위해 자신이 그토록 증오하던 지역할거주의에 다시 기대려 하는가.DJ는 햇볕정책이라는 자신의 정치적 명예를 지키기 위해 기어이 호남을 볼모로 상왕(上王)정치를 하려 하는가. 독일의 산문작가 안톤 슈나크는 “달리는 기차 또한 우리를 슬프게 한다.”고 썼다. 어스름 황혼이 밤으로 접어드는데, 유령의 무리처럼 요란스레 지나가는 기차…. 국민의 눈물은 아랑곳없이 권력으로만 내달리는 ‘폭주 기관차’ 같은 정치가 우리를 슬프게 한다. jmkim@seoul.co.kr
  • ‘제2 중국’ 꿈꾸는 베트남

    ‘제2 중국’ 꿈꾸는 베트남

    “예전엔 ‘베트남 사람들 멀었어.’라고 말했는데 이젠 ‘됐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1960년대 반전시위에도 참여했던 미국인 기업 컨설턴트 앤서니 샐츠먼은 18일부터 이틀 동안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담이 열리는 베트남 하노이를 처음 찾았던 90년대 초를 떠올린다. 거리엔 자전거들이 북적였고, 팩스는 경찰에 등록해야 쓸 수 있었지만 호텔에는 많은 사람들이 드나들며 엄청난 돈벌이가 있으니 투자하라고 외국인들을 유혹했다. 그러나 공산당 정부가 통제의 끈을 죄자 외국인들은 떠났고 97년 아시아 금융위기 여파로 성장률은 8.2%에서 2년 만에 4.8%로 곤두박질쳤다. 샐츠먼은 “붕괴된 정도가 아니라 쫄딱 망한 것”이라고 회고했다. 이랬던 하노이에 17일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이 발을 딛는다. ●부시 대통령, 현역으로는 37년 만에 방문 전쟁이 한창이던 1969년 리처드 닉슨 이후 미국의 현역 대통령이 베트남을 방문한 적은 한번도 없다.2001년에는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이 방문했다. 부시 대통령은 다시 문을 열어젖힌 베트남의 눈부신 성장사에 깜짝 놀랄지 모른다. 시사주간 타임(20일자)에 따르면 베트남의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8.2%. 중국 다음으로 인도와 어깨를 겨룬다. 올들어 10월까지 수출 실적은 24%나 뛰어올랐고 호찌민 주식시장은 아시아에서 가장 빼어난 70%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8400만명 인구의 53%가 30세 이하인 데다 임금 수준은 중국의 해안 도시들보다 훨씬 낮아 고속성장에 기여하고 있다. 물론 지난해 GDP 규모가 530억달러(약 50조원)로 필리핀의 절반밖에 되지 않아 이 같은 평가가 부풀려졌다는 얘기도 나온다. 그러나 다국적기업들이 연이어 이 나라에 러브콜을 보내는 점을 보면 이런 의구심은 사라진다. 캐논은 하노이 북서쪽의 박 닌 지역에 세계 최대 잉크젯 프린터 공장을 열 계획이고, 나이키는 베트남에서 연간 5400만켤레 생산하던 것을 7000만켤레로 늘리기로 했다. 중국 다음으로 많은 제작 규모다. 올해 10개월 동안 해외 직접투자 규모는 65억달러로 지난 한해의 61억달러를 넘어섰다. ●형편없는 간접시설·낮은 저축률 걸림돌 이 같은 성장은 지난 7일 세계무역기구(WTO) 가입 성사라는 값진 열매로 돌아왔지만 이 역시 대가가 따르게 될 것이다. 무역 장벽을 낮추기로 했고 많은 보조금을 없애는 한편, 몇개 부문에서 외국 기업과 날선 경쟁을 해야 한다. 내년 4월에는 외국 은행들의 지점 개설이 허용된다. 현재 은행 계좌를 갖고 있거나 보험에 가입한 국민은 5% 미만이어서 은행과 보험시장 개방은 엄청난 잠재력을 갖는 것으로 보인다. 유통부문에도 해외업체들이 공격적인 경영을 펼쳐 국영업체나 소상공인들의 위기감을 사고 있다. 정부는 이제야 법률 제도를 정비하고 사회간접시설 확충에 발벗고 나섰다. 매년 15%씩 급증하는 전력 수요를 못 대고 있으며 컨테이너선이 정박할 항만이 절대 부족해 미국과 유럽으로 향하는 컨테이너들은 싱가포르에 들렀다 이들 지역으로 떠난다. 덧붙여 만연된 부패, 비밀주의, 정부 개입 관행들을 불식시켜야 진정한 ‘아시아의 용’으로 성장할 수 있다고 잡지는 지적했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李통일 내정자 “美, 일방적 대북정책 바꿔야”

    통일부 장관에 내정된 이재정 민주평통 수석부의장은 15일 “부시 행정부는 일방주의적 대북정책에서 한 걸음 물러나야 한다.”고 말했다. 이 내정자는 “부시 정부는 북한의 체제붕괴를 유도하는 정책을 포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내정자는 이날 서울 타워호텔에서 열린 ‘민주평통 2006 영어권 차세대포럼’에 강사로 나서 “미국은 과거 공산주의 베트남을 변화시켰던 것과 같은 진지한 협상을 통해 북한의 변화를 가져와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한·미동맹은 아주 중요하고 미래에도 유지돼야 하지만 한국의 운명을 결정하는 데 악영향을 미쳐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포스트 냉전 시대에 맞는, 변화된 한·미관계가 냉전시대의 한·미동맹을 대체하는 것을 받아들여야 한다.”면서 “그 과정에서 서로의 중요성을 확인하면서도 불편하다는 것도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내정자는 “가끔은 미국이 왜 북한이 그토록 원하는 북·미관계 정상화를 주저하는지 의문이 생긴다.”면서 “다자간 협상도 중요하지만 세부 안에 대해서는 되도록 많은 양자협상을 통한 신중한 논의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 내정자는 “2008년 미국 대선에서 민주당이 승리하더라도 과거 클린턴 정부처럼 유화적 자세를 보일지는 미지수이므로 앞으로 2년을 은둔하면서 보내기보다는 대타협 전략을 채택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라고 북한에 촉구했다. 박정현기자 jhpark@seoul.co.kr
  • [사설] 이라크 파병 연장할 이유 없다

    정부가 이라크 주둔 자이툰부대의 파병연장 문제를 놓고 고심하고 있다. 국내외 정황을 볼 때 자이툰부대는 철군해야 한다는 것이 우리의 판단이다. 정부가 잘못된 결정을 내리면 국내적으로 또다시 큰 논란이 일고, 이념논쟁으로 번질 가능성이 있다. 다른 파병국들이 철군을 서두르는 상황에서 한국만 파병연장을 하는 것도 모양새가 우습다. 미국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이 참패한 후 부시 행정부는 이라크정책을 전면 재검토하고 있다. 이라크 주둔 미군 숫자를 줄이는 방안을 곧 마련할 것으로 예상된다. 민주당에서는 6개월안에 미군철수를 시작하자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다른 이라크 파병국 사이에서도 철군론이 힘을 얻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열린우리당과 민주노동당 소속의 진보성향 의원들을 중심으로 자이툰부대 철수를 촉구하는 움직임이 본격화하고 있다. 이번에는 한나라당 일부 의원까지 가세함으로써 정부가 파병연장안을 제출하더라도 국회 처리가 쉽지 않다고 본다. 정부는 당초 자이툰부대 인원을 절반으로 줄이면서 파병을 연장하는 방안을 추진했다. 그러나 국내외 정세변화를 감안해 원점 재검토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져 그나마 다행스럽다. 오는 18일 하노이 APEC정상회의 때 열릴 한·미정상회담을 통해 미국측 의사를 타진해본 뒤 자이툰부대 철군여부를 결정짓겠다고 했다. 노무현 대통령은 부시 대통령에게 한국군의 이라크파병 연장이 양국에 모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점을 설명하길 바란다. 자이툰부대가 주둔하고 있는 아르빌은 치안권을 이라크 지방정부에 넘겨도 된다는 미 국방부 보고서가 도움이 될 것이다. 정부 일각에서 이라크에서 철군하는 대신 레바논 평화유지군에 참여하자는 의견이 나오지만 그 또한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
  • 캐나다 탐험가 첫 ‘무동력 세계일주’

    베링해의 집채만한 파도도, 시베리아의 살을 에는 바람도, 기관총을 겨눈 게릴라도 그의 팔다리를 묶지는 못했다. 캐나다 탐험가 팀 하비(28)가 사이클과 보트, 카누, 스키를 타거나 걸어서 893일 만에 지구 한바퀴를 돌아 12일(현지시간) 밴쿠버에 돌아왔다고 일간 밴쿠버 선이 전했다. 동력에 의존하지 않고 팔다리만으로 ‘산넘고 물건너’ 세계 일주에 성공한 것은 하비가 처음이다. “생각보다 힘들고 긴 여정이었지만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지구가 얼마나 경이로운지 깨달았다.”고 일성을 터뜨린 그는 “매연을 내뿜지 않는 교통이야말로 기후변화에 해결책이 될 수 있다.”며 석유 사용 자제를 당부했다. 그는 2004년 6월1일 밴쿠버를 동료 콜린 앵거스와 떠난 뒤 사이클로 미국 알래스카를 거쳐 64일 만에 베링해에 도착했다. 중간에 산불을 만나 카누를 타고 15일간 유콘강을 가로질러 건넌 끝이었다. 보트를 장만한 그는 32일 동안 노를 저어 400여㎞에 이르는 해협을 건넜다. 캄차카 반도 해안부터는 600㎞를 걸어 11월 초 사할린 아나디르에 도착했다. 동상을 치료하며 겨울을 보낸 그는 지난해 2월 사이클로 시베리아 횡단에 들어가 중간에 앵거스와 의견차이로 헤어지는 우여곡절 끝에 5월 모스크바에 도착했다. 이어 사이클로 하루 150㎞씩 달린 끝에 유럽 대륙을 가로질러 그해 10월 포르투갈 리스본에 도착했다. 다시 전장 8m의 보트를 타고 대서양을 건너 베네수엘라까지 항해하는 데 38일이 걸렸다. 카나리 군도 근처에서는 유조선에 들이받힐 뻔한 적도 있었다. 지난해 12월 미주 대륙을 밟은 그는 남미 우림을 도보와 자전거로 통과한 뒤 파나마, 멕시코, 미국을 거쳐 이날 드디어 4만 2000㎞의 대장정을 마친 것이다. 하비는 “꼭 누가 날 돌보는 것처럼 어려웠던 일이 술술 풀리는 경우가 많았다.”고 말했다. 피터 래드너 밴쿠버 부시장은 “그는 자전거 페달과 노로 온세상을 휘젓고 돌아왔는데 우리가 학교, 직장, 가게 갈 때 걷거나 자전거 타는 게 무에 그리 대수겠느냐.”고 되물었다. 험난한 여정은 웹사이트(www.vancouvertovancouver.com)에서 구경할 수 있다.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특집 Travel] 가을 속으로 푹푹 빠져드는 만추 서정

    [특집 Travel] 가을 속으로 푹푹 빠져드는 만추 서정

    가을이 깊어갈수록 술 취한 새우와 전어 굽는 냄새로 서해안 일대가 고소하다. 영양 많은 굴밥과 알이 꽉 찬 꽃게 등 푸짐한 먹거리 외에도 다양한 볼거리가 기다리는 서해안을 비롯해 산 능선 전체가 억새꽃으로 뒤덮이는 명성산 억새꽃 축제는 가을 풍경의 하이라이트를 보여준다. 이 무렵 황금비 날리는 수묵빛 추사 고택은 만추(晩秋)란 바로 이런 모습임을 절감케 하는 풍경이다. 아름답지만 그만큼 짧은, 눈부신 만추 풍경 세 곳을 추천한다. ★ 추천 1 : 술 취한 새우, 가을전어… 맛있게 익는다 서해안 일대가 맛있게 익어 가는 계절이다. 고소하기가 ‘깨가 서 말’이라는 가을 전어가 쏟아져 나오고, 펄펄 살아 뛰는 대하 꼬리에 힘이 넘친다. 알이 꽉 찬 서산 꽃게와 곰삭은 젓갈, 고소한 조선김 등 갖가지 향토 미각이 줄을 잇는다. 푸짐한 먹거리 외에도 이맘때 서해안 나들이는 어느 곳보다 낭만적이고 로맨틱한 분위기를 즐길 수 있다. 다양한 볼거리가 기다리는 안면도와 태안반도 일대며 천수만의 낙조, 더 아래쪽으로 내려가면 무창포와 대천 앞바다가 한 걸음에 닿는다. 전어는 특히 가을 생선을 대표한다. 바닷물이 차가워지는 이때 지방 함량이 3배쯤 높아지면서 고소한 맛이 돌기 시작한다. 뼈째 숭덩숭덩 썰어먹는 전어는 씹으면 씹을수록 고소한 맛이 진하다. 오죽하면 ‘가을전어 대가리는 깨가 서 말’이라는 말이 나왔을까. 전어는 너무 작으면 씹는 맛이 없고, 너무 크면 뼈가 억세서 회로 먹기에 거칠다. 또한 갓 잡은 펄펄 뛰는 신선한 전어일수록 그 맛이 부드럽고 고소하다. 하지만 전어는 성질이 급해 그물에 잡혀 육지로 올라오자마자 죽어버린다. 서해안 일대를 여행하면서 만나는 전어는 적어도 신선도에 있어서는 으뜸인 셈이다. 대하는 매년 9월 중순부터 11월 중순까지가 제철이다. 물이 차가워지면 더 이상 양식을 할 수 없기 때문에 이 무렵 서해안 곳곳에는 일제히 대하 굽는 냄새로 가득하다. 조리방법도 가지가지. 강화도와 대부도, 제부도 등지에서는 청주를 살짝 뿌려 굽는’술 취한 대하구이’를 선보이는가 하면 홍성, 보령 일대에서는 왕소금을 뿌려 빨갛게 구워내는 것이 일반적이다. ‘펄펄 살아 뛰는’ 대하를 구워낼 때면 뜨거운 불판 위에서 튀어 오르는 새우를 막기 위해 뚜껑을 덮는다. 솥 안에 갇힌 새우가 뚜껑을 때리는 소리가 마치 콩 볶듯 요란하다. 이 일대 주변 포장마차 쪽으로 슬쩍 눈을 돌리면 구이법이 또 다르다. 화덕에 알루미늄 포일을 깐 뒤 여기에다 굵은 소금을 뿌려 그 위에다 대하를 구워 먹는다. 그 모습이 더욱 군침을 돌게 한다. 양식대하는 어린아이 팔뚝만한 크기도 있다. 11월 중순을 넘기면 산 새우를 만나기 어렵고 급속 냉동시킨 대하가 기다린다. 굴 단지가 있는 천북면으로 방향을 틀면 향긋하고 고소한 ‘굴밥’이 기다린다. 조수간만의 차가 심한 보령시 천북면 앞바다에서 채취되는 굴은 성장은 느리지만 맛과 영양 면에서는 탁월한 것으로 이름 나 있다. 광천읍의 그 유명한 토굴새우젓과 조선김 또한 빼놓을 수 없다. 광천은 한때 각종 고기잡이배들이 몰려드는 서해안의 대표적인 수산물 집산지였다. 그러나 60년대부터 대천항 등 해안과 가까운 항구에 물동량을 빼앗긴 뒤 이를 만회할 방법을 찾다가 옛 폐광 속에서 100여 일간 발효, 숙성시킨 토굴새우젓을 개발해 그 명성을 전국에 알리고 있다. 이곳에서 추천하는 맛있는 새우젓은 약간 붉은 색을 띠어야 하며 껍질이 얇고 속살이 있는 것이라고. 멸치액젓은 붉은 포도주 빛깔과 투명성, 구수한 향을 두루 갖추어야 최상품이다. 황석어젓은 색깔이 노랗고 알이 들어 있는 것이 좋다고 한다. * 맛있는 집| 천북면 하만리에 있는 가든단호박(041-641-3072)은 인근에서 소문난 굴밥집이다. 굴과 콩나물을 실하게 넣어 고슬고슬하게 밥을 짓고 오색채(신김치, 도라지, 시금치, 호박, 당근)에 참기름, 김가루를 넣고 갖은 양념을 한 달래간장으로 비빈 굴밥은 향긋한 굴 향이 그대로 살아나는 별미다. 거기에 시원하고 담백한 바지락 국물을 곁들이면 금세 밥 한 그릇을 뚝딱 비워낸다. * 가는 요령| 서해안 고속도로를 타고 달리다가 마음 내키는 곳 어느 곳에서든 빠져나가면 서해안 별미와 만날 수 있다. 홍성 인터체인지에서 빠져 나와 지방도 622번을 타면 대하구이로 유명한 남당리에 이른다. 또 이곳에서 안면도로 방향을 잡기에도 좋다. 광천 인터체인지를 이용할 경우 광천 읍내 토굴젓갈 기행과 천북면 굴단지를 찾아가는 데 수월하다. 굴밥집 ‘가든단호박’은 광천 인터체인지에서 벗어나 광천 읍내와 반대쪽인 천북면으로 방향을 잡는다. 천북지서 지나 3km 남짓 더 가면 오른쪽 길가에 자리잡고 있다. ★ 추천 2 : 황홀한 억새꽃 축제와 평강식물원 구름 위를 걷는 것일까, 은빛 융단을 밟고 있는 것일까? 경기도 포천과 강원도 철원에 걸쳐져 있는 명성산(922.6m) 능선을 따라 오르다보면 그런 착각을 하게 된다. 6만여 평의 드넓은 능선을 따라 펼쳐지는 은빛 억새밭은 황홀하고도 눈부시다. 태봉국을 세운 궁예가 망국의 슬픔을 통곡하자 산도 따라 울었다는 전설이 있는 이곳은, 산자락에 산정호수를 끼고 있어 등산과 호수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 전국 5대 억새 군락지로 손꼽히는 명성산 정상에 오르면 끝없이 펼쳐지는 은빛 억새밭의 장관이 말문을 막는다. 특히 산 아래 산정호수의 잔잔한 물빛과 드넓게 펼쳐진 은빛 억새밭이 어우러진 풍경은 한 폭의 수채화를 방불케 한다. 바람이 불 때면 마치 산이 살아 움직이듯 넘실거리는 은빛 물결은 신비롭기까지 하다. 이곳에서 매년 가을이면 산정호수 명성산 억새꽃 축제가 열린다. 올해로 10회째를 맞는 축제는 오는 10월 12일(목)~15일(목)까지 4일간 열린다. 축제 기간 동안에 명성산 등반대회를 비롯해 산정호수 상동에 설치된 야외무대에서 초청 공연과 풍물놀이, 난타 등 다양한 문화 공연들이 관광객들의 흥을 돕는다. 이곳에 최근 새롭게 떠오르는 명소가 있다. 지난 5월 문을 연 동양 최대 생태식물원인 평강식물원이 바로 그곳. 꽃보다 자연이 아름답다는 것을 한눈에 보여주는 평강식물원의 가을은 가슴 저 밑바닥으로 번져오는 감동을 체험할 수 있다. 포천시 영북면 우물목 마을에 위치한 평강식물원은 18만 평의 공간에 4,500여 종의 다양한 식물을 보유하고 있다. 7년 동안 준비한 정성이 곳곳에 배어 있는 이곳은 철저하게 식물의 입장에서 만들어진 식물원이다. 식물들에게 그들의 고향을 찾아준 셈이다. 평강식물원은 이곳을 처음 찾는 이들에게도 고향처럼 편안하고 익숙한 느낌을 준다. 해발 300m의 고원 분지인 공간은 어머니 품속처럼 포근하다. 하지만 그 속을 들여다보면 12개의 테마 가든이 저마다의 개성을 자랑하며 멋을 간직하고 있다. 고지대 습한 땅에서 자라는 희귀식물들을 볼 수 있는 고층습지와 세계 각처의 진기한 습지식물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고산습원이 있다. 어른들에게는 그 옛날 뛰놀던 뒷동산을 보는 듯한 아름다운 들꽃동산은 야생화들이 자연스럽게 얽히고 설켜 피고지고를 반복하면서 사계절의 변화를 고스란히 보여준다. 바위와 돌 틈을 뚫고 자라나는 식물의 강인한 생명력을 느낄 수 있는 암석원은 백두산, 한라산, 로키산맥, 히말라야, 알프스 지역에서 자생하는 희귀고산식물을 모두 볼 수 있다. 크고 작은 연못을 조성해 물에서 피는 수생식물과 다양한 꽃을 감상할 수 있는 아름다운 연못정원은 한동안 발걸음을 움켜잡고 놓아주지 않는다. (문의 031-531-7751) * 맛있는 집| 억새꽃 축제가 열리는 동안에는 포천 특산물과 별미를 맛볼 수 있는 웰빙 먹거리촌이 형성된다. 평소에도 산정호수 주변, 이동의 갈비촌, 파주골 순두부촌, 신북 오리촌 등등 무엇을 먹어야 할지 고민일 만큼 소문난 별미가 줄을 잇는 곳이다. 평강식물원 내에 위치한 레스토랑 ‘엘름’에서는 식물원에서 재배한 채소를 사용해 약선 비빔밥과 산채육개장, 평강약계탕 등 몸에 좋은 약선 요리들을 선보이고 있다. 특급요리라고 할 수 있는 이 요리들은 일류 호텔 출신 주방장이 직접 개발해 찾는 이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 가는 요령| 동부간선도로가 가까운 경우 의정부 방향으로 진입하고, 장흥이 가깝다면 동두천 방향에서 진입하는 게 빠르다. 의정부에서 국도 43번을 타고 포천, 철원 방향으로 향하다가 성동 삼거리에서 직진해 운천 제1교차로→문암 삼거리에서 우회전한다. 한화콘도를 지나 산정호수 매표소를 지나면 오른쪽으로 정수식당이 보인다. 식당을 끼고 우회전해 조금 가면 평강식물원 주차장이다. 혹은 성동 삼거리에서 우회전하거나 국도 47번을 타고 수입교차로에서 산정호수 방향으로 접어든다. 산정호수 매표소를 지나 오른쪽으로는 명성산, 왼쪽으로 방향을 잡으면 평강식물원이다. ★ 추천 3 : 묵향 가득한 추사 고택 바람이 불 때마다 은행잎이 우수수 우수수 비처럼 날린다. 충남 예산군 신암면에 위치한 추사 고택은 온통 가을 속에 서 있다. 수묵빛 고택과 어우러진 황홀한 가을빛은 잘 그린 한 폭의 수채화를 보는 듯하다. 황금비를 내리는 은행나무와 붉은 단풍나무, 토담 아래로 수북수북 쌓인 낙엽들, 뒤뜰 감나무엔 주홍빛 감이 푸른 하늘을 배경으로 그림처럼 매달렸다. 만추란 바로 이런 모습임을 절감케 하는 풍경이다. 조선조 헌종 때의 문신이었던 김정희(1786~1856)는 실사구시의 실학을 전개했던 선각자로 벼슬이 대사성, 이조참판에까지 이르렀다. 고증학 금석학에 밝았고 추사체를 완성한 서법의 대가이다. 추사 고택은 추사의 증조부인 월성위 김한진이 건립한 것으로, 18세기 중엽 조선시대 상류 주택의 전형을 보여준다. 그 동안 추사의 후손이 거처했으나 1968년 타인에게 매도되는 것을 충청남도에서 매수했다. 76년 1월 9일 지방문화재 제43호로 지정하고 그해 9월 유적정화사업을 통해 지금의 모습을 갖추었다. 고택은 모두 80.5평으로 안채와 사랑채, 문간채, 사당채가 있다. 안채는 6간 대청과 2간통의 안방, 건넛방이 있고, 안방 및 건넛방의 부엌, 안대문, 협문, 광 등을 갖춘 입구(口)자형의 집이다. 안방과 건넛방 밖에는 각각 툇마루가 있고 부엌 천장은 다락으로 되었다. 안방과 건넛방 사이에 있는 대청은 6간으로 그리 흔하지 않는 규모이다. 이런 입구(口)자형 가옥은 중부지방과 영남지방에 분포되어 있는 이른바 대갓집형이다. 특히 바깥 솟을대문을 지나 자리잡은 ‘ㄱ’자형 사랑채에는 추사 선생의 유품이 남아 있어 당대의 명필을 직접 감상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사랑채는 남쪽에 한 칸, 동쪽에 두 칸의 온돌방이 있고 나머지는 모두 대청과 마루로 되었다. 사랑채 댓돌 앞에 석년(石年)이라 각자된 석주가 세워져 있는데 이 석주는 그림자를 이용해 시간을 측정했던 해시계이다. 옛 대갓집의 모습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추사 고택 외에도 이곳에는 추사묘, 추사의 증조모인 화순옹주묘, 천연기념물 제106호인 ‘예산의 백송’과 추사가 수도했던 절 화암사가 근처에 있다. 화암사에는 추사의 친필 편액이 남아 있다. 추사의 묘는 고택 남쪽에 잘 가꿔져 있다. 근처에 증조모인 화순옹주(영조의 2녀)의 묘와 열녀문도 있다. 화순옹주 열녀문인 홍문에서 북쪽으로 400m 가면 영의정을 지낸 고조부 김흥경의 무덤과 그 앞에 보물 제106호로 지정된 희귀종 백송이 서 있다. 백송은 중국 북부 지방이 원산지로 우리 나라에 몇 그루 없는 희귀한 수종이다. 이곳의 백송은 추사 선생이 25세 때 청나라 연경에서 돌아올 때 백송의 종자를 붓대 속에 넣어 가지고 와 고조부 김흥경의 묘 입구에 심었다고 한다. 원래는 밑에서 50cm부터 세 줄기로 자라다가 서쪽과 중앙의 두 줄기는 부러져 없어지고 동쪽의 줄기만이 남아서 자라고 있다. 1980년에 줄기의 피해 부분을 외과 수술하여 치유하였고, 그 후부터는 철저하게 보호, 관리하고 있다. * 맛있는 집| 예산 읍내로 나가면 별미집이 기다리고 있다. 50여 년 동안 갈비를 구워온 유명한 소복갈비집(041-335-2401)이 바로 그곳. 여느 갈비집과 달리 큰 석쇠에 갈비를 통째로 얹어 구운 후 뜨겁게 달군 돌판에 담아 먹는 집이다. 50년 농익은 손맛이 색다른 갈비 맛을 보여준다. 또한 자연산 생굴을 국물과 조리한 굴탕을 자랑한다. * 가는 요령| ① 서해안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경우 서해안고속도로 해미 인터체인지에서 빠져나와 국도 45번을 타고 예산읍으로 향한다. 예산읍에서 21번 국도(외곽도로)를 타고 구충방 앞 사거리에서 우회전, 32번 국도(합덕 방면)-고택주유소를 지나서 좌회전하면 추사 고택 주차장이다. ② 경부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경우 경부고속도로 천안 인터체인지를 빠져나가 우회도로를 타고 온양 → 국도 21번을 타고 17km 가면 신례원역 앞 삼거리. 우회전해 국도 32번으로 옮겨 타고 두곡리 삼거리까지 가면 왼쪽으로 추사 고택을 알리는 표지판이 보인다. 표지판을 따라 얼마쯤 들어가면 추사 고택 주차장이다. 글 사진 김혜숙 여행 칼럼니스트     월간 <삶과꿈> 2006.11 구독문의:02-319-3791
  • “절망의 산을 토막내 희망의 이정표 세우자”

    “절망의 산을 토막내 희망의 이정표 세우자”

    “희망이 있다면 우리는 절망의 산을 토막내 희망의 이정표를 세울 수 있습니다.”(마틴 루터 킹 주니어 목사 ‘나에겐 꿈이 있습니다’ 연설 중) “모든 이의 존엄과 인간됨이 존중받고 미국의 약속이 누구에게도 부인되지 않는 날이 오도록 우리는 계속 힘써야 합니다.”(조지 W 부시 대통령) “인간의 마음이 진짜 싸움터로 변할 때 시민 불복종은 자살폭탄보다 훨씬 큰 호소력을 갖습니다.”(빌 클린턴 전 대통령) 흉탄에 스러진 지 38년이 지나서야 평생을 민권운동에 헌신한 그의 이름이 새겨진 기념관의 첫 삽이 떠졌다. 아프리카계 미국인 최초의 기념관인 마틴 루터 킹 목사 기념관 기공식이 워싱턴DC 한복판에 있는 내셔널몰에서 13일(현지시간) 성대히 열렸다고 CNN이 전했다. 주요 방송들은 이를 생중계했고 뉴욕, 휴스턴 등 주요 도시에선 추모 행사와 콘서트가 잇따랐다. 이날 빗줄기가 오락가락하는 쌀쌀한 날씨에도 5000여명이 “한 위대한 인간을 영원히 기억하게 하는”(부시 대통령) 기념관 기공식을 지켜 보았다. 생전의 그와 함께 투쟁했던 앤드루 영·제시 잭슨 목사, 방송인 오프라 윈프리, 차기 대선 출마가 유력한 바락 오바마(민주·일리노이주) 상원의원 등이 눈에 띄었다. 암살 40주기인 2008년 봄 완공 예정인 기념관은 포토맥 강변의 링컨 기념관과 인공호수 건너편의 제퍼슨 기념관을 일직선으로 연결할 때 한 가운데인 호숫가에 들어선다. 유명한 워싱턴 기념비에서 남서쪽 방향이며 한국전쟁기념관 바로 뒤쪽이다. 이곳은 1963년 ‘직업과 자유를 위한 평화대행진’을 마친 킹 목사가 역사상 가장 위대한 연설 중 하나로 꼽히는 ‘나에겐’을 외쳤던 바로 그 장소다. 부시 대통령은 “알맞은 장소에 기념관이 들어서게 돼 미국의 약속을 선언한 이들, 이를 지키려 노력한 이들의 힘을 하나로 모을 것”이라고 강조했다.96년 기념관 건립안에 서명했던 클린턴 전 대통령은 “그가 있음으로 해서 더 정의롭고 품위로워진 수많은 미국인들의 가슴과 마음에 기념관이 뿌리를 내릴 것”이라고 역설해 기립박수를 받았다. 총 공사비 1억달러(약 940억원) 가운데 6500만달러는 의료기기업체 토미 힐핑거, 제너럴 모터스 등 대기업과 수많은 개인들로부터 모금됐다. 영화제작자 조지 루카스, 전직 국무장관들인 콜린 파월·잭 발렌티 등도 참여했다고 영국 BBC는 소개했다. 필라델피아에 사는 캐롤린 잭슨은 18세때 사람들 틈에 끼어 ‘나에겐’ 연설을 들었다며 “킹 목사 때문에 내셔널몰에 발을 다시 들이게 될지는 미처 생각하지 못했다.”고 감격했다. 그녀는 “시민권 투쟁에 해야 할 과제가 산적해 있다.”는 말을 잊지 않았다고 AP통신은 전했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이스라엘 ‘중동의 미아’ 되나

    이스라엘이 긴장하고 있다.‘유일한 우방’ 미국으로부터 버림받을 수 있다는 극단적 공포감마저 감돈다. 지난주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압승을 거두면서 온건파의 ‘새로운 중동’ 구상이 탄력을 받아가는 탓이다. 급기야 ‘광범위한 중동정책’ 수립을 위해 이란·시리아와 관계개선이 필요하다는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의 발언까지 나왔다.‘중동의 미아’로 고립되는 최악의 상황에도 대비해야 할 판이다. 미국으로선 이스라엘에 적대적인 아랍권 여론이 무엇보다 부담스럽다.‘발등의 불’인 이란 핵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아랍국가의 협력이 필수적인 까닭이다. 이번 기회에 이스라엘과의 관계를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한다는 압력도 정치권 안팎에서 가중되고 있다.●레바논 침공 계기로 균열 조짐 13일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양국 관계는 지난 여름 이스라엘의 레바논 침공을 계기로 이상징후를 보이기 시작했다. 이스라엘을 지원한 미국엔 ‘침략의 후원자’라는 불명예스러운 낙인만 돌아왔다. 지지부진한 전과로 정치적 치명상을 입은 이스라엘 정부는 미국의 신뢰상실을 걱정하고 있다. 동맹파트너로서 군사적 능력을 의심받게 됨에 따라 이후 중동정책 추진 과정에서 후순위로 밀릴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미국이 추진해 온 중동 민주화 구상도 불만거리다. 무력충돌을 빚은 하마스와 헤즈볼라 모두 미국이 적극적으로 후원한 선거를 통해 세력을 키웠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미국 중간선거 결과는 대미관계를 둘러싼 이스라엘의 위기감을 더욱 심화시켰다. 이스라엘은 부시 정부가 이슬람 급진세력과 이란에 대한 강경입장을 접고 타협노선으로 전환할지 모른다고 우려한다. 도널드 럼즈펠드 국방장관의 후임으로 지명된 로버트 게이츠가 과거 부시 정부가 이란과의 대화를 거부한 것에 비판적이었다는 점도 부담스럽다. 유발 슈나이니츠 이스라엘 의회 외교·국방위원은 “많은 이스라엘인들이 지금 상황이 나치 제국의 재무장을 목도하던 1930년대 유럽과 유사하다고 느낀다.”고 말했다.●이란핵 해결 위해 이스라엘 희생? 아랍권에 ‘반(反)이란 동맹’을 구축하기 위해 미국이 팔레스타인 문제에 대한 양보를 이스라엘에 요구할지 모른다는 점도 이스라엘을 긴장시키고 있다. 이스라엘이 미국의 안보에 부담이 되고 있다는 비판이 미 정치권 안팎에서 공공연히 제기되고 있는 것도 불안을 가중시키는 요인이다. 9월엔 라이스 장관의 핵심 참모로 알려진 필립 젤리카우가 “중동지역의 안정 구축을 위해 팔레스타인 문제에 진전을 이끌어내야 한다.”고 말해 이스라엘 정치권을 들끓게 만들었다. 지난 봄엔 하버드대 케네디 정부 연구소의 스티븐 월트 교수가 이스라엘의 로비가 미국 외교정책에 부적절한 압력이 되고 있다고 공개 비판해 파문이 일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13일(현지시간) 이뤄진 에후드 올메르트 총리의 미국 방문도 이스라엘이 체감하는 위기의식을 전달, 양국 관계의 균열을 봉합하려는 목적이 담겨 있다고 본다. 올메르트 총리와의 회동 뒤 부시 대통령이 밝힌 이란 핵에 대한 강경대처 방침도 정치적 수사 이상의 의미를 갖지 않는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이세영기자 sylee@seoul.co.kr
  • 아버지 부시-클린턴 “우린 코미디 콤비”

    국내 한 라디오 방송의 ‘3김 퀴즈’가 퇴근길 애청자들을 웃긴다지만 미국의 전직 대통령들은 직접 사람들 앞에 나서서 웃긴다. 빌 클린턴(사진 왼쪽·60)과 조지 HW 부시(82) 전 대통령이 전날 뉴올리언스에서 열린 전미부동산업자협회(NAR) 총회에 나란히 참석해 6차례의 기립박수를 받을 정도로 청중을 열광시켰다고 AP통신이 12일(현지시간) 전했다. 통신은 두 사람이 정당도 다르고 1992년 대선의 구원(舊怨)이 있지만 마치 수십년 호흡을 맞춰온 코미디언들처럼 웃겼다고 적었다. 지난해 두 전직 대통령은 이 지역을 휩쓴 카트리나 재앙 때 1억 3000만달러(약 1222억원)를 모금한 바 있다. 이날 총회는 재앙 이후 열린 가장 큰 규모의 행사였다. 부시가 먼저 “가끔 대통령 자리가 주는 특전이 그리울 때도 있지만 은퇴는 좋은 것”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한 가지 문제는 특정 주제에 대해선 기억이 지워지지 않는 점”이라며 “만약 누군가 일본 총리 앞에서 쓰러진다면 14년 뒤에라도 누구나 이를 기억할 것”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언론에 수년간 당한 뒤에 깨달은 것이 하나 있다면 마음에 들지 않는 질문에 속으로 욕을 퍼부은 뒤 답하지 않는 것”이라고도 했다. 이에 클린턴은 “여러분은 지금 1992년 대선에 대한 그의 복수극을 지켜보고 있다.”고 웃어넘긴 뒤 “그때부터 내 여생은 그의 코미디 조역으로 운명지어졌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점잖지 않은 그의 농담을 그대로 옮겼다면 난 아마도 뉴욕 일간지들에 죽어났을 것”이라고 말했다. 심장혈관 수술을 받은 적이 있는 클린턴은 “그의 건강이 나보다 낫다.”며 “내 장례식에서 그가 연설할 것”이라고 말해 청중들을 뒤집어지게 했다. 클린턴이 “아내인 힐러리 상원의원이 대통령에 당선된다면 잘 해낼 것”이라고 말하자 부시가 끼어들어 “그렇지요. 하지만 이 친구가 영국 여왕 뒤의 필립 공처럼 숨어지내는 모습을 떠올리기가 쉽지는 않다.”고 응수해 사람들을 웃겼다.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벌써 FTA협상 재검토 목소리

    벌써 FTA협상 재검토 목소리

    민주당의 중간선거 압승으로 미국의 자유무역주의 기조가 보호주의로 급선회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일부 언론에선 벌써 진행 중인 한국, 파나마, 말레이시아 등과의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을 재검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번 선거를 통해 민주당의 자유무역 회의론자들이 16명이나 공화당 현역 의원을 밀어내고 하원에 진입, 정부의 FTA 추진에 타격을 가할 채비를 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13일 보도했다. 민주당은 전통적으로 미국 내 생산기지와 일자리 보호에 무게를 둬왔다. 이번에 상원에 합류한 5명의 민주당 의원 당선자 가운데 대표적인 인물은 오하이오주에서 공화당의 마이크 데윈 상원의원을 꺾은 민주당의 시로드 브라운 당선자. 그는 텔레비전 선거광고에서 데윈이 지지한 FTA를 노골적으로 비판하며 “공화당이 대통령에게 너무 많은 권한을 줬다.”고 목소리를 높여왔다. 당장 민주당은 무역협정을 빨리 체결하도록 부시 대통령에게 부여한 특별조치권을 없애는 쪽으로 나아갈 것 같다. 내년 6월 종료되는 ‘패스트 트랙(fast-track·무역촉진권)’을 연장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민주당은 오래 전부터 부시 대통령의 이 권한을 약화시키려고 별러왔다. 부시 대통령에겐 남은 2년 임기에 정치·외교뿐 아니라 경제적 레임덕까지 예상되는 대목이다. 베트남, 러시아의 세계무역기구(WTO) 가입도 쟁점이 될 수 있다. 일단 베트남의 WTO 편입은 무리없이 승인될 것으로 보이지만, 러시아는 논란이 제기될 수 있다. 자유무역을 내세우는 부시 행정부와 민주당의 보호무역주의가 첫번째 힘겨루기를 하는 무대는 미·페루 FTA 비준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 대세다. 지난 4월 협정이 체결됐지만 그동안 재협상 목소리가 끊이지 않아 상당한 난항이 예상된다. 때문에 부시 행정부는 새 의회의 임기 시작 전인 연내에 가급적 처리하길 희망하고 있다. 이달 말 체결 예정인 콜롬비아와의 FTA 비준도 순탄치 않다. 협상 때 노동과 환경문제를 연계해야 한다는 주장도 쏟아지고 있다. 민주당이 농업보조금 정책을 고수하는 것은 도하개발어젠다(DDA) 협상을 회생시켜야 하는 백악관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부시 대통령으로선 중국의 대미 무역흑자를 줄이고 지적재산권 보호를 강화하라며 민주당이 무역보복법안을 계류해놓은 데 대해 해답을 제시해야 한다. 관세 인하와 세계화를 화두로 세계 무역을 이끌어온 부시 행정부는 민주당 견제에 적지 않은 부담을 가질 수밖에 없다. 안동환기자 sunstory@seoul.co.kr
  • ‘힘얻는’ 조기철군

    ‘내년 안에 미군 일부 철수 및 재배치, 이란·시리아와 고위급 집중 대화, 종파분쟁 종식 안 되면 전면 철수하겠다고 이라크 정부를 압박’●부시·이라크연구그룹 면담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이 이라크 정책 변화를 시사한 가운데 구체적인 방법론이 처음으로 제시됐다. 부시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접견한 이라크연구그룹(ISG)이 위와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보고서를 다음달 발표할 계획이라고 시사주간 타임이 전했다. ISG는 제임스 베이커 전 국무장관과 리 해밀턴 전 민주당 하원의원, 아버지 부시 시절 국무장관을 지낸 로런스 이글버거 등이 주축이 된 초당파 자문그룹이다. 또 부시 대통령이 도널드 럼즈펠드 국방장관을 전격 해임하고 로버트 게이츠 전 중앙정보국(CIA) 국장을 지명하는 과정에 베이커 전 국무가 영향력을 행사한 것은 물론, 게이츠 지명자는 ISG의 건의를 실행하는 임무를 맡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잡지는 덧붙였다. 14일 ISG와 화상회의를 가질 예정인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도 전날 연례 외교정책 연설을 통해 “이라크 유혈을 막고 중동에 광범위한 평화를 확보하기 위해 이란과 시리아를 포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뉴스위크 최신호(20일자)는 부시 대통령이 임기 말까지 함께하려 했던 럼즈펠드 장관을 경질한 것은 아버지 부시와 함께 일했던 정통 텍사스 인맥이 강경보수를 표방한 네오콘을 대체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짚었다. 최근 이 잡지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아버지 부시 시절의 국제주의적 접근이 아들의 일방주의보다 훨씬 인기 있음을 보여줬다.●군사위원장 내정자 “4∼6개월내 철군 희망” 조슈아 볼턴 백악관 비서실장도 이날 CNN과의 인터뷰에서 “이란·시리아와 대화할 용의가 있느냐.”는 질문에 “모든 것이 테이블 위에 있고 ISG가 무엇을 제안하든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AP통신이 전했다.볼턴 실장은 부시 대통령이 피터 페이스 합참의장에게 이라크 전략 수정을 검토해 보고서를 올리도록 지시했다고 전했다. 게이츠 지명자는 ISG와 페이스 의장의 보고서를 바탕으로 이라크 전략 변경에 대한 최종 입장을 정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내년 1월 임기가 시작되는 상원에서 군사위원장이 유력한 칼 레빈 상원의원(미시간주)은 ABC방송 인터뷰에서 미군이 4∼6개월 안에 철수를 시작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그 역시 종파분쟁의 종식을 위해 이라크 정부에 압력을 넣어야 한다고 촉구했다.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문정인 “사실과 다르다” 해명

    청와대는 13일 문정인 전 동북아시대위원회 위원장의 강연록을 근거로 ‘지난 2003년 10월 정부의 이라크 파병 대가로 부시 미 대통령이 노무현 대통령에게 북한에 대한 다자간 서면 안전보장을 약속했다가 어겼다.’는 내용의 일부 보도가 나오자 “전혀 사실과 다르다.”며 적극 해명했다. 문 전 위원장도 “2년 전 당시 정황을 가지고 개인적인 평가와 해석을 통해 공개적으로 했던 얘기”라면서 보도내용에 강한 유감을 표시했다. 이는 문 전 위원장의 강연 내용이 사실 여부와 무관하게 워낙 민감해 자칫 오는 18일 베트남 하노이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에서의 한·미 정상회담에 악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우려한 탓으로 보인다. 윤태영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당시 이라크 추가 파병과 북핵 안전보장 제공이 한 묶음으로 교환됐다고 나와 있는데 그런 두 사안이 서로 교환된 바가 없다.”면서 “당시 한·미 정상회담에서는 대화를 중심으로 문제를 해결해 가자는 공감대가 형성되었던 것이지 합의는 아니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자 일부 조간신문은 문 전 위원장의 강연 녹음테이프를 토대로 지난 2003년 10월20일 APEC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에서 ‘다자간 서면 안전보장을 6자회담을 통해 북측에 해주겠다.’는 등의 협의가 있었다는 문 전 위원장의 강연 내용을 ‘공개’했다.박홍기기자 hkpar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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