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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광장] 한국판 해밀턴 프로젝트가 없다/우득정 논설위원

    [서울광장] 한국판 해밀턴 프로젝트가 없다/우득정 논설위원

    정치적으로 중립적인 위치에 있는 전문가들에게 한나라당 이명박·박근혜 대선 후보의 경제공약을 평가해달라는 물음을 던졌다. 범여권 후보가 아직 오리무중인 상황이어서 먼저 한나라당 두 후보의 공약부터 실현 가능성 측면에서 따져보자는 의도에서였다. 하지만 이들의 공통된 답변은 ‘해독 불능’이었다. 목표 수치만 있지 원인 진단과 방법론이 없다는 것이다. 이명박 후보의 경제 공약은 ‘7-4-7’ 플랜으로 축약된다. 매년 7% 성장,10년 후 국민소득 4만달러 달성과 세계 7대 강국 진입이다. 이를 위해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겠단다. 법인세율 20% 인하, 준조세 정비, 출자총액제한제도 폐지, 규제일몰제…. 박근혜 후보는 ‘줄·푸·세’(세금 줄이고 규제 풀고 법 질서 세우기)를 캐치프레이즈로 내세우며 2012년까지 매년 7% 성장, 국민소득 3만달러, 국가경쟁력 10위를 목표로 제시하고 있다.‘작은 정부, 큰 시장’을 통해 연간 60만개씩 5년간 300만개의 일자리를 만들어내겠다고 한다. 그런데 무엇이 해독불가란 말일까. 두 후보의 공약에는 현상 진단과 실천로드맵이 없다. 참여정부의 경제에서 무엇이 문제여서 이를 어떻게 구조조정해 최종적으로 성장률 7%와 일자리 60만개 창출로 완성하겠다는 기본 흐름도가 빠진 것이다. 마치 의사가 환자의 병명은 진단하지 않은 채 정상인 이상의 건강한 상태로 되돌려 놓겠다고 처방하는 것과 다를 바 없다. 그러면서 환자나 가족들에게는 무조건 믿고 맡기라고 한다. 두후보가 내세우는 7% 성장론을 보자. 참여정부가 4년 평균 4% 성장이라는 실적밖에 거두지 못한 것은 잠재성장률이 4% 중반에 머물 정도로 우리 경제의 기초체력인 성장잠재력이 떨어졌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성장률의 처방은 잠재성장력을 높이는 것에서 출발해야 한다. 산업과 인적자원개발 등 사회적 인프라를 아우르는 종합적인 프로그램을 제시해야 한다. 하지만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면’(이 후보),‘국가지도자가 경제리더십을 발휘하면’(박 후보) 등 동문서답(東問西答)이다. 이 후보는 법인세 20% 인하로 줄어드는 세수 5조 5000억원을 경기 활성화로 일자리가 늘면 세수 기반이 확대돼 충당할 수 있다지만 재정적자 확대나 복지 축소로 귀결된다는 것은 상식에 속한다. 박 후보의 연간 일자리 60만개 창출은 ‘신이 내려와도 달성하지 못할 공약’(손학규 후보)이다. 성장률의 일자리 기여도가 날로 떨어지는 상황에서는 더더욱 그렇다. 그런데도 서로 ‘경제대통령’을 자임하는 것을 보면 대단한 강심장이다. 차라리 이 후보의 경부운하와 박 후보의 열차페리 공약을 놓고 아귀다툼을 벌이는 것이 양심적이다. 미국 민주당의 싱크탱크인 브루킹스연구소가 지난해 내놓은 집권 경제전략 ‘해밀턴 프로젝트’를 보면 부시 행정부의 핵심정책방향인 ‘오너십 사회’를 철저히 분석, 비판하는 바탕에서 출발하고 있다. 공급경제학에 기초한 오너십 사회의 병리현상을 부문별로 분석하면서 인적자원투자, 저축과 보험, 혁신과 인프라, 정부역할 등 4대 정책과제를 제시하고 있다. 이들 정책과제를 관통하는 기본철학은 ‘모든 계층을 아우르는 폭넓은 경제 성장’이다. 이·박 후보 진영에는 수많은 전문가들이 참여하고 있다. 하지만 ‘뻥튀기노믹스’는 있어도 한국판 해밀턴 프로젝트는 없다. 전문가집단의 한계인가, 한국정치의 한계인가. 우득정 논설위원 djwootk@seoul.co.kr
  • 내년 7월부터 비자없이 미국간다

    |워싱턴 이도운특파원|이르면 내년 7월부터 한국 국민이 비자를 받지 않고 미국을 방문할 수 있게 된다. 미 의회의 ‘9·11위원회 권고사항 이행법안 상·하원 조정위원회’는 26일 비자면제프로그램 확대 등을 골자로 한 9·11위원회 권고사항 이행법안에 합의했다. 이 법안은 다음주 초 상·하원에서 의결될 예정이다. 또 조지 부시 대통령은 내주 말쯤 이 법안에 서명, 공포할 예정이다. 주미대사관은 미국측의 출국통제, 전자 여행허가 시스템 등 비자면제 확대를 위한 후속 조치가 내년 상반기 중에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한국은 현재 미국과 진행 중인 기술협의를 완료하고 전자여권을 도입하게 되면 내년 7월 이후부터 비자면제프로그램에 가입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비자면제프로그램에 가입하게 되면 관광이나 사업 목적으로 최고 90일까지 미국을 무비자로 방문할 수 있게 된다. 현재 미국을 방문하는 한국인수는 연간 90만명에 이른다. 앞으로 비자 면제 프로그램이 적용돼 비자 없이 미국을 오가게 되면 미국 방문자 수는 2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주미대사관은 예측했다. 이날 미 의회에서 합의된 조정안은 출국통제 및 전자 여행허가 시스템이 구축되면 국토안보부 장관이 국무부 장관과 협의해 현행 비자면제프로그램 가입 요건인 비이민 비자 거부율 3% 미만을 10% 미만까지 완화할 수 있도록 했다. 비자 거부율이 10% 미만으로 완화될 경우 작년 비자거부율이 3.5%를 기록했던 한국을 비롯해 체코, 에스토니아 등 3개국이 새로 비자 면제 프로그램의 적용 대상국 후보가 된다. dawn@seoul.co.kr
  • [아프간 피랍 중대국면] “제발 돌려보내 주길…”

    [아프간 피랍 중대국면] “제발 돌려보내 주길…”

    탈레반 무장세력이 제시한 협상 마감시한을 20여시간 넘긴 26일 밤 11시쯤 피랍자 가족들은 초조함과 긴장감에 심신이 극도로 지친 탓인지 초췌한 모습으로 대부분 집으로 돌아갔다. 이들은 27일부터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분당타운 지하 1층에 ‘한민족복지재단 피랍자가족 대책위원회’ 사무실을 마련해 옮길 계획이다. 앞서 충격적인 한국인 피랍자 살해 소식을 전해들은 피랍자 가족들은 이날 오후 4시20분 서울 서초동 한민족복지재단 사무실에서 “사랑하는 가족들을 제발 돌려보내 달라.”는 내용의 호소문을 읽으며 오열했다. 이들은 노무현 대통령과 외교통상부 장관, 미국 부시 대통령 등에게 전하는 글을 통해 “울다 지쳐 잠들고 일어나면 꿈일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눈을 떠보면 그것이 현실이라는 사실에 또다시 눈물을 터뜨립니다.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호소합니다. 제발 그들이 가족들 품으로 건강하게 돌아올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주십시오.”라고 호소했다. 피랍자 가족을 대표해 차분하게 호소문을 읽던 제희창씨의 누나 제미숙씨는 배형규 목사에 대한 이야기를 읽던 중 끝내 울음을 터뜨렸다. 이어 가족들도 잇따라 눈물을 쏟아냈다. 제씨는 “창희는 1남4녀 중 막내고 외아들이다. 월급 타면 쌀가마 사서 어려운 사람 도와주는 그런 애다. 너무 남을 도와준다고 집에서 혼나기도 했다. 지금은 그랬던 게 생각나서 너무 가슴이 아프다.”고 울먹였다. 류지영 이은주기자 superryu@seoul.co.kr
  • [新 라이벌전] (10) 옥션 vs G마켓

    [新 라이벌전] (10) 옥션 vs G마켓

    지난해 인터넷 오픈마켓(개별 판매업자들이 사이버 공간에 입점해 물건을 파는 온라인 장터)을 통한 거래액은 4조 8237억원이었다. 일반 인터넷쇼핑몰(3조 6688억원)과 TV홈쇼핑(3조 5474억원)을 제치고 가장 큰 온라인 유통채널로 자리잡았다. 오픈마켓의 비중은 갈수록 커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옥션과 G마켓간 업계 1,2위 싸움도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회원·방문객수 1위 VS 매출 1위 옥션은 국내 인터넷 오픈마켓의 원조다.1998년 국내 최초로 온라인 경매 서비스를 시작했다. 현재 회원 1800만명에 하루 평균 180만명이 방문한다. 지난해 순매출 1621억원, 순익 235억원으로 1위였다. 그러나 2003년 오픈마켓 사업을 본격화한 후발 G마켓의 가파른 성장세가 눈부시다. 이미 지난해 거래액(2조 2682억원)에서는 옥션을 추월했다. 올 1분기에는 순매출에서도 481억원으로 421억원의 옥션을 제쳤다. 회원 수는 옥션보다 적은 1200만명이다. ●1위 주장 치열한 신경전 두 회사는 각자에 유리한 지표를 내세워 서로 1위라고 주장한다. 그 과정에서 신경전이 대단하다. 올 상반기 거래액에서도 서로 똑같이 1조 5000억원을 기록했다며 1위를 자처한다. 옥션은 외국자본을 유치해 덩치를 키웠다.2001년 세계 최대 인터넷 경매업체인 미국 이베이(eBAY)를 대주주로 유치해 선진 기술과 노하우를 익혔다.G마켓은 자력으로 성장해 지난해 업계 최초로 미국 나스닥에 상장했다. 옥션측은 회원 수와 안정성에서 우위에 있다고 강조한다. 옥션 관계자는 “전자상거래의 핵심은 사이트가 얼마나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많은 고객이 방문하느냐는 것”이라고 말했다. 옥션은 현재 직원의 30%를 안전거래 전담팀에 배치해 짝퉁이나 사기성 판매자를 걸러내고 있다. 업계 최초로 ‘짝퉁방지 프로그램’도 도입했다. 이달부터 재해복구 시스템을 운영해 사실상 100%의 서버 안정성을 달성했다. G마켓도 2004년 국내 최초로 실시간 3중 재해복구 센터를 구축,3개의 다른 사이트에 거래내역을 백업 처리해 안정성을 높였다.G마켓 관계자는 “해킹방지 시스템은 물론 고객이 한꺼번에 몰려도 최대 부하의 3∼4배까지 견딜 수 있게 만들어졌다.”고 말했다. ●박 사장 논리·치밀-구 사장 소탈·스피드 대표이사의 스타일도 다르다. 옥션 박주만(40·서울 태생) 사장은 논리적이고 꼼꼼한 편이다. 고려대 경영학과·미국 펜실베이니아대 경영대학원을 나왔다.2002년 옥션과 처음 인연을 맺은 뒤 3년 만에 사장이 됐다. 금융 컨설턴트 출신답게 데이터 중심의 경영을 한다. 불필요한 회의보다는 간결하고 효율성 있는 업무 추진을 좋아한다. 아이디어가 많다. 지난해 선보여 인기를 얻었던 ‘쿠폰시스템’이나 시스템 안정성에 많은 투자를 한 것도 박 사장의 머리에서 나왔다. 전남 구례 출신인 G마켓 구영배(41) 사장은 소탈하고 빠른 의사결정을 하는 스타일이다. 사내 의견 개진도 자유로워서 누구나 사장실을 노크할 수 있다. 건의안이 합리적이라고 판단하면 즉각 토론을 벌여 실행안을 만든다. 업계 최초로 도입한 ‘오늘 본 상품’이나 ‘오늘만 특가’ 서비스가 그렇게 해서 탄생했다. 서울대 자원공학과를 나와 G마켓 창업에 참여했다가 2001년 사장이 됐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마이클 월저 ‘마르스의 두 얼굴’로 본 걸프전과 이라크전쟁

    ‘정당하다’는 ‘부당하다’를 밟고 영광을 얻는다. 선은 악이 있어야 빛을 발한다. 둘은 양극단이나, 서로의 존재를 통해 자신의 존재이유를 확인한다. 뒤집어도 둘은 짝패다.‘정당한 전쟁’ ‘인도적 간섭’ ‘강요된 민주주의’…, 정과 반이 합쳐진 형용모순적인 단어조합에서 선악은 모호하다. 미국의 이라크 공격과 이라크의 대미 자살폭탄공격을 놓고 ‘정당하다’‘부당하다’ 재단하기란 쉽지 않다. 마르스는 그리스신화에 나오는 전쟁신이다. 마르스를 따르는 이들에게조차 마르스(전쟁)는 대개 악이다. 관건은 ‘악한 마르스의 선한 역할’에 대한 추종자들의 믿음이다. 로마 시대 아우구스티누스에게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정당한 전쟁 이론’의 역사는 그 믿음의 역사와도 같다. 정당한 전쟁을 주장하는 이들도 전쟁 자체는 악하다고 생각하나, 정의와 평화를 위한 정당한 전쟁은 가능하다고 봤다. 현대의 ‘정당한 전쟁 이론’ 권위자는 사회학자 마이클 월저(미국 프린스턴고등연구원 교수)다. 월저의 책 ‘마르스의 두 얼굴:정당한 전쟁·부당한 전쟁’(권영근 등 옮김, 연경문화사 펴냄)은 1977년 출간된 이래 전쟁의 정당성을 두고 다양한 논쟁을 촉발시켰다. 월저는 평화주의자도 반전론자도 아니다. 인도적·방어적 목적의 전쟁은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3년전 펴낸 또 다른 책 ‘전쟁론(원제 Arguing about War)’에서 그는 시간이 흐르면서 강대국의 군사적 개입 필요성을 점점 더 많이 느끼고 있다고 고백한 바 있다. 그는 인종청소와 조직적 학살이 자행된 보스니아 및 코소보, 르완다 사태 등을 군사 개입이 필요한 경우로 꼽는다. 그렇다고 월저가 전쟁주의자인 것은 아니다. 전쟁엔 분명한 원칙이 있어야 한다고 말할 뿐이다. 원칙은 크게 ‘전쟁의 정당성’(외부침략 방어나 인권 차원의 개입 등)과 ‘전쟁에서의 정당성’(비무장 민간인 공격 금지와 대량살상무기 사용 최소화 등)으로 요약된다. 이 원칙에 따라 월저는 두 차례의 이라크 전쟁에 대한 평가도 달리 내린다. 아버지 부시의 전쟁은 정당한 전쟁이었지만, 아들 부시의 전쟁은 부당한 전쟁이었다는 것이다. 1991년 걸프전은 이라크의 쿠웨이트 침공 격퇴와 함께 전투를 멈췄지만,2003년 전쟁은 인도적 간섭이 아닌 이라크 정권교체를 목적으로 했다는 설명이다.“연합군의 38선 월경은 민주적 이상주의보다는 군사적 오만을 보여준 사례로 보인다.”며 맥아더의 한국전쟁 확전론을 비판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정당한 전쟁 이론’이 부당한 전쟁을 정당화하는 근거가 되는 것도 사실이다.‘예방전쟁’ 논리가 특히 그렇다. 월저는 “침략적이거나 살인적인 방식으로 행동한 바 있으며, 재차 이처럼 할 것으로 생각되는 포악한 정권을 다룰 때에는 예방 차원의 무력사용이 정당화될 수 있다.”고 주장한다.2차 이라크 전쟁을 ‘예방전쟁’이라 강조한 백악관이 북한 등 ‘불량국가들’을 상대로 한 ‘선제 방어전쟁’을 설파했을 때 ‘정당한 전쟁 이론’을 동원했다는 혐의가 짙었다. 방어전쟁은 정당하다지만, 모든 전쟁은 방어의 이름으로 시작된다. 국제관계에서 정당성과 부당성은 객관적 진실이라기보다 정치적 언술에 가깝다. 목숨 걸고 싸우는 군인들에게 헛되이 죽는 게 아님을 확신시키고 국민을 전시체제로 내몰기 위해, 전쟁은 늘 정당해야 한다. 피가 터지고 내장이 흐르는 전쟁에서 정당과 부당은 같은 얼굴을 하고 다가온다. 마르스의 두 얼굴은 사실 하나다.2만원. 이문영기자 2moon0@seoul.co.kr
  • [Local] 울산과기대 이사 3명 추천

    울산시는 24일 국립대학으로 2009년 3월 개교하는 울산과학기술대학교 초대이사 15명 가운데 울산시장이 추천하는 3명에 하동원(53) 울산시행정부시장·이두철(62) 울산상공회의소회장, 나상균(72) 울산과학대 전 학장을 추천했다고 밝혔다. 초대이사는 총장을 비롯한 당연직 7명과 임명직 8명으로, 다음달 교육부 장관의 임명절차를 거쳐 구성된다. 울산과학기술대학은 이사회가 구성되면 법인등록을 하고 다음달 말쯤 울산 울주군 언양읍 반연리 설립부지에서 착공식을 할 예정이다. 초대 총장에는 조무제(63) 현 경상대학교 총장이 내정됐다.
  • 힐 차관보 아들, 현대차 엘란트라 구입 화제

    힐 차관보 아들, 현대차 엘란트라 구입 화제

    북핵 6자회담의 미국측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미국 국무부 동아태담당 차관보의 아들이 현대자동차를 구입해 화제를 낳고있다. 힐 차관보의 아들 네이선은 23일(현지시각) 아버지 힐과 함께 현대측 고위관계자의 안내를 받아 워싱턴 인근 알렉산드리아 현대자동차를 직접 방문, 미국인들 사이에 높은 인기를 끌고 있는 2007년형 은색 엘란트라를 구입했다. 현재 국방부에 근무중인 것으로 알려진 네이선은 이날 자동차를 구입한 뒤 “새 차를 구입해 너무 기쁘고, 너무 마음에 든다”며 큰 만족감을 표시했다. 앞서 힐 차관보는 아들이 새 차 구입을 결정할 때 “한국 자동차가 성능이 아주 좋다”며 현대차 구입을 권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주변에서는 힐 차관보의 아들이 현대차를 구입한 사실을 놓고 “최근까지 한국 주재 미국 대사를 지냈고, 북한 핵폐기를 위한 6자회담의 미국측 수석대표로 일하고있는 힐 차관보의 남다른 한국 사랑이 또한번 드러난 것”이라며 “한국에서 힐의 인기가 그렇게 높은 이유를 알겠다”고 한마디씩 했다. 실제 힐 차관보는 조지 부시 행정부 내에서 북핵 해결에 아주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입장을 상대적으로 잘 이해해 준다는 이유로 일본측 관계자들로부터 “김정힐”(김정일+힐 이라는 의미)이라는 비아냥거림을 당하기도 했다. 연합뉴스@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美 대선 ‘유튜브 혁명’

    |워싱턴 이도운특파원|어른들에게는 동영상을 좋아하는 아이들의 인터넷 놀이터 정도로만 인식돼온 ‘유튜브’가 23일(현지시간) 미국 선거사에 큰 획을 긋는 혁명적 변화를 가져왔다. 인터넷 동영상 공유 사이트인 유튜브는 이날 저녁 24시간 뉴스채널 CNN과 공동으로 민주당 대통령 후보 정책토론회를 주최했다. 인터넷 사이트가 대선후보 토론회를 주최한 것도 이례적이지만 토론 내용은 훨씬 놀라웠다. CNN은 토론회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사람은 8명의 후보가 아니라 “각자의 솔직한 마음을 담아, 정성껏 그리고 가끔씩은 코믹하게” 질문을 던진 유튜버(유튜브 이용자)들이었다고 보도했다.●“토론 주인공은 후보 아니라 유튜버” 뜨거운 열기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찰스턴에서 열린 이날 토론은 미 전역의 네티즌이 사전에 유튜브에 올린 ‘비디오 질문’을 토론장에 설치된 대형 스크린을 통해 후보들에게 보여주고 답변을 구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동영상 질문은 모두 3000개가 넘었으며 이 가운데 선정된 39개의 질문이 토론회에서 소화됐다고 CNN은 소개했다. 질문자들은 단순히 질문하는 자신의 모습을 동영상으로 찍은 것이 아니라 질문 내용과 관련된 갖가지 영상을 포함시켜 질문의 배경과 의도를 보다 실감나게 전달했다. 유방암 환자는 질문 도중 머리에 쓰고 있던 가발을 벗으며 “내가 의료보험에 가입할 수 있었다면 살아날 가능성이 높아지지 않았을까?”라고 반문해 너무 비싼 의료보험 제도를 꼬집었다. 또 무기 소지에 대한 후보들의 찬반 여부를 질문한 사람은 ‘우리 아기’를 소개한다며 무시무시하게 생긴 자동소총을 보여줘 시청자들을 놀라게 하기도 했다. 지구 온난화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자는 사람이 아니라 녹아내리고 있는 ‘눈사람’이었다. 이밖에도 레즈비언 커플이 함께 화면에 등장해 동성결혼에 대한 찬반 여부를 물었으며, 질문을 노래로 만들어 보낸 가수 네티즌도 있었다. 또 “흑인들이 과거 노예생활을 한 데 대한 보상을 받을 수 있겠느냐?”는, 기존의 토론회에서는 제기되기 어려웠던 질문도 나왔다.●오바마 “당선되면 김정일 만나겠다”… 힐러리는 답변 `유보´ 이날 토론회에서는 이라크 철군 등 안보문제와 의료보험, 교육, 인종, 여성 등 사회적 이슈가 포괄적으로 제기됐다. 특히 “대통령에 당선되면 북한과 이란, 쿠바, 시리아 등 조지 부시 대통령이 만나기를 거부해온 국가의 지도자들과 만나겠느냐?”는 질문에 대해 선두권을 달리는 후보들이 차별적인 답변을 했다. 먼저 답변한 버락 오바마(일리노이주)상원의원은 즉각 “만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오바마 의원은 “대화를 하지 않는 것이 이 국가들을 벌주는 것이라는 생각은 어리석다.”며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은 소련을 악의 제국이라고 비난하면서도 계속 대화를 하며 관계 개선의 여지를 찾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반해 힐러리 클린턴(뉴욕주)상원의원은 그런 국가 지도자들과의 만남을 당장 약속하지는 않겠다고 말했다. 클린턴 의원은 “그들과 회담을 하기 전에 정치적 선전도구로 이용되지 않도록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면서 “먼저 고위급 대통령 특사를 활용하는 등 외교적인 노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존 에드워즈(노스캐롤라이나주)전 상원의원은 클린턴 의원의 의견에 동의했다. 공화당은 9월17일 플로리다주에서 유튜브와 CNN이 주최하는 같은 형식의 대선후보 토론회를 갖는다.dawn@seoul.co.kr
  • [피랍 한국인 석방협상] 탈레반,한국 직접협상 요구배경

    아프가니스탄에서 한국인을 납치한 무장단체인 탈레반이 23일 한국 정부와 직접 대화를 요구하고 나선 데 이어 이날 오후 11시30분이던 협상시한을 하루 더 연장하고 나섬에 따라 그 배경과 함께 직접 대화 요구와 시한 연장이 향후 어떤 연관성을 갖고 전개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아프간 이슬라믹 프레스(AIP)에 따르면 탈레반 지휘관인 압둘라 잔의 대변인은 “아프간 정부와의 협상이 실패쪽으로 향하고 있으며 성공하지 못할 것으로 본다. 따라서 한국 정부가 직접 우리와 대면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프간 정부 대표단과 가즈니 주 원로들을 통해 협상을 벌여온 탈레반이 한국 정부와 직접 대화를 요구하고 나선 것으로, 자신들의 요구사항이 아프간 정부 협상단의 권한으로는 해결되지 않는다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아프간측 “죄수 풀어줄 권한 없다” 주장 탈레반 대변인 칼리 유수프 아마디도 이날 AFP통신에 “(아프간 정부측과)협상이 계속되고 있지만 잘 진행되지 않는 것 같다.”며 “우리는 탈레반 죄수 23명의 석방을 요구했지만 정부를 대표한다는 사람들은 자신들에게는 죄수를 풀어줄 권한이 없다고 말한다. 이런 태도로 보건대 그들은 협상 전권을 가지지 못한 것 같다.”며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음을 시사했다. 이런 상황에서 탈레반측이 한국 정부와 직접 협상을 요구, 분위기 전환을 시도하면서 협상 시한도 하루 더 연장했다. 이는 시간을 벌어 한국 정부와 직접 접촉을 하게 될 경우 이를 통해 아프간 정부 및 미국 정부를 압박하려는 의도가 담긴 것으로 해석된다. 탈레반이 석방을 요구하는 죄수가 23명이나 되는 것으로 알려진데다 석방 요구 대상에 탈레반 최고위급 사령관 등이 포함돼 있다는 설도 있어 아프간 정부로서도 법을 어겨가면서까지 선뜻 응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탈레반측이 요구하고 있는 죄수·피랍자 맞교환은 아프간 정부의 몫이다. 특히 친미 정권인 하미드 카르자이 대통령 정부에 대해 미국이 얼마나 입김을 불어넣느냐에 이번 협상의 결과가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는 것이 외교가의 시각이다. 한 외교 소식통은 “탈레반측이 한국 정부와의 직접 대화 요구를 통해 아프간 정부를 압박하고, 나아가 대척점에 있는 미국을 움직이려는 의도로 보인다.”고 말했다. ●“아프간 정부 미국 눈치” 분석도 아프간 정부가 수감자 석방 결정을 쉽게 내리지 못하는 데는 ‘대태러 전쟁’을 주도하고 있는 미국이 이를 받아들일지 불투명해 미국의 눈치를 보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그러나 미국은 이번 사건에 대해 침묵하고 있다. 미국은 이라크·아프간 침공 실패로 국내외에서 위기에 봉착한 상황에서 최악의 인질사건을 만난 것이다. 탈레반이 죄수 맞교환과 함께 한국군 철수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미국도 강경한 입장만 보일 수 없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 국회 통일외교통상위원회 소속 최성 의원(무소속)은 이날 성명을 발표하고 “아프간 인질 구출협상에서 실질적 열쇠는 아프간 정부보다 미국 정부에 있다.”며 “테러단체와의 협상에서 미국이 주도적인 배후 역할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 의원은 “아프간 정부가 탈레반 인질을 석방하는 의사 결정을 할 수 있도록 한시적으로나마 미국의 탄력적인 정책 변화가 필요하다.”며 “노무현 대통령이 직접 부시 대통령에게 피랍 한국인의 안전을 위해 적극적 협력을 요청하는 통화를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이날 송민순 외교통상부 장관을 예방한 윌리엄 스탠튼 주한 미국 대사대리는 아프간 한국인 피랍사태 해결을 위해 미국이 적극 협력할 용의가 있음을 표명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김미경 구혜영기자 chaplin7@seoul.co.kr
  • 美 국토안보부 장관특사 방한

    한국의 미국 비자면제프로그램(VWP) 가입문제를 협의하기 위해 미 국토안보부 장관 특사가 처음으로 방한했다. 이에 따라 미 비자면제 가입 과정이 급물살을 탈지 주목된다. 외교통상부는 23일 비자면제를 관할하는 국토안보부 장관 특사인 나단 세일즈 국토안보부 정책개발 부차관보가 방한, 송민순 외교부 장관을 예방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세일즈 부차관보는 한국의 미 비자면제 조기 가입에 대한 조지 부시 대통령의 뜻을 전달하고 현황을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세일즈 부차관보는 24일 김봉현 외교부 재외동포영사국장과 VWP 기술협의회를 가질 예정이다.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부시 대통령권한 일시 이양

    |워싱턴 이도운특파원|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의 권한이 2시간 5분 동안 부통령에게 이양됐다가 반환됐다. 스콧 스탠젤 백악관 부대변인은 21일(현지시간) 부시 대통령이 이날 메릴랜드주 캠프 데이비드 별장에서 결장 내시경 검사를 받는 동안 작은 용종(점막에 생기는 사마귀같은 혹)5개를 확인해 제거하는 처치를 받았으나 “걱정할 건 아무 것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부시 대통령은 이날 오전 7시16분 결장 내시경 검사를 위해 무의식 상태에 들어가기 전에 대통령 권한을 딕 체니 부통령에게 일시 이양했다. 검사가 끝난 뒤 2시간여만에 대통령 권한을 회복했다고 백악관측은 설명했다. 제거된 용종들은 모두 1㎝ 미만의 크기로 정밀 검사를 위해 메릴랜드 베데스다의 국립해군병원에 보내졌으며,72시간 내에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부시의 결장 내시경 검사는 31분간 진행됐으나 대통령 권한은 오전 7시16분부터 9시21분까지 2시간 5분 동안 체니 부통령에게 이양됐다. 검사가 끝난 뒤 조슈아 볼텐 비서실장과 스티븐 해들리 국가안보 보좌관 등과 아침식사를 함께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오후에는 산악 자전거를 즐긴 것으로 알려졌다.dawn@seoul.co.kr
  • “부시정부는 北에 경수로 지어줄 생각 없어”

    |워싱턴 이도운특파원|“6자회담이 별다른 합의 없이 끝난 것은 예견됐던 결과입니다.” 조지 부시 행정부 초기에 국무부 한국과장으로서 대북협상에 직접 참여했던 데이비드 스트로브 존스홉킨스대 교수는 21일(현지시간)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이나 미국이나 이번 협상에서 합의를 보겠다는 의지보다는 전략적으로 협상을 길게 끌어가는 ‘시간벌기 작전’을 갖고 나온 것 같다.”고 평가했다. 다음은 스트로브 교수와의 일문일답. ▶그래도 6자회담 외교장관 회담 개최 등의 합의가 이뤄졌지 않나. -그것은 별다른 의미가 없는 ‘정치적 쇼’이다.6자회담 참가국 모두가 마치 진전이 있는 것처럼 보일 필요가 있었을 뿐이다.6자 외교장관 회담 같은 발표가 나오면 사람들은 진전이 있는 것으로 헷갈릴 수도 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북한의 핵을 제거하는 것이다. ▶부시 행정부는 어떤 태도로 이번 협상에 임한 것 같은가. -부시 대통령이 ‘되도록이면 합의를 보라.’고 지시를 내린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러나 어떻게 합의를 볼 것인가에 대해서는 아무런 얘기도 하지 않았다고 한다. 따라서 문제를 회피하는 것이지 반드시 합의를 보겠다는 의지는 부족한 것이다. 부시 행정부는 이라크 문제 때문에 어려움에 처해 있다. 따라서 북한에서 또다시 핵 실험이 일어나는 것과 같은 외교적 실패가 반복되지 않도록 노력하는 것이다. ▶이번 협상에서 북한이 핵무기 보유 목록도 신고하겠다는 말이 나왔는데. -북측이 ‘모두 다 신고하겠다.’는 정도의 말을 했을 것이다. 북한측과의 협상 경험을 통해 미뤄볼 때 자세한 내용은 언급되지 않았을 것이다. ▶북측 협상대표인 김계관 외무성 부상이 귀국길에 경수로 문제를 제기했는데. -부시 정부는 북한에 경수로를 지어줄 생각이 없다. 거부할 것이다. ▶9·19 공동성명에 경수로 제공 문제가 포함되지 않았나. -9·19 합의가 나온 뒤 부시 행정부에서 성명을 냈다. 북한 핵 문제가 완전히 해결되면 경수로를 얘기할 수도 있다는 것이 미 정부 입장이다. 그러나 북한의 입장은 크게 다르다. ▶미국이 실제로 북한의 핵 장비를 구입할 것으로 보나. -미 정부가 북한의 체면을 생각하면서 우라늄 핵 개발 문제를 창조적으로 해결하려는 것 같다. 어차피 북한 핵 문제의 본질은 ‘북한이 핵을 파는 것’이다. 북은 핵을 팔아 안보 보장과 경제적 지원 등을 살려는 것 아닌가. ▶북한의 핵 장비 구입에 한국 등 다른 나라도 동참할 필요가 있을까. -북한의 핵이 그렇게 비싸지는 않을 것이다. 미국이 비용을 분담할 만큼 큰 문제는 아니라고 본다. dawn@seoul.co.kr
  • 할리우드 스타들의 ‘일반인 버전’ 합성사진 인기

    할리우드 스타들의 ‘일반인 버전’ 합성사진 인기

    할리우드의 유명스타가 이웃집 아줌마로 변신한다면? 최근 영국에서 전 세계 유명스타들을 우스꽝스러운 모습으로 합성시킨 사진들이 네티즌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화제의 사진들을 담은 곳은 ‘플래닛힐트론’(pieva.info/planethiltroncom-jokes)이라는 이름의 사이트. 세계 어디를 가도 특별한 대접을 받는 유명 스타들이 이 사이트에서는 거침없는 조롱의 대상이 되고 있다. 지난 20일 사이트에 공개된 스타들의 합성 사진들 중 네티즌들의 시선을 가장 많이 사로잡은 사진은 어떤 것일까? 무엇보다 먼저 눈에 띄는 스타는 한때 브래드 피트의 부인이었던 제니퍼 애니스톤(Jannifer Aniston). 네티즌들은 그녀가 만약 스타가 아닌 일반인이었다면 특별한 몸매 관리를 하지 않은 탓에 두터운 팔뚝살과 목살이 늘어지는 여성이 되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음으로는 부유한 집안의 후광으로 할리우드에 입성, 이제는 그녀의 애완견 옷조차 거액에 팔릴만큼 뉴스메이커가 된 패리스 힐튼(Paris Hilton)이다. 그녀가 지금의 전문 코디네이터들이 없었다면 1980년대 유행한 빨간 립스틱과 어깨 주변이 봉긋한 하얀색 정장이 그녀의 트레이드마크가 될 뻔했다는 분석이다. 또 최근 미국으로 이주한 빅토리아 베컴(Victoria Beckham)은 현재 과도한 다이어트로 거식증의 의혹을 받고 있으나 일반인이었다면 반대인 폭식증으로 자신을 괴롭혔을 것이라는 의견이 많았다. 미모와 지성을 겸비해 한국에서도 두터운 팬층을 확보하고 있는 금발 미녀 기네스 팰트로(Gwyneth Paltrow)는 어떻게 바뀌었을까? 그녀의 매력은 헤어관리사가 매일 다듬어 줄것같은 금발의 머리결이다. 그러나 사진합성자는 “만약 그녀가 일반인이었다면 그만한 머리를 유지할만한 재정적 능력의 한계에 부딪혀 결국은 부시시한 머리 모양을 고수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를 지켜본 네티즌들은 대체로 재미있다는 반응이다. 한 네티즌(아이디 ‘Helen, Swansea, Wales, UK’)은 “정말로 기발한 생각이다. 보고있노라면 웃음이 절로 나온다.”고 말했으며 또 다른 네티즌은(아이디 ‘Sandra C, UK’)은 “오히려 스타가 아닌 일반인의 모습이 더 나은 사람들도 있다.”고 의견을 밝혔다. 이밖에도 사이트에는 영국의 인기 영화 배우 키이라 나이틀리(Keira Knightley), 영화 ‘캐러비안의 해적’의 히어로 조니뎁 (Johnny Depp)과 같은 유명스타들의 ‘일반인 버전’ 합성 사진이 실려있다. 사진=플래닛힐트론 나우뉴스 주미옥 기자 toyobi@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아프간서 한국인 피랍] 탈레반 무장세력은

    아프가니스탄에서 한국인 20여명을 납치한 탈레반은 이슬람 학생조직으로 출발한 무장세력이다. 펜 대신 총을 든 수니파 근본주의 학생 2만 5000명으로 출발한 탈레반은 군벌 세력을 무너뜨리며 영향력을 확장, 결국 지난 1996년 아프간의 실질적인 통치세력이 됐다. 집권후 이슬람 율법 샤리아를 앞세운 공포정치로 국제사회의 비난을 받던 탈레반 정권은 지난 2001년 9·11테러 뒤 미국과 영국의 공습 등 공격으로 두 달 만에 붕괴했다.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은 테러 배후로 당시 아프간에 은신중이던 오사마 빈 라덴의 신병 인도를 요구했고 탈레반은 이를 거절했다. 탈레반은 미군과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군의 거듭된 공격에도 불구, 아프간 남부와 동부에서는 옛 세력을 회복하는 등 어느 정도는 재기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지난해 탈레반은 지난 2001년 권좌에서 축출된 이래 가장 강력한 공세를 펼쳤다. 아프간에는 현재 미군 1만여명과 나토군 3만 7000명이 배치된 상태에서 막바지 공세를 취하고 있지만 성과는 미흡한 수준으로 알려지고 있다. 안동환기자 sunstory@seoul.co.kr
  • 지중해 바람을 집안 가득히 ‘쿨하우스’

    지중해 바람을 집안 가득히 ‘쿨하우스’

    벌써 여름의 절정이다. 이맘 때면 어떤 이들은 푸른 파도를 떠올리며 바다로, 어떤 이들은 여름의 폭탄 세일을 기대하며 해외로 떠날 것이다. 하지만 또 어떤 이들은 아주 먼 나라의 이국적인 휴양지 풍경을 꿈꾸며 방바닥을 긁을지도 모르겠다. 지중해의 풍경은 어떤가. 눈부시게 푸른 바다와 온통 하얀 회벽의 집들, 해변에 놓인 의자에서 늘어지게 낮잠 자기…. 그런 풍경을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더위가 가시지 않을까. ●요즘 다시 주목받는 라탄 소재 흔히 동남아시아 스타일로 불리는 티크, 라탄 소재의 가구들은 이국적인 스타일을 연출하기에 그만이다. 특히 이런 소재의 가구들은 아웃도어 스타일이라 집 안에 들여 놓으면 더 이색적이고 호텔 같은 분위기를 만든다. 통기성이 뛰어난 천연 소재라 피부에 닿는 감촉이 좋고, 가벼울 뿐 아니라 가격도 저렴하다. 때문에 라탄 가구들은 한때 ‘살림 9단’ 주부들의 사랑을 독차지했다. 그러나 마무리가 꼼꼼하지 않고 싸구려 라탄 소재를 사용한 제품들이 늘어나면서 인기가 사그라지는 추세다. 따라서 다양한 나라의 스타일과 디자인을 섞어 자신만의 독특하고 신비로운 분위기를 연출하는 스타일이 각광 받으면서 실용적이고 감각적인 라탄 가구가 다시 주목받고 있는 것. 티크 원목 가구와 라탄 가구 등 자연 소재의 홈 인테리어 제품을 취급하는 ‘더 원’의 허정숙씨는 라탄 가구야말로 질감과 색감, 디자인이 워낙 다양하다며 좀 더 꼼꼼하게 따져보고 구입할 것을 권한다. 또 거의 수공예 방식으로 만들어져 섬세한 마무리가 제품의 질과 가격을 결정하는 데 큰 기준이 된다. ●색 입힌 제품은 감촉 좋지 않아 요즘은 페인트나 컬러 스프레이로 색을 입힌 라탄 가구도 많은데 습도가 높은 곳에서 사용하면 페인트 냄새가 강해질 뿐 아니라 피부에 닿는 감촉도 좋지 않다. 차라리 라탄 소재 고유의 색 그대로가 고급스럽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여름에는 백화점, 홈쇼핑 등에서 라탄 소재 기획전을 활용해 구입하면 저렴하다. 의자, 콘솔 등 소형 가구는 대략 5만∼15만원선, 접시나 수납 박스 등의 소품은 1만원 이하의 제품도 많다. 두산 오토,CJ 홈쇼핑, 롯데닷컴 등 대형 쇼핑몰은 계절 특가의 형식으로 판매한다. 라탄 소재 가구와 소품이 다양한 홈쇼핑은 두산 오토. 셰비 시크 스타일의 꽃무늬 천으로 장식한 수납장이 12만원선이다. 최은선 스타일칼럼니스트 aleph@nate.com 사진 및 자료 제공 : 더원, 키아샤, ICFF ■ 신소재 아웃도어 제품 ‘인기’ 요즘은 자연주의라는 말이 무색하리만치 자연 소재 장점만을 취한 신소재의 제품들도 많이 등장하고 있다. 실제로 자연 소재는 아니지만 자연에서 영감을 얻은 형상, 디자인, 자연물의 질감과 색을 생생하게 재현한 디자인이 요즘 뜨는 스타일이다. 대표적인 브랜드는 명품 아웃도어 가구로 알려진 독일의 데돈(DEDON). 라탄 느낌의 훌라로(Hularo)라는 신소재를 사용한다. 자외선이나 염분, 비바람, 기온 변화에 전혀 영향을 받지 않아 천연 소재처럼 색이 바래거나 갈라지지 않기 때문에 세계 각국의 최고급 호텔, 리조트와 고급별장, 빌라 등에 사용되고 있다. 데돈의 제품을 수입·판매하고 있는 ‘키아샤’의 판매담당 구자규씨는 데돈 제품이 요즘 사람들이 원하는 자연 소재의 친근함, 실용성, 단순하고 세련된 디자인으로 많은 디자인 상을 받았던 만큼 인테리어 스타일리스트나, 건축가뿐 아니라 독특한 실내 장식을 원하는 사람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고 말한다. 특히 거대한 식물의 잎 모양을 형상화한 독특한 1인용 침대는 고급 스파에나 어울릴 것 같지만 독특한 느낌의 아웃도어 스타일을 연출하기엔 안성맞춤이다. 게다가 세척도 쉽고, 코팅된 알루미늄 프레임과 훌라로를 일일이 손으로 엮어 만든다. ■ 라탄 소재 관리 이렇게 라탄 소재는 공기가 잘 통하고 습기가 없는 건조한 곳을 좋아한다. 사용하다 부러진 경우에는 시중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는 액체 순간 접착제를 사용하면 금방 붙는다. 라탄이 지저분해졌을 때에도 진공 청소기를 이용해 사이의 먼지를 빨아들이거나 샤워기 물로 살살 씻어 말리면 금방 새것 같다.
  • [사설] 한반도 평화체제 논의 주목한다

    한반도 평화체제 논의가 본격화할 조짐을 나타내는 가운데 청와대를 중심으로 정부가 대응체계를 갖춰가고 있는 것은 다행이다. 노무현 대통령은 어제 “정전체제를 평화체제로 전환하고, 남북공조를 통한 북방경제시대를 열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아직도 통일부, 외교부, 국방부 사이에 미묘한 입장차가 나타나고 있어 조율이 시급하다. 평화체제 문제는 한번의 시행착오가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가져오는 중대사안이기 때문이다. 최근의 북핵 해결 수순은 평화체제로의 발걸음을 가볍게 하고 있다. 북한이 ‘2·13 합의’ 이행에 착수했고, 베이징 6자회담이 순항하고 있다. 연내에 북핵 불능화까지 이를 수 있다는 예상이 나온다. 무엇보다 BDA 문제가 풀리는 과정에서 북·미간 적대 감정이 크게 완화됐다. 김정일 정권은 내년 미국 대선 결과를 기다리지 않고 부시 대통령 임기안에 무언가 결말을 보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일각에서는 연말 대선을 고려해 평화체제 논의를 미루도록 요구한다. 하지만 국제정세는 우리를 기다려 주지 않는다. 정략적 논란을 넘어서 한국이 평화체제 논의를 선도해야 마땅하다. 남북한과 미국·중국이 함께 종전을 선언한 뒤 남북한이 평화협정 혹은 평화선언을 하고, 미·중이 보장하는 2+2 방식이 바람직하다고 본다. 남북정상회담과 남·북·미·중 4자 정상회담도 가능성을 타진해야 한다. 통일부는 남북 장관급회담을 앞당겨 열어 평화체제를 논의하고, 남측이 평화선언을 먼저 제안하기를 희망하고 있다. 외교부는 6자회담의 국제논의를 통해 평화체제를 추진한다는 쪽이다. 국방부는 군비 분야에 관심이 많다. 우리가 분열하고 방심하면 북·미에 의해 따돌림을 당하는 상황을 맞게 된다. 부처 이해를 넘어서 하나로 화음을 맞춘 뒤 북한·미국·중국뿐 아니라 러시아·일본까지 한반도 평화체제 조기타결에 협력하도록 이끌어야 한다.
  • 美정보당국, 2002년 北 HEU추진 결론

    |워싱턴 이도운특파원|미국 정보당국은 북한이 고농축우라늄(HEU) 핵 프로그램 개발에 착수했다고 2002년 6월 결론을 내렸지만 한국에는 그해 10월 제임스 켈리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가 북한을 방문하기 직전에 알렸다는 주장이 18일 제기됐다. 부시 행정부 집권 초기 대북특사를 지낸 잭 프리처드 한·미경제연구소(KEI) 소장은 최근 출간한 회고록 ‘실패한 외교:북한이 핵무기를 보유하게 된 비극적인 이야기’를 통해 이같이 기술, 당시 김대중 정부와 조지 부시 미 행정부간의 대북정보 교류가 원활치 않았다는 관측을 뒷받침하고 있다.dawn@seoul.co.kr
  • “시정연 보고, 친 李단체에 유출”

    “시정연 보고, 친 李단체에 유출”

    서울시정개발연구원(시정연)의 경부운하 관련 보고서가 ‘한반도 대운하연구회’에 전달된 것으로 확인됐다. 한반도 대운하연구회는 친(親) 이명박 성향의 경부운하 연구단체로 알려진 곳이다. ‘한반도 대운하’ 타당성 검토 연구에 대한 선거법 위반 여부를 수사하고 있는 서울경찰청 수사과는 19일 “강만수(62) 시정연 전 원장을 18일 소환 조사한 결과, 강씨가 지난해 8월 시정연의 경부운하 타당성 연구보고서를 한반도 대운하 연구회에 건네주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2005년 8월부터 지난해 12월 말까지 시정연 원장을 지낸 강씨는 2005년 12월 시정연 연구원 김모 부장을 통해 서울경제연구원에 연구 용역을 의뢰했고, 서울경제연구원으로부터 13권의 ‘수도권 물류개선을 위한 경부운하 타당성 검토 연구’ 용역 결과 보고서를 지난해 8월 건네받아 한반도 대운하 연구회에 건넸다. 강씨는 경찰에서 “한반도 대운하 연구회가 심포지엄을 한다고 해 보고서를 건네줬다.”고 진술했다. ‘한반도 대운하 연구회’는 지난해 9월 장석효 전 서울시 행정부시장과 연세대 조원철 교수, 세종대 이상호·배기형 교수 등 대운하에 관심있는 전문가들이 모여 만든 연구단체다. 장 전 부시장이 이 연구회 추진단장을 맡고 있으며, 이 시장은 지난해 11월 이 단체가 주최한 심포지엄에서 인사말을 하기도 했다. 장 전 부시장은 이명박 전 서울시장 재직 시절 청계천복원추진본부장, 행정부시장을 차례로 역임했고, 조 교수 등 연구회에서 활동 중인 교수들의 상당수가 이 전 시장의 정책자문단에 이름을 올려놓고 있다. 이에 따라 경찰은 한반도 대운하연구회 실무자를 금명간 소환, 단체 성격과 목적 또는 시정연 보고서를 어떤 용도로 활용했는지 등을 조사하기로 했다. 경찰 관계자는 “공직선거법상 시정연 연구원은 공무원 신분이 아니기 때문에 이들이 선거에 관여하더라도 그 자체로 크게 문제 삼기 어렵다.”면서 “따라서 서울시 측에서 지시를 했거나 서울시 공무원이 공모했는지 여부를 알아보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시정연 당연직 이사였던 박모 국장 등 전·현직 서울시 공무원 4명은 지난주 경찰 조사에서 “정기 이사회에 참석해 예산 편성과 원장 선임 등 일반 업무계획을 심의했으나 경부운하 관련 연구에 대해 보고받은 사실이 없다.”고 진술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공공시설 전환 통폐합 洞사무소 자재구입등 소요경비 일부 지원

    지방자치단체가 소규모 동사무소를 통폐합하고 남는 시설을 주민편의시설로 활용하면 소요경비의 일부를 정부에서 지원한다. 통폐합 기준은 인구 2만명 미만, 면적 3만㎢ 미만이다. 행정자치부는 19일 7월부터 전면적으로 시행 중인 주민생활지원서비스 전달체계 혁신과 연계해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소규모 동의 통폐합 기준 및 절차 등에 관한 지침’을 마련해 지방자치단체에 전달했다. 행자부의 이번 지침은 시·도의 의견을 수렴하고, 시·도 행정부지사·부시장의 토론, 행자부 지방행정정책자문위원회 자문 등을 거쳐 마련됐다. 기본적으로 지방자치단체가 지역특성·여건에 따라 행정효율성과 주민편의성을 고려해 자율적으로 추진하도록 했다. 인구 2만명 미만, 면적 3만㎢ 미만 동사무소를 대상으로 검토하되 지역별 특성을 고려해 탄력적으로 적용하도록 했다. 통폐합 후의 인구는 2만∼2만 5000명, 면적은 3만∼5만㎢ 정도가 되도록 하되, 지나친 과대화로 인한 민원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분동 기준인 5만∼6만명을 감안하도록 했다. 통폐합에 따른 잉여인력은 복지·문화 등 신규 행정수요나 주민생활지원 분야로 재배치하도록 했다. 아울러 인력 재배치 효과를 살려 신규 인력 증원을 최소화하도록 했다. 남는 시설은 공공보육시설이나 공공도서관 등 주민편의시설로 활용하도록 했다. 공공시설로 전환을 하면 관계부처와 협의해 시설설치비 및 기자재 구입비를 국비로 지원할 예정이다. 시·도에서도 기초자치단체에 재정 보전금 등 지정지원책을 마련하도록 했다. 행자부는 이 같은 지침에 따라 통폐합 계획을 마련해 8월말까지 제출하면 관계부처에서 최대한 협조해 주기로 했다.조덕현기자 hyoun@seoul.co.kr
  • [서울신문 창간103주년] 20년간 의식구조 어떻게 변했나

    [서울신문 창간103주년] 20년간 의식구조 어떻게 변했나

    20년 전에는 맑은 공기 등 쾌적한 환경을 주거지 선택에서 가장 먼저 고려한다는 사람이 5명 중 2명꼴로 가장 많았다. 하지만 요새는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이 별로 없고 직장과의 거리, 교통 편리성을 가장 중요하게 여긴다.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흡연남성의 비율이 20년 새 84%에서 56%로 줄었다. 20년간의 의식구조 변화를 추적해 보기 위해 1987년 서울신문이 당시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던 설문을 현재의 직장인 823명(남성 526명, 여성 297명)에게 똑같이 물었다. 상당수 문항에서 뚜렷한 변화가 확인됐다. ●생활수준에 대한 만족도 20년 전보다 하락 전체적인 생활수준은 눈부시게 높아졌지만 스스로의 만족도는 87년보다 나빠졌다.‘나는 어느 계층에 속한다고 보느냐.’는 물음에 87년에는 상류 2%, 중상류 18% 등 자기 생활이 평균보다 낫다고 여기는 사람이 20%였지만 올해 조사에서는 15%(상류 1%·중상류 14%)로 줄었다. 중류라는 답도 58%에서 54%로 축소됐다. 반면 중하류·하류 등 중간 수준도 안 된다는 사람은 22%에서 31%로 확대됐다. ●집은 크고 직장에서 가까운 곳으로 주거에 대한 인식도 많이 바뀌었다.87년 조사에서는 전체의 40%가 맑은 공기 등 쾌적한 환경을 최고로 쳤다. 하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직장과의 거리 26%, 교통편리성 23%, 투자가치와 주변시설 각각 19% 순으로 나타났다.20년 전 1위였던 맑은 공기는 6%에 그쳤다. 집의 투자가치를 중시하는 사람은 20년 새 6%에서 19%로 3배가 됐다. 큰 집을 선호하는 경향도 뚜렷했다.40평 이상 되는 집에서 살고 싶다는 응답이 87년 5%에서 올해에는 20%로 늘었다. 서울에 대한 선호현상도 심해졌다.87년엔 44%가 서울에서 살기를 원한다고 했지만 올해에는 69%가 이렇게 답했다. 자기 집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공간으로 87년에는 거실 55%, 안방 15% 순으로 답이 나왔다. 그러나 올해에는 거실(53%)에 이어 나만의 공간이 30%를 차지했다. 공간에 대한 관심이 자기 중심적으로 변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재테크 수단으로는 주식·수익증권이 87년과 올해 각각 39%와 37%로 가장 선호됐다. 하지만 87년 26%로 3위였던 부동산이 올해 2위(35%)로 치고 올라온 반면 과거 2위였던 은행 예·적금(28%)은 24%로 비중이 축소됐다. 계(契)는 4%에서 0.4%로 줄었다. ●건강에 대한 관심 증대 건강관리 방법은 87년의 충분한 휴식 27%, 운동 26%, 건강식품 18%에서 올해에는 운동 31%, 충분한 휴식 19%, 건강식품 11%로 바뀌었다.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데도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11%에서 25%로 늘어난 것은 흥미로운 결과였다. 정기적으로 건강검진을 받는 사람은 87년 27%에서 올해 47%로 뛰었다. 담배를 피우는 사람은 남성의 경우 87년 84%에서 올해 56%로 크게 줄었다. 여성 중 담배를 피운다는 응답은 6%였다. 여가생활에서도 적잖은 변화가 있었다.87년에는 쉬는 날 집안일을 한다는 응답이 25%로 가장 많고 이어 음악·스포츠 관람 19%, 가족과 나들이 18%, 운동과 휴식 각각 14%였으나 올해에는 가족 나들이와 휴식이 각각 28%로 가장 많고 운동(14%)과 음악·스포츠 관람(13%)이 뒤를 이었다.20년 전 가장 많았던 집안일은 4%로 급감했다. 휴가는 20년 전이나 지금이나 가족과 함께 보낸다는 인식에 변화가 거의 없었다.87년 54%에 이어 올해에도 53%가 ‘휴가는 매년 가족과 함께’라는 생각을 갖고 있었다. 축구·야구 등 좋아하는 스포츠의 종류는 대체로 비슷했으나 스키·스노보드가 87년 2%에서 올해 12%로, 골프가 4%에서 10%로 각각 늘어 스포츠·레저의 고급화 현상을 보여줬다. ●아침밥 안 먹거나 빵 먹는 사람 늘어 아침에 꼬박꼬박 밥을 챙겨먹는다는 사람은 87년 65%에서 올해 40%로 줄었다. 커피·우유·빵 등 서구식으로 해결하는 사람은 13%에서 23%로 늘었고 아예 아침을 거른다는 응답도 19%에서 26%로 증가했다. 옷에 대한 관점도 예쁜 옷에 가장 무게를 두는 쪽으로 변했다.87년엔 옷을 고를 때 디자인과 실용성을 가장 중시한다는 응답이 각각 38%로 공동 1위였지만 올해에는 디자인이 56%로 가장 많고 실용성은 21%로 축소됐다. 색상을 가장 중요하게 본다는 응답은 14%에서 2%로 줄었다. 브랜드를 최우선으로 본다는 응답은 87년에는 거의 없었지만 올해에는 7%를 차지했다. 김효섭 강주리기자 newworld@seoul.co.kr ■당시 사회면 장식했던 뉴스들 신문은 현재를 사는 사람에게는 정보가 되지만 후대 사람들에게는 역사가 된다.1967년 서울신문 사회면을 장식했던 뉴스들을 통해 당시 모습을 들여다보자. 나라 전체가 가난했던 67년, 물가에 대한 사회적 감시의 눈초리는 지금보다 매서웠다.‘악덕상혼(商魂)’에 대한 비난의 강도도 거셌다. 연말연시를 틈탄 서비스료 인상이 자주 도마 위에 올랐다.70∼80원짜리 설렁탕을 100원으로,120원짜리 불고기백반을 150원으로,30원짜리 커피를 45원으로 각각 올려받는다는 보도가 잇따르면서 그해 초 당국은 업주들의 ‘기습인상’을 엄벌하겠다고 발표하기에 이르렀다. 며칠 뒤 서울 중구 다동 H다방 주인이 커피를 35원으로 5원 비싸게 팔았다가 즉심에 넘겨졌다는 기사가 나왔다. 명절을 맞아 고향에 가는 발길은 예나 지금이나 들뜨고 붐볐다. 그해 설 서울역은 귀성객 5만명이 몰리는 북새통을 이뤘다.13건의 소매치기가 신고됐고 암표상이 기승을 부렸다. 한 시민은 ‘귀성객이 많아 정신없다.’는 이유로 거스름돈 10원을 주지 않은 서울역 매표원을 고발하기도 했다. ‘밤손님’들이 활개치던 그때, 도둑들의 최고 인기품목은 TV였다.TV는 당시 근로자의 반년치 봉급인 10만원을 줘야 살 수 있었다. 선풍기, 미싱 등도 도둑들이 눈독 들이는 물건이었다. 졸업·입학 시즌이면 사진사들이 대목을 잡던 시절, 한 여고 졸업식장에서 좋은 목을 차지하겠다며 사진사들끼리 싸움이 벌여져 한 명이 숨지는 사고가 났다. 과속차량 감지기가 ‘레이다’라는 거창한 이름으로 처음 등장했다. 당시 경찰은 앞으로 음주운전 측정기를 도입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신동헌 감독이 만든 국내 최초의 장편 만화영화 홍길동이 대한극장에서 개봉됐다.‘7인의 여포로’와 ‘춘몽’을 만들었던 유현목 감독은 각각 반공법 위반과 음화(淫畵) 제작 혐의로 기소됐다. 반공법에선 무죄를 받았지만, 여배우를 나체로 출연시킨 데 대해서는 벌금 3만원을 선고받았다. 남북한 극한대치로 군대 생활이 말할 수 없이 살벌했던 당시, 휴가를 나왔던 사병이 목숨을 끊었다. 부대 빙상대회에 쓸 스케이트와 운동복을 자비로 마련해 오라는 지시를 받고 휴가를 나왔다가 이를 구하지 못하자 부대 인사장교에게 “앞으로 사병을 괴롭히지 말라.”는 유서를 남기고 자살했다. 6살 여자아이가 군에 ‘입대(?)’하는 사건도 있었다. 서울 마포의 강변 판잣집에 살던 신모씨가 군대에 간 사이 어머니가 병으로 숨졌다. 부대에선 신씨가 제대할 때까지 동생을 부대에서 함께 지낼 수 있도록 배려했다. 신문보도 이후 이들에 대한 독지가들의 지원약속이 이어졌다. 그해 무려 6304명의 공무원이 징계를 받았다. 사유는 근무태만이 가장 많았고 뇌물죄나 공금유용 및 횡령, 직권남용, 공문서 위·변조 등도 있었다. 허위진단서 발급도 기승을 부렸다. 일부 의사들이 교통사고 피해자들에게 허위진단서를 끊어주고 있다는 고발기사가 나가자 경찰이 이에 대한 집중단속을 펴 많은 사람들을 처벌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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