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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촛불시위때 사실상 감금상태였다”

    “한국 촛불시위때 사실상 감금상태였다”

    ┃워싱턴 김균미특파원┃알렉산더 버시바우 전 주한 미국대사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반대 촛불시위와 관련해 “당시 집 밖을 나가기 어려운 사실상 가택연금 상태였다.”고 회고했다. 지난 9월 주한 미국대사를 끝으로 30년 외교관 생활을 마무리한 그는 지난 5일(현지시간) 워싱턴 한·미경제연구소(KEI) 공개강연에서 “촛불시위는 외교관 생활에서 가장 당황스럽고 좌절을 느끼게 한 순간이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촛불시위가 한창이던 때 그는 “미국산 쇠고기에 관한 과학적 사실을 한국인들이 더 배워야 한다.”고 말하는 등 한국인들의 정서를 자극하는 여러 발언을 했다가 큰 곤욕을 치른 바 있다. 버시바우 전 대사는 또 “2005년 11월 경주 한·미 정상회담은 아마 최악이었을 것”이라면서 “노무현 전 대통령과 조지 부시 대통령이 방코델타아시아 대북 금융제재를 놓고 1시간 이상 논쟁을 벌였다.”고 소개했다. 양국간 최대 현안인 한·미자유무역협정(FTA)과 관련해서는 “양측이 재협상이라는 용어사용을 피하려 하고 있지만 비관세장벽과 관련해 추가 협의나 보완 조치를 하는 것이 한·미FTA를 통과시킬 유일한 방안이 될 수도 있다.”면서 신축적 대응 필요성을 주장했다. kmkim@seoul.co.kr
  • [오바마의 각료·참모] ⑭ 백악관 선임고문 재럿

    [오바마의 각료·참모] ⑭ 백악관 선임고문 재럿

    워싱턴 김균미특파원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백악관 선임고문을 맡은 발레리 재럿(52)은 오바마 부부의 오랜 친구이자 멘토로 통한다.대선 당시 오바마 캠프의 핵심 3인방 가운데 한 명으로 오바마가 중요한 결정을 내릴 땐 늘 그를 찾았다.오바마 당선인과는 하루도 빠짐없이 전화 통화를 할 정도로 각별한 사이다. 재럿은 변호사 출신으로 1990년대 10년 가까이 리처드 댈리 시카고 시장 아래에서 일하면서 부실장까지 올랐다.이후 해비타트라는 시카고의 부동산 개발회사의 최고경영자로 일하면서 사업가로 성공적으로 변신했다.시카고 증권거래소 이사회 의장 등을 지낸 그는 시카고 경제계는 물론 정계에서도 영향력이 있는 인물로 오바마를 시카고 정계와 흑인 사회에 소개시킨 장본인이다. 재럿은 오바마의 부인 미셸을 시카고 시장실 직원으로 채용하면서 처음 인연을 맺었다.이후 미셸은 약혼자인 오바마 당선인을 재럿에게 소개,이후 친누나처럼 가깝게 지내 오고 있다.시사 격주간지 ‘뉴리퍼블릭’이 오바마 시대의 워싱턴을 쥐락펴락할 30명 가운데 세번째로 꼽힐 정도로 앞으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할 것으로 예상된다.그의 역할은 조지 부시 대통령의 책사였던 칼 로브에 비교될 정도다. 1956년 이란 시라즈에서 태어나 미국에서 교육을 받은 재럿은 스탠퍼드대학과 미시건대학 법대를 졸업했다.흑인 빈민 돕기운동에 앞장서 왔다.오바마 당선인이 시카고 흑인사회의 아웃사이더였다면 그는 흑인사회의 ‘성골’로 꼽힐 정도로 집안의 영향력이 막강했다.증조 할아버지는 흑인으로는 처음으로 MIT를 졸업했고,할아버지는 흑인으로는 처음으로 시카고 주택청장을 역임했다.병리학자인 아버지는 시카고대 생물학과 정교수가 된 첫 번째 흑인이며,어머니는 아동심리학자다.워싱턴의 파워 브로커인 버넌 조넌과도 인척관계이다.재럿은 오바마 캠프에 있으면서 조직관리 역할을 맡아 왔다.내부 이견을 조율하고 오바마를 대신해 주요 인사들을 직접 만나고 다니면서 오바마의 당선에 기여한 일등공신으로 정권인수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고 있다.그는 행정부 간 이해조정 등 정치의 광범위한 영역에서 대통령의 자문역할을 하게 된다. kmkim@seoul.co.kr
  • [길섶에서] 바쁜 것은 악이다/황진선 논설위원

    자본주의는 사람을 내버려 두지 않는다.경쟁의 광풍 속으로 내몰아 정신없이 움직이게 만든다.부유한 나라일수록 사람들이 빨리 움직인다고 한다.말도 빠르고 억양도 높다.빠름은 바이러스처럼 전염된다.그래서 우리는 더 빠르게 움직이려고 허겁지겁 산다.바쁘지 않으면 불안감에 휩싸인다.우리는 지금도 쫓기고 앞으로도 쫓길 것이다. 어느 모임에서 “바빠서 그런지 젊은 친구들의 참석률이 떨어지는 것 같다.”고 말을 꺼냈더니,한 선배가 말을 받았다.“예전엔 바쁜 것엔 좋은 점도 있고 나쁜 점도 있다고 생각했는데,요즘엔 점점 악이라는 생각이 들어.자신을 성찰하고 제 영혼을 돌볼 시간조차 없다면 악 그 자체 아니겠어?” 세상에서 가장 바쁜 오바마 미국 대통령 당선자는 선거운동 기간에도 농구를 했다고 한다.부시 대통령은 크로퍼드 목장에서 철마다 휴가를 즐겼다.우리도 자신을 돌아볼 시간을 찾아야 한다.그래야 일과 삶을 바로 보고 균형있게 판단할 수 있지 않을까.너무 바쁜 것은 악이다. 황진선 논설위원 jshwang@seoul.co.kr
  • [사설] 북한은 6자회담서 협상의지를 보여야

    북핵문제 해결을 위한 6자회담이 오늘 베이징에서 열린다.5개월 전 회담 이후 한반도와 국제정세가 많이 달라진 가운데 열리는 것이다.버락 오바마 후보가 미국 대통령으로 당선된 상태에서 열리는 것이고,부시 행정부에서 사실상 마지막 협상이다.김정일 국방위원장의 건강이상설이 제기됐고,남북대화가 거의 끊긴 상태에서 마련된 다자간 북핵 협상의 장이다.따라서 이번 회담은 정세변화에 대한 북측의 판단과 변화를 가늠하는 중요한 자리가 될 것으로 우리는 판단한다.회담 전망은 그다지 낙관적이지 않다.미국은 북핵 문제의 실체를 벗겨내는 문제가 시료채취가 가능한 검증의정서를 채택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보고 있다.하지만 북측은 시료채취는 추후 핵포기 협상에서 다뤄져야 할 내용이라고 맞서고 있다.즉 북·미 관계정상화 진전이 있을 때 논의해야 할 사안이라는 주장이다.김계관 북한 외무성 부상은 지난 10월 평양에서 힐 차관보와 협의에서 시료채취 수용입장을 밝히면서도 문서화는 받아들이지 않았다.조총련 기관지 조선신보가 엊그제 시료채취에 부정적인 입장을 내놓은 것을 보면 회담에서 나올 북측의 반응을 어느 정도 예상할 수 있다.북측은 임기를 한달여 남긴 부시 행정부와 타협하기보다는 오바마 행정부 출범 이후로 미루려 들 소지가 있다.만약 그렇다면 북한이 잘못 판단해도 한참 잘못 판단하는 것이라는 점을 지적해둔다.오바마 당선인의 드러난 대북 코드는 “터프하고 직접적인 협상”뿐이다.오바마 행정부는 북한이 6자회담에 나오는 자세와 6자회담의 결과를 주목하고 있을 것이다.결과에 따라 대북 세부정책과 시나리오를 정할 것으로 보인다.북한이 6자회담에서 적극적인 협상의지를 보여야 하는 까닭이 여기에 있다.
  • “오바마 정부서 일하고 싶다” 이력서 폭주

    버락 오바마 정권 인수위팀 사무실 직원 50여명은 요즘 이력서에 파묻혀 지낸다.오바마 정부에서 일하고 싶어하는 이들의 이력서가 인수위 공식 홈페이지(www.change.gov) 등을 통해 쇄도하고 있기 때문이다.연방 정부가 임명할 수 있는 직원은 3300여명으로,지금까지 접수된 서류만 무려 30만건에 달한다고 뉴욕타임스(NYT)가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무려 100대1에 가까운 치열한 경쟁률을 뚫어야 하는 셈이다.이 같은 오바마 정부의 ‘인기’는 8년 전 조시 부시 당선인과 비교된다.당시 이맘때 부시 정부에서 일하고 싶다며 인수위팀 문을 두드린 사람은 4만 4000여명이었고,취임식 직전까지 집계된 구직자수는 9만여명이었다.1968년 리처드 닉슨 대통령 당선 당시 오히려 인수위팀이 인명사전에서 7만여명의 명단을 뽑아 정부에서 일할 생각이 없냐는 편지를 보냈던 것을 생각하면 경쟁률은 놀라운 수치다. NYT는 오바마 정부에서 일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급증한 배경에는 공화당이 집권한 지난 8년간 연방정부에서 일할 기회가 거의 없었던 민주당 지지자들이 대거 몰려들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인수위팀은 구직자 폭증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백악관 선임고문 내정자인 데이비드 엑설로드는 “나라를 위해 좋은 일”이라고 말했다.하지만 이력서를 접수한 사람 입장에서 볼 때는 결코 좋은 일이 아니다.경쟁률이 100대1에 육박한 상황에서 취임식 직전까지는 구직 희망자가 지금의 2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그런 만큼 구직자들은 각종 연줄을 동원해 로비를 펼치고 있다.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美,자동차 ‘빅3’에 최대 170억弗 지원

    ㅣ워싱턴 김균미특파원ㅣ 미국이 위기에 빠진 자동차 업계를 구제하기로 결정했다.미국 민주당과 백악관은 자동차업계에 150억~170억달러를 지원키로 합의했다고 로이터통신과 워싱턴포스트 등 미 언론들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GM,포드,크라이슬러 등 ´빅3´가 앞서 지원 요청한 340억달러에는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미 언론들은 의회 고위 소식통들을 인용,민주당과 백악관이 이같은 내용의 자동차업계 긴급 대출에 원칙적으로 합의했으며 지원 전제조건 등 세부사항을 놓고 양측이 계속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빅3 지원자금은 7000억달러 구제금융이 아닌 250억달러 규모의 에너지부 친환경 자동차개발기금에서 지원되며,지원 대가로 자동차업계는 구조조정과 경쟁력 제고 방안 등을 제시해야 한다.의회는 자동차업계에 대한 지원법안을 이번 주 초 특별회기에서 처리할 예정이다. 백악관과 민주당이 빅3에 대한 지원에 전격 합의한 것은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이 자동차업계에 대한 지원자금이 친환경자동차개발기금에서 나와야 한다는 조지 부시 대통령의 주장에 대한 반대 입장을 철회했기 때문이라고 미 언론들은 전했다.한편 일부 공화당 상원의원들이 반대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는 가운데 공화당 상원 지도부는 자동차업계에 대한 구제금융 지원 법안 처리를 막지는 않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kmkim@seoul.co.kr
  • [오바마의 각료·참모] ⑬ 보훈장관 신세키

    ㅣ워싱턴 김균미특파원ㅣ 버락 오바마 미국 차기 행정부의 보훈부장관에 내정된 에릭 신세키(66) 전 육군 참모총장은 일본계 미국인으로 의회 인준을 통과하면 첫 아시아계 보훈장관이 된다. 신세키 전 육참총장은 이라크전쟁 참전 병력 규모 등을 비롯해 각종 군 현안을 놓고 도널드 럼스펠드 전 국방장관과 맞섰으며,아시아계로는 첫 4성장군을 지낸 인물이다.하와이에서 태어난 그는 일제의 진주만 공격 67년이 되는 날인 7일(현지시간) 자신과 같은 하와이 태생인 버락 오바마 당선인에 의해 보훈장관에 지명됐다. 현재까지 발표된 오바마 대통령 당선인의 내각 중 첫 아시아계인 신세키 전 육참총장은 일본계 노먼 미네타 전 교통장관(2001~06),중국계 일레인 차오 노동장관(현직)에 이어 역대 세 번째 아시아 출신 각료에 취임하게 된다.베트남전에 참전했다가 지뢰를 밟아 발을 크게 다친 그는 부상의 역경을 딛고 군 최고자리인 육참총장에 오른 입지전적 인물로 예비역 군인들이 겪고 있는 고통을 제대로 헤아릴 수 있는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지난 2003년 2월 이라크전 개전을 앞두고 미 상원 군사위원회에 출석해 전쟁 종료 후 종파가 갈등 등으로 이라크의 안정을 위해서는 수십만명의 병력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으나,럼스펠드 당시 국방장관과 폴 울포위츠 부장관으로부터 “한참 틀렸다.”는 말을 듣고 4개월 뒤에 쓸쓸하게 옷을 벗었다. 하지만 신세키의 주장은 조지 부시 대통령이 2007년 초 이라크에 대한 미군 병력 증파를 결정하면서 뒤늦게 옳은 판단이었음이 입증됐다. 신세키는 1965년 미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한 뒤 듀크대에서 영문학 석사학위를 받았다.1999년 6월 아시아계로는 처음으로 육참총장에 올랐다.그는 보스니아에서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평화유지군을 지휘한 바 있다.국방부에 이어 두 번째로 규모가 큰 직원 24만명을 거느린 보훈부를 책임지게 된 신세키는 높은 자살률과 정신적 후유증을 앓고 있는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 전쟁 참전 군인들과 다른 예비역 군인 및 가족들에 대한 지원 정책을 총괄하게 된다. kmkim@seoul.co.kr
  • 자치단체 올해 쌀 수출 반토막 났다

    자치단체 올해 쌀 수출 반토막 났다

    지난해 시작된 해외 쌀시장 개척사업이 1년여만에 위기를 맞고 있다.쌀 수출을 주도했던 자치단체들의 과열 경쟁으로 시장이 무너진 데다 가격 경쟁력마저 취약해 고전을 면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해외시장 개척 1년만에 위기 7일 서울신문이 전국 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쌀 수출실적은 11월 말 현재 221t으로 지난해 448t의 49.3%에 그쳤다. 수출 실적이 있는 자치단체도 지난해에는 경기,강원,충남,전북,전남,경북,경남 등 7개 도였지만 올해는 경기,충북,충남,전북,경북 등 5개 도로 줄었다. 지난해 6월12일 국내 최초로 미국에 쌀을 수출 한 전북의 경우 올해 수출 실적은 11월 말 현재 91t으로 지난해 235t을 크게 밑돌았다.연말까지 계약분 75t을 모두 수출해도 지난해의 70.6%인 166t에 그치게 된다. ●대부분 미국 수출량 격감으로 고전 경기미의 인지도를 앞세운 경기도 역시 미국 시장에서 고전하고 있다.도는 지난해 평택 21t(6만 9000달러),여주 17t( 4만 5000달러) 등 모두 40.8t(12만 2000달러)을 미국 등에 수출했다.그러나 올해는 안성의 기능성 쌀 2t(9000달러)과 포천 쌀 5t(1만 5000달러) 등 고작 7t (2만 4000달러)을 수출하는 데 그쳤다. 충남도는 지난해 106t을 미국,일본,카타르,앙골라,동남아 등에 수출했으나 올해는 91t에 그쳤다.주로 미국에서 참패를 했다.충북은 올해 처음 12t을 수출했다.독일,영국,프랑스 등의 일식집을 타깃으로 했다.하지만 충북도 관계자는 “쌀이 주식이 아닌 틈새시장인 유럽을 노렸으나 나가는 양이 적고 향후 전망이 밝지 않다.”고 말했다. 경남은 지난해 20여t을 미국에 수출했으나 올해는 실적이 없다.지난해 미국으로 15t과 14t을 각각 수출했던 강원,전남 역시 올 실적이 전무하다. 수출량 급감은 자치단체들이 과당경쟁을 벌인데다 가격경쟁력이 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전북이 미국 서부 시장에 처음 진출한 이후 지난해에만 7개 자치단체가 경쟁적으로 뛰어들었다.미 서부시장에서는 국내 쌀이 몰리면서 40달러(10kg 기준)선이었던 현지 판매가가 20달러까지 급락했으며 헐값에 가공용으로 팔려나가기도 했다. ●단체장의 무분별 치적쌓기도 한몫 지난해 자치단체들이 미국에 수출한 쌀 물량이 교민 수요량을 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지자체가 해외 시장에 경쟁적으로 뛰어든 데에는 쌀 수출을 재임시 치적으로 내세우려는 자치단체장의 정치적 의도가 크게 작용했다.전북도 송미령 수출 담당자는 “국내 쌀값이 비슷한 품질의 미 캘리포니아 산 쌀보다 2배 이상 비싼 상태에서 자치단체들이 출혈경쟁식 수출을 하다 보니 채산성을 맞추기 어려워졌다.”고 밝혔다.전북은 미 서부 대신 미 동부와 러시아,뉴질랜드 등으로 수출선을 다변화해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 ●출혈수출 자제·수요층 확대 시급 교민에만 의존해 다양한 수요층을 확보하지 못한 것도 쌀 수출 부진의 주 요인이다.경기도 관계자는 “수출 초기에는 현지 교포시장에서 고국의 향수를 불러일으켜 판매에 호조를 보였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경쟁력을 잃어 수출이 끊겼다.”고 말했다.경기미는 미국 현지에서 미국산 칼로스쌀(㎏ 1500원)보다 3배 이상 비싼 ㎏당 5800원에 판매되는 등 가격 경쟁력에서 밀리고 있다. 전북도 최재용 식품산업과장은 “쌀 수출은 국내 가격안정과 홍보 효과가 큰 만큼 지속적으로 추진할 필요가 있지만 자치단체들이 출혈 경쟁을 자제하고 품질 고급화와 새로운 수요층 발굴,수출선 다변화를 이루지 못한다면 더 큰 어려움에 부닥칠 것”이라고 지적했다. 전국종합·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뉴스플러스] “오바마도 한국에 아프간 파병 요구할 것”

    ㅣ워싱턴 김균미특파원ㅣ 버락 오바마 차기 미국 행정부도 아프가니스탄에서 진행 중인 테러와의 전쟁을 마무리하기 위해 한국군의 전투병 파병을 계속 요구할 것이라고 미국의 한반도 전문가가 5일(현지시간) 전망했다. 보수성향의 싱크탱크인 헤리티지 재단의 브루스 클링너 연구원은 이날 헤리티지 홈페이지에 올린 ‘오바마 정부의 한반도 정책’이란 제목의 글에서 “미국은 한국과 일본이 지역적·전세계적 안보에 있어 역할을 확대하라고 압박할 것”이라면서 “한국과 일본에 대한 미국의 아프간 파병 요구는 부시 행정부의 임기와 함께 끝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kmkim@seoul.co.kr
  • 고흥 ‘나로 우주센터’ 가보니…

    ‘2020년 달 탐사는 우리 손으로 한다.’ 지난 3일 국내 첫 우주로켓 발사장인 전남 고흥군 봉래면 예내리 나로 우주센터에는 한국과 러시아(30명) 기술진 120여명이 발사체 성능시험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었다.2003년 3월 첫삽을 뜬 우주센터(510만㎡·3125억원)는 발사대를 뺀 발사 통제동과 종합조립동 등이 99% 마무리돼 다음달까지 발사체 성능시험을 마치고 내년 4~6월 국내 최초의 발사체로 과학위성을 쏘아올린다.성공하면 우리나라는 세계 13번째 발사장 보유 국가로 자리매김된다. 바다 절벽 위 발사대는 우주 발사체를 최종 점검하고 연료와 산화제,가스 등 추진제(130t)를 주입해 발사하는 곳이다.전원 스위치를 밀자 육중한 발사대가 스르르 몸을 일으켰다.발사대 밑 땅속은 그야말로 미로 같은 벌집이다.80개의 크고 작은 방이 있고,여기에서 발사 관련 23개 시스템과 273개 하부시스템의 성능 점검이 이뤄지고 있다.방 사이에는 전선과 통신케이블(140여㎞)이 거미줄처럼 이어졌고 고압가스 배관도 실타래처럼 얽혀 있다.민경주(54)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나로우주센터장은 “12번에 걸쳐 321개 성능시험을 해 70%가량 성공했고 다음달까지 모두 마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발사 24시간 전에는 발사체를 발사대와 연결해 세운다.14시간 전 발사대의 기계장비를 잇고 전자장비를 점검한 뒤 추진제와 고압가스(130t)를 충전한다.15분 전 자동발사기능이 작동된다. 발사대 하단부 밑은 지하로 사방벽면이 연료와 산화제 주입장치(패드)로 채워져 있었다.발사체 상단부에는 케이블마스터(하얀 원통)가 지지하는 원형판의 구멍 13개에서 공기가 들어가고 통신케이블이 연결되면서 자동발사 기능이 시작된다는 것이다.이후 트랜스포터와 이렉터가 분리되고 발사통제시스템의 카운터에 따라 발사가 이뤄진다.발사 후 230초만에 발사체 하단부가 분리되고 540초만에 고도 306㎞에서 위성이 분리돼 날개를 편다.이 과학위성은 지구 위 300~1500㎞ 상공을 타원형으로 돌면서 인공위성 정밀추적,대기관측 등 임무를 2년간 하게 된다. 항공우주산업은 첨단기술의 총아로 미래 국가경쟁력을 좌우할 핵심산업으로 간주된다.위성발사에 성공하면 소형위성에 이어 유인 우주선 등을 쏘아올릴 원천기술을 확보하게 된다는 데 의미가 있다. 민 우주센터장은 “발사 예정일이 늦춰진 것은 러시아 의회에서 제3국 기술이전금지조약(TSA) 인준이 늦어진 탓”이라며 “국내 두번째 위성 발사는 100% 우리 기술로 할 수 있고,나아가 2020년 달 탐사 위성발사 계획도 앞당겨질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고흥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오바마의 각료·참모]⑪ 로버트 게이츠 국방장관

    미국 역사상 처음으로 서로 다른 정당에 기반을 둔 두 정권에 걸쳐 국방장관에 지명된 로버트 게이츠(65)는 ‘온건한 현실주의자’이면서도 소신있는 인물로 평가 받는다. 조지 H 부시 대통령 시절부터 각 정권에서 두루 활동한 데에는 확실하게 의견을 개진하면서도 충돌을 피하고 유연성을 발휘할 줄 아는 그의 장점이 자리잡고 있다. 게이츠가 영향력 있는 인물로 떠오르기 시작한 것은 1989년 백악관 국가안보담당 부보좌관이 되면서부터다.이후 보좌관을 거쳐 91년 중앙정보국(CIA) 국장이 됐다.당시 평직원 출신이 국장까지 오른 최초의 기록을 세웠다. 그는 빌 클린턴 대통령이 당선되자 각종 안보 현안에 대해 직접 브리핑하는 등 원만한 정권인수를 도왔다는 후문이다. 이런 초당적인 경력이 아니더라도 게이츠 장관의 유임은 일찍이 예견됐다.대선 기간에는 특정 후보를 지지하지 않고 중립적인 입장을 지켰지만 공화당 정부에서 일하는 동안 꾸준히 소신 행보를 해왔다.아프가니스탄 병력 증강,쿠바 관타나모 수용소 폐쇄 등을 주장하는 등 안보 정책에 있어서 오바마 당선인과 견해를 같이하는 부분이 많다. 오바마와 달리 이라크 조기 철군을 반대해왔지만 유임 발표 후 입장을 바꾼 것으로 보인다.그는 “(당선인이 생각하는) 16개월 철군 일정표에 대해 별로 걱정하지 않는다.”면서 “군 지휘관들이 이미 이라크에서 미군의 의무를 완수하고 16개월 내 철군을 좀 더 앞당길 수 있는 방안을 연구 중”이라고 말했다.일각에서는 이를 두고 유임에 대한 ‘보은’으로 평가하지만 그보다는 그의 유연함이 발휘된 것으로 보인다. 66년 CIA에 입문해 CIA 국장에 오르기 전까지 옛 소련 관련 정보 분석을 주로 담당했다.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 집권 시절인 87년 국장에 지명됐지만 이란에 무기를 밀매했다는 내용의 ‘이란·콘트라 스캔들’에 연루된 것으로 드러나 지명 철회된 적도 있다.93년 CIA에서 은퇴한 이후에는 텍사스 A&M 대학 총장을 지냈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독자의 소리] 우주인 이소연 언니를 만나다/ 대구인지초등학교 6학년 김연주

    ‘알라딘의 요술램프’ 이벤트에 “이소연 언니 꼭 만나고 싶어요.”라는 소원을 빌었는데 선정이 되어서 정말 기뻤다.3만 6000대1이라는 엄청난 경쟁률을 뚫고 우주인이 된 언니를 보니 눈이 부시면서도,언니의 강연을 들으니 한편으로 ‘정말 힘들었겠구나’하는 생각도 들었다.또한 무중력 비행훈련을 하면 둥둥 떠다니면서 50kg이나 되는 물건을 가볍게 던지고 받고 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하니 정말 신기하면서 한번 체험해 보고 싶었다. 초등학교 시절의 이야기를 듣고 싶다고 질문했을 때 숙제를 안 해 엄마에게 꾸지람을 듣던 평범한 학생이었다고 하셔서 나에게도 큰 위안이 되었다.예전에는 바다를 지배하는 나라가 세계를 지배한다고 했지만 21세기에는 우주를 지배하는 나라가 세계를 지배한다고 하신 말씀에 공감이 갔다.힘들어도 매사에 즐기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한다면 꿈을 이룰 수 있다는 언니의 말씀을 선물로 받고 아쉽지만 언니와 헤어져야 했다. 대구인지초등학교 6학년 김연주
  • 부시-스탤론 한날 태어나 닮은 삶의 항로

    부시-스탤론 한날 태어나 닮은 삶의 항로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과 영화배우 실베스타 스탤론은 1946년 7월6일 한날 태어난 인연을 갖고 있다. 역시 영화배우 말론 브란도와 도리스 데이도 1924년 4월3일 태어난 인연으로 연결돼 있다.다이애나 전 영국 왕세자비와 육상 황제 칼 루이스도 1961년 7월1일로 마찬가지.진화론을 정립한 찰스 다윈과 애이브러햄 링컨 미국 대통령도 1809년 2월12일 나란히 첫 울음을 토했다. 허섭스레기 지식을 바로잡는다는 취지를 내건 미국 잡지 ‘멘털 플로스’는 한날 태어나 닮거나 정반대 삶의 항로를 나아가고 있는 유명인 10쌍을 4일 소개했다. 그 가운데 우리에게 낯익은 5쌍을 살펴본다. 1.다윈과 링컨 19세기를 빛낸 두 사람 모두 기독교도로 성장했지만 다윈은 눈을 감을 때 무신론자였고 링컨 역시 공공연한 무신자로 죽음을 맞이했다.둘다 인상적이지 못한 학교 생활을 보냈지만 자신들의 분야에서 일가견을 이뤘다.변화를 꾀한 점이나 노예제에 맞선 점도 닮았다.1859년 ‘종의 기원’이 출간된 지 1년 뒤 링컨이 대통령의 꿈을 이뤘다.세상을 변화시킨 것은 물론이고 꾸준한 노력으로 적들을 거꾸러뜨린 점도 비슷했다.하나 더 추가하자면 다윈은 사후 얼마동안 업적이 평가절하됐고 링컨은 암살당한 것까지 어쩌면 닮았다. 2.부시와 스탤론 알고 있는 것보다 훨씬 많은 공통점을 갖고 있다.혀놀림에만 치중한다는 비판을 받긴 했지만 한창 잘 나갈 때에는 인기가 엄청 높았다.두 사람에겐 비밀이 하나 있었는데 그건 다름 아니라 이긴다는 전제 아래에서만 사람들이 전쟁을 좋아하더란 것이다.이젠 차라리 잊는 게나을 과거를 갖고 있는 점도 닮았다.1970년대 초반 부시는 음주에다 숱한 체포 전력을 갖고 있고 별볼일 없었던 스탤론은 X등급 영화(SKIN FLICK) 때문에 품격을 떨어뜨렸다. 둘다 사업에 실패한 전력도 비슷하다.잘 알려져 있듯이 부시 대통령은 손대는 사업마다 실패했으며 스탤론은 부시의 친구들인 브루스 윌리스,아널드 슈워제너거와 함께 플래닛 할리우드란 식당 사업을 시작했다가 망해먹었다. 스탤론이 영화에서 맡았던 배역조차 부시를 연상케 한다.‘록키’는 2000년 대선 전체 득표수에서 뒤져놓고도 선거인단 수에서 앞서 당선된 불굴의 투사,’람보’는 군부대에서 머물면 마음이 편안해졌던 부시의 특성과 맥이 닿아있다. 물론 둘 다 아무리 그것을 성취했더라도 한낱 덧없는 일이란 점을 증명하면서 과거에 누렸던 만큼의 명성을 누리지 못하고 있다. 3.다이애나와 루이스 1980년대 초반 둘다 어느날 일어나니 유명해져 엄청난 유명세를 치렀다.세계에서 가장 많은 카메라 세례를 받기 전 다이애나는 지독한 부끄럼증으로 유명했고 루이스가 9개의 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걸기 전까지는 보잘것 없는 청년이었다. 이상하게도 학교 다닐 때 다이애나가 루이스보다 훨씬 더 체육에 소질이 있었다. 그리고 둘다 자선활동에 관심이 많았다.다이애나가 1997년 사망한 뒤 루이스는 그에 관한 헌사를 썼다.“감동을 준 많은 이들이 그녀를 그리워할 것입니다.하여 우리의 생일 분위기는 그다지 밝지 못할 것입니다.” 4.브란도와 데이 절정기였던 1950년대, 브란도는 반항아 이미지로 스크린을 수놓았고 데이는 아름답게 노래하는 청초한 이미지로 스크린을 지배했다.브란도는 육군사관학교에 낙방한 뒤 영화계에 발을 들여놓았고 데이는 16세에 클럽에서 노래를 부르는 등 신산한 청춘을 보냈다.브란도가 영화판에서 성공한 뒤 가수로도 빼어난 역량을 선보였던 것과 달리 데이는 유명 가수로서 영화계에 발을 들여놓으며 뛰어난 자질을 뽐냈다.브란도가 아메리카 원주민들의 곤경을 동정해 사회운동에 뛰어든 것이나 데이가 동물보호에 앞장선 것도 비슷하다. 5.테니스 스타 앤드리 애거시와 영화배우 우마 서먼(1970년 4월29일) 1994년에는 둘 모두 잘 나갔고 주위에선 잘 나간다고 부러워했다.그러나 몇년 뒤 애거시의 세계 랭킹은 141위까지 떨어졌고 서먼은 ‘배트맨과 로빈’처럼 소름끼치는 영화에 나올 정도가 됐다.둘다 브룩 쉴즈와 에단 호크 같은 잘나가는 청춘스타들과 결혼했다가 2003년 나란히 결별한 것도 우연치곤 이상했다.그 뒤 컴백해 애거시는 여전히 은퇴자 그룹 랭킹 1위를 달리고 있고 서먼은 영화 ‘킬 빌’로 돌아왔다. 이밖에도 배우 메릴 스트립과 TV드라마 소머즈의 린지 와그너가 1949년 6월22일 나란히 태어난 인연을 갖고 있다. 인터넷서울신문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휘청대는 실물경제] 美 자동차 빅3 자구안 의회 제출

    미국 3대 자동자회사,‘빅3’ 최고경영자(CEO)들의 연봉 1달러 시대가 열릴 전망이다.제너럴모터스(GM)와 포드,크라이슬러가 2일(현지시간) 미 의회에 제출한 회생계획안에 이같은 의지를 밝혔다.이들은 구제자금을 받기 위한 전제조건으로 임금 삭감과 전용 항공기 매각,대규모 감원,생산시설 축소 등을 제시했다.‘빅3’가 요청한 금액은 340억달러(약 47조 6000만원)로 당초 의회가 고려한 250억달러를 훨씬 웃돈다. 공교롭게도 같은 날 미 자동차업계는 지난 11월 북미지역 자동차 판매가 1982년 이후 26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발표해 위기감을 더했다.AP 등 외신은 전년 대비 평균 판매율이 37% 떨어진 가운데 GM과 크라이슬러의 판매량은 각각 41%,47% 급감했다고 전했다. GM은 이번 자구책에서 180억달러를 요구했다.GM 측은 120억달러의 금융지원과 시장 상황 악화를 대비한 신용공여 60억달러를 마련해 달라고 요청했다.이를 위해 2012년까지 2만~3만명 감원,9개 공장 감축,1750개 딜러 폐쇄를 조건으로 내걸었다.또 시보레,뷰익,캐딜락 등 자사의 주력브랜드 4개만 유지하기로 했다. 가장 먼저 계획안을 공개한 포드는 90억달러의 자금지원을 요청했다.이를 통해 2011년에는 흑자(세전)로 전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포드는 반대급부로 7년간 연료 효율성이 높은 차량 개발에 140억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밝혔다.관리직의 내년 보너스를 전액 삭감하고 북미지역 직원들의 내년 성과급을 없애겠다는 내용도 포함됐다.크라이슬러는 70억 달러를 받는 대신 친환경 차량을 개발하고 타 업체와의 제휴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의회는 계획안 검토와 공청회를 거쳐 8일쯤 지원법안을 표결에 부칠 예정이다.낸시 펠로시 하원 의장은 2일 “빅3가 의회의 요구와 맞아떨어지는 명확한 기준을 제시했다.파산은 선택사항이 될 수 없다.”며 “1일 부시 대통령과의 전화통화에서 자동차 산업에 대한 지원을 요구했다.”고 밝혀 구제금융 통과 가능성을 강력 시사했다. 한편 4~5일 열리는 의회 청문회 출석 때문에 ‘빅3’ CEO들의 워싱턴행이 재현된다.지난달 전용 비행기를 타고 구제금융 요청에 나서 빈축을 산 이들은 이번에 자사의 차량을 이용하는 알뜰함(?)을 보일 것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 등 외신이 전했다.포드의 앨런 멀랠리 CEO는 포드 이스케이프 하이브리드 차량을,GM의 릭 왜고너 CEO는 디트로이트에서 워싱턴까지 시보레 말리부 하이브리드 세단을 몰고 갈 것이라고 밝혔다.크라이슬러의 로버트 나델리 CEO도 보안을 이유로 교통수단을 밝히진 않았지만 전용기는 타지 않을 예정이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조지 부시와 실베스타 스텔론의 공통점은?

    조지 부시와 실베스타 스텔론의 공통점은?

    에이브러햄 링컨 전 미국 대통령과 ‘진화론의 아버지’ 찰스 다윈의 공통점은? 훗날 업적만으로는 별로 관계가 없을 것 같은 이들 두 인물은 모두 1809년 2월 12월생으로 생년월일이 같다. 그 영향인지는 알 수 없으나 링컨이 대통령에 당선된 해가 1858년, 다윈이 ‘종의 기원’을 발표한 해가 그보다 한 해 뒤인 1859년으로 출세의 시기도 비슷하다. 두 사람 다 기독교로 성장했으나 후에 무신론자로 생을 마쳤다는 점도 똑같다. 호주의 자유기고가 마크 저더리(Mark Juddery)는 이처럼 생년월일이 같은 유명 인물들의 특별한 공통점을 정리해 미국 잡지 ‘멘탈 플로스’를 통해 소개했다. ●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 & 영화배우 실베스타 스텔론 ‘전쟁’이라는 단어 외에 특별히 공통점이 연상되지 않는 이들 두 인물도 생년월일이 똑같다. 둘의 생일은 1946년 7월 6일. 두 사람은 좋지 않은 쪽으로 공통점이 많다. 1970년대 초반, 스텔론이 포르노 영화에서 스스로의 가치를 깎아내렸을 시기에 부시 대통령은 음주 관련 사건으로 수차례 체포되면서 ‘부시 가문’에 흠집을 냈다. 둘 다 언변이 뛰어나지 못한 탓에 ‘말’ 때문에 비난받는 일이 많았으며 사업적으로 실패를 경험한 것도 비슷하다. 공교롭게도 스텔론의 대표작 ‘록키’ 시리즈 역시 2000년 대선에서 ‘지고도 이겼던’ 부시의 정치 행보와 닮았다. ● 테니스 선수 안드레 아가시 & 영화배우 우마 서먼 1970년 4월 29일에 태어난 두 스타는 우마서먼이 ‘펄프 픽션’을 세계적으로 흥행시킨 1994년 즈음, 비슷한 시기에 세계적인 섹시 아이콘으로 인정받는다. 그러나 몇해 뒤 아가시는 세계랭킹 141위로 추락하고 우마서먼은 ‘배트맨과 로빈’이라는 참담한 작품을 경험한다. 브룩 쉴즈와 에단 호크라는, 할리우드 유명 섹시스타와 결혼을 하고 몇 해 뒤 이혼한 것까지 비슷하다. ● 다이애나 왕세자비 & 육상선수 칼 루이스 이들 1980년대의 대스타 두 명의 생년월일은 1961년 7월 1일. 두 사람 모두 ‘벼락스타’가 되면서 유명인으로서의 삶을 시작했다. 어린시절 다이애나는 부끄럼 많은 소녀에 불과했고 칼 루이스 역시 9개의 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걸기 전까지는 ‘그저 그런’ 선수였을 뿐이었다. 둘 다 많은 자선사업을 펼쳤던 점도 비슷하다. ● 영화배우 말론 브란도 & 도리스 데이 1924년 4월 3일에 태어난 두 배우는 1950년대 나란히 전성기를 맞게 된다. 브란도는 강한고 거친 매력을 선보였으며 데이는 청순함을 내세웠다. 순서만 달랐을 뿐 둘 다 가수와 배우를 겸해 활동했으며 훗날 브란도는 사회운동에, 데이는 동물보호 운동에 앞장서면서 비슷한 삶의 행보를 보였다. 이 외에도 마크 저더리는 ‘지미 호파와 제임스 피크’(1913년 2월 14일), ‘알버트 피니와 글렌다 잭슨’(1936년 5월 9일), ‘메릴 스트립과 린제이 와그너’(1949년 6월 22일) 등의 삶을 비교해 소개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태국 헌재,집권당 해산 명령

    태국 헌법재판소가 2일 연립정부 참여정당에 대해 해산 결정을 내림으로써 태국시위 사태가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 반정부시위대인 국민민주주의연대(PAD)는 “헌재의 결정을 환영한다.”며 방콕 수완나품 국제공항과 돈 므앙 공항의 농성을 3일 오전 풀기로 했다. 태국 헌재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열린 국민의힘(PPP)과 찻타이,마치마티파타야 등 연정 참여 3개 정당의 선거법 위반 사건 공판에서 이들 정당이 지난해 12월 총선에서 선거법을 위반했으므로 정당해산을 명령한다고 결정했다. 헌재는 또 솜차이 옹사왓 총리와 23명의 국회의원을 포함한 3당 간부 60명에 대해 향후 5년간 정치 활동을 금지하는 결정을 내렸다. 이에 따라 후임 총리 선출 때까지 과도정부 총리대행으로 차와랏 찬비라쿨 부총리가 임명됐다.태국 의회는 오는 8일 후임 총리를 선출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태국 검찰과 선관위에 따르면 PPP 등 3개 정당 간부들은 지난해 ‘12·23 총선’에서 유권자들을 매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이번 결정으로 태국 정정이 당장 정상화될지는 불투명하다. 헌재 결정을 예상한 PPP는 이미 대체정당 ‘푸에아 타이’를 만든 상태이다.신당 총재로 탁신 친나왓 전 총리의 사촌이자 육군 최고사령관 출신인 차이싯 친나왓 등이 거론되고 있다. 오는 5일 푸미폰 아둔야뎃 국왕 생일 이후 반정부단체와 친정부단체가 대규모 충돌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간판 바꾼 ‘탁신당’ 재집권 시동… 정국 혼란 불씨

    태국 헌법재판소가 2일 반정부단체인 국민민주주의연대(PAD)의 ‘손’을 들어줌으로써 일견 정국혼란의 수습 가능성이 엿보이지만 상황은 그리 만만치 않다. 당장 해산 결정을 받은 연립정부 중심당 국민의힘(PPP)이 대체정당을 통해 재입성을 노리고 있는데다 친정부단체인 독재저항민주주의연합전선(UDD)도 이번 결정에 크게 반발하고 있어 친정부 및 반정부 세력간 재충돌 가능성이 높다. 태국 국내외에서는 내각 전면교체 여부와 5일 푸미폰 아둔야뎃 국왕의 생일이 사태 전개방향을 가늠할 중대 고비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헌재는 이날 국민의힘(PPP)을 비롯,연정에 참여한 6개 정당 가운데 주요 3개 정당에 대해 해산을 명령했다. 문제는 해산을 당해도 새로운 정당을 만들면 되는 정치제도 때문에 헌재의 결정 효력이 미미하다는 점이다. 헌재는 지난해 5월에도 탁신 전 총리가 창당한 타이락타이(TRT)가 2006년 4월 조기 총선에서 선거부정을 저질렀다는 이유로 정당해산과 함께 탁신 전 총리 등 TRT 간부 111명에 대해 향후 5년간 정치활동 금지 명령을 내린 바 있다.하지만 TRT가 해산된 이후 탁신측 인사들은 곧 PPP를 창당해 지난해 총선에서 다수의석을 차지한 뒤 다른 5개 정당과 연합해 연립정부를 구성했다. 이번에도 탁신측 인사들은 ‘푸에아 타이’라는 대체정당을 만드는 등 재집권에 시동을 걸었다.신당 총재로 탁신 전 총리의 사촌이면서 육군 최고사령관 출신인 차이싯 친나왓 등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PAD 등 반정부시위대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간판’만 바꾼 탁신계 정당을 용인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점에서 소요사태가 재발할 가능성이 높다. 수완나품 국제공항과 돈 므앙 국내공항을 점거 농성 중인 PAD는 결정 직후 항공기 운항을 재개하기로 태국공항공사(AOT) 측과 합의했다. 솜키앗 퐁파이분 PAD 지도자는 “지금 이 순간부터 모든 여객기와 화물기의 이착륙을 허용한다.”고 밝혔다.우디한두 위차이라타마 AOT 이사회장도 “수완나품 공항의 정상화를 위해 시위대가 항공승객 이용 구간에서 즉시 떠나기로 PAD 측과 합의했다.”면서 “문제가 없다면 24시간 이내에 첫 운항이 이루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에 따라 외국인 24만명과 태국인 11만명 등 지금까지 출국하지 못했던 승객 35만명의 발이 곧 풀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PAD측은 3일 오전 10시(현지시간)2개 공항의 농성을 풀고 자진 해산하겠다고 밝혔다. 사태 전개의 이정표는 오는 5일 푸미폰 국왕의 생일이 될 것으로 보인다.태국 국민으로부터 ‘살아있는 부처’로 추앙받고 있는 푸미폰 국왕은 과거 군부 쿠데타 등 정정 불안 때마다 높은 도덕적 권위로 정국을 안정시켰다.실제로 국왕을 상징하는 노란색 옷을 입은 반정부 시위대는 푸미폰 국왕의 생일을 앞두고 대정부 공세를 누그러뜨리고 있으며 경축 분위기를 위해 농성을 풀 뜻을 우회적으로 비추기도 했다.PAD 핵심 지도자인 잠롱 스리무앙은 “국왕의 81세 생일 전에 정국혼란 사태가 풀릴 것”이라고 장담했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고객불편 0%’ 행복 민원실 인기

    ‘고객불편 0%’ 행복 민원실 인기

    ‘최고급 호텔을 연상시키는 쾌적하고 친절한 분위기에서 일사천리로 해결되는 행정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민원 해결을 위해 관공서를 찾은 경험이 있다면,누구나 한번쯤 해봤음직한 생각이다. 금천구가 민원인들의 이런 바람을 충족시키기 위해 총력을 기울여 호응을 얻고 있다.민원실 내부 인테리어부터 행정서비스에 이르기까지 ‘고객만족 100%,고객불편 0%의 민원실’을 지향하고 있는 것이다. 민원실은 실내 환경부터 깜짝 놀랄 만한 수준이다.민원실 중앙에 잘 가꿔진 실내 정원을 마련해 마치 숲 속과 같은 휴식공간을 제공하고 있다.부드러운 곡선으로 이뤄진 인테리어 역시 최고급 호텔을 연상시킬 만큼 고급스럽다. 이 같은 외형뿐만 아니라 공무원의 행정서비스도 차별화돼 있다.10개 부서의 유사한 업무를 5개 그룹으로 통합 운영하고 있기에 발품을 팔 일이 없다.인감·주민등록증·주민등록초본·가족관계등록증명 등 즉시발급 증명서에서부터 여권·부동산신고·세무제증명 등 까지 민원실에서 원-스톱으로 처리된다. 특히 민원실 내에 전문가 상담실을 둬 관내 중소기업인들을 대상으로 매주 법률·법무·노무·경영·세무 등의 상담서비스를 제공,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밖에 외국인을 위한 전용공간과 화상전화기·장애인필기대·전동휠체어 충전기 등을 갖춘 장애인 전용창구도 눈길을 끈다.또 수유실을 설치해 영·유아를 위한 공간도 확보했다. 금천구 관계자는 “주민들과 직접 접하는 민원실이 고객행복공간으로 탈바꿈해가는 모습에서 눈부시게 발전하는 금천구의 미래를 확인하게 될 것”이라고 자부했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씨줄날줄]부시의 귀거래사/박정현 논설위원

     프랑스의 샤를 드골 대통령이 대통령궁인 엘리제궁을 떠나면서 남긴 말은 “대통령 직무를 중단한다.”는 한마디였다.그리고 샹파뉴 지방의 인구 650명인 고향 콜롱베로 돌아갔다.한달여 뒤 백악관을 떠날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이 미리 내놓은 귀거래사는 ‘미안하다(sorry)’는 것이다.  부시 대통령은 1일 ABC방송과 인터뷰에서 경제위기와 이라크 전쟁 두 가지에 대해 사과했다.경제위기가 발생한 데 미안하고,자신의 임기에 경제가 추락한 데 책임을 느낀다고 토로했다.엄청난 금융시장 붕괴를 가져올 수 있었는데도 조치를 취하지 못한 데 대한 회한이다.대공황보다 더 엄청난 경기침체에 빠질 시나리오에 두려움을 느꼈다고 회고했다.임기중 가장 후회스러운 일로 사담 후세인 체제에서 이라크의 대량살상무기(WMD) 보유 여부에 대한 정확한 정보획득을 하지 못한 점을 꼽았다.  퇴임후 고향 텍사스로 간다는 부시 대통령은 최근 한 라디오 방송에서 “캠프 데이비드 별장 휴가와 대통령 전용기인 에어포스 원 등 백악관 생활의 많은 부분들이 그리울 것이지만,언론의 조명은 그리울 것 같지 않다.”고 했다.부시 대통령과 노무현 전 대통령의 귀거래사는 언론분야에서 닮은 꼴이다.노 전 대통령은 퇴임을 사흘 앞둔 올 2월22일 기자간담회에서 “뉴스를 안 봐도 되는 것과 (언론용)화장을 하지 않는 것”을 퇴임의 최대 장점으로 꼽았다.  노 전 대통령은 “앞으로는 승부의 대척점에 서있지 않겠다.”면서 봉하마을에서 시민운동을 하겠다고 했다.하지만 봉하마을로 내려간 지 10개월 만에 노 전 대통령은 지금 형 노건평씨의 사법처리 여부를 지켜봐야 한다.노건평씨는 엊그제 검찰 조사를 받고 나서 “국민에게 송구스럽고 동생에게 미안하다.”고 했다.시민으로 돌아가 평범하게 살겠다던 노 전 대통령의 귀거래사는 아무래도 지켜지기 어려울 것 같다.김영삼·김대중 전 대통령도 낙향의 꿈은커녕 자식들의 사법처리를 지켜봐야 했다.‘동쪽 언덕에 올라 길게 휘파람 불고,맑은 시냇가에서 시를 짓기도 하노라’는 도연명의 귀거래사를 우리나라에서 읊조리기는 쉽지 않은 것 같다. 박정현 논설위원 jhpark@seoul.co.kr
  • 부시 “이라크전 가장 후회… 금융위기 미안”

    “나는 전쟁에 대한 준비가 안 돼 있었다.” 조시 부시 미 대통령이 뒤늦은 고해성사(?)를 쏟아냈다.1일 미국 ABC 방송의 ‘월드뉴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그는 8년간의 재임 중 가장 후회스러운 일로 이라크가 대량살상무기(WMD)를 보유하고 있다고 잘못 알았던 것을 꼽았다.미국발 경제위기에 양심의 가책을 느낀다고도 했다.부시 대통령은 “2001년 1월 대통령에 취임했을 당시에는 전쟁을 예상하지 못했다.”며 “많은 사람들이 내게 이라크에서 철수하라고 조언했지만 결정이 쉽지 않았다.”고 말했다.실패로 끝난 이라크전을 우회적으로 후회한 첫 발언이다. 부시 대통령은 2001년 9·11 테러 이후 사담 후세인 전 대통령 치하의 이라크가 WMD를 보유하고 있고 알 카에다와 연계되어 있다는 이유로 2003년 이라크를 침공했다.그러나 대량살상무기는 없었다.그리고 420 0여명의 미군이 죽고 최소 6500억달러(약 910조원)의 막대한 예산을 쏟아부은 전쟁은 6년째 수렁에 빠져 있다.그러면서도 그는 정보가 잘못됐다는 걸 알았다면 어떻게 했겠느냐는 앵커의 질문에는 “추측하기 어렵다.”며 즉답을 피했다.금융위기에 대한 책임도 통감했다. 그는 “경제위기에 직면했을 때 또 다른 대공황을 피하기 위해 대담한 조치를 취했어야 했다.”며 “엄청난 금융붕괴를 일으킬 수 있는데 아무런 조치도 하지 않는 것과 대공황보다 더 큰 경기침체에 빠질 수 있다는 시나리오가 나를 두렵게 했다.”고 털어놓았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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