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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정부 갤러리화장실 17일 첫선

    의정부에 예술작품전시회가 열리는 갤러리화장실이 첫선을 보인다.의정부시는 17일 역점시책인 아름다운 화장실 가꾸기 사업의 일환으로 ‘행복 갤러리 & 공중화장실’을 개관한다고 15일 밝혔다. 갤러리화장실은 중랑천 하류지역에 조성돼 화장실 부족으로 인한 시민 불편을 해소하고 품격 높은 문화 예술의 공간을 제공한다.지난 8월 연면적 64㎡에 사업비 2억원을 투입하여 신축된 갤러리 화장실은 전문 보안시스템, 토일링 원격관리시스템 등 최첨단 시설과 자연간접채광, 악취유입방지 등 친환경 시스템이 도입됐다. 특히 화장실이 비위생적인 곳이라는 부정적인 이미지와 생리적 욕구만을 해결하는 곳이라는 고정관념의 틀을 바꾸고자 40㎡의 전시전용 공간을 마련했다. 전시시설의 우수성을 전해들은 의정부시 미술협회는 앞으로 공중화장실 내부에 조성된 갤러리공간을 활용하여 개인전시회는 물론 기획전시회 등을 정기적으로 가질 계획이다. 의정부시 관계자는 “갤러리화장실은 시민들의 자랑거리가 될 것”이라며 “모두 편안하게 문화와 예술을 만끽할 수 있는 편안한 문화공간으로 키워 가겠다.”고 말했다.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특허수수료 마일리제 도입

    특허청은 내년부터 특허수수료 납부방법을 고객이 선택할 수 있는 맞춤형 시스템을 도입한다고 15일 밝혔다. 우선 1월부터 정부부처 최초로 수수료 마일리지제를 도입한다. 기업은 0.5%, 개인은 1%를 적립해 특허지원사업 신청시 가점 등을 부여하고 적립된 마일리지만큼 수수료 납부시 감면혜택을 줄 계획이다. 또 현재 일시납만 가능한 신용카드 납부를 2~3개월 무이자 할부 납부를 허용하고 원화 환전 부담 완화 방안으로 해외은행 발행 신용카드로 PCT 국제출원 수수료를 납부할 수 있도록 했다. 매년 납부해야할 연차등록료를 3년 이상 일시 납부시 금액의 5%를 사전 감면하는 선납할인제도 시행한다. 또 내년 6월부터는 상표등록료 10년분 납부제를 개선해 5년 분할납부가 가능해진다. 또 종전 상표권 존속기간 갱신등록 출원제도가 개선돼 기간내 상표등록료만 납부하면 별도 심사없이 존속기간이 연장된다. 특허청 관계자는 “마일리지제 등으로 수수료 수입 차질이 발생할 수 있지만 납부 편의 제고 등에 따른 연체, 미납 등을 줄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오바마 외교안보팀 1년 … 어제의 政敵들, 대외정책 전도사로

    오바마 외교안보팀 1년 … 어제의 政敵들, 대외정책 전도사로

    │워싱턴 김균미특파원│‘데니스 맥도너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비서실장을 주목하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취임한 지도 거의 1년이 다 돼 간다. ‘라이벌’들로 구성돼 제대로 굴러갈지 처음부터 관심을 모았던 외교안보팀은 순항을 해왔다는 평가다. 오바마 대통령과 개인적 친분이 거의 없었던 로버트 게이츠 국방장관과 제임스 존스 백악관 NSC 보좌관은 영향력이 커지고 있고, 지난해 대선에서 경쟁자였던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도 국무부를 완전 장악한 뒤 오바마 대통령의 외교정책을 충실하게 이행하고 있다고 정치전문지 폴리티코가 13일(현지시간) 분석했다. 폴리티코는 지난 1년간 위상이 높아진 참모들과 떠난 참모들, 고전하고 있는 사람 등으로 오바마 외교안보팀의 1년을 평가했다. ●초당적 인사 효과… 하모니로 위상 높여 초당적 내각 구성이라는 명분에 따라 임명된 게이츠 국방장관은 예상과는 달리 장수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전임 부시 행정부에서 국방장관을 지낸 게이츠는 1~2년 머물다 떠날 과도기 장관으로 예상됐지만 오바마 대통령이 장고 끝에 발표한 새 아프가니스탄 전략을 결정하는 데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된다. 오바마 대통령이 과연 이라크에서의 철군과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는 아프간 전쟁, 이란과의 외교적 긴장 고조 등 현안들이 산적한 상태에서 2012년 첫 임기 만료 전 게이츠 장관을 그만두게 할지는 불투명하다고 폴리티코는 전망했다. 클린턴 국무장관은 취임 초부터 과연 자신의 목소리를 죽이고 오바마 대통령의 외교안보팀원으로 조화를 이룰 수 있을지 우려를 낳았다. 하지만 이 같은 일부의 우려를 보기 좋게 일축시키고 오바마 대통령의 대외정책 전도사로 최일선에서 뛰고 있다. 존스 NSC 보좌관도 처음에는 개방적이고 자유로운 NSC 분위기에 적응하지 못하고 소외되는 듯했지만, NSC내 위계질서와 권위를 다시 세우고, 외교안보팀원간 힘의 균형을 유지하며 대통령의 군사 조언가로 제자리를 찾았다는 평가다. 가장 눈에 띄는 사람들은 역시 오바마 대통령과의 오랜 친분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NSC에서 부보좌관 등으로 일하고 있는 참모들이다. 조지프 바이든 부통령의 선거 참모였던 톰 도닐론 NSC 부보좌관은 외교안보부처 부장관들 회의를 주재하며 미국의 주요 대외정책을 미리 점검하고 대통령과 장관들이 결정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하지만 핵심 인물은 데니스 맥도너 NSC 부보좌관 겸 NSC 비서실장이다. 유세 때부터 오바마 대통령 곁을 떠나지 않았던 그는 오바마 행정부의 대외정책을 전반적으로 조율하며 NSC 안팎에서 오바마 대통령의 입장을 대신하는 이른바 오바마의 ‘복심’으로 통한다. 국무부에서 백악관으로 옮겨 중동정책을 맡고 있는 데니스 로스와 나이 30살에 오바마 대통령의 대외정책 관련 연설문을 작성하는 벤 로즈도 역할이 커지고 있다. ●최측근도 중도하차 오바마 대통령이 상원의원 시절부터 5년간 외교안보 정책의 최측근으로 기용해온 마크 리퍼트는 지난 10월 전격적으로 NSC 비서실장을 그만두고 해군으로 복귀했다. 백악관의 법률자문이었던 그레그 크레이그도 그만두고 법률회사로 돌아간다고 밝혔다. 관타나모 포로수용소 폐쇄문제와 전임 부시 행정부 시절 물고문 관련 내부 문서를 너무 일찍 공개해 취임 초부터 오바마 대통령에게 정치적 부담을 줬다는 내부 비판이 있었다. 에릭 홀더 법무장관과 관계가 순탄치 않았던 데이비드 오그덴 법무부 부장관, 포로 문제를 책임지는 필 카터 국방부 차관보도 중도하차했다. 이밖에 조지 미첼 중동특사와 리처드 홀브룩 아프간·파키스탄 특사, 스캇 그레이션 아프리카 특사 등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kmkim@seoul.co.kr
  • “서울서 佛국민화가 할아버지 작품전 열게돼 행복”

    “서울서 佛국민화가 할아버지 작품전 열게돼 행복”

    “프랑스 ‘국민화가’인 할아버지의 전시회를 서울에서 하게 돼 행복합니다.” 강렬한 색채로 뜨거운 인간애를 담아 낸 조르주 루오(1871~1958)의 손자이자 루오 재단의 이사장인 장 이브 루오(68)가 전시회 개막에 맞춰 한국을 찾았다. ●미공개작 14점 등 168점 전시 세계 최초로 공개되는 루오의 미공개작 14점을 비롯해 총 168점이 전시되는 ‘색채의 연금술사 루오전’은 14일 개막식을 거쳐 15일부터 일반에 공개된다. 서울신문사와 프랑스 국립 퐁피두센터 공동 주최로, 내년 3월28일까지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계속된다. 조르주 루오는 화가로는 유일하게 프랑스 정부가 국장(國葬)을 치러줬을 정도로 국민의 사랑을 받은 예술가였다. 파리의 서민 지역인 벨빌에서 태어나 스테인드글라스 공방에서 견습공으로 일하고 저녁에는 장식미술학교에 다니면서 미술 공부를 했다. 스테인드글라스 공방에 다녔던 경험은 ‘견습공’이란 제목을 붙인 루오의 자화상과 이번 전시의 피날레를 장식하는 스테인드글라스 작품 ‘기둥에 묶인 그리스도’에 담겨 있다. 먹 등을 사용해 검고 굵은 윤곽선으로 예수의 얼굴, 서커스를 하는 소녀 등을 그린 루오의 작품은 한국을 대표하는 작가인 이중섭, 이만익 등에게도 큰 영향을 미쳤다. ●“완벽주의 추구… 작업모습 안 보여줘” 루오의 국장이 치러질 당시 17살이었던 루오 이사장은 14일 서울신문과의 단독 인터뷰에서 “그림을 칠하고 또 칠하는 완벽주의자였던 할아버지는 작업하는 모습을 남들에게 절대 보여주지 않았다.”면서 “그러나 말년에는 휴가 때 집에 놀러와 해가 지는 광경 등을 우리와 함께 그리곤 하셨다.”고 할아버지와의 추억을 회고했다. 이어 “1920년부터 일본에서 할아버지 작품들을 사들이기 시작해 1927년에는 일본에서 큰 전시회가 열렸다.”며 “일본의 한 재단이 프랑스 퐁피두센터에 이어 두번째로 루오 작품을 많이 소장 중”이라고 전했다. 그 영향으로 한국 작가들도 할아버지 루오를 좋아한 것 같다고 루오 이사장은 진단했다. 조르주 루오에 얽힌 일화는 무수히 많다. 루오의 사망 이후 유족들이 작품을 국가에 기증한 것이나 이 기증작품들을 당시 문화부 장관이었던 앙드레 말로가 엘리제 궁에서 전시회를 연 일은 유명하다. 그림을 좋아하지 않던 샤를 드골 당시 대통령이 이 전시회 때 루오 작품을 처음 접한 뒤 푹 빠져 해외 순방 때마다 영빈관에 꼭 루오의 그림을 걸었다는 뒷얘기도 유명하다. 이날 개막식에는 이동화 서울신문 사장, 국회의원 고흥길·홍사덕, 이덕수 서울시 부시장, 엘리자베스 로랭 주한 프랑스 대사, 피에르 클레망 뒤뷔송 주한 벨기에 대사, 자크 우리르 국립 퐁피두센터 대표 대리 등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참석자들은 그림의 액자도 다시 칠하고, 맘에 들지 않는 작품은 태우면서까지 완벽주의를 추구했던 거장의 작품세계에 경탄을 쏟아냈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동지들의 반란’ 직면한 吳시장

    오세훈 서울시장의 친정인 한나라당에서 오 시장에 대한 비판 기류가 확산될 조짐이다. 3년 전 오 시장의 서울시장 선거를 적극 도왔던 서울지역 의원들이 나서고 있다는 점이 시선을 끈다. 비판의 공통분모는 내년 6월 여권의 서울시장 후보는 ‘추대’가 아니라 ‘경선’으로 결정해야 한다는 것이다. 오 시장에 대한 당내 비판적인 여론을 감안하면 ‘경선’ 주장은 ‘말’을 바꿔야 한다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다. 일부에서는 실정(失政)과 전시행정을 거론하기도 한다. 지방선거를 5개월 남짓 앞둔 시점이어서 차기 서울시장 후보 선출 과정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지난 2006년 선거 당시 오 후보의 선거대책위 총괄상황본부장을 맡았던 3선의 원희룡(서울 양천갑) 의원은 14일 자신의 블로그에 ‘오세훈 시장의 블로그 글에 대한 원희룡의 생각’이란 제목의 글을 올리고, “시작도 안 했는데 몇 마디 비판에 (오 시장이) 재선 포기 운운하는 것을 보면서 본격적인 선거가 시작되면 야당의 비판에 ‘저 분이 정말 버티기 힘들겠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최근 광화문광장의 스노보드 대회 개최를 두고 ‘재선을 위한 행보’라는 비판이 나오자 자신의 블로그에 “재선을 포기하고 싶은 심정”이라고 밝혔다. 원 의원은 “광화문광장은 실패한 광장의 대표 사례로 세계 최대의 중앙분리대”라고 성토했다. 그는 “(광장에서 열리는) 스노보드 대회는 오 시장의 전시행정을 상징적으로 보여 준다. 오 시장의 홍보예산은 1104억원으로, 이명박 시장 시절보다 3배가 넘는 돈을 썼다.”고 지적했다. “이 시장 시절 지정된 뉴타운은 거의 진척이 없는 반면 본인이 발표한 개발지역은 무리하게 속도를 내 용산 참사로 이어졌다.”고도 했다. 오 시장과 함께 당내 미래연대 모임을 주도했던 권영세(영등포 을) 의원도 경선론을 공식 제기했다. 그는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오 시장과 원 의원 간 공방이 과열된 게 아니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본선 과정에서 나올 수 있는 비판들을 당내 경선을 통해 아주 냉정하게 한 번 짚어볼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에 정책과 관련해 조금 더 치열해도 괜찮다고 생각한다.”며 원 의원의 입장을 두둔했다. 지난 선거에서 오 후보의 대변인을 맡았던 나경원(중구) 의원도 “경선은 당연한 절차”라고 가세했다. 다만 오 시장과 가까운 서울시 정무부시장 출신의 권영진(노원 을) 의원은 “밀실 공천을 원천봉쇄하고 서울시민과 한나라당의 지지를 받는 사람이 후보가 돼야 한다는 원칙에 따라 경선은 반드시 필요하다.”면서도 “아름다운 경선이어야지 지저분한 경선은 안 된다.”고 선을 그었다. 당내 경선이 상호 비방이나 인신 공격으로 흘러서는 안 된다는 점에 무게를 두고 있다. 이에 이종현 서울시 공보특보는 “이름을 알리려는 노력은 알겠지만 일하는 시장을 선거용 시장으로 전락시키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글로벌 시대] 미국의 금권 정치/고형식 국제변호사

    [글로벌 시대] 미국의 금권 정치/고형식 국제변호사

    미국에서 최근 유행하는 단어 가운데 하나가 ‘금권정치’(plutocracy)다. 부에 의한 정부 체제를 말한다. 1999년 11월 글래스스티걸법이 폐지된 뒤로 지난 10년간 경제를 넘어 정치적으로도 막강한 파워를 쌓아올린 월스트리트가 이 금권정치라는 용어의 타깃이 됐다. 특히 골드만삭스가 미화 200억달러를 보너스로 직원들에게 지불한다는 뉴스에 미국 국민 전체가 화가 났다. 정부가 자신들의 세금을 월스트리트의 부를 보호하는 데 쓰고 있다는 것이다. 미국 국민들은 부시 정권 말기에 시작된 AIG 구제금융 등에 수조원을 퍼부은 것에 분노하고 있다. AIG에 투입된 구제금융이 결국은 월스트리트의 경영자, 투자자, 채권자들의 주머니로 들어갔고, 미국 납세자에게는 이를 메우기 위해 납세의무만 더해졌다는 것이다. 미국의 비극적인 경제지표를 보면 평범한 미국인들의 분노를 이해하기 어려운 것은 아니다. 지난 26년 동안 최고의 실업률과 집값의 버블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집을 잃었다. 2008년 가을 시작된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로 인해 360만명이 집을 잃었다. 뉴욕과 다른 주요 메트로폴리탄 도시는 늘어나는 노숙자들을 수용할 만한 보호소조차 충분치 않다. 미국 국민의 다수는 이미 미국 경제가 L자형의 침체국면에 들어섰으며 이 상태가 오래갈 것으로 보고 있다. 무엇보다 연방정부의 재정 적자와 국가 채무의 급증이 주된 근거다. 2010년 정부의 재정적자는 1조 3000억~2조달러로 예상된다. 미 정부의 총부채는 13조달러로 추정된다. 국내총생산(GDP) 대비 내년도 국가채무율은 60%로 치솟아 2001년 33%의 배에 이를 것으로 점쳐진다. 이 같은 재정난은 결국 이자율 상승, 달러 약세 등과 맞물려 성장률과 미국인들의 생활 수준을 크게 떨어뜨릴 것으로 우려된다. 설령 국제 경기가 회복되더라도 좋은 직장을 다시 얻기는 이제 어려울 것이라는 게 미국 보통 시민들의 우려인 것이다. 많은 전문가들은 현재 금융위기의 주요 원인 가운데 하나로 1999년 11월의 글래스스티걸법 폐지를 꼽는다. 1930년대 경제 대공황 이후 상업은행과 투자은행을 분리해 온 글래스스티걸법이 폐지되면서 금융시장 환경은 일대 변화를 맞게 됐다. 투자은행의 고위험·고수익 문화가 우선시된 것이다. 2004년 4월 미국 증권위원회가 대규모 투자은행의 자본대비 부채비율을 12대1에서 30대1로 상향 조정하면서 투자은행의 문화는 더 한층 확산됐다. 투자은행은 더 많은 모기지 저당증권을 구매할 수 있었고, 결국 집값 거품을 부채질했다. 이런 변화에도 불구하고 지난 10년간 미 정부는 파생상품과 헤지펀드의 출현에 따른 새로운 도전을 거의 다루지 않은 듯하다. 구제금융을 불러온 파생상품의 리스크를 정부가 제대로 통제할 기회를 잡지 못한 것이다. 파생상품과 헤지펀드 산업을 규제하기 위한 노력도 있었지만 번번이 재무장관 로버트 루빈, 재무차관 래리 서머스, 연방준비이사회 의장 앨런 그린스펀에 의해 무산됐다. 많은 사람들은 지금 월스트리트와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는 주요 경제정책 결정자들로 인한 위험을 주시하고 있다. 지금 같은 위기의 시대에서 이들은 일반시민들뿐 아니라 그 어디에 대해서도 충성심을 갖고 있지 않다고 여긴다. 몇몇 사람들은 저널리스트들조차 뉴스 미디어를 쥐고 있는 거대자본의 심기를 건드리지 않으려 자기들의 견해를 스스로 무력화시키고 있다고 본다. 일각에선 미국 노동운동의 소멸을 아쉬워하기도 한다. 자본에 대한 견제 기능이 사라졌다는 것이다. 지금 미국에는 7.5%의 노동자들만 노동조합에 가입돼 있다. 스웨덴의 85%, 다른 주요 국가의 35~40%와 현저히 비교된다. 금권정치에 대한 두려움이 갈수록 커져만 가는 게 지금 미국의 현실이다. 고형식 국제변호사
  • 이규혁 금빛질주

    스피드스케이팅이 두 달 앞으로 다가온 밴쿠버겨울올림픽 메달 전망을 환히 밝혔다. 남자 스피드스케이팅의 ‘간판’ 이규혁(서울시청)은 미국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열린 2009~10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5차 대회 남자 디비전A(1부리그) 500m에서 이틀 연속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12일 500m 1차 레이스에서 우승한 데 이어 13일 2차 레이스에서도 34초26으로 결승선을 통과, 500m를 싹쓸이했다. 이강석(의정부시청)은 이규혁에 0.02초 뒤진 34초28로 은메달을 땄다. 쇼트트랙에서 스피드 스케이팅으로 종목을 바꾼 이승훈(한국체대)은 5000m에서 6분14초67로 한국신기록을 세우며 7위에 올랐다. 월드컵 4차 대회에서 세웠던 한국신기록(6분16초75)을 2초가량 앞당겼다. 이번 시즌에만 벌써 한국신기록 세 개를 새로 쓰며 장거리의 얼굴로 우뚝 섰다. 기세가 오른 한국은 마지막 날 남녀 1000m에서 도전을 이어간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뉴스&분석] 창·마·진 광역시급 명품도시 스타트

    창원시의회가 11일 본회의를 열어 ‘창원·마산·진해(창·마·진) 행정구역 자율통합안’을 찬성 15표, 반대 4표로 통과시켰다. 마산과 진해시의회 역시 지난 7일 통합안을 의결했다. 창·마·진 자율통합이 사실상 확정돼 예정대로 내년 7월1일 통합시의 출범이 가능해졌다. 창·마·진은 앞으로 정부로부터 적극적인 행·재정적 지원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1994~1995년 있었던 도농(都農) 통합과 달리 지역 주민과 의회가 자율적으로 통합을 결정한 만큼 ‘명품 성장거점도시’로 육성하고 행정구역 통합의 모범사례로 만들겠다는 게 정부의 공언이다. 수원권이나 성남권 등 자율통합 절차가 진행 중인 다른 지역은 현재 통합 여부가 불투명한 상태이지만 창·마·진 통합을 계기로 탄력을 받을 가능성도 있다. 행정안전부는 다음주 중으로 ‘창원마산진해시(가칭) 설치법’을 입법예고하고 올해 안으로 이들 지역 의원들로 구성된 ‘통합준비위원회’를 발족할 예정이다. 행안부는 또 국무총리실 주관으로 정부 각 부처 관계자가 모여 창·마·진 숙원사업 지원을 위한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창·마·진에 대한 행·재정적 지원도 적극 이뤄진다. 향후 10년간 총 2104억원의 보통교부세를 추가로 교부받고 150억원에 달하는 특별교부세도 한 차례 지원받는다. 창·마·진은 또 부시장 1명을 더 둘 수 있는 권한을 갖게 되며 지역개발채권 발행권과 21층 이상 건축물에 대한 건축허가권도 보유하게 된다. 이 밖에 택지개발예정지구 지정권과 도시재정비 촉진지구 지정 및 재정비촉진계획 결정권 등의 권한도 생긴다. 창·마·진 이외에 자율통합 절차가 진행 중인 수원권(수원·화성·오산)과 성남권(성남·광주·하남), 청주권(청주·청원)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재 분위기로는 이들 지역은 통합이 쉽지 않아 보인다. 수원권의 경우 화성과 오산의 반대가 거세고, 청주권은 청원군의회가 결사적으로 반대하고 있다. 성남권은 의회 의결 대신 주민투표로 통합 여부를 결정하자고 주장하고 있지만 행안부로서는 받아들이기 어려운 제안이다. 투표율이 얼마나 될지 모르는 주민투표를 위해 수십억원의 비용을 쓰기가 부담스럽고, 투표 완료까지 짧게는 2개월이 걸리기 때문이다. 현행 주민투표법은 유효투표자의 3분의1 이상이 투표를 해야만 개표를 할 수 있도록 돼 있다. 하지만 당초 반대의사를 보였던 진해시의회가 갑자기 찬성으로 돌아선 것처럼 이들 지역도 극적으로 통합에 합의할 가능성은 남아 있다. 임승빈 명지대 행정학과 교수는 “통합으로 지자체 인구가 크게 증가하면 지방자치가 제대로 시행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면서 “정부는 이에 대한 대책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데스크 시각] 미 외교전문가들에게 한국은 ‘없다’/김균미 워싱턴특파원

    [데스크 시각] 미 외교전문가들에게 한국은 ‘없다’/김균미 워싱턴특파원

    ‘미국의 외교 전문가들에게 한국은 없다.’ 무슨 뜬금없는 소리냐고 반문하겠지만 얼마 전 발표한 미국의 한 여론조사기관 조사 결과를 보면 이런 생각이 저절로 든다. 퓨리서치센터가 지난 10월2일부터 11월16일까지 미국외교협회(CFR) 소속 외교전문가 642명을 상대로 실시한 조사 결과 앞으로 동맹 또는 파트너 관계가 덜 중요해질 국가 ‘상위 10위권’에 한국이 포함됐다. 응답자의 4%가 이렇게 답했다. 조지 부시 전 행정부 때인 2005년 조사 당시 3%보다 높아졌다. 2005년은 노무현 대통령이 집권한 뒤로 미국과 보다 대등한 관계를 강조하면서 한·미 두 나라 관계가 껄끄러웠던 시기다. 하지만 이번 조사는 한·미 양국이 지난 6월 정상회담에서 21세기 동맹관계를 강화해 나가기 위한 ‘한·미동맹을 위한 공동비전’을 채택하고 그 어느 때보다 양국 동맹관계가 공고하다고 평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나온 것이어서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그런 상황에서 한국에 대한 관심이 오히려 떨어지고 있는 것은 간과할 수 있는 현상은 분명 아니라고 본다. 더욱이 일반 미국 국민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가 아니라 전문가 그룹을 상대로 한 것이기 때문에 그 의미가 더 크다. 미국 싱크탱크의 전문가들은 행정부에 정책적 자문과 아이디어를 제공할 뿐 아니라, 언제든지 행정부에 들어가 실제로 한반도 정책을 입안하고 집행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미국 내 싱크탱크들에서 활동하고 있는 외교전문가들 중에 한반도 전문가 수는 손에 꼽을 정도다. 상당수는 중국과 일본을 함께 연구하는 아시아 전문가라는 점을 감안하고 보더라도 조사결과가 시사하는 바는 작지 않다. 북한 핵 문제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경제위기, 아프가니스탄전쟁, 중국의 부상 등 그 어느 때보다 한·미간 동맹관계 강화가 중시되는 상황에서 우리가 생각하는 것과는 달리 외교전문가들 사이에서 한국에 대한 인식이 제대로 돼 있지 않다는 것을 방증하는 것으로 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동안 외교전문가들을 상대로 한·미동맹 관계의 중요성을 제대로 알리지 못한 것은 아닐까 반문하게 된다. 물론 미국의 글로벌 전략 차원에서 보면 한국이 중국이나 일본, 인도와 대등한 관계에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하지만 한국의 전략적 중요성을 높일 필요는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한국의 전략적 가치를, 파이를 키워야 한다. 중국의 급부상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의 역할을 충분히 부각시킬 수 있는 장기적이고 전략적인 대미외교가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 한·미간 안보동맹뿐 아니라 ‘경제적 동맹’을 강화해야 한다. 이런 차원에서 한·미 FTA의 비준은 매우 중요하다. 개인 간 관계는 물론 국가 간 관계에서도 경제적 이해는 중요한 결정을 내리는 데 기준이 된다. 한국에 걸린 미국 기업들의 이해관계가 커질수록 한국에 대한 미국 정부와 의회의 관심이 커질 수밖에 없다. 돈과 일자리와 직결되고, 궁극적으로 표와 연결돼 한국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수밖에 없게 된다. 이런 차원에서 한·미 동맹을 기존의 안보에서 경제뿐 아니라 에너지, 비확산, 우주개발, 인권, 해외개발지원 등으로 다양화, 다원화할 필요가 있다. 내년 11월 G20 서울 정상회의에서 의미 있는 합의를 도출해내고 기후변화 관련 국제회의 등에서 지도력을 발휘한다면 한국의 대외 이미지 제고 차원이 아니라 실질적인 한국의 국제적 가치를 높일 수 있다. 미국뿐 아니라 다른 나라 외교전문가들에게 ‘한국은 있다’를 각인시킬 수 있는 첫 관문이 될 수 있다. 김균미 워싱턴특파원 kmkim@seoul.co.kr
  • 지방의회 10곳 내년 의정비 올려

    전국 광역·기초 의회 대부분이 내년도 의정비를 동결하기로 한 가운데 일부 지방의회가 경기침체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의정비를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전체 246개 광역·기초의회 중 95.5%인 235곳이 내년도 의정비를 동결했다. 그러나 나머지 10곳은 오히려 의정비를 7% 이상 인상했다. 경기 의정부시가 13.5%로 가장 높았고 충남 서산시 11.2%, 광주시 남구·경남 거창군 10.6%, 충남 예산군 6.0%, 광주 북구·경기 여주군 5.6%, 부산 기장군 3.8%, 부산 서구 2.2%, 경기 양평군 1.6% 순이었다. 반면 경기 광명시는 지방의회 중 유일하게 의정비를 0.9% 인하했다. 의정비 인상 1위를 기록한 의정부시는 내년도 의정비가 3996만원으로 올해 3521만원 대비 475만원이나 올랐다. 공공분야의 임금동결 등 사회적 분위기에는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다. 246개 광역·기초의회의 내년도 의정비 평균액은 3566만원이었고, 대다수 지방의회가 의정비 동결에 나서면서 평균 인상률은 0.23%였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부고]

    ●박인배(전 해태제과 대표) 별세 창훈(LS전선 해외담당과장)혜성 혜준(아모레퍼시픽 디자인팀 과장)씨 부친상 나운천(삼성전자 부장)임영규(듀폰코리아 이사)씨 장인상 9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1일 오전 7시30분 (02)3010-2231 ●차희건(한국경제TV 전문위원)씨 부친상 8일 수원 연화장장례식장, 발인 11일 오전 8시 (031)217-2953 ●윤성조(제너시스템즈 컨버전스사업부 팀장)씨 부친상 8일 인천 가천의대 길병원, 발인 11일 오전 7시 (032)472-0871 ●김재두(한국국방연구원 현역연구위원)씨 별세 9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1일 오전 6시 (02)3010-2294 ●박종관(동양에너지 이사)씨 부친상 9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1일 오전 6시 (02)3010-2263 ●강성룡(광주시교육청 변화관리담당 사무관)씨 부친상 8일 전남 순천병원, 발인 10일 오전 9시 (061)744-3953 ●강찬형(한국산업기술대 교수)인형(캐나다 거주·사업)씨 부친상 이명섭(사업)이동성(〃)씨 장인상 9일 일산백병원, 발인 11일 오전 9시 (031)910-7443 ●최영조(전 구미부시장·지방행정연수원 교육파견)씨 모친상 9일 경북 경산 경상병원, 발인 11일 오전 8시 010-9375-7828
  • 원더걸스, 美 ‘유캔댄스’ 출연후 구글 검색어 1위

    원더걸스, 美 ‘유캔댄스’ 출연후 구글 검색어 1위

    원더걸스가 미국 공중파에 출연한 뒤 미국네티즌들을 사로잡으며 인기 검색어 순위 1위에 올랐다. 원더걸스는 지난 9일(미국 동부시각) 방송된 FOX의 ‘소 유 싱크 유 캔 댄스’(So You Think You Can Dance) 시즌6에 출연해 ‘노바디’(Nobody)를 열창했다. 방송 뒤 세계적인 포털사이트 구글에서는 ‘원더걸스’(the Wonder Grils)가 핫티스트 서치 리스트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최상의 컨디션으로 어느 때 보다 멋진 무대를 선보인 원더걸스는 “멋진 공연이었다. 원더걸스 멤버들도 예쁘다.”는 찬사를 들었고 방송 후엔 감격에 겨워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JYP엔터테인먼트의 관계자는 “앞으로도 많은 좋은 프로그램의 출연이 기대된다.”며 “열심히 활동하는 원더걸스에게 아낌없는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나라에는 ‘유 캔 댄스’로 잘 알려진 이 프로그램은 미국의 대표적인 서바이벌 리얼리티쇼로 세계 각지에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사진 = JYP엔터테인먼트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내년7월 첫 자율 통합시 출범 청신호

    7일 경남 진해시의회와 마산시의회의 행정구역 통합안 의결은 청주·청원 등 나머지 3개 권역의 통합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행정안전부 관계자는 이날 “이번 행정구역 통합의 첫 시험대인 마산·진해시 의회에서 예상 외로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면서 “11일로 예정된 창원시 역시 통합을 위한 의결이 무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창·마·진’ 통합 설치법 1월 제출행안부는 지방의회 모두가 찬성하는 곳은 주민투표 없이 통합대상 지역으로 확정하고, 입법절차를 거쳐 내년 6월 지방선거 이후인 7월 통합시가 출범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이를 위해 행안부는 창원시의회 표결이 통과되는 대로 국회에 우선 창·마·진 통합관련 설치법을 개별 제출할 계획이다. 앞서 1994·95년 도농 통합 때에는 전국을 1개 법안으로 묶어 일괄처리했으나 이번은 지역별로 상황이 달라 시차를 두고 법안을 제출하게 된다.그동안 지역여론을 무시한 채 통합안을 밀어붙인다는 지적을 받았던 행안부는 신중한 반응을 보이면서도 “고무적인 결과”라며 반기고 있다. 사실 행안부는 여론조사에서 가장 찬성이 많았던 마산에서도 반대표가 적지 않아 끝까지 마음을 졸여왔다.물론 ‘창·마·진’ 가운데 마지막으로 창원에서 통합안이 통과되더라도 바로 통합이 되는 것은 아니다. 경남도의회의 의견을 청취하는 마지막 관문이 남아있다. 그러나 주민 생활 편익 등을 고려할 때 도의회가 굳이 반대할 이유는 없다.●다른 3곳은 진통 겪을 듯일단 행정구역 통합의 첫단추는 잘 끼운 모양새이지만 나머지 지역 3곳의 통합까지는 넘어야 할 산이 적지 않다. 수원·화성·오산의 경우 화성·오산의 반대가 너무 거세 사실상 ‘물 건너간’ 것으로 행안부는 보고 있다. 청주·청원 지역은 청원군의 반대 속에 여론이 소강상태를 보이는 분위기다. 다음주 중 열릴 예정된 지방의회에서 통과될지 여부가 관심사다. 성남·하남·광주도 성남 분당 지역 주민들이 통합반대대책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반대가 만만찮다. 이들 도시는 연내 지방의회에 통합안이 상정된다.이들 지역 지방의회가 통합안을 부결시키면 공은 주민투표로 넘어간다. 행안부는 현재 부결 이후 처리 문제를 고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방자치법 4조에 따르면 단체장이 주민투표를 발의해야 하지만 단체장이 이를 거부할 수도 있는데다 유권자 3분의1 이상 투표에 참여해야 개표함을 열 수 있는 현실적 어려움도 있기 때문이다.●행안부 인센티브로 통합 유도따라서 행안부는 해당지역 공무원들을 상대로 한 설명회 등 지역민심 잡기에 마지막 총력을 기울이는 분위기다. 각 지역 통합 시 재정 교부세 인센티브 지급과 숙원사업 해소 역시 유인책으로 내걸고 있다. 통합으로 인구 110만명이 되는 ‘창·마·진’의 경우 향후 10년에 걸쳐 2369억원을 받을 수 있다. 지역개발 채권 발행과 21층 이상 건축물에 대한 건축 허가권도 갖는다. 부시장도 한 명 더 둘 수 있다. 행안부 자치제도과 관계자는 “지역 숙원사업의 경우 구체적인 검토단계에 있다.”고 전했다.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인터넷으로 ‘빨간 풍선’ 10개의 위치 찾아내라

    인터넷으로 ‘빨간 풍선’ 10개의 위치 찾아내라

     미국 전역에서 10개의 ‘빨간 풍선’을 띄웠다.장소는 미리 알려주지 않았다.인터넷으로 검색해 10개 풍선의 정확한 위치를 모두 집어낸 팀에게 상금 4만달러를 주는 이벤트였다.4000여팀이 참가한 가운데 매사추세츠 공과대학(MIT) 팀이 우승했다.얼마나 걸렸을까.  7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이번 이벤트는 미국 동부시간으로 지난 5일 아침 10시에 시작됐다.사실 풍선이 아니었다.지상과 밧줄로 연결돼 띄워 올리는 8피트 크기의 기상관측 위성이었다.애시당초 이벤트를 기획한 미국방부 산하 방위고등연구계획(Darpa)은 풍선 10개의 위치를 모두 집어내는 데 최대 9일이 걸릴 수도 있다고 보았는데 MIT 팀은 9시간 남짓 만에 이를 해냈다.  애리조나,캘리포니아,델라웨어,플로리다,조지아,오레곤,테네시,텍사스,버지니아 등 9개 주에서 띄워진 위성은 지상에선 풍선으로 보였다.  어떻게 풍선의 위치를 찾아냈을까.인터넷 홈페이지에 올려진 글을 보면 우승 비결은 가만히 앉아 풍선을 본 이들이 글을 올릴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아니었다. ‘상금 새끼치기’를 통해 피라미드 조직을 만드는 것이었다.상금을 혼자 먹겠다는 욕심을 버리는 것이 포인트였다.  풍선 위치를 맨먼저 알려주는 사람에게 2000달러씩 나눠주겠다고 사회친교 사이트 ‘페이스북’이나 단문 메시지 전문 ‘트위터’ 같은 곳을 통해 퍼뜨린 것.그뿐만이 아니라 정확한 정보를 지닌 자를 소개한 이들에게도 그보다 적은 상금이 전달되게 했다.  앨리스가 팀에 가입하면 그녀에게 http://balloon.media.mit.edu/alice 이메일 링크를 걸어준다.그러면 앨리스는 역시 팀에 가입한 밥에게 http://balloon.media.mit.edu/bob 이메일 링크를 건다.밥은 이를 페이스북에 게시한다.그럼 그의 친구 캐롤이 가입한 뒤 트위터에 http://balloon.media.mit.edu/carol 계정을 설정한다.데이브는 캐롤의 링크를 연결해 가입했는데 DARPA 풍선을 보게 된다.데이브는 처음으로 풍선 위치를 우리에게 알려준 사람이 된다.  이렇게 해서 데이브가 2000달러,캐롤이 1000달러,밥이 500달러,앨리스가 250달러를 받는다.풍선 하나에 250달러가 남게 되는데 이는 자선단체에 기부된다.  이렇게 하니까 경쟁 팀도 훨씬 적은 액수지만 이 상금이라도 따먹으려고 MIT 팀에 자신들이 알아낸 정보를 갖다바치게 됐다고 가디언은 전했다.레지나 두간 Darpa 대표는 “이번 행사를 통해 사람들의 상상력,특히 과학적인 음모 능력이 국경을 넘어 경이로움의 르네상스(renaissance of wonder)를 국가 전체에 퍼져나가게 한다는 점이 확인됐다.”고 평가했다.  그런데 이 이벤트에는 내밀한 의도가 하나 있었다.Darpa 대변인 요한나 존스는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같은 사회친교 사이트들이 신뢰할 만한 정보원인지 알아보는 데 목적이 있었다.”고 말했다.원래 이 두 사이트는 재앙이 빚어졌을 때 재빨리 정부의 명령 전달을 대신할 수 있도록 고안된 것이었다.그런데 탄생 40주년을 맞은 인터넷이나 사회친교 사이트가 신뢰할 만한 정보원이 될 수 있는지 가늠해보는 것이 숨은 의도였다고 영국 BBC는 짚었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한·미동맹 중요도 더 낮아졌다

    한·미동맹 중요도 더 낮아졌다

    │워싱턴 김균미특파원│북한 핵 문제와 한·미 자유무역협정(FT A), 경제위기, 아프가니스탄 전쟁 등 한국과 미국과의 동맹 강화가 그 어느 때보다 중시되는 현상황과는 달리 미국의 외교전문가들은 한·미 간 동맹관계가 앞으로 덜 중요해질 것으로 보고 있어 주목된다. ●파트너 상위 10개국에 한국 없어 미국 여론조사전문기관인 퓨리서치센터가 지난 10월2일부터 11월16일까지 미국외교협회(CFR) 소속 외교전문가 642명을 상대로 조사, 최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한국과의 동맹 관계가 덜 중요해질 것이라고 응답한 전문가가 4%로 조지 부시 전 행정부 때인 2005년 같은 시기의 3%보다 오히려 높아졌다. 앞으로 더 중요해질 동맹 또는 파트너 국가 상위 10개국에는 한국이 아예 들어 있지도 않다. 한국과 미국 정부가 기회 있을 때마다 양국 동맹 관계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는 것과는 달리 미국 외교전문가들이 보는 한·미 동맹 관계는 우선순위에서 한참 밀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또한 한·미 동맹의 중요성을 보는 한국 정부·전문가들과 미국의 외교전문가들 간의 괴리를 여실히 드러낸다. 한편 이번 조사결과 외교전문가들이 새로 그린 미국의 미래 주요 동맹국 지형을 보면 중국과 인도와의 관계는 더욱 중시되고, 전통적인 동맹국인 일본과 영국의 중요도는 떨어졌다. 조사에 참여한 외교전문가들 가운데 58%가 앞으로 동맹 또는 파트너 관계가 더욱 중요해질 국가로 중국을 꼽았다. 이는 2005년 조사 때의 31%보다 거의 배나 높아졌다. 인도를 꼽은 외교전문가는 55%로 4년전의 43%보다 12%포인트 올라갔다. ●中·印 더욱 중시… 日·英 떨어져 브라질과의 동맹 관계가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는 외교전문가는 37%로 역시 4년전의 17%보다 2배 이상 높아졌다. 반면 일본과의 동맹 관계가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고 보는 외교전문가는 16%로 2005년의 32%의 절반 수준으로 뚝 떨어졌다. 영국과의 동맹 관계 역시 더욱 중시될 것으로 보는 전문가는 10%로 4년전의 27%와 비교도 되지 않는다. 외교전문가들은 “독일과의 관계가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는 응답이 4년전 3%에서 9%로 높아졌고, 덜 중요해질 것이라는 대답은 21%에서 8%로 줄었다.”며 유럽과의 동맹 중요성이 줄어드는 것과는 반대로 독일과는 긴밀한 관계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프랑스와의 동맹 관계가 덜 중요해질 것이라는 응답도 4년전 31%에서 18%로 줄어 유럽에서 미국의 동맹 축이 기존의 영국에서 독일과 프랑스로 옮겨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kmkim@seoul.co.kr
  • 마이클 무어의 대선공약서?

    “부시 대통령, 부끄러운 줄 아시오!” 아카데미 시상식장에서 현직 대통령을 향해 일갈을 내지르며 환호와 야유를 동시에 받았던 미국 할리우드의 악동 영화감독 마이클 무어가 미국을 향한 독설을 다시 한번 내뿜었다. 영화 ‘화씨 9/11’, ‘식코’, ‘볼링 포 콜럼바인’ 등에서 부시 대통령은 물론, 자동차회사 제너럴모터스(GM)의 회장, 미국 총기협회 회장 등 ‘자본주의 제국’ 미국을 이끄는 인물들을 바보로 만들었던 그는 이번에는 “그렇게 할 거면 차라리 나를 대통령으로 뽑아라.”라고 나섰다. 그러고 자신의 대선 공약서로 내민 것이 신간 ‘대통령 길들이기’(걷는나무 펴냄)다. 그의 ‘반골정신’이 돋보이는 10대 공약은 항목마다 실현 가능성은 희박하지만 “상위 5%, 잘 사는 집 애들만 군대로 보내라.”처럼 우선 보기에는 통쾌한 웃음을 준다. 게다가 그는 “다국적 기업 최고경영자(CEO)의 아들이 전쟁으로 다리를 잃고 귀향한다면 치료를 받으려고 국군병원 앞에 줄을 서지 않아도 된다.”면서 공약마다 역설적인 설명을 덧붙인다. 하지만 그가 제시하는 공약들이 단순히 심사가 배배 꼬인 냉소만 있는 것은 아니다. 군대 문제를 비롯, ▲비만과의 전쟁 선포 ▲대학 교육 무료 ▲전 국민 건강보험 실시 ▲음료수와 팝콘 반값에 제공 ▲군인들에게 우물 파게 하기 ▲모두를 위한 개인 비서 ▲부자들에게 세금 폭탄 날리기 ▲국기에 대한 맹세 바꾸기 ▲케이블TV 무료화 등 10대 공약은 그가 꾸준히 비판의 날을 세워온 미국의 현실을 뼈저릴 만큼 잘 반영하고 있다. 여기에 또 무어는 ‘전 대통령을 체포해야 하는 35가지 이유’, ‘진보가 선거에서 패배하는 이유’ 등 미국 사회에 대한 명쾌한 해석까지 붙여 전쟁·테러 없고 병원비·교육비 걱정 없고 건강하고 즐거운 세상을 만들자는 이상 사회에 대한 바람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전주 한옥마을서 막걸리 한잔할까요

    전주 한옥마을서 막걸리 한잔할까요

    “막걸리 마시며 한옥마을도 체험하세요.” ‘맛과 멋의 고장’ 전북 전주시가 한옥마을과 막걸리를 함께 체험할 수 있는 관광상품 개발에 나선다. 전주시는 4일 해외로 수출되는 전주 막걸리의 명품화와 세계화를 위해 한옥마을과 연계한 체험형 관광상품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주 막걸리 투어는 (주)전주주조 막걸리 공장을 견학해 막걸리 제조과정을 살펴 보고 전통술박물관 전통주 체험, 삼천·평화·서신·효자동 등 전주의 대표적인 막걸리타운 체험, 한옥마을 숙박, 콩나물 해장국과 모주 체험 등으로 구성된 1박2일 체류형 상품이다. 특히 막걸리를 즐겨 찾는 일본 관광객과 외지 관광객을 겨냥해 20여가지에 이르는 푸짐한 안주를 포함해 막걸리 한상차림을 1인당 1만원 정도로 즐길 수 있는 패키지 상품도 선보인다. 막걸리 투어 상품은 내년 3월부터 전문여행사 등을 통해 국내·외에 판매된다. 또 막걸리 관광상품을 홍보하기 위해 관광공사와 함께 국내외 여행사, 언론사 등을 대상으로 다양한 홍보마케팅을 펼치기로 했다. 시는 최근 막걸리 홍보를 위해 한글과 일본어로 된 ‘전주여행 막걸리지도’ 2만부를 제작해 관광안내소와 고속도로 휴게소 등에 배포하는 등 홍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안세경 전주 부시장은 “막걸리가 한옥마을과 함께 전주를 대표하는 핵심 키워드로 떠오르고 있다.”면서 “일본 등 해외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는 전주막걸리를 세계화하기 위해 한옥마을과 막걸리를 동시에 체험할 수 있는 관광상품을 개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편 전주막걸리는 저온살균시스템을 갖춘 최첨단 자동화 시설을 갖추고 있어 맛과 품질이 뛰어나다는 평을 받고 있다. 삼천·평화·서신·효자동 등 막걸리 골목에서는 250여개 업소가 성업 중이다. 무료로 제공되는 푸짐한 안주가 특징이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주한미군 아프간 차출 없다”

    미국 정부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아프가니스탄 추가 파병 발표 직전 한국 정부에 주한미군을 아프간에 차출하는 일은 없을 것이란 사실을 공식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3일 외교통상부 고위 관계자에 따르면 미 국방부의 월리스 그렉슨 아시아·태평양담당 차관보는 지난 2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오바마 대통령의 증파 발표 직전에 한국 국방부의 차관보급 고위 당국자에게 전화를 걸어와 2만 8500명의 현 주한미군 병력 유지를 재확인하면서 주한미군이 아프간 전쟁에 투입되는 경우는 없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앞서 미국 측은 증파 발표 이틀 전인 지난달 30일에도 같은 취지의 전화를 걸어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 관계자는 “오바마 대통령의 미군 증파 발표를 앞두고 한국 정부가 주한미군 감축이나 아프간 차출을 우려하는 일이 없도록 안심시키려는 취지로 해석된다.”면서 “시기상 미 정부 내부적으로 추가파병안을 확정한 뒤의 통보여서 우리 입장에서는 가장 신뢰할 만하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최근 미군의 아프간 증파를 앞두고 불거졌던 주한미군 차출 논란이 일단락될 전망이다. 이번 오바마 대통령의 증파 결정을 앞두고 지난달 27일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이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에게 전화를 걸어온 적이 있지만, 그때는 미국의 새 아프간 전략의 개요에 대한 설명이 주목적이었다. 앞서 이명박 대통령과 오바마 대통령은 취임 후 몇 차례 정상회담에서 지난해 4월 이 대통령과 조지 W 부시 당시 미 대통령이 합의했던 주한미군 2만 8500명선 유지 방침이 오바마 정부에서도 유효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고 복수의 외교 소식통이 이날 전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대규모 아프간 추가 파병을 계기로 주한미군이 ‘전략적 유연성’에 따라 아프간에 언제든 투입될지 모른다는 관측이 완전히 가시지는 않은 상태였다. 실제로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달 19일 경기도 오산 미 공군기지에서 주한미군 장병을 대상으로 한 연설을 통해 “여러분(주한미군) 중 일부는 아프간에서 근무했고, 여러분 일부는 다시 파병될 것”이라고 말해 주한미군 차출을 시사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됐었다. 앞서 마이클 멀린 미 합참의장도 지난 10월22일 한·미연합사에서 가진 미군 장병과의 간담회에서 “아시아 국가에 배치된 많은 미군 장병이 가족과 함께 장기 주둔함에 따라 앞으로 몇 년 내에 주한미군 병력을 중동으로 배치할 것인지를 논의하고 있다.”고 말해 파문을 일으킨 바 있다. 한편 정부는 다음주 국무회의에서 아프간 파병안을 의결하고 이명박 대통령의 재가를 거친 뒤 국회에 파병 동의안을 제출할 예정이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서울플러스] 정기분 자동차세 수납

    중구(구청장 정동일)오는 31일까지 정기분 자동차세를 납부받는다. 이번 정기분 자동차세 납세 대상자는 12월1일 현재 자동차등록원부상 차량 소유자이다. 납부기간은 16~31일로 전국 은행·농협·수협·우체국과 서울시 새마을금고에 납부하면 된다. 서울시지방세납부시스템(http://etax.seoul.go.kr)에서도 신용카드로 납부받는다. 고지서를 받지 못했거나 분실한 주민은 구 세무민원실이나 동 주민센터에서 재발급받으면 된다. 세무2과 2260-1795.
  • 상습침수 노원마을 상전벽해

    상습침수 노원마을 상전벽해

    “상전벽해가 따로 없다.” 해마다 장마철이면 어김없이 침수 피해를 겪었던 상계동 노원마을이 자연친화적인 주거단지로 탈바꿈했다. 침수 걱정은 조만간 옛말이 될 것 같다. 경기도 의정부시 장암동과 경계를 이루고 있는 이 마을은 지난 1965년 청계천과 성북구 삼선교 주변에 거주하던 철거민들이 집단 이주하면서 형성됐다. 큰 비만 오면 물에 잠기는 상습 침수구역이었지만 행정구역이 나뉘어진 데다 개발방식에 대한 이견을 좁히지 못해 논의 때마다 무산됐다. 지난 2007년 4월 서울시 산하 SH공사가 시행을 맡아 이 마을을 포함한 총 26만㎡에 아파트 2397가구를 건립하는 개발사업이 시작돼 2년7개월여만인 4일 입주를 시작한다. 서울시와 경기도가 합심해 조성한 이 마을은 아파트단지 조성 후에도 행정구역상 1·2단지 22개동 1153가구는 경기도 의정부시 장암동으로, 3·4단지 1244가구는 서울시 노원구 상계동으로 행정구역이 나눠지게 된다. 수락산 자락에 자리잡고 있어서 자연 경관이 무척이나 아름다운 데다 동부간선도와 서울외곽순환도로가 인접해 있어 교통여건도 뛰어나다. 특히 동두천까지 연결되는 평화의 도로 길목에 있어 서울의 관문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노근 구청장은 “동시다발적인 도시 재생 작업을 통해 새로운 도시환경의 모델을 제시하겠다.”면서 “계획대로 도시가 완성되면 노원구는 그야말로 상전벽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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