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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 동네 이거 알아?] 도심 속 사색의 공간, 경의선책거리/문경근 기자

    젊음의 거리로 소문난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역 주변에는 책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핫플레이스로 꼽는 ‘경의선책거리’가 있습니다. 경의중앙선 홍대입구역 6번 출구 지하에서 빠져나와 뒤로 돌아가면 ‘경의선책거리’라고 쓰인 조형물이 반겨 줍니다. 이곳에서 출발해 와우교까지 250m가량 이어지는 길이 바로 책을 테마로 조성한 ‘경의선책거리’랍니다. 먼저 책거리 운영 사무실부터 들러 주세요. 책거리 안내 지도를 챙겼다면 이제 본격적으로 ‘경의선책거리’ 산책을 시작해 볼까요? 산책로 양옆에 책방 6동을 포함한 부스 10동이 꼬리를 물고 이어져요. 철길 위에 만든 책거리답게 부스는 기차의 외관을 본떠 만들었고 이름에 모두 ‘산책’을 붙였답니다. ‘여행산책’, ‘예술산책’, ‘아동산책’, ‘인문산책’ 등 책방에는 부스 이름과 관련된 분야의 추천 신간부터 화제작까지 있어요. ‘공간산책’, ‘미래산책’, ‘창작산책’, ‘문화산책’은 전시와 체험 공간이에요. 312일 저자와 만날 수 있는 공간이라는 책거리의 콘셉트에 걸맞게 북콘서트, 전시회, 전통 제본, 필사, 공예 같은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늘 북적인답니다. 책거리 주변에는 연남동의 센트럴파크라고 불리는 ‘경의선숲길공원’, 기차가 다닐 때 건널목 차단기가 땡땡거리며 내려갔다고 해서 이름 붙여진 ‘땡땡거리’ 등 구경할 곳이 많이 있어요. 쾌청한 날, ‘경의선책거리’로 나들이 한번 어떨까요? mk820614@seoul.co.kr
  • [포토] 걸그룹 네온펀치, ‘덕분에’ 포즈

    [포토] 걸그룹 네온펀치, ‘덕분에’ 포즈

    걸그룹 네온펀치(NEONPUNCH) 유닛 XUM 멤버들이 1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언더월드 파노라마에 마련된 “함께해요 희망기부 릴레이 캠페인” 부스에서 구민들이 지켜야할 생활방역 수칙을 홍보한 후, 릴레이 기부에 참여하고 있다. 2020.5.14 강남구 제공=뉴스1
  • 햇볕 따가우면 펴지는 ‘광진 마을버스 IoT 그늘쉼터’

    햇볕 따가우면 펴지는 ‘광진 마을버스 IoT 그늘쉼터’

    서울 광진구가 전국 최초로 마을버스 정류소에 ‘광진형 마을버스 사물인터넷(IoT) 그늘 쉼터’를 시범 설치하고 운영에 들어갔다고 13일 밝혔다. 광진형 마을버스 IoT 그늘쉼터는 IoT와 태양광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그늘막의 장점을 살리면서 효율적인 설계로 설치 면적도 버스 승차대보다 대폭 줄어 보행자의 이동에 방해되지 않도록 했다. 스마트 그늘막은 기온, 바람에 따라 차양막이 자동으로 개폐돼 태풍 등 갑작스러운 기상 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처가 가능하다. 또한 태양광을 활용한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이 부착돼 야간 보안등 기능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구는 좁고 협소한 보도환경 때문에 햇빛에 노출돼 서서 버스를 기다려야 했던 구민들의 불편을 해결하기 위해 쉼터에 편의의자도 특별 제작해 설치했다. 구는 유동인구 밀집 여부, 그늘 및 보도 환경 등을 파악해 강변역, 광진정보도서관 등 마을버스 정류소 6곳을 선정한 후 광진형 그늘 쉼터를 시범 설치했다. 겨울철에는 외부에 투명 가림막을 설치해 찬바람막이 쉼터 부스로도 활용될 예정이다. 김선갑 광진구청장은 “이번 광진형 마을버스 IoT 그늘 쉼터는 올 여름철 폭염에 선제 대응하면서 구민의 실생활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사업을 고심한 끝에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이코노미 가운데 좌석이 문제야

    이코노미 가운데 좌석이 문제야

    코로나19의 세계 대유행으로 항공업계가 큰 타격을 받은 이후 감염병 확산 상황에서의 좌석 아이디어가 속속 나오고 있다. 12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세계 항공 업계는 앞으로 항공기나 공항에 연달아 있는 세 자리 중 가운데 자리를 없애는 방안, 탑승 전 전신을 소독하는 부스 등을 적용하려고 검토하고 있다. 세 명의 승객이 나란히 앉게 되는 이코노미 좌석에서 가운데 한 자리를 사용하지 않는 방안은 지금도 이용되고 있다. 그런데 업계에선 가운데 좌석을 뒤로 향하게 해 양옆 승객과 차단시키거나, 이 좌석에 특별한 시설을 설치하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 특히 가운데 좌석 방향을 바꾸는 방안은 연달아 있는 세 좌석이 모두 인접한 옆 좌석과 다른 방향을 보게 돼 승객이 기침이나 재채기를 해도 바로 앞좌석에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 좌석 낭비를 없앨 수 있어 주목받았다. 다른 아이디어는 기존 항공기 구조를 변경하지 않고도 가운데 좌석에 탈착이 가능한 칸막이를 설치해 바이러스 전파를 차단한다. 한편 국제항공운송협회(IATA)는 좌석 봉쇄를 지지하지 않는다며 마스크 착용을 추천했다. 이들은 “항공기에선 감염 위험이 낮다는 점을 시사하는 증거가 있다”면서 “승객과 승무원의 마스크 착용은 낮은 위험성을 더 낮추는 동시에 적은 비용으로 항공 여행에 사회적 거리두기를 적용하는 방안”이라고 설명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낙성벤처밸리 펀드 100억 조성… ‘혁신경제도시’ 꿈꾸는 관악

    낙성벤처밸리 펀드 100억 조성… ‘혁신경제도시’ 꿈꾸는 관악

    서울 강남의 테헤란밸리, 구로의 G밸리 사이에 끼어 잠자는 도시(베드타운)였던 관악구가 ‘혁신경제도시’를 표방하고 나섰다. 관악구는 ‘경제·산업’이란 단어와 거리가 먼 도시였다. 1960년대 도심 재개발 과정에서는 철거민의 이주 정착지였고 80년대 후반까지도 곳곳에 판자촌, 달동네가 있던 곳이었다. 90년대 이후 재개발로 대규모 아파트 단지들이 들어서며 새롭게 변모하고 있지만 여전히 소규모 오래된 주택이 밀집해 있고 교통인프라도 충분하지 못한 상황이다. 특히 전체 면적(29.57㎢) 중 주거 지역이 51.8%인 데 반해 상업 지역은 1.3%(0.39㎢)에 불과한 실정이다. 사업체도 종사자 수 10명 미만의 영세업체가 95%에 달하고 벤처기업 수는 133개에 그치는 등 경제·산업 기반도 미약한 상태다. 그런 관악구가 혁신경제도시를 꿈꾸는 것은 서울대가 있고 전국에서 청년인구 비율(40.1%)이 가장 높은 젊은 도시라는 강점이 있기 때문이다.●관악구 전체 면적 중 상업지는 1.3% 불과 혁신경제도시의 주축은 ‘낙성벤처밸리’다. 관악구는 서울대 후문 연구공원부터 낙성대로와 강감찬대로(남부순환로) 일대 ‘T’자 형태의 45만㎡가량의 부지에 낙성벤처밸리 조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3월 낙성벤처밸리의 구심점인 ‘낙성벤처창업센터’와 ‘낙성벤처창업센터 R&D센터점’이 문을 열었다. 두 곳에는 모두 15개의 스타트업이 입주해 있다. 창업 분야도 스마트 홈케어, 치매예방, 교육, 친환경 등 다양하다. 관악구는 입주기업에 저렴한 비용으로 업무공간을 제공하고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데모데이, 컨설팅 등을 통한 투자유치 기회도 제공하고 있다. 낙성대R&D센터에 입주해 있는 스타트업인 무늬스튜디오의 박재성(31) 대표는 “스타트업을 운영하면서 가장 경제적으로 부담이 되는 것이 공간 문제인데 입주할 수 있게 돼 기업 운영에 엄청난 도움이 됐다”며 “지난해 관악구에서 제공하는 ‘스케일업 사업’ 덕에 신제품을 해외에 출시하는 등 3배 정도 매출이 오르는 성과를 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또 “입주한 다른 스타트업과 교류하면서 정보를 얻을 수 있다는 점도 큰 장점”이라고 덧붙였다. 동전 사이즈의 릴렉싱 패치를 개발한 무늬스튜디오는 서울대 졸업생 1명을 비롯해 모두 5명의 청년이 일하고 있다. 관악구는 또 지하철 2호선 낙성대(강감찬)역 지하 1층에는 시민 누구나 창업 네트워크, 컨설팅, 교육 등에 참여할 수 있는 ‘서울창업카페 낙성대점’을 새롭게 조성했다. 회의실, 네트워크 공간은 물론 유튜브 촬영을 할 수 있는 디지털 미디어실을 마련해 스타트업이 자체적으로 홍보영상을 제작할 수 있도록 했다. 더욱이 올해 하반기 낙성대 일대 창업공간 2곳이 문을 열 예정이다. 서울시에서 50억원을 투입, 관악창업공간 건물 전체를 매입했고 곧 리모델링 공사를 시작해 9월쯤 관악창업센터로 확대 운영될 예정이다. 또 유휴공간을 활용한 낙성대동 주민센터 주차장 부지에 1층은 주차장, 2층은 창업공간으로 구성된 필로티 구조의 낙성대동주민센터 창업공간이 신축된다. 외적 확장 외에도 벤처문화 조성에도 힘을 쏟고 있다. 관악구는 민간투자 활성화를 위해 전국 기초지자체 최초로 100억원 규모의 창업지원펀드를 조성하고 있다. 투자대상은 창업 7년 이내의 중소기업 또는 벤처기업으로 관악구의 출자금은 5억원이다. 투자 4년, 회수 4년으로 존속기간은 8년이다. 관악구는 현재 펀드 운용사를 모집 중이며 운용사 선정 후 3개월간 일반 투자자를 모집할 예정이다. 10월쯤 총회가 열릴 예정이다.●대학동·낙성대동 창업 거점센터 조성 계획 다양한 창업지원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지난해 5월에는 창업·벤처기업, 대학생, 창업가, 주민 등이 한자리에 모여 데모데이, 홍보·체험 부스, 컨설팅 등을 진행하는 낙성벤처밸리 페스티벌을 열었다. 또한 스타트업이 개발한 데모제품, 사업 모델 등을 투자자에게 공개해 유망 기업을 발굴하는 데모데이 행사와 성공한 최고경영자(CEO) 특강, 창업자 간 네트워킹 등을 진행하는 스타트업 포럼 등 서울대 창업지원단과 공동으로 다양한 창업 관련 프로그램을 열고 있다. 관악구는 지난해 서울대와 함께 서울시 대학캠퍼스타운 종합형 사업에 선정되면서 창업밸리 조성에 힘을 얻었다. 해당 사업은 대학과 지역이 연결돼 함께 창업을 육성하고 지역 상생을 이루는 것을 목표로 한다. 관악구의 대학동과 낙성대동이 주축이 될 예정이다. 관악구는 녹두집 건물을 44억원을 들여 매입했고 곧 리모델링 공사를 해 대학동 거점센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서울대 역시 내년까지 30여개 창업기업이 입주할 수 있는 규모인 낙성대동 첫 번째 거점센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별도로 관악구도 낙성대동에 두 번째 거점센터를 조성한다. 이곳에는 10개의 창업기업이 입주하고 특히 자율주행 등 로봇, 인공지능(AI) 관련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공간으로 쓸 예정이다. 대학동에 3차원(3D) 프린터 등을 이용할 수 있는 메이커 스페이스 공간은 7월 개관을 앞두고 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서울 접근성 뛰어난 교통망 품은 ㈜한라 ‘부평역 한라비발디 트레비앙‘

    서울 접근성 뛰어난 교통망 품은 ㈜한라 ‘부평역 한라비발디 트레비앙‘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인천 분양시장이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인천의 경우 비규제지역으로 대출 및 청약규제에서 자유롭고, 전매제한도 짧다. 여기에 인천의 아파트값도 서울 전셋값으로 충분히 매입이 가능한 수준이다. 이에 따라 (주)한라가 인천 부평구 부평동에서 분양한 ‘부평역 한라비발디 트레비앙’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우선, ‘부평역 한라비발디 트레비앙’은 인천지하철 1호선과 경인선 환승역인 부평역이 코 앞에 위치한 초역세권 단지다. 또,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한 GTX-B 노선이 부평역에 정차할 예정으로, 개통 시 핵심업무권역(송도~여의도~용산)과 직접 연결될 전망이다. 여기에 46번 국도를 통해 서울외곽순환도로 송내IC와 42번 국도로 접근이 수월해 뛰어난 교통망도 갖추고 있다. 직주근접성도 뛰어나다. 현재는 지하철1호선을 통해 가산디지털단지, 구로디지털단지 등 주요 업무지구로 이동이 수월하다. 여기에 GTX까지 개통되면 용산과 여의도 등 서울 주요 업무지구 출퇴근도 30분 내 이뤄질 전망이다. 수납공간과 첨단시스템을 갖춘 상품성도 강점이다. 단지는 전용 84㎡ 중심으로 이뤄진데다 ㈜한라만의 특화설계를 적용했다. 전용 84㎡의 경우 4베이에 침실보다 큰 알파룸까지 주어져 공간효율성이 뛰어나다. 여기에 넓은 현관 신발장을 비롯해 작은 침실만한 안방 드레스룸, 침실마다 설치된 붙박이장 등이 있어, 공간 활용을 극대화한 수납공간을 갖추고 있다. 단지 내 첨단시스템도 눈 여겨 볼 만하다. 가스, 난방, 거실조명 등을 원격제어가 가능한 홈 네트워크 시스템과 원격 검침 시스템, 세대 내 무선 AP시스템 등을 통해 주거편의성을 강화한다. 공동현관 무인경비시스템, 내진 및 내풍 설계 시스템, 무정전 전원 공급 시스템, 첨단 CCTV 시스템 등을 통해 입주민들의 안전도 챙긴 모습이다. 또, 일괄소등 스위치 및 단열성능이 뛰어난 이중창 섀시, 대기전력차단 시스템, 각 세대마다 고효율의 LED 설치 등의 에너지 절약 시스템도 갖추게 된다. 여기에 친환경 자재로 마감을 하고, 깨끗한 물을 공급하는 부스터 펌프 시스템, 욕실난방시스템, 세대 내 전열 교환 시스템, 유해공기를 환기하는 베이크아웃(BAKE-OUT) 시스템, 녹슬지 않는 재질의 지하 저수조, 친환경 어린이놀이터 등 친환경 시스템을 통해 입주민 건강에도 신경을 썼다 ‘부평역 한라비발디 트레비앙’은 비규제 지역에 위치해, 중도금이 60%까지 대출이 나오는데다 분양권 전매기간도 6개월로 짧은 점도 수요가 많이 몰린 이유 중 하나였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대 29층, 4개동, 총 385세대 규모로, 전용면적 39~84㎡ 96세대가 일반 분양된다. 면적별로 △39㎡ 32세대 △59㎡ 5세대 △84㎡ 59세대로 전 세대 모두 수요자 선호가 높은 중소형 면적으로 공급된다. ‘부평역 한라비발디 트레비앙’ 정당계약은 5월11일~5월13일 3일 간 이뤄진다. 사이버 모델하우스 겸 자세한 계약내용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올해 칸 영화제 사실상 무산… “물리적 개최 어려워”

    올해 칸 영화제 사실상 무산… “물리적 개최 어려워”

    코로나19 여파로 올해 73회를 맞는 칸 영화제가 사실상 무산됐다. 5월에 열리던 시사회와 시상식은 다른 형태를 모색하고 있고, 일부만 온라인 방식을 고민 중이다. 티에리 프레모(사진) 칸 영화제 집행위원장은 10일(현지시간) 영국 영화 매체 스크린 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현 상황에서 물리적 형태의 영화제는 예상하기 어렵다”며 “수천 명의 관객이 크루아제트(영화제가 열리는 칸의 거리)에 모이는 형식의 영화제는 불가능하다는 걸 모두가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프라인 개최의 대안으로 ‘칸 2020’이라는 타이틀로 영화를 선정한 후 토론토 영화제, 앙굴렘 영화제, 산세바스티안 영화제, 뉴욕영화제, 부산국제영화제 등 가을에 열릴 세계 유수의 영화제에서 상영하는 방식이 거론된다. 집행위원회는 초청 영화 목록을 만들어 새달 초에 발표할 예정이다. 경쟁·비경쟁 부문 등으로 나누지 않고, 올여름부터 내년 봄까지 개봉할 영화 중에서 선정할 방침이다. 칸 영화제 필름마켓은 새달 22일부터 26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마켓 측은 가상 부스, 비디오 미팅, 온라인 상영 등을 통해 오프라인 마켓과 유사한 환경을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티젠, 스틱형 에너지드링크 ‘티젠 에너지티’ 출시

    티젠, 스틱형 에너지드링크 ‘티젠 에너지티’ 출시

    국내외적으로 에너지드링크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며, 에너지음료 시장규모가 매년 두 자리수 이상 성장하고 있다. 이에 국내 기능성 차(TEA) 전문 브랜드 티젠이 급속활력 충전을 위한 스틱형 에너지드링크 ‘티젠 에너지티’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금번 출시된 티젠 에너지티는 병 또는 캔 제품으로 출시돼 무겁고 휴대가 어려웠던 기존 에너지드링크 제품들과는 달리 분말 스틱 타입으로 출시되어 휴대가 간편하고 언제 어디서나 찬 물에 바로 타 마시면 간편하게 활력을 충전할 수 있는 제품이다. 기존 에너지 드링크의 높은 칼로리와 당분에 부담을 느끼는 소비자의 니즈를 반영해 저칼로리(1스틱 15칼로리, 당류 0g)로 설계해 다가오는 노출의 계절에 부담없이 마실 수 있다. 또한 티젠 에너지티는 스틱을 물에 타면 금방 녹으면서 탄산이 생성돼, 에너지 드링크 특유의 풍미로 상쾌하게 급속 활력 충전되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 특히, 티젠 에너지티는 홍차를 베이스로 해 과라나(천연 카페인 70mg), 타우린(1,000mg), L-카르니틴 트리플 부스트로 에너지를 업 시킨 급속활력충전 음료라는 점이 주목할 만한 점이다. 티젠 에너지티는 만성피로의 직장인이나 업무 과증으로 피곤할 때, 나른한 오후나 답답할 때, 시험기간 또는 집중이 필요할 때, 운동 전후 부스팅이 필요할 때 뿐 아니라 장거리 운전, 라이딩, 익스트림 스포츠를 즐길 때 등 급속 활력 충전이 필요한 순간에 추천하는 제품이다.이번에 출시된 신제품 ‘티젠 에너지티’는 티젠 공식 쇼핑몰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오는 5월 중 전국 올리브영, 쿠팡 등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미미미 가든’ 청담 오픈…하이엔드 라이프 스타일 제안

    ‘미미미 가든’ 청담 오픈…하이엔드 라이프 스타일 제안

    멀리 이동하는 번거로움 없이 나를 위해 투자하며 일상 속 즐거움을 누리는 사람들이 많아지며, 새로운 소비층을 겨냥한 도심 속 핫플레이스도 주목 받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이탈리아 밀라노 비아 브레라 23에서 탄생한 ‘미미미(MeMeMi)’가 청담동 퍼스트 라이트(FIRST LIGHT) 타워에 패뷸러스 아트테인먼트 ‘미미미 가든’ 청담을 오픈한다는 소식이다. 미미미 가든은 인터렉티브한 컬쳐 무브먼트와 유니크한 아트 피스로 완성된 공간이다. 카페, 프라이빗 공간, 이탈리아 컨템포러리 퀴진까지 즐길 수 있다. 1층에 마련된 미미미 가든 카페는 이탈리아 중세 로마네스크 양식을 재해석한 아치 글라스와 싱그러운 플랜트에 디렉터 이범의 특별한 큐레이션으로 탄생한 감각적인 음악이 어우러져 일상 속 환기와 행복감을 선사한다. 100년 전통의 이탈리아 원두 하우스에서 공수한 밀라노 스타일의 커피와 블렌딩 된 향긋한 시그니처 티, 티라미수 라떼, 미미미만의 스타일로 재해석된 이탈리아 정통 수제 젤라토와 사케라토 등 특색 있는 디저트 메뉴가 준비됐다. 여기에 토마토, 청포도 등의 초절임 피클과 바질 페스토, 스프레드까지 전 세계에서 공수한 식재료도 함께 판매된다. 지하 1층에 위치한 미미미 가든 파빌리온은 완벽한 프라이버시를 제공하는 8개의 프라이빗 룸&부스로 구성됐다. 다양한 주류와 음료, 시그니처 칵테일은 물론 신선한 식재료로 셰프들이 직접 만든 창의적인 컨템포러리 이탈리안 퀴진이 마련됐다. 특히 전담 마스터와 파티 큐레이터는 생일파티, 브라이덜 샤워, 비즈니스 모임 등 특성에 맞는 프라이빗 커스터마이징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하 2층의 미미미 가든은 감각적인 네오 클래식 아트 피스와 이탈리아 보태니컬 가든으로 구성된 매력적인 공간이다. 13,470개 크리스탈로 장식된 샹들리에와 270개의 조명이 특징으로, 웅장함과 화려함을 느낄 수 있다. 엄선된 재료로 선보이는 컨템포러리 이탈리아 퀴진과 함께 시그니처 칵테일을 비롯한 발렌타인 에디션 등 메뉴를 즐길 수 있다. 최상층에는 완벽한 하루를 보낼 수 있는 펜트하우스가 5월 말 오픈할 예정이다. 루프탑 풀, 2개의 베드룸, 2개의 욕실로 구성된 독채로, 최대 10명까지 수용 가능하다. 콘셉트에 맞는 파티 및 이벤트 용품 대여 서비스, 무료 미니바, 케이터링 서비스가 마련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 ‘포스트 코로나’ 비대면 B2B 마켓 추진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 ‘포스트 코로나’ 비대면 B2B 마켓 추진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맞춰 비대면 B2B 마켓을 추진한다. 제7회 국제전기차엑스포 조직위원회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맞춰 비대면 비즈니스에 최적화된 시스템을 도입한다고 7일 밝혔다. 올해. 국제전기차엑스포 B2B에는 세계 30여개국 회원을 둔 세계전기차협의회와 미국 실리콘밸리 벤처 투자회사 라이징 타이드 펀드가 함께 한다. 중국전기차100인회와 중국 정보통신기술·이동교통수단 관련 2000여개 회원사가 함께하는 중국자동차첨단기술산업연맹도 참여할 예정이다. 중국 자동차 생산업체 동펑자동차와 중국 4대 자동차 완성차 업체 중 한 곳으로 꼽히는 이치자동차, 디스플레이 업체 BOE, 서플라이체인업체 이야통 등 업체도 B2B 마켓 테이블에 나온다. 국제전기차엑스포 공식 후원 기업인 KT가 5G 서버를 활용한 고해상도 화상 B2B 비대면 부스를 마련, 바이어간 상담이 이뤄진다. 지난해 제주에서 열린 6회 엑스포에서는 147건의 투자 상담이 이뤄져 8건의 계약이 체결됐다.조직위는 올해 엑스포에서 약 250건의 투자 상담과 구매 계약 등이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국제전기차엑스포 관계자는 “글로벌 화상 B2B 상담을 통해 기업에게 실질적인 매출을 지원하는 비즈니스 엑스포, 기업에게 희망을 주는 엑스포가 될것”이라고 말했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더부스’도 몰락… 스타 외식업체 경영 ‘도마’

    ‘더부스’도 몰락… 스타 외식업체 경영 ‘도마’

    “회사 감사보고서에 투자자 지분 미등재” 투자금 횡령 혐의 양성후 대표 등 피소 ‘셀럽 마케팅’에 기대 몸집 불리기 급급 경영난에 서울 6개 매장 임대료도 못 내 ‘대동강페일에일’을 생산하는 수제맥주 업체 ‘더부스’ 대표가 투자금 횡령 등의 사기죄로 투자자로부터 소송을 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여자 백종원’으로 불리던 외식브랜드 ‘월향’의 이여영 대표가 최근 횡령, 임금체불 등의 혐의로 고소를 당한 데 이어 ‘수제맥주 개척자’로 이름 난 더부스까지 몰락의 길을 걷게 되면서 ‘셀럽 마케팅’에만 기대 본질을 등한시하고 몸집을 불리는 데 급급했던 ‘스타 외식업체’들의 경영 방식이 도마에 올랐다. 6일 업계에 따르면 더부스가 운영하는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미켈러 바’의 투자자 A씨는 지난달 사기 혐의로 더부스의 양성후·김희윤 대표를 상대로 민·형사 소송을 제기했다. A씨는 5년 전 덴마크 본사가 51%, 더부스를 비롯한 국내 사업자가 49%의 지분 구조를 가진 이 바에 현금 7500만원과 건물 월세 보증금 1억원을 투자했다. 한국 지분의 절반을 갖는 조건이었다. 하지만 더부스는 회사 감사보고서에 A씨의 지분을 등재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A씨는 “따로 요청한 주주명부에는 내 지분을 올린, 위조한 문서를 보내 왔다”고 주장했다. 더부스는 한의대 출신인 김희윤·투자자문사 출신 양성후 부부, 대니얼 튜더 전 이코노미스트 한국특파원이 함께 2014년 용산구 경리단길에 작은 펍으로 창업해 한때 연매출 120억원 규모로 회사를 키워 화제가 됐다. 그러나 무리한 사업 확장과 경영 미숙 등으로 매해 적자가 불어나 지난해에는 본사 직원 15명을 한꺼번에 부당해고하고 전 직원의 4대 보험까지 체납해 비판을 받았다. 전 직원 B씨는 “월급 명세서에는 4대 보험을 기록해 놓고 납부는 하지 않아 사실상 횡령을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더부스는 심각한 경영난으로 현재 서울 시내 6개 매장의 임대료조차 지급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임금 체불과 4대 보험금 횡령 혐의로 직원들과 남편 임정식 셰프로부터 고소를 당하고 매장 구조조정을 한 월향 이 대표의 상황과 비슷하다. 화려해 보였던 ‘스타 업체’들의 부끄러운 민낯이 드러나면서 외식업계에선 자성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한 외식업체 대표는 “대표들의 유명세를 이용해 투자금을 받고 사업체를 불리는 데만 혈안이 된, 무책임한 경영의 결과”라면서 “월향과 더부스 사례를 반면교사로 여겨 내실을 다지는 업체들이 살아남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콜슨 화이트헤드 흑인 최초로 퓰리처 소설 두 차례 수상

    콜슨 화이트헤드 흑인 최초로 퓰리처 소설 두 차례 수상

    아프리카계 미국인 작가 콜슨 화이트헤드(50)가 퓰리처상 소설 부문을 두 차례 수상한 역대 네 번째 작가가 됐다. 지금까지 두 차례 이 부문 수상을 한 것은 부스 타킹턴, 윌리엄 포크너, 존 업다이크 뿐이었다. 아프리카계 미국인으로는 첫 기록이다. 화이트헤드는 코로나19 사태 때문에 몇 주 연기됐다가 4일(현지시간) 뉴욕 컬럼비아 대학이 아니라 데이나 카네디 퓰리처상 사무국장이 자택에서 발표한 22개 부문 가운데 하나인 소설 수상자로 선정됐다. 수상작은 플로리다주의 청소년 개조 학교에서 흑인 소년이 당한 인권 유린을 그린 ‘니켈 보이스’다. 카네디 사무국장은 미국의 존경 받는 언론인 조지프 퓰리처의 이이름을 딴 이 상이 처음 시상된 것이 1917년으로 스페인 독감이 창궐하기 일년도 채 안 되기 전이란 점을 상기시킨 뒤 “전례 없는 불확실한 시절”이라면서도 “우리가 아는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저널리즘은 결코 멈추지 않는다는 것”이라면서 언론의 역할을 강조했다. 퓰리처상은 ‘언론계 전설’로 불리는 미국의 언론인 조지프 퓰리처의 이름을 따 1917년 탄생했다. 언론 분야에서는 보도, 사진, 비평, 코멘터리 등 15개 부문에 걸쳐, 예술 분야에서는 픽션, 드라마, 음악 등 7개 부문에 걸쳐 각각 수상자를 선정한다. 뉴욕 출신인 화이트헤드는 2017년에도 ‘언더그라운 레일로드’로 같은 부문을 수상했다. 늘 스스로 흑인판 스티븐 킹 같은 호러 작가가 되고 싶었다고 털어놓았다. 니켈 보이스도 플로리다주에 있는 도지어 소년학교에서 일어난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 미국 기자들과 작가들이 주로 수상했는데 특히 일간 뉴욕 타임스(NYT)가 세 부문 수상의 영예를 누렸다. NYT는 공공서비스 부문상을 퓰리처상 가운데 가장 권위 있는 상이라고 전했는데 앵커리지 데일리 뉴스와 프로퍼블리카가 1년 남짓 걸쳐 함께 취재한 알래스카 성폭력 고발 기사가 수상했다. 원주민 비율이 절대적으로 높은 알래스카 시골 지역에서는 공권력이 제한되거나 부재해 미국내 다른 어떤 지역의 일인당 성범죄자가 4배나 많은 현실을 냉철하게 짚었다. 탐사보도 부문상은 뉴욕시의 택시 면허 문제점을 다룬 NYT의 브라이언 M 로즌솔)에 주어졌다. 택시면허를 많게는 100만 달러(약 12억 2000만원)를 웃도는 가격에 사들였다가 가격 폭락으로 빚더미에 주저앉은 택시 기사들의 실태를 다뤘는데 1000명에 이르는 기사들이 파산 신청을 하고, 최소 9명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국제보도 부문상은 2016년 미국 대선 개입 이후에도 계속된 것으로 알려진 러시아의 해외 개입 ‘공작’을 다룬 NYT에 돌아갔다. 로이터통신은 홍콩 시위 현장을 담은 사진으로 ‘속보 사진’ 부문상을, AP통신(다르 야신, 무크타르 칸, 챠니 아난드)은 인도 정부의 카슈미르 지역에 대한 전화와 인터넷 차단 등 강압적 통제 조치와 관련한 사진으로 ‘특집 사진’ 부문상을 각각 수상했다. AP통신은 카슈미르에서의 시위와 경찰의 대응 등을 촬영하기 위해 채소 바구니에 카메라를 숨기고, 촬영한 사진을 공항에서 일반 여행객들에게 뉴델리의 AP지국에 전달할 것을 부탁했다고 설명했다. 속보 부문상은 지난해 미국 켄터키주 주지사의 무분별한 사면·감형을 보도한 켄터키주의 ‘쿠리어-저널’이 차지했다. 당시 매트 베빈 지사는 선거에서 민주당 후보에게 패배하고 지난해 12월 퇴임 직전 약 600명을 사면하거나 감형했다. 올해 신설된 ‘오디오 보도’ 부문상은 로스앤젤레스 타임스의 몰리 오툴과 ‘바이스 뉴스’의 에밀리 그린에게 주어졌다. 시애틀 타임스는 연쇄 추락사고를 일으킨 미 보잉사 737맥스의 결함과 관련한 연속 보도로, 프로퍼블리카는 미국 7함대 소속 함정의 잇따른 사고와 관련한 보도로 각각 국내 보도 부문상을 받았다. 사후 특별공로상은 아프리카계 미국인 민권운동가였으며 초기 탐사보도를 이끈 이다 B 웰스에게 돌아갔는데 1931년 작고한 린치 행위에 대한 “빼어나고 용기있는 리포트”를 했다고 수상 이유를 밝혔다. 수상자들은 고인의 유지를 잇는 사업에 써달라며 5만 달러를 기부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열린세상] ‘록다운’ 한 달 단상/김세정 바르샤바 SSW 프래그마틱 솔루션스 변호사

    [열린세상] ‘록다운’ 한 달 단상/김세정 바르샤바 SSW 프래그마틱 솔루션스 변호사

    코로나19로 인한 아수라장 와중에 직장을 옮겼다. 런던의 로펌에서 바르샤바의 로펌으로. 폴란드의 수도 바르샤바 맞다. 가족이 다 옮겨 가는 것은 아니고 일주일에 며칠 폴란드에 가서 필요한 업무들과 미팅을 하고 주말에 돌아오는 걸로 계획을 했다. 이게 가능하다니라고 생각을 하겠지만 코로나19 이전 시절에는 가능한 일이었다. 브렉시트라는 변수를 감안하더라도 그렇다. 런던에서 바르샤바까지 비행시간이 2시간 남짓 걸린다. 조금 멀리 직장이 있고 주말에 집에 돌아온다고 생각하면 비슷할 것이다. 비행기를 반드시 타야 한다는 부담이 있기는 하지만. 한 나라에서 일을 하고 다른 나라에서 실질적으로 거주하는, 즉 다른 나라로 통근하는 이런 근무 형태는 유럽에서는 사실 보기 드물지는 않았다. 가깝게 지내는 독일인 가족의 경우 남편이 런던에서 일하다가 주말에 아내와 아이들이 있는 독일의 집으로 돌아가 가족과 지내다가 주초에 다시 런던으로 오곤 했다. 런던이 직장이 많고 임금이 높은 대신 물가가 비싸고 주거 및 공교육 환경이 덜 좋기 때문에 한 선택이라고 했다. 유럽 대륙 내에서는 자기 차를 가지고 다른 나라로 매일 출퇴근할 수도 있었다. 심지어 쇼핑을 하러 국경을 넘어가기도 했는데, 국경에 따로 검문소가 있는 것도 아니니 그저 길을 따라 가면 다른 나라가 나오는 식이었다. 사실 한중일 간 교류가 더 활발해진다면 한국에서도 이런 식의 생활이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하기도 했었다. 하지만 이런 풍경은 코로나19가 유럽을 강타하기 이전의 모습이다. 유럽 국가들은 앞다투어 외국인의 입국을 금지하거나 국경을 폐쇄했다. 영국은 이런 조치를 취하지는 않았지만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집에 머물게 하는 록다운 조치를 취했다. 바르샤바의 로펌 구성원과 만나 서로 소개하고 업무에 익숙해지려던 계획은 출발 전날 취소됐고 대신 화상으로 미팅을 하기로 했다. 폴란드도 록다운 중이었으니 다들 집에서 약간은 부스스한 모습으로 컴퓨터 앞에 앉아 인사를 나누었다. 코로나19 이전 시절이라면 상상하기 어려운 새로운 풍경이 아닐 수 없다. 당분간은 분명 이전만큼 선뜻 출장이나 여행을 다니기는 어려울 터이니 이런 업무 방식에 익숙해져야만 할 텐데 그게 잘 되려나 걱정이 아닐 수 없다. 미국과 한국에 살고 있는 동창들과 메신저로 안부를 묻다 보니 어른들은 한 방에서 컴퓨터 앞에 앉아 업무를 보고 있고 아이들은 다른 방에서 컴퓨터 앞에 앉아 수업을 들으며 지내고 있었다. 정신 없는 풍경이다. 한 친구가 코로나19 덕에 미국, 영국, 한국에서 사는 모습이 다 같아져 버렸다고 했다. ‘그러게 말이다’라고 가볍게 말을 주고받다가, 이런 풍경은 사실 이런 여건을 누릴 수 있는 일정 계층의 것이라는 데 생각이 미쳤다. 말하자면 힘들다고 투덜거리지만 아직 직장을 잃지 않았고 재택근무 가능하고 아이가 온라인으로 학습할 수 있는 여건을 갖춰 줄 수 있는 사람들만이 이리 할 수 있는 것이다. 앞으로 출장이나 여행을 가지 못할 것을 걱정하는 것도 배부른 소리 아닐까 하는 생각도 같이 들었다. 영국에서 록다운이 시작된 것이 지난 3월 23일이었으니 한 달이 넘는 시간 동안 지속됐다. 그동안 반드시 출근해야만 하는 사람이나 사회가 유지되기 위한 필수노동을 제공하는 사람을 제외하고는 집에 머물러야 했다. 생필품 쇼핑 및 하루 한 번 야외 운동이 허용됐다고는 하지만 대개의 사람들은 꼼짝없이 집에 갇혀 있어야 했다. 식당이나 술집은 포장이나 배달만 허용됐고 많은 곳이 문을 닫았다. 아직 일일 사망자가 수백 명에 달하는데도 록다운 완화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는 것은 이런 상황을 버티기 어려운 사람들이 많다는 뜻이다. 누군가의 말처럼 한식에 죽으나 청명에 죽으나 마찬가지인 상황인 것이다. 코로나19 시절이 분명 견디기 어려운 것은 사실이지만 이후의 시절은 더 견디기 어려울지도 모른다. 이런 사태가 벌어질 거라고 예측조차 못했으니 이후 대책에 대해서도 선뜻 뭐라 하기 어려울 것이다. 그러나 다만 모두가 어렵다고 할 때도 더 힘겨운 상황에 처한 이들이 있다는 것은 잊지 말아야 하지 않겠는가. 하지만 이렇게 적으면서 이건 악어의 눈물 아닌가 하는 생각 역시 했다.
  • 수요일마다 울산은 소독 전쟁… 50일째 지역감염 환자 ‘0’

    수요일마다 울산은 소독 전쟁… 50일째 지역감염 환자 ‘0’

    울산에서 코로나19 지역사회 확진환자가 50일째 발생하지 않고 있다. 해외 입국자 확진환자를 포함한 전체 환자 수도 43명에 그쳐 성공적인 코로나19 대응체계를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울산시는 지난 1월 20일 코로나19 국내 첫 확진환자가 나오자 2월 3일부터 관문인 고속철도(KTX) 울산역과 고속·시외버스 터미널, 공항에 열화상 카메라를 운영했다. 다른 지역에서 들어오는 확진환자를 찾아내 지역감염을 막기 위한 조치였다. 이어 3월 중순 이후 감염 경로가 지역사회에서 해외유입으로 바뀌자 해외 입국자들을 전세버스에 태워 인천공항에서 KTX 울산역 선별진료소와 집까지 특별수송했다. 불필요한 접촉을 차단해 지역사회 감염을 막기 위한 대책이었다. 이런 선제 조치로 울산에서는 3월 14일 28번 확진환자 이후 현재까지 지역감염 환자가 발생하지 않고 있다. 29번부터 43번 확진환자는 해외에서 입국한 사람이나 그 가족들이다.3일 현재 울산시의 코로나19 확진환자는 총 43명(격리 5명·격리해제 37명·사망 1명)이다. 인접한 대구(6856명)와 경북(1366명), 부산(138명), 경남(117명)에 비해 상당한 대응 성과다. 전국 17개 시도와 비교해도 제주(13명), 전남(15명), 전북(18명), 광주(30), 대전(40명) 다음으로 환자가 적다. 이는 울산시의 선제 대응과 의료진의 노력, 시민들의 협조가 만들어 낸 성과다. ●전국 최초 다중이용시설 열화상 카메라 운영 시는 전국 최초로 2월 3일 KTX 울산역과 고속·시외버스 터미널, 공항 등 다중이용시설 6곳에 열화상 카메라를 설치했다. 울산의 첫 확진환자를 찾아낸 것도 울산역에 설치된 열화상 카메라였다. 대구의 한 초등학교 교사(27·여)가 고열 상태에서 울산 집을 방문하려고 2월 22일 KTX 울산역을 통과하다가 열화상 카메라에 확인됐다. 이후 검사와 자가격리 등 신속한 후속 조치가 이뤄졌다. 열화상 카메라는 발열을 통한 호흡기 전염병 확산을 막는 데 필수적인 장비다. 국내 첫 확진환자 발생 직후 주요 관문에 열화상 카메라를 설치한 울산시의 대응 전략이 주효했다. 특히 코로나19 확진환자가 급증한 인근 대구와 경북에서 들어오는 사람들을 효율적으로 관리했다는 평가다. 울산시의 코로나19 대응 조치는 3월에 한층 더 강화됐다. 시는 3월 4일 전국에서 처음으로 유증상자의 외부 활동을 강제로 금지하는 행정명령 2호를 발령했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3월 2일 기자회견을 열어 “감염증 확산 차단을 위해 긴급 행정명령 2호를 발동했다”며 코로나19 차단을 위한 의지를 보였다. 당시 일부 확진환자가 검사를 한 뒤에 교회에 새벽기도를 나가는 등 물의를 빚은 것에 대한 강력한 경고였다. 행정명령 발령 이후 확진환자가 20명에서 7명으로 급감했다. 시는 동시에 대학병원장 등 전문의 등으로 구성된 ‘코로나19 대책본부’도 발족했다. 정융기 울산대병원장이 대책본부 단장을 맡아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효과적인 대응책을 찾았다.●전국 첫 ‘시민 방역의 날’ 운영 공공기관, 기업체, 가정 등 모든 지역사회가 참여하는 ‘울산시민 방역의 날’도 울산에서 처음 운영됐다. 다른 지역에서 벤치마킹을 할 정도로 모범사례가 됐다. 시는 3월부터 매주 수요일을 ‘울산 시민 방역의 날’로 지정하고 전방위 방역활동에 들어갔다. 한날한시에 방역활동을 펼쳐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한 도시를 만들기 위한 조치였다. 시민 방역의 날에는 공공기관 청사 사무실을 비롯해 버스, 택시, 학원, 상가, 기업체, 공장 등 울산 전 지역에서 방역이 진행됐다. 일손이 모자라는 곳에는 직장민방위대 167개, 군부대, 자원봉사자 등이 거들었다. 방역은 시설뿐 아니라 핸드폰, 집기, 가구, 문고리 등 다양하게 이뤄졌다.이와 함께 시는 소상공인들을 지원하기 위한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 특례보증’도 신속히 처리했다. 6주 정도 걸리던 보증심사 기간이 3주로 절반 이상 단축됐다. 울산시의 강력한 대응 조치로 신천지 교인 중심으로 확산되던 지역감염 환자가 서서히 줄었다. 신천지 교인을 비롯한 고위험군 전수조사 및 관리의 효과가 컸다. 이런 노력의 결과로 지역사회 확진환자는 3월 14일 이후 현재까지 발생하지 않고 있다. 하지만 3월 중순 이후 코로나19 감염 패턴이 바뀌었다. 신천지 교인 중심의 지역사회에서 해외 입국자로 전환됐다. 이에 따라 시는 지역사회 방역 정책을 유지하면서 해외 확진환자 유입을 차단하는 투트랙 전략으로 전환했다. 외국에서 들어오는 입국자들의 동선을 최소화하는 특별수송을 추진했다. 시는 지난달 1일부터 45인승 전세버스 4대를 임대해 하루 4차례 인천공항으로 입국하는 울산 거주자를 인천공항에서 울산으로 곧바로 이송하는 수송 대책을 실시하고 있다. 하루 6명의 울산시 공무원들이 인천공항 1, 2터미널에서 울산 거주자를 전세버스로 안내한다. 해외 입국자들은 인천공항에서 전세버스로 KTX 울산역까지 이동한 뒤 울산역에 설치된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채취를 하게 된다. 이후 전세버스나 자차로 귀가해 2주간 자가격리에 들어간다. 특별수송대책은 해외 입국자들의 동선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 도입됐다. 버스를 타고 이동해 귀가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단점이 있지만, 동선을 최소화할 수 있고 무료로 운영돼 해외 입국자들의 반응은 긍정적이다.●‘마스크 줄서기’ 줄인 무료 마스크 배부 시는 마스크 대란으로 시민들의 불편과 불안이 가중되자 중국에서 마스크 350만장을 수입해 시민들에게 무료로 배부했다. 울산시민 116만여명에게 1인당 3장씩 무료로 지급됐다. 자원봉사단체와 자원봉사자들이 만든 면마스크도 큰 도움이 됐다. 시와 울산자원봉사센터와 함께 운영한 ‘굿바이 코로나 울산 방역 정류장’(4월 8~29일)도 인기다. 전국 최초로 운영하는 ‘방역 정류장’은 중구 동천체육관 주차장에 마련된 9개의 방역 부스에서 1대당 10분 정도 방역을 해 준다. 사회복지시설 업무 차량과 어린이집, 유치원, 학원 등하원 차량, 택시 등 다중이용 차량을 대상으로 무료로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방역은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진행된다. 차가 정류장 부스로 들어가면 3~4명의 자원봉사자가 인체에 무해한 소독제를 뿌린 뒤 차 문을 닫고 3분가량 지난 후 일회용 수건으로 닦아 낸다. 10분가량의 방역작업이 마무리되면 ‘청정안심차량’ 인증 스티커를 받아 부착하고 빠져나가면 된다. 시는 대규모 사회간접자본(SOC) 사업 확대로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넣는 동시에 코로나19 사태 이후를 대비하겠다는 복안이다. 시는 2030년까지 10년간 7조 3143억원을 투입해 ‘휴먼뉴딜’, ‘스마트뉴딜’, ‘그린뉴딜’ 등 3대 분야에 걸친 ‘울산형 뉴딜’을 추진한다. 울산 실정에 맞는 경제 정책으로 29만 180명의 고용창출 효과와 48조 1547억원의 생산유발 효과를 낼 계획이다. 송 시장은 “행정과 의료진, 시민이 혼연일체로 코로나19 대응에 나선 결과 코로나바이러스는 어느 정도 진정 국면에 들어 다행”이라며 “이제는 지역 실정에 맞는 정책을 통해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말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포토] LED마스크 체험해보는 박영선 장관

    [포토] LED마스크 체험해보는 박영선 장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왼쪽부터)과 김영주 한국무역협회장이 29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기 브랜드K 선정을 위한 100인 최종품평회’ 참가기업 부스에서 LED마스크를 살펴보고 있다. 2020.4.29 연합뉴스
  • 경남 남해 마늘&한우축제, 농특산물 판매행사로 축소 개최

    경남 남해 마늘&한우축제, 농특산물 판매행사로 축소 개최

    경남 남해군은 오는 6월 12부터 14일까지 3일간 열 예정이던 제15회 보물섬 마늘&한우축제를 행사규모를 축소해 농특산물 판매행사로 바꾸어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남해군과추진위원회는 코로나19 집단감염 발생 예방을 위해 생활 속 거리두기를 지속적으로 실천해야 한다는 정부 방침에 따라 최근 회의를 열어 축제개최 여부를 논의한 끝에 규모를 축소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축제추진위와 군은 코로나19 지역유입을 막고 방문객과 군민 안전을 위해 올해는 대규모 축제를 열지 않는 대신 지역 농특산물 판매행사를 개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농특산물 판매행사는 농번기, 장마철·무더위 등 기후, 마늘품질, 다른 특산물 출하 시기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당초 마늘&한우축제 개최 예정일인 6월 12일부터 3일간 유배문학관 광장에서 열기로 했다. 농특산물 판매행사 기간에 남해마늘과 한우를 중심으로 남해지역에서 생산되는 다양한 농수축산물이 판매될 예정이다. 행사장 안에 남해 지역화폐 ‘화전(花錢)’ 판매부스도 마련해 화전을 10% 할인 가격으로 판매하며 농협군지부에서 마늘택배비를 지원한다. ‘황금마늘&한우를 찾아라’ 이벤트를 마련해 마늘·한우 등 특산물을 구매하는 방문객들에게 추첨을 통해 금 1돈이나 지역 특산물을 제공한다. 남해군 관계자는 “지역 특산물 축제 특징을 살려 많은 방문객들이 특산물을 구매할 수 있도록 행사를 준비해 코로나19 위기를 기회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남해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순천만국가정원, 튤립 알뿌리 8만개 무료 나눔 행사

    순천만국가정원, 튤립 알뿌리 8만개 무료 나눔 행사

    순천시가 21일 순천만국가정원 동문주차장에 마련된 드라이빙스루(Driving Through) 부스를 이용해 ‘튤립알뿌리 희망나눔’ 행사를 성황리에 마쳤다. 오전 10시 30부터 시작된 ‘튤립알뿌리 희망나눔’ 행사는 드라이빙 스루(Driving Through)방식과 워킹스루(Walking Through)방식을 병행해 행사장을 찾은 시민과 관람객들에게 골고루 나눠졌다. 1시간 30분만에 준비된 8만개가 모두 동이났다. 2만개는 읍면동으로 배송해 해당 지역 주민들에게 배부된다. 특히 영유아보육시설 및 노인복지시설 등으로 배송된 튤립 알뿌리는 이용자들에게 식물 심기 체험 등 교육과 심리, 정서 치료에도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행사장에는 많은 시민들이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하며 길게 줄지어 서있는 모습을 보여 시민들의 높은 의식 수준을 보여줬다. 나눔 행사에 쓰인 튤립 알뿌리는 순천만국가정원에 식재돼 있다가 개화기가 끝나고 캐냈다. 시는 매년 순천만국가정원에서 시민들에게 분양하고 있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일환으로 드라이빙 스루와 워킹스루 방식을 도입했다. 듈립 구근을 분양받은 시민들은 “튤립 알뿌리를 심으며 흙을 만지는 것만으로도 코로나19로 인한 답답함이 풀리는 기분이다”며 “내년에 예쁜 튤립꽃이 활짝 피도록 정성껏 가꿀것이다”고 웃음을 보였다. 허석 시장은 “우리의 삶속에 반려동물 뿐 아니라 반려식물이 주는 긍정효과도 매우 높다”며 “튤립 알뿌리가 거리와 가정마다 활짝 피어 꽃과 나무가 어우러지는 멋진 모습이 연출됐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말했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코로나에도 일본 성업소는 여전…이성소개 앱 사용자 폭증

    코로나에도 일본 성업소는 여전…이성소개 앱 사용자 폭증

    코로나19 바이러스 창궐에도 일본의 성 산업은 여전한 것으로 보인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20일 정부의 문을 닫으라는 권고에도 S&M클럽과 같은 성판매 업소가 여전히 성업 중이며 이성을 소개하는 데이팅 앱은 오히려 이용자가 늘어났다고 보도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지난 7일 코로나19에 따른 긴급사태를 선포한 뒤 도쿄 대부분의 백화점은 문을 닫았고, 식당도 싸갈 수 있는 도시락 ‘벤또’ 메뉴를 주로 판매하고 있다. 하지만 도쿄에서 면대면이 기본인 호스티스 클럽과 같은 성판매 업소의 사정은 다르다. 스트레스를 받은 직장인들이 젊은 여성을 찾는 호스티스 클럽, 핑크 살롱 등은 40분에 약 6000엔(약 7만원)의 비용이 든다. 오사카의 S&M클럽에서 일하고 있는 브리트니 제인은 20대 미국 여성으로 5년째 일본에 살고 있다. 그는 “손님들이 업소에 들어오기 전에 손을 씻고 옷을 소독해야만 한다”며 “내가 병에 걸려 아플 수도 있지만 기차를 이용하거나 슈퍼마켓에 가더라도 마찬가지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동네 슈퍼마켓에서 일하는 사람도 코로나에 걸렸으나 무섭지 않다”며 “일본은 세계 어느 나라보다 안심이 되는 국가지만, 고령층이 많다는 사실이 걱정된다”고 덧붙였다. 도쿄의 핑크 살롱은 한 개의 방 안에서 여러 개의 칸막이를 두어 공간을 나누어 영업한다. 핑크 살롱에서 일하는 친구를 둔 27세 여성 유는 “내 친구는 고참이라 일하는 시간을 줄이고 있지만 이제 막 시골에서 도쿄로 온 여성들은 그럴 자유가 없다”고 지적했다. 손님들이 생식기를 물티슈로 닦는 것 외에 핑크 살롱에서는 더 이상의 위생 조치가 없으며 젊은 여성들이 부스를 돌면서 남성 고객들을 맞는 것이 대개의 영업 방식이다.틴더, 범블, 그라인더, 나인몬과 같이 이성을 소개하는 데이팅 앱 사용자 숫자는 어느 때보다 늘었다. 유는 “여느 때보다 많은 사람들이 틴더와 범블에서 나를 검색하고 이들은 현지인이거나 일본에 오래 산 외국인”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일본의 1인 가구는 4분의 1 수준이지만 2035년이면 인구의 절반이 독신일 것이란 전망이 나올 정도로 일본에서는 혼자 사는 사람들이 많다. 호주 출신 동성애자로 일본에 사는 벤은 데이팅 앱 ‘그라인더’의 사용자가 코로나 발발 이후 폭증했다고 털어놓았다. 애초 검색할 수 있는 개인 신상 숫자를 그라인더가 제한해 놓았는데 3월 중순에는 볼 수 있는 볼 수 있는 프로필이 300개로 늘었다는 것이다. 프로필 검색 300개는 원래 비용을 더 지용해야만 검색할 수 있었는데 무료로 바뀌면서 훨씬 더 많은 사람들과 데이트하는 것이 가능해진 셈이다. 벤은 “사람들이 코로나 격리로 무료해지면서 데이팅 앱인 그라인더와 틴더의 유료 서비스를 구매해 세계인이 일본에 사는 동성애자들을 검색하고 있다”며 “정부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조하고 있지만 사람들은 데이트를 하거나 점심을 같이 먹고 가라오케에 가고 있다”고 밝혔다. 집단 감염 사태가 발생했던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탑승자(712명)를 포함한 일본 내 누적 확진자는 1만 1866명을 기록 중이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15분이면 끝”...초스피드 코로나19 워킹스루 부스, 해외로 수출

    “15분이면 끝”...초스피드 코로나19 워킹스루 부스, 해외로 수출

    부산의 한 보건소 공중보건의와 국내 기업이 공동개발한 코로나19 의심 환자 검체채취 장비인 ‘초스피드 코로나19 워킹스루 부스’가 해외 각국으로 수출되고 있다. 21일 초스피드 워킹스루 부스 제작업체 ‘고려기연’에 따르면, 최근 미국 워싱턴 DC 한 민간병원과 초스피드 워킹스루 부스 2대 수출 계약을 맺었다. 지난주에는 태국에 30대를 수출했고, 이달 안으로 일본 고베시 민간병원에도 부스 3대를 수출한다. 코로나19 확진자와 사망자가 다수 나온 이탈리아 적십자에는 부스 2대를 기부할 예정이다. 고려기연의 한 관계자는 “오늘 아침 카자흐스탄에서도 50대 발주 요청이 들어왔고, 필리핀·말레이시아에도 테스트용 장비 2대를 수출해 대량 발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면서 “현재 50개국 이상의 국가와 조율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당 부스 수출은 정부가 지원하는 한국형 방역체계인 ‘K-워크스루’ 브랜드화를 통해 이뤄졌다. 공식 사용을 전제로 특허 등록 기간이 기존 2~3년 걸리는 것을 특허청이 특허 등록 기간을 대폭 단축, 임시특허를 내주면서 곧바로 수출과 판매가 가능해졌다. 초스피드 워킹스루 부스는 부산 남구보건소 안여현 의무사무관의 아이디어에서 출발했다. 초스피드 워킹 부스는 검체를 채취하는 사람이 부스 안에 있고, 피검사자가 밖에 있어 소독 시간 등을 대폭 줄여 15분마다 1명씩 검사가 가능해졌다. 안 사무관은 “집단 발병으로 신속하게 검사가 필요하고, 환자 간 대기 간격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는 곳에서 쓰면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OECD 사무총장 “G20 국가 중 한국 경제가 가장 빨리 회복될 것”…아리랑TV 21일 인터뷰

    OECD 사무총장 “G20 국가 중 한국 경제가 가장 빨리 회복될 것”…아리랑TV 21일 인터뷰

    안겔 구리아(Angel Gurria)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사무총장21일 오전 8시 아리랑TV 아리랑뉴스 화상 전화 인터뷰아리랑TV는 21일 오전 8시 아리랑뉴스 ‘글로벌 인사이트’(Global Insight)에서 화상전화로 안겔 구리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사무총장 인터뷰 내용을 방송한다고 20일 밝혔다. 그는 “올해 전세계가 코로나19로 경제 침체 국면에 진입했으며 성장률 하락폭이 점점 커지고 있다”면서 “회복 시기를 예상하기는 어렵지만 G20 국가들 중에 대한민국 경제가 가장 빨리 회복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국 정부의 코로나 대응이 빨랐고 필요한 인프라와 대처 방안들이 준비가 되어있어 정책의 효과가 컸다”고 평가하면서 “극복 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어서 경제 회복도 더욱 신속히 이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OECD는 공중전화 박스 형태의 검사 부스를 개발해 검사 혁신과 효과적인 정책 실행력을 발휘했음을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한국의 사례를 통해 코로나 위기를 극복했을 때 경제 회복이 가능하다는 교훈을 얻을 수 있었으며 ‘경제 회복과 코로나 대응은 분리될 수 없다’는 점을 확실히 발견하게 되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주요 국가들이 코로나 봉쇄를 1개월 연장할 때마다 성장률이 2%p 감소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경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각국에서 경기 부양책을 쏟아내고 있는 만큼 앞으로 전세계 부채가 급격히 늘어날 수도 있어 이에 대해 세계적 공조가 시급히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신흥·개도국 부채가 가파르게 증가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내비쳤다. 한편 국제통화기금(IMF)은 최근 전세계 국가들에게 부정적인 경제전망이 예상되지만 그중에서도 대한민국은 다른 선진국보다는 타격이 적을 것으로 예상했다. IMF가 G20 전망보고서를 통해 코로나19 대유행의 여파로 주요 20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이 -2.8%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으며 한국은 -1.2%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아리랑뉴스 ‘글로벌 인사이트’는 화상 통화로 해외 전문가들과 주요 시사 이슈를 토론하는 뉴스프로그램이다. 조현석 기자 hyun68@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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