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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학로씨 7년구형

    서울지검 특수1부 박종환검사는 21일 17개 기업체 대표로부터 7억2백만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기소된 전 청와대 제1부속실장 장학로 피고인(46)에 대해 알선수재죄를 적용,징역 7년에 추징금 7억2백만원을 구형했다. 위장전입 등의 수법으로 시가 5억여원의 부동산을 불법으로 취득한 동거녀 김미자피고인과 오빠 김의융피고인에 대해서는 부동산 실권리자명의 등기에 관한 법률 위반죄를 적용,징역 2년과 1년6월을 각각 구형했다.
  • “「제2사정」 아니냐” 정·재계 긴장/이철수 행장 구속 여파

    ◎금융계­3년전 「악몽」 되풀이 될까 안절부절/정치권­“순서대로라면 다음은 우리차례” 걱정 이철수 제일은행장의 전격 구속을 바라보는 금융가와 재계,정치권의 시각이 예사롭지 않다.단순히 대출 커미션 수수라는 고질적인 금융비리로만 볼 것이 아니라는 해석이 우세하다.제2 사정의 태풍을 걱정하기도 한다. 이행장은 은행가의 「빅3」로 통했다.「PK」(부산·경남) 출신이다.이른바 권력형 비리로도 볼 수 있다는 해석이다. 4·11 총선 당선자들에 대한 사법처리가 본격화되는 등 시기를 고려할 때 검찰의 다차원적 포석이라는 풀이도 가능하다.물론 검찰은 『죄 있는 곳에 칼을 댈 뿐』이라고 말한다. 사건은 장장손 효산그룹 회장의 구속에 이어 우성건설 쪽으로도 번졌다.이행장의 다른 혐의를 잡기 위해서다.재계,특히 건설업계는 서울지검이 담합행위 등 건설비리에 대한 대대적인 수사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터진 대출비리에 아연 긴장하고 있다. 금융계는 다른 시중은행장에 대한 내사설로 숨을 죽이고 있다.문민정부 출범 직후인 3년 전의 악몽이 재연되는 게 아닌가 하며 안절부절이다.지난 3년동안 14명의 은행장이 비리나 사정의 여파로 옷을 벗었다. 정치권은 현 정부의 사정의 순서를 되짚어 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한다.김영삼 대통령의 개혁과 사정 작업의 출발점은 금융계였다.먼저 자기 살을 도려낸 뒤 다른 쪽을 쳤던 점을 눈여겨 보라고 한다.집권 후반기의 분위기를 다잡겠다는 뜻 외에 내년을 향한 장기적인 구도로까지 파악한다. 이행장에 대한 내사,수사설은 그동안 증권가의 단골 메뉴로 나돌았다.제일은행 출신인 이원조 전 은행감독원장의 후광,「TK」(대구·경북) 출신인 박기진 전 행장의 바통을 이어 받은 점 등이 근거로 거론됐다. 94년 3천5백억원에 상업증권 인수,95년 효산 및 유원건설의 부도와 주식평가손 3천억원 발생,연초 우성건설의 부도로 은행이 기우뚱하는 과정에서 개인비리 소문이 무성했다. 이 사건은 장학로 전 청와대 1부속실장이 효산 장회장으로부터 대출청탁을 알선해 달라며 6천만원을 받은 혐의 등으로 구속된지 한 달만이다. 일각에선 이행장 수사가 장 전 실장에 대한 수사의 이삭줍기로도 본다.검찰은 이도 부인한다. 고위 관계자는 『이 사건은 장실장 수사와 전혀 다른 차원』이라고 말했다.오히려 이 사건 내사 중에 장실장 사건이 터진 것임을 내비쳤다. 이번 사건은 구조적인 대출비리가 윗 선에서도 아직도 남아있음을 새삼 일깨워줬다.검찰은 계속 파고들겠다는 자세다.노태우 전 대통령의 비자금 사건을 처리한 대검중수부의 문영호 2과장이 사건을 맡은 점도 검찰의 의지를 엿보게 한다.〈박선화 기자〉
  • 「효산」에 불법대출… 거액 수뢰

    ◎이철수 은행장 어제 전격소환… 철야조사/뇌물준 장장손 회장도 구속/10억대 아파트·콘도 수뢰 별도 조사/구속 장학로씨가 뇌물받고 알선 대검 중수부(안강민 검사장)는 30일 효산그룹에 거액을 불법 대출해 주고 1억원의 커미션을 챙긴 이철수 제일은행장을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배임수재 혐의로 구속했다. 또 이 은행장에게 돈을 준 효산그룹 장장손 회장을 배임증재 및 사기 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은 이와 함께 효산그룹의 주거래 은행인 제일은행 영업부에 대해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았다. 이 은행장은 94년 3월 효산그룹 소유 경기도 남양주시 호평동 서울 스키리조트의 스키장 부지와 지상 건물 등이 이미 채권최고액 8백20억원에 근저당 설정돼 더 이상 담보가치가 없는데도 효산그룹 계열사 금강슈페리어 명의로 1백억원의 불법 대출을 해주고 장회장이 건넨 1억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장회장은 92년 8월부터 94년 3월까지 서울 스키리조트의 스키장 부지 등 담보가치가 없는 부동산을 담보로 10여차례에 걸쳐 1천1백50억원의대출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장 회장은 검찰에서 제일은행으로부터 94년 3월부터 94년 12월까지 4차례에 걸쳐 5백50억원을 대출받고 이 은행장에게 대출 때마다 5천만∼1억원을 줘 모두 2억5천만원을 건넸다고 진술했다. 검찰은 그러나 『이 은행장이 장 회장의 진술에 대해 「1억원은 받았지만 나머지 돈은 모른다」고 부인,1억원만을 혐의사실로 기재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나머지 1억5천만원을 전달한 효산그룹 부회장 이모씨의 신병 확보에 나섰다. 장 회장은 94년 8월과 9월 허위세금계산서를 주은리스와 중앙리스금융 등에 제출,이 회사로부터 각각 96억원과 1백85억원을 대출받아 기업의 운영자금과 채무변제 등에 사용한 혐의도 받고 있다. 효산그룹은 92년 백봉건설을 인수,경기도 미금시에 1천3백여억원을 들여 스키장과 1천5백실 규모의 서울리조트를 건설하면서 자금난을 겪던 중 94년 초 서울 강남의 리버사이드호텔·에메랄드호텔 인수로 자금난이 더욱 악화돼 94년 8월 1차 부도,11월 중순 최종 부도를 냈다. 검찰은 이행장이 효산이외에모 건설업체로부터 10억원대의 아파트와 콘도미니엄을 대출 커미션으로 받은 혐의도 조사하고 있다. 한편 효산그룹 장회장은 지난 93년 9월 장학로 전 청와대 제1부속실장에게 제일은행의 대출을 받도록 해달라는 부탁과 함께 3차례에 걸쳐 6천만원을 건넨 것으로 드러났다.〈박홍기 기자〉
  • 구속된 이철수 은행장/이원조씨 총애받아 초고속 승진

    ◎상업증권 인수후 제일은 자금난 이철수 제일은행장은 집념과 추진력이 매우 강하다.93년 5월 행장에 취임한 뒤 상업증권을 3천5백2억원이라는 거액으로 인수한 게 그의 스타일을 대변해주는 사례다.대부분의 임원들이 반대했지만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밀어붙였다. 상업증권의 인수문제 이후 임원회의에서는 「노」라는 말이 사라졌다.그러나 상업증권 인수는 제일은행에 자금난을 가져왔고 당시 최고 은행이던 제일은행은 뒤처지기 시작했다. 한번 시작하면 끝까지 밀어붙이는 스타일이어서 불도저로도 통한다.임원시절 신상품도 개발하는 등 나름대로 업무에서는 실력을 발휘했다. 이원조 전 은행감독원장의 사람으로 제일은행장에 오른 박기진 전행장의 총애를 받아 임원시절에 초고속 승진을 했다.이 때문인지 전임 박행장처럼 정치권의 청탁에는 상대적으로 약했다. 30일 마닐라에서 열린 아시아개발은행(ADB)연차 총회에 대부분의 은행장들이 참석했지만 그는 참석하지 않아 이번 사건을 염두에 두었던 것같다. 마산상고 출신으로 서울상대를 졸업했다.〈곽태헌 기자〉 ◎효산그룹은 어떤 회사인가/건설로 시작 한때 계열사 12개 거느려/호텔·스키장 등 무리한 투자… 94년 부도 이철수 제일은행장에게 거액의 뇌물을 주고 대출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효산그룹은 94년 11월 부도를 내고 쓰러졌다. 효산그룹은 부도 전까지 효산종합건설 서울리조트 금강슈페리어 효산관광 동림CURB 등 모두 12개의 계열사를 거느린 중견 그룹이었다. 주력기업인 효산종합개발이 84년 명보건업으로 출발해 주택 및 콘도,건설 등을 통해 사세를 키워왔다.92년 백봉실업을 인수해 경기도 미금시에 1천3백억원을 쏟아부어 스키장과 1천5백실 규모의 서울리조트를 건설하면서 재계의 주목을 받았으나 결국 이때문에 자금난을 겪게됐다. 94년 초에는 서울 강남의 리버사이드 호텔과 에메랄드 호텔을 잇따라 인수하고 베트남 호텔업에도 진출,「재계의 무서운 아이」로 불리우기도 했다. 장학로 전 청와대 제1부속실장에게 알선 청탁할 때는 이러한 기업확장으로 극심한 자금난을 겪을 때다.무리한 사업추진으로 자금사정이 악화된데다 경기도 미금시에 서울스키리조트 확장사업을 추진한게 파국을 가져온 주원인이다. 효산의 실질적인 주인이었던 장장손 전 회장은 건설현장에서 잔뼈가 굵었으며 사업감각이 뛰어난 기업가로 알려져 있다.재계에는 장전회장이 많은 부동산과 사채를 잘 굴려 한때 막강한 자금력을 가졌던 사람으로 알려져 있다.지난해 6월말 현재 효산그룹은 제일은행에서 1천1백33억원,서울은행에서 7백92억원,제 2금융권에서 2백94억원을 대출받았고 회사채 발행은 3백15억원이었다.〈곽태헌 기자〉
  • 공판 이모저모/최후진술 피고인들 “송구…” 한목소리

    ◎변호인,다른 뇌물사건 형평성 들어 성토/안현태씨 유서작성사실 공개… 한때 술렁 29일 상오 열린 전두환 전 대통령의 비자금사건 3차공판에서는 안현태피고인 등 4명에게 구형이 내려졌다.이어 속개된 12·12 및 5·18사건의 6차공판에서는 검찰과 변호인단 사이에 일진일퇴의 공방전이 계속됐다. ○…검찰의 구형을 받은 안피고인 등 4명은 재판장의 지시에 따라 피고인석에서 차례로 일어나 최후진술. 각각 『특별히 드릴 말씀은 없지만 재판부의 너그러운 판결을 기대한다』(안피고인),『누를 끼친 모든 분께 죄송하며 깊이 반성한다』(성용욱피고인),『물의를 일으켜 송구스럽다』(안무혁피고인),『경제전문가로 국가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기회를 달라』(사공일피고인)고 피력. ○…변호인단은 최후변론에서 뇌물죄의 법적용을 성토하거나 다른 뇌물사건과의 형평성을 거론하며 검찰을 성토. 이보환변호사는 『수뢰자가 받은 돈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없으면 뇌물이 아니다』라며 『이는 형법교과서에 나와 있는 기초이론』이라고 지적. 정상학 변호사는 장학노전청와대 부속실장의 사법처리와 관련,『검찰이 당시 22억원을 떡값으로 처리했으니 안피고인이 받은 5천만원도 같이 적용해야 할 것』이라고 검찰수사를 맹공. ○…정변호사는 최후변론에서 『안피고인이 검찰 조사과정에서 유서를 작성했다』고 말해 법정이 술렁.정변호사는 『평소 강직하고 성실한 생활을 해온 안피고인이 검찰에서 조사받던 중 유서를 작성했다』며 『현재 검찰이 이 유서를 보관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공개했다. 검찰은 전피고인이 구속된 직후인 지난해 12월5일 「대통령을 제대로 모시지 못해 이런 사태가 빚어져 죽고 싶다」는 심경을 피력한 3장분량의 유서와 부인 앞으로 보낸 유서 등 2가지를 서울 중구 쁘렝땅백화점에 있는 안피고인의 개인사무실에서 압수해 참고자료로 첨부했다는 것. ○…하오 5시부터 5·18사건에 대한 검찰 직접신문이 이어질 예정이었으나 변호인단이 「공소사실요건미비」를 주장하며 재판진행을 수용할 수 없다고 강력히 항의. 변호인단은 『검찰 공소장에는 「성명불상자」,「수많은 광주시민」 등 범죄행위를 특정할 수 없는 부분이 많아 이 상태로는 재판을 받을 수 없다』는 등 20여분동안 재판연기를 거듭 요구.이들은 『간통죄사건에서도 언제,누가,어떻게 간통했다는 내용이 들어가야 하며 이 가운데 한 가지만 빠져도 법정에서 웃음거리가 될 것』이라고 빗대며 힐난. 재판장은 『그같은 이유는 재판연기사유가 되지 못한다』고 설득했으나 변호인단이 주장을 굽히지 않자 『이런 분위기에서는 도저히 재판을 진행할 수 없다』며 화가 난 표정으로 폐정을 선언. ○…성피고인측의 손진곤 변호사는 최후변론에서 『정치자금을 뇌물로 보는 것은 우리 법률문화가 아직 미개성을 벗어나지 못했다는 증거』라며 자금성격을 정확히 규명해줄 것을 재판부에 당부했다.이어 『공소장을 그대로 베끼는 판결이 되지 않도록 해달라』고 간곡히 주문. ○…하오에 속개된 5·18사건 등 6차공판에서는 검찰이 제출한 석명서에 대해 변호인단이 『성의가 없다』고 공격,검찰과 변호인단 사이에 설전이 전개됐다. 김상희 부장검사는 석명서를 제출하면서 『검찰은 비상계엄을 전국으로 확대하는 등의 조치를 큰 폭동으로,그외의 진압과정은 작은 폭동으로 보고 있다』며 『검찰은 공소장변경의 필요성을 거의 느끼지 못하고 있지만 필요하다면 변호인들의 반대신문을 지켜본 뒤 결정하겠다』고 설명. 재판장인 김부장판사는 『변호인단의 주장은 어느 부분이 배경이고 어디까지가 내란·반란인지가 특정돼 있지 않다는 것이기 때문에 어렵더라도 변호인 반대신문에 들어가기 전까지 정정해주어야 변호인단이 변론할 수 있을 것』이라고 검찰의 성의를 촉구했다.〈박상렬·박은호 기자〉
  • 장학로씨 1차 공판 혐의사실 모두 시인

    장학로 전 청와대 1부속실장에 대한 1차공판이 23일 서울지법 311호 법정에서 형사11부 박태동 판사 심리로 열렸다. 장피고인은 검찰의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했다.장피고인은 지난달 31일 기업인 등으로부터 6억2천여만원을 받아 알선수재혐의로 기소된 뒤 지난 20일 3개 기업체로부터 8천여만원을 받은 혐의로 추가기소됐다.〈박상렬 기자〉
  • 장학로씨 추가기소/수뢰 8천만원 더 밝혀

    서울지검 특수1부(황성진부장검사)는 지난 21일 장학로 전 청와대 1부속실장이 뇌물로 8천만원을 받은 사실을 새로 밝혀내고 추가로 기소했다. 장씨는 지난 93년4월부터 94년7월까지 삼선연화대표 손윤하씨로부터 세무조사를 무마해 달라는 부탁을 받고 4차례에 걸쳐 2천만원을 받은 것을 비롯,3개 기업체로부터 8천만원을 받았다. 장씨의 뇌물액수는 6억2천2백만원에서 7억2백만원으로 늘었다.〈박은호 기자〉
  • 장학로씨 “불우이웃에 10억 헌납”/변호인 통해 밝혀(조약돌)

    ○…알선수재 혐의로 구속기소된 장학로 전청와대 1부속실장(46)이 기업체 등으로부터 받은 돈 27억여원 가운데 10억여원을 불우 청소년에게 헌납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장씨의 변호인 지헌범 변호사는 14일 『장씨가 「동거녀 김미자씨 등의 명의로 된 금융자산 가운데 10억원 정도를 다음달초까지 기탁하겠다」는 의사를 전해왔다』고 설명. 장씨는 이에 앞서 지난달 30일 지변호사를 통해 『알선수재죄가 적용된 6억원을 뺀 나머지 돈 21억여원 가운데 김씨 남매들의 명의로 된 금융자산을 사회에 헌납하겠다』는 「각서」를 공개했었다.〈박은호 기자〉
  • 4·11총선 화제의 인물들

    ◎부천소사 김문수/재야 출신… 국민회의 대변인 눌러 호남 출신 인구가 30%를 넘어 「수도권의 호남」으로 불리는 부천 소사구에서 국민회의 최장수 대변인 박지원후보를 누르고 당선된 신한국당 김문수 당선자(45)는 아직도 얼떨떨한 모습이다. 역대 선거에서 야당이 부천의 전지역을 휩쓸어온데다 박후보의 지명도가 워낙 높아 선거운동 기간동안 악전고투를 거듭해왔기 때문이다. 『낡은 정치행태를 척결하고,정의와 도덕에 의한 새로운 정치를 열망하는 유권자들의 승리라고 생각합니다』 주변 사람들은 당선의 원동력으로 자연인 김씨의 따뜻하고 겸손한 인간미를 꼽는데 주저하지 않는다. 94년 민자당에 재야영입 첫 케이스로 들어온 김당선자는 노동운동 경력 때문에 한때 지역에서 「빨갱이」라는 극언까지 떠돌았으나 그의 인간미는 투쟁이미지를 불식시키기에 충분했다. 경북 영천 출신으로 서울대 경영학과 재학중 민청학련 사건으로 구속됐으며 민중당 노동위원장,노동인권회관 소장 등을 지냈다. ◎청양·홍성 이완구 당선자/자민련 텃밭에 「신한국 깃발」 꽂아 자민련이 「싹쓸이」한 대전·충남지역에서 유일하게 신한국당의 깃발을 꽂은 이완구 당선자(45)는 『개인의 승리가 아니라 지역주민의 승리』라고 했다. 충남지방경찰청장에 재직하다 선거를 불가 1년남짓 앞두고 지구당 위원장으로 정치에 뛰어든 신출내기 정치인이 2선 의원에 막강한 자민련의 바람을 탄 사무총장 조부영후보를 6천여의 압도적인 표차로 잠재웠다. 『주민의 대변자로 통일과 농촌지역발전에 힘쓰겠다』는 이당선자는 지구당을 맡으면서 맨발로 표밭을 다졌다.특유의 부지런함과 뚝심으로 하루 4∼5곳씩 마을을 돌며 주민들과 일일이 만나 얼굴 알리기에 주력했다. 『어느 가난한 시골여인이 손을 잡고 선거비용으로 써달라고 2만원을 호주머니에 찔러줄 때 승리를 예감했다』했다는 그는 『공약으로 내놓은 30만 신도시건설을 이루지 못할 때는 의원직 사퇴도 불사하겠다』고 다짐했다. 홍성군 장곡면이 고향인 이당선자는 성균관대 재학때 행정고시에 합격,경찰에 투신해 홍성경찰서장과 충남·북 지방 경찰청장을 지냈다.〈홍성=이천렬 기자〉 ◎관악갑 이상현 당선자/3수 끝 중진 한광옥씨에 쓴잔 안겨 『지역정서를 극복하고 인물 위주로 선택한 유권자들에게 감사드립니다』 서울 관악 갑에서 「3수」 끝에 국민회의의 중진 한광옥후보를 물리치고 국회 입성에 성공한 신한국당 이상현 당선자(51·관악 갑)는 12일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지역감정에 기반을 둔 특정정당 후보보다는 지역 일꾼을 뽑아야 한다는 유권자들의 정서변화가 승리의 원천이었다』고 자평했다.『개혁시대에 맞는 참신한 인물론도 호응을 얻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지난 13∼14 총선에 출마했다가 한광옥의원에게 거푸 패배의 쓴 잔을 마셨다.이번에는 4천여표 차이로 여유있게 승리했지만 개표가 끝날 때까지 마음을 놓을 수 없었다.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미국 오하이오 대학에서 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한국사회연구소 이사장을 맡아 정치분야를 꾸준히 연구해 왔다. 지난 10여년 동안 장학사업을 펴고 주부교실 등을 운영하면서 「밑바닥 인심」을 얻는데 애썼다.〈김환용기자〉 ◎성북갑 유재건 당선자/골목 유세로 3선 이철씨에 낙승 서울 성북 갑에서 민주당의 대표주자인 3선의 이철후보에게 고배를 안긴 국민회의 유재건 당선자(59)도 4·11 총선 스타의 한 사람이다.4천5백여표 차이의 낙승이었다. 「인간적 신뢰감」을 부각시킨게 주효했다는 자체 평가이다.「새로운 인물의 새로운 정치」를 호소했던 그는 『정직한 정치인이 되겠다』고 거듭 다짐했다. 『특별한 공약을 내세우지 않았습니다.주민들의 바람은 민원이나 숙원사업의 해결이 아니라 믿을 수 있는 정치인이 되어 달라는 것이었습니다.오히려 제가 놀랐고,많이 배웠습니다』 변호사 출신으로 방송 심야토론의 진행자로 낯이 익다. 골목 골목을 누비며 주민의 애환과 바람을 듣는데 주력했다.개인유세장은 항상 대화와 토론의 광장이었다. 『투표일을 한 달 가량 남겨두고 이철후보측이 지역주민의 정서와 동떨어져 있다고 확신하면서 낙승을 예감했습니다』 부인 이성수(52)와 사이에 2남1녀.〈김경운 기자〉 ◎김천 임인배 당선자/검찰 주사 출신… 전 법무장관꺾어 검찰 주사(7급)출신의 신한국당 임인배 당선자(41)는 경북 김천에서 법무부장관을 지낸 무소속의 정해창후보를 꺾었다. 4천7백여표차로 여유있게 「여의도행 티켓」을 거머쥔 임 당선자는 영남대 법대를 졸업했고 82년 공채시험을 거쳐 9급 수사관으로 검찰에 첫발을 내디뎠다가 지난해 6월 정치를 꿈꾸며 공직을 떠났다.검찰총수를 거쳐 법무부 장관까지 지낸 정후보와는 86년 대검차장으로 있을때 대검에서 1년간 함께 근무했다. 임 당선자는 공직생활을 하면서도 김천고 학생회장때부터 품어 왔던 정치의 꿈을 일궈왔다.대학등록금을 마련하기 위해 구두가게종업원,신문배달등을 했던 그는 87년 고향에 덕천장학 법인을 만들어 중고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며 민심을 사왔다. 김천시 농소면의 가난한 농가에서 5형제중 둘째로 태어나 김천고·영남대 법학과를 졸업했고 동국대에서 「한국 중소도시의 발전방안」이라는 논문의 법학박사 학위를 받기도 했다.〈김천=한찬규 기자〉 ◎강동갑 황학수 당선자/화려한 경력의 「2선」 제치고 금배지 서민들을항상 생각해 달라며 내민 시장 아주머니의 거친 손을 끝내 잊지 않을 것입니다. 경기고교와 서울대 출신에 2선의 현역의원인 최돈웅 후보를 물리치고 이번 총선에서 승리한 황학수 당선자(48·자민련)의 당선소감은 남달랐다. 힘겹게 싸워야 했던 경쟁자와는 살아온 역정이 너무나 판이하게 달랐기 때문이다. 강릉에서 간신히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가정형편이 어려워 중학교 진학을 포기한채 신문배달을 하며 중학교 과정을 검정고시로 대신했다.강릉 명륜고교를 마쳤지만 또 대학진학을 포기하고 방송통신대학으로 대학과정을 대신했다. 그후 건국대학교 행정대학원를 졸업했고 강릉대 최고경영자 과정,고려대 고위정책과정 등을 수료했다. 정치와의 인연은 13대 총선에서 당시 최각규 후보의 선거대책본부 기획실장을 맡으면서 맺어졌다.그후 10년동안 도지사 비서실장을 맡을 정도로 최각규씨의 분신으로 살아왔고 이번 선거에서 덕을 보았다는 분석이다.〈강릉=조한종 기자〉 ◎서대문갑 이성헌 낙선자/「포스트 DJ」 김상현씨에 “매운맛” 서울 서대문 갑은 국민회의 김상현후보의 아성이다.그에 맞선 신한국당 이성헌후보의 경우 당선보다는 어느 정도 선전하느냐가 관심사였다. 김후보는 「포스트 DJ」로 불리는 야권의 거물인 반면 이후보는 처음으로 출마한 「새내기」에 불과했다. 그러나 예상은 빗나갔다.투표가 끝나자마자 방송사가 이 곳을 경합지역으로 분류하자,개표장 분위기가 술렁이기 시작했다.개표과정에서도 1백∼3백표 가량의 박빙의 승부가 이어졌다.몇 차례 뒤집어진 적도 있다. 손에 땀을 쥐는 각축전이 새벽까지 펼쳐진 끝에 김후보는 5백91표의 근소한 차로 승리했다.이후보로서는 기대 이상의 선전을 한 셈이다.개표가 끝난 뒤에도 누가 승리자인지 구별할 수 없는 분위기였다. 김후보는 거물답지 않게 『흑색선전의 귀재』라며 이후보를 원색적으로 비난했다.혼쭐이 난 것이다. 이후보는 『안정을 바라는 40∼50대와 젊은 층으로부터 골고루 지지를 받은 것 같다』며 데뷔전에 만족감을 표시했다. 전남 영광 출신으로 연세대 총학생회장을 지냈고,청와대 정무비서관을 거친 김영삼 대통령의측근이다.〈박용현 기자〉 ◎강서갑 박계동 낙선자/비자금 폭로 주역… 조직력에 무릎 지난 해 노태우 전 대통령의 비자금을 폭로할 때만 해도 당선은 따논 당상처럼 여겨졌었다.「전직 대통령 2명 구속」이라는 전대미문의 파장을 불러 일으켰고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 표지를 장식했다.서울 강서 갑의 당선자로는 누구나 민주당의 박계동의원을 꼽았다.그러나 3천3백여표 차이로 낙선했다. 당선자는 국민회의 신기남후보.TV 토론 사회자로 한 때 활약한 변호사 출신이다.조직력을 앞세운 신한국당 유광사후보의 도전도 거셌다. 여기에다 『재선되면 여당 간다』는 마타도어에 시달렸다.장학노 전 청와대 1부속실장의 축재사건이 정국을 강타했을 때 『10배의 위력을 가진 폭로를 준비 중』이라고 공언했지만 무슨 이유인지 끝내 입을 열지 않았다. 재야 출신으로 「도덕성」을 무기로 14대 4년 동안의 의정활동도 수준급이었다.새 시대 정치인으로 인정받아 각종 여론조사에서도 상위에 랭크됐다.하지만 재선의 고지를 넘지 못하고 4년을 절치부심해야하는 처지가 됐다.〈주병철 기자〉
  • 장학로씨 23일 공판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의 알선수재혐의로 구속기소된 장학노전청와대 1부속실장에 대한 첫 공판이 오는 23일 상오10시 서울지법 형사 11단독 박태동 판사의 심리로 열린다.
  • 효산개발 특혜 의혹/외압받고 감사 중단/감사원직원 주장

    장학로 전 청와대 1부속실장에게 6천만원의 뇌물을 준 효산종합개발(회장 장장손)의 「경기도 남양주시 콘도사업 승인」 특혜의혹에 대한 감사원의 감사가 뚜렷한 이유없이 중단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감사원 2국5과 현준희씨(43·6급)는 8일 서울 서초구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회의실에서 「양심선언」을 통해 『감사원이 외부의 압력을 받고 특혜의혹에 대한 감사를 중단했다』고 주장했다. ◎감사원 “사실무근” 감사원은 8일 감사주사 현준희씨가 『효산콘도에 대한 감사가 압력으로 중단됐다』고 주장한데 대해 『지난해 5월 건설교통부에 대한 일반감사에서 이 사실을 검토한 사실은 있으나 감사과정에서 어떠한 외압도 없었다』고 해명했다. 한편 감사원은 이 날자로 현씨를 직무수행 능력부족과 근무성적 불량 등의 이유로 직위해제했다.
  • 북 DMZ 도발­「안보우위론」 부상(4·11의 변수)

    ◎“국가안보 초당적 대처” 한목소리/부동표 향방·악재여부 놓고 촉각 4·11총선 정국이 급랭하고 있다.북한이 정전협정 파기에 이어,무장병력을 판문점 공동경비구역에 투입하는 사태가 벌어졌기 때문이다. 여야는 일단 돌발사태로 떠오른 북한의 도발에 대해 초당적인 협력과 정부의 신중한 대처를 요구하고 있다.그러나 남북관계가 이제까지 다른 어떤 이슈보다도 선거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쳐왔다는 점에서 사태의 추이를 놓고 긴장하고 있다.6일 열린 정당및 합동연설회에서도 주로 이 문제가 새로운 이슈로 등장 했다.신한국당은 주로 안정논리를 제기한 반면 국민회의등 야권은 이를 정치적으로 이용하지 말것을 주문하는 상황이 벌어졌다.지금까지의 폭로공방등 총선의 변수들과는 달리 총선의 분위기마저 바꿀 메가톤급 변수가 북한의 비무장지대(DMZ) 도발상황이다. 신한국당은 남북긴장상태에 대한 초당적인 대처를 강조하고 있다.물론 그동안 터진 장학로 전 부속실장의 수뢰사건등의 폭로공방이 수그러들 것으로 보는 시각도 있고 안정적인 보수세력의 부동표가 여권에 쏠릴 것으로 기대하는 시각도 없지는 않다.그러나 겉으로 이같은 표현은 할 수 없다.김철대변인도 『정치권은 북한의 정치·군사적 공세가 총선과정에서 이뤄지고 있는 점에 유의,어떤 경우에도 국론분열적 행태를 보여서는 안될 것』이라고 주문했다. 국민회의등 야권은 좀 생각이 다르다.북한의 느닷없는 위협이 총선에 악재로 작용할 것이라는 우려도 있다.지난 87년 13대 대선때 터진 KAL기폭파사건은 여권에 득표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고 야당에는 악재였다. 이후에도 남북관계의 긴장은 야당에 불리하면 불리했지 이득은 된 것이 없다는 것이 야권의 판단이다. 따라서 국민회의나 민주당등 야권의 반응은 복잡하다.섣불리 정부를 공격하거나 북한의 의도를 정치적으로 판단할 경우 자칫 총선의 불리한 요소로 작용할 것에 대비해 신중한 태도이다.일각에서는 북한이 총선을 앞두고 갑자기 긴장을 조성하는 배경이 석연치 않다는 분석도 나온다.그러나 이런 시각을 섣불리 내놓았다가는 안보문제와 선거를 연계한다는 보수층의 집중공격을 받을수 있기 때문에 내놓고 말을 하지는 못한다.남북긴장상태가 선거이슈로 떠오르는 것이 곤혹스러운 표정이다.김한길 대변인의 논평도 『만약 국가안보와 관련된 사안을 선거에 이용하려는 정당이 있다면 국민의 준엄한 심판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경계하고 있다. 민주당도 사정은 마찬가지이다.민주당측은 『정확한 진상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에서 당의 입장을 밝히는 것은 적절치 못하다』고 유보적인 태도를 취하면서도 『북한이 미국과의 협상을 위해 책동을 벌이고 있는 것이 분명한 만큼 안보에 대한 심각한 위협이 있는 것처럼 과민반응을 보여서는 안된다』고 여당이 안정심리를 부추길 가능성을 경계 했다. 자민련은 이동복 대변인의 논평을 통해 『그동안 남북전쟁이 재발되지 않았던 것은 우리의 전쟁억지력 때문이지 휴전협정 때문이 아니었다』면서 『만에 하나라도 이번 사태를 필요 이상으로 확대,정치적 반사이익을 노려선 안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어쨌든 남북긴장은 여야에 모두 조심스럽지만 의식하지 않을 수도 없는 선거의 돌발변수로 등장 했다.내부적으로는 득표에 미칠 영향도 저울질하겠지만 내놓고 유불리를 따지지는 못할 선거의 변수가 남북문제이다.〈김경홍 기자〉
  • 저질 「폭로전」 확대 우려/국민회의 「2탄」에 여 태도변화 촉구

    ◎“장씨 콘도허가 압력행사 의혹”­국민회의/“DJ 10대의혹 공개” 강력 경고­신한국 4·11총선이 1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폭로전이 가열되고 있어 선거전이 저질 진흙탕 싸움장으로 변하고 있다. 특히 국민회의측의 효산콘도 특혜의혹 제기등 명백한 증거도 없이 득표전술차원에서 「추가비리」로 폭로한데 대해 신한국당이 김대중 국민회의총재에 대한 「돈과 사상문제를 포함한 10대 의혹」공개를 시사하고 있어 자칫 여야폭로전이 전면전으로 확대될 소지를 낳고있다. 이같은 폭로전이 확대될 경우 자칫 정책대결,비전대결로 이끌어야 할 우리의 선거문화가 천격화되고 크게 후퇴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국민회의는 3일 효산종합개발이 지난 95년 3월 경기도 남양주시의 「시티21 콘도미니엄」 건설허가를 받으면서 장학노 전청와대 제1부속실장 등 권력핵심 인사들이 압력을 행사,특혜를 줬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검찰의 즉각수사를 촉구했다. 이해찬 총선기획단장은 여의도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효산종합 개발의 자회사인 이십삼세기산업이 콘도건설허가를 받은 것과 관련,『사업추진 시점이 장씨에게 뇌물을 건네준 시점과 일치되고 허가과정에서 감사원 자체감사가 뚜렷한 이유없이 중단됐다』며 장씨 등의 외압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이단장은 『허가과정에서 건설교통부와 경기도,남양주시 감사원 등 관련 관공서에서 작성한 해당 자료들을 확보하고 있다』며 『선거를 앞두고 저질 폭로전을 벌인다는 여론을 의식,구체적인 자료는 총선후 국회에서 국정조사권을 발동해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신한국당 김철 선대위 대변인은 이날 『국민회의의 태도가 끝내 변하지 않으면 김대중 총재의 돈과 사상문제를 포함,10대 의혹을 자세한 자료로 공개해야 하는 불행한 사태를 피할 수 없다』고 경고했다. 김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통해 『거짓과 식언과 사술로 점철된 김총재의 정치이력을 공개하고,매우 이질적이고 독특한 김총재의 선거운동 방법의 연원이 어디서 왔는지도 밝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삼재 사무총장도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우리당은 총선을 며칠앞두고 허튼 얘기를 할 시점도 아니며 증거를 이미 확보하고 있다』고 말해 김대중 총재와 관련한 상당한 물증을 확보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김대변인은 『우리당은 국민회의등 야당이 음해로써 득표하려는 치졸한 정치행태를 마지막 경고한다』며 『우리의 경고와 부탁이 더이상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우리당은 중대한 결심을 하지 않을 수 없다』고 폭로전 중단을 촉구했다. 김대변인은 『야당은 총선을 마치 대선인 것처럼 몰고가면서 지역감정을 노골적으로 선동하고 근거없는 풍설과 잡인의 제보를 마치 진상인 것처럼 포장해 국민을 속이고 선거분위기를 혼탁시키고 있다』며 철저한 법적 대응의사를 강조했다.
  • “효산개발 콘도 허가 관련 외압·감사중단 사실 없다”

    ◎감사원,국민회의 주장 반박 감사원은 3일 장학로씨에게 뇌물을 준 효산종합개발에 콘도미니엄 특혜허가를 내주고 감사를 중단했다는 국민회의 주장에 대해 『외압을 받거나 감사를 중단한 사실이 전혀 없다』고 반박했다. 감사원은 『지난해 건설교통부 감사에서 경기도 남양주군 효산콘도 허가과정을 확인했으나 특별한 문제가 없어 감사를 종료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콘도허가 개입설 유포 국민회의에 유감 표명/김우석 내무 김우석 내무부장관은 3일 국민회의측이 효산종합개발의 경기도 남양주시 시티21콘도 허가건과 관련,김장관의 개입설을 유포한 데 대해 공식적으로 유감을 표명했다. ◎콘도 허가과정 압력 “장씨와 무관” 결론/서울지검 서울지검 특수1부(황성진 부장검사)는 3일 장학로 전 청와대 1부속실장이 경기도 남양주시 「시티 21」 콘도미니엄 허가과정에 개입해 압력을 넣었다는 국민회의측 주장과 관련,『장씨와는 관련이 없는 것으로 잠정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 돈 공방/가열되는 「검은 돈」 시비(4·11의 변수)

    ◎“국미회의·자민련 공천장사” 공격­여/대선관련 정치자금 계속 부각­야/“누워서 침 뱉는 격”… 정치불신 심화 우려높아 4·11총선이 유례없는 「전쟁」양상을 띠고 있다.「검은돈」을 둘러싼 도덕성 시비가 선거판의 최대 변수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그것도 「1대 1 대응」이 아니라 여야가 따로 없는 「다대다 함수」를 그리고 있어 싸움은 더욱 치열하다.특히 선거전이 중반으로 접어들면서 여야는 연일 공천헌금과 대선자금 등 상대의 「아킬레스건」을 부각시키는데 안간힘을 쏟고 있다.각당 대변인의 논평도 「돈공방」 투성이다. 여야간 격렬한 「돈싸움」은 과거 선거판세를 이끌던 민주 대 반민주,독재 대 반독재의 이념 구분이 엷어진데 따른 것이다.뚜렷한 정치 쟁점이 모호해지면서 「검은돈 시비」를 상대방 죽이기의 최대 무기로 삼으려는 발상이다.한술더떠 「검은돈」 의혹은 3김정치시대의 도덕성 시비와 직결되면서 3김대리전으로 치닫는 이번 총선의 「저울추」로 작용하고 있다. 「돈싸움」의 주요 메뉴는 김영삼 대통령의 대선자금을포함한 3김의 정치자금 시비와 야권의 공천헌금 수수의혹이다.여기에 장학로 전 청와대 제1부속실장의 부정축재사건과 김종필 총재의 일본기업 정치자금수수 의혹설이 잇따라 터지면서 점입가경으로 치닫고 있다. 신한국당은 국민회의 국창근 후보(담양·장성)와 박태영 의원에 대한 검찰의 공천헌금 수사와 자민련 이필선 부총재가 제기한 「공천헌금 30억원 요구설」을 『야권 공천장사중 빙산의 일각』으로 몰아붙였다.공천헌금수수를 『우리 정치의 최대 악폐』『개혁을 통해 척결돼야 할 부정부패 행위』로 규정짓고 막판 최대 이슈로 몰고 갈 태세다. 국민회의는 김대통령의 대선자금을 장씨사건과 연계하는 전법을 구사하고 있다.대선자금과 관련한 「비장의 카드」를 폭로하겠다는 으름장도 곁들이고 있다. 전국구 잡음으로 한차례 진통을 겪은 민주당은 『자민련 김총재가 일본기업으로부터 6천6백만달러를 받았다』고 폭로하면서 국면전환에 나섰다.『조작극』이라는 자민련의 반박을 김총재의 대국민사과와 정계은퇴를 촉구하는 논평으로 맞받았다.김대통령의 대선자금과 다른 양김씨의 「20억 플러스 알파설」,「1백10억 계좌설」도 계속 물고 늘어질 계획이다. 자민련은 김총재의 일본자금수수설에 대해 『신한국당의 2중대로 전락한 민주당의 청부살인극』이라며 공세 차단에 급급하고 있다. 여야의 「검은돈」시비에 대해 전문가들은 유권자들의 정치혐오증을 우려하고 있다.신한국당 박세훈 연구위원은 『미국에서는 세금 몇%를 깎거나 올리는 문제가 대선의 주요쟁점이 된다』고 소개했다.그는 『바람직한 선거문화를 위해서는 지역정당이 아닌 정책정당으로의 변신이 필요하다』면서 『과거 이념 대립의 도식이 무너진 틈새를 환경이나 경제,낙태문제 등 국민 실생활과 직접 연관된 정책공약으로 메워야 한다』고 강조했다.다른 관계자는 『과거 정치자금의 투명성을 보장하는 장치가 미비된 데서 원인을 찾을 수 있다』며 제도 보완을 주장했다. 4·11총선에서 「검은돈」이 최대변수의 하나로 부각된 것은 사실이지만 「누워서 침뱉는 식」의 「돈공방」은 유권자들의 정치불신을 심화시켜 투표율을 떨어뜨릴 것이란 분석이 대부분이다.〈박찬구 기자〉
  • “고속도 건설”·“시 승격” 공약 만발

    ◎여 인물론·야 “농업­경제전문가” 자처­경북 청송·영덕/후보 3명 저마다 “지역개발 적임자”­전남 순천을 ▷중부권◁ ○…춘천농공고에서 처음열린 강원 춘천갑 합동연설회는 신한국당 한승수후보가 청와대비서실장 출신이어서인지 야당후보들이 장학로 청와대 부속실장 수뢰사건을 집중 거론하며 맹공. 민주당 최윤후보는 『장씨사건을 수사한 검찰이 받은 27억 가운데 21억원은 떡값이라고 하는데 청와대에선 떡을 금으로 만들어 먹느냐』고 기세. 신한국당의 한승수후보는 『춘천이 무대접·푸대접에서 벗어나려면 인물을 제대로 키워야 한다』며 『이번에는 봉의산의 인물을 꼭 당선시켜 춘천발전을 앞당기자』고 인물론을 내세워 열변. ○…증평초등학교에서 열린 충북 괴산 합동연설회에서는 3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선거 때마다 단골메뉴로 등장하는 증평출장소의 시 승격 등 지역개발 공약이 집중적으로 등장. 국민회의 고경수후보(58)는 『증평출장소의 시 승격은 국민회의가 집권하면 간단하게 해결될 수 있다』며 『능력있고 무엇보다 배짱좋은 나를 국회로 보내달라』고 호소. 신한국당 김종호후보(61)는 『중앙정계에서도 큰소리칠 수 있게 밀어준 괴산군민에게 감사를 드린다』고 말을 꺼낸 뒤 『5선의원으로 당선시켜주면 차기 대권주자도 신중하게 검토하겠다』며 최근 지역에서 소문만 무성한 대권주자론에 대한 가능성을 시사. 자민련 김동관후보(60)는 증평출장소의 시 승격을 위해 영구임대주택 건설과 명문고·중소기업을 집중 유치하겠다』고 호언. ▷영남권◁ ○…고성공설운동장에서 열린 경남 통영·고성 합동연설회는 장날을 맞아 4천여명의 많은 청중이 모인 가운데 열띤 분위기. 신한국당 김동욱후보는 『이번 선거는 문민정부의 성패가 달린 중요한 선거』라며 능력과 행정경험을 갖춘 자신을 3선의원으로 만들어 달라고 호소. 무소속 최이호후보는 『13대 의원으로 있으면서 통영∼대전고속도로 사업을 실현시켰다』며 『국회로 보내주면 고속도로를 완공시키겠다』고 표를 부탁. 무소속 제정훈후보는 『고성지역에서 국회의원을 만들어보자』고 지역정서에 지지를 당부. 자민련박청정후보는 『바다를 끼고 있는 이곳 발전을 위해 바다전문가를 국회의원으로 뽑아달라』고 호소. ○…청송초등학교에서 열린 경북 청송·영덕 합동연설회에서는 청중 3천여명이 몰려 열기를 과시. 민주당 박명규후보는 농어업관련법을 제대로 만들기 위해서는 농사를 잘아는 자신을 뽑아야 한다고 주장. 신한국당 김찬우후보는 집권당의 3선의원으로 당선시켜주면 지역개발에 노력을 기울일 것을 다짐. 자민련 김성태후보는 20년이상 기업을 경영한 실물경제전문가 경력을 바탕으로 지역개발에 힘쓰겠다고 강조. ▷호남권◁ ○…순천북초등학교에서 열린 전남 순천을 합동유세에서 옥천 조씨(유권자 5천여명)후보 3명은 저마다 문중표를 장담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의 적임자를 가려달라고 호소. 국민회의 조순승후보는 국회 통상산업위원장으로의 활동을 내세운 뒤,김대중 총재의 전국구 14번진출을 위해서라도 몰표를 몰아줘야 한다고 열변. 신한국당 김영근후보는 10대를 순천에서 살아온 토박이임을 강조하며 상공회의소 회장을 하면서 율촌공단과 광양 컨테이너부두 건설에 최선을 다했다고 주장.무소속 조충훈후보는 5·18특별법 제정에 가장 먼저 서명한 소신파임을 자부하기도.〈전국 종합〉
  • 총선후보/“중앙당 지원·대학생 도움 싫다”

    ◎「공천헌금」·「노군 사망」 등 악재 우려/지역구 발로뛰며 홀로서기 안간힘 「중앙당의 지원유세는 반갑지 않다.대학생의 도움도 마찬가지다.혼자서 뛰는 게 가장 낫다」 선거운동이 중반전에 접어든 가운데 많은 정당공천 후보가 「홀로서기」에 나섰다.과거 선거에서의 「프리미엄」을 지금은 「걸림돌」로 여기기 때문이다.중앙당의 지원이 역효과를 가져온다고 생각하는 후보가 적지 않다. 무엇보다 선거운동이 시작되면서 여·야당을 가릴 것 없이 줄줄이 터져나온 「악재」를 부담스러워한다.공천헌금시비,장학로 전 청와대 1부속실장의 비리,연세대생 노수석군의 시위도중 사망사건 등이다. 「지역바람」이 강한 선거구에서는 더욱 심하다.중앙당의 지원유세는 이로울 게 없으므로 자신의 역량만으로 승부를 걸겠다는 생각이다. 개인연설회가 무제한으로 허용돼 유권자에게 직접호소할 기회가 늘었다는 사실도 한 요인이다. 일부 야당후보에게 선택적으로 들어오는 대학생의 지원제의도 달갑지 않게 여긴다.다수인 보수층의 표를 의식하기 때문이다.서울에 출마한 야당의 L후보측은 정당연설회에 큰 비중을 두지 않는다.『중앙당에도 개혁의 대상이 많아,별 도움이 안될 것』이라고 설명한다.경남 울산에서 출마한 K후보는 소속 정당에 냉담한 지역정서를 감안해 아예 정당연설회를 포기했다. 서울지역 대학총학생회장 출신으로 전북에 출마한 C후보는 「직속후배」인 「한총련」 대학생의 지원제의를 사양했다.『지역구민의 보수성향이 강해 대학생의 지원을 탐탁치 않게 생각할 것』이라고 밝혔다.〈김태균 기자〉
  • 여야 폭로전 가열될듯/강삼재 총장

    ◎“야서 「2탄」 발표땐 즉각 대응” 선거전이 중반전에 접어들면서 여야간 강도높은 폭로전이 예고되고 있다. 신한국당 강삼재 사무총장은 1일 국민회의가 장학로씨 사건에 이어 선거종반 「제2탄」을 준비중이라는 추가 폭로설에 대해 『선거전이 진흙탕싸움이 아니라 정책대결로 가야 한다는 게 우리의 기본입장』이라면서도 『그러나 폭로전으로 나오는 그 순간에 우리도 대응하겠다』고 정면 대응방침을 밝혔다. 강총장은 이날 상오 여의도당사에서 선대본부 실무회의뒤 기자들과 만나 『우리도 야당의 공세에 대응할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다』며 『우리가 갖고 있는 정보량은 훨씬 많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 여권이 대응카드 내용이 현재 검찰이 수사중인 공천헌금비리를 제외한 것이냐는 질문에 『검찰수사와는 상관이 없다』고 부연,국민회의 김대중 총재 측근인사의 비리등 모종의 역공카드가 있음을 암시했다. 이에 앞서 국민회의는 이날 서교호텔에서 김대중 총재 주재로 선대위 운영위회의를 열어 장학로 전 청와대제1부속실장 부정축재사건에 대한 재수사를 거듭 촉구하고 검찰이 이에 응하지 않을 경우 장씨와 관련된 추가비리를 금명간 공개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키로 했다.〈구본영·오일만 기자〉
  • 「축재비리」 수사 황성진 부장검사 문답

    ◎“장씨 「실명제」 뒤 90% 이상 현금거래”/직무상 수뇌혐의 없어 「알선수재」 적용/금융자산 13억·부동산에 9억유입 확인 서울지검 특수1부 황성진 부장검사는 30일 장학노 전 청와대 1부속실장을 알선수재 혐의로 구속 기소하면서 『부속실장 자리는 집사와 다름 없으므로,직무의 속성상 뇌물 수수 혐의가 없어 알선수재 혐의를 적용했다』고 설명했다.다음은 일문일답의 요지이다. ―장씨가 공직 취임을 전후해 받은 22억원의 사용처는. ▲동거녀 김미자씨 등의 이름으로 보험증권 등 금융자산에 13억원,부동산 등에 9억원을 유입시킨 것으로 드러났다. ―김씨 남동생의 처였던 백혜숙씨는 김씨 남매가 거의 무일푼이었으며 지금 재산은 장씨의 자금이라고 주장했는데. ▲김씨는 전세 아파트를 갖고 있었고 85년부터 서울 중심가에서 다방을 경영했으며 87년에는 부동산도 매입했다.무일푼이었다는 주장은 지나친 것이다. ―장씨가 다른 사람으로부터 14억8천6백만원을 받았다는 사실을 어떻게 밝혀냈나. ▲장씨와 관련자들의 진술,계좌추적의 결과이다.어느 쪽이 더 큰 역할을 했다고 말할 수는 없다. ―금융실명제 실시 이후 장씨가 돈을 받은 수법은. ▲90% 이상이 모두 현금거래였다.수표도 10만원짜리여서 계좌추적이 어려웠다. ―장씨가 받은 돈 가운데 인사청탁과 관련된 부분은. ▲추궁해 봤지만 드러나지 않았다. ―민자당 대표위원 비서실에서 근무하며 기업인과 정치인 등으로부터 6억6천만원을 받은 돈은 성격상 정치자금인가.또 그 정치인은 누구인가. ▲모두 용돈이나 수고비다.많은 돈도 아니다.정치자금 부분은 수사대상도 아니고 밝혀진 것도 없다.일부에서 거론했던 장·차관 또는 현역 의원은 포함되지 않았다. ―30대 그룹 가운데 장씨에게 돈을 준 기업은. ▲진로와 효성 2곳 뿐이다. ―친교성 자금을 준 사람은 누구인가. ▲기업인,고향 선배나 동료 등이다.정치인이어서 아는 사람이 많았던 것 같다.〈박홍기 기자〉 ◎장학로씨 공소장 피고인 장학로는 93년 2월25일부터 96년 3월 21일까지 대통령 1부속실장으로 재직했다. 1,93년 3월 경인실업 대표 이교은으로부터 『경쟁업체의 공장이 심한 공해를 일으키는데 다른 장소로 옮기도록 해 달라』는 부탁과 함께 2천5백만원 등 4천5백만원을 받았다. 2,93년3월 신림종합건설 대표 최종일로부터 『정부 산하단체나 국영기업체 임원자리가 비면 임명될 수 있도록 해 달라』는 부탁과 함께 3백만원 등 3천3백만원을 받았다. 3,93년 4월 한국사이클연맹 전 회장 박영수로부터 『민간인도 경륜사업자로 참여할 수 있도록 경륜법을 개정할 수 있도록 해 달라』는 부탁과 함께 2천만원 등 5천만원을 받았다. 4,93년 4월 원우아스콘 회장 임원준으로부터 『불량 레미콘 단속에 걸렸는데 처벌받지 않도록 하고,공천을 받도록 해 달라』는 부탁과 함께 1천만원 등 6천만원을 받았다. 5,93년7월 호삼건설 회장 문장식으로부터 『강원도 고성 잼버리대회장 부지에 레저타운을 세우려는데 강원도의 반대로 지연되고 있으니 신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해 달라』는 부탁과 함께 1천만원 등 4천만원을 받았다. 6,93년 9월 진로종합유통 사장 신희원으로부터 『대기업에 대한 주정배정의 제한을 풀어달라』는부탁과 함께 5백만원 등 5천만원을 받았다. 7,93년 9월 임광토건 회장 임광수로부터 『정치인 등에게 청탁해서 공천을 받을 수 있도록 해달라』는 부탁과 함께 5백만원 등 3천만원을 받았다. 8,93년9월 대구 금호호텔회장 김영기로부터 『법원의 법정관리를 받을 수 있도록 도와달라』는 부탁과 함께 3백만원 등 3천4백만원을 받았다. 9,93년12월 효성그룹 회장 조석래로부터 『세무·금융 등의 도움을 받도록 해 달라』는 부탁과 함께 2천만원 등 5천만원을 받았다. 10,94년 2월 주식회사 부영 대표이사 이중근으로부터 『임대주택 건설업체들에 대한 규제를 완화해 달라』는 부탁과 함께 3천만원 등 1억2천만원을 받았다. 11,94년 7월 효산종합개발 회장 장장손으로부터 『1백억원의 은행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도와달라』는 부탁과 함께 2천만원 등 6천만원을 받았다. 12,94년 9월 삼선해운 대표 송충원으로부터 『선박 안전관리 및 영업활동에 편의를 봐 달라』는 부탁과 함께 1천만원 등 2천만원을 받았다. 13,94년 10월 라인종합건설 부회장 공병곤으로부터 『낙농단지를 만드는데 도와달라』는 부탁과 함께 2천만원을 받았다. 14,94년 11월 쌍방울그룹 부회장 이의철로부터 『무주리조트 경기장 시설공사에 대한 인·허가와 관련,정부차원의 지원을 받도록 해 달라』는 부탁과 함께 5백만원 등 1천만원을 받는 등 공무원으로 있으면서 알선명목으로 금품을 수수했다.〈정리=박은호 기자〉
  • 장학로씨 기소/“개인비리… 사법처리로 일단락” 여

    ◎“짜맞추기 축소·왜곡 수사” 비난­야 여야는 30일 구속기소된 장학로 전 청와대부속실장의 축재사건과 관련한 신경전을 계속했다.신한국당은 「개인비리」인 만큼 엄정한 사법처리로 사태가 일단락돼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국민회의 등 야권은 「축소왜곡수사」라며 범여권을 겨냥한 공세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신한국당◁ 김영삼 대통령이 전날 수석비서관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사실상 「대국민 사과」를 한데다 이날 당사자인 장씨가 구속기소됨으로써 이 사건이 정치적·사법적으로 일단락된 것으로 간주하고 있다. 김철선 대위대변인이 이날 대국민사과와 재발방지를 약속한 것도 그같은 희망을 전제로 한 것이다.따라서 야권이 더이상 시비를 거는 것은 총선을 겨냥한 정치공세라고 본다는 입장이다.김대변인이 『개인비리를 정권자체의 본질인양 침소봉대하고 추가비리가 포착된 양 음해하는 야당의 태도는 결코 정당치 않다』면서 『나라의 발전과 향후 여야관계를 위해서라도 좋지 않다』고 경고했다. 그럼에도 야권의 공세가 계속되는데 대해 우려와 함께 내부적으로 대응책을 강구하는 분위기다.국민회의측이 추가폭로설을 흘리는데 대해 김대중 총재의 동교동 측근들의 비리폭로로 맞불을 질러야 한다는 강경대응론도 나온다. ▷야권◁ 국민회의와 민주당,자민련 등 야3당은 검찰수사결과를 『축소왜곡수사의 전형』『짜맞추기 축소수사』라고 일제히 비난하며 청와대 고위관계자들에 대한 대대적인 사정을 요구하는 등 선거쟁점으로 계속 활용하려는 자세를 보였다. 국민회의 김한길 대변인은 『장씨의 부정축재액중 일부만 뇌물성자금으로 인정한 검찰의 결정은 청와대측근에게 「떡값수수 면허」를 발급해 준 꼴』이라며 검찰의 재수사를 요구했다.이해찬 선거기획단장는 『누군가 윗선에서 검찰수사를 강력히 밀어붙인 인상이 짙다』며 『청와대 관계자의 또다른 비리를 적절한 시점에 추가로 폭로할 것』이라고 엄포를 놓았다. 민주당 김찬호 부대변인은 검찰수사를 『사전 각본에 따른 짜맞추기 축소수사』라고 비난하고 『김영삼 대통령은 즉각 측근들의 비리에 대해 대대적인 사정을 실시하고대선자금의 전모를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자민련도 김영삼 대통령의 측근과 청와대 관계자들에 대한 엄정한 수사를 요구했다.이동복 대변인은 『장씨가 받은 검은 돈을 뇌물과 떡값으로 나눠 뇌물부분만 혐의사실을 인정한 검찰의 발상에 아연하지 않을 수 없다』고 비난하고 『전두환·노태우씨의 검은 돈도 떡값과 뇌물로 나눠 재판할 것인지 묻고 싶다』고 따졌다.〈구본영·진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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