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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BS 압수수색’ 파문 확산

    양길승 전 청와대 제1부속실장의 ‘몰래 카메라 사건’을 수사 중인 청주지검 특별전담부는 10일 ‘몰카’ 촬영 용의자를 2∼3명으로 압축,신병 확보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기존의 여러 설들을 배제하면서 수사가 상당부분 진척됐으며 용의자의 도주 우려가 있어 확인해줄 수 없다.”고 언급,신병 확보에 주력하고 있음을 강력하게 시사했다.검찰은 수사 개시 이후 몰카 용의자를 청주 키스나이트클럽 소유주 이원호(50)씨의 주변 인물로 압축,탐문 수사를 벌여왔다. 검찰은 ‘몰카’ 테이프의 압수수색 집행을 저지한 SBS 직원들에 대해서는 공무집행 방해 혐의를 적용,사법처리하기로 했다.고영주 청주지검장은 “SBS가 정당한 법 집행을 막은 것이며 채증 작업을 마친 만큼 주동자들을 사법처리하겠다.”면서 “SBS는 원본 테이프를 검찰에 제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검찰은 일단 사법처리 시점까지 압수수색 영장 집행을 중지하고 SBS측과 협의를 계속하기로 했다.그러나 검찰이 강경 방침을 내세우고 SBS측이 취재원 보호와 언론 자유등을 이유로 제작시설에 대한 압수수색은 허용할 수 없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사법처리를 둘러싼 논란이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키스나이트클럽 소유주 이씨가 검찰 직원들에게 향응을 제공했다는 보도(대한매일 8월8일자 9면)에 이어 청주지검에 재직했던 검사에게도 향응을 제공했던 것으로 드러나 대검과 대전고검이 경위서를 받는 등 전면 내부감찰에 들어갔다. 청주지검에 재직하다 현재 재경지청에 근무하는 A(41) 검사는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지난 1월과 5월 청주에 내려가 98년 함께 근무했던 검찰직원들과 이씨로부터 저녁식사 및 술접대를 받은 적이 있다.”고 시인했다. A검사는 이어 “이씨로부터 어떤 수사 관련 청탁도 받지 않았으나 접대를 받은 자체가 검사로서 부끄러운 처신이며 스스로 용서할 수 없는 잘못”이라고 덧붙였다. A검사는 98년 12월 불법 성인용 오락실을 운영,승률조작을 통해 1억 8000만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로 이씨를 구속했었다. 청주 안동환기자 sunstory@
  • 말말말˙˙˙

    검찰이 양길승 전 청와대 제1부속실장 ‘향응+α’ 사건의 본질은 외면한 채 한낱 곁가지인 비디오테이프 수사에만 열을 올린다면 의도적으로 사건의 본질을 호도하려는 저의가 있다는 것을 자인하는 것이다. -한나라당 송태영 부대변인이 검찰의 SBS 압수수색영장 집행은 중지돼야 한다며-
  • 문수석 “언론 장삿속 사생활 파괴”

    문재인(사진) 청와대 민정수석이 양길승 전 청와대 부속실장 파문을 둘러싼 언론보도를 강력히 비판하고 나서 논란이 일고 있다.최근의 ‘축소·은폐 의혹’ 관련 보도와 시도 때도 없이 걸려오는 취재진의 전화를 문제 삼았다. 문 수석은 10일 “언론이 장사를 생각,재미 위주로 쓰는데,개인의 사생활 보호 차원을 고민해야 우리 언론이 업그레이드될 수 있다.”고 말했다.그는 “언론은 국민의 알권리에 못지않게 개인의 사생활과 사적 비밀도 최대한 보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공직자가 사생활을 강조하는 것은 문제가 있으며 자의적 잣대로 국민의 알 권리를 제한하려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는 비판의 목소리도 많아 논쟁은 계속 이어질 것 같다. 앞서 문 수석은 9일 청와대 내부 전자게시판(CUG)에 ‘양길승 전 부속실장 관련 은폐·축소·부실조사 의혹에 대한 민정수석의 견해’를 올렸다.문 수석은 “청와대 각 실마다 서로 바빠,내부에서도 사정을 모르고 언론보도만 보면 편견을 가질 수 있다.”고 글을 올린 배경을 밝혔다.최근 민정수석실은 ‘386음모설’에 이어 ‘양 전 실장 조사부실’ 논란이 이어지자 “청와대 내부에서 민정수석실을 어떻게 평가하는가.”에 대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었다.다음은 문 수석이 전자게시판에 띄운 글의 요지. ●또 다른 대통령의 친구 이모씨를 공개 안한 이유 그가 무언가 잘못을 했다면 모를까 단지 참석만 했을 뿐이라면 신상이 공개돼 무슨 큰 의혹이라도 있는 것처럼 구설수에 휘말릴 아무런 이유가 없다.언론이 분별해 보도하지 않는 터에 사건의 본질과 무관한 술자리 참석자들의 신상을 청와대가 어떻게 밝힐 수 있는가. ●1차 조사의 부실여부 참석자 중에 사건에 연루된 문제있는 인물이 있어 계속 접촉할 경우 비호 의혹이 발생할 소지가 있다는 정보를 입수해 양 전 실장을 추궁한 결과 ‘앞으로는 일체 접촉하지 않겠다.’는 다짐을 1차 조사에서 받았다.양 전 실장이 금품수수와 청탁 등의 비리를 행하지 않은 게 사실이라면 결과적으로 민정의 문제제기 때문에 옷을 벗게 된 셈이어서 참으로 그에게 미안한 노릇이다. ●‘4월 술자리’ 비공개 민정의 재조사는 양 전 실장의 사표수리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것이었고,조사대상은 언론이 문제삼은 6월28일의 술자리였다.앞서 4월에도 이모씨를 만난 일이 있었으나 술을 마시러 갔다가 가볍게 인사를 나눈 정도였을 뿐 청탁은 없었다.양 전 실장의 사표를 수리하는 마당에 그 사유가 아닌 부분은 언론에 공표해선 안 된다고 생각한다.보호받아야 할 사생활에 해당되기 때문이다. 문소영기자 symun@
  • “梁파문 靑발표 신뢰” 21%뿐

    참여정부 출범 6개월을 보름여 앞둔 시점에서 국민과 야당의 국정운영 평가가 싸늘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8일 MBC 여론조사에서 노무현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도는 40.2%로 지난 3월초 87.8%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드러났다.50.7%가 국정운영을 “잘못하고 있다.”고 답했다.잘못한 일로는 경기침체(40.1%),정치불안(15.6%),노사갈등 해결미숙(12.1%) 순으로 꼽았다. 한나라당도 경제정책이 현재의 경제위기를 가속화하는 원인이라고 주장했다.당 정책위는 10일 노무현 정부의 무비전·무원칙·무대응 등 ‘3무(無)위기’에서 경제침체가 비롯된다는 내용의 자료를 내고 출범 6개월이 되도록 정책혼선만 거듭했다고 비난했다. MBC가 코리아리서치와 1005명을 상대로 전화조사한 결과(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노 대통령이 잘한 일은 “없다.”가 31.1%로 가장 많았고 지역감정 해소(12.8%),공직자 인사(11.4%) 정도가 꼽혔다.언론과의 갈등은 언론에 책임전가라는 인식이 46.6%로,언론횡포가 심해 정부입장에 공감하는 견해 38.6%보다많았다. 양길승 전 청와대 제1부속실장의 향응 파문에 대한 청와대 발표가 “사실일 것”이란 응답은 20.8%에 그쳤다.정당지지도는 민주당 28.7%,한나라당 28.3%로 엇비슷했다. 한나라당 김성식 제2정조위원장은 “YS·DJ정권 초기에는 왕성한 정책활동을 보였으나 노무현 정부는 아무런 비전도 제시하지 못했다.”면서 “그나마 ‘소득 2만달러’ 계획도 ‘동북아 경제중심’이 국민의 체감지수가 낮아 뒤늦게 대체된 구호로서 치밀한 연구가 없다.”고 주장했다. 특히 법인세 인하,스크린쿼터,교육행정정보시스템,새만금 등 오락가락한 사례를 거론하며 대통령과 관계장관의 돌출 언행과 정책 무조율,집권당의 신당놀음 등이 투자자들의 불신을 초래했다는 것이다.게다가 강성노조에는 약해 ‘친노(親勞)정책’이 75만 노조원의 파이만 키우고 1200만 중소기업 노동자와 청년실업층에는 박탈감을 안겨주었다고 지적했다. 박정경기자 olive@
  • [사설]민정수석 ‘항변 편지’ 꼭 필요했나

    문재인 청와대 민정수석이 지난 9일 청와대 전 직원들에게 전자우편을 보내 향응 파문에 대한 민정수석실의 조사결과를 비판한 언론보도를 조목조목 반박했다.술자리에 잠깐 앉아있다가 간 사람을 대통령 친구라는 이유로 의혹의 대상처럼 보도하는 것은 사생활 침해이고,명예훼손이라는 그의 항변이 틀린 것은 아니다.또 징계사유와 관계없어 발표하지 않았다는 해명을 이해 못하는 바도 아니다. 사실 조사 책임자인 문 수석으로서는 억장이 무너지는 악의적인 트집잡기로 비쳐진 대목도 있으리라고 짐작된다.이런 상황에 대해 항변하고 반박하는 것은 문 수석뿐 아니라 누구나 할 수 있는 권리이다.전혀 탓할 일이 아니다. 다만 민정수석실이 ‘부실조사’ ‘온정주의’라는 비판으로 사면초가에 놓인 시점에서 굳이 항변편지를 쓸 필요가 있었는지에 대해서는 고개를 갸우뚱하지 않을 수 없다.양길승 전 부속실장의 향응 파문이 이토록 커진 1차적인 책임은 민정수석실의 안이한 상황인식 때문 아닌가.이미 민정수석실은 새만금 시찰 헬기 사용 등에 대한 1차 조사때 불충분하게 조사함으로써 신뢰도가 떨어진 터다. 현 상황에서 문 수석의 항변은 국민들의 눈엔 변명으로 비칠 수밖에 없는 딱한 처지다.따라서 국민비판에 대한 과감한 수용 의지와 새로운 각오를 피력하는 일이 선행되었어야 옳았다고 본다.향응 파문을 투명하고 말끔하게 매듭지어야 할 민정수석이 ‘이런 이유로 발표에서 뺐다.’고 항변한들 지금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민정수석실이 당장 매달려야 할 일은 청와대 개편에 대비해 기능을 재조정하고,내부조사 시스템을 정비하는 작업일 것이다.
  • 양길승파문 靑움직임 / 민정수석실 문책론 어디로

    “우리 사회가 가학적,집단적 테러리즘에 빠진 것 같다.” 조광한 청와대 부대변인은 8일 브리핑에서 양길승 전 청와대 제1부속실장의 ‘향응파문’과 관련,사회적 분위기를 이렇게 묘사했다.일반 민심의 흐름과는 괴리가 있는 발언인 듯하다. ●4월회동 발표안한 실책 인정 청와대내에서는 양 전 실장이 지난 4월에도 청주 키스나이트클럽 소유주 이원호씨를 만난 사실을 인지하고도 민정수석실이 이를 발표하지 않은 것은 실책이었다는 자성의 목소리가 나온다.그러나 ‘기술적 실수’였다면서 이를 대서특필하는 언론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가 높다.민정수석실에 대한 문책 요구도 수용하지 않을 분위기다. 조 부대변인은 “잘못한 만큼만 비판하고,그에 따른 책임을 받으면 되는 것 아니냐.”며 “미주알고주알 들춰내고 야단치고 비판하는 등 가학적·집단적 테러리즘에 빠진 것 같다.”고 말했다.그는 “양 전 실장 사건이 도덕사회를 앞당기는 데 경종을 울리고 도움을 줄지는 모르지만,지금 정도만 해도 반면교사로 충분하지 않으냐.”고 반문했다. ●언론집단적 공격에 우회 비판 그는 “언론은 수류탄과 같은 것”이라며 “지니고 있으면 든든하지만 안전핀이 빠져버리면 내가 죽는 것 아니냐.”고 언급했다.이어 “내가 지금 안전핀을 건드린 것은 아닌지 걱정이다.”라고 말하기도 했다.그는 “언론에서 보면 미심쩍은 흠결이 있을 수 있으나 우리는 형벌을 받았고,감내하고 있다.”면서 “출입처에 대한 애정을 갖고 양 실장 사건을 더 쓰지 말아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한편 문희상 비서실장은 은폐·축소 의혹이 이는 것과 관련,“민정수석실 조사는 말 그대로 ‘조사’이지 ‘수사’가 아니다.”라고 항변했다.문 실장은 “민정수석실은 양 전 실장이 공직자윤리강령을 위반했는지 여부와 향응·접대 위반부분에 한정해 조사했고,그 결과를 발표했다.”며 “그것에 따라 양 전 실장에게 책임을 물어 사표를 수리했기 때문에 정리된 것 아니냐.”고 밝혔다. ●“梁실장 사표로 정리된것” 수습 모색 은폐·축소 의혹의 화살이 ‘민정팀’으로 향하는 상황에서 나온 문 실장의 이같은 언급은 문재인 민정수석등을 향한 문책론을 가라앉히려는 의도로 보인다. 그럼에도 ‘민정팀’이 이번 사건 처리과정에서 상황인식이 부족했고,일처리 미숙을 드러낸 것 아니냐는 지적은 안팎에서 나오고 있다. 한편 윤태영 청와대 대변인은 제1부속실장 후임 인사와 관련,“8월25일 인사에 반영하지 않고 당분간 공석으로 남겨둘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문소영기자 symun@
  • 독자의 소리/ 미아 신고는 ‘182’로 외

    모처럼 맞이한 휴가에 해수욕장이나 산에서 아이를 잃어버린다면 당황해서 어쩔 줄 모를 것이다.지난해 경찰 집계로는 8세 미만에서 미아 2871명이 발생하여 이 가운데 17명만이 가족 품으로 돌아왔다고 한다. 아이를 잃어버렸을 때는 당황하지 말고 전국 어디서나 일반전화·휴대전화 구분없이 02-182를 누르고 신고하면 된다.평소 자녀에게 이름·나이·주소·전화번호·부모 성함을 기억하도록 가르치고 옷 안쪽,신발 등에 이름·연락처 등을 기입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자녀에게 위급 상황에서의 대처방법을 가르치고 연습을 시키면 더욱 좋다. 김치훈(인천 중부서 소연평출장소장) ‘몰카’ 옹호해선 안된다 양길승 전 청와대 부속실장의 향응과 관련한 수사에서 검찰이 SBS에 몰래카메라 테이프 제출을 요구한 것과 관련,언론은 ‘취재원은 보호돼야 한다.’면서 SBS를 편들었다.물론 취재원을 보호해야 하는 것은 당연하다. 하지만 악의적인 제보까지 보호해서는 안 된다.이번 사건에서 몰래카메라는 정의의 사도도 아니고 불법 행위를 대상으로 한 전문신고자의 고발도 아니다.인권을 침해한 불법일 뿐이다.설령 몰래카메라가 없었더라면 양 전 실장의 비리를 밝힐 수 없었을지라도 몰래카메라 자체를 합리화해서는 안 된다.앞으로 이와 유사한 사례를 방지하기 위해서도 냉철한 판단을 내려야 한다. 방송사가 몰래카메라 테이프를 방영한 자체도 문제이다.결과적으로 비리를 밝혀냈으니까 잘한 것 아니냐고 얼렁뚱땅 넘어가서는 안 된다.연예인 비디오테이프를 생각해 보자.TV로 불법 테이프를 전국민 앞에 공개한 것은 가벼운 일이 아니다.이것은 끈질긴 취재를 통한 폭로와 구별돼야 한다.이번 몰래카메라는 불법이고 부도덕하다.몰래카메라에 의한 폭로를 옹호하면 법을 어기는 수단에 가치를 부여하는 결과가 될 뿐이다. 김이환(충북 청원군 옥산면)
  • 梁 “절간 가려고 짐 싼다”/ 尹대변인 “梁 - 李씨 작년 안만나”

    양길승(사진) 전 청와대 제1부속실장은 8일 오전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청주 키스나이트클럽 소유주 이원호씨가 ‘작년 11월 만남’ 등을 주장한 데 대해 시인도 부인도 하지 않았다.이에 따라 양 전 실장이 전날 청와대측의 부인과는 달리 지난해 대선때 이원호씨를 만난 것을 사실상 인정했다는 관측이 나왔다. 이를 둘러싼 ‘진실게임’ 논란이 다시 가열될 조짐을 보이자 윤태영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양 전 실장과 통화에서 ‘지난해 가을·겨울 청주에 간 적이 없다.이원호씨를 만난 것은 지난 4월17일 오원배씨와 가진 술자리가 처음’이라는 진술을 확보했다.”고 발표했다. 윤 대변인은 “노무현 대통령이 지난해 12월11일 이씨가 소유한 청주 리호호텔에서 숙박을 한 것은 사실”이라면서 “노 대통령이 당시 이 씨와 악수를 했는지 여부는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청와대를 그만둔 뒤 고향인 광주로 내려간 양 전 실장은 전화통화에서 “그만 나를 놓아달라.마음을 정리해야겠다.”면서 모 사찰로 거처를 옮기겠다는 뜻을 밝혔다.그는 “왜6월28일 술자리에서 이원호씨를 처음 만났다고 했느냐.”는 질문에 “다 지나간 얘기다.조용히 살고 싶다.”고 말끝을 흐렸다. 양 전 실장은 “대선때도 이원호씨를 만난 것 아니냐.”고 묻자 “한마디 말만 해도 일파만파 얘기만 자꾸 커진다.말하고 싶지 않다.제발 빨리 정리됐으면 한다.(언론이) 안 쓰면 잊어지는 문제이지 않으냐.그만 나를 놓아달라.”고 요청했다. 양 전 실장은 지난 6일 청와대 직원들에게 마지막 인사하는 자리에서도 “고 3인 딸이 걱정된다.”고 눈물을 글썽거리는 등 심적 고통을 드러내기도 했다. 문소영기자
  • ‘몰카’용의자 이원호씨 주변인물 압축 / 양길승씨 수뢰여부 추적

    양길승 전 청와대 제1부속실장의 ‘몰래 카메라 사건’을 수사 중인 청주지검 특별전담부는 8일 ‘몰카’ 촬영 용의자들을 키스나이트클럽 소유주 이원호(50)씨의 주변 인물로 압축,집중 조사를 벌이고 있다. 검찰은 그러나 몰카의 초점이 모두 양 전 실장에게 집중돼 있는 점을 감안,이씨가 경찰 수사를 염두에 두고 ‘구명용’으로 자체 제작한 몰카 테이프가 외부로 유출됐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관련기사 4면 검찰은 이씨가 양 전 실장과 오원배 전 민주당 충북도지부 부지부장에게 사건 청탁과 함께 금품을 전달했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양 실장의 향응 접대를 처음 보도한 시사주간지 충청리뷰는 이날 “지난달 초 오씨 등 민주당 충북도지부 관계자 3명이 광고를 주는 조건으로 보도를 막으려 했으며 기사 무마비로 오씨가 이씨로부터 500만원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또 일부 직원들이 이씨로부터 향응 접대를 수시로 받았다는 의혹에 대한 내부 감찰조사에 착수했다. 고영주 지검장은 SBS 압수수색과 관련,SBS가사실상 몰카 테이프 제출을 거부한 것으로 받아들여 이르면 9일중 강제 압수수색에 나설 것임을 강하게 시사했다. 한편 지난해 12월 대선 유세차 청주를 방문했던 노무현 대통령의 숙소가 당초 계획된 M호텔에서 이씨가 운영하는 리호호텔로 변경됐던 것으로 드러났다.이씨는 민주당의 추천으로 대통령 취임식에도 참석해 대선 당시 그의 역할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청주 안동환기자 sunstory@
  • 청와대 끝없는 ‘梁감싸기’

    청와대가 양길승 전 청와대 제1부속실장에 대한 재조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양 실장의 ‘4월 17일 술자리’와,노무현 대통령의 또다른 친구 이모씨의 참석을 공개하지 않아 자체 조사를 담당했던 민정수석실의 책임론이 불거지고 있다.특히 재조사를 지휘했던 문재인 민정수석도 ‘거짓말’ 논란에 휩싸이며 곤혹스러운 입장에 놓였다. ●4월 17일 술자리 왜 숨겼나 민정수석실 관계자는 7일 “재조사에서 양 전 실장이 키스나이트클럽 주인인 이원호씨와 4월에 인사를 나눈 것을 파악했다.”면서 “그러나 언론의 관심이 6월 28일의 술자리에 집중됐다고 보고 그것에 초점을 맞춰 발표한 것”이라고 해명했다.그러면서 “5일 발표 당시 심한 이야기까지 다 밝혔는데 이제 와서 은폐·축소를 이야기하는 것은 너무 한 것 아니냐.”고 불만을 터뜨렸다. 그러나 문 수석이 4월 17일 술자리를 밝혔다면,이번 사건의 전개과정도 달라졌을 가능성이 높다.문 수석은 6월 28일 가진 술자리에서 이씨와 오원배씨의 청탁이 오고 갔음을 시인했으나,양 전 실장이 “묵묵부답했다.”고만 발표했다. 게다가 양 전 실장과 이씨는 ‘모르는 사이’라며 초면임을 강조해,청탁이 오고 갈 수 있는 자리가 아니었다고 강조했다.문 수석은 또 “‘4월 술자리’때는 이씨가 검·경으로부터 내사를 받고 있는 상태가 아니어서 청탁과 관련된 이야기가 거론되지 않았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하지만 지역에서는 “내사상태였다.”는 의견이 올라오고 있다. ●사생활 보호라며 숨기는 의혹 청와대는 6월 28일 술자리에 노 대통령의 또다른 친구인 이모씨가 참석했는지 여부를 확인해 주지 않고 있다.대통령의 친구라고 해도 사생활을 보호해 줘야 한다는 이유에서다.하지만 청와대가 모든 것을 밝혔다고 하면서도 노 대통령의 친구가 술자리에 몇 명이나 참석했고,그들이 술자리에 참석한 이유 등은 밝히기를 꺼려했다. 이씨가 양 전 실장에게 청탁을 했다면,그 이야기를 함께 들은 대통령 친구들의 역할도 규명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문소영기자 symun@
  • [사설] 양길승 청탁 의혹도 밝혀라

    양길승 전 청와대 제1부속실장 향응 파문을 둘러싼 의혹이 좀처럼 가시지 않고 있다.오히려 의문이 꼬리를 물고 제기되고 있는 형국이다.무엇보다 나이트클럽 사장에 대해 경찰이 윤락행위방지법 위반 혐의로 구속 의견을 품신했으나 검찰이 이례적으로 세차례나 재수사 지휘를 한 사실에 고개를 갸우뚱하게 된다.특히 두,세번째 재수사 지휘는 양 전 실장이 향응을 받은 뒤여서 검·경에 청탁을 행사한 것 아니냐는 의심을 사고있다. 물론 양 전 실장의 청탁여부와 관계없이 이 사건은 수사가 진행중이다.더구나 청와대는 양 전 실장이 청탁을 받았으나 후속 조치는 취하지 않았다고 발표한 터다.우리는 청와대 발표대로 양 전 실장이 청탁을 하지 않았을 것으로 믿고 싶다.대통령 선물이라는 국화 베개까지 공개한 마당에 도대체 무엇을 더 감출 것이 있겠는가. 그런데도 양 전 실장이 6월28일 이전인 지난 4월17일에도 나이트클럽 사장으로부터 엇비슷한 향응을 받았다는 새 주장이 사실로 확인됐다.문재인 민정수석도 지난 4월 나이트클럽 사장과 가볍게 인사를나눈 적은 있으나 청탁과는 무관해 발표에서 제외했다고 시인했다.또 6월 술자리에는 정화삼씨 말고 대통령의 또 다른 친구가 있었다는 주장에 이어 ‘몰카 테이프’가 1개 더 있다는 의혹까지 제기되고 있다.청와대는 사실이 아니라고 강변하고 있으나,새로운 사실들이 터져나오는 상황에서 국민들에게 ‘이제 덮자.’라고 호소한들 설득이 되겠는가. 더구나 이제는 검찰의 재수사 지휘까지 의혹의 도마에 오른 상황이다.검찰이 ‘비호했다.’는 괜한 오해를 사지 않기 위해서도 청탁 의혹에 대한 철저한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본다.몰카 테이프 수사가 진행중인 만큼 필요하다면 나이트클럽 사장의 탈세 혐의를 비롯해 윤락·살인교사 의혹 등에 대해서도 재수사가 이뤄져야 할 것이다.향응 파문에 대한 전모가 투명하게 밝혀지고,법에 따라 엄정하게 처리되어야 이번 사건은 마무리될 것이다.
  • 청와대, 99% 진실이라더니 거짓말

    양길승 전 청와대 제1부속실장의 향응파문을 둘러싸고 새로운 사실들이 드러나고 있다.청와대는 지난 5일 사건조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99% 진실’이라고 장담했으나 이틀도 안돼 일부 사실의 은폐·축소가 있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관련기사 3·9면 청와대측은 당초 양 전 실장이 청주 키스나이트클럽 실제 소유주 이원호씨를 지난 6월28일 향응접대 자리에서 처음 만났다고 밝혔지만 4월17일에도 이씨와 오원배 당시 민주당 충북도지부 부위원장 등과 술자리를 한 사실이 7일 확인됐다.특히 이원호씨는 양 전 실장을 지난해 대선 과정에서도 만났다고 주장했다. 이원호씨는 이날 일부 기자들에게 “지난해 대선을 앞둔 11월 청주를 방문한 노무현 대통령후보가 리호호텔에서 하루를 묵었으며 호텔주인 자격으로 노 후보와 악수를 나누었다.”면서 “수행한 양 전 실장과도 이때 처음 인사했다.”고 말했다.이에 청와대측은 “노 후보가 청주를 방문한 것은 10월29일과 12월11∼12일이며 당시 양 전 실장은 광주에서 선거운동을 하고 있었다.”고 반박했다.이와 함께 6월28일 회식에 노무현 대통령의 또다른 친구 이 모씨가 참석했던 것으로 알려졌다.이 모씨는 노 대통령과 부산상고 및 초등학교 동창으로 청과도매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석연치 않은 청와대 해명 문재인 청와대 민정수석은 지난 5일 ‘양 전 실장은 2차 회식 참석자 중 오원배씨만 아는 사람이냐.’는 질문에 “그렇다.”면서 양 전 실장과 이씨가 6월28일 이전에 일면식이 없었음을 강조했었다.하지만 7일에는 “양 전 실장이 청남대 개방행사가 있기 하루 전인 4월17일 오원배씨와 키스나이트클럽에서 술자리를 하던 중 이원호씨와 인사를 나눴다는 사실을 재조사 과정에서 파악했다.”면서 “그러나 ‘향응파문’과 관련이 적다고 판단,공개하지 않았다.”고 말을 바꿨다.문 수석은 “이제 청탁,금품수수 등 비리 여부에 대해서는 검찰이 다뤄야 할 문제”라고 덧붙였다. 윤태영 청와대 대변인은 또다른 대통령의 친구라는 이 모씨의 동석 여부와 관련,“언론의 취재로 알려진 사람도 아닌데 개인의 사생활을 보호해 줘야 하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검찰-경찰 비호 여부 공방 키스나이트클럽 소유주인 이원호씨 비호 여부를 놓고 검찰과 경찰간의 ‘진실게임’도 가열되고 있다.충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윤락행위방지법 위반혐의로 이원호씨의 나이트클럽 관계자들을 구속해야 한다는 의견을 올렸으나 청주지검이 3차례나 재수사지시를 내렸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지난 6월18일,7월7일,7월21일 등 3번에 걸쳐 키스나이트클럽 사장 유모씨,지배인 이모씨,마담 등 3명을 여종업원들에게 윤락을 강요하고 화대를 가로챘다는 혐의로 구속해야 한다며 검찰 지휘를 요청했다.그러나 검찰은 보강수사를 이유로 재수사 지시를 내렸다. 이에 대해 검찰측은 “경찰이 지배인이나 마담 등 아래 사람들만 구속할 게 아니라 실제 책임이 있는 나이트클럽 소유주 등이 책임지는 게 맞다고 판단,3차례에 걸쳐 재수사 지휘를 내린 것”이라고 반박했다. 문소영·청주 안동환기자 symun@
  • 청주 키스나이트 소유주 이원호씨/“양길승씨 세차례 만났다”

    양길승 전 청와대 부속실장에게 향응을 베푼 청주 키스나이트클럽 소유주 이원호(사진)씨는 7일 “내가 ‘몰카’를 찍은 범인으로 밝혀진다면 전재산을 사회에 환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상상할수 없는 보도로 큰 피해 결백하다고 장담할 수 있나. -선의로 만난 양 전 실장에게 그같은 일을 할 이유가 전혀 없다.상상도 할 수 없는 보도로 (내가) 파렴치범으로 몰리고 있고 가족들이 크나 큰 고통을 겪고 있다. 양씨와는 언제부터 알고 지낸 사이인가. -지인의 소개로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했다.양 실장이 지난 4월 청남대 개방행사 때 청주에 내려와 술을 한 잔했으며 6월 28일 술자리 때도 만났으나 경찰 수사와 관련해 청탁을 하지는 않았으며 억울한 심정을 하소연했을 뿐이다. 민정수석실에서도 당시 청탁을 했다고 했는데. -청탁을 하려면 서울로 올라가서 단독으로 만나 하지 왜 많은 사람들이 지켜보는 곳에서 청탁을 했겠는가.여러사람이 모인 자리에서 청탁이 되겠는가.하소연을 은밀한 청탁으로 몰아붙이면 할 말이 없다. ●계좌추적하면 금품의혹 확인될것 양 전 실장에게 금품을 전달했을 것이란 의혹에 대해서는. -항간의 소문이나 일부 언론의 의혹제기는 계좌추적을 해보면 금방 확인될 것 아닌가.도대체 말이 안된다. 몰카를 원한·갈등관계에 있는 사람이 찍었다는 추측도 있다. -내 주위에 있는 사람들이 ‘몰카’를 찍을 이유가 없다.사업상 감정을 상한 사람들은 있지만 원한을 살 정도의 사람은 없다. 형사상 여러가지 혐의을 받고 있는데. -윤락이나 조세포탈 혐의로 경찰의 수사를 받고 있다.문제가 있으면 죄를 달게 받겠지만 청탁이나 압력을 행사하지도 않았고 행사할 위치에 있지도 않다.살인 교사 부분에 대해서도 결백하고 지금 당장 조사한다면 당당하고 떳떳하게 응할 것이다. 청주 연합
  • 키스나이트클럽 이원호씨 매월 1~2차례/검찰 직원들 향응 접대

    청주 키스나이트클럽 소유주 이원호(50)씨가 양길승 전 청와대 제1부속실장의 ‘몰래카메라 사건’을 수사중인 청주지검 일부 직원들에게 수시로 향응 접대를 제공한 정황이 포착됐다. 청주지검 계장급인 A씨는 이씨와 호형호제하는 사이로 이씨가 제공한 술자리를 매월 1∼2차례 회식 명목으로 키스나이트클럽에서 가졌던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 직원들은 키스나이트클럽이 문을 연 지난해 9월 이전에는 이씨 소유의 리호호텔 부킹나이트클럽에서 접대를 받았으며 이후에는 키스나이트클럽 룸을 주로 이용했다. 키스나이트클럽 관계자는 7일 “한 달에 한두 차례 정도 검찰 직원들이 4층 룸에서 술자리를 가졌으며 회장님(이씨)이 직접 룸에 내려와 동석하면 계산은 (직원들이)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씨는 경찰이 키스나이트클럽에 대한 탈세 및 윤락행위 등 대한 내사에 본격 착수한 지난 5월에도 검찰 직원들을 접대했던 것으로 나타나 이씨의 살인교사 혐의 내사착수 등 일부 수사 정보의 유출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한편 청주지검 특별전담팀은 이날 SBS측에 ‘몰카’ 원본 비디오 테이프를 제출해 달라고 다시 요청했다. 추유엽 차장검사는 “SBS가 갖고 있는 비디오테이프는 법원의 판결에 의해 몰수해야 할 물건”이라면서 “압수수색 영장의 유효기간이 10일로 종료되는 만큼 8일까지 답변을 달라는 공문을 보냈다.”고 말했다. 청주 안동환기자 sunstory@
  • 梁실장 후임 여택수 거론

    최근 ‘향응’파문으로 물러난 양길승 전 청와대 제1부속실장의 후임 인선이 관심이다. 윤태영 청와대 대변인은 6일 “문희상 비서실장이 수석·보좌관회의에서,후속 인선은 이달 하순으로 예정된 청와대 정기인사때 함께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면서 “그러나 자리의 중요성 때문에 공석으로 오래 비워둘 수 없어 미리 내정될 수는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제1부속실장은 대통령의 일정,연락,건강 등을 챙기며,대통령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하기 때문에 비중이 매우 높은 자리다.후임을 노 대통령이 직접 선택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다. 청와대 안팎에서는 부속실 내부의 승진 가능성이 우선 거론된다.부속실 선임 행정관이자 현재 노 대통령을 ‘그림자 수행’하고 있는 여택수(38·3급) 행정관이 주목되고 있다.여 행정관의 경우,지난해 2월 경선때부터 노 대통령과 호흡을 맞추고 있어 ‘눈빛’으로도 마음이 통한다는 것이다.그러나 청와대측은 “아직 내부 공감대가 형성되지 않았다.”며 조심스러운 눈치다. 때문에 외부 인사가 전격 발탁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이번 파문을 교훈삼아 비정치적 인물을 기용할 여지도 있다는 것이다. 문소영기자
  • ‘봉황베개’ 봉황은 없었다/ 청와대 “일반 국화베개” 공개

    6일 청와대는 오원배 전 민주당 충북도지부 부지부장이 노무현 대통령과 양길승 전 부속실장에게 선물했다는 ‘국화베개’ 9개를 공개했다.일부 언론이 ‘국화베개는 금색 봉황자수가 놓여진 특별주문품’이라고 보도하자,실물을 보여주며 반박한 것이다. 3명으로 구성된 청와대 출입기자 대표단은 정부 중앙청사 별관에 위치한 민정수석실을 방문,문제의 국화베개와 지역특산품인 쌀(청개구리 쌀) 2부대,일화생수 12병을 확인했다.공개된 베개의 베갯잇은 미색으로 네귀에 국화꽃모양의 자수가 새겨져 있었으며 금색 봉황무늬는 없었다.베갯속은 군대용 베개 등에 쓰이는 작은 파이프조각 모양의 노란색 플라스틱으로 채워져 있었고,곁가지로 국화향을 내기 위한 국화잎 팩이 들어 있었다. 앞서 이 베개를 개발·생산하는 신모(49)씨는 “6월26일 오 부지부장이 찾아와 ‘대통령께 드릴 것’이라면서 금색자수의 봉황무늬를 넣은 베갯잇을 건네준 뒤 베개 9개 제작을 주문했다.”면서 “베갯잇을 가져왔기 때문에 1개 4만원인 제품을 2만원만 받았다.”고 밝혔다.신씨는 “봉황무늬를 본 것은 사실”이라며 “파문이 커지는 것을 원치 않기 때문에 더 이상 말하지 않겠다.”고 입을 다물었다. 민정수석실의 관계자는 “양 전 실장이 금품을 받았는지를 알아보기 위해 베갯속까지 모두 확인했는데 봉황무늬는 없었다.”고 말했다.그는 신씨의 주장과 관련,“청와대에 국화베개가 납품됐다는 식의 보도가 나오면 전 국민에게 홍보되는 기회가 아니냐.”면서 “허위사실을 유포한 신씨에 대한 수사를 경찰에 의뢰했다.”고 밝혔다. 한편 양 전 실장에게 국화베개 등을 선물한 오원배씨는 이날 부지부장직을 사퇴했다. 문소영·청주 이천열기자 symun@
  • [사설] 양 실장 향응 조사 미흡하다

    청와대가 양길승 전 제1부속실장 향응 파문에 대한 재조사 결과를 발표했지만 이것만으로 의혹을 말끔히 해소하기에는 미흡하다.아직 현지에서는 초정약수가 담긴 상자가 승용차에 실리는 것을 보고 양 실장이 거액의 금품을 받았다는 소문이 끊이지 않고 있다.또 이른바 ‘풀코스’의 향응과 국화베개 등 선물을 받고서도 양 실장이 청탁요구를 듣고만 있었고,후속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는 것도 납득하기 어려운 대목이다.특히 ‘몰카’테이프에 대해 청와대는 반대파에 의한 지역이권 다툼으로 잠정결론을 내린 것으로 보이나,반대파가 양 실장의 일거수일투족을 사전에 어떻게 자세히 알고 있었느냐도 의심스럽다.음모설이 수그러들지 않는 이유다. 따라서 청와대가 재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양 실장의 사표를 수리한 것만으로 의혹이 가라앉을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청와대는 향응 내용을 밝힌 것만으로 사태가 끝났다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향응이 있게 된 원인이나 향응이 미친 결과 등 핵심을 명백하게 밝혀야 할 것이다.재발 방지를 위한 시스템 구축에도 적극 나서야 한다. 향응 파문으로 청와대는 구성원들의 도덕성에 심각한 타격을 입었다.재조사까지 필요할 정도로 자체 감찰조사의 한계점도 여실히 드러냈다.그동안 청와대는 새만금 시찰 파문으로 비서관 3명이 옷을 벗었고,향응 파문으로 제1부속실장이 물러나는 상황에 이르렀다.차제에 청와대는 감찰시스템을 강화하고 비서실 개편에서도 불미스러운 일들이 재발하지 않도록 구성원의 도덕성 문제를 반영해야 할 것이다.그래야만 무너진 도덕성과 신뢰를 회복할 수 있을 것이다.
  • [씨줄날줄] 국화 베개

    요즘 때 아닌 국화 베개 신드롬이 일고 있다.충북 청주를 방문해 ‘극진한’ 향응을 받은 양길승 전 청와대 제1부속실장이 대통령 가족 선물용으로 국화 베개를 전달받았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시작됐다.충북 청원에서 국화 베개를 만들어 인터넷으로 판매하고 있는 낭성화훼단지는 엊그제 홈 페이지에 ‘주문이 쇄도하고 있다.’며 ‘물량을 확보해 고객에 불편을 끼치지 않도록 하겠다.’는 공지문을 띄웠다.청와대에 ‘진상’된 베개니 오죽 좋겠느냐며 세상 사람들이 앞다투어 주문하고 있다는 얘기일 게다. 국화 베개는 말린 국화꽃을 베갯속에 넣은 것으로 국화 향이 단잠을 유도하고 기혈(氣血)을 도와 풍증(風症)에 효험이 있다는 것이다.낭성화훼단지는 국화 베개 하나를 만드는 데 1000송이 국화꽃을 쓴다고 밝히고 있다.특유의 향이 간직되도록 건조하는 게 비법이란다.말린 꽃 송이는 원적외선이 나온다는 세라믹 용기에 담아 베개피를 입힌다는 것이다.크기나 모양에 따라 3만 5000원,4만원,6만원 그리고 8만원.국화 베개가 단잠을 자게 해주는 신비의베개라니 진상품이 되기에 충분해 보인다. 일찍부터 잠이 보약이라 했으니 베개는 건강의 동반자임에 틀림없다.그러나 베개가 언제나 미화되지만은 않는다.배갯머리송사라는 말도 한 사례다.예전에 몇몇 고관들이 잠자리에서 부인으로부터 집에 배달된 선물 내역을 전해 듣고 굵직한 결정을 내리곤 했다 해서 붙여진 풍자다.잠자리 그 특유의 은밀성 때문에 베갯머리가 비리와 정실의 현장이 될 수 있음을 경계한 것이다.이번 파문에서도 국화 베개가 특별히 눈길을 모으는 까닭이 어렴풋이 헤아려지는 대목이기도 하다. 대통령에게 전해 달라던 국화 베개는 민정수석실에서 보관하고 있다고 한다.부속실장은 청와대에 입성한 지 채 6개월도 못돼 물러났다.대통령을 보필하는 공인으로서 거짓말을 서슴지 않았다는 따가운 비난도 받아야 했다.‘풀 코스 접대’라는 향응의 은밀성이 망신의 함정 되기 십상이라는 상식을 몰랐던 게다.서툰 권력은 국화 베개의 꽃잎처럼 되어 무참히 떨어졌다.건전한 권력은 철저한 자기 성찰이 동반되어야 한다는 사실을 일깨웠다.권력자라면 이제라도 ‘화무십일홍이요’라는 노랫가락을 흥얼거려 볼 일이다. 정인학 논설위원
  • 野 “”靑 향흥해명’의도있나””

    한나라당은 6일 양길승 전 청와대 제1부속실장의 향응 파문에 대한 청와대측 해명과 관련,민정수석실의 초동 조사가 미진하고 관련자들의 거짓말이 명백히 밝혀졌다며 이틀째 공세를 폈다. 특히 사건이 불거진 뒤에도 술값과 참석자 수를 줄이려고 말을 맞추는 등 도덕성에 적지 않은 문제점을 드러냈다고 비난했다. 박주천 사무총장은 주요당직자회의에서 “이번 조사로 양 전 부속실장의 향응 관련 진술은 모두 새빨간 거짓말임이 드러났다.”고 강조했다. 이어 “청와대가 215만원 어치의 향응을 받은 것은 인정하면서도 청탁은 없었다고 발표한 것은 검찰의 수사에 영향을 미쳐서 진실을 축소·은폐하고 검찰 수사마저 입맛에 맞게 왜곡하려는 의도”라고 주장했다. 박진 대변인도 “청와대의 자체조사 결과가 상식적으로 전혀 납득되지 않는 데다 관련자들의 거짓 해명까지 드러난 만큼 검찰 수사가 필수적”이라면서 “그러나 검찰이 과연 성역없는 수사를 통해 사건의 진상을 규명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검찰이 사건의 본질을 호도하며 몰래 카메라 촬영에만 매달리는 등 청와대 눈치만 살핀다면 정치 검찰이라는 오명을 또다시 자초하고 말 것”이라고 경고했다. 사건의 본질은 향응접대와 청탁,양 전 실장의 영향력 행사 등에 있는데도 몰래 카메라에만 수사를 집중하는 등 청와대와 코드를 맞추려 한다는 주장이다. 박 대변인은 “검찰이 몰래카메라 테이프를 입수하기 위해 SBS 본사를 수색하려는 것은 제보자 보호라는 언론의 기본 책무조차 무시하는 언론자유 침해”라고 지적했다. 이지운기자 jj@
  • 몰카 찍은 ‘제2테이프’있다?

    ‘몰카찍는 장면이 담긴 제2의 테이프를 찾아라.’ 양길승 전청와대 제1부속실장의 향응 술자리가 벌어진 청주 K나이트클럽 입구에 고성능 CCTV가 설치돼 있고,당일 녹화분 등 관련 테이프를 검찰이 입수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사건을 풀 ‘제2의 테이프’의 존재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K나이트클럽 보안요원 A씨는 “술취한 손님들끼리 간혹 싸우는 일이 있어 업소에 모두 2개의 CCTV가 설치되어 있다.”면서 “얼마전 경찰이 와서 이 테이프를 요구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그는 또 “담당자가 따로 있어 녹화를 거르는 날이 없는 만큼 사건당일 현관 모습은 분명히 녹화됐다.”고 밝혔다.이에 사건 당일인 지난 6월28일 밤 CCTV녹화분은 SBS가 보유하고 있는 ‘몰카 테이프’외에 사건을 풀 결정적인 단서로 등장했다. K나이트클럽에 설치되어 있는 CCTV는 모두 2대로 1대는 나이트 무대 쪽으로,또 다른 1대는 출입문을 향해 설치되어 있다.K나이트 관계자는 “출입문 쪽에 설치된 것은 성능이 뛰어나 드나드는 사람들의 얼굴을 모두 담을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고 말했다.실제 CCTV를 확인한 결과 어두운 조명 속에서도 입구 주변 사람들의 얼굴은 선명히 드러났다. ‘제2의 테이프’가 공개되면 나이트 현관에서 양 실장의 ‘몰카’를 찍은 20∼30대 남녀의 얼굴 확인이 가능해 수사에 큰 진전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나이트클럽 측은 “CCTV 영상은 한달간 보관하는 것이 원칙”이라고 밝혀,해당 테이프는 ‘몰카’가 세상에 공개된 지난 7월31일에는 이미 지워졌을 수 있다.한편 테이프의 존재 여부에 대해 청주지검 측은 “사건의 증거나 조사과정에 대해서는 밝힐 수 없다.”며 함구하고 있다. 한편 양 전 실장을 찍은 ‘몰래 카메라’ 사건을 수사중인 청주지검은 6일 이번 사건 관련자들을 출국금지시켰다고 밝혔다.그러나 출국금지자의 신원과 인원 수는 밝히지 않았다. 검찰은 이날 SK텔레콤 등 3개 이동통신사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술자리 참석자들과 주변 인물들의 통화내역을 정밀 조사하고 있다. 그러나 ‘몰카’ 비디오 테이프를 보유중인 SBS에 대한 압수수색은 방송사의 거부로 이날까지 집행되지 않고 있다.추유엽 차장검사는 “이 테이프가 수사의 핵심이고 반드시 필요하지만 언론사와의 관계 등을 고려해 영장 집행을 유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K나이트클럽 소유주 이원호씨가 민주당 관계자 등에게 금품로비를 했는지 여부에 대해,“알려줄 수 없다.”고 답변해 검찰이 이 부분도 수사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청주 이천열·안동환·유영규기자 s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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