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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사비서관 박영준

    인사비서관 박영준

    ‘이명박 정부’의 청와대 실무를 책임질 비서관들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작고 효율적인 청와대’를 위해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이 현재 53명인 비서관을 40명 안팎으로 줄이면서 청와대 입성 경쟁이 과거 어느 정권 때보다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이 당선인 비서실 인선팀 관계자는 15일 “자리는 줄고 희망자는 많아서 조정이 쉽지 않다.”며 “주말쯤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인선팀 관계자들에 따르면 인사비서관에는 이 당선인의 최측근인 박영준 당선인 비서실 총괄팀장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박 팀장은 대구 중·남구 출마를 위해 공천을 신청했지만 최근 이 당선인의 뜻에 따라 청와대행으로 방향을 선회했다는 후문이다. 정무1비서관엔 이 당선인의 친형인 이상득 국회부의장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해온 장다사로 비서실장이, 정무 2비서관엔 지난해 대선후보 경선·대선 과정에서 이 당선인 캠프의 전략·기획 실무를 총괄했던 이태규 인수위 전문위원이 각각 내정됐다. 이에 앞서 이 당선인의 오랜 측근인 김백준 전 서울메트로 감사는 청와대 살림을 책임지는 총무비서관으로 일찌감치 확정됐고, 성균관대 정치외교학과 김태효 교수도 외교안보수석실의 대외전략비서관에 사실상 확정됐다. 또 10년 넘게 이 당선인의 일정을 챙겨온 김희중 일정비서관은 제1부속실장으로 기용될 전망이다. 김은혜 전 MBC앵커는 외신담당 부대변인에 내정됐다. 이 밖에 홍보기획비서관에는 추부길 당선인 비서실 정책팀장과 제일기획 출신인 이유찬 선대위 홍보기획팀장이 경합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설된 국정기획수석실도 경쟁률이 높다. 국책1비서관에는 조원동 재경부 차관보가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으며, 방송통신비서관에는 박천일 숙명여대 교수와 형태근 경제2분과 전문위원이 거론되고 있다. 청와대 춘추관장 겸 제2부대변인에는 배용수 대통령직인수위 정무분과 자문위원이 내정됐다. 배 춘추관장 내정자는 경남 고성 출신으로 진주고와 연세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한나라당 수석 부대변인과 국회도서관장 등을 거쳤다. 언론 제1비서관에는 경향신문 부국장 출신의 박흥신 당선인 비서실 공보팀 신문담당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으며, 박정하 인수위 부대변인과 한오섭 인수위 대변인실 전문위원 등도 청와대 대변인실에서 일하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 당선인측은 새 대통령 주치의로 이 당선인의 사돈인 최윤식 서울대 의대 교수를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으며, 박영배 서울대병원 내과 과장과 오병희 서울대병원 진료부원장 등도 후보군에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부고]

    ●오세범(법무법인 다산 상담실장)세호(자영업)씨 모친상 박재석(S&T중공업 대표이사 부사장)씨 빙모상 6일 인천 세림병원, 발인 8일 오전 11시 016-9235-4687●이재필(유앤미텔레컴 대표)씨 모친상 이순천(삼이금속 이사)방효선(CJ미디어 상무)최진석(대전광역시청)씨 빙모상 류정순(오금초등학교 교사)씨 시모상 6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8일 오전 7시 (02)3410-6932●윤병희(연세대 명예교수)씨 별세 영원(연세대 의대 교수)영우(LG전자 책임연구원)영훈(한라병원 내과과장)씨 부친상 7일 영동세브란스병원, 발인 9일 오전 8시 (02)2019-4001●최재학(캐나다 거주)재덕(최치과의원 원장)씨 모친상 한창동(연세대 의대 교수)씨 빙모상 6일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9일 오전 8시30분 (02)392-0499●임근덕(AMANO KOREA 부장)근직(롯데닷컴 대리)씨 부친상 7일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9일 오전 8시30분 (02)392-0699●김규영(갈렙앤컴퍼니 대표)씨 모친상 7일 대구 동산병원, 발인 9일 오전 (053)250-8143●남효철(KT 강동지점 고객회선관리실장)효의(기아자동차 공구부)효윤(대구과학대 교수)효배(포스코 품질기술부)씨 부친상 6일 포항의료원, 발인 8일 오전 8시 (054)245-0426●손병기(전 강원도 춘천병무청장)씨 별세 영호(사업)영훈(주택공사 주한미군기지 이전사업단 대리)씨 부친상 이원재(동양금속 부장)박형국(일본 무사시노 미술대학 교수)홍사인(영음기획 사장)씨 빙부상 7일 분당 서울대병원, 발인 9일 오전 6시30분 (031)787-1501●황지연(한국자산신탁 상무이사)연(자영업)호연(세안이엔씨 부장)태연(양지부동산 컨설턴트)씨 모친상 최성찬(덕시콘베아링·극동호이스트 대표)씨 빙모상 7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9일 오전 6시 (02)3410-6903●김형수(부산경륜공단 고객만족팀장)정수(PCA생명 하트지점 부지점장)영재(유니베라 부산북구영업국 대표)씨 부친상 7일 부산의료원, 발인 9일 오전 8시 (051)607-2652●허종진(한국그리스도교 언어연구소장)씨 별세 백영숙(호수초등학교 교사)씨 상부 7일 김포우리병원, 발인 9일 오전 9시 (031)985-1743●현석균(삼성서울병원 차장)석환(여주대 부속실장 겸 대외협력처장)씨 부친상 7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9일 오전 8시 (02)3410-6914●임철규(전 경원전문대 학장·전 시사저널 사장)씨 별세 태흥(자영업)태진(숭실대 교수)혜영(미국 거주)소영(뉴질랜드 거주)씨 부친상 7일 강남성모병원, 발인 9일 오전 9시 (02)590-2579●변성수(우경조병원 약국장)효수(엑스엠 이사)씨 모친상 김홍립(엑스엠 대표)김창호(종근당 부사장)씨 빙모상 7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9일 오전 8시 (02)3010-2294
  • [인사]

    ■ 국세청 ◇과장급 전보 △서울지방국세청 징세과장 安玉子△〃 조사3국 1과장 孔亨鶴△〃 국제조사1〃 李殷恒△종로세무서장 陳祐範△중부〃 金相月△남대문〃 韓明輅△서대문〃 張永柱△마포〃 趙誠根△구로〃 崔二奉△동작〃 金鴻圭△강남〃 李香求△역삼〃 金暎桓△반포〃 宋燦秀△도봉〃 金文植△송파〃 李榮周△중부지방국세청 조사2국 2과장 河永杓△〃 조사2국 3과장 申重植△〃 조사3국 3과장 李鶴粲△남인천세무서장 朱南基△동수원〃 姜錫遠△평택〃 白雲喆△이천〃 姜聲準△대전지방국세청 조사2국장 崔英默△동청주세무서장 崔錫七△천안〃 洪淳弼△광주지방국세청 납세지원국장 崔永洛△〃 세원관리〃 孔奇洙△ 〃 조사1국장 鄭鎬京△광주세무서장 裵春鎬△서광주〃 朴順緖△대구지방국세청 세원관리국장 金成俊△남대구세무서장 趙炳淇△북대구〃 林龍錫△중부산〃 沈相熹△부산진〃 車洙昌△국세공무원교육원 교수과장 金在雄△교육제도개선 T/F팀장 崔南翼△국세청 權五哲◇초임 세무서장△원주 鄭璟錫△속초 李龍雨△영동 車東昱△제천 崔在雄△공주 申俊榮△예산 金珍賢△여수 朴錫炫△순천 申奎碩△정읍 許明在△해남 朴得龍△동대구 孫承洛△상주 張星燮△영주 宋基奉△영덕 崔祥老△김해 金泰昊△동울산 安光圓■ 국민연금공단 ◇1급 승진 △성북강북지사장 문규연△관악동작〃 이남철△이천〃 기세걸△부천〃 김신철△익산〃 최현△서대구〃 김명권△남울산〃 김삼룡△김해〃 김선규△진주〃 한명덕◇전보 (1급)△고객지원실장 김용기△기초노령연금지원센터장 박해용△서대문은평지사장 정훈야△의정부〃 함현규△구리남양주〃 박상길△강남역삼〃 남은진△안양〃 박덕수△안산〃 유덕렬△남동연수〃 김남익△남인천〃 이재현△부평계양〃 허광△동대전〃 송휘식△청주〃 윤성수△천안〃 장홍순△북광주〃 노주순△북부산〃 신종기△동래〃 박희대(2급 지사장)△포천지사장 박영호△강서〃 이달호△강릉〃 김철호△삼척〃 이창언△원주〃 류동완△군포의왕〃 손남식△광명〃 최혜란△북대전〃 박상택△충주〃 최재붕△공주〃 임병환△홍성〃 나승덕△보령〃 이성주△남원〃 김종재△여수〃 김기영△대구달성〃 서정준△영주〃 이재원△문경〃 우두곤△서부산〃 이정호△마산〃 안현주△통영〃 문영완△거창〃 박종욱△대구콜센터장 장통령△장애심사〃 주정란(직위공모 지사장)△고양지사장 김무진△평택〃 이동섭△중부산〃 정상곤△대전콜센터장 조종문■ 농협중앙회 (농업경제)△농업경제기획부장 함태홍△공판지원〃 김수공△산지유통〃 김용주(축산경제)△축산경제기획부장 정찬주△축산컨설팅부 사료자원단장 송택호△축산물판매분사장 고윤홍△축산경제기획부 소속 박종하(신용사업)△금융기획부장 손경익△자금〃 배판규△심사〃 문종필△개인마케팅〃 김용복△PB사업〃 김태식△고객지원센터장 문경래△카드사업분사장 윤한철△기업마케팅부장 류석희△신탁〃 박태식△영업〃 정성철△농업금융〃 김주광△신용보증기획〃 김충수△신용보증업무〃 이경상△IB사업〃 신민섭△프로젝트금융〃 허수△보험기획〃 장시중△생명보험〃 이돈호△손해보험〃 김학현△상호금융기획〃 김유태△정부중앙청사 지점장 임승한(교육지원)△부속실장 이경섭△기획〃 김태영△전략기획단장 한용석△교육연수부장 김종철△법무지원〃 엄승섭△농협경제연구소 김육곤△총무부장 최종현△회원지원〃 김용덕△조합감사위원회 사무처 주창훈△예금자보호기금사무국장 이강을△중앙교육원장 장석춘■ 하나은행 ◇승진 (부행장)△기업금융그룹 秋振鎬(부행장보)△대기업금융본부 金仁煥△충남북지역본부 咸泳周△중소기업금융본부 朴榮基(본부장)△경영관리본부 李鉉周△차세대추진본부 柳時玩△강남지역본부 李昌熙△남부지역본부 鄭守鎭△서초지역본부 黃仁山△대기업금융2본부 李榮逸△중기업금융2본부 金佑起◇전보 (부행장)△마케팅그룹 徐禎浩△채널그룹 金宗俊△영남사업본부 趙秉濟(부행장보)△가계마케팅본부 權峻一△가계영업본부 李康福 沈蓮圭(본부장)△강서지역본부 崔夏鎔△북부지역본부 崔東賢△중기업금융1본부 李正卿△중부기업본부 朴光振△연금신탁본부 裵文煥■ CJ투자증권 CJ자산운용 (CJ투자증권) ◇상무 승진 △투신법인사업본부장 任泰彬△리서치센터장 趙益宰◇상무보 승진△IT본부장 李炯泰△마케팅〃 安承培△기업금융사업〃 許俊浩△리테일1〃 黃太亨△상품운용〃 文讚好△증권법인사업담당 崔庭豪◇이사대우 승진△리테일영업2본부장 洪柄琪(CJ자산운용) ◇상무 승진△특별자산운용본부장 李赫鎭◇상무보 승진△경영/리스크관리본부장 黃龍鎭△마케팅〃 崔振世△글로벌운용〃 石熹寬◇이사대우 승진△채권운용본부장 車將勳■ 중앙일보 ◇보임 (논설위원실) △수석논설위원 김두우△논설위원 김우석 조현욱 이철호 임봉수 김남중(편집국)△법조전문기자 신성호△문화스포츠에디터 노재현△기획취재〃 손장환△편집〃 최영태△정치〃 전영기△사회〃 김종혁△인물독자〃 채인택△정치데스크 최훈△국제〃 오대영△사건사회〃 이철희△내셔널〃 고대훈△스포츠〃 신동재△편집부문 J팀장 조주환△〃 사회국제편집〃 이택희△〃 문화편집데스크 박찬영△〃 경제편집〃 이상국△경제부문 정책팀장 김종윤△〃 금융〃 남윤호△〃 증권〃 정경민△〃 기업1〃 김시래△〃 기업2〃 이재훈△〃 IT〃 이원호△〃 유통〃 정선구△〃 TF〃 양선희△〃 부에디터 고현곤 홍승일△〃 에디팅라이터 고윤희 이정재(중앙SUNDAY)△정치에디터 이양수△산업〃 차진용(디지털뉴스룸)△디지털에디터 이세정(전략기획실)△전략담당 박장희△조사연구팀장 이주한(멀티미디어위원회)△글로벌비즈니스TF팀장(겸직) 임승주(광고본부)△중앙SUNDAY광고팀장 한정희△광고지원팀장(겸직) 김진영(마케팅본부)△마케팅지원담당 최두헌△마케팅지원팀장 김맹호(CRM본부)△사업개발실장 최병규△프리미엄담당 엄태민△섹션팀장 홍창업△제휴사업팀장 김래원(일본지사)△일본지사장 겸 동경특파원 김현기(新중앙판 추진본부)△신문혁신TF팀장 이하경△판형연구담당 안용철◇관련회사△에이프린팅㈜ 대표이사 권태정△중앙엔터테인먼트앤드스포츠㈜ JES부문 〃 유재식△중앙일보프리미엄미디어㈜ 〃 정재헌△중앙일보미디어마케팅㈜ 운영실 운영담당 정정식△〃 경기지사장 전재현△〃 서부〃 유호명△〃 마포은평지점장 장시헌△〃 인천북부〃 이동주△〃 성북〃 최영권△〃 경기남부〃 이종창■ CBS △정치부장 김진오△사회〃 김근식△해설주간 권영철△부산방송본부 보도제작국장 감일근△전북방송본부 〃 최인△울산방송본부 〃 조선영△대전방송본부 〃 김갑수△울산방송본부 보도제작국 편성팀장 심영보△대구방송본부 〃 〃 김철웅△부산방송본부 〃 〃 장문상△광주방송본부 〃 〃 이석범△전북방송본부 〃 〃 정예현△청주방송본부 〃 〃 복진규△춘천방송본부 〃 〃 고길화△대전방송본부 〃 〃 지영한△TV본부 TV 편성제작국 제작부장 김종욱△방송본부 공연기획단장 직무대행 김세광△춘천방송본부 총무국장 겸 기술국장 채진석△편성국 방송위원 김창수 정재원△TV본부 선교협력국 선교위원 정용교■ 동양그룹 ◇승진 (동양시멘트)△전무 장재규 김창식 (동양매직)△상무 김용만 (동양메이저·건설)△이사대우 신수현 곽기석 ◇전보 (동양그룹 전략기획본부) △상무 장승익 ◇선임 (동양레저)△이사대우 이정호 주형철
  • [단독]靑 혁신수석도 ‘유령’선거인단에

    노무현 대통령에 이어 노 대통령의 부산상고 동기인 차의환 청와대 혁신관리수석비서관도 대통합민주신당 경선 선거인단에 등록된 것으로 17일 알려졌다. 차 수석은 울산 울주 출마설이 나돌고 있는 노 대통령의 부산·경남 지역 친노(親盧) 핵심인사다. 노 대통령의 선거인단 명부에는 역시 최측근 핵심 인사인 문용욱 청와대 제1부속실장 휴대전화 번호가 기재돼 있었다. 대통합민주신당 국민경선위원회 관계자는 차 수석의 선거인단 등록 여부에 대해 “구체적인 경위를 확인중”이라고 말했다. 차 수석은 이날 밤 통화에서 “제가 등록한 것이 전혀 아니다. 제가 그렇게 어리석지 않다.”면서 “할 리도 없고 해서도 안 되는 일 아니냐.”고 말했다. 차 수석은 “요즘 주민등록번호나 신상 정보가 막 돌아다니니까 그런 일이 많은 모양”이라고 밝혔다. 주로 청와대 내부의 친노 핵심인사가 ‘유령 선거인단’ 논란에 휩싸임에 따라 대통합민주신당의 대선후보 경선에서 ‘보이지 않는 손’ 논란이 확산될 조짐이다. 반면 누군가 노 대통령과 차 수석의 이름을 도용한 것으로 드러나면 이달 초 예비경선에서부터 불거졌던 대리접수 논란이 거세지면서 경선 관리의 허점과 혼란에 따른 비난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천호선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대통령이 직접은 물론이고 대리인을 통해 선거인단 신청을 한 일이 없다.”면서 “경위를 대통합민주신당에서 확인해 줘야 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국경위가 운영중인 선거인단 본인 확인 사이트에서 노 대통령의 주민등록번호를 치면 ‘IF-01-0823-034○○○○’라는 번호로 서울지역 선거인단에 포함돼 있는 것으로 표시돼 있다. 국경위 관계자는 “탈당한 당원의 경우 당원 명부에 이름이 남아 있을 가능성은 없다.”면서도 “노 대통령이 과거 열린우리당 당적이 있었기 때문에 누구나 주민등록번호에 접근하지는 못해도 일부는 가능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해 도용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 이 관계자는 “대통령 본인의 휴대전화가 아닌 것으로 미뤄볼 때 휴대전화인증제를 실시하기 이전인 초반부에 접수된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신당 경선과정에서 실적을 위해 도용됐을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다. 박찬구 이종락 구혜영기자 jrlee@seoul.co.kr
  • 청와대 제2부속실장 인사 논란

    청와대가 권양숙 여사의 비서실장격인 제2부속실장에 청와대 코드와는 다른 행보를 보여온 김정수 평화를 만드는 여성회 상임대표를 기용해 논란이 일고 있다. 김 부속실장은 이라크·아프간 파병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등에 반대운동을 벌이는 등 청와대 기류와는 정반대의 길을 걸어 왔다. 그는 한·미 FTA 협상이 시작된 지난해 7월 한·미 FTA 저지 여성대표 선언에 서명한 데 이어 지난 3월에는 한·미 FTA 타결 저지 1000인 선언에 여성대표로 합류했다. 때문에 일각에서는 “노무현 대통령의 국정방침과 상당한 충돌이 예상된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천호선 청와대 대변인은 5일 정례 브리핑에서 “2부속실장은 정책을 관리하는 곳이 아니며, 큰 문제가 없다.”면서 “그런 경력을 가진 분이 문제의식을 갖고 청와대에 와서 일할 수 있다고 보고 선발한 것”이라고 밝혔다. 청와대 제2부속실장은 주로 대통령 부인의 의전과 비서업무를 담당하는 직책이다.박찬구기자 ckpark@seoul.co.kr
  • 靑 균형인사비서관 고재순씨

    청와대는 4일 공석 중인 균형인사비서관에 고재순(42·여) 홍보기획비서관실 행정관을 승진 기용했다. 또 최근 대통합민주신당 이해찬 후보 캠프 합류를 위해 사의를 표명한 김성환 정책조정비서관 후임에 배기찬(44) 안보정책실 동북아비서관을 겸임토록 했다. 청와대는 공석 중인 제2부속실장에는 김정수(45·여) 평화를 만드는 여성회 상임대표를, 사의를 표명한 육동한 정부혁신지방분권위비서관 후임에는 우주하(51) 재정경제부 국장을 각각 내정했다. 지난 4월부터 동북아시대위 비서관을 겸임하다 최근 이를 그만둔 배 비서관은 이날 인사로 다시 ‘겸임 비서관’이 됐다. 박찬구기자 ckpark@seoul.co.kr
  • “김회장에 충성경쟁식 조폭 동원”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의 보복폭행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15일 한화계열사 김모 감사와 폭력배 등 8∼9명을 추가 입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미 구속된 김 회장과 진모(40) 한화그룹 경호과장, 불구속 입건된 13명 등을 포함해 이번 사건으로 모두 23명 이상이 사법 처리될 전망이다. 경찰은 피의자와 피해자, 참고인 조사가 거의 마무리돼 수사기록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뒤 이르면 17일쯤 사건을 서울중앙지검에 송치할 계획이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3월8일 한화그룹 김모(51·불구속 입건) 부속실장이 한화계열사 김 감사와 협력업체인 D토건 김모(49·불구속 입건) 사장에게 사람을 모으도록 요청했다. 이에 김 감사는 평소 친분이 있던 범서방파 행동대장 출신인 맘보파 두목 오씨(54·캐나다 도피)에게 연락했고, 오씨는 ‘대학로파’ 3명을 소집했다. 김 사장 역시 ‘고흥파’ 두 명을 동원했다. 또 진 과장은 권투선수 출신인 N주점 사장 장모(47·불구속 입건)씨를 통해 ‘로얄박스파’ 3명을 호출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추가 입건 대상인 폭력배들은 경찰 관리대상급의 ‘조직 폭력배’가 아닌 ‘단순 폭력배’로 확인됐다. 사건 당일 김 회장에 대한 ‘충성 경쟁’ 탓에 갖가지 라인으로 외부 인력이 급조돼 피해자나 목격자들에게 대규모 조직폭력배가 동원된 것처럼 비쳤을 가능성이 높다. 경찰 관계자는 “자기들끼리 ‘XX파’‘○○파’라고 이름 붙이고 일이 생기면 움직이는 폭력배 수준이다. 제대로 된 조직체계와 ‘나와바리(구역)’를 가진 조폭과는 다소 거리가 있다.”고 설명했다. 결국 캐나다에 도피 중인 오씨의 신병이 확보되지 않은 상황에서 폭력조직 동원 의혹 수사는 사실상 일단락된 셈이다.한편 김 회장은 14일 오후 9시쯤 화상면회를 요청해 9시30분부터 20분 동안 컴퓨터 화면으로 아내와 첫째, 둘째 아들을 만났다. 특히 사건의 발단이 된 차남에게는 “학교에 잘 다니고 있느냐.”며 안부를 물었다. 김 회장은 화상면회 뒤 마음이 울적해진 듯 잠을 못 이뤘으며 15일 아침식사를 거른 채 잠을 잤다고 경찰은 전했다.임일영 박창규기자 argus@seoul.co.kr
  • “청계산·북창동에 폭력배 동원 확인”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의 보복폭행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은 사건 당일 권투선수 출신인 장모씨가 폭력배로 추정되는 두 명을 이끌고 청계산 및 북창동에 간 사실을 확인했다. 강대원 남대문경찰서 수사과장은 14일 “장씨가 동원한 두 명과 캐나다로 도피한 오모씨가 동원한 일부,D토건 김모 사장이 동원한 폭력배 일부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또 한화계열사 김모 감사가 범서방파 출신인 맘보파 두목 오모씨와 함께 폭행 현장 세 곳에 모두 있었고,G가라오케에서 김 회장 차남과 시비가 붙었던 종업원들의 머릿수를 맞추기 위해 돈을 주고 주변 술집 종업원 4명을 끌어들인 사실을 확인했다.●한화계열사 감사가 ‘알바’ 동원 경찰은 14일 D토건 김 사장과 한화그룹 김모(51) 부속실장, 경비용역업체 직원 5명을 재소환해 김 회장이 흉기를 사용했는지, 조직폭력배를 동원했는지 여부를 조사했다. 김 사장은 경찰에서 “청계산에는 가지 않았고 북창동 S클럽에 우연히 술 마시러 갔을 뿐”이라면서 종전 진술을 되풀이했다. 김 부속실장도 “김 사장, 조씨와 통화한 건 인정하지만 조폭 동원은 안 했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경찰은 또 이날 한화 김 감사를 13일에 이어 이틀째 조사했다. 경찰은 한화 김 실장 및 오씨와 막역한 김 감사가 사건 당일 양측의 만남을 주선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김 감사는 경찰에서 폭행 현장 세 곳에 모두 간 사실과 S클럽 종업원 외에 돈을 주고 주변 술집 종업원 4명을 동원한 것을 인정했다. 김 감사는 이들에게 지급한 돈의 액수는 공개하지 않았다. 당시 보복폭행에 나선 김 회장이 “내 아들을 때린 사람이 7∼8명이라고 들었는데, 왜 4명밖에 없느냐.”고 묻자 김 감사가 숫자를 맞추기 위해 부랴부랴 4명을 끌어들였다고 경찰은 밝혔다. 이들 가운데 3명은 청계산으로 끌려가 폭행을 당했다.●해외도피 오씨를 쫓아라 하지만 경찰은 김 회장 측이 조폭을 동원하면서 금전적인 대가를 지불했는지 등의 결정적 단서를 포착하지는 못했다. 경찰은 사건 당일 김 회장 측의 요청을 받은 오씨와 장씨, 김 사장 등이 각각 조폭들을 동원한 것으로 보고 수사의 초점을 맞춰 왔다. G가라오케 사장이 아닌 인근 N주점 사장으로 밝혀진 장씨는 사건 당일 자신이 거느렸던 ‘로열박스파’ 조직원 2명을 동원한 사실을 경찰에서 인정했다. 하지만 이들을 ‘조폭급’으로 보기에는 격이 떨어진다는 것이 경찰의 설명이다. 경찰 관계자는 “‘로열박스파’는 엄밀히 말해 ‘조폭’보다는 건달 수준이다. 조폭 동원 확증이 나오지 않아 답답하다.”고 밝혔다. 장씨도 경찰에서 “폭행 장소에 모두 갔지만 때리지 않았다. 같이 간 사람도 조폭은 아니다.”라고 말했었다. 장씨와 김 사장이 외부 세력을 동원한 것은 분명하지만 이들이 ‘조폭’인지, 대가성이 있었는지를 입증하는 것은 쉽지 않아 보인다. 경찰은 지난달 말 캐나다로 도피한 오씨가 사건 해결의 열쇠를 쥐고 있다고 보고 신병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이와 함께 오씨가 출국 전 김 회장측으로부터 3억원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돼 오씨의 계좌를 추적할 방침이다. 한편 김 회장측은 영장이 발부되기 전 9000만원을 피해자 합의금 조로 법원에 변제공탁했던 것으로 밝혀졌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전기봉·80억 요구’ 법정공방 예고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 ‘보복폭행’ 사건이 또 다른 ‘진실 게임’에 돌입했다. 경찰은 김 회장이 직접 납치 및 감금을 지시하고 전기충격기 등 흉기를 사용했다는 혐의에 대해 강도 높은 조사에 나섰지만, 한화 측은 이를 부인하면서 오히려 피해자들이 ‘80억원의 합의금’을 요구했다고 주장했기 때문이다. 피해자들과 김 회장 측의 주장이 엇갈리는 부분으로 향후 보강 수사 과정은 물론 치열한 법정 공방을 예고하고 있다. 어떤 혐의가 인정되느냐에 따라 처벌 수위가 크게 달라진다.●80억원 합의설 진위는? 김 회장 측이 ‘합의금 80억원’에 대한 카드를 새롭게 꺼낸 것은 피해자들의 도덕성 문제를 제기해 여론을 바꿔보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김 회장 변호인 측은 “대개는 몇백, 몇천만원이면 (합의가) 되는 것인데 오죽하면 안 됐겠냐. 수사기관이 조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변호인은 80억원이라는 액수를 제시한 인물에 대해 “북창동 S클럽 조모 사장보다 윗선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수사담당자들은 경찰 조사 과정에서 김 회장 측과 피해자들 모두 합의금에 대해 거론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경찰 관계자는 13일 “80억원 요구설이 나온 뒤 피해자들에게 확인했지만 전혀 모른다고 하더라. 경찰 조사 때는 한화 측도 얘기가 없었다.”면서 “변호사들이 물타기 용으로 흔히 쓰는 수법이 아닌가 싶다.”며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장희곤 서울 남대문경찰서장은 “(만약 사실이라면) 80억원을 요구할 때 정확한 정황이나 행위에 합당한 요구였는지 등을 조사해봐야 한다. 문제가 되면 (협박 등) 여러 가지로 조사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전기충격기 휘둘렀다” vs “안 했다” 지난 12일 발부된 김 회장 구속영장에 따르면 김 회장은 3월8일 오후 10시쯤 청계산 빌라 신축공사장에서 피해자들의 무릎을 꿇게 한 상태에서 조모씨와 김모씨의 머리와 목에 전기봉으로 각 1회씩 전기 충격을 가했다. 또 “네가 내 아들을 때렸냐.”며 주먹과 발로 조씨를 수차례 때리고 150㎝ 길이의 쇠파이프로 등을 1회 때렸으며, 김씨와 정모씨, 다른 조모씨 등의 얼굴을 주먹과 발로 10회 이상 폭행했다. 김 회장이 앞서 이들을 청담동 G가라오케에서 청계산으로 데려갈 것을 직접 지시하고 아들에게 폭행을 지시하는 등 범행을 총지휘한 구체적 정황도 영장에 포함돼 있다.영장에는 또 김 회장이 아들의 피해 사실을 보고받은 뒤 직접 보복하기로 마음먹고 한화그룹 김모 부속실장과 진모 경호과장을 통해 범서방파 출신 오모씨와 G가라오케 사장인 장모씨,D토건 김모 사장 등과 범행계획 및 역할분담을 모의했다고 적시돼 있다. 그러나 김 회장은 지난 11일 영장실질심사에서 경호원을 동원해 종업원들을 청계산으로 끌고가 폭행한 혐의는 인정했으나 쇠파이프 및 전기충격기로 폭행한 혐의와 조직폭력배 동원에 대해서는 부인했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김회장측-조폭 커넥션?

    김회장측-조폭 커넥션?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의 ‘보복폭행’에 폭력조직이 가담했다는 의혹들이 조금씩 베일을 벗고 있다. 경찰은 사건 당일인 지난 3월8일 저녁 범서방파 출신 나모(42)씨가 운영하는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음식점에서 범서방파 행동대장 출신으로 캐나다에 도피 중인 맘보파 두목 오모(54)씨와 김 회장의 최측근인 김모(51) 부속실장이 저녁식사를 함께 한 사실을 확인했다. 김 회장측과 오씨의 연결고리가 일부 드러난 셈이다. 김 실장은 경찰에서 오씨나 나씨를 알지도 못한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사건 당일 최소 3개 폭력조직,15명 가량의 조직원이 동원된 정황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광역수사대 간부도 “현재까지 조폭 동원 혐의를 받고 있는 것은 오씨, 권투선수 출신 장모(G가라오케 사장·잠적)씨,D토건 김모(불구속 입건) 사장 등 3명이다. 몇 명을 동원했는지, 정황이 어땠는지를 파악하기 위해 탐문수사를 펼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사건 당일 한화측에서 김 회장의 아들을 폭행한 S클럽 종업원들이 폭력조직과 연계됐다고 잘못 판단해 여러 경로로 다수의 조직을 끌어들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폭행현장 3곳 중 2곳에 있었던 거물 조폭 오씨는 폭행에는 직접 가담하지 않고 ‘얼굴마담’ 역할만 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게 경찰의 판단이다. 경찰은 폭행현장 3곳에 모두 갔던 것으로 드러난 장씨의 측근 윤모씨를 9일 임의동행해 조사했다. 한화측의 요청을 받고 폭력배들을 동원한 혐의를 받고 있는 장씨는 11일 광역수사대에 자진 출석할 예정이다. 경찰은 특히 휴대전화 발신 및 통화내역 조사에 힘을 쏟고 있다. 사건 당일 오씨와 장씨가 김 회장측과 통화한 단서를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김회장 공동폭행 혐의 사전영장

    김회장 공동폭행 혐의 사전영장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의 ‘보복 폭행’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은 9일 김 회장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폭력 혐의로 재벌 총수에 대한 구속영장이 신청된 것은 처음이다. 이날 밤늦게까지 수사기록을 검토한 서울중앙지검 형사8부는 10일 오전에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키로 했다. 장희곤 서울 남대문경찰서장은 이날 저녁 “김모(김 회장)씨와 진모(경호과장)씨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폭처법)상 흉기 등 상해·흉기 등 폭행·공동 상해·공동 폭행·공동 감금, 형법상 업무방해 등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 회장은 지난 3월8일 둘째 아들(22)이 서울 청담동 G가라오케에서 북창동 S클럽 종업원 윤모씨 일행에게 폭행을 당해 눈가가 찢어지는 등 상처를 입자, 경호원과 사택 경비용역업체 직원 등을 동원해 S클럽 종업원 4명을 청계산으로 끌고가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구속영장이 신청된 두 명 외에도 김 회장의 차남과 한화그룹 김모 부속실장, 협력업체 D토건의 김모 사장, 사택 경비용역업체 직원 5명, 김 회장 차남을 폭행한 S클럽 종업원 윤모씨 등 13명을 폭처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임일영 홍희경기자 argus@seoul.co.kr ●사전구속영장 피의자의 신병을 확보하지 않고 청구하는 구속영장을 일반적으로 부르는 용어다. 구금되지 않은 피의자의 구속 필요성을 실질심사로 판가름하기 위한 때나, 도주 중인 피의자를 언제든지 구속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법원의 판단으로 발부된다.
  • 김회장 ‘보복폭행’ 사건일지

    ▲3월8일 오전 7시 김 회장 차남(22), 청담동 G가라오케에서 윤모(33)씨 등과 시비붙어 부상.▲3월8일 오후 7시 경호원 등을 대동한 김 회장 측 G가라오케 도착.▲3월8일 오후 9시 김 회장 측, 조모씨 등 데리고 청계산 주변 공사장 건물로 이동해 폭행(한화 측은 김 회장 부자 현장에 없었다고 주장).▲3월8일 오후 11시 김 회장 측 북창동 S클럽으로 이동한 뒤 아들을 폭행한 윤씨를 불러 폭행.▲3월9일 0시7분 112 신고, 남대문경찰서 태평로지구대 경찰관 2명 현장 출동(별 조치 없이 돌아감).▲3월20일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 오모 경위 관련 첩보 입수. 서울청 형사과장에게 보고.▲3월28일 서울청 형사과장, 첩보내용 남대문서에 하달.▲4월24일 ‘보복폭행’ 언론보도.▲4월25일 김 회장 둘째 아들 중국 출국.▲4월26일 남대문서, 김 회장 경호원 3명과 경호업체 직원 3명 소환.▲4월27일 수사팀 확대 개편 전면 수사 착수.▲4월28일 경찰, 김 회장 출국금지 조치. 김 회장,2차례 경찰 출석요구 불응.▲4월29일 오후 4시 김 회장, 남대문서 출두, 다음날 오전 3시20분까지 조사.▲4월30일 김 회장 차남 귀국 및 경찰 자진출두.▲5월1일 김 회장 자택에서 압수수색 실시.▲5월2일 한화그룹 본사 압수수색.▲5월3일 보복폭행 현장조사 실시, 폭행에 협력업체 D토건 관계자 동원 사실 확인.▲5월6일 한화 경호팀장, 광역수사대 오 경위 피의사실 공표 검찰 고발 ,D토건 압수수색.▲5월7일 사건 당일 폭행 현장 3곳 중 2곳에 범서방파 행동대장 오모(54)씨가 있었던 사실을 확인.▲5월7일 한화 협력업체 D토건 김모 사장 소환 조사(불구속).▲5월8일 한화 김모 부속실장 소환(불구속), 피해자 6명 기자들에게 피해사실 진술.▲5월9일 한화 진모 경호과장 재소환, 김 회장 영장 신청.
  • 폭행가담 ‘통화내역’ 확인 급반전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 ‘보복폭행’ 의혹에 대한 경찰 수사가 9일 김 회장에 대한 사전구속영장 신청으로 사실상 일단락됐다.3월8일 보복 폭행이 발생한 지 62일, 경찰이 특별수사팀을 꾸린 지 12일 만이다. 경찰은 그동안 ‘늑장수사’,‘뒷북 수사’ 등의 비난과 함께 증거 부족으로 여러 차례 암초에 부딪혔지만 휴대전화 추적 등을 통해 김 회장 측의 폭행 여부를 확인했다. 그러나 김 회장 측에서 최고의 변호인단을 꾸려 방어에 나서고 있어 영장 발부와 검찰 기소까지는 힘겨운 싸움이 이어질 전망이다.●발생, 첩보에서 수사까지 지난달 24일 갱스터 영화 ‘대부’를 연상케 하는 이 사건이 알려지면서 세상을 깜짝 놀라게 했다. 재벌그룹 회장이 경호원 등을 동원해 둘째 아들을 때린 술집 종업원들을 청계산 등에 끌고가 폭행을 했다는 내용이었다. 당시 언론들은 혐의 내용이 확인 안 돼 실명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네티즌들은 곧바로 김 회장을 인기 검색순위 상위권에 올려놓았다. 경찰도 발칵 뒤집어졌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에 첩보 보고서가 제출된 시점은 지난 3월20일. 북창동 파출소장을 지내는 등 남대문서 관내 사정에 훤한 오모 경위가 첩보를 입수해 보고를 올렸다. 같은 달 26일 첩보보고서를 제출받은 서울경찰청 한기민 형사과장은 김학배 수사부장과 홍영기 서울경찰청장에게 구두 보고한 뒤 전결로 28일 남대문경찰서에 사건을 넘겼다. 서울경찰청이 6하 원칙에 입각한 정제된 첩보를 인지하고도 미심쩍은 이유로 광역수사대가 아닌 남대문서로 사건을 이첩한 것에 대해 ‘덮어주기’ 의혹이 봇물처럼 터져나왔다. 경찰은 부랴부랴 지난달 27일 기존의 남대문서 내사팀에 서울경찰청과 광역수사대 인력을 추가 투입해 44명으로 구성된 특별수사팀을 발족했다.●‘뒷북 수사’, 끊임없이 발목 잡다 덮어주기 의혹을 떨치려던 경찰은 4월27일 김 회장에 대한 출국금지를 요청하는 등 뒤늦게 의욕을 보였지만 실수가 잇따랐다. 김 회장과 둘째 아들을 소환하겠다고 밝혔으나 아들은 서울대 교환학생 신분으로 이미 중국으로 떠난 뒤여서 여론의 지탄을 받았다. 경찰은 출석 요구를 거부하는 김 회장을 체포영장설을 흘리며 압박한 끝에 같은 달 29일 소환하는 데 성공했다. 지난달 30일에는 중국에서 돌아온 둘째 아들까지 조사해 수사는 급물살을 타는 듯했다. 하지만 김 회장 부자를 포함, 한화 관계자들이 ‘모르쇠’로 일관하자 수사는 이내 벽에 부딪혔다. 영장 신청 단계에서 정보가 유출된 김 회장의 가회동 자택과 한화그룹 본사 집무실에 대한 ‘생색내기’ 압수수색은 아무런 소득도 얻지 못했다. 기대를 걸었던 S클럽과 ‘가회동∼청담동∼청계산∼북창동’ 도로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 화면도 확보하지 못했다. 초동수사를 하지 않아 피해자 진술 외에는 증거를 확보하지 못한 경찰의 ‘업보’였다. 여기에 한화그룹 협력업체인 D토건 김모(49) 사장과 한화 김모(51) 부속실장, 김 회장 차남 친구인 이모(22)씨 등 폭행 현장에 있었던 3명의 소재도 오리무중이었다. 설상가상 늑장수사에 대한 책임 소재를 놓고 경찰청과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 남대문서가 불협화음을 빚으면서 검찰이 적극적으로 수사 지휘를 하겠다고 나섰다.●협력업체 개입 정황 파악해 숨통 한화 측의 ‘모르쇠’ 전략을 깨뜨릴 수 있었던 것은 D토건 김 사장과 한화그룹 김모 부속실장의 통화내역, 청계산에서 한화 관계자들의 휴대전화 발신 내역을 잇따라 확인한 덕분이다. 특히 김 사장이 사건 당일 ‘청담동∼청계산∼북창동’의 동선을 따라 움직이면서 한화 김 실장과 통화한 내역이 고스란히 드러나 구속영장 신청을 위한 결정적인 반전을 이뤄냈다. 영장에선 제외됐지만 전국 3대 폭력조직 가운데 하나인 범서방파 행동대장 출신이자 맘보파 두목인 오모(54)씨의 개입 정황을 경찰이 파악한 것도 심리적으로 김 회장 측을 압박하는 데 큰 힘이 됐다. 결국 그동안 형량이 무거운 청계산 보복 폭행을 일체 부인하던 한화 측은 종전의 주장을 뒤집었다. 지난 8일 경찰에 출석한 김 실장은 “청계산에 술집 종업원들을 데려가 폭행을 한 것은 맞다.”면서도 “김 회장 부자는 청계산에 가지 않았고 직접 때린 적도 없다. 조폭도 동원되지 않았다.”며 ‘회장님 구하기’에 나섰다. 하지만 경찰은 피해자의 일관된 진술과 통신 수사 결과 등에 따라 김 회장의 폭행 가담을 확신하고 영장을 신청했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청계산서 김회장에 맞아”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 보복폭행 의혹 사건 피해자들은 8일 “청계산에서 김 회장에게 직접 맞았다.”고 거듭 주장했다. 이날 경찰조사를 받은 한화그룹 김모(51) 부속실장은 “북창동 S클럽 종업원들을 청계산으로 데려가 폭행한 사실은 있지만 김 회장과 아들은 현장에 없었다.”고 엇갈린 진술을 했다. 윤모씨 등 술집종업원 5명과 S클럽 조모 사장 등 6명은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아버지와 아들 모두 청계산에 갔다. 아들이 ‘아버지’라고 그러는데 당연히 현장에 있었던 사람이 아버지(김 회장)인 것 아니냐.”면서 “청계산 공사장에서는 아버지에게만 맞았고,S클럽에서는 아들에게 주먹과 발로 맞았다.”고 말했다. 이들은 또 범서방파 행동대장 출신 오모씨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김 회장 측으로부터 협박이나 회유가 있었는지에 대해서는 “사건 직후 다 피해 있어 (한화 측과)접촉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고 밝혔다. 김 회장이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에 대해 “진실은 언젠가 밝혀진다는 것을 믿는다.”며 말끝을 흐렸다. 이날 오전 경찰에 자진 출두해 10시간 가까이 조사를 받은 김 실장은 김 회장이 청계산에 간 사실에 대해서는 완강히 부인하면서도 자신이 피해자들을 청계산으로 데려가 폭행한 사실에 대해서는 시인했다. 이 발언은 “김 회장 부자와 경호원 등 우리 측에서는 아무도 청계산에 가지 않았다.”는 그동안의 한화측 주장과는 배치되는 대목이다. 경찰은 김 실장을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입건하고 오후 8시40분쯤 귀가시켰다. 한편 서울경찰청은 사건 당일 현장 2곳에 있었던 범서방파 행동대장 출신 오모(54)씨가 사건 발생전 20대 청년 5∼6명에게 연락한 것을 확인하고 캐나다로 도피한 오씨에 대해 인터폴(국제형사경찰기구)에 소재 확인을 요청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한화 김실장 보복폭행 시인… 김회장 부자 연루는 부인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의 측근인 김모(51) 부속실장이 8일 경찰 조사에서 사건 당일 청계산 현장에 갔으며 한화 비서실 직원 및 경호원들이 피해자들을 폭행한 사실을 처음으로 인정했다. 김 회장 부자의 폭행 연루는 철저하게 부인했다. 청계산에 가지 않았기 때문에 폭행은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폭행주도자 몰라” 모르쇠 일관 이날 오전 11시쯤 김 회장의 변호인단에 포함된 최관수 변호사와 함께 서울 남대문경찰서에 자진출두한 김 실장은 “술집 종업원들을 청계산으로 데려가 폭행한 사실은 있지만 (청계산 현장에는) 김 회장 부자는 없었다.”고 밝힌 것으로 확인됐다. 김 실장은 또 “김 회장 차남 친구도 (청계산에) 없었고 조직 폭력배 동원도 없었다. 물론 나도 폭행하지 않았다.”면서 “한화 직원 5∼6명이 있었지만 누가 폭행을 주도했는지는 알지 못한다.”며 ‘모르쇠 진술’로 일관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실장은 조사를 받기에 앞서 배포한 ‘언론에게 드리는 글’에서 “맘보파(오씨가 이끌던 범서방파의 방계조직)라는 조직은 알지 못한다.”면서 “납치, 감금 폭행이 아니라 북창동 종업원들이 장소 이동에 흔쾌히 동의했고 차 안에서 자유롭게 담배를 피우며 전화도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김 실장이 한화 관계자 가운데 처음으로 청계산 보복 폭행을 인정하면서도 형량이 무거운 납치 및 감금 부분에 대해서는 부인한 것에 대해 의도된 진술이 아니냐는 의심스러운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김 실장의 자진출두 배경을 둘러싸고 일각에서는 수사망이 김 회장 측의 숨통을 조여 오자 김 실장이 이번 사건의 총대를 메고 ‘도마뱀 꼬리 끊기’ 수순에 들어가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있다. 김 실장은 1989년부터 줄곧 비서실에서 근무해온 김 회장의 최측근이자 분신으로 알려져 있다. ●핵심 관계자들 ‘입 맞춘’ 흔적 앞서 지난 7일 경찰에 출두했던 D토건 김 사장은 8일 오전 4시30분까지 밤샘조사를 받은 뒤 귀가했다. 김 사장은 경찰 조사와 피해자와의 대질신문에서 “폭행에 가담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김 사장은 “폭력을 부탁하거나 사람을 모아 오라는 얘기는 없었고, 북창동에서도 폭행 현장을 보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경찰은 김 사장을 피해자 2명과 대질시키고, 나머지 피해자들에게 김 사장의 사진을 보여준 뒤 “폭행 현장에서 봤던 사람이 맞다.”라는 진술을 확보했다. ●도피 조폭 폭행전 5~6명에 연락 경찰은 도피한 범서방파 행동대장 출신 오씨가 한화 측의 지원요청을 받고 폭행 현장에 20대 청년 5∼6명을 데려가 위력을 과시했다고 보고 이들의 신병 확보에 나섰다. 또 사건 당일 오씨가 북창동 S클럽 사장 조모씨의 고향(전남 목포) 선배인 이모씨에게 전화를 걸었고, 이씨가 S클럽 현장에 있었던 사실도 확인했다. 경찰은 이날 인터폴에 오씨의 소재 확인을 요청하는 등 신병확보에 착수했으며 오씨의 소재가 확인되면 체포영장 발부, 지명수배, 범죄인 인도요청 등 절차를 밟아 ‘적색수배’ 명단에 올리고 체포ㆍ압송한다는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9일이면 오씨가 어떠한 인물을 동원했는지 수사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말해 김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이 임박했음을 암시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김회장 ‘보복폭행’ 조폭 개입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의 보복 폭행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은 전국 3대 폭력조직의 하나인 ‘범서방파’ 행동대장 출신이 이 사건에 개입한 정황을 포착, 수사에 나섰다고 밝혔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사건 당일 폭행현장 3곳 중 2곳에 범서방파 행동대장 출신 오모(54)씨가 있었던 사실을 확인했다.”면서 “오씨의 역할과 구체적인 개입 경위를 수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김 회장과 폭력조직 사이의 조직적인 연계 여부 등에 수사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오모씨, 사건 보도 직후 해외 도피 경찰은 오씨가 한화 쪽의 지원 요청을 받고 조직원을 데려가 세를 과시한 것으로 보고 오씨와 함께 현장에 갔던 조직원들의 신원과 소재를 쫓고 있다. 경찰은 오씨 같은 거물 조폭이 동원된 이유를 김 회장 측에서 S클럽 종업원들이 폭력조직과 연관된 것으로 추측했기 때문이라고 파악하고 있다. 이는 “화해를 시키러 갔다.”는 김 회장의 진술과 달리 처음부터 보복할 뜻이 있었음을 나타내는 방증으로 해석된다. 오씨는 사건이 언론에 보도된 직후인 지난달 27일 해외로 도피했다. 오씨는 폭력조직 서방파와 김태촌씨의 존재를 세상에 각인시킨 1986년 7월 ‘인천 뉴송도호텔 사장 피습사건’에 조직원을 동원했고, 같은 해 8월 ‘서진룸살롱 살인사건’에서는 그가 이끌던 서방파의 방계조직 ‘맘보파’ 조직원 4명이 습격을 받아 숨지는 등 굵직한 사건에 이름을 올렸다. 범서방파의 부두목급인 오씨는 90년 2월 김태촌씨의 범죄행각을 관계기관에 진정한 손모씨를 납치, 정신병원에 강제 입원시키고 감금폭행해 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검거된 바 있으며 현재 경찰의 관리 대상자다. ‘보복 폭행’ 사건에 조폭 동원 정황이 드러나자 온라인도 달아올랐다. 포털사이트 네이버에 ‘roseinthesky’란 누리꾼은 “영화에서 회장님들이 조폭에게 이것저것 사주하는 얘기가 허구라 생각했는데 현실로 나타났다.”며 놀라워했다.●피해자들 경찰이 신변 보호 ‘잠적 3인방’ 가운데 한화그룹 협력업체 D토건 김모(49) 사장이 7일 오후 8시쯤 변호사와 함께 광역수사대에 피의자 신분으로 자진 출두해 조사를 받았다. 경찰은 김 사장을 상대로 사건 당일 한화그룹 김모 부속실장과 통화한 경위와 한화 측 요청으로 폭행 현장에 인력을 동원했는지 등을 집중 추궁했다. 광역수사대 관계자는 “김 사장은 김승연 회장과 같은 혐의를 받고 있으며 공범 관계를 집중 조사할 것”이라면서 “진술이 불명확할 땐 피해자들과의 대질신문을 하겠다.”고 밝혔다. 그동안 잠적해온 김 회장의 최측근인 김모 실장도 8일 자진출두 의사를 밝힌 것으로 확인됐다. 북창동 S클럽 피해자들은 경찰의 보호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홍영기 서울경찰청장은 “피해자들이 보복을 두려워해 신변보호를 요청해 왔다. 피해자들이 두려움을 느끼고 있지만 적절하게 보호하고 있다.”고 밝혔다.●경찰, 김승연회장 영장신청 신중 경찰은 영장 신청에 대해 신중한 입장이다. 일반적인 폭력 사건이라면 피해자들의 일관된 진술과 지금까지 확보된 정황 증거만으로도 충분하지만 상대가 최고의 변호인단을 꾸린 재벌총수로 달아날 가능성이 거의 없는 데다 50여일이 지나 증거 인멸 우려도 희박해 영장 발부가 만만찮을 것이라는 전망 때문이다. 경찰이 “지금까지의 수사만으로도 영장은 문제없다.”면서도 보강수사에 집중하는 이유다. 홍영기 서울청장은 “영장이 늦어지는 것은 영장 자체에 대한 염려 때문이 아니라 자료를 보완하기 위해서”라면서도 “(8일 영장신청이 가능할지는) 글쎄요….”라고 말을 흐린 것도 같은 이유다. 수사팀 관계자도 “조폭 개입까지 철저하게 수사해 영장 신청을 해야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물론 김 회장에 대한 영장 신청이 마냥 늦춰질 수는 없다. 거물 조폭이 관련된 구체적 정황을 파악한 경찰로선 압수수색물과 통신수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것이란 분석이 우세하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다 어디로 숨었나…잠적 3인 신병확보 어려움

    술집 종업원 보복 폭행 의혹과 관련해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에 대한 경찰의 사전구속영장 신청이 검찰과의 조율 단계에서 두 차례나 늦춰진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경찰은 6일 한화그룹 협력업체인 D토건과 김모 사장 집을 전격 압수수색하는 한편, 잠적한 핵심 관련자 3명의 신병 확보 등 보강 수사에 힘을 쏟고 있다. ●영장신청 검·경 조율단계에서 두 차례 늦춰져 6일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3일과 4일 두 차례에 걸쳐 서울 남대문경찰서가 이번 사건을 지휘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형사 8부(부장 서범정)에 영장 신청을 구두 보고한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담당 검사가 “이 상태로는 물건이 안 된다(증거가 부족하다). 왜 수사 지휘를 따르지 않느냐.”며 보강 수사를 지시한 것으로 밝혀졌다. 형사소송법상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하면 검찰에서 검토해 법원에 영장을 청구하도록 돼 있다. 구속영장 신청이 검찰에 의해 늦춰진 시점은 2일 정상명 검찰총장이 ‘수사 지휘를 철저히 하라.’고 한 데 이어 3일 서범정 부장검사가 장희곤 남대문서장에게 구두 지휘를 한 직후여서 주목된다. 영장이 기각될 경우 떠안을 부담을 덜기 위해 검찰이 적극적인 지휘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경찰도 증거 확보를 위한 총력전에 나섰다. 경찰은 폭행 당일 현장에 있었던 협력업체 D토건의 김모 사장, 김 사장과 여러 차례 통화한 한화그룹 김모 부속실장, 김 회장 차남의 초등학교 동창 이모씨 등 3명에 대한 신병 확보에 가동 인원을 쏟아붓고 있다. 휴대전화 발신 내역 추적을 통해 사건 당일 ‘청담동∼청계산∼북창동’의 동선으로 움직인 사실이 확인된 김 사장은 3일 이후 가족과 함께 자취를 감췄다. 경찰은 6일 오후 광진구 광장동의 D토건 사무실과 같은 건물에 있는 김 사장 집을 압수수색해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서류 등을 압수했다. 10년 이상 김 회장을 최측근에서 보좌한 김 실장도 언론에 신원이 노출된 뒤 연락을 끊고 잠적했다. 김 실장은 지난 3월8일 밤 D토건 김 사장을 불러낸 휴대전화의 주인이다. 본인 명의의 휴대전화가 없는 김 회장도 종종 김 실장의 휴대전화를 사용한 것으로 알려져 김 사장을 직접 불러낸 것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이번 사건의 발단이 된 청담동 G가라오케에서부터 김 회장 차남과 함께 있었던 것으로 알려진 이씨 역시 2주째 은신 중이다. 경찰은 5명의 전담반을 투입했지만 아직까지 행적을 밝히지 못하고 있다. 경찰은 5일에 이어 6일에도 피해자들에 대한 거짓말탐지기 조사를 계속했다.S클럽 종업원들의 거짓말탐지기 조사 결과 이들의 진술에 상당한 신빙성이 있다고 결론을 내렸다. ●영장신청 시점은 경찰은 보강 수사의 고삐를 바짝 죄고 있지만 무리수를 두지는 않을 전망이다. 이미 늑장 수사와 어설픈 압수수색, 때늦은 증거 확보 등으로 안팎의 비난을 받은 상황에서 법원이 영장을 기각한다면 경찰 수사력에 치명타를 입을 수 있기 때문이다. 수사팀의 핵심 관계자는 “7일도 (영장 신청은) 힘들다. 하루, 이틀 빨리 하는 것이 중요하지 않다. 영장을 기각할 명분을 주지 않기 위해 정밀하게 작업하는 게 중요하다.”면서 “가뜩이나 비난이 거센데 영장 발부가 안 되면 우리는 ‘공공의 적’이 된다.”고 밝혔다. 이런 상황에서 검찰의 대응이 주목된다. 일부에서는 구속영장 신청이 계속 늦춰지면 검찰이 송치명령을 내릴 수도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법조계 일각에서는 검찰이 보강수사 지휘에 중점을 두지만 그래도 진척이 없을 때는 극약처방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 ●남대문서, 내부 통신망에 해명 최근 경찰 수사에 대한 비난이 잇따르자 남대문서 언론담당 이지은(29·경찰대 17기) 경위는 “조직 내부에서 불신의 눈초리를 보내는 것이 견디기 어려웠다.”며 ‘남대문서, 우리가 바라본 진실’이라는 글을 내부 통신망에 올렸다. 이 경위는 “사건 발생 전에도 최기문 전 경찰청장이 고문으로 있는 한화와는 ‘냉랭’할 정도로 깨끗한 관계”라며 봐주기 의혹을 일축했다. 그는 “대한민국 경찰은 강자에게 약하고, 수사능력이 부족하고, 검찰로부터 공개적으로 훈수나 들어야 하는 나약한 집단이 결코 아니다.”고 강조했다. ●한화 경호팀장, 경찰관계자 고소 한편 한화 경호팀장 진모씨는 이날 이번 사건을 처음 수사한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 소속 오모 경위를 피의사실 공표 및 공무상 비밀누설,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靑윤태영 사의 속뜻은

    노무현 대통령의 ‘그림자’로 통했던 윤태영 청와대 연설기획비서관이 청와대를 떠난다. 그는 노 대통령 퇴임 후에도 지근거리에서 보좌할 비서관으로 거론된다. 23일 청와대 대변인인 윤승용 홍보수석은 “윤 비서관이 일신상의 이유로 사의를 표명함에 따라 후임에 김경수 제1부속실 행정관을 내정했다.”고 밝혔다. 윤 비서관은 참여정부 출범 초기부터 4년1개월간 청와대 대변인을 두번 지내고 제1부속실장을 거치며 연설기획비서관 등을 역임하면서 노 대통령을 보좌해온 최측근 참모다. 때문에 노 대통령의 ‘복심’·‘필사’로 불려왔다. 실제 윤 비서관은 2003년 첫 청와대 비서실 구성 당시의 핵심참모 가운데 현재까지 남아 있는 유일한 비서관이기도 하다. 그래서 윤 비서관이 참여정부 집권 하반기에 사의를 밝힌 것이나, 노 대통령이 임기 1년도 남지 않은 시기에 윤 비서관의 사의를 받아들인 것을 두고 청와대 안팎은 의외라는 분위기다. 윤 비서관이 직접 기자실을 찾아와 “두번째 대변인 할 때부터 체력의 한계를 절감했다. 그때부터 사의표명을 했었다.”고 사의배경에 밝혔다. 윤 비서관은 “예민한 체질인데다 너무 지쳐서 좀 쉬고 싶다. 한계에 왔다.”면서 “쉬면서 청와대에 있었던 4년여 동안 보고 듣고 느꼈던 일을 직접 정리해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윤 비서관은 “충전의 시간을 갖는 거지 (노 대통령 곁을)떠난다는 말은 맞지 않다.”면서 “지금까지 해온 일의 성격상 (노 대통령이 퇴임 후 봉하마을로 낙향하더라도)보좌해야 하는 게 맞는 것 같다.”고 말해 여운을 남겼다. 일각에서는 윤 대변인의 사퇴에 대해 ‘정치적 포석’이 깔려 있는 게 아니냐는 시선을 거두지 않고 있다. 이번 대선 국면의 역할이나 18대 총선을 위한 사전 준비 차원으로 보는 기류도 없지는 않다는 것이다. 한편 청와대는 공석 중인 행사기획비서관에 김은경 행사기획비서관실 행정관을 발탁했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대통령의 입’ 넉달만에 교체

    노무현 대통령의 ‘복심’으로 불리는 윤태영 청와대 대변인 겸 연설기획비서관이 2일 대변인직을 놓고 연설기획비서관으로 복귀했다. 두 번째 대변인이 된 지 4개월 만이다. 윤 비서관은 “옆에 있는 거다.”라는 한마디로 노 대통령의 보좌에 전념하기 위해서라는 말을 대신했다. 대통령의 메시지를 관장하는 연설기획비서관은 비공식적인 독대를 비롯, 대통령의 모든 일정에 배석해 대화 내용을 기록하는 까닭에 대통령의 의중을 가장 정확하게 읽는 참모 자리 중의 하나이다.윤 비서관의 컴백은 노 대통령이 “앞으로 하나하나 해명하고 대응하겠다.”고 밝힌 것처럼 보다 적극적·효율적으로 메시지를 관리해 나가겠다는 취지로도 해석된다. 실제 노 대통령은 취임 이래 윤 비서관을 두 차례의 대변인·제1부속실장·연설기획비서관 등으로 임명, 곁에 뒀다. 그만큼 신뢰가 크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새 대변인은 지난달 14일 청와대에 들어온 윤승용 홍보수석이 겸임한다. 참여정부 들어 홍보수석이 대변인을 겸하기는 처음이다.문민정부와 국민의 정부와 달리 참여정부는 언론 브리핑을 도맡는 대변인직과 별도로 상위 직급의 홍보수석을 두는 이원 체제를 줄곧 유지했었다. 윤 수석은 이날 오후 첫 브리핑에서 겸직에 대해 “현실적인 이유 때문이지 정책적 큰 변화는 없다.”고 밝혔다. 이어 “대통령께서 윤 대변인을 다른 분야의 필요성 때문에 모자 두 개 중 하나를 벗는다.”며 윤 비서관의 원위치에 무게를 실었다.또 “딱히 후임 대변인을 구하기가 마땅찮았던 측면이 있다.”는 설명도 붙였다.박홍기기자 hkpark@seoul.co.kr
  • [사설] 보은인사 언제까지 계속할텐가

    보은인사 논란이 또 불거졌다. 이번엔 염홍철 전 대전시장이 주인공이다.5·31지방선거에 열린우리당 후보로 출마했다가 떨어진 그를 청와대가 장관급인 중소기업특위위원장에 앉히기로 했다는 것이다. 얼마 전까지 노무현 대통령 부인 권양숙 여사의 부속실장을 지낸 이은희씨 얘기도 나온다. 그가 정부의 낙점 아래 한국원자력문화재단 이사장 공모에 나섰다고 한다. 지난달 5·31지방선거 낙선자 이재용 전 환경부 장관을 공모 형식을 빌려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에 임명한 것과 판박이다. 하도 잦아 이젠 얘깃거리도 안 된다는 것이 현 정부의 코드인사, 낙하산인사, 보은인사다. 지난 한달여만 해도 김병준-문재인-유진룡-전효숙씨로 이어지는 인사파문이 바통 이어받듯 했다. 회전문 인사, 돌려막기 인사에 ‘최단명’‘중도하차’로 표현되는 인사파동도 줄을 이었고 그때마다 나라가 시끄러웠다. 정부산하기관의 ‘낙하산 임원’이 282명이고, 청와대 4급 이상 퇴직자 196명 가운데 61명이 낙하산을 탔다는 통계수치도 이제는 그저 숫자에 불과한 것으로 들리는 지경이다. 그만큼 인사 논란에 익숙해지고 둔감해졌다는 얘기다. 노 대통령은 지난달 말 방송회견에서 “밀실인사가 사라졌다.(참여정부 들어)인사가 좋아졌다.”고 했다. 개혁추진을 위해 코드인사가 불가피하다고도 했다. 국민 체감과 동떨어진 인식이다. 임기 후반 코드인사는 친정체제를 강화할지는 몰라도 대통령과 국민의 거리를 더 벌릴 뿐이다. 권력누수를 줄이기 위해서라도 민심을 얻는 인사를 펴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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