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부속실장
    2026-03-14
    검색기록 지우기
  • 특별검사
    2026-03-14
    검색기록 지우기
  • 암호화폐
    2026-03-14
    검색기록 지우기
  • 최우수상
    2026-03-14
    검색기록 지우기
  • 홍준표
    2026-03-1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644
  • 檢 “MB청와대도 특활비로 총선 여론조사”

    檢 “MB청와대도 특활비로 총선 여론조사”

    이명박 정부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상납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청와대로 건네진 새로운 불법 자금 수수 정황을 포착해 6일 박재완(성균관대 교수·한반도선진화재단 이사장) 전 기획재정부 장관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특히 이명박 전 대통령 취임 초기 청와대가 2008년 총선에 개입한 정황을 포착해 수사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김백준 전 청와대 총무기획관을 기소하며 이 전 대통령을 사건의 ‘주범’으로 지목한 검찰이 평창올림픽 이후 이 전 대통령 소환을 위해 수사 폭을 넓혀 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송경호)는 이날 박 전 장관의 대학 연구실과 재단 사무실 등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문서자료와 컴퓨터 저장장치 전산파일 등을 확보했다. 장다사로 전 청와대 총무기획관의 사무실도 함께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이 전 대통령 취임 초기인 2008년 박 전 장관이 청와대 정무수석비서관으로 근무하며 국정원으로부터 특활비를 수수한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특활비를 2008년 4월 9일 총선을 앞두고 여론조사 비용으로 충당한 것으로 검찰이 파악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두 사람에 대해 뇌물수수 및 정치개입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할지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 전 장관은 이 전 대통령 시절 청와대 정무수석, 국정기획수석, 고용노동부 장관, 기재부 장관을 지내 ‘실세’로 불렸다. 장 전 기획관은 이상득 전 의원의 보좌관을 지낸 뒤 이 전 대통령 당시 청와대 정무1비서관과 민정1비서관을 지냈고 2011년 ‘MB 집사’로 불렸던 김백준 전 청와대 총무기획관의 후임이 됐다. 이번에 검찰이 들여다보는 특활비는 기존 김 전 기획관과 김진모 전 청와대 민정2비서관, 김희중 전 청와대 제1부속실장이 관여한 자금과는 별개의 것으로 알려졌다. 박 전 장관과 장 전 기획관이 관여한 액수는 억대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검찰은 이 전 대통령이 김 전 비서관과 김 전 실장의 특활비 수수에 어떻게 관여했는지도 깊이 들여다보고 있다. 검찰은 지난 4일 김 전 비서관을 재판에 넘기며 공소장에 누가 지시를 내렸는지에 대해선 명시하지 않았다. ‘국정원→김진모→장석명→류충렬→장진수’로 이어지는 특활비 5000만원의 흐름은 확인됐지만, 이 모든 걸 지시한 인물에 대해선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는 것이 검찰의 입장이다. 검찰 관계자는 “김진모·장석명 두 비서관 외에 (입막음 비용 전달을) 지시한 사람이 있는지, 있다면 그게 누구인지는 추가적으로 수사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나상현 기자 greentee@seoul.co.kr
  • 檢 “국정원 뇌물 MB가 주범” 적시

    이명박 정부 국가정보원의 청와대 특수활동비 상납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김백준 전 청와대 총무기획관을 구속 기소하면서 이 전 대통령을 이 사건의 주범으로 공소장에 적시했다. 이에 따라 향후 이 전 대통령이 국정원 특활비 수수 혐의로 법정에 서는 것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송경호)는 5일 이 전 대통령의 최측근인 김 전 기획관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및 국고손실 혐의로 구속 기소 했다. 김 전 기획관은 2008년 5월 직원을 보내 청와대 근처 주차장에서 국정원 예산 담당관으로부터 1만원권 현금 2억원이 든 여행용 캐리어 가방을 받게 하는 등 김성호·원세훈 전 원장 시절 국정원 측에서 총 4억원의 불법 자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 전 기획관은 지난달 17일 구속 때까지 혐의를 강력하게 부인했으나 돈 전달에 관여한 국정원 예산관과 대질 조사 등을 거치면서 금품 수수 사실을 인정했다. 더 나아가 이 전 대통령의 지시로 국정원 자금을 보관하다가 청와대 수석실과 장관실 등에 ‘격려금’ 조로 내려줬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이 전 대통령이 김 전 기획관에게 국정원에서 돈이 올 것이니 받아 두라고 직접 지시했다”며 “김 전 기획관은 이 전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돈을 수수한 것이란 점을 명확하고 구체적으로 진술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전 기획관에 대해서는 주범이 아닌 조력자 역할을 한 점 등을 감안해 방조범으로 기소했다”고 덧붙였다. 김성호·원세훈 전 국정원장 역시 검찰 조사에서 청와대 측의 요구로 특활비를 전용해 조성한 돈을 김 전 기획관에게 전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성골 집사’로 알려진 김희중 전 청와대 제1부속실장으로부터 국정원에서 받은 1억원가량의 미화를 이 전 대통령 내외의 미국 국빈 방문 전에 김윤옥 여사 측 행정관에게 전달했다는 진술도 확보했다. 검찰 안팎에서는 검찰이 다스 관련 수사의 진척 상황에 따라 이르면 평창동계올림픽 폐막일인 오는 25일 이후 이 전 대통령을 소환 조사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국정원 특활비’ 수사 검찰 “MB가 주범, 김백준은 방조범”

    ‘국정원 특활비’ 수사 검찰 “MB가 주범, 김백준은 방조범”

    이명박(MB) 정부의 국가정보원 청와대 특수활동비 상납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이 전 대통령이 국정원에 직접 특활비 지원을 요구했다고 결론내렸다.검찰은 이 전 대통령을 ‘주범’으로, ‘MB 집사’로 불린 김백준 전 청와대 총무기획관을 ‘방조범’으로 판단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검사 송경호)는 5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및 국고손실 혐의로 김 전 기획관을 구속기소했다. 김 전 기획관은 2008년 5월 부하 직원을 보내 청와대 근처 주차장에서 국정원 예산담당관한테 현금 2억원이 든 여행용 캐리어 가방을 받게 하는 등 김성호·원세훈 전 원장 시정 국정원에서 총 4억원의 불법 자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달 17일 구속될 때까지만 해도 국정원으로부터 금품을 받은 사실이 없다고 혐의를 부인했던 김 전 기획관은 구속 후 대질조사 등을 거치면서 혐의를 인정했다. 김 전 기획관은 나아가 이 전 대통령의 지시를 받고 국정원 자금을 보관하다가 청와대 수석실과 장관실 등에 격려금 형식으로 내려보냈다는 취지의 진술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원 전 국정원장 두 사람 역시 검찰에 청와대 요구로 특활비를 김 전 기획관에게 전달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검찰은 김 전 기획관 외에도 김희중 전 청와대 제1부속실장으로부터 국정원에서 받은 1억원 가량의 달러 뭉치를 이 전 대통령 내외의 미국 국빈 방문 전에 김윤옥 여사 측 행정관에게 전달했다는 진술도 확보했다. 이 밖에도 검찰은 이 전 대통령의 친형인 이상득 전 의원 측 인사로 알려진 김주성 전 국정원 기조실장이 이 전 대통령을 독대해 국정원의 특활비 지원이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취지의 ‘진언’을 했다는 진술까지 확보했다. 검찰은 이런 진술을 종합해볼 때 국정원이 상납한 특활비는 최종적으로 이 전 대통령에 귀속됐다고 판단하고 5쪽 분량의 김 전 기획관 공소장에 이 전 대통령을 ‘주범’으로, 김 전 기획관을 ‘방조범’으로 적시했다. 검찰 관계자는 “이명박 전 대통령은 김백준에게 국정원에서 돈이 올 것이니 받아두라고 직접 지시했다”면서 “김백준에 대해서는 주범이 아닌 조력자 역할을 한 점, 가담 정도를 감안해 주범이 아닌 방조범으로 기소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검찰은 평창동계올핌픽이 폐막일인 이달 25일 이후 이 전 대통령을 소환해 조사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 중이다. 김 전 기획관과 ‘공범’으로 규정된 이 전 대통령의 기소는 불가피할 전망이다. 법조계에서는 검찰이 서울중앙지검과 서울동부지검 수사팀이 각각 진행 중인 다스 관련 수사의 진척 상황에 따라 검찰이 이르면 2월 말∼3월 초쯤 이 전 대통령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백준 “MB, 국정원 돈 받는 데 관여” 진술

    김백준 “MB, 국정원 돈 받는 데 관여” 진술

    검찰이 이명박(MB) 정부 당시 국가정보원으로부터 자금을 수수한 혐의로 구속된 ‘MB 집사’ 김백준 전 청와대 총무기획관으로부터 “특수활동비 수수 과정에 이명박 전 대통령이 일부 관여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걸로 1일 알려졌다. 김 전 기획관이 검찰 수사에 협조적으로 나오면서 이 전 대통령을 향한 수사망이 좁혀지고 있다.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송경호)는 지난 17일 국정원 자금 4억원을 건네받은 혐의로 김 전 기획관을 구속한 뒤 국정원 자금을 받은 목적과 경위를 집중적으로 추궁했다. 김 전 기획관은 구속 전엔 국정원으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를 일절 부인했으나, 최근 들어 개인적 목적으로 수수하지 않았고, 국정원의 지원 동향을 이 전 대통령에게도 일부 보고한 사실이 있다고 진술한 걸로 전해졌다. 검찰 관계자는 “구체적인 진술 내용은 확인해줄 수 없다”면서도 “다만 처음하고 다르게 (혐의를) 인정하는 취지의 진술하는 건 맞다”고 말했다. 검찰은 김 전 기획관이 지난 2008년에 청와대 근처 주차장에서 국정원 예산 담당관으로부터 현금 2억원이 담긴 쇼핑백을 받는 등 4억원갸량의 자금을 불법 수수한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에 나섰다. 앞서 김희중 전 청와대 제1부속실장은 “국정원에서 받은 10만 달러를 김윤옥 여사 가까이에서 근무하는 여성 행정관에게 전달했다”고 밝힌 바 있다. 여기에 김 전 기획관의 진술까지 확보되면서 ‘MB 국정원 자금’ 수사 속도도 빨라질 전망이다.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집사 김백준’, MB 불리한 진술 쏟아내

    ‘집사 김백준’, MB 불리한 진술 쏟아내

    이명박 전 대통령의 ‘집사’로 불린 김백준 전 청와대 총무기획관이 국가정보원에서 특수활동비를 받는 과정에 이 전 대통령이 일정한 관여를 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내놓은 것으로 전해졌다.김희중 전 청와대 제1부속실장, 김주성 전 국정원 기조실장에 이어 김 전 기획관까지 최측근 인사들이 이 전 대통령에게 불리한 진술을 잇달아 함에 따라 검찰의 전방위적인 수사를 받는 이 전 대통령은 더욱 불리한 상황에 처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1일 사정 당국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송경호 부장검사)는 국정원에서 총 4억원의 불법 자금을 수수한 혐의로 구속된 김 전 기획관에게서 최근 개인적으로 쓸 목적으로 국정원 자금을 받은 것이 아니며 이 전 대통령에게도 일정 부분 국정원의 지원 동향을 보고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기획관은 구속 전까지 국정원으로부터 일체의 금품을 받은 사실을 부인했다. 그러나 구속된 이후 특활비를 전달하는 데 관여한 국정원 예산관 등과의 대질 조사 등을 받으면서 일부 금품 수수 사실을 시인했고, 최근 들어서는 이 전 대통령과 관련한 보다 전향된 진술까지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구치소에 수감 중인 김 전 기획관은 이 전 대통령 측 인사와 면회도 하지 않고 일정한 거리 두기를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전 대통령 재임 기간 재무 등 안살림을 총괄하는 총무기획관으로 일한 김씨는 2008년 5월쯤 청와대 근처 주차장에서 국정원 예산 담당관으로부터 현금 2억원이 든 쇼핑백을 받는 등 국정원 측에서 총 4억원 이상의 불법 자금을 수수한 혐의로 지난달 17일 구속됐다. 불구속 상태로 수사를 받는 김희중 전 실장은 수사 초기부터 검찰에 비교적 협조적인 태도를 보여왔다. 그는 2011년 10월 미국 순방을 앞두고 국정원에서 1억원가량의 달러를 받아 김윤옥 여사 측 행정관에게 건넸다고 검찰에 진술한 바 있다. 또 이 전 대통령의 친형인 이상득 전 의원 측 인사로 알려진 김주성 전 국정원 기조실장도 청와대에서 이례적으로 이 전 대통령을 독대해 국정원의 특활비 지원이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취지의 ‘진언’을 한 것으로 알려진 바 있다. 법조계에서는 측근 인사들이 이처럼 불리한 진술을 쏟아내면서 이 전 대통령이 평창동계올림픽 이후 소환조사를 받는 것을 기정사실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소환 시기는 대회 폐막 직후가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검찰은 현재 서울중앙지검 수사팀과 서울동부지검 ‘다스 비자금 의혹 수사팀’을 중심으로 ▲이명박 정부 국정원의 특활비 청와대 상납 의혹 ▲다스 실소유주 의혹 ▲국정원과 군 사이버사령부의 불법 정치 관여 의혹 등을 중심으로 이 전 대통령을 강하게 압박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포토] MB측에 평창올림픽 초청장 전달하는 청와대 정무수석

    [서울포토] MB측에 평창올림픽 초청장 전달하는 청와대 정무수석

    한병도 청와대 정무수석(오른쪽)이 31일 오후 서울 강남구 이명박 전 대통령의 사무실을 찾아 장다사로 부속실장에게 평창 동계올림픽 초청장을 전달하고 있다. 2018. 01. 31 이호정 전문기자 hojeong@seoul.co.kr
  • 김희중, 조선일보 보도 정면 반박…“내 신뢰성 낮추려는 의도”

    김희중, 조선일보 보도 정면 반박…“내 신뢰성 낮추려는 의도”

    김희중 전 청와대 부속실장이 이명박 전 대통령 부인 김윤옥 여사를 보좌했던 여성 행정관에게 검찰 조사 과정에서 혼쭐이 났다는 보도에 대해 정면으로 반박했다.조선일보는 25일자 신문에서 ‘지난 주말 김윤옥 여사를 보좌했던 전직 청와대 행정관 장모씨가 서울중앙지검 11층 특수2부 조사실에서 대질신문을 하면서 김희중 전 실장에게 삿대질을 하며 소리를 질렀다고 한다’고 보도했다. 조선일보 보도에 따르면 장 전 행정관은 김희중 전 실장에게 “네가 나 인간 취급이라도 언제 했더냐? 뭐 10만 달러?”라고 따졌고, 이에 김희중 전 실장은 “그건 미안했다”고 여러번 말했다는 것이다. 조선일보는 장 전 행정관이 국정원 특수활동비가 김윤옥 여사에게 전달되는 과정에서 ‘중간 창구’ 역할을 한 것으로 지목된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조선일보는 이처럼 구체적인 대화 내용을 전하면서 “아직 정확한 사실 관계는 확인되지 않았다”는 단서를 달았다. 그러나 김희중 전 실장이 조선일보의 보도에 대해 완전 엉터리라고 반론을 밝혔다고 25일 밤 JTBC가 보도했다.JTBC 보도에 따르면 김희중 전 실장은 “기사 중 사실인 건 대질심문이 있었다는 것 하나뿐”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화를 내며 삿대질했다던) 장씨는 숨도 제대로 못 쉬고 앉아만 있었다”면서 “기사를 보고 분노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김희중 전 실장은 “나를 인격적으로 깎아내려 신뢰성을 낮추려는 의도”라면서 “이런 행태가 저쪽의 그릇”이라고 덧붙였다. JTBC는 ‘저쪽’을 이명박 전 대통령 측이라고 해석했다. 게다가 조선일보 보도에 언급된 장씨는 김희중 전 실장이 특활비를 건넸다고 지목한 여성 행정관과는 아예 다른 사람인 것으로 전해졌다고 JTBC는 보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檢, 이상득·이동형 소환…MB일가 수사 박차

    檢, 이상득·이동형 소환…MB일가 수사 박차

    김윤옥 여사도 곧 소환할 듯 이명박 전 대통령의 친형인 이상득 전 새누리당 의원과 조카인 이동형 다스 부사장에 대해 검찰이 24일 피의자 신분 소환을 통보했다. 이명박 정부 시절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및 다스 비자금 관련 의혹을 집중 수사 중인 검찰이 이 전 대통령의 가족과 친인척으로 수사망을 넓히고 있는 모양새다. 이 전 의원은 건강문제 등을 들어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하고 26일 출석하겠다는 뜻을 검찰에 전달했다.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송경호)는 23일 억대 국정원 특활비를 건네받은 혐의로 이 전 의원에 대해 출석을 통보했다. 이 전 의원은 2011년 2월 국정원 직원이 방한한 인도네시아 대통령 특사단이 머무는 숙소에 불법 침입을 시도하다 들킨 이후 원세훈 전 국정원장에 대한 퇴진론이 거세지자 원 전 원장으로부터 이를 무마시키는 대가로 금품을 수수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검찰은 지난 22일 이 전 의원의 자택과 사무실을 압수수색해 관련 문서와 컴퓨터 파일 등을 확보했다. 이 전 의원뿐만 아니라 이 전 대통령의 부인인 김윤옥 여사도 국정원 특활비 수수 의혹에 연루돼 있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앞서 김희중 전 청와대 제1부속실장은 청와대 관저에서 김 여사를 보좌했던 여성 행정관을 통해 국정원 특활비 10만 달러를 건넸다고 밝힌 바 있다. 김 전 부속실장과 여성 행정관 간의 대질신문을 통해 관련 내용을 확인한 검찰은 조만간 김 여사도 직접 불러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동부지검 다스 수사팀(팀장 문찬석 차장검사)은 이상은 다스 회장의 아들인 이 부사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조사한다. 지난 17일 이 부사장이 대표이사로 있던 다스의 협력업체 아이엠(IM)을 검찰이 압수수색한 지 7일 만이다. 검찰 관계자는 이날 “다스 비자금 성격을 규명하는 과정에서 혐의점이 발견돼 불법자금 조성 혐의로 출석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이 부사장은 비자금 조성 정황과 다스 실소유주 의혹을 규명할 수 있는 핵심 인물이란 주장이 나온다. 최근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 회장의 명의로 IM 측에 9억원이 입금된 정황과 다스의 리베이트 자금이 이 부사장에게 건너간 내용이 담긴 내부자 녹취록을 공개했다. 녹취록에 따르면 이 부사장은 다스 통근버스 용역업체로부터 매달 230만원씩 3년여간 7200만원을 건네받았다. 해당 녹취록엔 이 회장이 월급 사장에 불과하다고 말하는 이 부사장의 대화도 담겨 있었다. 이 전 대통령의 일가족을 대상으로 전방위적으로 수사를 진행하는 검찰은 조만간 이 전 대통령 본인도 불러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다스 비자금 의혹에 대한 공소시효가 오는 2월 21일로 예정돼 있는 만큼 그 이전에 수사가 마무리될 거란 관측도 나오고 있다.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김희중, MB에 “국민들이 촛불 들고나와야 정신차릴 사람”

    김희중, MB에 “국민들이 촛불 들고나와야 정신차릴 사람”

    이명박(MB) 전 대통령을 지척에서 보좌한 김희중 전 청와대 제1부속실장이 국가정보원의 특수활동비 상납 의혹을 부인하는 이 전 대통령 측을 향해 “국민들이 촛불을 들고 나와야 정신을 차릴 사람들”이라고 말했다고 JTBC가 23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김 전 실장은 불법 자금 수수를 완강히 부인한 MB 측에 대해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정국이 지난 지 얼마나 됐느냐”면서 “탄핵 정국을 경험하고도 저러고 있어 안타깝다”면서 “(박근혜 정부의) 전철을 받지 않으려면 진심어린 사과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전 실장은 검찰에 국정원 자금을 받았다고 진술한 이유와 관련 “이 전 대통령께 마지막 진언을 드린 것”이라면서 “제가 걷는 길이 조금이나마 반성하는 길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만사형통’ 兄까지 수사… 檢, MB 전방위 압박

    ‘만사형통’ 兄까지 수사… 檢, MB 전방위 압박

    검찰이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수수 의혹과 관련해 이상득 전 의원 등 이명박(MB) 전 대통령 곁을 두들기며 ‘옥죄기’를 거듭했다. 이 전 의원은 이 전 대통령과 함께 MB 일가 차명재산 의혹의 정점이다.이 전 대통령 측근 수사에서 ‘속도전’을 펴 온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송경호)는 22일 이 전 대통령의 둘째 형인 이 전 의원으로 수사 대상 범위를 넓히고 있다. 수사팀은 지난 12일 김백준 전 청와대 총무기획관, 김진모 전 민정2비서관, 김희중 전 제1부속실장에 대한 강제수사에 착수한 지 닷새 만에 이 중 김 전 기획관과 김 전 비서관을 구속했다. 김 전 실장은 청와대로 전달된 국정원 특활비의 용처 수사에 협조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이 전 의원은 이명박 정부 당시 ‘상왕’ 또는 고향 이름을 딴 ‘영일대군’으로 불리며 실세로 군림했다. ‘모든 일은 형님을 통한다’는 의미로 ‘만사형통’이란 별명을 얻었고, 이 전 대통령이 추진했던 자원외교도 주도했다. 이 전 의원 보좌진도 MB 정부에서 고위직으로 승승장구했는데, 박영준 전 지식경제부 차관과 장다사로 전 청와대 총무기획관 등이 대표적이다. 이 전 의원은 그러나 MB 재임 중인 2011년 검찰의 저축은행 로비 사건 수사로 기소돼 1년 2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2015년에도 민원을 해결해 주는 대가로 포스코가 자신의 측근들에게 뇌물을 건네도록 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이 전 의원은 해당 혐의로 실형 1년 3개월이 선고됐고, 현재 대법원 판결을 기다리고 있다. 이 전 대통령은 이 전 의원에 대한 압수수색과 관련해 “원 전 원장이 국정원장을 더하고 싶어서 이 전 의원에게 돈을 갖다주고 청탁했다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는데 이는 말도 안 되는 이야기”라고 반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대통령은 이날 강남구 삼성동 사무실에서 측근 20여명과 향후 대응 기조를 논의하면서 “원 전 원장은 몇 차례 내게 원장직을 그만두고 싶다고 절실하게 이야기했는데 남북관계 등 여러 상황을 이유로 내가 ‘힘들어도 끝까지 마쳐 달라’고 설득해 재임한 것”이라고 말했다고 한 참석자가 전했다. 이 전 대통령이 자신이 실소유주인 다스 주식을 큰형인 이상은 다스 회장 명의로 두었다는 의혹이 제기되는 것처럼 이 전 의원 역시 친인척 명의로 차명재산을 보유했다는 의혹에 줄곧 시달려 왔다. 특히 이 회장이 2004년 6월 경기 이천 호법면 근처에 소유했던 땅을 자신의 아들이 아니라 조카인 이 전 의원의 장남과 부인에게 증여하며, 이 회장이 두 동생의 차명재산 관리인이란 의심이 제기됐다. 이에 따라 수사팀이 우선적으로 규명할 것은 이 전 의원의 특활비 수수 혐의이지만, 수사 과정에서 MB 일가의 비상식적인 재산 관리 체계가 도드라질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된다.한편 검찰은 MB 청와대로 흘러 들어간 국정원 특활비 수사와 관련해 장석명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을 참고인에서 피의자로 신분을 바꿔 재조사했다. 장 전 비서관은 이명박 정부 당시 민간인 사찰 의혹과 관련해 장진수 전 총리실 공직윤리관실 주무관에게 입막음 조로 건네진 관봉 5000만원을 마련한 인물이다. 장 전 비서관의 상관은 당시 청와대 민정수석이었던 권재진 전 법무부 장관이다.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이상득 압수수색·김윤옥 측근소환에도 MB ‘묵묵부답’

    이상득 압수수색·김윤옥 측근소환에도 MB ‘묵묵부답’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상납 의혹, 다스 실소유주 논란, 민간인 불법사찰 등 이명박(MB) 전 대통령을 향한 검찰의 수사가 강도를 높여가고 있는 가운데 이 전 대통령 측이 5일 넘게 입을 다물고 있다.지난 17일 현재의 검찰 수사를 ‘노무현 전 대통령의 죽음에 대한 정치보복’이라고 규정하는 비판 성명을 발표한 이후 이 전 대통령은 22일까지 무대응으로 일관하고 있다. 이 전 대통령은 자신의 성명 이후 나온 문재인 대통령의 ‘분노’ 발언과 관련해 측근들에게 대응하지 말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MB의 옛 측근을 넘어 친족과 가족을 향해 수사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검찰은 이날 이 전 대통령의 친형인 이상득 전 새누리당 의원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이 전 대통령의 부인 김윤옥 여사가 국정원 특활비 일부를 받아 사적으로 사용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검찰은 김 여사를 지근에서 보좌했던 청와대 제2부속실 소속 여성행정관을 불러 돈을 전달했다고 주장한 김희중 전 청와대 제1부속실장과 대질하게 했다. 이상득 전 의원 사무실이 압수수색을 당한 이후 이 전 대통령과 참모들은 서울 강남 삼성동 사무실에 모였지만 별도 입장 발표는 하지 않았다. 자유한국당도 일단 대응에 신중을 기하며 수위를 조절하는 분위기다. 이 전 대통령의 핵심 측근이었다가 등을 돌린 인사들이 최근 여러 경로를 통해 관련 증언을 쏟아내는 상황에서 무작정 방어에 나서는 것은 정치적으로 부담스럽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윤옥 소환 초읽기?…청와대 여성 행정관과 김희중 대질

    김윤옥 소환 초읽기?…청와대 여성 행정관과 김희중 대질

    이명박 정부 청와대의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수수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이 전 대통령의 부인 김윤옥 여사에게 달러 뭉칫돈이 흘러들어간 정황을 집중적으로 캐고 있다.22일 사정당국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송경호 부장검사)는 2011년 김 여사를 보좌한 청와대 제2부속실 여성 행정관 A씨를 최근 소환해 김희중 당시 청와대 제1부속실장과 대질신문을 벌였다. 앞서 김 전 실장은 A씨에게 국정원 특활비 10만 달러를 건넸다고 검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관저에서 근무하며 김 여사를 가까이에서 보좌한 A씨는 일부 사실관계는 시인하고 일부 의혹은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 안팎에서는 국정원 측과 김 전 실장, A씨 등 ‘돈 전달 통로’에 대한 조사를 마친 만큼 최종적으로 돈을 받은 것으로 지목된 김 여사를 조만간 직접 불러 조사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검찰은 A씨 외에도 40년 넘게 김 여사의 ‘집사’ 역할을 한 70대 여성도 소환해 특활비 수수 여부 등을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희중 “김윤옥 여사측에 국정원 돈 10만달러 전달”

    김희중 “김윤옥 여사측에 국정원 돈 10만달러 전달”

    이명박 정부 시절 2011년 미국 방문을 앞두고 김윤옥 전 대통령 부인이 받았다는 국정원 특수활동비 10만 달러는 당시 대통령 관저로 전달된 것으로 알려졌다.한국일보에 따르면 이명박(MB) 전 대통령 수사의 ‘키맨’으로 등장한 김희중 전 청와대 제1부속실장은 지난 19일 인터뷰에서 “국정원에서 받은 10만 달러를 김윤옥 여사 지근거리에서 근무하는 여성 행정관에게 전달했다”고 밝힌 바 있다. 김 전 실장이 10만 달러를 전달받은 통로로 지목한 여 행정관은 계약직으로 근무하던 대통령 관저 직원으로 전해졌다. 김 전 실장이 국정원 특활비 청와대 상납ㆍ활용과 관련해 “당시 청와대 제1, 2부속실 직원들은 아무 것도 모를 것”이라고 말한 것과도 일맥상통한 부분이다. 청와대 제2부속실은 대통령 부인을 보좌하는 공식 기관이다. 항간의 추측 보도처럼 청와대 제2부속실이라는 공식 루트가 아니라, 청와대 관저로 전달된 점은 국정원 자금을 사용하는 데 대한 부절적성을 당시 청와대와 MB쪽에서도 인식하고 있었다는 하나의 방증으로 해석된다. 이에 비춰 또 다른 국정원 특활비 통로가 됐던 김백준 전 청와대 총무기획관 역시 돈 전달 통로로 관저 소속 직원을 활용했을 가능성이 적지 않다. 김 전 실장이 “모든 진실을 알고 있는 것은 MB 밖에 없다”고 말한 것도 국정원 특활비 전달과 사용이 MB측-‘집사’ ‘그림자’로 불리는 일부 측근인사-국정원 사이에서 내밀하게 이루어진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김 전 실장은 청와대의 국정원 특활비 사용과 관련해 “당시 참모들은 아는 게 없다”고 말했다. 최근 검찰은 김 전 실장이 10만 달러를 줬다고 지목한 행정관을 불러 김 전 실장과 대질심문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행정관은 “돈을 받은 적이 없다”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씨줄날줄] MB를 추종했던 공무원들/김성곤 논설위원

    [씨줄날줄] MB를 추종했던 공무원들/김성곤 논설위원

    이명박(MB) 전 대통령의 서울시장 재직 시절 MB의 집사로 불리는 김백준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은 서울시지하철공사 감사였다. 그는 드러나는 것을 꺼렸지만, 당시 서울시 공무원 사회에서 그가 실세라는 소문은 파다했다.MB 행정 분야 집사는 원세훈 전 국정원장이었다. 행정1부시장으로서 시의 행정 전반을 책임졌다. MB는 재임 시절 민감한 문제는 꼭 짚어서 얘기하기보다 “뭐 (이런 게 있다는 데) 알아보세요” 하는 식이었다. MB 특유의 방식으로, 다른 간부들은 이게 하라는 건지 하지 말라는 것인지 헷갈릴 때 원 전 원장은 MB의 의중을 알아차려 일을 처리했다. 각본에 따른 것이었는진 모르지만, 원 전 원장은 MB의 복심으로 불렸다. 그는 안전행정부 장관을 거쳐 국정원장으로 승승장구한다. 기업인 출신인 데다 대구·경북 지역에서도 주류가 아니어서 인재풀이 넉넉지 않았던 MB는 대통령이 된 뒤 서울시 출신(S라인)과 경북 영덕·포항 출신(영포라인), 고려대 출신 등에 의존한다. 목영만(행안부 기획조정실장 등 거침) 전 국정원 기획조정실장, 김백준 비서관, 박영준 청와대 기획조정비서관, 김희중 전 대통령실 제1부속실장은 서울시에서 일반직 혹은 정무직으로 일한 측근들이다. 정두언·정태근 전 의원은 정무부시장으로, 강승규 전 의원은 홍보기획관으로 근무했다. 서울시 행정과장을 지낸 윤한홍(자유한국당) 의원은 청와대 인사담당 선임행정관으로 오랫동안 MB 곁에 있었다. 이 외에도 많은 공무원이 MB의 뒤를 따랐다. 청와대에서 인사나 도시계획 등 핵심 분야에 포진한다. 각 부처 고위공무원들이 이들에게 줄을 대려고 기를 쓰기도 했다. 권부 내 소식도 서울시에서 빨리 얻어듣는 경우도 적지 않았다. MB에게 충성을 다하고도 부름을 받지 못해 가슴앓이를 했던 사람이 적잖았던 반면 이들은 선망의 대상이었다. 요즘 이들이 뉴스에 등장한다. 원 전 원장과 김백준 전 비서관은 수감 중이고, 핵심 측근이었던 정두언 전 의원과 김희중 전 비서관은 MB의 저격수가 됐다. 목 전 기조실장은 특수활동비 문제로 검찰에 불려 다닌다. 앞으로 얼마나 많은 서울시 출신들이 검찰에 불려 갈지 모른다. 자의든 타의든 박원순 서울시장과 남경필 경기도지사, 안희정 충남지사, 이재명 경기 성남시장 등 지방자치단체장들이 차기 대권 후보로 거론된다. 만약 이들의 퇴임 후 행보를 염두에 두고 있는 공무원들이 있다면 10년이 지난 지금 MB를 따라갔던 서울시 출신 공무원들의 모습을 타산지석 삼으라고 권하고 싶다. sunggone@seoul.co.kr
  • 원세훈 부인도 소환조사… 특활비 유용 포착

    원세훈 부인도 소환조사… 특활비 유용 포착

    자녀 아파트 매입 자금 의혹 조사 朴측근 수사 마무리…최경환 곧 기소이명박 정부 시절 청와대 인사들의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불법 수수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19일 원세훈 전 국정원장의 자택 등을 압수수색하는 동시에 원 전 원장의 부인 이모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비공개 조사했다. 이명박 정부를 겨냥한 특활비 수사가 속도를 내며 검찰은 지난해부터 끌어온 주요 사건들을 발 빠르게 털어내는 모양새다. 이명박 전 대통령 소환을 앞두고 분산된 수사력을 집중하기 위한 것이라는 게 법조계 안팎의 분석이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송경호)는 19일 원 전 원장의 자택과 국정원 관계자 자택 등 3~4곳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원 전 원장 자택 압수수색 직후 부인 이씨도 불러 조사했다. 검찰 관계자는 “국정원 자금 유용과 관련한 추가 단서를 포착해 압수수색을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원 전 원장은 재임 기간 불법으로 조성한 자금으로 당시 자녀들의 아파트 매입 비용을 지원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자녀 아파트 구입 시기와 재임 기간이 겹쳐 이러한 지적이 일었다. 원 전 원장은 1남 2녀를 뒀으며 장남은 대형 법률사무소에서 일하고 있다. 이명박 정부 시절 특활비 수사는 지난 12일 김백준 전 청와대 총무기획관과 김진모 전 민정2비서관, 김희중 전 제1부속실장의 자택을 압수수색 뒤 급속히 빨라지고 있다. 검찰은 압수수색 나흘 만에 김 전 총무기획관과 김 전 비서관을 구속했다. 또 김 전 실장을 비롯해 이명박 정부 당시 ‘민간인 사찰’ 의혹에 연루된 장석명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 등 관련자들을 연일 소환하고 있다. 반면 원 전 원장의 정치 개입 의혹 수사 등은 빠르게 마무리되고 있다. 검찰은 지난 17일 원 전 원장을 공영방송 장악을 시도한 혐의로 김재철 전 MBC 사장과 함께 기소했다. 원 전 원장은 지난해 12월에도 민간인 외곽팀 운영을 지시하는 등 여론 조작에 개입한 혐의로 이종명 전 국정원 3차장과 함께 재판에 넘겨졌다. 원 전 원장은 국정원 댓글 사건으로 지난해 8월 파기 환송심에서 징역 4년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다. 박근혜 전 대통령과 그 측근들을 향했던 수사 등도 마무리 국면이다. 새해 들어 검찰이 기소한 주요 인물만 10명이 넘는다. 이 전 대통령 관련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3차장 산하 수사팀은 박근혜 정부 국정원 특활비 의혹과 관련해선 박 전 대통령과 정호성·안봉근 전 비서관을 기소하고, 현 정부 첫 정무수석인 전병헌 전 의원을 뇌물수수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겼다. 정치자금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 수감 중인 자유한국당 최경환·이우현 의원 역시 구속 시한이 오는 24일이기 때문에 조만간 재판에 넘겨진다. 수사팀은 이병호 전 국정원장, 이헌수 전 국정원 기조실장 등 다른 특활비 의혹 관련자들도 곧 불구속 기소할 방침이다. 이 밖에 서울중앙지검 국정원 수사팀은 이석수 전 대통령 직속 특별감찰관 불법 사찰에 관여한 우병우 전 민정수석과 최윤수 전 국정원 2차장을 기소했다. 또한 추선희 전 어버이연합 사무총장과 차미숙 늘푸른희망연대 대표 등도 재판에 넘겼다. 서울남부지검에선 원유철 한국당 의원을 뇌물 혐의 등으로 기소하기도 했다. 다음달 초 예정된 평검사 인사도 검찰의 잰걸음 요인이다. 법조계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검찰 인사 이동 전에 밀려 있던 사건들을 가능한 한 최대한 정리하며 인수인계를 준비한다”고 설명했다.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팽당한 측근들이 저격수로…MB 용인술 부메랑

    팽당한 측근들이 저격수로…MB 용인술 부메랑

    MB에 권력 있을 땐 측근들이 다쳐 비리 폭로한 김유찬·김경준 옥살이 검찰이 이명박(MB) 전 대통령 주변을 전방위 수사 중인 가운데 차명재산이나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의 용처처럼 MB에 관한 내밀한 정보들이 ‘한때 측근’의 입을 통해 폭로되고 있다.MB를 지근거리에서 보좌했지만, 끝내 팽(烹)당했던 측근들의 저격이 이어지는 것이다. 필요하면 가까이 기용했다 쓸모가 없어지면 관계를 끊어 버리는 행태 때문에 ‘실용주의’로 포장됐던 MB 특유의 용인술이 수사 국면에서 부메랑이 됐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김희중 전 청와대 1부속실장은 국정원 특활비를 받아 이 전 대통령의 부인 김윤옥 여사에게 전했고, 김 여사가 이 돈으로 미국 방문 당시 명품가방을 구입했다는 의혹을 검찰에 털어놨다고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9일 폭로를 이어 갔다. 15년간 MB 곁을 지킨 김 전 실장은 2012년 저축은행 사태에 연루돼 구속된 뒤 MB의 냉대를 겪으며 사이가 틀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MB는 김 전 실장 석방 뒤 면담 요청을 거절했고, 남편 수감 중 생활고에 스스로 목숨을 끊은 김 전 실장 부인의 장례식에 조화조차 보내지 않았다고 한다. 정두언 전 의원 역시 MB에게 처절하게 버림받았다. ‘2002년 서울시장 이명박’, ‘2008년 대통령 이명박’을 만든 일등공신인 그는 이 전 대통령의 친형인 이상득 전 국회부의장과의 권력 갈등에 패해 밀려났다. 이후 MB 측이 정 전 의원을 사찰했다는 의혹이 일었는가 하면, 결국 무죄로 판명났지만 정 전 의원 역시 MB 정권 시절 저축은행 사태에 연루돼 형사 재판을 받았다. 내쳤던 측근들에게 역공을 당하는 일은 MB가 정계에 입문할 때부터 반복된 일이지만, 권력이 MB에게 있을 때 다치는 쪽은 측근들이었다. MB의 국회의원 시절 비서관을 지낸 김유찬씨는 2007년 대선을 앞두고 두 차례 기자회견을 열고 ‘이명박 리포트’를 발간하며 MB의 1996년 서울시장 선거 당시 선거법 위반 사건과 관련한 재판과 관련한 위증 교사 의혹을 폭로했지만 검찰은 김씨를 허위사실 유포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했고 법원은 징역 1년 2월을 확정했다. MB의 야인 시절 사업 파트너였던 재미교포 김경준씨도 미국에서 옥살이를 하다가 2007년 대선 직전 국내 송환되며 정국을 뒤흔들었으나 BBK 주가조작 사건과 MB에 대한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MB 재임 기간 내내 수감 생활을 해야 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박홍근 “MB 법적대응, 얼토당토 않은 정치적 코스프레”

    박홍근 “MB 법적대응, 얼토당토 않은 정치적 코스프레”

    이명박 전 대통령의 부인인 김윤옥 여사 측으로부터 고소당한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19일 “법적 대응 자체가 얼토당토 않고 방어 차원에서 하는 정치적 코스프레라고 본다”고 비판했다.이 전 대통령 비서실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박홍근 의원의 주장은 형법 제307조 제2항의 ‘공연히 허위의 사실을 적시하여 사람의 명예를 훼손’한 경우에 해당한다고 보고 김윤옥 여사 명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지난 18일 정책조정회의에서 “이 전 대통령의 측근인 김희중 전 대통령 제1부속실장이 국정원 특활비 1억 원을 받아 달러 환전을 한 뒤 김 여사 측에 건넸고, 이 돈이 명품 구입 등에 쓰였다고 검찰에서 진술한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오후 5시 20분쯤 박 원내수석부대표는 기자회견을 자청해 “(MB 측의)법적 대응 자체가 얼토당토 않는 것이고 방어 차원에서 정치적 프레임 코스프레를 하고 있다”면서 “이 전 대통령 측도 김 전 실장이 이런 내용으로 검찰에서 진술했다는 것을 파악한 걸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박 원내수석부대표는 “김윤옥 전 여사도 직접 검찰에 나와 조사 받길 바란다.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회의원)6년 하면서 처음으로 당해본 고소가 이명박 전 대통령으로부터 받았다는 게 영광”이라며 “향후 검찰이 얼마나 많은 걸 밝힐 지 모르겠지만 이 전 대통령에 등 진 사람들의 제보가 더 쏟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MB부인 김윤옥, ‘명품구입 특활비 사용’ 주장 박홍근 고소

    MB부인 김윤옥, ‘명품구입 특활비 사용’ 주장 박홍근 고소

    이명박(MB) 전 대통령의 부인 김윤옥 여사는 19일 이명박 정부 시절 국가정보원의 특수활동비를 자신의 명품 구입에 사용했다고 주장한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의원을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했다.이 전 대통령 비서실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박홍근 의원의 주장은 형법 제307조 제2항의 ‘공연히 허위의 사실을 적시하여 사람의 명예를 훼손’한 경우에 해당한다고 보고 김윤옥 여사 명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설명했다. 이 전 대통령 비서실은 또 “박 의원의 18일 발언 후 관련 내용에 대해 명확하게 사실이 아님을 밝히고 법적 대응을 할 것임을 밝혔음에도 박 의원은 19일 또다시 라디오에 출연해 ‘(특활비) 1억 원 중 3000만∼4000만원 정도가 2011년 영부인의 미국 방문 시 행정관에게 돈을 줘 명품을 사는 데 쓰였다고 진술한 것으로 확인했다’고 거듭 말했다”고 밝혔다. 앞서 박 의원은 지난 18일 정책조정회의에서 이 전 대통령의 측근인 김희중 전 대통령 제1부속실장이 국정원 특활비 1억 원을 받아 달러 환전을 한 뒤 김 여사 측에 건넸고, 이 돈이 명품 구입 등에 쓰였다고 검찰에서 진술한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MB 키맨’ 김희중, 생활고에 MB 면담 신청했으나 거절당해

    ‘MB 키맨’ 김희중, 생활고에 MB 면담 신청했으나 거절당해

    이명박 전 대통령의 부인 김윤옥 여사의 명품 쇼핑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김윤옥 여사에게 국가정보원 돈을 전달했다고 검찰에서 진술한 김희중(50) 전 청와대 제1 부속실장이 생활고에 시달리다못해 이 전 대통령 면담을 신청했으나 거절당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김윤옥 여사는 19일 이명박 정부 시절 국정원의 특수활동비가 자신의 명품 구입에 사용됐다는 의혹을 제기한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의원을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다.MBN은 김희중 전 실장이 2013년 만기 출소 한후 생활고에 시달리다 이 전 대통령에게 수차례 면담을 신청했으나 거절당하면서 서운함이 컸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18일 보도했다. 김희중 전 실장은 이 전 대통령이 서울 종로구에서 국회의원으로 처음으로 당선된 시절부터 서울시장, 청와대까지 비서로 15년을 일했다. 그는 조용한 성격에 일처리가 깔끔해 신임은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가정에서는 돈 문제로 갈등이 심했고, 2012년 7월 솔로몬저축은행으로부터 1억 8000만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1년 3개월의 징역형을 살았다. 김 전 실장은 항소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이 전 대통령이 자신을 사면해 줄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이 과정에서 생활고가 심해져, 김 전 실장의 부인이 남편의 2013년 9월 만기출소를 1개월 앞둔 상황에서 우울증으로 목숨을 끊었다. 김 전 실장은 귀휴를 받아 문상객을 맞았지만 장례식장을 찾은 이는 많지 않았다. 이 전 대통령은 조문은커녕 화환조차 보내지 않았다고 정두언 전 의원이 전한바 있다. ▶ 정두언 “MB 마음 급해져…핵심 인물은 김백준 아닌 김희중” ▶ MB 공개석상 끌어낸 김희중은 누구…정두언 “MB에 대한 배신감 커”▶ 김희중, 검찰 조사 전 “더 이상 부끄러운 아빠 되기 싫다” 문자▶ 김윤옥, ‘명품구입 특활비 사용’ 주장 박홍근 고소▶ ‘시한폭탄’ 김희중은 “MB의 분신”…이명박 심기불편 김희중 전 실장은 검찰 소환 직후 MB 측근을 통해 “나도 살아야겠다”는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 또 정두언 전 의원에게는 “애들한테 더 못난 아빠가 되지 않게 살아야 한다는 생각뿐입니다”고 문자를 보내기도 했다. 이기철 기자 chuli@seoul.co.kr
  • [MB 턱밑 겨누는 檢] “부끄러운 아빠 되지 않을 것”… 김희중의 입, MB 운명 가른다

    [MB 턱밑 겨누는 檢] “부끄러운 아빠 되지 않을 것”… 김희중의 입, MB 운명 가른다

    金 전 실장 15년간 MB자금 관여MB측, 부인상·특별사면 모른척압수수색받고 불구속 상태 조사“1억원 환전 김윤옥 측 전달” 밝혀수사 도우미…관련자에 압박으로검찰의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수사가 빠르게 전개되고 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의 ‘집사’로 불리는 김백준(78) 전 청와대 총무기획관이 구속된 데 이어 최측근이었던 김희중(50) 전 청와대 제1부속실장이 검찰에서 적극적으로 입을 열고 있다. 검찰 수사가 “정치 보복”이라고 목소리를 높였지만, 멀어진 측근의 변심이 칼이 되고 있다. 18일 법조계에 따르면 ‘키맨’(핵심 인물)으로 떠오른 김 전 부속실장의 진술이 특활비 수사의 강력한 추동력이 되고 있다. 김 전 부속실장은 검찰 조사에서 김 전 기획관으로부터 국정원 특활비 1억원을 받아 이를 이 전 대통령 부인인 김윤옥 여사를 보좌하던 행정관에게 달러로 바꿔 전달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원 특활비 수사로 김 전 기획관과 김진모(52) 전 청와대 민정2비서관과 함께 검찰의 압수수색을 받은 김 전 부속실장은 현재 구속되지 않은 상태다. 검찰은 이 전 대통령 당시 특활비 관련 구속영장을 청구하면서 조사에 임하는 자세와 태도도 고려했다고 밝혔다. 김 전 부속실장이 실제 ‘특급 도우미’ 역할을 하고 있다는 뜻이다. 법조계 관계자는 “김 전 부속실장의 증언이 이 전 대통령에 대한 직접 수사의 발판이 되는 상황”이라면서 “(김 전 부속실장의 증언이) 현재 수사를 받는 다른 관계자들에게 압박이 될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김 전 부속실장은 이 전 대통령이 한나라당 의원 시절이던 1997년 비서관으로 인연이 시작됐다. 이후 이 전 대통령이 서울시장에 취임하자 의전비서관을 맡았고, 2008년 2월부터 2012년 7월까지 대통령실 제1부속실장을 지냈다. 한마디로 15년간 이 전 대통령이 가는 길에 항상 그가 있었다는 뜻이다. 과거 이 전 대통령의 측근이었던 정두언(60) 전 의원에 따르면 김 전 부속실장은 이 전 대통령의 자금 관리에 상당히 깊게 관여했고 다스 등에 대해서도 잘 알고 있다. 한때 이 전 대통령의 최측근이던 그는 2012년 7월 솔로몬저축은행으로부터 1억 8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돼 징역 1년 3개월을 선고받았다. 김 전 부속실장은 청와대가 특별사면을 해줄 것이라고 기대했지만 답은 오지 않았다. 2013년 9월 김 전 부속실장은 만기 출소를 1개월 앞둔 상황에서 극심한 생활고를 겪던 부인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 아픔을 당했다. 당시 청와대 근무자들은 장례식장을 찾지 않았고, 이 전 대통령도 화환을 보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부속실장은 정 전 의원에게 ‘더이상 아이들에게 부끄러운 아빠가 되고 싶지 않다’는 문자를 보내는 등 지인들에게 검찰 수사에 적극 협조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부속실장뿐만 아니라 다른 관계자들의 입도 열리고 있다. 김주성(71) 전 국정원 기조실장이 이 전 대통령을 직접 독대해 ‘국정원 돈이 청와대로 전달될 경우 사고가 날 수 있다’고 보고했다고 진술했고, 1987년 다스의 전신 대부기공 설립 작업을 주도했던 김성우 전 다스 사장은 다스 설립에 이 전 대통령의 관여가 있었다는 취지의 자수서를 제출했다.한편 이 전 대통령 재임 시절 특활비 일부가 김윤옥 여사 명품 구입비 등에 사용됐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정책조정회의에서 “이 전 대통령이 갑자기 회견한 결정적 계기는 특활비가 김 여사 측에 달러로 전달됐고, 사적으로 사용됐다는 김 전 부속실장의 진술이 컸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 수석부대표는 “김 전 부속실장의 핵심적 진술은 자신이 특활비 1억원을 지시에 의해 받았고, 이것을 달러로 환전해 김 여사를 보좌하는 제2부속실장에게 줬고, 그것이 김 여사의 명품 구입 등에 쓰였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선 국정원 특활비 중 일부가 2011년 이 전 대통령의 아들 이시형씨가 내곡동 사저 매입을 하는 데 들어간 것이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해 서울중앙지검 관계자는 “현재까지 수사 과정에서 그런 부분이 확인된 바 없다”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