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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관가야 왕릉2기 첫 발굴/김해 대성동/파형동기등 유물 대량 출토

    ◎“「임나일본부설」 뒤엎는 사료”전문가 경남 김해시 대성동 고분군에서 4세기에서 5세기초 금관가야시대의 왕릉으로 추정되는 고분이 최초로 발견됐다. 지난 6월12일부터 대성동 고분군을 발굴해온 부산 경성대조사단(단장 김무조박물관장)은 고분군의 구릉정상부에서 길이 8m45㎝의 대형 목관묘를 발견,이곳에서 각종 무구와 토기 마구류 등 유물 3백여점을 수습해 금관가야시대의 지배층 묘임을 확인했다고 10일 발표했다. 조사단은 주곽과 부곽으로 구성된 이 목곽묘에서 국내 최초로 4세기말의 금속유물인 파형동기를 발굴한 것을 비롯,통형동기 2점,철제갑위 5점,대형철정 1백50점,청동제경판부재갈 등 마구류 4점 철검 등 무구류 92점 등 지배층의 묘임을 확인할 수 있는 다수의 부장품을 찾아냈다. 또 조사단은 주곽 전면에서 지배계급에 행해지는 벽사 의식인 붉은칠(주)이 칠해진 것을 확인하는 한편 부곽에서는 고령가야 토기의 조형인 원저장경호 30여점과 다수의 갑주류ㆍ마구류 등을 발견,고분축조연대를 4∼5세기초로 추정했다.
  • 공고생 절반에 학비 면제/95년까지/산업인력 수급대책

    ◎근로자에 야간대 입학 우선권/유흥업소 여성취업 20세로 높여 기능인력 확충 내년에 공고에 진학하는 신입생 6만명 가운데 2만명에 대해 3년간 공납금 전액을 국가가 부담한다. 공고학생에 대한 공납금면제 혜택범위는 95년까지 전체학생의 50%인 14만명으로 늘어난다. 이공계 대학과 공업계 전문대및 공고의 입학정원이 내년부터 대폭 늘어난다. 또 일정기준을 갖춘 제조업 생산직 근로자에 대해서는 기능장려금지급,자녀학비지원,병역특혜,근로자주택우선공급 혜택이 부여된다. 정부는 7일 기능인력 공급확대와 제조업 근로자 우대를 내용으로 하는 「산업인력 수급대책」을 인력정책심의위원회(위원장 이승윤부총리)의 심의를 거쳐 확정 발표했다. 정부는 이와함께 서비스산업으로의 인력집중을 불건전한 취업구조를 바로 잡기 위해 여성근로자의 유흥업소 취업가능 연령을 현행 18세이상에서 20세이상으로 높이고 골프장의 캐디도 단계적으로 없애나가기로 했다. 산업 전반에 걸친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해 장기적으로 해외의 값싼 인력을 수입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제조업의 기능인력 공급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된 이 대책에 따르면 정부는 오는 93년까지 10개의 공고를 신설하고 일반계 고교 30개를 공고로 전환키로 했다. 또 종업원 3백인이상인 대기업을 대상으로 생산직 장기근속자의 자녀학자금을 대학교까지 지원토록 행정지도를 펴나가고 학자금 지원액은 손비처리해주기로 했다. 또 야간대학의 정원을 확대,제조업에 취업하고 있는 근로자들이 야간대 진학을 희망할 경우 학력고사 면제,입시가산점 부여 등으로 입학우선권을 주기로 했다. 산업체 부설대학및 사내 기술대학의 수료자에게도 일정한 절차를 거쳐 정식학위를 인정하는 방안을 강구키로 했다. 장기근속 생산직 근로자의 사기를 높여주기 위해 과장ㆍ계장대우제를 도입하고 20년이상된 우수근로자에게 「명장」 칭호를 수여,기능장려금을 지급하는등 사회적으로 우대키로 했다. 이밖에 생산직근로자에 대한 병역특혜 인원을 올해 1천6백명에서 단계적으로 늘려 지방중소기업의 우수근로자들에게 헤택이 돌아가도록 하고,기혼여성 인력을 활용키 위해 지방중소기업공단내에 탁아소 3백개를 건립하고 새마을 유아원 9백40개를 탁아소로 전환키로 했다.
  • 「인력 물꼬」 제조업으로 돌린다/산업인력 수급대책 추진의 배경

    ◎힘든 일 기피따라 “공장 공동화” 위기 직면/병역ㆍ주택ㆍ교육비 지원등 우대방안 마련/95년까지 연 9만명 추가 공급 목표 제조업체가 겪고 있는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해 정부가 뒤늦게 처방을 내놓았다. 그러나 인력은 다른 상품과는 달라서 교육및 양성에 상당한 기간을 요하기 때문에 정부의 처방에도 불구하고 향후 5년간은 심각한 인력난을 감수할 수밖에 없는 상황인 것 같다. 정부가 7일 발표한 「산업인력 수급대책」은 제조업체가 필요로 하는 기능인력을 향후 5년간에 걸쳐 대폭 확대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기능인력이 공급확대를 위해 공고및 직업훈련기관을 연차적으로 증설,오는 95년에는 연간 9만여명의 기능인력을 추가 공급토록 하고 있다. 이와는 별도로 최근 우리 경제의 고용구조상에 뚜렷이 나타나고 있는 제조업 취업기피와 서비스업 비대화등의 불건전한 흐름을 차단하기 위해 제조업체에서 일하는 생산직 근로자에 대해 병역ㆍ주택구입ㆍ자녀교육 등에 혜택을 주는 기능인력 우대방안을 포함하고 있다. 따라서 이번 대책에는 기능인력을 우대하는 사회분위기를 만들어 인력의 제조업이탈 현상을 방지하면서 기능인력의 절대공급량도 늘려나간다는 것이 정부의 생각이다. 최근 우리나라의 취업구조는 매우 빠른 속도로 악화되고 있다. 올들어 5월까지 제조업 부문의 취업자수는 무려 11만1천명이 감소했따. 반면 서비스업은 68만7천명이 늘어나고 있다. 제조업을 떠나 서비스업으로 향하는 이직자들의 행렬이 이어지고 있음을 말해준다. 서비스업 고용이 비대화 하면서 서비스업 가운데서도 제조업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금융ㆍ통신ㆍ수송 등 생산적인 서비스쪽 보다는 오락ㆍ음식ㆍ숙박 등 소비적인 서비스가 급격히 팽창하고 있어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다. 서비스 부문의 취업구조를 보면 「기업수요의존형」(생산적) 서비스부문과 「최종수요의존형」(소비적) 서비스 부문간의 취업자 구성비가 75년에 60대40에서 87년에는 55대45로 바뀌었다. 산업인력의 원활한 수급은 경제를 꾸려나가는데 있어 가장 기본적인 사항으로 지적된다. 따라서 어느나라 경제계획을 수립할 때는 먼저 산업인력의 수급전망과 계획을 세우고 이를 토대로 여타부문의 계획을 짜게 된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경우는 지금까지 산업인력 정책이 거의 백지상태나 다름없다는 것이 관계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산업인력을 양성하는데 최소한 3∼5년이 필요하다는 점을 고려할 때 산업인력 수급계획은 5년 앞을 내다보고 장기적인 안목에서 세워져야 할 것이라는 얘기이다. 우리 경제가 매년 10%수준의 성장을 지속하기 위해서는 연간 25만명의 기능인력이 공급돼야 한다. 그러나 현재의 인력공급 구조로는 실업계 고교,직업훈련과정,일반계 고교비진학자를 포함하더라도 연간 15만명 이상은 공급할 수 없다. 매년 평균 10만명씩 기능인력 공급부족이 생기게 된다. 이같은 기능인력 수급상의 극심한 불균형은 힘든 일을 기피하는 근로자들의 성향과 맞물려 제조업 현장의 극심한 구인난을 초래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제조업 생산직의 구인대구직 비율은 지난 89년 1ㆍ4분기에 4.1대1에서 올해에는 5대1로 구인난이 심각해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같은 기능인력 시장의 수급불균형은 이미 오래전부터 충분히 예상됐던 일이며 정부의 계획성 없는 주먹구구식 산업인력 정책이 빚은 필연적인 결과라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정부의 산업인력정책은 부총리를 위원장으로 하는 「인력정책심의위원회」에서 최종적으로 결정된다. 이 위원회가 지난 84년 설치된 이래 85년에 한차례 열렸을 뿐 지난 5년동안 한번도 열리지 않았다는 사실은 정부의 산업인력 정책이 「동면」하고 있었음을 상징적으로 나타내고 있다. 이로인해 우리 경제가 연평균 10%대의 고도성장을 지속한 지난 10년간 일반계 고교가 3백4개 늘어난 데 비해 공업계 고교는 단 4개가 느는 데 그치고 있다. 정부가 뒤늦게나마 기능인력 수급문제의 심각성을 깨달아 산업인력 수급대책을 마련한 것은 매우 다행한 일이다. 그러나 단발적인 이번 대책만으로는 오는 95년까지 기능인력의 연간 추가공급 규모를 10만명 수준으로 늘려 나가겠다는 목표를 달성하기에는 미흡하다는 지적이 많다. 제조업 고용을 기피하는 근로자들의 불건전한 풍토를 바로 잡기 위해서는 보다 과감하고 획기적인 생산직 우대정책이 강구돼야 할 것이다. ○수급대책 요지 ◇산업인력의 공급확대 ▲93년까지 공사립 10개 공고신설,2백개 학급증설,30개 일반고의 공고전환으로 95년 9만2천명의 기능인력 배출 ▲일반고 3년생의 직업교육을 올해 1만9천명에서 95년 2만9천명으로 확대 ▲92∼93년 직업훈련원 2개 신설,8천5백명 배출 ▲민간기업 2백80개 훈련시설 신설로 3만5천6백명 배출 ▲사설강습소 활용 내년까지 1만명 공급 ▲91년 공고생의 3분의1,95년 2분의1이상에게 공납금 면제 ◇제도개선 ▲공고교사의 우대방안 마련 ▲기업의 훈련시설,장비구입비 지원 ▲기업의 직업훈련의무 비율을 91년 0.5%로 제고 ▲이공대 정원을 현 9만4천명에서 95년 10만6천명으로 증원 ▲이공전문대 정원을 현 3만7천명에서 6만6천명으로 확대 ▲산업연구원 소프트웨어 인력양성 강화 ▲대졸전문인력정보센터 91년 4개 추가설치 ▲읍면동과 교육기관에 구인구직창구 개설 ◇산업간 인력흐름 재조정 ▲제조업체 생산근로자에게 야간대 입학우선권 부여 ▲일정기간 근무 생산직 근로자에게 개방대 입학우선권 ▲산업체부설 대,사내기술대학 활성화및 학위인정방안 검토 ▲장기근속자에 근로자주택 입주우선권,자녀학비 지원 ▲과장대우등 생산근로자 우대 ▲20년 근속근로자 「명장」 선정등 특전부여 ▲10년 근속근로자 기능장 응시자격 부여 ▲서비스산업의 접대비 등을 손금산업체의 소득표준율 상향조정 ▲업무용 전력요금을 세분화,차등전력요율 적용 ▲기혼여성의 재취업 확대 ▲92년까지 3백개 공공탁아소 건립 ▲새마을유아원 9백40개를 탁아소 전환 ◇취약부문 인력공급 유도 ▲중기ㆍ지방업체 병역특례 혜택 ▲지방중기 근로자주택 우선분양 ▲중기 기술및 인력개발비 세액공제를 15%로 확대 ▲2백명미만 업체의 기능인력 양성지원 ▲대기업의 중기인력 스카우트방지 규제준칙 마련 ▲대기업의 계열중기 인력양성지원 ▲건설기능공 대상 취업정보센터 설치운영
  • 첨단과기 상품화에 역점/「과기발전 기본계획」을 보면

    ◎실용적 기술의 생산현장 접목 추진/로열티 줄여 국제 경쟁력 강화 부축/업무관장 싸고 부처간 이견 줄일 입법 시급 정부의 과학기술정책 방향이 신제품 생산에 직접 활용할 수 있는 현장기술 육성에 중점을 두는 쪽으로 바뀐다. 지금까지 우리나라의 과학기술정책은 「학문」으로써의 기초과학분야를 육성하는데 중점을 두어 왔다. 이같은 정책은 기초과학의 질적향상에 기여했다는 긍정적인 측면도 있다. 그러나 연구실에서의 연구결과가 산업현장에 연결되지 못함으로써 우리 산업이 취약한 대외경쟁력을 높이는데는 별로 기여하지 못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6일 정부가 발표한 「과학 및 산업기술 발전 기본계획」은 바로 국내산업이 직면하고 있는 기술애로를 타개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최근 국내산업들은 심각한 기술애로를 겪고 있다. 과거에는 선진국에 기술사용료를 내고 해외기술을 들여와 국내의 값싼 노동력과 결합하는 방식으로 고도성장이 가능했었다. 그러나 소득수준이 높아지면서 국내의 임금수준이 선진국과 엇비슷하게 상승,기존의 노동집약적 산업구조로는 대외경쟁력을 갖기 어렵게 하고 있다. 우리도 선진국처럼 노동절약적이고 자본 및 기술집약적인 산업구조로 이행하지 않고는 더이상 성장을 지속할 수 없는 한계에 도달했다는 지적이다. 그러나 선진국들은 우리가 필요로 하는 고도ㆍ첨단기술의 이전을 기피하고 있다. 지난 70년대 우리의 수출주종품목인 컬러TV 제조에 필요한 해외 기술사용료는 매출액의 3%수준이었다. 90년대의 수출 주종품목으로 등장하고 있는 중형컴퓨터나 팩시밀리의 제조기술을 들여오기 위해서는 매출액의 15∼20%를 주어야 한다. 우리나라를 강력한 경쟁상대로 보고 있는 선진국의 기술보호주의 경향으로 국내산업이 필요로 하는 첨단기술에 대한 접근이 어려워지고 있는 실정이다. 국내산업들이 겪고 있는 극심한 기술애로 현상을 타개하기 위해 종래 해외기술 도입에 의존하던 방식에서 탈피해 자체기술을 개발하겠다는것이 이번 대책의 기본 정신이다. 이같은 취지에 따라 정부내의 과학기술행정 추진체계가 과학기술처에서 상공부로 바뀐것이 이번 대책의 가장 큰 특색이라고 지적할 수 있다. 지금까지는 과학기술처가 모든 과학ㆍ기술관련 정부출연 연구기관을 관할하며 기초과학분야 중심으로 연구인력과 재원을 투입해 왔다. 그러나 앞으로는 오는 96년까지 1조원 규모로 조성될 첨단산업 기술향상자금을 상공부가 맡아 관리하고 정부출연 연구소의 운영도 인건비등 기본경비 부분만 과기처가 집행하고 구체적인 프로젝트등 사업예산은 상공부등 관련부처가 관장하도록 역할분담을 재조정 했다. 이에 따라 승용차 엔진부품 형상기업합금 고주파용 세라믹콘덴서 금형 단조 열처리 도금 등 기업들의 현장애로 기술개발부문은 상공부로,고성능 가스보일러 열교환기 등 에너지절약관련 기술개발부문은 동자부로,전자교환기용 초고속 집적회로 등 첨단통신 관련기술 개발부문은 체신부로 각각 이관 된다. 그러나 과학기술행정의 주도권을 둘러싼 상공부와 과기처간의 해묵은 「영토권분쟁」의 소지가 완전히 제거됐다고 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 이번대책의 추진을 위해 필요한 기술발전관련 입법문제와세부 연구개발과제의 선정,그리고 이를 관장하게 될 연구개발사업단의 운영문제에 관해서는 아직도 상공부와 과기처간에 의견조정이 이루어지지 못한 실정이다. 입법문제의 경우 상공부는 「첨단산업」발전을 위한 특별법을,과기처는 「첨단기술」발전을 위한 특별법을 각각 주장하고 있으며 해당법의 내용이 각각 자기 부처의 「영토권」과 직결되는 것들이어서 입법화 여부가 불투명하다. 또 세부 산업관련 기술개발사업의 관장부처를 과기처에서 각주무부처로 이관시킴에 따라 앞으로 구체적인 개발사업과제의 선정 과정에서 각각 자기부처 소관사업을 확대하기 위한 부처간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따라서 부처간 의견조정이 이루어지기 힘든 대형 프로젝트는 매건마다 부총리를 위원장으로 하는 첨단기술산업 발전위원회를 열어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됐다. 이밖에 지난 2월 공식발표 했다가 상공부와 과기처간의 불협화로 취소된 당초의 「첨단산업발전 7개년 계획」에 포함됐던 내용 가운데 상당부분이 삭제되거나 수정됐다. 우선 첨단기술산업의 중점육성을 위해 계획됐던 광주ㆍ부산ㆍ대구ㆍ전주ㆍ강릉 등 5개 첨단단지 가운데 광주를 제외한 4개 지역이 백지화 됐다. 또 집중지원 대상으로 선정됐던 지능컴퓨터 개발등 60개 연구개발과제도 취소됐으며 앞으로 각 부처간에 협의를 통해 경제성과 상품화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필요할때마다 선정하는 방식으로 전환키로 했다. 대학과 정부출연 연구소 및 기업부설 연구소의연구 및 기술인력을 상호 교환해 기초과학분야와 산업현장간의 유대ㆍ협력을 강화하는 방안도 이번 대책에서 새롭게 시도되고 있으나 이같은 제도가 정착되기까지는 상당한 시행착오가 예상된다.
  • 「한국디자인포장센터」 포장개발원으로 개편

    정부는 디자인포장진흥법을 고쳐 산업디자인과 포장에 관한 연구개발과 기업화를 촉진하는 지원체계를 법제화하기로 했다. 26일 상공부가 발표한 이법의 개정안에 따르면 정부가 산업디자인과 포장에 관한 연구개발계획을 수립하고 산업디자인포장개발원과 전문용역회사ㆍ기업부설연구소ㆍ대학 등의 주관이 돼 정부출연금과 민간자금으로 연구개발사업을 실시토록 하고 연구과제의 기업화를 위해 산업디자인 및 포장기금에서 지원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 한국디자인포장센터를 산업디자인포장개발원으로 개편,제품디자인 연구개발과 기업화,중소기업 연구개발지원 등을 추진하는 기능을 갖도록 했다.
  • 제조업체 생산직기능공 교육ㆍ주택ㆍ병역특혜 부여/기획원 추진

    ◎기능인력의 서비스업유출 막게/공고졸업후 일정기간 근무자/개방대학 진학ㆍ주택자금 지원 정부는 제조업부문의 기능인력이 서비스업부문으로 유출되는 것을 막기 위해 제조업 생산직 기능공들에 대해 교육ㆍ주택마련ㆍ병역 등에 특혜를 부여하는 내용의 기능인력 우대방안을 마련중이다. 18일 경제기획원에 따르면 기능인력의 수급상황은 공고졸업자 6만명과 직업훈련원 배출인력 5만∼6만명을 포함,연간 20만명이 공급되고 있는 반면 수요는 연간 27만명에 달해 기능인력의 공급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실정이다. 또 지난 1ㆍ4분기중 제조업의 취업자수는 12만3천명이 줄어든데 비해 서비스업은 취업자수가 71만1천명이나 늘어나 기능인력의 공급부족을 심화시키고 있다. 정부는 이에 따라 이날 경제기획원에서 상공ㆍ건설ㆍ노동ㆍ문교ㆍ재무 등 8개 관계부처의 실무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열어 기능인력공급 확대방안을 논의,공고졸업후 일정기간 제조업 근무경력을 가진 생산직 기능공들에 대해 상급학교 진학이나 기업의 사내교육에 대해 학자금을 지원해주고 주택마련자금을 지원하는 등의 기능인력우대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특히 생산직 근로자에게 교육기회를 주기 위해 설립됐으나 실제로는 이름을 바꾸거나 입학자격제한(생산직근무경력 1년이상인 근로자)을 무시하고 일반대학처럼 운영하고 있는 전국 6개 개방대학의 운영실태를 조사해 개방대학 설립취지에 어긋나는 변태운영에 대해 강력히 제재를 가할 방침이다. 정부는 이와는 별도로 고급과학기술인력의 장기적인 공급 확대를 위해 서울대ㆍ연세대ㆍ고려대 등 8개 주요대학의 이공계에 야간부로 산업대학을 부설,운영하는 방안도 검토키로 했다. 정부는 이같은 방안을 관계부처간의 의견조정을 거쳐 내주중 인력정책심의위원회(위원장 이승윤부총리)에 상정할 예정이다.
  • 서울∼모스크바「수교의문」가을엔열릴듯/양국의 외교스케줄을 짚어보면…

    ◎7월 첫 외무회담서 시기 구체논의 /“빠를수록 북한개방 촉진”연내 대사관 교환 추진/소선 경협과 연계… 「대표부설치」카드 내밀지도 노태우대통령과 고르바초프 소련대통령이 역사적인 샌프란시스코 한소정상회담에서 「양국간 조속한 국교정상화」에 합의함으로써 수교에 관한한 이제는 양국 실무자사이의 구체적인 교섭과정만 남게 되었다. 양국정상간의 국교수립합의 못지않게 앞으로 진행될 양국간 수교협상대표단간의 교섭도 상당히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대사급 외교관계수립의 구체적인 시기 뿐만 아니라 경제협력,문화 예술 체육 등 제반분야의 인적 물적교류를 활성화하는데 있어 양국 실무진간의 교섭이 결정적인 「가늠자」역할을 할 것으로 관측되기 때문이다. 이같은 사실을 충분히 인식한 정부는 지난 5일(현지시간) 한소정상회담이 끝난 직후 노대통령주재로 임시대책회의를 열고 7월중에 최호중외무부장관을 단장으로한 수교협상대표단을 모스크바에 보내기로 잠정 결정했다. 수교협상대표단은 또 양국간의 포괄적인 현안을 해결한다는차원에서 청와대 외무부 경제기획원 상공부 문화부 과학기술처 등의 고위실무자들로 구성한다는 내부방침도 세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정부는 이에 따라 노대통령 귀국 즉시 임시국무회의를 소집,한소 한미 정상회담 결과에 따른 정부차원의 후속조치와 대책을 논의하는 자리에서 수교협상대표단의 방소등에 관해 공식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현재까지의 양국간 분위기로 볼때 수교협상대표단은 방소기간중에 셰바르드나제 소외무장관을 단장으로한 소련정부대표단과 구체적인 수교시기등에 관해 협상을 가질 것으로 관측된다. 결국 7월중 모스크바에서 사상 처음으로 한소 외무장관회담이 열릴 것으로 확실시 된다. 수교대표단 방소시기에 관해서는 제28차 소련공산당대회가 7월 2일부터 열리는 관계로 이 대회가 끝난 직후인 7월중순경이 바람직하다는게 외교관측통들의 대체적인 분석이다. 수교대표단은 소련대표단과의 협상에서 수교일정을 비롯,양국간 실질경제협력증진방안,북한을 개방사회로 유도하기 위한 다각적인 대응책 마련,기타 인적ㆍ물적교류 활성화방안 등을 폭넓게 협의할 것으로 짐작된다. 양국대표단은 수교일정을 논의하면서 「유엔총회가 개최되는 9월이전까지 양국간 국교수립을 공식 서명,발표하자」는 우리측 입장과 「양국정상회담에서 이미 국교수립에 대한 합의를 봤으므로 여러가지 사정을 고려,천천히 해결하자」는 소련측 입장간의 절충이 시도될 것으로 예측된다. 우리측은 한소수교를 빠른 시일내에 달성할 경우 이는 북한개방에도 촉진제역할을 할 수 있다는 판단아래 가능하면 이번 한소협상에서 수교의정서에 대한 가서명까지 확보할 심산이다. 우리측은 또 이번에 소측이 여러가지 현실적 이유를 들어 가서명에 난색을 표시한다면 셰바르드나제 외무장관을 단장으로 한 소련대표단을 방한초청,2차협상을 개최한다는 복안도 갖고 있다. 그러나 소련측은 한소수교에 응하는 대신 우리측으로부터 차관제공등 막대한 경제적 실익을 추구하려는 자세를 견지하고 있는 만큼 「수교」와 「경협」에 대한 양측간의 입장이 어느 선에서 접점을 찾는 가에 따라 수교의 구체적 일정이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소측은 또 노대통령의 방소와 고르바초프대통령의 서울방문에 대해서도 경협문제를 연계,나름대로 저울질을 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그렇더라도 양국간 수교는 9월이전에 마침표를 찍을 것이라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또 양국정상간의 상호교환방문도 어렵지 않게 합의되리라는 분석이다. 양국간 수교문제는 이미 대내외적으로 공식화된데다 소측이 초강대국의 이미지를 손상시키면서까지 엄청난 돈을 빌리려하지는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다만 경협정도에 따라 현재의 영사처에서 곧바로 대사급 외교관계로 격상되지 않고 조속한 시일내에 수교를 맺는다는 전제조건아래 상주대표부설치라는 중간단계를 설정하는 문제도 조심스럽게 예상되고 있다. 전후맥락을 살펴볼때 양국관계는 9월이전 수교의정서 서명→연내 서울과 모스크바에 상주대사관설치 및 노대통령의 모스크바방문→고르바초프 소대통령의 내년 5월경 서울방문→레닌그라드,블라디보스토크,타슈켄트(한인교포가 가장 많은 지역)등지에 총영사관 설치→소련의 부산총영사관설치 등의 수순을 밟아가면서 실질협력을 증진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양국대표단은 아울러 경협문제를 언급하면서 투자보장협정,이중과세방지협정,과실송금협정 등의 체결에 관한 인식일치를 바탕으로 수교와 함께 이들 협정의 발효를 합의할 것으로 보인다. 결국 오는 7월 모스크바에서의 한소 첫 외무장관회담은 양국현안에 대한 폭넓은 논의를 거쳐 「국교수립합의」라는 양국정상회담 결과를 상당한 수준에서 구체화할 것으로 예상되며 양국간 실질협력증진을 위해 상공부 및 과학기술처 등 관계장관회담도 연쇄적으로 뒤따를 전망이다.
  • 기업금융비용 줄이게 양건예금 규제완화를/한국경제연 주장

    기업의 금융비용을 줄이기 위해서는 양건예금(꺾기)에 대한 규제를 완화시켜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전경련부설 한국경제연구원이 6일 펴낸 「금리자유화의 성과와 과제」연구서에 따르면 정부가 그동안 기업부담을 줄인다는 이유로 양건예금을 규제해 왔지만 이는 오히려 기업의 금융비용을 증가시켰다고 지적했다. 이 연구서는 양건예금을 규제한다는 명목으로 실시되고 있는 예대상계가 기업으로 하여금 금리압력이 높은 비은행권이나 채권발행에 의한 자금조달을 불가피하게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따라서 은행대출에 있어 우대금리제도를 정착시켜 나가되 이에 앞서 양건예금에 대한 규제를 완화하는 것이 기업부담을 줄이고 금리자유화를 조속히 안정시키는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회사채에 대한 수요를 늘리는 세제상의 지원이 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 제8회/교정대상 수상… 보람과 영광의 얼굴들

    ◎27년째 봉직… 출소자 결혼식엔 꼭 참석/진익화 52세ㆍ수원교도소 교사/대상 『남달리 뚜렸한 선행을 한 것도 아니고 교정인으로서 평범하게 살아온 제가 이런 큰상을 받게 돼 몸둘 바를 모르겠습니다』 올해 제8회 교정대상 수상자로 뽑힌 진교사는 짤막하게 수상소감을 대신했다. 63년4월 수원교도소에서 「반징역살이」라는 교도관생활을 시작해 올해로 27년째를 맞은 진교사는 박봉과 열악한 근무환경에도 불구하고 투철한 사명감과 봉사정신으로 교정행정의 산 일꾼으로 일관해왔다. 『앞으로의 교정행정은 재소자들을 격리ㆍ구금하는 것 보다는 이들을 교화ㆍ선도해 사회에 복귀할 수 있도록 돕는 방향으로 발전해야 한다』는 소신을 펼치는 진교사의 얼굴엔 지난날에 대한 자부심이 어려있다. 재소자들을 위한 직업ㆍ교화교육을 통해 9백50여명의 각종 기능자격자와 59명의 대입ㆍ고졸합격자를 배출해냈다. 박봉을 쪼개 돕고 출소자들이 자립할 수 있도록 취업을 알선하는 일이 진교사의 업무가 된지 오래다. 진교사는 『신참시절인 65년 혼자서 경기도 화성군 간척지조성 새마을사업장에서 6개월동안 재소자 35명과 함께 숙식을 하며 바다막는 일을 아무사고 없이 마치고 온 일이 후배들 사이에 화제로 떠오를 때면 감회가 새롭다』고 활짝 웃었다. 27년의 교도관생활을 통틀어 살인죄로 복역하던 김모씨(50)가 70이 다 된 노모와 어린 두자녀를 남겨두고 빚독촉에 못이겨 부인이 가출한 것을 고민하는 것을 보고 몰래 도와주자 출소후 부인과 함께 찾아와 이마가 땅에 닿도록 감사해 하던 일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한다. 『비록 교도관과 재소자 관계지만 그들이 출소한 뒤 검소한 생활을 하는것을 볼때면 교정계에 투신한 보람을 느낀다』면서 『아무리 시간에 쫓겨도 출소자들의 결혼식이나 회갑연에는 빠짐없이 참석하려고 노력한다』고 했다. 드러나지 않는 음지에서 사명감이 없이는 견디기 어려운 교정직에 종사하는 진교사는 『교도관에 대한 사회의 몰이해와 냉대,비난을 접할 때 가장 괴롭다』고 밝히고 『다른 행정기관에서 조차 최근까지도 교정기관을 「혐오기관」으로 분류한 것을 접할 때면 참담한 심정까지 든다』고 어려움을 털어놓았다. 그는 교정행정에 대한 사회인식의 변화와 정부차원의 뒷받침을 아쉬워하며 『묵묵히 뒤에서 도와주고 교도관직을 자랑스럽게 여긴 아내와 4남매에게 감사한다』고 했다. ◎불우출소자 피복지원운동 전개/우규식(면려상) 54세ㆍ영등포구치소교사(본상) 60년 6월15일 교정계에 첫발을 내디딘이래 30년동안 재소자들을 선도하고 처우를 향상시키는데 심혈을 기울였다. 64년 2월 공주교도소에서 근무할때 불우출소자들을 위해 피복지원운동을 시작,3년이 넘도록 계속하면서 옷가지 1백여점을 모아 출소자들에게 나눠줘 새생활을 돕기도 했다. 73년 영등포구치소 의무과에 재직할때는 폐결핵을 비관해 자살을 기도한 최모씨를 인공호흡으로 회생시킨 뒤 지속적인 상담으로 새 생활을 하도록 돕는 등 사경직전의 재소자 2명의 생명을 구했다. ◎무연고자 가족 찾아주기에 앞장/민도영(성실상) 53세ㆍ춘천교도소 교사(본상) 재소자들이 안정된 수형생활을 할 수 있도록 교정교육과 무연고자 가족찾아주기에심혈을 기울이는 한편 출소후 사회복귀를 돕기 위해 취업알선과 사회생활에 대한 상담으로 27년 2개월동안 정성을 쏟아왔다. 73년2월부터 의지할곳 없는 출소자 17명을 지역사회독지가들의 도움을 받아 일자리를 마련해 주는 등 이들의 자립갱생에 남다른 관심을 보여왔다. 86년4월에는 강원대학교와 협조해 사범대학생 6명을 강사로 초빙,남모씨 등 26명을 고입ㆍ고졸자격 검정고시에 합격시키는 등 재소자들의 학과교육지도에 힘썼다. ◎문맹원생 1백여명에 한글 교육/조기선(창의상) 57세ㆍ대전소년원 보도사(본상) 조선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61년1월 보도직에 임용된 이래 소년원생들이 퇴원한 뒤 다시 비행을 저지르는 것을 막기 위해 기술습득과 문맹원생 한글해독ㆍ취업알선 등에 앞장서 이들이 사회에 뿌리내릴수 있도록 열과성을 다했다. 72년부터 80년 4월까지 문맹원생 1백69명에게 한글을 가르쳐 진로선택의 폭을 넓히고 사회적응을 도왔다. 83년부터는 원생들에게 내실있는 직업교육을 실시해 1천4백20명이 각종 기능자격을 취득하고 지방기능경기대회에 출전,은메달 등 19개의 메달을 따내 소년원에 대한 사회인식을 개선하는데 일익을 담당했다. ◎수형자 4백여명 자매결연 주선/김무웅(교화상) 49세ㆍ인천소년교도소 교회관(본상) 의지할 곳 없는 장기수와 문제수형자 4백57명에게 각계인사와의 자매결연을 주선하고 허물없는 신상상담을 통해 갱생의욕을 고취시켰다. 81년 1월부터 교정참여인사들로부터 피아노ㆍ컬러TV 등 2억5백만원어치의 교화기자재 7백54점과 7천여만원어치의 교화용도서 2만8백여권을 기증받아 재소자들의 교정교육과 정서함양에 기여했다. 73년부터 78년까지 광주교도소에 근무할 때에는 좌익수 교화기법을 개발,무기수 허모씨 등 98명을 전향시키는데 공헌했다. ◎신앙통한 교화로 갱생의지 부축/이의정(박애상) 49세ㆍ예장전북노회 목사(특별상) 신학대학을 졸업하고 77년 3월부터 13년이 넘도록 재소자 종교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신앙을 통한 재소자교정교화에 헌신적으로 봉사해온 성직자로 법무부장관표장을 2차례 받았다. 77년 종교위원으로 위촉된 이래 52만3천5백여명의 재소자들을 상대로 8백80여차례에 걸쳐 기독교적 교화를 실시했다. 종교위원으로 봉사하면서 알게된 김모씨 등 출소자 15명을 신학교에 진학시켜 이 가운데 11명이 교육을 이수,전주와 남원 등지에서 목회자 활동을 하도록 지원했다. ◎「출소자들의 어머니」… 취업등 알선/정팔기(자애상) 73세ㆍ서울대교구사목회 회원(특별상) 78년8월 인천소년교도소 소년재소자 교화선도사업으로 인연을 맺은 뒤 11년여동안 매달 2차례씩 영등포ㆍ의정부ㆍ홍성교도소 등을 순회하면서 재소자 교화활동을 한 공로로 88년 법무부장관표장과 89년 「카톨릭대상」을 받았다. 재소자들의 심성순화활동 뿐 아니라 의지할 곳 없는 재소자 28명과 자매결연을 맺고 영치금 2백10만원과 1백30만원어치의 생활용품을 지원하는 등 불우재소자들의 수형생활을 물심양면으로 도왔다. ◎교도소 포교 자원… 20여년간 헌신/서병진(자비상) 39세ㆍ조계종 삼천사주지(특별상) 재소자교화에 깊은 관심을 갖고 교도소 포교법사를 자원해 20년동안 서울구치소와 수원ㆍ강릉교도소 등에서 재소자교리지도ㆍ신앙상담ㆍ사형수와의 자매결연 등 재소자교화선도에 헌신한 공로로 3차례에 걸쳐 법무부장관표장을 받은 성직자. 79년1월 서울구치소종교위원으로 위촉된 뒤 3백70여차례에 걸친 불교모임을 통해 4만6천여 재소자들에게 자비사상을 고취해 심성을 순화했다. 매주 1차례씩 사형수 3백21명에게 신앙상담을 해 과거의 죄를 참회토록 교화하고 해마다 불경암송대회를 열어 재소자들에게 신앙심을 고취시켰다. ◎재소자전용 직업훈련시설 기증/박광식(공로상) 48세ㆍ성보산업주식회사대표(특별상) 부산교도소 교화위원과 부산진구 갱생보호위원을 겸직하면서 재소자의 직업훈련 및 교화기자개기증 뿐 아니라 86년부터는 자신의 신발제조업체인 성보산업에 재소자들을 출퇴근시켜 기술훈련을 시킨뒤 원하는 경우 출소뒤 취업시키는 등 교화사회정착사업에 헌신해왔다. 성보산업 안에 재소자전용직업훈련 시설을 마련,현재까지 1백97명을 훈련시켜 이들에게 9백80여만원의 생활정착금을 지급하고 이 가운데 취업을 희망하는 60명은 정식직원으로 채용해 재소자들의 출소후 자립에 크게 기여했다. ◎재소자 9백명에 직훈/정해원 50ㆍ안동교도소 교사(장려상) 63년 12월 교정계에 투신한 뒤 27년동안 확고한 신념과 성실한 복무자세로 각종 재소자직업훈련과 출소자취업알선 등 교화선도에 헌신했다. 9백여명의 재소자들을 상대로 가구ㆍ미용기술 등 직업훈련과 영농교육을 실시해 근로정신을 함양하는 한편,출소자 17명의 신원을 보증해 취업을 시키는 등으로 사회복귀를 지원했다. ◎소년수형자 취업알선/양택민 52ㆍ군산교도소 교사(장려상) 농촌지도요원으로 8년동안 일하다 지난 66년 교도관으로 전직한 뒤 불우재소자돕기와 취업알선,독서ㆍ서예활동을 지원해 재소자의 정서함양에 남달리 헌신했다. 86년 소년재소자에 대한 수용관리대책을 마련해 직원들과 1대1로 자매결연을 맺고 취업을 알선,자립의 기반을 마련해주는데 힘썼다. ◎장기수에 생필품 지원/정인옥 51ㆍ광주교도소 교사(장려상) 유도2단의 무술교도관으로 21년동안 근무하면서 재소자교정교화 및 수용질서확립 등 각종교정사고방지에 기여했다. 재소자특별할동의 하나로 서예반과 회화반을 만들어 여가선용 및 심성순화에 힘썼다. 장기수 등 재소자 1백여명에게 영치금과 생필품을 지원,갱생의욕을 고취시켰다. ◎수용환경 개선에 힘써/김병윤 48ㆍ제주교도소 교사(장려상) 제주도 출신으로 제주교도소가 개청될때부터 근무해오면서 기반조성에 공헌하고 민원실환경을 이용자들에게 편리하도록 개선하는데 힘썼다. 불우재소자 58명을 종교인들과 자매결연토록 주선해 생활용품을 지원하고 안정된 수형생활을 할 수있도록 상담했다. 교도소 주변의 환경미화작업에 앞장서 수용환경을 개선했다. ◎21년간 교화위원 활동/노지욱 76ㆍ공주제일감리교 장로(장려상) 고령에도 불구하고 21년동안 교화위원으로 활동하며 재소자의 신앙상담ㆍ종교교화ㆍ출소자취업알선 등 불우재소자를 위해 봉사해왔다. 의지할 곳 없는 출소자들을 집에 데려가 돌보며 일자리를 마련해주고 명절때마다 재소자들을 찾아가 격려해왔다. 교도소 선교회를 만들어 신앙활동을 지도했다. ◎출소자 30명 보호선도/김봉래 61ㆍ순천 교화협의회장(장려상) 73년부터 교화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재소자들을 위한 각종 행사를 마련,소외감을 없애고 불우재소자의 자활의욕을 고취시키는데 힘썼다. 불우출소자들에게 취업은 물론 결혼을 주선해주고 새로운 보금자리를 마련하는데 물심양면으로 도왔다. 갱생보호위원도 겸직하면서 출소자 30여명을 보호선도했다. ◎재소자 검정고시 교육/김태수 71ㆍ김천 교화협의회장(장려상) 소년재소자의 교화교육과 면학기회를 마련해주는데 심혈을 기울였다. 국민학교를 졸업하지 못한 재소자들을 위해 중입검정고시제도를 신설,9백38명의 합격자를 배출했고 김천중앙고 부설 방송통신고등학교 과정을 만드는데 앞장섰다. 84년 화랑소년대 권투부를 만들어 재소자의 체육활동을 활성화시켰다. ◎감호자 정신교육 앞장/안의종 49ㆍ청송 진성중학교장(장려상) 81년 청송교정시설의 개청과 함께 교화위원으로 일해오면서 감호자정신교육과 수용생활을 지원하는데 헌신했다. 진성중학교 교사를 검정고시강사로 보내 3백40명을 고입 및 고졸검정고시에 합격시켰다. 장기감호자와 신체장애자 5백여명에게 7백여만원어치의 생활용품을 지원했다.
  • 복지ㆍ교육 등 사회참여 비용/개별기업 3억ㆍ그룹 33억

    ◎전경련 조사결과 우리나라 기업들은 사회복지사업ㆍ교육진흥사업 등 사회참여비용으로 연평균 개별기업의 경우 3억8천여만원,그룹별로는 33억여원을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전경련부설 경제사회개발원이 국내의 1백3개 개별기업,32개 그룹사 33개 재단을 상대로 조사,작성한 「한국기업의 사회참여 활동」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88년 한햇동안 이들 개별기업과 그룹사들이 사용한 사회참여 활동비는 평균 10억9천8백만원으로 매출액대비 0.26%,순이익대비 4.9%로 분석됐다. 개별기업의 경우는 사회참여 활동비가 평균 3억8천2백만원으로 매출액대비 0.13%,순이익대비 1.66%에 그쳤고 그룹사의 경우는 평균 33억8백만원으로 순이익대비 16.2%를 차지했다. 이같은 사회활동을 하게되는 동기는 정부요청이 9.4%,사회요청이 37.6%이고 회사자체의 동기에 의해 이루어지는 것은 53.0%에 불과,기업들은 기업의 장기적 이익이나 경영목표와는 연관성이 적은 프로그램을 많이 수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제5회 근로청소년대상 수상/정풍물산 대전공장/오순석양

    ◎국졸서 어엿한 「대학생 작업반장」으로/두메소녀의 “근학만세”/10년동안 7백만원 모아 저축상 받고/TV선명장치 고안,원가절감도/노사화합에도 앞장… 불우 후배들에 용기심어줘 두메산골에서 가난에 쫓겨 도시로 떠났던 14살짜리 소녀가 11년만에 40명의 동료를 거느리는 모범 작업반장으로 자라 올해 「근로자 청소년대상」을 타게됐다. 서울신문사와 한국방송공사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한국경영자총협회가 주관하는 제5회 근로청소년대상의 대상수상자로 뽑힌 정풍물산 대전공장 조립2부 작업반장 오순석양(25)은 27일 낮 회사기숙사에서 충남 공주군 계룡면 구왕리에 사는 어머니 박화자씨(60)에게 전화로 수상소식을 알리면서 그만 울음을 터뜨렸다. 오양은 국민학교를 갓 졸업하던 지난 79년2월 집을 떠나 이 공장에 취직했다. 오양이 2살때였던 지난 67년 아버지 오세문씨(당시 49세)가 갑자기 병으로 숨지는 바람에 어머니 박씨 혼자서 2남2녀를 데리고 가난하게 살았던 탓에 자신은 물론 언니와 오빠까지 상급학교 진학은 꿈도 꿀수 없는 형편이었다.처음 이 공장에 왔을때는 밤마다 어머니의 고생하는 모습이 눈앞에 아른거려 혼자 이불을 뒤집어 쓰고 울며 지샜다. 그러나 1년쯤 지난 80년3월 이 회사에 산업체부설 학교가 설립되면서 오양은 소원이었던 교복을 입을 수 있게 되었고 그때부터 생활에 대한 새로운 의욕이 솟구쳤다. 오양은 매일 새벽6시에 일어나 하오6시 공장일을 마친뒤 하오6시30분에 곧바로 수업에 들어가 밤10시에야 끝나는 벅찬 생활을 굳세게 견뎌냈다. 학교에 들어가면서 월급 3만원을 모두 털어 1백만원짜리 적금도 부었다. 3년뒤인 83년 오양은 중학교를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했으며 적금탄돈 1백만원을 어머니에게 부쳤다. 또 남동생 복석이(24)도 뒤늦게나마 중학교에 입학시킬수 있었다. 86년3월 오양은 한국방송통신대학 중국어과에 입학,꿈에도 그리던 대학생이 됐고 5급 사원으로 승급하면서 40명의 반원을 거느리는 조립1과 반장이 됐다. 오양은 구두쇠라는 별명을 들어가면서 10년동안 봉급을 대부분 저축,7백83만원을 모아 사내 저축왕으로 뽑히기도 했다. 이 돈으로오양은 고향집에 전화를 놓고 논 6마지기(1천8백평)를 새로 샀다. 특히 오양은 맡은 일을 할때도 창의성을 발휘,지난 88년 국내가전회사들이 부품부족으로 미처 수출물량을 대지 못하고 부품회사들만 쳐다보고 있을때 자신이 맡고 있던 TV선명도 조정장치의 나사를 5개에서 3개로 줄일 수 있는 방법을 고안했다. 이 결과 회사측은 1년에 약 1천만원가량의 비용을 절감할수 있게 되었고 이 부품을 갖다쓰는 가전제품 회사들은 한달에 8천대의 TV를 더 생산할수 있었다. 노동조합이 없는 이 회사에서 87년부터 노사협의회위원으로 일해온 오양은 절감된 생산비용을 사원복지를 위해 쓰자고 제안,회사측에서도 이를 흔쾌히 받아들여 87년까지 1대뿐이던 통근버스가 지금은 5대로 늘어나게 됐다. 오양은 지난3월 산업체 부설학급의 입학생 오리엔테이션 강사로 뽑혀 자신의 생활과정은 물론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한 갖가지 사례를 들려주어 어린 소녀들에게 큰 용기와 희망을 주기도 했다.
  • 대학병원 “장삿속인술”말썽/인제대 백병원

    ◎환자유치 노려 「부설의원」까지 설립/진료의뢰서 6개월새 9천건 남발/보사부,의보진료비 1억8천만원 안주기로 보사부는 26일 환자를 유치하기 위해 1차의료기관을 설립한 뒤 진료의뢰서를 무더기로 발급하도록 한 인제대 서울백병원에 대해 앞으로 13개월동안 의료보험연합회의 진료비를 지연 지급하기로 하는 등 행정조치를 내렸다. 보사부에 따르면 백병원은 지난해 9월 서울 중구에 저동의원을 설립,의료보험요양 취급기관으로 지정을 받지 않았는데도 진료의뢰서를 남발했다는 것이다. 보사부는 저동의원에 대해 의료보험연합회가 부담할 진료비 1억8천7백55만원을 지급하지 않기로 했다. 보사부 조사결과 저동의원은 지난해 9월27일 개설된 뒤 지난 4월12일 폐업할때까지 6개월여동안 백병원에 대한 진료의뢰서를 무려 9천2백3건이나 발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 기술개발 목적 시험기ㆍ분석기 수입/관세 감면 혜택대상 확대

    ◎재무부,규칙 개정 산업기술 개발을 위해 외국에서 시험기나 분석기등의 기기를 도입할 때 관세를 감면받을 수 있는 대상이 확대된다. 26일 재무부가 개정한 관세법 시행규칙에 따르면 현재는 일정한 시설과 인원등을 갖춘 기업부설 연구소에 한해 외국에서 검사기나 측정기 등 연구개발용품을 수입할때 관세의 65%를 감면해 주었으나 앞으로는 연구소가 아니더라도 한명 이상의 전담인원이 연구개발을 전담하는 기술과나 연구부등의 전담부서에도 연구소와 똑같이 관세감면 혜택을 주기로 했다. 현재 기업부설 연구소는 7백54개이고 이보다 규모가 작은 기업의 연구개발실 연구개발과 등의 전담조직은 1천47개인데 앞으로 이 1천여 조직이 추가로 관세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되는 것이다. 개정된 시행규칙은 또 현재 65∼90%의 관세를 감면해주는 비영리법인인 연구기관과 산업기술 연구조항의 기준도 완화,연구전담요원의 수를 10명 이상에서 3명 이상으로 축소했다.
  • 국공립공고 훈련원생/병역연기 혜택

    병무청은 24일 목포와 창원공고 등 9개 국공립공업고등학교부설 직업훈련원에서 직업훈련을 받고 있는 청소년들에게 훈련기간동안 병역연기혜택을 주기로 했다.
  • 생산활동 관련업체 법인세등 경감추진/민자정책위장

    김용환 민자당정책위의장은 생산활동과 직접 관련이 있는 법인세와 근로소득세를 경감하는 방향으로 세제개편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의장은 24일 전경련 부설국제경영원이 마련한 최고경영자 조찬회에 참석,『자산과 자본에 대해서는 장기적으로 세금을 무겁게 물리는 한편 생산과 관련된 부분은 세금부담을 덜어준다는 것이 세제개편의 기본방향』이라고 말했다. 또 도시와 농촌간의 경제력균형을 맞춰 나가기 위해 정부와 민간의 투자방향을 도시에서 농촌지역으로 전환하고 지방경제를 대폭 자유화 함으로써 지방경제력을 키워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김태촌은 정말 폐암환자인가/검찰 허위진단 여부 수사 배경

    ◎「시한부인생」 판정 불구 “왕성한 활동”/룸살롱 잦은 출입… 주치의와도 마셔/의사는 “잘라낸 폐ㆍ치료기록 모두 보관” 반박 21일 구속수감된 「서방파」 두목 김태촌씨(42)는 지난 15년 동안 국내주먹세계의 최강자로 군림해 왔다. 김씨는 지난해 1월 폐암으로 진단받아 형집행정지처분으로 청송교도소에서 출감한뒤에도 신앙생활과 각종 사회활동을 하는 것처럼 위장하며 범죄행각을 일삼아 오다 그동안의 행적을 추적해온 검찰에 마침내 꼬리를 붙잡혔다. 김씨는 86년7월 인천 뉴송도호텔 황익수사장을 습격했다가 징역5년에 보호감호 10년형을 선고받고 복역하다 폐암증세를 보여 지난해 1월 형집행정지처분으로 2년3개월만에 출감했으나 출감한뒤 1년4개월만에 다시 쇠고랑을 찼다. 검찰은 김씨가 석방된지 두달뒤인 지난해 3월 폭력조직 「번개파」두목 박종석씨등 20여명와 함께 불우이웃을 돕는 자선단체를 가장한 「신우회」라는 조직을 만들고 6월에는 경기도 파주군 오산리 기도원에서 금식기도와 간증활동을 하는것처럼 행동하며 폭력배 5백여명을 모아 기도회를 여는 등 세력을 넓혀왔다고 밝혔다. 검찰은 김씨가 폐암 수술을 받고 시한부 생명을 살고있다는 점에 대해서도 의문을 갖고 수사를 펴고 있다. 검찰은 김씨가 지난해 교도소에서 출감하지 직전 세브란스병원에서 폐절제 수술을 받기는 했으나 건강한 사람과 같이 룸살롱을 자주 드나들며 술을 즐겨 마셔왔고 병원관계자들을 제주도로 초청,술자리를 마련하는등 향응을 베푼 점 등으로 미루어 허위진단이었을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보고있다. 이에대해 김씨의 수술을 담당했던 세브란스병원 부설 연세암센터 김병수원장은 『김씨는 지난해 1월 수술당시 암세포가 폐정맥과 심낭까지 침투돼 극히 악화된 상태였으며 현재는 치료를 잘받아 30%의 완치가능성이 있다』고 밝히고 『절제한 김씨의 폐와 치료기록들을 모두 보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씨가 폭력계에 발을 들여놓은 것은 지난 74년으로 「번개파」두목 박종석씨의 소개에 따라 광주변두리 지역을 근거지로 하고 있던 「서방파」에 들어가면서 였다. 그는 다음해 광주의 「OB파」와 「번개파」등을 동원해 서울로 원정,「신상사파」를 꺽어면서 일약 주먹계의 최강자로 떠올랐다. 그 이듬해인 76년 3월에는 광주시내 중심가에서 「OB파」두목 오종철씨를 불구로 만드는 편싸움 끝에 광주의 폭력계를 완전 장악하게 됐다. 김씨는 정치폭력에도 가담,같은해 신민당 전당대회장에서 조직원 1백50여명과 함께 각목등을 휘두르고 수배됐다가 자수,징역6월을 복역했다. 김씨는 또 77년 4월에는 조양은씨가 두목인 「양은파」와 대결 조씨의 부하들을 폭행,난자한 혐의로 구속기소돼 징역2년 형을 받고 복역했으며 80년에는 사회악일제소탕에 걸려 보통군법회의 검찰부에 의해 5년6개월을 복역하는등 지금까지 모두 14년을 교도소에서 보냈다.
  • 소련 반체제 사진작가 세르게이 멜리코프

    소련 반체제 사진작가 세르게이 멜리코프씨(34)가 소련내 정치범 수용소의 실상과 인권유린의 현장을 폭로하기 위해 경남대학교(총장 박재규) 초청으로 15일 한국에 왔다. 반정부 발언으로 지난 82년부터 86년까지 3년6개월동안 타시켄트등 여러곳의 정치범 수용소에 수감되었던 멜리코프씨는 『그동안 수십년에 걸쳐 소련에서 행해졌던 「인민의 이름으로 인민을 위해서」라는 서두로 시작된 인민체제하의 수많은 정책들의 결과가 어떻게 나타났는가를 한국인들에게 여실히 보여주기 위해서 왔다』고 자신의 방문 목적을 밝혔다. ◎“소 「수용소군도」 참상 알리겠다”/수용소 수감중 몰래 찍은 사진 1백여점을 휴대/「관련문서」 한국서 책으로 출판,전시회도 계획 수용소생활 동안 비밀리에 찍은 사진 1백여점을 가져온 멜리코프씨는 『소련의 정치범 수용소는 1918년 레닌의 명령으로 북극의 백해연안 솔로베츠키섬에 처음으로 건설된 이래 페레스트로이카 정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던 지난 86년초까지 존재하고 있었다』며 『현재는 불로 태우고 불도저로 밀고산을 새로 만드는 등 지형을 아예 바꿔 그 흔적을 거의다 없앴는데 그같이 역사의 흔적이 사라지는 것이 안타까워 죽음을 무릅쓰고 처참한 현장을 카메라에 담았다』고 말했다. 수용소에서의 학살행위가 가장 심했던 것은 스탈린시대로 이 시대에만 4천만명이 수용됐으며 그 가운데 70∼80%는 죽었다고 밝히는 멜리코프씨는 『인종학살을 감행한 스탈린은 소련내에서도 공식적으로 범죄자로 인정되고 있다』며 『이를 방조한 국제법도 책임이 있고 이같은 행위는 법적 시효에 관계없이 단죄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유감스럽게도 소련에서는 최근까지 스탈린시대의 여러가지 방법들이 그대로 익숙하게 행해져 왔으며 지금 민주적 변화가 일고 있기는 하지만 민주주의자들과 스탈린식 사회주의자들간의 투쟁이 계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자신이 돌아본 수용소중 1947년부터 53년까지 정치범을 수용했던 마가단 수용소에는 어린이 수용소가 별도로 있었으며 그곳에서 죽은 수백명에 달하는 어린이의 신발을 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 타시켄트의 현대식 형사범수용소에서는 18∼19세의 소년범들에게 군사훈련을 시켜 아프간전선으로 보내는 것을 보았다고 말했다. 오래된 수용소에는 죽은 사람들의 해골이 즐비하게 널려 있었으며 대부분 두개골이 톱으로 잘려져 있는 것이 일종의 생체실험에 이용된 것 같았다고 설명했다. 레닌그라드에서 태어나 레닌그라드대학에서 언론학을 공부한 뒤 사진작가로 활동하며 민간단체인 「소련 어린이기금」부설 아무르발행국의 대외관계 부장직과 소련문화기금 하바로프스크지국의 지도위원직을 맡아 소련 극동지방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멜리코프씨는 소련거주 한국인들에 대해 『매우 어려운 환경속에서 끝까지 인내로 버텨 지금은 땅도 많고 잘살고 있다』고 전하면서 『한국과 소련의 극동지방과는 역사적 문화적으로 더 활발한 교류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같은 관계강화를 위해 하바로프스크시에 한국문화센터 창설을 제의했으며 이것인 성사된다면 센터부지를 제공해줄 수도 있다고 했다. 또 은행설립,한국학교 설립,한국출판사의 설립 등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실제로 소련의 새 헌법에 따라 한국인들의 문화기금이 설치돼 있기 때문에 이같은 분야에의 지원이 가능하다』고 했다. 최근에는 산악관련 사진을 찍고 있으며 중국의 텐산산맥을 주제로한 사진집과 동북아시아 지방을 주제로한 사진집을 일본에서 출판할 예정이라는 멜리코프씨는 『그동안 찍은 사진들과 입수해온 수용소 관련 비밀문서들을 「러시아묵시록」이라는 제목으로 한국에서 출판하고 또 전시회도 가질 계획』이라고 말했다. 소련의 정세를 묻자 그는 『이렇게 자유스럽게 돌아다닐 수 있다는 것이 오늘날 소련정치의 현실을 말해주는 것』이라며 활짝 웃었다. 그는 부인 멜리코마야 볼리나씨(29)와 딸 나스차양(2)과 함께 16일 마산으로 내려가 그곳 경남대에서 학생들에게 1917년 소련 공산혁명 이후 후르시초프시대까지의 소련 정치의 잔학성에 대해 강연을 한 뒤 오는 18일 출국할 예정이다.〈나윤도기자〉
  • 한국상품 전시관 연내 호지명시에

    【호지명시 연합】 베트남의 호지명시(구 사이공)에 동남아 지역에서는 처음이 될 민간차원의 한국상품 상설종합전시관이 들어선다. 호주국적의 한국교포로 델코스 유한회사를 설립,베트남에서 정부당국의 각종 경제자문에 응하면서 베트남 굴지의 국영기업인 레가멕스사와 베트남 전국실크연합회고문으로 일하고 있는 김일정씨는 이곳 레가멕스사 부설 대형쇼핑센터내에 베트남측과 공동으로 대규모 한국상품 상설종합전시장겸 판매소를 연내에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외언내언

    최근 한 여론조사결과 밝혀진 정당별 지지도를 보면 가칭 민주당이 23.8%로 가장 앞서있고 평민당이 18.8%,통합된 거여 민자당이 14%로 가장 낮다. 이는 같은 조사기구가 한달전 조사때의 민자28,평민 16.1,민주 12.6%에 비해 완전히 역전된 것. ◆따라서 민자당지도부가 받는 충격은 특히 클 수밖에 없으리라. 이 조사를 맡은 기구가 민자당부설의 한 전문연구소라서 조사방법 등에 민자당이 불리할 요소는 없었기 때문에 더더욱 그렇다. 3개월여전 3당통합 직후 조사된 「43%지지」에서부터 매달 하락세를 거듭해온 민자당으로서는 스스로 표방하던 국민 정당으로서의 뿌리가 흔들리는 위급함을 느낄 정도의 것. ◆이런 수치는 민자당이 할 일을 제대로 못하고 하지 말아야 될 일을 했기 때문에 나온 결과라 볼 수 있다. 해야 할 정치의 안정,경제난국의 극복,사회정의의 실현 등에 전혀 개선이나 발전을 위한 방안이나 의지조차 내놓지 못한 채 방관과 무책으로 일관해왔기 때문. 거기다 내분에 휩싸여 공작정치다,대권밀약이다,하는 역겨운 취부까지 드러낸 데 대한 반응에 다름아니다. ◆야당쪽을 보면 평민당은 거의 고정된 지지층을 갖고 있음을 나타내 지역당 이미지에서 벗어나지 못한 반면 민주당은 도약의 모습을 보였다. 아직 정식으로 창당도 안된 민주당으로서는 지난번 보선에서의 선전에 이어 이미지 향상에 새힘을 얻은 셈. 그러나 이같은 조사결과가 야당통합에는 역효과를 미칠 것으로 보인다. 27일 68개 지역 조직책을 선정발표한 것을 보아도 통합보다는 선창당쪽으로 방향을 잡은 듯하다. ◆이번 조사에서 두드러진 또 하나의 특징은 「지지정당이 없다」가 38.7%나 되었다는 것. 이는 주로 민자당의 통합이념에 솔깃했던 계층에서 그동안의 정치행태에 실망,정치자체를 불신하게 된 경우가 많은 것으로 분석된다. 이제 각정당이나 정치인들의 일차적 과제는 더이상 정치불신층이 늘어나는 것을 막고 오히려 이들이 자신을 좋아하도록 만드는 것이다.
  • 노­김총재 회담 내10일께 개최

    노태우대통령과 평민당 김대중총재간 회담이 5월10일쯤 열릴 전망이다. 김윤환 정무제1장관은 25일상오 연세대부설 세브란스병원에 입원중인 평민당의 김대중총재를 문병하고 노태우대통령과의 회담문제를 논의,민자당 전당대회(5월9일)직후에 열기로 대체적인 의견접근을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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