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부설
    2026-07-18
    검색기록 지우기
  • 박승
    2026-07-18
    검색기록 지우기
  • 차익
    2026-07-18
    검색기록 지우기
  • 치사
    2026-07-18
    검색기록 지우기
  • 서방
    2026-07-1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086
  • 개도국에 현지판매금융사 설립/신경제 무역부문 요약

    ◎고유상표 수출 쿼터배정 우려/유통업 외국기업·종합상사 참여 허용 10일 확정된 「신경제 5개년 계획」의 무역발전 부문은 금융지원 등 직접지원 방식에서 고유상표 수출과 해외마케팅 지원 등 간접지원으로 무역정책 기조를 바꾼다는 점이 특색이다.내용을 요약한다. ▷수출상품 고도화◁ 개도국 유망시장에서 종합상사를 중심으로 기계류 등의 현지 판매금융회사를 세우고 사후관리가 긴요한 자본재의 해외 공동 애프터서비스센터의 설립에 해외시장 개척기금을 지원한다.연불수출금융의 자금공급을 늘리고 지원조건도 개선한다.다품종 소량생산 체제를 갖추고 수출승인과 외환관리 제도도 이에 맞춰 고친다.품질이 우수한 상품에 일류화 마크와 로고를 사용토록 한다.기술적 무역장벽을 극복하기 위한 외국규격 획득을 지원하고 연구개발과 디자인개발 활동의 현지화도 적극 추진한다.수출시장을 주력시장(미국 일본 EC),미래시장(중국 아시아 중남미),보완시장(러시아 동구 중동)으로 나누어 그에 맞는 진출 전략을 모색한다. ▷해외마케팅 지원◁ 디자인 개발을 위한 해외 용역 등 디자인 현지화사업에 자금지원을 늘리고 대학의 산업디자인 교육과정을 개편한다.최종 소비재의 수출기반 구축에 긴요한 해외상표 인수에 자금을 지원하고 고유상표 수출에 정부포상과 쿼터배정시 우대하는 등의 인센티브(유인)를 준다.해외시장 개척기금으로 중소기업의 해외전시회 참가,시장개척단 파견,공동상표에 대한 홍보 및 공동판매장 설립을 지원한다.철강 시멘트 화학제품의 해외 공동 물류기지 건설과 섬유 완구 등의 해외 공동전시장 설치를 유도한다.무역협회 부설로 한국홍보센터를 세우며 협회내 무역연수원을 마케팅인력 양성기관으로 개편한다.마케팅 인력개발을 기술인력 개발과 같은 차원에서 지원한다. ▷기업의국제화및환경개선◁ 해외투자 장려사업과 제한사업을 재정비하고 지원제도를 보강한다.해외투자 심의위원회의 심의대상과 사업규모를 조정하고 해외투자 허가와 신고요건을 완화,신고제로 바꿔 나간다.해외투자 자금의 공급을 늘리고 해외투자보험의 담보범위를 넓힌다.외국인투자 제한업종(2백24개)을 대상으로 개방 5개년 계획을 마련하고 개별법과 외국인 투자법령에 규정된 지분제한 등 각종 규제를 푼다.외국인 투자기업에 대해 실수요 범위의 토지취득을 허용하고 해외차입이 가능한 해외기업을 확대한다.수출입 대금 결제방법에 대한 규제를 단계적으로 풀고 외국 전문인력의 국내 취업에 대한 절차도 간소화한다. ▷무역관련 제도 선진화◁ 수출승인 제도를 단계적으로 없애고 수출보험 인수를 확대한다.수출신용 보증대상과 보증률을 확대하고 무역금융은 한도관리,용도별 융자 등에 따른 번잡한 절차를 간소화한다.물류관련 업종에 외국 기업과 종합상사의 참여를 허용하고 96년까지 외국환은행 세관 항만 등 무역 유관기관의 무역업무 자동화망 연결을 끝낸다.
  • 자보환자 부당진료 6년간 4천건

    ◎윤화무관 부위 치료… 약값 의보보다 최고 15배 비싸 자동차사고 환자는 의료기관의 봉이다. 병원과 의원등은 자동차보험 환자에게 교통사고와 관련없는 부위까지 치료하거나,장해 판정을 부적정하게 내리고 있다.의료기관이 자보환자에게 청구한 약값은 의료보험 수가보다 최고 15배까지 비싸며,같은 의료기관에서 같은 시기에 청구한 약값에도 큰 차이가 있다. 7일 손해보험협회 부설기관인 의료심사위원회에 따르면 자보환자에 대한 치료행위에 대해 지난 87년부터 지난 해까지 손보사가 이의를 제기,조정을 요청한 7천1백79건중 61.8%인 4천4백37건이 교통사고와 관계없는 진료였으며,진료비 계산과 장해판정 등도 적절하지 못한 부당·과잉진료였다. 교통사고와 관계없는 부분까지 치료한뒤 보험사에 진료비를 청구한 사례는 심사의뢰된 5천59건의 60.4%인 3천60건이었다.진료비와 관련해서는 7백28건 가운데 82.8%인 6백3건이 적절치 않아 조정됐으며,환자에 대한 장해판정도 의뢰건수 9백99건의 62%인 6백19건이 실제보다 과장됐다. 같은 병원에서 같은시기에 의료보험 수가가 8백원인 영양제 하트만S 1천㏄ 값으로 4천∼1만2천원을 청구했다.
  • 오늘밤 8시11분부터 개기월식

    달이 지구의 그림자로 가려지는 개기월식현상이 4일밤 있다. 한국표준과학연구원부설 천문대는 4일 하오8시11분부터 하오11시49분까지 3시간40여분동안 월식이 진행된다고 밝혔다. 월식은 4일 하오7시10분부터 달이 지구의 반그림자에 가려지는 반영식에 들어가 달이 붉어지며 하오8시11분부터 지구의 본그림자에 가려지기 시작해 하오10시48분 완전히 지구의 그림자속에 들어간다.
  • 개기월식 새달 4일 볼 수 있다/하오 8시11분부터 3시간40분

    달이 지구의 그림자로 가려지는 개기월식현상이 오는 6월4일 일어난다. 한국표준과학연구원부설 천문대는 24일 『맑은 하늘이면 우리나라 전국 어디서나 볼수 있는 이번 월식은 6월 4일 하오8시11분부터 하오11시49분까지 3시간40여분동안 진행된다』고 밝혔다. 올해 처음으로 일어나는 이번 월식은 6월 4일 하오7시10분부터 달이 지구의 반그림자에 가려지는 반영식에 들어가 달이 점점 붉어진다. 달은 하오8시11분부터 지구의 본그림자에 가려지기 시작해 하오10시48분에 완전히 지구의 그림자속에 들어간다. 이어 달은 지구의 그림자로부터 벗어나기 시작,하오11시49분쯤 완전히 빠져나오지만 지구의 반그림자에 걸쳐 달의 색은 어둡다. 달이 정상상태로 돌아오는 시각은 반영식의 영향권에서 벗어나는 다음날인 5일 0시50분이다. 천문대는 『6월4일 보름달인 달의 위상은 하오7시38분에 나와 5일 상오5시34분에 기운다』고 예보하고 『오는 11월29일에도 개기월식이 일어나지만 낮시간에 진행돼 육안으로 관찰이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이번 개기월식은 우리나라 뿐만아니라 동남아시아,중앙아시아 동남부,오스트레일리아,남극지방,남아메리카 남부,인도양,태평양등지에서도 관찰할수 있다.
  • 여류명창 김명하씨(이세기의 인물탐구:28)

    ◎청류의 음색·유창한 성조… “타고난 소리꾼”/12가사·시조 등 정가 두루 통달… 명인 경지에/장려한 성색·거침없는 음역엔 감탄사 절로/“한의 세월 노래로 용해”… 사재로 문화재단 설립,후학 길러 /모란은 화중왕이요 향일화는 충신이로다.연화는 군자요 행화소인이라,국화는 은일화요 매화한사로다­/ 두 손을 무릎위에 가지런히 얹고 단정하게 노래부르는 월하의 편수대엽은 세파에 시달린 흔적없이 계류처럼 맑고 청아하게 흘러내린다. 특히나 그의 세청은 비단실을 뽑아내는듯한 명가의 격조와 경제특유의 화려하고 힘있는 성색을 지닌것이 특징이다. 처음을 높이 질러부르는 언롱은 쉽사리 달아오르거나 쉽사리 자지러들지 않는다.넘어가고 이어지고 휘어지고 늘어지는 가락마다에 인생의 희로애락을 굽이굽이 드리우면서도 풍류를 생략하거나 정가특유의 기품을 손상시키지 않는다. ○명주 명주 명주 비유 원로국악인 성경린씨는 일찍이 월하의 노래를 일컬어 「무늬없이 짠 치렁치렁한 비단」이란 의미의 명주,또 현란한 구슬을 끝없이 꿴듯한 명주,그 깊고 유창한 성조에 취하지 않고는 배길수 없는 명주에 비유했고 「월하의 정가를 들을수 있는것은 우리로서는 얼마나 경행스러운 일인가」를 찬탄해 마지않았다. 관현악반주에 맞춘 가곡12가사를 비롯,시조·한시·칠언절구에 뛰어나고 양금·거문고 연주솜씨도 수준급이다. 평시조 엇시조·사설시조·지름시조,가곡의 우락·계락등 어느 대목에 이르러도 구구절절 막힘이 없고 중간에서 곡조를 잠깐 변조시켜 질러부르는 계면조(중거)는 시의 참맛을 살려 시절가다운 흥취를 능란하게 펼쳐나간다. 아련한 피리소리 전주에 실린 피리소리 못지않은 그의 소리를 듣고 있노라면 재능은 과연 타고나는 것이라는 감탄이 절로 나올수밖에 없다.만약 타고난 재능이 아니라면 어떻게 저런 청추의 음조를 끝없이 울릴수 있을 것인가. 집안대대로 소리를 하거나 춤을 추거나 어릴때부터 유랑극단을 쫓아 일찍이 자신의 기량을 갈고닦아온 다른 국악인들과는 달리 월하의 국악계 입신은 참으로 극적이고 의외의 예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그가 지금까지의 본명 김덕순대신 여창 김월하로 다시 태어나기까지는 마치 백락천의 비파타는 여인을 연상케하는 참담하고 기구한 사연이 오뇌의 흐느낌처럼 얼룩져있다. 그는 본래 경기도 고양군 한진면 보광리,지금의 이태원부근에서 평범한 가정의 2남3녀중 막내로 태어 났다.그러나 나이 세살때 전국에 창궐하던 호열자에 걸려 어머니와 두 오빠가 죽고 부친 김희문씨가 실성하다시피 집을 뛰쳐나가자 세자매는 뿔뿔이 흩어져 남의 집 양녀로 키워지게 되었다. 그가 양녀로 간집은 종로구 사간동 모녀이대가 사는 전통있는 가문으로 그는 조모와 양모밑에서 절도있는 여성이 갖춰야할 모든 덕목과 예절을 배우며 자라났다. 재동보통학교에 다녔으나 15살때부터 혼인말이 나오더니 16살되던해 경기도 양주출신으로 서울에서 회사에 다니던 김용복씨와 결혼,부군은 부인을 끔찍히 사랑하여 묘동학원 속성고등과에 보내주는등 자녀는 없었지만 부부의 금실은 유난히 좋았던 추억을 지니고 있다. 그러나 6·25때 부군이 납북되자 그는 손재봉틀 하나를 들고 부산 피란길에 나섰고 그때부터 이루 말할수 없는 가난과 고초를 겪는 나날을 보내야 했다.낮에는 낙동강 하구 하단에서 푸성귀를 받아다가 동대신동 시장에 나가 팔고 밤에는 삯바느질,착실하게 돈을 모아 집한채를 마련했으나 먹고 자는것 잊어 버린채 건밤샘으로 일거리에 쫓기다보니 영양실조에 걸려 덜컥 몸져 눕게 되었다. ○시조 동호모임 가입 그때 동네노인의 권유로 지금은 없어진 구덕수원지쪽에 산책을 나가기 시작했고 새벽마다 그곳에서 시조연습을 하던 시조동호인들을 만난 것이 그의 운명을 바꾼 계기가 되었을 것이다. 처음에는 멀찌감치 비켜앉아 그들의 연습을 구경이나 하는 입장이었으나 입속에서 조금씩 따라부른것이 차츰 시조에 빠져들어 그 모임에 자연스럽게 끼어들수 있었다. 그때까지도 그는 자신의 목소리를 모르고 있었고 어디서 노래부른적도 없어 그저 남이 하는 대로 따라부를수나 있다고 생각한 것이다. 그러나 느리고 길게 뽑는 호흡도 그렇지만 노래의 맛을 깊이 알아 우조를 부르고 계면우를 부르는 툭 터진 소리는 「마치 통나무를 끌고 산에서 내려오는 것처럼 화미하면서도 시원하다」하여 당장에 시조하는 사람들의 눈에 띄고 말았다. 마침 동호인의 한사람이던 두봉 이병성이 두세번씩 그의 노래를 따로 청해 듣고는 「성색의 단아함과 장려함」에 무릎을 치며 기뻐해 마지 않았다.두봉은 이왕직 아악부에서 하규일의 지도를 받은 성악의 큰 봉우리로 그는 모처럼 만난 이 재능있는 여성에게 시조와 12가사 완창지도를 자청하고 나섰다.그때 얻은 아호가 달을 지고 있다는 뜻의 월하였다. 그는 장사를 때려치우고 낮에는 두봉 밑에서 배우고 또는 동네유지들을 모아 가르치거나 여기저기 불려나가 가곡을 부르게 되었다. ○소남 이주환에 사사 또 절색의 미모탓에 그를 바라보는 뭇시선이 많았으나 깔끔하고 쌀쌀한 성품은 한눈파는법 없이 오로지 시조에만 매달렸고 밤에는 여전히 삯바느질을 해냈다. 『어릴때 친부모 형제를 잃고 양녀로 키워지던 소년시절과 남편과 행복했던 결혼생활,피란지에서의 가난과 슬픔』을 마감하고 시조수업 3년만 59년 서울 중앙방송국이 주최한 이승만대통령 탄신기념명창대회에서시조부문 1등 수상,당대최고 율객으로 손꼽히던 소남 이주환역시 「정려하나 격발이 없는,이처럼 가곡을 위해 태어난 청류의 음색」은 결코 흔치않음을 심사평에서 지적했다. 그는 이를 계기로 피란길 10년만에 다시 서울로 올라와 국립국악원에서 본격적인 소남의 가곡수업을 받을 수 있게 되었다.그때 나이가 43세. 일장월취로 시존의 모든 갈래를 꿰뚫었고 한시도 세갈래로 섭렵하여 그의 이름은 널리 회자되기 시작했고 정부행사나 모든 축하모임에서 당당히 가곡독창자로 출연하는 화려한 월하시대를 개막했다. ○검약실천,저축상받아 국악원과 국악예술고를 비롯,서울대 한양대 추계예술대 정신문화원 강사로 하루 5∼6시간 강의가 있을때도 그는 바느질만은 손에서 놓지 않는다.마포와 낙원동에 각 5층짜리 빌딩 주인에다 저축상을 받기도 한 재산가지만 단칸방에서 손수 밥을 지어먹고 지하철이나 버스를 타고다닌다.아무리 배가 고파도 국수한그릇 사먹기위해 혼자서 식당에 들어가본일도 없다.화투짝 한번 만져 본적도 없고 술잔한 담배 한모금도 입에 대지 않았다.그는 찬밥에 물을 말아 내손으로 담근 김치로 식사를 때우고 새벽에 일어나면 그가 사는 낙원동 골목길을 일일이 청소한다. 수없이 길러낸 자녀들의 미국유학도 하고 박사나 교수가 되기도 했지만 공부를 시키고 나면 독립시킬뿐 은혜에 보답받기 위해 그들을 공부시킨 것은 아니다. 지난 90년 50억 재산을 몽땅 털어 월하문화재단을 설립,마포에 있는 연구소에 나가 학생들을 가르치고 지금도 집에는 대학 국악과에 보내고 있는 서너명의 양녀를 데리고 있다. 『나는 그저 평범한 아녀자에 불과할뿐,다행히 시조를 좋아하여 이 세계에 빠질수 있었고 나의 모든 시름과 외로움을 덮어준것을 늘 감사하고 있다』그래서 특별한 사명감이나 포부때문은 아니지만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는 속요와는 달리 김천택의 청구영언 박효관·안치영의 가곡원류 김수장의 해동가요등 바둑판처럼 또렷한 정간보에 의해 비교적 체계있게 전수된 우리의 가곡을 후대까지 잇게하기 위해 국악에 뜻을 둔 젊은이들을 한명이라도 더 가르치고 싶다는 일념이다. 시조강의할때가가장 행복한 그는 그의 소리를 원하는 곳은 부산이든 대전이든 마다않고 달려간다.그리고 어떤 무대에서도 「어전에서 부르던 정갈하고 깔끔한 노래답게 소리에 한도 싣지않고 흥도 치우치지 않게」몸가짐·마음가짐을 흐트리지 않는다.두성과 비음을 다 쓰면서도 잡소리가 섞이지않은 그의 노래가 곧잘 범패에 비유되는 것은 불교신자로서의 그만의 독특한 득도의 경지때문일 것이다./바람은 지동치듯 불고 궂은비는 붓듯이 온다.눈 정에 거른 님은 오늘밤 서로 만나자고 판접쳐서 맹서 받았더니 이 풍우중에 제 어이오리,진실로 오기 곳 오량이면 연분인가 하노라­. 이 짧은 우락이 10여분.그는 부군을 잃은대신 「가곡」으로 꽃피운 그의 세월속에서 도무지 오지않을 님을 한시도 기다리지 않은적이 없는듯,그 높고 긴 가락속에 임그리운 여운을 절절히 끌고있다. 웅려 정대한 스케일과 함께 옥쟁반에 쏟아붓는 은구슬 금구슬의 그 현란한 사연은 아마도 「나이나 세월은 사랑을 멈추게 하지않는다」는 단 한마디,그래서 그 끝없는 마음속의 계류는 어쩌면 눈물일지도 모른다. □연보 ▲1917년(양력 19 18년2월8일)경기도 고양군 한진면 보광리 출생(본명 김덕순) ▲1932년 서울재동보통학교졸업 ▲1936년 서울묘동교회 부설 묘동학원 야간부고등과 졸업 ▲6·25 부산피란시절 부산 시조동호인 국립국악원 부산지원 두봉 이병성선생(이왕직아악부출신)사사 ▲1958년 서울중앙방송국주최 이승만대통령 탄신기념 명창대회 시조부문 1등 수상,소남 이주환선생(초대국립국악원장)사사를 비롯,전라도 임석윤·이창배·정운산 선생 사사 ▲1959년 「월하시조」(오아시스레코드 출반) ▲1961년 서울귀환(종로구 낙원동 정착) ▲1968년부터 국악고교 졸업식장서 장학생선발(장학생육성시작) ▲1969년 국악협 시조분과위원장 ▲1970년 전국시우단체 총연합회 발족 초대 회장취임 ▲1973년 중요무형문화재 제30호 여창가곡 예능보유자지정 ▲1974∼92년 국립국악원·국악예술고강사 ▲1975∼92년 서울대·한양대·추계예술대강사 ▲1981년부터 해마다 조선일보사주최 국락대공연 참가 ▲1983년 「김월하시조(1집·2집)」(아시아레코드출반) ▲1984년9월 문예진흥원주최 가곡발표회(문예회관대극장) 10월 가곡보존협회주최 가곡발표회(세종문화회관대강당) ▲1986년 「김월하가곡집」(LP3장,문화재보호협서출반) ▲1987년 국립국악원주최 중요무형문화재 발표 해마다 참가 ▲1990년 월하예술단및 월하어린이 예술단창단(KBS­TV출연및 해마다 지방공연) ▲1991년 뮤지컬 「콩쥐팥쥐」(월하 어린이 예술단공연) ▲1991년 재단법인 월하문화재단 발족(월하국악상 제정및 국악경연대회 국악연구발표및 관련단체지원,장학생 선발 등의 사업) ▲1992년 월하문화재단설립1주년기념 전통음악발표회(예술의전당)주한외국인초청 공연(워커힐서)월하예술단공연(세종문화회관대강당)수십차례의 국내공연및 해외공연등 ▲1976년∼현재 법원연수원·서울교육원·정신문화연구원·한국표준공업학회 국립국악원 출강(현재)월하문화재단이사장,월하예술단및 월하어린이예술단대표,국악협회고문 84’국악대상·세종문화대상·88’저축의날 국민목련장
  • 정씨,부산에 60억대 땅 소유

    【부산】 「빠찡꼬 대부」정덕진씨(53)가 부산 서면 중심가에 시가 1백60억원대 금싸라기 땅을 갖고 있는등 부산에서도 막대한 재산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정씨는 중심가에 개발되지 않은 빈 터로 있는 이 땅에 자신의 명의로 돼있는 신신호텔부설 주차장과 민영주차장을 조성,지방세 감면을 노린 변칙소유 의혹을 사고있다. 정씨는 부산시 부산진구 부전동 262의1416 8백16㎡의 땅을 지난 89년 6월과 8월 박모씨(45)와 신모씨(42)로 부터 각각 사들여 이 가운데 5백74㎡는 90년 1월부터 민영주차장으로 만들어 이 일대 상인들을 상대로 영업을 해오고 있으며,나머지 2백42㎡는 지난 86년 6월 호텔을 인수할 때 사들인 부지를 합쳐 호텔 부설 주차장으로 사용하고 있다.
  • 특수부검사 전원 수사팀 합류/빠찡꼬대부 정덕진씨 수사 이모저모

    ◎“기자와 접촉땐 시말서” 보안유지 신경/전국 투전기업소 초비상… 10여곳 폐업 정덕진씨의 비호세력여부를 캐는 수사가 본격화되면서 검찰주변에는 갖가지 소문과 억측이 난무하고 있다.이런 가운데서도 정씨를 구속,부설립 이후 최대의 개가를 올린 서울지검 강력부는 「제2탄」을 터뜨리기 위해 인원을 보강하는등 수사에 열을 올리고 있다. ○조폭검사 집념 성과 ○…이번 수사의 수훈갑은 단연 주임검사인 홍준표검사(38).지난 89년부터 「밤의 황제」로 군림하던 정씨에 대한 자료수집을 시작,4년간의 집요한 추적끝에 결국 일을 내고 만것. 이에따라 그에게는 「조폭검사」라는 애칭이 붙어다니기도. 이보다 앞서 홍검사는 지난 88년엔 주위의 만류를 뿌리치고 노량진수산시장 인수의혹을 둘러싼 비리를 파헤쳐 전두환 전대통령의 친형인 기환씨를 비롯,이 사건 관련자 10여명을 잡아 넣어 일찍이 수사검사로서의 두둑한 배짱을 과시. 홍검사의 수사를 뒤에서 적극 밀어준 송종의서울검사장과 유창종강력부장도 이 사건에서 빼놓을 수 없는 공신이라는평가. ○…검찰은 수사가 비호세력의 정체에 접근해가면서 90년 세무조사를 둘러싸고 청와대 및 안기부관계자의 개입설등 민감한 사안이 언론에 보도되자 「보안유지」에 부쩍 신경을 쓰는 눈치. 검찰관계자는 정씨에 대한 90년의 특별세무사찰을 둘러싸고 청와대 및 안기부관계자의 개입이 있었다는 언론보도가 나간 6일 『수사의 본질과는 무관한 사항』『때가되면 어련히 밝힐텐데…』라며 애써 외면해 궁금증을 증폭. 검찰은 특히 취재를 위해 수사검사를 찾는 기자들의 질문에도 『기자와 접촉하면 시말서를 써야한다』며 정중히 거절. ○전국 지검 공조 요청 ○…그동안 정씨를 비호해온 정계·관계등의 검은 실력자들을 밝히기 위해 검사장·차장·강력부장·주임검사외에 일체 정보공유를 차단해온 서울지검은 6일 수사가 장기화될 경우 수사팀에 대한 음해등 예상치 못한 암초에 부딪힐 수도 있다고 판단,특수 1·2·3부 검사 전원을 수사팀에 합류시키는 한편 대검을 통해 광주·부산·제주등 전국 대도시검찰청에도 수사협조를 정식 요청. 검찰관계자는 이와관련 『정씨가 뒤를 봐주는 인사들에게 슬롯머신지분등을 대가로 상납했을 가능성이 높은만큼 전국 3백37개에 이르는 모든 슬롯머신업소의 실제 소유관계의 파악이 시급한 과제』라며 『이를 위해 슬롯머신지분 소유자들을 한명도 빠짐없이 조사한다는 목표로 「원군」을 지원받기로 했다』고 설명. ○…검찰이 전국 슬롯머신 업소 소유실태에 대한 전면조사에 나서자 서울의 79개등 전국의 모든 슬롯머신업소들은 초비상. 검찰은 정씨에 대한 내사가 본격화된 지난 2월이후 문을 닫은 업소가 벌써 10여개가 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으며 국세청을 통해 슬롯머신업소들의 납세자료를 검토한 결과 거의 모든 업소가 정씨와 마찬가지로 월수입3억∼5억원 가운데 80∼90%를 탈세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전언. 검찰은 슬롯머신 지분소유 및 변동관계를 파악하기위해 이들업소의 지분소유자 2백여명을 무더기로 소환키로 했으며 이들이 실소유자등에 대해 함구하더라도 거액탈세로 구속하는데는 문제가 없다고 자신하고 있어 한바탕 태풍이 몰아칠 전망.
  • 국민경제교육연소장 주학중씨

    한국개발연구원은 3일 부설 국민경제교육연구소 소장에 주학중 재정사회개발연구부장을 임명했다. ◇주소장 약력=▲경남 마산출생(58) ▲연세대 상학과 졸업 ▲미국 클라크대 졸업(경박) ▲한국개발연구원 수석연구원,사회개발실장,조정실장 ▲경제기획원장관 자문관
  • 6공 경제실세 어떻게 지내나/최각규·서영택씨 미 대학 연수

    ◎강현욱씨 지구당 맡아 정치꿈 새 정부 출범 이후 「개혁태풍」이 휘몰아치는 가운데 최근 최각규 전부총리 겸 경제기획원장관을 비롯,이용만 전재무·서영택 전건설부장관등 6공 경제장관들 가운데 일부는 해외유학을 떠났거나 곧 나갈 계획이다. 재임중 안정시책을 펴온 최전부총리는 지난주 MBC­TV가 방송한 「부총리들은 말한다」는 신경제 진단 특집 프로그램에도 출연을 사양한 채 새정부와 일정한 거리를 유지해 왔다.그는 미국 하와이대 부설 동서문화센터에서 6개월 동안 객원연구원 자격으로 연구활동을 하기 위해 29일 출국한다. 매사에 적극적인 성격인 이전재무장관은 일본 게이오(경응)대학에서 1년동안 연수할 계획으로 부인과 함께 지난 달 30일 떠났다.지난 14대 총선시 출마설이 돌았던 그는 귀국 뒤 고향인 강원도 평강 근처의 철원·화천 지역구에서 입후보할 가능성이 크다는게 주변의 얘기다. 경제학박사 학위를 갖고 있는 진념전동자부장관은 오는 8월께 미국 스탠퍼드대학으로 가 경제사 또는 경제사상사를 연구할 계획이다. 국세청장으로 더 알려진 서전건설부장관도 올 하반기 미국 하바드대에서 우리나라 세제 전반을 연구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한봉수 전상공부장관은 『독서나 하면서 시간을 보내겠다』며 사태를 관망하고 있고 강현욱 전농림수산부장관은 14대 총선때 출마했던 전북 군산·옥구 지구당 위원장직에 복귀,정치 재기의 꿈을 키우고 있다. 역시 경제학박사 학위를 가진 이진설 전청와대경제수석비서관은 송파구 문정동 자택 부근의 컴퓨터학원에 다닌다.아직 구체적인 유학계획은 없다. 대체로 정통 경제관료들이었던 6공의 마지막 경제장관들은 한편으로 정치권과 연계된 6공의 경제실세들과는 전혀 입장이 다른데도 그들에 대한 비리조사설에 얹혀 「도매금」으로 매도당하는 현실에 무척 심기가 불편하다. 경제계에는 최근 동화은행 안영모행장의 구속을 계기로 6공 정부에 몸담았던 L장관·L의원·K의원등의 수뢰설이 널리 퍼지고 있다.개혁태풍으로 누가 언제 「사정의 칼」에 맞을지 한치 앞을 내다보기 어려운 현재의 상황에서 이들 6공 경제장관들도 몸조심에 더욱 신경을 쓰는 것 같다.
  • 연극인 강계식씨(이세기의 인물탐구:26)

    ◎“무대를 신앙으로” 외길인생 50년/열과 성으로 완벽하게 배역 소화 “관객 매료”/“40∼50년대 최고 명우” 「춘향전」 등서 불꽃연기/진실일념으로 삶 일관… 고 이해랑씨 “진정한 연기자” 칭송 햄릿이나 위대한 줄리어스 시저는 눈부신 스포트라이트 속에서 관객의 감동과 갈채를 한몸에 받는다.하나의 연극에서 주역으로 발탁된 이들은 종횡무진 무대를 누비며 자신의 기량을 활기차게 펼친다.관객은 그때마다 환호하며 주인공의 희비에 침몰하듯 매료된다.그때도 이를 희생적으로 뒷받침하는 단역배우들을 기억하는 사람은 드물다.그들은 있는듯 없는듯 미미하게 존재할 뿐,모든 영광과 기쁨은 주인공의 차지다. 원로 연극배우 강계식씨의 연극인생은 언제부턴가 단역에 머물러있다.흥분한 어조로 「정의」와 「불의」에 대하여 「사랑」과 「미움」에 대하여 열렬히 외치는 극중 주인공은 이미 아니다. 역할이 크든 작든 대사가 짧든 길든 한마디의 대사가 없을 때라도 그의 역할은 작품전체를 구성한다는 사명감에 투철하다.따라서 어떤 배역이 돌아와도 그 역할에 완벽하게 용해되어 한낱 연기가 아닌 무대의 한 모습처럼 형형하게 서있다.그리고 확실한 목소리와 움직임과 형상을 보여준다.그의 나이에서는 연극속의 각 배역과 그 배역들이 하나같이 살아 숨쉴 수 있도록 섬세하게 보조하는 위치다. 어차피 하나의 역할은 무대에서 창조될 뿐 현란한 조명과 불꽃같은 연기는 폐막과 함께 속절없이 소멸된다.주역의 영광도 단역의 비감도 일순간에 지나지 않아 또다른 다음 역할을 위해 새로운 삶속에 곤두박질치듯 파고들어야 한다. ○자신의 역할 예감 연극에 몸담은지 50년이 넘었건만 강계식씨는 지금도 첫무대에 서는 듯한 긴장과 설레임을 떨치지 못한다.무대는 그에게 있어 고통이자 환희다.삶이자 희망이며 거부할 수 없는 숙명이다. 대본을 받아든 순간부터 그는 자신의 역할을 귀신처럼 예감한다.그것이 누구의 작품이며 연출자가 누구냐에 따라 인물이 갖는 사회적 시대적 환경과 성격,인품과 직업,체질과 용모를 몸속에 형성한다. 동네노인으로 나와 서성거리는 역에 불과할 때도 자신의 움직임이 어떤 모양새로 연극을 바쳐주느냐.연극의 흐름을 어떻게 이끌 것인가를 자연스럽게 몸짓해준다.번뜩이는 열기와 광기,돋보이는 개성을 어필시킬 기회란 좀처럼 주어지지 않는다.다만 다른 연기자의 대사와 동작을 효과적으로 살려내고 대사와 대사사이,동작과 동작사이의 침묵을 묵시적인 연기로 다음 장면에 연결시킨다.그에게 있어서의 연극은 「신앙이자 종교」다.역할을 맡을 때마다 「내 생애 최고의 역할」로서 최선을 다하는 자세다. 연습시간에도 언제나 남보다 일찍 나온다.두시간 공연에서 맨 마지막 장면의 한 동작을 위해 그는 처음부터 끝까지 연극의 흐름에 호흡을 맞추고 있다.무대를 떠나지 않는 그를 가리켜 연출가 오사양씨는 「선생이 창출하는 역은 항상 진실과 신뢰가 뒤따르고 높은 격조와 깊은 함축을 시사하고 있다」고 존경해 마지않았다.그의 연극초기시절부터 연극활동을 함께 해왔던 고 이해랑씨는 「작은 역이라도 열과 성을 다해 몰두하는 진정한 연기자」가 있음을 언제나 자랑삼았다.그리고 「그의 나이와 그의 성격에 맞는 역할로 그의 노년을 빛내주고 싶다」고 별러왔으나 숙제를 마치지 못하고 먼저 길을 떠났다. 물론 그는 처음부터 조역·단역배우는 아니었다.40년대와 50년대 우리 연극사에서 그는 단연 뛰어난 주역배우의 한사람이었다. ○토월회극 보고 꿈꿔 특히 유치진작 서항석연출의 「춘향전」에서의 이도령은 유치진씨가 살아생전에 「40년대 강계식의 춘향전은 지금까지 최고」였다고 손꼽던 무대다.그는 당대 명우였던 유계선 김양춘을 상대로 수차례의 「춘향전」앙코르 무대를 탄생시켰고 당시의 극단 현대극장 극단 민예와 청포도·신지극사·신청년·창조·상록극회에 이르기까지 각 극단의 간판배우로서 관객을 매료했다. 강계식씨가 연극을 하게된건 보통학교시절 고향인 충남 온양에 지방공연왔던 토월회의 연극 「디아블로」를 보고나서다.삭막하고 쓸쓸한 어둠을 가슴속에 뿌렸던 이 연극을 보고 그는 막연히 연극의 주인공이었던 이백수같은 배우를 꿈꾸게 되었다. 후에 서울로 올라와 경성실천상업학교에 다닐때도 연극구경에 미쳐있었고 북경에 있는 일인회사에 다니다가 연극을 포기할수없어 39년에 귀국,같은해 유치진 함대훈 이해랑씨가 주축이 된 극단 현대극장의 부설 연기자 양성소인 국민연극연구소에 들어갔다.3백명의 응시자중 10대1의 치열한 경쟁을 뚫고 합격하여 본격적인 연기수업 받는동안에는 꿈에 그리던 토월회의 이백수씨와 「흑룡강」을 공연,연구소 수료후 41년 유치진작 서항석 연출의 「대추나무」에서 주인공인 「동욱」역을 맡아 부민관 무대에 화려하게 데뷔했다.그때 광화문 네거리까지 길게 늘어섰던 구경꾼의 행렬은 지금 생각해도 잊을수없는 감격이다.충청도 양반다운 예절과 겸손이 몸에 밴 그는 말과 행동이 한결같이 의연하여 연출자·선배들의 사랑을 독차지했고 모든 공연에서는 주인공을 도맡았다.남부럽지않은 주인공시대를 마음껏 누린 황금기였다. 그러나 50년 극단 창조를 창립하고 「황진이」지방공연중 6·25를 만나 가족을 고향에 남겨둔채 부산으로 피란,피란지에서 영화배우 조미령의 남편인 이철혁을 비롯,변기종 김승호 최남현과 함께 박동근 연출의 중국고전인 「추해당」공연을 갖기도 했다.주인공엔 그와 유계선이 캐스팅됐다. ○전례없는 흥행 기록 다른 사람들은 단칸방이나 판잣집이라도 제집이 있었지만 그는 국제시장이나 남성여고 교실에서 합숙으로 새우잠을 자던 때여서 도무지 연극연습을 할수가 없었다.그는 몸이 달아 뜬눈으로 밤을 밝혀야했다.공연이 임박하자 이를 보다못한 유계선씨가 연출자에게 『연극을 살리기위해선 배역을 바꿀수밖에 없다』고 제의했다.그는 청천벽력과도 같은 이말에 눈앞이 아찔했다.배우가 배역을 뺏긴다는 건 바로 「죽음」을 의미하는 것이었다.단한번도 선배들을 거역해본적이 없던 그는 「죽을 결심」으로 연출자인 이철혁씨를 찾아갔다. 『개런티는 안줘도 좋다.연습할수있는 방만 해결해달라.나는 죽어도 이 연극을 해내고야 말겠다』고 사정했다.이렇게해서 남포동 해변가에 하숙방을 얻어 1주일을 앞두고 동작연습 대사연습에 들어갔다.이 연극은 부산극장에서 상연되어 전례없는 흥행을 기록했고 사람들은 『그의 진실한 몸짓은 바위라도 뚫을수 있다』고 호평해주었다.자존심을 굽힌것이 결국자존심을 지킨 결과임을 경험한 순간이다. 그는 충분한 연습으로인해 무대에서 실수한 적은 없다.동랑청소년극단의 「방황하는 별들」에서 손주뻘의 어린 연기자들과 공연할때도 충실하게 자신의 할바를 지키면서 미숙한 연기자들을 말없이 감싸주었다.「일체의 영합을 배격하며 연극의 공리적 속념을 거부하고 진실일념으로 자신에게 주어진 일을 감사하게 받아들이는 자세」를 잃지 않은 것이다. 인생을 관조하는 노년의 노련미와 진실의 모순속에 방황하는 지성인,삶의 무게가 힘겹게 느껴지는 스산한 서민층,숱한 인생을 재현하고 체험하면서,그가 연극에서 확인한것은 인생은 「무상」이며 「고통이 할퀴고 간 사랑이라야만 진실하다」는 진리다.그리고 『언제 어느장소에서 어떤 모습으로 서있건 그것은 그에게 있어선 연극을 위한 터득이었으며 연극은 그의 인생을 터득케해준 바로미터였음을 술회한 바 있다. 그는 극단 현대극장시절의 동료였던 이용남여사(68)와의 사이에 4남3녀. 『7남매의 등록금을 대느라고 돈도 많이 꾸러다녔고 울기도 많이 했다』『세 아이가 한꺼번에 대학에 다닐 때는 다른아이는 시험에서 떨어져으면 한적도 있으나』7남매가 모두 대학에 합격하여 장남(희열씨·47)은 서울대공대 졸업후 현재 미국 컴퓨터회사에 근무,6남매가 모두 출가하고 지금은 노부부가 이대미대를 졸업한 막내딸과 도봉동아파트에 살고있다. ○“연극인생 후회없어” 주역의 뒷자리,그의 생애가 헤아릴수 없는 시련과 고통 가난의 슬픔으로 얼룩졌다해도 그는 결코 자신의 인생을 후회하지 않는다.황금이 정신을 지배하는 시대에서 그의 연극은 황폐한 인간사이에 구원의 빛을 뿌리고 있음을 굳게 믿기 때문이다.이제 더이상 자기자신이 적나라한 정오의 햇살이 아님을 그는 알고있다. 『이로스야!이 갑옷을 좀 벗겨다오.하루일이 끝났다』연극 시저에서의 마지막 대사처럼 어느날 그도 무대위에서 연극의상을 벗게 될지 모른다. 오로지 정직하게 천직을 지켜온 이 노 예술가의 가슴은 값지고 아름다운 금빛훈장으로 현란하게 장식되어도 다하지 못할것 같다. □연보 ▲1917년 4월21일 충남 온양출생(호 화방) ▲1937년 경성 실천상업학교 졸업 ▲1938년 지방 관리 양성소 수료 ▲1940년 극단 현대극장부설 국민 연극연구소수료(연수기간중 유치진작 서항석연출 「순정해협」「흑룡강」 함세덕작 허집연출 「전설」출연) ▲1941년 극단 현대 극장입단 유치진작 서항석연출 「대추나무」 정식대뷔,지방공연외 「청춘」「봉선화」「맴도는 남편」「춘향전」「에밀레종」「산적」「낙화암」「무장선샤먼호」외 ▲1945년 극작가 이광래와 극단 민예 극장 창단 「카츄샤」「젊은그들」「민족의 전야」「백일홍 피는집」「동학군」「피는 물보다진하다」「피어린 역사」「지옥과인생」외 ▲1946년 연출·극작가 이상백등과 극단 청포도 창단,「초원의 발전」 ▲1947년 극단 신지극사 창단 「태양의 그리워」「언덕에 꽃은피고」 ▲1947년 중앙극장 전속극단,극단 신청년 창단 「오남매」「혈맥」「사랑의 가족」「상해야화」「골든보이」「어머니와아들」「여죄수의 고백」「공작부인」「송화강의 애수」「반역자」「사육신」외 ▲1950년 극단 창조극단 창단「황진이」지방공연중 6·25 ▲1951년 상록 극회창단 ▲1953년 극단 신협 창단멤버입단 「빌헬름텔」「햄릿」「오델로」「맥베드」「줄리어스 시저」「붉은장갑」「마의태자」「원술랑」「맹진사댁경사」「나도 인간이 되련다」「한강은 흐른다」외 ▲1957년 국립극단입단 「인생차압」「딸들자유연애를 구가하다」「가족」「나의 독백은 끝나지 않았다」「뜨거운 양철지붕의 고양이」「대수양」「카라마조프의 형제들」「성웅 이순신」「죄와벌」「손탁호텔」「마을의 봉팔이」「순교자」 80년대까지 70여편 ▲1980년∼현재 극단 배우극장 소속 「천일의 앤」「정복되지 않는여자」「분노의 계절」「신장한몽」「어머니」외 「그래도 우리는 볍씨를 뿌린다」「이대감 망할대감」「붉은 카네이션」「밤주막」「출세기」등 타극단 공연 참가 ▲1986년 고희기념공연 윤정선작 주요철 연출「나는 어이 돌이되지 못하고」 등 2백여편 1946년부터 영화 「청춘의 행로」「쌍룡검」외 TV드라마등 1백여편. ▲국립극단 부단장·총무역임. 86,동아연극상 특별공로상 87,백상연극상 특별상 92,문화훈장 옥관장 서훈·고희기념문집 발간
  • 기업 부설연 1500개 돌파/전기­전자분야 39%·기계 24%순

    기업체부설 연구소가 1천5백개를 돌파했다.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집계에 따르면 지난 81년말 53개소에 불과하던 기업부설연구소는 설립인정 업무를 시작한지 만 12년4개월만인 지난 19일 현재 1천5백개를 기록했다. 이 협회로부터 1천5백번째로 인정을 받은 연구소는 대유통신(주)부설연구소. 전체 연구소를 분야별로 살펴보면 전기·전자 분야가 5백88개(39.2%)로 으뜸을 차지하고 있고 기계,금속업 3백60개(24%),화학공업 3백46개(23.1%)등이 그 뒤를 잇고 있다. 기업 규모별로는 중소기업이 9백54개(63.6%),대기업 5백46개(34.4%)로 나타났고 소재지별로는 서울지역 4백66개,경기지역 4백67개,인천지역 1백6개등 전체 연구소의 69.3%가 수도권에 집중되어 있음이 드러났다. 또 1천5백개 연구소에 몸담고 있는 연구원은 모두 3만9천6백96명이고 이 가운데 박사가 1천4백48명(3.7%),석사가 1만1천10명(27.7%),학사가 2만7천2백38명(68.6%)이었다. 4만명을 육박하는 연구원 수는 연구소설립 초기인 81년의 2천86명에 비해 19배,10년전인 83년의 5천54명에 비해7.8배나 늘어난 것이다. 기업 규모별 연구원 현황에 있어서는 전체의 45.3%인 6백80개 연구소가 10인 미만의 연구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중소기업의 경우 9백54개 연구소중 70.5%인 6백73개가 연구원 10인 미만으로 나타났다. 특히 3백인 이상의 연구원을 확보한 선진국 수준의 연구소는 전체의 1%인 15개에 불과한 실정이다.
  • 원자력 바로 알기 캠페인/오늘부터 5월2일까지

    한국원자력연구소(소장 신재인)부설 원자력환경관리센터는 27일∼5월2일까지 대덕국립중앙과학관에서 원자력바로 알기 캠페인을 벌인다.캠페인 기간중에는 원자력환경관리센터 연구원 60여명이 참석,전국 각지에서 과학관을 방문하는 학생·교사·일반인을 대상으로 원자력과 에너지 문제,방사선과 환경문제 등을 전시물과 함께 설명해준다.
  • 과기연/6개 연구부로 재편/응용과학·정보전자·환경CFC 등 세분

    ◎국제과학기술협력센터도 설치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은 19일 기존의 연구단을 6개연구부로 재편하고 연구개발정보센터를 신설하는등 조직을 개편했다. 과기연은 『지난16일 열린 이사회에서 연구실간의 전문성을 높이고 조직의 효율적 운영을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기존의 이공학,환경복지기술,재료등 3개연구단은 응용과학,기계,정보전자,환경CFC,화공고분자등 6개 연구부로 재편됐다. 한·소및 한·중과학기술협력센터,홍보협력실의 국제협력관련업무등을 일원화시킨 국제과학기술협력센터을 설치,국제과학기술환경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도록 했다. 이와함께 과기연은 부설 시스템공학연구소안에 있는 과학기술정보유통사업단을 모체로 과기연 도서실등과 연계·운영하는 부설기관으로 연구개발정보센터를 신설했다.
  • 장애인들 아직도 서럽고 고달프다/30%가 무직·66%가 생계곤란

    ◎858가구 실태·의식 「복지개발연」 조사/편의시설 부족·사회적 편견에 어려움/생활보장 등 제도적 개선이 우선 과제 대부분의 장애인가정이 도시영세민 최저생계비(70만원)에 못미치는 수입으로 생활이 어려우며 편의시설부족과 주위사람들의 시선때문에 생활에 불편을 겪고있다. 한국지체장애인협회부설 복지개발연구원이 전국의 장애인부부가정 여성배우자 8백5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장애가정생활실태및 배우자의식조사」에 따르면 장애인 남편의 무직비율이 30%나 됐으며 직장을 가진 남편 한달수입도 30만원 미만이 34%,30만원대가 8%,40만원대가 10%,50만원대가 7% 등이다.이에따라 부인이 주소득원으로서 경제활동에 나서는 경우(31%)가 많았으며 66%가 생활의 어려움을 호소했다.이들 장애인가정 남편의 장애는 71%가 후천적이며 55%가 결혼전에 발생한 것이다. 또한 남편과 함께 외출할 경우 가장 불편한 점은 「교통수단이용의 어려움」(35%),「주위사람들의 시선」(20%),「편의시설의 부족」(19%)등인 것으로 조사됐다.일반인의 장애인을 바라보는시각과 관련,44%가 「편견을 가지고 대한다」고 답했으며 장애인의 사회문화적환경개선을 위해서는 「편견·차별의식등 장애인에 대한 사회인식개선」(45%)이 가장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았다. 이와함께 정부나 지방자치단체의 장애인을 위한 정책에서 「생활보장」(39%)을 최우선 과제로 꼽았으며 새로운 장애인을 위한 제도및 법률에서 「소득분야」(29%),「고용및 취업분야」(21%),「사회문화분야」(19%)등이 강조돼야 한다고 지적했다.현재의 장애인을 위한 법률들이 장애인 복지에 기여하고 있다는 의견은 20%에 불과했다. 한편 자신의 자녀나 친척이 장애인과 결혼하겠다면 65%가 「다시 생각해보도록 권하거나 반대하겠다」고 답했으며 66%가 태아에게 장애가 있다면 「태어나는 아이의 장래를 위해 중절하겠다」고 응답한 것으로 조사됐다.
  • 서울대 의학연구원 상반기 설립/풍토병·결핵연구소 등 8곳 통합운영

    국내 최대 규모의 의학연구원이 올해 상반기 중에 설립된다. 서울대의대는 17일 의학연구의 질적 향상과 연구재원의 일원화를 꾀하기 위해 기존의 인구의학연구소를 비롯한 8개 부설연구소를 의학연구원으로 통합,운영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설립될 의학연구원에는 인구의학연구소,풍토병연구소,결핵연구소,의공학연구소,국민체력·노화연구소,신경과학연구소,환경의학연구소,심장연구소가 포함된다. 의학연구원은 앞으로 단순한 의학연구 이외에 정부부처의 의학연구정책자문을 비롯,각종 학술행사 주관,신기술 보급 및 의학자 수련 등의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의학연구원의 세부 운영방안에 따르면 총장이 연구원의 인력 및 시설·연구기기 등을 총괄하는 원장과 부원장을 서울의대 교수중에서 각각 1명씩 임명토록 하고있다.
  • 신임 원자력연구소장 신재인박사(인터뷰)

    ◎“원자력 평화적이용 실상 알리겠다”/핵폐기물장 부지 주민의견 들어 선정 『미래의 에너지원인 원자력을 평화적으로 이용하는 기반기술을 제공하는 연구소로서 국민에게 괴리돼 있는 현실이 무엇보다 가슴 아픕니다』 지난 4월1일 한국원자력연구소 소장으로 취임한 신재인박사(51)는 지금부터 연구소 전식구가 한몸이 돼 벽돌을 한장한장 쌓아올리는 마음으로 새롭게 시작,국민과의 간극을 좁혀 사랑받는 원자력연구소로 거듭 나겠다고 다짐한다. 최대 현안인 방사성폐기물처분장 부지선정문제와 관련,신소장은 『법절차에 따라 민주적인 방법으로 접근하면 결코 어려운 문제가 아니다』며 결정이 미뤄져온 것은 국민들에게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에 대한 실상을 바로 알리지 못한 점및 정부의 원자력발전정책에 관한 확고한 의지의 결여에서 비롯됐다고 지적한다. 지금까지 원자력이용에 대해 대부분의 국민들이 「원자력발전=방사능오염」,원자폭탄등 군사적 이용이라는 단순도식에 빠져 「원자력은 무조건 나쁘다」고 인식돼 산업·평화적인 이용을 간과하고 있다며 왜곡돼 있는 대원자력관을 깨도록 「평화적」및 「군사적」 이용을 명확하게 구분해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방사성폐기물처분장 부지선정문제는 이러한 사전정지작업을 마친 뒤 국민및 지역주민들을 설득,이해를 구한 다음 정부·정치권·언론 등에서 합의를 도출해 결정해야 할 사안이라고 말한다. 신소장은 연구소의 책임자로서 이끌어갈 방향에 대해 『그동안 국민들의 곱지않은 시선 때문에 연구소의 연구환경이 위축돼 고유업무인 국가경제에 이바지하는 원자력의 산업·평화적 이용을 개발하는데 미흡한 점이 많았다』며 우선적으로 연구소의 분위기 일신에 전력투구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한 첫걸음으로 연구원 각자가 연구과제를 책임지고 소화하는 것은 물론 대외이미지를 높이는데도 주력,자기연구에 자부심을 가질수 있는 풍토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했다. 지난 65년 서울대 원자력공학과를 졸업한 그는 미국 MIT공과대학 핵공학박사학위를 받은 뒤 한전기술전력(주) 기술고문·원자력연구소 부설 원자력환경관리센터소장 등을 거쳤다.
  • 수도권 신도시 연립주택 “인기”/내부설계·자재 등 크게 개선

    ◎올 하반기 1만1천5백40가구 분양/주요공급내용/청약예금과 무관… 분양가 규제도 없어/평당 3백만원·빌라 5백만∼6백만원/자투리대지에 건축… 경쟁 치열 할듯 분당·일산등 수도권 신도시의 아파트 분양이 올 상반기에 사실상 마무리되게됨에 따라 하반기부터 이들 지역에서 분양될 연립주택이 벌써부터 관심을 끌고있다. 연립주택분양이 대단위 아파트의 분양보다 경쟁률이 다소 떨어질 것으로 보여 적체된 청약관련예금 가입자들에게 내집마련의 기회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특히 이들 지역에서 연립주택을 지을 주택건설업체들이 기존의 연립주택과는 달리 설계와 자재 사용을 혁신적으로 개선할 방침이어서 이에 따른 경쟁도 치열할 전망이다. 하반기부터 분양되는 신도시 연립주택은 지역별로 분당이 6천4백18가구,일산이 5천1백22가구등 모두 1만1천5백40가구이다. 시기는 8월에 6천6백25가구,10월에 4천9백15가구가 각각 분양될 예정이다. 주택규모별로는 전용면적 18평 이하의 국민주택이 3천5백47가구,25·7평이하의 국민주택규모가 4천1백59가구,국민주택규모를 초과하는 중대형이 3천8백34가구이다. 이중 입주희망자들로부터 관심을 끌고있는 연립주택은 20가구 이상 분양되는 중대형과 19가구 미만으로 지어지는 고급빌라이다. 특히 19가구 미만으로 지어지는 중대형 빌라의 경우 청약관련 예금 가입에 관계없이 임의로 분양됨에 따라 중산층이상의 주택수요층에 인기를 얻을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빌라가 분양가 규제조치를 받지않음에 따라 고급 자재가 사용되고 옥외 조경등이 일반 연립과는 달리 쾌적하게 조성돼 입주여건이 대단위 아파트보다 좋을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건설업계 주변에는 벌써부터 「K주택은 이번에 사용하는 모든 자재를 최고급 국산품만을 사용키로 했다」 「C건설은 모든 자재를 고급 국산품으로 사용하되 욕조와 주방용기 만큼은 일본에서 수입한다」 「W주택은 옥외 조경 수종을 일본산 향나무로 선정했다」는 등의 소문이 무성하다. 주택건설업체들이 현재 추산하고 있는 일반연립 분양가는 평당 3백만원,빌라분양가는 5백만∼6백만원선으로 신도시 일반 아파트 분양가보다 1·5∼2배선을 넘고있다. 이는 정부가 지난 2월 연립주택 건축비는 일반 아파트보다 20%가량 더 받을 수 있게 조정한데다 연립주택이 들어설 곳의 땅값이 아파트보다 비싸기 때문이다. 신도시 연립주택 건설에 참여하는 43개 주택건설업체는 이같은 분양조건을 고려,입주자들에게 부담을 적게 주면서도 최대의 실이익을 찾기위한 분양전략 마련에 부심 하고있다. 건설부는 이와관련,19가구 미만의 빌라분양에 대해서도 다른 아파트분양과 형평성을 맞추기 위해 공개분양을 적극 유도키로 했다. 한편 연립주택은 일반적으로 기존 아파트보다 위치가 상당히 좋은 곳에 짓는 것이 상례이나 대단위 아파트를 짓고난 자투리땅에 건설되는 수도 있어 입주희망자들은 입지조건을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한다. 자투리땅의 경우 대단위 아파트로 둘러싸여 일조권을 침해 당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또 하위권 중소주택건설업체들이 입주희망자들의 눈길을 끌기위해 철근등 기초공사보다는 자재에 신경을 쓸 것으로 보여 자칫 흠이 있을 가능성도 있다. 따라서 지명도가 비교적 높은 대형업체위주로 선정,청약을 해야 한다.
  • 등산학교/산악인 입문코스로 정착

    ◎전국에 18곳… 이달들어 개강 잇달아/정규과정 해마다 7백명 배출/기초부터 지도자반까지 다양 새봄을 맞아 전문산악인이 되기 위한 기초과정을 가르치는 등산학교가 잇달아 열리고 있다. 4월초 한산등산학교,경기도등산학교,경북등산학교 등이 개강한데 이어 포항등산학교,부산빅월등산학교,대구클라이밍스쿨 등도 4월중순 정규및 암벽반 개강을 앞두고 참가회원 모집에 나섰다.등산학교는 이론과 실기를 통한 체계적인 등산교육의 산 교육장으로 등산사,보행·야영요령부터 독도법,응급처치법,암벽등반에 이르기까지 등산에 필요한 모든 지식과 기술들을 가르친다. 그동안 체계적인 산악교육을 통한 등반기술의 연구와 보급뿐만아니라 산악활동의 저변확대에도 크게 기여해왔다. 특히 몇년전부터는 등산학교를 통해 산악활동에 입문하는 사람이 해마다 7백여명선에 이르고 있어 과거 단위산악회 중심으로 이뤄지던 산악교육을 대치해가고 있는 느낌이다.이에따라 19 46년 한국산악회에 의해 등산교육이 처음 실시된 이후 최근에는 등산학교도 전국적으로 18개정도로 늘어났다.주요등산학교의 현황을 간단히 소개한다. ◇한국등산학교=국내에서 가장 많은 졸업생을 배출한 권위있는 등산학교로 74년 개설이래 3천6백여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후발등산학교의 모델로서 정기적으로 정규반과 암벽반,동계반을 운영하며 이외에도 비정기적인 특별반을 운영한다.1년에 두번 여는 정규반의 경우 8주동안 주말마다 도봉산장 일원에서 이론과 실기교육을 실시한다.정규반을 수료하거나 이에 준하는 자격을 갖춘 이들을 대상으로 설악산에서 암벽반과 동계반을 운영한다.안전에 특히 신경을 쓰며 졸업생들의 활약이 돋보인다. ◇코오롱등산학교=코오롱그룹산하 코오롱정보센터에서 운영하는 등산학교로 85년 개설이래 1천4백여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정규반·암벽반·동계반 외에 초보자등산교실과 여성등산교실도 운영한다.이번 정규반 교육은 22일부터 5월23일까지 매주 금·토·일요일 북한산일원에서 실시된다.진취적이며 실험적이며 자유스러운 교육기풍이 유명하다. ◇이근택암벽등반교실=자유등반과 스포츠클라이밍에서 화려한 경력을 갖고있는 이근택씨가 차린 개인암벽등반교실.스포츠클라이밍연수반,정규반,암벽반,암벽연수반 등의 정기과정과 개인강습및 단체강습 등의 비정기과정을 운영한다.정규반은 봄·가을 2회에 걸쳐 5주일동안 매주 토·일요일에 북한산과 도봉산 등에서 실시한다.소수정예 반편성과 책임수료방식이 특징. ◇광주등산학교=79년 광주·전남 학생산악연맹 멤버들이 주축이 되어 개설됐다.1주일 정도의 정규반·암벽반·동계반을 각각 일반과정과 지도자과정으로 나누어 운영하고 있다.지도자과정의 수준이 매우 높아 정식으로 학교를 졸업하는데 2년정도 걸린다. ◇대구등산학교=83년 개설되어 정기적인 정규반·암벽반·동계반과 비정기적인 어린이등산교실 등을 운영한다.정규반은 4주동안 평일에는 매일 이론교육을 하며 주말에는 팔공산에서 실기교육을 실시한다.올바른 산악인 양성이 제1목표로 등산윤리,등산사 등을 포함한 이론교육이 강조된다. ◇대륙등산학교=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산악회중의 하나인 대륙산악회가 78년 부산에서 개설한 대륙산간학교의 후신.교육기간이 다섯달이나 되고 교육이 엄격한 대신 교육비가 전혀 없다. ◇한산등산학교=한국산악회부산지부 부설 등산학교.하계반 동계반으로 나누어 각각 이론 12시간,실기 48시간의 교육을 실시한다. ◇인천등산학교=88년 한국산악회 인천지부에서 개설한 등산학교.4주과정의 하계반만을 운영하는데 인천지역 등산인구의 구미에 맞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는 평이다.
  • 32비트축소형 마이크로프로세서/연세대서 국내 첫 개발

    연세대부설 아식(ASIC)설계공동연구소(소장 이문기)는 9일 국내에서 처음으로 독자적인 설계기술을 이용,컴퓨터의 핵심소자인 32비트명령축소형(RISC)마이크로프로세서(연세 SPARK RISC SPK 611)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연세대 아식연구소가 개발에 성공한 마이크로 프로세서는 가로·세로 9㎜ 크기의 칩에 트랜지스터 14만개를 집적시킨 것으로 20MHZ의 주파수에서 초당 2천만개의 명령어를 처리할 수 있어 자동화기기및 각종 전자제품의 집적회로로 활용성이 높다. 아식연구소는 이 마이크로프로세서의 전용 컴파일러어로 개발함으로써 명령축소형(RISC)워크스테이션의 국내제작가능성을 높여주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마이크로 프로세서의 국내기술현황은 일부 연구소와 기업에서 8비트급의 마이크로프로세서를 설계하고 있으며 16비트급이상의 마이크로 프로세서는 전적으로 외국기술에 의존하고 있다. 아식연구소는 상공부의 공업기반기술연구비지원으로 4명의 교수와 71명의 연구원이 참여,90년부터 3년동안의 연구끝에 개발에 성공했다.
  • “방위비규모 공개논의 필요”/한국행정연,「재정개혁」 심포지엄

    ◎예비비 50% 안보부문배정 시정해야/기금통폐합 국가우선사업에 돌려야 새정부가 추진중인 재정개혁이 실효를 거두려면 방위비 규모에 대한 공개적인 논의와 함께 장래의 국제질서를 감안한 방위비 지출의 효율성에 대한 재검토가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또 중앙정부가 지방정부에 이전해 주는 지방교부세·국고보조금 등 지방이전 재원의 배분비율에 대한 전반적인 재검토가 선행돼야 하며 관변단체에 대한 국고보조금을 대폭 축소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2일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부설 한국행정연구소(소장 김신복)주최로 열린 「새정부의 재정 개혁­예산 이대로 써서는 안된다」는 주제의 심포지엄에서 제기된 의견들을 요약한다. ◇오연천 서울대 행정대학원교수=지금까지 관례적으로 전체 예비비지출의 50% 내외를 국가안전보장 부문에 집중배분해온 근거가 된 「예산회계에 관한 특례법」을 개정 또는 폐지하고 그 재원을 일반회계로 수용해야 한다. 내국세의 13.27%로 고정된 지방교부세 배분방식을 예산배정 방식으로 전환하고 지방교부세의 11분의 1에 해당하는 특별교부금의 규모를 자치단체의 지역적 특성을 고려해 조정하는 등 지방이전 재정부문을 경제환경과 사업성에 따라 차등조정해야 한다. 현행 지방교육양여금을 지방교육세로 전환하는 등 교육관련 재원을 지역·자치단체·학교간 재정력의 불균형을 조정하는 방향으로 개편하되 특정계층이나 특정서비스에 정부지출의 혜택이 귀속되는 국고보조금은 과감히 축소해야 한다.관료적 이익이나 정치적 이익이 반영된 정부기구나 준공공기관의 신설을 억제하기 위해 기구의 확대나 설립의 필요성을 정부 외적인 시각에서 검증할 수 있는 장치를 마련함은 물론 준공공조직의 기능을 과감히 민간에 이양해야 한다. ◇김동건 서울대 행정대학원교수=국민에게 진정으로 고통의 분담을 요구하려면 전년도 대비형태로 편성해온 예산편성 방식을 사업의 중요성과 재원조달의 가능성을 기준으로 개편하되 먼저 국민에게 이를 설득해야 한다.90년도 8백50만섬의 추곡수매를 위해 1조5천5백억원이 지출됐으나 농민에게 돌아간 몫은 3천8백억원이고 나머지는 추곡수매제도의 유지·관리에 쓰여지는 등 잘못 운영되는 소득보상적 성격의 재정지출에 대한 근원적인 재검토가 요구된다. 66개에 달하는 기금을 재정개혁차원에서 통폐합,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여유자금을 국가 우선사업에 써야 한다. ◇강신택 서울대 행정대학원교수=대통령중심제로서의 특성을 강화시키면서도 국무총리에게 어느 정도 실권을 줄 수 있다면 총리실 산하에 예산실을 두고 각 부처를 통합·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