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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3단계 회담」·「주한군 증강」 양면작전/워싱턴의 대북전략

    ◎군사적 시위 병행… 협상력강화 포석/「합의무산」 전례 비춰 만반의 준비 의미도 클린턴 미행정부는 남북정상회담 개최합의에 대해 환영을 표시하면서 그 결과에 대해 성급한 기대감도 아울러 나타냈다.그러나 이날 국방부가 주한미군 증강조치의 하나로 기뢰 소해정등 3척의 함정을 한반도에 파견중이라고 밝히는등 대화는 추진하되 무력도발에도 빈틈을 보이지 않겠다는 강·온 양면작전 태세를 과시했다. 디 디 마이어즈백악관대변인과 마이크 매커리국무부대변인은 28일 하오 정례브리핑에서 남북정상회담은 한반도의 화해와 재통일을 향한 긴 여정의 중요한 이정표가 될것이라고 기대를 표명했다. 같은 시간 국방부의 캐슬린 델라스키대변인은 『북한의 위협에 대한 평가는 수개월전부터 이뤄져 왔으며 지금 만약 주한미군의 전투능력을 증강하지 않는다면 그것은 매우 어리석은 짓이 될것』이라며 기뢰제거 소해정 2척과 기뢰제거활동을 지원하는 헬기 4대가 탑재된 수륙양용함 1척등 3척의 함정이 한반도를 향해 항해중이라고 밝혔다. 국무부와 국방부의 두가지 상치된 성격의 「발표사항」을 연결시켜보면 남북정상회담개최와 미­북한 3단계 고위회담에 임하는 미국의 대북자세의 단면을 파악할 수 있게된다. 북핵문제를 대화라는 외교적 방법으로 풀되 과거 북한과의 수많은 합의가 휴지조각이 돼 버린 전례를 감안,언제 원점으로 되돌아 가더라도 대응할 만반의 준비를 갖춘다는 의미로 풀이된다.동시에 북한의 김일성이 50년 한국전 직전에도 대화공세를 폈었으며 70년대 후반엔 남북대화를 하면서 한편으론 휴전선 부근에 땅굴을 팠던 「이중성」을 교훈으로 삼아 신중하게 대비한다는 뜻도 함축하고있다. 이런점에서 보면 남북정상회담이나 오는 7월8일 제네바에서 열릴 미­북 3단계 고위회담,그리고 주한미군의 증강조치는 일종의 함수관계인 셈이다. 남북정상회담이나 미­북3단계회담은 일단 핵문제가 중요한 의제라는 점에서 상관관계를 가질 것으로 보인다.우선 개최시기나 의제에 있어 3단계회담이 먼저 8일부터 시작되어 최소한 1주일이상 2주일 정도의 기간으로 열릴 경우 25일부터 3일간 평양에서열리게 되는 남북정상회담과 시기적으로 근접하거나 겹칠 가능성도 없지않다.물론 미­북 3단계 고위급회담은 북핵문제를 다루되 핵확산금지조약(NPT)과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틀속에서 해결방안을 강구하는 반면 남북정상회담은 북한핵문제의 정치적 결단과 한반도 비핵화선언에 의거해 이 문제를 대처 해 나간다는 쌍무적 성격이 강하다는 점에서 다소의 차이는 있을수 있다. 그러나 기본적으로 핵문제를 우선적으로 다루게 되기 때문에 어느 한쪽 회담이 잘되고 다른 한쪽은 결렬되는 불균형은 좀처럼 상정하기 어려울 것이다.어느 한쪽이 막히면 다른 한쪽도 함께 잘 풀리지 않는 상황은 있을수있는 것이다. 미­북한 3단계 회담과 미국방부의 주한미군증강조치는 『협상에는 힘의 뒷받침이 있어야한다』는 협상력 보강차원과 함께 이와는 별개의 실질적인 주한미군의 군사력 증강조치로도 해석할수있다. 시간적으로 거의 동시에 일어나고 있는 미­북 3단계고위급회담,남북정상회담,주한미군 군사력증강조치의 3가지 사항을 일렬 선상에 놓고볼때 미­북회담과 남북정상회담은 진전속도에 따라서는 상승작용을 일으킬 수도 있다.군사력증강조치는 이같은 상승작용이 일어날수 있도록 하는 「압력밥솥」의 긍정적 기능을 할것으로 미국측은 기대하고 있다.그러나 경우에 따라서는 북한이 『정상회담의 분위기를 해친다』며 대화를 끊거나 지연시키는 구실이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없을 것이다.그러나 분위기 악화에 따른 대화단절 및 대결국면 회귀에도 사전 대비한다는 차원에서 전력보강이 필수적이라는 것이 미국방부측 논리인 것이다. ◎「3단계」 성패 「정상회담」에 달려/북 요구사항 상당수 한국개입 불가피/미­북회담 한국의 역할 미국과 북한의 3단계회담이 다음달 8일 제네바에서 열리게 된다.때맞춰 남북정상회담의 실현을 위한 예비접촉이 28일 판문점에서 열렸다.두 회담은 회담의 주체,지향목표 등으로 볼때 근본적으로 그 성격을 달리하고 있다.그러나 잘 들여다 보면 핵문제를 고리로 서로 유기적인 연관관계를 맺고 있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분석이다. 북한이 설령 두 회담을 각각독립변수로 끌고가려는 의도를 갖고 있더라도 이러한 연결고리 때문에 분리가 불가능한 실정이다.우리정부의 역할이 어떤 형태로든 미국과 북한의 3단계회담의 장래에도 영향을 미칠수 밖에 없다.한­미 두나라가 회담에 앞서 의제에 대한 막판 조율을 진행하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3단계회담에서 미국정부가 북한에 요구할 것은 대체로 3가지로 압축된다.핵확산금지조약(NPT)완전복귀와 핵연료 재장전및 재처리 금지,녕변 미신고 핵관련 시설 두곳에 대한 특별사찰 등이다.이는 북한핵의 과거에 대한 투명성 보장과 「현재와 미래의 동결」을 의미한다. 반대로 북한이 미국에 요구할 것은 그동안 그들의 주장을 종합해 보면 미국과의 관계개선 말고도 ▲팀스피리트훈련의 영구중단 ▲경수로 지원 ▲미국의 핵선제 불사용 보장 ▲휴전협정의 평화협정 대체 ▲경협▲주한미군의 지위등 대략 7가지에 이른다. 이러한 각각의 요구들이 한꺼번에 거래된다면 미­북회담은 이번 3단계로 끝날 수도 있다.그러나 북측의 요구에는 미국이 일방적으로 결정할 수 없는 항목들이 있다.예컨대 경수로지원,평화협정 대체,특별사찰,주한미군의 지위 문제 등이 그것이다. 북한이 남북정상회담에 비교적 적극적인 태도로 나오는 것도 바로 이러한 현실인식에서 비롯되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풀이다.미국과의 협의가 깊어질수록 한국을 참여시키지 않고는 결코 해결될수 없는 문제들이 있다는 것을 북한이 알기 시작했다는 얘기이다. 특히 평화협정에 대해 우리정부는 남북 기본합의서에 따라 설치된 「남북군사공동위」에서 다룰 사안이지 미­북회담에서 논의할 사안이 아니라는 확고한 방침을 세워놓고 있다.미국도 이를 잘 알고 있다.중국과 함께 협정의 보증인은 될수 있어도 직접 당사자가 될수는 없다는 것이 미측의 논리이다. 이렇게 볼때 미국과 북한이 3단계회담에서 합의할 요구 조건들은 그 한계가 분명하다.우리정부의 역할이 필요하지 않은 조건들인데,북한이 NPT 완전복귀와 재장전및 재처리 금지를 약속하면 이에 대한 반대급부로 미국은 무역대표부설치,수출및 수입금지조치 해제,팀스피리트훈련 중단,경수로에 대한 기술적 지원등을 북측에 줄 것이다. 더 큰 요구조건인 평화협정 대체,미국과의 수교,주한미군의 지위 문제등은 우리정부가 개입되어야만 풀수 있는 문제들이다.
  • 아태 해저광케이블 부설/총길이 1만3천㎞/한·호 등 10국 연결

    ◎각국 47업체 새달 착공… 96년 11월 착공 우리나라를 비롯한 동남아시아 9개국과 호주 등 10개국을 잇는 총길이 1만3천㎞의 「아시아­태평양 해저광케이블(APCN)」이건설된다.한국통신은 오는 30일 일본 요코하마에서 건설추진 당사국을 포함,28개국 47개 통신사업자가 참여한 가운데 「APCN건설 및 유지보수협정」을 체결한다고 28일 밝혔다. APCN이 연결되는 나라에는 일본,필리핀,인도네시아,대만,홍콩,싱가포르,태국,말레이시아 등이 포함돼 있다.다음달부터 공사에 착수,96년11월에 준공 예정인 이 해저케이블 건설에는 참여 통신업체들이 모두 6억달러(약 4천8백억원)를 공동 분담한다.우리나라는 한국통신이 3백60억원,데이콤이 1백18억원을 각각 투자하며 완공후 국제전화 1만여 회선(한국통신 6천3백회선,데이콤 3천6백90회선)을 확보할 예정이다. APCN은 범세계적 통신망이 완성되는 21세기 국제정보화시대에 대비,전송속도 5GBPS(1초에 신문 2만면 분량의 한글문자전송)급의 6만4백80회선으로 건설된다.
  • 건강 체크/종합진단이 「만능」 아니다

    ◎개인특성 무시된 획일적 검사로 일관/특수클리닉 정밀 선택진단 받는게 바람직 직장인들이 여름휴가를 종합건강진단의 시기로 삼고있다.그러나 종합건강진단에서 「정상」판정이 나왔다고 안심해도 될까. 컴퓨터자동화시스템을 이용한 종합건강진단은 다양한 건진항목과 신속한 검사·판정으로 바쁜 현대인들이 이용하기 쉬운 장점이 있지만 개인의 특성이 무시된 획일적 시스템으로 건진 내용및 결과의 신뢰성에 시비가 끊이지 않고 있다.개인의 나이·성별·병력·체질·생활습관이나 가족력 등의 개인적 특수성,직업이나 생활수준 등의 사회적·환경적 특성이 전혀 고려되지 않은 일률적 검사만으로 건강의 위험요인을 정확히 찾아내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더구나 누구에게나 굳이 필요치 않은 검사까지 받도록 해 시간적·경제적 손실을 안겨줄 뿐만 아니라 정작 정밀검사를 받아야하는 사람에게는 「수박겉핥기식」검사로 일관,건강진단의 본래 취지를 살리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고려병원 건진센터 김재경소장은 『신체 상태를 체크하는 1차적 검사인 종합건강진단으로 건강의 미세 위험인자를 찾아낸다는 것 자체가 무리』라고 전제,『우려되는 질환에 대해 보다 철저히 검사를 받고자하는 사람은 전문도크(Dock)나 특수클리닉을 찾아 정밀선택건진을 받는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즉 매번 비싼 돈을 들여 불필요한 검사를 다 받을 게 아니라 자신의 연령및 신체적·사회적 요인을 고려해 꼭 필요한 항목을 선택,주기적으로 검사를 받아야 한다는 조언이다. 최근 대형병원을 중심으로 점차 확산되고 있는 전문도크는 정밀선택건진기관의 대명사.종합건강진단의 양적검사를 지양,질적건진에 주력하기 위한 것으로 여의도성모병원(789­1189)의 뇌도크와 고려병원(739­5085)의 뇌도크·심장도크등이 대표적이다. 또 기존의 종합건진기관중에서도 건진대상자와 항목을 세분화,정밀선택건진을 전문적으로 실시하는 곳도 점차 늘고 있다.차병원 부설 건진센터인 세원(546­2511)의 경우 여성을 사춘기·결혼전·임신전·가임기·폐경기로 나눠 정밀검사를 하고 있으며 함춘건강센터(542­4180)와 한국의학연구소(739­0191)는 50여종이 넘는 혈액검사만으로 정밀진단을 해준다. 정밀검사를 원하는 사람들이 가장 손쉽게 이용할수 있는 곳은 대형종합병원의 특수클리닉.종합병원들은 대부분 10개가 넘는 세분화된 특수클리닉을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자가진단으로 몸상태를 체크한 뒤 이 곳을 찾으면 정밀진단이 가능하다.비용도 보통 10만원 안팎으로 종합건진의 25만∼30만원에 비하면 훨씬 싸다.종합병원의 특수클리닉을 통해 받을수 있는 정밀건진은 갱년기검사를 비롯해 ▲전립선 ▲성감각 ▲간장 ▲대장암 ▲골다공증 ▲스트레스 ▲심장 ▲뇌 ▲금연 검사등 10여종류.이 경우에는 우선 자기 몸의 상태를 정확히 파악하고 있어야 한다.정밀선택건진을 받아야 하는 사람들은 대체적인 증후를 지니고 있어 먼저 자가진단을 해보면 어떤 클리닉을 찾아야 하는지 쉽게 알수 있다.
  • 제일종금 연구소회장 안승철씨

    안승철국민은행 이사장은 오는 7월1일 문을 여는 제일은행 부설 제일종합금융 연구소의 대표이사회장으로 취임한다.
  • 국민교육헌장(외언내언)

    『3백93자밖에 안되는 짧은 글을 쓰는데 시일만도 자그마치 6개월이 걸렸고 거기에 참여한 인원을 따진다면 직접 간접으로 적어도 수천명이 동원되었다고 말할 수 있으니 국민교육헌장이야말로 「세기의 문장」이라고 하여도 지나침이 없는 역사적 작품이다』 국민교육헌장 선포 10돌이 되던 지난 1978년 한 저명한 교육학자의 회고다.그에 의하면 교육학자를 비롯,내로라 하는 수많은 전문가들이 「세기의 문장」교육헌장을 만든 것이다. 그러나 바로 그해 성래운·송기숙교수등은 『국민교육헌장은 우리 교육의 실패를 집약한 본보기다.그 독단적인 제정절차부터가 민주주의의 기본정신에 어긋나며 일제하의 교육칙어를 연상케 한다』는 내용의 「우리의 교육지표」를 발표했다.반대의견이 봉쇄된 유신치하에서 그들은 교단에서 쫓겨나 체포,구속됐다.이른바 「교육지표사건」이다. 국민교육헌장은 박정희대통령이 헌장의 기초자와 심의위원을 직접 선정하고 심의위원회를 여러차례 직접 주재할 만큼 각별한 관심을 기울여 만든 것.선포후 각종 교과서에 전문 수록된 것은 물론 학생들에게 암송이 강요됐고 각종 행사때마다 낭독됐으며 학교시험과 입사시험에도 반드시 출제토록 했다. 그러다가 10·26이후 공개적인 폐지논의가 가능해졌고 89년 국교교과서에서부터 서서히 자취를 감추기 시작했다.문민정부 출범이후 폐지여론이 더욱 높아지자 교육부는 지난해 서울대부설 교육연구소에 연구용역을 의뢰하기에 이르렀다.그 결과 『기존헌장의 기능을 중지시키고 새로운 헌장을 제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한다. 이 의견에는 『정권유지를 위해 체제순응적인 인간상 확립을 목적으로 제정된 군사문화의 잔재』라고 보는 시각보다 『시대변화의 흐름에 따라 헌장내용이 재검토돼야 한다』는 시각이 더 많이 반영된 듯하다.그러나 제정당시는 물론 존폐를 결정짓는 연구용역에서도 배제된 일반국민들의 의견을 묻는다면 어떤 결과가 나올지?
  • 국민교육헌장 연내 존폐 결정/“수정·재제정하자” 67%

    ◎서울대 보고서/교육부,교개위 상정… 최종안 마련 교육부는 20일 중앙교육심의회와 교육개혁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올해안에 「국민교육헌장」의 존속및 폐지 또는 수정여부를 최종결정키로 했다. 교육부는 이날 서울대학교부설 교육연구소(연구책임자 이돈희교수)로부터 「국민교육헌장에 관한 종합연구」결과를 통보받고 이를 장관자문기구인 중교심에 넘겨 심의토록한 뒤 다시 대통령자문기구인 교개위에 상정,최종안이 마련되는대로 곧바로 개정작업에 들어갈 계획이다. 교육연구소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지난 2월부터 4월까지 교육·정치·법조·경제·재계등 관계전문가 2백89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국민교육헌장이 교육의 기본적 방향을 제시하고 국가적 의지를 천명하고 있기때문에 공식적으로 제정해 둘 필요가 있다는 원칙적인 의견을 제시한 사람은 2백23명으로 77%를 차지했다. 이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현행 헌장을 부분수정 유지하자는 견해가 1백13명(39.1%)로 가장 많고 대폭수정뒤 재제정 56명(19.3%),존치·재제정반대 30명(10.3%),존치·재제정 24명(8.3%)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전체의 19.3%인 56명은 이를 폐지,재제정하는데 반대하고 있다. 국민교육헌장을 수정해 유지하자는 이유로는 시대적 상황변화,세계화·개방화·반공이념퇴색,제정의도의 불합리성,구체적·현실적 내용의 결여등을 들었다. 반면 전면폐지의 논거로는 국민교육헌장이 제정의도의 불합리성과 교육적 효과의문,획일적·전체주의적·권위주의적 사고방식의 소산이라는 의견이 제시됐다. 한편 교육부는 예년과 달리 이맘때쯤 일선교육기관에 시달하던 훈·포장자 추천의뢰를 하지않아 국민교육헌장 선포기념식이 26년만에 중단될 전망이다.
  • 민자 유치사업의 부대사업 범위/숙박업 등 3개사업 포함

    ◎여야,경과위서 합의 국회 경과위는 13일 법안심사소위를 열어 사회간접자본시설 사업시행자가 민자유치사업과 함께 시행할 수 있는 부대사업의 범위에 관광숙박업 및 관광객이용시설업,화물터미널사업을 포함시키기로 여야 사이에 합의했다. 이들 3개 사업은 정부가 사회간접자본시설에 민간자본을 효과적으로 유치하기 위해 필요하다면서 부대사업범위에 포함시킬 것을 요구했으나 그동안 민주당의 반대로 타결을 보지 못했다. 소위는 또 이날 법안의 명칭을 「사회간접자본시설에 대한 민간자본유치촉진법안」으로 확정짓고 사회간접자본시설의 범위에 민주당이 제안한 박물관·미술관을 포함시키기로 했다.그러나 민주당이 함께 제안한 대학부설 기초과학연구시설은 포함시키지 않기로 했다.
  • 총체적 기술개발 지수/한국,미의 21분의 1

    ◎연63억불투자… 미 GM사와 비슷/연구소 49%가 9인미만 “영세”/우리 기술의 현주소 진단 한국의 총체적 기술수준은 미국의 「21분의 1」,일본의 「12분의 1」이다. 기술의 해외의존도는 선진국의 3∼7배,핵심기술 수준은 선진국의 30∼60% 정도다.근래 기업부설 연구소가 부쩍 늘었지만 연구원 수는 선진국의 절반도 안되며,연간 기술개발 투자도 GM(제너럴 모터스) 1개사와 비슷하다.10일 중소기업진흥공단에서 열린 「산업기술혁신 토론회」에서 드러난 우리 기술의 현주소이다. 기술규모와 연구비·연구원·기술 수출액·해외 특허취득을 지수화해 비교한 기술개발력 지수는 미국을 1백으로 할 때 일본 56,독일 40,한국 4.7.이중 기술규모 지수는 미국의 절반인 51,연구자 지수는 45로 그나마 높은 편이다.반면 기술수출과 해외 특허취득 지수는 1.2,2.9로 부끄러울 정도로 형편 없다. 기술수준도 가공과 조립기술은 선진국의 80∼90%이나 기본설계와 소프트웨어 같은 핵심기술은 30∼60%에 그친다. 기술개발 투자가 매년 늘지만 절대규모는 적어 92년의 기술개발 투자는 63억달러로 미 GM사(58억달러)보다 조금 많다. 국민총생산에서 기술개발 투자가 차지하는 비율도 2.17%로 선진국(2.6∼2.8%)보다 낮고,제조업의 매출액 대비 기술개발 투자율 역시 선진국의 절반인 2.05%에 불과하다. 92년 현재 총 연구원 수는 8만9천명으로 선진국의 2분의 1∼11분의 1이며,인구 1만명당 연구원도 20명으로 선진국(29∼42명)보다 적다.기업 부설연구소는 지난 4월 말 현재 총 1천7백90개이다.이 중 중소기업이 1천1백91개로 82년 2개에서 급증했다.그러나 연구소의 49%가 9인 미만으로 영세하기 짝이 없다.68%가 수도권에 있고 전기·전자,기계·금속,화학업종에 몰려 있다.
  • “토종생물 우리가 지킨다”/교수등 백50명,9일 생물자원보전 선언

    급격한 산업화와 이에 따른 공해로 서식지가 파괴돼 심각한 위기에 처한 국내동식물및 미생물을 보전하고 새로운 무역장벽으로 다가올 「생물다양성협약」에 대처하기 위해 관련전문가들이 공동대응에 나섰다. 교수·정부관계자등 생물및 유전자공학전문가 1백50여명은 오는 9일 서울대교수회관에서 생물자원의 위기상황을 국민에게 알리고 정부에 대책을 촉구하는 「생물자원보전 선언대회(대회장 조완규전서울대총장)」를 갖는다. 또 「한국생물다양성협의회(회장 이인규서울대 자연대학장)」는 유네스코한국위원회등과 공동으로 15·16일 이틀동안 서울 강남구 삼성동 무역회관에서 3백여명의 국내외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2천년대를 위한 생물다양성보전과 국가발전」이라는 주제로 심포지엄과 공개토론회를 연다. 한편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부설 유전공학연구소(소장 변광호)는 전문가 1백여명으로 구성된 생물종조사단을 결성,바이러스등 미생물을 비롯한 국내 1백대 생물의 현황과 실태및 변화추이를 파악하고 이들 생물에 관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는 「생물다양성 모니터링 시스템」을 운영키로 했다.
  • 난지도에 체육공원 조성/환경처/20년간 안정화기간 거쳐 개발

    정부는 난지도를 오는 96년부터 98년까지 환경오염방지를 위한 안정화공사를 마친 뒤 20년동안 안정화기간을 거쳐 환경생태공원이나 체육공원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환경처와 서울시는 3일 이같은 내용의 「난지도안정화대책및 토지활용방안」을 민자당의 국가경쟁력강화특위 환경소위에 보고했다. 환경처는 이를 위해 오는 95년까지 세부설계를 마치는 한편 안정화공사에 들어가기에 앞서 침출수및 가스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해 복토및 경사면을 고르게 하는 응급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환경처는 이어 20년동안의 안정화기간을 거친 뒤 체육공원이나 환경생태공원등 개발유보지로 보전할 계획이나 앞으로 영종도신국제공항·경부고속전철·경인운하등 개발수요추이에 따라 적절한 때에 개발할지를 결정할 방침이다.
  • 북핵 옥죄기 “카운트 다운”/긴박감 감도는 워싱턴 기류

    ◎IAEA “계측 불가” 보고땐 즉응태세/“북의 술래잡기 게임 말려들지 않겠다” 클린턴 미행정부는 작년 3월이래 15개월간 끌어오던 술래잡기식 대북협상게임을 그만두고 본격적인 제재작전을 위한 초읽기에 들어갔다. 1일 유럽으로 떠난 클린턴대통령이 전날 백악관회의에서 「다음단계조치」를 위한 관련부처간 통일된 방안강구를 지시함에 따라 이날부터 국무부를 중심으로 관련부처가 제재작전 카운트다운에 돌입함으로써 서서히 긴박감이 감돌고 있다. 제재방침이 미언론에 보도된 1일 유엔주재 북한대표부는 이날의 외교부담화를 인용하면서 『얼마전에 노심연료교체속도가 좀 빠른 적이 있은 것은 자체개발한 연료교체기계의 최대성능을 시험하기 위해서였다』며 『이제부터는 정상속도로 가동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미측은 『북한의 「말장난」에 기대를 품고 또다시 협상테이블에 나서지는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고 정통한 외교소식통이 전했다. 미측이 제재쪽으로 방향을 굳힌 것은 8천개의 연료봉 가운데 80%이상을 이미 인출했고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추후계측을 위해 분리보관을 요구한 3백개의 핵심적인 연료봉도 거의 다 빼내 다른 것들과 혼합한 것으로 파악했기 때문이다. IAEA의 한스 블릭스사무총장은 2일이나 늦어도 3일중에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핵연료봉 추후계측 가능성이 소멸되었으며 따라서 북한이 핵물질을 핵무기제조용으로 전용하지 않았다는 것을 보장할 수 없다』고 보고할 것으로 소식통들은 전하고 있다. IAEA의 빈이사회는 오는 6일에 열리지만 「추후계측가능성」이 사라진 이상 하루라도 빨리 안보리에 보고함으로써 다음단계의 조치에 필요한 시간을 줄일 수 있다고 보는 것이다. 국무부 크리스틴 셸리부대변인은 이날낮 정례브리핑을 통해 『IAEA는 아직 북한이 (연료봉의 인출작업과 관련하여)「돌아오지 못할 선」을 넘었다고 통고해오지 않았으며 IAEA가 그같은 통고를 해올 경우 대북한제재문제가 공식제기될 것』이라고 밝혔다.이 말은 IAEA의 「공식선언」이 시간문제라는 것을 함축하고 있다. 미국은 제재착수를 위한 국제공조체제가동 첫단계로 한·미·일간 공동대응방안을 강구할 예정이다.이에 따라 한반도정책조정팀장인 로버트 갈루치북핵담당대사는 3일 워싱턴에서 우리 정부가 급파한 김삼훈핵대사와 일본측 대표와 회동,구체적인 행동계획을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소식통들은 제재조치가 ▲IAEA의 추후계측불가선언­북핵문제 안보리회부 ▲한·미·일 혹은 안보리이사국의 공동제안에 의한 대북경제제재결의안 발의 ▲상임이사국을 중심으로 하는 본격토의및 의결절차의 수순을 거칠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유엔 안보리에서 대북경제제재조치가 본격논의되면 미국이 한반도주변에 미군사력을 대폭 강화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미국방부는 한국 근해로의 항공모함이동,주한미군증강과 탄약및 장비증강,전투기배치등 상세한 비상계획도 수립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한 정통한 소식통은 『제재자체가 목적이 아닌 이상 북한이 핵투명성보장을 위한 획기적인 조치를 취할 경우 제재착수과정에서도 돌파구가 마련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다』고 말하고 있다. ◎북의 「미사일 시험발사」 속셈/「제재국면 반전」 노린 “무력시위”/“경제압력·해상봉쇄 가능성 제동” 계산/“현시점선 대결분위기 증폭 필요” 판단 북한의 핵개발에 대한 국제제재 움직임이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북한이 최근 실크웜미사일시험발사 등 심상찮은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북한은 지난달 31일 저고도순항미사일인 실크웜미사일을 동해상에서 시험발사한 데 이어 오는 7일 장거리탄도형미사일인 노동1호를 시험발사할 것이라는 소식이 외신을 통해 전해지고 있다.또 일본방위청은 북한측이 최근 해안지역에 기뢰를 부설했다는 설을 제기하기도 했다. 북한이 최근 이처럼 국제사회를 향해 일련의 「무력시위」를 하고 있는 이면에는 북한당국 나름의 정치적 계산이 깔려 있다는 것이 정부당국과 국제사회의 지배적인 분석이다. 실크웜미사일은 원래 지대지·지대함·함대함겸용 미사일이다.북한이 이번에 시험발사한 실크웜미사일은 구소련이 지난 59년 개발한 사정거리 95㎞ 스틱스미사일을 중국이 도입해 사정 1백60㎞로 늘린 것과 비슷한 형이다.북한은 이 미사일을 70년대말이나 80년대초에 중국으로부터 도입해 이미 독자적 개량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져 굳이 이 시점에서 성능시험을 할 필요는 없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 곧 있을 예정인 노동1호 미사일의 시험발사도 단순히 성능개선시도로만 보기 어렵다.노동1호는 북한이 지난 76년 이집트로부터 도입한 구소련제 스커드B형 지대지미사일을 역설계한 뒤 중국의 기술지원을 받아 자체개량한 사정거리 1천㎞의 스커드D형미사일로 이미 지난해 5월 시험발사에 성공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같은 북한의 잇따른 미사일시험발사는 핵문제를 둘러싼 국제사회의 제재분위기를 반전시키기 위한 계산된 행동이라는 게 일반적인 관측이다. 통일원의 한 관계자는 『북한핵문제를 둘러싼 긴박한 상황에서 북한이 사전고지까지 한 뒤 미사일발사실험을 강행한 것은 성능시험용이라기보다는 대외적 시위용으로 봐야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즉 이들 미사일의 위력을 과시함으로써 오는 6일로 예정된 국제원자력기구(IAEA)이사회이후예상되는 유엔안보리의 경제제재나 이와 관련된 해상봉쇄가능성에 제동을 걸겠다는 저의라고 볼 수 있다.또 사태가 여의치 않아 북한이 나중에 한발짝 물러나는 상황이 오더라도 최소한 현시점에서는 국제사회와의 대결분위기를 증폭시키는 것이 핵카드의 효력극대화를 위해서도 유리하다고 계산하고 있을 수도 있다.
  • 고대총장 홍일식씨

    고려대학교 학교법인 고려중앙학원(이사장 김용식)은 1일 하오3시 고려대 법인사무국에서 이사회를 열고 전민족문화연구소장 홍일식교수(58·국문과)를 제13대총장으로 선임했다. 이에따라 홍교수는 김희집총장의 뒤를 이어 오는 6월15일부터 임기4년의 총장직을 맡게 된다. 59년 고려대 국문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문학박사학위를 받은뒤 72년부터 줄곧 국문과교수로 재직해온 홍교수는 78년부터 90년까지 12년간 학교부설 민족문화연구소 소장을 역임했으며 미 하와이대와 중국 북경대학 초청교수등을 지냈다. 홍교수는 지난 4월30일 열린 교수협의회 총회에서 양한철교수(59·식품공학)와 함께 총장후보로 선출돼 학교법인에 복수추천됐었다.
  • “북,연안에 기뢰부설”/일 방위청,일부보도 확인나서

    【도쿄 AFP 연합 특약】 일본 방위청은 북한의 연안에 해저기뢰를 부설했다는 일부보도를 확인중에 있다고 1일 교도통신이 전했다. 이 통신은 방위청의 한 관리가 북한의 기뢰부설 보도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면서도 만약 사실이라면 북한의 초강경 군사노선이 위험시되며 이지역의 해양통행에 커다란 위협이 될 것으로 우려했다고 보도했다.
  • “담배 이렇게 끊어라”/「금연의 날」 전문가의 조언

    ◎주위 알린뒤 시작… 물·과일 많이 먹길/72시간이 고비… 가벼운 운동 효과적 『마의 72시간을 돌파하면 평생 건강한 몸과 마음을 얻을 수 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정한 「세계 금연의 날」인 31일을 맞아 「금연박사」로 널리 알려진 권승구박사(58·교육학)가 소개한 생활속의 금연법 철칙이다. 지난 10여년동안 서울 동대문구 휘경동 위생병원부설 「5일금연학교」에서 주임강사로 일해온 권박사는 올해 초 「한국 금연·금주 교육연구소」를 설립,국내 처음으로 5박6일과정의 합숙훈련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권박사는 생활속의 금연법으로 우선 가정·직장 등 주위 사람들에게 「담배를 끊는다」는 사실을 널리 알릴 것을 강조한다. 또 니코틴이 몸에서 서서히 빠져나감으로써 생기는 금단현상의 극복방법으로 청량음료대신 물을 많이 마시는 생수요법과 야채·과일을 많이 먹고 커피와 술등 흡연욕구를 자극하는 음식및 단음식을 피하는 식이요법을 권했다. 이와 함께 조깅·생활체조 등 가벼운 운동이나 취미활동을 병행하면 효과가 더 좋아진다고 충고. 특히 금연을 시작한 직후 「마의 72시간」동안에는 짜증과 불안감·신경질·손떨림·두통 등 몸과 마음의 금단증상이 심해 이 고비를 넘기기 위해서는 합숙훈련이 효과적이라고 소개했다. 지난 1월말부터 권박사가 운영해오고 있는 합숙훈련 프로그램은 명상과 의지력 강화훈련·시청각 교육 등으로 진행되는데 지금까지 8차례에 걸쳐 이 과정을 수료한 3백여명이 금연에 성공했다.
  • 증권 경제연 비상근 원장 윤계섭씨

    한국증권업협회 부설 한국증권경제연구원 비상근원장에 윤계섭 서울대 경영학과교수(59)가 내정됐다.
  • 전정립회관 관장 황년대씨 무혐의/고소인항고 기각

    서울고검 김차회검사는 지난 4월7일 전 장애인고용촉진공단 이사장 황년대씨(56)의 업무상횡령 피소사건 불기소 처분에 대해 고소인 문모씨(서울 용산구 한강로1가)가 낸 항고신청을 『이유없다』며 기각했다. 황씨는 한국소아마비협회 부설 정립회관 관장으로 있으면서 장학기금등 공금 2억5천여만원을 횡령했다는 문씨의 고소에 따라 서울지검 동부지청에 조사을 받았으나 혐의가 인정되지 않아 지난해 8월 불기소처분을 받았다.
  • 우즈베키스탄/김 대통령 방문 계기로 본 경제현황(현장/세계경제)

    ◎공업도약 꿈꾸는 자원부국/92년 CIS국중 유일한 GNP성장/사유화작업 착착… 항공산업은 수준급/실크로드 중심지로 명성… 내륙수송에 의존 약점 금과 면화의 나라 우즈베키스탄.과거 실크로드의 중심지로 중앙아의 이슬람문명을 찬란히 꽃피웠던 우즈베키스탄이 사회주의 소련방의 구각을 벗고 시장경제국가로의 빠른 변신을 꾀하고 있다.한반도 면적의 두배에 달하는 44만7천㎦에 2천2백만의 인구를 포용하고 있는 우즈베키스탄은 파미르고원에서 아랄해에 이르는 중앙아의 한복판에 길게 누워있는 지리적 이유로 중앙아국가들의 중심적 위치를 차지 해 왔다. 특히 금(연70t생산,세계8위)·우라늄·석유·천연가스·동·텅스텐등 주요 광물자원의 세계적인 매장량으로 세계 유수의 공업국으로의 도약이 가능한데도 불구하고 우즈베키스탄은 그동안 면화가 전체 수출액의 84%를 차지하는 농업위주의 단일 경제체제를 유지해왔다. 그러나 구소련 붕괴의 와중에서 지난 92년 러시아가 1인당 국민소득이 전년도의 59%로 하락하는등 대부분 독립국가연합(CIS)국가들이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할때 우즈베키스탄만은 1백12%로의 증가를 나타내는등 비교적 탄탄한 경제적 기반을 구축 해 왔다. 소련붕괴와 함께 91년12월 첫 자유선거에서 국민들의 압도적 지지로 당선된 이슬람 카리모프대통령은 공산주의 대신 민족주의적이고 시장경제원칙에 충실한 정책을 펴 왔다.급격한 개혁보다는 정치적 안정에 큰 비중을 두며 점진적으로 정부개혁을 추진 해왔다. 그러면서도 카리모프는 이른바 「우즈베키스탄식 사유화 프로그램」으로 불리는 ▲국유재산의 사유화 ▲기업의 탈국유화 ▲군수산업의 민수용 전환등을 의욕적으로 추진했다.국내총생산(GDP)의 85%를,또 국내고용의 80%를 국영기업이 차지하고 있는 고도의 중앙통제경제를 시장경제화 하기 위해서는 사유화 촉진이 필연적이었다.의회도 사유재산,토지임차,외국인투자등에 관한 새법률을 통과시켜 이를 뒷받침했다.그 결과 이미 국유주택의 83%가 사유화 됐으며 금년말까지는 전체를 사유화할 계획이다.또 무역및 공공서비스 분야의 60%와 관개된 토지 1백만㏊도 직접 농경을 전제로사유화 됐다. 카리모프는 또 국내 공업생산의 60%가 구소련기업들에 의해 이뤄질 정도로 공업분야가 구소련의 생산 네트워크에 전적으로 의존돼 있다는 사실을 중시,취임후부터 줄곧 구소련에의 의존을 줄이기 위한 경제의 구조적 개혁을 추진 해 왔다. 우즈베키스탄 공업제품의 질을 국제수준에 맞추고 시장구조와 가격을 국제적 조건에 따를 것을 강조해온 결과 지난해부터 농업관련산업과 산림가공업,건축자재분야등에서는 구소련 생산네트워크와의 단절이 가능케 됐다. 그러나 우즈베키스탄 경제의 큰 약점은 중앙아 내륙에 깊숙이 들어앉은 지리적 위치에 있다.가장 가까운 흑해연안의 항구까지 3천㎞,중국의 항구까지는 5천㎞가 떨어져 있어 수송로 확보는 항상 중요한 목표가 돼 왔다.따라서 인접국과의 관계를 중심으로 한 대외경제협력이 더욱 중요시 돼 92년초 대외경제정책수립및 수출입활성화,해외정보수집등을 위해 부총리급을 장관으로 하는 대외경제부를 신설했다.또 6월부터는 모든 수입관세를 폐지하기도 했다. 이 부서 산하에는 11개의 각종 단체및 회사들이 소속 돼 있어 우즈베키스탄에 투자를 원하는 외국기업인들에게 광범위한 서비스를 제공해주고 있다.대표적인 단체는 우자그로임팩스로 면화수출및 농산물 수출입을 주로 맡고 있다.또 우즈프로매쉬임팩스는 기술및 기계 수출입을 전담하고 있으며 이노바트시아는 종합적인 대외무역상사 역할을 하고 있다. 또 아말리크 마이닝은 우즈베키스탄에서 생산되는 금과 동의 제련을 맡고 있으며 상당한 수준에 올라있는 항공기산업을 주도하고 있다.셀코즈매쉬그룹은 산하에 34개의 공장을 거느리고 있으며 농기구제작부터 국민차 생산에 이르기까지 연간 1억달러 이상을 생산,그 가운데 1천만달러 이상을 수출하고 있다.스레다즈카벨 공업협회는 중앙아 최대의 케이블 생산업체로 구소련 두번째 규모를 자랑하고 있다.내화물질 처리공장인 인티그레이티드 플랜트는 구소련에서 최대규모로 코발트·니켈·티타늄·텅스텐등의 가공수출을 맡고 있다. 현재 우즈베키스탄이 추진중인 대형프로젝트는 트랜스아시아­유럽통신망,2000년까지 전체 철도의 전철화및 4백㎞ 신규부설,관개시설 확충,아랄해 사막화 방지등 다양하다. 내달 4일부터 6일까지로 예정된 김영삼대통령의 우즈베키스탄 방문은 시기적으로 구소련의 영향력 탈피를 추구하고 있는 우즈베키스탄에 새로운 경협파트너로 한국의 중요성을 더욱 높여줄 적기로 평가되고 있다.실제로 한국의 앞선 기술및 자본과 우즈베키스탄의 풍부한 자원이 결합된다면 가장 이상적인 협력의 모델을 창출할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 중­러,경협·교역 적극 확대/양국총리 합의

    ◎과기협력 등 7개협정 서명 【북경 AFP AP 연합】 빅토르 체르노미르딘 러시아 총리와 이붕 중국총리는 27일 북경에서 회담을 갖고 잠재수준에 크게 못미치는 현재의 양국간 경제·무역관계를 적극 확대키로 합의했다. 4일간의 일정으로 중국을 공식 방문중인 체르노미르딘 총리는 이붕총리와의 회담에서 국경무역을 비롯한 양국간 무역증진 방안을 적극 모색할 필요가 있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이같이 합의했다고 오건민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전했다. 이붕총리는 지난해 양국 교역이 31% 증가,77억달러를 기록한 것을 비롯,최근 수년간 꾸준히 늘어났다고 지적하면서 이같은 수치는 붕괴이전의 구소련과 중국간에 이뤄진 최고치의 교역량보다 훨씬 높은 것이라고 말했다. 이붕총리는 그러나 『현재의 협력수준은 기대치에 크게 못미치고 있다』고 말하고 주요 기업간 협력을 비롯,양국간의 경제협력 증진을 더욱 가속화해야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양국총리는 특히 양국 동부 국경지역을 연결하는 철도부설을 촉구하는등 양국 무역발전을 지원하기 위한 운송망개선이 매우 중요하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이들 총리는 회담을 마친후 ▲4천㎞에 걸친 양국국경관할협정▲이중과세방지협정 ▲해상수송 ▲경제·과학·기술협력협정 ▲무역·농업·환경보호협정등 모두 7개협정에 공식 서명했다.
  • 도피성 유학 병폐(인성위기 신세대:상)

    ◎그들의 충격적 행태 긴급 점검/“공부는 뒷전”… 마약·도박 탐닉/문화·환경적응 못하고 탈선 예사/“도덕성 없다”… 교민들,접촉 기피 한약상부부 피살사건은 미국유학중이던 23세의 아들이 재산상속을 목적으로 저지른 범행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이번 사건은 일부 부유층 자녀들이 무작정 유학길에 올라 현지생활에 적응하지 못하고 사치와 낭비로 방황하고 있어 문제가 되고있는 가운데 목적을 위해서는 무슨 짓이든지 하고자 하는 일부 신세대의 비뚤어진 의식의 단면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 문제의 심각성을 더해주고 있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인성위기 신세대」란 주제로 방황하는 해외유학파,잘못된 자녀교육,이상보다는 쾌락이 좋다등 3회에 걸쳐 일부 부유층 자녀들의 탈선 실태와 원인을 점검한다. 무분별한 해외유학이 청소년들을 망치고 있다. 해외유학 문호가 개방되면서 일부 부유층 자녀들의 「도피성 해외유학」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고 최근에는 대학진학에 실패한 학생은 물론 성적이 부진한 고교 재학생까지도 미리 미국등 해외에 유학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앞뒤 가리지 않고 무작정 유학을 떠난 청소년들 가운데에는 언어장벽때문에 학업에 흥미를 잃거나 갑작스런 문화·환경의 변화에 적응하지 못해 학업은 뒷전으로 하고 도박과 약물에 탐닉,신세를 망치는 일이 허다하며 일부 여자유학생들의 경우는 외국인과 동거생활까지 하는등 탈선의 길을 걸어 「유학 만능주의」에 경종을 울리고 있다. 한약협회 서울시지부장 박순태씨(48)부부 살해범인 박씨의 장남 한상씨(23)는 그 대표적 경우다. 한상씨는 지방에 있는 W대학 토목과를 휴학,군복무를 마친뒤 『지방에서 학교다니기가 힘들다』며 복학을 하지 않고 집에서 빈둥거리며 놀았고 이를 보다 못한 아버지 박씨는 『차라리 미국 유학이나 가라』고 말했다. 그러나 한상씨가 지난해 유학준비과정으로 어학연수를 받기 위해 들어간 로스앤젤레스의 프레즈노 퍼시픽컬리지 부설 어학원은 미국 현지에서도 거의 무명에 가까운 교육기관이었다. 한상씨는 유학간지 불과 1년도 안돼 친구들과 도박에 빠졌고 나중에는 라스베이거스에서 포커도박을 하다 거액을 날리고 돈을 마련하기 위해 부모를 살해하는 패륜아로 전락했다. 그가 경찰에서 『미국사회는 도박이 자유스럽고 나와 같은 입장의 한국 유학생들은 한꺼번에 보내오는 생활비등 목돈을 만질 기회가 많아 항상 도박의 유혹이 있었다』고 말한 사실은 유학생들이 얼마나 도박에 손대기 쉬운 환경에 처해 있는가를 말해준다. 실제로 도박으로 유명한 뉴저지주의 애틀랜틱시티에서는 지난해 국내 모재벌의 회장 아들이 도박으로 수만달러를 날리고 서둘러 귀국했다는 얘기가 공공연히 나돌았을 정도이다. 게다가 뉴욕의 경우 맨해튼 42번가의 지하철역이나 고속버스역등을 중심으로 포르노나 마약,마리화나에 빠져 「젊어서 놀만큼 놀아보자」는 식으로 방탕한 생활을 하고 있는 유학생들이 상당수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뉴욕 컬럼비아대에서 1년간의 어학연수를 마치고 지난해 돌아온 이경희씨(24·여·연세대졸)는 『대다수 유학생들이 온갖 어려움속에서도 학업에 열중하고 있는 반면 일부 몰지각한 유학생들이 외국의 자유분방한 겉모습에 빠져 고급승용차를 몰고 다니며 도박과 마약에까지 손을 대는등 방탕한 생활을 하는 경우가 많아 가슴아프다』면서 『특히 여자유학생들가운데 일부는 외로움때문에 외국인과 동거까지 한다』고 말했다. 최근 북경의 B대학에 재학중인 1백30여명의 한국유학생가운데 약 40명이 6시간이나 시험을 거부하며 연좌농성을 벌여 중국학생들을 놀라게 한 일이나 천진에서 한국학생들끼리 패싸움을 벌여 4명의 학생이 중상을 입은 사건등은 해외유학의 문제점이 얼마나 심각한가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지난 1월21일 서울 신사동에서 그랜저 승용차를 타고 유흥가를 돌아다니던 해외유학중인 재벌2세들이 자기차 앞으로 끼어들었다는 이유로 프라이드를 몰고가던 청년을 벽돌과 각목으로 집단구타한 사건도 「엉터리 유학생」들의 비뚤어진 행태를 드러낸 경우였다. 지난해 미국 시카고대학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대학원 진학을 준비중인 강재원씨(27)는 『최근 유학생들이 윤리와 도덕성을 내팽개쳐버리고 도박과 향락에 빠져드는 경우가 흔히 있어현지 교민들이 이들과의 접촉을 꺼리는 현상마저 있다』면서 『충분한 준비없는 도피성유학은 자제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교육전문가들은 『이러한 유학생들의 탈선행위는 단순히 특정 학생이나 학부모들의 잘못된 인식때문이지만 「돈만 있으면 교육은 저절로 된다」는 식의 그릇된 교육풍조가 어느새 우리 사회전반에 물들어 있다는 증거』라면서 『해외유학제도를 면밀히 재검토하여 개선책을 마련하는 일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 새국면 맞은 「상무대국조」 이모저모

    ◎「수표추적」 등 양보… 돌파구 마련/“본질밖의 사안싸고 대립 불필요” 판단/민주,사업 특혜­국방부 축소의혹 추궁 상무대사건 국정조사가 조사 3일째인 25일 국방부측에서 상무대이전사업에 일부 특혜가 있었음을 시인하고 조사절차를 둘러싼 갈등도 민자당의 양보로 해소돼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이날 국회 법사위가 이병대국방부장관을 상대로 벌인 질의답변에서는 재판관련 서류의 제출문제및 상무대 이전사업과정의 특혜여부,국방부의 사건축소의혹등에 대한 공방이 핵심이었다.민주당측은 회의 초반부터 『위원회 결의로 이장관으로부터 재판관련자료의 제출을 약속받은 뒤 보고를 듣기로 하자』고 요구,한때 논란을 벌였다. 보고에 나선 이장관은 91년 9월 육군중앙경리단이 청우측에서만 특허를 갖고 있는 LAC공법을 소유한 업체와 공동계약을 맺도록 한 단서조항은 위법이라고 밝혔다.이장관은 이진삼당시육군참모총장이 이를 직접 지시했음도 시인했지만 그 자체가 불법이라고 규정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또 청우측이 과도한 공사지분을 갖게 된데는 육군중앙경리단의 「중재」가 있었다는 사실도 밝혀 특혜를 간접적으로 인정했다.입찰참가 때 제출해야 하는 「공동도급협정서」를 계약 때 내도록 임의조정한 사실도 덧붙였다. 이장관은 또 락크(LAC)공법을 입찰전제조건으로 변경한 것과 관련,『청와대측에서 지시했거나 메모가 전달됐다는 근거는 전혀 찾을 수가 없었다』고 노태우전대통령과 이현우전청와대경호실장의 개입설을 부인했다. 이장관은 이어 『상무대 특감의 조사결과를 대통령에게 보고한 사실은 물론 청와대 대책회의를 열거나 상부지시를 별도로 받은 적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국방부가 이러한 불법및 특혜를 알고도 정치인의 연루 때문에 이를 축소 또는 은폐했는지에 대한 공방이 계속됐다.이장관은 『누가 누구에게 얼마를 줬다고 하더라』는 「하더라」만으로는 로비및 정치자금 수수의혹을 규명할 수 없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민주당의원들은 「하더라」의 내용을 자세히 밝히라고 요구했다. 민주당의 강수림 정대철 나병선의원등은 『5부 합동조사 때 임명룡국방부설계담당관이 LAC공법 채택은 청와대와 국방부 시설국의 지시였다고 군검찰부에서 진술했는데도 요약서에서 고의적으로 뺐다』고 주장했다. 정기호의원(민주)은 『검찰이 조전청우회장으로부터 청와대 고위관계자및 정치인들과 관련된 진술을 받은 뒤 7차례나 청와대측 주재 관계기관대책회의가 열렸다는 정보를 갖고 있다』고 축소은폐의혹을 제기했다.정대철의원은 『2백27억원이 대선전에 증발됐음에도 불구하고 청와대에 보고하지 않은 이유는 뭐냐』고 추궁했다. ○…그동안 수표추적의 방법및 증인신문에 대한 여야의 공방은 이날 민자당이 거의 양보함에 따라 일단 타결됐다.계좌및 수표추적과 관련해 민자당은 일단 은행측에 관련자료의 제출을 요구,그 자료를 검토한 뒤 미흡하면 추가자료를 요구하든지 현장방문을 하자는 방침을 철회했다. 민자당의 이같은 방침선회는 크게 두가지 의미가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하나는 문서검증및 수표추적등을 둘러싸고 국정조사가 난항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본질을 벗어난 주변사안을 놓고 민주당과 대립할 필요가 없다는 판단에서다.여기에 여야 영수회담을 3일 앞두고 좌초위기에 있는 국정조사에 새로운 국면전환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나름대로 성의를 보여야 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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