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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UN대학 부설 환경연구소/광주과기원에 내년초 설립

    광주과학기술원(원장 하두봉)에 UN대학 부설연구소가 설립된다. 광주과학기술원은 27일 도쿄에 본부를 두고 있는 유엔대학 부설로 가칭 아시아지역 환경연구소를 광주과기원 캠퍼스안에 올해말 또는 내년초까지 유치,설립키로 했다고 밝혔다.광주과기원은 이를 위해 지난 95년 10월 유엔대학 델라 센타 부총장을 한국으로 초청,추진계획을 논의한데 이어 11월 연구소유치 의향서를 정식으로 제출했으며 오는 2월에는 유엔대학 전문가 2­3인으로 구성된 타당성 조사팀이 한국을 방문하게 된다고 밝혔다. 유엔대학은 유엔 이념아래 대학원수준의 인력훈련과 국제연구를 수행하는 국제교육기관으로 전세계 39개 대학 및 연구기관과 제휴관계를 맺고 있으며 핀란드 네덜란드 마카오 베네수엘라 가나 등 5개국에 부설연구소를 두고 있다.
  • 과학영재교육 이대론 안된다(G7으로 가는 길:6)

    ◎과학고 설립 목적 변질… 입시학원 전락/국·영·수 중심 교육… 졸업생 70% 일반대로/대학교과 연계시킨 「무시험 전략」 길터야 『교육과정이 그렇게 창의력을 키워주는 것 같지 않아요.적성에 맞지 않아 고민하는 친구들도 많고…하지만 주위의 기대도 무시할 수 없고 다른 학교보다 교육여건이 좋으니까 그냥 다니는거죠』 K과학고 2학년 박모군의 이같은 말은 우리나라 과학고교의 교육이 안고 있는 문제점을 압축해 그러내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과학영재 교육의 필요성을 공식적으로 거론하기 시작한 것은 지난 73년 10월 「전 국민 과학화의 길」이란 교육자대회의 한 분과토론에서였다. 그로부터 10년 뒤인 83년 경기과학고등학교가 경기도 수원에서 처음으로 문을 열었다.81년과 82년 여름 도내 과학 우수학생들을 뽑아 「여름 과학캠프」를 가졌던 경기도 교육위원회가 이들의 잠재력을 키우기 위한 특수교육에 앞장 선 것.과학기술의 발전이 국가적 당면과제로 부각되면서 문교당국과 학계가 과학영재 교육에 눈을 돌려 이룬 결실이었다. 이 학교에서 각종 수학·과학 경시대회나 과학기술대 입시를 휩쓸며 성공작이라는 평가를 듣게 되자 각 시·도는 앞을 다퉈 과학고교의 설립을 추진했다.그 결과 지금은 제주를 제외한 전국 시·도에 모두 15개의 과학고교가 과학영재 교육을 위한 특수목적고로 설립운영되고 있다. 과학고는 그러나 이같은 양적 팽창과는 달리 최근들어 본래의 설립취지를 살리지 못하고 「엘리트 입시준비기관」으로 전락하고 있다는 지탄을 받기도 한다. 과학고가 처음 설립취지와는 달리 그저 명문대 진학을 위한 수단에 그치고 있다는 지적은 최근 대학입시에서의 「과학고 돌풍」에서도 잘 나타나고 있다. 지난 94년 입시에서 서울과학고 졸업생 가운데 서울대 응시생은 1백32명 모두가 합격했고 포항공대에 합격한 53명 가운데 10명이 과 수석을 차지했다.92년에 개교한 한성과학고도 지난해 입시에서 첫 졸업생 1백58명 가운데 97명이 서울대에,12명이 포항공대에,8명이 연세대에 합격하는 성과를 올렸다. 지방 과학고 졸업생도 비슷한 결과를 낳고 있고 합격자 발표를 며칠 앞둔 올입시에서도 마찬가지 결과가 집계되고 있다. 과학고가 과학영재들의 창의력과 잠재력을 계발하기보다 지식습득 위주의 구태의연한 교육에 치중한다는 지적에 대해 한성과학고 교무주임 김기광교사(화학과)는 『현재의 입시제도아래서 과학고의 특성을 살리는 독특한 교육을 한다는 것은 무리』라고 말한다. 김교사는 『2학년까지는 될 수 있는한 사고력과 창의력의 신장을 위한 탐구학습위주의 교육을 하고 있지만 3학년이 되면 학부모의 요구와 학생들의 입시에 대한 중압감 때문에 과학고 고유의 교육과정은 뒷전으로 밀릴 수 밖에 없다』고 밝히고 『과학고의 특성에 맞는 교육을 실현하려면 입시부담을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제도부터 강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학력위주 선발 큰 문제 예컨대 이들이 일반대 동일계열을 지망하면 일정수 안에서 무시험 진학을 보장해 줘야 한다는 것이다. 일선교사들이나 영재교육전문가들은 또 대학부설 과학고를 설립,입학생이 큰 부담없이 그 대학에 진학할 수 있도록 보장하는 것도 과학고 학생을 입시부담으로부터 해방시켜주는 한 방편이 될 수 있다고 말한다. 수학·물리 분야에서 세계최고를 자랑하는 옛소련은 모스크바 물리기술대학안에 부설고등학교를 설치,이 학교 출신 학생은 전원 무시험으로 받아들이고 있다.이스라엘 텔아비브대학도 부설 예술과학 청소년 영재교육센터를 운영하는 등 대부분의 영재교육기관이 대학부설로 운영되고 있다. 과학고 교육의 정상화를 가로막는 또다른 장애물도 많다. 우선 선발방법부터가 문제다. 과학고는 중학교 내신성적이 3%이내,국·영·수·과학성적이 모두 「수」인 학생 가운데 학력고사 70%,과학적성 20%,체력시험 10%의 평가비율로 신입생을 선발해 왔다. 적성이라기보다 학력에 비중을 둔 이같은 입학전형은 과학적 소양을 갖춘 학생보다는 공부 잘하는 「우수학생」이 과학고에 진학하는 결과를 낳고있다. 이 때문에 어려운 관문을 통과하고도 수학·물리·화학 위주의 과학고 교과과정에 적응하지 못해 휴학하거나 인문고로 전학하는 사례가 학교마다 한 학년에 2∼3명씩 생겨난다. 선발방법의 문제는 이처럼 과학영재가 아닌데도 과학고에 진학하거나 과학영재이면서도 과학고에 가지 못하는 두 가지 형태의 오류를 낳고있다.어느 쪽이든 국가·사회적으로나 개인적으로 손실이다. 과학고와 대학과정이 연계되지 않는 점도 문제다. 과학고는 탐구학습 및 창의적 연구활동을 위한 별도의 교육과정을 마련하고 있고 일부 과목은 1,2학년때 이미 대학과정에 준하는 수준높은 교육을 하고있다.그러나 졸업생의 70% 이상이 일반대에 진학하는 현실에서는 과학고의 교육내용이 대학교육과정으로 제대로 연계되기 힘들다.과학고에서 배운 고급물리나 고등수학,컴퓨터 등을 대학에 가서 다시 배우고 있는 실정이다. 과학고의 교육이 대학과정으로 제대로 연계되고 과학영재의 조기육성이라는 설립취지를 살리려면 한국과학기술원(학사과정)이나 포항공대 등에 진학하는 것이 바람직스럽지만 수급상의 불균형때문에 이 또한 여의치 못한 게 현실이다.해마다 15개 과학고에서 배출하는 졸업생은 1천4백여명인데 비해 과기원 입학정원은 6백명,포항공대 입학정원도 3백명에 불과하다. 과학영재를 담당하는 교사의 전문성 결여도 또하나의 과제다. 미국의 명문 과학영재 교육기관인 노스캐롤라이나 과학수학학교(NCSSM)는 교사의 35%가 박사학위 소지자고 국가차원에서 모집,5∼10년씩 계약을 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교사 전문성 확보 시급 우리는 전문교사가 없기도 하지만 「해당 시·도 교육위원회 산하 고등학교 재직교사로,대학에서 해당과목을 전공한 5년 이상 경력교사」라는 임용조건이 적정 우수교사 선발의 폭을 제한한다.그렇다고 이들 과학고가 보수 및 승진,연수 등에서 우수교사를 유치할만한 체제를 갖추고 있는 것도 아니다. 전국의 과학영재들을 대상으로 한 물리올림피아드 준비반을 전담하고 있는 한국과학기술원 김수용교수(물리학)는 『영재성은 타고 나기보다 사고력,창의력을 계발할 수 있는 환경이 갖춰질때 서서히 나타난다』면서 『과학고가 진정한 과학영재의 산실로서 제 역할을 하려면 이제까지 지적된 운영상의 문제점을 하루빨리 바로잡아야 한다』고 역설했다. ◎전문가 인터뷰/“바람직한 영재 교육”/교육개발원 최돈형박사에 듣는다/“과학고 교과과정 전면수정 필요”/사고·창의력 등 적성위주로 선발/개개인 잠재력 최대한 계발하도록 해야 『우수한 과학자를 발굴,양성하기 위한 영재교육은 영재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국가의 발전과 불가분의 관계를 갖고 있음은 세계 각국이 영재교육에 쏟는 노력을 보면 쉽게 알 수 있습니다.미래 사회를 주도할 첨단기술의 개발은 질높은 기초과학의 토대 위에서만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79년부터 과학영재교육의 정책연구개발에 몸담아온 한국교육개발원 자연과학교과연구부 최돈형부장(교육학박사·48)은 『부존자원이 부족한 우리나라로서는 우수 과학두뇌의 확보에 장래의 사활이 걸렸다고해도 지나치지 않다』며 과학영재의 조기발굴과 능력개발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최박사는 『중등교육평준화정책은 고급인력을 양성하는데 큰 걸림돌』이라고 지적하고 『평등주의라는 이름아래 영재를 보통아이들 속에 파묻어 평범하게 자라도록 희생시켜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교육의 궁극적인 목적이 모든 인간이 가진 개개인의 잠재력을 최대로 계발하도록 도와주는데 있음을 상기할때 영재들이 수월성을 추구할 수 있게 하는 교육적 배려 또한 정당하고 절실하다는 설명이다. 이같은 취지에서 지난 83년부터 본격화된 우리의 과학고 영재교육이 불행히도 제 특성을 살리지 못한다는 우려에 공감하는 최박사는 『과학영재교육이 활성화하려면 우선 누구를 대상으로,무엇을 누가 어떻게 가르치고 지도할 것인가하는 교육철학부터 재정립돼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우리의 과학고 신입생선발방법은 사고력·창의력·잠재력을 갖춘 진정한 과학영재를 가려내는 타당도에서 미흡한데다 학생,교사,학부모,교육당국 모두가 과학고의 책임과 의무를 저버리고 있어 과학고의 「변질」을 부추긴다는 지적이다. 그 다음 필수적으로 따라야 할 것이 교육방법에 있어서의 획기적인 발상의 전환이라고 그는 강조한다. 『교수방법이나 운영면에서 과거의 제도를 답습하고 입시결과에 집착하는 등 과학고를 수천개 일반고교의 하나로 생각하는 교사나 교장들이 많다』는 그는 『영재의 특성에 맞게 교육내용,과정·방법,학습환경 등을 전면수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과학영재들이 미래사회를 이끌어갈 진정한 지도자급 과학자로 성장하려면 사회봉사항목을 교육과정에 반드시 포함시켜야 한다고 강조한다. 『영재교육은 자칫 나만 알고 남은 모르는 이기주의자를 만들어내는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이웃을 생각하고 봉사정신을 기르는 것은 「자기와 세계의 조화」라는 교육의 궁극적 목적을 실현시키기는 것이기도 합니다』 마지막으로 그는 영재교육에 관심있는 사람들에게 「위그너의 회상」이란 책을 읽어보도록 권했다.미국의 노벨물리학상 수상자인 유진 위그너와 그와 함께 원자폭탄개발(일명 「맨해튼계획」)에 참여했던 과학자들의 이야기를 다룬 이 책에는 영재를 어떻게 발굴하고 지도하며 국가·부모·교사는 어떤 자세를 취해야 하는지 등이 상세히 담겨 있다고 한다.
  • 기능인력 소득공제 모든 중기로 확대/박통산 “재경원과 협의”밝혀

    박재윤 통상산업부장관은 24일 자본재산업의 기능인력에 대해 실시되고 있는 소득공제제도를 중소기업 근로자 전체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장관은 이날 대한상의에서 열린 96 신춘경제전망 특강에서 「산업·기업정책」이라는 제목의 강연을 통해 우수 기능인력의 중소기업에 대한 장기근속을 유도하기 위해 소득공제제도를 5인 이상 3백인 미만의 중소제조업에 종사하는 생산직근로자로 확대하는 것을 재정경제원과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통산부 한 관계자는 『현재 중소제조업에 종사하는 근로자는 2백만명으로 추산된다』며 『이 제도를 이직하지 않은 장기근속 사원들에게 적용하면 세수 감소에 미치는 영향도 적고 급여가 좋은 대기업으로 옮기는 현상도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소득공제제도는 지난해 조세감면법을 개정,올해부터 시행되는 것으로 중소자본재산업에 종사하는 현장근로자 및 기업부설연구소 인력에 대해 소득세의 일정부분을 감면해주는 것이다.3∼7년 장기근속 근로자는 소득세의 10%,7∼12년 근속자는 20%,12년이상 근로자는 30%를 공제해주는 것으로 12년 이상 근속자는 8·1%의 임금인상효과가 있다.
  • 방통고 소외계층에 인기/전국 42곳 공립고부설 운영

    ◎수업료 연 5만원… 학력·나이 제한없어/재학생 1만2천여명… 73%가 “직장인”/학습 공백기 길어 중도탈락 많아… 국가적 지원 필요 경제적 어려움 등으로 배움의 기회를 놓친 사람들에게 방송통신고등학교(이하 방통고)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올해로 만 22년째를 맞는 방통고는 나이,학력제한이 없기 때문에 20대미만부터 50,60대에 이르기까지 직장인,주부,할아버지,할머니 등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이 함께 격려하며 수업을 받는다는 것이 특징이다. 수업도 대부분 밤 9시부터 11시까지 라디오방송에 의해 이루어지기 때문에 열심히 방송을 들으면서 진도를 맞춰가면 무난하게 졸업장을 손에 넣을 수 있다.방통고는 교육법 제107조 제3항에 근거를 둔 정규고등학교로 자신의 노력여하에 따라서는 대학에도 진학할 수 있다. 현재 방통고는 전국 27개 시와 1개 읍에 총 42개 학교가 각 지역 공립고등학교에 부설돼 운영되고 있다.재학생은 1만2천여명.청소년과 중·장년층 성인들이 대부분이며 73%가 직업을 갖고 있다. 교과목은 일반계 고등학교의 교육과정을 준용하고 학습방법은 연중무휴 라디오방송과 연 26일의 격주 일요일 출석수업,그리고 자학자습으로 이루어 진다.학비는 일반고의 11분의 1 수준인 연 5만원정도로 경제적인 부담도 거의 없는 편이다. 그러나 최근 들어서는 생활수준의 향상 등으로 학생수가 급격히 줄어들고 있어 수백만이나 되는 중졸이하 학력자들을 어떻게 흡수할 것인지가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중도 탈락률이 높은 것도 문제.94년에만 47%의 학생들이 중도 탈락했을 정도로 어렵사리 찾은 학업의 기회를 스스로 포기하는 사례가 빈번하다. 이는 학습 공백기가 길어 기초학력이 부족해 학습에 대한 흥미를 잃기 쉽고 자학자습에 의존,의욕이 쉽게 감퇴하기 때문이다.따라서 학생들을 동료학생,교사 들과 묶을 수 있고 자괴감 등을 떨쳐버릴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의 개발이 시급한 실정이다. 또한 국가의 지원도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으로 교육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사회적으로 소외된 계층이 대부분인 방통고학생들을 지도,육성하는 것은 마땅히 사회복지적관점에서 보고 관심을 가져야 하기 때문이다.
  • 빌딩 공동주차장 설치 적극 유도/행쇄위,건의

    ◎부설 주차장 「부담금」 납부로 대체/노외 공동주차장 제한 완화 행정쇄신위(위원장 박동서)는 22일 주차대수가 1백대 이상인 건축물에 대해서도 부설주차장을 설치하지 않는 대신,공영주차장 설치부담금을 납부할 수 있도록 해 지역공동주차장설치를 유도해 나가기로 결정하고 이를 대통령에게 건의했다. 행쇄위의 이같은 결정은 대도시 주차시설의 공동이용을 활성화하고 주차효용도를 높이기 위한 조치로,행쇄위는 올 상반기에 주차장법시행령 등 관계법령을 개정키로 했다. 행쇄위는 또 노외공동주차장의 설치요건과 관련,현행 주차장의 규모와 거리제한을 완화하기로 하는 한편,과도한 지하부설주차장 및 단순 2단식 주차시설에 대해서는 설치를 제한키로 했다. 행쇄위는 또 미시설 공원용지에 대해서도 지상주차장설치를 잠정 허용하도록 대통령에게 건의할 방침이다. 행쇄위는 이와 함께 엔지니어링기술진흥법 시행규칙에 규정된 엔지니어링 활동주체의 기술인력 신고기준에 기사2급자격자로서 실무경력 2년이상자와,전문대학졸업자로서 실무경력 3년이상인 자를 추가해 학력 규제를 완화했다. 기존의 신고기준은 국가기술자격법에 의한 기술사,기사1급 또는 과학기술분야의 학사학위를 가진자 10인 이상으로만 규정돼 있다.
  • “중기 어음보험제 도입 부도방지·경쟁력 도움”

    전경련이 통상산업부가 추진중인 중소기업 어음보험제의 도입을 측면 지원하고 나섰다. 전경련 부설 한국경제연구원은 22일 「중소기업 부도현황과 대책」이란 연구보고서에서 『중소기업의 부도를 줄이기 위해서는 진성어음(물품대) 보험제도를 도입해 어음할인을 활성화해야 한다』고 밝혔다.어음보험제는 통산부가 중소기업의 부도방지 차원에서 도입을 추진중이나 재정경제원이 재정부담을 이유로 소극적 입장을 보이고 있는 사안이다. 한국경제연구원은 『지난해 우리경제가 9% 이상의 높은 성장을 했으나 중소기업의 부도율과 부도업체는 계속 늘고 있다』며 『진성어음 할인은 실물거래에서 발생하는 금융공급이라는 점에서 물가에 미치는 영향이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에 중소기업의 부도방지와 기업경쟁력 회복에 기여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 주입식 과학교육 안 된다(G7으로 가는 길:5)

    ◎실험실습 위주로 교과과정 바꿔야/체험통해 깨닫도록 실습시설 확충을/국내 과학교육원 15곳… 선진국보다 크게 부족 겨울방학인 요즈음 서울 남산에 자리잡고 있는 서울과학교육원에는 날마다 1천명이상의 초·중·고등학생들이 찾아들고 있다. 상오 10시부터 하오4시까지 문을 여는 이 교육원에서 학생들은 각종 실험기구들을 손수 조작해보며 과학의 기본원리를 깨우친다.학교에서는 비슷한 실험은 커녕 구경조차 할 수 없던 실험기구들이어서 모두가 신기하고 신이 난다는 표정들이다.그들은 이곳에서 체험으로 과학적인 사고력을 넓히고 그것을 통해 창의력을 북돋울 수 있게 된다. 이 교육원은 주입식 위주인 학교교육의 빈틈을 보완하기 위해 서울시 교육청이 세운 서울시내 단 하나의 공립 탐구학습관이다.그나마 지난 89년에야 문을 열었다. 이곳에는 물리·화학·생물·지구과학·생활과학등 각 분야에 걸쳐 초·중·고교 교과과정에 나오는 갖가지 기초과학 이론과 관련된 1백23점의 과학실습 기구들이 체계적으로 전시돼 있다.이 탐구학습 기구들은스위치를 누르면 하나의 실험과정을 순서에 따라 보여주거나 학생들이 스스로 만져보며 관찰할 수 있도록 꾸며져 학생들의 과학적인 통찰력을 키워주는데 아주 효과적이다. 이 교육관을 처음 찾아왔다는 전수화양(14·서울 W중 2년)은 『적외선을 이용한 줄 없는 하프와 나침반을 이용해 자기장 방향을 알아보는 기구가 인상적이었다』면서 『교과과정에 나오는 것이지만 직접 보는 것은 처음』이라고 말했다. 전양의 말대로 대부분의 전시물은 교과과정에 들어 있으면서도 학생들로서는 처음 보는 것들이다.그만큼 우리네 학교의 실험·실습 교육이 뒤떨어져 기자재 조차 갖추지 못하고 있다는 반증이기도 하다.이래가지고는 일반 사물에 대한 과학적인 이해는 물론,미래사회를 개척할 창의력의 신장도 기대하기 어렵다. 지난 94년 한해 서울과학교육원을 돌아보고 간 학생은 모두 8만여명이고 일요일등 공휴일에도 문을 열기 시작한 지난해엔 14만여명에 이르렀다.얼핏 꽤 많은 것 같지만 그나마 이들은 혜택을 받은 쪽에 속한다.서울시내 초·중·고교 학생이 자그만치 2백20만명을 넘기 때문이다.수치로 따지면 서울시내 학생 모두가 이 과학교육원을 한번씩이라도 돌아보는 데는 최소한 15년을 넘게 기다려야 한다는 계산이 된다. 미국에는 이와 닮은 과학교육기관이 인구 1백만명마다 6.1개,일본은 2.5개씩 있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그것도 우리보다는 훨씬 독창적이고 다양한 시설들을 자랑한다. 우리나라의 공립 과학교육원은 서울을 비롯한 전국 15개 시·도에 1개씩 뿐이다.인구 3백만앞 1개 꼴이다.1천만 인구의 국제도시인 수도 서울에도 국립 1개와 기업체 부설 2개를 더해 모두 4개에 그치고 있다.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에 있는 사설학원 「Ein­2 과학교실」은 학교교육에서 실험실습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실례를 잘 보여주는 곳 가운데 하나다. 「Ein…」은 초급·중급·고급등 3개 교육과정으로 나눠 저마다 34개씩 모두 1백2개의 실험과정을 가르치고 있다.과정마다 매주 90분씩 8개월만에 마친다.6명의 강사가 모두 서울대 이공계 출신으로 실험기구도 다양하며 각종시약도 1백여가지나 갖추고 있다. 이 학원은 지난 93년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서 주로 초등학생들에게 학교에서 제대로 못한 실험실습 교육을 재미있게 받아들이도록 하려는 취지로 문을 열었다.처음에는 호응이 적어 경영이 안됐으나 분당으로 옮긴 94년 12월부터 학교교육에 만족하지 못하는 학생들이 몰리기 시작해 지금은 등록학생이 4백명을 넘는다. 이 학원 최정미원장(35·서울대 미생물학과 졸업)은 『우리 학원이 논리력을 요구하는 수능시험의 영향을 받은 것도 사실이지만 학생들을 가르치다 보면 학교교육이 실험실습에 인색함은 물론 교육내용도 너무 허술함을 새삼 느낀다』면서 「던진 공이 땅에 떨어지는 이유」를 물었을 때의 대답을 사례로 들었다. 이 질문에 초급학생은 십중팔구 「힘이 떨어져서」라고 대답하고 「우주에서는 어떻게 되나」에는 극소수가 「계속 나간다」라는 대답도 한다고 했다.그러나 「우주에서는 왜 힘이 안 없어지나」라고 물으면 거의 다 고개를 갸우뚱거린다는 것이었다.물론 공이 땅에 떨어지는 이유는 앞으로 나가려는 힘이 지구의 중력과 공기저항을 이기지 못하기 때문.이처럼 기초과학에서 가장 중요한 원리의 하나를 모르고 「힘이 모자란다」는 단순한 차원에 머물고 있다가는 중력과 공기의 저항이 없는 우주에서는 물체가 한없이 움직일 수도 있다는 관성의 법칙도 제대로 깨닫기가 어렵다는 점을 강조했다.초등학교에서부터 「힘이 떨어져서」라는 대답이 나오면 바로 「우주에서는 어떻게 될까」를 물어 관성의 원리를 한 단계 깊게 가르쳐야 한다는 것이었다. 이와 관련,일선교사들은 최근 탐구력의 계발을 위해 교과과정을 잇따라 개편한 덕에 실험실습시간이 꽤 늘어났다는 데 이론이 없다.이는 학교교육으로 창의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실험실습 위주의 탐구교육이 기초가 된다는 점에서 아주 고무적인 현상이라는 데도 의견이 같다.그러나 실제에 있어 형식상 시간이 늘어났을 뿐 실질적인 실험실습 교육은 거의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다고 솔직히 털어놓는다.우리사회에 뿌리깊은 대학입시등 상급학교 진학결과 위주의 교육성과평가 풍토와 보잘 것 없는 실험실습 기자재등 현실여건을 그 장애사유로 든다. 과학교사 경력 20년이 넘는 서울시내 한 사립중학교의 이모교사(43·여)는 『실험실습 기구가 너무 낡고 저질인데다 실험을 하기 위해서는 번거로움이 너무 많다』고 했다.전류계만 해도 한번 쓰면 다시는 쓸 수 없게 망가지는 것이 많고 기초실험 기구인 플라스크는 눈금의 오차가 1∼2㎜에서 3∼4㎜까지 이르고 있음을 고발했다.많은 학생들을 실험실로 이동시키고 안전문제까지 신경을 써야하는 것도 보통 문제가 아니라고 했다. 실험시설이 비교적 낫다는 공립중학교의 한 교사(34)는 『50여명에 이르는 과밀학급을 이끌고 실험을 제대로 한다는 것은 사실 불가능하다』면서 『1시간 실험을 하는 데는 실제로 3시간가량의 준비가 필요한데도 다른 교육시간과 똑같은 1시간으로 계산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지난날 보다 많이 줄었다고는 하나 아직도 진도를 제대로 맞추는데 급급할 만큼 수업량이 많은 것도 문제라는 것이 이들의 또 다른 지적이다.『과다한 수업량 때문에 수업은 대부분 칠판앞에서 그치게 되고 뺄 수 없는 실험마저 형식적이 되고 만다』는 것이었다.실험실습으로 이뤄져야 할 교과과정마저 실험순서를 머리로 외우는 주입식 교육에 그치고 있는 것이다. 서울 과학교육원의 이종면원장은 『게다가 주입식 실험실습교육이 더육 효율적으로 통용되는 입시제도가 창의력을 기르는 학교교육을 가로막는 결정적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전문가진단/이군현한국과학기술원교수/초·중·고교육 새 방향은/직접적인 탐구과제 많이 제시/「결과」보다 「과정」 중시 교육을 교육의 핵심은 두 가지다.하나는 사회인으로서 필요한 인간의 보편적 가치를 길러주는 것이요,또 다른 하나는 창의적으로 생각하는 힘을 키워주는 것이다.선진국 진입의 관권은 결국 학교 교육이 학생의 창의력을 얼마나 잘 키워주느냐에 달려 있다.정보화 사회에 대한 학문분야든 산업분야든 창의적 아이디어가 있어야 부가가치가 높은 결과물을 만들어 낼 수 있다.한마디로 창의성을 키우기 위해서는 교육제도와 교육내용이 다양해야 한다.한 예로 미국의 웨스팅하우스가 후원하며 매년 개최되는 과학연구논문경진대회(Science Talent Search Program)는 그동안 과학부분 노벨상 5명,필드상(수학의 노벨상) 2명등 수십명의 세계적 석학을 배출하였다.선진국의 경우에는 초등에서 대학에 이르기까지 창의력을 키울 수 있는 교육프로그램과 제도가 실로 다양하다. 그러면 우리 교육이 어떻게 바뀌어야 하는가? 첫째,학교마다의 개성과 독창성이 살아날 수 있도록 종류를 다양화하고 중등학교나 대학에서의 학생선발 방법이 다양화되어야 한다.다양한 척도와 선발방법이 학교마다의 다양성과 학생의 창의성을 키울 수 있다.둘째,창의성을 키울 수 있는 다양한 교육프로그램과 교육경험을 할 수 있는 교육여건과 환경을 마련하여야 한다.예를 들어 과학고를 육성하는 것,권역별로 대학부설 영재교육센터를 설립하여 교육하는 길,학생과학연구 프로젝트 경시대회를 조성하는 일,학교의 과학교육을 과학관이나 과학교육원을 연결하여 심화학습 시키는 일,학교내에서 다양한 창의적 학습프로그램을 개발하여 교육하는 일등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구상하여야 할것이다.셋째,결과나 내용중심의 교육이 아니라 과정을 중시하는 교육을 해야 한다.지금까지의 교육이 정답을 찾는 교육에 치중해 왔다면 앞으로의 교육은 틀리는 연습을 해보는 교육을 해야 할 것이다.이를 위해서는 머리로만 생각하고 계산하는 교육에서 탈피하여 직접 만나고 직접 체험해보는 탐구과제를 많이 제시하여야 한다.실제로 미래사회에 있어서 중요한 것은 단순계산능력이 아니고 추리적 사고력(Reasoning Ability)이다.따라서 직접해 보는 교육이 중시되어야 하고,상급학교 진학시 학생선발 방법의 평가기준도 학생의 창의력을 중시하는 방향으로 변해야 한다.넷째,애매함을 수용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마련하고 융통성을 길러주어야 한다.여기서 애매함의 수용이란 아이디어 초기형성과정에서 학생들의 생각과 의견이 존중되고,새로운 생각에 대한 비웃음이 금지되며 질문은 격려되어야 한다는 의미를 지닌다.결국 창의력이란 다른 사람이 생각지 못한 방식으로 생각하는 것이므로 이를 키우려면 토론과 개방적 분위기가 장려되어야 한다. 다섯째,공동작업과 공동연구를 장려하여야 한다.보다 큰 창의적 업적을 내기 위해서는 협력하고 협동하는 학습경험을 갖도록 하여야 한다.창조적 사고를 위해서는 지능지수(IQ)만 개발되어서는 안된다.따라서 미래의 학교교육은 감정지수 또는 적응능력(EQ)을 함께 키워주어야 한다. 여섯째,꿈과 비전을 키워주어야 한다.창의성은 행동의 긍정적 보상이 강화될 때 성장한다.성공은 얼마만한 꿈을 갖고 도전하느냐에 비례한다.그러므로 창의성을 위한 교육을 학생들에게 용기·신념·꿈·도전과 같이 정신적 힘을 길러주는 교육이 되어야 한다.마지막으로 참신하고 창의적인 생각이나 산출에 대해서 체계적인 보상을 해주어야 한다.행동주의 심리학자들의 용어를 빌리지 않더라도 학습자의 지적·정서적 발달은 칭찬과 격려를 통하여 자신의 행동이 긍정적 결과를 수반할 때 더욱 더 강화됨은 교육의 기본적 원리다.
  • 다목적 실용위성 개발(「거대과학」에 도전한다:2)

    ◎“「아리랑1호」 시스템 설계 완료”/1,650억원 투자… 미서 핵심기술 이전/97년 국내서 조립 계획… 99년에 발사 『우리 기술진이 제작에 직접 참여하는 최초의 중형 위성 「아리랑1호」는 시스템설계(SDR)를 이미 끝내고 초기 세부설계(PDR)를 향해 가고 있습니다.미국 LA 현지소식에 따르면 우리 과학기술자들의 기술습득 속도가 무척 빨라 공동 제작사인 TRW측 기술진이 우리측에게 아이디어를 물어올 정도라고 합니다』 다목적 실용위성 「아리랑1호」개발사업 총괄수행기관인 항공우주연구소 우주사업단장 유장수박사(44)는 「아리랑1호」개발사업이 착수 2차년도를 맞아 계획대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아리랑1호」개발사업은 4개 정부부처와 연구소,기업체,대학 등 14개관련기관이 총동원돼 우리 우주산업의 미래를 걸고 추진하고 있는 거대과학 연구사업. 「아리랑1호」는 과학실험 한반도관측 통신실험 등 다목적 용도를 가진 지구 저궤도용 중형위성이지만 용도 자체보다는 설계부터 부품제작,조립과정에 이르기까지 한국이 공동개발업체인 미국 TRW사로부터 핵심기술을 전수받게 된다는 데 더 큰 의의가 있다. 현재 「아리랑1호」개발사업은 시스템 및 위성본체 설계,발사체 선정,우주시험동 건설,탑재체 개발 등 네갈래에서 진행되고 있다. 시스템설계는 위성의 전체규모를 설계하는 작업으로 지난해 12월초 미국 LA에 있는 TRW본사에서 완료됐다.항공우주연구소 및 7개 기업체 국내기술진 44명이 현지에 파견돼 미국측 기술진 71명과 함께 수행한 이 작업과정에서 「아리랑1호」위성은 크기 84×96×181.3(㎤),수행궤도 태양동기궤도,고도 6백85㎞,무게 4백20∼4백70㎏급으로 제원이 최종 확정됐다. 이에 따라 「아리랑1호」는 4월말까지 초기세부설계를 마치고 오는 97년 3월까지는 최종설계(CDR)와 부품테스트까지 완료한다는 계획아래 설계작업이 계속되고 있다. 미국 현지 설계작업과 연계해서 대덕연구단지내 항공우주연구소에서는 또하나의 위성설계가 이뤄지고 있다.인터넷을 통해 현지와 설계정보를 공유하면서 실제 발사는 안하지만 위성으로서 기능은 갖춘 시험위성을 개발하고 있는것.유박사는 이를 기술전수의 중요한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아리랑1호」를 고도 6백85㎞ 상공에 띄워줄 발사체 선정을 위해서 현재 국제입찰을 받고 있는데 이미 미국 프랑스 중국 러시아 등에서 9개 발사용역업체가 응찰해 온 상태.연구소측은 이달말부터 현지조사에 착수해 오는 3월말까지는 계약을 완료할 계획이다. 「아리랑1호」는 미국에서 한·미 공동으로 설계되지만 조립은 국내에서 직접 수행된다.「우주시험동」은 「아리랑1호」의 조립은 물론 앞으로 중형위성의 국산화 개발을 염두에 두고 국내 최초로 건설되는 시설이다. 오는 6월 완공을 목표로 대덕연구단지 항공우주연구소내에 건설이 한창인 이 시설은 연건평 3천5백여평 규모에 위성체 조립시설과 위성체 시험시설 등 두 시설이 들어선다.특히 위성체 시험시설은 무중력,초청정,고진공,극고·저온 공존의 우주환경을 재현해 위성체의 성능을 시험할 수 있는 시설로 발사환경 시험시설,전자파환경 시험시설 등이 다양하게 갖춰 진다. 그밖에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아리랑1호」에 실을광학렌즈 탑재체를 연구하는 등 각 분야에서 기술개발을 진행 중이다. 「아리랑1호」는 오는 97년 3월 최종설계가 완료되면 국내에서 조립에 들어가 99년 최종모델이 발사대에 서게 된다.「아리랑1호」에는 5년동안 1천6백50억원이 투입된다.이를 통해 우리나라는 위성체의 설계·제작·조립·시험발사·운용 등 우주산업의 핵심기술을 보유하게 된다. 유박사는 특히 『우리나라의 우수한 정밀가공기술과 전자통신기술을 최대한 활용해 부품국산화를 높일 계획』이라면서 「아리랑1호」의 국산화율을 60%로 예상했다. 우리나라는 오는 20 15년 세계 10위권 진입을 목표로 우주개발 중장기계획을 추진하고 있다.그때까지 예상되는 위성 수요만도 24기.「아리랑1호」는 향후 국가경쟁력 확보에 결정적인 역할을 할 우주기술개발에 중요한 첫걸음이 될 것이 확실하다.
  • 심리학 등 응용한 인간중심 과학/「소프트 사이언스」연구 곧 착수

    ◎물리·화학 등 「하드 사이언스」 개념과 대비 「소프트 사이언스」(Soft Science) 연구가 국내에서 실현될 전망이다. 과학기술처는 20일 「소프트 사이언스 연구회」를 구성,이를 신규 과학기술 개발과제로 중점추진하는 방안을 연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소프트 사이언스」란 인지과학,심리학,언어학,신경과학,감성공학,두뇌과학,전산학 등의 협동으로 이뤄지는 새로운 개념의 기초과학연구 분야.물리학,화학,생물학 등의 하드 사이언스(Hard Science)와 대비되는 개념으로 이해되고 있다. 지금까지의 과학은 자연을 대상으로 기계적인 규칙성 발견에 치중했던 탓으로 사람에게 편리성을 주기 위한 응용기술도 인간을 소외시킨 채 개발되는 경향이 있었다.소프트 사이언스는 이같은 인식에서 출발,인간의 마음과 느낌,언어,행동양식 등을 연구함으로써 보다 인간에 친근한 기술개발을 가능하게 한다는 것이다. 예를 들면 공학분야의 경우 이를 활용하면 컴퓨터 정보시스템설계를 할 때 사용자 위주의 설계를 할수 있으며 자동화에 있어서도 유연성을 추구할 수 있다. 또 느낌을 전달하는 실감통신,편리함을 강조하는 산업디자인,즐거움을 극대화하는 예술·오락사업,인공지능이 요구되는 전산학 분야에서도 활용될수 있다.이밖에 소프트 사이언스는 지각현상,행위,뇌와 신경계의 정보처리,인간과 기계의 상호작용에 관한 연구등에서도 구체화될 수 있다. 「소프트 사이언스」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 부설 연구개발정보센터 김진형소장(한국과학기술원교수·한국인지학회회장)이 처음 연구의 필요성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소프트 사이언스가 새로운 기초과학 연구단위가 될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회의론도 있다.서울대,연세대,성균관대 등 국내 대학에서는 컴퓨터심리학·언어학·신경과학 과목을 함께 연구하는 인지과학대학원이 개설돼 있고 G7 프로젝트에도 이와 비슷한 감성공학이 독립 프로젝트로 추진되는 등 이미 비슷한 연구개발이 이뤄지고 있기 때문. 「소프트 사이언스」가 이같은 지적을 극복하고 새로운 연구분야로 정착될 수 있을지 여부가 과학자들의 관심거리로 떠오르고 있다.
  • 7조원 낭비라니(사설)

    전국 도로에서 교통혼잡과 무질서로 발생한 비용이 연간 7조7천억이라는 분석결과가 나왔다.GNP 2.9%가 길바닥에 뿌려지고 있는 셈이다.한국개발연구원 부설 국민경제연구소의 이같은 연구보고는 우리를 부끄럽게 만든다.차량운행이 정상적이었다면 치르지 않아도 될 혼잡비용의 대가가 너무 크기 때문이다.자동차 1만대당 교통사고사망률이 선진국에 비해 5∼8배나 높은 우리나라의 교통사고비용도 6조원에 달한다니 어처구니가 없다. 도로 혼잡의 원인은 무질서와 대책없이 늘어나는 차량대수에 있다.자동차가 생활화되었음에도 시민의 자동차문화가 저차원에 있다.질서를 무시한 운전이 판을 침에 따라 교통법규는 무시되고 도로사정을 더욱 어렵게 만든다.복잡한 도로에서 차 한대가 끼어들면 최소한 5분정체를 가져온다고 한다.94년 서울시내 법규위반차량 단속은 2백25만건을 넘었다.『법과 질서를 지키는 사람이 손해보는 경우가 많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72%나 되는 현실이다. 혼잡의 직접원인은 연간 1백만대나 늘어나는 차량의 홍수다.이제 서울은 러시아워가 따로 없을 정도의 「온종일 정체」현상을 빚고 있다.혼잡이 극심할 때는 1㎞통과에 한시간이 걸리는 일도 자주 있다.주말이나 연휴때의 고속도로는 거대한 주차장으로 바뀐 지 오래다.대도시 간선도로 사정도 마찬가지다. 이런 만성적 체증을 개선하려면 70%나 되는 승용차를 억제하고 대중교통수단을 확충하는 방법밖에 없다.지난해 서울등 6대도시에서 실시한 버스전용차선제는 성공을 거둔 사례다.그러나 아직도 대중교통수단은 시민에게 불편의 대상이다.추운 날 20∼30분을 떨며 버스를 기다려본 사람은 기필코 자가용을 사려고 작심하게 된다.출퇴근 때마다 만원버스에서 부대끼는 사람도 마찬가지다. 대중교통수단을 확충하고 서비스를 개선한다면 승용차는 저절로 줄어들고 도로의 정체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다.7조원의 낭비를 막는 대책을 서둘러야 하겠다.
  • 교육부/정부 3개부처 올 업무계획 주요 내용

    ◎고입 「선지원 후추첨」 8개 시·도 전면시행/영어 원어민 교사 초청폭 1천명으로/장애아 취학 확대­5세 조기입학 허용/교육여건 우수 지방대에 정원 자율권 교육부의 새해 주요업무 계획을 항목별로 요약한다. ◇학습자중심의 교육과정 운영=세계화·정보화 시대를 주도하는 21세기 인재양성을 위해 올해안으로 초·중·고 교육목표 및 내용등 교육과정 총론을 확정하고 97년 10월까지 교과별 교육과정(각론)을 개편한뒤 교과서 개발을 완료,2000년부터 연차적으로 새 교육과정을 적용한다. 특히 총론에서는 교육개혁위원회가 지난해 제시한 고교 국사과목의 사회과목으로의 통합등 교과편제를 비롯해 국민공통기본교육연한 연장(9년→10년),단계형­심화보충형­과목선택형 등 수준별 교육과정실시,학업성취수준별 이동식 수업확대 방안 등이 다뤄진다.이에 앞서 과도기적으로 올해 입학하는 고교생부터 현재 학교가 선택하도록 되어 있는 제2외국어·가정·실업·교양선택(철학·논리학·심리학·교육학·종교·생활경제)과목을 학생이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따라서 고1때는 국어·국사·윤리 및 공통수학·영어·사회·과학 등 공통 필수과목을 집중 이수하고 고2부터는 시·도별로 다양하게 필수와 선택과목을 지정,서울 일반계고교의 경우 총 2백4단위중 28∼40%에 해당하는 학교선택 교과를 학생선택교과로 전환,58∼82단위(이수단위가 6단위이면 13과목)까지 학생이 선택할 수 있게 된다. ◇실업·특수·유아교육 및 정보화교육 강화=공고 10개교 1백2학급을 신설하고 일반계고교 18개학급을 공업계로 개편,공고생 비율을 14.6%에서 15.3%로 확대하고 실험실습 기자재 확보율을 67%로 10%포인트 더 높인다.특히 정보화 시대에 맞춰 상업계 고교 학과를 정보처리등 공업계 학과로 개편토록 유도하고 이를 위해 기자재확충 등 12억원을 지원하며 공고에 남녀공학(현재 92개교)을 적극 권장,여학생의 공고진학 기회를 넓힌다. 올해 신설되는 국민학교는 멀티미디어 시설등을 갖춘 현대화 시범학교로 설립하고 중·고교도 다양한 모형으로 건축,미래의 교육수요에 대비토록 한다. 또 교육받기를 원하는 모든 장애아를 취학시키기 위해 4개교 1백4학급을 신설하고 3백70학급을 증설한다.취학 편의를 위해 통학버스 58대를 추가 지원하고 장애아의 대학 특례입학절차를 대폭 간소화한다. 장애가 심한 특수교육대상자에게 재택순회교육을 실시한다.순회교육 대상자는 국교취학 유예 7천4백여명과 복지시설재소자중 미취학자 6천6백여명등 1만4천여명으로 특수교사등 3∼5명으로 순회교육팀을 구성,가정·복지시설·병원등을 방문,지도하도록 할 예정이다. 유치원 2백76개원 1천1백8학급을 신·증설,취원율을 44.4%에서 55.3%로 높이고 종일반 운영을 1천9백87개원에서 2천2백87개원으로 확대한다. ◇대학의 정원자율화 및 경쟁력 강화=95년의 1단계 포괄적 승인제(교육부가 정해준 계열별 정원안에서 학과별정원만 자율 책정)에 이어 오는 10월로 예정된 97학년도 학생정원 조정시부터는 교수확보율 등 교육여건 지표가 우수한 일부 지방대학에 정원자율권을 부여(2단계 교육여건 연동제),학과별·계열별 정원을 포함한 증원규모를 정할 수 있도록 한다. 대학설립 기준을 대폭 정비,최소설립기준만을 설정하고 대학특성에 따른 설립기준을 차등화,대학의 특성화와 다양화를 적극 유도한다. 한번 법정연구소로 지정되면 영구적으로 지위를 보장받는 폐단을 없애기 위해 5년 주기로 대학부설 법정연구소에 대한 평가제를 도입,우수판정을 받은 연구소에 대해서만 법정연구소 지위를 재부여하고 시설·인력·인건비 등을 지원한다. 이를 위해 올해 1백23개 이공계 연구소를,내년에는 1백26개 인문사회계 연구소에 대한 평가를 완료한다. 대학(원)간 학점교류를 확대,유능한 교수진과 실험실습 시설을 상호보완적으로 활용하고 시간제 등록제(Part­time)를 실시,근로 청소년·주부·성인들에게 직장과 연계,학습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등록학점수에 따라 등록금을 책정·징수한다. ◇학교운영위원회 및 중·고교 학생선발 방식=지난해 초·중·고 3백55개교에서 시범운영한 학교운영위원회는 국·공립의 경우(사립교와 6학급 이하의 소규모 학교는 자율) 전국 15개 시·도의 시지역으로 전면 확대 실시하고 읍·면지역은 희망할 경우 구성토록 하되 98년까지 완료한다. 학생선발에 있어 「선복수지원 후추첨제」는 중학교의 경우 부산과 제주에서 시범 실시한 뒤 단계적으로 확대한다.고교의 경우 서울·부산·경기는 일부지역에 한해 실시하고 전남·경북·강원·충남 등 비평준화지역을 제외한 8개 시·도는 전면 실시한다. 올 신학기부터 초·중·고교 전학년에 종합생활기록부제를 도입,교과별 성취도를 절대평가하고 교과별 석차를 매긴다.교과총점에 의한 고교내신 15등급제는 폐지된다. 올 하반기중 시행되는 97학년도 대입부터 국·공립대의 경우 국·영·수 위주의 본고사를 폐지하고 사립대는 완전 자율화시킨다.이를 교육법 시행령과 대학입시 기본계획 등에 명시한다. 디자인고교등 새로운 형태의 특성화 고교 설립방안을 강구,97년부터 시행하고 올 3월부터 일반계·실업계 및 특수목적고간 전입학을 허용,학생들의 진로변경 기회를 확대한다. 만5세아중에서 학부모가 희망할 경우 학교장의 책임아래 학급당 인원이 39명이하인 조건에서 생년월일순으로 조기입학을 허용한다. ◇교원의 전문성 제고=연수이수학점화등 연수실적을 누계·관리해 승진이나 보수인상등에 반영하고 방송·통신에 의한 원격연수제를 도입하는 등 교원연수 기회를 확대한다. 초·중·고교에 수석교사제(Master Teacher)를 신설,우수한 능력을 갖춘 교원이 우대받도록 하고 학교장초빙제는 오는 9월1일부터,교사초빙제는 내년3월1일부터 시·도별 및 학교별로 2개교 이상씩 시범실시한다. 교원자율 출퇴근제를 시·도 및 학교별로 2개교 이상씩 시범실시하고 연구실적이 우수하고 잘 가르치는 교원을 공개선발,교육·연구관련기관 및 학교현장에서 활용하는 특별연구교사제를 도입한다. 올해말 실시예정인 97학년도 초·중등 교원 공개전형부터 전공과목은 주관식(서술식)으로 출제하고 특히 초등의 경우 97학년도부터 연차적으로 실시되는 영어교육에 대비,2차면접시험에 회화위주의 영어시험을 추가한다. ◎교육부 올 업무계획에 담긴 의미/교육현장 자율­창의성 확보 역점/규제완화위 기능 강화… 행정명령 최소화/학습자 위주 신교육 실현위한 발판 마련 96년을 「교육개혁 착근의 해」로 정한 교육부의 올해 업무추진 계획의 가장 큰 특징은 뭐니뭐니 해도 교육규제의 전면 철폐다. 광복이후 지금까지 교육부와 각 시도교육청이 발령한 훈령·예규·지침 등 거의 모든 행정명령이 일선 교육현장의 자율성과 창의성을 해치고 있다고 판단,교육규제완화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필요성이 반드시 인정되는 것만을 빼고는 모두 폐지한다는 게 핵심이다. 이는 곧 교육행정 규제를 대대적으로 정비,교육의 자율성 복원을 통해 교육개혁을 교육현장에서 뿌리내리도록 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보수적 색채가 짙었던 교육부로서는 실로 「발상의 대전환」이라는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현재 일선 교육현장을 옥죄고 있는 행정명령과 여기서 비롯된 행정지시는 수천가지에 이른다.교육부의 담당과에서도 개략적인 내용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그만큼 자질구레한게 많고 숫자도 엄청나다는 얘기다. 교육부는 이를 위해 상임위원제를 도입하는 등 교육규제완화위원회의 기능을 대폭 강화할 방침이다.또 교육행정규제의 전면 재검토를 위해 교육규제완화에 관한 규정도 대통령령으로 제정할 계획이다. 다만 일선의 혼란을 막기 위해 금년말까지 모든 행정명령이 효력을 갖도록 하는 경과규정도 두었다.이와 함께 오는 2000년 학습자 중심의 신교육과정이 도입되기에 앞서 과도기적 조치의 하나로 교과를 종전의 학교선택제에서 학생선택제로 전환하는 것도 눈여겨볼 대목이다.현행 고교 교육과정의 경우 학생선택 교과가 거의 없는 형편임을 감안할 때 전체 교과의 30∼40%에 이르는 학교선택 교과를 학생선택 교과로 바꾸는 새로운 시도는 획일적인 고교교육의 틀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실험」으로 평가된다.그러나 여기에는 교실 확보및 교원수급 등에 막대한 투자가 뒤따라야 하는 현실적 어려움이 버티고 있다.교육부가 이를 어떻게 헤쳐나갈 것인지도 또다른 관심거리가 아닐 수 없다. 이밖에 장애가 심한 아동에게 재택순회교육을 실시하는 것을 비롯,장애자 교육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것이나 교직사회의 활성화를 위해 수석교사제와 특별연구교사제를 도입하는 것도 주요 항목에 들어간다.또 교원의 국외연수(연간 1만명)및 영어사용 원어민 초청인원(59명→1천명)의 대폭 확대,읍·면지역을 제외한 특별시·광역시·시지역의 학교운영위원회 전면 구성 및 운영,전국 국민학교에 「책가방없는 날」 확대 실시,교육개혁박람회 개최 등도 눈에 띄는 조치로 평가된다.
  • 국민경제교육연구소 소장 송대희씨

    한국개발연구원(KDI)은 13일 임시 이사회를 열고 부설 국민경제교육연구소 소장에 송대희KDI부원장을,부원장에는 이영기선임연구위원을 각각 선임했다.
  • 과학기술정보 종합DB 검색 더 쉬워진다

    ◎천리안 이어 하이텔에도 서비스 시작 국내 최대의 과학기술정보 유통시스템인 「과학기술정보 종합DB」(KRISTAL DB)의 이용이 한층 쉬워지게 됐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부설 연구개발 정보센터(소장·김진형)는 13일 「과학기술 종합정보 DB」에 수록된 과학기술 및 연구정보 데이터 베이스 1백만건을 이날부터 국내 최대 컴퓨터통신망인 하이텔에 연동해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이로써 KRISTAL DB는 과학기술 종합정보유통 주전산망인 연구전산망(KREONET)과 행정전산망(NATIS) 등 국가기간 전산망 외에도 지난 95년4월 접속된 천리안,이번에 접속된 하이텔을 통해 학생 등 다양한 계층의 일반 국민에게도 쉽게 접근할 수 있게 됐다. KRISTAL DB는 과학기술처산하 14개 정부출연연구기관 전문정보센터와 연계해 과학기술 문헌정보,신소재 물질 항공 에너지 등 11개 분야별 전문정보,해외 주요과학기술동향,연구보고서,과학기술 인력정보 등 1백만건의 정보를 공급하고 있다. 접속방법은 하이텔의 top 메뉴에서 8·과학/문헌→↓1.과학/기→3·연구개발정보센터→11·서비스이용을 선택해 KRISTAL에 접근할 수 있으며 직접 접속방법으로는 하이텔 top 메뉴에서 go kordic을 입력한 후 11·서비스이용을 선택하면 보다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다. 한편 연구개발 정보센터는 기존의 검색시스템을 개선한 KRISTAL­Ⅱ를 개발,오는 4월부터 서비스할 계획이며 올하반기부터는 윈도 환경에서 인터넷을 통한 월드와이드 웹(WWW) 서비스도 체계적으로 실시할 예정임을 밝혔다.
  • 원전사업·연구 완전분리 될듯/원자력 사업 추진체제 어떻게 바뀔까

    ◎한전­핵폐기장 선정·건설사업 총괄/원자력연­핵폐기물 관련 「개발」 주업무로 김영삼대통령이 11일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원자력사업 추진체제를 새로 마련토록 총리실에 지시함으로써 원자력 사업구조에 커다란 지각변동이 예고되고 있다. 김대통령은 특히 방사성폐기물 처분장 건설사업과 관련,『업무의 성격상 연구소의 과학자가 담당하기에는 부적합하기 때문에 사업경험이 풍부한 한국전력이 전담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구체적인 언급을 했다. 이로써 방사성 폐기물사업 분야에서부터 원자력사업구조 개편논의가 구체화 될 전망이다.지금까지는 원자력사업 및 행정체제가 기본적으로 원전사업은 한전이,연구개발은 한국원자력연구소가,안전규제는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이 맡고 있으면서도 실제로는 한국원자력연구소가 원자로 계통설계사업을 하고 한국원자력연구소 부설 환경관리센터가 방사성 폐기물처분사업을 하는등 사업과 연구개발 기능이 중복돼 갈등을 빚어왔다. 소관부처에 있어서도 한전은 통산부·한국원자력연구소와안전기술원은 과기처의 감독을 받아 방사성 폐기물사업과 대북경수로 지원문제등을 둘러싸고 효율성문제가 제기돼 왔다. 따라서 이번 청와대의 지시는 「사업은 한전,연구는 원자력연구소,안전규제는 안전기술원」이라는 커다란 틀에서 원자력사업 구조개편이 이루어질 것임을 시사하는 것으로 이해된다. 과기처측은 방사성 폐기물관리사업에 있어서도 폐기물처분장 부지선정과 건설 및 운영은 한전측이 맡되 폐기물관련 연구개발,안전규제는 종전처럼 연구소와 안전기술원이 맡도록 교통정리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어쨌든 정부측으로서는 86년 원자력법 개정이후 10년만에 방사성 폐기물사업권을 한전측에 넘겨주게 됐다. 앞으로 시행까지는 국가가 폐기물관리사업을 맡도록 규정한 원자력법 개정등의 절차가 남아있다.또 사업과 연구개발이 완전 분리될 경우 국가차원의 원자력 연구개발자금을 어떻게 확보할 것인지도 큰 숙제가 될 것 같다.
  • 중기 연구소 설립 붐/작년 한해 297개…전자분야 143곳 최다

    ◎서울·경기 집중… 연구인력 3,035명 채용 중소기업에 연구소설립 바람이 불고 있다. 10일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에 따르면 지난 한해동안 총 3백54곳의 기업부설 연구소가 설립됐으며 이중 83.7%인 2백97곳이 중소기업 연구소로 나타났다.이에따라 95년말 현재 우리나라 기업부설 연구소는 전년도대비 14.6% 증가한 2천2백70개로 집계됐으며 이중 중소기업 연구소는 1천5백78개로 조사됐다. 신설 중소기업 연구소는 분야별로 전기전자가 1백43곳으로 가장 많았는데 이는 최근 정보처리분야에 대한 중소기업의 관심을 크게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그 다음은 기계 금속(78곳),화공(33곳),섬유(5곳),식품(4곳) 등의 순이었다. 소재지별로는 서울과 경기가 각각 1백25곳과 69곳으로 앞도적인 우세를 보였으며 그 다음은 인천(23곳),경남(18곳),부산(14곳)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그러나 제주도에는 지난해 한해동안 단 한곳의 연구소도 설립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설립된 2백97곳의 중소기업 연구소 연구전담인력(연구보조원과 관리인력 제외)은 총 3천35명의 연구인력중 박사학위소지자 57명,석사 3백68명,학사가 1천4백29명 등 2천1백42명으로 전체의 3분의 2에 달했다. 한편 95년말 현재 우리나라 기업부설연구소의 총연구원은 6만3천37명으로 이중 학사학위 소지자가 3만9천2백2명으로 전체의 62.2%를 차지하고 있으며 석사 1만8천8백78명(30%),박사 3천84명(4.9%) 및 기타(전문대졸업자등) 1천8백73명(3%)로 나타났다.
  • 정부출연연구소 활성화(G7으로 가는 길:2)

    ◎외국기술 모방·개량 중심체제 탈피/독창적 프로젝트 개발… 특성 살려야/기초과기 연구 선도체제 갖춰야/산·학·연 인력순환… 유기적 연구활동 보장/「창의적 연구」 적절한 평가로 사기 진작을 지난해에는 서울대 출신의 물리학박사가 사법고시에 합격했다 해서 화제가 됐다.그것도 거의 해마다 노벨상 수상자를 내 온 미국의 명문 버클리대에서 학위를 받은 사람이었다. 이 「사건」은 과학기술계에는 적지 않은 충격이었다.기회가 있을 때마다 고급인력 부족을 지적해 왔던 터에 이토록 우수한 인재를 붙잡지 못한데 대한 자탄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했다. 그의 전공은 생물물리.생물학과 물리학이 난해하게 얽힌 이 생소한 학문은 외국에서도 최근에 와서야 연구에 눈을 뜬 첨단분야다.그런 만큼 국내에서도 열심히만 하면 선진국들과 어깨를 견주며 창의적 연구성과를 낼 수 있는 유망분야인데도 우리 연구계는 이를 수용할 만한 여유가 없었던 것이다. 현재 정부가 출연금을 대고 있는 이공계 연구소는 모두 24곳.최초의 정부출연 연구소인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을 만들어 국가의지로 과학기술을 키워온 지는 올해로 꼭 30년이 된다. 그런데도 한국은 아직 노벨상에 있어서는 「노메달」국가에 머물고 있다.노벨상은 고사하고 해마다 각국에서 7백명씩 올라가는 후보명단에도 한국인 과학자는 단 한번도 낀 일이 없다는 사실은 세계 12위 수준의 경제대국임을 자부하는 현실과 어떻게 비교설명해야 하는 것일까. 그 해답은 당초 정부출연연구소의 설립목적에서부터 찾아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정부출연 연구소가 60년대 경제개발시기에 「산업계 지원」이라는 실용적 임무를 띠고 태어났기 때문이다. 이들 연구소는 지난 30년동안 기술불모지나 다름없던 국내 산업현장에 외국에서 배우거나 모방개발한 기술을 열심히 이전해 주었다.국내 산업계는 이를 바탕으로 생산한 상품을 수출함으로써 오늘날 국민소득 1만달러를 구가하는 경제성장을 이룩할 수 있었다.전전자교환기 TDX,초고집적 반도체 등 수출업계의 효자노릇을 하고 있는 많은 기술들이 정부출연연구소에 그 뿌리를 두고 있다. 하지만 정부출연연구소들이 80년대와 90년대에 이르러 국내외 환경변화에 효과적인 대응을 해왔는지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시각이 많다.이 시기는 내부적으로는 민간부문의 기술수준이 점차 발전하고 기업 부설연구소의 규모와 숫자가 증가함에 따라 초기의 정부출연연구소들이 담당했던 외국기술의 단순모방이나 개량과 같은 기술개발활동이 민간기업 내부에서도 해결될 수 있게 된 시기였다. 따라서 70년대에는 정부출연연구소 연구자금의 80%를 민간부문에서 조달하는 형편이었으나 80년대를 넘어서면서 역전돼 이제는 80%를 정부에서 조달하는 상황으로 바뀌었다.이에 따라 상대적으로 많은 연구비를 출연해야 하는 정부가 투자효율을 따지기 시작했으며,정부출연연구소의 역할을 재정립하기 위해 몇차례의 통폐합조치를 단행하기도 했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정선호박사는 『정부가 바뀔 때마다 거듭된 연구소 통폐합이 국가전체 시스템을 고려한 기술개발 전략없이 수행되는 바람에 정부출연연구소의 역할 재정립을 지연시킨 것은 물론,연구원의사기마저 위축시키는 결과를 초래하면서 창의적 기술개발을 선도해야 하는 공공연구소의 위상까지 흔들어 놓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세계의 모든 기업들이 자유롭게 경쟁하는 세계무역기구(WTO)체제 아래에서는 일류기술을 바탕으로 한 일류상품이 아니고서는 생존하기가 어렵다』고 전제하고 『강대국의 기술보호가 강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일류상품을 만들자면 기술개발의 기본방향을 과거의 모방개량연구에서 창의적인 연구개발로 전환하고 제조기술은 민간기업이,기초과학 및 원천기술은 정부연구소가 이를 선도하는 역할정립이 신속히 이뤄져야 하는데도 10년동안 정책의 혼란이 되풀이 됐다』고 밝혔다. ○연구소 통폐합 잦아 현재까지도 정부의 연구과제는 대부분 산업체가 함께 참여하는 조건아래서만 연구비가 지원되며 정부출연연구소는 산업계로부터 연구수탁을 많이 받아야만 연구소재정이 해결되는 계약경영체제를 유지하고 있다.이같은 체제는 자유로운 연구분위기는 물론 국가차원의 기술개발 체제에도 많은 문제점을 가져오고 있다. 무엇보다 연구원들은 연구자체보다 연구과제를 따내는 작업에 시간을 소비하게 된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지적이다.최근 미국에서 귀국한 한 연구원은 『미국에서는 근무시간의 70%를 연구에 보내고 30%를 보고서작성에 보냈는데 한국에서는 거꾸로 70%를 연구기획서 작성과 회의에 매달리고 있다』고 연구시간 부족을 하소연했다. 다음으로 이 체제는 결과가 확실한 연구만을 하게 함으로써 창의나 모험연구를 회피케 하는 부작용이 있다.즉,백화점식으로 이것저것 연구과제를 수행,연구활동의 우수성에도 불구하고 국가 전체적으로는 기초과학과 원천기술 분야에서 상대적으로 낙후하는 현상을 가져오게 된다는 것이다. 과학기술정책연구소 김영우소장은 『한국도 이제 창조적 프로젝트를 수행할 시점에 왔다』고 진단하고 『이를 위해서는 연구원이 연구에 전념할 수 있는 분위기조성이 중요하며 올해부터 시작될 추천연구원제도와 스타프로젝트는 그 작은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추천연구원제도는 국내 연구사상 최초로 창의적 연구를 수행할 젊은 연구원 20명을뽑아 한해 1억원씩 3년동안 안정적 연구비를 지원하는 제도.스타프로젝트는 연구소의 특성과 전문성을 살린 창의적인 대형연구사업이다. 김소장은 『지금처럼 연구소 인력만 대학으로 빠져 나가는 일방통행방식이 아닌 쌍방통행식의 산·학·연간의 인력순환이 이뤄지고 실패확률이 높은 「창의적 연구」에 대한 적절한 평가제도를 수립해야 연구활력이 되살아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모험연구 회피 부작용 올해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 창의적인 젊은 두뇌들의 순수과학 연구기관인 고등연구원이 설립되고 감성공학,핵융합 등 기초과학이 G7프로젝트에 신설돼 창조적인 연구분위기가 서서히 일게 될 전망이다. 지금 우리나라의 과학기술자들은 모처럼 조성된 이 분위기가 모든 제도에 적절히 반영돼 좀더 자유롭고 안정적이며 자율적인 정부출연연구소를 가꿔나갈 수 있게 되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전문가 인터뷰/「KIST 2000」 프로젝트 추진 김은영원장/“세계수준의 원천기술 개발에 전력”/“5∼6년뒤 입체TV 핵심기술 등 선사” 『두고 보십시오.앞으로 5,6년 뒤면 한국과학기술연구원이 우리나라 전자산업계에 멋진 입체TV 핵심기술을 선사할 것입니다』 국내 과학기술계에서 일찌기 창의적 연구의 필요성을 외치며 「KIST2000」프로젝트를 추진해온 김은영KIST원장(59). KIST2000 프로젝트는 김원장이 종래의 구멍가게식 연구과제를 훌훌 털고 최소한 5∼10년을 내다보는 창의적인 기초·원천기술 개발을 목표로 마련한 대형 장기프로젝트. 그는 93년 최초의 KIST 연구원출신 원장으로 취임하자마자 『한국 과학기술의 메카인 KIST가 이대로는 안된다』는 위기의식을 갖고 이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KIST는 전통적으로 산업체와 계약연구를 수행하던 기관입니다.그러나 기업체와 함께 일하다 보니 기업의 관심분야만 연구하게 되고 프로젝트숫자만 많아지면서 만물박사처럼 깊이가 없어지는 겁니다.민간연구소도 많이 생겼는데 국가적으로도 큰 낭비지요』 그는 선도성이 강하고 기술적 파급효과도 큰 원천기술 몇개를 개발해 세계수준에 올려 놓겠다는 계획아래 5개의 대형 과제를 선정했다.3차원 영상시스템,휴먼로봇 시스템,의과학기술,멀티미디어 미래소자,신소재 공정연구과제가 그것이다.한번 정한 것은 강력하게 밀고 나가는 그의 추진력 덕분에 정부예산도 50억원이나 확보,KIST2000 프로젝트는 94년부터 발진시킬 수 있었다. 입체TV기술은 3차원 영상시스템의 한 활용분야다.기업체들이 고선명TV(HDTV)기술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을때 이보다 한발짝 더 나아가 입체TV라는 차세대 기술을 생각한다는 것이 그가 말하는 창의적 연구,선도적 핵심기술 개발의 요체다. 『우리나라가 모방개량기술을 갖고 국민소득 1만달러에 도달했으나 일본의 3만5천달러 수준에 진입하기 위해서는 아직 멀었습니다.창조적인 기초과학과 신규성을 지닌 원천기술을 개발해야 합니다』 일본도 겨우 2∼3년 전 이에 관심을 쏟기 시작했으니 우리로서는 너무 이른 것이 아니냐 하는 반론도 있지만 『우리는 쫓아가는 처지라 더 바쁜 상황이며 정부재정도 이를 충분히 감수할 만하다』는 것이 그의 판단이다. 김원장은 창의성의 발휘를 위해서는 정부의 출연연구소 지원제도를 근본적으로 바꿔야 한다는 주장을 편다. 지금처럼 연구원들이 관련부처를 찾아 다니며 연구과제를 주워 모아야 하는 체제는 시간낭비,연구비낭비가 많아 오히려 창의적 연구를 저해할 우려가 많기 때문에 정부가 연구비를 일괄지원하는 미국의 내셔널랩(국가연구기관)체제를 도입해야 한다는 것이다. 김원장은 서울대 화공과 및 대학원을 거쳐 독일 다름슈타트공대에서 고분자를 전공,공학박사학위를 받았으며 KIST설립 이듬해인 67년 KIST에 들어와 KIST개혁을 이끌고 있다.
  • 신한국당 「신개혁 세력」 대거 발탁 방침 배경

    ◎총선후보 주개혁·종보수 두 축으로/30∼40대 신진인사들 수도권 전면 배치/이회창·이홍구·박찬종 「빅3」 영입 박차 신한국당은 4월 총선에서 「신개혁 세력」으로 승부를 건다. 새로 물갈이될 총선군단은 「주개혁」「종보수」를 두 축으로 한다.30∼40대 신진그룹,학자·변호사·기업간부등 전문가집단,야권 및 재야운동가들이 전면 포진된다. 신개혁그룹의 최선봉은 30∼40대 신진인사들이다.주로 승부의 최대 관건인 수도권에 전면 배치된다.서울대 총학생회장 출신의 심재철 MBC기자(39)와 여성 율사인 김영선변호사(36)는 부대변인을 맡아 한몫하게 된다.심씨는 경기 안양동안갑에 내정됐으며 김씨는 서울지역에 출마가 예상된다. 또 연세대 총학생회장 출신의 이성헌청와대비서관(38)은 서대문갑,이신범부대변인(45)은 강서을에 내정됐다.여론조사 기관인 미디어리서치 고문으로 최형우의원의 비서실장인 박홍석씨(45)는 관악을에,당 부설 사회개발연구소의 박종선실장(41)은 노원 을에 출마한다. 이미 지구당을 맡은 신진들 가운데 서울에선 정태윤전 경실련정책실장(42·강북갑),고려대 총학생회장 출신의 김영춘씨(35·광진을)가 표밭을 다지고 있다.경기지역은 이사철변호사(44·경기 부천을)와 노동운동가 출신의 김문수(44·부천 소사),이원복(39·인천 남동을),홍문종씨(41·경기 의정부)가 뛰고 있다. 학자 변호사 등 전문가 출신으로는 안상수변호사가 영입이 확정적으로 서울 강남지역에 출마한다.최연희춘천지검 차장검사는 강원 동해에 내정됐으며 박용일변호사는 역시 강원지역에 영입할 것으로 알려졌다.국회 법사위 심의위원을 지낸 정종복검사는 경주공천이 검토된다. 인하대 교수출신의 이영희 전 여의도연구소장은 서울지역에,이달곤서울대교수는 경남 창원갑에 영입을 검토중이다.한샘학원 이사장인 서한샘씨는 인천 연수에 내정됐다. 기업 간부등 테크노크라트 출신으로는 주진우사조그룹회장이 경북 성주·고령에 공천될 전망이다.「탱크주의」로 유명한 배순훈대우자동차회장은 본인의 의사와 관계없이 수도권 지역 영입설이 나돌고 있으며 도재영기아서비스사장은 경북 군위·칠곡에 거론된다. 이신행기산사장은 서울 구로을 공천이 점쳐지며 문병대삼성전자 부사장은 「삼성단지」인 수원 팔달,이윤호LG경제연구원대표는 대전 동을에 각각 거명된다. 재야 출신가운데는 이우재 전 민중당공동대표(금천구),노동운동가 출신의 김문수씨(경기 부천소사)가 이미 지역구를 다지고 있다.이태복노동자신문발행인은 수도권 공천이 확실시되며,소설 「꼬방동네 사람들」의 저자인 이철용 전 의원은 강북을에 내정됐다. 「보수그룹」을 상징할 구 여권 인사 중에서는 이회창·이홍구 전 국무총리와 박찬종의원 등 「빅3」의 영입에 공을 들이고 있다. 검증받은 공직자 출신으로 이상희 전 과기처장관이 부산진갑에,김용래 전 서울시장과 김한곤 전 충남지사는 충청지역에 거론되고 있다.또 군출신으로 박세환 전 2군사령관이 경북 영주에 영입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유권자에게 얼굴이 널리 알려진 TV앵커나 방송인,영화배우들의 대거 진입도 이뤄지고 있다.맹형규SBS,이윤성KBS 전 앵커는 서울 송파을과 인천 남동갑 지구당을 이미 맡았다.탤런트 이덕화씨는 경기 광명갑을 선점했으며 서유석씨는 경기 고양을,김한길씨는 경기 분당에 영입을 추진중이다.
  • 중기 고용보험기금 지원 확대/직업훈련비 90∼1백%까지

    ◎노동부 개선안/대기업도 70∼80%로 늘려/실업급여 7월부터 총액기준 지급 올해부터 자체 직업훈련을 실시하는 중소기업은 소요비용전액을,외부기관에 위탁훈련시킨 경우에는 90%를 고용보험기금에서 지원받는다.또 대기업은 자체 직업훈련의 경우 소요비용의 70%,위탁교육은 80%를 지원받는다. 3일 노동부가 발표한 고용보험사업 활성화를 위한 제도개선안에 따르면 기업의 인력난해소 및 근로자 자질향상을 위해 위탁 또는 자체훈련을 실시할 경우 소요비용의 67%를 지원하는 중소기업은 90∼1백%,50%를 지원하는 대기업은 70∼80%로 고용보험기금의 지원수준을 높이기로 했다. 개선안은 위탁교육훈련기관을 현재의 16개 전담기관에서 기업부설연구소와 연수원 등 기업의 교육훈련시설까지 확대하는 한편 50세가 넘은 재직근로자가 퇴직후 재취업 또는 사업을 위해 직업훈련기관 등에서 수강할 경우 1백만원안에서 수강료의 90%를 지원하기로 했다. 또 연 3∼4%의 장기저리로 빌려주는 근로자 학자금대부대상을 이공계 학과에서 전문대이상 모든 학과로 확대하고,오는 7월부터 지급하는 실업급여의 산정기준을 수당을 포함한 총액임금기준으로 상향조정하기로 했다.
  • 외국 유명유통업체 30개 상륙채비/내년 시장 완전개방

    ◎미 「시어즈」등 직접투자·제휴 형태/창고형 판매점·할인점 등 선진국형/경쟁 심화… 영세업자 도산 줄이을듯 유통시장이 전면 개방되는 96년은 할인업태를 내세운 외국 유명 유통업체들의 국내진출이 본격화되면서 국내 유통구조의 획기적인 변화가 전망된다. 신세계백화점 부설 유통산업연구소(소장 이동훈)는 「96년 유통환경전망」이라는 자료에서 『대변혁기를 통해 96년 유통업계는 유통구조가 선진국형으로 변화하고 할인업태의 급성장으로 인한 업태구조의 변화 등 대대적인 지각변동이 있을 것으로 25일 예고했다. 특히 유통관련 행정규제의 완화로 96년 1월부터는 점포수 및 점포당 매장면적에 대한 제한이 완전 철폐됨에 따라 외국인투자가 전 업종에서 자유화 된다.그결과 이미 들어온 네덜란드의 마크로,프랑스의 까푸외에 미국의 시얼즈와 K­마트,영국의 막스 엔 스펜서,일본의 세이유 등 세계 굴지의 30여 유통소매업체들이 제휴 또는 직접 투자형태로 대거 상륙할 예정이다. 국내 진출예정인 외국기업들은 대부분이 창고형 판매점,하이퍼마켓,할인점,전문점 등 선진 유통업태들이다.따라서 내년에는 이 업태간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영세유통업자의 도산이 줄을 이어 대형업체 중심의 업계재편이 가속화되는 변화도 예상된다. 업태별로 백화점부문은 외국업체의 국내진출에 맞서려는 기존 백화점의 매장면적확대와 신규진출로 새로운 수요창출보다는 기존점의 고객잠식에 따른 동일상권내 시장점유율 경쟁격화와 함께 고급화와 저렴화로 양분되는 새로운 판매전략의 도입이 예상된다.백화점은 특히 할인점의 증가로 수익구조가 악화되는 가운데 96년의 총판매액은 올해보다 13.4% 증가한 13조원으로 예상된다.이는 94년 30.1%,95년 24.4% 증가에 비해 엄청난 둔화이다. 이에 비해 점포수나 가격서비스 등에서 우위에 서게 될 할인업태는 성장속도가 가속화,백화점을 위협하면서 전체 매출규모가 1조원에 이를 것으로 이 분야관계자들은 분석한다.이밖에도 재래시장은 대형점 위주의 정부정책과 신업태들의 상권잠식 등 외부 환경요인과 재래적 경영방식,시설노후 및 주차장 미비 등의 내부적 요인으로 점차쇠퇴,전문상가 등으로의 전환이 예상된다.그동안 제조업 주도의 유통구조로 인해 취약했던 도매기능도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
  • 아반떼·세피아·에스페로 한곳서 첫 충돌실험

    ◎자동차기술연,보험료차등화 준비 일환/손상정도·수리시간 등 측정… 결과 통보 현대 대우 기아 등 자동차 3사의 승용차가 처음으로 한자리에서 충돌시험을 받게 된다. 보험개발원 부설 자동차기술연구소는 15일부터 경기 화성군 교통안전진흥공단내 자동차성능시험연구소에서 하루에 한 회사씩 2∼3일 간격으로 시속 15㎞의 저속 충돌시험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대상차종은 1천5백㏄급 승용차로 현대의 「아반떼」,대우의 「에스페로」,기아의 「세피아」다.차종에 따른 보험료 차등화를 위한 준비작업으로 이번에 중점 측정되는 사항은 충격에 얼마나 파손되는 지의 손상성과 파손부분에 대한 정비시간이 얼마나 걸리는지의 수리용이성 등이다. 자동차기술연구소는 충돌시험 결과를 일반에게는 공개하지 않고 자동차 업체들에만 통보해 설계 및 제작과정에 반영토록 요구할 계획이다. 기술연구소 오해송소장은 『각 사의 수리성 및 손상성을 정확히 비교하기 위해서는 정면·후면·측면 충돌시험을 모두 실시해야 하나 시설미비 및 예산부족으로정면충돌시험밖에 할 수 없기 때문에 그 결과를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그러나 차종에 따른 보험료 차등화가 시행되면 시험결과가 즉시 공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미국과 영국 등은 충돌시험결과에 따른 수리성 및 손상성을 반영해 자동차보험료를 차등 부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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