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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요리조리 명사와 함께] 최태지 정동극장장의 요리사랑

    [요리조리 명사와 함께] 최태지 정동극장장의 요리사랑

    우아한 발레리나에서 예술행정가로 화려하게 변신한 최태지씨의 요리솜씨는 몇점이나 될까. 매콤한 낙지볶음 한 접시면 두 딸들이 밥 한공기 뚝딱 해치운다고 자랑이 대단하다. 요리솜씨 뛰어났던 어머니 솜씨를 물려받은 덕이란다. 서울 서초구 잠원동 자택 초인종을 누르자 화사한 얼굴로 문을 여는 최태지씨의 모습이 산뜻하게 다가왔다. 우윳빛 색깔의 코듀로이 바지와 보랏빛 반팔 니트 위에 분홍빛 꽃무늬 앞치마를 두르고 활짝 웃고 있었다. 중견 발레리나와 예술행정가의 모습과는 다른 인상을 풍긴다. (어머, 앞치마가 너무 잘 어울리네요.)라고 인사말을 건네자 최씨는 (집에서는 주부잖아요.)라고 대답하며 어서 들어오란다. 최씨는 발레리나 출신으로 국립발레단장을 거쳐 정동극장 극장장을 맡아 예술행정가로 성공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만큼 바쁜 생활 중에서도 집으로 돌아오면 편안한 주부로 변한다. 호리호리한 외모여서 얼핏 생각하기에 요리가 안 어울리는 것 같지만 음식 얘기로 넘어가자 기다렸다는 듯 쉴새없이 쏟아져 나온다. “극장을 책임지다 보면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게 되죠. 밖에서 주로 식사를 하게 되니까 사실 집에서 요리를 자주 하지는 못합니다. 하지만 집에서 식사할 경우 생선구이라도 제대로 맛있게 해먹으려고 노력하지요.” # 아이들 위한 김치찌개와 낙지볶음 외식이 많다 보니 집에서는 소박한 밥상을 꾸민다. 약속이 없는 날이나 주말에는 구수한 누룽지에 김치, 갓김치와 밑반찬 몇가지가 밥상 위에 올려진다. 변호사인 남편도 바깥생활에 바빠서 평일에는 밥상을 서로 마주하는 일이 흔치 않다. 최씨의 숨겨진 요리솜씨는 캐나다와 미국에서 유학중인 두딸(대학생, 고등학생)이 방학을 이용, 한국에 와야 발휘된다. 이때에는 작심하고 김치찌개, 낙지볶음, 돈가스, 감자 샐러드 등을 정성스럽게 만든다. 묵은 김치에 돼지고기 목살을 넣고 끓여낸 김치찌개는 아이들에게 인기 최고. 매콤한 맛의 낙지볶음은 다 먹고 난 뒤 삶아놓은 소면과 밥을 비며 먹는 재미가 그만이다. 돈가스도 자신있게 내놓는 요리 중 하나. 돼지고기를 여러번 두들겨 부드럽게 한 다음 소금, 후추, 마늘로 간을 해 재운다. 여기에 계란옷을 입히는 것이 포인트. 계란에 살짝 우유를 부어 넣는 것을 말한다. 우유 계란물에 빵가루를 입혀 튀겨내면 돈가스 맛이 더욱 부드러워진다고 귀띔한다. 해물에 파를 넣고 만든 해물파전도 그가 좋아하는 요리. 해물과 야채가 잘 어우러져 영양 만점에 맛도 좋단다. 남편이 생선조림을 좋아해 어떻게 하면 맛있게 요리할 수 있을까 하는 것이 요즘의 숙제. # 요리는 어머니 영향 받아 일본 교토에서 태어나 그곳에서 프리마돈나로 활동하다 지난 83년 트렁크 하나 달랑 들고 귀국하기까지 요리하고는 담을 쌓고 살았다. “그때 발레리나들은 밥을 한끼만 먹고 살았어요. 주스 한잔에 두부 한조각 먹는 정도였으니까 먹는 것에는 관심이 없었어요. 어머님이 아예 부엌 근처엔 얼씬도 못하게 하셨지요.” 동네에서 유일하게 소매없는 원피스를 입고 다닐 정도로 멋쟁이였던 그의 어머니는 음식에도 일가견이 있었다. 멸치에 김치 넣고 끓여낸 김치국밥 등 집에 있는 재료 몇가지를 넣고 만든 요리가 너무 맛있어 사업을 하시던 아버지는 꼭 집에서 식사를 했을 정도. 최씨는 이같은 어머니의 영향을 받는다. 그의 본격적인 요리실력은 결혼해 아이들을 낳아 기르면서 발휘된다. 아이들을 위해 탕수육, 팔보채, 만두 등을 직접 만들어 먹였다. 슈크림 케이크까지 구워냈고, 도시락 싸는 것에도 정성을 들였다. # 전통공연 알리기에 열심 그는 평소 악바리로 소문나 있다. 처음 정동극장장으로 부임할 때 일부에서 “발레하는 사람이 무슨 전통공연을 하느냐.”며 비아냥거리곤 했다. 하지만 항상 도전하는 일이 좋아 아랑곳하지 않았다. 자신이 할 일, 즉 전통공연 상설장인 정동극장을 새롭게 키워내는 데 열중했다. “요즘 영화 ‘왕의 남자’가 인기를 끌고 있죠. 그런데 거기에 나오는 줄타기를 직접 보신 분이 얼마나 될까요? 외국에서는 한류 바람이 분다는데 왜 정작 우리나라에서는 전통공연이 찬밥인지….” 우리의 전통공연을 국내외에 알리는 일 외에도 정동극장만의 색깔있는 기획공연을 무대에 자주 올려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문훈숙 유니버설발레단 단장과 김용배 예술의전당 사장 등을 초청, 그들의 예술 인생을 대화로 풀어내는 ‘정동데이트’, 피아니스트 손열음 등 음악계의 젊은 유망주들의 무대인 ‘영 프런티어’ 등은 그가 만들어낸 ‘뉴 정동극장 프로젝트’. 값비싼 클래식 발레공연을 보러 가지 못하는 이들을 위해 마련한 가족 무용극 ‘성냥팔이 소녀’ 등도 정동극장의 단골 송년공연으로 자리 잡았다. 처음 극장장으로 취임했을 때 주차장이 없어 불편했다는 그는 이젠 입장이 180도 바뀌었다. 주변에 미술관과 예쁜 덕수궁 돌담길을 옆에 끼고 있는 정동길에 홀딱 반했기 때문.“연인, 가족끼리 길을 걷다가 운동화를 신고도 공연 한편 즐길 수 있는 곳이 바로 정동극장”이라고 한번쯤 꼭 들르라고 권유한다. 글 최광숙기자 bori@seoul.co.kr 사진 류재림기자 jawoolim@seoul.co.kr 낙지볶음과 조개탕은 맛있는 반찬이나 국으로도 좋지만 매콤한 맛과 시원한 국물이 일품이다. 술 한잔하면서 먹을 수 있는 안주로도 그만이다. 또한 파냄새가 곁들여진 오징어가 들어간 고소한 해물파전도 마찬가지. (1) 낙지볶음 재료:낙지 2마리, 양파 50g, 쪽파 30g, 풋고추 2개, 양념장(고추장 3큰술, 고춧가루 1큰술, 진간장 1작은술, 청주 1큰술, 다진 마늘 1큰술, 다진 파 1큰술, 설탕 2작은술, 참기름 2작은술, 깨소금 1큰술, 물엿 1큰술, 후춧가루) 만드는 법:(1)낙지는 머리를 자른 후 뒤집어 내장과 먹통, 눈을 제거한 후 가운데를 갈라 입을 제거한다.(2)소금으로 거품이 날 때까지 주무른 후 찬물에 씻는다.(3)5∼6㎝길이로 자른다.(4)양파와 쪽파, 풋고추는 어슷썰기 해놓는다.(5)불에 달군 프라이팬에 식용유나 올리브유를 두르고, 채소를 각각 볶아 접시에 담는다.(6)팬에 낙지를 볶다가 양념장을 넣어 볶고 채소를 넣어 가볍게 섞어 뒤적이듯이 볶는다.(7)파는 마지막에 넣는다. Tip *낙지는 끓는 물에 살짝 데쳐 넣으면 요리하면서 물이 생기지 않는다. 아니면 양념장을 넣지 않고 먼저 낙지를 볶은 후에 양념장을 넣어 볶아도 된다. * 재료는 강한 불에서 단시간에 볶아낸다. *수분이 너무 많이 나왔을 경우 녹말을 약간 풀어 농도를 조절하면 된다. (2) 조개탕 재료:조개 1㎏, 고추 2개, 실파 4뿌리, 마늘 1쪽, 소금·후춧가루 약간씩, 물 12컵 만드는 법:(1)조개는 소금물에 30분 정도 담가 해감을 빼낸다.(2)실파·고추는 3㎝ 길이로 자르고 마늘은 채를 썬다.(3)해감을 빼낸 조개에 물을 넣어 끓인다.(4)끓이다 거품이 생기면 걷어낸 후 국물을 고운 면보에 걸러낸다.(5)거른 조개 육수를 냄비에 다시 부어 끓이면서 소금으로 간을 하고 조개, 마늘, 실파, 고추, 후춧가루를 넣는다. (3) 해물파전 재료:실파 200g, 양파 1/2개, 오징어 1마리, 홍합살 1컵, 달걀 4개, 반죽(부침가루 3큰술, 녹말 2큰술, 다진 마늘·생강즙 1큰술씩, 소금·후춧가루 약간씩), 식용유 만드는 법:(1)실파는 짤막짤막하게 썰고, 양파는 다진다.(2)오징어는 내장을 빼고 씻어서 잘게 썰고, 홍합살과 게맛살도 잘게 썬다.(3)(1)(2)를 반죽재료에 모두 넣고 고루 섞는다. 반죽이 되다 싶으면 물을 조금 넣는다.(4)프라이팬을 달궈 기름을 두르고 노릇하게 지져낸다. # 단골맛집 최태지 극장장이 잘 다니는 음식점은 어딜까? 왠지 맛있고 분위기 있는 곳일 것 같다. (1)뉘조:이곳에는 달맞이잎, 민들레잎 등 먹을 수 있는 야생초로 만든 건강식이 있어 자주 간다. 이들 야생초로 만든 샐러드 외에 낙지볶음 등 각종 요리에 채소 대신 이들 야생초를 사용한 요리들이 많다. 서울 인사동(02) 730-9301. (2)타니 청담점:일식과 프랑스식의 퓨전요리로 유명한 곳이다. 회에다 누들 종류, 스테이크를 한번에 먹을 수 있는 곳이다. 서울 청담동(02) 3446-9982. (3)아미디:해산물 프렌치레스토랑으로 5가지 코스 요리가 가장 인기 있다. 그때 그때 신선한 생선을 많이 사용한 해물스튜 맛이 일품이다. 서울 삼청동(02)736-8667. ◈ 최태지는? ▲1959년 일본 교토 출생 ▲일본 가이타니 발레 아카데미 수학, 일본 문화학원대학 불문학과 졸업, 프랑스 프랑게티 발레 아카데미 수학, 미국 뉴욕 조프리 발레 아카데미 수학 ▲73∼80년 일본 가이타니 발레단 수석무용수 ▲87∼95년 국립발레단 수석무용수, 지도위원, 국립발레단 부설 발레아카데미 교장 ▲96∼2002년 3월 국립발레단 단장 겸 예술감독 ▲77년∼현재 성균관대학교 무용학과 겸임교수, 일본 발레협회이사 ▲99년∼현재 세계무용센터 이사, 한국 발레협회 이사 ▲04년 6월∼현재 정동극장 극장장
  • [사회플러스] 車수리비 동급도 최고 73% 격차

    승용차 수리비가 같은 등급의 차량에서도 최고 73%까지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차량 모델별 보험료 차등화가 이뤄질 경우 수리비가 상대적으로 비싼 차량은 보험료가 오르고, 그렇지 않은 차량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보험개발원 부설 자동차기술연구소는 2002∼2004 회계연도(2002년 4월∼2005년 3월)에 500건 이상의 사고가 발생한 38개 차량(2002년 이후 연식)을 대상으로 평균 수리비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일 밝혔다. 수리비는 부품 값과 공임을 합한 것으로, 보험금 지급액을 기준으로 했다.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SUV) 가운데 뉴무쏘(쌍용차)의 평균 수리비는 139만 9000원으로 카렌스Ⅱ(기아차)의 80만 7000원보다 73.3%가 더 들었으며, 전체 차량 중 가장 높았다.
  • 홍대 건축대학장 佛건축가 빌모트

    프랑스를 대표하는 세계적인 건축가 장 미셸 빌모트가 홍익대학교 건축대학 초대 학장으로 취임한다. 홍익대는 28일 “보다 미래지향적이고 국제적인 경쟁력을 갖추고자 건축과 실내건축으로 구성된 건축대학을 만들면서 빌모트 학장을 초빙하게 됐다.”고 밝혔다. 빌모트 학장은 홍대 건축대학의 석좌교수 겸 학장으로서 대외 협력을 담당하게 된다. 오는 6일 취임한다. 그의 대표작으로는 루브르박물관 내부설계, 런던 대영박물관 내부설계, 파리 샹젤리제 거리풍경 디자인, 영종도 인천국제공항 인테리어 등이 있다.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안귀옥 가족클리닉 행복만들기] 부모 사랑 못받고 자란 남편 결혼 10년동안 외도 여러번

    Q결혼 10년차로 개인사업을 하는 남편과 초등학교 3학년·1학년인 남매를 기르고 있습니다. 남편은 사업상 새벽 2∼3시까지 손님 접대를 하며 외박을 했습니다. 하루는 남편 휴대전화에서 다른 여자에게 온 문자메시지를 발견했고, 다투다가 남편이 바람을 피우고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지난 10년 동안 남편 외도 때문에 벌어진 큰 싸움만 5차례에 이릅니다. 제가 알지 못한 외도도 많았을 것입니다. 남편은 어린 시절 부모님에게 사랑을 받지 못했고,7살 때부터는 할머니 손에서 자랐습니다. 이런 비정상적인 환경이 외도의 원인이 되기도 하나요. 남편이 다 지나간 어린 시절의 고통스러웠던 이야기를 하면 정말 한심한 생각이 듭니다. 치유방법이 없을까요. -신정민(가명)- A양육환경만이 외도의 원인이라고 할 수는 없겠지만, 일반적으로 가족치료 학자들은 어린 시절의 애정결핍을 외도의 원인으로 보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신정민씨의 남편처럼 한 여성과 교제를 하는 게 아니라 이 여자 저 여자를 전전한다면 그런 의심을 할 소지가 더 큽니다. 어린 시절 양육자로부터 충분한 사랑을 받지 못했을 때 그 부족한 사랑을 채우기 위해 또는 현재의 애정에게 버림받을 수 있다는 불안 때문에 전전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이는 남성에게만 나타나는 현상은 아니고, 여성에게도 나타납니다. 보통은 한 명의 이성에 정착하지 못하고 교제가 깊어질 무렵이면 교제를 끊고 다른 이성을 찾아 떠나게 됩니다. 어린 시절 부모에게 심리적인 버림을 받은 경험이 상처로 남아 있기 때문에 현재 교제하고 있는 이성으로부터 또다시 버림을 받을 수 있다는 두려움을 느껴 버림을 받기 전에 내가 버리고 떠나는 형세입니다. 이런 유기불안을 없애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게 신뢰와 믿음을 갖도록 하는 것입니다. 신뢰와 믿음을 주기 위해서는 상대방의 마음에 공감을 하고 배려를 해주어야 합니다. 이때 공감이라는 것은 단순히 공감하는 행동을 연출하는 게 아니고 진정한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공감과 배려이어야 합니다. 신정민씨는 남편이 어린 시절 아픈 기억들을 이야기할 때 어떤 태도를 취하시나요. 혹시 어린애처럼 지나간 일을 되새긴다고 타박을 하거나 무시하지는 않나요. 혹은 남편에게 충고나 설교를 하지는 않나요. 남편 자신도 이미 결혼을 하고 자녀를 둘씩이나 두었다면 어린 시절 상처들이 지금 이야기한다고 해서 어떤 해결책이 된다고 생각하지 않을 것입니다. 또 남편이 해결을 원해서 어린 시절의 이야기를 하는 것도 아니고요. 남편이 어린 시절 이야기를 자주 입에 올려서 이야기를 한다는 것은 그 상처에 대해 공감을 구하고 배려를 받고 싶은 심정에서일 것입니다. 이렇게 1차적 양육과정에서 나타난 문제는 2차적인 환경에 의해 치유될 수 있습니다. 남편이 어린 시절 양육에 대해 이야기할 때는 반박하지 말고 그냥 눈맞춤을 하면서 공감해 주세요. 그런 다음 남편에게 그런 환경에서도 바르고 곧게 성장할 수 있었는지에 대해 격려해 주고 남편의 아픈 마음을 배려해 주세요. 남편은 반드시 스스로의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내면서 내면의 아이로부터 분리돼 나올 것입니다. 어린 시절의 상처를 치유받지 못하면 남편은 영원히 그 상태에 고착돼 있을 수도 있습니다. 신정민씨 부부가 결혼 전후로 해서 심리검사를 하여 상처를 찾아내고 이것을 해결할 수 있었다면 혼인생활의 이런 문제들은 예방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이제라도 한번 활용해 보도록 하세요. 가족갈등 문제로 고민이 있으신 분은 피플원 부설 가족상담교육연구소(02-6677-7701/www.pp1.or.kr) 또는 사단법인 한국행복가족상담소(032-867-7119/www.e-happyhome.com)에서 해결하시기 바랍니다. ●가족클리닉의 상담 의뢰는 인터넷 서울신문(www.seoul.co.kr)에서도 받습니다.
  • 지역구 성폭력상담소 이사장 맡아

    지역구 성폭력상담소 이사장 맡아

    한나라당 최연희 의원은 27일 모든 당직을 내놓은 뒤 외부 연락을 끊고 있다.“죽고 싶은 심정”이라는 말을 하는 등 망연자실한 상태라고 가깝게 지내는 한 의원이 전했다. 검사 출신으로 동해·삼척에서 3선에 성공한 최 의원은 정치인생에 최대 위기를 맞고 있다. 지난해 11월 박근혜 대표의 3기 인선 때 사무총장에 전격 발탁된 뒤 불과 석달 만이다. 최 의원은 지역구에서 성폭력상담소 이사장을 맡고 있어 묘한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 1996년부터 가정법률상담소 동해지부 이사장을 맡아왔고,2001년부터는 상담소 부설 가정폭력·성폭력상담소 이사장도 겸임하고 있다는 것이다. 상담소 직원들은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믿을 수 없는 일”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최 의원을 6년 이상 지켜봤다는 한 관계자는 “직원들이 모두 놀라고 있다. 이게 꿈이냐 생시냐 하는 생각이 든다. 신문 기사들이 전부 오보로 판명될 것이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다.”고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 다른 직원은 “최 의원이 주량이 약해도 술 주정을 부리는 스타일은 아니다.”고 옹호했다. 이어 “언론 보도는 내가 평소 알던 최 의원의 모습이 아니다. 지역에 내려와서 직원들과 가끔 술자리를 해도 그는 전혀 흐트러짐을 보이지 않았다. 취기가 돌아도 냉정을 잃지 않던 사람인데, 기자들을 만나서 왜 긴장 풀린 모습을 보였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의아해했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지역구 성폭력상담소 이사장 맡아

    지역구 성폭력상담소 이사장 맡아

    한나라당 최연희 의원은 27일 모든 당직을 내놓은 뒤 외부 연락을 끊고 있다.“죽고 싶은 심정”이라는 말을 하는 등 망연자실한 상태라고 가깝게 지내는 한 의원이 전했다. 검사 출신으로 동해·삼척에서 3선에 성공한 최 의원은 정치인생에 최대 위기를 맞고 있다.지난해 11월 박근혜 대표의 3기 인선 때 사무총장에 전격 발탁된 뒤 불과 석달만이다. 최 의원은 지역구에서 성폭력상담소 이사장을 맡고 있어 묘한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지난 1996년부터 가정법률상담소 동해지부 이사장을 맡아왔고,2001년부터는 상담소 부설 가정폭력·성폭력상담소 이사장도 겸임하고 있다는 것이다. 상담소 직원들은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믿을 수 없는 일”이라는 반응을 보였다.최 의원을 6년 이상 지켜봤다는 한 관계자는 “직원들이 모두 놀라고 있다.이게 꿈이냐 생시냐 하는 생각이 든다.신문 기사들이 전부 오보로 판명될 것이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다.”고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 다른 직원은 “최 의원이 주량이 약해도 술 주정을 부리는 스타일은 아니다.”고 옹호했다.이어 “언론 보도는 내가 평소 알던 최 의원의 모습이 아니다.지역에 내려와서 직원들과 가끔 술자리를 해도 그는 전혀 흐트러짐을 보이지 않았다.취기가 돌아도 냉정을 잃지 않던 사람인데,기자들을 만나서 왜 긴장 풀린 모습을 보였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의아해했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내년 10월 자기부상열차 대전엑스포공원 달린다

    차세대 교통수단인 자기부상열차가 내년 10월 대전에서 전국 최초로 운행된다. 중앙과학관은 24일 1㎞에 이르는 대전엑스포공원∼중앙과학관 구간의 레일 공사를 다음달 말 착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곳에는 한국기계연구원이 개발한 자기부상열차 ‘UTM-2’ 2량이 1편으로 편성돼 운행된다.1량은 길이 13.5m, 폭 2.85m로 100명이 탈 수 있다. 엑스포공원과 과학관을 오가는 손님들을 태울 자기부상열차의 최고 시속은 110㎞이지만, 이 구간에서는 40㎞ 이하로 운행될 예정이다. 요금 징수 여부는 미정이다. 한편 대전시는 이 구간에서 정부대전청사와 대덕테크노밸리까지 모두 14.2㎞의 레일을 부설,2010년 자기부상열차를 운행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신세대부부 70% ‘맞벌이’

    신세대의 결혼 행태가 점차 실속형으로 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70%가 넘는 부부가 맞벌이였다. 보건복지부는 ㈜좋은만남 선우 부설 한국결혼문화연구소와 사단법인 하이패밀리에 의뢰, 지난해 결혼한 신혼부부 305쌍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다고 23일 밝혔다. 조사 결과 신혼부부 1쌍의 결혼 비용은 평균 1억 2944만원이었다.2003년에 비해 554만원 감소한 것이다. 이 가운데 9609만원(74.2%)은 신랑측이,3335만원(25.8%)은 신부측이 부담했다. 신랑측 부담은 3.7%포인트가 늘었다. 비용의 66.2%를 주택 마련에 투입했다. 예식장비(7.9%), 예단(6.5%) 등의 지출은 줄었다. 결혼 비용은 5000만∼1억 5000만원을 사용한 부부가 56.8%로 가장 많았으며,5000만원 미만은 16%였다. 결혼 비용의 55.8%를 가족들로부터 지원받았고,33.1%는 본인이 마련했으며,11.1%는 대출을 받아 충당했다고 답했다. 출산 계획은 평균 1.62명이라고 했다.57.2%는 2명을 출산할 계획이라고 했고 낳지 않겠다는 응답자도 7.7%나 됐다. 연령 차이는 신랑이 3∼4세 연상이 34.6%였고 신부가 연상인 경우는 5.7%였다. 함들이를 한 경우는 52.8%에 그쳤다.72.1%는 맞벌이를 하고 있었으며, 가사 분담률은 아내가 67.8%였다.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선생님과 함께하는 초등논술](10)문장은 이렇게 쓰는 것이 좋아요

    문장은 글의 가장 기본적인 단위이다. 따라서 논술을 잘 쓰려면 문장을 제대로 서술해야 한다. 그런데 논술은 자기 주장이 강하고 주장을 뒷받침하는 근거가 뚜렷한 글이다. 그래서 논술에는 다른 문학 작품과는 달리 단정적·논리적인 문장을 써야 한다. 그런 문장을 쓰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점에 유의해야 한다. ●짧고 명확한 문장 첫째, 문장을 짧고 간결하게 쓴다. 불필요한 수식어가 있거나 길이가 긴 문장은 그 요점을 이해하기가 어렵다. 따라서 한 문장에는 하나의 의미만을 담아 간결하게 쓰는 것이 바람직하다. 둘째, 문장의 필수 성분을 갖추어 쓴다. 문장의 필수 성분에는 주어, 목적어, 서술어가 있다. 문학적인 글에서는 독자의 추론적인 이해를 돕기 위해 주어나 목적어를 생략해 쓰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글쓴이의 주장을 분명히 밝혀야 하는 논술에서는 문장의 필수성분인 주어, 목적어, 서술어를 빠트리지 않고 써야 한다. 셋째, 명확하고 단정적인 문장으로 써야 한다. 논술은 주장이 확실하게 드러나야 하므로 ‘∼해야 할 것 같다.,∼인 것 같다.’처럼 애매모호한 뜻을 나타내는 문장을 사용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그것보다는 ‘∼해야 한다.,∼는 옳지 않다.’ 와 같이 단정적으로 써야 글쓴이의 주장이 명확하게 드러난다. ●호응 이뤄지게 써야 넷째, 의미 호응이 이루어지도록 쓴다. 문장은 그 속에 있는 성분들의 유기적인 결합을 통해서 형성된다. 문장 성분들이 유기적으로 결합하기 위해서는 서로 의미가 통해야 하는데 이를 문장의 호응이라고 한다. 예를 들면 ‘미국 사람과 우리나라 사람의 피부색은 틀리다.’에서 주어와 서술어의 호응관계가 잘못되었다. 피부색이 틀린 것이 아니라 다른 것이다. 따라서 ‘틀리다.’ 대신 ‘다르다.’를 써야 옳다. 이처럼 주어와 서술어의 의미 호응이 이루어지도록 써야 한다. 로마가 하루아침에 이루어지지 않듯 논술 쓰기 능력도 하루 이틀에 완성되는 것이 아니다. 우선 문장의 필수 성분을 갖추어 한 문장에 하나의 의미만을 담아 간결하게 쓰는 연습을 하면 논술 쓰기에 도움이 된다. 또 주어와 서술어의 의미 호응을 살펴보면서 명확하고 단정적인 어휘를 사용하여 쓰는 연습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처럼 논술 문장을 잘 쓰기 위해서는 꾸준한 노력을 해야 한다. 서울교육대학교 부설초등학교 교사 김경신
  • 기억을 둘러 싼 투쟁으로서의 역사

    ‘과거와 현재의 끊임없는 대화’(E.H. 카)는 역사에게 너무 태평스런 정의일 지 모른다. 홀로코스트를 부인했다는 혐의로 역사학자를 처벌한 유럽이 정작 마호메트 풍자는 표현의 자유라 부른다. 멀리 갈 것 없이 중국은 동북공정에, 일본은 역사왜곡에 힘쏟더니 한국에는 뉴라이트 바람이 분다. 그래서 ‘대화’보다 ‘기억을 둘러싼 투쟁’으로서의 역사가 더 설득력있을 법하다. 봄을 앞두고 출간되는 학술지들도 이런 추세를 반영한다. 참여연대 부설 참여사회연구소가 낸 반년간지 ‘시민과 세계’는 ‘해방60년, 다시 대한민국을 묻는다’라는, 다소 포괄적인 기획을 내놨다. 식민지배와 해방, 냉전, 분단, 전쟁을 겪은 남북이 지난 60년간 어떤 길을 걸어왔고, 또 형편이 낫다는 남이 어떻게 북을 껴안아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을 살핀다. 최장집 고려대 교수의 권두논문을 비롯, 진보성향 학자가 쓴 20편의 논문이 실렸다. 계간지 ‘황해문화’ 역시 ‘대한민국의 상처와 희망’을 주제로 한국인 원폭피해, 친일파 문제, 군 의문사와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서 동성애와 황우석사태에 이르기까지 한국의 문제를 심층적으로 다뤘다. 고 이기백 서울대 교수가 실증주의 사학을 내걸고 창간한 반년간지 ‘한국사시민강좌’는 반대편에 서 있다.8편의 관련 논문을 실은 38집의 특집주제는 ‘대한민국 건국사의 새로운 이해’.‘건국자’로서의 이승만을 조명해보겠다는, 뉴라이트적인 설정이다.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선생님과 함께하는 초등논술](9)문단은 이렇게 쓰는 것이 좋아요

    글은 여러 성분들이 모여서 이루어지는 조직체다. 그 조직을 이루는 성분들로는 크게 단어, 문장, 문단 등이 있다. 이들은 내용적으로 유기적인 관련을 맺고 있는데 단어들이 결합하여 문장이 되고 다시 이 문장들이 모여 문단을 이룬다. 결국 문단이란 여러 문장의 집약된 생각이 표현된 작은 글 덩어리다. 지금부터 문단 쓰기 방법에 대해 살펴보겠다. ●문단 개요부터 짜야 우선 글을 쓰기 전에 몇 문단으로 쓸 것인지를 생각해 보는 것이 좋다. 대체적으로 글을 쓰려면 그 순서와 쓸 내용을 미리 생각하게 된다. 논술도 쓰기 전에 몇 문단으로 나누어 쓸 것인지 정하면 글을 체계적으로 쓸 수 있다. 따라서 논술을 시작하기 전에 몇 문단으로 구성할 것인지를 대략 짜 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문단의 시작은 한 칸씩 안으로 들여 써서 나타낸다. 다시 말하면 문단의 중심 생각이 바뀌면 들여쓰기를 통해 문단이 구분됨을 표시해 주어야 한다. 중심 생각이 바뀌었는데도 줄을 바꾸어 주지 않으면 서로 다른 생각들이 뒤섞여 글을 읽는 사람들의 정신을 혼란스럽게 만들기 때문이다. 또 이렇게 문단의 시작을 표시하면서 글을 쓰면 쓸 차례와 내용을 잘 정리할 수 있고, 읽는 사람도 한눈에 글의 내용을 쉽게 볼 수 있어 좋다. ●한 문단에는 한 가지 내용 한 문단에는 한 가지 내용만 써야 한다. 모든 글에 주제가 있듯이 문단 하나에도 각각의 소주제가 있다. 초등학교에서는 소주제를 담고 있는 문장을 중심 문장이라고 한다. 그 중심 문장을 자세히 풀어 뒷받침하는 문장은 보조 문장이라고 한다. 중심 생각이 들어 있는 중심 문장과 이를 뒷받침하는 보조문장의 내용은 한 가지 내용이어야 한다. 한 예로 ‘교통사고의 불행’에 대한 문단을 살펴보겠다. (1)교통사고는 많은 사람들에게 불행을 안겨 준다.(2)우선 사고를 당한 사람은 소중한 생명을 잃거나 신체의 일부를 잃어 평생 장애인으로 살아가야 한다.(3)뿐만 아니라 그 가족들과 친척들이 가슴이 아프고 정신적인 충격을 받으며 살아가게 된다.(4)또, 사고를 낸 사람도 평생 죄책감을 갖고 살아갈 수도 있다. (1)은 중심문장이고 (2)∼(4)는 중심문장을 뒷받침하는 보조문장이다. 이처럼 문단은 한 개의 중심문장과 3∼5개의 보조문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문단과 문단은 서로 자연스럽게 이어 써야 한다. 처음 문단에서 문제를 제기했다면 다음 문단에서 그 문제를 더욱 자세하게 설명해야 한다. 또 앞 문단에서 원인을 분석했다면 다음 문단에서 해결 방안을 제시하는 등 각 문단은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며 써야 한다. 다시 말하면 문단은 중심 문장과 그것을 뒷받침하는 보조문장들이 모여서 이루는 작은 글 덩어리이다. 또, 문단은 시작될 때 한 칸 들여 써서 문단의 바뀜을 표시해 주어야 한다. 하나의 문단은 한 가지 내용으로 써야 하고 또 문단끼리는 서로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도록 자연스럽게 이어 써야 한다. 서울교육대학교부설초등학교 교사 김경신
  • “인도 지식 체계화… 기업 진출 돕겠다”

    “인도 지식 체계화… 기업 진출 돕겠다”

    영산대학교가 ‘인도특화대학’을 선언하고 나섰다. 국내 최초로 대학부설 인도연구소를 이달 초 설립한 데 이어 오는 3월 새학기부터 인도대학과의 ‘교류학점제’를 시행하는 등 본격적인 ‘인도 공략’에 발을 내디뎠다. 부구욱 총장 등 학교관계자들이 이를 위해 지난해 12월 인도를 방문, 첸나이의 SRM 대학과 교류협정을 체결했다. 타타그룹과 세계적인 공과대학 IIT 등을 방문하고 협정방안도 협의 중이다. ●3월부터 SRM대학과 학점 교류 ‘법학교육 중점대학’을 추구해 온 영산대가 인도특화를 선언하자 세간에서는 의아해하지만 부 총장은 “글로벌 스탠더드와 실용적 능력을 지닌 인재 양성을 위해 가야만 하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지식산업의 세계적 리더로 성장하는 인도의 노우하를 배우고 인적교류를 통해 인적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동반성장’의 가능성을 모색하자는 생각에서다. “열린 지구촌시대에 법률·의료 등 서비스시장 개방은 피할 수 없는 대세다. 법학을 비롯한 교육도 국제적인 경쟁력을 갖지 못하면 도태된다. 학생들이 해외를 일터로 생각하고 공부하는 분위기를 만들고 있다.” 인도 진출뿐 아니라 영어와 국제적인 흐름에 정통한 인재양성을 위해 인도 대학 및 연구기관과의 교류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는 것이다. 첸나이 SRM대학과의 협정체결로 새학기부터 학점교류 및 교환학생제도가 시행되고 2009년부터는 컴퓨터공학·건축학·호텔경영학 등 8개 학과에서 ‘2+2제’를 도입키로 했다는 설명도 이어졌다.‘2+2제’는 2년은 한국에서, 나머지 2년은 인도의 교류협력대학에서 각각 학점을 받는 제도다. 세계일류 수준을 자랑하는 인도의 공대, 경영대쪽에는 벌써부터 학생들의 관심과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는 귀띔이다. 새학기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가는 인도연구소는 기업의 인도진출을 도울 수 있도록 하는 등 일단 실용적 운영에 초점을 맞췄다.“학생·기업·지역사회가 필요로 하는 인적 연결망 등 각종 네트워크를 만들어주고 조언해주는 것이 우선적인 역할”이란다. 대표적인 인도전문가로 불리는 이운용 인도·코리아대표 등 국내연구원 5명과 인도인 전문가 4명도 내로라하는 실무경력의 소유자들. 소장을 맡은 이 대표는 코트라 첸나이 무역관장 등을 지냈다. 인도인 연구원들은 현지에서 활동중인 공인회계사, 컨설턴트 등으로 구성됐다. 연구소 출범 직후 부산·경남지역 신발업 관계자들로부터 인도진출 문제를 의뢰받아 협력을 진행 중이다.“신발업이 결코 사양산업이 아닐 수 있다는 것을 이번 계기에 확인했다. 신발 부품소재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지닌 부산 신발산업의 재도약은 새로운 소비지로 떠오른 인도 진출을 통해 이뤄질 수 있다.”고 부 총장은 지적했다. ●인도계 두뇌들과 네트워크 추진 미국에서 활동중인 5000여명의 인도계 대학교수, 실리콘밸리와 미 항공우주국의 30% 이상을 차지하는 인도계 두뇌들과의 글로벌 네트워크도 영산대의 인도프로젝트의 청사진 중 하나다. 법조인 출신의 부 총장은 “관련분야의 흐름과 내용을 이해하지 못해선 전문 법 지식도 제대로 활용될 수 없다는 것을 판사로 일하며 뼈져리게 느꼈다.”면서 “실용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인도 지식의 체계화와 교육에 무게를 둘 것”이라고 강조했다. 법률학부 교수 65명 중 52명을 판·검사, 변호사출신에서 영입해 화제를 뿌렸던 영산대가 이번엔 ‘인도 특성화’를 통한 한 단계 뛰어넘기를 시도하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글 이석우기자 jun88@seoul.co.kr 사진 정연호기자 tpgod@seoul.co.kr
  • “딸 위해 시작한 공부가 온가족 희망으로”

    “딸을 위해 시작한 공부가 우리 가족에게는 희망이 되었습니다.” 지난 12일 경기도 수원 수성고등학교 부설 방송통신고를 졸업한 김화자(·47·여)씨에게 졸업식은 남달랐다. 어렵게 다시 시작한 공부를 무사히 마친데 보람을 느끼기도 했지만 무엇보다 큰 딸 황민(21)씨와 함께 졸업장을 받았기 때문이다. 경기도 성남에서 작은 가게를 운영하고 있는 김씨에게 지난 3년은 힘들었지만 소중한 나날들이었다.6년 전 남편과 헤어지고 1남3녀를 혼자 힘으로 키우면서부터 생활은 어려워졌다. 아이들을 키우려고 일을 시작했지만 세상 물정에 어두운 김씨로서는 쉽지 않은 일이었다. 무엇보다 당시 사춘기에 접어든 큰 딸이 가장 걱정이었다. 부모 이혼에 따른 충격으로 학교 생활에 쉽게 적응하지 못했다.2002년 일반계 고등학교에 진학했지만 딸의 방황은 계속됐다. 이에 김씨는 2003년 딸을 방통고에 입학시킨다. 어렵게 공부하는 다른 친구들을 통해 딸에게 자극을 줄 요량이었다. 하지만 딸의 반응은 시큰둥했다. 입학 후 첫 출석 수업에서도 공부할 의욕을 보이지 않았다. 결국 김씨는 본인이 스스로 실천하는 모습을 딸에게 보이기로 결심, 함께 방통고에 진학한다. 중졸로 고등학교 문턱에는 가보지 못했지만 딸을 위해 30년 만에 책을 잡았다. 주기적으로 출석수업이 있는 일요일은 딸과의 ‘전쟁’ 그 자체였다. 새벽에 귀가한 딸을 억지로 깨워 데려간 학교에서는 졸고 있는 딸을 깨우는 것이 일이었다. 영어와 수학 등 낯설기만 한 공부를 하는 것도 벅찼지만 그에게는 오로지 딸을 위한다는 생각뿐이었다. 같은 반 동급생으로 다니기를 1년. 딸은 조금씩 달라지기 시작했다. 엄마의 적극적인 학교 활동에 자극받았는지 수업과 학교생활에 흥미를 보였다. 입학 초기 ‘엄마를 다른 반으로 보내달라’던 볼멘소리도 쏙 들어갔다. 대학 진학은 꿈도 꾸지 못했던 김씨는 아이들을 키우는 대로 대학에 진학, 장의학을 전공하겠다는 꿈을 갖게 됐다. 황씨는 가정형편이 나아지는 대로 대학에서 의상디자인을 공부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김씨는 “지난 3년은 힘들고 괴로웠지만 소중한 경험이었다.”며 딸을 자랑스러워했다. 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 [안귀옥 가족클리닉 행복만들기] 연애시절처럼 꽃다발 주는 남편 돈 아깝다는 생각 먼저 드는데요

    Q3년 연애하고 결혼한 새내기 주부입니다. 남편과는 정말 잘맞는 것 같았는데, 막상 결혼하고보니 많은 것이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저도 연애할 때와는 다르게 변한 것 같기도 합니다. 연애할 때 장미 꽃다발을 선물받으면 기분이 괜찮았는데, 결혼해서는 얼마되지 않는 월급에서 5만원은 됨직한 꽃다발을 선물로 사다주는 것도 아까운 생각이 들더군요. 캐주얼하게 옷을 입는 것도 점잖아 보이지 않아서 싫고요. 일일이 이런 것들을 지적한다는게 치사한 것 같기도 합니다. 남편에 대한 애정이 식은 걸까요. - 유선애(27) A결혼하고 남편에 대한 감정이 연애할 때와 달라져 당황하는 여성들이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자연스러운 현상인지도 모릅니다. 연애할 때야 두 사람이 즐겁게 놀고 대화하는 것으로 충분할 수도 있지만 결혼 이후에는 아이 문제 등 현실적인 문제에 부딪히게 됩니다. 돈을 모아 장래를 준비해야 하는 것 등에 대해 구체적인 설계를 해야 하는데 상대방이 맞춰주지 않으면 서운한 마음이 들기도 합니다. 기분좋게 해주던 꽃다발이 괜한 짓처럼 생각된다는 유선애씨의 변화에 공감하는 부부들이 의외로 많을 것입니다. 부부는 혈연관계가 아니라 법률적인 혼인 계약으로 맺어진 가족입니다. 서로에 대한 권리와 의무를 바탕으로 한 사랑이 지속되지 않는다면 언제라도 가족관계를 해체시킬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저는 감히 결혼을 한 부부가 행복하지 않다면 두 사람이 서로 만나서 사는 이유가 없다고 말합니다. 그런데 부부간 갈등이 생기는 것이 꼭 애정이 식어서만은 아닌 것 같습니다. 애정이라는 것은 결혼기간과 자녀의 출산 등 상황에 따라 변하는데, 대개 이런 변화를 알아채지 못하거나 인정하지 않고 혼인생활 중의 애정관계를 연애시절 애정과 비교하기 때문에 갈등이 생기는게 아닌가 합니다. 애정의 형태를 변화시키고 연애할 때 발견하지 못했던 상대방에 대한 정보를 토대로 그에 맞는 애정을 다시 만들어 간다면 늘 신선하고 새로운 애정관계를 만들 수 있다고 봅니다. 물론 늘 새로운 애정을 만들기 위해서는 몇가지 전제가 필요합니다. 우선 나와 배우자가 서로 다르다는 점을 인정해야 합니다. 다르다는 것은 잘못된 것이 아닙니다. 다르다고 서로를 나무라는 부부는 ‘검은 머리가 파뿌리가 될 때까지’ 전쟁이 끊이지 않을 것입니다. 만약 두 사람이 로봇처럼 똑같다면 무슨 재미로 평생을 함께 살겠습니까. 극렬하게 불타는 애정은 정말 순간이라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로맨틱하고 환상적인 사랑은 영원히 지속되는게 아닙니다. 만약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늘 환상적인 애정관계에 빠져있다면, 그 사람은 모든 에너지가 상대방에게만 쏠려 사회생활을 하기가 곤란해질 수도 있습니다. 어떤 심리학자는 이런 애정은 정상적인 애정이 아니라고 조언하기도 합니다. 또 하나는 내 배우자가 지금 현재 나에게는 최선이라는 믿음을 가져야 합니다. 연애를 하거나 배우자를 고를 때 이런저런 사람들을 비교하게 되지만, 일단 내 아내 혹은 내 남편이 된 다음부터는 내 배우자가 내게 있어서 최선이고 최고라고 최면을 거십시오. 연애할 때는 상대방의 좋은 점만 찾고 결혼한 뒤에는 잘못한 것만 찾는 어리석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런 행동은 스스로 결혼을 불행으로 이끌도록 각본을 쓰는 것이라고 하겠습니다. 결혼한 다음에도 아내에게 비싼 꽃을 사다주는 남편을 두셨다니, 유선애씨는 행복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보입니다. 매일 꽃다발 선물을 하는 것은 아닐테니 그냥 행복한 표정으로 받으시고 즐겨보세요. 남편의 마음과 얼굴도 유선애씨처럼 행복해질 것입니다. 한 가지 더, 남편과 고민되는 이런 내용들에 대해 충분히 이야기하세요. 혼자서 마음속에 두고 있는 것은 좋은 해결방법이 아닙니다. 가족갈등 문제로 고민이 있으신 분은 피플원 부설 가족상담교육연구소(02-6677-7701 // www.pp1.or.kr)또는 사단법인 한국행복가족상담소(032-867-7119 // www.e-happyhome.com)에서 해결하시기 바랍니다.
  • 청계천 하류도 철새보호구역

    청계천 하류도 철새보호구역

    다음달부터 청계천 하류지역(고산자교∼청계천·중랑천 합수부 구간) 2㎞가 철새보호구역으로 추가 지정된다. 서울시는 청계천 하류지역이 새로운 철새서식지로 자리매김함에 따라 다음달부터 이 지역 10만 9000평을 철새보호구역에 포함시켜 관리해 나갈 방침이라고 1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이 일대 철새보호구역은 기존 ‘중랑천하류 철새보호구역’(17만 9000평)에서 ‘청계천·중랑천 철새보호구역’(28만 8000평)으로 크게 늘어난다. 청계천 하류인 고산자교부터 중랑천 합류부까지 2㎞ 구간은 청계천 복원 전에는 철새가 찾지 않던 곳. 그러나 지난해 12월 조사한 결과, 쇠오리 490마리, 고방오리 437마리, 청둥오리 115마리, 넓적부리 81마리 등 철새 21종 1800여마리가 찾아온 것으로 확인됐다. 이 지역을 관찰해온 경희대 부설 한국조류연구소 유정칠 교수는 “청계천 복원이 끝나고 중랑천 하류가 철새보호구역으로 지정되면서 물억새, 갈대 등 서식처에 철새가 많이 오고 있다.”며 철새보호구역 확대를 제안했다. 이에 시 푸른도시국은 시설관리공단, 자치구, 시민단체, 전문가 등과 의견을 교환하기로 했다. 철새보호구역으로 지정하면 갈대, 물억새 등을 추가로 심어 철새가 살기 적합한 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 또 하천 중앙에 하중도(河中島·하천 중간에 놓인 섬)를 조성해 철새들이 사람이나 천적을 피해 쉬도록 돕는다. 그러나 일반인의 출입은 허용된다. 주요 서식구간에 상설 철새 관찰대를 설치할 방침이다. 지난달 10일부터 매주 화·목요일에 운영한 ‘청계천 조류 탐사교실’도 반응이 좋아 계속 운영할 계획이다. 이번달 예약은 완료됐다. 구아미 자연자원팀장은 “안양천 등 철새가 많이 모이는 다른 서식지역도 철새보호구역으로 지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땀으로 쓴 빛나는 졸업장

    땀으로 쓴 빛나는 졸업장

    생업과 학업을 병행하며 ‘못배운 한’을 극복해 낸 이들의 졸업장에는 남다른 감동이 담겨있다. 오는 12일 경동고 부설 방송통신고를 졸업하는 늦깎이 185명의 졸업장은 그래서 더욱 빛난다. 졸업생 중 78명은 영 불가능할 것 같던 대학진학의 꿈도 이뤄냈다. 인생 선후배로 만나 평생의 단짝이 된 방통고 4인방을 만나 삶의 애환과 열정을 들어봤다. ●아이들에게도 감춘 ‘남몰래 면학’ 3년 미용실을 운영하고 있는 김미선(41·여)씨는 다음달 06학번 대학(광주 남부대 미용학과) 새내기가 된다. 남보다 20년 늦은 입학이지만 마음이 들떠 밤에 가끔 잠을 깰 정도. 김씨는 고2때 어머니가 암으로 돌아가시는 바람에 학교를 그만뒀다. 두고두고 마음에 남았던 김씨는 남편에게만 살짝 말하고 방통고에 입학했다. 아이들은 물론 미용실 직원들에게도 비밀로 했다. “수업이 있는 일요일마다 새벽에 시어머니 몰래 집을 나서기가 어찌나 죄송하고 조마조마하던지, 수학여행 때는 해외출장이라고 거짓말도 했죠.” 13년 미용사 경력을 높게 평가한 남부대에서 퍽 좋은 조건을 걸어 김씨를 붙잡았다. 졸업 후에는 미용학과 강단에도 설 수 있게 해준다고 했다. 광릉수목원에서 일하는 나성수(41)씨는 지난해 가장 바쁘게 살았던 것 같다. 낮에는 전국 산림지역을 강타한 소나무 재선충과 싸워야 했고 밤에는 책과 씨름을 해야 했다. 먼 남해안까지 출장을 갔다가 시험을 위해 혼자 밤차로 돌아온 적도 있다.“남들에게 뒤지지 않으려고 밤새워 공부했는데 대학(서울산업대 컴퓨터공학과)까지 합격해 기쁩니다. 무엇보다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는 게 수확이지요.” ●“세월은 못 속여…돌아서면 잊어버려” 학생회장을 지낸 김성대(47)씨는 단짝 4인방의 맏형. 가방제조업체의 사장인 그는 “방통고 입학이야말로 평생 가장 훌륭한 선택이었다.”고 자부한다. 방통고에 입학하기 전 그는 큰 시련을 겪었다. 암에 걸린 아내와 신장병을 앓고 있는 아들의 병수발과 이로 인한 스트레스로 늘 술에 절어 있었다. 방통고는 그에게 새 삶을 가져다 주었다. 어렵고 힘든 이야기도 학교 친구들에게는 다 털어놓을 수 있었다. 하지만 다시 공부를 하려니 30년 세월의 벽이 만만치 않았다. 교실에선 아는 것 같아도 돌아서면 잊어버리기가 일쑤였다. 집에 돌아오면 반드시 복습을 하고 회사에서도 책을 놓지 않았다. 그 덕에 졸업식에서 김씨는 우등상,3년 개근상, 학교장상 등 상을 5개나 받는다.“수능시험 때 어쩌다 보니 도시락을 못 가져왔어요. 교사식당에서 감독교사인 척 점심을 얻어먹었죠.” 연매출 100억원 규모 건설회사를 경영하고 있는 유용상(40)씨는 졸업식이 마냥 기쁘지만은 않다.“고등학교는 꼭 졸업했으면 좋겠다.”던 어머니가 지난해 돌아가셨다. 졸업식을 마치면 바로 어머니 산소에 졸업장을 바치고 올 생각이다. 김성대씨와 함께 서경대 경영학과에 입학하는 그는 건축공학, 인테리어, 부동산 등 55세까지는 공부를 계속할 생각이다.“청소년 시절 반항기를 심하게 겪다보면 학업을 포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들이 다시 배움의 길로 들어설 수 있도록 잘 이끌어주었으면 합니다.”사회에 던지는 유씨의 부탁이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초보 학부모’ 궁금증 풀이 (상)

    ‘초보 학부모’ 궁금증 풀이 (상)

    ‘첫 단추를 잘 꿰어야 한다.’는 말이 있다. 시작이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한 말이다. 초등학교는 자녀에게 첫 단추를 꿰는 일이다. 그만큼 학부모들은 관심이 많지만 뭘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를 때가 적지 않다. 학부모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것들을 두 차례에 걸쳐 문답으로 풀어본다. ▶서술형 평가를 한다고 하는데 어떻게 준비해야 하나. 교과서 각 단원 앞 부분에 있는 학습목표를 보고 꼭 알아야 하는 내용이 무엇인지를 숙지한 뒤 학습활동 중에 나오는 문제의 답을 다양한 형태로 글로 써보면 도움이 된다. 단순히 문제를 많이 풀기보다 관련된 책을 읽는 것이 중요하다. 책을 읽으면서 모르는 낱말은 뜻을 조사해서 알고 넘어가도록 한다. 교과서의 내용을 달달 외워 쓰도록 해서는 안되며, 교과서의 기본 내용을 이해하고 독서에서 얻은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자신의 생각을 논리적으로 정리하는 연습을 하면 된다. ▶발표를 잘 하지 않는다. 집에서 자녀와 대화하는 시간을 많이 가지는 것이 좋다. 등하교 길이나 학교에서 있었던 일, 마을에서 있었던 일 등을 말하게 한 뒤 귀담아 들어주고 질문도 해본다. 적당한 목소리로 서둘지 않고 차분하게 말하는 훈련을 되풀이하면 나아진다. ▶책 읽기를 싫어하는데. 책 읽기를 억지로 강요하면 역효과를 낸다.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습관을 길러주는 것이 중요하다. 저학년은 우화나 전래동화, 그림동화책이 좋다. 만화책을 읽힌 뒤 서서히 글이 많아지는 책으로 옮겨가는 것도 한 방법이다. 집에서 부모가 함께 책을 읽고 내용을 얘기하면 훨씬 효과적이다. ▶받아쓰기 성적이 나쁘다. 받침이 틀리기 쉬운 낱말을 중심으로 미리 예습을 하면 나아진다. 받침이 복잡한 낱말을 눈여겨보면서 정확하게 발음하게 하고, 책을 소리내어 많이 읽히면 도움이 된다. 예를 들어 ‘읽다’를 잘 틀린다면 ‘읽다, 읽어서, 읽으니, 읽어라.’등 다양하게 발음하면서 써보게 하면 좋다. 단 지루해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견학은 어떻게 해야 하나. 견학을 하기 전에 미리 계획을 짜야 한다. 장소와 목적, 내용, 준비물, 날짜와 시간, 함께 가는 사람과 교통수단, 주의할 점 등을 자녀와 함께 적어본다. 견학할 때는 공공장소에서 지켜야 할 규칙을 알려준다. 다녀온 뒤에는 글로 써보거나 그림으로 표현해 보는 등 기록을 반드시 남긴다. ▶영재교육 대상자는 어떻게 뽑나. 서울 시내 11개 지역교육청별로 부설 영재교육원을 설치, 운영하고 있다. 분야는 수학, 과학, 정보 등이다. 대상자는 학교장 추천을 받아, 창의적 문제해결력 검사, 실연·실험 등 수행평가 및 면접 등의 과정을 거쳐 선정한다. 올해 정원은 지역교육청별로 수학과 과학 각 45명씩, 정보 15명씩이다. ▶옷차림에 너무 신경쓴다. 다른 사람들을 따라 하는 것은 그저 유행을 따라가는 것에 불과하다는 것, 참다운 개성이란 겉모습이 아니라 자신만의 색을 찾는 것이라는 점을 얘기해 준다. 야단치기보다는 유행에만 너무 빠지면 자신의 개성을 잃어버리게 된다는 점을 알려준다. ▶늘 가만히 있지 못하고 소란스럽다. 하루아침에 고쳐지는 것은 아니다. 아이가 에너지를 마음껏 발산하며 놀 수 있도록 수영이나 태권도 등 매일 정기적으로 밖에서 할 수 있는 활동을 시키면 도움이 된다. 식당에서 뛰면 안 된다고 가르쳤다면 항상 같은 기준을 세워 타일러야 한다. 부모부터 이랬다 저랬다 하면 가치관에 혼란이 생긴다. ▶컴퓨터 게임에 정신을 너무 빼앗기는 것 같다. 사용 시간을 제한하되, 그 시간에 수영과 같이 배우면서 실력이 늘어가는 것을 곧바로 확인할 수 있는 운동을 하도록 유도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컴퓨터에 깔려 있는 게임을 지우거나 관련 CD를 모두 버리고, 즐겨찾기 목록에도 꼭 필요한 사이트만 남겨둔다. ■ 출처:서울시교육청 ‘초등학교 학부모가 꼭 알아야 할 119가지’ 정리 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 [선생님과 함께하는 초등논술] (8) 논술의 기초 다지기

    초등학교 저학년에서의 논술지도는 조심스러운 접근이 필요하다. 왜냐하면 초등학교 저학년의 사고 단계는 추상·논리적 사고와 거리가 멀어 자칫 무리한 논술능력을 요구하다 보면 아동의 흥미를 떨어뜨릴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논술의 기초 기능인 논술태도는 어릴 때일수록 쉽게 형성되며 어려서 형성된 논술태도가 논술능력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것을 고려할 때 저학년에서의 논술지도 또한 놓쳐서는 안 될 것이다. 이에 저학년 아동에게 알맞은 논술의 기초 기능은 무엇이며 어떠한 활동을 통해 기를 수 있는지 살펴 보고자 한다. 초등학교 저학년에서의 논술지도는 사고력 향상에 초점을 두어야 한다. 사고력은 그 종류가 다양하나 이 시기에 발달시켜야 할 사고력으로는 ‘상상력을 바탕으로 한 내 생각’에 주안점을 둔다. 논술이 자신의 생각을 논리적으로 펼 수 있는 고등정신 기능이라는 관점에서 볼 때,‘자신의 생각 세우기’는 논리적으로 펼치는 활동 이전에 미리 정립되어야 할 것이다. 따라서 다음과 같은 활동을 통해 아동들이 다양한 상황에서 상상력을 바탕으로 한 자기 생각을 세울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해 주는 것이 좋다. ●여행은 사고력 키우는 좋은 기회 어린 시절의 여행 경험은 아동의 삶을 풍부하게 하고 다양한 사고의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논술 능력의 필수 요건인 “왜?”라는 질문을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 아동 스스로 생각해 보는 자세야말로 저학년에서 갖추어야 할 것이기 때문이다. 여행 목적지 선정에서부터 그 과정에 이르기까지 아동의 의사를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자연을 직접 접할 수 있는 곳으로의 여행을 권한다. 계절 변화를 느낄 수 있는 꽃 한송이, 풀 한포기도 그냥 지나치지 않고 직접 만져보고 냄새고 맡아보고 다른 계절에 보았을 때와 어떻게 다른지를 서로 이야기하는 활동은 아동들의 사고력을 풍부하게 하는 토양이 된다. 교통수단도 승용차, 기차, 배 등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다면 금상첨화이다. 잠자리도 호텔이나 콘도보다 야영지를 택해 벌레소리도 들어보고 칠흑같이 어두운 밤도 직접 느껴 볼 수 있도록 한다. 아동이 여행지를 선택하는 것에 무리가 있다면 여행을 다녀와서 “왜 우리 가족은 그곳으로 여행을 갔을까?”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마음껏 말해보도록 한다. ●독서 활동으로 글쓰기 능력 배양 1주에 한 권의 책을 정하여 읽도록 한다. 책을 읽기 전에 먼저 책 표지의 그림을 보고 무슨 내용일지 상상하여 말해본다. 그 다음 책을 읽으면서 이야기 속의 인물이 한 일은 무엇인지 생각하여 읽도록 한다. 그 다음, 내가 이야기 속의 인물이었다면 나는 어떻게 하였을지, 이야기 속의 인물과 비슷한 경험이 있었다면 언제, 어떤 일이 있었는지 등에 대하여 내 생각을 말해 본다. 말하기 활동을 통해 자신의 생각 세우기에 자신감이 생기면 간단한 메모장이나 공책에 자신의 생각을 기록하게 한다. 저학년에서의 글쓰기는 논설문보다 일기와 같은 친근한 형식을 활용하는 것이 좋다. 아동들이 주위에서 쓸거리를 찾아보고 상상을 통한 자신의 생각을 덧붙여 써내려 가다 보면 글쓰기에 대한 자신감이 생기고 이 시기에 중요한 것은 글쓰기에 대한 친숙한 태도의 형성이기 때문이다. 이와 같은 활동에서 중요한 것은 부모의 칭찬과 허용이다. 아동이 맘껏 상상하고 표현할 수 있도록 “그래, 정말 그럴 수도 있겠다.”,“엄마는 생각도 못해본 것을 우리 딸이 그런 생각을 다 했어? 정말 기발한데?”와 같은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하는 신비의 묘약임을 잊지 말아야 하겠다. 서울 교육대학교 부설초등학교 교사 유경미
  • [선생님과 함께하는 초등논술] (7) 논술 쓰기 과정

    국어 공부는 듣기·읽기와 같은 이해 영역과 말하기·쓰기와 같은 표현 영역을 학습하는 것으로 되어 있다. 그런데 제7차 교육과정에서는 국어교육의 목표를 ‘창의적인 국어사용 능력 신장’으로 세워서 말하기·쓰기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쓰기의 한 종류인 논술은 대학 입시의 한 과정이 되면서 초등학생들에게도 매우 중요한 학습활동으로 자리잡게 되었고 쓰기 활동을 어려워하는 학생들에게는 몹시 두려운 공부가 되었다. 하지만 논술을 많이 접해 논술에 대해 알게 되면 논술에 대한 두려움에서도 벗어나 자신감을 가질 수 있다. 그래서 논술은 어떤 글인지 알아보고 논술 쓰기 과정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다. ●글쓰기 앞서 개요부터 작성 논술은 주어진 문제를 어떻게 해결했는지 보여 주는 글쓰기다. 예를 들어 한 학생이 눈병이 났는데 눈병이 난 눈에 반창고를 붙이거나 소독약만 바른다고 눈병이 치료돼서 정상적인 눈으로 되돌아 올 수 있을까? 눈병이 생겼을 때 제대로 치료하지 않는다면 눈병이 깊어져서 결국 실명할지도 모른다. 그러므로 우선 눈병을 치료하는 안과에 가서 원인을 발견하고 원인에 따른 치료를 해주어야 한다. 이처럼 논술도 우리가 살아가는 생활 주변에서 발생하는 여러 가지 문제 상황을 발견하여 이에 따른 원인을 살펴보고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과정을 글로 쓰는 것이다. 이 때 같은 유형의 문제라도 시대나 환경에 따라 그 해결 방법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창의적 발상으로 새로운 방안을 찾도록 하는 것이 좋다. 모든 글쓰기에 쓰기 전 활동, 글쓰기, 쓰기 후 활동이 있듯이 논술 쓰기에도 일련의 과정이 있다. 논술 쓰기 전 활동으로 논술 스케치를 하면 효과적이다. 특별한 양식이 없는 논술 스케치는 문제점을 의문문으로 만들어 기록하고 의문문에 대한 해답을 생각해서 간단하게 적으면 된다. 다음에는 논술 스케치를 바탕으로 문제 상황의 해결방안이 나오기까지의 사고 과정을 보여주는 개요를 작성하면 초고 쓰기를 쉽게 할 수 있다. 왜냐하면 논술 쓰기 전의 개요는 집짓는 데 필요한 설계도와 같은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퇴고도 중요한 논술 과정 논술은 대개 서론, 본론, 결론의 세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서론은 무슨 내용에 관한 글인지를 정확하게 밝히는 곳이다. 글 전체에 관한 안내를 하는 서론의 처음 부분에는 읽는 사람의 호기심과 흥미를 유발하는 관심 끌기 문장으로 주제를 인식시켜야 하고 또, 앞으로 전개될 내용을 암시적으로 안내하면서 본론의 방향을 제시하면 된다. 본론은 논술의 핵심 부분으로 글쓴이가 말하고자 하는 주장을 효과적으로 밝히는 곳이다. 또 읽는 사람을 설득시킬 수 있는 주장에 대한 타당하고 논리적인 이유를 밝히고 구체적인 실천 방안을 제시하여야 한다. 결론은 본론에서 밝힌 요지를 간추려 보이는 곳이어서 미처 본론에서 읽지 못한 사람이라도 그 요지를 쉽게 알 수 있게 간추려 제시하는 곳이다. 다시 말하면 결론은 본론의 내용을 조목별로 간결하게 서술하고 끝맺으면 된다. 논술이 완성되면 우선 논술 주제가 제대로 설정되었는지 훑어본 후에 서론, 본론, 결론을 제 기능에 맞추어 썼는지 문단을 살펴보아야 한다. 마지막으로 글이 매끄러운지, 빠진 말은 없는지, 같은 말이 중복되었는지를 살펴보며 단어를 삭제하거나 첨가하는 등 고쳐 쓰기를 여러 번 하는 것이 논리적인 논술 쓰기의 과정이다. 서울교육대학교 부설초등학교 교사 김경신
  • 과학자·대중의 ‘부적절한 만남’

    황우석 사태는 단순한 과학사기 사건이 아니다. 과학자와 대중의 ‘잘못된 만남’이 빚어낸 참상이라는 게 공통된 견해다. 단순 과학사기 사건이라면 과학적 거짓이 드러난 그 순간 모든 결론은 이미 내려진 것과 다를 바 없다. 그러나 현실은 그렇지 못하기에 다른 시각이 필요하다. 이런 관점에서 상지대·성공회대·한신대 부설연구소 민주사회정책연구원은 2일 오후 3시 서울 중구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1층에서 ‘황우석 사태로 보는 한국의 과학과 민주주의’를 주제로 28차 심포지엄을 연다. ‘기획적 속임과 자발적 속음의 진화발생학적 해부’를 발표하는 최종덕 상지대 철학과 교수는 ‘속고 속이는’ 과정이 어떻게 이뤄졌는지 분석한다. 최 교수는 스스로 도취되어 가상의 대의명분(난치병 치료)을 제시한 뒤 자기 중심으로 시스템을 탁월하게 조종하는 것을 속임의 시작이라 본다. 이 속임이 완성되기 위해서는 속아줄 준비가 되어 있는 대중이 필요하다. 이 대중의 특징은 자기가 듣고 싶은 말만 듣고 더 이상을 알려고 하지 않는다는 데 있다. 이 둘의 결합을 가능하게 해준 것이 바로 언론이다. 사회 전체가 자기기만의 최면으로 빨려들어간 것은 황우석과 대중이 언론을 통해 부적절하게 만났기 때문이다. 강신익 인제대 의대 교수는 황우석 사태를 일종의 한국사회의 병리적 현상으로 본다. 황우석 신드롬의 병력, 증상, 체질을 점검한 뒤 역시 비슷한 결론을 내놓는다. 요컨대 ‘전문가집단과 대중간의 올바른 소통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바통을 이어받은 전방욱 강릉대 생물학과 교수는 황우석 사태를 전한 언론보도의 문제를 구체적으로 짚는다.홍성태 상지대 문화콘텐츠학과 교수는 이 모든 것을 종합해 황우석 사태를 ‘박정희 체계’와 ‘이중질서사회’로 분석한다. 온갖 감독기구들이 있지만 이 기구들이 관리·감독하는 게 아니라 오히려 부패의 사슬로 바뀌어버린다는 것. 거기에는 물론 성과만 좋으면 ‘만사 OK’라는 심성이 깔려 있다.조태성기자cho1904@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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