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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화시스템, 방사청과 ‘천마’ 1300억대 PBL 사업 계약

    한화시스템은 지난 1일 방위사업청과 방공무기 ‘천마’의 탐지추적 장치에 대한 1300억원 규모의 ‘성과기반군수지원’(PBL)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PBL은 무기체계 개발 단계부터 생산 업체를 선정해 배치, 운영, 유지하는 업무를 해당 업체가 전담하는 제도다. 천마는 육군 장갑차에 탑재하는 단거리 지대공 미사일로 2000년대 초반 탐지추적 장치의 국산화가 이뤄졌다. 한화시스템 관계자는 “최근 군은 PBL 도입을 확대하는 추세”라면서 “한화시스템은 방산 업계 최초의 운영 유지 전담 부서인 ‘MRO부’를 신설했다”고 소개했다. MRO부는 해군 함정전투체계에 대한 수명주기군수지원(LTS) 2차 사업, K계열 전차용 사격통제장비 PBL 사업 등 3000억원 규모의 MRO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檢 ‘유재수 유착 의혹’ 금융위 압수수색… 조국 겨냥하나

    檢 ‘유재수 유착 의혹’ 금융위 압수수색… 조국 겨냥하나

    靑 민정수석실 감찰 후 징계없이 물러나유 전 부시장, 지난달 31일 사의 표명유재수(55)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에 대한 청와대 특별감찰반의 감찰 무마 관련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4일 금융위원회를 압수수색했다.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부장 이정섭)는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의 정부서울청사 금융위원회와 비위 관련 업체 2곳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유 전 부시장이 금융위 금융정책국장으로 근무하기 시작한 2017년 8월 이후 건설사와 유착이 있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당시 업무 자료와 PC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하려 한 것으로 보인다. 유 전 부시장은 금융정책국장에 재직하면서 대보건설 등 업체 관계자들로부터 회식과 출장 편의를 제공받고 자녀 유학비와 항공권을 수수했다는 비위 의혹을 받아 왔다.관련 첩보가 청와대 민정수석실 특별감찰반에 접수돼 감찰을 받기도 했다. 그러나 별다른 징계 조치는 받지 않았고 더불어민주당 전문위원 자리를 거쳐 지난해 8월 부산시 부시장이 됐다. 유 전 부시장의 비위 첩보를 청와대 민정수석실이 은폐했다는 의혹은 청와대 특감반 출신 김태우 전 수사관이 지난 2월 검찰에 당시 민정수석이었던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박형철 청와대 반부패비서관, 이인걸 전 특감반장 등을 직권남용·직무유기 혐의로 고발하면서 시작됐다. 검찰은 이와 관련해 지난달 30일에도 대보건설 등 회사 4곳을 압수수색했다. 유 전 부시장은 검찰의 강제수사가 시작된 지 하루 만인 지난달 31일 “왜곡된 정보가 난무하는 상황에서 정상적으로 시정에 전념하기 어렵다”며 사의를 표명했다. 유 전 부시장은 지난달 11일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부산시 국정감사에서 감찰을 받은 사실이 있다는 것은 인정했지만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선 전면 부인했다. 조 전 장관에 대해서도 “(조 전 장관의) 얼굴도 본 적이 없다”고 밝혔다. 압수수색을 당한 금융위의 한 관계자는 “직원들이 갑작스러운 압수수색에 놀랐다”며 “유 전 부시장이 금융위 재직 시 사용했던 PC와 관련 자료들이 아직 남아 있는지 모르겠고, 검찰이 어떤 혐의로 무엇을 압수했는지 파악조차 안 된다”고 말했다. 고혜지 기자 hjko@seoul.co.kr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여순경 성관계 영상 유포 경찰 강제수사 착수

    동료 여성 경찰관과 성관계 영상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유포한 의혹을 받는 남성 경찰관에 대해 본격적인 수사가 이루어진다. 전북지방경찰청은 해당 사건을 지방청 사이버수사대에 배당하고 관련 영상 등 증거를 확보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그동안 풍문 정도로만 알려졌던 사건의 신빙성이 일정 부분 규명됨에 따라 경찰이 강제 수사에 나선 것이다. 전북경찰청은 성관계 영상의 실체가 확인됨에 따라 이를 유포한 것으로 알려진 A순경의 직위를 해제하고 조만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A순경과 같은 경찰서에서 근무하는 피해 경찰관의 성범죄 2차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상담과 면담 등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경찰관의 성관계 영상 유포 의혹은 최근 전북경찰청이 도내 한 경찰서에서 떠도는 풍문을 조사하던 중 신빙성 있는 내부 진술을 확보하면서 불거졌다. 이후 전북경찰청 수사부서가 영상의 존재를 인정하면서 강제 수사 국면을 맞게 됐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동영상은 아니고 사진을 봤다는 진술까지는 확보했다”며 “해당 사진이 SNS에 유포돼 퍼졌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상주 전북경찰청 수사과장은 “더 많은 의혹이 없도록 엄격한 잣대를 갖고 명백하게 사실을 규명하겠다”며 “한 가지 확실하게 말할 수 있는 부분은 이번 사건은 경찰 조직의 수치스러운 부분이라는 � 굼繭箚� 말했다. 그는 이어 “유포한 내용은 사진일 수도 있고 동영상일 수도 있다”며 “수사 초기 단계라 조심스럽지만, 그 영상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조용식 전북경찰청장은 이날 “뜻하지 않는 사고가 발생해서 죄송하고 미안하게 생각한다”며 사과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검찰, ‘유재수 감찰 무마 의혹’ 금융위·관련업체 압수수색

    검찰, ‘유재수 감찰 무마 의혹’ 금융위·관련업체 압수수색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청와대 민정수석 시절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에 대한 감찰을 중단시켰다는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금융위원회와 업체 2곳을 압수수색 중이다.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이정섭 부장검사)는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내 금융위원회에서 유 전 부시장의 금융위 근무 당시 업무 관련 자료와 PC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했다. 검찰은 또 유재수 전 부시장의 비위 의혹과 관련된 업체 2곳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을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유 전 부시장은 금융위원회 금융정책국장으로 재직하던 2017년 업체 관계자들로부터 차량 등 각종 편의를 받고, 자녀 유학비와 항공권을 수수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에 따라 청와대 민정수석실 특별감찰반의 감찰을 받았으나 별다른 징계 조치는 없었다. 이후 유 전 부시장은 더불어민주당 전문위원을 거쳐 부산시 부시장으로 있다가 최근 사직했다. 검찰은 조 전 장관과 박형철 청와대 반부패비서관, 이인걸 전 특감반장 등이 유 전 부시장에 대한 감찰을 중단시켰다는 내용의 고발장을 접수하고 지난달 30일 대보건설 등 유 전 부시장과 유착 정황이 있는 업체 4곳을 압수수색했다. 유 전 부시장은 지난달 11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부산시 국정감사에서 “경미한 품위 위반 사항이 있었지만 크게 해석할 사항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조 전 장관과의 관련 의혹에 대해서는 “(조 전 장관의) 얼굴도 본 적이 없다”며 부인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속보]검찰, 조국 관련 금융위원회 압수수색

    [속보]검찰, 조국 관련 금융위원회 압수수색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청와대 민정수석 시절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에 대한 감찰을 중단시켰다는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4일 금융위원회를 압수수색 중이다.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부장 이정섭)는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내 금융위원회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유 전 시장의 금융위 근무 당시 업무 관련 자료와 PC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하고 있다. 유 전 부시장은 금융위원회 금융정책국장으로 재직하던 2017년 업체 관계자들로부터 차량 등 각종 편의를 받고 자녀 유학비와 항공권을 수수했다는 의혹을 담은 첩보가 접수돼 청와대 민정수석실 특별감찰반의 감찰을 받았다. 그는 별다른 징계 조치를 받지 않고 더불어민주당 전문위원을 거쳐 부산시 부시장으로 자리를 옮겼다가 최근 사직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김경우 서울시의원 “지하철 출구 점령한 전신주 뽑아내”

    김경우 서울시의원 “지하철 출구 점령한 전신주 뽑아내”

    거리를 걷다 보면 엉뚱한 위치에 서있는 전신주 때문에 종종 당황스러울 때가 있다. 보라매역 7번 출구 바로 앞, 커다란 전신주는 출퇴근길은 물론 보라매역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보행에 불편을 줬다. 하지만 이제 속 시원하게 확보된 보도 덕분에 불편은 해소되고 시민들이 안전하게 보행권을 누릴 수 있게 됐다. 김경우(동작2, 더불어민주당) 서울시 의원은 서울시의회 시민권익담당관 민원관리팀과 함께 시민 불편을 해결하기 위해 현장을 방문하여 보라매역 7번 출구 앞의 전주가 시민들의 통행에 지장이 된다고 판단, 관할 구청인 동작구청에 불편 상황을 설명하고 행정절차를 진행해 줄 것을 요청하였다. 이 후 시의회 민원관리팀은 이 민원과 관련된 기관과 부서에 규정 및 사실 확인 조사를 거친 후, 「한국전력 배전선로 이설지침」상 공중의 통행 및 소방출동 확보에 지장을 주거나 교통사고의 위험이 있는 경우 행정관서장, 주민대표, 이해당사자 등이 요청하여 객관적으로 지장이 된다고 인정될 경우에는 전주를 이설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하였다. 이에 동작구 가로행정과는 정식으로 한국전력에 이설 요청을 하였고, 한국전력에서는 10월 내 지장전주 이설공사 완료하겠다는 답변과 함께 공사가 시작되었으며 현재는 보라매역 7번 출구 앞이 시원해졌다. 김 의원은 “주민들의 편리하고 행복한 일상은 지역에 대한 작은 관심에서부터 시작된다”라며 “앞으로도 지역 곳곳을 세심히 살피고 걷기 좋은 보도환경을 마음껏 누릴 수 있도록 주민들의 삶을 적극 돌보겠다”라고 하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소주병에 수지·아이린 사진 못 쓴다…복지부, 절주 유도 검토

    소주병에 수지·아이린 사진 못 쓴다…복지부, 절주 유도 검토

    소주병 등의 술병에 여성 연예인 사진을 붙이는 주류 광고가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보건복지부는 절주 정책의 하나로 주류 용기에 연예인 사진을 부착하지 못하게 하는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현재 국민건강증진법 시행령 제10조에서 주류 광고의 기준을 정한다. 복지부는 관련 기준을 고쳐 소주병 등에 연예인 사진을 붙이지 못하게 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담배와 술 모두 1급 발암물질로, 국민 건강을 위협하는 암, 고혈압 등 각종 질병을 유발하는데도 정부가 금연 정책에 비해 절주 정책에는 미온적이라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담뱃갑에는 흡연 경고 그림으로 암 사진을 붙이는 등 금연정책은 갈수록 강화되고 있다. 하지만, 소주병에는 여성 연예인 등 유명인의 사진이 붙는다. 현재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에서 술병에 연예인 사진을 붙여 판매하고 있는 경우는 한국밖에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2019년 기준 국가금연사업은 약 1388억의 예산을 편성해 집행하고 있지만, 음주 폐해 예방관리 사업 예산은 약 13억에 불과할 정도로 턱없이 부족하다. 게다가 담배의 경우는 금연사업을 전담하는 정부 부서가 있지만, 음주는 음주 폐해 예방에 대한 전담부서조차 없는 상황이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남인순 의원은 이에 대해 “실제로 연예인 같은 유명인들은 아이들과 청소년에게 큰 영향을 주며, 소비를 조장할 수 있기에 최소한 술병 용기 자체에는 연예인을 기용한 홍보를 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자치광장] ‘박물관 도시’로 거듭나는 용산/성장현 용산구청장

    [자치광장] ‘박물관 도시’로 거듭나는 용산/성장현 용산구청장

    “인도교의 아치가 끊어지고 철로는 엿가락처럼 녹아내렸다. … 1950년 6월 28일, 맏이 나이 14세 일이었다. … 1957년 맏이는 부서진 인도교 대신 임시 부교가 개통되었다는 소문을 들었다. 새로 생긴 다리를 보니 정말 전쟁이 끝났구나 싶었다.”(‘용산을 그리다’ 52쪽) 대한민국 반만년 역사 중 근현대 100여년의 시간은 용산을 빼놓고 말할 수 없다. 일제강점기 일본군 조선사령부가 주둔했고 해방 후 미8군이 그 자리를 이어받으며 용산은 자연스럽게 ‘한국 안의 이방인 동네’로 각인됐다. 역설적이게도 이러한 역사가 용산의 경쟁력을 만들었다. 세계 각국의 문화가 공존하면서 ‘역동적인 도시’라는 이미지를 입혔고, 낙후된 도시 공간을 재구성하기 위한 개발 사업들이 도시 곳곳에서 이뤄지고 있다. 미군부대가 나간 자리에는 우리나라 최초의 국가공원도 들어선다. 효창공원은 또 어떠한가. 한겨울 시린 찬바람보다도 더 잔인했던 일제의 탄압에도 굴하지 않고, 조국독립을 위해 싸운 순국선열들이 잠들어 계신다. 뿐만 아니다. 용산은 전쟁기념관, 국립중앙박물관, 국립한글박물관까지 박물관들의 보고(寶庫)다. 지방자치시대, 전국의 226개 지방정부는 차치하더라도 서울시 25개 자치구 간 경쟁에서 살아남아야 한다. 좁은 공간 안에서 지리적 차별성을 논하긴 어렵고 마천루(摩天樓) 대결도 더이상 답이 될 수 없다. ‘용산다움’이 필요했다. 근현대 100년의 역사를 지키고 한국 안의 작은 지구촌이라는 독창적인 문화도 살려 나가야 한다. 고민 끝에 나온 결론이 용산을 박물관의 도시로 거듭나게 하는 것이다. 역사적 배경 위에 용산만의 독창적인 문화와 감성을 더하는 작업이라 하겠다. 용산은 이미 밑그림을 완성했다. 민선 5기 구청장으로 취임하면서부터 ‘역사 바로 세우기 사업’에 심혈을 기울여 왔던 것도 이 때문이다. 지금은 용산역사박물관 건립에 방점을 찍고 있다. 일제강점기인 1929년 지어진 옛 용산철도병원(등록문화재 제428호) 실내를 리모델링해 2021년 개관할 계획이다. 물론 박물관이라고 해서 과거만 기록하는 공간이 되어서는 안 된다.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로 나아가기 위한 미래상도 함께 담아 ‘세계의 중심도시 용산’의 경쟁력을 더해 갈 것이다.
  • 조길형 충주시장 “향응 접대받은 공무원 엄중한 책임 묻겠다“

    조길형 충주시장 “향응 접대받은 공무원 엄중한 책임 묻겠다“

    조길형 충주시장이 단월정수장 현대화 사업과 관련해 향응·접대를 받은 시청 직원들에게 엄중한 책임을 묻겠다고 했다. 조 시장은 1일 열린 월례조회에서 “그동안 공정하고 투명한 시정을 펼치기 위해 애를 써왔으나 큰 위기가 찾아왔다”며 “여러 공직자가 식사와 낚시 등을 통해 제공받은 액수가 적을지 몰라도 시민들의 신뢰를 저버린 행위의 파장은 그 몇 천배에 이를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의혹에 연루된 공무원 15명을 인사 조치한 것은) 공직 내부가 먼저 깨끗해져야 원칙을 바로세울 수 있기에 불가피한 조치였다”며 “조사를 통해 경중을 가리고 엄중하게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조 시장은 “계약관계에도 위법사항이 있는지 살펴보고 결과에 따라 계약 해지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이며 “정수장 현대화 사업이 다소 지연되더라도 깨끗하게 처음부터 바르게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무총리실은 단월정수장 현대화 사업과 관련해 지난달 상수도 업무 공무원 감찰을 벌였다. 15명 가량이 업자에게 식사와 술, 낚시 등 향응을 받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시는 관련자들을 타 부서로 전원 인사 발령냈다. 단월정수장 현대화사업은 721억원을 들여 2022년까지 표준정수처리 공정과 고도정수처리 공정을 추가하는 것이다. 최근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 절차가 진행됐다. 충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도시 성장 동력 발굴한 ’군포도시공사 1일 공식 출범

    다양한 개발사업으로 성장 동력을 발굴할 경기 군포도시공사가 공식 출범했다. 시는 1일 출범식을 갖고 도시공사 공식업무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시는 기존 군포시설관리공단 조직에 개발사업부를 신설해 공사 구성을 마쳤다. 5개 부서 13개 팀에서 251명이 근무한다. 2008년 6월 설립한 군포시 시설관리공단은 공공시설을 10여년 동안 관리·운영해 왔다. 앞으로 새로 출범한 공사는 체육문화, 교통, 환경자원 등 공공시설 18개소를 운영한다. 특히 토지·주택 개발·공급·임대, 위락단지(관광지와 리조트) 조성·관리업무를 수행할 계획이다. 여기에 산업단지 조성·관리, 교통 관련 시설 건설·유지관리 업무도 포함한다. 시는 운영 이익이 발생하면 재투자를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구축해 시민 생활편의와 복리를 향상시킬 계획이다. 이와 관련 도시공사 첫 사업으로 2020년 하반기에 본격적인 건립을 추진할 군포1동 복합문화복지행정타운 조성 참여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또 지역 내 공공 유휴부지 개발 등 개발이익의 지역 내 재투자를 전제로 한 공공 개발 중점의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한대희 군포시장은 “도시공사가 도시의 잠재력을 끌어내 군포가 수도권 중심 도시로 성장하는 기반을 만들어 도시의 새로운 100년 역사를 이끌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진영 행안부 장관 “독도 소방헬기 인명구조에 총력” 당부

    진영 행안부 장관 “독도 소방헬기 인명구조에 총력” 당부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은 1일 울릉군 독도 소방헬기 추락사고에 대해 “사고해역 인명수색과 구조에 총력을 다하라”고 지시했다. 진 장관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에서 소방헬기 추락사고와 관련해 관계기관 대처상황 영상회의를 했다. 진 장관은 “구조대원의 안전에도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이날 중 울릉도로 이동해 수색 현장 상황을 직접 점검하고 헬기 탑승자 가족과도 만날 계획이다. 정문호 소방청장은 앞서 이날 오전 묵호항과 울릉도를 거쳐 독도에 도착해 사고 수습을 지휘하고 있다. 소방청과 경북도소방본부, 독도경비대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28분쯤 손가락이 절단된 응급환자를 태운 소방헬기가 이륙 뒤 2∼3분 만에 바다로 떨어졌다. 헬기에는 환자와 보호자, 소방구조대원 등 모두 7명이 탑승해 있었다. 관계 당국은 독도 인근 해상에 해경 경비함정, 해군 항공기 등을 급파해 수색하고 있다. 현재까지 추락 헬기나 탑승자는 발견되지 않았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고양시, 관용차 친환경차로 모두 교체 ··· 미세먼지 대처

    경기 고양시가 미세먼저를 줄이기 위해 모든 관용차량을 전기차 수소차 하이브리드차 등으로 교체한다. 고양시는 1일 미세먼지 줄이기에 선도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이같은 방침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우선 새로 구입하거나, 내구연한이 지난 차량 부터 친환경 차량으로 모두 교체하고, 화물차 및 특수차들은 친환경차량 개발상황에 따라서 순차적으로 교체한다. 시는 각 부서 및 산하기관에 이같은 지침을 통보하고 관용차량 정수 승인 때 친환경 차량 이외에는 승인을 불허할 방침이다. 고양시는 올해 승용차 28대를 친환경 자동차로 구입했으며, 내년 구입예정인 업무용 차량 38대 중 특수차 등을 제외한 승용 및 승합자동차, 1톤 화물차를 포함해 34대 전량을 친환경 자동차로 구매할 계획이다. 1톤 화물차는 전기차량이 출시되지 않고 있으나 빠르면 올 연말이나 내년 초에 출시될 전망이다. 아울러 시민들이 충천소를 찾는 불편을 덜기 위해 충전소 위치 안내를 고양시 홈페이지 및 통합앱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게 하고, 전기충전소 확충을 위한 급속충전시설 정부지원 정책 홍보 강화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억겁의 시간 바람이 새긴 영원의 염원

    억겁의 시간 바람이 새긴 영원의 염원

    강원 고성의 국가지질공원을 찾아가는 길. 시간이 빚고 자연이 조탁한 풍경들이 있는 곳이다. 지질은 인간이 지구의 주인이 되기 이전 시대의 것들을 보여 준다. 그래서 그 나름의 매력이 있는 듯하다. 서낭바위와 능파대, 화진포호, 송지호 등을 돌아봤다. 모두 공룡이 이 땅을 지배하던 시절에 형성된 풍경들이다.# 영험한 기운이 서린 곳 ‘서낭바위’ 고성에서 국가지질공원으로 지정된 곳은 화진포와 송지호 해안(서낭바위), 고성 제3기 현무암(운봉산), 능파대 등 네 곳이다. 이 가운데 급경사로 오르기가 쉽지 않은 운봉산을 제외하면 대부분 평지에 있어 쉽게 접근할 수 있다.서낭바위가 있는 송지호 해안으로 먼저 간다. 강원평화지역국가지질공원 홈페이지는 서낭바위를 이렇게 정의하고 있다. “송지호해변 남쪽의 화강암지대에 발달한 암석해안으로 화강암의 풍화미지형(風化微地形)과 파도의 침식작용이 어우러져 매우 독특한 지형경관을 이루고 있다. 특히 화강암층 사이로 두터운 규장질 암맥(岩脈)이 파고든(관입) 형태를 이루어 독특한 경관을 형성한다.” 서낭바위 일대의 기반암은 화강암이다. 공룡들이 지구의 주인이었던 약 1억 7000만년 전 중생대 쥐라기에 형성됐다. 화강암은 풍화작용의 영향을 쉽게 받는다. 풍화가 한참 진행되면 사람 손으로도 부서질 만큼 약해진다. 이때 바위들이 울퉁불퉁한 모양새를 갖게 되는데 이를 풍화미지형이라 부른다. 불쑥 솟은 형태의 토르, 바위 평면에 구멍처럼 형성된 라마, 바위 측면을 따라 벌집처럼 뚫린 타포니 등이 이에 속한다. 화산활동이 한창일 때는 마그마가 이들 암석 사이로 관입하기도 한다. 서낭바위 일대엔 이 같은 지질현상들이 다양하게 펼쳐져 있다. 대표적인 게 부채바위다. 마그마가 파고든 암맥, 차별침식, 풍화 등의 과정을 거쳐 아주 독특한 형태를 갖게 됐다. 부채바위는 보는 각도에 따라 형태가 달라진다. 가장 닮은 건 문어가 아닐까 싶다. 과장을 좀 보태면 암컷 문어가 다리를 망토처럼 펄럭이며 먹이사냥 나가는 모습을 빼닮았다. 지구 위에 존재하는 모든 것이 그렇듯 부채바위 역시 사라질 운명이다. 지구온난화로 인한 해수면 상승이 이를 부채질하고 있다. ‘문어의 머리’ 부위가 특히 그렇다. 언제 굴러떨어질지 알 수 없다. 지금도 목 부위가 가늘어져 콘크리트 등으로 덧댄 흔적이 보인다. 부채바위 옆 암벽에는 이른바 ‘여근석’이 있다. 건물이 완벽히 가리고 있어 눈에 띄지 않는다. 건물 뒤로 돌아가야 비로소 보인다. 이 일대를 ‘음양이 조화를 이룬 공간’이라고 보는 이도 있다. ‘돌출된’ 바위들과 여근석이 함께 있다는 이유에서다. 물론 믿거나 말거나다. 문암리 등 이 일대에서 나무로 깎은 남근을 제물로 바치는 별신제가 이어져 오고 있는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을 듯하다. 나라 안에서 남근을 바치는 제의 풍습이 남은 곳은 고성 문암과 삼척 신남 등 두 곳인 것으로 전해진다. 서낭바위는 오호리 마을의 서낭당(성황당)이 위치한 것에서 유래했다. 서낭당은 마을의 수호신인 서낭신을 모신 신성한 장소다. 넓지 않은 구역이지만 어딘가 범상치 않은 기운이 느껴지는 건 그 때문이지 싶다. 이 일대는 최근에 알려졌다. 군사시설로 통제되다 일반인의 출입이 허용되면서 비로소 빛을 보게 됐다. 무속인들에게는 영험한 곳으로 입소문이 나는 중이다. 특히 부채바위 등 독특하게 생긴 바위마다 치성을 올리는 무속인들의 발걸음이 분주하다.# 능파대·화진포호·송지호… 굴곡진 시간의 풍경들 화진포호는 고성 북쪽에 있다. 우리나라에서 규모가 가장 큰 석호(潟湖)다. 후빙기(後氷期)인 신생대 제4기를 대표하는 지형으로, 약 3000년 전쯤 지금과 같은 호수의 형태를 갖춘 것으로 추정된다. 석호에선 바닷물과 민물이 섞이는 ‘갯터짐’ 현상이 일어난다. 이 덕에 해양과 민물 생물이 함께 살아가는 독특한 자연환경이 형성됐다. 화진포호는 두 개의 호수가 8자 모양으로 연결된 형태다. 남호가 더 크고, 바다와 통하는 물길은 북호에 있다. 화진포 뒤 응봉(122m)에 오르면 호수 전경이 한눈에 담긴다. 응봉 정상까지는 등산로를 따라 30분 남짓 걸어 올라야 한다. 호수 주변에 이승만, 김일성, 이기붕 등 당대 권력자들의 별장이 남아 있다. 겨울에는 큰고니(백조, 천연기념물 201호) 등 수많은 겨울 철새의 낙원으로 변한다. 거진항에서 화진포호까지 이어진 해안도로를 달리는 재미도 쏠쏠하다.고성 남쪽의 능파대는 타포니 지형이 압도적인 풍광을 선사하는 곳이다. 벌집처럼 구멍이 숭숭 뚫린 바위, 티스푼으로 땅콩버터를 여기저기 퍼낸 듯한 바위 등 특이한 형태의 바위들이 늘어서 있다. ‘파도를 능가하는 돌섬’이라는 이름에 걸맞은 풍경이다. 타포니는 암석의 측면에 벌집처럼 파인 구멍들을 이르는 말이다. 이런 형태를 만든 건 소금기다. 수없이 긴 시간 동안 화강암의 틈을 파고들어 간 염분이 바위를 부숴 이 절경을 만들어 냈다.고성에서 요즘 뜨는 명소 몇 곳을 덧붙이자. 토성면의 문베어 브루잉 탭하우스는 수제 맥주를 즐길 수 있는 곳이다. 고성에서 가장 ‘힙’한 곳으로 꼽힌다. 문베어는 지하 200m에서 퍼 올린 물로 맥주를 빚는다고 한다. 건물 1층은 브루어리, 2층은 펍이다. 판매하는 맥주는 금강산 골든에일 등 세 종류다. 가진해변 옆의 ‘카페 테일’은 가정집을 카페로 개조했다. 매장 안에서 커피를 마시는 것도 좋지만 피크닉 세트를 빌려 바닷가에서 마시는 재미가 각별하다. ‘카페 달홀’도 입소문 난 곳. 고구려 때 고성 지역을 일컫던 옛 지명 ‘달홀’(達忽)을 업소 이름으로 썼다. 바다를 보며 커피를 마실 수 있다. 봉포해변에 있다.# 달밤 안주 삼아 수제 맥주 한잔… 설악산 이불 삼아 꿀잠 밤이면 미시령 옛길을 찾아보자. 옛 휴게소 자리에서 굽어보는 속초 야경이 퍽 로맨틱하다. 수많은 별을 이고 있는 울산바위의 자태도 낮과는 사뭇 다른 느낌을 준다. 켄싱턴리조트 설악밸리가 1일 문을 연다. 설악산 일대에 처음 들어서는 단독형 리조트여서 고성, 속초 지역 관광 활성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설악밸리는 켄싱턴호텔앤드리조트가 운영하는 20여개 리조트 가운데 최상위 등급 숙소다. 토성면 옛 고성 잼버리장 인근에 터를 잡아 번잡하지 않은 적요한 분위기가 일품이다. 설악산 울산바위 조망도 좋고 멀리 동해바다를 굽어보는 맛이 있다. 내부 인테리어는 친환경 목재 등으로 마감했다. 리조트 단지 옆으로는 신선호(연못)와 화암사까지 다녀오는 산책로, 해먹 존, 사슴목장 등이 조성됐다. 밤에는 신선호 주변에서 빛의 축제가 열린다. 객실은 모두 144실이다. 바젤(17실), 루체른(35실) 등 단독형 객실과 로잔(36실), 베른(56실) 등 연립형 객실로 구성됐다. 객실마다 2~3개의 침실을 둬 가족 단위 여행객에게 최적화했다. 이번 소프트 오픈 이후 가족농장 등 부대시설을 강화한 뒤 내년 봄에 그랜드 오픈할 예정이다. 글 사진 고성 손원천 선임기자 angler@seoul.co.kr
  • 1.2% 저금리 융자… 청년기업 기 살리는 용산

    1.2% 저금리 융자… 청년기업 기 살리는 용산

    기업당 1억 이내… 내년부터 20억 편성서울 용산구가 11월부터 지역의 청년기업에 전국 최저 금리인 1.2%로 융자를 지원한다. 구 일자리기금을 활용해 지역의 중소기업, 소상공인들을 살리려는 취지다. 대상은 용산에 사업장을 두고 1년 이상 거주한 39세 이하 청년 기업가다. 1년 거치, 4년 균등분할상환을 조건으로 기업당 1억원(소상공인은 5000만원) 이내로 대출받을 수 있다. 융자는 상시적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사업계획서 등을 가지고 신한은행 용산구청지점 일자리기금 원스톱서비스 창구를 방문하면 된다. 구는 부서 검토와 기금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매달 20일 대상자를 확정해 통보한다. 융자는 신청일 기준으로 오는 21일부터 이뤄진다. 구는 연말까지 일자리기금 가운데 4억원을 융자에 사용하기로 했다. 내년부터는 매년 20억원씩을 청년기업 융자에 편성한다. 지난해 말 일자리기금 설치·운용 조례를 제정·공포한 구는 올해 40억원, 내년 70억원을 출연해 110억원 규모로 기금을 조성한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청년들의 일자리를 늘려 주기 위해 다각도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중소기업 육성기금보다 더 낮은 금리로 융자가 지원되는 만큼 청년기업에 실질적인 혜택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李총리 “신산업, 마냥 막을 수 없고 막아서도 안 돼”

    李총리 “신산업, 마냥 막을 수 없고 막아서도 안 돼”

    “기존 산업과 이해 조절하며 수용해야” 수소차 등 신산업분야 규제 33건 해제이낙연 국무총리는 31일 “신산업은 기존 산업과 이해충돌을 빚을 가능성이 있지만 마냥 막을 수도 없고, 막아서도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이해는 조절하면서 신산업은 수용하는 지혜가 필요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검찰이 ‘타다’ 운행을 불법으로 판단하고 이재웅 쏘카 대표와 박재욱 브이씨엔씨 대표를 불구속 기소한 가운데 나온 발언이다. 이 총리는 “지혜는 책상에서보다 소통에서 더 많이 얻을 수 있다. 관계부처는 기존 및 신산업 분야와 끊임없이 소통하며 지혜를 짜내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우리는 수소차, 가상현실, 의료기기 분야에서 세계적 수준의 기술과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며 “이 분야에서 세계시장을 선도해 나가기 위해서는 정부의 규제혁신뿐 아니라 연구개발(R&D) 투자와 육성정책이 맞물려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수소차, 가상현실, 의료기기 등 신산업 분야 규제 33건을 풀었다. 이 총리는 “업계가 개선을 요구하는 규제의 존치 필요성을 소관부처가 입증하지 못하면 업계의 요구를 전부 수용하고, 수용하지 못할 사유가 있다면 대안을 제시하는 방식으로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수소충전소 관련 시설·입지 규제를 풀고, 도심 내 충전소 설치를 유도하기로 했다. 수소충전소는 지상에만 설치하도록 규정돼 있었으나 앞으로는 복층 건설이 가능하다. 복층형 수소충전소란 충전기 위에 수소·저장처리 시설을 설치한 것을 말한다. 충전소 면적을 절반 이하로 줄일 수 있다. 일본에서는 복층형 수소충전소를 허용한 뒤 면적이 500~600㎡에서 280㎡로 줄었다. 가상현실(VR) 관련 규제도 완화해 유원시설에 설치된 VR 시뮬레이터를 통해 게임만 제공할 수 있었으나 내년 3월부터 VR 영화도 허용된다. 5인승으로 제한돼 있던 규모도 6인승까지 확대된다. 같은 게임을 PC·비디오·모바일·아케이드 등 플랫폼별로 심의받아야 하는 규정을 폐지해 한 플랫폼에서 심의를 받으면 다른 기기는 심의 없이 출시할 수 있도록 했다. 최광숙 선임기자 bori@seoul.co.kr
  • “실패 없인 혁신 없어… 다시 일어날 수 있는 현명한 실패도 중요”

    “실패 없인 혁신 없어… 다시 일어날 수 있는 현명한 실패도 중요”

    “넘어지지 않고 고장 나지 않으면 우리는 배울 수가 없습니다. 대신에 실패해도 일어날 수 있는 분위기가 있어야 하죠. 한 번도 실패 안 한 사람은 한 번도 도전하지 않았다는 거예요.” 세계적인 로봇공학자 데니스 홍 미국 UCLA 기계항공공학과 교수는 31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2019 서울미래컨퍼런스’ 키노트에서 자신이 연구소장으로 재직 중인 UCLA 산하 로봇연구소 ‘로멜라’ 연구실의 분위기를 전하고 실패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혁신은 낭떠러지에서 떨어질락 말락 할 때 나오는 것이다. 혁신하거나 죽는 것이다. 떨어지는 것이 두려우면 안전한 길로 가면 된다. 그러면 혁신도 없다. 이것이 혁신의 비밀”이라며 “우리나라는 연구소든 학교든 회사든 한 번 넘어지면 일어나기 어렵다. 연구비가 안 나오고 회사에서 잘린다. 떨어질 것이 두려우니 혁신이 나올 수 없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홍 교수는 그러면서 “우리 연구소는 다른 연구소와 달리 로봇을 조금 더 무겁게, 더 빨리 움직이게 해 일부러 고장을 내라고 주문한다”며 “실패는 성공으로 가는 단계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이어 “실패할 것 같으면 안전하게 실패해야 한다. 마치 넘어져도 일어설 수 있게 바닥에 스펀지를 가져다 놓는 식으로 현명한 실패를 생각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멋있고 훌륭하고 성공한 것만 스포트라이트를 받는다. 하지만 우리도 엄청나게 많이 실패했다. 연구소 뒤에는 부서지고 망가진 로봇들이 산더미처럼 쌓여 있다. 우리는 실패를 보여 주는 것이 두렵지 않다”고 덧붙였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자영업 대출 지원은 한계… 매출 키울 장사 근육 함께 키워요”

    “자영업 대출 지원은 한계… 매출 키울 장사 근육 함께 키워요”

    “자영업자들이 성공해야 은행도 잘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정성윤(37) 신한은행 소호본부 과장은 30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대출이 자영업자 지원의 근본적인 해결책은 아니라는 고민을 2017년 초부터 했고, 그 과정에서 이분들을 교육시켜 보면 어떨까 하는 의견이 나왔다”며 이렇게 말했다. 정 과장은 2017년 8월 문을 연 신한 소호사관학교의 기획 단계부터 참여한 ‘원년 멤버’로, 지금도 매주 교육과 간담회에 빠지지 않고 참석한다. 정 과장은 소호사관학교에 참여하는 자영업자에게 “신한은행이 대체 이걸 왜 하냐”는 질문을 가장 많이 받는다고 했다. 그는 “은행이 거래 고객을 늘리려고 하는 것인지, 혹시나 어떤 금융 상품에 가입해야 하는 것인지 등을 많이 물어보신다”면서 “그때마다 ‘장사가 잘돼서 매출이 오르는 게 우리를 도와주는 것’이라고 항상 말씀드린다”고 웃었다. 소호사관학교는 자영업자에게 필요한 교육과 컨설팅을 제공하는 곳이기도 하지만, 어려움을 털어놓을 곳 없는 자영업자들이 소통하며 위로를 받는 장이기도 하다. 정 과장은 “지난 18일에 있었던 11기 수료식에서 몇몇 사장님들이 눈물을 보이시기도 했다”면서 “8주 과정이 끝나도 단톡방 등에서 사장님들의 인연이 이어진다”고 전했다. 그는 “개강식과 수료식을 비교하면 사장님들의 표정이 달라진 게 눈에 보인다”면서 “8주 후 그들의 자신감 넘치는 표정을 봤을 때 말로는 다 표현하지 못할 보람을 느낀다”고 뿌듯해했다. 정 과장은 자영업자들로부터 감사하다는 장문의 메시지도 자주 받는다. 정 과장이 잊을 수 없는 사건은 2017년 1기 30명이 수료했을 때 벌어졌다. 소호사관학교 프로그램으로 많은 배움을 얻어 간 1기 수료생들은 “은행에 무언가를 해 주고 싶다”고 했다. 그들은 신한은행 본점 옆 주차장에 푸드트럭 8대를 세워 놓고 음식을 무료로 주는 ‘깜짝 포차 이벤트’를 진행했다. 정 과장은 “당시 은행 직원들도 정말 좋아했고, 평일에 가게 문을 닫고 와 주신 사장님들에게 감동받았다”고 회상했다. 정 과장이 소속된 부서는 기존엔 자영업자에 대한 금융 지원과 대출 관리를 주로 했지만, 이제는 ‘역량 강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정 과장은 “소호사관학교를 통해 자영업자 매출이 올라가고, 이분들이 멘토로서 활동하며 다른 자영업자들을 도와주는 선순환이 계속되면 신한은행도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동시에 브랜드 이미지가 좋아지는 효과가 있다”면서 “자영업자들이 힘낼 수 있게 도와주는 창구가 되고 싶다”고 강조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지진 대피하는 아이들

    지진 대피하는 아이들

    ‘2019 재난 대응 안전 한국 훈련’의 일환으로 국민 참여 지진 대피 훈련이 시행된 30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어린이집 원생들이 가방으로 머리를 가리고 대피하는 훈련을 하고 있다.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 지진 대피하는 아이들

    지진 대피하는 아이들

    ‘2019 재난 대응 안전 한국 훈련’의 일환으로 국민 참여 지진 대피 훈련이 시행된 30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어린이집 원생들이 가방으로 머리를 가리고 대피하는 훈련을 하고 있다.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 [서울포토] 민방위의 날 지진ㆍ화재대피훈련

    [서울포토] 민방위의 날 지진ㆍ화재대피훈련

    3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민방위의날 지진ㆍ화재대피훈련에서 공무원들이 지진이 가정한 건물에서 대피하고 있다. 2019.10.30 박지환기자 popocar@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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