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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 서울시, 박원순 피해자 인사 요청 4년간 묵살

    [단독] 서울시, 박원순 피해자 인사 요청 4년간 묵살

    여가부, 내주 서울시 현장 점검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피해자 A씨의 후임인 여성 비서 B씨와 C씨가 각각 1년과 7개월 만에 비서직을 그만둔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4년간 인사 이동을 요구했지만 번번이 묵살된 반면, B씨와 C씨는 인사 이동을 요구했다는 이유로 정기 인사철이 아닌 지난 2월 전보 발령이 났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 ‘박 전 시장이 A씨의 인사이동을 막은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23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박 전 시장을 성추행 혐의로 고소한 비서 A씨는 2019년 7월 다른 부서로 발령 났다. 2019년 1월부터 A씨와 반년간 근무를 같이한 B씨, A씨의 후임으로 2019년 7월부터 근무한 C씨는 2020년 2월 서울시 다른 부서로 발령이 났다. B씨와 C씨 모두 “비서 업무를 하지 못하겠다. 다른 부서로 가겠다”고 요청했기 때문이다. 서울시 정기 인사는 매년 1월과 7월인데, 정기 인사철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둘 다 지난 2월에 인사이동이 난 것이다. 반면 피해자 A씨 측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인사담당자가 ‘박 시장에게 직접 허락받아라’고 말했다”고 폭로했다. 한편 박 전 시장의 의혹에 늦장대응으로 비난을 받았던 여성가족부가 다음주 서울시를 대상으로 현장 점검에 나서기로 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광명시·광명도시공사, 국토부 ‘일자리 연계형 ‘창업지원주택사업’ 뽑혀

    광명시·광명도시공사, 국토부 ‘일자리 연계형 ‘창업지원주택사업’ 뽑혀

    경기 광명도시공사가 광명시와 협업을 통해 응모한 국토부 공모사업에서 사업 후보지로 최종 선정됐다. 김종석 광명도시공사 사장은 23일 페이스북을 통해 “이번에 선정된 사업은 청년 창업인의 안정적인 거주를 위해 주거공간과 업무공간을 동시에 제공하는 ‘창업지원주택’ 사업으로 행복주택 140가구와 부족한 주차시설을 확충(58면→120면 규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비 27억원과 기금 36억원 등 총 63억원 지원받는 등 총사업비 138억원이 투입되는 청년들을 위한 의미있는 사업이다. 광명시가 부지를 제공하고 광명도시공사가 사업을 시행해 ‘행복주택 및 주차장’을 건설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행복주택 건설비 중 30%인 90억원은 국비로 지원받고 40%는 기금융자를 받을 수 있어 공사로서는 사업비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다. 김종석 사장은 “박승원 광명시장의 방침 결정과 광명시 관계부서의 전폭적인 지원이 뒷받침으로 좋은 결과를 가져왔다”고 전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대검, ‘중앙지검 박원순 피해자 면담 거절’ 조사 나섰다

    대검, ‘중앙지검 박원순 피해자 면담 거절’ 조사 나섰다

    서울중앙지검이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추행 피해자 측의 면담 요청을 거절했다는 논란에 대검찰청이 진상 파악에 착수했다. 현재 박 전 시장에게 피소 사실이 전달된 경로로 경찰, 청와대, 더불어민주당 등에 이어 검찰도 의혹 대상에 올라간 가운데 이번 조사 결과에 관심이 모아진다. 대검은 23일 “주무부서에서 면담 요청과 관련해 경위를 파악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다만 “(피소 사실) 유출 경위를 조사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했다. 대검은 유현정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장이 지난 7일 피해자 법률대리인 김재련 변호사의 면담 요청을 거절한 경위와 함께 이성윤 지검장 등 서울중앙지검 지휘부도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있었는지, 대검에는 왜 보고를 안했는지 확인할 방침이다. 유현정 부장검사는 김재련 변호사에게 “검토를 해보고 다시 연락하겠다”고 했다가 같은 날 저녁 다시 전화를 걸어 “일정이나 절차상 사전 면담은 어려우니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절차에 따라 고소장을 접수하라”고 안내했다.김재련 변호사는 다음날 오후 검찰 대신 서울지방경찰청에 고소장을 냈다. 김재련 변호사는 “서울중앙지검에 고소장을 제출하는 것이 적절치 않은 것 같아 서울지방경찰청에 연락했다”고 말했다. 검찰 내에서는 고소장이 접수되지 않은 상태에서 변호사를 면담할 경우 수사 공정성에 의심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면담 거절 자체를 문제삼기는 어렵다는 의견이 상당하다. 다만 고위공직자의 성추행 혐의에 대한 고소를 전제로 면담 요청을 받은 만큼 규정상 대검찰청과 법무부에 보고했어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검찰보고사무규칙은 ‘사회의 이목을 끌만한 중대한 사건’을 상급 검찰청과 법무부에 동시에 보고하도록 했다. ‘검찰업무에 참고가 될 사항’은 정보보고를 해야 한다. 검찰에는 박 전 시장에게 피소 사실을 알려준 사람을 공무상비밀누설 혐의로 수사해달라는 고발장이 여러 건 접수됐다.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부장 이창수)가 지난 17일 고발 사건을 배당받았지만 본격 수사에 나서지는 않았다. 경찰·청와대·여성단체에 이어 서울중앙지검도 박 전 시장이 사망하기 전에 피소 정황을 파악한 것으로 드러남에 따라 다른 검찰청이나 별도 수사팀에 사건을 맡겨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집값 11% 올랐다”는 김현미, 야유 쏟아진 국회(종합)

    “집값 11% 올랐다”는 김현미, 야유 쏟아진 국회(종합)

    “유동성 과잉 공급으로 부동산 상승 막는데 한계” “집값 걱정 죄송, 절대 자리 연연 안해”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23일 집값이 얼마나 올랐는지를 묻는 질문에 “11%가 올랐다”고 답변해 야당 의원들의 야유를 받았다. 김 장관은 “집값이 오름으로 인해 젊은 세대와 시장의 많은 분이 걱정하는 것에 대해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자리에 연연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김현미, 집값 인상 정도 묻자 “통계로 11% 오른 걸로 안다”野 “11%? 장난치지 마” 야유 김 장관은 이날 국회 경제 분야 대정부 질문에서 ‘김현미 장관 말 안 들었으면 쉽게 몇 억을 벌 수 있었다는 말이 떠돈다’는 윤영석 미래통합당 의원의 지적에 “이런 걱정이 해결되기 위해서는 주택과 관련된 투기 수익이 환수될 수 있는 법적, 제도적 장치가 완비되어야 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김 장관이 국회에서 부동산 문제와 관련해 사과의 뜻을 표시한 것은 처음이다. 김 장관은 이어 ‘수많은 대책을 내놓으면서도 (문제가) 전혀 해결되지 않는 것에 책임지고 스스로 물러날 생각이 없나’라는 질문에는 “저는 절대 자리에 연연하거나 욕심이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집값이 어느 정도 올랐느냐고 묻는 서병수 통합당 의원의 질문에 “감정원 통계로 11%가 올랐다고 알고 있다”고 답했다. 그러자 야당 의석에서는 “장난하지 마세요!” “뭐? 11%라고?” “에이 저게 무슨” 등 야유가 터져 나왔다. 이에 김 장관은 “우리 정부에서 과거 정부보다 올랐다는 건 알고 있다”고 해명했다.김현미, ‘좌파 정부서만 집값 오른다’에“정책 결과가 나오는데 시차 있기 마련” 김 장관은 부동산 시장 불안에 대해 “전 세계적으로 유동성이 과잉으로 공급되고 최저금리 상황이 지속하면서 상승 국면을 막아내는 데 한계가 있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역대 정권과 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 비교를 묻는 서 의원의 질문에 “규제 완화에 의한 (부동산 가격) 상승을 제어하기 위해 여러 가지 규제 정상화 조치를 취했다”고 덧붙였다. ‘좌파 정부만 들어서면 부동산 가격이 오른다’는 지적에는 “부동산 정책은 정책의 결과가 나타나는 데 시차가 있기 마련”이라고 답했다. 정총리 “부동산 정책 22번 아니라 5번 발표” “보완 정책까지 부동산 대책 주장은 과도”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 자리에서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 발표는 22번째가 아니라 5번째라고 거듭 강조했다. 정 총리는 “우리 정부 들어와서 부동산 대책이 스물 몇번이라고 얘기하는 경우도 있지만 사실 이번 대책이 5번째”라면서 “어떤 대책을 내놓고 그것을 보완하기 위해 정책을 만드는 것까지 부동산 대책이라고 주장하기는 조금 과도한 얘기”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현미 장관에 대해 “부동산 문제의 정상화, 안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기 때문에 그 일을 잘 할 수 있도록 뒷받침해 주고자 한다”며 신임 의사를 분명히 밝혔다.주호영 “김현미, 잘 작동되는데 폭등하나”“스스로 안 관두면 대통령이 해임해야” 김종인 “진성준 ‘집값 안 떨어진다’가 솔직한 것” 앞서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지난 17일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진성준 의원의 ‘부동산 안 떨어진다’ 발언에 대해 “솔직하게 얘기한 것”이라면서 “과거 사례를 보면 결국 여러 가지를 해 봐야 안 내려간다는 것을 상식적으로 말한 것”이라고 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 7일 정부의 부동산 정책 실패를 지적하며 “집값은 한 번 올라가면 내려가지 않는다. 지금보다 가격이 오르지 않도록 진정시키는 게 목표가 돼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기자들에게 “(진성준 의원은) 이 정권 청와대에서 근무하고 서울시 부시장도 했던 분이다. 그래서 진심을 얘기했다고 본다”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김현미 장관을 향해 “22가지 정책을 썼지만, 집값을 못 잡고 있지 않나. 그런데 본인은 정책들이 다 제대로 작동되고 있다고 한다. 잘 작동되는데 이렇게 집값이 폭등하고 있다면 당장 그만둬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김 장관 스스로 그만두지 않으면 대통령이 해임해야 한다”면서 “(진 의원의 발언은) 이 정권의 무능과 이율배반을 압축적으로 표현한 말”이라고 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여가부 폐지’ 10만 동의에… ‘존속·강화’ 맞불 청원 등장

    ‘여가부 폐지’ 10만 동의에… ‘존속·강화’ 맞불 청원 등장

    여성가족부 폐지 청원에 맞선 존속 청원이 국회 국민동의청원 홈페이지에 등장했다. 여가부 폐지 청원이 10만명의 동의를 얻어 소관위원회인 행정안전위원회, 관련위원회인 여성가족위원회 및 국회운영위원회에 회부된 지 하루 만이다. 청원인 이모씨는 지난 22일 국민동의청원 홈페이지에 ‘여성가족부의 존속 및 권한 강화에 관한 청원’이라는 제목의 청원을 올렸다. 청원인은 “취약계층인 여성과 청소년, 아동을 특별히 보호하고자 하는 헌법 정신과 국가의 존재 이유에 절대 없어서는 안 될 부서가 바로 여가부”라며 청원 취지를 밝혔다. 이어 “여가부 폐지를 주장하는 분들에게 묻고 싶다”며 “여가부가 어떤 성차별 정책을 펼치고 있느냐. 어떤 정책이 남성 혐오를 조장하고 있느냐”고 덧붙였다. 청원인은 청원 내용에서 “여가부의 정책 어디를 들여다봐도 남성 혐오를 조장하고 성차별 정책을 펼치고 있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며 “여가부 주요 정책 중 하나인 ‘정책 성별영향분석’은 1995년 UN 제4차 세계여성대회에서 채택된 행동강령을 근거로 2002년 12월 정부가 도입한 것으로 양성 평등 사회로 가는 가장 기본적인 정책”이라고 주장했다.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추행 사건을 언급한 청원인은 “여가부가 이 사건에서 제 역할을 못 했다는 주장을 보고, 가장 필요한 것은 여가부가 성폭력 가해자를 즉시 고발할 수 있는 고발권이라는 것을 확신했다”면서 “피해자들을 위해 가해자들을 직접 고발하는 아주 현실적인 권한 강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여가부 존속 및 강화 청원은 23일 오후 5시 현재 1500여명의 동의를 얻었다. 앞서 지난 17일에는 여가부 폐지를 주장하는 청원이 국민동의청원 홈페이지에 올라와 나흘 만에 10만 동의를 얻었다. 해당 청원인은 “여가부는 남성 혐오적이고 역차별적인 제도만 만들며 국가 예산을 낭비했다”며 “하는 일은 없고 세금만 낭비하며 남녀갈등을 조장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최근 정의기억연대 사건과 박 전 시장 사건에서 수준 이하의 대처와 일처리 능력을 보였다”며 “여성 인권 보호도 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질타했다. 여가부는 박 전 시장 사건이 터진 후 닷새 뒤에야 “‘피해자 보호원칙’에 따라 필요한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을 낸 바 있다. 지난달 정의연 회계 부정 의혹과 관련해서도 국회의 자료 제출 요구에 불응하기도 했다. 한편 여가부는 이날 폐지 주장과 관련해 유감스럽다는 입장을 내놨다. 최성지 여가부 대변인은 정부서울청사에서 연 정례브리핑에서 “최근 폐지 의견은 여가부의 역할에 대한 큰 기대감 때문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더 많은 국민의 공감과 지지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아하! 우주] 8억년전 지구에 ‘소행성 소나기’ 50조t 내렸다

    [아하! 우주] 8억년전 지구에 ‘소행성 소나기’ 50조t 내렸다

    8억 년 전 지름 100㎞ 이상의 소행성이 부서져 생긴 무수히 많은 파편이 지구와 달에 소나기처럼 쏟아졌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당시 지구에 비처럼 떨어진 운석의 총 질량은 6500만 년 전 공룡을 멸종에 이르게 한 거대 운석의 60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름 10㎞ 이상의 운석이 지구에 충돌할 가능성은 1억 년에 한 번꼴이지만, 지구에서는 대기와 물에 의한 풍화 작용과 지각 변동 등의 영향으로 흔적이 되는 크레이터(운석공)은 6억 년 이상 남아있기 어렵다. 그런데 일본 오사카대와 도쿄대의 연구진은 이른바 ‘소행성 소나기’라고 부르는 현상이 달에 일어났다면 지구에도 일어났을 것이라는 전제하에 풍화현상 등을 거의 겪지 않는 달의 크레이터들을 분석해 같은 시기 지구에 얼마나 많은 운석이 충돌했을지를 추정했다.이들 연구자는 일본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의 달 궤도선 ‘가구야 1호’가 촬영한 달 표면의 크레이터 사진을 사용해 지름 20㎞ 이상의 크레이터 59개 속 특징을 분석했다. 그 결과, 지름 93㎞에 달하는 코페르니쿠스 크레이터를 포함해 적어도 8개에서 최대 17개의 크레이터가 같은 시기에 형성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또 미국의 아폴로호 계획으로 지구에 가져왔던 크레이터 시료 등을 분석해 형성 시기가 약 8억 년 전임을 추정할 수 있었다. 특히 지구에는 달에 떨어진 운석보다 약 20배 많은 운석이 떨어진다고 알려졌다. 이에 따라 이번 연구에서는 당시 지구에 떨어진 운석의 총 질량은 40조~50조 t에 달하며 이는 멕시코 유카탄반도에 있는 칙술루브 크레이터를 만들어낸 거대 운석의 30~60배에 해당하는 것으로 추정됐다. 이에 따라 이들 연구자는 이 사건을 소행성 소나기라고 부르고 있는 것이다. 공룡을 포함한 생물의 대멸종을 가져온 것으로 추정되는 백악기 말기의 이 운석 충돌로 운석에 포함됐던 것으로 여겨지는 고농도의 이리듐이 세계 각지 지층에서 검출되고 있다. 8억 년 전 소행성 소나기를 보여주는 증거는 아직 지구에서 발견되지 않았지만, 6~7억 년 전 얼음이 지구 전체를 뒤덮은 최악의 빙하기가 오기 직전인 시대에 바다 속 인의 농도가 4배로 급증해 생물의 다양화가 촉진했을 수도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온 바 있다. 당시 사건으로 지구에 유입된 인의 양은 현재 바다 속 인의 10배 정도로 추정된다. 따라서 소행성 소나기가 당시 지구 환경에 큰 영향을 줬을 수도 있다고 이들 연구자는 지적했다. 게다가 최근 연구에서는 달 표면 전역에 물이나 탄소와 같은 휘발성 물질이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들 연구자는 휘발성 물질이 소행성 샤워에 의해 달에 유입했을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8억 년 전 파괴된 소행성 파편 중 일부는 지구나 달뿐만 아니라 다른 행성이나 태양에 떨어진 것으로 보이지만, 또 다른 파편은 에우랄리아족 소행성이 됐을 수도 있다고 이들 연구자는 설명했다. 에우랄리아족 소행성 이름의 바탕이 된 소행성 에우랄리아는 JAXA의 소행성 탐사선 ‘하야부사 2호’가 시료를 채취한 소행성 ‘류구’와 같이 물과 유기물이 풍부한 C형 소행성으로 분류돼 있어 똑같은 C형 소행성인 ‘폴라나’와 함께 류구의 모천체로 추정된다. 이런 지식을 바탕으로 연구진은 8억 년 전 파괴된 소행성의 파편 중 일부가 지구나 달 등에 충돌했지만 다른 파편은 에우랄리아족 소행성이나 류구 같은 근지구천체(NEO)가 됐다고 보고 있는 것이다. 연구를 이끈 데라다 켄타로 오사카대 교수는 “8억 년 전 대규모 운석 충돌이 있었다는 전제로 달의 조성이나 지구의 환경을 다시 검토하면 새로운 결과가 나올지도 모른다”면서 “오는 12월 하야부사 2호가 류구에서 가져올 시료에 기대를 걸고 있다”고 말했다. 자세한 연구 성과는 국제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 22일자에 게재됐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여직원에게 “확찐자” 조롱한 공무원…경징계 요구

    여직원에게 “확찐자” 조롱한 공무원…경징계 요구

    검찰, 모욕 혐의로 불구속 기소 여직원에게 “확찐자”라고 조롱한 충북 청주시 6급 팀장에게 경징계 요구가 내려졌다. 청주시 감사관은 23일 불구속 기소된 모 부서 6급 팀장 A(53·여)씨에 대한 경징계를 인사 담당부서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인사 담당부서는 조만간 징계위원회를 열어 A씨의 징계 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다. 앞서 청주지검은 지난달 23일 A씨를 재판에 넘겼다. A씨는 3월18일 시장 비서실에서 타 부서 계약직 여직원 B씨의 겨드랑이 뒷부분을 찌르며 “확찐자가 여기 있네”라고 모욕한 혐의를 받고 있다. ‘확찐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외부 활동을 하지 않아 살이 찐 사람을 조롱하는 신조어다. 경찰은 지난달 초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으나 검찰은 해당 발언의 모욕성을 인정했다. 형법 311조는 공연히 사람을 모욕한 자는 1년 이하의 징역이나 금고 또는 2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지방공무원법상 공무원 경징계는 견책과 감봉으로 나뉜다. 견책은 6개월간 승진·승급을 제한하고, 감봉은 1~3개월간 보수의 3분의 1을 감액하고 1년간 승진·승급을 제한한다.중징계에는 정직, 강등, 해임, 파면이 속한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당신 아이도 이렇게 먹일 건가요?” 부실 급식에 원희룡 나섰다(종합)

    “당신 아이도 이렇게 먹일 건가요?” 부실 급식에 원희룡 나섰다(종합)

    제주 일부 어린이집 부실급식 의혹제주평등보육노동조합 폭로어린이집 488곳 중 30여 곳 불량 신고급식 문제 신고센터 운영할 계획제주지역 일부 어린이집에서 부실급식을 해왔다는 주장이 제기된 가운데 제주평등보육노동조합은 22일 오전 제주도청 정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제주지역 어린이집 500여 곳에 근무하는 4000여 명의 보육교사 노동자로부터 부실급식 등에 대한 신고를 직접 받기로 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보육행정 당국의 허술한 점검을 고발하는 한 보육교사의 폭로 글도 공개했다. 해당 보육교사는 “어린이집 식단에 들어가는 식재료는 모두 국산인 줄 알았지만 그렇지 않아 충격을 받았다”면서 “그러나 어린이집 현장점검을 온 공무원은 주방·냉장고·화장실 위생상태, 교직원 건강검진 결과만 확인하고 식재료 원산지는 점검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노조 측은 앞으로 어린이집 부실·불량급식 문제 신고센터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노조 관계자는 “그동안 도 보건 당국에 부실·불량 급식과 관련해 대책 논의를 위한 간담회를 여러 차례 요구했지만 보건 당국은 이에 응하지 않았다”며 “앞으로 현장 노동자로부터 직접 부실·불량 급식 사례를 신고받아 재차 기자회견을 통해 공개하고 보건 당국에 신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원희룡 “제주 어린이집 불량 급식 논란 강력 대처” 원희룡 제주지사는 23일 어린이집 불량급식 논란이 재발하지 않도록 강력하게 대처하라고 주문했다. 원 지사는 이날 도청 집무실에서 자치경찰단과 보육부서, 위생부서 관계자 등과 함께 ‘어린이집 불량급식 의혹제기’와 관련한 긴급 현안점검회의를 열고 “자치경찰단과 위생부서, 보육부서가 모두 참여하는 합동점검반을 편성, 강력한 특별점검을 실시하라”고 지시했다. 원 지사는 “우선 시민단체를 통해 신고가 접수된 어린이집 30곳을 대상으로 특별점검을 통해 고발조치 하는 등 강력하게 대처하라”고 말했다. 이에 도는 어린이집에 대한 불시 위생점검을 상설화하고 주방에 폐쇄회로(CC)TV를 설치해 식단표와 실질 배급식단이 일치하는지 확인토록 할 예정이다. 또 어린이집 급식 공개 애플리케이션 등을 개발해 학부모에게 실시간으로 급식정보를 제공하는 등 다양한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당신 아이도 이렇게 먹이실 건가요? 앞서 제주평등보육노동조합은 제주시내 민간 어린이집 2곳의 불량 급식 사진을 공개한 바 있다. 모두 2019년 11월부터 올해 2월 사이에 촬영된 사진이다. 어린이집 교사가 보육노조에 제보했다. 노조 측은 해당 어린이집은 보육 당국의 점검이 나오는 날을 제외한 1년 내내 아무런 반찬 없이 국이나 물에 밥만 말아 아이들에게 점심을 먹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금속제 식판에 소량의 쌀밥과 작은 두부 1조각이 들어 있는 국, 깍두기 네 다섯개, 짓이겨진 생선 살이 담겨 있었다. 또 반찬 없이 국과 물에 밥만 말아 제공한 사진도 있었다. 제주도내 한 보육교사는 “도내 한 어린이집은 생후 24~27개월 아이들을 상대로 3구 배식판을 통해 식사와 간식을 제공해야 하지만 밥그릇에 국밥만 아이들에게 줬다”며 “어린이집 평가인증이 있는 날 단 하루만 3구 급식판에 밥과 국, 반찬이 따로 나와 보육교사들과 어린이들이 당황해 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어린이집의 보육교사는 “급식의 대다수는 죽이었는데 학부모들에게 보내는 어린이집 식단표는 실상과 너무도 달랐다”며 “학기 초에는 식사 때마다 죽을 새로 만들었지만 이후에는 조리 2시간 후 폐기 원칙도 무시하고 오전 죽을 데워서 다시 오후에 제공했다”고 말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단독] 박원순 피해자엔 “시장 허락받으라”더니 후임은 7개월만에 발령

    [단독] 박원순 피해자엔 “시장 허락받으라”더니 후임은 7개월만에 발령

    박원순 고소 A씨, 분기별로 인사이동 요구했으나 묵살후임 B·C씨 요청엔 정기인사철 아닌데 조기 전보 발령 고 박원순 서울시장을 성추행 혐의로 고소한 A씨는 비서로 근무하는 4년간 분기마다 인사이동을 요청했지만 묵살당했다. 그러나 A씨의 후임인 여성 비서 B씨와 C씨는 각각 1년과 7개월만에 인사이동을 요청해 정기인사철이 아닌 올해 2월 다른 부서로 발령났다. 정식 공무원 임용 전 실습 기간인 시보 신분으로 시장 비서실로 발령난 뒤 전보도 번번이 실패한 A씨의 인사를 두고 극히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23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A씨는 2019년 7월 다른 부서로 발령이 났고, A씨와 반년간 근무를 같이한 B씨가 A씨의 업무를 이어받았다. 공석에는 C씨가 추가로 왔다. A씨가 나간 지 7개월이 된 올해 2월, B씨와 C씨 모두 “비서 업무를 하지 못하겠다. 다른 부서로 가겠다”고 요청하자 다른 부서로 발령이 났다. 한 서울시 관계자는 “A씨의 후임 비서들이 ‘내가 왜 이런 일을 하느냐’고 업무에 대해 항의를 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A씨 측은 지난 13일 1차 기자회견에서 “A씨가 시장이 운동을 마치고 시장실에서 옷을 벗고 샤워하는 동안 새 속옷을 챙겨줬고, 남자 수행원이 있는데도 내실에 들어가 박 시장을 깨우는 업무를 했다”고 주장했다. 서울시 정기 인사는 매년 1월과 7월이다. B씨와 C씨는 인사 이동을 요구했다는 이유로 정기 인사철이 아닌 2월에 전보 발령이 났다. 반면 피해자 A씨측은 전날 2차 기자회견에서 “인사담당자가 ‘박 시장에게 직접 허락 받아라”고 말했다고 폭로했다. A씨는 2016년 1월부터 분기별로 인사이동을 요청했지만 묵살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는 올해 2월 여성 비서 B씨와 C씨가 갑자기 그만두자 A씨에게 다시 비서 업무를 맡아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이례적인 인사에 대해 김태균 시 행정국장은 “정기 인사철이 아니어도 직원 인사를 할 수 있다”는 원론적인 답변만 내놨다. A씨는 정식 공무원으로 임용되기 전인 시보 시절, 서울시 산하 사업소에서 근무하던 중에 비서로 발령이 났다. A씨 측은 시장 비서직으로 지원한 사실이 없고, 시청에서 연락을 받고 근무하게 됐다고 주장했다. A씨가 여러 차례 전보를 요청했는데도 묵살된 반면, B씨와 C씨는 정기인사철이 아닌데도 인사 발령을 내 준 경위도 석연치 않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안녕? 자연] 심해에 사는 상어 위장에서도 미세플라스틱 발견

    [안녕? 자연] 심해에 사는 상어 위장에서도 미세플라스틱 발견

    주로 해저에서 서식하는 상어 4종의 몸 안에서 미세플라스틱의 흔적이 발견됐다. 플라스틱에 의한 해양오염의 현주소를 명확히 보여주는 결과다. 영국 엑서터대학과 세계적인 환경단체인 그린피스가 모인 공동 연구진은 콘월 지역 해안의 심해에 서식하는 상어 4종, 총 46마리를 대상으로 위장 내 물질 샘플을 채취해 분석했다. 실험에 동원된 상어는 두툽상어, 스타리 스무스하운드, 돔발상어 등이며, 이 상어들은 대체로 수면과 가까운 곳에서 사냥을 한 뒤 수심 900m의 깊은 바다로 내려가 휴식을 취하기를 반복한다. 그 결과 실험 대상의 67%에 달하는 상어의 위장에서 미세플라스틱으로 부서진 인조섬유질 조각 379개가 발견됐다. 이중 95%를 차지하는 인조섬유질 조각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전 세계에서 쓰고 버려지는 일회용 마스크에서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구체적으로 인조섬유질 조각 중 33%는 합성 셀룰로오스였으며, 25%는 일반적인 플라스틱 제품이나 의류에 사용되는 폴리프로필렌, 10%는 물을 정화할 때나 종이, 화장품을 만드는데 사용되는 폴리아크릴아미드였다. 이 소재들은 바다나 쓰레기 매립지에 버려진 뒤 오랫동안 썩지 않고 환경을 오염시키고 있다. 연구진은 심해에 서식하는 상어가 미세플라스틱 및 일회용 마스크 등에서 떨어져나온 인조섬유질 조각 등을 삼킬 경우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 아직 정확히 확인된 바가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번 실험에 동원된 상어 4종은 모두 사람들이 어업 등을 통해 포획한 뒤 섭취할 수 있으며, 이는 생태계의 순환에 따라 결국 인간의 몸속에 미세플라스틱이 쌓이는 결과를 유발할 수 있다고 연구진은 주장했다.미세플라스틱에 의한 오염은 전 세계 바다에서 매우 흔하게 관찰되고 있다. 연구진은 상어 등 해양 동물이 미세플라스틱에 어떤 민감성을 보이는지에 대한 추가적인 연구와 이에 따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연구를 이끈 액세터대학의 그리스틴 파튼은 “이번 연구결과는 미세플라스틱과 인위적인 섬유질 등이 영국에 주로 서식하는 다양한 상어 종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입증한 것”이라면서 “미세플라스틱뿐만 아니라 옷이나 마스크 등의 제조에 사용되는 합성 셀룰로오스가 다량 발견됐다는 것에 매우 놀랐다”고 밝혔다. 이어 “합성 셀룰로오스의 입자가 매우 작아 옷을 세탁할 때 사용된 물과 함께 쉽게 바다로 흘러들어갈 수 있다”면서 “미세플라스틱은 바다 표면에 둥둥 떠다닐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상어가 서식하는 깊은 바다까지도 들어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자세한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네이처의 자매지인 사이언티픽 리포트 최신호에 실렸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제주도 어린이집 부실 급식 강력 대응,급식 앱 사용 의무화 등 추진

    제주도 어린이집 부실 급식 강력 대응,급식 앱 사용 의무화 등 추진

    원희룡 제주지사는 23일 “어린이집 불량급식 문제가 다시는 재발하지 않도록 자치경찰단과 위생부서, 보육부서가 모두 참여하는 합동점검반을 편성, 강력한 특별점검을 실시하라”고 지시했다. 원지사는 이날 오전 도청 집무실에서 자치경찰단과 보육부서, 위생부서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어린이집 불량급식 의혹제기’와 관련한 긴급 현안점검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 원 지사는 이번 어린이집 불량급식 사건과 관련 자치경찰과 위생부서,보육부서로 합동조사반을 편성해 우선적으로 민주노총을 통해 신고가 접수된 어린이집 30곳을 대상으로 특별점검을 통해 고발 등 강력히 대처하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도는 위생부서와 연계한 급식관리지원센터의 어린이집 급식점검에 컨트롤타워 역할에 대한 제도화,어린이집 위생점검 상설화를 통한 수시 및 불시점검,주방 CCTV설치를 통한 식단표와 실질 배급식단 일치 여부 확인,어린이집 급식 공개 앱 개발 및 사용의무화를 통한 학부모에 실시간 급식정보 제공 등과 같은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앞서 23일 제주지역 어린이집 보육교사로 구성된 제주평등보육노동조합은 제주지역 일부 어린이집 급식이 양과 질 모두에 문제가 있다고 폭로했다. 노조는 제주 시내 한 어린이집의 경우 점검이 나오는 날을 제외한 1년 내내 아무런 반찬 없이 국에 밥만 말아 아이들에게 점심으로 먹이고 있다고 폭로하고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충북개발공사 간부 성추행 의혹으로 보직해임

    충북개발공사 간부 성추행 의혹으로 보직해임

    충북도 산하기관인 충북개발공사 간부가 성추행 의혹이 제기돼 보직에서 해임됐다. 23일 개발공사 등에 따르면 최근 청주지역 한 여성단체가 실시한 상담에서 여직원 3~4명이 수년간 성추행 피해를 봤다고 호소했다. 이들은 간부인 A씨가 회식도중 등을 만지고 악수를 할 때 손가락으로 손바닥을 간지럽혔다고 폭로했다. 사무실에선 직원 외모를 평가하고 언어를 통한 성희롱도 일삼았다고 주장했다. 발을 만지고 스커트를 잡아당긴 적이 있다는 진술도 나왔다. 이 여성단체는 협약에 따라 2년마다 개발공사 직원들을 대상으로 성문제 고충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이런 사실을 통보받은 개발공사는 A씨를 음성군 보상사업소로 발령냈다. A씨는 이곳에서 평사원들이 하는 업무를 맡는다. 피해 여직원들은 본인이 원하는 부서로 보냈다. 개발공사는 전 직원을 대상으로 성인지 감수성 교육도 시행하기로 했다. A씨는 과장된 부분이 있다며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다. A씨는 “여러명이 있는 회식장소에서 여직원 등을 만지는 게 가능하냐”며 “여직원 파우치를 보고 예쁘다고 한 적이 있는데 이를 성희롱이라고 하면 할말이 없다”고 말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2000자 인터뷰41]아베 “한국의 빠른 판단과 행동, 일본이 배울 만해”

    [2000자 인터뷰41]아베 “한국의 빠른 판단과 행동, 일본이 배울 만해”

      한국과 니가타 인적·물적 교류 노재팬운동·코로나로 크게 줄어 한일관계 빨리 좋아져 여러 교류 활발해졌으면 하는 바람 상대방이 다르다는 토대 위에 대화하는 자세 가졌으면   일본 니가타현이 한국에 두고 있는 서울사무소에서 3년간 근무하다 8월 중순 본국으로 돌아가는 아베 데쓰야 소장은 “한국 사회와 한국인의 빠른 판단과 행동력은 일본도 배울 만하다”면서 “다만 한일은 비슷한 점이 많지만 다른 부분도 적지 않기 때문에 그런 점을 이해하고 상대방과 대화하는 게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베 소장은 23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니가타 특산품인 사케나 과자 등의 매출이 일본 제품 불매 운동으로 크게 줄었다”면서 “하루빨리 한일관계가 개선돼 양국을 오갈 수 있었으면 더 할 나위가 없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아베 소장과의 일문일답 내용. Q. 3년간 서울 생활에서 인상 깊었던 일이라면. A. 2017년 9월 니가타현 서울사무소장으로 취임했다. 니카타 특산품인 사케 ‘구보타’라든가, 과자 ‘훈와리 메이진’이 한국에서 인기인 것을 보고 놀랐다. 니가타현 산조(三条) 지역의 산 속에 본사를 둔 아웃도어 메이커인 ‘스노우피크’도 유명했다. 한국에서는 니가타라 하면 좋은 쌀, 맑은 물, 풍부한 자연이 비교적 알려져 있는데 니가타에서 만드는 물건의 지명도가 높은데 기뻤다. 다만 물건은 알면서도 니가타현 물건이라는 사실은 한국분들이 모르는 듯했다. 3년간 열심히 다니면서 선전활동도 했다. 그러다 (일본의 대한국 수출규제가 시작된) 2019년 7월부터 노재팬 흐름 속에서 단숨에 일본제품 판매가 줄어든 것은 안타까운 일이다. Q. 잊지 못할 추억이라면. A. 지난해 9월 한일축제한마당 행사가 서울 코엑스에서 열렸는데 한일관계가 좋지 않은 이 때 과연 축제를 열 수 있을까, 한국분이 정말로 오실까 하는 불안감이 있었다. 그런데 막상 축제를 해보니 생각 이상으로 많은 분이 오시고 니가타 부스에서 일본 사케나 일본 과자의 시음·시식을 제공했더니 많이 분이 모였다. 한국분들은 빨리 한일관계가 좋아져서 일본과 니가타에 가고 싶다고 격려해 주셨는데 대단히 힘이 되었다. Q. 니가타현 서울사무소는 일본의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가장 역사가 길다. 어떤 경위로 니가타현은 서울에 사무소를 뒀나. A. 1990년 10월 설립했으니 올해로 딱 30주년이다. 당시 니가타현은 한국, 중국, 러시아 지역과 무역, 관광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자 했다. 한국 정부는 78년 니가타에 총영사관을 설치했고, 79년에는 대한항공이 대도시를 제외한 지방 노선 가운데 가장 빨리 니가타에 취항했다. 그런 일을 계기로 니가타현은 바다를 사이에 둔 한국과 무역을 추진하고자 했고 기업 등 민간도 지지했다. 1990년 서울사무소 개설 당시에는 니가타현 직원은 물론 현내의 은행, 여행사, 무역회사 직원들도 서울에 파견해 함께 근무했다고 들었다. 지금은 저와 니가타시 직원 1명, 한국인 직원 1명이 있다. Q. 한일관계가 곡절이 많았는데 사무소 철수를 생각한 적은. A. 30년간 2차례 해외 사무소 정비를 검토를 한 적이 있다. 니가타현은 지금도 서울과 중국 다이렌에 사무소를 두고 있지만 특히 한국과 쌓아온 경제적, 인적 교류를 한꺼번에 없애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판단해 지금까지 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다. Q. 현재 한국에 사무소를 둔 일본의 지자체는. A. 니가타 외에 시즈오카, 미야기, 오키나와 현이 단독 사무소를 두고 있다. 북동북 3개 현인 아오모리, 이와테, 아키타현과 홋카이도가 연합으로 사무소를 두고 있으며 나가사키현이 일본자치체국제화협회(크레아) 사무실 안에 사무소를 두고 있다. Q. 한국과 니가타현의 교류 실태는. A. 서울사무소는 한국인의 니카타 관광부터 경제교류, 청소년 등의 스포츠·문화 교류를 지원하고 있다. 불매운동 전까지만 해도 니가타현의 지방자치단체, 관광회사, 호텔 관계자들이 정기적으로 한국을 돌면서 선전 활동을 했다. 한국 여행사들도 니가타로 초청해 관광지를 안내하는 초빙사업도 펼쳤다. Q. 일본의 수출 규제와 노재팬 운동의 영향은. A. 니가타에는 사케 제조업체가 88개 있다. 일본 전체로는 1371곳인데 니가타가 가장 많다. 그 88곳 중 26개 회사가 한국에 사케를 수출하고 있다. 니가타현에서 생산하는 사케의 전체 수출량은 2019년 2460㎘였는데 이 가운데 한국이 10%를 점하고 있다. 니가타산 사케의 수출은 2018년까지 한국이 최고였다가 불매운동 영향으로 지금은 2위로 떨어졌다. 한국에서 니가타로 오시는 관광객을 보면 2019년은 전년대비 40% 격감했고 지금은 코로나19 사태로 제로에 가깝다. 2018년에는 한국에서 니가타로 와서 숙박한 한국인이 사상 최대인 2만명을 기록했다. 한국에서 잘 팔리던 니가타산 과자 매출도 전년대비 60~70% 줄었다. Q. 한국에 살면서 한국 이미지가 바뀐 게 있나. A. 축구를 좋아해 2002년 한일 월드컵도 즐겨 봤다. 한국이 축구를 잘한다는 이미지와 더불어 반일 정서가 있다는 보도도 적잖이 일본에서 접했다. 실제 와보니까 제가 잘 모르는 게 있으면 한국분들이 아주 친절하게 잘 가르쳐 주셨다. 한국인은 저를 포함한 외국인을 잘 받아들이는 개방적 성향이 있는 듯하다. Q. 니가타가 자랑하는 관광지는. A. 한국인이 잘 오시는 곳이 유자와(湯沢)이다. 겨울에는 스키장, 온천이 있고, 여름에는 산이, 가을에는 단풍이 좋다. 로프웨이에서 보는 경치가 아주 좋다.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가와바타 야스나리가 소설 ‘설국’을 쓴 다카한(高半) 여관 역시 유자와에 있다. 유자와는 신칸선이 정차한다. 또한 야히코(弥彦), 이와무로(岩室) 온천도 추천할 만하다. Q. 한국은 어떻게 오게 됐으며, 오기 전 일은 뭐였나. A. 위로부터 명령이었다. 인사 발표 1개월 전에 불려갔더니 “한국에 갔다 오라”고 해서 몇 일 말미를 달라고 했다. 그 말을 들은 게 금요일인데 그 상사는 다음 월요일에는 결정해 달라고 했다. 어지간한 가정 사정이 있지 않으면 명령을 거부할 수는 없었다. 현청에서는 국제관계나 경제와 관계 없는 인구문제를 다루는 부서(현민생활환경부)에서 일했다. 한국도 그렇지만 일본도 수도 도쿄로만 사람이 몰리는 현상이 강해서 어떻게 하면 인구의 니가타현 유출을 줄일까 대책을 만드는 부서였다. 지방의 쇠퇴를 막고 도쿄에 있는 젊은이들을 지방으로 되돌리는 문제와 더불어 출생률 감소 이상으로 박차가 가해지고 있는 고령화도 큰 문제였다. 8월 중순에 니가타에 돌아가는데 어느 부서에 갈지는 아직 결정된 바 없다. Q. 한일관계에 대해 조언한다면. A. 3년간 한국의 에너지 넘치는 활력을 봤다. 개인적인 견해이지만 한국인이 일을 결정하는 게 대단히 빠르더라. 일본인은 치밀하고 신중하게 생각해서 굳혀가는 사람들이지만 한국인은 바로 이거라고 생각하는 순간 결정하는 것을 많이 봤다. 빠른 판단력과 행동력이 놀랍다. 일본도 세계를 상대로 일을 해나가는 데 있어서 조금 더 빠르게 상대를 납득시켜서 일을 진행시켜 나가는 게 중요하지 않나 생각해봤다. 한일은 역사 문화가 다르지만 얼굴이 비슷하는 등 비슷한 부분도 적지 않기 때문에 서로가 비슷하다고 생각해 버리는 경향이 있다. 그렇게 되면 서로 부딪칠 수 밖에 없다. 상대방이 다르다는 것을 먼저 이해한 토대 위에서 얘기를 해 가는 게 중요하다고 본다.  아베 소장은-> 1969년 니가타현 출생으로 국립인 니가타대학 법학부를 졸업한 해에 니가타현청에 들어갔다. 니가타 집에는 부인, 3명의 아이와 함께 토이푸들 2마리가 그의 귀국을 기다리고 있다.
  • 홍남기 “한국경제 2분기 바닥 찍고 3분기 반등 가능”

    홍남기 “한국경제 2분기 바닥 찍고 3분기 반등 가능”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코로나19가 진정된다면 3분기에는 중국과 유사한 트랙의 경기반등도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2일 홍 부총리는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1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발표된 우리나라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속보치는 전분기 대비 -3.3%(전년동기대비 -2.9%)로, 정부가 예상한 -2%대 중반보다 낮았다. 이에 대해 홍 부총리는 “2분기 GDP가 예상보다 더 낮아진 원인은 내수 반등에도 불구, 대외부문 충격이 예상보다 큰 데 기인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경제개발협력기구(OECD) 선진국들 대부분 두 자릿수 이상의 역성장을 전망하고 있음을 감안할 때, 우리 경제가 주요 선진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경제 피해를 최소화하고 있음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추경, 한국판 뉴딜 등 정책효과와 2분기 성장을 제약했던 해외생산, 학교·병원 활동이 정상화되는 가운데 기저 영향까지 더해질 경우 코로나가 진정되는 3분기에는 중국과 유사한 트랙의 경기 반등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중국은 1분기 중 다른 나라보다 먼저 확산·소강을 경험하면서 1분기를 바닥으로 2분기 성장률이 전분기 대비 11.5%, 전년 동기 대비 3.2%를 기록하며 큰 폭으로 반등했다. 그는 “우리의 경우 1분기 말∼2분기 중반까지 확산·소강 국면을 경험한 만큼 현재의 코로나 진정세를 이어가면 3분기에 반등이 가능하다”며 “특히 6월 신용카드 매출이 큰 폭 증가하고, 7월 중 일평균 수출의 경우 대중 수출 증가세 지속, 대미 수출 증가 전환 등 부진이 완화되는 모습이 나타났다”고 강조했다. 이어 “3분기 철저한 방역과 가용한 정책 수단을 총동원 대응해 반드시 경기 반등의 모멘텀을 이뤄내도록 하겠다”며 “한국판 뉴딜을 포함한 3차 추경 주요 사업을 3개월 내 75% 이상 신속 집행해 경기회복을 뒷받침하고, 소비·투자·수출 등 부문별 대책을 시리즈로 발표하겠다”고 예고했다. 홍 부총리는 이러한 3분기 경기반등을 위해 이날 ‘한국판 뉴딜 사업 등 민간투자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그는 “한국판 뉴딜사업 등 민간투자, 민자 활성화를 위해 30조원 플러스 알파 규모의 민자사업 활성화를 추진할 것”이라며 “올해 예정된 100조원 투자 프로젝트 추진계획 중 25조원 플러스 알파 규모의 민간기업 투자도 추가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발표된 10조원 민자 프로젝트에 더해 도로·철도 등 7.6조원 규모의 기존 유형 신규 민자사업을 발굴할 방침이다. 또 그린스마트스쿨 사업(한국판 뉴딜) 등 12.7조원 규모의 새로운 신규 민자사업도 적극 발굴하며, 이와 함께 민자사업 투자 활성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홍 부총리는 “이번 대책을 통해 연 10조원 이상의 민간투자를 추진한다”며 “풍부한 민간 유동성을 활용해 신성장 동력 확보, 경제활력 제고, 재정부담 완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아울러 홍 부총리는 “8월 이후에는 17일 임시공휴일을 계기로 관광·교통·숙박 등 ‘패키지 지원방안’을 추진하고, 소비·관광 활성화, 수출활력 제고 방안 등을 강구하겠다”고 전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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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h수협은행 ◇부장(별급) 승진 △IT지원부 김혜곤 △IB사업본부 문기성 △중부기업금융본부 안종흠 △수내동금융센터 최영건 △연희로금융센터 박경민 ◇팀장·지점장(1급) 승진 △전략기획부 이필호 △자금부 이형주 △카드사업부 최남규 △방카펀드사업부 이승은 △디지털개발부 이은성 △IB사업본부 정명섭 △강남기업금융본부 이정남 △김포한강지점 마자룡 △안산지점 이종운 △주안지점 유성호 △나주혁신도시지점 안병찬 △명지지점 최기영 ◇부서장 전보 △지속경영추진부장 김민홍 △전남지역금융본부장 박양수 △동탄금융센터장 진상섭 △학동역금융센터장 이정재 △응암동금융센터장 이요섭 ■두산밥캣 ◇상무 승진 △김동혁
  • 결국 자체 조사단 포기한 서울시 “인권위 조사시 적극 협조”(종합)

    결국 자체 조사단 포기한 서울시 “인권위 조사시 적극 협조”(종합)

    서울시, 합동조사단 계획 철회“인권위 조사 성실히 받겠다”피해자 2차 회견서 나온 내용 확인 안해…“우리가 자체 조사하면 오해 소지”서울시는 22일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희롱·성추행 의혹에 관한 국가인권위원회 조사가 이뤄질 경우 협조해 진상규명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또 자체 조사단 구성 방침을 철회한다고 밝혔다. 이날 ‘피해자 지원단체 2차 기자회견에 대한 서울시 입장’이라는 황인식 대변인 명의의 성명서를 내고 이같이 말했다. 이는 피해자 지원단체들이 이날 오전 2차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시의 진상조사단 구성 제안을 거부한 데 따른 것이다. 서울시는 “피해자 지원단체는 1차 회견에서 서울시는 제대로 된 조사단을 구성해서 진상을 밝혀야 한다고 요구한 바 있다. 그러나 오늘 조사단 불참 의사를 밝힘에 따라 조사단 구성은 현실적으로 어려운 상황이 됐다. 조사단 참여 거부에 유감을 표한다”며 “피해자가 국가인권위원회 진정을 통해 조사를 의뢰할 경우 적극 협조하겠다. 현재 진행 중인 방조·묵인, 피소 사실 유출 등과 관련한 경찰, 검찰 수사에도 성실하게 임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서울시는 박 전 시장의 성추행 의혹 사건 대책으로 시 관계자와 외부 전문가가 참여하는 ‘민관합동조사단’을 구성하겠다고 15일 제안했다가 여성단체 등이 이에 응하지 않자 17일에는 시 관계자 없이 외부 전문가만으로 구성된 ‘합동조사단’ 구성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시는 특히 한국성폭력상담소와 한국여성의전화 등 피해자 지원 여성단체 등에 조사단 조사위원을 추천해 달라는 공문을 18일에 보냈고 22일까지 반응을 기다린 뒤 조사단 출범 여부를 최종 결정할 방침이었다. 그러나 한국성폭력상담소와 한국여성의전화는 피해자의 법률대리인인 김재련 변호사와 함께 이날 ‘서울시장에 의한 위력 성폭력 사건 2차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시의 조사단 구성을 정면으로 비판하면서 함께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피해자 2차 회견서 나온 내용 확인 안해” 이어진 질의응답에서 2차 기자회견 내용에 대한 취재진 질문이 이어졌다. 하지만 시는 자체적으로 조사하는 과정에서 오해가 생길 수 있어서 별도로 알아보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황 대변인은 “피해자가 어떤 인사 담당자를 말하는 것인지 확인되지 않았고, 구체적으로 (전보를 요청한) 일자 등은 명시하지 않았다. 누구인지 알 수 없고, 오해 소지가 있어서 그런 확인은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인사 담당자가 시장에게 직접 허락을 받아라’고 했다는 회견 내용에 대해서는 “시장의 허락, 그런 규정은 전혀 없다”면서도 “그 부분에 대해 아직 진상규명을 하지는 않았다”고 했다. 또 황 대변인은 “피해자 측에서 제3의 기관인 인권위에 진정하겠다고 하는데 그걸 규명하기 위해서 우리가 자체적으로 조사한다면 오해를 일으킬 가능성이 많다”고 덧붙였다. 입장 발표에 동석한 송다영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피해자를 대리하는 김재련 변호사에게 연락했던 경위에 대해 “(지원 단체의 1차 회견 시점은) 시장께서 선산으로 내려가던 중이었다. 그 시간까지만 늦춰달라는 것이지 만류하거나 한 것은 아니었다”고 설명했다.인권위 조사 대상…서울시 전·현직 간부들 다수 포함될 듯 피해자가 비서실에 근무한 4년여간 20명에 가까운 상급자·동료에게 고충을 호소했다고 주장하면서 향후 인권위 조사가 이뤄질 경우 다수의 서울시 전·현직 간부들이 조사받을 가능성이 커졌다. 김재련 변호사는 앞서 피해자 2차 기자회견에서 서울시 관계자들의 ‘추행 방조’ 혐의가 법적으로 인정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 변호사는 피해자가 고충을 얘기한 사람들에 관해 “부서 이동 전 17명, 부서 이동 후 3명이다. 이 사람들 중에는 당연히 피해자보다는 높은 직급, 그리고 이 문제에 대해 더 책임있는 사람에게 전달해야 하는 인사 담당자가 포함돼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시장 권한대행을 맡은 서정협 행정1부시장의 경우에도 2015년 3월부터 2016년 6월까지 박 전 시장의 비서실장을 지냈다. 이 기간은 피해자의 비서실 근무 시기와 일부 겹친다. 이에 서 권한대행도 인권위에서 조사 대상으로 지목하면 응할 것이냐는 질문에 황 대변인은 “당연히 적극적으로 성실히 임할 것”이라고 답했다.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한·일해협 8개 시도현 지사회의 코로나19로 1년 연기

    한·일해협 8개 시도현 지사회의 코로나19로 1년 연기

    오는 10월 경남에서 열릴 예정이던 ‘제29회 한일해협연안 8개 시도현 교류 지사회의’가 코로나19 때문에 내년으로 1년 연기됐다. 대신 오는 10월에 비대면 으로 ‘2020년 한일해협 시도현지사 화상회의’가 열린다. 경남도는 22일 도청 영상실에서 이날 ‘제29회 한일해협연안 8개 시도현 교류 지사회의 준비회의’를 비대면 화상회의로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날 국제 화상회의에는 우리나라 경남·부산·전남·제주와 일본 나가사키·야마구치·후쿠오카·사가현 등 한·일 8개 시도현 국제교류부서 실·과장 등 33명이 참석했다. 이번 회의는 ‘2020년 제29회 한일해협연안 8개 시도현 교류 지사회의’ 개최를 위한 사전준비 회의로 열렸다. 당초 다음달 경남에서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에 따른 한일 입국 제한 조치 등으로 대면회의가 어려워 이날 영상회의로 앞당겨 열렸다. 이날 영상회의에서 한일 8개 시도현은 당초 오는 10월 경남에서 열 예정이던 한일 8개 시도현의 지사·시장이 참석하는 올해 ‘제29회 한일해협연안 8개 시도현 교류 지사회의’를 2021년으로 1년 연기하기로 했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일본 지자체장의 입출국 제한 등 여러 제약 때문에 회의 개최가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8개 시도현은 지사회의를 연기하는 대신 경남도 제안에 따라 오는 10월에 ‘2020년 한일해협 시도현지사 화상회의’를 개최해 ‘코로나19에 관한 양 지역 간의 대책 마련’ 등을 논의하기로 했다. 영상회의에서 경남도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변화된 환경에 부합할 수 있는 새로운 국제회의 방식으로 ‘2020년 한일해협 시도현지사 화상회의’ 개최를 제안했다. 8개 시도현은 비대면 국제회의를 통한 양국 간 교류를 지속하는 것에 적극 동의했다. 경남도는 이번 비대면 영상 국제회의 개최를 계기로 앞으로 해외 자매·우호도시와도 다양한 의제로 영상회의를 개최하는 등 해외 교류방법 변화를 통해 교류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도 관계자는 “한일 정부 간 관계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지방자치단체 간 교류는 지속해 양국 우호를 다져나가겠다”며 “한일해협연안 8개 시도현이 다양한 분야에 활발한 교류를 통해 공동 발전을 도모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단독]국가균형발전위원장, 대통령 이어 與 지도부 비공개 면담

    [단독]국가균형발전위원장, 대통령 이어 與 지도부 비공개 면담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가 불붙인 ‘행정수도 이전’ 논의가 정치권 전체로 번진 가운데 김사열 국가균형발전위원장이 22일 국회를 찾아 여당 지도부와 비공개 면담을 진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22일 민주당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를 방문해 이해찬 대표, 김 원내대표, 윤호중 사무총장 등과 비공개로 만났다. 김 위원장은 지난 20일 청와대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에게 혁신도시 1기 평가 및 공공기관 2차 이전에 대한 보고를 한 만큼, 이날 여당 지도부에도 행정수도 이전과 관련된 구체적인 계획들을 보고한 것으로 짐작된다. 김 위원장은 이날 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와도 비공개 면담을 약속했지만 주 원내대표의 일정 문제로 면담이 성사되진 않았다. 연일 행정수도 이전을 강조한 민주당 지도부는 이날은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민주당 관계자는 “국회 행정수도 완성 특별위원회 추진을 제안했기 때문에 앞으로는 야당의 입장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다만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대정부질문에서 행정수도 이전 문제에 대해 “오래 전 헌법재판소로부터 위헌결정을 받았는데, 그런 부분이 치유 돼야 완전한 수도 이전을 검토할 수 있다”며 “현재로서는 하루빨리 국회 분원을 세종시에 여는 것이 능률이나 국민의 세금을 절약하는 측면에서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통합당 지도부는 행정수도 이전을 여당의 국면전환용 카드로 규정하며 선을 그었지만 국민 여론이 ‘찬성’ 쪽으로 쏠리자 당 내부에서도 논의에 동참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터져나오고 있다. 충남이 지역구인 정진석 의원은 “국회에서 개헌을 포함한 행정수도 이전 문제를 공론화하는 데 찬성한다”고 강조했다. 대권 잠룡인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이 문제를 전향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오마이뉴스가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21일 전국 성인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4.4% 포인트) 행정수도 이전에 ‘찬성한다’는 응답은 53.9%로, ‘반대한다’(34.3%) 보다 19.6%포인트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박원순 피해자측 “서울시는 조사 주체일 수 없다…인권위 진정 넣을 것”

    박원순 피해자측 “서울시는 조사 주체일 수 없다…인권위 진정 넣을 것”

    박원순 전 서울시장을 성추행 혐의로 고소한 전직 비서 A씨 측이 2차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A씨 측은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조사를 요청할 계획을 밝히며 서울시는 이 사건 조사의 주체가 될 수 없음을 명확히 했다. 또 A씨가 피해를 겪은 지난 4년간 성고충 전보 요청을 20명 가까이 되는 전·현직 비서관에게 말해왔다고 밝히며, 서울시 내 위력적 구조를 고발했다. 피해자 측은 다음주쯤 인권위에 진상조사를 요청할 계획이다. A씨는 대독한 입장문을 통해 “어떤 편견도 없이 적법하고 합리적인 절차에 따라 사건의 실체가 밝혀지기를, 본질이 아닌 문제에 대해 논점을 흐리지 않고 밝혀진 진실에 함께 집중해 달라”고 당부했다. 피해자 측 “서울시에 조사 못 맡겨” 이날 오전 A씨를 돕는 지원단체인 한국성폭력상담소와 한국여성의전화는 서울의 모처에서 ‘서울시장에 의한 위력 성폭력 사건 2차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A씨 측은 “인권위 진정조사를 위한 준비를 거쳐 다음 주 인권위에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A씨 측은 서울시가 꾸리겠다고 발표한 ‘서울시 직원 성희롱·성추행 진상규명을 위한 합동조사단’에 이 문제의 조사를 맡길 수 없음을 분명히 했다.이미경 한국성폭력상담소 소장은 “서울시에서는 (진상조사단과 관련해) 4차례 공문을 보내고 직접 찾아와 요청하기도 했다”면서 “그러나 피해자가 4년간 20명 가까이 되는 전·현직 비서관에게 말해왔지만 시장을 정점으로 한 업무체계는 침묵을 유지하게 만드는 위력적 구조였음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이어 “이 구조가 바뀔지 확신이 없는 상황에서 직원들이 진실된 응답을 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A씨의 전보 요청이 여러차례 거절된 것과 관련해 A씨의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온세상의 김재련 변호사 역시 “피해자가 기억하고 있는 범위 내에서 정리한 것에 따르면 부서 이동을 하기 전 17명, 부서 이동을 한 후에 3명에게 말했다”면서 “이 사람들 중에는 당연히 피해자보다 직급이 높은 분들도, 또 이 문제에 더 책임이 있는 사람에게 전달해야 할 의무가 있는 인사담당자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경찰에 고소장 접수 전 검찰에 면담 요청” A씨 측이 경찰에 사건을 고소하기 전 검찰에 면담을 요청한 사실도 밝혔다. 이날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온세상의 김재련 변호사는 “서울지방경찰청에 사건 접수를 하기 하루 전인 7일 고소장 작성이 완료된 상태였다”며 “제가 피해자와 상의해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장에게 연락하고 면담 요청을 했다”고 밝혔다. 김 변호사는 이어 “접수 전 면담은 어렵다는 원론적 입장을 말해 피고소인에 대해 말했고, 다음날(8일) 오후 3시 피해자와 부장검사 면담을 하기로 했으나 7일 저녁 부장검사가 ‘일정 때문에 면담이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이후 A씨와의 논의 끝에 중앙지검에 고소장을 접수하는 것이 어려울 것이라는 판단 하에 서울지방경찰청에 연락했다는 게 김 변호사의 입장이다. 이후 A씨와 김 변호사는 고소장을 접수한 뒤 다음날 새벽까지 조사에 임했다. “국가는 2차 피해 최소화할 대책 마련해야” 이 자리에서는 A씨와 지원단체, 법률대리인 등을 향한 2차 피해와 고소 사실이 미리 유출된 것에 대한 비판도 나왔다. 김혜정 한국성폭력상담소 부소장은 “권력을 가진 정치인의 사건에서 피해자들은 신고나 고소가 제대로 접수될 수 있을지, 외압 없이 진행될지 의문과 불안함을 느낀다”면서 “(이 사건에서도) 경찰과 청와대는 고소 사실 유출을 부인했지만, 경찰청장 후보 청문회에서 경찰은 피해자 조사 당일 국정상황실에 보고했다고 밝혔다”고 지적했다. 이어 “현재 피해자가 추가로 진행하고 있는 진술, 자료제출 등에 대한 내용도 청와대에 보고되고 있는지 묻고 싶다”고 덧붙였다. 송란희 한국여성의전화 사무처장은 “2차 피해와 싸우는 것은 곧 성폭력과 싸우는 일임을 절감하고 있다”면서 “2차 피해가 심각해지고 있는 만큼 국가와 지방자치단체는 여성폭력방지기본법에 따라 2차 피해를 최소화할 구체적 계획을 제출하고 집행해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A씨 “편견 없이 합리적 절차로 밝혀지길 기다리겠다” 이날 A씨는 현장에 모습을 드러내지는 않았지만, 이미경 소장이 대독한 글을 통해 입장을 밝혔다. A씨는 “수치스러워서 숨기고 싶고, 굳이 말하고 싶지 않은 아픈 이야기를 꺼내는 것이 낯설었지만 오랜 시간 고민하고 선택한 나의 길을 응원한 친구들이 있다는 것에 감사하며 행복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문제의 인식까지도 오래 걸렸고, 문제 제기까지는 더욱 오랜 시간이 걸린 사건”이라며 “피해자로서 보호되고 싶었고, 수사 과정에서 법정에서 말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어 “어떠한 편견도 없이 적법하고 합리적인 절차에 따라 과정이 밝혀지기를 기다리겠다”며 “본질이 아닌 문제에 대해 논점을 흐리지 않고 밝혀진 진실에 함께 집중해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교회 방역강화 ‘해제’ 발표했는데…송파구 교회 4명 집단감염(종합)

    교회 방역강화 ‘해제’ 발표했는데…송파구 교회 4명 집단감염(종합)

    서울시, 해당 교회 긴급방역·전수조사 실시서울 11번째 사망자 발생…80대 기저질환정세균 국무총리가 22일 교회의 방역강화 조치인 ‘예배 외 소모임 금지’를 시행 보름 만인 24일부터 해제하기로 발표한 가운데 서울 송파구 소재 교회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해 지금까지 관련 확진자가 4명으로 확인됐다고 서울시가 밝혔다. 이날 서울시에 따르면 이 교회에 다니는 송파구민 1명(서울 1498번)이 20일 확진된 데 이어 21일 같은 교회 교인이나 가족인 서울 1511, 1512, 1514번 등 3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서울시는 이들을 ‘송파구 교회 관련’이라는 이름의 집단감염 그룹으로 관리하면서 추가 접촉자를 파악하고 최초 감염 경로를 찾으려고 시도하고 있다. 서울시는 해당 교회에 대해 운영 중단을 지시하고 긴급방역을 실시했으며, 교회에 이달 1∼20일 방문한 이들을 상대로 취합검사법을 통한 전수검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다만 송파구는 22일 오전 11시 기준 이번 교회 집단감염과 관련한 정보를 홈페이지 등에 별도로 공개하지 않고 있다. 이날 0시 기준으로 서울 발생 코로나19 확진자 누계는 1514명이었으며, 이 중 16명이 전날 확진된 신규 환자였다. 신규 확진 16명을 자치구별로 보면 송파구 5명, 강서구 3명, 은평구 3명, 광진구·동대문구·동작구·성동구·중구 각 1명이다. 감염 경로별로는 ‘송파구 교회 관련’ 3명, ‘강서구 요양시설 관련’ 3명, ‘은평구 확진자 접촉’ 2명, ‘강남구 사무실 K빌딩’ 2명, ‘강남구 사무실 관련’ 1명, 감염경로 미상이 5명이었다.정 총리 “교회 방역강화 24일부터 해제” 한교총 “교회 소모임 금지 취소 안하면 소송”광주 일곡중앙·서울 왕성교회 집단확진 논란 정 총리는 이날 그동안 코로나19 재확산의 주요 장소로 꼽혀 왔던 교회에 대해 “교회 방역강화 조치를 7월 24일부터 해제하고자 한다”고 선언했다. 이에 따라 오는 주말부터는 교회에서 예배 외의 모임, 식사 제공 등 각종 부대 행사들이 다시 활기를 띨 것으로 예상된다. 정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대부분의 교단과 성도들이 방역수칙을 잘 지켜준 덕분에 최근 교회 소모임 등으로 인한 감염 사례는 거의 발생하지 않고 있다”며 이렇게 밝혔다. 정 총리는 “다만 상황에 따라서는 지방자치단체별 행정조치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지난 8일부터 교회의 정규예배 외 모임과 행사, 식사 제공 등을 금지하고 출입명부 관리를 의무화하는 ‘핵심 방역수칙 의무화’ 조치를 시행해 왔다. 이는 그동안 교회 모임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확산한 점을 고려한 조치였다. 정부는 정규예배가 아닌 수련회나 성경공부 모임, 성가대 연습 등의 소규모 대면 모임을 금지하는 등 방역수칙을 강화했지만 교회 자체를 고위험시설로 지정하지는 않았다. 광주 일곡중앙교회의 경우 지난 12일 기준 교회발 신도, 가족 등 관련 확진자가 25명이 나왔다. 경기도 안양 주영광교회는 지난 11일 기준 누적 확진자가 26명으로 집계됐다. 서울 관악구 왕성교회의 경우도 지난 8일까지 관련 확진자가 38명이 쏟아졌다. 지난달에는 제주여행을 다녀온 교회 목회자 모임인 군포 새언약교회발 확진자가 최소 21명으로 집계되기도 했다.한교총 15일 “기독교 탄압 즉각 시정돼야”“종교의 자유 침해, 시정 안하면 법적조치” 이번 조치는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의 집단 법적 소송 불사 등 강력한 반발에 따른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한교총은 기자회견에서 “종교단체 중 교회만을 지정해 지침을 낸 것은 기독교에 대한 탄압”이라면서 “주일 아침 불특정 다수에게 발송되는 교회 출석 금지 문자는 예배 방해이므로 중지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교총은 이어 “성남시, 구리시 등에서 이뤄진 사태는 중대본의 잘못된 결정에 따라 발생한 결과로서, 종교의 자유를 침해하고 교회를 탄압하는 행위로 즉각 시정돼야 한다”면서 “시정되지 않으면 법적 조치를 취하기로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한교총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지난 8일 발표한 교회 소모임 금지 등의 조치를 즉각 취소하라고 거듭 촉구했다. 한교총 대표회장 김태영 목사는 “중대본의 조치 취소 여부를 이번 주말까지는 기다릴 것”이라면서 “(취소하지 않는다면) 행정 소송이나 법적 조치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 11번째 사망자 발생…80대 기저질환자 21일에는 서울 발생 코로나19 환자 중 11번째로 사망 사례가 나왔다. 사망자는 80대 서울시 거주자이며, 기저질환이 있었다. 그는 6월 25일 확진 판정을 받고 격리치료를 받던 중 7월 21일에 숨졌다. 서울시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조의를 표명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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