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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비자 기만”...검색결과 노출순위 조작 네이버에 과징금 267억(종합)

    “소비자 기만”...검색결과 노출순위 조작 네이버에 과징금 267억(종합)

    독점적 지위를 이용해 경쟁사를 쫓아내고 소비자를 네이버에 대해 6일 공정거래위원회가 과징금 267억원을 부과했다. 네이버는 쇼핑·동영상 검색 알고리즘을 인위적으로 바꿔 자사 상품이나 콘텐츠는 최상단으로 올리고, 경쟁사는 검색결과 하단으로 내린 것으로 조사됐다. “자사우대 방식”... 알고리즘 6차례 바꾼 네이버 공정위는 검색결과 노출 순위를 부당하게 바꾼 네이버에 시정명령과 과징금(쇼핑 265억원, 동영상 2억원)을 부과했다. 쇼핑분야 검색서비스 시장에서 점유율 70%가 넘는 1위 사업자 네이버는 지난 2012년부터 2015년까지 자사에 유리하게끔 알고리즘을 최소 6차례 변경했다. 네이버는 오픈마켓 서비스를 출시를 두 달 앞둔 2012년 2월, 11번가·G마켓·옥션·인터파크 등 경쟁 오픈마켓 상품에 대해서는 1 미만의 가중치를 부여해 노출순위를 인위적으로 내렸다. 그해 7월에는 네이버와 제휴한 쇼핑몰은 검색 결과에서 일정 비율 이상 노출되도록 특권을 부여했고, 2012년 12월과 이듬해까지 1월·9월까지 네이버에 입점한 상품이 유리하게끔 했다. 네이버페이 출시(2015년 6월)를 목전에 둔 그해 4월에는 담당 임원의 요청에 따라 네이버페이와 연동되는 자사 오픈마켓 상품 노출 제한 개수를 8개에서 10개로 풀어줬다. 또한 네이버는 사전 시뮬레이션을 돌려가며 경쟁사의 큰 반발을 사지 않으면서도 자사에 유리하게끔 알고리즘을 변경하는 방식을 논의했고 사후 점검을 해 검색결과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관리했다. 그 결과, 오픈마켓 시장에서 네이버의 점유율은 2015년 4.97%에서 2018년 21.08%로 급상승했다. 반대로 A사(27.03%→21.78%), B사(38.30%→28.67%), C사(25.97%→18.16%), D사(3.15%→2.57%) 점유율은 떨어졌다. 공정위는 네이버의 이런 행위는 시장지배적 지위 남용행위 중 다른 사업자의 사업활동 방해행위, 불공정거래행위 가운데 차별 취급행위 및 부당한 고객 유인행위로 보고 과징금 265억원을 부과했다. 동영상 알고리즘도 ‘자사에 유리하도록’ 개편 앞서 지난 2017년 8월 24일 네이버는 네이버TV 등 자사 동영상에 유리하게끔 검색 알고리즘을 대대적으로 개편했다. 네이버TV 테마관에 입점한 동영상에는 지난해 8월 29일까지 소비자에게 쉽게 노출되게 가점을 부여했다. 유튜브나 아프리카TV 등 경쟁 플랫폼 영상은 아무리 품질이 좋다고 해도 가점을 받을 수 없었다. 네이버는 키워드가 입력된 동영상에 유리하게끔 검색 알고리즘을 완전히 바꾸면서 그 사실을 경쟁사에 전혀 알리지 않았다. 반대로 자사 동영상 부서에는 데모 버전을 주고 테스트를 시키며, 계열사를 통해 네이버TV 동영상의 키워드를 체계적으로 보완했다. 이에 단 일주일 만에 검색결과 최상위에 노출된 네이버TV 동영상 수는 22% 증가했고 가점까지 받은 테마관 동영상 노출 수 증가율은 43.1%에 달했다. 반대로 아프리카TV(-20.8%), 판도라TV(-46.2%), 곰TV(-51.0%), 티빙(-53.1%) 동영상의 노출 수는 일제히 줄었다. 알고리즘을 바꾸기 전후를 장기적으로 비교해봐도 네이버TV 콘텐츠의 최상위 노출 비중이 증가하는 패턴은 동일했다고 공정위는 밝혔다. 알고리즘 개편 후 2년이 지난 지난해까지도 경쟁 플랫폼 동영상 가운데 키워드가 입력된 비율은 1%에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대로 네이버TV의 키워드 입력 비율은 65%에 달했다. 공정위 “부당하게 검색결과 노출순위 조정...소비자 기만” 공정위는 네이버가 부당한 고객유인행위를 했다고 보고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2억원을 부과하기로 했다.송상민 공정위 시장감시국장은 “네이버는 부당하게 검색결과 노출순위를 조정해 그 결과가 객관적으로 믿는 소비자를 기만하고 오픈마켓 시장과 동영상 플랫폼 시장의 경쟁을 왜곡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플랫폼 사업자가 자사에 유리하게 검색 알고리즘을 조정해 이른바 ‘자사 우대’를 한 행위에 대한 최초의 제재다. 송 국장은 “심의과정에서 네이버는 자사 우대가 아니라 검색 다양성을 확보하기 위해 알고리즘을 변경했다고 주장했다”며 “그러나 내부자료를 보면 네이버 자사 오픈마켓을 활성화하기 위한 의도가 명백했다”고 말했다. 이어 “네이버는 8월 쇼핑 부문에서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도입했지만 동영상 부문에서는 공정위가 지적한 행위가 계속되고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에 네이버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공정위가 충분한 검토와 고민 없이 사업자의 사업활동을 본질적으로 침해하는 결정을 내린 것에 대해 매우 유감”이라며 “공정위 결정에 불복해 법원에서 그 부당함을 다툴 예정”이라고 밝혔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정부 “트럼프 확진,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요인”

    정부 “트럼프 확진,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요인”

    “국내 영향 제한적…불확실성은 높아”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이 6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코로나19 확진 판정에 대해 “코로나19가 여전히 중대한 위험임을 상기시키며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밝혔다. 김 차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거시경제금융회의에서 “미국, 유럽 등 주요국 증시는 트럼프 대통령의 확진 소식이 알려진 직후 한때 하락하기도 하였으나, 이후 하락 폭은 다소 축소됐다”며 이렇게 말했다. 김 차관은 “대표적 안전자산인 미국 국채 금리가 오히려 상승했고, 우리나라와 주요국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도 소폭 상승에 그치는 등 단기적인 시장충격은 비교적 제한적이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향후 트럼프 대통령의 회복 및 여론 추이에 전 세계 이목이 집중되는 가운데 당분간 미 대선 관련 불확실성은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차관은 “금융시장 내의 위험 선호 분위기와 함께 미 대선 관련 변수, 미·중 갈등, 유럽 국가들의 코로나19 재확산 및 봉쇄조치 강화와 이에 따른 주요국 경기회복 부진 우려 등 금융시장 외부 리스크가 지속함에 따라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경각심을 갖고 시장 동향을 예의주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국내 금융시장에 대해서는 “추석 연휴 중 발생한 해외시장 변수의 영향으로 시장 변동성 확대 가능성이 제기됐음에도 연휴 이후 첫 거래일이었던 어제 금융시장 주요 지표는 양호한 흐름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이어 “시장 관계자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확진이라는 단일 뉴스가 국내 금융시장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분석하면서도 우리 금융시장을 둘러싼 대외 불확실성이 높아진 상황이므로 시장 변동성 확대 가능성에 주의해야 한다는 데 견해를 같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서울포토]필수노동자 보호강화를 위한 관계부처 회의

    [서울포토]필수노동자 보호강화를 위한 관계부처 회의

    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필수노동자 보호강화를 위한 관계부처 회의에 참석한 임서정 고용노동부 차관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0.10.6 박지환기자 popocar@seoul.co.kr
  • 양천구, 신정차량기지 내 물류센터 조성 반발… 구청장 명의 반대 표명

    양천구, 신정차량기지 내 물류센터 조성 반발… 구청장 명의 반대 표명

    서울 양천구는 국토교통부가 추진하는 관내 신정차량기지 내 공유형 물류센터 설치 계획에 대해 반대한다고 6일 밝혔다. 지난달 24일에 열린 제114회 현안조정회의에서 정부는 관계부처 합동으로 ‘생활물류 발전방안’을 발표했다. 발표 내용에는 서울지역 도시철도 차량기지 내의 유휴 부지에 택배업체 등이 공동으로 사용하는 공유형 물류센터를 설치하여 물류 인프라를 확충한다는 계획이 포함돼 있다. 국토부의 계획에 따르면 올 해 지축기지를 시작으로 2025년까지 신정, 도봉, 모란, 천왕, 수서, 방화, 신내, 고덕, 군자 총 10곳에 물류센터를 구축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양천구는 이에 대해 다음과 같은 이유로 물류센터 설치 계획에 대해 반대의 의견을 냈다. 먼저 신정3동의 서부트럭터미널 도시첨단물류단지 조성과 중복투자의 문제이다. 서부트럭터미널은 약 52만㎡의 규모로 조성되어 향후 서울 서남권 물류거점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으로 예상되는 바, 신정차량기지 내 4000㎡는 규모면에서 특별한 의미를 찾기 힘들다는 설명이다. 양천구는 정부의 물류단지 중복적 투자 철회를 촉구하며 서부트럭터미널 개발을 통해 국토부에서 추진하는 도심 물류 인프라 구축에 적극 동참한다는 계획이다. 다음으로 양천구는 오랜 기간 서울시와 협의를 통하여 신정차량기지 이전을 추진 중이다. 서울시는 이를 위한 사전 타당성 조사 용역을 현재 시행중이다. 구는 신정차량기지 이전 후에는 문화상업 복합시설로 개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이다. 마지막으로 신정 차량기지 물류센터 조성에 관해 국토부 등 관계 부서와 전혀 논의한 바가 없음을 이유로 꼽았다. 사전협의가 됐다면 서부트럭터미널의 서남권 도시첨단물류단지 조성계획 및 서울시 신정차량기지 이전용역 진행사항을 파악하지 못한 상태에서 공유형 물류센터 개발정책이 발표되는 아쉬움이 없었을 것이라는 게 구의 설명이다. 김수영(사진) 양천구청장은 “국토부는 신정차량기지 공유형 물류센터 개발과 관련하여 지역 내 여건과 특성을 고려하여 서울시와 양천구가 함께 하는 협의 구도 속에서 원점 재검토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신정차량기지 발전 계획은 지역 주민의 의견수렴을 최우선으로 진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포토] 국무회의 참석하는 강경화-추미애

    [포토] 국무회의 참석하는 강경화-추미애

    추미애 법무부 장관(왼쪽부터)과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 강경화 외교부 장관 등 국무위원들이 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영상국무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0.10.6 연합뉴스
  • [서울포토] 국무회의 참석하는 강경화 장관

    [서울포토] 국무회의 참석하는 강경화 장관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6일 오전 종로구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 국무회의실으로 입장하고 있다. 2020. 10. 6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 외출·외박 없었는데… 포천 군부대 36명 무더기 확진

    외출·외박 없었는데… 포천 군부대 36명 무더기 확진

    추석 연휴가 끝났지만 방역당국은 여전히 코로나19 재확산 가능성에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다. 군부대를 비롯한 전국 곳곳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5일에도 이어졌고, 잠복기(5~7일)를 고려하면 이번 주에 언제든 확진자 수가 늘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당국은 추석 특별방역기간이 오는 11일까지라는 점을 재차 강조하고, 증상이 있을 때는 검사를 받아달라고 요청했다.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11일까지는 특별방역기간으로 지속적인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이 필요하다”면서 “고향이나 여행지를 방문하신 분들은 증상이 있을 경우 진단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박 1차장은 연휴 기간 코로나19 확진 규모에 대해선 “연휴 동안 총 312명의 확진자가 발생했고 평소보다 지역 간 이동과 사람 간 접촉이 증가한 것을 고려하면 긴장의 끈을 놓기 어렵다”고 말했다. 박 1차장이 언급한 312명은 지역발생 확진자로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4일까지 닷새간 지역발생 일일 신규 확진자(93명→67명→53명→52명→47명)를 합친 숫자다. 이날은 지역에서 64명이 새롭게 확진됐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도 “코로나19가 확실한 진정세로 돌아섰다고 평가하기에는 아직 이른 상황”이라며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인 사례가 19% 내외를 유지하고 있고 병원과 요양시설 등 취약시설에서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연휴 기간 검사량 감소와 전국적인 이동량 증가에 따른 영향이 본격적으로 나타나기 시작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번 주까지는 추세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그는 “지난 8월 연휴 이후와 달리 급격한 확산은 나타나지 않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희망을 드러냈다. 이날도 집단감염은 전국에서 이어졌다. 군에 따르면 경기 포천군에 있는 육군 5포병여단 예하 부대에서 지난 4일 병사 3명이 최초 확진 판정을 받았고, 추가 감염자가 33명이나 발생했다. 감염된 36명(간부 3명, 병사 33명)은 현재 격리 조치돼 치료를 받고 있다. 전체 부대원 240여명 가운데 15%에 이르는 숫자다. 방역당국은 아직 정확한 감염 경로를 밝혀내지 못하고 있다. 해당 부대는 최근 외출·외박 및 휴가를 실시하지 않았다. 다만 확진된 간부 중 1명이 지난달 26∼27일 서울에 다녀온 것으로 파악돼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단독] 재난 대비 매뉴얼 ‘기능연속성계획’ 만든 기관이 없다

    [단독] 재난 대비 매뉴얼 ‘기능연속성계획’ 만든 기관이 없다

    코로나19 등 사회적 재난에도 공공기관 업무가 마비되지 않도록 한 매뉴얼인 ‘기능연속성계획’을 382개 부처·공공기관 그 어느 곳도 만들어놓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임호선 의원실이 5일 행정안전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 일부 개정안’이 시행된 지 3년 8개월이 지난 현재까지 행안부를 포함해 48개 중앙부처, 서울시 등 245개 지자체, 한국공항공사 등 89개 공공기관 모두 합해 382개 기관 중 기능연속성계획을 만든 곳은 단 한 곳도 없었다. ●주무부서 행안부도 뒤늦게 용역 준비 2016년 12월 29일 본회의를 통과해 다음해인 2017년 1월 17일 시행된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 일부 개정안의 핵심은 제25조의2 제5항을 만든 것이다. 재난관리책임기관의 장은 재난 상황에서 해당 기관의 핵심 기능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계획(기능연속성계획)을 수립·시행하도록 했다. 다시 말해 태풍이나 호우, 지진과 같은 자연재난을 포함해 올해 심각한 사회적 문제가 된 코로나19 등 사회재난 상황에서 공공기관이 제대로 업무를 진행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코로나 감염병 매뉴얼外 국가계획 부재 하지만 정작 기능연속성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법적 근거를 마련하도록 앞장선 행안부마저 법을 무시하는 등 직무유기를 저지른 셈이다. 이 때문에 현재 감염병 매뉴얼을 뛰어 넘는 국가 종합계획이 부재한 상황이다. 해외에서도 미국은 9·11테러, 일본은 지진 등을 겪으면서 기능연속성계획 등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문제가 확인되자 행안부는 뒤늦게 기능연속성계획을 준비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행안부는 이달 중 기능연속성계획 수립 추진을 위한 용역을 시행한 뒤 내년 1월쯤 이행실태점검반 구성 및 세부 운영 계획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임 의원은 “대규모 재난 등 위기 상황 발생으로 업무 단절이 되더라도 가정의 전력 공급 등 공공기관의 인프라를 안정적으로 이용할 수 있어야 한다는 취지”라며 “382개 전 대상기관이 수립·운영할 수 있도록 하고 이행 실태를 점검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ANP커뮤니케이션즈, ‘2020년도 5G콘텐츠 플래그십 프로젝트 사업’ 선정

    ANP커뮤니케이션즈, ‘2020년도 5G콘텐츠 플래그십 프로젝트 사업’ 선정

    ANP커뮤니케이션즈(대표 송방호·이하 ANP컴즈)가 ‘실감 컨벤션사업’에 진출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전파진흥협회(RAPA)에서 주관하는 ‘5G콘텐츠 플래그십 프로젝트 지원 사업’에서 실감 컨벤션 플랫폼 사업자로 선정됐다.‘5G 콘텐츠 플래그십 프로젝트 사업’은 VR·AR 콘텐츠를 통해서 실제 현장에 가지 않고도 현장감 넘치는 가상체험과 원격 서비스가 가능한 콘텐츠를 개발함으로써, 글로벌 5G콘텐츠 시장선점을 위한 정부 지원 사업이다. ANP컴즈는 주관사로써 KT(대표 구현모)와 실감형 콘텐츠 솔루션 개발사인 딜루션(대표 장우석)과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본 프로젝트를 수행한다. ‘5G개방형 인공지능 실감 컨벤션 플랫폼’이라는 키워드를 바탕으로 주최사·운영사·참가사·참여자 등 다양한 계층을 위한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한다. 인공지능을 통한 바이어(참가사)와 셀러(참가자)간 실시간 매칭을 도입하고, 누구나 손쉽게 참여할 수 있는 오픈 컨벤션 구축과 함께 인공지능을 통한 서비스를 준비한다. 또한 KT의 5G 기반 플랫폼을 활용하여 지연이 없는 운영을 할 계획이다. 외적으로는 부스 디자인을 모듈화하고, 합리적인 가격으로 진입장벽을 낮춰 참여사들이 손쉽게 행사에 참가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다양한 행사들이 상시적으로 운영되는 오픈형 컨벤션을 지향한다. 송방호 ANP컴즈 대표는 “최근 관심이 높아진 AR·VR 등의 증강현실, 홀로그램 등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KT의 안정적인 5G 네트워크가 꼭 필요하다”고 말하면서 “순수한 우리 기술로 만들어지는 플랫폼으로, 글로벌 대표 실감 컨벤션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ANP컴즈는 영상 콘텐츠 전문 회사인 위지윅 스튜디오(대표 박관우)의 관계사로 실감형 컨벤션 플랫폼을 비롯해 비대면 콘텐츠 제작을 위한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는 기업이다. 평창 동계 올림픽 개회식과 ‘2018 LOL 월드 챔피언십’, 삼성 갤럭시와 현대·기아차의 신차 발표회 등의 다양한 행사들을 기획·연출 했다. 신사업 부서인 ‘VUE’를 통해서 비대면 콘텐츠 제작에 필요한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서울비즈 biz@seoul.co.kr
  • 장현국 경기도의회 의장, 10월 월례조회서 의회사무처 직원 코로나19 모범대처 격려

    장현국 경기도의회 의장, 10월 월례조회서 의회사무처 직원 코로나19 모범대처 격려

    장현국 경기도의회 의장(더불어민주당·수원7)이 5일 오전 의회사무처 1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10월 월례조회’에서 코로나19 대처에 모범을 보인 의회사무처 직원을 격려했다. 장현국 의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코로나19와 관련해 공무원이 포함된 구설이 항간에 오르내리고 있다”며 “국민들이 여전히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속하고 있고,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등 많은 분들이 극심한 고통을 감내하고 있는 상황에서 있어서는 안 될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10월은 임시회가 있고, 행감과 내년도 본예산안 심의 등을 준비해야 해 더없이 바쁜 시기”라며 “그간 코로나19 대처에 모범이 된 의회사무처 직원 여러분께 감사하며, 항상 자부심을 갖고 공무에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월례조회는 생활 속 거리두기에 따라 좌석을 기존 180석에서 70석으로 축소하고, 월례조회 미참석 직원은 부서에서 영상시청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부 “추석 고향·여행지 방문 후 증상 있으면 검사 받아야”

    정부 “추석 고향·여행지 방문 후 증상 있으면 검사 받아야”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은 5일 추석 연휴(9.30∼10.4) 기간의 코로나19 전파 가능성과 관련 “고향이나 여행지를 방문하신 분들은 발열이나 기침 등 증상이 있을 경우 가까운 선별진료소에서 진단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박 1차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10월 11일까지는 코로나19 특별방역기간으로 사회적 거리두기의 지속적인 실천이 필요하다”면서 “자녀분들은 고향에 계신 부모님의 증상 여부도 전화 등으로 꼭 확인해 주시고, 직장에서는 항상 마스크를 착용하고 식사는 최소한의 인원으로 해 감염위험을 줄여달라. 다수가 참석하는 대면 행사와 회의도 연기해달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어르신이 많은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의 종사자는 더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면서 “다중이용시설 이용을 자제하고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 손 씻기 등 방역수칙을 꼭 지켜달라”고 요청했다. 박 1차장은 연휴 기간 코로나19 확진 규모에 대해선 “연휴 동안 총 312명의 확진자가 발생했고, 이는 하루 평균 62명 수준으로 주로 수도권과 부산, 경북에서 환자가 나왔다”면서 “평소보다 지역 간 이동과 사람 간 접촉이 증가한 것을 고려하면 긴장의 끈을 놓기 어렵다”고 말했다. 박 1차장이 언급한 312명은 해외유입을 제외한 지역발생 확진자로,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4일까지 닷새간 지역발생 일일 신규 확진자(93명→67명→53명→52명→47명)를 합친 숫자다. 한편 이날 중앙방역대책본부는 5일 0시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3명 늘어 누적 2만4164명이라고 밝혔다. 73명 가운데 지역발생이 64명, 해외유입이 9명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정 총리 “한글날 집회 불허…불법집회 시도 중단하라”

    정 총리 “한글날 집회 불허…불법집회 시도 중단하라”

    “정부 요청에 호응해주신 국민께 깊이 감사”정세균 국무총리는 일부 보수단체가 오는 9일 한글날 집회를 예고한 데 대해 “정부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집회를 허용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4일 밝혔다. 정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모두발언에서 “집회를 준비 중인 단체는 공동체 안전을 위해 불법집회 시도를 즉각 중단해 주기 바란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부는 앞서 보수단체 등의 광복절 집회 이후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했던 만큼 유사 사례의 재발을 막고자 지난 3일 개천절 집회를 불허한 바 있다. 경찰은 당시 경비경찰 21개 중대와 교통경찰·지역경찰 등 800여명을 동원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다. 또 경찰버스로 차벽을 만들어 집회를 원천 차단했다. 이에 대해 정 총리는 “개천절인 어제는 서울 도심에서 대규모 집회가 열리지 않았고 일부 소규모 차량 집회도 큰 마찰 없이 마무리됐다”며 “불법집회 차단과 현장 관리에 총력을 다해준 경찰과 지자체 공직자 여러분에게 감사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정 총리는 코로나19 재확산의 고비였던 추석 연휴 기간 방역과 관련해 “연휴 동안 국내에서 하루 평균 62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며 “우려했던 것보다 상황이 호전되는 것은 많은 국민이 이동을 자제하고 방역수칙을 지켜준 덕”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부의 요청에 호응해주신 국민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다만 “아직은 안심할 단계가 아니다”라며 “코로나19 최대 잠복기간이 14일임을 고려하면 연휴 동안 조용한 전파가 진행돼 다시 확진자가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특별방역기간이 아직 일주일이나 남은 만큼 확실한 안정세를 달성할 수 있게 긴장감을 늦춰서는 안 되겠다”고 덧붙였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수해복구비 33%만 선지급”…코로나로 빠듯해진 ‘나라 곳간’

    “수해복구비 33%만 선지급”…코로나로 빠듯해진 ‘나라 곳간’

    “충북 수해복구비 33%만 선지급”정부 세수 줄어 가용예산 급감 코로나1(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 장기화로 사정이 여의치 않아 충북지역 수해복구에 필요한 국비가 일부만 우선 지급됐다. 4일 충북도에 따르면 최근 정부 4차 추경을 통해 수해복구에 필요한 국비 1813억원(특별교부세 298억원 포함)이 지급됐다. 이는 애초 정부가 지급하기로 한 복구비 5503억원의 33%에 해당한다. 충북에서는 집중호우로 12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됐으며, 2497억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복구하는 데 6985억원이 들 것으로 집계됐다. 도로·하천·상하수도 등 공공시설 복구비 6592억원, 주택·농경지 등 사유시설과 인명피해에 따른 재난지원금 393억원을 합친 금액이다. 피해가 컸던 충주·제천·단양·음성·영동 전역과 옥천·진천·괴산 일부 지역이 특별재난구역으로 지정돼 국비 1735억원을 추가 지원받을 수 있다. 통상 수해복구비가 확정되면 정부 예산이 한 번에 지급되는데, 이번처럼 일부만 지급된 건 이례적이다. 오랜 코로나19 사태 속에 세수가 줄어 가용예산이 급감했기 때문이다. 그나마 수해복구라는 시급성을 고려해 일부만이라도 우선 편성한 것이라는 게 관계 부서의 설명이다. 국고 상황을 고려할 때 남은 국비는 내년 상반기에나 추가 지급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道 “올해는 설계만 우선 추진” 충북도는 이번에 지급된 국비에 도비 360억원과 시·군비 427억원을 보태 급한 공사를 마무리하고, 주요시설 공사 설계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충주 송강천(210억원), 제천 명지천(271억원)·삼거리천(262억원), 단양 가평지구(276억원) 등 상습 수해지역 12곳의 항구 복구사업이 대표적이다. 충북도 관계자는 “국비 지급이 지연되면 자칫 전체 복구사업이 늦어질 우려가 있기는 하지만 올해는 설계 작업을 끝내고, 내년부터 추가 지원되는 국비로 공사를 시작하면 큰 무리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며 “사업별 수해복구 TF를 운영하는 등 모든 복구사업이 조속히 완료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4t 쓰레기 속에서 새 삶 찾은 노인과 장애인…이웃이 이래서 중요합니다

    4t 쓰레기 속에서 새 삶 찾은 노인과 장애인…이웃이 이래서 중요합니다

    코로나19로 취약계층을 위한 대면 활동이 어려운 가운데 이웃들이 나서 쓰레기로 가득찬 집에 살던 노인과 장애인을 도와 눈길을 끌고 있다.서울 성북구는 정릉2동에 사는 정릉2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성북구 고령친화 맞춤형 주거관리 청년사업단, 성북구청 직원들이 협력하여 쓰레기로 가득찬 장애인 집을 청소했다고 2일 밝혔다. 이 가정은 노모 A씨와 장애가 있는 A씨 아들이 함께 살고 있는 가구로 오랫동안 치우지 못해 쓰레기가 쌓여있었지만, 스스로 해결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특히 A씨는 최근 빗길에 넘어져 고관절 수술을 받아 더욱 거동이 어려워져 집관리 자체가 어려운 상황이었다. 정릉2동주민센터는 이 가정을 위기 가구로 판단, 구 유관부서에 사례 관리를 의뢰했다. A씨와 A씨의 아들의 동의를 구해 지난달 23~24일 집 청소에 나설 수 있게 됐다. 청소에는 모두 19명이 투입돼 이틀간 진행됐다. 첫날은 집안 가득 쌓여 있는 짐을 밖으로 끄집에 냈고 둘째 날은 청년사업단이 중심이 돼 물 청소 등을 진행해 묶은 때를 벗겨냈다. 청소에 참여한 김성자 정릉2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은 “쓰레기가 가득 쌓은 곳에서 사는 노인과 장애인 아들을 보며 안타까웠다”며 “이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줄 수 있어 기쁘고 앞으로도 도울 일이 있으면 적극적으로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한 성북구 관계자는 “코로나19로 대면활동이 어려워지면서 취약계층을 돕는 일이 많이 어려워진 상황이지만 주민들이 나서 도움을 줘 감사하다”며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돌봄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치마·넥타이 강요 이제 그만”…한국판 ‘구투 운동’

    “치마·넥타이 강요 이제 그만”…한국판 ‘구투 운동’

    짐 옮기고, 서서 일하는데 구두만 가능“과도한 복장 규정은 남녀 모두의 문제”꽉 끼는 치마와 검정 구두에 풀 메이크업. 우리가 백화점, 의류 매장 등 서비스직 직원을 만날 때마다 볼 수 있는 모습이다. 우리나라의 직장 내 복장 규정은 현재진행형이다. ‘단정함’을 넘어서 헤어스타일과 매니큐어, 귀걸이, 향수까지 규정하는 곳도 여전하다. 업무에 오히려 방해가 되는 복장을 외관을 이유로 유지하기도 한다. 3일 공동소송 플랫폼 화난사람들에 따르면 한 대형 백화점 발레 지원 부서 직원 김혜진(가명)씨의 사연을 바탕으로 직장 내 복장 규정 완화 움직임이 일고 있다. 김씨는 발레 주차장에서 손님들을 맞이하고, 그들의 짐을 관리하는 업무를 맡고 있었다. 하루 종일 서서 일하고, 손님들의 짐을 빠르게 받기 위해 이리저리 뛰어다녀야 했지만 김씨에게 허락된 복장은 치마와 검은 구두가 전부였다. 반면 맡은 업무가 크게 다르지 않은 남성 직원에게는 넉넉한 바지와 운동화가 허락됐다. 김씨는 회사에 여성 직원에게도 바지와 운동화를 허락해달라고 요구했다. 다행히 바지는 선택이 가능하도록 복장 규정이 바뀌었지만, 운동화는 단칼에 거절당했다. 회사는 김씨에게 “다른 직원들은 가만있는데 유독 너는 왜 이런 문제를 제기하느냐”고 핀잔을 줬다. 좌절을 맛본 김씨는 결국 회사를 나왔다. 법조계에서는 김씨의 회사를 대상으로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을 제기할 준비를 하고 있다. 종일 서서 일하고, 무거운 짐을 나르는 발레 여직원에게 구두를 강요하는 것은 헌법과 국가인권위원회법에 위반한다고 판단해서다. 구체적으로는 헌법 제10조 행복추구권에서 파생되는 ‘일반적인 행동의 자유권’을 침해하고, 국가인권위원회법 제2조 제3호 제가목 ‘평등권 침해의 차별행위에 해당한다고 보고 있다. 이번 움직임은 한국판 ‘구투(KuToo) 운동’으로 평가된다. 구투 운동은 지난해 일본에서 ‘하이힐을 신지 않을 권리’를 요구하며 일어난 운동으로 일본어로 구두와 고통을 뜻하는 ‘구츠’와 ‘미투(#MeToo)’를 합친 단어다. 구투 운동은 일본의 배우 겸 작가인 이시카와 유미씨가 하이힐을 강요받았던 경험을 트위터에 올리면서 시작됐다. 이후 여성 복장 규정을 개선해달라는 청원에 2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서명하면서 움직임이 거세졌다.직장 내 복장 논란은 비단 서비스직만의 일이 아니다. 지난 8월 빨간 원피스를 입고 출근해 논란에 오른 정의당 류호정 의원, 2018년 여성 아나운서 최초로 안경을 끼고 뉴스 진행에 나선 MBC 임현주 아나운서 등 그동안 업무에 문제 되지 않는 옷차림이 입방아에 오르내렸다. 한국판 구투 운동이 획일화된 복장 규정이 완화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까. 김씨를 대리해 인권위 진정을 준비하고 있는 박지영 변호사는 “인권위 시정권고가 법적 구속력이 없더라도 이미지를 중시하는 기업 특성상 복장 문화를 바꾸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항공업계의 경우 지난 2013년 아시아나항공 여성 승무원의 복장에 대해 인권위 시정권고가 내려진 이후 복장 문화에 변화가 생겼다. 그 해 아시아나항공은 바지 유니폼을 도입했고, 꽉 끼는 청바지 유니폼을 규정했던 진에어는 지난해 신축성 있는 청바지와 치마 유니폼을 함께 허용했다. 구투 운동이 필요한 직원들은 여성뿐만이 아니다. 남성에게는 넥타이와 구두 등이 강제되고, 반바지는 금지되곤 한다. 화난사람들에 따르면 한 의류 매장에서는 남성 직원의 머리 길이와 수염 디자인을 규정하고, 귀걸이 등을 금지하고 있다. 획일화된 복장 규정 문제가 성별을 넘어서 남녀 모두의 인권 문제인 이유다. 박 변호사는 “과도한 복장 규정은 남성에게도 마찬가지”라면서 “한국판 구투 운동은 소수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문화를 만드는 운동”이라고 말했다. 손지민 기자 sjm@seoul.co.kr
  • “부모님의 유골함이 깨졌습니다” 펑펑 울던 60대…식스센스급 반전

    “부모님의 유골함이 깨졌습니다” 펑펑 울던 60대…식스센스급 반전

    일부러 부딪친 뒤 현금 달라고 요구피해자들 미안함에 신고도 안 해 지난 6월 중순 부산 남구 한 주택가에서 차를 몰고 가던 A씨는 갑자기 옆에서 ‘쿵’ 하는 소리가 나는 것에 놀라 황급히 차를 세웠다. 놀라서 차 밖으로 나가보니 주변에는 60대로 보이는 노신사가 바닥에 깨진 사기그릇을 만지며 슬퍼하고 있었다. 검은색 양복의 상주 차림인 이 남성은 운전자를 향해 노란 봉투를 보여줬는데 거기에는 ‘사망진단서(화장장)’라는 단어가 쓰여있었다. 이 남성은 부모님 유골함에 접촉사고로 깨졌다며 30만원의 현금을 요구했다. 운전자 A씨는 놀라고 미안한 마음에 지갑에 있는 돈을 탈탈 털어 이 남성에게 건넸다. 사고를 수습한 A씨는 이후 자신이 해당 남성에게 연락처를 주지 않은 사실이 못내 찝찝했고, 나중에 뺑소니 논란이 될 수도 있다는 생각에 경찰에 사고 신고를 했다. 신고를 받은 부산 남부경찰서 수사관은 사건 내용을 듣고는 이상함을 직감했다. 얼마 전에도 똑같은 내용의 사고가 한 건 접수됐기 때문이다. 남부경찰서는 비슷한 사건이 접수된 것 등을 검색하기 시작했고 모두 11건이 있는 것을 찾아내 이 남성의 뒤를 쫓았다. 이 남성은 주로 폐쇄회로(CC)TV가 없는 곳만 돌아다녀 소재 파악이 쉽지 않은 상황이었다.그 중 피해자 1명이 이 남성을 길에서 우연히 목격하고 신고했고, 경찰이 그 장소를 시작으로 CCTV를 수사해 이 남성이 B씨임을 확인했다. 경찰은 B씨가 지난해 5월부터 이달 7일까지 11명에게 109만원을 뜯어낸 것으로 보고 있다. 이 남성은 ‘유골함 사기’를 위해 실리콘으로 자체 제작한 보호장치를 오른팔에 끼고 범행 연습도 사전에 한 것으로 드러났다. 일명 ‘손목치기’라고 불리는 수법으로 사이드미러에 손목을 부딪쳐 소액의 합의금을 뜯어내다가 검거돼 처벌 전력도 몇 차례 있었다. 경찰은 유사한 수법으로 피해를 본 운전자들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매일 5시부터 집에서 나가 시내를 돌아다녔다”면서 “피해자들이 유골함을 깨뜨렸다는 미안함에 신고를 거의 하지 않는데 피해를 보신 분이 있다면 남부서 교통사고 수사팀으로 연락을 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포토] ‘미소 띈’ 추미애 장관

    [포토] ‘미소 띈’ 추미애 장관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2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뉴스1
  • 은행 펀드·신탁, 고객 ‘원금 손실’ 동의해야 판매

    앞으로 은행 창구에서 펀드나 파생상품 등에 가입하려면 ‘원금 손실을 볼 수 있다’는 내용의 설명서에 고객이 직접 답해야 한다. 또 은행은 전화나 이메일을 통해 원금 손실 가능성이 높은 펀드와 신탁, 변액보험 등을 권유할 수 없다. 은행연합회는 28일 이사회를 열고 펀드와 신탁, 장외파생상품 등 비(非)예금상품에 대한 내부통제 기준을 강화한 ‘모범규준’을 의결했다. 자율협의 방식이긴 하지만, 각 은행이 내규로 정하는 만큼 강제력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모범규준은 은행이 개인과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판매하는 원금 미보장 상품의 심의·판매·사후관리 등 상품판매 전 과정에 적용된다. 상품 기획부터 선정, 사후관리까지 전 과정을 임원급 협의체인 ‘상품위원회’가 관리하고, 심의 결과는 대표이사와 이사회에 보고해야 한다. 일부 안전자산으로 운용되는 머니마켓펀드(MMF)처럼 원금 손실 위험이 낮은 상품을 비롯해 은행 자체적으로 위험성이 낮다고 판단하면 이사회 승인 이후 제외할 수 있다. 또 위험도가 높지 않은 상품은 부서장급 협의체인 위원회에 심의를 맡길 수 있다. 위원회는 상품 투자전략, 구조, 손실 위험성을 토대로 판매 여부, 판매 채널, 판매 대상과 한도 등을 정한다. 관련 자료는 서명·녹취 등의 방식으로 10년간 보관해야 하고, 소비자보호담당 임원 등 은행이 정하는 위원이 반대하면 상품 판매를 보류해야 한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공무원 북한 해역에” 해경 수뇌부만 알아…일선은 모르고 수색

    “공무원 북한 해역에” 해경 수뇌부만 알아…일선은 모르고 수색

    서해상에서 북한군에 피살돼 숨진 공무원의 시신을 수색 중인 김홍희 해양경찰청장이 실종 공무원이 북한 해역에 있다는 정보를 실종 다음날 청와대로부터 처음 전달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김 청장은 이를 수색을 담당하던 해경 부서에 전달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해양경찰청은 북한에서 숨진 해수부 서해어업지도관리단 소속 어업지도원 A(47)씨와 관련한 첩보 내용을 지난 22일 청와대 국가안보실로부터 전달받았다고 28일 밝혔다. 22일은 A씨가 서해 북단 소연평도 해상에 있던 어업지도선에서 실종된 다음날이다. 김 청장은 당일 오후 6시쯤 국가안보실 위기관리센터로부터 “A씨가 북한 해역에서 발견된 것 같다”는 첩보 내용을 전달받았다. 이때 A씨는 북한 해역에서 북한군과 접촉한 뒤 생존해 있었다. 그러나 김 청장은 이러한 첩보 내용을 수색을 담당하던 해경 수색구조과나 중부지방해양경찰청, 인천해양경찰서 등에 알리지 않았다. 이런 사실을 몰랐던 해경은 서해 북방한계선(NLL) 일대가 아닌 이씨의 실종 신고가 접수된 소연평도 일대를 중심으로 수색을 이어나갔다. 23일 오전 2시 30분에 끝난 긴급관계장관회의 이후에도 김 청장은 국가안보실로부터 회의 결과 중 해경 관련 사항을 재차 통보받았다. 청와대는 이에 앞서 22일 오후 10시 30분쯤 ‘북한군이 월북 의사를 밝힌 A씨를 사살한 뒤 시신을 훼손했다’는 첩보를 이미 입수한 상태였다. 그러나 김 청장이 23일 새벽 긴급관계장관회의 이후 전달받은 내용에 북측에 의한 A씨 피격 관련 내용은 포함되지 않았다. 다만 사망 정황만 전달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국가안보실은 김 청장에게 수색 상황을 물었고, 언론에 관련 보도가 나왔는지도 확인했다.김 청장은 23일 오전 청사에 출근한 뒤 관련 부서 간부들과 A씨의 사망 정황을 공유했다. 그러나 수색을 담당한 일선 해경 직원들이 A씨의 피격 소식을 접한 것은 언론 보도 이후였다. 해경은 국방부가 A씨의 피격 사실을 공식적으로 밝힌 뒤인 24일 오전 11시 25분에서야 수색을 중단했다. 이후 A씨의 시신이 수습되지 않은 사실을 파악하고 같은 날 오후 4시 43분부터 수색을 재개했다. 해경 관계자는 “24일 A씨의 시신이 불에 태워졌다고 해서 수색을 중단했다가 시신이 수습되지 않은 사실을 확인해 재개한 것”이라며 “전날인 23일에도 A씨가 표류할 가능성에 대비해 계속 해상 수색을 했다”고 말했다. 김 청장은 “첩보 등 정확한 정보가 아니라서 간부들과만 공유했다”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강동구, “고덕차량기지 물류센터 개발 반대”

    강동구, “고덕차량기지 물류센터 개발 반대”

     서울 강동구가 국토교통부가 추진하는 고덕차량기지 물류센터 개발에 반대 입장을 밝혔다.  강동구는 28일 “강동구는 고덕차량기지 물류센터 조성에 대해 국토교통부 등 관계 부서와 전혀 논의한 바가 없다”며 “단기적인 특정시설의 개발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지난 24일 국정현안조정회의에서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소비 확산에 따른 물류 수요 급증에 대응하기 위해 지하철 차량기지 10곳에 유휴부지를 활용한 공유형 물류센터를 만든다고 밝혔다. 국토부의 계획에 따르면 올해 안에 지축차량기지를 시작으로 내년에 도봉, 2022년에 모란에 순차적으로 물류센터를 조성한다. 천왕, 수서, 방화, 신내, 고덕, 신정, 군자 차량기지는 2023년 이후에 구축하기로 했다.  강동구는 현재 개발제한 구역인 고덕차량기지를 개발할 경우 복합시설로 개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이다. 고덕차량기지 인근에는 첨단업무단지, 고덕비즈밸리, 강동일반산업단지 등이 조성돼 있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강동구는 이곳에 지식 및 문화 사업 기반을 갖춘 자족 기능 시설이나 창업지원 시설 등 미래를 위한 다양한 발전 계획을 구상 중이다. 구 관계자는 “고덕차량기지에는 청년층을 유입하고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로 인한 동서 간 단절을 극복할 수 있는 다양한 용도의 복합시설로 개발하는 것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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