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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택지 편입 도면 유출 땐 ‘스모킹 건’… 내부 정보 이용 입증이 처벌 열쇠

    택지 편입 도면 유출 땐 ‘스모킹 건’… 내부 정보 이용 입증이 처벌 열쇠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의 3기 신도시 땅 투기 의혹과 관련, 정부합동조사단은 투기 혐의가 짙은 LH 직원 20명을 수사기관으로 넘겼다. 하지만 이들을 투기 혐의로 처벌하기 위한 명백한 증거를 찾는 데 어려움이 따를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부동산 전문 변호사들은 “투기 혐의를 밝혀내려면 땅을 사들인 사람의 업무 관련성과 내부 정보를 이용했다는 것을 입증하는 데 수사를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직원의 근무 이력과 땅을 사들인 시기, 누구와 공동 구입했는지, 땅 구입 이후 행태 등을 꼼꼼히 따져 투기 연관성을 밝혀내야 한다는 것이다. 투기 혐의자에게 적용할 법률은 부패방지법과 공공주택특별법, 농지법, 공직자윤리법, 한국토지주택공사법 등이다. 이 가운데 부패방지법이 가장 강력한 처벌을 담고 있다. 이 법(7조 2항)은 ‘공직자가 업무처리 중 알게 된 비밀을 이용해 재물 또는 재산상 이익을 취할 경우 7년 이하의 징역과 7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고 취득한 재산상의 이익은 몰수 또는 추징할 수 있다’고 규정했다. 따라서 업무처리 과정에서 알게 된 비밀을 이용해 땅을 샀다는 증거를 찾는 게 수사의 핵심이다. 예를 들어 공직자가 택지개발 업무 등을 담당하면서 지구 편입지역 현황과 개발 도면 등을 빼돌린 증거는 투기를 밝히는 ‘스모킹 건’이 될 수 있다. 맹지 구입, 대토 보상을 노린 고의적인 쪼개기(필지 분할), 묘목 심기 등도 정상적인 거래가 아닌 만큼 투기 혐의가 짙은 행태로 볼 수 있다. 택지업무 연관성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 택지개발 업무 범위를 좁게 적용하면 업무 관련성을 따지는 데 어려움이 따른다. 택지개발 업무와 전혀 무관한 부서에 근무했더라도 택지개발 업무 담당자와 연계한 사실을 밝히면 내부 정보를 이용한 투기로 볼 수 있다. 공동투자의 경우 한 사람만 업무 연관성이 입증되면 전체를 투기 혐의로 특정하는 데 무리가 따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들이 뻬돌린 정보가 여러 단계를 거치면서 일반인들도 확신할 수 있을 정도로 비밀이 풀린 정보라면 법 적용에 한계가 따를 수도 있다. 공직자가 땅을 산 시기도 다툼이 될 수 있다. 투기 의혹을 처음으로 밝힌 참여연대 소속의 이강훈 변호사조차 “현행 법률로는 업무 연관성과 그로 인해 알게 된 정보라는 것을 밝혀내기 어려워 현실적으로 처벌 가능 범위가 줄어든 문제점이 있다”고 말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현직만 따져 ‘셀프 면죄부’… 친인척 차명거래는 확인도 못 했다

    현직만 따져 ‘셀프 면죄부’… 친인척 차명거래는 확인도 못 했다

    정부합동조사단의 3기 신도시 부동산 투기 의혹 1차 조사가 ‘맹탕’으로 끝나면서 경찰의 부담이 더 커졌다. 차명 거래 등 합동조사단이 밝혀내지 못했던 많은 부분을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가 중심이 된 정부합동 특별수사본부가 떠안아야 하기 때문이다. 정부는 ‘성과가 있었다’고 자평했지만 일각에선 투기범들에게 시간만 벌어 준 조사였다는 비판도 나온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11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부동산 투기가 의심되는 LH 직원 20명을 특수본에 수사 의뢰할 것이라고 밝혔다. 여기에는 이미 시민단체가 폭로한 LH 직원 13명도 포함돼 있다. 투기 의심 사례를 지역별로 보면 광명·시흥 15명, 고양시 창릉 2명, 남양주시 왕숙, 과천시 과천, 하남시 교산 각 1명이었다. 앞서 정부합동조사단이 조사 계획을 발표할 때부터 ‘빈 수레’가 될 거라는 우려가 많았다. 부동산 투기는 대부분 차명으로 이뤄지는 만큼 직원들의 실명만 조사한들 제대로 된 진상이 드러나기 만무하기 때문이다. 합동조사단은 처음엔 국토부와 LH 직원들의 배우자 등에게서 개인정보 동의를 구해 부동산 토기를 조사하려 했지만, 동의를 구하기 어려워 이번 조사에서 배제했다. 결국 부동산 투기 의혹 대상자 중 국토부 직원은 한 명도 없었고, 오히려 ‘국토부 공무원은 청렴하다’는 역설적인 결과만 나왔다. 특수본의 어깨는 더 무거워졌다. 수사 주체인 특수본도 일단 조사 대상에 대한 혐의점을 발견하지 못하면 부동산 거래내역을 확인할 방법이 없다. 실제 특수본도 정보 제공 동의가 없는 한 강제로 LH 직원 배우자 등의 토지거래 내역을 확인하기 어렵다. 아울러 수사 의뢰를 받은 7명 역시 기초조사는 하나도 돼 있지 않아 원점부터 다시 수사를 벌여야 한다.특수본 관계자는 “배우자나 직계존비속, 이해관계자 등의 토지거래 내역을 보려면 반드시 동의가 있어야 하고, 그렇지 않을 경우 혐의부터 확인해야 한다”며 “일단 조사단이 보내온 서류부터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국토부와 LH를 퇴사한 전직 직원 3000여명은 아예 조사 대상에서 제외돼 이들의 이름으로 거래한 부동산 내역은 전혀 밝혀내지 못했다. 또 신도시 지역에서 거래된 부동산을 전수조사하지 않고, 두 기관의 직원 본인 이름으로 거래된 부동산만 들여다봤기 때문에 차명거래 투기 혐의를 밝혀내지 못했다. 3기 신도시 후보지가 발표된 2013년부터 지난해 말까지 LH를 퇴사한 직원은 1500여명에 달한다. 같은 기간 국토부 퇴직 공무원도 1500여명(공무직 포함)이다. 이들은 동의서조차 받지 못해 아예 이번 조사 대상에서 제외됐다. 서울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고작 7명… 성난 민심에 기름 부었다

    고작 7명… 성난 민심에 기름 부었다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 1만 4000여명의 3기 신도시 투기 의혹을 전수조사한 정부가 투기 의심자 20명을 찾았다. 앞서 시민단체가 의혹을 제기했던 13명을 빼면 정부가 찾아낸 추가 의심 사례는 고작 7명이다. 정부는 이번 조사가 시작에 불과하다며 모든 의혹을 샅샅이 뒤지겠다고 밝혔지만 성난 민심을 달래기는커녕 기름만 부은 격이라는 비판에 직면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1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1차 전수조사 내용을 발표했다. 합동조사단은 지난 4일부터 일주일간 국토부 4509명, LH 9830명 등 총 1만 4348명의 토지, 주택 거래내역을 조사했다. 대상 지역은 3기 신도시 6곳(남양주 왕숙, 하남 교산, 인천 계양, 고양 창릉, 부천 대장, 광명시흥)과 100만㎡ 이상 택지 2곳(과천, 안산 장상)이며 신도시 발표 5년 전인 2013년 12월부터 모든 거래 내역을 뒤졌다. 조사단은 총 25명의 LH 직원이 대상 지역의 토지를 소유한 것을 확인했지만 2명은 상속받은 땅이었고 3명은 개발정보가 알려지기 전인 2010년 전에 산 것이어서 투기가 아니라고 판단했다. 조사단은 투기 의심자 20명을 정부 합동 특수수사본부에 수사 의뢰하고 신도시 주변에 아파트를 보유한 144명의 거래 내역도 수사 참고용으로 경찰에 넘기기로 했다. 1차 전수조사 내용이 발표되자 여론은 분노와 불신으로 들끓었다. 인터넷 포털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20명을 잡아내려고 이 난리를 피웠나. 국민들을 무슨 바보로 아나”, “20명을 누가 믿나. 검찰에 수사를 맡기자”라는 내용의 글과 댓글이 달렸다. 이번 의혹을 처음 제기한 참여연대와 민변은 “기본적인 사실관계를 정리했을 뿐 차명을 통한 투기행위를 조사하거나 쟁점인 업무상 비밀이용 여부도 조사하지 못했다”며 실망감을 드러냈다. 정 총리는 “처음부터 수사에 맡겼으면 지금도 기초작업을 하고 있을 것”이라면서 “국민적 관심과 조속하게 (진상을) 파헤쳐야 한다는 정부의 의지가 담긴 결과로 판단해 달라”고 설명했다. 투기 의심사례 20명 가운데 11명은 변창흠 국토부 장관이 LH 사장으로 재임한 시기에 일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정 총리는 “변 장관이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며 경질 가능성을 시사했다. 아울러 LH를 해체하는 수준으로 환골탈태시킬 혁신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이날 비서관급 이상의 3기 신도시 투기는 없었다고 결론 냈다. 정만호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1차로 비서관급 이상과 그 배우자 및 직계가족 368명을 전수조사한 결과 투기 의심 거래가 아예 없었다”면서 “인접지역에 주택을 구입한 거래가 2건 있었지만, 사업지구 외의 정상적 거래로 현재 실거주하는 아파트이며 재산 등록이 돼 있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문재인 대통령의 직계가족까지 포함해 조사한 결과이며 행정관급 이하 직원과 배우자, 직계가족 3714명도 조사가 완료되는 대로 발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손지민 기자 sjm@seoul.co.kr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LH 범죄수익 몰수할 것” 경기남부서 ‘부동산투기 특수대’ 꾸려

    “LH 범죄수익 몰수할 것” 경기남부서 ‘부동산투기 특수대’ 꾸려

    경기남부경찰청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땅 투기 의혹 사태와 관련해 공직자 등의 부동산 투기 의혹을 수사하는 특별수사대를 꾸렸다고 11일 밝혔다. 특별수사대는 78명 규모로 송병일 수사부장이 대장을 맡았고 총괄팀, 수사팀, 사건분석팀, 자금분석팀, 법률지원팀으로 편성됐다. 자금분석팀에는 국세청 직원 2명이 참여한다. 경기남부경찰청은 앞서 참여연대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의 의혹 제기로 촉발된 이번 사안 중 애초 민변 등이 밝힌 광명·시흥 신도시 투기 의혹의 당사자이자 시민단체 활빈단이 고발한 LH의 전·현직 직원 15명에 대해 수사를 하고 있다. 이 사건을 맡아온 20여명 규모의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 내 전담팀이 특별수사대로 확대·격상한 것이다. 수사 대상도 관내 3기 신도시 지역인 광명·시흥, 하남 교산, 과천지구, 안산 장상지구 등 사업지구 내 투기 세력으로 확대된다. 이번 특별수사대 편성은 전날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서 기존의 ‘부동산투기 사범 특별수사단’을 관계기관이 참여하는 ‘정부 합동 특별수사본부’로 확대 개편한 데 따른 것이다. 경찰 관계자는 “특별수사대는 총력 수사체제를 구축해 모든 의혹을 철저히 규명하고 부동산 투기 사범을 엄정 처벌하겠다”며 “특히 투기 자금, 범죄 수익을 추적해 관계기관과 함께 몰수, 추징보전, 환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여성가족부를 여성가족청소년부로?...또 도진 정부부처 ‘습관성 간판 교체’

    “바꿨다가 원위치했다가 또 바꿨다� �. 부서 이름 바꾸기야 기관장 바뀔 때마다 연례행사죠.”(정부대전청사 A공무원) “장사 안 되는 식당이 간판만 새로 바꾸는 거랑 똑같죠. 그런다고 맛집 되는 것도 아니고.”(지방자치단체 B팀장) 최근 여성가족부 명칭을 두고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위원들과 이재영 행정안전부 차관이 논쟁을 벌여 화제가 됐다. 인재근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이명수 국민의힘 의원이 대표발의한 정부조직법 개정안은 청소년 정책 강화를 위해 여성가족부를 ‘여성가족청소년부’로 바꾸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에 이 차관은 “기능 변화가 없는데 지금 단계에서 이름을 바꿀 필요가 있겠느냐”며 반대했다. 11일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공무원들 의견을 종합해 보면 “부처나 부서에 대한 습관성 간판 바꾸기는 이제 그만”이라는 목소리가 높았다. 기회가 있을 때마다 정부부처나 부서 이름을 바꿔서 정책 목표를 강조한다는 취지라고는 하지만 일선 공무원들은 ‘왜 해야 하는지 모르겠다. 오히려 혼란만 일으킨다’는 반응이었다. 행안부 C주무관은 “부서 명칭 하나를 바꾸는 것만 해도 명함부터 안내판, 홈페이지 등 바꿔야 할 게 한두 가지가 아니다”라면서 “그게 다 시간과 비용이다. 하지만 정작 업무는 똑같지 않느냐”고 말했다. 정부가 바뀔 때마다 정부부처나 부서 이름을 뚜렷한 이유 없이 바꾸는 사례는 숱하게 찾아볼 수 있다. 대표 사례가 행안부다. 행정자치부, 행정안전부, 안전행정부, 행정자치부를 거쳐 문재인 정부 들어 다시 행정안전부가 됐다. 행안부 D사무관은 “도돌이표가 따로 없다. 동료들끼리 ‘다음 정부에서는 안전행정부 순서’라는 우스갯소리를 한다”고 귀띔했다. 여성부에서 여성가족부, 다시 여성가족청소년부 식으로 이름이 자꾸 길어지는 데는 분명한 원칙도 없는 데다 특정 부문을 이름에 넣지 않으면 무시당한다고 보는 일종의 허례허식도 작용한다는 지적이다. 이명박 정부 당시 체육계 요구로 문화관광부가 문화체육관광부로 바뀐 것이나 이명박 정부가 없앴던 과학기술부와 정보통신부를 되살린 통합부처 이름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된 것이 대표적이다. 이름이 자꾸 바뀌니 약칭도 문제가 된다. 박근혜 정부가 만든 미래창조과학부는 ‘창조과학’이라는 이름 때문에 논란이 됐다. 명칭 변경은 주로 정부가 바뀐 뒤 초기에 많이 벌어지는데 정부 초기도 아닌 시점에서 여가부에 대해 기능 변화도 없이 이름을 바꾸려고 하는 것은 매우 드문 사례라고 할 수 있다. 여가부 관계자는 “여가부 전체 예산에서 청소년 관련이 35%에 이를 정도로 비중이 크다”고 강조하지만 사실 그 기준대로라면 ‘가족청소년부’ 혹은 ‘가족청소년여성부’라고 바꿔야 한다. 올해 여가부 예산을 기능별로 나누면 가족(6910억원), 청소년(2284억원), 권익증진(1228억원), 여성(972억원)이어서 여성 관련 비중은 8%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부처와 지자체 내 부서 이름 바꾸기는 연례행사다. 정부부처 기획조정실 소속 혁신행정담당관은 박근혜 정부에서 창조행정담당관을 대체하며 노무현 정부 당시 이름으로 되돌아갔다. 물론 업무 자체는 박 정부 때나 지금이나 다를 게 없다. 보건복지부는 박근혜 정부가 추진하던 의료기관 해외진출 사업에 발맞춰 해외의료진출지원과를 만들었지만 역시 문재인 정부 이후 사라졌다. 환경부는 2017년 미세먼지 대응을 강화한다며 대기환경정책과를 푸른하늘기획과로 바꿨지만 장관이 바뀌자마자 원래 부서명으로 환원됐다. 수도권 기초지자체 B팀장은 “기능에 따라 조직을 구성하고 이름을 부여하는 게 아니라 단체장 관심사로 이름을 지은 다음 부서를 이리저리 꿰어 맞추는 게 관행처럼 돼 버렸다”며 “어느 기초지자체에는 ‘신경제’라는 거창한 이름의 부서가 있는데 하는 일은 그냥 택지개발”이라고 꼬집었다. 중앙부처 E사무관은 “당장 몇 년 전 자료를 찾으려고 해도 부서 이름이 자주 바뀌는 바람에 자료검색하는 데 애를 먹는다”며 “정부부처 변경으로 아예 홈페이지 자체가 사라져버려 자료를 찾을 길이 없어 당황스러울 때도 있었다”고 말했다. 서울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부동산 땅투기 의혹 겸경 협력 협의에…검찰은 부글부글

    부동산 땅투기 의혹 겸경 협력 협의에…검찰은 부글부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전·현직 임직원 등 부동산 투기 사범 수사를 두고 검찰과 경찰이 ‘핫라인’을 구축하기로 했다. 고위급 뿐만 아니라 실무진에서도 핫라인을 만들어 영장 처리 등 신속한 수사를 이끌어 내겠다는 것이다. 검찰도 수사 개시 가능한 부동산 투기 범죄를 인지하면 직접 수사하겠다고 공식화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국수본)와 대검찰청은 11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부동산 투기 사범 수사기관 협의회’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두 기관은 핫라인뿐만 아니라 일선 검찰청-시도경찰청 간 고위급·실무급 협의체를 구축하는 방안을 논의·확정했다. 수사 초기단계부터 협력하겠다는 게 이번 논의의 주된 내용이다. 국수본은 전날부터 시도경찰청과 국세청, 금융위 등 관계기관 파견 인력을 포함해 총 770명으로 구성된 정부합동 특별수사본부를 총괄하고 있다. 합수본은 ▲내부 정보 부정이용 행위 ▲부동산 투기 행위 ▲부동산 시장 교란행위 등을 집중 수사한다. 검찰은 부동산 투기 범죄 수사와 공소유지 경험이 있는 검사를 중심으로 관련 법리를 검토하고 수사 방법·사항을 경찰과 공유하기로 했다. 검경은 “부동산 투기 사범 전담 검사를 지정해 영장을 신속히 처리하고 법리를 검토하면서 송치 사건을 신속·엄정히 처리하겠다”며 “부동산 투기와 관련한 자금 흐름을 철저히 추적해 기소 전이라도 신속하게 범죄수익을 환수하겠다”고 밝혔다. 검찰은 또 수사 개시 가능 범죄를 발견하면 검찰이 직접 수사하기로 했다. 수사가 충분히 이뤄진 사건은 신속하게 기소하겠지만, 송치 사건 중에 추가로 검찰 수사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직접 수사로 전환하겠다는 것이다. 그러나 검찰 내부에서는 여전히 마치 검경이 협력 수사를 하는 것처럼 모양새만 갖췄다는 불만의 목소리가 높다. 수도권의 한 검찰 간부는 “정부가 애초에 검찰에 요청한 역할은 법리 자문, 제보 전달 등으로 한정적”이라면서 “경찰 전담 수사에 대한 불안 여론이 높아지니 뒤늦게 보여주기식 협의체를 만든 것 아니냐”고 말했다. 또 다른 부장 검사도 “마치 대중에 합동 수사를 하는 것처럼 비치게 해 향후 수사 결과의 책임은 나눠서 지게 하려는 꼼수”고 지적했다. 국수본이 중심이 돼 수사를 진행하는 합수본에는 국세청 등 관계기관 인력들이 파견돼 있지만 검찰만 빠져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이혜리 기자 hyerily@seoul.co.kr
  • 안광석 서울시의원, 코로나19시대에 알맞은 합리적인 시정운영 당부

    안광석 서울시의원, 코로나19시대에 알맞은 합리적인 시정운영 당부

    서울특별시의회 안광석 의원(더불어민주당, 강북4)은 2021년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관부서 첫 업무보고에서 코로나19시대에 알맞은 시정운영을 합리적으로 시행할 것을 당부했다. 안광석 의원은 첫날 미술관 및 박물관 업무보고에서 서울시립미술관장과 서울역사박물관장에게 코로나19시대에 불요불급한 예산은 절감하여 과다비용 지출을 줄일 것을 주문했다. 더불어, 절감한 비용을 코로나19 취약계층들에게 환원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둘째 날, 미디어재단 TBS 업무보고에서 안 의원은 “TBS가 재정자립도를 높이기 위해 새로운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점은 고무적”이라고 하면서도, “TBS가 ‘김어준의 뉴스공장’ 같은 대표 프로그램이 지속적으로 나오지 않는 점은 아쉽다. 최근 과학전문기자 채용 등 전문성 강화에도 힘쓰고 있으니 이를 활용하여 대표 프로그램을 다양화하고, 재정자립도 향상까지 이를 수 있도록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할 것”을 주문했다. 셋째 날, 안광석 의원은 관광체육국 업무보고에서 “코로나19로 인해 작년 여행업의 매출이 급락했고, 지금까지도 지속되고 있는데 1차로 지원되는 15억 외에도 상황에 따라 추가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을 주문했다. 또한, 안 의원은 “코로나19로 인해 해외여행이 어려워지면서 국내여행이 활성화될 가능성이 높은데, 서울시에서는 다양한 여행코스나 여행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서울에 소재한 여행사들을 포함한 여행업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당부했다. 마지막 날, 오전 세종문화회관 업무보고에서 안 의원은 “작년부터 북서울 꿈의숲아트센터 대관이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않고 있었는데 많은 공연과 대관이 이뤄질 수 있도록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또한, 안 의원은 “삼청각 리모델링 사업이 장기간 소요됐고 막대한 비용이 투입된 만큼 7월 재개관 이후에는 내실 있는 운영을 통해 서울의 명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당부했다. 안광석 의원은 오후에 실시된 문화본부 업무보고에서 서울시립교향악단 대표가 임기만료로 공석이 된 부분과 관련하여 “문화본부장과 서울시향 경영본부장은 운영의 안정성 확보를 위한 복안이 있는가. 새로운 대표가 선임될 때까지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대표 공백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주문하고, 올해 서울시향 사업 중 코로나19로 추진하기 어려운 사업들은 무리하게 추진하지 말고 상황에 맞는 대안사업을 추진해나가야 함을 당부했다. 또한, 안 의원은 최근 개관한 딜쿠샤 전시관 관람 예약 시 공공서비스예약 홈페이지 외에 다양한 방법을 활용하여 인터넷이나 전자기기에 취약한 시민들의 관람에 지장이 없도록 할 것과, 서울 미래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영동스낵카의 전시장소를 잘 검토해서 미래문화유산이 사장되지 않을 방안을 조속히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마지막으로, 안광석 의원은 “현재 서울시민들은 코로나19로 인해 모두가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다. 시민들의 생활을 책임지는 서울시 역시 지금과 같은 어려운 시기에 무리한 사업추진보다는 상황의 변화에 적절하게 대응하면서 합리적인 시정을 운영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투기 의심 총 20명 전원 LH 직원…변창흠 재직시 11건”(종합2보)

    “투기 의심 총 20명 전원 LH 직원…변창흠 재직시 11건”(종합2보)

    3기 신도시 인접지역에 144명 주택 보유 배우자·직계 조사는 특별수사본부가 진행 정부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3기 신도시 땅 투기 의혹과 관련해 국토교통부와 LH의 전 직원 1만 4000여명을 대상으로 토지거래를 조사한 결과 총 20명의 투기 의심 사례를 확인했다고 11일 밝혔다. 당초 민변과 참여연대가 제기한 투기 의심 직원 13명 외에 7명이 추가로 적발된 것이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이 같은 내용의 정부 합동조사단의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에 확인된 투기 의심 사례는 주로 광명·시흥 지구에 집중됐고, 다른 3기 신도시 지구에서도 발견됐다. 합동조사단은 국토부와 LH 전 직원(1만 4348명) 중 제때 정보제공 동의서를 제출한 1만 4319명을 대상으로 3기 신도시 6곳, 100만㎡ 이상 대규모 택지 2곳의 토지거래를 조사했다. 이번에 확인된 투기 의심 사례를 지역별로 보면 광명·시흥이 15명으로 가장 많았고, 고양시 창릉 2명, 남양주시 왕숙, 과천시 과천, 하남시 교산 각 1명이었다. 투기 의심 사례 20명은 모두 LH 직원들이며, 이 중 11건은 변창흠 국토부 장관이 LH 사장으로 재직할 당시 거래가 이뤄진 것으로 조사됐다. 합동조사단에 따르면 1명이 8개 필지를 매입하거나, LH 직원과 지인이 공동으로 매입한 사례가 확인됐다. 특히 LH 직원 4명을 포함한 22명이 시흥시 과림동의 1개 필지를 공동매입하기도 했다. 투기 의심 사례는 대부분 3기 신도시 지구 지정 공고일(2018년 12월) 기준으로 2년 전부터의 기간에 집중됐다. 직급별로 보면 2급 3명, 3급 9명, 4급 6명, 기타 2명이었다. 합동조사단은 이들 20명에 대해 정부 합동특별수사본부에 수사를 의뢰할 방침이다. 또한 경기·인천 및 기초 지방자치단체의 관련 업무 담당자, 지방 공기업 전 직원을 대상으로 2차 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다만 배우자와 직계존비속에 대한 조사는 특별수사본부가 담당하도록 했다. 이들로부터 정보제공 동의서를 받는데 시간이 걸리고 불필요한 마찰이 있을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아울러 합동조사단은 이번 1차 조사를 통해 3기 신도시와 인접한 지역에 144명(국토부 25명, LH 119명)이 주택을 보유한 것으로 확인했다. 이들 대부분은 고양시 행신동, 하남시 덕풍동, 남양주 다산신도시 등에 아파트, 빌라 등을 보유하고 있었으며, 합동조사단은 투기 여부 판단을 위해 관련 자료를 특별수사본부에 이첩하기로 했다. 정 총리는 “이번 조사 과정에서 토지 외의 주택 거래내역을 확인했다”며 “대부분이 아파트로, 고양시 행신동과 남양주 다산신도시 등 거래내역 모두를 특별수사본부에 이첩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국토부와 LH 임직원에 대한 조사에 이어 경기·인천의 기초 지방자치단체, 지방공기업 임직원의 토지 거래를 조사할 예정이다. 국토부와 LH 임직원의 배우자와 직계존비속에 대해선 특별수사본부가 수사하도록 했다. 정 총리는 “정부는 자신들의 주머니를 채운 공기업과 공무원들의 범죄를 절대로 용서하지 않겠다”며 “정부는 모든 의심과 의혹에 대해서 이 잡듯 샅샅이 뒤져 티끌만한 의혹도 남기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청와대도 이날 정 총리 발표 직후에 가진 브리핑에서 “1차로 청와대 비서관급 이상 고위직 본인과 배우자 및 직계가족 368명의 토지거래 내역을 전수조사한 결과 부동산 투기로 의심할 만한 거래는 아예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최영주 서울시의원 “강남구립 행복요양병원 환자 강제전원, 충분한 소통 및 대책 없이는 절대 불가”

    최영주 서울시의원 “강남구립 행복요양병원 환자 강제전원, 충분한 소통 및 대책 없이는 절대 불가”

    서울특별시의회 최영주 의원(더불어민주당, 강남3)이 강남행복요양병원의 코로나 전담 요양병원 지정과 관련한 환자 및 보호자, 의료진과 주민의견을 전달하기 위해 서울시 보건의료정책 담당부서와 회의를 진행했다. 최근 방역당국은 지역별로 집단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요양병원의 코로나19 환자들을 수용하기 위해 공공을 넘어 민간요양병원을 포함해 서울지역 3곳 등 전국적으로 11곳을 코로나 전담 요양병원으로 지정했다. 행복요양병원은 강남구청으로부터 위탁받아 운영하는 독립채산제 성격의 의료기관이다. 행복요양병원에 입원해있는 환자는 262명으로, 평균연령이 79.8세이며, 환자의 90%이상이 고령 기저질환 환자이다. 또한 2년 안팎으로 장기입원 중인 환자가 대부분이다. 최영주 의원은 “코로나19 재확산에 대비한 선제적 조치라는 점에서 코로나 전담 요양병원 지정이 불가피하다는 것은 인정하지만, 환자 및 보호자, 의료진, 강남구청과의 소통 없이 코로나 전담 요양병원 지정을 통보한 것은 문제가 크다”고 말했다. 또한 행복요양병원 주변이 대부분 주거지역이라 지역주민의 반발도 무시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전하며, 환자 및 보호자, 병원 관계자와 지역주민들이 행복요양병원의 코로나 전담 요양병원 지정으로 인해 불안을 느끼고 피해를 보지 않도록 충분한 설명과 설득, 지원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 의원은 “타 병원으로 강제 전원 당해야 하는 환자 및 보호자들의 입장에서 보면 강제 조치에 대한 반발이 당연할 수밖에 없다. 대부분의 환자가 고령 기저질환 환자인데, 갑자기 타 병원으로 나가라고 하는 것은 납득할 수 없는 일이다”라고 말하며, 강제전원 조치에 대한 우려와 반대 목소리를 전했다. 또한 서울시에서 환자 강제 전원 조치를 잠정 보류하고, 소통과 대화로 풀어 나가기로 한만큼, 이해관계자 모두와 충분한 대화를 통해 대책을 마련해달라고 말했다. 한편 최 의원은 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며, 서울시가 준비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 명확해졌다고 말하며, 코로나19뿐만 아니라 어떤 종류의 감염병이 발생하더라도 선제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장기적 관점에서 감염병에 대비할 수 있는 시립병원 및 시립 요양병원 확충에 대해 논의할 시기가 왔다고 말하며, 검토를 요청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투기 의심 총 20명…전원 LH 직원” LH·국토부 조사 결과(종합)

    “투기 의심 총 20명…전원 LH 직원” LH·국토부 조사 결과(종합)

    20건 중 11건은 변창흠 LH 사장 재직시 발생 정부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3기 신도시 땅 투기 의혹과 관련해 국토교통부와 LH의 전 직원 1만 4000여명을 대상으로 토지거래를 조사한 결과 총 20명의 투기 의심 사례를 확인했다고 11일 밝혔다. 당초 민변과 참여연대가 제기한 투기 의심 직원 13명 외에 7명이 추가로 적발된 것이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이 같은 내용의 정부 합동조사단의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에 확인된 투기 의심 사례는 주로 광명·시흥 지구에 집중됐고, 다른 3기 신도시 지구에서도 발견됐다. 투기 의심 사례 20명은 모두 LH 직원들이며, 이 중 11건은 변창흠 국토부 장관이 LH 사장으로 재직할 당시 거래가 이뤄진 것으로 조사됐다. 정 총리는 “이번 조사 과정에서 토지 외의 주택 거래내역을 확인했다”며 “대부분이 아파트로, 고양시 행신동과 남양주 다산신도시 등 거래내역 모두를 특별수사본부에 이첩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국토부와 LH 임직원에 대한 조사에 이어 경기·인천의 기초 지방자치단체, 지방공기업 임직원의 토지 거래를 조사할 예정이다. 국토부와 LH 임직원의 배우자와 직계존비속에 대해선 특별수사본부가 수사하도록 했다. 정 총리는 “정부는 자신들의 주머니를 채운 공기업과 공무원들의 범죄를 절대로 용서하지 않겠다”며 “정부는 모든 의심과 의혹에 대해서 이 잡듯 샅샅이 뒤져 티끌만한 의혹도 남기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청와대도 이날 정 총리 발표 직후에 가진 브리핑에서 “1차로 청와대 비서관급 이상 고위직 본인과 배우자 및 직계가족 368명의 토지거래 내역을 전수조사한 결과 부동산 투기로 의심할 만한 거래는 아예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투기 의심 총 20명”…LH·국토부 조사 결과 7명 추가

    “투기 의심 총 20명”…LH·국토부 조사 결과 7명 추가

    정부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3기 신도시 땅 투기 의혹과 관련해 국토교통부와 LH의 전 직원 1만 4000여명을 대상으로 토지거래를 조사한 결과 총 20명의 투기 의심 사례를 확인했다고 11일 밝혔다. 당초 민변과 참여연대가 제기한 투기 의심 직원 13명 외에 7명이 추가로 적발된 것이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이 같은 내용의 정부 합동조사단의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에 확인된 투기 의심 사례는 주로 광명·시흥 지구에 집중됐고, 다른 3기 신도시 지구에서도 발견됐다. 정 총리는 “이번 조사 과정에서 토지 외의 주택 거래내역을 확인했다”며 “대부분이 아파트로, 고양시 행신동과 남양주 다산신도시 등 거래내역 모두를 특별수사본부에 이첩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국토부와 LH 임직원에 대한 조사에 이어 경기·인천의 기초 지방자치단체, 지방공기업 임직원의 토지 거래를 조사할 예정이다. 국토부와 LH 임직원의 배우자와 직계존비속에 대해선 특별수사본부가 수사하도록 했다. 정 총리는 “정부는 자신들의 주머니를 채운 공기업과 공무원들의 범죄를 절대로 용서하지 않겠다”며 “정부는 모든 의심과 의혹에 대해서 이 잡듯 샅샅이 뒤져 티끌만한 의혹도 남기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청와대도 이날 정 총리 발표 직후에 가진 브리핑에서 “1차로 청와대 비서관급 이상 고위직 본인과 배우자 및 직계가족 368명의 토지거래 내역을 전수조사한 결과 부동산 투기로 의심할 만한 거래는 아예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서울포토] 정세균 총리, ‘LH 투기 의혹’ 1차 조사 결과 발표

    [서울포토] 정세균 총리, ‘LH 투기 의혹’ 1차 조사 결과 발표

    정세균 국무총리가 11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합동브리핑실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3기 신도시 땅 투기 의혹 1차 조사 결과 발표를 하고 있다. 2021. 3. 11 오장환 기자 5zzang@seoul.co.kr
  • “한달 새 92차례 거래”...부산 대저 ‘연구개발특구 일대’ 투기 의혹조사

    “한달 새 92차례 거래”...부산 대저 ‘연구개발특구 일대’ 투기 의혹조사

    부산시가 최근 투기의혹이 제기된 강서구 대저동 연구개발특구 일대에 대한 조사에 나선다. 부산시는 강서구 대저동 연구개발특구와 공공택지, 국토부에서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고시한 주변 지역 전체에 대해 자체 조사를 시행한다고 11일 밝혔다. 부산시는 시 감사위원장을 단장으로 하는 자체조사단을 구성해 부산시 도시균형재생국, 건축주택국, 도시계획실 관련부서 전·현직원과 부산도시공사 전현·직원, 가족(배우자, 직계존비속)의 토지 보유 및 거래 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다. 조사대상 면적은 강서구 대저1동 연구개발특구 및 공공택지와 그 주변 지역 일대 총 11.67㎢에 이른다. 조사대상 기간은 2016년 1월 1일부터 현재까지로 대저동 공공택지 주민 공람공고 시점인 지난 2월 24일 이전 5년간이다. 이번 조사를 통해 업무상 관련 정보를 활용한 위법 행위가 확인되면 관련자에 대해 내부 징계 등 조치하는 한편 부동산 거래법령 위반이나 의심사례에 대해 수사 의뢰 및 고발 조치 할 방침이다. 부산시는 이와함께 부산경찰청과 수사 지원 및 법률자문 등을 협의할 예정이다. 정부 관계기관 합동조사단과도 긴밀히 협조할 방침이다. 류제성 시 감사위원장은 “감사위원회의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 해당 투기 의혹을 철저히 조사할 것”이라며, “향후 밝혀질 위법·부당한 사항에 대해서는 강력하게 조치해 나가겠다”고 전했다.최근 이곳을 중심으로 토지 거래가 많이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조회에 따르면 정부 발표 전인 지난 한 달 동안만 92번의 토지 거래가 이뤄졌다. 지난해 월평균 32건에 비해 3배가량 증가했다.거래는 올해 1월 40건으로 소폭 늘었다가 2월 증가 폭이 훨씬 커졌다.이들 가운데는 도로 중심의 소규모 지분 거래가 절반을 넘게 차지해 투기의혹이 일고 있다. 보상금액을 높이기 위해 건물을 새로 짓는 단계에서 도로에 대한 지분거래가 일어났다는 분석이다. 이곳의 한 주민은 “수년전 논밭이 평당 30~50만원선 최근 150~200만원에 시세가 형성되고 있다”고 전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아동학대 ‘원스톱 센터’가 먼저다”…학대업무 최일선 경찰관의 제안

    “아동학대 ‘원스톱 센터’가 먼저다”…학대업무 최일선 경찰관의 제안

    “아이를 고치고 가르치려고만 하지 말고 이해하고 소통해주세요” ‘아동학대 예방을 위한 바람직한 훈육방법’ 리플릿을 제작한 학대예방경찰관 김종수(54.전북 전주 완산경찰서) 경위는 11일 “아이들에게 가장 좋은 훈육은 부모님의 사랑”이라고 말했다. 김 경위가 제작한 리플릿에서는 ▲정중한 요청 ▲나를 전달하는 법 ▲보상 ▲타당한 논리 등 학대 예방과 자녀 훈육에 필요한 기본 요소들을 간결하면서 이해하기 쉽도록 소개하고 있다. 1998년 3월 경찰에 첫발을 디딘 김 경위는 23년 동안 수사와 학교전담 경찰관 등 다양한 업무를 경험한 베테랑.학대피해 최일선에서 일하는 그는 1남 1녀를 키우면서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매월 아동학대 예방 뉴스레터를 제작, 관내 각급 학교에 배포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일부 학교에서는 김 경위가 배포한 뉴스레터를 학교 홈페이지에 올려 학부모·학생들과 공유하고 있다. 그가 리플릿과 뉴스레터를 제작하게 된 동기는 현장에 출동한 젊은 상담원과 가해자들간에 소통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는 것을 보고 이를 해결하는데 조금이라도 보탬을 주기 위해서다. “학대신고를 받고 현장에 나가 상담을 하다 보면 안타까운 가정이 너무 많습니다. 성학대 피해가정을 방문할 때가 가장 곤혹스럽지요” 2019년부터 학대예방 업무를 맡고 있는 김 경위는 “요즘 혼기가 늦어지다 보니 부모와 자녀 사이에 세대·인식 차이가 상대적으로 커져 학대가 증가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특히, 아동이 분노조절장애나 자해습성이 있는 경우 부모에 의한 학대가 자주 발생한다며 “아동을 통제하기 위해 강압적인 언행을 사용하기 보다 정확히 진단하고 대응할 것”을 주문했다. 그는 학대피해 가정에 출동하면 자신의 자녀 양육 경험을 얘기하며 가해자들의 흥분을 가라앉히는데 주력해 상담 효과를 극대화 한다. 사후 방문 모니터링을 할 때는 사비를 털어 간식거리를 사들고 찾아가는게 기본이다. 친근감을 높여 마음을 터놓고 얘기해야 재발방지 효과를 거둘 수 있기 때문이다. 피해자와 가해자를 분리해야 하지만 보호시설이 여의치 않을 때는 내 가족의 일처럼 유관 기관에 일일이 연락해 최선의 방법을 찾아주기도 한다. “학대신고가 들어오면 경찰, 지자체, 아동보호전문기관이 동행 출동합니다. 하지만 효율적인 업무처리를 위해서는 원스톱 센터(One-stop Center) 설치가 시급합니다” 김 경위는 “아동학대는 재발방지가 가장 중요한 만큼 유관기관이 1개 시스템으로 움직이는게 중요하다”며 “학대 가정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적절하게 대응하려면 기관간의 유기적인 협조체제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교육기관은 학대피해 학생을 상담하려 할 경우 학부모 동의를 받아오라고 요청합니다. 피해자 조사에 가해자 동의를 받아오라는 상황이 발생하지요” 그는 학대피해는 학생이 많은 만큼 교육기관도 학대 전담부서와 직원을 배치하고 적극 협조하는 제도적 뒷받침이 이루어져햐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재발 방지 사례관리를 위해 가정을 방문할 때 문을 열어주지 않는 등 가해자들이 교묘히 기피할 경우가 많습니다. 사건 초기와 같이 강제성을 수반할 수 있어야 효과를 높일 수 있습니다” 김 경위는 “학대업무에는 미혼이나 젊은 층 보다 자녀 양육과 사회 경험이 풍부한 노련한 직원을 배치하고 학대피해 장애 아동 보호시설을 확충하는 것이 시급하다”며 “인권과 직결된 학대피해 예방과 재발방지에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거듭 강조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추억의 카세트 테이프 발명한 루 오텐스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추억의 카세트 테이프 발명한 루 오텐스

    지독하게도 음원 구하기가 힘들었던 젊은날, 우리 모두는 카세트 테이프를 끼고 살았다. 테이프가 늘어질 때까지 들으면 연필이나 볼펜을 꽂아 돌려 팽팽하게 만들곤 했다. 매주 토요일 오전이면 2014년 6월 82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난 유명 DJ 케이시 케이슴이 진행하던 ‘아메리칸 톱 40’를 주한미군(AFKN) 라디오로 아예 통째로 녹음해가며 미국 음악을 엿들었다. 연말이면 흠모하는 여학생이나 사랑하는 이에게 자신이 선별한 음악들만 골라 편집해 곡명과 아티스트 이름을 정성껏 적어 건네곤 했다. 그것을 발명한 이가 누구일까 당연히 궁금했던 적이 있었을 것이다. 1960년대 필립스의 엔지니어 루 오텐스가 처음 만들었는데 그가 지난 주말 고향인 네덜란드 두이젤 마을에서 94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고 영국 BBC가 전날 가족들이 뒤늦게 알렸다며 10일(현지시간) 전했다. 사인은 전해지지 않았다. 오텐스는 필립스의 제품개발 부서 책임자가 돼 팀원들과 함께 만들었다. 1963년 베를린 라디오 전자전시회에서 처음 공개돼 곧 날개 돋친 듯 팔려나가 지금까지 전 세계에서 카세트 테이프가 1000억 개가 팔려나갔다. 레코드 LP를 대체할 저장장치에 대한 논의가 활발했는데, 이 가운데 필립스가 ‘오픈 릴’(open reel) 방식의 저장장치를 표준화하는 데 성공한 것이었다. 오텐스는 주머니에 들어갈 수 있을 정도의 나무 원형을 만드는 프로젝트를 주도했다. 또 필립스를 설득해 그의 발명품을 다른 제조업체가 무료로 쓸 수 있도록 해 일본 회사 소니와 필립스가 함께 카세트를 만들게 했다. 일본의 많은 회사들이 비슷한 제품을 베껴 만들자 그제야 특허를 신청했다. 카세트테이프는 테이프 자성체 개선 노력과 더불어 소니에서 낸 ‘워크맨’ 덕분에 1980~1990년대를 대표하는 음반 매체로 자리매김했다. 필립스는 그 뒤 릴이 손상되거나 워크맨 기기의 벨트가 파손되는 등의 휴대용 카세트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카세트테이프의 디지털판인 디지털 콤팩트카세트(DCC)를 만들었다. 오텐스는 여기에도 참여했다. DCC는 지금까지 전 세계에서 2000억 개 팔렸다. 고인은 카세트 테이프 발명 50주년을 맞아 타임지 인터뷰를 통해 공개된 첫날부터 “일대 센세이션”을 일으켰다고 털어놓았다. 1982년 필립스가 CD 플레이어 시제품을 선보이자 그는 “지금 이 순간부터 전래 레코드 플레이어는 낡은 것이 됐다”고 말했다. 4년 뒤 그는 은퇴했다. 오랜 엔지니어 경력에 가장 후회되는 일이 뭐냐고 묻자 필립스가 아니라 소니가 워크맨을 개발한 일이었다고 털어놓았다.2000년대 들어 카세트 테이프나 DCC, 워크맨 모두 서랍이나 장식장 안에 먼지를 뒤집어 쓰게 됐는데 최근 몇년 동안 다시 사랑을 받고 있다. 레이디 가가나 킬러스, 메탈리카 같은 음악인들이 카세트 테이프로 앨범을 발매했다. 영국의 공식 차트 집계회사는 지난해 상반기에만 이전 해 같은 기간보다 카세트 판매량이 103% 늘었다고 집계했다. 미국에서는 닐슨 뮤직 집계에 따르면 2018년에 전해보다 23% 발매량이 늘었다. 며칠 전 BBC는 코로나19로 록다운(봉쇄)된 동안 낡은 LP 300장을 모두 들어봤다는 음악 팬의 사연을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서울포토]LH 땅 투기 관련 수사기관 실무협의회

    [서울포토]LH 땅 투기 관련 수사기관 실무협의회

    이종근 대검찰청 형사부장이 1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3기 신도시 투기 의혹 관련 수사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열린 수사기관 실무협의회에 참석하고 있다. 2021.3.11 오장환 기자 5zzang@seoul.co.kr
  • AZ백신 고령층도 맞는다…“중증예방률 80% 입증”(종합)

    AZ백신 고령층도 맞는다…“중증예방률 80% 입증”(종합)

    정부가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 대상을 만 65세 이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1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어제 예방접종전문위원회에서 심도있는 논의를 거쳐 만 65세 이상에도 AZ 백신을 접종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그동안 고령층에 대한 AZ 백신의 효과를 판단할 근거가 부족해 65세 이상엔 접종을 미뤄왔지만, 최근 고령층에 대한 효능을 충분히 입증할 자료가 영국에서 발표됐고,독일과 이탈리아 등도 이미 접종을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정 총리는 “이제 현장의 접종 속도를 더 내야 한다”며 “질병관리청은 상반기에 최대한 많은 국민이 접종받도록 세부계획을 보완하고 어르신들이 신속히 접종받도록 대상자 확정 등 후속 조치를 발 빠르게 추진하라”고 주문했다.전문가들도 “충분히 접종 가능” 의견 지난주 열린 방역당국과 전문가 간 회의에서도 만 65세 이상에 대해서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허용하자는 의견이 우세했다. 정은경 방대본부장은 “자문회의에서 전문가들은 ‘유효성에 대한 근거 부족은 영국 자료 등으로 보충해 충분히 접종을 할 수 있다’는 의견을 줬다”고 밝혔다. 정부는 애초 1분기 요양병원·요양시설의 종사자 및 입원·입소자 전체를 대상으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할 예정이었으나,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신중 결정’ 권고에 따라 만 65세 이상은 우선 접종 대상에서 제외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안전성과 효과성은 입증됐으나, 고령층 대상 임상 연구가 부족하다는 게 ‘신중 결정’ 권고의 이유였다. 그러나 최근 영국에서 대규모 조사를 시행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고령층에도 효과가 있다는 결과를 얻었고, 이에 독일·스웨덴·벨기에 등 유럽 각국이 기존의 ‘보류 입장’을 접고 접종 허용으로 선회했다. 정재훈 가천대 의대 예방의학과 교수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대한 논란은 안전성에 대한 것이 아니라 65세 이상에 대한 효과의 근거가 부족하다는 것”이라며 “영국에서 수백만명 단위의 대규모 데이터가 나오면서 이 논란은 일단락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외국 정부들도 65세 이상에 대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사용을 적극 고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평균 나이 88세 중증 예방률 80.4% 프랑스에 이어 독일과 벨기에 또한 아스트라제네카·옥스퍼드대학 코로나19 백신의 고령층 접종을 허용하기로 했다. 메르켈 총리는 이날 연방정부·16개 주지사 회의를 주재한 뒤 “백신 위원회가 (65세 이상) 고령자 그룹에 대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승인할 예정”이라며 “결정을 기꺼이 따를 것”이라고 밝혔다. 프랑크 판덴브루커 벨기에 보건장관 또한 같은 날 55세 이상 고령층을 대상으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투여한다고 예고했다. 판덴브루커 장관은 최근 영국과 이스라엘에서 실시된 아스트라제네카 임상시험이 고령층에 대한 예방 효과를 입증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프랑스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접종 연령 제한을 완화해 74세까지 맞힐 수 있도록 허용했다. 영국 브리스톨대 연구진은 평균 나이가 88세인 환자들에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1회 주사한 결과 2주 후 중증 예방률이 80.4%로 나타났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속보] 정총리 “AZ백신 접종 65세 이상으로 확대”

    [속보] 정총리 “AZ백신 접종 65세 이상으로 확대”

    정부가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 대상을 만 65세 이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1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어제 예방접종전문위원회에서 심도있는 논의를 거쳐 만 65세 이상에도 AZ 백신을 접종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그동안 고령층에 대한 AZ 백신의 효과를 판단할 근거가 부족해 65세 이상엔 접종을 미뤄왔지만, 최근 고령층에 대한 효능을 충분히 입증할 자료가 영국에서 발표됐고, 독일과 이탈리아 등도 이미 접종을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日 학계도 외면한 램지어… 연구도, 근거도 없었다

    日 학계도 외면한 램지어… 연구도, 근거도 없었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자발적 매춘부’라고 왜곡한 마크 램지어 하버드대 교수의 논문이 조만간 인쇄물로 출판되는 가운데, 일본 학계와 시민사회가 첫 비판 성명을 내놓았다. 위안부문제 학술 사이트를 운영하는 일본 시민단체 ‘파이트 포 저스티스’는 10일 역사학연구회와 역사과학협의회, 역사교육자협의회 등과 함께 국제 학술지 ‘국제법경제리뷰’(IRLE)에 올라온 램지어 교수 논문을 비판하는 긴급 성명을 발표했다. 이들 단체는 ‘새로운 형태로 등장한 일본군 위안부 부정론에 대해 비판한다’는 제목의 성명에서 ‘위안부가 공창(公娼)’이라는 램지어의 논문은 전문가 심사를 제대로 거치지 않고 학술지에 게재됐다고 비판했다. 성명은 램지어 논문에 대해 3가지 측면을 문제점으로 거론하면서 논문 선행 연구가 무시됐을 뿐만 아니라, 일본어 문헌 취급이 자의적이고, 중요한 부분에선 근거 없는 주장만 전개되고 있다고 지적했다.“혐한 메커니즘” 행동나선 日학계 성명은 위안부 제도가 공창제의 일환이라는 램지어의 주장에 대해 “일본군 위안부 제도는 공창 제도와 깊은 관련이 있지만 동일하지는 않다. 위안소는 공창제도와 달리 일본군이 직접 지시하고 명령해 설치했으며 관리했다”면서 위안부는 일본군의 지시, 명령을 통해 강제 모집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공창 제도 하에서의 매춘부의 계약은 사실상 인신 매매이며, 폐업의 자유도 없었다. 이미 많은 선행연구와 사료가 보여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램지어 교수는 자의적으로, 근거도 명시하지 않고, 매춘부가 자유 계약 주체였던 것처럼 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위안부는 공창” “위안부는 자발적인 창녀” “위안부는 많은 돈을 받았다” 등의 주장은 1990년대 후반부터 현재까지 일본군 위안부 피해 부정론자들이 주장한 담론이라는 설명이다. 성명은 램지어 교수 논문이 한 연구원의 저술임을 넘어서 일본의 가해 책임을 부정하고 싶어하는 사람들로부터 환영받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램지어 교수의 논문 게재를 철회할 것을 IRLE에 촉구했다. 이타가키 류타 도시샤대 교수는 “램지어 씨 논문은 위안부 문제를 한국의 문제로 치부하며 혐한 메커니즘을 담았다. 늦었지만 이 문제를 일본에서도 다뤄야 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했다.CNN “日, 위안부 역사 숨기려 노력” 미국 CNN 방송은 10일(현지시간) 램지어 교수가 국제적 반발에 직면했다고 보도했다. 램지어 교수의 논문이 국제적으로 격렬한 반응의 대상이 됐다면서 “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군에 의한 성적인 목적의 여성 인신매매는 지독한 인권 침해이며, 민감한 역사 문제를 대처하면서 지역과 국제적 공동 우선순위에 관한 협력은 진행돼야 한다”고 밝힌 미 국무부의 입장도 전했다. CNN은 최근 일본은 위안부를 둘러싼 역사를 숨기려고 노력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아베 신조 일본 총리 시절 고노담화 작성 과정 조사를 둘러싼 한국과 일본의 갈등, 2015년 위안부 합의 이후 한국 내 반발 분위기를 전했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이용수 할머니가 이 문제를 국제사법재판소(ICJ)로 회부할 것을 한국과 일본 정부에 공개적으로 요구했다는 내용도 소개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홍남기 “추경의 생명은 적시성, 국회 빠른 심사 해달라”

    홍남기 “추경의 생명은 적시성, 국회 빠른 심사 해달라”

    홍남기(가운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6차 혁신성장 BIG(빅)3 추진회의’에서 “추가경정예산의 생명은 적시성이다. 대상 계층의 절박함과 지원의 시급성을 감안해 여야가 하루라도 빨리 심사해 줄 것을 요청드린다”고 밝혔다.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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