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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융 투톱 첫 만남 “한 몸, 한 목소리”

    금융 투톱 첫 만남 “한 몸, 한 목소리”

    새로 취임한 고승범 금융위원장과 정은보 금융감독원장이 2일 첫 회동을 했다. 두 수장은 ‘한 몸, 한 목소리’(원 보디, 원 보이스)를 강조하며 가계부채 관리와 금융 디지털화 등 각종 현안에 대해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금융 당국이 밝혔다. 은성수 전 금융위원장과 윤석헌 전 금감원장 시절 소원했던 두 기관의 관계를 개선하겠다는 메시지로 풀이된다. ●“금융위, 금감원 조직·예산 전폭 지원할 것” 금융위와 금감원은 이날 오전 11시 고 위원장과 정 원장이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금융위원장 집무실에서 비공개로 만났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예상된 회동 시간인 30분을 넘겨 약 50분 동안 이야기를 나눴다. 금융위에 따르면 고 위원장은 정 원장의 취임을 축하하며 금감원이 과중한 업무를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조직·예산 차원에서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금융위는 2017년 이후 금감원 예산을 사실상 동결하고 있는데, 이러한 예산 갈등을 봉합하겠다는 뜻으로 읽힌다. 고 위원장은 또 진솔한 대화와 적극적인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앞으로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을 제안했다는 전언이다. 정 원장도 고 위원장의 취임을 축하하며 금감원이 정책과 감독 분야에서 금융위와 호흡을 같이하겠다고 화답했다. 이어 금감원이 시장과 현장 가까이서 검사·감독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만큼 금융위의 정책 결정과 추진을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고 위원장과 정 원장은 급증한 가계부채 등 우리 경제에 누적된 잠재 리스크의 뇌관을 미리 제거해 나가고 위험 요인 발견 때 공동 대응하기로 뜻을 모았다. 금융 당국은 고 위원장과 정 원장이 앞으로 만남을 자주 갖는 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고 위원장, 오늘 이주열 한은 총재와도 회동 한편 고 위원장은 3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이주열 한은 총재와도 만날 예정이다.
  • 광진 ‘지켜줘 홈즈’

    광진 ‘지켜줘 홈즈’

    서울 광진구가 ‘1인가구 특별대책 추진단(TF)’을 구성해 1인가구를 대상으로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선다고 2일 밝혔다. 구는 지난 5월 수립한 1인가구 지원 5개년 기본계획을 바탕으로 ▲자립(일자리, 주거, 빈곤) ▲안전 ▲사회관계망 ▲건강·돌봄 ▲인식개선의 5개 과제를 선정, 16개 관련 부서를 유기적으로 결합한 TF팀을 구성했다. TF팀은 MZ세대로 불리는 2030대 청년층은 물론, 노년 및 중장년층까지 모든 1인가구가 생활 속에서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발굴해 시행할 계획이다. 엄의식 부구청장을 추진단장으로 하는 TF팀은 월 1회 회의를 통해 분야별 맞춤형 사업을 신규 발굴한다. 또 기존 사업이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는지의 여부를 꼼꼼히 확인할 예정이다. 더불어 동주민센터는 동별 지역특성을 반영한 특화 사업을 발굴·추진한다. 구는 올해부터 ▲‘지켜줘 홈즈’ 방범서비스 지원 ▲디지털 성범죄 예방을 위한 안심화장실 운영 ▲1인 청년·외국인·장애인가구를 위한 관계망 형성 프로그램 운영 ▲고독사 예방을 위한 ‘스마트 플러그’ 설치 등의 신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 이번 TF구성을 계기로 1인가구의 사회적 고립을 예방하고, 안전하고 자립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장기적으로 ‘다양한 가족이 편견 없이 어울려 사는 통합 도시’를 조성해 나갈 예정이다. 김선갑 광진구청장은 “1인가구 증가세를 포함한 가구구조의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이번 TF를 구성하게 됐다”면서 “1인가구 지원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가 폭넓게 형성되어 있는 만큼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적극 발굴하고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송아량 서울시의원 “우이신설 연장선, 방학역 환승체계 구축돼야”

    송아량 서울시의원 “우이신설 연장선, 방학역 환승체계 구축돼야”

    송아량 서울시의원(도봉4, 더불어민주당)이 방학역 환승체계가 우이-방학 연장선과 동북선 연장선 계획 수립 단계에서부터 반영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우이-방학 연장선(우이신설 연장선)은 2020년 11월, 국토교통부가 사업방식을 민자에서 재정사업으로 변경하는 「제2차 서울특별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을 승인·고시한 이후 기본계획을 수립 중이다.또한 동북선 연장은 인접노선인 도시철도 1호선 및 7호선과의 환승 편의를 제고하고, 동시에 교통난을 해소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현재 건설 중인 동북선 종점이자 4호선 환승역인 상계역에서 7호선 마들역으로, 그리고 1호선과 우이신설선이 지나가는 방학역으로 연결되는 안이 논의된다. 송 의원은 “현재 우이-방학 연장선의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있는데, 1호선과 우이신설선의 체계적인 통합 환승 계획이 이루어져야 한다”며 “향후 동북선의 연장 가능성을 고려할 때, 교통약자를 포함한 이용 승객이 한 번에 환승할 수 있는 편리한 이동 동선 및 환승요금 체계 구축에 대해 지금부터 논의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송 의원은 “사업 계획부서인 도시교통실과 시공 담당부서인 도시기반시설본부가 협의해 방학역 이용승객들의 보행동선을 단축할 수 있도록 복합적 환승체계에 대해 심도 있게 검토해 계획에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 정희시 경기도의원 “공공기관 경영평가 개선해야”

    정희시 경기도의원 “공공기관 경영평가 개선해야”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 정희시 의원(더불어민주당·군포2)은 2일 경기도 공공기관 평가 부서로부터 도 산하 공공기관 경영평가 실태와 현황 등에 관한 보고를 받고 향후 기존 평가 체계보다 발전된 공공기관평가 개선방안을 주문했다. 정희시 의원은 종전 공공기관 경영평가 현황을 보면 일부 기관만 지속적으로 상위 등급을 받고 있어 평가지표에 구조적인 문제점이 없는지 살펴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오히려 현장에서 대민업무를 하지만 평가를 제대로 받지 못한 기관은 없는지 세심하게 살펴보는 것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냈다. 이에 담당부서에서도 도 공공기관의 특성을 고려해 공정하고 발전적인 평가 체계를 구축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 의원은 “경기도가 추진하는 공공기관 평가가 현장으로부터 공감을 얻고 조직에 긴장감과 역동성을 부여하는 보완작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기획재정부에서도 지난달 31일 공공기관 경영평가제도를 전면개편 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번 개편안에는 공공기관 경영평가에 대한 평가단 전문성 강화를 통한 검증제도 활성화 및 과도한 성과급 지급 방지 등 윤리경영도 포함돼 있다.
  • 이재명 “尹 고발사주 사실이라면 ‘검찰 쿠데타’…직접 소명해야”

    이재명 “尹 고발사주 사실이라면 ‘검찰 쿠데타’…직접 소명해야”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2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지난해 총선을 앞두고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에 여권 인사들에 대한 고발을 사주했다는 보도와 관련해 “법무부는 당장 진상 조사에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사실이지 않길 바라지만 사실이라면 검찰의 노골적 정치개입이고, 명백한 검찰 쿠데타 시도”라며 충격을 드러냈다. 앞서 인터넷매체 뉴스버스는 보도를 통해 검찰이 지난해 김웅 국민의힘 의원(당시 서울 송파갑 후보)에게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 황희석 열린민주당 비례대표 국회의원 후보 등 여권 인사와 언론사 관계자 등에 대한 고발장을 전달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보도에 따르면 김 의원에게 고발장을 전달한 사람은 윤 전 총장의 측근으로 불리던 당시 대검 수사정보정책관 손준성 검사였으며 미래통합당 측에 고발장에 첨부할 증거 자료도 전달했다. 이에 대해 이 지사는 “대검 수사정보정책관실은 검찰의 핵심 중 핵심 부서로, 지난해 윤 전 총장 지시로 판사의 동향을 파악한 문서를 생산한 곳”이라면서 “사실이라면 검찰총장 지시나 묵인이 없이 단독으로 행했다고 보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어 “검찰총장이 검찰권력을 사유화하고 이를 무기로 정권을 흔드는 것도 모자라 정치개입, 보복수사까지 기획한 것이자, 검찰총장 부인에 대한 보도를 막기 위해 정치공작을 벌였다는 의미”라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한마디로 공권력인 검찰의 칼을 총장 개인을 위해 쓴 것”이라면서 “겉으로는 ‘사람에게 충성하지 않는다’ 말했지만, 검찰 전체를 본인에게 충성하는 조직으로 전락시킨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법무부는 당장 진상조사에 나서야 한다. 경우에 따라서는 국정조사든 공수처 수사든 모든 수단을 동원해 진실을 명명백백 밝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당시 검찰총장이었던 윤석열 후보도 직접 소명해야 한다”면서 “어설픈 꼬리 자르기나 물타기, 유체이탈 화법으로 어물쩍 넘어갈 사안이 아니다”고 지적했다. 또한 “검찰과 국민의힘에게도 엄중 경고한다”면서 “국민들은 진실을 은폐하거나 왜곡하려는 어떠한 시도도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같은 의혹에 대해 윤 전 총장 측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김웅 의원이 해명한 바에 따르면 당에 흔히 들어오는 제보를 이첩하는 것이므로 크게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면서 “청부 고발의 사실관계가 확인되지 않았다고 보고, 실제 고발이 이뤄진 바도 없다”고 일축했다.
  • 권익위 “文정부 출범 이후 국민고충민원 수용률 높아져”

    권익위 “文정부 출범 이후 국민고충민원 수용률 높아져”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국민권익위원회가 285개 기관에 대해 시정권고와 의견표명을 한 결과 1924건 가운데 1822건이 수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94.7%의 수용률이다. 2008년 권익위가 발족한 이후 최고 수치로, 지난 정부 당시 84.7%에 비해 10% 포인트 상승했다. 전현희 권익위원장은 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현 정부가 시작된 2017년 5월부터 고충민원 시정권고, 의견표명, 조정과 합의를 통해 모두 9750건의 민원을 해결해 19만 6400여명의 권익을 구제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3월 국무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권익위 권고가 타당성이 있음에도 각급 기관에서 수용되지 않아 국민이 고충을 겪고 있는 사례가 있는지 잘 살펴보라”고 지시했다. 이에 권익위는 불수용 민원이 있는 111개 기관의 민원 248건을 집중 점검했다. 권익위는 “점검 결과 각급 기관이 권고의 타당성을 인정해 88건을 추가로 수용해 전체 285개 기관중 197개 기관, 69.1%가 권고를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중앙행정기관 가운데 권익위 권고를 모두 수용한 기관은 산업통상자원부, 기획재정부, 교육부, 법무부 등 21곳이다. 전체 기관 가운데 38곳의 57개 민원은 권익위의 권고나 의견이 수용되지 않았다. 불수용 사유는 ‘법령·규정상 곤란’이 25건(43.9%), ‘파급력·형평성·예산 부족으로 인한 곤란’이 22건(38.6%), ‘내부 심의위원회 결과와 다름’이 10건(17.5%) 등이었다. 전 위원장은 “앞으로 중앙부처도 권고 수용률 평가대상 기관에 포함되도록 민원서비스 종합평가 체계를 개편하고 권고 불수용 사례 등을 공개하는 법적 근거를 마련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권익위에 따르면 현 정부 출범 이후 연도별 고충민원 해결 사례는 2017년 5~12월 1522건, 2018년 2365건, 2019년 2432건, 2020년 2212건, 2021년 7월 현재 1219건이다. 총 9750건 가운데 합의해결이 7237건으로 가장 많았고, 의견표명(1283건), 시정권고(1004건), 조정해결(226건) 등의 순이었다. 전 위원장은 “권익위와 여러 행정기관이 상호 협조를 통해 국민권익 구제에 적극 나섰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면서 “국민 실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지자체와 공공기관의 수용률을 더욱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 [아하! 우주] 화성에 생명체 흔적있을까?…암석에 ‘구멍’ 뚫은 탐사로보

    [아하! 우주] 화성에 생명체 흔적있을까?…암석에 ‘구멍’ 뚫은 탐사로보

    화성의 고대 호수 바닥에서 생명체 흔적을 찾고있는 미 항공우주국(NASA)의 탐사로보 ‘퍼서비어런스’(Perseverance)가 샘플 암석에 정교한 구멍을 뚫는데 성공했다. 최근 NASA 측은 연이어 퍼서비어런스의 탐사 성과를 사진으로 공개하고 조만간 샘플 채취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NASA가 트위터 등에 공개한 이미지들을 보면 화성의 붉은 표면 위로 마치 스테이크처럼 길쭉한 암석이 보인다. ‘로셰트'(Rochette)라고 명명된 이 암석이 바로 샘플 채취 대상으로, 퍼서비어런스는 사전 작업으로 드릴로 동그랗게 구멍을 뚫는데 성공했다. 약 1㎝ 깊이로 정교하게 뚫린 구멍을 통해 전문가들은 암석 안의 성분을 파악하는데 NASA 측은 이를 '암석 안으로 들어가는 창문을 열었다'고 묘사했다. 또한 지난 1일 NASA가 공개한 짤막한 영상에는 퍼서비어런스에 장착된 드릴이 작동하는 모습이 담겨있다.앞서 지난달 6일에도 퍼서비어런스는 화성 표면을 드릴로 뚫는 데는 성공했지만 목표 암석이 부서져 버리면서 샘플 튜브에 들어가지 못해 시료를 채취하는 데 실패했다. 이렇게 퍼서비어런스가 샘플 채취에 나서는 것은 고대 생명체의 흔적을 찾는 첫번째 단추이기 때문이다. 퍼서비어런스는 여기서 얻어진 샘플 데이터를 전송하는데, 2031년에는 유럽우주국(ESA)과 공동 발사할 탐사선이 직접 샘플을 가지고 지구로 돌아와 본격적인 분석이 이루어질 전망이다. NASA의 ‘화성 2020 미션’의 핵심인 퍼서비어런스는 지난해 7월 30일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공군기지에서 아틀라스-5 로켓에 실려 발사된 후 204일 동안 약 4억 6800만㎞를 비행해 화성의 고대 삼각주로 추정되는 예제로 크레이터에 안착했다. 앞으로 수개월 동안 퍼서비어런스는 예제로 크레이터의 지질학적 특성과 과거 환경 등을 파악하고 고대 미생물의 흔적을 찾는다.한편 퍼서비어런스는 역사상 기술적으로 가장 진보한 탐사로보로 평가받고 있다. 각종 센서와 마이크, 레이저, 드릴 등 고성능 장비가 장착됐으며, 카메라는 19대가 달렸다. 그 가운데에도 가장 눈에 띄는 건 소형 헬기 형태의 ‘인저뉴어티’를 탑재한 것이다. 중량 1.8㎏의 무인기인 인저뉴어티는 지난달 16일 퍼서비어런스의 행로에 있는 예제로 크레이터의 사우스 세이타 지역 정찰을 위해 12번째 출격에 나서 임무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 “해군대학 내 괴롭힘 발생...신고했지만 피해자에 보복”

    “해군대학 내 괴롭힘 발생...신고했지만 피해자에 보복”

    해군 장교를 대상으로 교육하는 해군대학 내 괴롭힘이 발생했지만 피해자와 가해자의 분리조치가 이뤄지지 않았으며 피해자가 보복당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2일 군인권센터에 따르면, A 하사는 지난해 12월 제대로 업무 인계를 받지 못한 상태에서 해군대학 지원과에 투입됐다. 이에 지원과장인 B 중령은 부임 직후부터 전 부서원이 모인 자리에서 A 하사의 업무가 미숙한 점을 공개 비난했다. 센터 측에 따르면, B 중령은 지난 1~8월 약 30회 열린 티타임에서 A 하사를 상대로 ‘야! 임마 이런 것도 못해?’, ‘너는 발전이 없어’, ‘너는 너만을 위해서 일하냐’, ‘너는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해’ 등 폭언을 했다. 또 B 중령은 부서원들이 있는 자리에서 해군본부에 ‘저 하사 언제 가냐’는 전화를 해 모욕을 준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일방적으로 A 하사를 인사교류 명단에 포함해 전출을 통보했다는 것이다. 이에 지난달 초 A 하사는 그동안의 피해 상황을 국방헬프콜에 신고했고, 해군본부 군사경찰단에 출석해 진술서와 고소장을 냈다. 하지만 피해자 보호 조치는 이뤄지지 않았다고 센터 측은 지적했다. 센터는 “해군 군사경찰단은 인권침해 사건을 인지하고도 기본적인 피해자 보호 조처를 하지 않아 피해자는 다시 B 중령과 함께 쓰는 사무실로 돌아가야 했다”며 “피해자가 보호조치를 요청하자 ‘지휘관(해군대학 총장)에게 분리조치를 요구하라’는 말이 돌아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해군대학 지원차장은 지난달 중순 휴가에서 복귀해 가해자와의 분리조치를 요청한 A 하사를 빈 책상만 있는 독방으로 보냈다”며 “피해자에게 직장 내 괴롭힘으로 보복한 것”이라고 말했다. 센터는 “사망사건이 연달아 발생하고, 시민들의 분노가 군을 향하고 있음에도 일선 부대의 인권 감수성은 제자리걸음”이라며 “해군본부는 가해자를 즉각 보직해임하고 피해자를 방치한 군사경찰단의 직무유기를 수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해군은 A 하사가 1인 사무실에서 근무하게 된 것에 대해 “휴가 복귀 후 본인 희망에 따른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해군 군사경찰단에서 해당 사건을 수사하여 가해자의 모욕 혐의에 대해 기소 의견으로 군검찰단에 송치했다”고 전했다.
  • 추미애 “기후위기대응법, ‘추미애 정부’가 실천…의지의 지도자 필요”

    추미애 “기후위기대응법, ‘추미애 정부’가 실천…의지의 지도자 필요”

    “정부·국회 목표 분명히 제시한 만큼다음 정부서 확고히 이행할 지도자 필요”“2030년까지 온실가스 50% 감축 공약”기후위기대응 제정법, 국회 본회의 통과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1일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법 제정안’(기후위기대응법)의 국회 본회의 통과에 대해 “탄소중립 목표는 목표를 달성하려는 정부의 역할과 의지가 대단히 중요하다”면서 “‘추미애 정부’가 이 법을 기반으로 기후정의에 대한 합의 도출과 강력한 실천으로 기후대전환을 반드시 이루겠다”고 밝혔다. “강력한 실천으로 반드시 기후대전환” 추 전 장관은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페이스북을 통해 “어제(8월 31일) 국회 본회의에서 언론개혁법안 처리가 미뤄진 아쉬움이 있었지만, 대단히 의미 있고 중요한 법안들이 다수 통과됐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이 법은 2018년 대비 2030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를 정부 목표인 24.4%보다 상향한 35% 이상으로 명시하고 있다”면서 “저는 이에 대해 2030년까지 50% 달성을 공약으로 제시했었다”고 설명했다. 추 전 장관은 “이 법은 어제 통과된 여러 중요 법안 중에서도 가장 첨예한 대립을 보인 법안”이라면서 “정부와 국회가 목표를 분명히 제시한 만큼 다음 정부는 이를 확고하게 이행하고 국제 요구에 맞게 목표를 상향해 달성할 수 있는 철학과 의지와 용기를 가진 지도자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상임위 논의 과정에서 국민의힘과 정의당 등 야당은 국제적 기준에 맞춰 감축목표를 50% 이상으로 올려야 한다고 요구했지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산업계의 부담과 실현 가능성을 고려해야 한다며 35% 안을 강행 처리했었다.2030년까지 온실가스 37.5% 감축온실가스감축예산, 기후대응기금 신설 앞서 국회는 지난달 31일 본회의에서 재석 의원 167명 중 찬성 109명, 반대 42명, 기권 16명으로 기후위기대응법안을 가결했다. 이번 법은 전세계에서 14번째로 2050 탄소중립 비전과 이행체계를 법제화한 것이다. 제정안은 2050 탄소중립과 2030 NDC 목표(2018년 배출량 기준 35% 이상 감축하되 구체적 수치는 대통령령에 위임)를 명시하고 국가와 지방자치단체 단위별로 기본계획 수립과 주요 정책·계획 심의를 위한 2050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를 두도록 했다. 35%는 기존 목표(2018년 대비 26.3%)보다 9% 포인트 상향한 것으로, 여기서부터 사회적 논의를 시작하도록 법에 명시한 것이다. 2018년부터 2050년까지 온실가스를 선형으로 감축한다고 가정하면 2030년 목표는 37.5%가 된다. 탄소중립을 이행하기 위한 실질적인 정책수단도 마련했다. 국가 주요 계획과 개발사업 추진 시 기후변화 영향을 평가하는 기후변화영향평가제도, 국가 예산계획 수립 시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설정·점검하는 온실가스감축인지예산 제도를 도입했다. 산업구조 전환과 산업공정 개선 등을 지원하기 위한 기후대응기금도 신설했다. 이와 함께 탄소중립 과정에서 발생할 취약지역·계층을 보호할 수 있도록 특별지구 지정, 지원센터 설립 등 정의로운 전환의 정책적 수단을 마련했다.
  • 서울시 먹거리 조례 개정을 위한 토론회 개최

    서울시 먹거리 조례 개정을 위한 토론회 개최

    서울특별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 최선 의원(더불어민주당, 강북3)은 지난달 30일 서울시의회 제2대회의실에서 ‘서울시 먹거리 조례 개정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토론회는 채인묵 기획경제위원회 위원장의 축사로 시작해 최선 의원이 사회와 좌장을 맡았다. 발제자로는 이인우 사회적경제 지역사회연구소 대표가 참여했다. 토론자로는 김은주 한살림 북서울지부 지부장, 길청순 서울시 먹거리시민위원회 기획조정위원장, 최슬기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부연구위원, 이보희 전국먹거리연대 집행위원장, 정진숙 서울시 시민건강국 식품정책과 과장이 참석했다. 먼저 발제를 맡은 이인우 대표는 “먹거리 기본 조례는 시민들의 먹거리 기본권 보장을 위한 생활운동이 발전할 수 있는 주춧돌”이라며 “조례개정 방향은 체계적 행정과 시민참여가 이뤄질 수 있는 먹거리 정책관 신설, 먹거리 통합지원센터 신설, 상설 숙의기구 설치 근거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진 자유토론에서 김은주 한살림 북서울지부장은 “보다 많은 시민의 참여를 통해 먹거리 기본권을 넘어 행복권으로 나아갈 수 있어야 한다”며 “먹거리 정책의 방향은 수요자 중심으로 디자인 돼야 한다”고 말했다. 최슬기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부연구위원은 “먹거리 통합지원센터를 설치 운영할 수 있도록 하여, 목적과 기능이 유사한 센터를 통합해 효율적 운영한다면 영향력이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보희 전국먹거리연대 집행위원장은 “먹거리에 대한 기본권를 보장하기 위해서는 조례 개정을 통해 관계부처, 서울시, 서울시교육청 전체를 아우를 수 있는 구성을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길청순 서울시 먹거리 시민위원회 기획조정위원장은 “향후 조례 개정은 먹거리 정책을 만들어가는 시민위원회에 실질적 권한을 주고, 전담부서와 중간조직을 신설해 먹거리정책에 대한 체계적 종합지원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정진숙 서울시 시민건강국 식품정책과장은 “서울시는 지난 수년간 먹거리 6대 가치와 정책방향 및 비전을 도출해 운영하고 있다”며 “토론회에서 제안된 내용들을 고려해 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기재·국토부 등 청년 전담조직 신설… 일자리·주거 불안 해소할 수 있을까

    정부 부처별로 봇물처럼 쏟아지는 청년정책을 범정부 차원에서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전담조직이 운영된다. 기획재정부 등 4개 부처가 청년 전담부서를 만들고 교육부 등 5개 부처는 기존 관련 조직에 인력을 보강한다. 국무조정실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9개 부처 직제 일부 개정령안이 31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돼 오는 7일 시행된다고 밝혔다. 지난해 8월 제정된 청년기본법의 후속 조치로, 코로나19 상황에서 취업난과 주거 문제 등 청년들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한 취지다. 이에 따르면 기재부와 국토교통부, 중소벤처기업부, 금융위원회 등 4개 부처에 각각 청년정책과가 신설되고 전담 인력이 4명씩 배치된다. 기재부는 범부처 청년경제정책을 지원하고 국토부는 청년층의 주거 불안을 해소하고자 맞춤형 주거 정책을 추진한다. 중기부는 고용 촉진에 역점을 두고 청년창업을 활성화한다. 금융위는 청년을 대상으로 맞춤형 금융 생활을 지원하도록 했다. 인력이 보강되는 5개 부처는 부처별 특성에 맞게 청년정책을 수립해 추진한다. 교육부는 대학생 맞춤형 교육과 취업을 지원하고 행정안전부는 청년을 통한 지역활성화 대책을 꾸린다. 문화체육관광부는 관련 분야의 청년인재를 양성하고 청년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문화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보건복지부는 청년 안전망을 강화하기 위해 청년들을 대상으로 한 보건복지정책을 발굴하고 고용노동부는 청년 고용정책이 현장에 효과적으로 시행될 수 있도록 관련 정책을 마련한다. 국조실은 “청년층의 노동시장 진입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정부의 관련 업무와 예산이 계속 증가하고 있는 점을 고려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청년정책 예산은 지난해 179개 과제에 16조 9000억원에서 올해 270개 과제, 22조원으로 30% 이상 확대됐다.
  • 경기도의회 운영소위, 사무처 직원 전문화 및 효율적인 의정지원 당부

    경기도의회 운영소위, 사무처 직원 전문화 및 효율적인 의정지원 당부

    경기도의회 의회운영소위원회(위원장 김미숙 의원·더불어민주당·군포3)는 31일 제354회 경기도의회 임시회 제1차 회의를 열고 의회운영 효율화 방안 6대 실천과제에 대한 추진경과를 점검했다. 의회운영 효율화 방안 6대 실천과제는 ▲의회사무처 직원역량 강화 ▲의회 회계처리 지침 일원화 및 제도개선 ▲의사운영 표준매뉴얼 정비 및 제작 ▲상임위원회 개편 및 활성화 방안 ▲입법 및 예산정책담당관실 직무 수행능력 전문화 ▲공청회 개최 활성화 등이다. 6대 실천과제는 지난 제352회 6월 정례회 1~3차 회의에서 경기도의회 효율적 운영과 의회사무처 전문성 강화를 위해 채택한 것으로 소위원회는 이날 회의를 통해 각 부서별 추진경과를 보고받고 지속가능한 실천방안을 함께 논의했다. 김미숙 위원장은 “도의원은 지역의 일꾼으로서 여러 역할이 있지만 조례 제·개정 등 입법기능과 예산심의, 행정사무감사 등 집행기관 견제가 기본인 만큼 이를 지원하는 의회사무처 직원의 역량 강화와 효율적인 지원체계가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의회운영소위원회는 의회운영 전반에 대한 문제점을 파악, 대안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 4월 상설기구로 구성됐다. 김미숙 위원장을 비롯해 박성훈 부위원장(민주당·남양주4), 국중범 위원(민주당·성남4), 박태희 위원(민주당·양주1), 조성환 위원(민주당·파주1)이 활동하고 있다.
  • 김 총리, 보건파업 예고에 “의료현장 멈춰선 안돼…대화 끈 놓지 않을것”

    김 총리, 보건파업 예고에 “의료현장 멈춰선 안돼…대화 끈 놓지 않을것”

    보건의료노조가 다음달 2일 총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김부겸 국무총리가 “국민 모두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와의 힘겨운 싸움을 하고 있는 지금, 일선 의료현장이 결코 멈춰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김 총리는 31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정부는 최선을 다해 협의에 참여하고 있고, 마지막까지 대화의 끈을 놓지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총리는 “그동안 거듭된 노정협의를 통해 근무여건 개선 등 일부 쟁점은 이견을 좁혀가고 있지만, 대규모 재정이 수반되거나 중장기적으로 면밀한 검토가 필요한 사안들은 여전히 입장 차이가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정부도 공공의료 투자 확대와 함께, 감염병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인력확충이 필요하다는 노조 측 주장에 공감하고 있다”면서도 “다만 재정 상황과 제도개선에 필요한 시간 등을 고려할 때 단시간에 해결하기 어려운 것도 있을 수밖에 없다”고 난색을 표했다. 김 총리는 “정부와 함께 머리를 맞대고 해결의 실마리를 함께 풀어가 주실 것을 노조 측에 간곡히 요청드린다”며 “만일의 경우, 파업이 진행되더라도 정부는 현장에서 의료대응에 차질이 없도록 철저하게 대비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김 총리는 “이번 주 금요일 중대본에서 추석 연휴를 포함한 약 한 달간의 방역전략을 논의해 확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4차 유행의 기세가 여전한 가운데 이동량이 많은 명절 연휴가 끼어있고, 백신접종의 속도를 최대한 끌어 올려야 할 시기이기 때문에 정부의 고민이 크다”며 “방역을 생활 속에서 실천해주실 국민들께서 공감하고 수긍할 수 있는 방안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 [백종우의 마음의 의학] 살인죄로 찾아온 조현병 환자가 보여 준 희망/경희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백종우의 마음의 의학] 살인죄로 찾아온 조현병 환자가 보여 준 희망/경희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국립법무병원에서 일하는 차승민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가 ‘나의 무섭고 애처로운 환자들’이라는 책을 냈다. 담담하고 차분하게 적은 글에는 정신질환과 관련된 범죄로 그곳에 있지만 우리 사회를 돌아보게 하는 사람들 이야기가 가득하다. 책을 읽으며 그곳에서 퇴소한 환자 몇 사람이 떠올랐다. 2002년 봄부터 공중보건의사로 꽃동네에서 3년간 근무했다. 근무 초기 40대 중반 여성이 갈 곳이 없어 당시 치료감호소로 불렸던 국립법무병원 의뢰서를 가지고 꽃동네에 왔다. 적힌 죄명은 ‘살인’. 살짝 떨리기도 했지만 막상 만나 보니 아담한 체구의 조용한 분이었다. 20대부터 조현병이 심했지만 한 번도 치료받지 못하다 임신인지도 모르고 산후정신증까지 악화된 상태에서 아이를 유기했다고 한다. 법무병원에서 처방한 소량의 약물치료만으로도 이미 안정적이었다. 같은 시기 꽃동네 정신요양시설에는 드문 유전질환으로 외부성기가 두 개였고 이 때문에 버려졌을 청소년 발달장애 환자가 있었다. 그런데 한번 폭발하면 도저히 제어할 수가 없었다. 수녀님의 급한 연락을 받고 달려가 보니 병실은 마치 지옥과 같았다. 피가 튀고 모든 집기가 부서진 병실에서 그 환자는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을 하고 있었다. 입원시켜 난치성 조현병 약도 새로 써 보고 별별 행동치료를 했지만 도우려는 사람의 손조차 물어 버렸다. 누군가 ‘하느님이 빨리 데려가시는 게 축복이 아닐까요?’라고 말할 정도였다. 나는 그 말에 아무런 대답도 할 수 없었다. 그러던 어느 날 국립법무병원에서 온 여성 환자가 짝꿍(꽃동네에서 서로 돌보는 입소자)을 자처하고 나섰다. 걱정이 됐다. 훈련받은 의료진과 수녀조차 저렇게 힘들어하는 일을 조현병 환자가 할 수 있을까? 본인의 아이를 잃은 죄책감 아닌가? 꼭 하고 싶다는 다문 입술에 힘들면 언제든 그만둘 수 있고 또 그만두게 할 수 있다는 조건으로 시작했다. 4개월이 지나 우리가 보기엔 ‘작은 기적’이 일어났다. 아이는 짝꿍이 먹여 줄 때만 밥을 먹기 시작했다. 둘이 손을 잡고 있으니 손을 풀어 두기 시작했다. 휠체어를 그녀가 밀고 하늘 푸른 날 산책하는 모습이 일상이 됐다. 의료진조차 절반쯤 포기했던 걸 조현병 환자가 정성으로 희망을 만들어 냈던 모습을 떠올릴 때마다, 조금만 더 일찍 그 여성 환자의 조현병을 치료했더라면 어땠을까 아쉽기만 하다. 조현병이 예측할 수 없는 범죄로 이어진다는 인식은 우리를 공포에 빠지게 한다. 때로 오랜 격리가 필요한 환자가 존재하는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이들의 범죄는 조현병 자체가 아니라 편견과 방치의 결과라는 것 또한 분명한 사실이다. 조현병이 아니라 편견과 방치를 무서워하자. 그리고 마음이 아플 때 쉽게 치료와 회복을 위한 지원이 만들어 낼 희망을 보자. 사회적 편견을 줄이는 가장 강력한 방법은 ‘접촉’이다. 지금 그곳을 거쳐 우리 주위에서 노력하고 있는 많은 환자들의 삶은 희망의 근거를 제시한다.
  • 내년 반도체·미래차·바이오에 6조

    정부가 반도체·미래차·바이오헬스 등 빅3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내년 예산을 올해보다 43% 증액한 6조 3000억원으로 편성한다. 또 전기차·수소차 배터리 무상수리 의무 기간을 3년·6만㎞로 늘린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4차 혁신성장 빅3 추진회의를 주재하며 “빅3 관련 예산을 내년 예산안에 올해보다 42.6% 늘어난 6조 3000억원으로 잡았다”고 밝혔다. 앞서 정부는 세제 개편안을 통해 반도체·배터리·백신을 국가 핵심전략 기술로 지정해 높은 수준의 세액 공제 혜택을 준다고 했다. 특히 연내에 전기·수소차 배터리 등의 무상수리 의무 기간을 기존 2년·4만㎞에서 3년·6만㎞로 확대하고, 2025년까지 전기차 정비소 3300곳, 수소차 검사소 26곳 이상을 구축할 계획이다. 원활한 도입을 위해 전기·수소차 관련 시설에 한해 기존 내연기관용 시설 기준 일부는 적용이 제외된다. 전문대 자동차학과 교육과정 전환 등을 통해 미래차 검사·정비인력도 2024년까지 4만 6000명 육성하기로 했다. 최근 5년간 연평균 9%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한 제약·의료기기·화장품산업은 아직 글로벌 수준 선도 기업이 없는 만큼 집중 지원을 통해 2030년까지 8개 기업을 육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혁신기업에 대한 유무형 지원을 위해 공동 연구개발(R&D)을 기획 추진하고, 1000억원 규모의 전용정책펀드도 조성하기로 했다. 단순히 외형적 규모만 따지기보다는 성장 잠재력과 기술 가치 등 혁신성을 평가할 수 있는 평가 체계도 마련하기로 했다.
  • 어느덧… 가습기살균제 참사 10주기

    어느덧… 가습기살균제 참사 10주기

    정수용 천주교 서울대교구 신부가 30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가습기 살균제 참사 10주기 전국 동시다발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피해자들과 시민사회단체는 이날 서울시내 12곳에서 참사의 진상 규명과 가해 기업의 형사처벌 등을 촉구했다. 뉴스1
  • 어느덧… 가습기살균제 참사 10주기

    어느덧… 가습기살균제 참사 10주기

    정수용 천주교 서울대교구 신부가 30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가습기 살균제 참사 10주기 전국 동시다발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피해자들과 시민사회단체는 이날 서울시내 12곳에서 참사의 진상 규명과 가해 기업의 형사처벌 등을 촉구했다. 뉴스1
  • GTX망과 비껴난 서울서 너무 먼 신규택지… 집값 안정엔 ‘한계’

    GTX망과 비껴난 서울서 너무 먼 신규택지… 집값 안정엔 ‘한계’

    서울 주택 수요 분산 효과 크게 떨어져실제 입주는 2028~2029년 이후 가능 의왕·군포·안산 일부서만 GTX C 이용그나마 계획대로 건설돼야 강남권 20분화성 진안, 서울 직결 철도 없어 교통 불편서울 인접 구리 교문, 민간단지 한 개 크기정부가 30일 14만 가구를 지을 수 있는 신규 택지지구 후보지를 발표하면서 ‘2·4 부동산 대책’에서 내놓은 신규 택지 주택 물량 25만 가구 공급 계획은 일단 달성됐다. 그러나 이날 발표된 택지지구는 내년 하반기까지 지구지정을 마치고 2024년 지구계획 등을 거쳐 2026년 이후에나 분양을 시작할 수 있다. 실제 입주는 이보다 더 늦어 2028년이나 2029년 이후에나 가능하다는 점에서 당장 폭등한 수도권 집값을 누그러뜨리기에는 한계가 따른다. 입지도 썩 좋지 않다. 수도권 택지예정지구는 상당 부분 서울과 멀리 떨어져 서울 주택 수요 분산 효과가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는다. 기존 고속도로나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와도 비켜 있어 대중교통 여건이 열악하다. 의왕·군포·안산신도시 일부 정도가 GTX를 이용할 수 있다. 이마저도 교통시설이 제때 건설되지 않으면 교통대란이 우려된다. 서진형 경인여대 교수는 “수요자들이 원하는 곳에 주택을 공급해야 서울 주택 수요를 분산할 수 있는데, 너무 멀리 떨어졌다”고 말했다. 의왕·군포·안산 신도시는 여의도 면적의 두 배 규모로 서울 경계에서 남쪽으로 12㎞ 거리에 있다. 3개 지방자치단체에 걸쳐 있다. GTX C노선이 신도시 외곽을 지난다. 왕송호수도 개발지구에 포함된다. 서울 강남 방향으로는 의왕과천 고속도로로 연결된다. 계획대로 GTX가 건설되면 강남권은 20분, 서울역까지는 GTX 환승으로 35분 걸린다. 화성 진안 신도시는 동탄신도시 서북쪽에 있다. 주변은 택지지구로 개발돼 아파트 단지로 조성됐다. 동탄 인덕원선, 동탄 트램 등이 해당 지구를 지날 예정이다. 트램을 15분 타고 가야 GTX A노선 동탄역으로 연결된다. 현재 서울 직결 철도는 없어 대중교통 여건은 불편한 편이다. 신분당선을 갈아타도 강남역까지 50분 걸린다. GTX로 환승해도 서울역까지 45분 소요된다. 서울과 붙은 구리 교문지구는 그나마 서울 수요를 흡수할 수 있는 입지를 지녔지만, 규모가 민간아파트 단지 한 개 크기에 불과하다. 인천 구월2지구는 도심에 붙었고, GTX 인천시청역을 이용할 수 있어 인천 지역의 주택 수요 분산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남양주 진건지구는 이미 발표한 왕숙·다산신도시 사이에 있어 두 신도시에 물량을 더한 것에 불과하다. 세종 연기지구는 행복도시 6생활권 북쪽과 붙은 곳이다. 행복도시 연장으로 봐도 된다. 조치원 신규택지는 인근 아파트 단지 옆을 개발해 조치원 도심을 확장하는 개념이다. 죽동2지구는 노은지구와 호남고속도로 사이 마지막 남은 땅으로 도심 가운데 위치한다. 이들 지구는 세종을 중심으로 증가하는 주택 수요를 분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국토부는 해당 지구에서 제보 등으로 드러나는 의심 거래에 대해서는 투기 조사를 계속하기로 했다. 또 다음달 5일부터 2년간 신규택지 10곳 중 7곳과 지난 25일 발표한 과천 갈현지구 등 총 8곳의 택지와 인근 지역 등 총 41.18㎢를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했다. 윤성원 국토부 1차관은 “신규 공공택지 26만 가구 입지가 모두 확정된 만큼 정부는 국민들께서 안정적인 주택 공급에 대한 확신을 가질 수 있도록 신속하고 차질 없이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의원 대신 봉사자들…‘온라인 부대’ 최대 힘

    의원 대신 봉사자들…‘온라인 부대’ 최대 힘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캠프는 다른 대선 캠프와 달리 현역 국회의원이 한 명도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추 전 장관의 공식 유튜브 채널인 ‘추미애TV’는 구독자 수 23만 6000여명으로 민주당 대선주자 중 가장 활성화돼 있다. 당내 1위 후보인 이재명 경기지사 공식 유튜브 채널이 구독자 수 22만 5000여명인 점을 고려하면 고무적인 수치다. 소위 ‘온라인 부대’라 불리는 개혁 성향 지지층의 자발적 온라인 활동은 추 전 장관의 대선 행보를 이끈 동력이기도 했다. ●개혁 성향 봉사자 중심… 유튜브 구독 23만 추 전 장관 캠프 관계자는 “공감대를 갖고 있는 의원들이 20여명 있지만, 자발적인 시민들이 모여서 소위 ‘시민 캠프’가 꾸려졌다”고 설명했다. 추 전 장관의 ‘사람이 높은 세상’ 시민 캠프는 상주 인력이라는 개념 없이 자원봉사자 50명 정도가 팀을 꾸려 온라인에 상주하고 있는 시스템이다. 실제 자원봉사자 20명 정도가 실무와 행정 처리를 담당하고 있고 온라인상에서 활동하는 자원봉사자는 50~100명 정도다. 이들은 멀게는 ‘노사모’(노무현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멤버부터 가깝게는 ‘조국 사태’ 당시 촛불집회에 나선 30대, 40대, 50대 초반이 주축을 이루고 있다. ●교수 30여명 ‘정책 클라우드’로 공약 참여 추 전 장관의 정책 공약을 담당하는 정책 자문그룹도 교수 30여명으로 이뤄져 있다. 그러나 명단을 공개하고 직책을 나눠 갖는 다른 캠프의 정책단과 다르게 소위 ‘정책 클라우드’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그간 다섯 차례 발표했던 지대개혁, 신세대평화, 에코정치 기후정의, 디지털 혁신강국, 더블 복지국가 등 각 공약 발표 때마다 정책적 조언을 하고 이를 수렴해 가는 방식이다. 지난 11일 열린 민주연구원과 대선 경선후보 캠프 간 제1차 정책실무협의회의에는 김유은 한양대 국제학부 교수가 참여하기도 했다. ●대변인 직제도 없어… 캠프 명의로 메시지 다른 대선 캠프와 또 다른 점은 캠프 대변인이라는 직제가 없다는 점이다. 유일한 공식 직제는 당내 후보 등록 시 필요했던 ‘후보자 대리인’뿐이다. 특정 계파의 도움 없이 이뤄지는 경선 선거운동은 일정과 메시지 모두 추 전 장관 본인이나 추미애 캠프 명의로 이뤄지고 있다. 추 전 장관의 페이스북 계정에는 “휘어지면서 바람을 이겨내는 대나무보다는 바람에 부서지는 참나무로 살겠습니다”라는 문구가 쓰여 있다. 추 전 장관은 소위 ‘중도 외연 확장’이라는 명분으로 개혁과 민생을 분리하고 개혁을 지지했던 촛불 시민을 멀리하는 당내 일부 움직임에 맞서 개혁의 깃발을 끝까지 놓지 않는 경선 행보를 이어 가겠다는 각오다.
  • 국민지원금 신속·원활한 집행 위해 중앙-지방 머리 맞대

    국민지원금 신속·원활한 집행 위해 중앙-지방 머리 맞대

    코로나19 상생 국민지원금과 소상공인 손실보상 추진을 위해 정부가 지방자치단체가 머리를 맞댔다. 행정안전부는 3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관계부처와 243개 지자체가 참여하는 중앙·지방 정책협의회를 열고 국민지원금과 손실보상 추진계획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영상으로 진행된 이날 회의에서 행안부는 국민지원금 세부 시행계획을 공유하고 현장에서 국민지원금이 신속하고 원활하게 집행될 수 있도록 준비해 달라고 지자체에 요청했다. 특히 지역 주민들이 편리하게 국민지원금을 받아 사용할 수 있도록 선불카드·지역사랑상품권 등 지급수단을 충분히 확보하고, 지역사랑상품권 가맹점 확대, 콜센터 인력 확충, 고령자·장애인을 위한 ‘찾아가는 신청’ 준비에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중소벤처기업부에서는 코로나19 방역조치와 관련한 소상공인 손실보상이 신속·정확하게 이뤄지도록 기초지자체에 접수창구를 개설하고 지방 중소기업청과 협조체계를 구축하는데 힘써달라고 요청했다. 이밖에 학원·미인가 교육시설·체육시설 방역관리 강화, 추석 연휴 민생안전대책 등을 논의하고 지역 현안에 대한 건의 사항도 수렴했다. 전해철 행안부 장관은 이날 회의에서 “이번 상생 국민지원금과 소상공인 손실보상이 코로나19 장기화로 피해를 본 다수 국민을 위로하고 생활 안전망 확보와 지역경제에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신속한 지원이 절실한 만큼 철저한 준비와 집행으로 국민이 적기에 효과를 체감할 수 있게 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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