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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수빈 의원, 성 고정관념 타파 하겠다더니? 부속실 직원은 여성만 고집하는 서울시

    박수빈 의원, 성 고정관념 타파 하겠다더니? 부속실 직원은 여성만 고집하는 서울시

    서울시의 양성평등 채용목표제 시행으로 남성이 주로 혜택을 보고 있는 반면, 조직내 성평등 문화 정착을 위한 노력은 미미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9일, 서울특별시의회 박수빈 의원(더불어민주당·강북구 제4선거구, 행정자치위원회)이 서울시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7년부터 2022년까지 양성평등 채용목표제로 추가 채용된 남성은 총 300명, 여성은 총 86명으로 남성 응시자가 주로 혜택을 본 것으로 나타났다. 양성평등목표제에 따라 추가합격한 인원은 2017년 남성 75명, 여성 2명으로 큰 차이를 보이다가 2020년 남성 27명, 여성 22명으로 격차가 좁혀졌으나, 올해 기준 추가합격자 중 남성은 71명, 여성은 8명으로 다시 그 차이가 크게 벌어졌다. 양성평등 채용목표제는 공무원 채용시험에서 성비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2003년부터 도입·시행 되었으며, 어느 한 성(性)의 합격자가 목표인원(합격예정인원의 30%)에 미달하는 경우, 해당 성(性)의 응시자 중 고득점자 순으로 목표미달 인원만큼 당초의 합격 예정 인원을 초과해 추가로 합격 처리하는 제도이다. 한편, 서울시는 공무원 채용과정에서 양성평등 채용목표제를 성실히 이행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부속실 직원은 여성을 고집하면서 조직 내 성평등 문화 정착을 위한 노력은 게을리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시가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성폭력 제로 서울2.0 추진(`22.6.24) 이후, 부속실 직원이 변경된 곳은 총 14곳(20명)이었으나 직원 변경으로 실제 부속실 직원을 공개모집 한 부서나 기관은 한 곳도 없고, 변경된 직원의 성별도 여성으로 이전과 동일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 의원은 “관행으로 굳어진 성별 고정관념을 타파하겠다는 서울시의 의지가 공염불이 되지 않기 위해서는 실제 성과를 내는 것이 필요하다”며, “서울시는 공정한 경쟁의 상징인 7~9급 공무원 채용과정에서 양성평등 채용목표제를 채택하고 있는 정책적 함의를 깊게 새기고, 실제 조직문화에서도 양성이 평등한 문화가 조성되고, 정착할 수 있도록 노력 해주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 경북도의회 문화환경위원회, 경상북도환경연수원 행감 실시

    경북도의회 문화환경위원회, 경상북도환경연수원 행감 실시

    경상북도의회 문화환경위원회(위원장 김대일)는 지난 9일 경상북도환경연수원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했다. 경상북도환경연수원으로부터 2022년 주요업무 추진상황과 2023년 주요업무계획을 보고받은 위원들은 환경교육 추진현황 등 연수원 운영 전반에 대한 지적을 통해 강도 높은 감사를 진행했다.  김용현 위원(구미)은 환경연수원의 자체 세입은 한해 예산의 35%로 비영리법인이라 할지라도 재정자립도가 너무 낮다고 지적하고, 재정자립 자구책을 위한 수탁사업 대행수수료 규정을 명확히 하고, 출연금 비율을 줄여나가는 등의 재정 건전화대책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김경숙 위원(비례) 연수원의 교육이 구미지역 교육생에 집중돼 있고 특정 나이대에 몰려 있는 경향이 있으므로 23개 시군과 도민 전체에 대해 고른 환경교육을 시행할 수 있는 구체적 방안을 마련해 줄 것을 주문했다. 또한, 연수평가결과와 전문가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교육기관으로서의 전문성을 강화해 줄 것을 당부했다.    박규탁 위원(비례)은 2021년도 결산과 관련해 손익계산서 작성에서 전년 대비 변동이 많은 등 오류가 있다고 질타하고 행안부 지자체 출자출연기관 예산집행기준에 따라 회계처리해야 함을 주문했다. 또한, 예치금 보관을 특정 은행이 아닌 많은 이자를 주는 곳에 보관해야 함을 강조하고, 수의계약은 지역 발전을 위해 가능한 지역업체를 이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정경민 위원(비례)은 제출된 수의계약 자료에 계약기준이 기재돼 있지 않고, 지역 표시가 되어있지 않은 등 자료가 부실하다고 지적하며, 부득이한 수의계약의 경우라도 사전에 비교견적 등의 검토가 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규식 위원(포항)은 연수원 홈페이지에 오탈자가 많고 내용이 없거나 업데이트가 필요한 부분들이 있고, 모바일 접속 시 PC버전과 다른 점은 개선해야 할 사항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경영평가 결과 3년 연속 B등급이라고 언급하고, TF팀 구성 등을 통해 개선노력을 하고 있지만 실질적인 경영평가 개선의 성과가 있어야 함을 강조했다.    도기욱 위원(예천) 포상금 지급사유가 발생했음에도 아직까지 미지급 됐다고 지적하고, 직원사기 측면을 고려해 조속히 지급할 것을 주문했다. 또한, 연수원 건의사항인 강당시설, 의자, 음향장비, 화장실 정비는 교육기관에서 갖춰야할 기본적인 부분으로 소관 본청 부서와 협의해 예산확보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당부했다.  이동업 위원(포항)은 환경교육이 딱딱하고 힘들 수 있는데 연수원에서 재밌고 부드럽게 잘 풀어가고 있다고 언급하며, 환경교육은 반드시 필요한 교육이고 도민의 환경의식이 깨어야만 환경을 바로잡을 수 있다고 역설했다. 끝으로 김대일 위원장(안동)은 “연수원의 감사자료에 문제가 많았다”고 지적하며, ”환경산림자원국에서 경상북도환경연수원의 회계분야 등 전반에 대한 철저한 관리·감독을 강화해야한다“고 마무리 했다.
  • ‘이태원 참사 책임’ 강조 한총리 “누구도 예외될 수 없어”

    ‘이태원 참사 책임’ 강조 한총리 “누구도 예외될 수 없어”

    한덕수 국무총리가 이태원 참사 관련 경찰 조사 결과에 따라 책임자를 처벌하겠다면서 본인의 정치적 책임을 묻는 질문에 “누구도 예외가 될 수 없다”고 답했다. 한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이태원 사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모두발언에서 “수사 결과에 따라 책임있는 사람에게는 누구든 그 책임을 엄중하게 묻겠다”고 말했다. 참사 당일 주요 관계자가 부실 대응했다는 사실이 속속 드러나는 가운데 책임자 문책 전에 경찰 수사 결과 발표가 먼저라는 원칙을 다시 강조한 것이다. 이어진 출입기자단 브리핑에서 한 총리는 ‘수사 결과 일선 경찰관에만 책임 묻는 꼬리 자르기 아니냐’는 질문에 “수사 결과에 대해 누구를 막론하고 책임을 엄중히 묻도록 대통령에 건의할 생각”이라고 답했다. 그는 ‘정치적 책임이 필요하다는 여론이 커진다면 총리도 거취를 결정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수사 결과에 따른 책임 조치를 받아야 하는 데에는 누구도 예외가 될 수 없다”고 했다.한 총리는 이태원 참사에 대한 경찰 수사에 국민적 의구심이 있는 상황에 대해 “경찰이 이런 참담한 사안에 대해 부정적인 쪽으로 수사를 할 수 있으리라 기대하지 않는다”며 “또 경찰의 수사가 충분히 이뤄지면 기소단계 등에서 검찰이 관여할 수 있게 돼 있고, 추가 수사도 할 수 있는 제도가 사법적으로 마련돼 있다”고 설명했다. 한 총리는 야권에서 참사 진상 규명을 위한 국정조사를 요구하는 데 대해서는 “철저하게 국회에서 여야 협의를 통해서 결정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통령실이 오는 11일부터 16일까지 윤석열 대통령의 동남아 순방에서 MBC 출입기자를 전용기 탑승에서 배제한 것과 관련해 한 총리는 “대통령 국외 출장 관련이니 용산(대통령실)에 확인하는 게 더 적절하다”며 구체적 답을 피했다. 그는 다만 국무총리의 국외 순방에서도 일부 매체의 전용기 탑승을 보류하는 방안을 생각하냐는 질의에는 “저는 그러한 생각은 하지 않고 있다”고 답했다.
  • 코로나 잦아 드니 국립대병원 구조조정 광풍…일부 병원은 파업 돌입

    코로나 잦아 드니 국립대병원 구조조정 광풍…일부 병원은 파업 돌입

    내년 국립대병원 대규모 구조조정을 앞두고 의료 현장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서울대병원 등 일부 국립대병원은 파업에 돌입하며 강경 대응에 나섰다. 코로나 시기 증원됐던 인력을 감축하려던 정부 계획이 이번 사태를 촉발시켰다는 분석이다. 10일 의료계 등에 따르면 윤석열 정부의 ‘공공기관 혁신가이드라인’에 따라 국립대병원들이 간호인력 대규모 감축을 추진하고 있다. 병원별로는 전북대병원 감축 인원이 111명으로 가장 많고, 경북대병원 106명, 충북대병원 43명, 서울대병원, 분당서울대병원, 전남대병원은 각각 35명씩 감축을 추진하는 등 13개 병원이 계획을 정부에 제출했다. 코로나 대응을 위해 내년말까지 한시적으로 증원된 인력이 그 대상이다. 의료계에선 인력감축이 공공의료의 질적 하락으로 이어질 것을 우려하고 있다. 물론 코로나에 대비해 한시적으로 채용된 인력이 계약 만료 후 병원을 나가는 것 자체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 교육부에서도 감축이 아닌 증원 인력 반납이라는 표현을 쓰고 있다. 그러나 코로나 완전 종식이 불가능한 상황에서 또다른 신종감염병이 지속해서 발생할 가능성이 커졌고, 고령인구의 증가로 의료수요도 높아지는 만큼 인력 충원이 필요하다는 게 의료노조 입장이다. 이에 의료연대는 10일 서울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에서 ‘인력감축 저지’ ‘의료민영화 저지’ 등을 요구하며 총파업 총력투쟁 대회를 개최했다. 서울대병원 노조원을 비롯해 경북대병원과 충북대병원, 제주대병원 등 전국 국립대병원 노조원 1200명(주최 측 추산)이 참여해 정부가 공공기관 혁신 가이드라인을 통해 인력 감축을 추진하고 있다고 규탄했다. 이향춘 의료연대본부장은 “코로나19 3년간 병상이 없어 집에서 대기하다 환자가 사망하고 간호 인력이 부족해 병동이 폐쇄되는 등 만성적인 인력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며 “날씨가 추워지면서 코로나19 7차 대유행이 예고됐지만 정부는 환자를 안전하게 지키기 위한 감염병 인력 대책조차 세우지 못하고 인력 감축을 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서울대병원과 경북대병원 등 일부 병원 노조는 이날 하루 파업으로 정부와 사측을 압박했다. 수차례 이상 사측과 교섭을 가졌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했기 때문이다. 서울대병원은 900여명, 경북대병원은 160여명이 자리를 비웠다. ‘인력 감축 저지’가 적힌 손팻말을 든 노조원들은 간호사, 의료기사, 간호보조인력, 시설직, 환자 안전직 등 의료필수 인력을 충원하라고 요구했다. 다만 병동, 원무, 진단 검사, 영상 촬영, 채혈, 급식, 환자 이송 등 병원 운영 부서 직원들 위주로 파업이 진행돼 진료에 큰 영향은 없었다. 전북대병원과 전남대병원은 노동쟁의 조정신청이 극적으로 타결되며 일시적으로 파업이 유보됐다. 하지만 이는 일시적 봉합일 뿐 정부의 인력 감축 계획이 않는 이상 대규모 추가 파업 가능성은 여전히 열려 있다. 전북대병원 관계자는 “현재도 의료 인력이 많이 필요하고 코로나 기간 고생한 이들의 전원 채용을 위해 교육부에 증원을 요청한 상태”라며 “앞으로도 파업을 막도록 노력하고 파업 시 비상근무체계로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 윤기섭 의원 “서울 지하철 혼잡도에 비해 턱없이 낮은 응급처치교육 이수, 서울교통공사 반성해야”

    윤기섭 의원 “서울 지하철 혼잡도에 비해 턱없이 낮은 응급처치교육 이수, 서울교통공사 반성해야”

    서울시의회 윤기섭 의원(국민의힘·노원5)은 지난 8일 2022년 행정사무감사 기간 중 서울교통공사를 대상으로 직원들의 응급처치교육 이수율이 미비한 점을 지적했다.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 제14조 제10호에 따라 ‘철도안전법’ 제2조제10호 가목부터 라목까지의 규정에 따른 철도종사자 중 의료·구호 또는 안전에 관한 업무에 종사하는 사람은 구조 및 응급처치에 관한 교육을 받도록 명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날 윤 의원은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에도 명시돼 있고, 최근 사회적인 불안감 때문에 더욱 응급처치 즉 심폐소생술에 대한 중요성이 화두가 되고 있다”고 설명한 후, “다만 서울교통공사 직원들의 응급처치 및 위기상황판단 교육 이수율이 저조하다”며 비판했다. 서울교통공사의 2019년 부서별 응급의료교육 현황을 살펴보면 실습 및 대면교육임을 감안하더라도 전체 직원의 12%, 이마저도 현장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의 비중은 더 저조한 것을 알 수 있었다. 또한 윤 의원은 “서울교통공사는 최근 이태원 참사 이후 지하철 혼잡도와 인구밀집에 대한 사회적인 경각심이 심해졌고, 관련 민원도 급증한 상황을 인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윤 의원은 “서울교통공사는 직원들이 직장뿐 아니라 일상에서의 안전을 위한 기본소양인 응급의료교육에 대한 참여율을 높이기 위한 제고 방안을 고민해야 할 것”을 당부했다. 이어 윤 의원은 “대면 및 실습을 통해 이뤄지는 교육인만큼 참여를 독려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줘야 한다”고 재차 주문했다.
  • “기획부동산 사기 주의하세요”…경기도, 불법행위 사례집 발간·배포

    “기획부동산 사기 주의하세요”…경기도, 불법행위 사례집 발간·배포

    경기도는 기획부동산 불법행위 실태 사례집을 제작해 도 누리집과 경기부동산포털에 게시하고, 유관기관 및 시·군 담당 부서에 책자를 배포했다고 10일 밝혔다. 사례집은 도내에서 운영 중인 ‘기획부동산 불법행위(피해) 신고센터’에 접수된 피해사례와 수사사례, 관련 판례 및 논문 등을 참고해 제작했다. 주요 내용은 기획부동산 불법행위 실태, 기획부동산 불법행위 주요 사례 및 판례, 피해신고 방법 및 절차, 기획부동산 의심 거래 자가 진단과 대처법 등이 있다. 도 관계자는 “사례집을 보고 도민들이 기획부동산 사기 피해를 예방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기획부동산 의심 거래에 대해 수시로 정밀 조사를 추진하는 등 부동산 거래질서 확립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한 총리 “이태원 참사 수사로 진상 규명…책임 묻겠다”

    한 총리 “이태원 참사 수사로 진상 규명…책임 묻겠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10일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을 투명하게 하고 누구든 그 책임을 엄중히 묻겠다고 강조했다. 이태원 참사 이후 책임자 규명 요구가 높아지는 가운데 한 총리는 경찰 수사가 우선이라는 입장을 반복한 것이다. 한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이태원 사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모두발언에서 “철저한 수사를 통해 진상 규명이 이뤄지도록 하고 국민 여러분께 그 과정을 한점 의혹 없이 투명하게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 결과에 따라 책임있는 사람에게는 누구든 그 책임을 엄중하게 묻겠다”고 했다.또 한 총리는 “유가족 지원과 다친 분들의 빠른 쾌유를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지원을 다하겠다”며 “그 일환으로 유가족 지원을 위한 원스톱 통합지원센터가 오늘부터 운영한다”고 소개했다. 이어 “센터 인근에 마음안심버스를 배치해 심리상담서비스도 제공한다”고 했다. 사고 재발을 막기 위한 제도 개선도 재차 강조했다. 한 총리는 “범정부 재난안전 관리체계, 경찰 대혁신, 다중 밀집 인파사고 예방 안전관리 대책 등 관련 대책을 다음 달까지 마련해 국민 여러분께 소상히 설명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내일이면 외국인 두 분의 운구를 제외한 모든 장례 절차가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며 “다시는 이러한 참사가 재발하지 않도록 관련 대책을 철저히 마련해 나가겠다”고 했다.
  • ‘이태원 참사’ 재난문자 요구… 용산구, 78분간 묵살

    ‘이태원 참사’ 재난문자 요구… 용산구, 78분간 묵살

    용산구청이 ‘이태원 압사 참사’ 당일 재난문자를 발송해달라는 정부와 서울시의 요구에도 78분간 이를 이행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10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사고 당일인 지난달 29일 오후 10시 53분에 국가재난관리시스템(NDMS)을 통해 행정안전부로부터 ‘재난문자방송 송출(필요시)’이라는 상황 전파 메시지를 받았다. 시는 “당시 재난문자를 송출해야 하는 용산구에 여러 차례 전화 통화를 시도했으나 연결이 되지 않았고, 오후 11시 27분에 용산구 재난문자 담당자와 통화가 이뤄졌으나 여전히 재난문자가 발송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시는 긴급한 상황임을 고려해 오후 11시 56분 직접 재난문자를 발송했다고 설명했다. 시는 아울러 다음날 오전 4시 12분까지 모두 7차례 재난문자를 보냈다. 용산구는 이보다 15분가량 늦은 다음날 0시 11분 처음 재난문자를 보냈고, 오전 1시 37분에 한 차례 더해 모두 2차례 재난문자를 발송했다. 용산구청 측은 재난문자 발송이 늦어진 경위에 대해 “담당 부서에 확인 중”이라고만 밝혔다. 행안부의 ‘지방자치단체 긴급재난문자 운영 지침’에 따르면 자치구 관내에서 발생한 재난은 해당 자치구에서 안내문자를 보내게 돼 있다. 서울시 등 광역 시·도는 2개 이상 자치구에서 발생한 재난에 대해 문자를 발송한다.
  • 김태우 강서구청장, 특별 안전점검으로 구민 불안감 해소

    김태우 강서구청장, 특별 안전점검으로 구민 불안감 해소

    서울 강서구가 관내 재난취약시설 및 위험시설에 대한 특별 안전점검을 실시했다고 10일 밝혔다. 156명의 안타까운 희생자가 발생한 이태원 참사 직후 김태우 강서구청장은 지역 내 공사현장 및 다중이용시설을 찾아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각 부서에 모든 재난취약시설을 파악해 철저히 점검할 것을 지시했다. 위험시설에 대한 면밀한 집중 점검을 통해 사고를 예방하고, 안전사고에 대한 구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서다. 이번에 점검을 실시한 대상은 공사현장 265개소, 시장 및 골목길 보행환경 49개소, 급경사지 18개소, 가로수 1만 4334수, 맨홀 2만 5434개소 등 총 4만 100여 건이다. 구는 외부전문가와 2인 1조로 공사현장의 낙하물 방지망, 시설물 안전상태 및 근로자 안전수칙 준수여부 등에 대한 합동 점검을 실시했다. 점검 결과 경미한 사항에 대해서는 현장에서 행정지도 및 시정조치가 이뤄졌고, 위험요소 발생, 안전수칙 미준수 등 지적 사항에 대해서는 즉각 소유주에게 통보하고 조치하도록 했다. 시장 및 상가 골목길 보행환경은 단속반이 통행로 적치물과 노상 불법점용여부 등을 살피고, 화재 예방을 위한 시설물 점검을 실시해 현장에서 즉각 조치했다. 이밖에도 가로수 1만 4334수를 점검해 전도위험 수목을 정비하고, 맨홀 2만 5343개에 대한 파손, 균열 여부 등을 점검해 현장 정비 및 교체 등을 실시했다. 구는 앞으로도 구민들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정기점검과 계절별 수시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김태우 강서구청장은 “사고는 언제 어디서든 발생할 수 있으며, 겨울철에는 화재, 결빙 등으로 더 큰 사고가 발생할 수 있어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며 “지속적인 안전점검을 통해 57만 구민들이 모든 위험으로부터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안전환경도시 강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 추경호 “실수요자 내 집 마련 위해 수도권 규제지역 과감히 해제”

    추경호 “실수요자 내 집 마련 위해 수도권 규제지역 과감히 해제”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0일 “서민·실수요자를 보호하기 위해 수도권을 중심으로 규제지역을 과감하게 해제하겠다”고 밝혔다. 추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부동산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최근 시장 여건 등을 고려해 부동산 시장의 연착륙을 확고히 하면서도 중장기 수급 안정 및 실수요자를 두텁게 보호하기 위한 맞춤형 대응 방안을 추진하고자 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추 부총리는 “당초 내년 초로 예정됐던 규제지역 내 무주택자 주택담보대출비율(LTV) 50% 일원화, 투기과열지구 내 15억원 초과 아파트 주택담보대출(주담대) 허용을 12월 초로 앞당겨 시행하는 등 실수요자 내 집 마련을 저해하는 규제를 완화하겠다”면서 “무순위 청약 시 거주지 요건을 폐지하는 등 청약 기회를 보다 확대하고 생애 최초 주택 구입자에 대한 취득세 감면 요건도 완화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미분양 등에 따른 주택공급 기반의 과도한 위축을 방지하겠다”며 10조원 규모 부동산 프로젝트펀드(PF) 보증 추가 공급, 안전진단 규제 개편, 공공택지 사전청약 의무 폐지 등의 방안도 언급했다. 혜택이 축소·폐지된 등록임대사업자 제도에 대해서는 “연내 개선방안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추 부총리는 “서민·중산층 주거 부담 경감을 위해 금리 상승 등 상환 부담 급증으로 원리금 정상 상환이 곤란할 때 은행권 채무조정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낮은 전세대출 금리가 적용되는 특례보증 한도액을 현행 1억원에서 2억원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집주인의 생활안정자금 목적 주담대에 적용되는 2억원 별도 대출 규제 한도 폐지 방침도 내놨다. 추 부총리는 “부동산 시장은 실물경제·금융시장 등과 밀접하게 연관된 만큼 앞으로 정부는 시장 동향을 관계부처와 함께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추가 조치가 필요하면 이미 준비된 단계별 대응계획에 따라 시장 상황에 맞게 적기에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추 부총리는 “과거 과도하게 상승했던 주택 가격의 일정 부분 하향 조정은 불가피하지만, 최근 가파른 금리 인상 추세와 결합한 급격한 시장 냉각 가능성은 경계해야 한다”며 부동산시장 경착륙을 막기 위한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부동산시장은 수도권을 포함한 전 지역에서 가격 하락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8월 이후에는 하락 폭이 다소 확대되는 모습”이라면서 “금리 인상과 가격 고점에 대한 인식으로 주택 매수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매수자와 매도자 간 거래 희망 가격 괴리로 거래량도 역대 최저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다만 서울 아파트 가격은 실거래가 기준으로 2017년 이후 106%까지 상승했다가 지난해 10월 고점 이후 현재까지 약 9%가량 하락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주택 가격이 큰 폭으로 오른 만큼 추가 조정은 어느 정도 감내해야 한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 동대문 ‘최첨단 기술’로 안전사고 막는다

    동대문 ‘최첨단 기술’로 안전사고 막는다

    서울 동대문구가 이태원 참사를 계기로 인구 과밀 등에 의한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유동인구 흐름을 실시간으로 관찰해 위험을 사전에 예측하고 관리하는 최첨단 기술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구는 전통시장 이용객들로 붐비는 경동시장 사거리에서 청량리역 구간에 자율주행 센서 기술인 ‘라이다’를 도입해 보행 밀집도 감시 시스템 구축을 고려하고 있다. 이 구간은 매대, 입간판, 적치물 등으로 통행권과 환경권을 위협받고 있다. 최근 행정안전부 조사 결과 노인 보행자 교통사고 다발 지역 30곳 중 경동시장 사거리와 제기동 성바오로병원 앞 교차로 부근이 1, 2위로 선정되기도 했다. 구에서 도입을 검토 중인 라이다는 자전거를 탄 사람과 일반 보행자를 구분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사람의 이동 속도와 방향도 알 수 있고 높은 해상도와 예측성이 특징이다. 인공지능(AI)을 탑재한 지능형 폐쇄회로(CC)TV와 달리 라이다는 카메라와 달리 형상만 인식하기 때문에 개인정보 유출이나 악용의 우려가 없다는 장점이 있다. 라이다를 활용한 보행 밀집도 감시시스템이 구축되면 보행 흐름을 실시간 데이터로 분석해 일정 수준의 밀도를 넘었을 때 경보가 발생한다. 이 경우 특별사법경찰관이 포함된 가로정비팀이 즉각 현장에 투입돼 보행 지장물을 즉시 정비하고 관련 기관 및 부서에도 경보를 전파해 위험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예정이다.
  • 교과서에 ‘자유민주주의’ 넣고 ‘성평등’ 뺀다

    교과서에 ‘자유민주주의’ 넣고 ‘성평등’ 뺀다

    교육부가 2024년부터 순차 적용되는 2022 개정 교육과정 역사 과목에 ‘자유민주주의’라는 표현을 포함하고 ‘성평등’과 ‘성소수자’라는 용어를 삭제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9일 초·중등학교와 특수교육 교육과정 개정안을 행정예고하고 시안을 공개했다. 교육과정 전면 개정은 2015년 이후 7년 만이다. 쟁점이 됐던 역사 교과의 민주주의 관련 서술은 지난 9월 30일 공개된 정책연구진 시안에서 ‘민주주의’로 표기된 부분이 ‘자유민주주의’로 변경됐다. 연구진은 ‘민주주의’로 표현할 것을 주장했으나 교육부가 자체 절차를 거쳐 ‘자유’를 추가했다. 장상윤 교육부 차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자유의 가치를 반영한 ‘자유민주주의’ 용어 서술 요구가 지속해서 제기됐다”며 “연구진의 자체 수정·보완을 여러 차례 요청했으나 해소되지 않은 쟁점이 남아 있어 교육과정심의회 등 협의체 논의를 거쳐 관련 표현을 반영했다”고 밝혔다. 다만 ‘민주주의 발전’처럼 맥락에 따라 ‘민주주의’를 사용한 부분도 있다. 사회 교과에서는 ‘자유경쟁’ 개념이 추가됐고 ‘노동자’ 용어도 ‘근로자’로 통일했다. 성소수자 관련 표현은 대폭 수정됐다. 사회 교과의 ‘성소수자’ 용어는 ‘성별, 연령, 인종, 국적, 장애 등으로 차별받는 소수자’로 바뀌었다. 도덕 과목의 ‘올바른 성평등 의식을 내면화한다’는 표현도 ‘성에 대한 편견의 문제점을 분석하고’라는 표현으로 대체됐다. 교육부 담당자는 “성 정체성을 확립하는 과정인 청소년기에 교육과정 안에 성소수자가 사회적 소수자의 구체적 예시로 들어갔을 때 발생할 청소년들의 정체성 혼란을 우려했다”고 설명했다. ‘민주주의’ 서술에 ‘자유’를 넣을지 여부는 역사 교과서를 둘러싼 이념 논쟁 중 하나다. 이번 개정안 수정에서 교육부는 자유민주적 기본 질서가 명시된 헌법 전문과 헌법재판소 결정문을 검토하고 국민 여론을 반영했다고 강조했다. 보수 진영이 해 온 요구가 대부분 반영됐다. ‘성소수자’ 표현 역시 일부 보수단체들이 제3의 성을 조장할 수 있다며 격렬히 반대해 왔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은 이날 성명에서 “‘자유민주주의’와 ‘기업의 자유’를 강조하고 ‘성교육’ 용어를 회피했다”며 “보수 세력의 입김만 반영한 교육과정 퇴행을 규탄한다”고 했다. 교육부는 2022 개정 교육과정 행정예고안에 대해 오는 29일까지 20일 동안 의견을 수렴한다. 이후 국가교육위원회에서 심의·의결 절차를 거친 후 교육부 장관이 연말까지 확정·고시한다.
  • 채수지 서울시의원 “학교 급식실 그리스트랩 관리 현황 전수조사해야”

    채수지 서울시의원 “학교 급식실 그리스트랩 관리 현황 전수조사해야”

    서울특별시의회 교육위원회 소속 채수지 의원(국민의힘·양천1)이 지난 8일 서울특별시의회 제315회 정례회 교육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학교급식 조리실의 그리스트랩 부정 사용 및 관리‧감독 소홀을 지적했다. 그리스트랩은 조리나 설거지 등을 하며 발생한 유수(油水)가 흘러가는 유출구 뒤에 설치하는 것으로, 배수관 내벽에 기름 등이 들러붙어 막히는 것을 방지하는 기구다. 채 의원은 서울시교육청학교보건진흥원 대상 질의에서 학교급식 조리실에서 유수 배출을 위해 설치한 그리스트랩 관리현황에 대해 제대로 관리‧점검이 되고 있는지 의문이라며, 일부 학교급식 조리실에서 ‘그리스트랩(grease trap)’의 P트랩을 지침과 다르게 임의로 제거해 사용하고 있어 조리실에서 발생한 유수가 하수도로 배출되면서 환경파괴는 물론 안전사고 발생 위험이 있다고 우려했다. 채 의원이 조사한 바에 의하면, 일부 학교 조리실에서 청소관리가 힘들고 악취가 나고 더럽다는 이유로 그리스트랩의 부속품인 ‘P트랩’을 고의적으로 제거한 후 뜨거운 물을 고압으로 부어서 일시적으로 폐유지분(기름)을 녹여서 유수를 배출하는 등 사용 지침을 어기고 있었다.  덧붙여 채 의원은 P트랩을 제거함으로 하수도의 악취, 바이러스 증식 등 급식실 위생 문제도 심각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채 의원은 학교보건진흥원장에게 “아이들의 위생과도 직결된 문제로서 급식실 안전관리에 더 노력해야 함에도 전체 학교 중 두 군데 학교를 둘러본 상황으로 관리가 잘 되고 있다고 판단하는 것은 섣부르다”며, 학교 현장에서 제대로 관리‧점검할 것을 주문했다. 끝으로 채 의원은 “그리스트랩 부정 사용 시 환경파괴와 해충, 악취, 위생, 안전사고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소관 부서인 서울시교육청학교보건진흥원장은 서울시 전체 학교에 대한 그리스트랩 관리현황을 전수조사해 점검할 것”을 제안했다. 이에 대해 진흥원장은 “오늘 지적된 부분들까지 모두 감안해 전수조사를 실시하겠다”고 답변했다.
  • 송도호 서울시의원, 수해 상습 피해지역 비상방송 위한 스피커 설치 제안

    송도호 서울시의원, 수해 상습 피해지역 비상방송 위한 스피커 설치 제안

    서울특별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송도호 위원장(더불어민주당·관악1)은 지난 8일 물순환안전국 행정사무감사에서 수해 상습 피해지역을 대상으로 집중호우와 같은 비상상황을 알릴 수 있도록 스피커 등의 비상방송설비를 설치할 것을 제안했다. 송 위원장은 ‘올해 8월 8일 집중호우가 발생했을 당시 집 앞 도로가 무릎까지 차오르고 자택 지하가 침수되고 있었음에도 지인의 전화를 받기 전까지는 그 사실을 몰랐다면서 비상상황 시 이를 알 수 있는 방송 시스템이 필요하다’라는 2022년도 서울특별시 행정사무감사 대비 시민제보 내용을 소개하고, 현재 서울시에서 갑작스러운 집중호우 시 하천 범람에 대한 위험 알림 방송을 하는 것과 같이 저지대 주택가 침수취약지역에 대해서도 비상상황에 대응할 수 있는 비상 방송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수해 상습 피해지역 비상방송 위한 스피커 설치 예시특히 송 위원장은 그 방안으로 기존 주택가에 CCTV 시설이 설치된 곳은 전기배선공사 등이 이미 완료돼 있어 스피커와 같은 비상방송설비를 추가로 설치하더라도 많은 예산이 소요되지 않을 것이라면서 비상상황을 신속하게 알릴 수 있는 스피커 등의 설치를 시민 아이디어를 통해 전격 제안했다. 이에 물순환안전국장은 관계부서 및 자치구와 협의해 해당 시설에 대한 필요성 및 설치 가능성을 충분히 논의하고 도입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송 위원장은 “소중한 의견을 주신 시민들께 감사드리고 시민제보로 들어온 사항을 경청해 행정사무감사에 적극적으로 반영함으로써 서울시 행정에 대한 견제와 감시를 충실히 하겠다면서, 앞으로도 시민을 위한 의정활동을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교과서에 ‘자유민주주의’ 넣고 ‘성소수자’는 삭제···“보수 의견 반영”

    교과서에 ‘자유민주주의’ 넣고 ‘성소수자’는 삭제···“보수 의견 반영”

    교육부가 2024년부터 순차 적용되는 2022 개정 교육과정 역사 과목에 ‘자유민주주의’라는 표현을 포함하고 ‘성평등’과 ‘성소수자’ 용어를 삭제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9일 초·중등학교와 특수교육 교육과정 개정안을 행정예고하고 시안을 공개했다. 교육과정 전면 개정은 2015년 이후 7년 만이다. 쟁점이 됐던 역사 교과의 민주주의 관련 서술은 지난 9월 30일 공개된 정책연구진 시안에서 ‘민주주의’로 표기된 부분이 ‘자유민주주의’로 변경됐다. 연구진은 ‘민주주의’로 표현할 것을 주장했으나 교육부가 자체 절차를 거쳐 ‘자유’를 추가했다. 장상윤 차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자유의 가치를 반영한 ‘자유민주주의’ 용어 서술 요구가 지속해서 제기됐다”며 “연구진의 자체 수정·보완을 여러 차례 요청했으나 해소되지 않은 쟁점이 남아 있어 교육과정심의회 등 협의체 논의를 거쳐 관련 표현을 반영했다”고 밝혔다. 다만 ‘민주주의 발전’처럼 맥락에 따라 ‘민주주의’를 사용한 부분도 있다. 사회 교과에서는 ‘자유경쟁’ 개념이 추가됐고 ‘노동자’ 용어도 ‘근로자’로 통일했다. 성소수자 관련 표현은 대폭 수정됐다. 사회 교과의 ‘성소수자’ 용어는 ‘성별, 연령, 인종, 국적, 장애 등으로 차별받는 소수자’로 바뀌었다. 도덕 과목의 ‘올바른 성평등 의식을 내면화한다’는 표현도 ‘성에 대한 편견의 문제점을 분석하고’라는 표현으로 대체됐다. 교육부 담당자는 “성 정체성을 확립하는 과정인 청소년기에 교육과정 안에 성소수자가 사회적 소수자의 구체적 예시로 들어갔을 때 발생할 청소년들의 정체성 혼란을 우려했다”고 설명했다. ‘민주주의’ 서술에 ‘자유’를 넣을지 여부는 역사교과서를 둘러싼 이념 논쟁 중 하나다. 이번 개정안 수정에서 교육부는 자유민주적 기본질서가 명시된 헌법 전문과 헌법재판소 결정문을 검토하고 국민 여론을 반영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그동안 보수진영이 해 온 요구가 대부분 반영됐다는 점에서 일부 단체들의 의견을 수용한 결과라는 비판이 나온다. ‘성소수자’ 표현 역시 일부 단체들이 제3의 성을 조장할 수 있다며 격렬히 반대해 왔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은 이날 성명에서 “‘자유민주주의’와 ‘기업의 자유’를 강조하고 ‘성교육’ 용어를 회피했다”며 “보수세력 입김만 반영한 교육과정 퇴행을 규탄한다”고 했다. 교육부는 2022 개정 교육과정 행정예고안에 대해 오는 29일까지 20일 동안 의견을 수렴한다. 이후 국가교육위원회에서 심의·의결 절차를 거친 뒤 교육부 장관이 연말까지 확정·고시한다.
  • 7년 만에 개정되는 초중등 교육과정…무엇이 바뀌나

    7년 만에 개정되는 초중등 교육과정…무엇이 바뀌나

    고교학점제·디지털 교육 강화···역사·사회 논쟁 여지교육부가 9일 ‘초·중등학교 교육과정’과 ‘특수교육 교육과정’ 개정안(2022 개정 교육과정)을 행정예고했다. 2015년 이후 7년 만에 교육과정이 전면적으로 바뀌는 것이다. 2025년 고교학점제 도입과 디지털 교육 강화에 발맞추고 학생들의 과목 선택권을 확대하는 것이 핵심이다. 다만 사회·역사 등 일부 교과에서는 논쟁의 여지도 존재한다. 교육부가 이날 공개한 2022 개정 교육과정 개정안에 따르면 고등학교는 교육과정을 학점 기반 선택 중심 교육과정으로 편성·운영한다. 교과 영역은 현재 ‘공통과목+일반·진로 선택과목’에서 ‘공통과목+일반·진로·융합선택과목’으로 바꿔 진로·적성에 따라 심화 과목을 배울 수 있도록 했다. 정보교육 시수는 두 배 늘어나고 시간 배당 기준도 명확해졌다. 현재 초등학교의 17시간, 중학교 34시간이 각각 34시간, 68시간으로 늘어난다. 수학에서는 현재 교육과정에서 제외된 ‘행렬’이 부활한다. ‘자유민주주의’ 부활···보수진영 요구 반영논쟁의 핵심이었던 역사 교과의 민주주의 관련 서술에서는 ‘자유민주주의’와 ‘자유민주적 기본질서’라는 표현이 추가됐다. 지난 9월 30일 공개된 정책연구진 시안에서 ‘민주주의’로 표기된 부분에 ‘자유’를 추가한 것이다. 연구진은 ‘민주주의’ 표현을 주장했으나 교육부가 자체 절차를 거쳐 ‘자유민주주의’로 변경했다. 보수진영이 그동안 요구했던 사항이 반영된 것이다. 장상윤 차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자유의 가치를 반영한 ‘자유민주주의’ 용어 서술 요구가 지속해서 제기됐다”며 “연구진의 자체 수정·보완을 여러 차례 요청했으나 해소되지 않은 쟁점이 남아 있어 교육과정심의회 등 협의체 논의를 거쳐 관련 표현을 반영했다”고 밝혔다. 다만 ‘민주주의 발전’처럼 맥락에 따라 ‘민주주의’를 사용한 부분도 있다. 성소수자와 성평등 관련 표현도 수정됐다. 성정체성을 확립하는 청소년들에게 성소수자가 구체적 예시로 들어갈 때 정체성 혼란이 우려된다는 게 교육부 설명이다. 고등학교 통합사회 성취기준 해설에서 교육부는 사회적 소수자 예시로 제시한 ‘장애인, 이주 외국인, 성 소수자 등’이라는 표현을 ‘성별·연령·인종·국적·장애 등으로 차별받는 소수자’라고 수정했다. ‘성소수자’·‘성평등’ 삭제···“청소년 성정체성 혼란” 일부 단체에서 수정을 요구한 ‘성평등’ 표현은 빠졌다. 도덕 과목에서 ‘올바른 성평등 의식을 내면화’라는 표현이 ‘성에 대한 편견의 문제점을 분석하고’라는 표현으로 대체됐다. 교육부 담당자는 “성평등, 성소수자와 관련된 문제는 상이한 의견이 많이 제시됐고 교육부가 전문성이 있거나 직언할 수 있는 부분은 아니”라며 “협의를 거쳐 국민 또는 학부모들이 우려하지 않는 수준에서 반영됐으면 좋겠다는 관점에서 조정·보완됐다”고 했다. 이태원 참사를 계기로 안전 교육을 강화하는 방안도 포함됐다. 학교급별 교육과정 편성·운영 기준에 체험 중심 안전교육을 관련 교과와 창의적 체험활동과 연계해 운영할 것을 명시했다. 초등학교는 다중 밀집 환경에서의 안전 수칙을 통합교과와 음악·미술·체육 교과에서 가르친다. 보건 과목에는 심폐소생술 등 구체적인 응급상황 대처법을 성취기준에 명시했다. 2022 개정 교육과정은 2024학년도에 초등 1·2학년, 2025학년도에 초등 3·4학년과 중1·고1, 2026학년도에 초등 5·6학년과 중2·고2, 2027학년도에는 모든 학년에 적용된다.
  • “초저녁부터 뛰어간 용산소방서장 입건…그분보다 더 잘했을지 의문”

    “초저녁부터 뛰어간 용산소방서장 입건…그분보다 더 잘했을지 의문”

    경찰특별수사본부가 최성범 서울 용산소방서장을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입건하자 온라인 상에서 공분이 커지는 가운데 일선 소방대원 사이에서도 너무하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김주형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소방본부장은 9일 라디오 인터뷰에서 “제가 그 자리에 있어도 사실 그분(최 서장)보다 더 잘했을지 사실 저는 의문”이라고 말했다. 김 본부장은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 가진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며 “근무가 아닌 날, 토요일이면 쉬는 날인데 (최 서장은) 현장에 와서 직원들 격려하고 사고 발생 당시에도 현장에 있었다”면서 “초저녁부터 와서 현장 대원들보다 먼저 뛰어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렇게 하는 게 쉽지 않다. 그런데 이걸 입건을 했다. 그러면 도대체 우리는 어디까지 해야 (임무를 완수했다고 해야) 하나”라고 반문했다. 특수본은 최 서장을 형사 입건한 데 이어 전날엔 최 서장 집무실을 압수수색했다. ‘소방대응 2단계’ 발령이 30분 늦게 이뤄졌다는 이유다. 최 서장은 지난달 29일 오후 10시 15분 첫 압사 신고가 접수된 이후 10시 43분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 관할소방서 모든 인력이 출동하는 대응이다. 30분 후 인근 5~6개 소방서에서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는 ‘대응 2단계’를 발령했고, 가용 소방력을 총동원하는 ‘대응 3단계’는 오후 11시 50분쯤 내렸다. 이에 대해 김 본부장은 “2단계 발령 전 지휘관은 현장을 확인해야 한다”면서 “제가 알기로는 단순히 골목 앞쪽에서 봤을 때는 큰 사고가 아닐 수도 있다고 판단할 수 있기 때문에 뒤쪽으로 돌아가서 현장을 확인하려 했다고 한다. 그런데 인파가 너무 많다 보니 시간이 지체가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2단계 발령을 꼭 서장이 해야 하는 건 아니고 상황실이나 서울소방재난본부에서도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사고 당일 현장에 먼저 도착한 구급차가 용산소방서 소속이 아닌 종로소방서 소속이었다는 지적에 대해선 “현장을 모르고 하는 지적”이라면서 “그날 이태원에 용산소방서 구급차가 현장에 대기를 하고 있었는데 인근에서 환자가 발생해 구급차가 출동했다. (구급차가) 출동해서 병원에 이송하는 단계였다. 인력이 많고 장비가 많아서 이태원 대비해서 계속 그 자리에 머물면 좋겠지만 출동도 해야 하는 부서다. (다른 환자를 위해) 출동을 했던 것을 가지고 뭐라고 할 수는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김 본부장은 “전국에 있는 소방차들이 다 서울 용산으로 왔다. 경기도나 인천에서 많이 왔다. 트라우마가 있으면 하루 정도 쉬어야 하는데 쉬지도 못하고 계속 출동을 한다”면서 “직원들의 마음 상태를 치료할 수 있는 트라우마센터를 꼭 만들어주셨으면 좋겠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소방관들이 생명을 구한다는 자부심으로 살고 있는데 너무 많은 분들이 사망해서 너무 힘들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질병청장도 맞는다” 尹정부, 백신 추가접종 ‘꼭’ 당부

    “질병청장도 맞는다” 尹정부, 백신 추가접종 ‘꼭’ 당부

    “국민 여러분은 중증 예방효과가 입증된 만큼 동절기 추가접종에 꼭 참여해 달라.” 방역당국이 겨울철 7차 유행이 본격화됐다고 공식 인정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9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6만 2472명 늘어 누적 2598만 1655명이 됐다고 밝혔다. 전날 코로나로 사망한 환자는 59명으로 직전일(30명)보다 29명 늘었다. 하루 사망자 수가 50명을 넘은 것은 지난 9월 25일(73명) 이후 45일 만이다. 누적 사망자는 2만 9479명, 치명률은 0.11%다. 방역당국은 백신접종과 치료제 처방 등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상민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2차장(행정안전부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중대본 회의에서 “코로나19 유행 규모가 4주째 증가세를 보이고, 감염재생산지수도 3주 연속 ‘1’을 상회하면서 겨울철 재유행이 본격화하는 양상”이라며 추가 접종을 당부했다. 실제로 백신 추가 접종률은 매우 낮은 수준이다. 60세 이상의 동절기 추가 접종률은 인구 대비 9.0%, 대상자 대비 10.1%로 저조하다. 추가접종이 늦게 시작된 18∼59세의 경우 대상자 대비 접종률이 0.3%에 불과하다. 백경란 질병관리청장 등 정부·당국 관계자들은 국회 일정이 마무리되는 대로 접종을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백경란 청장은 “(추가접종을 통해) 4개월 동안 감염 예방 효과가 있다면 이번 동절기 유행을 지나갈 수 있는 데 큰 힘이 될 수 있다”며 “지금 유행이 증가하고 있는 시점이 예방접종의 적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백 청장은 “기존의 감염 경험 또는 초기 유행한 바이러스로 만든 단가 백신 접종만으로 이번 겨울을 안전하게 나기에 면역은 충분하지 않다”며 “감염 또는 접종으로 획득한 면역은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점차 감소하고,또 면역 회피 특성을 보이는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로 인한 감염을 예방하는 데에는 충분하지 않다”며 접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2가백신 예방효과 높다” 피력 오미크론 변이에 대응해 개발된 2가 백신이 겨울철 재유행에 좀 더 감염 및 중증·사망 예방 효과가 높다는 점도 피력했다. 백 청장은 “기존에는 단가 백신으로 접종을 시행했지만 이번에는 최근 유행하는 오미크론 변이주를 기반으로 해서 만든 2가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면서 “2가 백신을 접종하면 동절기의 겨울철 유행에서 감염을 예방하는 효과도 추가적으로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특히 60세 이상 연령대 중 미접종자 약 75만 명, 3·4차 추가접종을 받지 않은 이들에게 “중증 ·사망의 위험이 더 높다”며 접종 참여를 권고했다. 윤석열 대통령 등 정부·당국의 주요 인사들이 조만간 동절기 2가 백신 접종에 참여하겠다는 뜻도 밝혔다.최대 일확진 20만명까지 전망 방대본은 “겨울철 유행이 신규 확진자 수가 최대 18만명, 정점 주간 일평균 13만명이었던 여름철 유행 수준으로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다만 예측할 수 없는 요인으로 더 증가하거나 감소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방대본은 “질병관리청과 민간 연구진의 수리 모델링 결과 변이 발생 등의  시나리오에 따라 겨울철 유행이 최대 일 5만명에서 20만명까지 폭넓게 전망됐다”며 “정점은 변이 유입 상황에 따라 12월 또는 그 이후에 도달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지난 9월과 10월 중단된 입국 전과 후의 검사 의무 중단을 계속 유지한다. 다만, 세계보건기구(WHO) 지정 신규 우려변이가 출현하거나 발생률·치명률이 급속하게 증가하는 국가가 발생하면 ‘주의국가’(LEVEL2)를 지정해 비자 발급,  항공편 운항 제한 등의 조처를 하거나 입국 전·후 검사 재도입을 검토할 예정이다. 실내 마스크 착용과 확진자 7일 격리 의무는 겨울철 유행이 안정화될 때까지 유지할 방침이다.
  • 공직자의 존재 이유는…영등포구, 전 직원 안전사고 예방 교육 실시

    공직자의 존재 이유는…영등포구, 전 직원 안전사고 예방 교육 실시

    서울 영등포구가 8일 지역 축제 및 행사장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전 직원 교육을 실시했다고 9일 밝혔다. 최근 이태원 참사 등 안타까운 사고와 재난·재해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안전관리에 대한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이에 구는 각종 위험으로부터 구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것은 공직자의 근본임을 인식하고, 재난 및 응급상황에 대한 직원 대처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이번 교육을 추진하게 됐다. 교육은 5급 이상 간부 등 70여명은 현장 강의를, 이외 전 직원은 각 부서에 설치된 IPTV를 통한 실시간 화상교육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교육에는 박재성 숭실사이버대 소방방재학과 교수가 강사로 나서 ▲재난안전법 등 관련 법령 및 지침 해석 ▲안전관리계획 작성 요령 ▲방재와 인간공학 ▲재난 시 인간행동의 전개과정 등을 내용으로 강의를 펼쳤다. 특히 축제, 공연 등의 행사장에서 많은 사람들이 응집했을 때 발생할 수 있는 사고에 대해서는 국내·외 실제 사례를 중심으로 보다 심층적인 교육을 실시했다. 군중 압사 등 인명피해를 방지하기 위한 조치, 위급 상황 발생 시 올바른 대처·관리 방법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다루었다. 이날 강의를 들은 한 직원은 “축제나 행사를 개최할 때 안전 확보를 위한 인파 관리가 얼마나 중요한 지 경각심을 갖게 됐다. 공직자로서의 책임감을 갖고 더욱 철저히 안전 관리를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올해 12월까지 다수의 구민이 이용하는 공중이용시설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현장 점검에 나선다. 점검 대상은 구청 청사를 비롯한 공공복합청사, 복지관, 체육시설, 어린이집 등 중대시민재해 대상 시설 43개소다. 구는 ▲유해·위험요인 발굴·개선 ▲재난상황 대비 비상조치계획 실효성 재확인 ▲도급·용역·위탁 관리의 안전성 확보 ▲관련 법령의 주요 내용 및 의무사항 등에 대해 철저한 실무점검을 시행할 예정이다. 또 관리 및 개선이 필요한 사항이 발견될 경우 우선 사용을 중지하도록 조치한 뒤 보완 대책을 마련하고, 지속적으로 개선 이행실태를 모니터링할 방침이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공무원은 공공의 안녕을 지키는 최후의 보루라는 신념을 상기하며, 선제적이고 빈틈없는 안전관리를 통해 각종 재난재해, 중대재해 예방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강조했다.
  • [나우뉴스] 직원 실수로 1100억원 그릇을…고궁박물관 유물 3점 파손에 ‘발칵’

    [나우뉴스] 직원 실수로 1100억원 그릇을…고궁박물관 유물 3점 파손에 ‘발칵’

    한국인들의 대만 여행 필수코스인 고궁박물관에서 보관 중이던 유물 세 점이 파손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마잉주 전 총통시절 대변인을 지낸 천이신 국민당 입법위원이 28일 이러한 사실을 폭로했다. 마원쥔 국민당 입법위원도 입법원에서 쑤전창 행정원장에게 문화재 파손 은폐 의혹을 제기했고 쑤 원장은 “고궁박물관은 숨기지 않을 것”이라며 “책임을 물어야 한다면 책임을 묻고, 개혁이 필요하다면 개혁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고궁박물관은 이러한 사실을 확인했다. 우미차 고궁박물관 관장은 파손 유물 세 점 모두 전시된 적이 없다며 파손된 유물 사진을 공개했다. 우 관장은 지난해 2월 3일과 올해 4월 7일 박물관 직원이 유물을 정리하다가 깨진 것을 발견했다고 해명했다. 이는 명나라 홍치제 때 그릇과 청나라 강희제 때 그릇이었다. 직원들이 포장을 열었을 때 깨져있는 것을 발견한 뒤 인위적 파손 여부를 조사했다고 했다. 파손된 나머지 유물 한 점은 청나라 건륭제 때 접시였다. 우 관장은 이 접시는 직원이 보관대 정리를 하다가 실수로 바닥에 떨어뜨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파편들을 모두 수거해 보관했으며 이후 복원이 가능하다는 것을 직접 확인했다고 설명했다.우 관장은 훙치제 때 유물은 복원 중이며 강희제 때 유물도 복원 예정이라고 밝혔다. 실수로 파손된 건륭제 때 유물은 직원 처벌 절차가 끝난 뒤 복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부서진 유물 세 점에 대한 가치가 25억 대만달러(약 1100억 원)에 달할 것이라는 추측이 나오기도 했다. 관장은 이에 대해 시장에서 유통되고 있는 수치를 참고하면 확실히 이 수치보다 훨씬 낮다“고 말했다. 다만 구체적인 금액은 밝히지 않았다. 파손된 유물들은 보험에 가입되어 있지 않았다. 관장은 ”유물들은 감정을 해야 하는데, 기술적이고 실질적인 문제가 있다“면서 ”보험료가 매우 높다“고 말했다. 이에 대만 연합보는 미술품 전문가들이 문화재에 대한 보험 가입은 아주 기초적인 것인데 보험에 들지 않은 것에 의아해한다고 전했다. 한 전문가는 ”고귀한 문화재에 대해 보험을 들지 않았는지 제대로 설명하지 못할 정도로 박물관이 관심을 두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중국 본토에서 대만으로 어렵사리 가져온 유물이라며 복원 후 그 가치는 크게 하락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일각에서는 관리 소홀 및 관리 능력 부재라는 지적도 나왔다. 고궁박물관 관장을 역임한 저우궁신 푸런대학교 박물관 연구소 석좌교수는 박물관 직원의 전문 교육을 강화해야 한다며 유물을 다룰 때 재료, 형태 및 특수성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했다. 류정엽 대만 통신원 koreanlovestaiwan@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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