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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징계받은 지방의원 ‘무노동 유임금’… 구속·출석정지 때도 수당

    징계받은 지방의원 ‘무노동 유임금’… 구속·출석정지 때도 수당

    지난해 2월 A 제주도의원은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일으켜 출석정지 30일·공개회의 사과 징계를 받았다. 하지만 A 의원은 출석정지 징계에도 의정비 985만원을 받아 ‘무노동·유임금’, ‘징계받아도 유급휴가’라는 비판이 커가고 있다. 국민권익위원회가 출석정지 등 징계를 받거나 비위행위 등으로 구금된 지방의원에게 의정비(의정활동비+월정수당) 지급이 제한되도록 조례 개정을 권고한 지 1년이 지났으나 제주도의회가 이를 외면했기 때문이다. 지난 26일 자치법규정보시스템에 올라온 17개 특별·광역시도의회 조례를 분석한 결과 권익위 권고대로 의정비 등 지급 제한 규정을 마련한 의회는 광주·울산·세종·경기·강원·충북·충남·전북·전남·경북 등 10곳이었다. 광역의회 의정활동비는 월 최대 200만원, 월정수당은 월 300만원 안팎이다. 권익위가 제도개선을 권고한 건 2022년 12월이었다. ▲구금 때 월정수당 미지급 ▲출석정지 징계 기간 의정비 50% 지급 ▲질서유지 의무 위반으로 출석정지 징계 때 3개월간 의정비 미지급 ▲경고·사과 징계 때 2개월간 의정비 50% 지급이 내용이었다. 당시 권익위는 “2014년부터 2022년 6월까지 징계받은 지방의원 191명 가운데 출석이 정지된 97명이 2억 7230만원의 의정비를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며 “구속된 38명에게도 6억 5228만원의 의정비가 지급돼 일종의 유급휴가를 간 것처럼 비친다”고 했다. 지방의원 1명당 출석정지 기간 평균 280만원을, 구속기간 평균 1716만원을 받았다. 그러면서 권익위는 지난해까지 지급 제한 규정을 마련하도록 권고했다. 그럼에도 일부 의회는 2년이 다 되도록 조례를 손보지 않았다. 노동자나 공무원이 무노동 무임금 원칙을 적용받는 것과 달리 이들 의회 의원은 이 원칙에서 예외였다. 대구·인천·경남·제주는 징계 의원에 대한 의정비 지급 제한 규정 자체를 마련하지 않았다. 부산·인천·대전·경남·제주는 의원이 공소 제기로 구금된 상태일 때에도 월정수당을 준다. 구속돼도 임금 일부는 챙기는 것이다. 서울·부산·대전은 질서유지 의무 위반 사유로 출석 정지 징계를 받았을 때나 경고·사과 징계 때 지급 제한 규정이 없다. 부산·대전은 출석 정지 징계 때 월정수당도 100% 준다. 이들 의회는 이르면 다음달 조례를 개정할 계획이나, 지난해 말 지방자치법 시행령 개정 이후 올해 초 ‘발 빠르게’ 의정활동비를 인상한 일과 대조된다. 남은경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의정감시센터 국장은 “자신들의 이익에 반하는 조례 등은 제정·개정하지 않고 버티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지방의회 관리·감독이 사실상 사각지대에 있기 때문”이라며 “상위법 개정에 더해 지역 주민·시민사회가 상시로 지방의회를 감시할 수 있는 시스템이 강화돼야 한다”고 말했다. 지방자치법 소관 부서인 행안부 역할을 강화해야 한다는 주문도 나온다. 권익위 권고안이 나온 이후 행안부는 실태 파악도 안 했다. 행안부 관계자는 “지방의원 신분에 관한 법률적 근거를 마련해야 한다고 보고 지방자치법 개정을 추진 중”이라며 “출석정지 기간 90일 이내로 확대, 폐회 기간 제외, 제명 의원 다음 보궐선거 입후보 제한, 의정비 지급 제한 규정 명문화·제한 범위 통일 등을 개정안에 담으려 한다”고 밝혔다.
  • 경기, 연말부터 단순 행정업무 자동 처리

    경기도가 단순 및 반복 행정 업무를 인공지능(AI) 프로그램이 자동 처리하는 ‘업무자동화(RPA) 시스템’을 이르면 올해 말부터 활용한다. 이를 통해 일부 업무의 경우 업무 시간 90%가 단축될 전망이다. 업무자동화 시스템 구축 사업은 단순 반복성 행정 업무를 자동화해 행정의 효율성과 서비스 품질을 높이는 게 핵심이다. 경기도는 지난 6월부터 AI 등 첨단기술이 접목된 업무자동화 시스템을 본격적으로 도입하는 등 시스템 구축에 힘쓰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앞서 사전 수요조사와 자체 발굴을 통해 총 14개 부서 26개 과제를 발굴한 경기도는 내부 검토와 사업자 컨설팅을 거쳐 최종 8개 과제(교통, 환경, 건설, 총무, 자치행정 분야 등)를 확정했다. 8개 과제 중 하나인 ‘광역버스 노선별 혼잡률 분석’ 업무의 경우 업무자동화 도입을 통해 기존 수작업으로 추진했던 단순 반복 작업 시간이 기존 3200분에서 300분으로 90% 이상 단축된다. 이와 함께 데이터 분석의 효율성과 정확성도 크게 향상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매번 엑셀 파일에 자료를 일일이 입력하던 도청 직원들의 초과근무수당과 매식비 산정 업무 역시 업무자동화시스템을 활용해 작업 시간과 정확도를 높일 수 있어 업무 효율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정연종 경기도 AI미래행정과장은 “연말까지 사업을 차질 없이 완료해 공무원 업무의 효율성을 극대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인간의 삶이 콘텐츠가 된 세상서 빚어낸 욕망의 끝, 야성을 길어 올리다

    인간의 삶이 콘텐츠가 된 세상서 빚어낸 욕망의 끝, 야성을 길어 올리다

    정유정(58) 작가가 돌아왔다. ‘요람에서 무덤까지’ 인간의 삶이 콘텐츠가 되는 세상. 유발 하라리가 언급한, 진화 다음 단계 인간 ‘호모데우스’의 세상을 빚어낸 장편소설 ‘영원한 천국’을 통해서다. ●욕망 3부작의 두 번째 작품 악의 3부작이라고 불리는 ‘7년의 밤’, ‘28’, ‘종의 기원’에서 인간의 악과 대면했던 작가는 이제 인간의 욕망에 천착한다. 이번 소설은 이른바 욕망 3부작이라고 부르게 될 시리즈의 두 번째다. 욕망 3부작의 첫 책인 전작 ‘완전한 행복’이 타인의 행복과 나의 행복이 부딪치는 순간 발생하는 잡음에 주목했다면 이번 작품에서는 욕망의 끝, 견디고 맞서고 끝내 이겨 내고자 하는 인간의 마지막 욕망, 야성을 그려 낸다. ‘정유정 스타일’이라고 부를 수 있는 압도적인 서사, 살아 있는 듯한 묘사, 치밀하고 정교하게 엮인 플롯은 여전하다. 작가가 만들어 낸 매력적인 세계는 독자를 단숨에 소설로 빠져들게 한다. 그 세계의 한 축에 삼애원이 있다. 삼애원은 서해의 제일 끄트머리에 있는 예인곶, 알코올 중독자 전력이 있는 노숙자들의 재활원이다. 유빙으로 둘러싸인 그 공간에서는 부서지는 쿵쿵 소리가 반복적으로 들린다. 그곳에서는 ‘롤라’로 가기 위해 필요한 유심을 찾으려는 자와 빼앗으려는 자, 도망치려는 자와 기다리는 자가 모여 ‘복마전’을 이룬다. 정 작가는 은행나무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이번 소설을 위해 일본 홋카이도 아바시리와 이집트 바하리아사막을 직접 오갔다”고 밝혔다. 거대한 유빙에 포위된 어둠의 바다와 메마른 대지의 한복판, 극한의 환경은 소설 속에 고스란히 녹아들었다. “한 번씩 부딪칠 때마다 산산이 부서진 유빙 가루가 물보라처럼 솟구쳐 올랐다. 올려온 유빙들은 직소 퍼즐을 맞추듯 해안가 전역에 얼음 벌판을 형성하고 있었다. 영구 동토의 세계를 내려다보고 있는 기분이었다.”(116쪽) ●서사· 묘사·플롯… 역시 정유정 정 작가는 “유빙이 부서지는 소리는 자아가 분열되는 것을 상징한다”며 “외부에서 느닷없이 뭔가가 휘몰아쳐 들어와서 인생을 파괴할 때 그런 힘을 연상시키는 것이 유빙의 충돌 소리”라고 말했다. 롤라의 세계는 소설의 또 다른 한 축이다. ‘거대 네트워크이자 빅데이터이며 통합플랫폼’인 롤라에서는 게임과 커뮤니티와 영상 혹은 방송 채널이 무한대로 생성되고 소비된다. 가상의 세계도 있다. 가상세계는 또다시 ‘롤라 극장’과 ‘드림시어터’ 두 갈래로 나뉜다. 요람에서 무덤까지 주인공 시점으로 살 수 있다는 점은 같지만, 드림시어터는 개인 극장으로 의뢰인이 살았던 실제 삶을 토대로 미래가 설계된다는 점이 차별점이다. 작가는 드림시어터를 통해 인간의 본성을 드러낸다. 인간은 영원 속에서도 유희를 찾는다는 것, 그리고 그 속에서 나를 마주하고자 한다는 것이다. 주인공 경주는 과거 삼애원 동료였던 제이의 연인이자 지금은 드림시어터를 설계하는 디자이너 해상에게 자신의 기억을 바탕으로 드림시어터를 만들어 달라고 의뢰한다. 경주의 삶은 불운의 연속이었다. 아버지의 죽음에 이어 의료사고로 직장을 잃고 동생은 노숙자촌에서 시체로 발견된다. 이런 경주가 드림시어터를 설계하고자 하는 욕망은 의미심장하다. ●인간 최후의 욕망, 야성! 경주는 “과학은 후진이 불가능해. 그저 도착하기로 예정된 곳에 도착한 것 뿐이야”(320쪽)라는 말에 의문을 제기하는 인물이며, “가슴에 칼이 박히는 찰나에 기어코 상대의 눈에 젓가락을 찔러 넣는”(523쪽) 인물이다. 작가는 그런 경주에게서 다름 아닌 ‘야성’을 발견한다. 그리고 그것이 인간 최후의 욕망이라고 쓴다. “견디고 맞서고 끝내 이겨 내려는 욕망이었다. 나는 이 욕망에 야성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이는 어쩌면 신이 인간 본성에 부여한 특별한 성질일지도 몰랐다. 스스로 봉인을 풀고 깨어나야 한다는 점에서. 자기 삶에 의미를 부여하는 요소라는 점에서. 어떠한 운명의 설계로도 변질시킬 수 없는 항구적 기질이라는 점에서.”(519쪽)
  • 한미약품 ‘독자경영’ 선언… 경영권 분쟁 재격화

    한미약품 ‘독자경영’ 선언… 경영권 분쟁 재격화

    한미약품그룹의 핵심 계열사인 한미약품이 지주사 한미사이언스와 별개로 ‘독자경영’을 선언하고 나서면서 모녀 대 형제로 나뉜 경영권 분쟁이 다시 거세지고 있다. 고 임성기 창업주의 부인 송영숙 회장과 장녀 임주현 부회장 측이 이사회 과반을 차지하고 있는 한미약품은 인사 조직을 만들고 전문경영인 체제 돌입을 선언했다. 이에 차남 임종훈 한미사이언스 대표는 “(독자경영을) 한마디 논의 없이 일방적으로 통보했다”며 박재현 한미약품 대표를 사장에서 전무로 강등하며 저지에 나섰다. 29일 한미약품은 “지주사에 위임해 왔던 인사 부문 업무를 독립시키고 독자경영을 위해 필요한 여러 부서를 순차적으로 신설하겠다”고 밝혔다. 그동안 한미약품그룹 인사 업무는 지주사가 맡아 왔다. 전날 박 대표는 인사·법무팀 신설과 담당 임원 선임을 공지했다. 한미약품 측은 이를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과 송 회장, 임 부회장 등으로 구성된 3자 연합의 뜻이란 입장이다. 3자 연합은 한미사이언스 지분 과반을 확보한 최대 주주로, 전문경영진 체제 구축을 주장하고 있다. 한미사이언스는 박 대표가 조직 신설을 내부망에 공지한 1시간여 뒤 그를 전무로 강등하고 관장 업무를 제조본부로 한정하는 인사발령을 냈다. 지주사 체제를 흔들려는 항명으로 본 것이다. 한미사이언스는 “모든 그룹사는 인사발령 시 지주사 대표와의 협의 후 진행해 왔다. 이런 중대 사항을 지주사 동의는 물론 한미약품 이사회 논의조차 하지 않고 독단적으로 진행한 건 중대한 절차상 흠결”이라고 밝혔다. 박 대표가 선임한 담당 임원에 대해선 “업무 성과가 아니라 줄세우기 차원의 인사권 남용”이라고 지적했다. 한미약품은 이에 대해 “인사·법무 업무를 지주사가 대행하며 계열사로부터 수수료를 받아 왔다. 이를 독립화시켜 별도 조직을 만드는 행위는 법적 장애가 없다”고 반박했다. 한미약품이 한미사이언스와 다른 목소리를 내려고 하는 것은 이사회 구성이 달라서다. 한미약품은 이사회 정원 10명 중 박 대표 등 3자 연합 측 인사가 7명으로 우세하다.
  • “교사 204명·학생 304명·교직원 9명 딥페이크 피해”

    “교사 204명·학생 304명·교직원 9명 딥페이크 피해”

    딥페이크(허위 영상물) 성범죄가 확산하며 정부와 수사기관이 엄정 대응에 나선 가운데 딥페이크로 인해 직간접적인 피해를 본 학교 구성원이 500명이 넘는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교육 현장과 여성계에서는 유포 영상 삭제 지원 등 구체적이고 즉각적인 피해자 보호 조치와 처벌 강화를 촉구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은 29일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27일부터 이틀간 교내 불법 합성물 성범죄 실태를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접수된 신고 2492건 중 517건(20.7%)은 딥페이크로 인한 직간접 피해를 입은 사례였다. 각각 교사 204명, 학생 304명, 교직원 9명이었다. 특히 불법 합성물을 직접 확인한 피해자는 29명(교사 16명·학생 13명)이나 됐다. 협박을 받거나 주변 사람을 통해 피해를 파악한 사람은 488명(교사 188명·학생 291명·교직원 9명)이었다. ‘피해가 의심되지만 피해를 확인하지 못했다’고 답한 응답자도 26.3%였다. 또한 응답자의 62.3%는 딥페이크 성범죄에 대해 적절한 수사와 합당한 사법절차가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고 답했다. 최우선 과제(복수 응답 포함)로는 ‘범정부 차원에서 영상 삭제 지원’(76.4%)과 ‘불법 합성물 소지와 시청 시 처벌 규정 신설과 처벌 강화’(81.2%)를 고른 응답이 많았다. 실제로 한 신고 학생은 불법 합성물이 텔레그램에 유포됐지만 경찰에서 수사가 어렵다는 이유로 가해자를 특정하지 못했다고 했다. 또 다른 학생은 초등학교 동창이 자신의 사진으로 합성한 사실을 학교에 알렸지만, 학교는 ‘친구끼리 사과하고 넘어가라’고 했다고 전했다. 서울여성회와 서울여성회 페미니스트 대학생 연합동아리(서페대연)도 이날 서울 강남역 10번 출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불법 합성물을 제작·유포하는 게 놀이문화로 자리잡았다는 데 충격이 크다”며 “현실을 방관한 정부 기관과 국회, 사법기구에 책임을 촉구한다”면서 30일 집회를 예고했다. 한편 카카오는 이날 고객센터 공지사항 등을 통해 “카카오 서비스에서 딥페이크 이미지 등 관련 콘텐츠를 발견하면 즉시 신고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네이버도 전날 딥페이크에 대한 신고 채널을 안내했다.
  • “교사 가족 사진까지 음란물로…휴대전화 번호도 퍼뜨려”

    “교사 가족 사진까지 음란물로…휴대전화 번호도 퍼뜨려”

    # 교사 A씨는 자신의 사진을 도용해 개설된 소셜미디어(SNS) 계정에 이상한 게시물들이 올라와 있는 것을 발견했다. 계정에는 음란물은 물론 A씨가 한 것처럼 교묘하게 합성된 성적인 발언들도 올라와 있었다. 계정에 A씨의 신상정보도 버젓이 올라와있던 탓에 A씨는 여기저기서 협박 메시지도 받았다. 경찰 수사를 통해 한 학생이 가해자로 지목됐지만, 징계나 처벌을 받기는 커녕 A씨에게 사과조차 하지 않은 채 도망치듯 전학갔다. # 교사 B씨는 한 학생이 수업 시간에 질문을 하는 척 하며 교탁 앞으로 와서 자신의 치마 밑을 휴대전화로 촬영하는 것을 발견하고 신고했다. 학생의 휴대전화에서는 A씨의 사진이 합성된 음란물을 비롯해 다른 학생들의 몸을 불법 촬영한 사진들이 쏟아져나왔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이 ‘딥페이크 성범죄’ 관련 피해 실태를 조사한 결과 학생들 사이에서 또래 학생과 교사 등을 손쉽게 음란물에 합성해 SNS를 통해 유포하는 사례가 다수 드러났다. 허위 사진은 물론 개인정보까지 유출하고 협박을 일삼는 사례도 적지 않았다. “싸운 친구 딥페이크해달라”…개인정보도 유출전교조는 29일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27일과 28일 이틀간 ‘학교 불법합성물(딥페이크) 성범죄 실태조사’를 벌인 결과 총 2492건의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자신의 사진으로 만들어진 합성물을 직접 보거나 관련한 협박을 받는 등 직간접적인 피해를 겪은 학생 및 교사, 교직원은 총 517명으로 집계됐다. 전교조가 이날 공개한 딥페이크 피해 사례에 따르면 가해자들은 별다른 문제 의식 없이 학생과 교사들의 사진으로 음란물을 만들어 공유하고 있었다. 한 학생은 친한 언니의 게시물을 누군가 도용해 새로운 인스타그램 계정을 만들고, 이 계정에 신음 소리를 입힌 스토리를 올려놓은 것을 목격했다. 한 학생이 친구와 싸운 뒤 남학생에게 “친구의 인스타그램을 해킹해 딥페이크를 해달라”고 부탁한 뒤, 남학생이 만든 불법 합성물을 자신의 SNS에 올려 친구를 협박한 사례도 있었다. 교사들도 딥페이크 성범죄의 타겟이 됐다. 한 교사는 자신의 가족들의 사진까지 도용당해 음란물에 합성되는 피해를 겪었다. 가해 학생이 SNS에 사진을 올리고 버젓이 교사의 이름을 해시태그로 걸어 피해를 알게 됐으며, 게시물에는 차마 입에 담기조차 힘든 역겹고 불쾌한 표현들이 적혀 있었다. “친구끼리 화해해라”…62.3% “수사·처벌 제대로 안 돼”전교조는 피해자가 학교에 사실을 알려도 제대로 된 조치가 내려지지 않은 사례도 적지 않다고 지적했다. 학교 측에서 “친구끼리 사과하라”며 무마하는가 하면, 피해 교사가 교권보호위원회 소집을 요청해도 경찰이 ‘개인정보’라는 이유로 가해자의 정보를 제공하지 않아 아무런 보호 조치도 받지 못한 사례도 있었다. 전교조의 조사에서 “딥페이크 성범죄에 대해 적절한 수사와 합당한 사법 절차가 이뤄지고 있다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62.3%이 ‘그렇지 않다’고 대답했다. 이어 피해자 지원 대책으로는 범정부 차원에서 유포 영상 삭제 지원(76.4%), 교육당국 차원에서 신고 및 상담지원체계 구축, 피해자에게 신속한 정보 전달(72.4) 등의 순으로 응답률이 높았다. 전교조는 “다수의 학교 구성원이 불법합성물 성범죄를 다루는 경찰 수사와 사법 절차에 심각한 불신을 갖고 있음을 알 수 있다”며 “피해자가 대응하는 과정에서 추가적인 피해와 2차 피해를 방지하기 위한 방안이 가장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 전교조 “딥페이크 피해 사례 517건 확인”...학생 304명 달해

    전교조 “딥페이크 피해 사례 517건 확인”...학생 304명 달해

    교사 204명·학생 304명·교직원 9명 피해응답자 62.3% “적절한 수사 이뤄지지 못해”여성단체 “현실 방관한 정부에 책임 촉구”30일부터 매주 금 강남역서 ‘이어 말하기’ 딥페이크(허위 영상물) 성범죄가 확산하며 정부와 수사기관이 엄정 대응에 나선 가운데 딥페이크로 인해 직간접적인 피해를 본 학교 구성원이 500명이 넘는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교육 현장과 여성계에서는 유포 영상 삭제 지원 등 구체적이고 즉각적인 피해자 보호 조치와 처벌 강화를 촉구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은 29일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27일부터 이틀간 교내 불법 합성물 성범죄 실태를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접수된 신고 2492건 중 517건(20.7%)은 딥페이크로 인한 직간접 피해를 입은 사례였다. 각각 교사 204명, 학생 304명, 교직원 9명이었다. 특히 불법 합성물을 직접 확인한 피해자는 29명(교사 16명·학생 13명)이나 됐다. 협박을 받거나 주변 사람을 통해 피해를 파악한 사람은 488명(교사 188명·학생 291명·교직원 9명)이었다. ‘피해가 의심되지만 피해를 확인하지 못했다’고 답한 응답자도 26.3%였다. 또한 응답자의 62.3%는 딥페이크 성범죄에 대해 적절한 수사와 합당한 사법절차가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고 답했다. 최우선 과제(복수 응답 포함)로는 ‘범정부 차원에서 영상 삭제 지원’(76.4%)과 ‘불법 합성물 소지와 시청 시 처벌 규정 신설과 처벌 강화’(81.2%)를 고른 응답이 많았다. 실제로 한 신고 학생은 불법 합성물이 텔레그램에 유포됐지만 경찰에서 수사가 어렵다는 이유로 가해자를 특정하지 못했다고 했다. 또 다른 학생은 초등학교 동창이 자신의 사진으로 합성한 사실을 학교에 알렸지만, 학교는 ‘친구끼리 사과하고 넘어가라’고 했다고 전했다. 서울여성회와 서울여성회 페미니스트 대학생 연합동아리(서페대연)도 이날 서울 강남역 10번 출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가 느끼는 것은 수치심이 아니라 분노”라면서 “어느 누구도 우리를 감히 ‘능욕’할 수 없도록 정부와 정치권이 당장 나서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30일부터 매주 금요일 강남역에서 여성들이 모여 경험을 이야기하는 ‘이어 말하기’를 예고했다. 한편 카카오는 이날 고객센터 공지사항 등을 통해 “카카오 서비스에서 딥페이크 이미지 등 관련 콘텐츠를 발견하면 즉시 신고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네이버도 전날 딥페이크에 대한 신고 채널을 안내했다.
  • 준법감시인력 매년 늘어도 반복되는 금융사고…“전문성 가진 외부인사 필요”

    준법감시인력 매년 늘어도 반복되는 금융사고…“전문성 가진 외부인사 필요”

    은행 내부통제를 담당하는 준법감시 인력이 매년 수십명씩 늘었지만 대형 금융사고는 끊이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준법감시 인력에 전문성 있는 외부 인사 유입을 늘려야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주요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의 올해 상반기 준법감시인력은 총 403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 353명에서 반년 동안 50명 늘어난 수치다. 은행 내부통제 혁신 방안에 따라 국내 은행은 2025년 말까지 자금세탁방지 인력 등을 제외한 준법감시 인력 비중을 전체 임직원 대비 0.8% 이상 확충해야 한다. 2022년 11월 당시 우리은행에서 700억원대 횡령사고가 발생하자 금융감독원은 준법 감시부서 인력 및 전문성 확충, 장기근무자 비율 제한 등 내용을 담은 혁신 방안을 발표했다. 준법감시인력 비중은 국민은행이 약 0.80%로 가장 높았다. 이어 신한은행이 0.78%, 우리은행 0.68%, 하나은행 0.66% 순이다. 농협은행은 준법감시인력 비중이 약 0.41%에 그쳐 지난 23일 이사회 내 내부통제위원회를 신설하고 인력 확충을 위해 속도를 낸다는 입장이다. 다만 준법감시인력 증가 추세에도 금융사고는 매년 끊이지 않는 모양새다. 최근 4년간 5대 은행의 경영공시를 분석해보니 2021년 43건이던 금융사고는 2022년 40건, 지난해 36건, 올해 1분기 6건으로 집계됐다. 사고 규모는 오히려 커지는 분위기다. 대형 사고에 속하는 100억원대 이상인 사고는 3년 동안 4건 공시됐는데, 이 중 절반인 2건이 올해 1분기에 공시됐다. 여기에 2분기 경영공시에는 100억원대 이상 대형 사고가 최소 3건 이상 집계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단순 인력 증원을 넘어 전문성 있는 외부 인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실제 농협은행을 제외한 4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의 준법감시인은 모두 은행 내부 출신이다. 내부 세력 견제가 어렵고 법적 검토 이상의 전문성이 부족하다는 비판이 나오는 이유다. 금감원은 준법감시인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해 11월 준법감시인 자격 요건을 관련 경력(준법, 감사, 법무 등) ‘2년 이상’에서 ‘3년 이상’으로 강화하는 개선안을 발표하기도 했다.
  • 경북도의회 기획경제위, 첫 업무보고…제12대 후반기 기획경제위원회 의정활동 시작

    경북도의회 기획경제위, 첫 업무보고…제12대 후반기 기획경제위원회 의정활동 시작

    경북도의회 기획경제위원회(위원장 이선희, 청도)는 제349회 임시회 기획경제위원회 회의에서 소관 실·국의 업무보고를 시작으로 제12대 후반기 기획경제위원회 의정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이번 업무보고는 도정을 총괄하는 기획조정실을 비롯해 민생경제활성화를 담당하는 경제통상국 등 7개 실국 및 경북테크노파크, 경제진흥원, 신용보증재단 등 6개 출연기관의 하반기 업무계획을순차적으로 보고받고 현재 이슈가 되고 있는 현안사항 대응방안과 내수침체에 따른 민생경제 회복방안 마련을 집중 점검했다. 김창혁 위원(구미)은 도내 중소기업이 활성화되도록 경북에서 생산하는 제품을 등록해 업체 홍보와 함께 계약에 활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대안 제시와 지역 로봇산업이 성장 가능성이 있음에도 관련 예산이 적은 것을 지적하며 로봇산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한 과감한 투자를 주문했다. 행정통합에 대해서는 경북 동부와 서부에 대한 발전구상이 없는 점을 따지며 대구 중심의 통합이슈에 휩쓸리고 있는 문제점도 지적했다. 김홍구 위원(상주)은 소상공인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경북신용보증재단과 경상북도경제진흥원과의 협의사항을 질의하며 소상공인이 자립기반을 형성할 수 있도록 상호 협업할 것을 당부했으며, 많은 예산을 수반되는 경북 반도체 특화단지 생태계 조성은 특정 대학교 위주보다 경북 내 다수의 대학교에 추진하여 지역 소멸 방지 등 사업 효과를 극대화할 필요가 있음을 강조했다. 박선하 의원(비례)은 최근 티몬·위메프 사태에 정부와 중복되지 않도록 경북도만의 지원책 마련을 요구하며, 신용보증기금의 구상권 채권 회수율이 불과 10% 정도밖에 안 되는 것에 대해 질타 하며 회수율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것을 요구했다. 이칠구 위원(포항)은 수요응답형 시골버스 운행 확대 추진에 대해 질의하며 낭비성 예산 방지 및 수익성 확보를 위해 오지에 교통 수요조사를 실시해볼 필요가 있으며 오히려 승강장 등 편의시설 기반 구축과 보완이 더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형식 위원(예천)은 도민 현장과에 밀접한 관계에 있는 출연기관에 대해서 도민들에게 기관을 알 수 있도록 홍보를 강화해야 한다며 경제진흥원의 소상공인상담센터도 홍보 방안을 마련해 도민들의 접근성을 높여줄 것을 요구했다. 임병하 위원(영주)은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이 경북 북부에 있었으나 다른 지역과의 충분한 협업을 통해 좋은 아이디어 창출과 연구 노력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최태림 위원(의성)은 어려운 기업체와 소상공인에 대한 충분한 지원제도 마련으로 신용보증재단에 신뢰와 믿음을 가질 수 있도록 해줄 것과 도민이 요구하는 숙원사업의 적극적인 예산 반영이 필요하다며 도민의 불편을 해소할 수 있도록 의회와의 소통 강화에 노력해줄 것을 강조했다. 황명강 위원(비례)은 소상공인의 현실을 살펴 공공배달앱의 적극적인 홍보와 운영방안을 강구하여 민간배달앱을 뛰어넘을 수 있도록 노력해줄 것과 경주에 있는 양성자가속기연구센터에서 지역의 업체와 연계하여 자동차 부품 소재의 경량화 추진하고 있는 것에 대해 도에서도 적극 나서줄 것을 촉구했다. 손희권 부위원장(포항)은 티몬·위메프 관련 사태에 대해 도 차원에서 차별성 있는 대책이 있는지 따져 물으며 정부 지원과의 중복성을 피하고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방안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또한 행정통합에 대해서 도에서 동부청사 수용 입장을 반대하는 모습이 포항지역 내 우려의 목소리를 전달하면서 통합에 대한 다양한 방안으로 고민해볼 것을 제안했다. 이선희 위원장은 각 실·국의 업무보고가 전반적으로 현실과 동떨어져 있는 부분이 보이고 지역경제 상황의 심각성을 정확히 파악하는 데 문제가 있다고 질타하며 구체적인 업무계획 및 당면 현안과제를 집중적으로 제시하도록 주문했다. 특히 펀드의 규모가 대형화하고 되는 추세에 맞게 펀드를 전문적으로 총괄 관리하는 부서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전반적으로 집행부와 위원회간의 긴밀한 소통을 강화하여 지역 현안사항들에 대해 더 많은 소통으로 지역 의정활동에 유기적인 협력을 만들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기획경제위원회는 이번 임시회에서 ‘경북도 행정기구 설치조례 일부개정조례안’, ‘경북도 정원조례 일부개정안’를 본회의 전에 개회하여 APEC준비지원단 출범을 주도했다. 또한 위원장의 제안으로 ‘경북도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 지원 조례안’을 심의·의결하는 등 위원회 차원에서 세계적인 메가이벤트로 경북 발전의 기폭제로 기여할 APEC 정상회의 개최 준비에 따른 책무와 지원방안 마련에 적극 앞장섰다.
  • 경북도의회 후반기 행정보건복지위원회, 첫 업무보고

    경북도의회 후반기 행정보건복지위원회, 첫 업무보고

    경북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회(위원장 권광택)는 제349회 임시회 기간 중 지난 28일 1차 상임위 회의를 열고 소관 부서인 안전행정실, 인재개발원, 저출생극복본부, 감사관실의 후반기 상임위 구성된 이후 첫 업무보고를 청취했다. 안전행정실 업무보고에서 윤승오 의원(영천)은 올해 재난안전실과 자치행정국을 통합해 안전행정실이 되었고 그에 따라 안전행정실장의 직급도 상향되었지만, 업무의 비중은 행정에 비해 재난안전 부분이 다소 등한시되고 있으며, 중대재해 예방과 같은 재난안전 업무에도 비중을 높여 줄 것을 주문했다. 임기진 의원(비례)은 요즘 젊은 공무원들은 사기업에 비해 공직에서의 복지나 처우가 좋지 않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직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며, 경북도 수련원이 직원 복지를 위해 건립되는 만큼 직원들의 복지나 처우에 대해서 신경을 써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일수 부위원장(구미)은 2007년부터 새마을지도자대학 운영을 했으며, 올해의 경우 73명 입학, 7000만원의 예산이 듦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교육을 수료했던 새마을지도자들의 새마을운동에 대한 성과가 아주 미미하며, 한국경제발전의 원동력이 된 새마을정신을 계승 발전시키고 새마을운동 활성화를 위한 개선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권광택 위원장(안동)은 지난달 안동, 영양 등 호우피해가 심각한 곳들이 특별재난지역이 선정됐으며, 수해 피해를 본 이재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피해복구에 총력을 다하고 다가올 태풍에 대한 예방에도 신경을 써달라고 당부했다. 인재개발원 업무보고에서 황재철 의원(영덕)은 외국어 전문교육에 대해서 교육생을 선발할 당시의 외국어 점수와 교육 수료 후의 점수를 비교해, 교육 결과가 우수한 경우 승진심사에 가점을 부여하는 방안과 같은 인센티브가 있어야 공무원들의 사기가 오를 수 있을 것이며, 5급 사무관 승진자 교육에 따른 6주간 업무공백을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달라고 주문했다. 권 위원장은 MZ세대 신규 공무원들의 이직과 면직이 잦고 공직생활에 적응을 잘 못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신규공무원 교육 프로그램을 공직생활 적응에 초점을 맞춰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저출생극복본부 업무보고에서 백순창 의원(구미)은 2006년부터 저출생 관련 예산을 국가에서 380조 원가량을 쏟아부었지만 저출생 문제는 해결하지 못했으며, 이러한 저출생문제의 해결 당사자는 미혼남녀들인데 그들의 의견을 제대로 수렴하고 젊은 세대가 주체가 되어 그들의 생각과 의견을 듣는 시간을 가져야 저출생 문제에 관한 해결 방안이 나올 것이라고 당부했다. 김일수 부위원장은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해선 자녀를 이미 가지고 있는 부부들이 더 자녀를 낳으려는 경향이 있으나, 오히려 자녀를 가진 부부를 지원해주는 정책이 거의 없는 실정이며, 이 부분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배진석 의원(경주)은 외국의 사례를 분석해 저출생을 겪는 나라들의 공통점과 특이점에 대한 비교 연구가 필요하다며, 벤치마킹할 수 있는 사례를 찾아 우리나라에 적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 봐야한다고 주문했다. 도기욱 의원(예천)은 보호출산제를 통해 태어난 아이들에 대해서 경북도에서 보다 적극적인 지원책이 필요하고, 저출생 문제 해결책으로 육아휴직 수당의 현실화와 휴직 대체인력에 대한 승진과 같은 강력한 인센티브 등 직접적 지원 정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권 위원장은 여태까지 출산 관련 정책은 공공기관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한 정책이 대부분이었으며 그동안 혜택을 받지 못한 중소기업 종사자나 자영업자에게 필요한 출산 관련 정책을 펼쳐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날 업무보고 외에도 ‘경북도 중대재해 예방 및 관리에 관한 조례안’, ‘2025년도 안전행정실 소관 공공기관 위탁·대행 동의안’, ‘경북도 모자·부자보건 및 출산장려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3건을 심도있는 논의 끝에 원안 가결했다. 끝으로 권 위원장은 “후반기 상임위 첫 업무보고를 받게 되어 감회가 새롭다”고 말하면서 “현장중심의 의정활동을 통해 소관부서와 적극적인 소통을 펼쳐 도민들의 삶의 질이 향상될 수 있도록 행정보건복지 위원들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북도의회 농수산위원회, 후반기 의정활동 첫 업무보고 시작

    경북도의회 농수산위원회, 후반기 의정활동 첫 업무보고 시작

    경북도의회 농수산위원회(위원장 신효광)는 후반기 원 구성 이후 첫 번째 공식 의정활동으로 제349회 경상북도의회 임시회 기간 중인 지난 28일 농수산위원회를 열어 조례안 심사 및 농업기술원·해양수산국·농축산유통국과 소관 출자출연기관의 업무보고를 청취했다. 해양수산국의 업무보고에서 최병근 위원(김천)은 포항, 영덕의 서핑특화지구 조성 사업에 대해 강원도 양양의 사례를 들며 서핑 명소가 유흥 중심지로 변질되어 지역의 이미지를 실추하는 일이 없도록 대비책 마련을 주문했다. 김재준 위원(울진)은 여름철 해수욕장의 해파리 출몰에 대한 대응책 마련을 강조했으며, 울진 해양치유센터 조성사업이 지연되고 있는 점을 지적하며 원활한 진행을 독려했고 후포 마리나항의 운영 내실화 역시 당부했다. 서석영 위원(포항)은 ‘대왕고래 프로젝트’(동해 심해 유전·가스전 개발 사업) 시추 사업의 배후항만 입찰에서 포항 영일만항이 아닌 부산항이 낙찰된 점에 유감을 표하며 2차 사업 입찰에는 영일만항이 낙찰될 수 있도록 경북도의 지원을 당부했으며 영일만항 확장 사업의 국비 확보에도 총력을 기울일 것을 주문했다. 이충원 위원(의성)은 내수면 어업에 종사하고 있는 어민들이 유해어종퇴치에 기여하고 있는 점을 피력하며 내수면 토속어류 보호사업의 예산을 확충해 수매 단가를 인상할 것을 촉구했다. 농업기술원의 업무보고에서는 최병근 위원(김천)은 과수농가의 냉해 현황을 질의하였고, 농업기상재해 조기경보시스템에 고령 농업인들도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시스템 단순화와 적극적인 홍보를 당부했다. 노성환 위원(고령)은 농업의 기계화·첨단화가 진행되며 전력소모량이 늘어 농업 생산비용이 증가하고 있음을 언급, 이에 대한 대응책 마련을 촉구했다. 서석영 위원은 기후위기로 인해 기온이 높아져 경북의 주요 특산품인 사과 역시 주산지가 북상하고 있는 점을 언급하며 아열대 농업에 관한 연구에 박차를 가하도록 주문했다. 농축산유통국 업무보고에서는 노성환 위원은 스마트팜 청년농업인들이 정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으며, 그린바이오산업에 과잉생산된 작물을 접목하여 가격 안정을 이룰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도록 촉구했다. 김재준 위원은 역귀농자에 대한 원인분석의 중요성을 설파하며 귀농인의 정착률을 높일 수 있는 대응책 마련을 강조했다. 이충원 위원은 올해 만생종 자두 농가의 일소피해를 언급하며 농작물재해보험의 적용을 검토해줄 것을 당부했다. 박창욱 부위원장(봉화)은 경북 농업대전환의 성과에 대해 질의했고, 지자체의 예산 지원 없이도 스마트팜으로 소득증대가 가능해야 함을 강조하며 집행부의 심도 있는 고민을 촉구했다. 이어 농식품유통교육진흥원 및 독도재단 업무보고에서는 노성환 위원은 근래 문제가 불거진 티몬·위메프 미정산 사태에 경북 농가가 입은 피해는 없는지 질의했고, 농촌체험마을 종사자의 친절·위생 교육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책 마련을 당부했다. 신효광 농수산위원장(청송)은 “청년농업인을 육성하고 농어업인 소득기반 확충을 위해 경북도가 다방면으로 노력을 아끼지 않아야 한다”며 경북도의 적극행정, 적극농정을 주문했으며 “농수산위원회 역시 경북농정 발전과 도민의 복리증진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의정활동의 각오를 밝혔다.
  • 대만 국민 배우 “나는 중국인” 선언…팬들 충격·분노

    대만 국민 배우 “나는 중국인” 선언…팬들 충격·분노

    대만의 ‘국민 여배우’가 중국의 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나는 (중국) 청두 사람”이라고 말해 대만 팬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양안관계가 최악의 국면으로 치달으면서 중국에서 활동하는 대만 연예인들에 대한 ‘사상검증’이 심화되자, 이처럼 대만 톱스타들이 “나는 중국인”이라고 선언하는 사례가 줄을 잇고 있다. 팬들 “인민폐 냄새 좋냐” “귀화해라” 공분29일 대만 자유시보 등에 따르면 배우 린이천(41·임의신)은 최근 자신이 패널로 고정 출연하는 중국의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 ‘심장이 뛰는 신호’에 출연해 “나는 청두 사람”이라고 말했다. 한 패널이 “청두 사람”이라고 밝히자, 린이천은 “할아버지가 청두인”이라며 이같이 반응했다. 청두는 쓰촨성의 성도다. 이어 다른 패널이 “청두인인데 쓰촨어를 할 줄 아느냐”고 묻자 린이천은 “할 줄 모른다. 하지만 할아버지가 쓰촨어를 하는 것을 어릴 때부터 들어왔다”고 답했다. 이에 팬들은 린이천의 인스타그램에 “오랜 팬이었는데 실망했다”, “그냥 귀화해라”, “인민폐(중국 화폐) 냄새가 참 좋지?” 등 그를 비판하는 댓글을 달았다. 대만 동부 이란현 태생의 린이천은 2002년 데뷔해 20년 넘는 시간동안 대만 드라마의 여왕으로 군림해왔다. 일본 만화 ‘장난스런 키스’를 리메이크한 드라마 ‘악작극지문’으로 2000년대 후반 대만 드라마의 황금기를 이끌었으며, 2011년 방송된 드라마 ‘아가능불회애니’로 각종 시상식을 휩쓸었다. ‘아가능불회애니’는 2015년 하지원과 이진욱이 주연을 맡은 ‘너를 사랑한 시간’으로 리메이크됐다. 한국에 대한 관심과 애정도 남다르다. 대만의 명문대인 국립정치대학에서 한국어를 전공했으며, 드라마 홍보와 시상식 등을 위해 여러 차례 한국을 찾아 유창한 한국어를 뽐내기도 했다. 中 언론·강성 네티즌 압박에 톱스타들 ‘굴복’ 중국 팬들을 향해 “나는 중국인”이라고 외치는 대만 톱스타들의 행보는 지난 2월 대만 민주진보당이 3연속 집권에 성공한 뒤 본격화되기 시작했다. 라이칭더 총통이 “중화민국(타이완)과 중화인민공화국(중국)은 서로 예속되지 않는다”며 중국을 향해 ‘강공’을 퍼붓자, 중국 외교부는 “대만 독립은 죽음의 길”이라고 맹비난했다. 불똥은 중국에서 활동하며 높은 수입을 올리는 대만 연예인들에게 튀었다. 중국 관영 언론과 ‘샤오펀홍’이라 불리는 강성 네티즌들이 대만 연예인들을 상대로 “(양안 문제에 대해)입장을 표명하라”며 압박하자 유명 연예인들이 줄줄이 고개를 숙였다. 대만의 ‘국민밴드’로 불리는 밴드 우위에톈(오월천·영문명 MAYDAY)의 보컬 아신은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콘서트에서 관객들을 향해 “우리 중국인들은 베이징에 오면 카오야(중국 베이징의 오리고기 요리)를 먹는다”고 말했다. 대만의 가수 겸 배우 양청린(양승림)은 중국의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할아버지가 광둥인이다. 그래서 나도 광둥인”이라고 밝혀 대만 팬들로부터 악플 세례를 받았다. 또 대만 연예인들은 연이어 자신의 중국 소셜미디어(SNS) 웨이보에 양안 통일을 지지하는 중국 관영 중국중앙TV의 게시물을 올렸다. 붉은 글씨로 쓴 ‘통일(統一)’ 글자 위에 중국 오성홍기를 꽂은 그림과 함께 “대만 독립(台獨)은 죽음의 길이며, 중국은 끝내 완전한 통일을 실현할 것이다”라는 글귀가 적힌 게시물이다. 영화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의 주인공으로 국내에도 잘 알려진 배우 천옌시(진연희), 영화 ‘나의 소녀시대’가 흥행하며 한국을 여러 차례 찾은 배우 왕다루(왕대륙) 등이 이같은 행보에 동참했다. 대만을 ‘중국 타이베이’로 표기한 中 래퍼 입국 금지 이에 맞서 대만 당국도 양안 문제와 관련해 물의를 빚은 중국 연예인들의 자국 활동을 제지하고 나섰다. 대만의 중국 담당 부서인 대륙위원회는 내달 14~15일 타이베이에서 콘서트를 열 예정이었던 중국 래퍼 왕이타이의 입국을 금지했다. 당국은 왕이타이가 SNS에 올린 콘서트 홍보 사진에서 대만을 ‘중국 타이베이’로 표기한 것을 문제삼았다. ‘중국 타이베이’는 대만을 중국의 한 성(省)으로 취급하는 중국식 표기다. 콘서트 티켓은 매진됐지만, 왕이타이의 입국이 불허되면서 콘서트는 취소됐다.
  • 김용일 서울시의원, 서울 서북권 공공 서재 ‘서울시립(가재울) 도서관’ 착공

    김용일 서울시의원, 서울 서북권 공공 서재 ‘서울시립(가재울) 도서관’ 착공

    서울에서 두 번째로 만들어지는 시립도서관인 서울시립(가재울) 도서관이 착공에 들어간다. 서울시의회 김용일 의원(국민의힘·서대문구 제4선거구)은 지난 28일 서울시 문화시설과로부터 서울시립(가재울) 도서관 조성 추진현황을 보고받는 자리를 가지고, 향후 서울 서북권의 공공 서재 역할을 할 서울시립(가재울) 도서관의 미래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립(가재울) 도서관은 서울 서대문구 북가좌동에 지어질 예정으로 2005년 기본계획 수립 후 국제설계공모를 통해 2024년 8월 착공에 들어간다. 지하1층, 지상5층으로 연면적 9109.1㎡ 규모로, 열람실과 자료실을 비롯해 북카페 등을 갖출 예정이다. 사업비는 552억여원(토지비 약 123억원 제외)이다. 시공사는 ㈜성림이엔씨와 한일개발 주식회사다. 김 의원은 지난 2022년 9월 제314회 서울시의회 임시회에서 시립(가재울) 도서관의 조기 건립 촉구를 위한 시정질문을 진행한 바 있으며, 이후에도 서울시 문화시설과를 비롯한 다양한 관계자들과 지속적이고 적극적으로 논의의 장을 가지며 시립(가재울) 도서관의 원활한 추진을 위하여 노력해 왔다. 또한 시민의 도서관 인식과 홍보에 도움이 되도록 향후 도서관의 이름으로 지역명인 ‘가재울’을 포함하는 것을 제안한 바 있다. 한편, 애초 도서관 착공이 기본설계 변경 등으로 지연됐는데, 관계 부서의 적극적인 협조를 거쳐 공사기간을 36개월에서 30개월로 단축했다. 2027년 2월까지 30개월간 공사가 진행되고, 경과보고 등을 포함한 착공식은 10월 중 개최 예정이다. 김 의원은 “착공은 당초보다 늦어졌지만, 공사기간을 단축함으로써 지역 공동체 활성화와 공공의 서재로 역할을 다할 도서관이 차질없이 지어질 것을 기대한다”라며 “걸어왔던 길만큼 앞으로도 시립(가재울) 도서관의 조성이 진행되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지금까지 이런 태풍 없었다”…일본 열도 타고 올라가는 태풍 ‘산산’

    “지금까지 이런 태풍 없었다”…일본 열도 타고 올라가는 태풍 ‘산산’

    ‘역대 최강’이라는 제10호 태풍 ‘산산’이 29일 일본 남부 규슈에 상륙하면서 일본 열도가 크게 긴장하고 있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산산은 이날 오전 8시쯤 규슈 가고시마현 사쓰마센다이시에 상륙했다. 오후 2시 기준 태풍 산산의 중심기압은 970hPa(헥토파스칼)이며 태풍 중심 부근에서는 최대 풍속 초속 50m, 중심에서 반경 110㎞ 이내에서는 초속 25m의 강한 바람이 불고 있다. 최대 순간풍속 초속 50m는 주행 중인 트럭이 넘어질 정도의 강한 바람이다. 태풍 산산은 많은 양의 비를 뿌리고 있다. 오이타현 사이키시는 이날 낮 12시 50분까지 24시간 동안 437.5㎜의 비가 내렸는데 일본 기상청이 1976년 관련 통계를 작성한 이래 이 지역에 가장 많은 비가 쏟아졌다. 미야자키현 미사토정 난고 마을에는 이날 오후 1시까지 48시간 내린 비만 794㎜로 8월 평년의 1.4배에 달했다. 일본 기상청은 전날 가고시마현에 폭풍·파랑 특별경보를 발령했다. 태풍에 따른 특별경보 발령은 2022년 9월 ‘난마돌’ 이후 2년 만이다. 특별경보는 29일 현재 주의보 등으로 낮춰졌다. 특히 태풍 산산은 일본 열도를 따라 북상하고 있는 데다 이동 속도가 시속 15㎞에 불과할 정도로 느리게 움직여 호우 등의 피해가 더 오래갈 것으로 보인다. 태풍 산산에 따른 인명 피해도 발생하고 있다. NHK 자체 집계 결과 미야자키현에서 30명, 가고시마현에서 15명 등 모두 54명이 태풍으로 다쳤다. 가고시마항에서는 전날 밤 소형 배에 타고 있던 60대 남성 1명이 바닷물에 빠져 행방불명된 상태다. 또 가고시마현과 미야자키현, 구마모토현에서는 모두 113만여 가구 225만여명에게 피난 지시 명령이 내려졌다. 가고시마현을 중심으로 4200명 이상이 대피했다. 태풍 산산이 만든 강한 비바람으로 주택이 파손되는 일도 이어졌다. 미야자키시에서는 돌풍으로 지붕이 부서지거나 유리창이 깨지면서 사람이 다치기도 했다. 지난 27일 밤 아이치현 가마고리시에서는 산사태가 발생하면서 일가족 5명이 매몰됐다. 이 사고로 70대 부부 등 3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 일본 내 교통편도 멈췄다. 일본항공(JAL)과 전일본공수(ANA)는 이날부터 30일까지 국내선과 국제선 193편을 결항하기로 했다. 신칸센 열차도 구간에 따라 운행을 중단하고 있다. 태풍 산산은 일본 산업계에도 타격을 줬다. 도요타자동차는 물류 차질 등을 고려해 전날 저녁부터 30일까지 일본 내 차량 조립공장 14곳의 가동을 중단하기로 했다. 닛산자동차와 혼다도 29~30일 규슈 내 공장 가동을 멈추기로 했다. 태풍 산산은 자민당 총재 선거까지 영향을 미쳤다. 유력 후보로 떠오른 고이즈미 신지로 전 환경상은 30일 출마 선언을 하기로 했지만 다음달 6일로 연기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도 태풍 산산 대응을 우선시하겠다며 다음달 3일 출마 선언을 하기로 했다.
  • 은평, 전기차 화재 종합대책 마련

    은평, 전기차 화재 종합대책 마련

    서울 은평구는 전기자동차 화재에 대응하기 위한 종합대책 마련에 나섰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1일 인천 서구 청라국제도시 화재로 전기차 안전성에 대한 구민 불안감이 증가한 데 따른 조치다. 현재 은평구 내에 운행 중인 전기차는 2551대이며, 전기차 충전 시설은 1855기다. 구는 ▲전기차 화재 대응 태스크포스(TF) 구성 ▲전기차 충전시설 실태조사 및 안전점검 ▲관련 조례 제정 등 근거 규정 마련 ▲공동주택 관리자 대상 화재 예방 교육 시행 등 4가지 방안을 중심으로 실효성 있는 대책을 추진한다. 은평구는 전기차 충전시설과 전기차 전용 주차구역의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관계 부서와 소방·경찰 등 지역 유관기관과 함께 TF를 구성해 화재 대응 대책이 안정적으로 시행될 때까지 지속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공동주택과 공중이용시설, 공공기관 등에 설치된 전기차 충전시설을 대상으로 지역 소방서와 합동 안전점검을 시행한다. 전기차 충전시설의 운영환경 등 관리 실태와 주차장 내 소화설비의 작동 여부를 종합 점검해 추가로 필요한 화재 예방시설을 파악한다. 특히 관련 조례 제정을 추진해 소화설비 설치에 필요한 행정적·재정적 지원 근거를 마련하고, 전기차 화재 예방을 위한 교육을 진행한다. 차량이 밀집된 공동주택 주차장 내에서 화재가 발생하는 경우 전파가 빠르고 피해 규모가 크다. 이를 고려해 공동주택 관리소장과 시설 관리 직원 등을 대상으로 소방시설 안전점검 및 화재대응 매뉴얼, 화재 발생 시 초동대응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최근 전기차 화재로 인해 구민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전기차 공급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구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안전대책 마련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 전교조 “딥페이크 피해 신고 2500건 육박…29명은 자기 얼굴 직접 봤다”

    전교조 “딥페이크 피해 신고 2500건 육박…29명은 자기 얼굴 직접 봤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이 ‘딥페이크 성범죄’ 관련 피해 실태를 조사한 결과 피해 신고가 2500건에 육박한 것으로 집계됐다. 중·고등학교는 물론 초등학교와 유치원, 특수학교에서도 피해 신고가 잇따른 것으로 나타났다. 전교조는 29일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27일과 28일 이틀간 ‘학교 불법합성물(딥페이크) 성범죄 실태조사’를 벌인 결과 총 2492건의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전교조에 따르면 자신의 사진으로 만들어진 성착취물을 확인한 직접 피해자는 29명으로 집계됐다. 이중 교사는 16명, 학생은 13명이었다. 또 딥페이크 성착취물 제작 관련 협박을 주변으로부터 전달받은 간접 피해자가 488명(교사 188명·학생 291명·교직원 9명)에 달하는 등, 직간접 피해자는 총 517명으로 조사됐다. 14명(교사 6명, 학생 8명)은 딥페이크 성착취물 관련 협박 범죄에 노출됐다고 전교조는 밝혔다. 학교별로는 중학교 5명, 고등학교 5명, 유치원 5명, 특수학교와 기타(교육청, 대학교, 청소년 등)에서 각 1명이 불법 합성물 관련 협박 피해를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최근 소셜미디어(SNS)에서 ‘피해 학교 목록’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이들 학교 구성원들을 향해 허위 피해를 빌미로 사진과 신상, 금전 등을 요구하는 협박이 발생하고 있다고 전교조는 덧붙였다. 전교조는 “자체적인 피해자 지원과 더불어 범정부 차원의 피해자 회복 지원과 국가 주도의 강력 대응을 요구할 예정”이라며 “가해자에 대한 엄중 조치와 교육활동 보호, 지원을 위해 교육 당국과 지속해서 협의하며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딥페이크 성범죄에 대해 경찰이 특별 집중 단속을 벌이는 가운데, 일선 학교에서 교사와 학생 등의 사진으로 불법 합성물을 만들어 유포하다 덜미를 잡히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앞서 28일에는 인천의 한 고등학생이 자신의 학교 교사 2명의 얼굴을 나체 사진에 합성해 SNS에 유포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충주에서도 또래 여학생 얼굴을 음란물에 합성해 공유한 고교생이 입건돼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정부는 불법합성물 관련 형량을 높이는 방안을 추진하는 등 칼을 빼들었다. 국민의힘과 정부는 이날 현행 성폭력처벌법상 허위 영상물의 편집 또는 반포 행위에 대한 징역형의 상한을 5년 이하에서 7년으로 강화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한동훈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딥페이크를 하는 사람들 중 촉법소년(형사처벌을 받지 않는 10세 이상 14세 미만) 연령인 사람도 많을 수밖에 없다”며 촉법소년 연령 하향 입법을 위한 여야 합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경기도 적극행정 우수사례 대상에 생활폐기물 처리구조 개선한 ‘광명시’ 선정

    경기도 적극행정 우수사례 대상에 생활폐기물 처리구조 개선한 ‘광명시’ 선정

    광명시의 폐가전제품 거주형태별 맞춤형 수거 서비스가 경기도 적극행정 대상 사례에 선정됐다. 경기도는 지난 28일 경기도인재개발원에서 ‘2024년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를 열고 18개 우수사례를 선정해 시상했다. 적극행정은 공무원이 불합리한 규제를 자발적으로 나서 개선하거나 제도 사각지대 업무에 스스로 뛰어들어 공공의 이익을 위해 창의성과 전문성을 발휘해 처리하는 행위를 말한다. 이번 대회는 공직사회의 소신 행정, 관행 타파, 현장 체감, 환경변화에 부응하는 적극행정 문화를 확산하고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우수사례를 선정해 시군, 공공기관의 적극행정을 유도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로 올해 4회째를 맞았다. 특히 올해는 공공기관의 적극행정을 활성화하기 위해 경진대회 공모 대상 범위를 기존 시군, 지방공사공단에서 지방출자출연기관까지 확대해 총 31개 시군, 187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했다. 또한 도·시군·공공기관간 칸막이 없는 협업 행정을 독려하기 위해 기관간, 부서간 협업 사례에 가점을 부여했다. 도는 엄격한 사전심사와 예비심사를 거쳐 통과한 18개 사례(시군 8개, 공공기관 10개)를 대상으로 도민 의견수렴 절차인 여론조사 결과를 본심사에 반영해 최종 우수 기관을 선정했다. 본선심사 결과 ▲대상은 광명시, “생활폐기물? 섞이면 쓰레기! 처리체계 갖추면 순환경제” ▲최우수 시군으로 화성시 ‘드론기술을 활용한 재난현장 지휘차량’ 사례, 최우수 공공기관으로는 경기주택도시공사의 ‘3기 신도시, 주민생계지원대책 상생협약’ 사례가 선정됐다. ▲우수로는 파주시, 포천시, 경기교통공사, 남양주도시공사, 안양도시공사가 ▲장려에는 가평군, 남양주시, 여주시, 부천시, 고양도시관리공사, 과천도시공사, 시흥도시공사, 양주도시공사, 의정부문화재단, (재)수원컨벤션센터가 각각 선정됐다. 시군·공공기관 통합 부문에서 대상을 차지한 광명시는 탄소중립도시를 위해 생활폐기물 처리구조 개선에 나섰다. 그동안 폐가전제품은 대형과 소형에 따라 배출 방법이 다르고 소형 폐가전은 5개 이하로 배출할 때 무상 수거 서비스가 없어 생활 폐기물로 배출하는 등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이에 광명시는 조례를 개정해 폐가전에 대해 공동주택과 단독·연립주택 등 거주형태별 맞춤형 무상수거 체계를 도입해 폐기물 100%를 재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커피전문점에서 대량으로 나오는 커피 찌꺼기도 무상으로 수거한 뒤 전량 재활용 처리하는 등 탄소중립 실천에 앞장선 점을 크게 인정받았다. 선정된 18개 우수 시군과 공공기관에는 기관 표창인 도지사 상장이 수여됐으며, 적극행정 우수사례 카드 뉴스․우수사례집 제작․배포 등을 통해 타 지자체, 중앙부처 등으로 공유해 홍보된다. 또한 행정안전부·인사혁신처·국무조정실에서 공동주관하는 ‘2024년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전국의 우수사례들과 경쟁을 펼치게 된다. 김평원 도 규제개혁과장은 “올해 경진대회는 도·시군·공공기관의 협업 우수사례를 발굴할 수 있는 뜻깊은 기회였으며, 앞으로도 적극행정으로 앞서가는 경기도가 되도록 시군과 공공기관을 전폭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사회공헌에 ‘진심’… 순이익의 14.5% 나누고, 간부급 월급 전통시장 상품권으로

    사회공헌에 ‘진심’… 순이익의 14.5% 나누고, 간부급 월급 전통시장 상품권으로

    BNK부산은행이 지역사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하고 꾸준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28일 전국은행연합회의 지난해 은행 사회공헌 활동 보고서에 따르면 부산은행은 지난해 548억원을 사회공헌 활동에 사용했다. 당기순이익 대비 사회공헌 실적 비율이 14.5%로 전국 최고 수준이다. 최근 5년간으로 확대하면 사회공헌 활동비는 총 2391억원이며 당기순이익 비율은 12.4%다. 2022년에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지원하던 문화 행사가 취소되는 경우가 잦았고 봉사활동을 하기에도 어려움이 있어 주춤했지만, 전반적으로 사회공헌 규모를 확대하고 있다. 지역에서 얻은 이익을 지역에 환원하기 위해서다. 대표적인 활동은 3급(부지점장급) 이상 임직원 월급 중 일부를 전통시장 상품권으로 지급하는 것이다. 2013년부터 노사 합의로 이 제도를 시작하면서 올해 6월까지 임직원이 전통시장에서 사용한 금액은 94억 180만원까지 누적됐다. 부산은행 임직원은 1975년부터 자발적 기부 모임인 코스모스회를 조직해 13억 4900만원을 모금하면서 사랑의 연탄 나눔, 난치병 환아 지원 등의 활동을 이어 가고 있다. 회사 차원에서도 2003년 금융권 최초로 사회공헌 전담 부서를 설립해 운영 중이다. 임직원들은 은행권 토요일 휴무제가 시작된 2002년 지역봉사단을 출범시키고 주말 여가에 자원봉사 활동을 하고 있다. 지난 6월에는 장마철 집중호우에 대비해 임직원 1200명이 지역 28개 지점에서 수해 예방을 위한 배수로 정비에 나서기도 했다. 지난해에 임직원 3845명이 봉사활동에 참여했고 올해도 6월까지 3552명이 봉사활동에 나섰다. 부산은행 관계자는 “외환위기 때 은행감독원으로부터 경영개선 권고 통보를 받는 등 존폐 위기에 처했는데 시민들이 ‘부산은행 주식 10주 갖기’ 운동에 참여해 주셔서 자본금 1542억원을 증자하고 독자 생존할 수 있었다”며 “모든 임직원이 이 경험을 가슴에 새기고, 앞으로도 지방은행으로서의 역할과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글로컬대에 경북대 등 10곳… ‘초광역 연합’ 나왔다

    글로컬대에 경북대 등 10곳… ‘초광역 연합’ 나왔다

    단독 6곳… 4곳 타 시도 대학 등 협력2026년까지 비수도권대 30곳 선정작년 뽑은 3곳 지정 취소 가능 공문 비수도권 대학 한 곳당 5년간 1000억원을 지원하는 글로컬대학 사업 2년 차에 경북대 등 10곳이 선정됐다. 올해는 다른 광역시도의 전문대들이 협력을 내세운 초광역 연합 등 ‘연합모델’이 처음 지정됐다. 교육부와 글로컬대학위원회는 2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2024년 글로컬대학 본지정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글로컬대학은 지역과 협력을 통한 동반성장과 혁신을 이끌 30개 안팎의 비수도권 대학을 2026년까지 선정하는 사업으로, 인구 유출 위기를 겪는 비수도권 대학들이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올해는 ▲건양대 ▲경북대 ▲국립목포대 ▲국립창원대·경남도립거창대·경남도립남해대·한국승강기대(통·연합) ▲동아대·동서대(연합) ▲대구보건대·광주보건대·대전보건대(연합) ▲대구한의대 ▲원광대·원광보건대 (통합) ▲인제대 ▲한동대 등 총 10곳(17개 대학)이 본지정됐다. 통합이나 연합을 내세운 곳이 4곳, 단독 모델이 6곳이다. 지난 4월 예비 지정된 20개교 가운데 계획의 적절성과 성과 관리, 지자체 투자 등 3개 영역을 평가해 본지정 대학을 선정했다. 대학들은 학생 전공 선택권 확대, 산업체와의 연계 강화를 위한 학사제도 유연화를 혁신 전략으로 제시했다. 대학 간 통합·연합과 연구기관·산업체 연합으로 인적·물적 벽을 허물겠다고 제안한 대학도 있었다. 경북대는 ‘하이엔드 3대 융합원’ 설립 등 대학원 중심으로 대학 체질을 전환하고, 대구시와 연구 몰입 환경을 만들어 우수 연구자를 양성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대구보건대·광주보건대·대전보건대는 사단법인을 설립해 공동 거버넌스를 꾸리는 초광역 연합 모델을 제안했다. 강점 분야 중심으로 캠퍼스를 특성화하고 보건의료산업 교육과정을 표준화해 해외에 진출할 예정이다. 윤소영 교육부 지역인재정책관은 “연합 단계가 공고화된다면 궁극적으로 자연스럽게 통합에 이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저희 목표”라고 설명했다. 글로컬대학위원회는 대학이 성과를 낼 수 있도록 규제개혁을 지원하고 성과관리를 철저히 하기로 했다. 성과 관리와 관련해 위원회는 지난해 첫 선정된 대학 가운데 혁신 목표를 하향조정한 3곳(경상국립대, 강원대·강릉원주대 통합, 울산대)에 ‘글로컬대 지정을 취소하거나 지원금을 삭감할 수 있다’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다고 밝혔다. 김중수 글로컬대학위원장은 “대학들의 혁신 계획 이행이 당초 약속과 차이가 날 경우 대학에 (지정 취소 가능성을) 공지했다”며 “대학의 대응을 본 뒤 위원회에서 최종적으로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아이디어 뱅크·농업 덕후까지… 뉴노멀 맞춤 ‘식량안보 지킴이’[2024 차세대 공직리더 과장열전]

    아이디어 뱅크·농업 덕후까지… 뉴노멀 맞춤 ‘식량안보 지킴이’[2024 차세대 공직리더 과장열전]

    정아름 농촌정책과장에너지로 압도하는 최연소 과장이정삼 스마트농업정책과장국민 감동 50인에 뽑힌 ‘마당발’홍인기 농업경영정책과장정책 뼈대 세우고 구현한 ‘전략가’변상문 식량정책과장추진력·친화력 다 가진 ‘대표 미남’강혜영 유통정책과장냉철함 뒤로 후배 챙기는 ‘츤데레’이강석 홍보담당관편한 형·동생 같은 ‘소통 베테랑’ 최초의 여성 수장인 송미령 장관이 이끄는 농림축산식품부는 국민 먹거리를 지키고 식량 안보를 책임진다. 농축산업 및 식품 산업을 총괄할 뿐만 아니라 인구 감소와 지방 소멸에 맞서 농촌 역할을 재정립하고 농촌 부흥을 위한 정책적 시도를 꾀하는 것도 농식품부의 역할이다. 1948년 농업과 축산업 관리감독 부서로 출범한 뒤 수산 분야를 붙였다 뗐다 하기를 반복했다. 2008년엔 보건복지부에 있던 식품 기능을 가져왔고 2013년 해양수산부가 부활하면서 농식품부도 조직 개편을 거쳐 현재의 모습(3실 14국·관, 58과·팀)을 갖췄다. 기후 위기가 뉴노멀이 된 상황에서의 농산물 수급 불안, 동물복지 등 변화하는 시대상에 부응해야 하는 과제도 안고 있다. 김재형 기획재정담당관 농식품부의 ‘유쾌한 기획통’이다. 기획총괄 및 예산 담당부터 정보통계담당관, 혁신행정담당관 등 기획조정실 근무만 7년을 했다. 농식품부 과장 중 기조실 최장 근무 기록을 갖고 있다. 시설원예에 최초로 신재생에너지 보급 정책을 펼쳤고 코로나19 때는 대한항공과 ‘딸기 수출 전용기’ 업무협약(MOU)을 맺어 주력시장인 싱가포르와 홍콩으로 딸기를 수송한 아이디어맨이다. 직접 담근 술을 직원들과 나눠 먹을 만큼 살뜰하다. 정용호 국제협력총괄과장 식량난을 겪고 있는 아프리카에 우리나라의 쌀뿐만 아니라 재배 방식, 농촌 인프라까지 전파하는 ‘아프리카 K라이스벨트’ 사업을 구상하고 현실로 만들었다. 사무관 시절부터 중장기 농업정책 방향,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피해 보완 대책 등 굵직굵직한 대외 업무를 담당했다. 2019~2023년 유엔 식량농업기구(FAO) 파견 근무를 하는 등 국제 농업협력 분야의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정아름 농촌정책과장 처음 본 사람도 열정과 에너지로 압도하는 본부 주무과장 중 최연소(44)이다. 인구 감소로 소멸 위기를 맞은 농촌에 농촌마을 보호지구, 농촌 융복합 산업지구 등 특화지구 개념을 접목해 장기적 미래상을 제시하는 범부처 차원 ‘농촌 소멸 대응 추진전략’을 수립했다. 이 역할을 하는 농식품부의 ‘농촌공간계획과’도 그의 아이디어에서 나왔다. 네 일 내 일을 따지지 않고 주도적으로 업무를 수행한다. 위로부터는 신임을 받는 동시에 직원들에겐 선망의 대상이다. 임영조 동물복지정책과장 현재 농식품부에서 가장 ‘뜨거운 감자’를 맡고 있다. 개 식용 종식 로드맵과 동물복지 종합 5개년 계획 등 동물복지 정책이 그의 소관이다. 이해관계가 엇갈리는 민감한 현안을 맡고 있다는 의미다. 한·아세안 FTA 등 초창기 FTA 협상에서 실무를 담당하는 등 국제통상과 식품 산업 분야에 조예가 깊다. 직원들의 연차는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챙기는 등 직원들이 일하고 싶은 근무환경 만드는 데 늘 진심이다. 이정삼 스마트농업정책과장 서울대 농학박사 과정 중 기술고시(농업직)에 합격해 공직에 입문한 ‘농업 덕후’다. 국산 파프리카가 잔류농약 문제로 대일본 수출길이 막혔던 2006년 국내 농가의 수출 창구를 단일화하고 일본 검역 관계자와의 협상으로 문제를 해결해 ‘국민을 감동시킨 50인의 공무원’에 뽑혔다. ‘살충제 계란 파동’이 일어난 2017년 방역정책과장을 맡았다. 농업계 마당발로 통하며 각종 회의의 분위기까지 메모해 다 쓴 수첩만 수십 개인 기록광이다. 매일 아침 좋은 글귀를 팀원들과 공유하는 감성파의 면모도 있다. 홍인기 농업경영정책과장 농식품부의 대표 ‘전략가’다. 정책의 뼈대를 세운 뒤 차분하게 이해관계를 파악해 폭넓은 정책을 구현한다. 환경단체와 농가를 설득해 의무자조금단체가 출범하도록 하고 생산자 스스로 친환경 농업 경쟁력을 높이도록 하는 식이다. 농산물의 전체 유통 단계를 디지털로 전환하는 ‘농산물 유통구조 선진화 방안’을 발표하고 ‘농산물 온라인도매시장’을 개설해 안착시켰다. 온화하지만 주관이 뚜렷하고 완벽함을 도모해 어떤 분야도 믿고 맡길 수 있다는 평가다. 김영수 푸드테크정책과장 가축 전염병이 돌면 두세 달씩 걸리던 역학조사를 위성항법장치(GPS)로 질병 전파 동선을 확인하고 방역 데이터를 축적해 단 이틀로 줄였다. 그가 축산국 기획계장 시절 안착시킨 국가가축방역통합시스템 덕분이다. 국경을 넘어온 축산 관계자가 입국하면 불법 축산물 및 전염병 반입에 대비해 방역 절차를 할 수 있도록 공항에 축산업자 정보를 등록하도록 한 것도 그의 작품이다. 홍보담당관을 맡는 등 소통에도 강하다. 우직하고 꾸밈없는 그의 투박한 매력을 좋아하는 선후배가 많다. 이용직 방역정책과장 일반식품에도 ‘면역력에 도움’ 등 기능성 표시제도를 도입해 2022년 인사혁신처에서 공무원 근정포상을 받았다. 지난해 농식품수출진흥과장을 맡아 ‘K푸드’ 수출액 실적이 3% 늘어나는 데 기여했다. 전국에 흩어져 있는 70~80곳의 수출 유망 기업을 만나고 다녔다. 경북 문경시청 파견 때 현장에서 구제역에 대응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현재 럼피스킨, 조류인플루엔자 방역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변상문 식량정책과장 유통과 식량, 검역 정책, 농업 인력 및 홍보담당관 등 농식품 업무 전반을 두루 거쳤다. 지난해 ‘2023년 쌀 수급안정대책’을 세워 정부가 농가에 약속한 산지 쌀값 목표치인 ‘80㎏당 20만원’을 안정적으로 달성했다. 추진력과 정책 판단이 돋보인다. 최근에는 농업계의 최대 이슈 중 하나인 더불어민주당의 ‘양곡관리법 개정안’과 관련, 최전선에서 대응하고 있다. 농식품부 대표 미남으로 직원들과 술자리를 통해 소통하는 등 친화력이 뛰어나다. 강동윤 축산정책과장 미국 일리노이대에서 경제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농업금융·협동조합 등 농경제학에 능통하다. 농업금융정책과장 때 농협의 무이자 자금 투명성 제고, 비상임 조합장 연임 제한 등 농협법 개정을 추진했다. 농식품 분야의 민간 투자를 활성화하고 농업 정책자금 상환 유예로 농가의 재정적 부담을 낮추는 등 투자와 금융지원을 강화했다. 경영인력과장 시절엔 영농정착 지원사업을 포함한 ‘청년농 종합대책’을 마련하는 등 청년 정책에 관심이 많다. 강혜영 유통정책과장 유통 및 식품 분야에 정통한 인재다. 직전 푸드테크정책과장 시절엔 가공식품 물가 안정과 식품 산업 육성 업무 성과를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농촌복지여성과장 땐 사회적 약자가 농업을 통해 자립한다는 ‘사회적 농업’이라는 용어를 처음 도입했고 친환경농업과장 재임 중엔 ‘제5차 친환경농업 육성 5개년 계획’을 수립하는 등 맡은 업무마다 성과를 냈다. 똑 부러지고 냉철해 보이지만 후배들의 고충을 잘 헤아리는 ‘츤데레’ 스타일이다. 안유영 장관비서관 동물복지부터 축산, 유통, 식량 등 농식품 분야의 주요 부서를 두루 거친 제너럴리스트다. 전략 작물인 가루쌀 산업 육성 반장을 맡았을 땐 사무실 서랍에 가루쌀로 만든 과자를 챙겨 두고 옷깃만 스쳐도 ‘가루쌀 인연’을 전파한 걸로 유명했다. 동물복지정책과장 때는 동물복지 기준을 충족시킨 농장을 대상으로 한 ‘축산농장 인증제도’를 도입해 농가 마케팅을 도왔다. 연구기관장(농촌경제연구원장) 출신인 송 장관과 직원들을 잇는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 이강석 홍보담당관 행시 53회로 본부 과장 중 막내급이지만 소통 능력은 베테랑이다. 과장 보직을 홍보담당관으로 시작했고 정부 업무평가에서 농식품부가 2년 연속 ‘소통 최우수 부처’로 선정되는 데 한몫을 단단히 했다. 위아래를 아우르는 편한 형(오빠)·동생처럼 스며드는 소통 능력으로 정평이 나 있다. 사무관 시절 간판 귀농 정책인 ‘청년농촌보금자리’ 사업 아이디어를 냈다. 직원들이 캐주얼 복장을 입고 오는 ‘캐주얼데이’를 홍보하기 위해 패션 사진 콘테스트에 참가하는 등 일을 위해선 망가지는 역할도 마다하지 않는다. 남현수 감사담당관 9급 공채 출신으로 농산물품질관리원, 한국농수산대 등 관계 기관을 섭렵했다. 한농대 기획조정과장 땐 19개 학과를 5개 학부, 19개 전공으로 세분화하고 장기 현장실습을 나가는 교육생은 의무적으로 산재보험에 가입하도록 규정을 바꾸는 등 늘 학생 입장에서 고민했다. 현장실습 업체의 안전 점검도 전문업체에 맡겼다. 농식품부에 장관 직속 ‘청년 보좌역’을 신설하고 청년농 맞춤형 정책을 제공하는 플랫폼 ‘탄탄대로’를 구축한 것도 그다. 이승한 운영지원과장 농지과장이던 2022년 투기 수단으로 전락한 농지를 농업과 식량 생산의 기반으로 재전환하기 위한 ‘농지보전계획’을 수립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투기 사태’로 농지가 불법적으로 임대차되거나 투기용으로 매매된 뒤 버려져 농지법이 유명무실하던 때다. 농지 관리체계를 강화하는 중장기 농지보전 기본실천계획을 추진했다. 서산간척지에 농업바이오단지를 조성하는 MOU를 끌어내는 등 농촌 개발 분야에 정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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