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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이빙 간판 김수지, 설날 하루에만 세계선수권 銅 2개 …한국 다이빙 역대 최다 6명 올림픽 진출 ‘가자 파리로’

    다이빙 간판 김수지, 설날 하루에만 세계선수권 銅 2개 …한국 다이빙 역대 최다 6명 올림픽 진출 ‘가자 파리로’

    김수지(25·울산광역시청)가 설날 하루에만 세계수영선수권 동메달 2개를 목에 걸었다. 김수지는 한국시간으로 설날인 10일 카타르 도하 하마드 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2024년 세계수영선수권 대회에서 두 번이나 시상대에 올랐다.오전에는 다이빙 여자 3m 스프링보드 결승에서 1~5차 시기 합계 311.25점을 얻어 3위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리고 오후에는 이재경(24·인천광역시청)과 함께 혼성 싱크로 3m 스프링보드 결승에 나서 1~5차 시기 합계 285.03점을 얻어 또 동메달을 차지했다.2019년 광주에서 한국 다이빙 사상 최초로 세계선수권대회 메달리스트가 된 김수지는 이로써 박태환과 함께 세계수영선수권 한국인 최다 메달리스트가 됐다. 박태환은 2007년 멜버른 대회에서 자유형 400m 1위, 200m 3위에 올랐고, 2011년 상하이에서 자유형 400m 금메달을 차지했다. 김수지는 동시에 박태환과 함께 단일 대회에서 메달 2개 이상을 따낸 한국 수영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12년 전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14세 중학생으로 한국 선수단 최연소 선수였던 김수지는 여자 10m 플랫폼 예선에서 출전한 26명 중 최하위에 그쳤다. 하지만 2019년 광주에서 여자 1m 스프링보드 동메달을 따 한국 다이빙에 세계선수권 첫 메달을 안겼던 김수지는 2021년 도쿄올림픽 3m 스프링보드에서 한국 여자 다이빙 선수 중 최초로 올림픽 준결승에 오르는 이정표를 세웠다. 이번 대회에선 3m 스프링보드 3위에다 싱크로 종목 최초의 메달도 합작했다. 지난해 12월 왼쪽 무릎 부상 진단을 받았지만, 이를 참아가며 일궈낸 쾌거다. 김수지와 싱크로 동메달을 합작한 이재경은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싱크로 3m 스프링보드와 남자 싱크로 10m 플랫폼에서 은메달, 남자 3m 스프링보드에서 동메달을 따며 우하람(25·국민체육진흥공단)과 함께 한국 남자 다이빙을 이끌 선수로 부상했다. 이재경은 이번 대회를 통해 남자 3m 스프링보드에서 파리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해, 개인 첫 올림픽 출전의 꿈도 이뤘다. 한국 다이빙은 모두 6명이 파리 올림픽 출전을 확정지었다. 이번 대회에서 여자 3m 스프링보드 김수지, 남자 3m 스프링보드 이재경과 우하람, 남자 10m 플랫폼 신정휘(22·국민체육진흥공단), 여자 10m 플랫폼 김나현(20·강원도청)이 파리 올림픽 개인전 출전권을 확보했고, 지난해 후쿠오카 대회에서 남자 10m 플랫폼 김영택(22·제주도청)이 파리행을 확정했다. 대한수영연맹은 “올림픽 다이빙 종목에 한국 선수 6명이 출전하는 건, 파리 대회가 처음”이라고 밝혔다.
  • 정치적 고향 SC 경선 앞둔 헤일리, 중도사퇴할까 경선완주할까

    정치적 고향 SC 경선 앞둔 헤일리, 중도사퇴할까 경선완주할까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8일(현지시간) 네바다주와 미국령 버진 아일랜드에서 열린 공화당 경선에서 승리하며 경선 초반 3연승으로 대선 후보에 한발짝 더 다가섰다. 이에 경쟁자인 니키 헤일리 전 유엔대사의 행보로 눈길이 쏠리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사실상 공화당 대선 후보로 확실시되지만, 헤일리 전 대사의 경선 사퇴 시점, 그리고 향후 대선 국면에서 그가 가질 정치적 비중이 적잖은 무게감을 갖는 이유에서다. 이날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3연패를 당한 헤일리 전 대사의 입지는 한층 더 좁아졌다. 트럼프 전 대통령을 중심으로 뭉친 공화당원들은 그의 사퇴를 요구하는데 점점 더 집요해지고 있다고 CNN은 이날 전했다. 이와 더불어 그가 언제 경선에서 하차할지 및 그의 정치적 계획에 대한 추측들도 커지는 양상이다 이에 헤일리 전 대사가 태어나고 재선 주지사(2011~2017년)를 지낸 정치적 고향 사우스캐롤라이나에서 치러질 오는 24일 공화당 프라이머리(예비선거) 결과에도 시선이 집중될 수 밖에 없다. 특히 레드 스테이트(공화당 텃밭)이자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가 압도적인 사우스캐롤라이나는 헤일리 전 대사의 대선 행보를 가늠할 주요 관문이 될 것으로 보인다. 9일 의회전문매체 더힐·디시전 데스크 HQ의 전국 단위 37개 여론조사 종합 결과, 사우스캐롤라이나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헤일리 전 대사에 32% 포인트로 크게 앞서고 있다. 하지만 앞서 헤일리 전 대사는 공화당 첫 경선인 지난달 아이오와 코커스(당원대회)에서 3위에 그친 직후 “후보 경선에서 사퇴하지 않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그는 8일 네바다주 프라이머리에서도 “여러분이 이 싸움에서 우리와 함께한다면 나는 아무 데도 가지 않을 것”이라고 단언했다.그는 이번 주 월스트리트저널(WSJ) 인터뷰에서도 “대선 후보 지명을 위한 (나의) 지속적인 노력이 공화당을 강화하는데 도움이 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중도층 확장성이 높은 자신이 트럼프보다 더 많은 지지자들을 공화당으로 끌어들이고 있어 당을 강화하고 있다는 것이다. 헤일리 전 대사가 비록 사우스캐롤라이나에서 대패한다고 해도 16곳 경선이 치러지는 다음 달 슈퍼 화요일(3월 5일)까지 버틴다면 그가 대선 본선에서 노릴 수 있는 정치적 가치도 더 올라갈 것으로 전망된다. 그가 주요 주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득표율 차가 극명하게 난다 해도 일단 경선에서 확보 가능한 대의원을 최대한 갖고 있으면, 바이든 대통령(82세)과 마찬가지로 고령인 트럼프 전 대통령(78세)의 유고 상황 시 강력한 정치적 대안으로 부상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슈퍼 화요일에 선출될 대의원은 약 900명에 이른다. 헤일리 선거캠프와 가까운 소식통은 “트럼프가 (본선에서) 패하면 헤일리와 다른 많은 이들에게 문이 열릴 수 있다”면서 “비록 이런 생각이 당장 당 내에서 인기를 얻지 못하더라도 그는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또 본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조 바이든 대통령과 경합 시 중도층, 무당층 지지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헤일리 전 대사에게 손을 내밀 여지도 높아진다. 여성, 흑인 등 마이너 계층 구애용 부통령 후보를 물색해야 하는 트럼프 전 대통령 입장에선 현재 헤일리 전 대사와 관계가 좋지 않아도 상황에 따라 막판 손을 내밀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CNN은 헤일리 전 대사에 대해 “이전의 어떤 공화당 여성 경선 후보보다 더 높은 지위에 올랐으며, 전직 대통령을 넘어서려는 시도에서도 신뢰도를 높였다”는 중간 분석을 내놨다.
  • 이강인 “기대에 부응 못 해 죄송”… PSG “이강인 다음주까지 휴가”

    이강인 “기대에 부응 못 해 죄송”… PSG “이강인 다음주까지 휴가”

    이강인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기대에 부응하지 못 했다며 죄송하다는 글을 올렸다. 이강인의 소속팀인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PSG)는 복귀한 이강인을 다음주까지 쉬게 한다는 계획이다. 9일(현지시간) 이강인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아시안컵 출전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이강인은 “한 달 동안 아시안컵이라는 목표를 가지고 선수들, 코칭스태프, 지원스태프가 함께 열심히 노력했지만, 원하는 결과를 이루지 못해 개인적으로 많은 아쉬움이 남는다”는 글을 올렸다. 이어 “언제나 저희 대표팀을 응원해주시는 축구 팬 여러분의 끊임없는 기대와 성원에 이번 아시안컵에서 좋은 결과로 보답해 드리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해 죄송한 마음”이라고 전했다. 또 이강인은 “많은 팬 여러분께서 실망하셨을 것이라 생각하지만, 이제까지 그랬던 것처럼 저희 대표팀을 믿고 응원해주신다면 모두 한 마음 한 팀이 되어 경기장에서 더 발전된 플레이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고 나아가 세계 무대에서 경쟁력 있는 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소속팀에서도 대표팀에서도 헌신적이고 팀의 승리를 위해 한발짝 더 뛰는 선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이번 아시안컵에서 이강인은 손흥민(토트넘)과 더불어 한국 대표팀에서 가장 많은 3골을 기록하는 등 대표팀의 에이스로 자리 잡고 있다. 한국은 손흥민과 이강인,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등 유럽 빅 리그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을 앞세워 64년 만에 아시안컵 정상 탈환을 노렸다. 하지만 한국시간 7일 새벽 열린 준결승전에서 요르단에 0-2로 완패하며 탈락했고, 이강인은 프랑스로 돌아갔다.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에 축구팬들은 국가대표 축구팀 감독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의 경질을 요구하고 있다. 클린스만 감독은 아시안컵 우승 실패패의 원인을 묻는 질문에 “이유를 모르겠다”며 모르쇠로 일관해 비판 여론이 거세지고 있다. 지난 9일 국회 국민동의청원 인터넷 페이지에는 한 시민이 작성한 항의성 국민청원이 올라왔다. 클린스만 감독은 지난해 3월 한국 사령탑으로 부임해 64년 만의 아시아 정상 탈환을 목표로 했지만, 4강에서 요르단에 충격패를 당하며 탈락했다.전날 귀국 당시에도 클린스만 감독은 “아시안컵 준결승까지 진출했는데 실패라고 말할 수는 없다”고 말해 논란을 자초했다. 그는 자신을 둘러싼 사퇴 여론에 대해선 “여론이 좋지 않은 이유를 잘 모르겠다. 결과가 좋지 않을 때 비판을 받아야 하는지 알고 있다. 하지만, 팀이 올바른 방향으로 성장하고 있다”는 변명을 늘어놓기도 했다. 한편 PSG의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릴과의 2023-2024 프랑스 리그1 21라운드 릴과의 경기를 앞두고 9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강인은 집중된 대회의 긴 여정을 마치고 코치의 지시에 따라 휴가를 받았다”고 밝혔다.그는 “이강인은 훈련과 경기에 복귀하고 싶어 하지만, 다음 주까지 휴가를 보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PSG는 한국시간 11일 오전 5시 릴과 홈 경기를 앞두고 있는데, 엔리케 감독의 설명에 따르면 이강인은 이 경기엔 출전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엔리케 감독은 아깅인에게 부상이나 다른 문제가 있는 것이냐는 질문에는 “아니다. 그의 컨디션은 완벽하다”면서 “그가 태닝하고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PSG는 15일 레알 소시에다드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홈 경기를 치르며, 18일 낭트와 리그1 원정 경기를 이어간다.
  • 메시 ‘홍콩 노쇼’에 中 아르헨 대표팀 친선경기도 취소

    메시 ‘홍콩 노쇼’에 中 아르헨 대표팀 친선경기도 취소

    세계적인 축구 스타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의 ‘홍콩 노쇼’ 파장이 커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메시의 노쇼에 정치적 의도가 숨어 있다며 음모론까지 제기하고 있다. 성난 중국 축구 팬들을 달래기 위해 중국 항저우시는 다음달 개최하기로 한 아르헨티나와 나이지리아 축구 대표팀의 친선경기를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10일 AP 통신에 따르면 항저우시 체육국은 전날 저녁 소셜미디어 공식 계정을 통해 “모두가 잘 아는 이유로, 우리는 감독 당국으로부터 친선경기를 계속 진행할 조건이 미성숙하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이제 우리는 해당 경기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항저우시 체육국이 언급한 ‘모두가 잘 아는 이유’는 최근 메시의 홍콩 노쇼다. 아르헨티나 축구협회 관리는 AP에 해당 경기가 중단된 것을 알고 있으며, 나이지리아 팀과 경기할 다른 장소를 물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메시가 주장인 아르헨티나 축구 국가대표팀은 다음 달 18∼26일 중국 친선경기 투어를 계획했다. 이 기간 아르헨티나 대표팀은 항저우에서 나이지리아 대표팀과 경기하고 베이징에서는 코트디부아르 대표팀과 경기할 계획이었다. AP는 “메시의 홍콩 노쇼에 따른 추가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코트디부아르 대표팀 대변인은 자국팀과 아르헨티나팀과의 베이징 친선경기는 예정대로 진행된다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8일 홍콩 성도일보 등에 따르면 중국 체육 인플루언서·기자인 쉬쩌신은 소셜미디어 웨이보 글에서 중국축구협회가 공식 홈페이지에서 메시와 관련한 뉴스들을 삭제했다며 “중국축구협회가 국가대표를 포함한 아르헨티나 축구협회와의 관련 협력을 이미 중단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주장했다. 메시는 부상을 이유로 지난 4일 홍콩에서 열린 소속팀 인터 마이애미와 홍콩 프로축구 올스타팀 친선 경기에 출전하지 않아 홍콩 팬들이 격분했다.해당 경기 입장권 가격이 최고 83만원까지 치솟는 등 수 십만원에 달한 상황에서 홍콩은 물론 중국 본토와 인근 동남아 지역에서 메시를 보기 위해 온 약 4만명의 팬은 환불을 거세게 요구했다. 특히 그가 불과 사흘 뒤인 7일 일본에서 열린 친선경기에는 30분간 출전해 홍콩 팬들의 분노가 더욱 커졌다. 홍콩 소비자위원회에 환불을 요구하는 불만 신고가 1300건 이상 접수되고 홍콩 입법회(의회) 의원이 해당 친선경기의 주최사인 태틀러 아시아에 소송을 제기하겠다고 엄포를 놓자 결국 태틀러는 전날 티켓값 50% 환불 계획을 밝혔다. 중국에서도 메시의 홍콩 노쇼 관련 논란이 확산했다. 중국 소셜미디어에는 메시에 대한 비판이 이어졌고, 관변 언론인 후시진도 대중의 비판을 엄중히 받아들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일각에서는 정치적 음모론까지 나오고 있다.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메시가 홍콩전에 출전하지 않은 데는 외세가 개입한 정치적 의도가 있을 수 있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홍콩야후는 ‘메시가 홍콩에서 출전하지 않았지만, 고베와의 경기에는 30분 넘게 출전했다며 이번 조치가 정치적인 동기에서 이뤄졌을 것이라는 추측까지 배제할 수 없다고 전했다. 외부 세력이 고의적을 홍콩을 난처하게 하기 위해 메시가 경기에 나서지 않게 했다는 것이다. 메시는 일본 경기를 앞두고 지난 6일 웨이보를 통해 부상 탓에 홍콩전에 뛸 수 없었다는 해명 글을 중국어와 스페인어로 올렸다. 그러나 중국 본토 팬들은 해당 게시글이 쓰촨성에서 업로드된 것을 지적하면서 과연 메시가 직접 해명 글을 썼을까에 의문을 제기하고 조롱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전했다.
  • 메시 ‘홍콩 노쇼’ 분노에 놀란 주최사 “티켓값 50% 환불”

    메시 ‘홍콩 노쇼’ 분노에 놀란 주최사 “티켓값 50% 환불”

    축구 스타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가 홍콩에서 열린 친선 경기에 결장한 것과 관련해 홍콩 팬들의 분노가 사그라지지 않자 결국 주최사가 티켓값 50%를 환불하겠다고 밝혔다. 9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지난 4일 홍콩에서 열린 미국 인터 마이애미와 홍콩 프로축구 올스타팀의 친선 경기를 주최한 태틀러 아시아는 이날 오후 성명을 내고 “우리는 주최사로서 책임을 피하지 않을 것”이라며 “공식 채널을 통해 티켓을 구매한 이들에게 티켓값의 50%를 돌려주겠다”고 발표했다. 그러면서 “메시의 결장과 관련해 실망한 모든 팬들에게 사과한다”고 덧붙였다. 인터 마이애미 측에 대한 서운함도 드러냈다. 태틀러는 “인터 마이애미는 계약 시 그들의 정상급 선수들(리오넬 메시, 조르디 알바, 세르히오 부스케츠, 루이스 수아레스)이 부상이 없는 한 45분간 뛰게 될 것이라고 약속했다”며 “그러나 우리는 메시와 수아레즈가 부상으로 못 뛰게 될 것이라고 통보받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메시와 수아레즈가 사흘 뒤 일본에서 열린 경기에 출전해 30분간 뛴 것을 두고는 “또 한 번 뺨 한 대를 맞은 것처럼 느껴졌다”며 배신감을 드러냈다. 태틀러는 친선경기로 1300만 홍콩달러(약 22억원)의 이익을 얻을 것으로 기대했으나 이번 환불 사태로 오히려 4300만 홍콩달러(약 73억원)의 손해를 보게 됐다고 주장했다. 앞서 태틀러는 메시를 앞세워 해당 친선 경기를 홍보했고 약 4만명의 팬들이 수십만원에 달하는 입장권을 샀다. 최고가는 4884 홍콩달러(약 83만원)에 달했지만 티켓은 온라인 판매 1시간 만에 매진됐다. 특히 이번 행사를 전폭 지원하고 거액의 보조금까지 주기로 했던 홍콩 정부가 메시의 노쇼를 경기 종료 10분 전에야 통보받았다고 밝히면서 파장이 커졌다. 홍콩 정부는 성명을 통해 “태틀러의 관련 결정을 환영한다”며 “태틀러가 사회 각계각층의 요구에 부응해 티켓값의 50%를 환불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과 성의를 보였다”고 밝혔다. 다만 “메시의 결장과 관련해 대중은 여전히 많은 질문이 있을 것”이라며 “인터 마이애미가 홍콩 시민과 해당 경기를 보기 위해 홍콩에 온 팬들에게 합리적인 해명을 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런 상황에서 메시가 홍콩 노쇼 사흘 뒤인 지난 7일 일본에서 열린 친선 경기에는 약 30분간 뛰면서 홍콩 팬들의 분노와 환불 요구는 더욱 거세졌다. 홍콩 정부도 “특히 메시가 홍콩에서 결장한 불과 사흘 뒤 일본에서는 활동적인 상태가 됐고 강도 높은 운동을 소화한 것에 대해 대중은 질문이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전날 홍콩 입법회(의회) 빌 탕 의원은 기자회견을 열고 태틀러가 일주일 안에 메시의 결장에 대해 해명하지 않으면 피해자 10여명과 함께 소송을 제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2019년 이탈리아 명문 유벤투스와 K리그 올스타팀의 친선 경기 당시 ‘호날두 노쇼’ 사태를 빚어 국내 스포츠 팬들의 공분을 샀던 업체에 대해 한국 법원은 팬들의 정신적 피해를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2020년 4월 인천지법 민사51단독 이재욱 판사는 이모씨 등 2명이 “허위·과장 광고로 손해를 봤다”며이탈리아 유벤투스 구단 초청 경기를 주관한 더페스타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피고 측은 원고 측에 각각 37만 1000원을 배상하라”고 원고 일부 승소 판결했다. 재판부는 티켓값 7만원과 결제 수수료 1000원에 더해 이들이 청구한 위자료 100만원 가운데 30만원을 인정했다.
  • LG의 ‘주장 오지환 효과’ 어느 팀으로?…‘혼란’ KIA 나성범-SSG ‘은퇴’ 추신수-NC ‘타격왕’ 손아섭

    LG의 ‘주장 오지환 효과’ 어느 팀으로?…‘혼란’ KIA 나성범-SSG ‘은퇴’ 추신수-NC ‘타격왕’ 손아섭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29년 만에 통합우승을 달성한 비결 중 하나는 ‘주장 오지환 효과’였다. KIA 타이거즈도 전열을 정비하고 포스트시즌에 진출하기 위해 ‘나스타’ 나성범, SSG 랜더스는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의 영광을 되찾기 위해 ‘전설’ 추신수에게 캡틴 완장을 맡겼다. NC 다이노스는 ‘타격왕’ 손아섭의 주장 연임으로 가을 야구 돌풍을 다시 노린다. 시범경기 개막을 한 달 앞둔 10일, 각 구단은 전지훈련지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우승팀 LG는 다음 달 4일까지 미국 애리조나 캠프에서 시즌을 준비하는데 지난해 kt wiz와의 한국시리즈에서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된 오지환이 올해도 선수단을 이끈다. 오지환은 지난해 12월 서울신문사를 방문해 “시도하지 못한 플레이가 있다. 새 시즌에 마음껏 펼쳐 보이고 싶다. 무조건 목표는 우승”이라면서 “최근(7년 동안) 2연패가 없었다. 왕조를 세워 오랫동안 누리고 싶다”고 강조했다. 6위로 가을에 야구를 하지 못한 KIA는 간판타자 나성범이 캡틴을 맡았다. 나성범은 스프링캠프 직전 김종국 전 감독이 해임된 혼란에서 팀의 중심을 잡아야 한다. 그는 지난달 30일 호주 캔버라로 출국하는 인천국제공항에서 “선수들에게 동요하지 말고 준비한 대로 훈련하자고 했다”며 “코치님들이 야구만 열심히 할 수 있게 도와줬으면 한다. 분위기가 가라앉으면 팀이 좋지 않은 길로 갈 수 있다. 모두가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김선빈에게 주장 역할을 이어받은 나성범은 2022시즌을 앞두고 자유계약선수(FA) 6년 총액 150억원에 KIA 유니폼을 입었다. 지난해엔 종아리 부상으로 6월 23일 kt wiz전에서 뒤늦게 시즌을 시작했지만 58경기 81안타 18홈런 타율 0.365 맹타를 휘둘렀다. 그러나 다시 햄스트링을 다쳐 9월 18일 LG 트윈스와의 경기로 시즌을 마감했다. 나성범에겐 부상 관리, 새 감독과의 호흡이 과제로 남았다. SSG는 올해를 끝으로 24년간의 프로 선수 생활에 마침표를 찍겠다고 선언한 추신수가 주장을 역임한다. 추신수는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아시아 선수 최초 통산 200홈런과 한 시즌 20홈런-20도루를 기록한 전설적인 선수다. 이숭용 SSG 신임 감독은 “풍부한 경험과 리더십을 보유했고 선수단의 존경을 받는 점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추신수는 지난 시즌 발목 부상과 부진에 시달리며 112경기 97안타 12홈런 타율 0.254의 성적을 남겼고 팀은 준플레이오프에서 고배를 마셨다. 그는 지난달 3일 기자간담회에서 “큰 부상 없이 팀을 이끌어 가장 높은 곳에 올라가겠다. 개인 성적은 신경 쓰지 않는다”고 말했다. SSG의 스프링캠프지는 미국 플로리다, 대만 자이다.미국 애리조나로 떠난 NC의 주장은 2023시즌 타율(0.339), 최다안타(187개) 1위 손아섭이다. 손아섭은 지난달 8일 구단 신년회에서 “올 시즌도 젊은 선수들이 경기에만 몰입할 수 있게 부담은 베테랑들이 지겠다. 최고의 컨디션으로 전지훈련에 임했으면 한다”며 “목표는 우승이다. 우승컵을 들어야 완벽한 야구 인생이라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가을야구 무대를 밟지 못한 삼성 라이온즈와 한화 이글스는 각각 타선의 핵 구자욱, 채은성에게 주장직을 맡겼다. 두산 베어스와 롯데 자이언츠는 FA 계약으로 잔류한 양석환과 전준우, kt wiz와 키움 히어로즈는 내야수 박경수와 김혜성이 완장을 찬다.
  • 美드론에 친이란 민병대 사령관 사망…폭격 직후 현장 공개[포착]

    美드론에 친이란 민병대 사령관 사망…폭격 직후 현장 공개[포착]

    미국이 요르단에 주둔하던 미군 기지에서 미군 3명이 사망하고 수십 명이 부상한 뒤 보복 공격을 이어가는 가운데, 이 과정에서 이라크 내 친이란 무장조직의 사령관을 제거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 등 외신의 7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중동 지역을 관할하는 미국 중부사령부는 이날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에서 드론 공격을 단행해 카타이브 헤즈볼라 사령관 위삼 무함마드 알사디를 포함해 3명을 제거했다고 밝혔다. 위함 무함마드 알사디는 시리아에서 카타이브 헤즈볼라의 작전을 책임지고 있었으며, 시리아 내 미군 기지에 대한 공격을 직접 계획하고 실행한 인물로 알려졌다.공개된 사진은 바그다드의 한 거리에서 미군의 드론 공격을 받은 차량이 불타는 모습과, 전소된 차량의 모습을 담고 있다. 앞서 미 국방부는 지난달 27일 요르단 내 미군 기지가 드론 공격을 받으면서 미군 3명이 사망하고 40명이 넘게 부상하게 한 공격 주체가 카타이브 헤즈볼라라고 주장한 바 있다.카타이브 헤즈볼라는 2003년 이라크 전쟁 발발 후 이란이 미군을 몰아내기 위해 이라크에서 조직한 친이란 무장조직이다. 미군은 미군 3명이 사망한 드론 공습이 발생한 후 즉각적인 보복 공격을 시작했다. 지난 2일 이르카와 시리아 내 이란혁명수비대(IRGC) 구드스군과 친이란 민병대와 연계된 목표물 약 90개를 겨냥해 공습했으며, 추가 보복 타격도 예고한 상황이다. 미국, 이란과 정면 충돌 할까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미국의 여론을 의식한 듯 “반드시 보복할 것”이라고 말하면서도 “확전을 원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중동 확전을 우려해왔다. 이란은 지난해 10월 7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공격으로 시작된 전쟁 이후, ‘저항의 축’으로 일컬어지는 이슬람 민병대를 앞세워 중동 지역에서 미국 및 이스라엘과 대리 전선을 유지해왔다. 이스라엘 북부에서는 이란의 지원을 받는 레바논의 헤즈볼라가 이스라엘을 로켓 공격하고 있으며, 역시 이란의 지원을 받는 것으로 알려진 예멘 후티 반군은 홍해를 지나는 유조선과 민간 선박을 공격하고 있다.이라크와 시리아, 요르단에서는 미군기지가 160여 회 이상 공격을 받는 등 무력 충돌이 이어졌지만, 이란은 대리 세력에게 직접 지시를 내리지 않았다고 부인해 왔다. 실제로 뉴욕타임스는 분석과들과 이란 소식통을 인용해 “이란이 무장 단체들의 전반적인 전략을 주도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이란의 지시를 받고 행동을 조율하는 정도는 단체마다 다르다”면서 “이스라엘 북부에서 공격 수위를 키워가는 레바논 헤즈볼라는 이란의 가장 가까운 동맹인 반면, 이라크 민병대는 단체에 다소 자율성이 있다”고 전했다. 다만 지난달 27일 발생한 시리아 미군기지 공습이 이란과 미국의 직접적인 충돌로 이어지는 시발점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오는 11월 미국 대선이 예정된 상황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여론을 의식해 즉각적인 보복을 천명하면서도, 이미 우크라이나 전쟁과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을 대리전에 가깝게 치르고 있는 미국 입장에서 이란과의 정면 충돌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현재 이란은 모든 군대에 최고 경계 태세를 발령하고 지대공 방어시스템을 가동한 상태다. 미국은 당분간 친이란 무장조직에 대한 보복 공습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 ‘홍콩 노쇼’ 메시, 일본경기는 출전…中 “외세 개입 가능성”

    ‘홍콩 노쇼’ 메시, 일본경기는 출전…中 “외세 개입 가능성”

    축구 스타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의 ‘홍콩 노쇼 사건’의 파장이 이어지고 있다. 중국 관영매체는 이 사건에 정치적 의도가 있을 수 있다고 주장했고 아르헨티나 국가대표팀의 중국 방문이 취소될 가능성도 언급하는 보도도 나왔다.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지난 7일 자정께 온라인에 발간한 논평에서 메시의 홍콩 친선 경기 결장을 두고 “메시와 소속팀 인터 마이애미의 해명은 설득력이 없으며 그 뒤에 놓인 진짜 이유에 대한 많은 추측이 제기된다”고 썼다. 그러면서 “한 가지 이론은 그들의 행동에 정치적 의도가 있다는 것으로, 홍콩이 이 경기를 통해 경제적 부흥을 꾀하려 했는데 외세가 고의로 이 일(메시의 결장)로 홍콩을 곤란하게 만들려 했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상황의 전개로 봤을 때 이러한 의혹의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글로벌타임스는 또 “일부 서방 매체가 이번 기회를 이용해 홍콩을 비방하려 했다는 점도 짚어야 한다. 그들은 이번 일이 홍콩의 국제적 이미지와 평판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주장했다”며 “이는 터무니 없는 소리다. 누군가 곤란해야 한다면 그것은 메시, 인터 마이애미, 태틀러(친선경기 주최사)이다”라고 적었다. 아울러 홍콩에서는 결장한 메시가 사흘 뒤인 8일 일본에서 열린 친선 경기에는 약 30분간 뛴 것을 지적하며 차별 대우 의혹도 제기했다. 신문은 “인터 마이애미의 이번 프리시즌 6개 친선 경기 중 메시가 결장한 경기는 홍콩 단 한 번뿐”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전에도 이미 메시와 인터 마이애미의 차별 대우에 대한 의혹의 목소리가 있었다”며 “이번 친선경기에서의 상황은 이러한 메시 자신과 인터 마이애미의 진실성에 대한 의혹과 추측을 증폭시켰다”고 주장했다. 신문은 “메시를 보기 위해 중국 신장에서 12시간을 여행해 홍콩에 간 팬들도 있었다”며 “메시 결장에 대한 홍콩 정부와 팬들의 실망은 충분히 이해할 수 있으며 이번 일은 스포츠의 영역을 훌쩍 넘어섰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메시가 속한 아르헨티나 축구 국가대표팀이 오는 3월 중국에서 친선 경기를 할 예정”이라며 “메시가 그 이전에 합리적인 해명을 하길 바란다”고 썼다.홍콩 성도일보 등은 중국 체육 인플루언서·기자인 쉬쩌신의 웨이보 글을 인용해 “아르헨티나 국가대표팀이 원래 3월 중국에서 나이지리아·코트디부아르와 친선 경기를 하려고 했는데 메시가 국내 여론을 반전시키지 않는다면 주최 측이 아르헨티나의 중국행을 취소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전했다. 쉬쩌신은 중국축구협회가 공식 홈페이지에서 메시와 관련한 뉴스들을 삭제했다며 “중국축구협회가 이미 국가대표를 포함한 아르헨티나 축구협회와의 관련 협력을 이미 중단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국가적 대의와 민족의 존엄 앞에서 다른 것은 아무것도 아니고 스타를 좇기에 앞서 우리는 국가를 사랑하며 가장 기본적인 존중을 가져야 한다”며 “메시가 스스로 결정했다면 그 쓴 열매는 자신과 팀 동료의 도움으로 삼킬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메시는 부상을 이유로 지난 4일 홍콩에서 열린 소속팀 인터 마이애미와 홍콩 프로축구 올스타팀 친선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고, 홍콩 팬들은 격분했다. 특히 이 행사를 전폭적으로 지원하고 거액의 보조금까지 대주기로 했던 홍콩 정부조차 메시의 ‘노쇼’를 경기 종료 10분 전에야 통보받았다고 밝히면서 파장이 커졌다. 홍콩 현지는 물론, 중국 본토와 인근 동남아시아 국가에서 메시의 경기를 보기 위해 모여든 약 4만명의 팬이 사기라며 환불을 요구했다. 홍콩 소비자위원회에는 해당 경기의 환불을 요구하는 소비자 불만 600여건이 접수됐다. 홍콩 정부가 메시의 결장에 약속했던 지원금 지급을 재검토하겠다고 밝히자 주최사인 태틀러는 지원금 신청을 철회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메시는 일본 경기를 앞두고 지난 6일 중국 소셜미디어 웨이보를 통해 부상 탓에 홍콩전에 뛸 수 없었다는 해명 글을 중국어와 스페인어로 올렸다. 중국은 지난달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프로축구 친선 경기 ‘노쇼’를 겪기도 했다.
  • [권준수의 열린의학] 불신 키우는 사전투표제/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권준수의 열린의학] 불신 키우는 사전투표제/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다가오는 4월 10일은 국회의원을 뽑는 본투표일이다. 그에 앞서 4월 5, 6일 이틀에 걸쳐 사전투표를 한다. 사전투표는 투표날 부득이한 사정으로 투표가 어려운 사람들에게 미리 기회를 주자는 좋은 취지로 시작됐다. 사전투표 비율은 지속적으로 증가해 지난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는 사전투표 22.64%, 본투표 26.06%로 본투표만큼이나 중요성이 커졌다. 그런데 지난 총선부터 스멀스멀 올라왔던 사전투표제에 대한 부정선거 논란이 이번 총선에서는 시작 전부터 중요한 이슈로 부상하고 있다. 사전투표는 이틀에 걸쳐서 하고 본투표와 시간 차가 있어 사전투표와 본투표를 하는 사람들이 같은 정도의 정보를 가지고 투표를 하지 못한다. 본투표와 사전투표일 사이에 후보자에게 중요한 문제가 드러났을 때 유권자의 마음이 바뀔 수도 있다. 또한 사전투표에 대한 ‘부정선거’ 논란이 계속되는 것은 선거의 신뢰도 측면에서 반드시 해결돼야 한다. 차별이나 구별이 심하면 의심이 증가되고, 더욱 심해지면 정신병적 증상까지 보인다는 심리학적 연구 결과는 수도 없이 많다. 지금처럼 정치적 양극화가 심각한 상태에서 서로에 대한 차별과 구별을 극단적인 수준으로 밀어붙인다면 상대방에 대한 의심 역시 병적인 수준으로 극단화된다. 이러한 상황에서는 조그마한 허점이 보여도 투표 결과를 믿지 못하게 된다. 부정선거 의혹이 나올 수밖에 없는 구조인 셈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사전투표 부정선거 논란을 잠재울 수 있을까? 사전투표의 정신은 본투표를 할 수 없는, 어쩔 수 없는 상황에 있는 최소한의 사람에게 기회를 주는 것이고, 가능하면 본투표와 가까운 시일에 하는 것이 좋다. 최근 대만의 총통선거에서는 부재자 투표 없이 투표 당일 직접 투표소에 가서 투표를 하는 것 외에는 허용되지 않았다. 그 결과 외국에 거주하는 사람들은 귀국해서 투표를 하는 방법밖에 없었다. 지나치게 엄격할 필요는 없으나 투표의 공평성과 투명성을 그 정도로 중요하게 여기는 정신은 우리도 배워야만 한다. 여러 장벽이 있어 당장 사전투표제를 바꾸기 힘들다면 적어도 이번 총선에서는 사전투표의 관리가 엄격해야 할 것이다. 지난 총선에서 있었던 부정투표 논란은 특히 사전투표 관리가 엉성했기 때문에 증폭됐다. 폐쇄회로(CC)TV가 없는 곳에서의 투표함 보관, 택배상자나 바구니에 투표용지 보관, 사전 선거인 명부 부재 등이 부정투표의 의심을 사기에 충분했다. 사전투표제의 문제점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당장 바꾸기 어렵다면 사전투표 관리를 엄정하게 해 국민을 안심시킬 필요가 있다. 이런 측면에서 볼 때 최근 선거관리위원회가 기계로 투표지를 분류한 후 다시 수개표로 검토하겠다고 한 것은 잘한 일이다. 그리고 투표지에 새기는 QR코드를 바코드로 바꾸기로 한 것 역시 매우 환영받을 일이다. 투표의 투명성에 대한 국민의 의구심이 점증하는 가운데 이를 조금이나마 없애고자 하는 조치이기 때문이다. 마이클 샌들의 저서 “정의란 무엇인가?”에서는 공동체 내에서 도덕을 배우고 사회구성원으로서 토의와 합의를 통해 공동체 전체의 이익이 되는 방향으로 공동체를 이끌어 나가는 것이 정의라고 하였다. 투표는 공동체를 보전하기 위한 가장 정의로운 행위이다. 이 행위가 정의롭지 못하거나 공평하지 못하다는 논란의 중심에 있는 것은 공동체 전체 이익에 반하는 것이니만큼, 하루 빨리 대책을 마련하여 투표의 공정성을 회복해야 할 것이다.
  • ‘우리’를 위해서 영웅도 악당도 될 수 있는 ‘우리’

    ‘우리’를 위해서 영웅도 악당도 될 수 있는 ‘우리’

    비행기가 비상착륙했다. 기체는 여러 조각으로 부서졌고, 기내엔 연기가 가득하다. 이때 승객들이 앞다퉈 출구로 향한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아이들과 노인, 장애인은 무참히 짓밟히고 사상자가 늘어난다. 반대로 탑승객들이 서로를 살피고 약자를 돌본다면 더 많은 사람이 구조될 수 있을 것이다. 우리는 개인을 독립적으로 존재하는 원자로 보는 데 익숙하다. 원자가 모여 분자를 형성하는 것처럼 많은 개인의 합이 사회를 구성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저자는 “그 반대”라고 말한다. 독일의 유명 과학 저널리스트인 저자는 공동체의 막강한 힘을 여러 사례로 소개한다. 독일 국민이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나치의 비인간적인 정책에 동조한 이유로 ‘101 예비경찰대대’를 꼽았다. 500명 규모의 101 예비경찰대대는 3만 8000명을 살해하고 4만 5000명을 강제수용소로 보낸 나치 정권의 하수인이었다. 그러나 놀랍게도 대원들 개인은 나치 신봉자가 아닌, 대부분이 성실한 가장이었다. 500명 가운데 학살 임무를 거부한 사람은 15명에 불과했다. 그래서 당시 나치가 이들에게 극심한 압력을 가했을 것으로 생각한다. 그러나 홀로코스트 전문 역사가 크리스토퍼 브라우닝이 조사해 보니 이들은 큰 위협을 받지 않았고 명령을 거역할 수도 있었다.브라우닝은 총살을 거부하겠다는 결정을 내린 모든 사람이 능동적으로 집단에서 물러나야 했지만, 꺼린 이들은 수동적으로 남아 있는 길을 택했다는 점에 주목했다. 이들이 명령을 거부하면 공동체에서 소외되고 배신자처럼 느꼈던 점도 중요하다고 했다. 저자는 이를 가리켜 “외부 압력보다 공동체 구성원을 실망시키지 않으려는 욕구가 바탕에 있었다”고 밝혔다. 정치학자 앨버트 허시먼은 나치가 부상할 수 있었던 이유에 대해 ‘새로운 민족공동체’를 내세웠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공동체가 잘못된 길로 들어섰다는 의미다. 저자는 이럴 때 같은 뜻을 지닌 ‘동맹’이 많아지면 상황은 달라진다고 강조하고 ‘밀그램 실험’을 예로 든다. 감독 역을 맡은 피험자가 학생 역을 맡은 다른 피험자에게 문제가 틀릴 때마다 벌을 주는 실험이다. 학생 역의 피험자가 고통스러워해도 대부분 지시를 따른다는 내용의 이 실험은 인간의 잔혹성을 입증하는 예시로 유명하다. 그러나 저자는 실험에 항의하는 이들이 같은 공간에 있고, 숫자가 늘어나면 실험을 거부하는 비율도 커지는 점에 주목했다. 다른 생각을 하는 이들이 전체 집단의 25% 정도가 되면 기존의 생각을 대체하는 이른바 ‘티핑 포인트’(극적 전환점)가 발생한다는 뜻이다. 이처럼 주변 사람들의 행동을 자신과의 비교 대상으로 여기는 것은 인간의 오랜 습성이다. 그래서 결단력 있게 먼저 행동하는 소수가 중요하다. 관심을 보인 사람이 첫 번째 도미노 블록이 돼 점점 더 많은 사람을 끌어들이면 건강한 공동체로 나아갈 수 있다. 세상을 바꾸기 위해 모든 사람이 다 영웅이 될 필요는 없다는 의미다. 저자는 공동체 의식을 기르려면 어릴 때부터 경험하도록 하는 일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교육 불평등 해소를 위해 빈곤한 곳일수록 최고의 교육을 하는 유치원을 개설하자고 제안한다. 독일의 경우 2011년 의무병역이 폐지되고 ‘자발적 사회봉사의 해’ 제도로 대체됐지만 동참하는 이들은 10%가 되질 않는다. ‘의무적 사회봉사의 해’ 제도도 도입해야 한다고 했다. 지금이 전 세계적으로 공동체 지향적인 사고방식을 발전시키기 위한 ‘최상의 조건’을 갖춘 때라고도 역설한다. 최근 몇 년 동안 전쟁의 위험은 커지고 전염병, 기후변화, 환경오염, 난민 문제 등 위기와 재앙이 목전에 다가왔다. 이럴 때일수록 나라를 넘고 국경을 건너 전 세계적인 공동체 의식이 필요하다는 의미다.
  • 러, 연일 대규모 공습… 포탄 바닥난 우크라, ‘동아줄’ 美지원도 깜깜

    러, 연일 대규모 공습… 포탄 바닥난 우크라, ‘동아줄’ 美지원도 깜깜

    오는 24일 개전 2년을 맞는 우크라이나 전쟁이 악화일로로 치닫고 있다.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본토에 연일 강력한 공습을 퍼붓는데, 우크라이나는 비축한 포탄이 거의 소진되는 데다 ‘동아줄’이었던 미국의 우크라이나 지원 예산안이 의회에 계류돼 절박한 상황에 놓였다. 러시아는 지난해 12월 29일 개전 이후 최대 규모의 공습을 한 데 이어 드론과 순항, 탄도, 대공 미사일 등 공중 무기를 총동원해 우크라이나 각지를 타격하고 있다. 7일(현지시간) 오전 출근 시간대에 수도 키이우를 폭격해 48명 이상이 부상했으며 4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우크라이나 공군은 전역에 미사일 공습경보를 발령하고 드론과 미사일 64기 중 44기를 격추했다. 이 공습으로 키이우 홀로시우스키 지역에서는 주거용 건물이 무너지고 키이우 전력망 일부가 파손됐다. 남부 미콜라이우에선 민가 수십 채가 파괴되고 1명이 숨지고, 북동부 하르키우와 서부 르비우까지 총 6개 지역이 공격을 받았다. 우크라이나 공군은 대공미사일, 지상군, 전자전 시스템을 동원해 대응했지만 한계를 보였다. 러시아의 드론·미사일 중 우크라이나가 요격한 것은 69%에 그쳤다. 지난해 80% 수준이던 요격 성공률이 줄어들고 있는 것이다. 러시아가 대규모 공습을 감행하는 데는 우크라이나의 방공능력이 한계에 다다르고 서방의 지원 결정도 지지부진 한 상태인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유럽연합(EU)과 미국에 지원을 호소하고 있지만 진척이 보이지 않는 상황이다. 특히 미국 정부가 600억 달러 규모로 지원 예산을 책정했지만, 의회에서 ‘국경 문제’를 놓고 이견을 보여 의결하지 못하고 있다. EU가 추진하는 군사 지원용 유럽 평화 기금 충당 계획도 러시아와 가까운 헝가리의 반대로 막혀 있다. AFP통신은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이 수도 키이우 등 여러 지역이 러시아의 대규모 공격을 받은 직후 EU를 향해 포탄 공급을 늘려 달라고 촉구했다고 전했다. 쿨레바 장관은 키이우를 방문한 호세프 보렐 EU 외교안보 고위대표와 연 공동 기자회견에서 “전선에 있는 군인에게 지금 가장 필요한 것을 묻는다면 그 대답은 ‘포탄’”이라며 “전쟁의 규모와 러시아의 포탄 사용 정도가 유럽의 방위산업이 준비하지 못한 수준까지 미치고 있다”고 강조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대국민 연설을 통해 해외에 동결된 러시아 자산 전체를 우크라이나로 이전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보렐 고위대표와도 관련 논의를 했다고 말했다. 그는 “러시아에 최대한의 체계적인 손실을 입힐 때가 됐다”면서 “모든 것은 압수되고 테러 방어에 사용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우크라이나 의회는 이날 45만~50만명의 군인을 추가로 동원하기 위해 해외에 체류하는 자국 남성을 징집하는 법안을 잠정적으로 지지했다.
  • 우크라 어쩌나…지원 예산안 美 상원서 좌초

    우크라 어쩌나…지원 예산안 美 상원서 좌초

    미국 의회가 우크라이나와 이스라엘 지원, 국경통제 강화 등 중요 안보 의제를 놓고 깊은 분열의 골을 드러내고 있다. 상원이 금주 초 공개한 1180억 달러(약 158조원) 규모의 안보 패키지 법안은 7일(현지시간) 사실상 좌초됐다. 상원은 이날 패키지 법안에 대한 정식 표결에 앞서 토론 종결을 위한 표결(의결 정족수 전체의원 100명의 5분의 3인 60명)을 실시했으나 찬성 49표, 반대 50표로 부결됐다. 민주당과 공화당 협상 대표의 협의를 거쳐 나온 패키지였지만 이날 표결에서 공화당 의원들이 대부분 반대표를 던졌다. 이로써 우크라이나와 이스라엘 지원과 대만 등 인도·태평양 지역 동맹 및 파트너 지원, 국경통제 강화 등을 한 데 묶은 패키지 안보 법안은 다음 단계로 나가지 못했다. 이에 상원의 다수당인 민주당 척 슈머 원내 대표는 하원 공화당 수뇌부가 대놓고 반대하는 국경 통제 관련 내용을 제외한 채 우크라이나·이스라엘 지원을 포함한 순수 대외 안보 지원 예산안만 추려서 처리하는 ‘플랜B’를 검토하고 있다고 정치전문 매체 더힐이 보도했다. 공화당이 7석(공화 219석·민주 212석)차로 다수당인 하원은 그야말로 ‘대혼돈’의 상황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6일 공화당이 국경통제 실패의 책임을 지적하며 하원에서 알레한드로 마요르카스 국토안보부 장관에 대한 탄핵안 표결에 나섰지만 공화당원 중에서 3명의 이탈표가 나오며 부결(찬성 214-반대 216표)됐다. 또 대이스라엘 지원 예산만 별도로 추린 법안도 같은 날 하원에서 3분의 2 찬성이 필요한 신속 처리 절차로 상정됐으나 이번에도 공화당 내에서 14명의 이탈자가 나오면서 가결 정족수를 채우지 못했다. 포괄적 안보 패키지 법안이 좌초한 상황에서 양원이 각각 패키지 중 우선 순위로 여기는 의제를 중심으로 표결을 시도하고 있지만 그마저도 여의치 않은 상황인 것이다. 의회의 이 같은 기능마비에는 대선 전략과 결부된 여야의 대치와 야당인 공화당의 내분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우선 미국이 11월 대선 국면으로 급격히 들어가면서 상원 다수를 점한 여당 민주당과 하원 다수당인 야당 공화당 사이에 대치선이 그어져 있다. 특히 최대 대선 쟁점 중 하나로 부상한 국경통제 문제의 경우 정치적 득실 계산이 앞길을 가로막고 있는 형국이다. 상원 안보 패키지에 포함된 국경통제 강화 방안의 경우 불법 입국자 수가 한 주에 5000명을 넘으면 망명 허용을 중단할 수 있는 권한을 대통령에게 부여한다는 점에서 남부 국경의 난맥상을 일부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되는 측면이 다분해 보인다. 그러나 이를 공화당이 수용하지 않는 데는 불법이민 문제를 현재의 악화한 상황 그대로 대선 때까지 끌고 가려는 공화당 유력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입김’이 작용하고 있다는 지적이 많다. 아울러 하원 다수당인 공화당의 내분도 난맥상에 한몫하고 있다. 하원 다수당과 소수당의 의석 차이가 7석밖에 되지 않는 상황에서 공화당은 219명의 자기 당 하원의원 중 단 3명만 당론에 반해 표결해도 단독 과반을 이룰 수 없게 돼 있다. 이런 터에 당내 친 트럼프 강경파와 그외 의원들 사이에 견해가 엇갈리는 경우가 많고, 의장이 되기 전까지 ‘무명’에 가까웠던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의 조정 능력도 시험대에 오른 상황이다. 상·하원 간에 이견이 있더라도 우선 각각 관련 법안을 통과시키면 양원간의 협상을 통한 최종 조율이 가능한데, 하원 내부에서의 합의 도출부터 쉽지 않은 것이다. 이런 미국 의회 상황에서 가장 치명적으로 유탄을 맞은 나라는 우크라이나로 보인다. 이미 기존에 의회 승인을 받은 미국의 대우크라이나 지원 자금이 고갈된 상황에서 오는 24일, 러시아의 침공에 따른 개전 2주년을 맞이하는 우크라이나는 ‘기로’에 서게 됐다. 조 바이든 대통령이 의회를 강하게 압박하고, 한중일 등 인도·태평양 지역 9개국 주재 미국 대사가 대우크라이나 지원의 절박성을 호소하는 서신을 의회 지도부에 최근 보내는 등 행정부의 움직임이 바빠지고 있지만 의회의 분열상을 극복하기에 턱없이 역부족인 상황이다.
  • “닌자 미사일 쏜듯” 美, 이라크 내 공습에 친이란 민병대 사령관 사망 [핫이슈]

    “닌자 미사일 쏜듯” 美, 이라크 내 공습에 친이란 민병대 사령관 사망 [핫이슈]

    이라크에서 친이란 무장단체 지휘관이 미군의 무인기(드론) 공습에 사망했다. 8일(현지시간) AP 통신·CNN 방송 등에 따르면, 전날 수도 바그다드 동부 알마쉬탈 지역에서 SUV 차량 한 대가 미군 드론이 발사한 미사일에 맞아 폭발하면서 탑승자 3명 모두 숨졌다.부상을 입거나 사망한 민간인들은 없는 것으로 보고됐다. 이에 한 전직 미군 고위 관리는 공영라디오 NPR과의 인터뷰에서 미군이 이번 공습에 민간인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헬파이어 R9X 미사일을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닌자 미사일’이란 별칭이 붙은 R9X 미사일은 표적을 화약으로 폭파하는 대신 충돌하기 직전 6개 칼날을 펼쳐 대상을 살해한다. 표적이 차를 타고 빠르게 이동해도 제거할 수 있을 만큼 정밀 공격도 가능하다. 이에 따라 이 미사일은 미국이 자랑하는 공격 드론인 MQ-9 리퍼에 탑재돼 암살 작전에 투입되는 사례가 많다.앞서 중동 지역을 담당하는 미군 중부사령부는 성명을 내고 바그다드 시간으로 오후 9시 30분 드론 공습을 단행해 친이란 무장단체 카타이브 헤즈볼라 사령관을 포함해 간부 3명을 사살했다고 밝혔다. 미군이 언급한 사령관은 시리아 내 작전을 책임지는 위삼 무함마드 ‘아부 바크르’ 알사디로 확인됐다. 알사디 사령관은 지난달 27일 요르단 내 미군 기지에 대한 드론 공격을 직접 계획하고 실행한 것으로도 알려진 인물이다. 미국은 당시 자국 기지에 대한 공격으로 미군 3명이 숨지고 40명 넘게 다치고 나서 배후를 자처한 이라크 내 무장 세력 ‘이라크 이슬람저항군’(IRI) 가운데 카타이브 헤즈볼라를 공격 주체로 지목한 바 있다. 이에 앞서 지난 2일에는 영국군과 함께 이라크와 시리아 내 친이란 민병대와 이란혁명수비대 쿠드스군에 연계된 목표물 80여곳에 대해서도 공습을 단행하고 추가 보복도 예고해왔다. 월스트리트저널(WSJ)는 미군의 이번 2차 보복이 이라크에서 또 다시 벌어졌다며 미국과 이라크 관계가 더 나빠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미군 공습을 사전에 통보받지 못한 이라크 정부는 이번 공격에 대해 “이라크 주권에 대한 노골적인 침해다. 이라크 정부가 이런 행위를 반복적으로 규탄하고 있음에도 이런 공격을 감행한 것은 역내 긴장감을 더욱 고조시키고 안보·안정을 위협한다”는 성명을 내기도 했다. 이라크는 자국에 주둔 중인 미군이 철수할 것을 요구하고 있으나 요르단 내 미군 공격으로 관련 논의가 멈춰선 상태다.
  • 아파트아이, 소방청과 ‘설 연휴 아파트 화재 예방 캠페인’ 진행

    아파트아이, 소방청과 ‘설 연휴 아파트 화재 예방 캠페인’ 진행

    설 연휴 동안 화재 발생 3곳 중 1곳은 주거시설, 가장 많이 발생아파트아이 ‘설 연휴 화재 예방 체크리스트’ 발표, 아파트 화재 예방 돕는다 아파트 생활 지원 플랫폼 아파트아이(대표 최병인)는 소방청과 설 연휴 화재 예방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아파트아이는 명절 기간 ‘아파트 화재 예방 캠페인’을 진행하고 ‘설 연휴 화재 예방 체크리스트’를 배포, 자체 화재 점검 중요성을 강조할 계획이다. 최근 소방청 발표에 따르면 지난 5년(2019년~2023년) 설 연휴 기간 발생한 화재는 총 2000여건이며 인명피해는 157명(사망 35, 부상 122), 재산 피해는 약 200억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800건이 넘는 화재가 주거시설에서 발생, 전체 화재의 32.4%로 주거시설이 기간 내 가장 많은 화재 발생 장소로 나타났다. 이에 아파트아이는 설 연휴를 앞두고 화재 예방 캠페인을 전개한다. 명절 전과 연휴 기간 내 필수적으로 확인해야 하는 사항을 정리해 체크리스트로 배포, 자체 화재 점검을 독려할 방침이다. 아파트아이가 작성한 체크리스트는 아파트아이 공식 인스타그램∙블로그∙카카오톡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아파트아이는 23년 9월부터 ‘모바일 소방 세대 점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수기로 점검표를 작성해 관리사무소에 제출해야 하는 기존 방식에 불편을 겪는 입주민을 고려, 쉽고 편하게 소방 점검이 가능한 모바일 서비스를 개발한 것. 출시 3개월 만에 약 10만 명이 서비스를 이용하는 등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김향숙 아파트아이 마케팅팀장은 “최근 아파트 화재가 잇달아 발생한 가운데, 설 연휴 화재 발생 건수가 대단히 높은 편이라는 소방청 집계를 접하고 캠페인을 기획하게 됐다”며 “아파트아이는 앞으로도 소방청과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면서 아파트 화재 예방 서비스도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전했다. 아파트아이는 전국 3만 3000여개 단지의 공동주택·집합건물의 관리비 결제를 지원하는 아파트 전용 앱으로, 모바일 및 PC를 통해 관리비 조회 및 납부, 택배 예약, 입주민 투표, 커뮤니티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전기요금과 난방비∙수도세∙가스비 등 에너지 소비에 대한 기간 및 면적별 사용량을 간편하게 비교할 수 있고, 입주민 간 중고 거래 플랫폼 ‘꿀단지’, 모바일 입주민 카드 서비스 및 아파트 방문 차량 예약 서비스 등 다양한 생활편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 LG엔솔 인도 법인 출범 1주년 “고객가치 차별화로 점유율 50% 돌파”

    LG엔솔 인도 법인 출범 1주년 “고객가치 차별화로 점유율 50% 돌파”

    인도가 전 세계 전기차 시장의 공급망 거점이자 소비 성장 잠재력을 품은 블루오션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의 인도법인이 설립 1주년을 맞았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인도 정부가 추진하는 청정에너지 정책에 협력해 빠르게 변화하는 현지 시장에 적극 대응해나간다는 방침이다.8일 업계에 따르면 2015년 인도 전기이륜차 시장에 처음 진출한 LG엔솔은 지난해 2월 델리에 판매법인을 설립하는 등 현지 영향력을 확대한 결과 지난해 기준 현지 전기이륜차 시장 점유율 50%를 넘어섰다. LG엔솔은 TVS모터, 올라 일렉트릭 등 현지 업체를 주요 고객사로 두고 배터리를 공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원통형 전지를 사용해 초기 인도 이륜차시장을 공략했고, 경쟁사 대비 우월한 사이클 성능, 에너지 출력을 이끌어 낼 수 있는 배터리 기술로 시장에 안착했다는 설명이다. 인도는 전기차 중에서도 전기이륜차가 차지하는 비중이 특히 높은 시장이다. 미국의 컨설팅업체 베인엔컴퍼니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인도의 차종별 전기차 대수는 이륜차가 66만 9000대, 삼륜차가 34만대, 사륜차가 4만 1000대, 버스가 1939대 등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인도의 전기이륜차 시장 규모는 2030년 약 133조 5000억원 수준으로 확대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인도 중앙정부는 국제사회의 탄소중립 요구와 증가하는 원유 수입 부담, 대도시의 극심한 대기오염 문제 해결 등을 위해 전기차 전환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2019년 FAMEⅡ 정책을 도입하며 전기차 구매 인센티브를 지급하고 전기차 인프라를 늘려나가고 있으며, 2030년까지 신차 이륜차량 중 전기이륜차의 비율은 80%까지 늘리겠다는 목표다. 류청오 LG에너지솔루션 인도 법인장은 “인도 전기이륜차 시장의 중요성을 일찌감치 인식해 판매법인을 설립하는 등 적극적으로 시장 진출 기회를 모색했고, 발빠르게 고객 요구에 반응하는 고객가치 혁신 방안을 통해 법인 설립 1년 만에 많은 충성 고객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 강릉 앞바다서 어선 충돌…1명 병원 이송

    강릉 앞바다서 어선 충돌…1명 병원 이송

    8일 강원 강릉 금진항 앞바다에서 어선 간 충돌 사고가 났다. 동해해양경찰서와 강원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40분쯤 금진항에서 출항하던 어선 A호(5.6t)와 B호(21t)이 서로 충돌했다. 이 사고로 A, B호에 타고 있던 8명 중 C(60·A호 선장)씨가 부상을 입고 심정지 상태로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나머지 7명은 건강에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A, B호는 사고 현장 인근에 있던 어선들이 예인해 금진항에 입항했다. 해경은 A, B호 승선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 ‘헬기추락’ 칠레 전 대통령, 탑승자 전원 살리고 사망 [여기는 남미]

    ‘헬기추락’ 칠레 전 대통령, 탑승자 전원 살리고 사망 [여기는 남미]

    불의의 헬기 추락사고로 사망한 세바스티안 피녜라 전 칠레 대통령이 탑승자들을 살리기 위해 끝까지 조종간을 놓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피녜라 전 대통령의 2기 임기 때 대통령실 대변인을 지낸 카를라 루빌라는 “헬기가 추락하자 피녜라 전 대통령이 (탑승자들에게) 너희들 먼저 뛰어내리라고 했다”고 7일(이하 현지시간) 인터뷰에서 밝혔다. 피녜라 전 대통령은 “(내가 지금) 함께 뛰어내리면 헬기가 우리 위로 떨어진다. 그러니 먼저 뛰어내려라”라면서 마지막 순간까지 조종석을 지켰다고 한다. 현지 언론은 “총 8년간 집권하면서 어려운 결정을 내리곤 했던 피녜라 전 대통령이 죽음을 앞둔 상황에서도 정말 어려운 결정을 내려 자신을 제외한 탑승자 전원을 살린 것”이라고 보도했다. 사고를 당한 헬기에는 피녜라 전 대통령과 그의 누이동생, 아들 등 모두 4명이 타고 있었다. 피녜라 전 대통령을 제외한 나머지 3명은 부상을 입었지만 모두 구조돼 병원으로 후송돼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는 진단을 받았다. 피녜라 전 칠레 대통령이 몰던 헬기는 6일 남부 로스리오스주(州) 랑코 호수에서 추락했다. 기업인 친구의 집을 방문해 오찬을 함께한 피녜라 전 대통령은 별장으로 돌아가다 사고를 당했다. 당시 이 지역에선 비가 내리는 등 기상조건이 좋지 않았다. 기업인 친구 등은 악천후를 이유로 피녜라 전 대통령에게 비행을 만류했지만 베테랑 헬기 조종사인 그는 헬기에 올랐다고 한다. 헬기는 기업인 친구의 자택에서 이륙한 후 곧바로 사고를 당했다. 추락 지점은 피녜라 전 대통령이 오찬을 한 집에서 불과 400m 떨어진 곳이었다. 헬기가 추락하자 기업인 친구 등은 보트를 타고 사고 지점으로 달려가 호수로 뛰어내려 탈출한 탑승자들을 구조했지만 피녜라 전 대통령을 구조하진 못했다. 칠레 검찰은 부검 후 사인을 익사로 공식 확인했다. 사고의 원인은 조사 중이다. 현지 언론은 “이륙한 헬기의 창이 열려 있었고 기상조건으로 인해 헬기의 창에 갑자기 김이 서리는 바람에 시야가 완전히 막혀 사고가 났다는 설이 돌고 있지만 아직 공식적으로 확인되지는 않았다”면서 당국이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피녜라 전 대통령의 장례는 국장으로 치러진다. 가브리엘 보리치 대통령은 피녜라 전 대통령의 사망을 애도하면서 3일간의 애도기간을 선포했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존슨 태업·최준용 부상… KCC, 시즌 최대 위기

    존슨 태업·최준용 부상… KCC, 시즌 최대 위기

    국가대표급 선수들의 손발이 맞아떨어지며 상승세를 탔던 프로농구 부산 KCC가 알리제 드숀 존슨의 출전 거부 사태, 최준용의 부상으로 최대 위기를 맞았다. ‘우승 후보’ 서울 SK도 주요 선수들의 줄부상을 극복하지 못한 채 추락하고 있다. KCC는 존슨이 전창진 감독의 출격 지시를 이행하지 않은 사태를 임시봉합하고 넘어가는 분위기다. KCC 관계자는 7일 “존슨이 정상적으로 팀 훈련에 참여했고 울산 원정에도 동행해 경기에 출전한다”고 말했다. 사건은 지난 4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4 프로농구 정규시즌 서울 삼성과의 원정 경기에서 벌어졌다. 42분을 뛴 라건아가 1차 연장 종료 9초를 남기고 5반칙 퇴장을 당했는데 2분 31초만 소화한 존슨은 계속 벤치를 지켰다. 국내 선수 5명으로 2차 연장을 치른 KCC는 88-97로 무릎을 꿇었다. 전창진 KCC 감독은 경기를 마치고 “존슨이 뛰지 않겠다고 했다. 부상이 있었던 건 아니다”고 밝혔다. 그는 시즌 내내 존슨에 대해 “수비력과 (드리블이 많은) 공격 단점을 보완해야 한다. 고집대로만 하면 출전하기 어렵다”고 지적한 바 있다. 존슨은 삼성전에서도 출전 시간에 불만을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최준용도 지난 2일 안양 정관장전에서 허벅지 내전근이 파열됐다. 태극마크의 무게감을 강조하며 2025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예선전 활약을 예고했으나 결국 남자 농구 국가대표팀 명단에서도 빠졌고 양홍석(창원 LG)이 대체 발탁됐다. 정창영이 코뼈, 이호현은 발목을 다쳐 이탈한 KCC에겐 엎친 데 덮친 격이다. 3주 진단을 받은 최준용은 29일 원주 DB전에서 복귀할 예정이다. SK도 시즌 중반 12연승을 달렸던 상승세가 온데간데없이 사라졌다. 지난 4일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경기에서 80-92로 고배를 마시며 전희철 SK 감독의 ‘최소 경기 100승’ 문턱에서 5연패를 당했다. 김선형과 안영준이 각각 발목, 무릎 부상으로 빠진 SK는 최근 5경기 평균 76.6득점으로 빈공에 시달렸고 2위까지 끌어올렸던 리그 순위도 4위로 떨어졌다. 허일영이 2달 공백을 깨고 복귀했으나 아직 감각을 조율 중이다. 전희철 감독은 시종일관 “버텨야 한다”는 입장이다. 그는 현대모비스전을 마치고 “대표팀 휴식기(16일~27일)까지 남은 4경기를 잘 치러야 한다. 안영준, 김선형 모두 이달 말에 복귀할 수 있다”며 “가용할 수 있는 선수들이 버텨주고 있는데 결정적인 순간 실수가 나온다. 패배 의식이나 불안감에 시달릴 수 있어서 집중력을 가다듬어야 한다”고 말했다.
  • 용인 아파트 헬스장에 후진차량 돌진…1명 부상

    용인 아파트 헬스장에 후진차량 돌진…1명 부상

    경기 용인시의 한 아파트에서 40대 운전자가 몰던 승용차가 아파트 내 헬스장으로 돌진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7일 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5분쯤 용인 기흥구의 한 아파트 단지 내에서 40대 운전자 A씨가 몰던 소나타가 1층 헬스장 건물로 돌진했다. 이 사고로 헬스장 안에서 운동 중이던 60대 여성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날 사고는 A씨가 아파트 주차장에서 후진하다가 액셀레이터를 잘못 밟아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운전자 등을 상대로 자세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운전 미숙에 의한 사고인지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후티, 홍해·아덴만 동시 도발…화물선 2척에 미사일 6발 발사

    후티, 홍해·아덴만 동시 도발…화물선 2척에 미사일 6발 발사

    예멘의 친이란 후티 반군이 홍해 남부와 아덴만을 지나는 선박 두 척을 겨냥해 대함탄도미사일(ASBM) 6발을 연이어 발사하며 도발 수위를 끌어올렸다. 중동과 이집트, 서아시아 등을 담당하는 미군 중부사령부(CENTCOM)는 7일(현지시간) 엑스(옛 트위터)에 성명을 올리고 “6일 오전 1시 45분부터 오후 4시 30분 사이 후티가 홍해 남부와 아덴만으로 대함 탄도 미사일 6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이중 세 발은 아덴만을 지나던 마셜제도 선적의 그리스 벌크 화물선 ‘스타 나시아’호를 노렸다. 이 선박은 미국에서 인도로 향하고 있었다고 영국 해사무역기구(UKMTO)는 밝혔다. 중부사령부는 “새벽 3시 20분쯤 스타 나시아호와 가까운 지점에서 폭발이 일어나 선체에 경미한 손상이 생겼으나 부상자는 없다는 보고를 받았고 오후 2시쯤 근처 바다에 또다시 미사일이 낙하했다”고 전했다.후티 반군은 6일 오후 4시 30분쯤 또다시 스타 나시아에 대함 미사일을 발사했지만 구원에 나선 미 해군 구축함 USS 라분호(DDG 58)가 중도 격추했다. 후티 반군은 비슷한 시각 홍해 남부 해역을 향해서도 대함 미사일 3발을 쏘아올렸고, 이는 바르바도스 선적의 영국 화물선 모닝 타이드호를 노렸던 것일 가능성이 크지만 모두 바다에 떨어져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중부사령부는 덧붙였다.앞서 후티 대변인 야히야 사레아는 후티가 홍해에 미사일을 발사해 영국 소유 선박 ‘모닝 타이드’와 그리스 소유 선박 ‘스타 나시아’에 피해를 줬다고 주장하며 공격 배후를 자처했다. 후티는 이스라엘과 전쟁 중인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를 지지한다는 명분으로 지난해 11월부터 수십차례에 걸쳐 홍해를 지나는 상선을 공격해왔다. 미국은 홍해 안보를 위해 다국적 함대를 꾸렸고 지난달 12일부터는 영국과 함께 예멘 내 후티 근거지에 대한 폭격을 이어가고 있다. 미군과 영국군은 지난 3일 후티 거점 13곳의 36개 목표물을 겨냥해 3차 공습을 단행하기도 했다. 전날인 5일 미 중부사령부는 후티의 자폭 무인수상정(USV) 두 척을 겨냥해 자기방어 차원의 공격을 단행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와 관련, 후티는 미국과 영국의 ‘침략’이 계속되는 한 홍해와 아라비아해의 모든 미국과 영국 선박이 자신들의 ‘정당한 표적’이 될 것이라며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이날도 후티 수장 압둘 말리크 알후티는 TV 연설에서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공격을 중단하지 않으면 홍해에서 계속 선박을 공격하겠다고 예고했다. 같은 날 미국은 홍해상 선박을 보호하기 위해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카린 장-피에르 미 백악관 대변인은 “미국 선박과 국제 상선에 대한 불법적이고 무모한 공격을 방어하기 위한 추가 조처를 하는 것을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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