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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외국원전 어떻게 운영하나:4)

    ◎3∼4중 안전장치… 지진·홍수등 완벽대비/「스리마일」 사고 딛고 1백19곳 가동·건설중 현재 미국에는 모두 1백11개의 원자력발전소가 가동중에 있다. 여기서 생산되는 발전량이 시간당 5천7백70억㎾.미국전체 발전량의 20.6%에 해당한다.여기에 8개의 원자력발전소가 추가로 건설중이거나 건설허가를 받아놓고 있는 상태다.그러니까 미국에는 곧 모두 1백19개의 원자력발전소가 움직이게 된다. 미국에서 원자력발전이 처음 시작된것은 1957년.그후 원자력발전은 순조롭게 성장을 거듭해오다 79년 펜실베이니아주의 해리스버그에 있는 스리마일섬 발전소에서 방사능 누출사고가 나면서 제동이 걸리기 시작했다.이 사고는 단순한 누출사고로 사람이 죽거나 부상자가 난것은 아니었다.발전소 근무자 2백여명이 병원치료를 받는 것으로 끝났다. 그러나 이사고는 미국사회에 적지않은 파문을 일으켰다.미국최초의 방사능오염사고라는 상징성과 방사능사고의 위험이 과연 어떤것인가를 가늠하는 척도가 되었기 때문이었다.이사고를 계기로 미국은 원자력발전을 전면재검토하게 됐다. 핵물리학자,발전관계 전문가,일차적 피해대상인 발전소인근주민,핵발전을 반대하는 환경보호론자들이 총동원돼 대토론이 벌어진 것이다.결론은 원자력발전은 인류가 지금까지 발명해낸 발전시설중 가장 값싸고 상대적으로 안전하다는 것이었다. 이같은 결론에 따라 스리마일섬 사고가 발생한 이후 80년대 들어 미국의 원자력발전시설은 급격한 증가추세를 보였다.80년에서 90년까지 11년동안 미국의 원자력발전소는 70개에서 1백11개로 무려 59%나 증가했다.발전량은 1백30%가 늘어났다.원자력발전량이 전체발전량중 차지하는 비율도 11%에서 20.6%로 배가됐다. 지금 미네소타주의 레드윙 핵발전소가 문을 닫느냐 아니면 발전을 계속하느냐의 기로에 서있다.미시시피강 모래섬위에 위치한 이발전소는 그동안 폐기물을 발전소 지하 수중보관시설에 저장해왔는데 이시설이 포화상태가 돼 강밖 야외에 콘크리트 시설을 건설해야할 형편이 됐다.그런데 환경보호주의자들의 영향을 받은 주의회가 이를 금하는 입법을 서두르고 있기 때문이다. 이 발전소를 운영하는 노던 스테이트 파워 컴퍼니(NSPC)는 미국내에서도 안전면에서 어느회사에 뒤지지 않는 우수한 원자력발전 전문회사.이회사는 일이 까다롭게 되자 지금까지 공개치 않았던 중앙조정실등을 6천여 주민들에게 공개해 원자력발전소가 얼마나 안전한가를 설득하고 있다.회사측은 또 화력발전으로 대체할 경우 발전소 매연으로 매년 1만5천t의 유황분 섞인 이산화탄소가 발생,이일대에 산성비를 계속해서 내리게 할것이라고 강조했다.그밖에 화력발전으로 바꾸면 당장 전기료가 9% 인상된다는 점도 부각시키고 있다. 레드윙 발전소가 계획중인 폐기물처리시설은 1백22t짜리 콘크리트 구조물을 다시 9인치짜리 강철벽으로 둘러싸 인간이 상상할수 있는한 가장 안전한 시설이라는게 전문가들의 일치된 견해다. 미국은 여타 원전에 대해서도 홍수·지진·낙뢰등 예상가능한 모든 사태에 대비,안전도를 높이고 있다.원자로도 3중4중으로 보완장치를 해두고 있다.수백명의 인명피해를 내고 아직도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는 구소련의 86년 체르노빌 사고는 안전시설이 미국과는 비교가 되지 않은데서 벌어진 인재라는게 정설이다.
  • 고라제시서 유엔요원 철수/세르비아계,사실상 점령

    ◎포격 재개… 주민 65만명 살륙공포 떨어/세르비아계 “철군… 유엔군 배치 수락” 【사라예보·워싱턴·유엔본부 외신 종합】 보스니아 세르비아계의 맹공으로 회교계 거주지역인 고라제시의 함락이 임박한 가운데 유엔평화유지군 대원 7명이 18일 헬기편으로 고라제를 탈출했다고 마이클 로즈 보스니아 유엔군 사령관이 밝혔다. 그는 사라예보에서 뉴스 브리핑을 통해 『전방 항공관제요원 7명 전원이 철수했다』고 말하고 『이들의 철수에 따라 공중지원이 예상보다 훨씬 줄어들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관련 이즈메트 브리가 고라제시장은 독일 N­TV와의 회견에서 『고라제는 세르비아계에 완전히 함락되기 직전에 놓여있으며 사방에서 기총소사 및 포탄이 날고 있다』고 말했다. 론 레드몬드 유엔 난민고등판무관 대변인도 『며칠째 계속되는 세르비아계의 포격으로 65만여명의 주민과 우리 요원들이 공포의 상황에서 지내고 있다』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알랭 쥐페 프랑스 외무장관은 이날 보스니아사태에 대한 공조를 위해 미국·러시아·유럽연합(EU)·유엔등 4자 긴급회담을 제네바에서 개최할 것을 촉구했다. 한편 유엔안보리는 17일밤 긴급회의를 갖고 세르비아계에 대한 공군력 사용을 촉구하는 비동맹그룹의 결의안 채택을 토의했다.그러나 클린턴 미대통령은 『세르비아계 군인들의 고라제 진입으로 유엔옵서버단 및 고라제 시민들이 한 지역에 뒤섞여 공습이 사실상 불가능해졌다』고 밝혔다. 【런던·사라예보·제네바 AFP 로이터 연합】 보스니아의 세르비아계는 18일 회교도거주지역으로 유엔이 안전지대로 설정한 고라제시에 대해 집중적인 포격을 재개했다고 한 유엔 대변인이 밝혔다. 이런 가운데 마이클 로즈 보스니아주둔 유엔군 사령관은 이날 세르비아계의 공격으로 고라제시 주변의 회교정부군 방어선이 무너짐에 따라 비인도적인 대재앙의위기를 맞고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세르비아계가 아카시 야스시(명석강) 유엔특사와의 휴전약속을 무시함으로써 유엔을 그들의 전쟁목적에 이용했다고 비난하고 『평화유지활동이 그처럼 뻔뻔하게 전쟁목적의 수행에 악용되는 매우 슬픈 날』이라고 개탄했다. 그는 유엔이 가능한 한 빨리 부상자들을 고라제로부터 대피시키는 것이 안전하다는 판단에 따라 대피작전을 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로즈 사령관은 『우리는 오늘 이후 부상자 치료를 위한 소개작업을 할 수 있다는확신을 갖고있다』면서 『그러나 오늘 아침 철수에 들어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보스니아정부군의 지적에 따라 오늘 오후나 내일 아니면 모레쯤 철수를 시작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세르비아계의 공격으로 긴장이 고조되면서 유엔군 감시단은 이날 참호속에발이 묶여있다고 사라예보의 데크리 홀로웨이 유엔보호군(UNPROFOR) 대변인이 말했다. 【팔레(보스니아) 로이터 연합】 보스니아내 세르비아계는 18일 고라제 외곽 3㎞에서 병력을 철수하고 유엔 평화유지군의 배치를 수락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보스니아 세르비아군(BSA)은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이같이 밝히고 고라제 주변에서 발생한 환자와 부상자를 소개하고 자신들의 관할지역에 있는 국제 구호요원들에 대해서는 이동의 자유를 보장키로 했다고 말했다.
  • 「혁명」으로 완성되는 4·19(사설)

    오늘로 「4·19」가 34돌을 맞는다.그러나 오늘의 의미는 단순하게 햇수에만 있는 것은 아니다.올해부터 「4·19」가 공식적으로 「혁명」으로 개칭된다.이른바 「미완의 혁명」에서 완성의 단계로 승화되는 첫 계기를 맞게 되었음을 뜻한다. 4·19혁명은 1인당 GNP가 79달러 수준에서 모든 선거는 불정으로 치러지고 그에 항거하는 세력은 총검의 위협을 받아야 하는 상황에서 일어난 항쟁이었다.1인 장기독재의 정체된 사회에서 온국민이 암울의 좌절속에 있는데도 여전히 끊이지 않고 자행되는 부정선거를 보고 학생들이 분연히 일어나 피로써 항거하여 성공시킨 거사였다. 대중이 나서서 정권을 붕괴시킨 정통적 의미의 혁명은 우리나라에서 이것이 처음이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날의 의미가 오랫동안 평가절하되어온 「역사적 오류」를 바로잡는 노력이 오늘에야 가능하게 되었다.그같은 지난날이 유감스러운 일이기는 하지만 그것이 역사의 피치못할 현실이었다면 오늘 4·19를 「혁명」으로 완성시키는 문민정부의 역할은 역사의 당위라 할수 있다. 정의로운 사회는 그 자체가 국민의 기본권이고 복지의 기초이다.선거의 공명성과 민주화의 실현을 위해 피흘려 성공시킨 「4·19정신」은 사회정의를 국민의 기본권실현으로 설정한 문민정부가 맥을 이어갈 우리의 값진 유산이다.「4·19혁명」은 대중이 참여하여 일으키고 성공시킨 우리나라 최초의 혁명이므로 어느 한 정치적 진영만이 전유할 수 있는 편협한 가치가 아니다.더구나 이 혁명을 정쟁적 「적통 시비」를 위해 점유하려는 옹색한 갈등은 이제 불식돼야 한다.그것은 우리의 위대한 4·19정신을 감가시키는 결과밖에 부르지 않는다는것을 알아야 할것이다. 중요한 것은 위대한 4·19정신을 어떻게 잘 계승하여 민족의 정신적 자산으로 개화하게 하느냐에 있다.2백에 가까운 꽃다운 젊음이 희생되었고 수천에 이르는 부상자를 냈으며 끝내 그 아픔에서 몸을 일으키지 못해 평생을 병상에 있거나 불구의 생을 영위하고 있는 그 적지않은 희생에 보답하는 길도 그것이다.부당한 평가절하를 바로잡아 재평가하는 작업이 먼저 서둘러져야 한다.그러기 위해 문민정부의 출범과 함께 이미 진행되고있는 분야도 적지않다.묘역이 확장 성역화되고 유영봉안소가 재건되며 도서관의 확대 이전도 실현된다.그와함께 법률도 개정되어 역사의 뒷전에 머물던 「4·19」는 떳떳이 역사의 전면에 나서서 3·1독립운동과 한 반열에 드는 민족정신의 수원이 될 것이다. 4·19정신의 궁극적인 완성인 민족의 통일이 이뤄지기까지 이 4·19정신의 본령에 합당한 정진이 이어지는 일이 국민적 결의로 다져지기를 이 아침에 기대한다.
  • 범불교대회 6천명 운집/조계사에 “개혁” 메아리

    ◎수습국면 조계사 이모저모/정문에 “부상스님 치료” 모금함 등장/“서 원장 처벌” 3천여명 연좌농성도 13일 하오 서울 조계사에서 열린 「범불교도대회」는 1천5백명의 승려와 5천여명의 신도가 참석해 발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성황을 이뤄 불교개혁 환영식으로 바뀐 느낌이었다. 특히 이날 대회는 총무원 건물 법당1층에서 농성했던 혜암스님등 5명과 성수스님(전총무원장·법수선원)등 원로 10여명이 참석해 고조된 분위기였다. ○…이날 서울 조계사에서 열린 「범불교도대회」에 참가했던 승려·신도 등 3천여명은 하오6시20분쯤부터 「서의현총무원장 사법처리」와 「내무부장관 해임」등을 요구하며 광화문 교보빌딩앞 왕복16차선 도로를 점거하고 1시간남짓 연좌농성. 이들은 광화문네거리에서 정부종합청사로 나아가려다 저지하는 경찰과 한때 격렬한 몸싸움. 이날 농성으로 종로·시청앞 등 이 일대 차량통행이 마비돼 퇴근길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이어 이들은 종로1가를 거쳐 조계사까지 2㎞남짓 구간의 1개차선을 점거하고 행진. ○…전날 험악했던 분위기와는 달리 평온한 가운데 대회가 진행되는 동안 일부에서는 새로 구성될 「조계종 개혁회의」가 추진하게 될 종헌·종법에 대해 삼삼오오 모여 밀담을 나누는 모습. 비대위측의 한 스님은 앞으로 다루게 될 종헌·종법 개정안에는 규정부를 없애는 대신 감사원기구를 설치하고 주지와 종회의원의 겸직을 금하는 것이 포함될 것이라고 전망.또 총무원장선출과 관련,직선제를 통한 총무원장선출이 거론되고 있다고 귀띔. ○…불교도대회에 앞서 조계사 정문에서는 각 사찰에서 보내온 떡과 음료수를 무료로 나눠주었으며 「참불교」라 적힌 티셔츠를 파는 임시가판대가 설치되었는가 하면 전날 총무원 법당을 접수하려다 부상당한 스님들을 위해 「부상자 치료비 모금함」도 등장. ○…비상대책위원회측은 서의현총무원장의 사퇴로 조계종사태가 불교개혁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며 낙관하면서도 서원장이 사퇴서를 종회가 아닌 종정에 일임한 것에 모종의 흑막이 있는게 아니냐고 말하기도. 그러나 「범종추」측 승려들은 『총무원측의 원두스님이 또 다른 장난질을 하고 있는 것 같다』고 가시돋친 풀이.또다른 승려들은 15일 열릴 종회를 앞두고 서원장이 볼썽사납게 사퇴당하기보다 사퇴하는 쪽으로 선수를 친게 아니냐는 분석을 내놓기도. ○…이날 승려와 신도들은 「범불교대회」를 마치고 가졌던 광화문 정부종합청사앞 시위를 마치고 조계사로 다시 돌아와 정리집회를 가진뒤 속속 귀가하는 모습. 조계사 대웅전에서 4일째 농성을 벌였던 이들은 『서총무원장이 항복을 하고 퇴진한 상황인만큼 사찰로 돌아가 앞으로의 개혁에 일조하자』며 돌아가기 시작,하오 11시쯤에는 일부 「개혁회의」 집행부측 승려와 신도들만이 남아 뒷정리와 청소를 하는등 한산한 모습. ○…그동안 총무원 집행부가 차지하고 있던 총무원 청사 4·5층은 오랜만에 이날 밤부터 곳곳에 환한 불이 켜져 있는등 모처럼만에 정상을 되찾은 분위기. 총무원 집행부측 승려들이 경찰병력의 철수와 함께 퇴장하고 맞은 첫날인 이날밤 「개혁회의」측 승려들은 어지럽혀진 건물안을 청소하고 파손된 기물과 훼손된 장부등을 정리하면서 새로이 출범한 개혁회의가 업무를 시작할 준비를 하느라 부산한 모습. ▷조계종 사태 일지◁ ▲3·16=조계종 임시종회 소집공고. ▲3·23=중앙승가대에서 석림동문회등 불교단체 「범승가종단 개혁추진회(범종추)」결성. ▲3·29=폭력배 3백명 조계사난입.범종추소속 승려폭행. ▲3·30=서의현총무원장 3연임 의결. ▲4·5=대각사에서 혜암스님등 원로회의 개최.서원장의 즉각사퇴와 전국승려대회 10일 개최결의. ▲4·6=총무원 집행부,총무원장 즉각사퇴 거부발표. ▲4·9=서암종정,원로·중진연석회의 주재하고 승려대회 금지교시발표. ▲4·10=승려대회강행.종정불신임과 서원장 승적박탈결의.개혁회의 출범.개혁파 승려 총무원 점거시도. ▲4·11=경찰,조계사를 점거한 승려 1백34명 연행조사. ▲4·12=김도현문체부차관,조계사방문.정부불개입및 사태해결 촉구. ▲4·13=새벽 경찰철수.서원장 사퇴의사 공식발표. ◎총무원장직대 탄성스님은 누구/불교계 위기때마다 수습 앞장/평소 수행 정진… 80년대 법난때도 해결 조계종사태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출된 탄성스님(66)은 평소에는 선원에서 수행에 정진하다 불교계가 총체적인 위기상황에 빠지면 전면에 나서서 불교계를 이끌어온 인물로 종단에서는 널리 알려져 있다. 탄성스님은 법주사 주지등을 지낸뒤 현재는 충북 괴산 공림사 선원장으로서 평생을 선방에서 수행자로 생활해 왔다. 탄성스님이 조계종단 위기상황에서 적극적으로 사태수습에 나선 것은 이번이 두번째이다. 80년 「10·27법난」당시 국가권력이 전국 모든 사찰에 「정화」라는 명분으로 난입해 불교계가 사상초유의 위기상황을 맞았을때 「불교정화중흥회의」상임위원장과 함께 종정·총무원장의 역할을 겸임,사태를 원만히 해결한뒤 새로 결성된 총무원 집행부에 역할을 넘긴바 있다. 탄성스님은 그러나 당시 사태수습후 공직을 맡아달라는 종단의 권유를 마다하고 다시 산으로 은거,선방수자생활을 계속해 왔다. 탄성스님은 이번 조계사 사태에서도 종권과 명리에 물들지 않은 인사로 사태를 해결하려는 모든 종도들과 원로스님들의 적극적인 천거로 다시 「조계종사태 비상대책위원장」을 맡게 되었다.
  • 미공군 F15기/일 기지서 추락

    【도쿄 AFP 연합】 미공군 F­15 전투기 한대가 4일 상오 일본 남쪽 오키나와의 가데나 미군기지에서 추락했으나 조종사는 무사히 탈출했다고 미군 관계자들이 밝혔다. 관계자들은 이번 추락사고로 인한 다른 부상자도 없다고 말했는데 더 이상의 자세한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 서 총무원장 연임 싸고 조계종 집단 난투극

    ◎경찰,농성스님 100여명 연행/수차례 각목대결… 30여명 중경상/서의현원장 사퇴의사 표명 불교 조계종 종단개혁과 서의현 총무원장의 3선을 결정할 30일 임시종회를 하루 앞둔 29일 서총무원장을 지지하는 승려측과 반대측 사이에 폭력사태가 빚어져 30여명이 중경상을 입는 불상사가 발생했다. 그러나 서총무원장측은 30일 임시종회를 강행,75명의 스님가운데 과반수출석,출석 과반수 찬성으로 제27대 총무원장을 선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따라 양측의 마찰이 장기화될 전망이다. 경찰은 이날 자정을 기해 조계사안에 있던 1백여명의 서원장 반대파 스님을 모두 강제연행하는 동시에 지지파 스님 3백여명을 별도로 격리시켰다. 이날 폭력사태는 상오6시10분쯤 서총무원장을 지지하는 일반인 복장의 청년 1백여명이 지난 26일부터 서총무원장의 연임을 반대하며 경내에서 농성중이던 범승가종단 개혁추진위원회(범종추)소속 승려 50여명을 밖으로 몰아내려는 과정에서 일어났다.범종추 소속 혜경스님(32·동국대 경주 석림회)은 『총무원 청사앞에서집행부의 청사진입을 저지하며 농성을 벌이던중 청사 2·3·4층에서 소방호스 5개로 물을 뿌려 우왕좌왕하던 사이 갑자기 각목을 든 일반인 복장의 청년들이 들이닥쳐 30여분간 집단난투극이 벌어졌다』고 말했다. 이어 하오 3시50분쯤에는 청사앞에서 농성을 벌이던 범종추승려 50명이 청사안에 있던 총무원 승려 3∼4명을 각목과 주먹으로 마구 때려 상처를 입혔으며 청사안에 있던 승려들은 유리창을 깨고 소화전을 뿌리며 이에 맞섰다. 또 대웅전앞 견지동 출입구쪽에 있던 동화사 스님 20명이 경내로 들어가려하자 범종추 승려들에 의해 저지되는 과정에서 부상자가 속출했다. 양측 승려들끼리 대치하던 하오6시33분쯤에는 밧줄을 이용해 3층으로 올라가던 김병민승려(37·도각스님)가 돌에 맞고 쓰러져 중상을 입기도 했다.또 범종추 승려들은 하오6시35분쯤 경찰이 9개중대 1천여명을 동원,경내로 들어오자 총무원 5층 청사의 셔터와 출입문을 뜯어내고 들어가 2∼5층에서 농성을 벌이며 경찰과 대치했다. 경찰이 진입하자 중앙승가대 3년 덕현스님등 3명이온몸에 시너를 부으며 『물러가지 않으면 분신하겠다』고 위협하는 한편,물과 시너를 뿌리며 한때맞서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종로경찰서 신상철경사가 승려들이 던진 돌에 머리를 맞아 중상을 입었다. 경찰은 이날 범종추소속 금강스님(29)등 34명을 기물파괴등의 혐의로 연행,조사중이다. 이에 앞서 양측승려들은 이날 하오5시50분까지 3차례에 걸쳐 협상을 벌였으나 결렬됐다. 이날 협상에서 범종추측은 서총무원장의 즉각사퇴및 원로회의에 모든 권한 위임등을 서총무원장 지지파에게 요구했다.반면 서원장측은 『30일로 예정된 임시종회를 취소하고 사퇴할 용의도 있다』고 밝혔으나 『당장 사퇴와 총무원 청사를 비우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건국대 성태용교수등 36명의 신도들은 상오9시 덕왕전앞에서 『종단의 파행운영과 분규조장,상무대공금유용등으로 불교의 명예를 실추시킨 서총무원장의 3선 연임을 반대한다』고 주장했다.
  • 미남부 「회오리」 기습/앨라배마주/교회 등 덮쳐… 42명 사망

    【피드몬트(미앨라배마주) AP AFP 연합】 미앨라배마주 피드몬트에서 27일 회오리바람(토네이도)이 한 교회를 덮쳐 예배중이던 신도 17명이 숨지는등 남부지방 일대서 모두 42명이 사망하고 최소한 90명이 부상했다. 이날 회오리 바람으로 앨라배마주 피드몬트 북부의 고센 감리교회 지붕이 상오11시20분쯤(현지시간) 붕괴되면서 적어도 19명이 넘는 사망자가 발생했는데 주 경찰 당국은 사고당시 1백40명이 교회내에 있었던것으로 추정했다. 앨라배마주 재해당국은 이날 회오리 바람으로 다른 곳에서도 2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또 인근 조지아주의 8개 카운티에도 이날 회오리 바람이 엄습,16명이 사망하고 수미상의 부상자를 낸것으로 현지 경찰관계자들이 전했다.
  • 불 학생시위 격화속 총리 강경방침 고수

    【파리 AP AFP 연합】 에두아르 발라뒤르 총리의 최저임금 삭감정책에 항의하는 프랑스학생들은 지난 주말 수십만명이 참가한 노·학 연대 시위에 이어 21일에도 전국 각지에서 돌과 유리병을 던지며 시위를 벌여 최루탄을 쏘는 경찰과 충돌하면서 양측에 많은 부상자를 냈다. 그러나 지방의회 선거에서 예상 밖으로 많은 지지를 확보,자신감을 얻은 발라뒤르 총리의 보수연합은 사회당 출신인 미테랑 대통령의 반대와 대규모 시위에도 불구,강경한 고용확대 정책을 펴나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 피아노학원 승합차·열차 충돌/국교생 등 4명 사망

    【아산=이천렬기자】 17일 하오 3시40분쯤 충남 아산군 도고면 신언1리 장항선철도 금산건널목에서 우선멈춤 경고등을 무시한채 건널목을 건너던 아산 하연피아노학원 소속 충남5토1089호 그레이스승합차(운전자 김동수·25·충남 예산군 신암면 종경리19)가 장항발 천안행 248호 무궁화 열차(기관사 정종진·41)에 치어 어린이등 4명이 숨지고 김난영(9·〃3년),난주양(8·〃2년)자매등 8명이 중경상을 입고 온양공립병원등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이날 사고는 승합차가 학원 수업을 마친 원생들을 싣고 차단기가 설치되지 않은 건널목에서 경보등이 켜진 것을 미쳐 보지 못한채 건너다 일어났다. 이 사망자와 부상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김동수(운전사) ▲박재훈(남·8·도고 온천국교 2년) ▲박진희(여·9·〃3년) ▲최병현(남·8·〃2년).
  • 이인 팔사원 총격… 3백명 사상/요르단강 서안서

    ◎팔측,보복 다짐… 평화협상 위기/아라파트,긴급 안보리 소집 촉구 【헤브론·웨스트뱅크 외신 종합 연합】 요르단강 서안지역에서 25일 새벽 한 유태인이 예배중인 팔레스타인인들에게 무차별 총격을 가해 45명이상이 숨졌으며 수백명이 부상했다고 사상자들을 수용하고 있는 헤브론시내 알리 병원관계자들은 말했다. 한편 팔레스타인의 와파 통신은 이날 사건으로 발생한 부상자만도 3백명이 넘는다고 보도했다. 또 이스라엘군은 이날 사태에 대해 항의시위를 벌이던 아랍인들에게 발포,4명이 숨졌다고 목격자들은 전했다. 이날 총격사건은 지난해 9월13일 이스라엘­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간 평화협정체결후 발생한 최대규모의 유혈참사다. 이번 사태와 관련,이스라엘 라디오방송 및 팔레스타인신문들은 군복을 착용한 한 이스라엘 정착민이 이날 상오 5시40분쯤 이브라힘사원에서 기도중인 팔레스타인인들을 M­16 자동소총으로 무차별 난사해 이같은 사상자가 발생했으며 범인은 현장에서 자살했다고 전했다. 회교도들이 단식하는 달인 라마단을 맞아 기도하던중 이같은 유혈사태가 발생한 이 사원은 유태인들에게도 아브라함(이브라힘)이 묻힌 곳으로 신성시되고 있다.
  • 팔인,점령지 전역서 총파업 돌입/중동평화 찬물끼얹은 헤브론사태

    ◎차량공격 등 대규모 폭등 비화 조짐/라빈 긴급 각의소집… 사태해결 부심 25일 요르단강 서안 헤브론에서 발생한 이스라엘인의 팔레스타인인들에 대한 무차별 총격사건으로 팔레스타인인들의 대이스라엘 봉기(인티파다) 재연 가능성과 팔레스타인 자치이행협상등 전중동평화협상과정 붕괴위험이 고조되고 있다. ○…야세르 아라파트 PLO의장은 미CNN TV와의 인터뷰를 통해 『회교사원에서 발생한 이번 사태는 진정 비극으로 평화협상 전과정에 부정적인 악영향을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하는 한편 팔레스타인들의 보호를 위해 유엔안보리 소집을 요구했다. 그의 측근인 라주브는 『이번 사태는 지난해 오슬로 비밀 협정을 장사 지내기 위해 마련된 관에 마지막 못을 박은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총기난사사건으로 인한 부상자수가 3백여명에 달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도는 가운데 정착민들은 이 정착민이 11년전 미국에서 이민와 이곳 크리아트 아르바 민병대 정착촌에서 의사로 일하고 있는 올 38세의 바루크 골드스타인으로 신원이 밝혀졌다고 말했다. 이 테러범은 당초 사건직후 자살했다고 알려졌으나 목격자들은 현장에서 기도중이던 팔레스타인인들에 의해 살해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팔레스타인 목격자들은 그러나 이번 사건은 이 테러범의 단독범행이 아니라 약4∼5명이 함께 했다고 주장했다. ○…예루살렘의 PLO측 최고위 인사인 파이잘 후세이니도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총격사건에는 『다른 사람들이 개입됐다』면서 이스라엘군인들이 이 테러범을 지원했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이스라엘군 사령관은 이 테러범이 이날 군복을 착용하고 이스라엘제 갈리 자동소총으로 무장한채 헤브론 회교사원에 모여든 수백명의 기도자들에게 탄창을 여러번 갈면서 약 9백여 발의 총탄세례를 퍼부었다고 말했다. ○…팔레스타인인들은 현재 점령지 전역에 걸쳐 총파업을 시작하고 점령지 주민들의 차량을 공격하는 등 대규모 폭동조짐을 보이고 있으며 팔레스타인 과격 게릴라 조직들인 팔레스타인 해방인민전선(PFLP)와 팔레스타인 해방민주전선(DFLP)은 이번 사건에 대해 즉각적인 대이스라엘 보복조치를 천명하고 나섰다. ○…이츠하크 라빈 이스라엘총리는 안보 담당 고위관리 및 각료들이 참가하는 비상각의를 소집하고 헤브론시내 전역에 통행금지를 실시하는 한편 서안과 가자지구 전역에 군과 경찰병력을 추가 투입,팔레스타인인들이 점령지로 부터 이스라엘 본토로 침입해 들어와 봉기하는 것을 막는데 주력하고 있다. 라빈 총리는 이 자리에서 발표한 성명을 통해 이번 사태는 한 미친자에 의해 저질러진 『혐오스런 범죄행위』라고 비난하고 이 사태로 인해 이스라엘­PLO간 평화협상이 좌초되도록 해서는 않될 것이라고 강조했으며 각의는 이스라엘인들과 팔레스타인인들을 격리하도록 단호한 군사적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했다. ○…이집트·요르단등 중동국가들은 이날 요르단강 서안 헤브론에서 1백여명의 팔레스타인 주민 사상자를 낸 한 이스라엘 정착민의 총기난사 사건를 일제히 비난. 이집트 아르 무사 외무장관은 이 사건이 팔레스타인 주민의 안전보장과 예루살렘의 지위 문제를 중동평화협상에 포함시켜야할 필요성을 극명하게 확인시켰으며극렬 분자에 대한 통제의 중요성을 부각시켰다고 말했다. 또 요르단 압둘 살람 마할리 총리는 『범죄행위가 정의롭고 항구적인 평화달성에 장애가 되고 있다』고 개탄했다. ◎이군,장비철수 시작/가자·예리코 지역서 【예루살렘 AP 연합】 이스라엘군은 점령 팔레스타인 지역에서 장비들을 철수하기시작했으며 철수작업은 이스라엘과 PLO(팔레스타인해방기구) 사이에 협상이 마무리되면 한달 안으로 끝날 것이라고 관리들이 24일 말했다. 나빌 샤스 PLO측 수석협상대표는 병력철수에 관한 세부사항에 양측이 합의했으며 『(협정이) 체결되는 날 병력철수가 시작될 것』이라고 말하고 이스라엘군의 철수가 시작되기 전에 팔레스타인 경찰이 가자지구와 예리코 자치지역에 배치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이란 남동부 강진/최소한 6명 사망

    【아테네 UPI 연합】 이란 남동부지역에서 23일 리히터 규모 6·6 강진이 발생,최소한 6명이 숨졌다고 이란관영 IRNA통신이 보도했다. 이날 지진으로 파키스탄과 아프간 접경의 시스탄 발루체스탄지역의 가옥지붕이 붕괴되고 상당수의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재해대책기관의 한 관계자는 말했다.
  • 음성꽃동네 장애자 10명 사망

    ◎작년 2월/실수로 목욕물 쏟아 화상… 악화/꽃동네측 “1년간 쉬쉬” 경찰 수사 【청주=김동진기자】 심신장애자 사회복지시설인 충북 음성군 맹동면 인곡리 꽃동네(대표 오웅진신부)의 부속시설인 심신장애자요양원에서 지난해 2월 목욕을 하던 장애자 12명이 뜨거운 물에 중화상을 입어 10명이 숨지고 2명이 계속 치료를 받고 있는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19일 꽃동네와 음성경찰서에 따르면 지난해 2월쯤 꽃동네 부속시설인 음성군 음성읍 동음리 심신장애자요양원에서 목욕을 하던 12명의 장애자들이 자원봉사자의 실수로 뜨거운 물이 목욕탕바닥에 쏟아지면서 김정옥씨(31·여)등 12명이 심한 화상을 입었다. 김씨등은 목욕을 하기 위해 옷을 벗은 채 앉아 있다 뜨거운 물을 미처 피하지 못해 중화상을 입고 치료를 받아오던중 지난 1여년사이 김씨등 10명이 숨지고 나머지 2명은 계속 치료를 받고 있다. 요양원과 꽃동네측에서는 이같은 사실을 외부에 알리지 않은 채 부상자들을 자체치료해왔고 사망자는 대부분 꽃동네 공동묘지에 매장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최근 제보를 통해 이같은 정보를 입수,수사요원들을 현장에 보내 사고발생경위와 신고를 하지 않은 이유및 사체처리과정등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꽃동네 심신장애자요양원은 꽃동네 부속기관으로 지난 90년 건립된 심신장애자들의 치료와 요양을 위한 시설로 2백1명이 수용돼 있으며 종사자는 20여명에 이른다.꽃동네에는 부랑인시설을 비롯,정신요양원·노인시설·심신장애자시설등 4개 시설에 1천8백여명의 수용자가 있고 자원봉사자를 포함한 4백여명의 종사자들이 이들을 돌보고 있다.
  • 동아시아 곳곳 강진/인니 진도 6.5/건물 붕괴… 1백27명 사망

    ◎중 청해·일 도쿄도 피해 【자카르타·북경·도쿄 로이터 AFP 연합】 인도네시아와 중국 및 일본에서 16일 차례로 지진이 발생,인도네시아의 경우 사망자만도 1백2명에 이르는 큰 피해를 입었다. 인도네시아의 수마트라섬 남부 람풍만 일대에서 16일 새벽 발생한 리히터규모 6.5의 강진으로 1백2명이 숨졌으며 2백53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현지관리들이 전했다. 관리들은 진앙지가 자카르타 북서쪽 2백50㎞ 떨어진 곳이라고 말하고 이날 자정이 막 지나면서 발생한 지진은 람풍의 서부지역을 강타,모든 희생자가 람풍서부에서 생겼으며 이 지역 건물의 75%가 파괴됐다고 말했다. 중국의 청해성에서도 이날 상오 6시59분(한국시간) 리히터규모 5.8의 지진이 발생했다. 청해성당국은 진앙지인 공화로부터 1백80㎞ 떨어진 청해성 수도 서령에서도 지진현상을 느낄 수 있었다며 즉각적인 피해보고는 들어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일본의 도쿄 북동쪽 50㎞인 이바라키현에서도 점심시간인 이날 낮 12시38분경 리히터 규모 4.1의 지진이 발생했으나 즉각적인 피해상황의 보고는 없었다.
  • 미국/헌혈자 크게 줄어 혈액비축 “최악”

    ◎강추위로 감기환자 급증·AIDS감염 우려로/하루분에도 못미쳐 응급환자만 골라 수혈 미국의 국내 혈액공급량이 2차대전 이후 최악의 상태이며 이같은 상태가 계속되면 병원의 응급실의 병상을 축소하거나 수술을 하지 못할 형편이다.뉴욕 타임스는 혈액은행관계자의 말을 인용,지난달 로스앤젤레스 지진때 부상자들도 치료할 피가 모자랄 정도로 혈액부족이 심각했으며 대규모 교통사고라도 나는 경우 수술을 할 수 없을 만큼 혈액 부족 현상이 심각하다고 전했다. 혈액은행협회의 관계자는 로스앤젤레스나 뉴욕,미시간등 미국전역의 50여개 도시에 혈액 부족 현상이 일어나고 있으며 적십자사의 활동에도 불구하고 헌혈자들은 줄어들고 있다고 말했다. 대학병원 관계자들은 응급실의 병상에 맞추어 최소한 혈액이 5∼7일 분씩 비축해야 하는데 공급은 하루 분에도 못미쳐 긴급 대책을 세워야 할 지경이라는 것이다.미국 전체 헌혈의 50%를 공급하고 있는 미국적십자사는 지난 90년 걸프전쟁이후 헌혈량이 줄어들었으며 올해는 이상 저온 현상으로 감기환자가 많이 발생한 데다 헌혈도중 AIDS에 감염될지도 모른다는 공포심으로 일반인들이 헌혈을 하지않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에서는 해마다 4백만명의 환자들이 수혈을 받아야 하며 그중 심장병과 암환자는 많은 피가 필요하다. 미국은 한 해에 약 8백만명의 헌혈자들로부터 1천4백만 단위의 피를 헌혈 받고 있다. 혈액은 장기간 보관이 되지않아 42일이 지나면 폐기해야 하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일정량이 공급되어야 한다. 지난달 로스앤젤레스와 뉴욕등 미국의 50개 지역에서 혈액공급이 위험할 정도로 낮은 수준이어서 몇몇 지역에서는 위급한 환자만 골라서 수술을 해야했다. 미국의 의료관계자들은 AIDS등의 감염등을 우려,헌혈을 꺼리는 이들이 늘어나는 속에 가족 중심의 헌혈 제도나 한동네에 사는 이웃 사촌끼리,혹은 종교단체나 학교·군부대등에서 상부 상조 하는 긴급 의료 지원제도를 세워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들은 인공혈액이 개발되기 전에는 혈액 부족상태를 해결 할 수 없다며 위급한 환자를 살리는 인도적인 차원에서 혈액수급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주장하고있다.
  • 미·일도 곳곳서 폭설피해/뉴욕 27㎝·도쿄 50㎝

    ◎미 26명 사망·일 1백명 부상/인니 폭우 등 아주서도 기상재해 속출 【뉴욕·워싱턴 AFP 로이터 연합】 미국 북동부지역에 지난 9일부터 몰아닥친 폭설과 한파로 적어도 26명이 숨지고 학교 및 관공서가 임시 휴무에 들어가는 등 지난 78년이래 최악의 자연재해를 기록했다. 뉴욕 등 주요 지역에 11일 현재 수십㎝의 적설량을 기록한 폭설이 내린데다 한파까지 겹쳐 주요 도로 및 공항교통이 거의 마비됐으며 일부 지역은 전력공급이 중단됐다. 뉴욕의 경우 지난 9일부터 눈이 내리기 시작해 11일 현재 27㎝의 적설량을 기록,주요 도로의 차량통행이 거의 끊겼으며 앞으로도 36㎝ 더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기상관계자들이 밝혔다. 수도 워싱턴의 연방당국은 11일 눈이 20㎝까지 내릴 것으로 예상되자 일부 필수기관을 제외한 모든 관공서 및 학교의 휴무를 지시했으며 이로인해 빙판길로 변한 주요도로는 차량행렬로 붐비던 평소와는 달리 운행차량이 거의 없었다. 【도쿄·자카르타 교도 AP 연합】 일본 도쿄와 서부지역에 12일 강풍을 동반한 폭설이 내려 1백20여명의 부상자가 생기는 등 큰 피해를 낸데 이어 대만과 인도네시아에서도 폭우로 인한 산사태로 수명의 희생자가 발생하고 수천명의 주민들이 고립됐다. 일본 기상청 관계자와 관계당국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도쿄시 일대에 12일 상오 폭풍설이 내려 1백20여명이 자동차안에서,혹은 길을 걷다가 부상했으며 항공기와 철도 운항이 일시 중단되고 큰 교통혼잡을 빚는등 시전체가 마비됐다고 밝혔다. 기상 당국은 11일밤부터 내리기 시작한 눈이 일부 지역에서는 50㎝ 이상 쌓였으며 12일 하오에도 계속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 교통사고/3시간내 경찰 신고해야/귀성길 당황하지 않으려면

    ◎부상땐 즉시 병원 후송… 보험사에도 연락/접촉사고땐 「신고서」 작성… 귀향후 처리를 이번 설 연휴에도 2천여만명이 넘는 귀성인파로 적잖은 교통사고가 우려된다.떠나기 전 준비 사항과 교통사고 처리사항을 알아본다. ▷준비사항◁ 책임보험·종합보험 영수증,검사증,운전면허증,주민등록증,스프레이,고향 주변 보험회사 지점의 연락처 등을 챙겨가는 것이 좋다.안전표지판,스페어 타이어,전구,퓨즈,스노체인,보조키 등의 안전장구도 갖춰야 한다. ▷교통사고처리 절차◁ 일방적으로 자기의 잘못만을 인정하거나 면허증이나 검사증을 상대방에게 넘기면 안된다.초보운전자가 특히 명심해야 할 점이다.섣불리 상대방의 책임을 면제하거나 경감해 주는 증서를 작성하거나 약속하면,손해를 부담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다. 사고현장은 스프레이나 카메라 등으로 보존한다.목격자와 상대방 운전자의 이름·주소·전화번호·운전면허번호·차량등록번호 등도 챙겨야 한다.부상자는 가까운 병원에 옮기고,가벼운 부상일 경우에도 경찰에 신고해야 불이익을 막을 수있다.신고는 경찰서가 있는 곳은 사고 3시간 내,없는 곳은 12시간 내에 하면 된다.신고하지 않으면 20만원 이하의 벌금 및 면허 정지조치를 받을 수 있다. 사고 즉시 보험사에 신고한다.책임보험 및 종합보험 가입 보험회사가 다르면 종합보험 가입 보험회사에 신고하면 된다.간단한 접촉사고이면 사고내용을 서로 확인,사고 발생신고서를 만들어 목적지에 가서 보험사에 연락하는 것도 방법이다.보험사와 연락이 어려워 피해자의 응급처리 비용을 지불했을 때는 치료비 영수증과 진단서 등을 받아 뒤에 보험사에 청구하면 받을 수 있다. ▷자동차를 빌려 떠날 때◁ 등록된 렌터카 업소에서 빌려야 한다.등록차량의 번호는 「허」자로 시작한다.등록된 렌터카는 자동차보험중 대인·대물보험에 가입되어 있지만,본인 및 직계가족의 사고에 대비해 여행보험에 가입하는 것도 바람직하다.자신의 차를 빌려줘 사고가 나면 차를 운전한 사람 뿐 아니라 차주도 배상책임을 질 수 있으니 유념해야 한다.
  • 사라예보시 중심가에 포탄/45명 사망… 수십명 부상

    【사라예보 AP 로이터 연합】 사라예보 시내 중심가 시장에 5일 포탄 2발이 떨어져 최소한 45명이 숨지고 50∼1백명이 부상하는 참사가 발생했다고 병원 관계자들이 밝혔다. 이같은 희생자 수는 지난 92년4월 보스니아 내전 개시이래 민간인을 포함한 최악의 참사이다. 목격자들은 이날 낮 12시30분(한국시간 하오8시30분) 사방이 3층이상의 건물로 둘러싸인 시장에 첫 포탄이 떨어진데 이어 인근 티토거리의 한 건물에 또 1발이 떨어졌다고 말했다. 코세보병원 관계자들은 환자들로 병실이 가득 찼으며 사상자들이 계속 실려오고 있어 희생자수는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구조대원들은 피와 유리 파편들로 뒤덮인 시장 장비와 천막 사이에서 시체와 부상자를 끌어냈으며 경찰차와 구급차들은 부상자등을 병원으로 후송했다. 마이클 로즈 보스니아 유엔군 사령관은 성명을 통해 전날(4일)의 포격은 사라예보를 포위중인 세르비아계의 짓이라고 비난하고 그는 포탄이 떨어진 구덩이를 조사해본 결과는 세르비아계 쪽에서 공격을 한 것이 틀림없음을 보여주고있다고 말했다.
  • LA지진피해 3백억불/주당국 추산/사망자 46명으로 늘어

    【로스앤젤레스 연합】 지난 17일 로스앤젤레스 일원을 강타한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수는 19일 하오3시현재(현지시간) 45명으로 늘어났으며 재산피해는 미천재지변사상 최대규모인 3백억달러에까지 이를 것으로 추산됐다. 미관리들은 부상자수 4천8백57명,이재민 1만5천명,파괴된 가옥 4천채로 집계했다.그러나 입원중인 중상자가 5백33명에 달하고 무너진 가옥들 주변에서 발굴작업이 진행중이어서 사망자수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빌 클린턴대통령은 이날 상오 로스앤젤레스에 도착해 재해지역을 둘러보고 관리들과 대책을 논의하는 한편 재해복구를 위한 1차 지원금으로 2억8천4백만달러를 지출한다고 약속했다. 클린턴대통령이 재해지역을 시찰하는 동안에도 진도 5.1의 여진이 각각 2분씩 두차례 이어졌다. 클린턴 통령은 현장의 참상에 『매우 놀랐다』면서 그러나 LA주민들이 비극의 와중에서도 『용기와 희망을 잃지 않고 있는 모습에 감명받았다』고 말했다. 한편 피트 윌슨 캘리포니아주지사는 이날 빌 클린턴대통령에게 보낸 보고서에서 재산피해가 1백50억∼3백억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보고했는데 이는 기계적인 계산에 기초한 것이라고 지사공보비서가 덧붙였다.
  • “사망” 보도 한인여성 극적구조/평온 찾아가는 LA표정

    ◎시당국,3백개 구조반 긴급 투입/“여진 불안” 주민2만명 공터 노숙 ○…19일까지 확인된 이번 LA지진의 사망자는 전날보다 8명이 늘어난 42명이며 부상자가 2천8백여명,이 가운데 중상자가 5백30여명이나 되며 이재민이 2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한국교민 피해는 당초 알려졌던 4명에서 1명이 줄어든 3명으로 확인됐는데 노스리지에 살던 교포 이필순씨 부자,코리아타운의 나기봉할머니(91)등 3명이 피해자.한때 이필순씨와 같은 아파트에 살던 수전 박양(20)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었으나 그는 극적으로 무너진 아파트 흙더미를 뚫고나와 목숨을 건진 것으로 알려졌다. LA시 당국은 인명피해외에도 가옥파괴 1천여채를 포함,사회기반시설 피해가 엄청나 재산피해는 지난 89년 샌프란시스코지진 피해규모의 두배이상인 1백50억달러가 될 것으로 추정. 시당국은 3백개조의 구조반을 긴급편성,무너진 아파트 건물잔해와 아직 완전히 잡히지 않은 불길사이에서 인명구조작업을 계속하고 있는데 사망자수는 더 늘어날 전망. ○…강진 발생후 2백여차례의 여진이 계속됨에 따라 불안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시민들은 19일까지도 2만여명이 귀가하지 않고 자동차나 공터등에서 캠핑,또는 노숙으로 밤을 지새웠으며 상당수 시민들은 직장에 출근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 이날 현재 약 50만가구가 전기를 공급받지 못하고 있으며 20여만 가구에는 수돗물조차 끊겼고 정전으로 정상가동이 어려운 주유소와 상점들이 상당수 문을 닫고있는 상태. ○…지진 관측자들은 앞으로 며칠이내로 5도이상의 여진이 발생하고 몇년이나 몇달내로 또다시 강한 지진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망. ○“이라크인 저주” 주장 ○…이라크측은 이번 LA지진이 3년전 걸프전쟁을 일으킨 미국에 대한 「신의 분노」라고 주장. 사담 후세인대통령의 아들 우다이 후세인이 경영하는 바벨지는 LA지진이 『신의 분노이며 이라크인들의 저주』라고 보도. ○한인상점 영업 재개 ○…19일 LA시일대는 평상시보다 교통량이 대폭줄어 중심가는 한산했으며 고속도로망의 큰 피해로 평소 1시간 거리이던 시중심가∼로스앤젤레스 공항은 5시간이나걸리는등 심각한 교통혼란이 빚어지고 있다.파괴된 고속도로 완전복구에는 수개월에서 1년이상이 소요될 것이라고 시관계자들은 전망. 코리아타운은 일부가게가 부분파손되는등의 피해를 입었고 타운전역에 한때 전기가 끊어졌으나 18일 하오부터 일부 점포가 문을 다시 열고 영업에 들어가는등 평온을 유지. ○…지진피해가 집중된 샌퍼낸도 밸리지역에서는 가스와 기름 누출로 화재가 난 40여채의 집이 여전히 불길을 내뿜고 있으며 수십채의 무너져내린 집들로 폐허가 되는등 광범위한 LA시 일원이 폭격을 당한양 불에 그을리고 붕괴된 건물 잔해로 처참한 몰골. ○…클린턴 미국대통령이 19일 캘리포니아 남부지방의 지진현장을 방문한다고 백악관의 한 관리가 18일 발표. 클린턴 대통령은 전날 지진지역을 직접 보고 싶으나 구조활동에 방해가 되기를 원치 않는다고 말했었다. ○…연방정부의 재해대책 관계자는 이번 지진피해 복구에 현재 연방정부가 확보하고 있는 11억달러의 재해대책기금보다 훨씬 많은 돈이 들것으로 예상.이 때문에 클린턴 대통령이의회에 지원자금의 증액을 요청할 것이며 다음달 이재민및 희생자들에 대한 자금지원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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