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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합차 67% “전용차로 위반”

    설 연휴 동안 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를 달린 9인승 승합차 10대중 6대 이상이 탑승인원 규정을 위반한 것으로 드러났다. 6일 교통문화운동본부에 따르면 연휴 전날인 3일 낮 12시부터 4일 오후 6시까지 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를 달린 9인승 승합차 1,000대를 조사한 결과,전체의 67.8%인 678대가 ‘6인 이상 탑승’해야 하는 현행 도로교통법 관련 규정을 위반했다.지난해 추석(39.6%)에 비해 28.2% 증가한 수치다. 또 전용차로를 달린 9인승 승합차의 평균 승차인원은 4.7명으로 지난해 추석의 5.8명에 비해 1.1명 감소했다. 특히 이들 승합차의 28%는 승용차의 평균 승차인원보다 적은 3명 이하로 이처럼 ‘몰염치’한 3인 이하 승차행태는 지난해 추석보다 무려 3배이상 늘었다. 이에 대해 교통문화운동본부측은 “승합차 이용자들이 승차기준을 지키려는 노력을 전혀 하지 않았고 승차기준 위반에 대한 경찰의 단속도 사실상 전무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운동본부는 이에 따라 승합차의 승차기준 위반을 줄이기 위해서는 경찰이단속을 강화해야 하고 이밖에 ▲전용차로 진입 승합차의 승차기준을 15인 이하로 상향조정하거나 ▲톨게이트에서 6인 이상 승차 승합차량에게 비표를 부착해주는 등의 방안을 제시했다. 김재천기자 patrick@ *설 연휴 교통사고 늘고,부상자는 오히려 감소 설 연휴 동안 교통사고 수는 늘었으나 사상자는 크게 준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3∼5일 하루 평균 교통사고 건수는 647건으로 지난해 587건에 비해 10.2% 늘었다.반면 교통사고 부상자 수는 736명으로 전년에 비해 22.4%,사망자 수는 18.6명으로 1.1% 감소했다. 경찰은 이 기간중 ▲과속 6,140건 ▲버스전용차로 위반 4,205건 ▲신호위반 1,065건 ▲중앙선 침범 599건 ▲음주운전 491건 ▲갓길운행 204건 ▲오물투기 114건 ▲기타 5,044건 등 교통법규 위반 사범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김경운기자 kkwoon@
  • [독자의 소리] 인천호프집 화재 보상·책임규명 철저히 해야

    지난해 10월 인천 호프집화재때 치명적인 화상을 입고 의식불명된 한 학생의 아버지이다. 사고 충격과 후유증으로 우리 가정의 평온하고 행복했던 일상은 한 순간에무너졌다.아직도 50여구의 시신이 장례도 못치른 채 그대로 냉장고에 방치돼있고 80여명의 부상자들이 각 병원에 분산,치료받고 있다. 그런데 억지논리를 동원해 애매한 학생들을 불량한 아이들로 선전하는 행태에 대해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시민의 공복으로 공무원과 관청이 바로 서고 일을 제대로만 집행했더라면 그같은 대형 참사는 절대로 일어날수 없었을것이다. 책임자 처벌과 피해자 명예회복,적절한 보상과 함께 재발 방지노력이 이루어져야 한다.현재로선 어느것 하나 해결쪽으로 가닥이 잡히는 것이 없으니 그저 놀랄 뿐이다. 임석진 [인천 부평구 청천2동]
  • 대사관 오폭 피해협상 합의… 美,中에 2,800만弗배상

    [베이징 AFP 연합] 미국과 중국은 지난 5월 발생한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의 유고 주재 중국 대사관 오폭에 대한 배상금으로 2,800만달러(한화 약 323억원)를 지급하기로 합의했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16일 보도했다. 신화 통신은 주방자오(朱邦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의 말을 인용,지난 14일부터 베이징에서 열린 양국간 5차 배상협상 결과 배상금 지급이 합의 됐다면서 이 금액은 “오폭으로 인한 재산 손실과 피해에 대한 배상금”으로 대사관 오폭당시의 사망자와 부상자에 대한 배상금으로 지난 7월말에 합의된 450만달러와는별개라고 말했다. 주 대변인은 합의사항을 발표하면서 나토의 오폭은 “국제법과 국제 관계를 규정하는 기초규범에 대한 심대한 위반”이라고 규정하고 “미 정부는 종합적이고 철저한 조사를 통해 책임자를 처벌하고 최대한 빨리 중국 정부와 국민들에게 만족할 만한 설명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 [99지구촌 조명] 1. 천재지변

    99년 지구촌은 여느 해보다 사건 사고가 많았다.전쟁,정변,재난은 숨돌리기가 무섭게 시시각각 다가왔다.국제사회에선 변화와 변혁이 점철되면서 유난히 길게 느껴진 한해였다.세계의 이목과 관심을 집중시켰던 나라밖 일들을되돌아 본다. 노스트라다무스의 지구 종말론에 대한 공포가 실감날 정도로 지진 홍수등 천재지변은 지구촌 곳곳을 덥쳤다. 특히 지진은 올해 1월25일 콜롬비아를 덥쳐 2,000명의 사망자을 낸 뒤 8·9월에는 터키와 타이완을 초토화시키고 예상치 않았던 지역에서도 발생해 인류를 공포에 떨게 했다.터키 지진은 지난 8월17일 터키 이스탄불 동쪽 70㎞지점을 진앙지로 발생했다.리히터 규모 7.8의 지진은 1만5,400여명의 사망자와 3만여명의 부상자를 냈다. 도심의 통신체계와 전기시스템 등 대부분의 산업 기반시설들을 파괴해 재산 피해액만도 90억∼130억달러에 달했다.그 여파로 올해 물가는 50% 가까이치솟았으며 피해 복구 재원 마련을 위해 이른바 ‘지진세’까지 도입해야 했다. 터키 대지진 한 달여 뒤에 재앙은 타이완을 덥쳤다.그달 21일 금세기 최악인 리히터 규모 7. 4의 강진은 중부지역을 강타했다.총 2,100여명이 사망하고 약 9,000명이 부상했다. 9,000여차례의 여진이 지난달까지 이어져 주민들은 계속 불안에 떨었다.지진은 일부 지역의 지형마저 바꾸어 놓았다.피해액은 약 3,000억 타이완달러(미화 92억달러)로 집계됐다. 지진은 지난 12일에도 필리핀 루손섬과 캐나다 서부 밴쿠버 일대,일본 북동부를 잇달아 강타,새 천년을 10여일 앞둔 지금까지 계속되고 있다. 홍수의 피해도 엄청났다.베트남에는 지난달과 이달 초 두차례의 홍수가 덮쳐 800여명이 숨지고 3억달러에 이르는 재산피해를 냈으며 수십만명이 생활터전을 잃었다. 덴마크,영국,독일등 유럽북부에서도 지난 3일과 4일 엄청난 폭풍우가 몰아쳐 수십명이 목숨을 잃고 수백채의 가옥과 도로,통신시설이 침수돼 도시기능이 마비됐다. 지난 10월에는 강력한 사이클론이 인도를 덮쳐 무려 1만5,000여명이 사망했다.스위스의 한 보험회사는 올 한 해 전세계에서 일어난 각종재난으로 5만2,000명 이상이 사망하고 72조1,500억원의 재산피해를 낸 것으로 집계했다. 김병헌기자 bh123@
  • [대한포럼] 無石無彈의 시위문화를

    사람 얼굴이 서로 다르듯 생각하는 것도 저마다 다르게 마련이다.남의 의사를 존중하면서도 자기 주장을 관철하려고 노력하는 것이 민주사회의 질서이자 지혜다.그러나 자기 주장에만 집착해 남도 자신과 같은 생각을 하기를 강요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이는 다른 사람에게 자신의 얼굴을 닮으라고 강요하는 것과 다름없다.사회 구성원들이 모두 같은 생각을 하는 집단은 전체주의에서나 가능한 일이다. 개인 또는 집단의 의사를 알리는 가장 효과적인 수단으로 민주국가는 집회와 시위의 자유를 보장하고 있다.대의(代議)제도에서 소수 집단의 의견을 널리 알리는 시위는 민주주의의 한 요소다.그러나 아무리 정당한 시위라도 남에게 피해나 고통을 준다면 정당성이 인정될 수 없다. 지난 10일 오후 서울역 광장에서 열린 민중대회에 참석한 일부 시위대가 도심에서 밤늦게까지 격렬한 시위를 벌여 퇴근길에 극심한 교통체증이 빚어졌다.일부 군중은 쇠파이프를 휘두르며 투석전을 벌였고,경찰과 충돌해 여경등 경찰관과 시위자 240여명이 부상했다.시위자들은 명동성당까지 이동하면서 곳곳에서 경찰과 난투극을 벌였고 “평화적으로 행진하라”는 안내방송을하던 경찰차량의 유리창을 각목으로 깨뜨리는 등 아수라장을 빚었다. 안타까운 일이다.이번 과격시위는 지난해 5월1일 노동절 행사 이후 최대 규모였다.국민의 정부에서 다양한 의사 표출로 시위 건수는 늘었으나 과거와같은 폭력시위는 사라져 평화적인 시위문화 정착을 기대케 했다.올 들어 현재까지 시위건수는 1만4,424건으로 전년도보다 20% 정도 늘었고 폭력시위도20여회 발생했으나 최루탄은 전혀 사용되지 않았다.6월항쟁이 있었던 87년 67만발이 사용된 것에 비하면 격세지감이 있다. 이 때문에 경찰은 올해를 ‘무(無)최루탄 원년’으로 기록하기 위해 최루탄사용을 최대로 자제, 이번 과격시위때 부상자가 많이 발생했다는 지적이다. 경찰은 나아가 평화적인 시위문화를 이룩한다는 목표로 집회장소 전면에 여경을 배치하고 어떤 상황에서도 최루탄을 사용하지 않는다는 경찰행동 강령을 마련해 실천하기로 했다. 강령중에는 뛰지말고,잡지 말고,욕하지 말 것과 야간 골목길 등에서 시위대를 검거하지 말 것 등 바람직한 대응책을 제시하고 있지만 상황에 따라서는지키기 힘들 때가 있다고 본다.이를테면 진압경찰이 가장 두려워하는 돌멩이가 날아올 때 재빨리 피하려는 게 본능인데 뛰지 말라는 것은 전경들의 피해만 확대시킬 우려가 있는 것 등이다. 경찰의 노력만으로 평화적인 시위문화가 정착되기는 힘들다.시위자와 진압경찰이 함께 ‘게임의 룰’을 지켜야만 바람직한 시위문화를 기대할 수 있기때문이다. 인류학자 호이징가가 인간을 ‘놀이하는 사람’(homo ludens)으로규정하고 모든 형태의 문화는 놀이 요소가 있으며 또한 모든 놀이는 반드시규칙이 있다고 했다.시위문화도 일정한 놀이 규칙인 ‘게임의 룰’이 지켜질때 문화로서 승화될 수 있다 하겠다. 시위는 자신의 주장을 널리 알려 대중의 지지를 받아내는 데 목적이 있다. 방법은 평화적이고 합법적이어야 하며 어떠한 폭력이나 과격 행동도 규칙에위배된다.다른 사람이 자신의 주장에 동조하지 않는다고 강요하는 것도 규칙에 위배된다.대중의 지지를받지 못하면 자신의 주장을 굽히는 것이 민주사회의 순리다. 경찰의 공권력 행사에도 물론 일정한 규칙이 적용돼야 한다.공권력은 도덕성과 권위가 생명이다.민주국가는 법치국가이며 법치국가에서는 공권력만이합법적으로 폭력을 행사할 수 있다.그러기에 공권력은 공공의 이익을 위해서만 엄격하고 공정히 사용돼야 한다.과거 공권력이 악용되거나 남용됐기 때문에 오늘날 그 권위가 무시당하기 일쑤다.경찰의 시위대응 행동강령이 공권력의 약화가 아닌 엄격한 집행을 위한 초석이 되기를 바란다.폭력·과격시위는어떠한 경우도 용납돼서는 안되며 돌멩이와 최루탄이 없는 ‘무석무탄’ (無石無彈)의 평화적인 시위문화가 정착되기를 바란다. [李基伯 논설위원 kbl@]
  • 경찰청 ‘시위대처 행동강령’ 마련

    ‘가능한 뛰지말고,잡지말고 욕하지 말라’ 경찰청이 13일 과격시위에 따른 경찰과 시위대의 부상을 막고 평화시위를유도하기 위해 만든 ‘시위대처 행동강령’의 한 부분이다. 이무영(李茂永)경찰청장이 ‘최루탄은 절대 쏘지 않겠다’며 ‘신시위대책’을 천명한 후 지난 10일 서울역광장에서 열린 제2차 민중대회에서 240여명의 부상자가 발생하자 경찰이 더욱 몸을 낮춘 것이다. 행동강령은 이밖에 ▲시위대를 자극하지 말 것 ▲탄력있게 경비병력을 운용할 것 ▲야간,골목길,지하도,종교시설내,경사지역 등에서 시위대를 검거하지 말 것 등을 담고 있다.‘무(無)최루탄’ 원칙을 고수하기 위한 고육지책으로도 해석된다. 경찰은 또 진압병력이 시위대와 너무 가까운 거리에 배치된 결과 시위대를자극한 것으로 분석,앞으로 진압병력은 최후 저지선까지 물러서서 최악의 상황에만 대비키로 했다. 시위대 전면에 배치됐던 비무장 여경의 안전을 위해 정복과 교통근무복 차림의 비무장 남성경찰관의 투입비율을 늘리는 한편 시위상황에 따라 병력배치를 탄력적으로 운용키로 했다. 경찰청은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새로운 ‘시위대책안’을 오는 15일 열리는 지방청장 회의에서 시달할 방침이다. 노주석기자 joo@
  • 比마닐라 강진 대혼란

    [마닐라 사진 AFP AP 연합] 필리핀 수도 마닐라 일대에 12일 새벽 리히터규모 5.3∼7.1의 강진이 발생,수명이 부상하고 전기공급이 끊기는 등의 피해가 발생했다. 마닐라 관리들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3분께(한국시각 오전 3시3분) 지진이 강타,시내 대부분 지역의 전기공급이 완전히 중단됐으며 공포에 질린 일부주민이 대피하는 과정에서 큰 혼란으로 부상자가 발생했다.
  • “폭력시위, 절대 지지 못받는다”

    240여명의 부상자를 낸 지난 10일의 ‘제2차 민중대회’를 ‘폭력시위’라고 비난하는 목소리가 높다. 12일 하이텔 천리안 나우누리 등 PC통신에는 “폭력시위는 어떤 이유에서든시민의 지지를 받을 수 없다”고 질타하는 글이 쏟아졌다. 하이텔 이용자 박용백씨(p0100)는 ‘폭력시위,절대 지지 받지 못한다’는글에서 “쇠파이프를 휘두르며 경찰과 싸워봐야 얻는 것은 시민들의 비난과무관심뿐”이라며 “아무리 정당한 주장이라도 폭력시위는 절대로 용납할 수없다”고 비난했다. 천리안 이용자 ‘BABYKISS’는 ‘시위로 시민에게 불편은 주지 말라’는 글에서 “폭력이 오가야만 시위를 할 수 있는가”라고 되물은 뒤 “교통체증등으로 불편을 겪는 일반 시민들을 생각해 평화적인 시위를 해야 한다”고주문했다. 천리안 이용자 ‘BORINA’는 “폭력을 통해 자신의 이익과 주장을 관철하려는 것은 잘못된 생각”이라면서 “폭력시위를 한 사람은 가려내 엄중하게 처벌해야 한다”고 말했다. 하이텔 이용자 이광률씨(Scimitar)는 “평화시위는 철저하게 보호하되,폭력시위는 강력하게 대응해야 한다”면서 “최근 미국에서 열린 세계무역기구(WTO) 반대 집회에서 보듯 공권력에 도전하는 행위는 세계 어디에서도 허용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나우누리 최진균씨(jsf2000)도 “폭력은 결코 투쟁의 도구가 되어서는 안된다”면서 “타협은 평화의 논리로 결론을 이끌어 내야지,힘의 논리로 결말을내어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조현석기자 hyun68@
  • 축구 상비군 50명 선발

    대한축구협회는 9일 오후 허정무 감독을 참석시킨 가운데 기술위원회를 열어 올림픽대표팀 멤버 대부분을 포함한 국가대표 상비군 50명을 선발했다. 이날 선발된 상비군에는 올 프로축구 신인왕을 수상한 이성재(23·부천 SK)를 비롯,김영철(23) 김상식(23·이상 천안 일화) 프로 신인들이 새로 포함됐고 아마추어에서는 상무의 이민성이 유일하게 뽑혔다.이밖에 고종수(21·수원 삼성) 이동국(20·포항 스틸러스) 등 프로축구 스타 대부분이 포함됐으나 고정운(포항) 서정원 이기형(이상 수원) 윤정환(부천) 등 부상자들과 황선홍 홍명보 노정윤 등 해외파는 제외됐다.
  • [사설] 체첸사태 국제사회 나서야

    체첸사태가 최악의 국면으로 치닫고 있다.회교게릴라 소탕을 명분으로 3개월 이상 체첸공화국을 공격하고 있는 러시아군이 수도 그로즈니 주민들에게오는 11일까지 도시를 떠나지 않으면 모두 사살하겠다는 최후통첩을 한 것이다.3개월 이상 계속된 러시아군의 대대적인 공격으로 이미 수천명이 사망하고 30여만명의 난민이 발생한 체첸사태는 이제 더이상 러시아의 국내문제로외면하고 있을 수 없는 상황이며 사태해결을 위한 국제사회의 개입이 불가피한 단계라고 본다. 전투기와 탱크를 앞세우고 체첸의 주요 도시들을 거의 장악한 러시아군은수도 그로즈니에 대한 마지막 공격에 나서고 있다.그로즈니의 2㎞ 외곽을 완전 포위한 채 봉쇄작전을 펴고 있는 러시아군은 최종시한을 넘겨 그로즈니에남는 주민들을 모두 ‘테러리스트나 반군’으로 보아 무차별 공습이나 포격을 가하겠다고 위협하고 있다. 현재 그로즈니 시내에는 피난도 제대로 갈 수 없는 노약자들이 대부분인 4만∼5만명의 주민들이 식량부족으로 기아상태에 직면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러시아군의 무차별 공격이 얼마나 비참한 결과를 가져올지는 누구나 쉽게짐작할 수 있다.체첸사태가 비록 러시아의 주장대로 국내문제라 할지라도 러시아의 그로즈니 공격을 그대로 묵인할 경우 국제사회는 또하나의 비인도적인 참극을 방관했다는 비난을 면하지 못할 것이다. 이런 의미에서 미국을 비롯한 세계 여러 나라들이 러시아의 최후통첩을 저지하기 위해 나선 것은 당연하고도 다행스러운 일이라 하겠다.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은 ‘노약자와 부상자 등 그로즈니를 떠날 수 없는 민간인들에 대한 협박’이며 큰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경고했고 유럽연합(EU) 외무장관들도 최후 통첩의 철회를 요구했다. 이란 등 50개 회교국들로 구성된 회교회의기구(OIC)도 체첸사태의 외교적 해결을 촉구하고 나섰다.단순한 경고에만 그칠 것이 아니라 러시아의 공격을즉각 중단시키고 사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유엔 등 국제사회의 보다 적극적인 개입이 필요한 시점이다. 체첸사태가 체첸의 오랜 독립운동에서 비롯됐든,러시아의 복잡한 정치상황때문이든,그 원인은 지금 단계에서 별로 중요하지 않다고 본다.코소보사태에버금가는 인류의 비극이 되풀이되는 것은 막아야 하며 그것이 국제사회가 당연히 해야 할 의무라는 점이 더욱 중요하다. 국제평화를 유지하고 러시아와 서방간의 재대결을 미리 막기 위해서도 체첸사태 해결에 국제사회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것이다.
  • 러, 체첸에 “11일까지 항복하라”

    체첸공화국 수도 그로즈니 주변 전략요충지를 모두 포위한 러시아가 6일 그로즈니 주민들에게 피신하지 않을 경우 모두 사살할 것이라고 최후통첩,미국·유럽연합(EU)등 서방측과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러시아 연방군 사령부는 이날 그로즈니에 전단을 살포,체첸 반군과 주민들이 오는 11일까지 피신하거나 항복하지 않을 경우 그로즈니를 완전히 파괴할것이라고 위협했다. 또 “최종시한을 넘겨 그로즈니에 남는 주민들은 테러리스트나 비적(匪賊)으로 간주,전투기 공격과 포격 등으로 전원 사살할 것”이라고 말하고 더 이상 협상은 없다고 경고했다. 현재 그로즈니에는 4만∼5만명의 민간인들이 남아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체첸 반군 지도자및 정치인들은 이미 그로즈니를 빠져나간 것으로 알려졌다.러시아 연방군은 주민들에게 페르보마이스카야 정착촌으로 가는 통로를안전하게 확보해 주고 난민들에게 집과 음식물, 의약품 등 생필품과 생명을 보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텐트촌은 아직 완성되지 않았으며 현재 4,000명 정도밖에 수용할 수없는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최후통첩이 보도되자 빌 클린턴 미 대통령은 러시아의 모든 민간인들을 살해할 것이라는 협박과 군사행동에 대해 ‘큰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경고했다.그는 “피란시한 설정은 노약자와 부상자 등 그로즈니를 떠날 수 없는 민간인들에 대한 협박”이라면서 “러시아의 국제사회내 위상을 떨어뜨릴 뿐”이라고 밝혔다.유럽연합(EU) 외무장관들도 6일 브뤼셀 회담에서 성명을 발표,“민간인에 대한 심각한 고통을 야기하는 어떠한 무력사용도 부적절하고 무분별하다”면서 최후통첩 철회를 요구했다.이란 등 50개 회교국으로 구성된회교회의기구(OIC)대표들도 6일 모스크바에서 “전투를 즉각 중단,외교적 방법으로 사태를 해결하라고 촉구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총리는 이같은 서방의 경고를 일축,“체첸공격은 국가안보를 위한 내정문제”라면서 강력한 러시아 건설이 서방이 러시아에 관심을 갖는 유일한 길이라고 주장했다. 김수정기자 crystal@
  • 제철맞은 스키, 부상방지요령및 응급조치법

    12월 초순이면 스키장이 대부분 개장한다.겨울스포츠의 꽃이라는 스키,하지만 새하얀 눈 위로 활강하는 쾌감에는 큰 부상의 위험이 도사린다는 사실을잊기 쉽다. 스키는 크고작은 부상이 비교적 자주 발생하는 운동.1,000명당 3∼7명꼴로부상을 입는다는 조사결과가 나와 있다. 성균관대의대 삼성서울병원 정형외과 안진환교수는 “경력 4년 이내의 스키어가 부상자의 대부분을 차지한다”며 “초보자일수록 안전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고 강조한다. 스키부상은 70%이상 다리 부위에 일어난다.짧은 부츠를 신은 과거에는 주로발목에 손상을 입었으나 요즘은 긴 부츠를 신어 무릎을 다치는 사례가 대부분.하체는 고정된 채 상체만 돌아간 상태에서 넘어져 무릎관절의 연골이나인대를 다치기 싶다. 무릎인대를 다치는 데는 스키장비의 영향도 크다.을지의대 정형외과 최남홍교수는 “스키를 타다 무릎 전방십자인대가 파열돼 병원을 찾은 환자 20명중 18명은 손상 당시 부츠와 플레이트를 연결하는 바인더가 풀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힌다.따라서 스키를타기 전 분리가 쉽도록 바인더 장력을 반드시 조절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상체에서는 어깨를 다치는 일이 가장 많다.특히 20세이하에서는 탈구가 잘일어나고 재발도 잦으므로 예방과 치료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이밖에 드물지만 머리나 얼굴에 상처를 입기도 하고 자외선에 의한 안구 손상,가슴이나척추 부상이 일어날 수 있다. 일단 다치면 적절한 응급조치가 중요하다.상처부위를 절대 건드리지 말고 부목으로 고정한 뒤 의료진에게 맡겨야 한다.함부로 부상 부위를 비틀거나 만지면 혈관이나 신경까지 손상돼 큰 후유증을 남길 수 있기 때문이다.스스로,혹은 가족·친구들만으로 해결하려고 들지 말고 스키장내 안전요원에게 도움을 청하는 것이 좋다.부상방지를 위한 안전수칙으로 서울대병원 정형외과 성상철교수는 다음과 같이 당부한다. ■슬로프 선택은 수준에 맞게 실력보다 난이도가 높은 슬로프를 욕심내다가속도조절에 실패하는 사례가 많다. ■슬로프 상태 미리 점검을 장애물 등이 있는지 슬로프 상태를 미리 확인한다.특히 눈이 일부 녹은 곳이나눈이 녹았다가 얼어 빙판이 된 곳에서 부상이 잦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장비 준비와 점검을 철저히 스키부츠는 꼭 자기 것을 준비해 발에 맞춰신어야 부상 위험이 적다.바인더,스키,폴의 작동상태를 점검하며 헬맷과 고글도 반드시 착용한다. ■피로하면 즉시 스키를 중단해야 하루중 사고가 집중되는 시간대는 오후 3시경이다.피로도가 높아 긴장감과 판단력이 흐려지기 때문이다.하루 3∼4시간 이상 스키를 타는 것은 무리다. ■술을 마시고는 절대 금물 음주상태에서는 순발력과 판단력이 둔해져 무리한 동작을 하게 되고 위험할 때 제동하기가 어렵다. ■준비운동은 충분히 스키를 타기 전 적어도 10분 이상 스트레칭으로 근육을 푸는 게 중요하다.부상자의 77%가 준비운동을 하지 않았다는 조사결과도 있다. ■넘어지는 것을 두려워 말라 자세가 흐트러졌는데도 넘어지지 않으려고 무리하다가는 큰 부상을 당하기 쉽다.넘어지는 순간 앉는 자세를 취해 체중이엉덩이 쪽으로 실리게 하면서 스키의 약간 옆으로 주저앉는 게 좋다. 임창용기자 sdragon@
  • 유럽은 벌써 겨울

    [파리 바르샤바 AFP AP 연합] 프랑스, 이탈리아,스위스, 스페인 등 남부유럽에 주말 폭설이 쏟아져 21일 유럽 곳곳에서 도로가 마비되고 정전사태가 잇따라 암흑 속의 주말을 보냈다. 프랑스에서는 중부 리옹에서 남부까지 이어지는 도로 곳곳에서 수백대의 차량이 눈더미에 파묻혔다.상공업도시 님 주변 도로에서는 약 300대의 트럭이발이 묶인 채 꼼짝도 못하고 있다.님에서 클레르몽-페랑으로 가는 기차 1편이 이날 오전 탈선했으나 부상자는 없었다. 남부 프로방스에서는 7만5,000채의 가구가 정전됐다.기상예보관들은 22일까지 계속 눈이 내릴 것이라고 예보하면서 알프스 북부지역에서는 산사태가 일어날 가능성도 있다고 경고했다. 스페인 북부 안달루시아에서도 폭설이 내렸고 바르셀로나 공항은 21일 2시간동안 폐쇄됐다.발레아레스제도에서는 이번 추위가 30년만의 혹한이라고 보도했다.이탈리아에서도 북부 토스카나와 움브리아 일대에 폭설이 쏟아졌다. 한편 예년보다 빨리 겨울 추위를 맞은 동유럽 폴란드 바르샤바에서도 지난한달간 추위로 인해 25명이나 사망했으며,21일 기온이 영하 15도까지 급강하했다.
  • 캠프파이어 구조물 붕괴 39명 사상

    [칼리지스테이션(미 텍사스주)연합] 미국 대학 구내에서 18일 장작으로 쌓아 올린 12m 높이의 캠프파이어 구조물이 무너져 적어도 11명이 사망하고 28명이 부상했다고 현지 관리들이 밝혔다. 텍사스주(州) 제1 특별구조대의 켐 베닛 구조대장은 이날 오전 2시30분께(현지시간) 텍사스 농업광업대학(A&M)의 연례 축제용 캠프파이어 구조물이 붕괴됐다면서 당시 수십명의 학생이 구조물에 오르고 있었기 때문에 희생자가많았다고 말했다. 대학 당국은 지금까지 무너진 구조물 더미에서 시신 6구가 발굴됐다고 공식 발표했으나 베닛 대장은 이들 외에 현장에서 적어도 3구의 시신을 추가로확인했다고 전했다. 부상자 28명중 3명 정도는 중태여서 앞으로 사망자가 더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신시어 로슨 대학 대변인은 “신음과 장작더미를 두드리는 소리”가 음향탐지기에 잡혔다면서 1∼2명의 학생이 아직까지 구조물 더미에 갇혀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A&M 대학 캠프파이어는 경쟁 관계에 있는 텍사스주 다른 대학과의 미식 축구경기를 앞두고 더 많은 관객을 끌어 모으기 위해 1909년부터 내려온 연례행사의 하나다.
  • ‘바스켓 코트’ 격투기장 ?

    코트가 거칠어지고 있다-.99∼00프로농구 초반부터 격투기를 방불케 하는격전이 이어지면서 “너무 살벌하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팀당 겨우 3∼4경기를 치렀지만 벌써 두 경기에서 중상 선수가 나왔다.지난 14일 대전경기에서 동양의 간판스타 전희철이 3쿼터 중반 현대의 센터 로렌조 홀의 팔꿈치에 맞아 이마가 7㎝나 찢겨 40바늘을 꿰매는 중상을 당했다. 이어 17일 수원경기에서는 역시 동양의 용병 루이스 로프튼이 2쿼터 4분40초쯤 리바운드 볼을 다투다 삼성 이창수의 이에 뒷머리가 찢어지는 상처를 입었다.이 때문에 동양은 삼성전에서 머리에 붕대를 칭칭 감은 선수가 2명이나 뛰는 웃지못할 장면을 연출했다.이밖에 몇몇 경기에서도 부상이 걱정될만큼의 섬뜩한 순간이 나와 팀 관계자들의 가슴을 쓸어 내리게 했다.더구나 일부 팀 관계자는 “우리도 당한만큼 갚겠다”고 공언해 자칫 폭력사태로 비화될가능성까지 예고하고 있다. 이처럼 코트가 거칠어진 이유는 크게 세가지.우선은 각팀이 덩치 큰 용병들을 앞 다퉈 영입한 것이 큰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용병 20명 가운데 100㎏이 넘는 거구는 10명이나 되며 이 가운데 홀은 무려 124㎏이나 된다.골밑에서 격렬한 몸싸움이 벌어질 수밖에 없고 이 과정에서 부상자가 속출하고 있는 것.팀간의 전력차가 줄어 든 것도 코트를 거칠게 만드는데 한몫을 한다. 모든 팀이 모든 경기에서 이길수 있다고 생각하고 달려들다 보니 경기마다‘백병전’이 펼쳐지고 있는 셈이다.이와 함께 심판들이 격렬한 플레이를 적절히 견제하지 못하고 있는 것 역시 코트의 분위기를 험악하게 몰아가고 있다. 전문가들은 “경기마다 접전이 벌어지는 것은 반가운 일이지만 승부욕에 집착해 페어 플레이를 외면해서는 팬들의 사랑을 받을 수 없다”고 경계했다. 오병남기자 obnbkt@
  • 터키 ‘제2강진’ 이모저모

    [앙카라 두즈체 AFP AP 연합] 터키는 저주받은 땅인가.지난 8월 대지진으로 엄청난 인명과 재산피해를 입은 여파가 가시기도 전에 12일 또 다시 리히터 규모 7.2의 강진이 터키 북서부 지역을 강타했다. 국제사회의 아낌없는 위로와 지원이 즉시 이어졌고 생존자 수색및 복구작업이 13일부터 본격 시작됐지만 사상자 수가 4,000여명을 넘어서자 터키 국민들은 재기의 의지는 물론 슬픔을 가눌 기력조차 상실한 모습들이었다. ●터키 NTV는 이날 강진이 엄습한 두즈체 마을의 참혹한 현장을 생생히 보도.방송은 특히 한 청년이 무너진 건물더미 안에 갇힌 여동생을 살려달라고 외치면서 눈물을 흘리는 장면과,한 여성이 붕괴된 가옥에서 치솟고 있는 불길을 잡기 위해 필사적으로 물을 퍼부어대는 모습을 거듭 방영. 두스체 마을 병원 관계자는 “500명이상이 부상을 입고 병원에 실려온 것으로 안다”고 말하고 “의료진들은 병원 건물이 무너질 것을 우려,어두운 병원 마당으로 나와 부상자들을 돌보고 있다고 ”설명. ●터키 정부는 지난 8월 대지진 당시수습 노력미진에 따른 여론을 감안해즉각 중앙구조대원과 군병력을 현장에 파견,구조활동에 착수.독일,오스트리아 구조팀이 13일 현장에 도착했으며 이스라엘.미국,그리스,프랑스,이탈리아오스트리아,폴란드,스페인,핀란드,스웨덴,캐나다 등도 구조대를 파견. 터키와 전통적 적대관계를 유지해온 이란도 피해 복구 지원 의사를 터키측에 전달.구조대들은 이날 건물 더미에 깔려있던 소녀를 포함,수십여명을 구조.볼루 마을에서는 건물 잔해에 깔려있던 닐건이라는 임산부를 발견,그녀의팔을 절단한 뒤 끌어내기도. ●이스탄불 소재 칸딜리 지진 연구소의 아흐메트 메티 이시카라 소장은 터키전역에서 감지된 이번 지진으로 북동부 사카리야 주의 스판자와 아캬지 마을사이의 지역과 이즈미트 시에 지진이 뒤따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경고. 이시카라 소장은 “이번 강진으로 지각이 다시 움직일수도 있다”면서 “거대한 시스템이 활동하기 시작하면 그칠 때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설명. ●터키는 54개국 지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오는 18∼19일 이스탄불에서 열리는 유럽안보협력기구(OSCE)정상 회담을 불과 1주일도 남기지 않은 상황이어서 회담개최가 불투명진 상황.그러나 술레이만 데미렐 터키 대통령은 OSCE정상회담은 연기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 ●딸 첼시아와 함께 터키를 방문중인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의 부인 힐러리여사는 13일 터키 국민들을 위로. 힐러리 여사는 터키 주재 미 대사관을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클린턴 대통령과 미국은 가능한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 도울 준비가 돼있다”고 천명. ●두즈체 마을에서는 가옥들이 대부분 무너져 폐허로 변했는가 하면 대형 빌딩도 아슬아슬한 형태로 기울어져 있어 조만간 붕괴할 조짐. 터키 정부는 건물 붕괴에 따른 화재 위험을 막기 위해 병원을 제외하고 두즈제 일원에 전기공급을 중단.이에 따라 수천명의 주민들은 영상 3도의 쌀쌀한 날씨속에도 불구하고 노숙.
  • 지구촌 인재·천재

    [잠무(인도) 보고타 이스탄불 AFP AP 연합] 지구촌 곳곳이 테러와 인재(人災),천재(天災)가 겹쳐 어수선하다.70여명의 사상자를 낸 이탈리아 포자 아파트 붕괴사건은 부실건축에 따른 인재였음이 밝혀졌다. 인도와 콜롬비아에선 폭탄테러로 150여명이 죽거나 다쳤고,지난 8월 강진으로 1만7,000명의 희생자를 낸 터키에서 강력한 여진이 발생,160여명이 사상했다. ●인도 북부 카슈미르 겨울 수도 잠무를 출발,뉴델리로 가던 잠무 익스프레스 열차가 11일 밤 8시15분 히마찰 프라데시 주(州)의 담탈시를 통과할 때 2등실에서 폭탄이 터졌다. 이 사고로 14명이 사망하고 100여명이 부상했으며 부상자중 11명은 중태다. 열차 승객 대부분은 군 헌병과 국경 경찰,잠무 인근 힌두교 사원 순례에 나섰던 신자들이었다. 한 철도 관계자는 범인과 관련,“카슈미르 회교 분리주의자들의 소행인 것같다”고 말했다. ●콜롬비아 보고타 북부 주거지역의 한 쇼핑몰 외곽에서는 이날 오전 10시쯤주차해있던 트럭에서 80㎏ 분량의 폭발물이 터져 최소한 7명이 사망하고 45명이 부상했다. 폭발물이 터지면서 거리의 2층 가옥과 레스토랑이 파괴됐으며,은행,상점,아파트의 유리창 파편들이 400m나 날아갔다.사상자중 5명은 현장에서,2명은병원에서 사망했으며,병원에서 치료중인 부상자중 14명이 중태다.페나로사보고타시장은 이번 폭발사고가 지난달 미국과 콜롬비아를 오가는 마약밀매범일당 31명을 체포한데 따른 보복테러일 수도 있다고 추정했다. 보고타에서는 이틀전에도 폭발사고가 발생,8명이 부상했다. ●터키 서부 아다파자리시(市) 관계자들은 이날 오후 4시41분 진도 5.7의 지진이 발생,은퇴한 경찰관 1명이 심장마비로 사망했으며 최소한 160여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 도시·관광개발등 계획 수립

    앞으로 도시개발,산업·관광도시 조성 등 각종 개발계획을 세울 때에는 반드시 방재 사전심의를 받아야 한다. 또 사망·실종·부상자 위로금 등 순수 구호기금은 의연금으로만 지급한다. 반면 주택복구나 침수주택보조·세입자보조비 등은 의연금이 아닌 국고에서지원하게 된다. 이와함께 수해민의 재산권을 실질적으로 보장할 수 있도록 보험재원의 절반 이상을 국가가 부담하는 자연재해 보험제도가 2001년부터 도입된다. 대통령 비서실 수해방지 대책기획단(단장 趙元喆 연세대 교수)은 12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수해방지대책안을 한국언론재단(옛 프레스센터)에서 발표했다. 안에 따르면 30만㎡ 이상 개발사업에만 적용됐던 재해영향평가 제도를 보완해 30만㎡ 이하의 개발사업에까지 대상을 확대한다.또 사업계획 수립이후 재해영향평가를 받던 종전의 방식을 개선해 계획단계에서부터 방재대책을 수립한 뒤 지자체 심의를 받도록 하는 방재 사전 심의제도를 도입한다. 기획단 관계자는 “30만㎡ 이상 개발사업의 경우,개발면적을 분할하는 방식으로 재해영향 평가를 피하는 사례가 많았다”고 지적했다. 그동안 지자체가 관리하던 지방하천도 수해우려가 높은 국가의 직할하천과지류로 연결된 경우에는 국가가 관리한다.정부는 이를 위해 유역별 하천종합계획을 세우기로 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노근리 학살 사건’피해자 사망·부상자 151명 신고

    충북 영동군은 10일 6·25 당시 미군의 무차별 사격에 의한‘노근리 양민학살사건’과 관련,신고된 피해자는 현재까지 남자 73명과 여자 78명 등 151명이라고 밝혔다. 신고 유형별로는 사망자 122명(남 57,여 65명),부상자 25명(남 12,여 13명),행방불명자 4명(남)이다.정부는 지난달 22일부터 군청 대회의실에‘노근리사건’피해자 신고 접수처를 공식 설치,운영하고 있다. 영동 김동진기자 kdj@
  • [발언대] 화재 막게 防災시설 확보·경각심 고취 절실

    11월은 ‘불조심 강조의 달’이다.화재는 원시시대부터 첨단의 과학문명을추구하는 현재까지 끊임없이 이어지고있는 고질적인 재해이다. 올해 발생한 대형화재사고는 아직도 우리 기억에 생생한 경기도 화성군 씨랜드 화재 참사와,176억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한 울산 정유공장의 폭발사고그리고 최근에 일어난 인천호프집 화재가 있다.9월까지 일어난 화재는 전국적으로 총 2만5,601건으로 350명의 사망자와 1,304명의 부상자외 1,302억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이에 월동기 화재예방을 위해 꼭 지켜야 할 내용을 당부하고자 한다.첫째,주택이나 건축물에 방화환경을 조성하자.방화환경이란 사람들이 쉽게 볼 수있도록 화재예방에 대한 표어나 포스터를 부착해 화재에 대한 경각심을 조성하는 것이다.가스취급 장소에 ‘가스 사용중 자리를 비우지 맙시다’라든가‘가스 사용후 중간밸브를 잠급시다’라는 표어를 부착하고 소화기의 위치표시와 사용법을 게시하는 것이다. 둘째,건물 전체에 대한 방재여건을 갖추는 것이다.방재여건은 화재안전설계의 기본개념으로화재시 인적,물적 피해의 최소화를 위해 중요한 것이다.이중에는 방화구획과 내장재의 불연화,건물내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안전하게대피할 수 있는 피난시설의 확보,소방대의 진압작전을 원활하게 할 수 있는소화활동시설의 정상적인 작동상태의 유지가 포함된다.따라서 건축물 소유자나 관리자는 소방·방재시설의 종합적인 점검을 실시하고,보완해야 한다. 셋째는 긴급차량의 진입에 방해가 되지 않는 주차질서의 당부이다.화재는대부분 발생후 5분이 경과되면 급격하게 확대되기 때문에 초기진압이 중요하다.그러므로 나 자신을 위해 주차질서를 지켜야 한다. 소방서에서는 주택을비롯한 모든 건축물에 화재예방과 관련된 상담실을 개방하고 있다.시민들의많은 이용을 바라고 특히 새로운 영업을 하려는 시민은 반드시 사전상담을통해 시설물 개보수에 2중적 부담이 발생치 않기를 바란다.모든 사고가 그렇듯 예방이 최우선임을 명시하고,금년 겨울에는 화재로 인한 재해가 발생치않는 따뜻한 겨울이 되기를 바란다. 이상기[서울 종로소방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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