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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리스·美 성난 노동자들… 대규모 시위 각계 확산

    ■ 그리스 - 긴축 반대… 공공부문 총파업 그리스 정부의 긴축 조치에 분노한 시민 수만명이 5일(현지시간) 대규모 시위를 벌이면서 그리스 전역이 마비됐다. 그리스 공공 부문은 정부가 공공 부문 근로자 3만명을 향후 1년 안에 해고하기로 결정한 데 항의해 이날 24시간 총파업에 돌입했다. 총파업은 지난 6월 이후 3개월 만이다. 수도 아테네 신타그마 광장 의회 밖에서 열린 집회에는 2만명의 시민이, 북부 도시 테살로니키 시위에는 최소 1만명이 참여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시위는 대부분 평화적으로 진행됐지만 무정부주의 성향의 시위대 300여명이 진압 경찰에게 돌 등을 던지자 경찰이 최루가스로 대응하면서 적어도 4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이 과정에서 10여명이 경찰에 체포됐다. 공공 부문 최대 근로자단체인 공공노동조합연맹(ADEDY)과 노동조합연맹(GSEE)이 파업에 참여하면서 국내선·국제선 항공기와 여객선 운항이 취소됐으며 정부 청사 건물과 주요 관광지, 법원, 학교 등이 폐쇄됐다. 이 단체들은 19일에도 대규모 파업을 벌일 예정이다. 시위대는 긴축 조치가 더 큰 불황과 빚을 초래할 뿐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코스타스 치크리카스 ADEDY 의장은 “모든 노동자가 힘을 합쳐 권리와 수입을 침해하는 이번 조치에 맞서야 한다.”면서 “저항하지 않으면 모든 것을 잃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의회에서는 정부의 긴축 조치를 국민투표에 맡기자는 제안도 나왔다. 하리스 카스타니디스 내무장관은 부채 위기에 대한 정부의 결정을 투표에 부쳐 국민의 의사를 물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국민투표가 “쉽지 않지만 중요한 질문이 될 것”이라면서도 언제 투표를 실시할 것인지 등 구체적인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다. 하지만 엘리아스 모시알로스 정부 대변인은 국민투표 계획을 부인했다. 그리스 국고는 다음 달 공공 부문 근로자 임금과 연금이 지급되면 바닥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앞서 그리스 정부는 지난 2일 66억 유로(약 10조 4500억원) 규모의 긴축안을 포함한 2012년도 예산안을 통과시켰다. 주요 긴축 조치로 공무원 3만명을 예비 인력으로 전환해 이들에게 기존 급여의 60%를 지급하고 1년 안에 다른 일자리를 찾지 못하면 해고한다는 방침이 결정됐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미국 - ‘99%’의 분노 노조도 가세 미국 뉴욕 월스트리트 점령 시위가 시작된 지 3주째로 접어든 5일(현지시간) 각계 직능단체 노조원 수천명이 가세한 가운데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대형 금융회사 직원들의 급여를 낮추라고 압박해 주목된다. 연준은 이날 골드만삭스, 씨티그룹, JP모건, 모건스탠리 등 25개 대형 은행의 금융위기 이후 임금과 보너스 지급체계 변화를 분석한 보고서를 통해 “금융회사들은 금융위기를 가중시켰던 보상체계를 더 개혁하지 않으면 회사가 다시 위기에 빠질 수 있음을 알아야 한다.”면서 “급여를 통제할 수 있는 추가 조치를 마련하라.”고 경고했다. 이날도 오후 5시부터 맨해튼 남부 폴리 스퀘어에 최소 5000명의 시위대가 모여 월가 행진을 벌였다. 시위대에는 미 최대 노동조합인 산업노조총연맹(AFL-CIO)과 뉴욕시 교원노조, 자동차 제조업 노조, 운수노조 등 주요 직능단체 노조원들이 대거 참여해 월가 점령 시위가 시작된 이후 최대 규모를 이뤘다. 뉴욕 시립대 교직원단체 대표와 전국간호사연맹(NNU) 대표도 참가했다. 시위대는 북을 치면서 “미국을 구하라” “평등, 민주주의, 혁명” 등의 구호를 외쳤다. “우리는 (소득 대부분을 차지하는 1%를 제외한 나머지) 99%다.”라고 소리치는 사람들도 있었다. 경찰은 공공기관과 금융기관이 밀집한 주변 거리의 차량을 통제할 뿐 시위를 막지는 않았다. 기존에 소규모로 젊은이들이 주도하던 월가 점령 시위에 대규모 인원의 노조가 가세함에 따라 월가 시위가 다른 양상으로 발전할지 주목된다. 직능단체 노조들은 조직적인 시위 경험이 많아 기존에 산만한 경향을 보이던 시위대의 구호가 어느 한 방향으로 정리될 것인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교통노조 대표인 찰스 젠킨스는 시위장에 임시로 마련된 연단에서 “미국은 뭔가 잘못돼 가고 있다.”면서 “학생들이 대학을 졸업하고 사회에 나왔는데 일자리를 찾을 수 없다면 뭔가 잘못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6일에는 수도인 워싱턴 DC의 백악관 옆 프리덤광장에서도 대규모 시위가 예정돼 있다. 시위대는 프리덤광장 시위에서 부자와 기업에 대한 과세 강화, 전쟁 중단 및 국방 지출 삭감, 사회 안전망 보호, 청정에너지 경제 지원, 노동자 권익 보호, 정치자금 억제 등을 주장할 것으로 알려졌다. 워싱턴 김상연특파원 carlos@seoul.co.kr
  • 英매운카레 먹기 대회서 2명 실신 ‘응급실행’

    英매운카레 먹기 대회서 2명 실신 ‘응급실행’

    매운 카레의 위력에 최근 한바탕 소동이 벌어졌다. 영국 스코틀랜드 에든버러에서 열린 매운 카레 먹기 대회에 참가한 2명이 경기도중 실신해 병원으로 긴급 후송됐다. 영국 대중지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카레전문점인 키스모트 인도식당(Kismot Indian restaurant)이 지난 5일(현지시간) 스코틀랜드 어린이환자들을 위한 자선모금을 위한 ‘세계에서 가장 매운 카레 먹기 대회’를 개최했다. 18세 이상 성인만 참가가 가능한 이 대회는 ‘죽음의 카레’(Kimot Killer curry)란 매운 카레를 가장 많이 먹는 사람이 우승하는 경기였다. 출전하기 전 모든 참가자들은 카레를 먹고 난 뒤 벌어지는 모든 일들에 대해 업주에 책임을 묻지 않는다는 각서를 써야 했다. 우승자에게는 트로피와 함께 우승확인서가 주어지는 게 전부였다. 그럼에도 매운음식 마니아를 자부하는 참가자들이 영국 전역에서 출사표를 던졌다. 경합 끝에 9숟가락을 떠먹은 비벌리 존슨이 우승을 차지했다. 그와 경합을 벌이던 21세 대학생은 “이런 고통은 처음”이라며 결국 도전을 포기, 2위를 차지했다. 상상을 뛰어넘는 매운 카레 탓에 부상자도 속출했다. 출전자 20명 가운데 절반이 구토와 현기증을 호소하며 포기했다. 특히 한국인 교환학생 김규리 씨도 이 대회에 출전했지만 2차례나 병원에 후송돼 치료를 받았다. 그녀는 “평소 매운 음식을 좋아했지만 이렇게 고통스러운 맛은 처음”이라고 현지 언론매체와 한 인터뷰에서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5등을 차지한 마이크 라빈이란 남성 역시 경기를 마친 뒤 쓰러져 응급치료를 받았다. 아찔한 상황이 여러 차례 발생하자 이 행사가 지나치게 가학적이고 위험하다는 비판이 여기저기서 나왔다. 고든 매켄지 의원은 이 행사를 ‘난장판’이라고 비난했으며 스코틀랜드 앰뷸런스 서비스(Scottish Ambulance Service) 측은 “극단적인 매운 음식은 치명적인 응급상황을 야기할 수 있다.”며 우려를 표했다. 식당대표 압둘 알리는 “이 대회는 요리사들이 개발한 극비의 매운 소스를 여러 사람들이 함께 즐기기 위해 만든 자선행사”라고 취지를 설명하면서 “올해 대회가 카레 매운맛 수위조절에 실패했기 때문에 내년에는 매운맛을 조금 낮출 것”이라고 밝혔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 [EPL 이슈] 위기의 아스날, 해법은 1월 이적시장?

    [EPL 이슈] 위기의 아스날, 해법은 1월 이적시장?

    아스날이 진짜 위기에 빠졌다. 아스날은 지난 주말 토트넘과의 북런던 더비에서 패하며 시즌 4패째를 기록했다. 아르센 벵거 감독은 벌써부터 “EPL 우승 희망은 끝났다.”며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고 아스날의 전설 이안 라이트는 “올 시즌 잘해야 6~7위일 것”이라며 친정팀의 추락에 분노했다. 안타깝지만 현실이다. 박주영에게도 안타까운 순간이다. 아스날의 부진이 박주영의 출전 시간을 보장해주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어려울 때일수록 감독은 모험보다 안정을 택할 가능성이 높다. 지금 벵거 감독이 그렇다. 박주영에게 충분히 시간을 줄만큼 아스날은 여유롭지 못하다. 분명 아스날은 근래 최악의 시즌 출발을 하고 있다. 2승 1무 4패로 리그 15위다. 최근 5시즌 동안 아스날이 초반 7경기에서 승점 10점을 넘지 못한 건 올 시즌이 처음이다. 특히 2007/2008시즌 6승1무(승점19점)과는 무려 12점 차이다. * 최근 5시즌 아스날의 초반 7경기 성적 11/12 무-패-패-승-패-승-패 = 2승1무4패 (7점) 10/11 무-승-승-승-무-패-패 = 3승2무2패 (11점) 09/10 승-승-패-패-승-승-승 = 5승2패 (15점) 08/09 승-패-승-승-승-패-무 = 4승1무2패 (13점) 07/08 승-무-승-승-승-승-승 = 6승1무 (19점) 영국 언론들은 벌써부터 아스날의 1월 이적 시장을 언급하고 있다. 현재 스쿼드로 현실적인 목표인 4위 자리를 차지하기 어렵다고 보기 때문이다. 이는 지난여름 이적시장의 실패를 의미하기도 한다. 제르비뉴, 미켈 아르테타, 페어 메르데사커 등이 팀의 주축을 이루고 있지만 강팀과의 경기에선 한계를 드러냈다. 게다가 오는 1월에는 아프리카 네이션스컵마저 열린다. 알렉스 송, 마루앙 샤막, 제르비뉴 등 없이 겨울 보내야 한다는 얘기다. 박주영을 비롯한 벤치 멤버들에게는 좋은 소식이지만 벵거 감독에겐 끔찍한 일이다. 부상자라도 발생한다면 안 그래도 엷은 스쿼드가 아예 붕괴될 수 있다. 즉, 아스날에게 1월 이적 시장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 할 수 있다. 지금의 상황이 좋아진다 하더라도 목표인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확보하기 위해선 과감한 투자가 필요하다. 현재 아스날과 강력히 연결 중인 선수는 모두 5명이다. 물론 겨울 이적시장의 특성상 빅딜이 이뤄질 가능성은 많지 않다. 자칫 지난여름의 실수를 되풀이 할 수도 있다는 얘기다. 유럽 언론이 예상하고 있는 아스날의 1월 영입 대상은 다음과 같다. 1) 올림피크 리옹의 요한 구르퀴프다. 실제로 아스날은 지난여름 구르퀴프 영입을 시도했으나 리옹의 반대에 부딪혀 실패한 바 있다. 2) 또 다른 미드필더는 스타드 렌의 얀 음빌라다. 음빌라 역시 아스날의 관심을 받았지만 이적료 문제로 렌에 잔류했다. 3) 아스날의 가장 큰 고민인 수비에서는 볼턴의 게리 케이힐이 유력하다. 그러나 케이힐 역히 이적료가 가장 큰 문제다. 아스날이 또 다시 주머니를 아끼려 한다면 실패할 확률이 높다. 4) 아약스의 얀 베르통헨도 아스날과 오래전부터 연결 중인 선수다. 그러나 아스날에게 필요한 즉시전력감은 아니다. 5) 공격 부분에 있어선 아스날에게 선택의 여지가 많지 않다. 유럽에선 벨기에의 호날두 에딘 하자드와 발렌시아의 로베르토 솔다도를 언급하고 있지만 1월에 이적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 그러나 샤막이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 차출될 경우 아스날의 공격수 추가 영입은 불가피하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유럽축구통신원 안경남 pitchaction.com
  • 경비행기, 놀이공원 대관람차에 ‘아찔 충돌’

    경비행기, 놀이공원 대관람차에 ‘아찔 충돌’

    경비행기가 회전식 대관람차에 충돌하는 아찔한 사고가 일어났지만 다행히 부상자는 없는 기적적인 일이 일어났다. 지난 1일(현지시간) 호주 시드니 북쪽에 위치한 마을 공원 대관람차에 초경량 비행기인 치타 S200이 충돌했다. 비행기에는 두 사람이 타고 있었으며 대관람차에도 두명의 어린이가 타고 있었으나 다행히 충돌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서 측은 크레인을 동원한 끝에 아이들은 90분 만에, 또 비행기에 타고 있는 사람들은 3시간 만에 각각 무사히 구조했다.    현지경찰은 구조과정 중에 긴박했던 상황도 공개했다. 당시 대관람차에 걸려있던 비행기는 연료누출로 폭발 위기에 있어 구조팀은 스프레이로 연료를 응고하기 위해 악전고투했다. 또 비행기가 충돌하기 몇 분 전만 해도 대관람차는 아이들로 꽉 차있었으나 비 때문에 대부분의 아이들이 빠져나갔던 것으로 알려졌다.   구조팀은 인터뷰에서 “당시 비행기 조종사는 아이들을 먼저 구조해달라고 말했다.” 며 “아이들도 침착히 잘 행동해 무사히 구조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현지 경찰은 비행기가 인근 공항서 이륙 후 충분한 고도를 확보하지 못해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있으며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중이다. 사진=BBC 캡쳐   서울신문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뒤집힌 채 비행

    “어떻게 이런 일이….” 일본의 전일본공수(ANA) 여객기가 30초 동안 기체가 뒤집힌 상태로 비행하는 ‘배면비행’(背面飛行)을 한 사실이 드러났다. 29일 일본 운수안전위원회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6일 30초간 1900m 급강하한 사고를 냈던 ANA 140편 여객기(보잉 737-700)가 잠시 거의 뒤집힌 상태로 통제 불능의 아슬아슬한 배면비행을 했다. 이 여객기는 6일 오후 10시 50분쯤 오키나와의 나하를 출발해 도쿄 하네다 공항으로 향하던 중 갑자기 1900m 급강하하면서 수평 비행하던 자세에서 좌측으로 90도를 넘어 131.7도까지 기울어진 상태로 비행했다. 전일본공수는 사고 내역을 다음 날인 7일에 확인했지만 외부에 밝히지는 않았다. 여객기의 비행 기록 장치를 분석한 항공 관계자들은 “기체는 한때 제어 불능 상태에 빠져 있었다.”며 “여객기로서는 도저히 생각할 수 없는 아주 위험하고 심각한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사고는 기장이 화장실에 간 사이 부조종사가 기수의 방향키를 잘못 작동해 일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이 사고로 여성 승무원 2명이 머리에 상처를 입었으나 다행히 승객 가운데는 부상자가 없었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 日 ANA항공 여객기,완전히 뒤집힌 채 비행하다..

    日 ANA항공 여객기,완전히 뒤집힌 채 비행하다..

    지난 6일 급강하 사고를 냈던 일본 전일본공수(ANA) 여객기가 완전히 뒤집어진 상태로 비행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수백명의 승객을 태운 여객기가 마치 전투기의 ‘배면(背面)비행’과 같은 운항됐던 것이다. 29일 NHK 등에 따르면 일본 운수안전위원회는 지난 6일 30초간 1900m 급강하한 사고를 냈던 ANA 140편 여객기(보잉 737-700)가 거의 뒤집힌 상태로 통제불능의 아슬아슬한 배면비행을 했던 사실을 밝혀냈다. 여객기 비행기록장치 분석 결과, 지난 6일 오후 10시50분쯤 오키나와 나하를 출발해 도쿄 하네다 공항으로 향하던 이 여객기는 갑자기 1900m 급강하하면서 수평 비행하던 자세에서 좌측으로 90도를 넘어 131.7도까지 기울어진 상태로 잠시 비행했다. 사고는 기장이 화장실에 간 사이 부조종사가 기수의 방향키를 잘못 작동해 일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이 사고로 여성 승무원 2명이 머리에 상처를 입었으나 다행히 승객 가운데는 부상자가 없었다. 항공 관계자들은 “여객기로서는 도저히 생각할 수 없는 아주 위험하고 심각한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일본 국토교통성은 이를 중대 사고로 보고 운수안전위원회를 통해 그동안 경위 조사를 벌여왔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中 이번엔 지하철 추돌

    중국에서 고속철 추돌사고 참사가 발생한 지 2개월 만에 지하철 추돌사고가 발생해 수백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27일 외신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45분쯤(현지시간) 상하이 지하철 10호선 위위안루(豫園路)역 부근에서 앞뒤 열차가 추돌했다. 승객들이 많은 시간은 아니었지만 사고 여파로 승객들이 서로 부딪치며 코피를 흘리는 등 부상자가 속출했다. AFP통신은 다행히 사망자는 없었지만 270여명이 부상했다고 전했다. 사고 열차 주변에는 피를 닦아낸 휴지들이 널려 있었고 열차 내부에는 승객들이 흘린 핏자국들이 곳곳에 묻어 있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열차 간 연결 부분은 찌그러지며 변형됐고 일부 열차 차체는 옆으로 기울어졌다. 이번 사고는 신톈디(新天地)역 신호설비 고장으로 역무원이 수동으로 신호를 보내는 과정에서 앞서 가던 열차가 멈춰선 후 뒤 열차에 부딪힌 것으로 나타났다. 사고 열차에 탑승했던 한 승객은 “위위안루역에 도달할 즈음 열차 고장으로 잠시 멈춘다는 안내방송이 나온 후 10여분간 정차하고 있었는데 뒤따라 오던 열차의 급정차 소리가 들리더니 사고가 일어났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7월 23일에는 저장(浙江)성 원저우에서 고속열차가 추돌해 40명이 사망하고 192명이 부상, 중국 전역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다. 베이징 박홍환특파원 stinger@seoul.co.kr
  • 고장난 헬기 조종해 골목길에 비상 착륙 화제

    고장난 헬기 조종해 골목길에 비상 착륙 화제

    헬기가 집앞 골목길에 비상착륙한다면? 황당한 비상착륙사건이 실제로 일어났다. 골목에 비상착륙하면서 헬기는 중심을 잃고 쓰러졌지만 기적적으로 사망자는 나오지 않았다. 스페인 카디즈 지방의 산타마리아라는 곳에서 18일 오후 5시쯤(현지시간) 발생한 사고다. 사진촬영을 위해 스페인을 방문한 독일 사진사들을 태우고 뜬 헬기가 이륙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갑자기 원인을 알 수 없는 고장을 일으켰다. 당시 헬기가 날던 곳은 산타마리아의 주택가. 조종사는 사고가 나더라도 피해는 줄여야겠다는 생각에 공터를 찾았다. 하지만 헬기가 내려앉을 만큼 넉넉한 공간은 보이지 않았다. 결국 조종사는 인적이 없는 골목에 착륙을 시도했다. 골목의 폭은 불과 4m. 결심이 선 조종사는 신기에 가까운 조종술로 골목에 헬기를 내려앉혔다. 양편으로 마주보고 있는 주택은 조금도 건드리지 않았다. 헬기 착륙을 목격한 한 청년은 “헬기가 다급하게 뭔가를 찾다가 골목에 내려앉았다.”면서 “큰 사고가 날 줄 알았는데 아슬아슬하게 주택들을 피해 길 가운데 쓰러지면서 착륙했다.”고 말했다. 헬기가 중심을 잃고 쓰러지면서 승객 3명이 다쳤지만 큰 부상자는 나오지 않았다. 스페인 언론은 “뛰어난 비행솜씨가 참사를 막았다.”며 헬기를 운전한 조종사에게 박수를 보냈다. 사진=에페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손영식 voniss@naver.com
  • 11년연속 ‘3할-30홈런-100타점’ 도전 알버트 푸홀스

    11년연속 ‘3할-30홈런-100타점’ 도전 알버트 푸홀스

    ‘죽음, 세금, 그리고 켄 그리피 주니어의 골드글러브’ 이 세가지는 켄 그리피 주니어(은퇴)가 10년 연속 골드글러브에 성공했을 무렵 한 기자가 도저히 피할수 없는 것들이라며 찬양했던 명언이다. 그렇다면 현역 선수들 중 이러한 꾸준함을 보여주고 있는 인물은 누구일까. ‘더 머쉰’ 알버트 푸홀스(세인트루이스)라면 반론을 제기할 사람은 없을 것이다. 푸홀스가 드디어 3할 타율을 넘어서며 데뷔 이후 11년연속 ‘3할-30홈런-100타점’의 신기원을 향해 달리고 있다. 푸홀스는 17일(한국시간) 피츠버그와의 경기에서 4타수 4안타를 때려내며 종전 타율 .296에서 .301를 기록, 3할 달성에 성공했다. 이튿날(18일) 경기에서도 4타수 1안타를 쳐내며 현재 .301의 타율을 유지하고 있다. 현재까지(18일 기준) 푸홀스의 성적은 타율 .301 홈런 35개, 93타점으로 이미 타율과 홈런은 목표치를 넘어섰고 이제 남은 것은 시즌 끝까지 3할을 유지한채 100타점을 채우는 것이다. 세인트루이스의 남은 경기수는 11경기. 타점 추이를 보면 100타점이 가능한 상황이기에 3할-30홈런-100타점은 충분히 달성할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사실 올 시즌 푸홀스는 시작부터 좋지 못했다. 4월 한달을 .257/.319/.475(타/출/장)로 시작한 푸홀스는 5월이 끝났을때 타율 .267 홈런9개 타점31개에 불과했다. 그러나 떨어지면 회복하는 푸홀스의 스탯회귀 본능은 6월에 접어들면서 불을 뿜기 시작했으며 6월 21일 부상자명단에 오르기전까지 6월에만 타율 .317/.419/.778 를 기록하며 예전의 모습으로 되돌아간듯한 느낌이었다. 2할 5푼 언저리에 머물렀던 푸홀스의 타율은 이때 .279까지 끌어올리며 반등은 시간 문제였던 것. 하지만 6월 20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인터리그에서 손목골절상을 당하며 불운이 시작됐다. 하지만 당초 6주 정도의 치료와 재활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던 푸홀스는 그러나 단 16일만에(7월 6일) 부상에서 회복, 사람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이후 푸홀스는 8월까지 2할 7푼~8푼대를 오가며 방망이 조율을 하더니 9월에 들어서(16경기) 타율 .421를 기록하며 드디어 3할 타율에 진입하는데 성공했다. 비록 그동안 3할 타율 진입 여부가 관심사였지만 현재 푸홀스는 35개의 홈런으로 이 부문 내셔널리그 1위를 달리고 있다. 만약 푸홀스가 올 시즌 홈런왕을 차지하게 되면 내셔널리그에선 1990년대부터 지금까지 3년연속 홈런왕을 차지하는 유일한 선수가 되며 1946-1952년 랄프 카이너, 1974-1976 마이크 슈미트 이후 내셔널리그에서는 3번째로 3년연속 홈런왕에 오르는 선수가 된다. 실로 이 시대 최고의 타자란 수식어가 전혀 낯설지 않다. 올 시즌 푸홀스가 3할-30홈런-100타점 기록을 이어 간다면 이것은 그 연속성이란 측면에서 보면 대단한 기록이다. 역대 10년연속 100타점을 기록한 선수는 모두 5명(에이로드,지미 폭스,루 게릭,알 시몬즈, 푸홀스)이다. 10년연속 30홈런-100타점은 모두 3명(지미 폭스,에이로드,푸홀스)이다. 하지만 10년연속 3할-30홈런-100타점을 기록한 선수는 역사상 푸홀스가 유일하다. 덧붙여 푸홀스는 데뷔시즌부터 10년연속 이 기록을 이어오고 있는 중이기에 올 시즌 반드시 이 기록을 11년으로 이어갈 필요가 있다. 짧은 스윙궤적이지만 강력한 상하체의 회전력, 거의 제자리에서 출발하는듯한 느낌의 노 테이크 백, 타격시 앞발의 이격없이 매우 짧은 스텝으로 최소화한 스트라이드(Stride), 그리고 연습벌레라는 성실함까지 지금까지 푸홀스는 이 자리까지 올라오는데 있어 타의 모범이 된 선수중 한명이다. 올해 세인트루이스의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이 다소 힘들긴 하지만 만약 진출하게 된다면 푸홀스의 MVP 가능성도 충분할듯 싶다. 한편 푸홀스와 같은해에 메이저리그에 데뷔, 지난해까지 10년연속 3할-200안타 기록을 이어왔던 스즈키 이치로(시애틀)는 올 시즌 대기록이 모두 중단 될 위기에 처했다. 현재 이치로는 타율 .273 안타 172개를 기록중인데 지금과 같은 페이스라면 185안타로 시즌을 종료할듯 보인다. 이치로의 거침없는 안타행진도 흐르는 세월 앞에선 어쩔수 없는 모양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야구통신원 윤석구 http://hitting.kr
  • 헉! 에어쇼서 2차대전 전투기가 돌연 관중석으로…

    2차 세계대전에 참전했던 전투기가 관중석을 덮쳤다. 미국 네바다 주 리노에서 16일(현지시각) 열린 ‘내셔널 챔피언십 에어 레이스’에서 P-51 머스탱 비행기가 관중석으로 추락해 최소한 9명이 숨지고 50여명이 다치는 참사가 일어났다. 에어레이스 대변인 마이크 드레이퍼는 유명 조종사 지미 리워드(74)가 몰던 P-51 머스탱 비행기가 이날 오후 4시30분께 관람석 앞으로 추락했다고 밝혔다. P-51 머스탱은 1940년 말에 제작돼 제2차 세계대전 때 투입됐던 첫 미군전투기로, 현재는 민간용으로도 많이 쓰이고 있다. 사고 현장은 삽시간에 아수라장으로 변했고 구급차들도 긴급히 도착했다고 목격자들이 전했다. 이 에어쇼의 마이크 호튼 회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항공기에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조종사 리워드는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역 응급의료서비스 당국의 스테파니 크루즈 대변인은 이 사고로 지금까지 확인된 부상자 56명 가운데 15명은 중태고 다른 13명은 중상이라고 전했다. 미국 네바다 리오에서 열리고 있는 ‘내셔널 챔피온쉽 에어 레이스’는 매번 수만명의 관람객이 몰릴 정도로 인기가 높은 대회다. 서울신문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헉! 3일간 기차사고 3건…부상 300명

    아르헨티나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또 기차사고가 났다. 15일(이하 현지시간) 오전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레미콘 트럭, 시내버스, 전차가 차례로 충돌·추돌한 3중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사고로 승객 등 90여 명이 부상했다. 레미콘 트럭과 시내버스가 1차 사고를 냈다. 신호를 무시하고 질주하던 레미콘 트럭을 사거리에서 시내버스가 들이받았다. 버스 뒤로는 자동차도로에 궤도가 설치돼 있는 노면전차가 따라오고 있었다. 사고를 목격한 기관사가 힘껏 브레이크를 걸었지만 전차는 가속을 이기지 못하고 시내버스 뒤를 들이받으며 2차 사고를 냈다. 현장에는 앰뷸런스 30대가 긴급 투입돼 부상자를 병원으로 실어날랐다. 기차사고는 이날 두 번째 사고였다. 3중 사고에 앞서 같은 날 아침 6시 30분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수도권열차 건널목에선 행인 1명을 치어 사망하는 사고가 났다.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선 이틀 전인 13일 버스와 기차 들이받은 대형 충돌사고가 발생했다. 신호를 무시하고 건널목을 건너던 시내버스를 전속력으로 달리던 수도권 기차가 들이받아 버스 앞부분 절반이 날라갔다. 사고기차는 탈선, 반대편 철로로 퉁겨나가 마주보고 오던 기차와 또 다시 충돌했다. 사고로 11명이 사망하고 228명이 부상했다. 3일 동안 기차·전차사고가 몰아치듯 터지면서 사망자는 12명, 부상자는 300여 명으로 늘어났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사르코지·캐머런 리비아행… 발 빠른 佛·英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과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가 15일(현지시간) 무아마르 카다피 축출 이후 외국 정상으로는 처음으로 리비아를 방문했다. 프랑스와 영국은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군의 공습전을 선봉에서 이끌며 리비아 반군이 수도 트리폴리에서 카다피군을 몰아내고, 새 정부를 수립하는 데 도움을 준 대표적인 서방국가다. 두 정상의 발빠른 리비아 방문은 반군이 수립한 과도국가위원회(NTC)에 힘을 실어줌으로써 ‘포스트 카다피’ 체제에서의 입지를 선점하기 위한 실리적인 행보로 풀이된다. 사르코지 대통령과 캐머런 총리는 이날 각각 헬기를 이용, 트리폴리의 메티가 공항에 도착했다. 두 정상은 NTC의 2인자 마무드 지브릴의 안내를 받으며 트리폴리의 의료원과 코린시아 호텔 등 주요 시설을 둘러봤다. 사르코지 대통령과 캐머런 총리가 병실 3곳에 들러 부상자를 위로하자 리비아인들은 이들을 향해 “고맙다.”는 말을 연발했다. 두 정상은 이날 무스타파 압델 잘릴 NTC 위원장과 기자회견을 열고 리비아 사태가 끝날 때까지 시민을 보호하기 위해 나토의 임무를 계속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잘릴 위원장도 “동맹국들이 리비아가 앞으로 맺을 계약에서 우선권을 가질 것”이라고 화답했다. 사르코지 대통령은 국제사회에서 NTC를 가장 먼저 리비아의 합법정부로 인정하고, 잘릴 위원장을 파리로 초대했으며, 캐머런 총리는 이집트 민주혁명 성공 이후 처음으로 카이로를 방문한 전력이 있다. 이번 방문에는 리비아 혁명을 지원하도록 사르코지 대통령을 설득했던 프랑스의 철학자 베르나르 앙리 레비가 동행했다. 이들은 트리폴리에서 NTC 지도자들을 만나 리비아의 조속한 정상화를 위한 방안들에 대해 논의했다. 프랑스 경찰은 전날 밤 트리폴리에 요원 160여명을 파견했으며 16일 본국으로 귀환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앞서 제프리 펠트먼 미 국무부 중동담당 차관도 14일 트리폴리를 방문했다. 지난 8월 23일 카다피 요새 함락 이후 리비아를 방문한 최고위급 미국 관리다. 한편 반군 측은 카다피 고향인 시르테로 진격하면서 집중 포격을 가했다고 AFP 통신이 전했다. 이에 대해 카다피는 14일 시리아 아라이TV에 또다시 육성 메시지를 보내 “시르테가 고립되면 세계는 잔혹한 행위에 맞서야 한다.”면서 “리비아 반군에 포위된 고향 시르테를 지켜 달라.”고 국제사회에 호소했다.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MLB] 추신수 16일 텍사스戰서 복귀

    왼쪽 옆구리 통증으로 부상자명단(DL)에 올랐던 추신수(29·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16일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경기를 통해 복귀전을 치를 전망이다. 매니 악타 클리블랜드 감독은 15일 메이저리그 홈페이지에 실린 인터뷰에서 “하루 더 훈련을 해보고 이상이 없으면 추신수가 텍사스와의 3연전 마지막 경기에 뛸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말 15일짜리 부상자명단에 이름을 올린 추신수는 지난 14일부터 출전할 수 있었다. 하지만 클리블랜드의 포스트시즌 진출이 사실상 좌절된 상황이라 악타 감독은 추신수의 복귀를 서두르지 않았다. 중견수 그래디 사이즈모어에 이어 우익수 추신수가 부상에서 회복해 그라운드로 돌아오면서 그동안 중견수와 우익수를 오가며 활약한 외야수 후쿠도메 고스케(일본)는 좌익수로 밀려날 것으로 보인다. 악타 감독은 “사이즈모어가 아직 모든 경기를 뛰기는 어렵지만 추신수와 사이즈모어가 모두 나서는 경기도 있을 것이다. 그때 후쿠도메가 라인업에 들려면 좌익수로 뛰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후쿠도메와의 내년 재계약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올해 계약이 끝나는 후쿠도메는 시즌 뒤 자유계약선수가 된다. 사이즈모어와 추신수는 내년 시즌 중견수와 우익수로 뛸 전망이다. 이에 따라 후쿠도메가 좌익수에 적응하면 클리블랜드는 그와의 재계약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프랑스 핵시설 폭발… 사용후 핵연료 재처리 논란 점화?

    프랑스 핵시설 폭발… 사용후 핵연료 재처리 논란 점화?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에도 친원자력 정책을 고수해온 프랑스에서 원전 관련 시설 폭발 사고가 발생해 세계가 또다시 핵 공포에 잠겼다. 이번 사고는 방사능 세기가 낮은 저준위 핵폐기물을 처리하는 소각로에서 일어났다는 점에서 고준위 폐기물인 사용후 핵연료의 재처리에 대한 논란까지 불러일으키고 있다. 프랑스 남부도시 님 인근의 마르쿨 원자력 단지 옆 상트라코센터의 소각로에서 폭발이 일어난 것은 12일 오후 1시 36분(현지시간). 이 사고로 근로자 1명이 숨지고 4명이 부상했다. 부상자 가운데 1명은 심각한 화상을 입어 중태에 빠졌다. 프랑스 핵재처리산업의 심장인 마르쿨 원자력 단지는 아비뇽에서 남서쪽으로 25㎞ 떨어진 지점에 있으며 유명한 와인산지 코트뒤론과도 인접해 있다. 사고 소각로는 원전에서 사용된 펌프나 밸브 등의 고철이나 원전 직원의 작업복, 장갑 등 저준위 방사성 폐기물을 용해하는 데 쓰여 왔다. 프랑스 원자력안전청(ASN)은 사고 이후 “소각로 주변에서 매우 낮은 수준인 ㎞당 17㏃(베크렐)의 방사성물질이 검출됐다.”면서 “방사능 누출 위험은 없다.”고 밝혔다. 자회사 소코데이를 통해 상트라코센터를 운영하는 프랑스전력(EDF) 측은 “핵 사고가 아닌 전형적인 ‘산업재해’이며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원전 사고 등급으로 따지면 1단계 정도에 불과하다.”며 진화에 나섰다. 1단계는 기기 고장이나 절차의 결함 등으로 운전 요건을 벗어난 비정상적인 상태를 가리킨다. 회사 측은 현재 마르쿨 원자력 단지 내에 원자로는 없다고 덧붙였다. 정확한 사고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하지만 우려는 잦아들지 않고 있다. ‘우려하는 과학자연맹(UCS)’의 에드 라이먼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사고는 저준위 핵폐기물을 처리하는 과정도 위험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줬다.”면서 “향후 미국에서 사용후 핵연료를 어떻게 다뤄야 할지에 대한 논의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일부에서는 사용후 핵연료를 재처리해야 한다고 주장하지만 천문학적인 비용이 드는 데다 위험이 더 크다는 의견이 맞서고 있다. 58기의 원자로를 보유하고 있는 프랑스의 원전 규모는 미국에 이어 세계 두 번째지만, 전력의 80%를 원자력에서 수혈받고 있어 공급 비중으로 따지면 세계 1위의 원자력 의존국이다.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은 독일 등 주변국의 탈원전 행보와 전국적인 반핵 여론에도 불구하고 지난 6월 원자력 산업에 13억 7000만 달러(약 1조 4000억원)를 투자한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한편 IAEA 이사회는 13일 외국 전문가들의 방문을 통해 각국이 원전 안전에 대해 자발적인 ‘동업자 평가’를 받도록 함으로써 원전 안전성을 강화한다는 내용을 담은 실행계획을 채택했다. 이는 앞으로 3년 이내에 전 세계 440개 원전 가운데 10%에 대해 강제적으로 평가를 받도록 한 애초 계획에서 후퇴한 것이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프로야구] 롯데-KIA, 2위 전투

    [프로야구] 롯데-KIA, 2위 전투

    아직 2위 싸움은 끝나지 않았다. 프로야구 2위 롯데와 3위 KIA. 7일 현재 1게임 차다. 산술적으로 언제든 뒤집어질 수 있다. 2위와 3위의 차이는 크다. 준플레이오프를 거친 팀의 우승 확률은 극히 떨어진다. 단 한 계단 순위 차이가 시즌 종료 뒤 완전히 다른 결과를 만들어 낼 수도 있다. 플레이오프 직행 티켓은 소중하다. ●1게임 차 2·3위… 맞대결은 없어 유불리를 얘기하기엔 두 팀의 승차가 너무 적다. 남은 경기는 롯데 19게임. KIA 14게임이다. 두 팀 사이 남은 맞대결은 없다. 각자 최선을 다한 뒤 결과를 기다려야 한다. 확실한 건 있다. 일단 분위기에선 롯데가 앞선다. 8월 이후 롯데는 리그 최강팀이었다. 지난 5일까지 27경기에서 19승 8패를 거뒀다. .704의 승률이다. 이런 추세가 계속된다면 KIA가 따라잡기 힘들다. ●상승세 롯데 5할 승률 돼도 유리 롯데가 남은 경기 승률 .736을 기록한다면 14승 5패를 거둔다. 승률 .684라면 13승 6패다. 시즌을 74승 혹은 73승으로 마무리하게 된다. 그러면 KIA는 최소 12승 2패를 해야 역전이 가능하다. .850 이상 고승률을 기록해야 한다. 현실적으로 힘든 시나리오다. 롯데의 상승세가 수그러들어 5할 승률 정도를 유지했다고 계산해 보자. 사실 그래도 롯데가 유리하다. 두팀 다 5할 승률이라면 롯데가 이긴다. 롯데가 10승 9패(승률 .526)를 한다고 가정하면 KIA는 9승 5패(승률 .642)를 거둬야 역전이 가능하다. 그러나 야구라는 게 숫자로만 설명되는 스포츠가 아니다. 다른 예상도 가능하다. 롯데는 이미 한 달 넘게 상승세를 이어 왔다. 투타의 상승곡선이 절묘하게 맞아떨어졌다. 오르막이 있으면 내리막이 있게 마련. 타격과 투수진 어느 쪽이건 조정기가 올 때도 됐다. 롯데는 전통적으로 분위기를 잘 타는 팀이다. 한번 기세가 살면 누구도 막기 힘들다. 지금까진 그런 흐름을 타고 달려왔다. 그러다가 지난 5일부터 3일 동안 휴식을 얻었다. 휴식이 독이 될지 약이 될지는 뚜껑을 열어 봐야 안다. ●KIA, 윤석민 등 선발 3인방 기대 KIA의 희망 요소도 분명하다. 그동안 취소 경기 없이 달려왔지만 모처럼 6일 휴식을 얻었다. 부상자들이 돌아올 시간을 벌었다. 윤석민-로페즈-트레비스 등 선발 3인방도 재충전할 수 있게 됐다. 모든 게 갖춰진 KIA는 무섭다. 투수력만으로도 상대를 압도할 수 있다. 8일 광주 삼성전부터 9~11일 잠실 두산 3연전을 좋은 분위기로 시작한다면 2위 싸움의 흐름을 가져올 수도 있다. 아직 플레이오프 직행 티켓의 주인공은 결정되지 않았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구미공단 화재 …TK케미칼 연구소 폭발 연구원 5명 사망

    구미공단 화재 …TK케미칼 연구소 폭발 연구원 5명 사망

    구미공단 TK케미칼 1공장에서 화재가 발생 기술 연구동에서 폭발과 화재로 5명이 숨졌다. 27일 오후 1시 30분 무렵 경북 구미 공단의 화학섬유업체 TK케미칼 공장 내 기술연구동 2층 연구실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했다. 폭발과 함께 검은 연기가 치솟으며 연구동에 화재가 발생, 긴급출동한 119구조대가 건물 안에서 7명의 직원을 구조 인근 병원으로 후송했다. 후송된 7명 중 연구부소장 홍모(48)씨 등 5명은 숨지고, 연구차장 권모(67)씨 등 2명은 치료를 받고 있다. 소방당국은 소방차 17여대와 소방관 100여명을 긴급 투입, 오후 3시 30분께 화재를 진압하고 경찰과 함께 공장 관계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와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일단 발화 지점을 연구소로 보고 연구원들의 화공약품취급 중 폭발사고로 인한 화재로 추정하고 있다. 사망자 부상자 명단 ◇사망자 ▲홍모(48·연구부소장)씨 ▲김모(45·연구생산부장)씨 ▲남모(46·연구차장)씨 ▲이모(46·연구팀장)씨 ▲서모(45·연구사원)씨. ◇중상자 ▲권모(67·연구차장)씨 ▲임모(39·연구사원)씨. 사진 = YTN 서울신문 나우뉴스 nownews@seoul.co.kr
  • 현대EP 울산공장 폭발

    현대EP 울산공장 폭발

    17일 오후 2시 53분쯤 울산 남구 부곡동 현대EP 울산공장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근로자 8명이 다쳐 119구조대에 의해 동강병원과 울산병원으로 옮겨졌다. 지난 6월 울산 석유화학공단의 삼양사에서 폭발사고가 일어난 지 두 달이 채 안 돼서 터져 시민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부상자 8명 중 1명은 생명이 위독한 중상으로 전해졌다. 폭발 사고가 난 공장은 외벽 대부분이 부서진 채 검은 연기와 함께 불길이 높이 치솟아 소방본부가 화재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또 인근 공장과 50여m 떨어진 사무실에도 폭발 당시 파편 때문에 유리창 수십장이 파손되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 사고 현장에는 산림청 헬기 2대와 소방헬기 1대, 소방차 40여대, 소방관 120여명이 투입돼 1시간 넘게 진화작업이 이어졌다. 이날 사고는 회사 측이 지난 12일부터 16일까지 폴리스티렌(PS·플라스틱 제조 원료) 제조공정을 일시에 멈추는 셧다운 정비 작업을 마치고 공정을 재가동하는 과정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현대EP 울산공장의 재산피해액은 4억 5000만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中 “기적의 아이 ‘샤오이이’ 다리를 지키자”

    中 “기적의 아이 ‘샤오이이’ 다리를 지키자”

    중국이 원저우(溫州) 고속철도 참사 당시 기적적으로 살아남은 두살배기 여자아이 샹웨이이(項?伊)의 심하게 다친 다리 치료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위생부가 원저우의학원 부속병원에서 입원치료 중인 ‘샤오이이’(小伊伊·샹웨이이의 애칭)의 치료를 위해 정형외과, 재활의학과 등 최고 전문의 4명을 현지에 급파했다고 관영 신화통신 등이 16일 보도했다. 샤오이이는 전날 다섯 번째 수술을 받은 뒤 요양중이며 의료진은 “일단 절단 위기는 넘겼지만 왼쪽 다리가 완전하게 정상적인 기능을 회복하기는 힘들 것 같다.”고 말했다. 위생부가 파견한 전문의들은 샤오이이의 왼쪽 다리 상태를 지켜보면서 재활치료에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알려졌다. 샤오이이는 지난달 23일 참사 당시 부모를 모두 잃고, 사고 발생 21시간만에 극적으로 발견돼 ‘기적의 아이’로 불리며 중국인들로부터 큰 동정을 받고 있다. 원자바오 총리가 현지를 방문했을 때 가장 먼저 찾아본 부상자도 샤오이이였다. 중국 의료 당국이 샤오이이의 다리 치료에 총력을 기울이는 것은 국민적 관심사이자 최고지도부의 관심사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실제 샤오이이의 보호자인 삼촌은 지난 14일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微博)에 ‘샤오이이의 두 다리를 지켜 달라’는 제목의 공개편지를 철도부 앞으로 보내 큰 반향을 일으켰다. 이 편지는 인터넷을 통해 삽시간에 퍼져 나갔고, 신화통신을 비롯한 중국 언론들이 주요 뉴스로 다루며 최고 전문의들의 파견을 이끌어 냈다. 베이징 박홍환특파원 stinger@seoul.co.kr
  • 경기도, 펜션 산사태 피해 조사 드림팀 가동

    최근 경기 지역에서 발생한 산사태 예방 및 제도개선안을 마련할 분야별 최고 전문가들이 8일부터 활동에 들어갔다. 경기도는 방재, 토질, 기초 분야 전문가 12명으로 구성된 ‘G-하우징 솔루션 드림팀’을 구성, 오는 10월 2일까지 산사태 지역의 현지조사 및 제도개선 임무에 투입했다고 밝혔다. 드림팀은 오세진 한국건설안전기술협회 방재사업본부장(방재), 류택규 원강대 교수(산림), 이영생 경기대 교수(토질·기초), 경기개발연구원 강상준 연구위원(환경정책), 백승천·김봉희 경기도 건축사회 회장과 윤희철 대진대 교수(건축계획), 장극관 서울과학기술대 교수와 박영호 동양구조기술사(건축구조) 등이다. 경기도 건축 관련 공무원 3명도 포함됐다. 이들은 산사태 피해 원인 분석과 계곡 등에 있는 펜션 건축물 입지의 적정성, 피해지 주변 수종·군락분석, 펜션 건축물의 경량구조 등 취약 부분 개선사항, 부지주변 배수계획 등 피해 방지시설의 적합성 등을 검토하게 된다. 드림팀은 1차로 포천과 가평의 펜션 2곳과 주택 3곳에서 현지조사를 벌이고, 이어 수해위험 요소 존재 지역을 대상으로 2차 조사를 시행한다. 조사를 마치면 건축법상 펜션용도 신설과 시설기준 마련, 무분별하게 사용되는 펜션 용어 및 간판 사용에 대한 대안 마련, 건축허가 및 신고 시 전문가 확인 의무화, 개발행위 제도의 문제점 검토 등 펜션 건축물의 시설 기준을 마련할 계획이다. 경기도 내에는 지난 6월 말 현재 농어촌민박업 1640건, 숙박업 4735건, 관광펜션업 18건이 등록돼 있다. 지난달 26~28일 집중호우로 도내 16개 시·군에서 147건의 산사태가 발생해 224.47㏊가 유실됐으며 16명의 사망자와 2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무주 승합차 추락사고…엠티길 충남대생 5명사망 5명부상

    무주 승합차 추락사고…엠티길 충남대생 5명사망 5명부상

    무주에서 승합차가 전복돼 추락, 차에 타고 있던 충남대 학생 5명이 숨졌다. 7일 오후 1시10분께 전북 무주군 적상면 구천터널 부근 도로에서 스타렉스 승합차가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전복, 5명이 사망하고 5명이 부상을 당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대전 방향으로 주행하던 승합차가 급커브 내리막길에서 가드레일과 충돌한 뒤 2m가량 미끄러져 수풀지대로 전복됐으며, 안전벨트를 매지 않아 사상자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승합차 탑승자들은 충남대 무역학과 선후배 사이로 무주로 엠티(MT)를 왔다가 변을 당했다. 사망한 학생 5명은 무주장례식장에 안치됐고 중상을 입은 학생 3명은 충남대병원으로 긴급후송됐다. 경찰은 생존한 학생과 현장을 목격한 주민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사망자 부상자 명단 ▲사망자=강원직(27), 김수홍(24), 임재무(20), 김진환(27), 박수진(20·여) ▲부상자=강진현(20·여), 김재유(20·여), 강진석(20·여), 김광섭(20), 임현석 서울신문 나우뉴스 nownew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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