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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1명 탑승객 태운 버스 지나간 직후 거대 싱크홀…

    21명 탑승객 태운 버스 지나간 직후 거대 싱크홀…

    중국의 한 도로에 거대 싱크홀이 발생해 하마터면 큰 인명피해로 이어질 뻔했다. 27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지난 24일 중국 광시성 난닝시의 지난로에서 21명 탑승객을 태운 버스가 지나간 직후 거대 싱크홀이 발생했다고 인민일보를 인용 보도했다. 도로 CCTV에 포착된 영상에는 24일 오후 3시 14분께 버스전용차로를 지나는 한 대의 버스가 진입했다. 21명의 탑승객을 태운 버스가 지나가고 몇 초 후 땅이 꺼지면서 폭과 길이가 각각 3m에 달하는 싱크홀이 생겼다. 뒤따르던 버스와 SUV 운전자가 땅 꺼짐 현상을 미리 감지하고 속도를 늦춰 차량을 멈췄다. 해당 버스는 싱크홀로 인해 유리창 일부가 파손됐지만 다행스럽게도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사고 현장에 있던 목격자 쳉은 “첫 번째 버스가 싱크홀 위를 지날 때 버스 밑면이 땅과 충돌했다”면서 “싱크홀이 거의 버스를 삼킬 뻔했다”고 설명했다. 현지 교통경찰은 사고 직후 해당 도로 일부를 폐쇄했으며 싱크홀 발생 원인 조사를 위해 난닝 시청과 지하철 회사에 신속하게 연락을 취했다. 한편 싱크홀이 발생한 지난로 아래에는 중국 지하철 2호선이 운행되고 있다. 사진·영상= People‘s Daily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가까스로 싱크홀 추락 면한 中버스 (영상)

    가까스로 싱크홀 추락 면한 中버스 (영상)

    분주한 도로 위를 달리던 버스 한 대가 싱크홀에 빠질 뻔한 위기를 가까스로 넘긴 아찔한 순간이 CCTV에 포착됐다. 지난 27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3월 24일 오후 중국 광시좡족자치구 난닝의 진안로 일부가 갑자기 푹 꺼지는 싱크홀 현상이 일어났다고 전했다. 교통 카메라에 찍힌 장면에는 버스 전용차로를 달리던 버스 한 대가 특정 지점을 지나자, 지반이 약간 무너졌고 몇 초 후 완전히 아래로 꺼지는 모습이 담겨 있다. 당시 20여명의 승객을 태운 버스는 싱크홀이 발생하기 몇 초 전에 그 지점을 지나가 다행히 추락하지는 않았다. 충격으로 인해 유리 파편이 발생했지만 부상자는 보고되지 않았다. 그러나 뒤이은 버스가 싱크홀에 빠질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중국 인민망 보도에 따르면, 이 날 발생한 싱크홀의 폭과 깊이는 약 9.8피트(약 300cm)에 달했다고 한다. 목격자 쳉은 “버스가 사고 지점을 지날때, 지면으로부터 충격을 받아 뒷 부분이 튀어 올랐다. 하마터면 싱크홀이 버스를 삼킬 수도 있었다”고 전했다. 그 현장에 도착한 지역 교통 경찰관은 “싱크홀이 발견된 장소 아래로 지하철 2호선이 운영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버스 전용차로는 보수공사로 차단되었고 도시 행정팀과 지하철 회사가 추가 조사에 나선 상태다. 한편 중국의 싱크홀 현상은 지난해부터 빈번히 일어나고 있다. 호우 때문에 지반이 약해져 도심 한복판에서 발생한 싱크홀 사고만 해도 두 달 간 6차례에 달한다.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포토]일본 도치기현 눈사태 발생, 고교생 8명 사망

    [포토]일본 도치기현 눈사태 발생, 고교생 8명 사망

    27일 오전 9시 20분쯤 일본 도치기현 나스마치 소재 나스온천패밀리스키장 인근에서 눈사태가 발생, 고교생 8명이 숨진 가운데 소방관들이 구조한 부상자를 옮기고 있다. 후지TV에 따르면 희생자들은 도치기현 소재 7개 고등학교 재학생들로 지난 25일부터 사흘간 일정으로 열린 등산강습회에 참가했다 눈사태로 매몰되는 변을 당했다. 강습회 참가 학생과 교사 60명 중 8명이 사망하고 38명은 중경상을 입었다. 부상자 중 32명은 자력으로 산을 내려온 것으로 알려졌다. 눈사태가 일어난 스키장은 지난 20일로 겨울 시즌 영업을 종료한 상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홍콩 45m 에스컬레이터 역주행…쇼핑객 18명 부상

    홍콩 45m 에스컬레이터 역주행…쇼핑객 18명 부상

    홍콩 유명 쇼핑센터의 에스컬레이터가 역주행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26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등 주요 외신들은 지난 25일 홍콩 몽콕지역 랭함 플레이스에서 에스컬레이터가 역주행해 최소한 쇼핑객 18명이 부상당했다고 보도했다. 사고 현장 CCTV에 포착된 영상에는 4층에서 8층까지 한 번에 연결하는 길이 45m의 대형 에스컬레이터의 모습이 보인다. 위층으로 올라가는 에스컬레이터가 갑자기 빠른 속도로 역주행하면서 쇼핑객들이 에스컬레이터 계단 밑으로 떨어진다. 역주행은 15초 동안 계속됐으며 이로 인해 두부에 심한 부상을 입은 남성을 포함 18명의 부상자가 속출했다. 머리에 큰 부상을 입은 남성은 사고 직후 인근 엘리자베스 여왕 병원으로 이송됐다. 목격자 티나(Tina)란 여성은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South China Morning Post)와의 인터뷰를 통해 “사람들이 비명을 지르는 소리를 들었고 에스컬레이터가 빠르게 역주행했다”면서 “사람들이 당황하기 시작했고 일부 사람들이 쓰러졌다”라고 전했다. 경찰은 사고 원인으로 에스컬레이터 주행 시스템과 브레이크 고장을 의심하고 있다. 한편 랭함 플레이스는 몽콕의 새로운 쇼핑 메카로 떠오르는 곳으로 길이 83m에 달하는 홍콩에서 두 번째로 긴 에스컬레이터가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참고: 다음백과사전) 사진·영상= Hong Kong Free Press Facebook / america today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메이 英총리, 黃대행과 전화통화 “한국인 부상자 안전한 귀국 최선”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가 24일 최근 런던에서 발생한 테러 사건과 관련해 “한국 국민이 부상을 입게 된 데 대해 안타까움을 금치 못하며 당사자들과 가족 및 한국 국민에게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메이 총리는 이날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과 전화통화를 하고 “부상당한 분들이 치료를 무사히 마치고 안전하게 귀국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으며 한국 정부와도 긴밀히 협력하도록 하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에 황 권한대행은 “이번 사건의 희생자들과 가족 및 영국 국민에게 깊은 위로의 뜻을 전한다”고 답했다. 앞서 지난 22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의사당 인근에서 차량·흉기 테러가 발생해 4명이 숨지고 우리 국민 5명을 포함한 40명이 다쳤다. 한국인 부상자 5명 중 4명은 이날 귀국했으며 1명은 현재 영국에서 수술 후 치료를 받고 있다. 이날 통화는 영국의 요청으로 약 20분간 진행됐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평범했던 50대 가장은 왜 英테러범으로 돌변했을까

    평범했던 50대 가장은 왜 英테러범으로 돌변했을까

    ‘빈틈’ 보인 英정부 책임론 거세게 일어 英 경찰 “2명 추가 체포… 총 9명 구금” 영국 런던에서 22일 자동차·흉기 테러를 벌인 범인이 영국 태생의 칼리드 마수드(52)로 밝혀지면서 평범한 삶을 살던 50대 가장이 어떻게 테러리스트로 돌변했는지 관심이 쏠린다. 그가 테러 요주의 인물로 주목받지 못했기 때문에 오히려 ‘이슬람국가’(IS) 등 테러 단체의 포섭 대상 1순위였을 가능성이 제기된다.런던 경찰청은 23일(현지시간) 마수드가 1964년 12월 남부 켄트주에서 태어났고 최근까지 웨스트미들랜드주 버밍엄에서 가족과 함께 거주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무슬림으로 개종한 마수드의 출생 당시 본명은 아드리안 러셀 아자오라고 밝혔다. 버밍엄의 이웃은 그를 부인과 아이 셋이 있고 정원 잔디 깎기를 좋아하는 평범한 시민으로 기억하고 있었다. 그가 전직 영어 교사였으며 평소 트레이닝복을 입고 운동에 심취했다는 증언도 나왔다. 다만 일부 이웃은 “마수드가 종교 문제를 놓고 논쟁을 벌일 때는 이중인격자처럼 험상궂게 표정이 변했다”면서 “그는 종종 영국인이 자식을 똑바로 교육하지 못하고 있다며 (사회에 대한) 불만을 터뜨렸다”고 말했다.마수드는 1983년부터 2003년까지 폭행, 상해, 무기 소지, 공공질서 위반 등의 혐의로 수차례 기소됐다. 전과기록으로만 보면 39세 때인 2003년 12월 칼을 소지한 혐의로 기소된 이후 14년간 조용히 살아 왔다.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도 마수드가 몇 년 전 폭력적인 극단주의와의 관련성이 의심돼 보안부(MI5)로부터 한 차례 조사를 받았지만 그동안 ‘테러 주변부’ 인물로 판단됐다고 밝혔다. 잠재적 테러리스트를 관리하는 MI5는 현재 3000여명을 테러 의심자 명단에 올려놨지만 이 중 요주의 인물 500여명만 철저히 감시해 영국 정부가 테러 예방에 실패했다는 논란도 일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테러의 배후를 자처한 IS가 테러 주변부 인물에 대한 당국의 감시가 허술하다는 점을 노려 순진한 마수드를 의도적으로 선동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대테러 전문가 라파엘로 판투치는 파이낸셜타임스(FT)에 “테러 단체들은 요즘 요주의 인물이 아닌 테러리스트 후보를 찾고 있다”고 말했다. 영국 경찰은 이날 부상자 가운데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75세 남성 레슬리 로드가 숨져 이번 사건 사망자는 마수드를 포함해 모두 5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마크 로울리 경찰청 치안감은 24일 “이번 사건과 관련해 추가로 2명을 체포해 모두 9명이 구금 상태에 있다”면서 “마수드의 범행을 지원한 배후가 있는지를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런던 테러 현장 외면한(?) 무슬림 여성…또다른 논란

    런던 테러 현장 외면한(?) 무슬림 여성…또다른 논란

    영국 런던 한복판에서 발생한 차량 테러로 테러범을 포함한 5명이 사망하고 최소 40명이 다친 가운데, 영국을 포함한 일부 국가에서는 무슬림에 대한 반감이 극대화되고 있다. 폭발적인 반감에 영향을 미친 문제의 사진은 테러로 아수라장이 된 현장에 한 부상자가 누워있고, 의료진으로 보이는 여성이 그 옆에 앉아 부상자를 돌보고 있는 모습을 담고 있다. 부상자와 의료진 주위에는 지나가던 행인으로 보이는 사람들이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이를 바라보고 있는데, 문제가 된 것은 그 앞을 지나가는 무슬림 여성이었다. 모두가 충격적인 표정으로 부상자를 바라보고 있을 때, 히잡을 쓴 이 무슬림 여성은 부상자쪽으로 눈길을 주지 않은 채 휴대전화를 바라보며 걷고 있는 것. 해당 사진은 한 트위터 유저가 찍은 것으로, 이 트위터리안은 사진과 함께 “무슬림 여성이 테러 현장에는 신경도 쓰지 않고, 휴대전화를 보며 죽어가는 남성의 곁을 태평하게 지나가고 있다”는 설명글을 올렸다. 여기에는 ‘“#prayforlondon’(런던을 위해 기도하자) 과 함께 ‘BanIslam’(이슬람 반대)라는 해시테그가 붙어 있다. 일부 언론들은 이 사진에 자극적인 제목을 달아 기사를 내보냈고, SNS와 네티즌들의 비난이 쏟아졌다. 동시에 이에 반박하는 의견들도 봇물처럼 쏟아져 나왔다. 사진 속 여성이 실제 부상자에게 전혀 관심을 두지 않은 것인지, 사진을 찍힐 당시에만 고개를 돌리고 있던 것인지 알 수 없다는 것. 게다가 또다른 네티즌이 테러로 아수라장이 된 현장을 비슷한 포즈와 표정으로 지나는 백인 남성의 사진을 올리면서, 테러를 둘러싼 공포와 이슬람 혐오를 사이에 둔 논쟁이 격화됐다. 한 네티즌은 “무슬림 여성이 당시 뭘 하고 있었는지는 아무도 모른다. 많은 사람들은 부상자 곁을 지나치고 있는 무슬림 여성을 탓하지만, 같은 행동을 하는 백인 남성 사진을 트위터에 올리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고 맞대응했다. 한편 현지시간으로 23일 런던경찰청은 성명을 통해 테러범이 영국 남부켄트 태생인 52세 남성 칼리드 마수드라고 발표했다. 마수드의 가족은 아내와 딸 둘, 아들 한 명이며, 현지 언론은 그가 과거 범죄를 저질러 감옥에 수감됐을 때 무슬림이 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런던 테러범 ‘이슬람 극단주의’ 52세 영국인 남성으로 확인

    런던 테러범 ‘이슬람 극단주의’ 52세 영국인 남성으로 확인

    영국 경찰이 지난 22일(현지시간) 3명의 목숨을 빼앗고 40명을 다치게 한 영국 런던 테러 사건의 범인 신원을 공개했다. 테러범은 과거 영국 정보당국의 수사를 받은 적이 있는 영국 출생의 52세 남성 칼리드 마수드로 확인됐다. 런던경찰청은 23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테러범의 신원을 공개하고 영국 남부켄트에서 태어난 마수드가 최근 웨스트미들랜즈에서 거주했고, 여러 가명을 쓴 것으로 알려졌다고 밝혔다. 그는 폭력, 공격무기 소지, 공공질서 위반 등 2003년까지 수차례 기소된 전력이 있었지만 테러와 관련해 기소된 적은 없었다. 또 마수드는 영국 정보당국의 테러 의심 감시망에 있지 않았다. 경찰은 이번 범행과 관련해 정보당국에 사전에 입수된 정보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앞서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는 이날 의회에서 “용의자는 영국에서 태어났고 몇 년전 폭력적인 극단주의와 관련성이 의심돼 MI5(국내 정보 담당기관)로부터 한차례 조사를 받은 이력이 있다는 점을 확인한다”고 밝혔다. 메이 총리는 이날 “어제 테러는 민주주의를 침묵시키려는 시도”라면서 “우리는 테러에 두려워하지 않고,우리 의지는 절대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는 메시지를 전하려 오늘 평소처럼 이렇게 만난다”며 테러에 굴복하지 말고 일상을 유지해줄 것을 호소했다. 그런데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이번 런던 테러 사건의 배후를 자처하고 나섰다. IS는 선전매체 아마크통신을 통해 “어제 영국 의사당 앞 공격 주체는 IS 병사”라면서 “이번 작전은 (IS 격퇴) 국제동맹군 국가의 시민을 공격하라는 부름에 응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런던경찰청은 이번 테러와 관련한 용의자 7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마크 로울리 런던경찰청 치안감은 “우리는 여전히 범인이 단독으로 행동했으며, 국제적 테러리즘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전날 오후 런던 의사당 부근에서 발생한 차량·흉기 테러로 지금까지 범인을 포함해 4명이 숨지고 40여명이 다친 것으로 파악됐다. 부상자 중에는 50~60대 한국인 관광객 5명이 포함됐다. 이 중 4명은 병원에서 치료 후 전날 퇴원해 이날 한국으로 귀국할 예정이다. 하지만 뇌출혈을 일으켜 중상을 입은 부상자 박 모씨(67·여)는 중환자실에서 계속 치료를 받고 있다. 마수드는 전날 낮 2시 40분쯤 런던 중심부 의사당 인근 웨스트민스터 다리의 인도에 바퀴 승용차 한쪽을 걸친 채 남단부터 북단까지 약 500m를 질주하면서 사람들을 치었다. 마수드는 이후 의사당 출입구 근처에 차량을 들이박은 뒤 칼을 들고 나와 출입구에 있는 경찰 1명에게 휘두른 뒤 무장경찰이 쏜 총에 맞아 숨졌다. 이번 테러는 2005년 7월 52명을 숨지게 한 런던 7·7 지하철 자폭테러 이후 최악의 공격으로 알려져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우린 두렵지 않다… 영국의 反테러 물결

    #우린 두렵지 않다… 영국의 反테러 물결

    IS “英테러 우리의 전사가 수행” 승용차 돌진하며 ‘일반인’ 공격영국 런던 한복판 의사당 주변에서 22일(현지시간) 차량과 흉기를 이용한 테러가 일어나 최소 4명이 사망하고 40여명이 다쳤다고 BBC 등이 보도했다. 23일 수니파 극단주의조직 ‘이슬람국가’(IS)는 선전매체 아마크에 “칼리프국가의 전사가 영국 의사당 테러를 수행했다”며 테러의 배후를 자처했다. 이날은 지난해 3월 22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연쇄 자살 폭탄 테러로 32명이 목숨을 잃은지 꼭 1주년이 되는 날이었다. 수법도 지난해 프랑스 니스와 독일 베를린에서 벌어진 ‘트럭 테러’와 흡사했다. 손쉽게 구할 수 있는 차량으로 불특정 다수인 ‘소프트 타깃’(일반인)을 노렸다. 유럽 각국이 테러에 대한 경계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시점에 유럽의 심장부가 저격당하면서 유럽인은 또다시 충격과 공포에 빠졌다.이날 오후 2시 40분쯤 ‘현대 i40’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 의사당 인근 웨스트민스터 다리를 지나 인도로 돌진했다. 목격자 베일로 쿡(20)은 “차량 속도가 시속 35마일(약 56㎞)은 넘었으며 정말 빨랐다”면서 “차가 보도로 올라와 수많은 사람을 치었다”고 말했다. SUV는 이후 의사당 출입구 근처 난간을 들이받고 멈췄다. 용의자는 차에서 내려 비무장 상태였던 경찰관 키스 파머(48)에게 흉기를 휘둘렀다. 토비아스 엘우드 외무차관이 파머에게 달려가 인공호흡과 심장마사지를 했으나 끝내 숨졌다. 용의자는 무장경찰이 쏜 총에 맞아 사망했다. 경찰관 1명을 포함해 민간인(40대 여성, 50대 남성) 2명, 용의자 1명 등 4명이 사망했다. 민간인 2명은 용의자가 운전한 차량이 다리 인도로 돌진할 때 치여 목숨을 잃었다. 40여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당했다. 부상자 중 7명은 위독한 상태여서 사망자가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특히 한국인 여행객 5명도 부상을 당했다. 이 중 60대 부상자인 박모(여)씨는 쓰러지면서 난간에 머리를 다쳤다. 이 여성은 뇌출혈 수술을 받고 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이다. 골절 등 경미한 부상을 입은 한국인 4명은 퇴원해 24일 귀국한다. 런던 경찰은 이번 사건을 테러로 규정하고 조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용의자가 이슬람과 관련된 국제테러조직에 경도돼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공범이 있는지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경찰은 런던 테러와 관련해 런던과 버밍엄 등 6곳을 급습해 7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또 사망자 숫자도 5명에서 4명으로 정정했다. 당초 범인이 테러단체로 지정된 무슬림 조직 ‘알 구라바’의 대변인 아부 이자딘(42)으로 알려졌으나 그는 아직 복역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목격자 중 일부는 “7~8인치(18~20㎝) 길이의 흉기를 든 건장한 40대 아시아 남성이 있었다”고 증언했다. 그렇지만 경찰은 용의자에 대해 확인을 거부했다. 당시 의사당에서는 하원의원이 표결을 진행하던 중이었다. 총성이 들리자 의회는 정회됐다. 의사당과 웨스트민스터 지하철역이 폐쇄됐다. 테리사 메이 총리도 총리 질의를 마치고 의회 로비에 서 있었다. 메이 총리는 사건 발생 직후 긴급안보회의를 소집했다. 메이 총리는 “관광명소이자 자유민주주의의 상징인 의사당을 겨냥한 이번 사건은 ‘사고’가 아니라 명백한 테러 공격”이라며 “비열하고 저열하다”고 비난했다. 메이 총리는 “용의자는 폭력적 극단주의와의 연관성이 의심돼 정보기관에 한 차례 수사를 받은 적이 있는 영국 출생자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이번 테러는 지난해 12월 유럽연합(EU) 경찰기구인 유로폴이 유럽에서 소프트 타깃을 대상으로 한 무차별적인 테러 공격이 일어날 가능성을 경고한 지 3개월 만에 발생했다. 유럽 각국은 일제히 규탄 성명을 내고 함께 테러리즘에 맞서겠다는 결의를 다졌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영국민 모두와 슬픔을 함께한다”면서 “독일은 단호하게 영국 편에 서겠다”고 말했다.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도 “프랑스는 영국 국민이 느끼는 고통을 잘 알고 있다”며 “유럽을 넘어서서 우리 모두 조직적으로 (테러에) 맞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정부 “런던테러, 민간인에 대한 야만적 공격…강력 규탄”

    정부 “런던테러, 민간인에 대한 야만적 공격…강력 규탄”

    정부는 22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의사당 근처에서 발생한 테러 사건에 대해 “민간인에 대한 야만적인 공격 사건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23일 발표한 외교부 대변인 성명에서 “무고하게 희생된 분들의 명복을 빌며, 희생자들의 유가족들과 영국 국민들에게 깊은 애도와 위로의 뜻을 표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정부는 테러에 결코 굴복하지 않고 굳건히 맞서겠다는 메이 총리의 성명을 높이 평가하며, 테러 척결을 위한 국제사회의 연대에 적극 동참할 것”이라고 말했다. 영국 런던 의사당 부근에서 이날 발생한 테러로 지금까지 5명이 숨지고 40여명이 다쳤다. 부상자 중 한국인 관광객 5명이 포함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런던 테러로 한국인 5명 부상…4명은 퇴원, 1명은 중환자실 치료

    런던 테러로 한국인 5명 부상…4명은 퇴원, 1명은 중환자실 치료

    22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의사당 부근에서 차량테러가 발생해 한국인 여행객 5명이 다쳤다. 5명 중 4명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퇴원했지만 1명은 중환자실에서 계속 치료를 받고 있다. 이날 연합뉴스에 따르면 한 소식통은 “두 명은 골절을 입어 치료를 받은 뒤 퇴원했고 다른 두 명은 이상이 없다는 진단을 받고 퇴원했다”고 전했다. 50~60대인 이들 부상자는 숙소로 이동해 23일중 한국으로 귀국할 예정이라고 이 소식통은 전했다. 이에 비해 머리를 다친 60대 후반 여성 1명은 병원 중환자실에서 계속 치료를 받고 있다. 이 여성은 사건 당시 놀라 넘어지면서 난간에 머리를 부딪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모두 용의자가 승용차를 몰고 웨스트민스터 다리 인도로 돌진할 당시 놀란 사람들이 대피하는 과정에서 다친 것으로 전해졌다. 런던경찰청은 이날 테러로 현장에서 사살된 용의자를 제외하고 경찰관 1명 등 모두 4명이 목숨을 잃었고 일부 중상을 입은 이들을 포함해 모두 40명이 다쳤다고 발표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런던 테러 현장에서 ‘셀카’ 찍는 남성 비난 쏟아져

    현지시간으로 지난 22일 영국 런던에서 발생한 테러로 현장에서 사살된 용의자를 포함해 5명이 숨지고 40명이 다친 가운데, 아수라장과도 같은 현장에서 셀카(셀피)를 찍는 사람이 포착돼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22일 보도에 따르면 런던 의사당 인근 웨스트민스터 다리에서 테러범의 차량과 흉기로 인한 부상자가 속출하는 상황에서, 중년으로 보이는 한 남성이 셀카봉에 스마트폰을 끼우고 셀피를 찍는 모습이 포착됐다. 목격자에 따르면 이 남성을 비롯해 몇몇의 사람들은 사상자들이 부상을 입고 길에 쓰러져 있었고 구급차 등 도움의 손길이 아직 도착도 하기 전, 이들을 돕기는커녕 현장을 담은 셀카사진을 찍어 혐오감을 자아냈다. 특히 목격자들에 의해 사진까지 찍힌 문제의 남성은 사상자들이 누워있는 모습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 것도 모자라 마치 관광지에 온 것 처럼 셀카봉까지 이용해 더욱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목격자에 따르면 “주변에 있던 또 다른 목격자가 셀카봉으로 셀피를 찍는 남성에게 욕설이 섞인 반감을 드러내기도 했다”고 말했다. 사고 현장에서 셀피를 찍는 남성의 사진은 SNS를 통해 확산됐다. 네티즌들은 “어떻게 이런 행동을 생각해 낼 수 있었는지, 믿기지가 않는다”, “믿을 수 없다. 정말 역겨운 사람들이다. 반드시 이 사람을 찾아내 수치스러움을 줘야 한다” 등의 격렬한 반응을 보였다. 이번 테러의 배후는 아직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이번 테러로 다친 한국인 여행객 5명 중 4명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퇴원했으며, 머리를 다친 60대 후반 여성 1명은 병원 중환자실에서 아직 치료를 받고 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런던 테러로 5명 사망, 최소 40명 부상…한국인도 5명 다쳐

    런던 테러로 5명 사망, 최소 40명 부상…한국인도 5명 다쳐

    영국 런던 의사당 주변에서 22일(현지시간) 차량과 흉기를 이용한 공격으로 5명이 사망하고 최소 40명이 다쳤다. 부상자 중 한국인 관광객 5명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테러가 발생한 이날은 32명을 희생시킨 벨기에 브뤼셀 테러가 발생한지 꼭 1년째가 되는 날이어서 유럽은 다시 테러 공포가 빠졌다. 테러범은 이슬람 설교저로 밝혀진 것도 ‘지하디스트(성전)의 귀환’과 맞물려 충격을 더하고 있다. 런던경찰청 대테러 책임자인 마크 로울리 치안감은 이날 밤 기자들에게 무장경찰에 의해 현장에서 사살된 용의자를 포함해 모두 5명이 사망했다고 확인했다. 사망자들은 용의자가 의사당 앞에서 휘두른 흉기에 찔려 다친 경찰 1명과 민간인 3명이다. 민간인들은 용의자가 승용차를 몰고 의사당 인근 웨스트민스터 다리에서 인도로 돌진할 때 목숨을 잃었다. 로울리 치안감은 또한 애초 최소 20명이라고 밝힌 부상자 수를 최소 40명으로 높였다. 다친 이들 가운데 치명상을 입은 이들이 다수 있는 점을 고려하면 사망자 수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그는 “이슬람극단주의와 관련한 테러로 짐작하고 있다”고 밝혔다. 극단주의 모니터단체 시테는 22일 런던 의사당 주변에서 보행자를 향해 차량을 돌진하고 경찰을 흉기로 공격해 현재까지 3명을 살해한 테러범이 이슬람 설교자 아부 이자딘(42)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번 사건을 테러사건으로 규정하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영국 정부는 대테러 경계수위를 높이고 거리에 무장경찰을 추가로 배치할 예정이다. 외교부 및 주영국대사관에 따르면 한국인 관광객 5명도 부상을 입었다. 중상을 입은 부상자는 박모(67·여)씨로 현재 세인트메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박씨는 용의자가 공격한 차량에 의해 직접 다치진 않았고, 피하려는 사람들에게 떠밀리는 과정에서 넘어져 머리에 부상을 입어 수술을 받고 있다. 박씨 이외 50~60대 남성과 여성 각 2명이 부상을 입었다. 이중 두 명은 쇄골 골절 또는 팔 골절로 수술이 필요한 상황이며 남은 2명은 통증을 호소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외교부는 영국 현지 공관을 중심으로 영국 당국과 긴밀히 협력해 부상자들의 보호와 치료 등 필요한 모든 조치를 신속하게 취하라”고 지시했다고 황 권한대행 측이 23일 밝혔다. 황 권한대행은 이어 “대테러센터를 중심으로 외교부 등 관계 기관이 협력해 테러위험 지역 여행객 등 우리 국민의 안전이 확보될 수 있도록 안전관리에 철저를 기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英 런던 의사당 주변서 총성… 경찰 “테러”

    英 런던 의사당 주변서 총성… 경찰 “테러”

    최소 1명 사망… 10여명 부상 의사당 폐쇄… 총리 긴급 피신 “용의자는 40대 아시아 남성”영국 런던 의사당 주변에서 22일(현지시간) 경찰이 테러사건으로 규정한 괴한의 공격이 발생했다. 현지 언론들의 보도들을 종합하면 용의자는 의사당 인근 웨스트민스터 다리에서 승용차를 인도로 돌진해 사람들을 다치게 한 뒤 의사당에 침입하려고 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와 관련해 현지 PA 통신은 의료진의 말을 인용해 여성 1명이 사망하고 생명이 위중한 다른 부상자 등 10여명이 다쳤다고 보도했다. 한 목격자는 트위터에 “차 한 대가 웨스트민스터 다리에서 적어도 5명을 도륙했다”고 올렸다. 용의자는 또 의사당으로 침입하려고 경찰관에게 흉기를 휘둘러 상처를 입혔다. 데이비드 리딩턴 보수당 하원 원내대표는 의원들에게 “경찰관이 흉기에 찔린 것 같다. 용의자는 무장경찰이 쏜 총에 맞았다”고 말했다. 한 목격자는 검은색 옷을 입은 용의자가 의사당 안으로 침입하려다 경찰이 쏜 총 2~3발을 맞았다고 전했다. 의사당 부지 안에서 2명이 부상을 입은 채 쓰러져 있다는 보도도 나오고 있다. 하지만 아직 정확한 사건 경위와 피해자 규모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일간 텔레그래프는 용의자가 40대 아시아 남성으로 보인다는 목격자의 말을 전했다. 런던경찰청은 사건 내용을 언급하지 않은 채 현재 이 사건을 테러사건으로 다루고 있다고 밝혔다. 당시 의회에 있던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는 급히 다른 곳으로 피신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경찰, 정광용 박사모 회장 28일 소환…폭력집회 혐의

    경찰, 정광용 박사모 회장 28일 소환…폭력집회 혐의

    경찰이 정광용 ‘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박사모)’ 회장을 피혐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하기로 했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박사모 회장인 ‘대통령 탄핵무효 국민저항 총궐기 운동본부(국민저항본부)’ 정광용 대변인의 주거지로 28일 오후 출석하라는 내용의 출석요구서를 송달했다고 2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정 대변인은 박 전 대통령이 파면된 지난 10일 탄핵 반대집회를 주최하면서 집회 질서를 관리하지 않고 폭행·손괴를 유발해 인명피해와 경찰 기물 파손 등을 야기한 혐의(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를 받는다. 지난 10일 오전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선고에 앞서 시작된 탄핵 반대집회에서 박 전 대통령 탄핵 인용이 선고되자 ‘폭력 집회’로 돌변, 총 3명의 사망자와 다수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이날 무대에 올라 “헌법재판소로 진격하라”면서 참가자들을 선동했던 탄핵 반대집회 사회자 손상대 뉴스타운 대표이사도 정 대변인과 함께 경찰 출석을 통보받았다. 경찰은 손 대표이사에게도 28일 출석하라고 통보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中 가정집 지붕에 박힌 자동차 ‘난감하네~’

    中 가정집 지붕에 박힌 자동차 ‘난감하네~’

    중국의 한 가정집 지붕 위에 자동차 한 대가 박히는 아찔한 사고 영상이 공개돼 화제다. 집주인도 차 운전자도 난감한 이 사고는 최근 중국 저장성 타이저우 시에서 발생했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주행 중인 차 한 대가 갑자기 중심을 잃고 도로 위를 미끄러진다. 위태롭게 도로를 가로지른 이 차는 한 가정집의 지붕 위에 올라가 박힌 후에야 멈춘다. 중국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이는 차 운전자가 가속페달을 브레이크로 착각하면서 빚어진 사고로 다행히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붕에 박힌 사고 차는 경찰 도착 후 크레인을 이용해 꺼냈으며 현재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사진 영상=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이철성 경찰청장 “탄기국 지도부 반드시 입건한다”

    이철성 경찰청장 “탄기국 지도부 반드시 입건한다”

    지난 10일 박근혜 전 대통령의 파면 직후 친박 단체들을 중심으로 한 탄핵 반대집회에서 참가자들이 경찰과 취재진을 폭행하는 일이 벌어졌다. 또 일부 참가자들의 과격·폭력 시위로 부상자가 속출했고 사망자까지 발생했다. 이에 경찰이 탄핵 반대집회에서 발생한 폭력 사태와 관련해 집회를 주최한 ‘탄기국’(대통령 탄핵 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 운동본부) 지도부에 법적 책임을 묻기로 했다. 이철성 경찰청장은 13일 기자 간담회에서 ‘정광용 탄기국 대변인의 발언을 눈여겨 보는 것이 있느냐’는 기자단의 질문에 “지금까지 전반적인 발언, 채증자료, 현장 직원들의 진술 등 종합해서 조만간 탄기국과 관련해 필요한 사법조치를 할 예정”이라면서 “반드시 입건할 것이고 엄중히 사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0일 헌법재판소가 박 전 대통령 파면을 선고한 이후 탄기국이 주최한 집회 참가자들이 경찰 버스를 탈취하고 취재진을 폭행하는 등 폭력사태가 빚어졌다. 이 과정에서 참가자 3명이 사망했다. 당시 정 대변인은 정광용 “박 대통령을 쫓아낸 모든 기자 색출작업에 들어간다”고 위협 발언을 내뱉었다. 탄기국은 박 전 대통령 파면 하루 뒤인 지난 11일 정 대변인 명의의 성명을 통해 “말도 안 되는 사유로 탄핵을 주도한 국회와 검찰, 특검, 헌재는 오직 손에 든 것이라고는 태극기 하나뿐인 우리의 인내의 한계를 시험했다”면서 “급기야 사람이 죽고 아스팔트 위에 피가 뿌려지는 참극을 야기했다”면서, 전날 집회에서 발생한 인명 피해의 책임을 공권력으로 돌렸다. 경찰은 탄기국 지도부가 참가자들을 제대로 통제하지 못했을 뿐 아니라, 단상에서 폭력을 선동하는 발언이 나온 점 등을 고려해 ‘집시법’(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가 확인되는 집행부 관계자들을 입건할 방침이다. 현행 집시법은 집단적인 폭행, 협박, 손괴, 방화 등으로 공공의 안녕 질서에 직접적인 위협을 끼칠 것이 명백한 집회 또는 시위를 금지하고 있고, 이런 유형의 집회 또는 시위를 할 것을 선전하거나 선동하는 행위 역시 금지하고 있다. 이를 어길 경우 징역 2년 이하 또는 2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이 청장은 최근 친박 단체들의 집회 현장에서 참가자들이 여러 언론사 취재진을 무차별 폭행한 일에 대해 유감을 표명하면서 “어떤 집회든 취재를 방해받지 않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조응천 “박근혜, 삼성동 사저 진지 삼아 투쟁 예고”

    조응천 “박근혜, 삼성동 사저 진지 삼아 투쟁 예고”

    박근혜 전 대통령이 지난 10일 파면되고 3일이 지나서야 청와대 관저에서 나와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있는 그의 자택에 들어갔다. 박근혜 정부에서 청와대 대변인을 지냈던 민경욱 자유한국당 의원은 박 전 대통령의 메시지를 대신 전했다. 아래는 그 메시지의 마지막 문구다. “시간은 걸리겠지만 진실은 반드시 밝혀진다고 믿고 있습니다.” 파면을 당하고도 삼성동 사저 앞에서 기다리고 있던 ‘친박계’ 의원들과 지지자들에게 웃는 얼굴까지 보인 박 전 대통령의 위 발언을 놓고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강하게 비판했다. 조 의원은 13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삼성동 사저를 진지로 해서 끝까지 농성하고 투쟁하겠다, 또 검찰 수사에 적극적으로 응할 의사가 없다, 그러니까 지지층의 결집과 궐기를 촉구하는 것으로밖에 이해를 할 수 없다”고 밝혔다. 앞서 박 전 대통령의 지난 10일 오전 11시 21분 파면 이래로 친박 단체가 주축이 된 탄핵 반대 집회에서 참가자 3명이 사망하고 부상자가 속출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박 전 대통령이 자신의 지지자들을 향해 헌재의 선고에 승복하자는 말을 하지 않는 태도에 대해 ‘국론 분열을 조장한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조 의원은 “(친박 단체들이) 향후 40일 동안 삼성동 사저 앞에서 집회신고를 한 걸로 보여진다. 그러면 40일 동안 사저 골목 앞에서 태극기를 흔들고 모여 있으면, 검찰이 압수수색 영장을 들고 가서 혹은 체포영장을 들고 가서 집행을 하려해도 상당한 혼란이 있지 않겠나”면서 “참 난감한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박 전 대통령이 파면 선고 이후에도 청와대 관저를 56시간 동안 나가지 않은 일이 논란이 됐다. ‘기각될 걸 확신했기 때문에 준비를 전혀 안 해서’라는 해석도 있고, ‘삼성동 사저의 수리가 늦어져서 그런 거다’는 얘기도 있는 상황. 조 의원은 “국민의 80%가 탄핵이 인용될 거라고 예상을 한 그런 상황이었다. 객관적으로 보면 탄핵 인용될 가능성이 높다고 볼 때 참모들로서는 마땅히 지금 이런 객관적인 상황을 보고하고 ‘이럴 경우에는 어떻게 해야 합니다’, 즉 플랜B를 마련을 했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한광옥 청와대 비서실장을 비롯한 참모들이 박 전 대통령에게 좋은 얘기만 했을 것”이라면서 “‘삼성동으로 돌아가셔야 될지 모릅니다. 그러니까 빨리 도배도 하고 보일러 수리도 하고’ 이런 말을 (박 전 대통령에게) 도저히 전할 수 없었던 상황이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조 의원은 과거 박근혜 정부의 청와대 민정수석실 공직기강비서관을 지내면서 느꼈던 청와대 안의 분위기를 전하기도 했다. “제가 있을 때도 그랬지만, 청와대나 내각에 직언을 하고 고언을 하는 분위기는 아니었습니다. 그런 사람들은 굉장히 배척당하고 또 각종 불이익을 받는 상황이 4년 내내 지속된 것 같고요. 결과적으로 비선실세라든가 문고리, 또 황교안 권한대행을 비롯한 온 내각이 무능하거나 용기가 없거나 소명의식이 없는 그런 사람들한테 둘러싸여가지고 4년 동안 벌거벗은 임금님 노릇을 한 거라고 생각합니다.” 박 전 대통령이 파면 후에도 청와대에 계속 머문 이유가 자신에게 불리한 기록물들을 파기하거나 반출하기 위해서가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조 의원은 “그것은 알 수가 없다”라면서도 “청와대에서는 차기 대통령이 결정되면 그때부터 두 달 동안 각종 서류 문서 파기하고 그 다음 메인서버 PC 전부 다 포맷하고 디가우징(강력한 자력으로 컴퓨터 하드디스크의 모든 데이터를 삭제하는 기술)해서 완전 깡통으로 만들어놓는 그런 작업을 한다. 지금도 아마 그런 작업을 하고 있지 않겠나 싶다”고 의심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박근혜 12∼13일 청와대 관저 퇴거…삼성동 사저 입주 전망

    박근혜 12∼13일 청와대 관저 퇴거…삼성동 사저 입주 전망

    박근혜 전 대통령이 지난 10일 헌법재판소로부터 파면을 당했음에도 불구하고 이틀째 청와대 관저를 떠나지 않고 있다. 청와대에서 전날부터 박 전 대통령의 사저 입주를 위한 준비에 착수한 가운데 박 전 대통령이 이르면 오는 12일, 늦어도 오는 13일쯤에는 청와대 관저에서 나와 서울 강남구 삼성동 사저로 이동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청와대는 지난 10일 삼성동 사저로 총무비서관실 및 경호실 직원들을 파견해 박 전 대통령의 입주를 위한 준비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도배와 청소, 난방 공사 등이 이뤄지고 있고, 누수 문제가 발견돼 이에 대한 보수 공사도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인터넷망 설치 작업은 이날 완료됐다고 머니투데이가 11일 보도했다. 삼성동 사저는 박 전 대통령이 1990년부터 2013년 2월 25일 대통령 취임 전까지 약 23년 간 거주한 곳이다. 그러나 시설이 노후한데다 4년 이상 비어있던 터여서 박 전 대통령이 즉시 입주하기엔 적합하지 않은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청와대는 박 전 대통령 퇴임 후에 대비해 삼성동 사저에 대한 리모델딩을 추진했으나 갑작스러운 탄핵으로 계획을 이루지 못했다. 다만 보일러 공사 등 제한적인 보수작업만 이뤄져 있던 상태다. 전날 헌재는 박 전 대통령을 파면했다. 헌재의 결정은 선고 즉시 효력을 발휘한다. 이에 따라 박 전 대통령은 대통령직을 상실하며 전직 대통령 신분이 됐다. 그러나 현행법에, 파면된 대통령의 관저 퇴거 시한에 대한 규정이 없다는 이유만으로 박 전 대통령은 파면 이틀째인 이날까지도 퇴거하지 않고 있다. 한광옥 청와대 비서실장을 비롯한 청와대 고위 참모들은 전날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삼성동 사저 입주 준비를 위해 박 전 대통령의 관저 퇴거를 며칠 늦추기로 의견을 모은 바 있다. 한편 박 전 대통령은 헌재의 파면 결정 후 24시간이 지나도록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은 채 ‘침묵’을 지키고 있다. 그러는 동안 박 전 대통령의 탄핵 반대를 외쳤던 시위대로부터 과격·폭력 시위 양상이 부상자와 사망자를 발생시킬 만큼 노골화하고 있다. 박 전 대통령이 자신의 지지자들을 향해 헌재의 선고에 승복하자는 말을 하지 않는 태도에 대해 “국론 분열을 조장한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경찰 “집회 현장 언론인 폭행 등 불법행위 엄정 대응”

    경찰 “집회 현장 언론인 폭행 등 불법행위 엄정 대응”

    박근혜 전 대통령의 파면이 결정된 지난 10일 친박 세력의 탄핵 반대 집회에서 취재진이 시위대로부터 폭행을 당하는 일이 발생하자 경찰이 과격 집회 현장에서의 언론인 폭행에 대해 엄정 대응하겠다고 경고했다. 김정훈 서울경찰청장은 11일 입장문을 내고 “향후 언론인에 대한 폭력 행위 등을 포함한 집회·시위 현장에서의 불법 행위에 대해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전날 헌법재판소가 박 전 대통령의 파면을 결정하자 분노한 시위대는 헌재 주변 곳곳에서 경찰과 충돌했다. 이 과정에서 현장을 취재 중인 기자 10여명이 일부 참가자들로부터 집단 구타를 당했다. 집회 참가자들은 내·외신 언론사를 가리지 않고 태극기 봉과 사다리 등을 휘두르며 기자들을 무차별 폭행했고, 카메라 등 취재 장비를 파손하거나 탈취하기도 했다. 김 청장은 “전날 집회에서 언론인들이 폭행당한 것에 대해 매우 안타깝다”면서 “전날 발생한 폭력 행위 가담자를 끝까지 추적해 반드시 책임을 물을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집회·시위 현장을 취재하는 언론인들에 대한 폭력 행위는 국민의 알 권리와 언론 자유를 침해하는 심각한 범법행위”라면서 “언론인 폭력 행위가 발생할 경우 조기에 경찰력을 투입하겠다”고 말했다. 전날 친박 세력들의 과격 시위 과정에서 부상자가 속출했고, 부상자 중 숨진 사람이 3명으로 늘었다. 이 중 1명은 낙하하던, 경찰 소음관리차량의 철제 스피커에 맞아 사망했는데, 경찰버스를 탈취해 차벽을 추돌하려다가 이 같은 사망사고를 일으킨 정모(65)씨는 전날 서울 도봉구에서 긴급체포됐다. 탄핵 반대를 외쳤던 시위대로부터 과격·폭력 시위 양상이 부상자와 사망자를 발생시킬 만큼 노골화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박 전 대통령이 자신의 지지자들을 향해 헌재의 선고에 승복하자는 말을 하지 않는 태도에 대해 “국론 분열을 조장한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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