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부상자
    2026-01-25
    검색기록 지우기
  • 캠페인
    2026-01-25
    검색기록 지우기
  • 기상청
    2026-01-25
    검색기록 지우기
  • 제보자
    2026-01-25
    검색기록 지우기
  • 저탄소
    2026-01-2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8,295
  • 태풍 ‘크로사’ 일본 히로시마 상륙…최대 1200㎜ 폭우 뿌릴 듯

    태풍 ‘크로사’ 일본 히로시마 상륙…최대 1200㎜ 폭우 뿌릴 듯

    제10호 태풍 ‘크로사’가 15일 일본 남서부 규슈 지방에 상륙했다. 태풍은 일본을 관통한 뒤 이날 저녁 동해로 빠져 독도 동쪽 바다를 지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크로사는 오후 4시 현재 히로시마 남쪽에서 북상해 일본을 통과하고 있다. 중간 강도의 중형급 태풍인 크로사의 중심기압은 975hPa(헥토파스칼), 중심 부근 최대 풍속은 시속 97㎞(초속 27m)다. 강풍 반경은 340㎞다. 윤기한 기상청 통보관은 “오후 4시 현재 크로사는 히로시마 남쪽에서 북상해 일본을 통과 중”이라며 “오늘 오후 7시께 동해에 진출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일본을 통과하면서 태풍의 강도는 약해질 전망이다. 태풍은 지역에 따라 최대 1200㎜의 폭우를 뿌릴 것으로 예상된다. 16일 낮까지 24시간 예상 강수량은 시코쿠와 긴키 지역 500㎜, 도카이 지역 400㎜, 호쿠리쿠 지역 300㎜ 등이다. 수해와 산사태 발생 우려가 큰 시코쿠와 규슈 지방의 일부 마을에는 피난 권고 지시가 내려졌다. 또 일본 국내 항공 노선에서 700편 이상이 결항하는 등 서일본 지역의 하늘길은 사실상 막힌 상태다. NHK는 이번 태풍으로 인한 인명피해를 이날 오후 3시 현재 부상자 21명으로 집계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속보] 태풍 ‘크로사’ 일본 상륙…7000명 대피·16명 부상

    [속보] 태풍 ‘크로사’ 일본 상륙…7000명 대피·16명 부상

    태풍 ‘크로사’가 15일 오후 3시 일본 히로시마현 구레시에 상륙해 본토를 관통하고 있다. 15일 일본 현지 언론과 소방청 등에 따르면 15개 현에서 7000명 이상이 대피소로 피신했고 8개 현에서 16명의 부상자가 나왔다. 지역에 따라 최대 1200㎜의 물폭탄이 쏟아질 전망이어서 하천 범람 등 피해가 우려된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크로사는 중심기압이 975hPa(헥토파스칼), 중심 부근 최대 풍속은 시속 108㎞(초속 30m)다. 강풍 반경은 360㎞인 중간 강도의 중형 태풍이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속초 아파트 공사현장 15층서 승강기 추락…3명 사망 추정

    속초 아파트 공사현장 15층서 승강기 추락…3명 사망 추정

    14일 오전 8시 30분쯤 강원 속초 조양동의 아파트 공사현장 15층 높이에서 승강기가 추락해 노동자 3명이 숨지고 1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부상자 1명은 중상이며 지상에서 작업 중이던 외국인 노동자 2명도 다쳐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사고가 난 공사용 승강기는 30층 규모 아파트 공사 현장 외벽에 설치된 2기 가운데 하나다. 승강기를 지탱하기 위해 아파트 공사 현장 외벽에 설치된 레일이 뜯어져 나가면서 추락해 종잇장처럼 파손됐다. 사고 현장은 232세대 규모 아파트의 신축 현장으로 입주 예정일이 내년 2월로 전해졌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던지면 역사… MLB 100년의 기록 바꾸는 ‘괴물’

    던지면 역사… MLB 100년의 기록 바꾸는 ‘괴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류현진(32)이 한미 통산 150승을 달성했다. 류현진을 올 시즌 가장 강력한 사이영상 후보로 올려놓은 평균자책점도 1.45까지 떨어졌다. 류현진은 이제 던질 때마다 1920년 시작된 MLB 라이브볼 시대의 기록을 새롭게 쓸 명실상부한 빅리그의 괴물이 됐다. 류현진은 12일(한국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 선발 등판해 91개 공으로 7이닝을 4탈삼진 무실점의 완벽한 호투로 시즌 12승을 수확했다. 류현진은 올 시즌 보더라인 끝에 찔러 넣은 칼 같은 제구력과 다채로운 구종으로 안방에서만 9승 무패 평균자책점 0.81의 기록으로 홈팬의 압도적인 응원을 받고 있다.지난 3일 가벼운 목 통증으로 10일 부상자 명단(IL)에 올랐던 류현진으로서는 깔끔한 복귀전이었다. 애리조나는 좌투수인 류현진에 맞서기 위해 전원 우타자를 출전시켰지만 타선은 주춤거렸다. 류현진은 이날 21개의 아웃카운트 중 12개를 땅볼로 잡아내는 지능적인 플레이로 경기를 지배했다. 5회와 6회 두 차례 득점권에 주자를 내보낸 상황에서도 각각 땅볼과 병살타로 처리하는 특유의 위기관리 능력도 빛났다. 류현진은 이날 승리로 한미 통산 150승에 도달했다. 150승은 KBO리그에서도 송진우(210승), 정민철(161승), 이강철(152승)만 넘은 대기록이다. 2006년 4월 12일 KBO리그 데뷔전에서 신인 1경기 최다 탈삼진(10개)으로 화려하게 등장한 류현진은 첫해에만 18승을 올려 그해 신인왕, MVP, 골든글러브를 휩쓸었다. KBO의 ‘괴물 신인’이 13년에 걸쳐 빅리그에서도 새 이정표를 세운 것이다. 류현진은 2013년 무대를 옮긴 메이저리그에선 통산 52승을 올렸다. 류현진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상대로만 8승을 거두는 제물로 삼았다. 빅리그 데뷔 첫해와 이듬해 14승을 올리며 승승장구했던 류현진은 2015년 부상으로 2년간 승수를 쌓지 못한 채 재활에 주력했다. 2017년부터 다시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은 지난해 7승 평균자책점 1.97에 이어 올 시즌 절정의 기량을 과시하고 있다. 류현진은 이번 경기로 사이영상 경쟁에서도 더욱 앞서 나갔다. 맥스 슈어저(35·워싱턴 내셔널스)가 부상으로 주춤한 사이 평균자책점은 1점 가까이 벌어졌고 투구 이닝도 넘어섰다. 이대로라면 한국 선수로 사상 첫 타이틀 홀더의 가능성도 꿈만은 아니다. 류현진은 이날 경기 후 인터뷰에서 “사이영상에 욕심 내다 보면 안 좋을 것 같다. 순리대로 몸 상태에 맞게 가는 게 좋다”고 말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70대 4·19 부상자, 경찰 도움으로 26년만에 가족 상봉

    4·19혁명 당시의 부상 후유증으로 정신장애를 앓게 된 국가유공자가 실종 26년 만에 가족과 상봉했다. 11일 광주동부경찰서에 따르면 1993년쯤 사라진 동생 A씨(당시 50세·현재 78세)를 찾아달라는 형(81)의 신고를 받고 확인에 나서 최근 가족 상봉이 이뤄졌다. A씨는 고등학생 당시 4·19혁명에 참여해 머리를 심하게 다쳐 정신분열 증세를 보였고,이후 1974년 국가유공자 1급 판정을 받았다. 경찰은 전국의 무연고자 시설을 탐문하던 중 세종시에서 실제 생년월일과 다르게 기재된 동명이인 A씨를 찾았다. 지난 1993년 해당 시설에 입소한 사실과 광주가 집이라는 상담일지 내용,신고자인 형과 유전자 정보 대조 등을 통해 A씨 신원을 확인했다.A씨는 경찰의 도움으로 지난 8일 가족을 다시 만났다.경찰은 국가유공자인 A씨가 광주지방보훈청으로부터 법률 지원을 받도록 연결해줬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밀리터리 인사이드] 방탄헬멧은 왜 ‘소총탄’에 뚫릴까

    [밀리터리 인사이드] 방탄헬멧은 왜 ‘소총탄’에 뚫릴까

    부상자 최대 85% ‘파편’에 의해 사망·부상방호력 높이면 무게 크게 늘어…경량화 관건정부, 권총탄 방어 가능 헬멧 내년 보급 계획‘방탄헬멧’은 장병의 안전을 보장하는 가장 기본적인 장구 중 하나입니다. 행군할 때는 다소 귀찮은 존재이지만, 전투가 벌어지면 방탄복과 더불어 장병의 생명을 구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합니다. 그런데 ‘방탄’이라는 명칭 때문에 성능을 오해하는 분이 적지 않습니다. 방탄헬멧은 과연 어느 정도의 방탄 성능을 갖추고 있을까. 올해 초 군이 개발하고 있는 신형 방탄헬멧이 북한군의 ‘소총탄’에 뚫린다는 비판 보도가 나왔습니다. ‘새로 개발하는 방탄헬멧은 소총탄보다 훨씬 위력이 약한 권총탄 방호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 문제가 있다’는 것이 핵심이었습니다. 나름 그럴듯한 논리였지만, 군 관계자들과 군 장비에 관심이 많은 분들이 봤을 때는 실소가 터져나올 만한 내용이었습니다. ●“소재 겹겹이 쌓으면 무게 늘어 애로” 국방부 군수관리실은 당시 보도에 대해 다음과 같이 해명했습니다. “방탄헬멧은 전장의 다양한 위협으로부터 장병의 생명을 지키고 전투 활동성을 보장하기 위해 일정수준의 방호성능 뿐 아니라 경량화 등 착용 편의성을 갖춰야 한다. 올해까지 연구개발 중인 방탄헬멧은 전투원의 최대 위협인 ‘파편탄’에 대한 방호성능을 높여 ‘미 법무성 사법연구소(NIJ) ⅢA’ 수준의 직격탄 방호력을 갖추도록 개발할 계획이다.”에둘러 표현하긴 했지만 소총탄을 막을 정도로 방호력을 높이려면 전장에서 쓰고 다니기 어려울 정도로 무거워져 문제가 생긴다는 겁니다. 다음은 국방기술품질원(기품원) 전문가들의 설명입니다. “현재의 방탄헬멧 기준으로 소총탄에 대한 방호는 불가능하다. 방탄헬멧의 소재를 두껍게 쌓으면 방호력은 높아지겠지만 무게가 늘어나 운용과정에 애로사항이 생길 것이고, 고가의 소재를 사용하면 경량화는 가능하겠지만 단가가 상승해 보급률이 떨어질 수 밖에 없다.” 그래서 일부 네티즌은 종종 등장하는 ‘소총탄 보도’에 대해 ‘그럼 군인들이 목 디스크가 생길 정도로 무거운 헬멧을 쓰고 다녀야 하나’라는 비판적 반응을 내놓기도 합니다. ‘방탄복은 왜 소총탄 방호력이 있나’라고 의문을 제기하는 분도 있는데, 소총탄 직격 위험이 비교적 큰 방탄복 내부에는 ‘방탄판’이라는 비교적 단단하고 무거운 소재가 있어 헬멧과는 차이가 있습니다. 기품원 연구진이 지난 6월 품질경영학회지에 발표한 ‘방탄헬멧의 방탄시험방법 개선에 관한 연구’에 따르면 우리나라 방탄헬멧 방호성능시험은 주로 ‘소형 파편’을 중심으로 이뤄집니다. ●방탄헬멧 성능은 ‘파편탄’ 보호가 기본 연구팀 조사결과 제2차 세계대전, 한국전쟁 등의 주요 전쟁에서 파편에 의한 사상율은 ‘59%’나 됐습니다. 또 치명 부상자의 75~80%, 일반 부상자의 85%가 하늘에서 쏟아지거나 옆으로 튀는 파편에 의해 부상당했다고 합니다. 1.1g 이하의 소형 파편은 수류탄에서 발생할 확률이 100%, 155㎜ 포탄 50%, 135㎜ 포탄 77%, 30㎜ 고폭탄은 80% 이상입니다. 이 작은 파편에 초속 530~620m의 속도로 맞으면 다치거나 사망할 확률이 90%에 이릅니다. 따라서 방탄헬멧은 파편탄으로부터 머리를 보호할 수 있는 성능이 가장 기본이 되는 것입니다.우리 정부가 현재 개발하고 있는 신형 방탄헬멧 성능 중 핵심과제는 ‘권총탄 방호’입니다. 미군은 ‘초고분자량 폴리에틸렌’(UHMWPE)과 ‘탄소섬유’를 혼합한 ‘하이브리드 방탄헬멧’을 사용합니다. 초경량 소재이면서도 9㎜ 권총탄을 막을 수 있습니다. 바로 우리 군과 정부가 목표로 하는 ‘NIJ ⅢA’ 수준의 방호력입니다. 우리 군도 현재 UHMWPE 복합소재를 사용하는 하이브리드 방탄헬멧 개발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미군의 방탄헬멧은 고온(71.1도)에서 24시간, 저온(영하 51.1도)에서 24시간 둔 다음 방탄효과를 측정하는 등 매우 까다로운 기준을 통과해야 합니다. 또 바닷물에 노출됐을 때 성능 변화를 검증하기 위해 ‘염화나트륨 3%’ 등이 포함된 욕조에 3~4시간 담근 뒤 성능을 확인하는 절차도 있습니다. 비와 햇빛, 고온 등 가혹한 환경에 차례로 노출시켜 48시간 동안 방탄효과를 측정하기도 합니다. 기품원 연구팀은 이런 방식의 시험절차도 마련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현재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방탄헬멧도 사실 이미 9㎜ 권총탄 방호능력을 상당부분 확보한 상태입니다. 다만 현재는 파편탄 위주의 검증기준을 적용하고 있어 개발 과정의 방호기준을 높이는 작업이 필요합니다. ●권총탄 방호능력 이미 확보…내년 보급 계획 기품원 연구팀은 “현재 보급하고 있는 방탄헬멧에 9㎜ 권총탄을 사격한 결과 방호성능을 확인했기 때문에 권총탄 위협을 국방규격에 추가하는 것이 제작사들에게 무리한 요구는 아닌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연구팀은 또 “미국에서도 9㎜ 권총탄 위협에 대한 방호수준을 유지할 경우 생존률과 운용성의 적절한 조화가 가능하다고 보고돼 있기 때문에 때문에 우리 군에서도 최소한 이를 준용하여 방호수준을 설정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군은 계획대로 신형 방탄헬멧 개발을 마무리하면 내년 특수전 부대를 시작으로 전방부대부터 차례로 신제품을 보급할 계획입니다. 실제 전투에 투입될 가능성이 높은 특전사 대원 등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병사들의 불편은 줄이고 방호력은 기존 헬멧보다 대폭 높인 첨단 헬멧 개발에 성과를 내길 기대합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백남기 농민 사망’ 구은수 전 서울경찰청장 1심 무죄→2심 유죄로…벌금형 선고

    ‘백남기 농민 사망’ 구은수 전 서울경찰청장 1심 무죄→2심 유죄로…벌금형 선고

    2015년 민중총궐기 집회 당시 백남기 농민이 사망한 사건으로 재판에 넘겨져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구은수 전 서울지방경찰청장이 2심에서는 유죄 판단을 받았다. 서울고법 형사7부(부장 이균용)는 9일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구 전 청장의 항소심에서 벌금 1000만원을 선고했다. 함께 재판을 받은 신윤균 전 서울경찰청 4기동단장은 1심과 같은 벌금 1000만원을 선고받았고, 살수요원인 한모 경장과 최모 경장에게는 각각 1000만원과 700만원의 벌금형이 선고됐다. 이들은 2015년 11월 14일 민중총궐기 집회를 진압하는 과정에서 백남기 농민에게 물대포를 직사 살수해 백씨가 두개골 골절 등으로 사망하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특히 구 전 청장은 현장을 지휘·감독하는 총 책임자로서의 임무를 소홀히 한 혐의를 받았다. 1심은 현장 지휘관에 대해 일반적인 지휘·감독 의무만을 부담하는 구 전 청장이 살수의 구체적 양상까지 인식하기는 어려웠을 것이라며 구 전 청장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그러나 2심의 판단은 달랐다. 항소심 재판부는 “피고인은 당시 집회·시위와 관련 경찰 인력·장비의 운용, 안전관리의 총괄 책임자로 사전에 경찰이나 시위대에 부상자가 발생할 수도 있다는 점을 예상하고 있었다”면서 “실제로 시간이 흐름에 따라 시위가 점차 격화되고 종로구청 입구 사거리 현장이 긴박한 상황에 처하게 되자 그 상황에 대해 특별히 관심을 갖고 주시했다”고 지적했다. 재판부는 이어 “피고인은 현장 지휘관의 보고를 받기만 할 것이 아니라 적절히 지휘권을 행사해 과잉 살수가 방치되지 않는지 구체적으로 확인하고 필요한 조치를 했어야 함에도 하지 않은 잘못이 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서울경찰청의 상황센터 내부 구조나 현장 상황 파악 체계, 시위에 대한 대응과 함께 과잉 진압 여부도 감독해야 하는 상황지휘센터의 기능, 무전을 통해 실시간 현장에 개입할 수 있는 지휘체계가 구축된 점, 사건 당일 상황지휘센터 내에서 방영되던 교통 폐쇄회로(CC)TV 영상 및 종합편성채널 TV 방송의 영상 등을 근거로 구 전 청장이 현장에 대한 지휘·감독상 의무를 제대로 이행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구체적으로 인식하고 있다과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집회·시위 현장에서 불법·폭력행위를 한 시위 참가자가 민·형사상 책임을 지듯이 경찰이 쓴 수단이 적절한 수준을 초과한다면 법적 책임을 피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다만 재판부는 당시 집회가 적법한 요건을 갖추지 못한 채 폭력 시위 양상으로 흘렀고 민사 소송을 통해 피해자에 대한 배상이 이뤄진 점 등을 양형에 참작했다고 설명했다. 선고를 마친 뒤 구 전 청장은 법원의 판단이 유죄로 바뀐 데 대한 입장을 묻자 “유죄든 무죄든 내게 무슨 상관이 있느냐”며 발걸음을 재촉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총기참사 도시 찾은 트럼프… 시민 200여명 “돌아가라”

    총기참사 도시 찾은 트럼프… 시민 200여명 “돌아가라”

    성난 민심 의식… 공개발언·사진촬영 거부 “정쟁 않겠다” 말해놓고 바이든 원색 비난 월마트는 매장내 총기류 판매 금지 파업지난 주말 총격 참사가 발생한 두 도시를 7일(현지시간) 차례로 방문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격렬한 반대 시위에 맞닥뜨렸다. 시위대는 반(反)트럼프 시위의 상징인 6m 높이 ‘베이비 트럼프’ 풍선과 함께 항의 문구가 담긴 피켓을 들고 트럼프 대통령을 맞았다. “정쟁을 하지 않겠다”던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방문 중에도 어김없이 민주당을 향해 원색적인 비난을 쏟으며 지역사회를 위로하기 위한 이번 방문의 취지를 무색하게 했다고 뉴욕타임스(NYT) 등이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무차별 총기난사 범죄로 각각 9명과 22명이 숨진 오하이오주 데이턴과 텍사스주 엘패소를 차례로 찾았다. 충격과 슬픔에 빠진 지역사회를 방문해 피해자와 그 가족들을 위로하기 위한 행보였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방문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자신의 분열적 언사가 총기 폭력의 원인은 아니라면서 “내 말은 오히려 사람들을 단합하게 했다”고 말했다. 이번 참사의 책임을 자신에게 돌리는 일각의 지적을 의식한 방어적 발언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두 도시의 ‘성난 민심’은 트럼프 대통령이 현장을 찾은 직후 확인됐다. 200여명의 시민들은 총격 부상자들이 입원 중인 데이턴 마이애미밸리 병원 밖에 모여 ‘트럼프의 존재는 단지 우리의 트라우마만 악화시킨다’, ‘아기처럼 구는 것을 그만두라’, ‘무엇이라도 해라’ 등의 피켓을 들고 항의했다. 시위는 데이턴 시청 건물 앞에서도 진행됐다. 엘패소 대학병원 주변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을 기다리던 군중이 ‘트럼프는 인종주의자’, ‘그를 돌려보내라’ 등의 피켓을 들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역대 대통령이 슬픔에 잠긴 지역사회 방문을 대중에게 애도를 표하고 국가를 위로하기 위한 기회로 활용한 것과는 달리 공개 발언이나 사진 촬영을 허용하지 않고 짧게 모습을 드러냈다. 이에 대해 워싱턴포스트는 “트럼프 대통령은 대중의 시야에서 벗어나 있었다”면서 “전통과의 단절”이라고 지적했다. 국가적 위로를 위한 일정 중에도 트럼프 대통령은 민주당과 날 선 공격을 주고받았다. 이날 아이오와주 유세에 나선 민주당 유력 대선주자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대통령이 백인 우월주의의 불길에 기름을 부었다”면서 “말 그대로 ‘대학살’을 부채질하고 있다”고 저격하자, 데이턴에서 엘패소로 이동 중이던 트럼프 대통령은 “졸린 바이든의 연설은 너무 지루하다”며 트윗으로 역공했다. 민주당 소속 셔로드 브라운 오하이오주 상원의원과 낸 웨일리 데이턴 시장을 향해서도 “내가 떠난 뒤 그들이 한 기자회견은 사기다”는 트윗을 올렸지만 폭스뉴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불편한 심기를 드러낸 이유는 불분명하다고 전했다. 한편 미 최대 유통체인 월마트 직원들은 매장 내 총기류 판매 금지를 요구하며 동맹파업에 나섰다. 월마트 매장에서 잇단 총기난사 범죄가 발생하는데도 사측이 화기류 판매 유지 결정을 내린 데 대한 항의 차원이라고 NBC방송은 보도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총격적까지 번진 키르기스 前대통령 체포작전

    총격적까지 번진 키르기스 前대통령 체포작전

    부패 혐의를 받고 있는 키르기스스탄 전직 대통령 체포작전으로 키르기스 현지에서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AP통신 등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키르기스 경찰은 이날 오후 특수부대원들을 투입해 수도 비슈케르 인근에 사는 알마즈벡 아탐바예프 전 대통령을 체포하기 위해 나섰다. 하지만 총기 등으로 무장한 아탐바예프 전 대통령 지지자들과 충돌했고, 이 과정에서 특수부대원 1명이 사망하고 40명 이상의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AP통신이 전했다. 체포작전도 이날 현재까지 무위로 돌아갔다. 2011년 말부터 2017년까지 대통령에 재직한 아탐바예프는 범죄조직 두목 불법 석방 사건 개입 등 각종 부패 혐의를 받고 있고, 지난 6월 27일 키르기스 의회는 그의 면책특권을 박탈했다. 아탐바예프 측은 소론바이 제엔베코프 대통령의 정치적 탄압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후 아탐바예프는 당국의 소환 요구에 수차례 응하지 않았다. 최근 체포작전을 앞두고 그의 자택으로 수백명의 지지자가 모이는 등 충돌이 예고됐다. 향후 재판에서 유죄가 확정되면 그에게 종신형이 처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연임 금지 규정으로 2017년 임기를 마친 아탐바예프는 후임인 제엔베코프 현 대통령과 우호적인 관계에 있었다. 하지만 정부 구성 과정에서 두 사람간 불화가 생기며 아탐바예프에 대한 수사가 시작되는 등 갈등을 빚고 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모의 투표에서 사이영상 1위 복귀한 류

    모의 투표에서 사이영상 1위 복귀한 류

    지난 1일(한국시간) ‘투수들의 무덤’ 쿠어스필드에서 콜로라도 로키스 타선을 6이닝 무실점으로 침묵시킨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2·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경쟁에서 선두로 올라섰다. 지난 6일 미국 메이저리그 MLB닷컴의 사이영상 모의 기자 투표에서 류현진은 47명 중 31명의 지지를 받아 16표를 얻은 맥스 셔저(35·워싱턴 내셔널스)를 제쳤다. 류현진은 지난 6월 모의 투표에서는 37명 중 26표를 받으며 8표의 셔저에게 앞섰지만 같은 달 29일 쿠어스필드에서 4이닝 7실점으로 난타당한 후 7월 투표에선 11표만 받으며 26표의 셔저에게 역전당했다. 류현진은 쿠어스필드를 극복하면서 사이영상을 향한 순항을 이어 갔다. MLB닷컴은 “그렉 매덕스가 1995년 23볼넷으로 역대 사이영상 수상자 중 최소 볼넷을 기록 중인데 류현진은 현재 16개만 내줬다”고 평가했다. 콜로라도전 등판 후 목 통증으로 열흘짜리 부상자명단(IL)에 등재된 류현진은 오는 12일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에 선발 출격한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7일 불펜 투구를 한 류현진의 등판을 알렸다. 류현진에 맞서 애리조나는 마이크 리크(32)가 나선다. 당초에는 2015~2018년 한국프로야구 SK 와이번스에서 뛴 메릴 켈리(31)가 나설 것으로 알려지며 KBO 출신 투수들의 맞대결로 관심을 끌었으나 애리조나의 선발 로테이션 조정으로 불발됐다. 류현진은 올해 애리조나를 상대로 2승, 평균자책점 0.69로 강세를 보였다. 류현진은 오는 24~26일 펼쳐지는 ‘플레이어스 위크엔드’ 이벤트에서 처음으로 한글 이름이 새겨진 유니폼을 입는다. 이전 이벤트에서는 ‘MONSTER’를 새긴 유니폼을 입은 바 있다. 추신수(37·텍사스 레인저스)는 ‘KOREAN KID’를 선택했다. 플레이어스 위크엔드에는 선수들이 각자 별명 등을 유니폼과 헬멧 등에 새기고 출전하며, 사용한 장비는 경매에 부쳐져 수익금 전액을 유소년 야구 발전에 기부한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11명 사상자 낸 안성 종이상자 공장 화재 12시간 만에 완진

    11명 사상자 낸 안성 종이상자 공장 화재 12시간 만에 완진

    진화 과정에서 소방관 1명이 순직하고, 다른 소방관과 공장 직원을 포함해 10명이 다치는 인명 피해가 발생한 경기 안성 종이상자 제조공장 화재가 12시간 만에 진화됐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지난 6일 낮 1시 15분쯤 경기 안성시 양성면 석화리에 있는 종이상자 제조공장에서 발생한 불을 7일 새벽 1시 30분쯤 완전히 껐다고 밝혔다. 소방은 완진 후에도 잔불 제거와 뒷불 감시 작업을 진행했다. 소방은 전날 낮 1시 20분쯤 화재 현장에 도착해 화재 발생 30여분 만에 큰 불길을 잡았다. 당시 소방은 관할 소방서(경기 안성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 하지만 불이 시작된 건물의 지하 1층에 반도체 세정제 보관창고가 있어 폭발 위험 및 건물 붕괴 우려가 커서 완진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렸다고 소방은 설명했다. 안타깝게도 진화 작업 중에 안성소방서 양성지역대 소속 석원호(45) 소방장이 사망하고, 이돈창(58) 소방위가 얼굴과 양쪽 팔에 1~2도의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다. 공장 직원을 포함한 9명도 화재로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부상자 중에는 폭발 파편으로 다친 사람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부상자들은 모두 생명에 지장이 없는 상태다.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인 경찰과 소방은 지하 1층의 연료탱크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폭발과 함께 불이 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밝히기 위해 이날 오전 9시부터 현장 감식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경찰은 화재가 발생한 건물에서 반도체 세정제를 보관하는 것이 위험물안전관리법 등 현행법을 위반한 소지가 있는지 살펴볼 계획이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안성 종이박스 공장서 폭발 추정 불…망설임 없이 구조 나선 소방관 잃어

    안성 종이박스 공장서 폭발 추정 불…망설임 없이 구조 나선 소방관 잃어

    지나가다 파편에 맞는 등 10명 부상 “폭발음 들려” 신고 30건 가까이 접수6일 오후 1시 15분쯤 경기 안성시 양성면 석화리 종이상자 제조공장에서 폭발로 추정되는 불이 나 소방관 1명이 사망했다. 진압 지원을 하던 다른 소방관과 공장 직원들을 포함해 10명도 부상했다. 안성소방서에 따르면 양성지역대가 자동화재 속보 설비를 통해 신고를 접수하고 현장으로 출동했다. 오후 1시 20분쯤 가장 먼저 도착해 불을 끄기 시작했으며 이후 ‘공장에서 폭발음이 들렸다’는 내용의 119 신고가 30건 가까이 들어왔다. 현장 진화 작업을 벌이다 양성지역대 소속 석원호(45) 소방장이 숨지고 이돈창(58) 소방위가 얼굴과 양쪽 팔에 1∼2도의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다. 공장 관계자 등 9명도 화재로 부상을 입었다. 부상자 중에는 차량을 타고 지나가다 폭발 파편으로 인해 다친 이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부상자들은 안성의료원 등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화마 속에서 순직한 석 소방장은 2004년 3월 소방에 입문한 15년차 베테랑으로, 화재 현장에서는 언제나 솔선수범했던 모범소방관으로 알려졌다. 이날도 불이 난 지하층에 공장 직원들이 남았을 수도 있다고 판단해 망설임 없이 구조에 나섰다가 예기치 못한 폭발로 인해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석 소방장은 부친(72)을 모시고 슬하에 10대 자녀 2명을 둔 성실한 가장이어서 주변의 안타까움을 더했다. 현재 그의 빈소는 안성의료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장례 절차와 관련해 유족과 논의하고 있다”며 “현장에서 순직한 만큼 경기도청장으로 치러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소방당국은 오후 1시 40분쯤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는 경보령인 대응 1단계를 발령, 펌프차 등 장비 50여대와 소방관 130여명을 투입해 대응단계 발령 4분 만에 불길을 잡았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진화 작업을 마치는 대로 정확한 피해 규모와 화재 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안성 종이박스 공장서 폭발 추정 불… 소방관 1명 사망

    안성 종이박스 공장서 폭발 추정 불… 소방관 1명 사망

    경기 안성의 한 공장에서 불이 나 소방관 1명이 사망하고 1명이 다쳤다. 6일 오후 1시 15분쯤 안성시 양성면 석화리 종이상자 제조공장에서 지하 연료탱크 폭발에 의한 것으로 추정되는 불이 났다. 이 불로 안성소방서 양성지역대 소속 석원호(45) 소방장이 숨지고 이돈창(58) 소방위가 얼굴과 양쪽 팔에 1∼2도의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들은 진화 작업 과정에서 화를 당했다. 공장 관계자 등 9명도 화재로 부상을 입었다. 부상자 중에는 차량을 타고 지나가다 폭발 파편으로 인해 다친 이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부상자들은 안성의료원 등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소방당국은 불이 난 직후 자동화재 속보 설비를 통해 신고를 접수하고 현장으로 출동했다. 안성소방서는 “양성지역대가 오후 1시 20분쯤 가장 먼저 도착해 불을 끄기 시작했으며 이후 ‘공장에서 폭발음이 들렸다’는 내용의 119 신고가 30건 가까이 들어왔다”고 밝혔다. 소방당국은 오후 1시 40분쯤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는 경보령인 대응 1단계를 발령, 펌프차 등 장비 50여 대와 소방관 130여명을 투입해 대응단계 발령 4분 만에 불길을 잡았다. 화마 속에서 순직한 석 소방장은 2004년 3월 소방에 입문한 15년차 베테랑으로, 화재 현장에서는 언제나 솔선수범했던 모범소방관으로 알려졌다. 석 소방장은 부친(72)을 모시고 슬하에 10대 자녀 2명을 둔 성실한 가장이어서 주변의 안타까움을 더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진화 작업을 마치는 대로 정확한 피해 규모와 화재 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안성 박스 제조공장서 폭발 추정 화재…진화 소방관 2명 사상

    안성 박스 제조공장서 폭발 추정 화재…진화 소방관 2명 사상

    6일 오후 1시 15분쯤 경기 안성시 양성면의 종이상자 제조공장에서 폭발에 의한 것으로 추정되는 불이 났다. 이 불로 안성소방서 소속 소방관 1명 사망하고, 1명이 다쳤다. 이들은 진화 작업 과정에서 화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공장 관계자 등 6명이 화재로 부상한 것으로 확인됐다. 부상자 중에는 차량을 타고 지나가다 폭발 파편으로 인해 다친 이들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공장에서 폭발음이 들렸다”는 내용의 119 신고를 받고 곧바로 현장에 출동했다. 이어 이날 오후 1시 40분쯤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는 경보령인 대응 1단계를 발령, 펌프차 등 장비 50여 대와 소방관 130여 명을 투입해 대응단계 발령 4분 만에 큰 불길을 잡았다. 아울러 소방헬기를 투입해 진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해당 공장은 종이 상자를 만드는 곳으로, 화재는 공장 지하 창고 부근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진화작업을 마치는 대로 정확한 피해 규모와 화재 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안성 박스 공장에서 큰 불…소방관 1명 사망·1명 부상

    안성 박스 공장에서 큰 불…소방관 1명 사망·1명 부상

    6일 오후 1시 15분쯤 경기 안성시 양성면의 종이상자 제조공장에서 폭발에 의한 것으로 추정되는 불이 났다. 이 불로 안성소방서 소속 소방관 1명 사망하고, 1명이 다쳤다. 이들은 진화 작업 과정에서 화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공장 관계자 등 6명이 화재로 부상한 것으로 전해졌다. 부상자 중에는 차량을 타고 지나가다 폭팔 파편으로 인해 다친 이들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공장에서 폭발음이 들렸다”는 내용의 119 신고를 받고 곧바로 현장에 출동했다. 이어 이날 오후 1시 40분쯤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는 경보령인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펌프차 등 장비 50여 대와 소방관 130여 명을 투입해 대응단계 발령 4분 만에 큰 불길을 잡았다. 당국은 소방헬기를 투입해 진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화재가 발생한 공장은 종이 상자를 만드는 곳으로, 불은 공장 지하 창고 부근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진화작업을 마치는 대로 정확한 피해 규모와 화재 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잇따른 미국 총기 난사…민주당 ‘트럼프 책임론’ 제기

    잇따른 미국 총기 난사…민주당 ‘트럼프 책임론’ 제기

    미국 텍사스주 월마트에서 총기 난사 참사가 발생한 지 하루 만에 오하이오주에서도 총격 참사가 벌어지는 등 최근 미국에서 잇따라 총기 참사가 발생하면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책임론이 부상하고 있다. 특히 일부 총기 참사는 ‘증오 범죄’에서 비롯된 사건으로 추정되면서 평소 트럼프 대통령의 인종차별적 언사가 비극을 초래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앞서 지난 3일(현지시간) 텍사스주의 국경도시 엘패소의 월마트에서 백인 남성인 패트릭 크루시어스(21)가 쏜 총에 맞아 최소 20명이 사망하고 26명이 다쳤다. 엘패소 경찰서장은 이번 사건이 ‘증오 범죄’일 가능성에 무게를 싣고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크루시어스가 범행 전에 이미지 공유 사이트 ‘에잇챈’에 올린 것으로 추정되는 선언문에는 “히스패닉이 내가 사랑하는 텍사스 주정부와 지방정부를 장악할 것”이라고 적혀 있었다. 지난달 28일에는 캘리포니아주 북부에서 해마다 열리는 음식 축제인 ‘길로이 마늘 페스티벌’에서 산티노 윌리엄 리건(19)의 총격으로 최소 3명이 사망하고 15명이 마쳤다. 리건은 현장에서 경찰의 총에 맞아 숨졌다. 리건의 범행 동기로 추정됐던 ‘증오 범죄’의 단서는 발견되지 않았지만 총격 참사 사망자 3명과 부상자의 상당수가 유색인종이라는 점을 고려했을 때 혐오 범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이런 일련의 사건들을 근거로 민주당 대선주자들은 일제히 트럼프 대통령의 책임론을 제기하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4일(현지시간) “민주당 대선주자들이 더 엄격한 총기규제를 요구하고 트럼프 대통령이 인종 갈등을 부추기는 행위를 비난하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인종차별적 발언으로 구설에 올랐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7일 민주당의 흑인 중진의원인 일라이자 커밍스(메릴랜드) 하원의원을 향해 “잔인한 불량배”라면서 “커밍스의 지역(볼티모어)은 역겹고 쥐와 설치류가 들끓는 난장판”이라고 말했다. 또 지난달 14일에는 민주당의 유색 여성 하원의원 4명을 겨냥해 “이들은 정부가 완전히 재앙이고, 최악이고, 가장 부패했고, 무능한 나라 출신”이라면서 “원래의 나라로 돌아가서 완전히 무너지고 범죄로 들끓는 곳을 바로잡으면 어떤가”라고 비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017년 8월 버지니아주 샬러츠빌에서 백인 우월주의자들에 의한 폭력 사태로 3명이 사망하고 30여명이 다쳤을 때도 “두 편에 다 책임이 있다”면서 백인 우월주의자들을 두둔하는 발언을 해 논란이 됐다. 지난해 10월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유대교 회당에서 총기 난사 참사로 11명이 숨졌을 때도 평소 선동적 언어가 우파 극단주의자를 부추겼다는 비판론에 휩싸였다. 고향이 엘패소인 민주당 대선주자 베토 오로크 전 하원의원은 이날 CNN방송에 출연해 “트럼프 대통령은 스스로 인정한 인종주의자이고 이 나라에서 더 많은 인종주의를 부추기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다른 민주당 대선주자인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도 “모든 증거는 우리가 인종주의자이자 백인 민족주의에 호소하는 외국인 혐오자 대통령을 갖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지적했다. 민주당은 이참에 총기 규제 문제도 정면으로 꺼낼 태세다. 민주당 소속 낸시 펠로시 하원 의장은 보도자료에서 “더는 안 된다. 공화당의 계속된 무대책은 무고한 남성과 여성, 아이들을 보호하기 위한 엄숙한 의무를 손상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대선주자인 바이든 전 부통령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우리는 미 총기협회(NRA)를 이길 수 있다”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총격 참사와 관련해 트위터에 “비극적인 뿐만 아니라 비겁한 행동”, “정당화할 어떠한 이유나 변명의 여지도 없다”고 비난하는 글을 올렸다. 또 별도 포고문에서 애도의 표시로 백악관을 비롯한 관공서에 조기게양을 지시했다. 하지만 총기 규제 문제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목 통증’ 류현진, 열흘짜리 부상자 명단

    ‘목 통증’ 류현진, 열흘짜리 부상자 명단

    류현진(32·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이달의 투수상’ 수상에 아쉽게 실패했다. 사이영상 후보 경쟁이 치열한 와중에 목 통증으로 부상자명단에 오르는 악재도 만났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스티븐 스트래즈버그(31·워싱턴 내셔널스)를 내셔널리그 7월의 투수에 선정했다고 4일(한국시간) 발표했다. 스트래즈버그는 7월 5경기에 선발 등판해 5승 무패 평균자책점 1.14를 기록했다. 삼진도 44개나 잡았다. 14승4패로 메이저리그 다승 부문 공동 1위인 스트래즈버그는 현재 7연승을 달리고 있다. 이달의 투수에 선정된 건 개인 통산 4번째다. 아메리칸리그에선 게릿 콜(29·휴스턴 애스트로스)이 뽑혔다. 지난 5월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처음으로 이달의 투수상을 받은 류현진은 7월 15일 보스턴 레드삭스전 2실점이 비자책으로 수정되며 7월 평균자책점이 0.53까지 떨어졌다. 메이저리그에서 유일하게 평균자책점 1점대를 기록하며 부문 단독 선수를 질주하고 있다. 하지만 스트래즈버그에 비해 승수가 모자란다. 7월 5경기에서 2점만 내줬지만 타선과 수비의 지원을 얻지 못하는 바람에 2승에 그친 게 발목을 잡았다. 목 통증으로 열흘짜리 부상자명단에 오른 것도 아쉽다. 류현진은 아침에 일어났을 때 목 오른쪽 부분이 불편함을 느꼈다고 한다. 부상 정도는 심하지 않기 때문에 재활 등판도 거치지 않고 곧바로 다음 등판을 준비할 예정이다. 부상자명단에 오른 건 4월에 왼쪽 사타구니 근육 통증을 앓은 데 이어 시즌 두 번째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텍사스 이어 오하이오서 무차별 난사… 13시간 만에 30명 사망

    텍사스 이어 오하이오서 무차별 난사… 13시간 만에 30명 사망

    텍사스 백인男, 소총 난사로 20명 사망 “히스패닉, 텍사스 장악”… 증오범죄 가능성 오하이오 용의자 등 10명 사망·16명 부상 민주 펠로시, 총기규제 강화안 추진 시사미국 텍사스주 엘패소와 오하이오주 데이턴의 오리건 지구에서 이틀 연속으로 대형 총격 사건이 일어나 최소 30명이 숨지고 40여명이 다치면서 미 사회가 충격에 빠졌다. 지난달 29일에도 캘리포니아주 북부 길로이 ‘마늘축제’에서 3명이 숨지는 등 최근 각지에서 총격 사건이 잇따르면서 미국 내 총기규제 여론이 다시 불붙을 전망이다.워싱턴포스트 등에 따르면 소총으로 무장한 백인 남성 총격범은 3일(현지시간) 오전 10시 40분쯤 엘패소 동부 쇼핑단지 내 월마트에서 귀마개를 한 채 무차별 총격을 가한 뒤 경찰이 출동하자 별다른 저항 없이 체포됐다. 경찰은 이날 사건으로 최소 20명이 숨지고 26명이 부상당했다고 발표했다. 용의자는 엘페소에서 차로 10시간(약 1000㎞) 떨어진 도시 앨런 출신의 패트릭 크루시어스(21)로 밝혀졌다. 그레그 앨런 엘패소 경찰서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번 사건이 ‘증오 범죄’일 가능성에 무게를 싣고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크루시어스가 범행 전 미 최대 이미지 공유 사이트 에잇챈에 올린 것으로 추정되는 선언문에는 백인우월주의·반(反)이민 성향이 노골적으로 드러났다. 선언문에서 그는 “히스패닉이 내가 사랑하는 텍사스 주정부와 지방정부를 장악할 것”이라고 반감을 드러내며 이번 총격이 ‘히스패닉의 텍사스 침공’에 대한 대응이라는 주장을 폈으며 백인 우월주의 음모론을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CNN은 이번 사건이 “미국 내 역대 총기난사 중 7번째로 사상자 수가 많다”고 전했다. 그나마 사건 당시 마트에서 근무 중이던 직원과 군인 쇼핑객이 주변 사람들을 이끌고 대피한 덕분에 더 큰 참사를 막을 수 있었다고 미 언론은 보도했다. 불과 13시간 뒤 이튿날 4일엔 오리건 지구에서 총격이 일어나 용의자를 포함한 10명이 죽고 최소 16명이 부상했다. 경찰은 총격범이 한 명이라고 보고 있으며, 당시 긴 총을 사용해 여러 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범행 동기는 밝혀지지 않았다. 마이애미 밸리 병원은 부상자들을 치료하고 있지만 상태를 확인할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최근 들어 미국 내 총기사건의 빈도가 부쩍 잦은 데다 ‘학살’에 가까운 인명피해를 낸 대형 총기참사가 벌어지면서 총기규제 강화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다시 커질 조짐이다. 일주일 전인 지난달 27일 뉴욕 브루클린에서 열린 대규모 연례행사에서는 무차별 총격으로 1명이 숨지고 11명이 다쳤다. 미 민주당을 중심으로 정치권에서는 총기규제론이 재점화하는 모양새다. 2020년 미 대선 민주당 경선에서 선두를 달리는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은 트위터에 “(총기 난사로) 얼마나 많은 생명이 희생되고 지역 사회가 찢어져야 하는가”라며 개탄했다. 민주당 1인자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이제는 참을 만큼 참았다”며 의회 차원의 총기규제 강화안 추진을 시사했다. 반면 트럼프 대통령은 트윗을 통해 “난 오늘 증오에 찬 행동을 규탄하는 이 나라의 모든 사람들에게 동조한다”면서도 총기규제에 대해서는 일절 언급하지 않았다. 미 최대 로비단체 전미총기협회(NRA)는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에 막대한 선거자금을 지원해 왔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엘 패소 참사 하루 만에 오하이오 또 총격 사건…경찰 “10명 사망”

    엘 패소 참사 하루 만에 오하이오 또 총격 사건…경찰 “10명 사망”

    사살된 용의자 포함 총 10명 사망경찰, 용의자 신원 및 동기 조사중이틀간 30명 사망, 40여명 부상 미국 텍사스 주 엘 패소 시내의 월마트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벌어져 20명이 숨진 지 하루 만에 오하이오 주에서 또 총격 사건이 일어나 용의자를 포함한 10명이 죽고 최소 16명이 다쳤다. 4일(현지시간) 오전 1시쯤 오하이오 주 데이턴의 오리건 지구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 데이턴 경찰은 트위터를 통해 “오전 1시에 오리건 지구에서 총기 난사 상황이 발생했다”면서 피해자 9명이 숨지고, 용의자도 사망했다고 전했다. 경찰은 또 총격 사건이 일어난 뒤 인근 경찰관들을 보내 대응했다면서 연방수사국(FBI)도 현장에서 수사를 돕고 있다고 전했다. 현장에서 사살된 것으로 알려진 용의자의 신원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AP통신은 전했다. 경찰은 용의자가 1명이라고 보고 있다. 다만 범행 동기 등은 아직 구체적으로 밝혀지지 않았다. 용의자는 장총을 사용했고, 여러 발의 총탄을 발사했다고 현지 경찰은 밝혔다. 데이턴 경찰 관계자는 현지 매체인 데이턴 데일리뉴스에 “총격 사건은 아주 짧은 시간에 마무리됐다. 근처에 정기 순찰을 하던 경관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천만다행”이라고 말했다. 부상자들이 후송된 마이애미 밸리 병원의 테리아 리틀 대변인은 16명의 피해자가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확인했지만, 그들의 상태를 확인해줄 수 없다고 밝혔다. 케터링 헬스 네트워크의 엘리자베스 롱 대변인도 총격 사건으로 다수의 피해자가 병원으로 옮겨졌다고 밝혔지만 정확한 인원은 공개하지 않았다.데이턴은 오하이오 주 서부에 있는 인구 14만명의 작은 도시다. 총격 사건이 발생한 오리건 지구는 술집과 식당, 극장 등이 많은 데이턴 중심가에 있다. 총격 사건은 오리건 지구 이스트 5번가 400블록에서 발생했다. 로이터 통신은 현지 매체를 인용해 총격 사건이 ‘네드 페퍼스 바’(Ned Peppers Bar)라고 불리는 시설 혹은 그 근처에서 발생했다고 전했다. 이 술집 옆에 있는 건물 경비원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제프라는 남성은 20피트(약 6m) 거리에서 용의자의 총구에서 나오는 불꽃을 봤다며 “그가 우리 도시를 훼손했다”고 말했다. 데이턴 경찰은 현지 컨벤션센터에 피해자 가족 및 가족과 연락이 두절된 주민을 위한 지원 센터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이번 오하이오 총격 사건은 텍사스 주 엘패소 총기 난사 이후 채 24시간이 지나지 않아 발생했다. 3일 엘 패소 동부의 쇼핑단지 내 월마트에서 벌어진 총기 난사 사건으로 20명이 숨지고 26명이 다쳤다. 용의자인 21세 백인 남성 패트릭 크루시어스는 백인 우월주의에 빠진 것으로 전해져 이번 총기 참사가 증오범죄일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경찰이 수사하고 있다. 이틀간 발생한 두 건의 총격 사건으로 최소 30명이 목숨을 잃었고 40여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美 텍사스 월마트서 총기참사 20명 사망…증오범죄 가능성

    美 텍사스 월마트서 총기참사 20명 사망…증오범죄 가능성

    美 텍사스 엘 패소 월마트서…20명 숨지고 26명 다쳐경찰, 21세 남성 용의자 체포…백인 우월주의 증오범죄트럼프 “끔찍한 총격” 트윗…최근 총기난사 잦아져 우려 미국 텍사스 주의 국경도시 엘 패소의 대형 쇼핑몰에서 주말인 3일(현지시간)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해 20명이 숨지고 26명이 다쳤다고 미국 언론들이 보도했다. 일주일 전 뉴욕 인근 행사장에서 벌어진 총기 난사로 1명이 숨지고, 다음날 캘리포니아주 북부의 마늘 축제에서도 총격으로 4명이 숨진 데 이어 또 대량 총기 살상이 벌어진 것이다. 부상자 가운데 생명이 위독한 사람들도 있어 사망자 숫자는 늘어날 수도 있다. 이미 확인된 사망자 숫자만으로도 이번 사건은 미국 내 역대 총격 사건 중 10대 사건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총격은 이날 오전 10시쯤 엘 패소 동부의 쇼핑단지 내 월마트에서 발생했다고 현지 경찰은 전했다. 엘 패소는 멕시코와 접하고 있는 대표적인 국경도시다. 그레그 애벗 텍사스 주지사는 이날 저녁 기자회견에서 “엘패소의 무고한 시민 20명이 목숨을 잃고 그밖에 20명 이상이 다쳤다”면서 “우리는 희생자와 그들의 가족을 도와 하나로 단결하며, 우리가 그들을 돕기 위한 모든 일을 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경찰이 ‘패트릭 크루시어스’라는 남성 용의자 1명을 체포했다고 현지 언론들은 보도했다. 그는 텍사스 주 댈러스 출신으로 21세 백인 남성인 것으로 전해졌다.사건 초기 추가 공범이 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지만, 현재는 체포되지 않은 추가 용의자는 없는 것으로 경찰은 파악하고 있다. 인터넷에 돌고 있는 총격 현장 동영상에 따르면 백인 남성 용의자는 소총으로 무장한 채 총격 소음을 방지하기 위한 귀마개를 하고 범행에 나섰다. 용의자는 경찰이 출동하자 별다른 저항 없이 스스로 무장해제한 뒤 체포됐다. 엘 패소 경찰서장 그레그 앨런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크루시어스가 온라인상에 올린 인종 차별주의적 내용의 성명서와 관련해 이번 총격 사건이 ‘증오 범죄’와 연관돼 있는지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크루시어스가 썼다고 보도된 성명서에는 이번 공격이 ‘히스패닉의 텍사스 침공’에 대한 대응이라는 주장이 담겼다. 성명서는 또 유럽인들의 후손이 다른 인종에 압도당하고 있다는 내용의 백인 우월주의 음모론인 ‘대전환’(The Great Replacement)도 언급했다. 이 성명서에는 “미국은 내부에서부터 부패하고 있다. 이를 멈추기 위한 평화로운 수단이란 거의 불가능에 가까운 듯하다. 불편한 진실은, 우리 지도자들, 민주당원과 공화당원 모두가 수십년간 우리를 실망시켰다는 것”이라고 적혀 있다고 인디펜던트는 보도했다. 크루시어스는 텍사스 앨런 출신으로, 범죄 현장인 앨페소에서 차로 10시간(약 1000㎞) 떨어진 곳이다. 앨런 경찰서장은 크루시어스에 대해 사형에 처할 수 있는 혐의로 수사를 벌이고 있으며, 텍사스 주가 중심이 돼 기소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피해자들은 인근 병원들로 분산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총격 피해자는 4개월 된 아기부터 80대 노인까지 다양한 연령에 걸쳐 있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백악관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사건에 대한 보고를 받았으며 상황을 계속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윌리엄 바 법무장관 및 그레그 애벗 텍사스 주지사와도 통화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윗을 통해 “엘 패소에서 끔찍한 총격이 있었다. 많은 이들이 죽었다는 보도가 있는데 매우 안됐다”라고 밝혔다. 월마트는 성명을 통해 “비극적인 사건으로 충격적”이라며 “우리는 희생자와 지역사회 등을 위해 기도하면서 경찰에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총기 난사로 인한 대량 살상은 미국의 고질적인 사회 문제지만, 최근 들어서 그 빈도가 부쩍 잦아진 양상이라 우려가 커지고 있다.지난달 27일 뉴욕 브루클린 동쪽 브라운스빌에서 개최된 대규모 연례행사 ‘올드 타이머스 데이’에서는 총격범 2명이 행사가 끝날 때쯤 총기 난사를 벌여 1명이 숨지고 11명이 부상했다. 다음날인 28일에는 캘리포니아 주 북부에서 해마다 열리는 음식 축제 ‘길로이 마늘 페스티벌’에서 총기 난사 사건으로 용의자를 포함해 최소 4명이 숨지고 10여명이 다쳤다. 같은 날 중부 위스콘신 주에서도 주택 2곳에서 총격 사건이 벌어져 5명이 숨졌다. 지난달 30일에는 미시시피주 사우스헤이븐에 있는 월마트에서도 전직 직원으로 알려진 총격범이 총탄 10여발을 쏴 동료 월마트 직원 2명이 사망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