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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고] 연안을 지키는 연안정비기본계획/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

    [기고] 연안을 지키는 연안정비기본계획/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

    지난해 11월 심각한 연안 침식으로 방치됐던 부산 다대포 동쪽 해변이 25년 만에 우리 곁으로 돌아왔다. 해안을 따라 조성된 산책로와 공원은 일상에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는 휴식 공간이자, 바닷물이 인근 상가나 주택으로 넘어가지 않게 막는 역할까지 해 주민들의 평가가 높다. 이처럼 연안은 잘 가꾸면 아름다운 경치와 휴식 공간을 제공하지만 관리에 소홀하면 자연재난에 가장 먼저 피해를 입는 공간이다. 2005년 미국 동남부에 막대한 피해를 입힌 허리케인 ‘카트리나’는 관리되지 않은 연안이 얼마나 자연재난에 취약한지 극명하게 보여 줬다. 해양수산부는 2000년부터 두 차례에 걸친 연안정비기본계획을 통해 우리 연안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기후변화 가속화로 연안의 상황은 점차 악화되는 실정이다. 연안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250개 조사지역 중 침식이 심각하거나 우려되는 지역이 5년 동안 약 15% 증가했다. 이에 해수부는 지난 20년간의 연안관리정책을 되돌아보고, 새로운 연안관리 방향을 담은 ‘제3차 연안정비기본계획’을 준비 중이다. 이번 계획은 지속가능한 연안 발전을 목표로 전국 283개 연안에 10년간 2조 3000억원을 투입, 재해 예방과 복구 등 연안 보전과 친수 연안 조성을 추진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인공적인 연안 정비에서 벗어나 자연과 조화를 이루면서도 재해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신개념 연안 정비를 정착시키려고 한다. 수중 방파제와 같은 인공 구조물을 줄이고 모래 복원과 침수 방지 언덕 조성 등 자연적인 공법을 대폭 확대한다. 친수 공간을 조성함에 있어서도 매립이나 과도한 시설물 설치 대신 유휴지와 기존 방풍림을 활용하는 등 주변에 미치는 영향도 최소화한다. 환경은 보호하면서 접근성과 이용성을 높여 ‘두 마리 토끼’를 한번에 잡으려 한다. 재해의 규모와 빈도가 점차 커지는 지금, 삶의 터전을 안전하게 지키는 것은 국가의 가장 큰 의무다. 코로나19를 겪으면서 대한민국의 사회재난 대응체계가 세계 모범이 되는 저력을 보여 줬다면 이제는 연안재해 관리 능력을 보여 줄 차례다. 제3차 연안정비기본계획을 통해 이상기후와 자연재난 속에서 연안을 지키는 모범 사례를 다시 만들 수 있기를 기대한다.
  • 날씨가 요지경… 부산에는 강풍, 대관령에는 눈

    날씨가 요지경… 부산에는 강풍, 대관령에는 눈

    부산 지역에 강풍·풍랑경보가 발효된 27일 부산 영도구 청학부두에서 계류된 바지선이 침수되고 있다. 이날 비바람이 몰아치면서 바지선 2척이 침몰하고 3척이 침수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위). 같은 날 강원 강릉시 대관령 옛길 구간에는 눈이 쌓였다. 부산 연합뉴스·강릉 뉴스1
  • 날씨가 요지경… 부산에는 강풍, 대관령에는 눈

    날씨가 요지경… 부산에는 강풍, 대관령에는 눈

    부산 지역에 강풍·풍랑경보가 발효된 27일 부산 영도구 청학부두에서 계류된 바지선이 침수되고 있다. 이날 바지선 한 척이 표류해 고립돼 있던 선장 1명이 구조된 데 이어 인근의 바지선 3척이 침수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위). 같은 날 강원 강릉시 대관령 옛길 구간에는 눈이 쌓였다. 부산 연합뉴스·강릉 뉴스1
  • [사설] 큰 인명피해 낸 태풍 미탁, 잦아진 가을 태풍 철저히 대비해야

    제18호 태풍 ‘미탁’으로 전국에서 11명이 숨지고 3명이 실종되는 등 큰 인명피해가 났다. 사망·실종자가 11명이었던 2012년 태풍 볼라벤·덴빈 이후 최악의 인명피해다. 주택 침수와 시설 파손 등 재산피해도 속출했다. 지난달 13호 태풍 ‘링링’과 17호 태풍 ‘타파’가 할퀸 상처가 채 아물기도 전에 태풍 미탁까지 강타하면서 수확 시기를 앞둔 농어민들의 가슴도 무너져 내렸다. 태풍 미탁은 태풍 타파보다 세력이 약했지만, 해상이 아닌 내륙에 상륙해 한반도를 관통했고, 야간 취약 시간대에 남부와 동행안을 지나는등 몇 가지 요인이 겹치면서 예상보다 피해를 키웠다는 분석이다. 인명피해의 상당수는 산사태와 토사 붕괴가 원인이었다. 앞선 두 차례 태풍과 폭우로 지반과 축대 등이 약해진 상태에서 미탁이 몰고온 물폭탄과 강풍의 위력이 산사태를 일으킨 것으로 보인다. 부산 사하구 야산에서 발생한 산사태로 3명이 숨지고, 1명이 매몰됐다. 경북 울진군 울진읍에서는 무너져내린 토사에 주택이 붕괴돼 60대 부부가 사망했다. 산사태의 위험성이 충분히 예상되는 상황에서 대비가 철저하지 못했던 건 아닌지 안타깝다. 올해 우리나라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준 태풍은 7개로, 1959년 이후 60년 만에 가장 많았다. 특히 9월에 발생한 가을 태풍의 영향을 3차례 받은 것은 처음이다. 전문가들은 기후온난화 영향으로 앞으로 가을 태풍이 잦아질 것으로 전망한다. 해수 온도의 상승으로 북태평양고기압 세력이 수그러들지 않고 북서쪽으로 확장하면서 태풍이 한반도로 북상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것이다. 태풍 미탁의 실종자 수색과 피해 복구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서 19호 태풍 ‘하기비스’가 이달 중순 한반도에 상륙할 수 있다는 예측이 나오고 있어 우려스럽다. 자연 재난인 태풍을 피할 순 없지만, 인간의 노력에 따라 피해 규모는 줄일 수 있는 만큼 대비에 소홀함이 없어야 한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는 신속한 복구와 지원으로 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 등 피해지역 주민들의 고통을 최대한 덜어주는 데 전력하기 바란다.
  • ‘물폭탄’ 퍼부은 태풍 ‘미탁’ 사망·실종 14명, 이재민 749명

    ‘물폭탄’ 퍼부은 태풍 ‘미탁’ 사망·실종 14명, 이재민 749명

    기록적 폭우에 침수·붕괴…농경지·주택 피해‘물폭탄’을 퍼붓고 지나간 제18호 태풍 ‘미탁’으로 인해 14명이 사망·실종되고 749명의 이재민이 발생하는 등 갈수록 피해가 커지고 있다. 3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와 소방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0시30분까지 잠정 집계된 사망자는 모두 10명, 부상자는 8명이다. 그러나 부산 사하구에서 발생한 산사태로 매몰된 4명 가운데 2명은 숨지고 2명은 여전히 실종 상태에 있어 인명 피해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재민은 이날 새벽까지 30명에서 446가구 749명으로 늘어났다. 시설과 재산 피해도 규모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현재까지 민간시설 3267건, 공공시설 359건 등 3626건의 피해가 중대본에 보고됐다. 민간시설로는 주택 1237곳과 상가·공장 135곳, 농경지 1861곳 등이 침수·파손됐고 공공시설은 도로·교량 169곳, 상·하수도 24곳, 학교 3곳, 하천 17곳 등이 피해를 봤다. 지난 2일 오후 9시 40분 전남 해남군에 상륙해 밤사이 남부지방을 관통한 태풍 ‘미탁’은 곳곳에 기록적인 양의 비를 쏟아낸 뒤 이날 오전 동해로 빠져나갔다. 경북 울진에는 시간당 104.5㎜의 비가 내려 1971년 1월 이 지역 기상관측 시작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고 제주도 고산과 강릉 동해도 시간당 강수량 기록을 경신했다. 2000년 이후 태풍에 따른 인명피해(사망·실종 합계) 규모는 2002년 루사(246명), 2003년 매미(131명), 2007년 나리(16명), 2012년 볼라벤·덴빈(11명) 순이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태풍이 할퀸 부산 대형 산사태…토사 3m 아래 4명 매몰·시신 훼손

    태풍이 할퀸 부산 대형 산사태…토사 3m 아래 4명 매몰·시신 훼손

    현재 매몰자 4명 중 2명 시신 발견노부부 아내·아들 여전히 실종상태“모두 찾는다” 심야 수색작업 전개전문가 7명 동원… 원인 규명 속도목격자, 검은물 콸콸 흐른 전조증상 이후 수천t 토사 400~500m 쏟아져“산 정상에 군부대, 우면산 사태 유사”태풍 ‘미탁’이 할퀴고 지나간 부산에서 대형 산사태가 발생해 일가족 3명 등 4명이 토사 3m 아래에 매몰된 가운데 2명의 시신이 발견됐다. 부산 소방당국은 수색 과정에서 세번째 시신을 발견했다고 밝혔으나 확인 결과 두번째 시신의 일부가 훼손된 채 발견됐던 것으로 확인돼 정정됐다. 사고 현장에는 남아 있는 매몰자들을 찾기 위해 야간 수색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부산소방안전본부는 3일 사고 현장에서 발견된 신체 일부가 세번째 매몰자가 아니라 두번째 매몰자의 것으로 추정돼 발견자를 2명으로 정정했다고 밝혔다. 부산소방본부 한 관계자는 “DNA 분석을 의뢰한 상태로 정확한 결과가 나올 때 다시 알리겠다”고 말했다. 사고 현장에는 야간에 접어들며 어두워지자 곳곳에서 조명을 켠 채 수색을 이어가고 있다. 부산소방본부에 따르면 강한 비바람을 몰고 온 태풍 ‘미탁’ 상황이 종료될 무렵인 이날 오전 9시 5분쯤 부산 사하구 한 공장 뒤편 야산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토사가 인근 주택과 식당 등 2곳을 덮쳤다. 매몰된 주택은 지붕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깊이 파묻혔고 식당은 가건물로 된 천막 1개 동이 매몰됐다. 주택에는 사고 당시 일가족 4명 가운데 노부부와 아들 등 3명만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의 휴대전화 위치 정보는 현재 매몰된 장소로 주변으로 뜨고 있고 통화도 연결되지 않는 상황이다.식당에서는 주인인 배모(65·여)씨가 매몰됐다. 배씨는 사고 7시간 만에 처음 발견됐지만 병원으로 옮겨져 검안을 받은 결과 ‘압착성 질식사’로 숨졌다는 소견이 나왔다. 이어 일가족 매몰자 가운데 아버지 권모(75)씨 시신이 발견됐다. 권씨는 매몰된 주택에서 아내 성모(70)씨와 아들(48)과 함께 살았다. 권씨 역시 질식사했다는 검안의 소견이 나왔다. 두번째 발견자인 권씨는 무려 검은 토사 더비 3m 아래 묻혀 있었고 시신 일부가 훼손된 상태였다고 소방본부는 밝혔다. 소방본부 등 수색대는 남아있는 매몰자를 찾기 위해 수색 장비와 인력을 보강했다. 군·경찰·소방 등에서 3교대로 수색 임무에 참여하면서 수색인원도 1056명으로 늘었다. 현장에는 토목학회와 사면전문가 7명이 나와 조사를 벌였다. 매몰자 수습작업이 마무리되는대로 되면 사고 원인 조사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은 토사 유실 사면과 토사 성분을 확인했고, 검토 의견을 4일 부산시에 전달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정호권 사하구청 건설과장은 “전문가들이 둘러본 결과 무너진 사면 하부에서 용출수(지하수)가 많이 치솟았는데 지하에 있는 물이 토사를 밀어내 산사태가 난 것 같다고 추정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사고 원인으로 지목됐던 군부대 배수시설에 대해서는 “배수시설은 다 마른 상태여서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석탄재로 연병장을 조성한 것과 관련해서는 “일반적으로 토사와 3대 7로 섞어 성토제로 쓰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목격자들이 사고 전 석탄재로 연병장을 조성한 산 정상 부근 군 훈련장에서 검은 물이 콸콸 쏟아지는 전조 증상을 보인 뒤, 순식간에 수천t이 넘는 엄청난 양의 검은 토사가 400∼500m를 흘러 일대를 덮쳤다며 증언했었다. 경찰은 많은 비에 비탈 지반이 약화했거나 석탄재로 조성돼 지반이 약한 예비군훈련장 운동장에 물이 한꺼번에 흘러들면서 사고를 유발했을 가능성 등 원인을 살피고 있다. 사고 10여분 전 산사태 현장에 있었던 인근 주민 류모(68)씨는 “산사태 전에 댐이 폭발한 것처럼 검은 물이 줄줄 쏟아져 내렸다”면서 “위에는 댐이 없는데 생각하면서 깜짝 놀랐다”며 기괴한 사고 전조 증상을 설명했다. 정모(57)씨는 산사태 5분 전 인근 공장에 배달을 왔다가 사고를 직접 봤다. 그는 “갑자기 큰 소리가 나면서 정전이 되고 밖을 보니 먼지가 시커멓게 치솟고 스티로폼이 이리저리 날아다녔다”고 말했다. 정씨는 “어디 공장 폭발하나 싶어 밖에 나오지를 못했다”면서 “조금 있다가 나와보니 현장이 아수라장이 돼 있었다”고 긴박했던 상황을 전했다. 경찰은 산사태 사고 원인에 대해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한다는 방침이다.전문가는 사하구 산사태가 9년 전인 2011년 16명이 숨진 서울 우면산 사태와 닮았다고 지적한다. 이수곤 서울시립대 토목공학과 교수는 “산 정상에 예비군훈련장이 있고 비탈에서 다량의 토사가 흘러내린 것으로 보인다”면서 “우면산 산사태 때도 산 정상에 공군 부대가 있었고 배수 문제가 원인으로 지목됐다”고 말했다. 그는 “예비군훈련장에 배수로가 있겠지만 한꺼번에 많은 비가 몰려 넘치면 경사진 비탈로 물이 넘쳐 토사가 흘러내릴 수 있다”면서 “비탈에 축대벽이 설치됐다면 피해가 덜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산 정상에 있는 사하구 예비군훈련장은 1980년 6월 산을 깎아 조성됐다. 산사태로 쓸려내려 온 토사는 훈련장을 조성할 때 쓴 ‘감천 화력발전소 석탄재’로 추정되고 있다. 한편, ‘물폭탄’을 퍼붓고 지나간 제18호 태풍 ‘미탁’으로 인한 사망·실종자 수는 14명, 이재민은 749명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부산 산사태로 매몰된 4명 가운데 2명은 여전히 실종 상태여서 인명 피해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와 소방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0시 30분 기준 주택 1237곳, 농경지 1861곳 등 민간시설 3267건이 침수·파손됐고, 도로·교량 등 공공시설 359건 등 총 3626건의 피해를 입었다. 태풍 ‘미탁’은 지난 2일 오후 9시 40분 전남 해남군에 상륙해 밤사이 남부지방을 관통하며 곳곳에 기록적인 양의 비를 쏟아낸 뒤 이날 오전 동해로 빠져나갔다. 경북 울진에는 시간당 104.5㎜의 비가 내려 1971년 1월 이 지역 기상관측 시작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고 제주도 고산과 강릉 동해도 시간당 강수량 기록을 경신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제18호 태풍 ‘미탁’ 영향 최소 6명 사망…부산 산사태로 4명 매몰

    제18호 태풍 ‘미탁’ 영향 최소 6명 사망…부산 산사태로 4명 매몰

    태풍 ‘미탁’ 울릉도 인근 동해서 소멸 한반도 남부지방을 휩쓸고 지나간 제18호 태풍 ‘미탁’으로 인한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 3일 오후 11시까지 6명이 사망했고, 부산에서는 산사태로 4명이 매몰된 것으로 추정되는 사고가 발생해 인명 피해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0분까지 집계된 사망자는 모두 6명이다. 이날 오전 9시 6분쯤 경북 울진군 울진읍 한 주택이 붕괴하면서 60대 부부가 매몰돼 사망했다. 앞서 이날 0시 12분쯤에는 경북 포항시 흥해읍에서 배수로를 손보던 72세 여성이 급류에 빠져 실종됐다가 숨진 채 발견됐다. 오전 1시쯤 강원 삼척시에서는 집중호우로 무너져내린 토사에 주택 벽이 쓰러지면서 안방에서 자던 77세 여성이 숨졌다.비슷한 시각 경북 영덕군에서도 토사 붕괴에 따른 주택 파손으로 59세 여성이 매몰돼 사망했다. 앞서 전날 오후 9시쯤에는 경북 성주군에서 농수로 물빠짐 작업을 하던 76세 남성이 급류에 휩쓸려 숨졌다. 또 이날 낮 12시 12분쯤에는 강원 강릉시 송어양식장 인근에서 40대 중국 노동자로 추정되는 시신이 발견됐다. 이날 오전 9시 5분쯤에는 부산 사하구 한 공장 뒤편 야산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토사가 인근 주택과 식당 등을 덮쳤다. 이 사고로 주택에 있던 일가족 3명과 식당 가건물에 있던 1명이 매몰된 것으로 추정된다.현재 이들의 휴대전화 위치 정보도 매몰된 장소로 주변으로 뜨고 있고 통화도 되지 않는 상황이다. 경찰과 소방, 군부대는 600여 명과 중장비를 동원해 수색·구조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산사태로 흘러내린 토사가 워낙 많아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편 태풍 ‘미탁’은 이날 정오쯤 울릉도 북북서쪽 약 60㎞ 해상서 온대저기압으로 바뀌면서 소멸했다. 다만 기상청은 “동해안에는 모레(5일까지) 높은 파도와 너울로 인해 만조 시간 침수 피해와 안전사고가 우려되니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한반도 할퀸 태풍 ‘미탁’ 4명 사망·2명 실종

    한반도 할퀸 태풍 ‘미탁’ 4명 사망·2명 실종

    항공기 운항재개…여객선은 아직 발묶여한반도를 할퀴고 지나간 제18호 태풍 ‘미탁’으로 4명 사망 등 8명의 사상자가 발생하고 2명이 실종되는 등 인명피해가 속출했다. 시설물 파괴 등 재산피해도 컸다. 경북 봉화에서는 영동선 관광열차가 산사태로 탈선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3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까지 집계된 사망자는 모두 4명이다. 이날 0시12분쯤 경북 포항시 흥해읍에서 배수로를 손보던 72세 여성이 급류에 빠져 실종됐다가 숨진 채 발견됐다. 또 오전 1시쯤 강원 삼척시에서는 집중호우로 무너져내린 토사에 주택 벽이 쓰러지면서 안방에서 자던 77세 여성이 숨졌다. 비슷한 시각 경북 영덕군에서도 토사 붕괴에 따른 주택 파손으로 59세 여성이 매몰돼 사망했다. 앞서 전날 오후 9시에는 경북 성주군에서 농수로 물빠짐 작업을 하던 76세 남성이 급류에 휩쓸려 숨졌다.경북 포항시 북구 기북면에서는 주택 붕괴로 부부가 매몰됐다. 아내 A(69)씨는 구조됐으나 남편 B(72)씨는 생사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 또 포항시 북구 청하면 유계리 계곡에서 승용차가 집중호우로 불어난 물에 휩쓸려 떠내려갔다. 수색에 나선 소방당국은 차량을 발견했으나 운전자는 아직 찾지 못했다. 제주도에서는 주택이 파손되면서 3명이 다쳤고 경북에서도 1명이 부상했다. 제주도에서는 주택 침수·파손으로 10세대 30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이들은 인근 호텔·펜션이나 친척 집, 교회 등에 임시로 머물고 있다. 경북 울진과 강원 삼척 등지에서는 주민 1546명이 마을회관이나 면사무소 등으로 대피했다. 민간·공공시설 등 재산피해도 속출하고 있다. 완도와 제주, 목포 등에서는 주택 101동이 침수되고 5동이 파손됐다. 경북 봉화에서는 영동선 관광열차가 산사태로 탈선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승객들은 모두 대피했으며 코레일이 긴급 복구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경북·경남을 중심으로 14곳에서 도로 사면이 유실됐다. 제주에서는 학교 1곳의 지붕이 파손됐고 전남 완도군 완도읍 내 초·중학교와 중앙시장 등 13곳이 일시 침수됐다. 제주도 성산읍·구좌읍 일대 1056가구에서 한때 정전을 겪었다. 항공기 운항은 이날 6시 현재 모두 재개됐으나 여객선은 계속 발이 묶여 있다. 전날부터 부산∼제주 등 100개 항로에서 여객선 165척 운항이 통제되거나 결항했다. 부산·제주·마산·목포 등 주요 항만의 선박 입·출항도 통제되고 있다. 한라산·지리산 등 21개 국립공원의 515개 탐방로도 출입이 금지됐다. 전날 오후 9시 40분 전남 해남군에 상륙한 ‘미탁’은 밤사이 남부지방을 관통한 뒤 이날 오전 6시쯤 경북 울진 인근에서 동해상으로 빠져나갔다. 경남, 부산, 울산, 경북, 대구, 강원 영동에 발효된 태풍 특보는 점차 해제될 예정이다. 기상청은 그러나 이날까지 강원 영동과 경북 동해안을 중심으로 강한 비바람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남부 할퀸 ‘미탁’… 최고 300㎜ 물폭탄

    남부 할퀸 ‘미탁’… 최고 300㎜ 물폭탄

    주택 곳곳 침수·파손돼 이재민도 속출 항공편 684편·여객선 165척 발 묶여 오늘 오전 많은 비 뿌리고 동해상으로 제18호 태풍 ‘미탁’의 영향으로 1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되는 등 인적·물적 피해가 잇따랐다. 특히 미탁이 퍼부은 ‘물폭탄’으로 인해 태풍 북상 경로에 놓인 남부 지역에 피해가 집중됐다. 일부 지역에 시간당 70㎜가 넘는 폭우가 쏟아져 낙동강홍수통제소가 울산 태화강에 홍수주의보, 경북 경주 형산강 강동대교에 홍수경보를 발령하는 등 추가 피해도 우려된다.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등에 따르면 2일 오후 9시쯤 경북 성주군 대가면 대금로 농수로에서 A씨(76)가 급류에 휩쓸려 숨졌다. A씨는 폭우로 배수로가 막힐 것에 대비해 물빠짐 작업을 하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슷한 시각 경북 포항시 북구 청하면 유계리 계곡에서는 승용차가 불어난 계곡물에 휩쓸려 떠내려갔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조대가 차량을 발견했지만 인근 사찰 승려로 추정되는 운전자는 찾지 못했다. 제주도에서는 주택 파손 과정에서 부상자 3명이 발생했고, 침수 등으로 10세대 30여명의 이재민이 인근 호텔과 펜션, 교회 등으로 대피했다. 제주를 비롯해 전남 목포와 완도 등에서는 주택 101동이 침수됐고 15동이 파손됐다. 강풍으로 인해 제주의 학교 1곳의 지붕이 파손됐고, 완도군 완도읍의 초·중학교와 중앙시장 등 13곳이 침수됐다. 제주시 성산읍과 구좌읍 일대 949가구가 한때 정전되기도 했다. 경남 진주와 경북 영덕 등에서는 주민 164명이 폭우를 피해 대피했다. 하늘길과 바닷길도 막혔다. 제주공항과 김해공항 등에서 항공기 684편이 결항했고 부산∼제주 등 100개 항로에서 여객선 165척의 발이 묶였다. 부산·제주·마산·목포 등 주요 항만의 선박 입·출항도 통제됐다. 한라산·지리산 등 21개 국립공원의 515개 탐방로도 출입이 금지됐다. 미탁은 이날 오후 9시40분 전남 해남군에 상륙했으며 밤사이 남부지방을 관통한 뒤 3일 오전 경북 동해안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3일 오전에도 전국에 많은 비가 내리고, 오후부터 차츰 갤 것”이라고 내다봤다. 1일부터 2일 오후 7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제주 성판악 301.5㎜, 전남 고흥 269.9㎜, 경남 산청(지리산) 226.5㎜, 경북 포항 199.4㎜를 기록했다. 최대 순간 풍속은 제주 윗세오름 초속 32.5m(시속 117.0㎞), 전남 신안 가거도 초속 27.3m(시속 98.3㎞) 등으로 관측됐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강풍·폭우에 공항 11곳 248편 결항… 100개 항로 여객선 ‘스톱’

    강풍·폭우에 공항 11곳 248편 결항… 100개 항로 여객선 ‘스톱’

    중대본 공공·민간시설 피해 65건 집계 부산에선 주택 붕괴로 70대 1명 사망 국립공원 20곳 504개 탐방로 통행 제한 경남 산청 등 5개 지역엔 산사태 주의보 낙동강 김천교 유역엔 홍수주의보 발령 강풍과 폭우를 동반한 제17호 태풍 ‘타파’의 영향으로 부산에서 1명이 숨지는 등 제주와 남부지역의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22일 부산경찰청 등에 따르면 태풍이 몰고 온 비구름대의 영향으로 비가 많이 내린 지난 21일 오후 10시 25분쯤 부산진구 부전동 한 2층 단독주택에서 벽 기둥이 붕괴했다. 이 사고로 1층에 살던 A(72·여)씨가 미처 빠져나오지 못하고 주택 잔해에 깔려 9시간여 만인 이날 오전 7시 45분쯤 숨진 채 발견됐다.  이날 오전 6시쯤에는 부산 남구 대연동 한 공사장에 임시로 세운 가설물(비계)이 강풍에 쓰러지면서 전선을 건드렸다. 주변 200여 가구에 전기가 끊겨 한국전력공사가 긴급 복구 작업을 벌였다.  제주시에서는 화북동 삼화LH아파트 입구 사거리에 있는 신호등이 강풍에 꺾여 도로를 침범했고, 건입동의 전신주 한 곳이 크게 기울어 소방 당국이 안전 조치했다. 서귀포시 서호동의 한 주택에서는 강한 바람으로 태양광 패널이 무너졌다. 이 밖에 제주에서는 농경지와 도로, 주택 등이 침수됐고, 강풍으로 간판이 떨어져 나가거나 건물의 창문 등이 파손되는 등 크고 작은 피해가 이어졌다.  전남에서는 이날 오전 10시 50분쯤 목포시 석현동 한 교회에서 외벽 벽돌 일부가 떨어져 A(55·여)씨가 머리를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의식이 없는 상태다. 곡성에서는 이날 오후 2시 52분쯤 배드민턴 축제가 열리는 한 초등학교 체육관의 통유리가 강풍에 파손돼 4명이 다쳤으며 이 중 2명은 중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전 8시 13분쯤에는 구례군 광의면 농수로 둑이 터져 인근 주택이 물에 잠겨 소방대원들이 배수 작업을 벌였다.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이날 오후 7시 현재 시설물 피해가 공공시설 50건, 민간시설 15건 등 모두 65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공공시설은 가로등, 교통표지판, 신호등 등 파손이 27건, 도로침수가 22건이다. 민간시설은 주택 4동과 농경지 6000㎡가 침수됐다. 이 외에도 어선 1척, 요트 2척이 좌초됐고, 통선 2척이 해상에 표류했다. 전국 8개 권역에서 8093가구가 한때 정전됐다. 지역별로 보면 부산·울산 662가구, 경남 746가구, 광주·전남 1942가구, 강원 276가구, 경북 1059가구, 제주 3345가구, 전북 1가구, 대전 62가구 등이다.  태풍 타파의 영향으로 하늘과 바닷길 일부도 통제됐다. 제주·김해·김포·인천·청주·대구·울산·광주·여수 등 공항 11곳의 항공기 248편이 결항됐다. 김해공항에선 79편의 항공기가 결항됐다. 여객선은 목포~제주, 모슬포~마라도 등 100개 항로 166척의 발이 묶였다. 부산항과 경남 통영항, 마산항, 삼천포항 등 주요 항·포구에는 선박 1만척 이상이 대피했고 연안여객선은 모두 운행을 멈췄다. 경남 거가대교와 신안 천사대교도 이날 강풍에 의한 통행 제한이 이뤄졌다. 지리산과 한라산 등 국립공원 20곳의 탐방로 504개의 통행도 제한됐다.  산림청은 이날 집중호우가 예상되는 경남 산청·함양·하동과 전남 구례, 경북 성주 등 5개 지역에 산사태주의보를 발령했다. 낙동강 홍수통제소는 오후 1시를 기해 경북 김천 낙동강 김천교 유역에 홍수주의보를 내렸다. 동진강 정읍천에도 홍수주의보가 내려졌다.  부산시 등 자치단체들은 태풍 피해 예방을 위해 이날 긴급 대책 회의를 개최했다. 오거돈 부산시장은 “재난 발생 때 유관 기관과 협조해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부산시는 전날 오후 1시부터 비상단계를 2단계로 격상하고 공무원 2000여명을 비상근무에 투입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서울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태풍 ‘타파’ 제주 바다 통과…‘태풍의 눈’ 밤 10시 부산에 최근접

    태풍 ‘타파’ 제주 바다 통과…‘태풍의 눈’ 밤 10시 부산에 최근접

    제주 752㎜ ‘물 폭탄’…여수 시속 150㎞ 강풍“강풍·폭우에 침수, 산사태, 시설물 피해 대비를”강한 비바람을 동반한 제17호 태풍 ‘타파’가 22일 제주도에 700㎜가 넘는 ‘물폭탄’을 퍼부은 뒤 부산 앞바다로 전진하고 있다. 태풍의 눈은 부산에는 오후 10시쯤 가장 근접해 통과할 예정이다. 태풍의 길목에 있는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강풍과 폭우에 따른 큰 피해가 예상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기상청에 따르면 강한 중형급 태풍 ‘타파’는 이날 오후 6시 현재 제주도 서귀포 동쪽 약 150㎞ 해상에서 시속 39㎞로 북동쪽으로 이동했다. 중심기압은 970hPa(헥토파스칼), 중심 부근 최대 풍속은 초속 35m(시속 126㎞)다. 초속 15m 이상 강풍이 부는 반경이 330㎞에 달한다. 태풍의 중심이 부산에 가장 가까운 시점은 이날 오후 10시로, 동남쪽으로 80㎞ 떨어진 바다에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울산에 제일 근접하는 시점은 이날 오후 11시로, 동남쪽 90㎞ 거리 바다를 지날 것으로 보인다. 전날까지만 해도 태풍 중심이 경남 남해안에 상륙할 가능성도 제기됐지만, 태풍이 동쪽으로 가는 경향이 강해졌다. 태풍 중심이 부산, 울산에 가장 가까운 시점은 달라지지 않았지만, 그 거리가 기상청 발표 때마다 조금씩 멀어지고 있다.태풍은 23일 0시쯤 부산 동쪽 약 130㎞ 바다를 거쳐 같은 날 오전 6시쯤 독도 동쪽 약 120㎞ 해상을 지날 것으로 기상청은 예측했다. 오후 7시 현재 수도권 등 일부를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과 해상에 태풍 특보가 발표돼 있다. 오후 3시쯤 태풍의 중심에 가장 가까워졌던 제주도와 남부지방은 기록적인 호우와 강풍에 시달리고 있다. 전날부터 이날 오후 6시까지 강수량은 제주 어리목 752.0㎜, 지리산(경남 산청) 277.0㎜ 등을 기록했다. 이날 최대 순간 풍속은 전남 여수 초속 41.7m(시속 150.1㎞), 제주 서귀포 지귀도 초속 40.6m(시속 146.2㎞) 등을 기록했다. 태풍의 세기가 초속 20m의 경우 간판 등 물건이 날아다니고 사람이 제대로 걷기 힘들다. 초속 30m가 넘어가면 보행이 불가능하고 지붕이나 기왓장이 뜯겨 날아가며 가로수가 뽑혀 쓰러질 수 있어 피해가 커질 수 있다.윤기한 기상청 통보관은 “제주도는 22일 밤까지, 남부지방과 동해안 등은 23일 아침까지 태풍의 영향을 받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제주도와 남부지방, 동해안, 울릉도·독도는 매우 심한 강풍과 호우가 예상된다”면서 “월파와 강풍으로 해안과 섬 지역, 해안가 인근 내륙 등에서 심각한 인적·물적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니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통보관은 “부산 등 남부지방은 강풍이 불면서 시간당 30㎜ 이상의 비가 강약을 반복하며 오늘 자정 전후까지 올 것으로 보인다”면서 “침수와 산사태, 시설물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태풍 타파 영향권, 부산 제주 등 피해 속출 ...지자체 비상 근무

    태풍 타파 영향권, 부산 제주 등 피해 속출 ...지자체 비상 근무

    강풍을 동반한 제17호 태풍 ‘타파’가 북상하면서 1명이 숨지는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부산경찰청 등에 따르면 21일 오후 10시 25분쯤 부산 부산진구 부전동 한 2층 단독주택에서 벽 기둥이 붕괴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이 사고로 1층에 살던 A(72.여성) 씨가 미처 빠져나오지 못하고 주택 잔해에 깔려 9시간여 만인 22일 오전 7시 45분쯤 숨진 채 발견됐다. 좁은 진입로 때문에 중장비를 투입할 수 없었던 경찰과 소방대원은 구조작업에 어려움을 겪었다. 22일 오전 6시쯤 부산 남구 대연동 한 공사장에 임시로 세운 가설물(비계)이 강풍에 쓰러지면서 전선을 건드렸다. 이 사고로 주변 200여 가구에 전기가 끊겨 한국전력공사가 긴급 복구 작업을 벌였다. 전날 오후 9시 51분쯤에는 해운대구 반여동 한 목욕탕에서 가로 2m,세로 1.5m 대형 유리창이 강풍에 깨져 인도로 떨어졌다. 부산소방재난본부에는 이날 오전 11시 40분 기준 가로수 넘어짐,간판 탈락 등 116건의 신고가 접수됐다. 제주시에서는 화북동 삼화LH아파트 입구 사거리에 있는 신호등이 꺾여 도로를 침범했고,건입동의 전신주 한 곳이 크게 기울어 소방당국이 안전조치했다. 또 서귀포시 서호동의 한 주택에서는 강한 바람으로 태양광 패널이 무너지고,하원동의 나무가 인도로 쓰러져 안전조치가 이뤄졌다. 이외에도 농경지와 도로,주택 등이 침수됐고,강풍으로 간판이 떨어져 나가거나 건물의 창문 등이 파손되는 등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 제주도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까지 침수 등으로 인해 34건의 배수·안전 조치가 이뤄졌다. 경남에서는 전날 남해군,합천군에서 나무가 쓰러졌다는 신고 외에는 태풍 피해는 아직 발생하지 않았다. 김해공항,제주 공항,울산공항 등의 항공기 운항이 전면중단 돼 이용객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김해공항는 이날 국제선 30편,국내선 42편 등 총 72편의 항공기가 결항했다. 제주국제공항도 또오전 운항 계획이 잡혔던 항공편 전편을 결항 조처했다. 부산항과 경남 통영항,마산항,삼천포항 등 주요 항·포구에는 선박 1만척 이상이 대피했고 연안여객선은 모두 운행을 멈췄다. 부산과 제주를 오가는 여객선과 부산과 일본 서안 지역을 잇는 국제여객선(5개 항로,12척)도 태풍 영향으로 발이 묶였다.부산항은 전날 오후 5시부터 선박 입·출항이 전면 중단됐다. 부산항만공사는 강풍에 대비해 컨테이너 터미널 운영사들에 빈 컨테이너를 단단히 묶어두도록 했다. 지리산·가야산 등 주요 국립공원,등산로는 입산이 통제됐다. 부산시는 태풍 피해 예방을 위해 이날 오전 긴급 대책 회의를 개최했다. 대책 회의에는 기초단체 부단체장,교육청,53사단,경찰청,한전,가스공사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오거돈 시장은 “부산이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들면서 침수 피해와 해일 등 주민 대피가 필요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며 “재난 발생 때 유관 기관과 협조해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부산시는 전날 오후 1시부터 비상단계를 2단계로 격상하고 공무원 2000여명을 비상 근무에 투입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포토] 침수되고 무너지고…‘태풍 타파’ 피해 속출

    [포토] 침수되고 무너지고…‘태풍 타파’ 피해 속출

    폭우와 강풍을 동반한 제17호 태풍 ‘타파’로 피해가 속출했다. ‘타파’는 22일 낮 동안 제주도 동쪽 바다를 지나 밤사이 부산 앞바다를 거쳐 동해로 빠져나갈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타파’는 이날 오전 6시 현재 제주도 서귀포 330㎞ 해상에서 시속 20㎞로 북동 쪽으로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 제17호 태풍 ‘타파’ 본격적 영향권…월요일까지 강한 바람과 비 예상

    제17호 태풍 ‘타파’ 본격적 영향권…월요일까지 강한 바람과 비 예상

    강력한 가을 태풍으로 성장한 제17호 태풍 ‘타파’가 21일 오후 제주도 서귀포 남남서쪽 610㎞ 해상에서 시속 22㎞로 북진하면서 전국이 제주와 남해지역이 본격적인 태풍 영향권에 접어들기 시작했다. 기상청은 “태풍 타파에 의한 남동풍과 동해상의 고기압에 의한 북동풍이 수렴하면서 만들어진 비구름의 영향으로 21일 오후부터 서울과 경기북부를 제외한 전국에 비가 내리기 시작했으며 23일 월요일 오전까지 전국에 비가 내릴 것”이라고 21일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북상 중인 태풍은 21일 자정을 기해 동쪽으로 방향전환하면서 일요일인 22일 오후 3시를 전후해 제주도 인근 동쪽 해상에 최근접하겠고 오후 10시경 부산에 가장 근접하면서 대한해협을 빠져나가겠다. 태풍 타파는 22일 정오에 서귀포 남쪽 130㎞ 부근 해상을 지나 23일 자정에 부산 동북동쪽 약 130㎞부근 해상을 거쳐 정오에 독도 동쪽을 지나 오후 6시 일본 삿포로 서남서쪽 약 210㎞ 부근 해상에서 온대저압부로 변해 소멸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태풍이 점점 위로 올라오면서 중국 북부와 동해상에 위치한 고기압과 기압차가 커지면서 충청 이남 지방은 비와 강풍이 점차 강해져 강풍과 집중 호우 지역이 많아질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강풍 특보가 발효된 제주도와 남해안 지역은 21일 오후 6시 기준으로 전남 여수 간여암에는 최대순간풍속이 30.1m에 달했으며 경남 통영 매물도에도 28.2m, 제주 새별오름도 25.8m의 강풍이 불었다. 호우특보까지 발효된 제주도에는 시간당 40㎜, 남해안은 10㎜ 이상 강한 비가 내렸다. 태풍 타파가 가까워지면서 영향을 받는 지역은 점점 늘어나면서 21일 낮 12시까지 제주도에는 150~400㎜, 제주도 산지 많은 곳은 600㎜의 비가 예상되고 있다. 지리산 부근과 경상동해안 500㎜ 이상, 강원 영동남부 400㎜의 폭우가 쏟아질 것으로 보이며 강원 영동, 경상도, 전남 지역도 100~350㎜, 경기 남부, 강원 영서남부, 충북, 충남남부, 전북지역은 30~80㎜, 서울과 경기북부, 강원영서 북부, 충남 북부지역은 10~40㎜의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됐다. 태풍 타파의 직접적인 영향에 태풍 앞쪽에 형성된 수렴대의 영향이 더해지면서 이번 태풍은 비 내리는 시간이 길 뿐만 아니라 시간당 비의 강도도 강하다는 것이 특징이라고 기상청은 설명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제주와 남해안, 동해안, 지리산 부근에는 매우 많은 비로 인해 산사태, 저지대 침수, 하천 범람 등 비 피해가 우려된다”며 “21일까지 제주도, 남해안, 동해안, 도서지역에는 초속 34~45m, 일부 산지나 도서지역은 초속 50m가 넘는 강한 바람이 불고 그 밖의 지역에서도 15~30m로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보이는 만큼 시설물 피해, 안전사고, 낙과 등 강풍 피해가 없도록 유의해달라”고 말했다. 한편 태풍이 지나간 이후인 24일부터는 전국의 아침 최저기온은 11~18도, 낮 최고기온은 21~26도 분포로 평년과 비슷하거나 다소 낮은 분포를 보이며 본격적인 가을 날씨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태풍 ‘타파’ 북상 위기경보 ‘경계’…제주도 육상 오전 11시 강풍경보

    태풍 ‘타파’ 북상 위기경보 ‘경계’…제주도 육상 오전 11시 강풍경보

    강한 태풍으로 발달한 ‘타파’ 제주 향해 빠르게 북상22일 오후 10시 부산 최근접…경남 상륙 가능성도 제17호 태풍 ‘타파’가 강한 비바람을 몰고 21일 오후 제주도 방향으로 빠르게 북상 중이다. 수온이 높은 해역을 지나며 전날보다 세력이 강해졌다. 제주도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큰 피해를 남길 수 있어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 기상청에 따르면 ‘타파’는 이날 정오 현재 제주도 서귀포 남쪽 약 726㎞ 해상에서 시속 26㎞로 북북서 방향으로 이동 중이다. 강한 중형급 태풍인 ‘타파’의 중심기압은 970h㎩(헥토파스칼), 중심 부근 최대 풍속은 초속 35m(시속 126㎞)이다. 초속 15m 이상 강풍이 부는 반경은 350㎞다. ●수온 높은 해역 지나며 강해져 전날보다 중심기압과 중심 부근 최대 풍속, 강풍 반경 모두 강해지거나 커졌다. ‘타파’는 일요일인 22일 낮 동안 제주도 동쪽 해상을 통과해 밤사이 대한해협을 지나 동해로 빠질 것으로 보인다. 시간대별로 살펴보면 22일 정오쯤 제주도 서귀포 남쪽 약 130㎞ 해상, 오후 6시쯤 부산 남서쪽 약 170㎞ 해상에 있을 것으로 예보됐다.이어 23일 0시쯤 부산 동북동쪽 약 130㎞ 해상을 지나 오전 6시쯤 독도 동북동쪽 약 120㎞ 해상에 있을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태풍 중심이 부산에 가장 근접한 시점은 22일 오후 10시로, 30㎞ 앞바다에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태풍 중심이 경남 남해안에 상륙할 가능성도 열어놓고 있다. ‘타파’는 이달 초 서해를 지나 북한 황해도에 상륙한 ‘링링’보다는 약하지만, ‘링링’보다 우리나라에 더 근접할 것으로 보여 보다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윤기한 기상청 통보관은 “제주도 인근과 부산에 인접할 때도 강한 중형급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제주도,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강풍과 집중호우가 예상된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윤 통보관은 “제주도, 남부지방, 동해안, 울릉도·독도는 내일(22일)부터 매우 심한 강풍과 호우가 복합적으로 나타날 것”이라며 “월파로 인해 해안가, 섬 지역에서 심각한 인적·물적 피해 가능성이 크니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제주·남부지방, 태풍 영향으로 강풍 오후 1시 현재 수도권과 강원도 북부 등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태풍 예비특보(경보·주의보)가 발표돼 있다.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는 오후 1시 태풍 경보가 발효됐다. 22일 새벽 제주도 앞바다·제주도를 시작으로 점차 태풍 특보 발효 지역이 확대될 예정이다.제주도와 남부지방은 이미 태풍 영향으로 강풍이 불고 있다. 이날 정오까지 하루 최대 순간 풍속은 전남 여수(간여암) 초속 28.3m(시속 101.9㎞), 제주 새별오름 초속 25.8m(시속 92.9㎞), 경남 통영(매물도) 초속 23.4m(시속 84.2㎞) 등을 기록했다. 제주지방기상청은 이날 오전 11시를 기해 제주도 육상에 내려진 강풍주의보를 강풍경보로 격상했다. 제주도와 남해안, 동해안, 도서 지역에서는 최대 순간 풍속 초속 35~45m, 그 밖의 지역에서도 순간 풍속이 초속 15~30m에 이를 수 있다. 23일까지 강한 비바람에 항공기 운항이 차질을 빚을 수 있다. 비행기로 이동할 계획이 있다면 사전에 운항 정보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제주도는 22일 밤까지 150~400㎜ 비가 내리겠다. 특히 제주 산지에서는 600㎜ 이상 비가 내릴 수 있어 피해가 없도록 주의해야 한다.강원 영동·경상도·전남은 23일 오전까지 100∼350㎜ 비가 내리겠고, 경기 남부·강원 영서 남부·충북·충남 남부·전북에서는 30∼80㎜ 비가 예상된다. 서울과 경기 북부, 강원 영서 북부, 충남 북부에서는 10∼40㎜ 비가 내리겠다. ●행안부, 위기경보 ‘관심’→‘경계’ 격상 기상청 관계자는 “모레(23일)까지 제주도와 남해안, 동해안, 지리산 부근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리겠다”면서 “저지대에서는 침수, 하천 범람 등 비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행정안전부는 북상 중인 제17호 태풍 ‘타파’의 영향에 대비해 이날 오전 11시부터 풍수해 위기경보를 ‘관심’에서 ‘경계’로 격상하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비상 2단계를 가동한다고 밝혔다. ‘타파’는 말레이시아어로 메깃과 민물고기를 뜻한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17호 태풍 ‘타파’ 영향 전국 강한 비바람…제주공항 강풍특보 발효

    17호 태풍 ‘타파’ 영향 전국 강한 비바람…제주공항 강풍특보 발효

    제주 육상에 오전 7시 강풍주의보…호우특보도 예정 제17호 태풍 ‘타파’의 영향으로 토요일인 21일은 전국이 흐리고 많은 비가 내릴 전망이다. 특히 제주공항에서는 강풍특보가 발효돼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빚어질 우려가 나온다. 기상청에 따르면 제주도는 22일 밤까지 150~400㎜ 비가 내리겠다. 특히 제주 산지에서는 600㎜ 이상 비가 내릴 수 있어 피해가 없도록 주의해야 한다. 강원 영동·경상도·전남은 23일 오전까지 100∼350㎜ 비가 내리겠고, 경기 남부·강원 영서 남부·충북·충남 남부·전북에서는 30∼80㎜ 비가 예상된다. 서울과 경기 북부, 강원 영서 북부, 충남 북부에서는 10∼40㎜ 비가 내리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모레(23일)까지 제주도와 남해안, 동해안, 지리산 부근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리겠다”면서 “저지대에서는 침수, 하천 범람 등 비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비뿐만 아니라 강한 바람도 주의해야 한다. 제주도와 남해안, 동해안, 도서 지역에서는 최대 순간 풍속 초속 35~45m, 그 밖의 지역에서도 순간 풍속이 초속 15~30m에 이를 수 있다. 23일까지 강한 비바람에 항공기 운항이 차질을 빚을 수 있다. 비행기로 이동할 계획이 있다면 사전에 운항 정보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제주지방기상청은 이날 오전 7시를 기해 제주 산지 등 육상 전역에 강풍주의보를 내렸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중 제주도 육상에 호우특보도 발효할 예정이다. 해상에는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 풍랑경보를, 제주도 앞바다와 남해 서부 서쪽 먼바다에 풍랑주의보를 발효했다.제주공항 측은 이날 강한 바람으로 항공기 운항에 다소 차질을 빚을 것으로 예상했다. 해상의 여객선은 일부 결항할 예정이다. 기상청은 22일 오전 제주도 육상과 해상에 내려진 기상특보를 태풍특보로 격상할 예정이다. 이날 오전 5시 현재 기온은 서울 18.6도, 인천 19.8도, 수원 19.7도, 춘천 16도, 강릉 17.7도, 청주 18.7도, 대전 18.8도, 전주 17.6도, 광주 18.9도, 제주 21.3도, 대구 19.7도, 부산 17.9도, 창원 17.2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19∼25도로 예보됐다. 대기가 원활하게 확산하고 비가 오면서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에서 ‘좋음’ 수준을 보이겠다. 해상에서도 바람이 강하게 불고 물결이 높게 일겠다. 물결이 매우 높게 일면서 해안가나 방파제를 넘는 곳도 있을 수 있으니 해안가 저지대에서는 시설물 피해가 없도록 신경 쓸 필요가 있다. 바다의 물결은 남해·동해 앞바다에서 1.0∼4.0m, 서해 앞바다에서 0.5∼3.0m로 일겠다. 먼바다의 물결은 남해 2.0∼6.0m, 동해 1.0∼4.0m, 서해 1.0∼6.0m로 각각 예보됐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폭우·강풍 동반 태풍 ‘타파’ 22일 상륙…제주·부산 ‘물폭탄’ 예보

    폭우·강풍 동반 태풍 ‘타파’ 22일 상륙…제주·부산 ‘물폭탄’ 예보

    강한 비바람이 에상되는 제17호 태풍 ‘타파’가 세력을 키우며 북상하고 있다. 태풍의 영향으로 이번 주말 제주와 부산에는 최고 500㎜ 이상의 폭우가 내리고 강풍이 불 것으로 전망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해 보인다. 기상청에 따르면 20일 오전 9시 현재 소형급 태풍인 ‘타파’는 일본 오키나와 남남서쪽 약 380㎞ 바다에서 시속 2㎞로 동쪽으로 느리게 이동하고 있다. 태풍은 주말인 21일 오후 오키나와 북서쪽을 지나 22일 오전 9시쯤 제주도 서귀포 남쪽 약 220㎞ 해상에 상륙할 예정이다. 오후 9시쯤에는 부산 남남동쪽 약 50㎞ 해상을 도달할 전망이다. 태풍은 22일 밤사이 대한해협을 지나 23일 오전 9시쯤에는 독도 북동쪽 해상으로 빠질 것으로 예측된다. 태풍의 현재 중심 부근 최대 풍속은 초속 24m(시속 86㎞)다. 초속 15m 이상 강풍이 부는 반경은 280㎞다. 그러나 태풍 중심이 부산 앞바다에 있을 무렵에는 중형급 태풍으로 강해져 최대 풍속이 초속 32m(시속 115㎞)에 달하고 강풍 반경은 330㎞에 이를 것으로 예측된다.태풍의 세기가 초속 20m의 경우 간판 등 물건이 날아다니고 사람이 제대로 걷기 힘들다. 초속 30m가 넘어가면 보행이 불가능하고 지붕이나 기왓장이 뜯겨 날아가며 가로수가 뽑혀 쓰러질 수 있어 피해가 클 수 있다. 제주에는 북상하는 태풍 타파의 영향으로 이날 밤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해 오는 23일까지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강한 비바람으로 21∼22일에는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지방기상청은 현재 제주 남쪽 먼바다와 동부 앞바다에 풍랑주의보를 발효했으며 이날 오후부터 21일 새벽 사이 제주 전 해상으로 풍랑특보가 확대될 전망이다. 특히 21일 새벽에는 제주 육상 전역에 강풍 예비특보를 내렸다. 예상 강수량은 150∼400㎜, 산지 등 많은 곳은 500㎜ 이상으로 시간당 30∼50㎜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릴 수 있어 저지대 침수와 하수 범람 등 비 피해가 우려된다고 기상청은 전했다. 바람도 이날 밤부터 점차 강해져 21일 오후부터 22일까지 최대순간풍속 초속 30∼40m로 매우 강하게 불 것으로 예보됐다. 태풍이 지나가는 부산에도 21∼23일 강풍을 동반한 최대 300㎜ 폭우가 쏟아질 전망이다.부산기상청에 따르면 부산은 주말인 21일 새벽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해 22일 집중적으로 비가 쏟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태풍의 중심은 22일 오후 10시쯤 부산과 가장 가까워질 전망이다. 태풍은 최대순간풍속 기준 초속 30∼40m의 강풍도 동반할 것으로 보이며 강수량은 100∼200㎜, 많은 곳은 300㎜ 정도 될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또 지역에 따라 시간당 30∼50㎜ 장대비가 쏟아질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많은 비가 강풍과 함께 짧은 시간에 집중적으로 내려 저지대 침수와 하천 범람, 해안가 월파 피해, 시설물 안전사고 등이 우려된다”면서 “안전사고 예방과 시설물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타파’는 말레이시아어로 메깃과 민물고기를 뜻한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태풍 ‘타파’ 남해안 지난다… 주말에 강한 비바람

    태풍 ‘타파’ 남해안 지난다… 주말에 강한 비바람

    내일 간접 영향권 남부·제주도부터 비 시간당 30~50㎜ 비… 해안가 침수 우려19일 오후 3시 제35호 열대저압부가 제17호 태풍 ‘타파’로 발달했다. 중형 크기 강도 ‘강’의 태풍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타파는 일요일인 22일 오후 대한해협을 지나갈 것으로 보여 남부 지방의 피해가 우려된다. 기상청은 “28도 이상 고수온 해역에 머물며 점차 세력을 키우고 있는 태풍 타파는 대만 동쪽 해상까지는 느리게 이동하다가 북태평양 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빠르게 북동진하며 우리나라에 접근한 뒤 22일, 23일 사이 남해상을 거쳐 부산과 일본 규슈 사이 대한해협을 지날 것”이라고 19일 예보했다. 22일 새벽 제주 서귀포 남쪽 330㎞ 해상까지 접근한 타파는 23일 오후 일본 삿포로 서남서쪽 해상에서 온대저압부로 소멸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21일 새벽 태풍의 간접 영향을 받은 남부 지방과 제주도부터 내리기 시작한 비는 오후에 강원 남부와 충청도로 확대되고 23일 오전까지는 전국적으로 내릴 것으로 보인다. 또 20일 밤부터 23일 오전까지 제주도와 남해안, 동해안, 섬 지역을 중심으로 초속 30~40m의 강한 바람이 불 전망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22~23일에는 태풍에 동반된 강한 비구름대로 인해 제주도, 남해안, 지리산 부근, 동해안을 중심으로 시간당 30~50㎜의 강한 비가 와 해안가 저지대는 침수되거나 하수가 범람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타파의 예상 경로는 2016년 9월 28일 괌 동쪽 해상에서 발생해 대한해협으로 빠져나가 10월 6일 소멸한 태풍 ‘차바’와 비슷하다. 최대풍속 초속 56.5m에 달하는 역대급 강풍과 함께 한반도를 스쳐간 차바는 제주와 남부 지방에 많은 피해를 입혔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제17호 태풍 ‘타파’ 일요일 오후 남해안 지나간다

    제17호 태풍 ‘타파’ 일요일 오후 남해안 지나간다

    19일 오후 3시 제35호 열대저압부가 제17호 태풍 ‘타파’로 발달했다. 중형 크기의 강도 ‘강’한 태풍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타파는 일요일 오후 대한해협 부근으로 지나갈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남부지방에 피해가 예상된다. 기상청은 “17호 태풍 타파는 28도 이상 고수온 해역에 머물면서 점차 발달해 대만 동쪽 해상까지는 느리게 이동하고 그 이후 북태평양 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북동진해 빠르게 우리나라에 접근해 일요일과 월요일 사이에 남해상을 거쳐 부산과 일본 규슈 사이 대한해협을 지날 것”이라고 19일 예보했다. 태풍 타파는 22일 새벽 제주 서귀포 남쪽 330㎞ 해상으로 접근하면서 한반도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해 22일 오후 경남 통영 남남서쪽 170㎞를 지나서 대한해협으로 거쳐 23일 오후 일본 삿포로 서남서쪽 해상에서 온대저압부로 소멸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이에 따라 21일 토요일 새벽부터 남부지방과 제주도에서는 태풍의 간접 영향으로 비가 내리기 시작해 오후에 강원 남부와 충청도로 확대되고 일요일부터 월요일 23일 오전까지는 전국적으로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관계자는 “태풍이 접근하기 전 21일에 북쪽 상공에서 남하하는 찬 공기가 태풍에서 유입되는 남쪽의 고온다습한 공기가 만나 강한 비구름대가 형성돼 영향을 받을 것”이라며 “22~23일에는 태풍에 동반된 강한 비구름대로 인해 제주도, 남해안, 지리산 부근, 동해안을 중심으로 시간당 30~50㎜의 강한 비가 와 해안가 저지대는 침수되거나 하수가 범람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태풍 타파 예상경로는 2016년 9월 28일 괌 동쪽 해상에서 발생해 대한해협으로 빠져나가 10월 6일 소멸한 제18호 태풍 ‘차바’와 비슷하다. 당시 태풍 차바가 한반도에 상륙하는 시점에 중심기압은 955헥토파스칼(hPa)로 최대풍속이 초속 56.5m에 달하는 역대급 강풍과 함께 많은 비를 내려 제주와 남부지방에 많은 피해를 입혔다. 태풍 타파는 한반도에 상륙하는 시점인 20일 밤부터 23일 오전까지 제주도와 남해안, 동해안, 도서지역을 중심으로 초속 30~40m의 강한 바람이 불고 그 밖에 지역에서도 초속 15~25m의 바람이 불 것으로 전망됐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태풍 ‘링링’ 접근에 위기경보 ‘경계’로 격상

    북상 중인 제13호 태풍 ‘링링’이 6일 오후부터 제주도를 시작으로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정부가 위기경보 ‘경계’를 발령하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를 가동해 범정부 대응에 나선다. 행정안전부는 이날 재난관리실장 주재 상황판단 회의를 열어 오후 2시부로 태풍 위기경보를 ‘주의’에서 ‘경계’로 중대본 비상단계를 1단계에서 2단계로 각각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위기경보 ‘주의’와 중대본 비상 1단계를 발령했다가 오후 1시부로 제주지역에 태풍주의보가 발효됨에 따라 경계 수위를 높였다. 정부는 이에 따라 관계부처와 지방자치단체에 자체 비상 근무체계를 강화하고 태풍 대응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 달라고 요청했다. 각 지자체와 기관에서는 강풍에 대비해 교량 통제, 낙하물 안전대책, 해안시설 대비책 등을 강화하도록 했으며 특히 도서 지역에서는 주민 외출 자제를 요청하고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은 마을회관으로 사전대피하도록 지시했다. 또한 소규모 어항 등지에 대피한 선박을 철저히 움직이지 못하게 묶어놓고 침수나 월파(높은 파도가 제방을 넘어 들어오는 현상) 위험지역에 대한 사전통제도 강화하도록 했다. 아울러 피해 발생 시 가능한 모든 인력·장비·물자를 응급복구에 동원해달라고 강조했다. 이날 오전 11시 중대본 집계 기준으로 북한산·설악산·다도해 등 10개 국립공원과 270개 탐방로의 출입이 통제됐다. 또 부산∼제주와 인천∼덕적도 등 12개 항로 여객선 12척도 운항을 멈췄다. 기상청에 따르면 ‘링링’은 이날 오후 2시 현재 제주도 서귀포 남남서쪽 약 470㎞ 부근 해상에서 시속 19㎞로 북상하고 있다. 중심기압은 945헥토파스칼(hPa)로 중심 부근 최대 풍속이 초속 45m(시속 162㎞)에 달한다. 자동차와 선박이 뒤집히고 나무가 뿌리째 뽑힐 수 있는 수준이다. 이 태풍은 7일 오전 3시쯤 제주도 서귀포 서남서쪽 약 150㎞ 해상, 오전 9시쯤 전남 목포 서쪽 약 120㎞ 해상을 지나 오후 3시쯤 서울 서남서쪽 약 140㎞ 해상에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진영 행안부 장관은 “국민들도 창문을 단단히 고정하는 등 강풍 대비 행동요령을 숙지하고 외부활동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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