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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리그/ 전남 “선두가 별거냐”

    신병호(전남)가 김대의(성남)를 눌렀다. 전남 드래곤즈는 25일 광양전용구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2002삼성파브K-리그 3라운드 첫 경기에서 찌코의 결승골을 끝까지 잘 지켜 선두를 질주하고 있던 성남 일화를 1-0으로 꺾고 3위로 올라섰다.안양 LG는 부산 아이콘스를 2-1로 누르고 승점 29를 기록,2위를 굳게 지켰다. 1승을 보탠 전남은 승점 28로 성남과 안양을 맹추격할 발판을 마련했다. 전남에 승리를 안긴 것은 결국 신병호였다.신병호가 전반 10분 아크 정면에서 오른쪽을 향해 때린 강한 슈팅이 상대 수비수 몸에 맞고 나오며 골찬스가 열린 것.벌칙지역 안에 서 있던 찌코가 오른발로 차넣어 결승골을 터뜨렸고 이 골로 두 팀간 라이벌전은 싱겁게 막을 내리고 말았다. 이로써 1라운드 MVP 신병호는 2라운드 MVP 김대의와의 자존심 싸움에서 승리를 거두며 시즌 MVP까지 넘보게 됐다.두 팀은 올 시즌 1승1무1패로 완벽한 균형을 이뤘다. 성남은 이전 경기까지 8게임 무패기록을 이어왔지만 9게임만에 처음으로 패배의 쓴맛을 다셔야 했다.2라운드 들어서만8게임 연속 공격포인트(3게임 연속골)를 기록하며 공격력을 폭발시켜왔던 김대의는 이날 행진을 멈춰야 했다. 부천에서는 부천 SK의 다보가 전북 현대를 상대로 전반 11분과 후반 28분 연이어 두 골을 터뜨리며 9호골을 기록,이날 골 침묵을 지킨 우성용(부산·11골)에 이어 득점 2위를 마크했다. 에드밀손(전북)과 뚜따(안양)는 8호골을 터뜨려 득점에 실패한 김도훈(전북),신병호와 함께 모두 4명이 나란히 득점 3위를 기록해 득점왕 레이스가 본격 점화되는 양상을 보였다. 올 시즌 각각 울산 현대와 부산,전북을 만나기만 하면 고양이 앞의 쥐 모습을 보였던 포항 스틸러스,안양,부천 등은 모두 승리해 징크스를 씻었다. 한편 이날 5경기에서는 모두 11골이 터진 가운데 모처럼 홈팀이 일제히 승리를 거둬 경기장마다 축제 분위기가 연출됐다. 임병선기자 bsnim@
  • K-리그/ 김남일 시즌 첫 공격포인트

    김남일(전남 드래곤즈)이 첫번째 공격포인트를 올리며 오랜만에 이름값을 했다.부산 우성용은 11호골을 쏘아올려 득점 선두를 굳게 지켰다. 최고 인기를 누리면서도 명성에 걸맞는 활약이 없었던 김남일은 18일 열린 삼성파브 프로축구 정규리그 성남 일화와의 원정경기에서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정규리그 5경기만에 처음으로 공격포인트를 올렸다.김남일은 팀이 0-1로 뒤지던 후반 29분 성남 신태용의 패스를 가로챈 뒤 골지역 왼쪽에서 기다리던 신병호에게 정확한 땅볼 패스를 보내 동점골을 도왔다.이 골로 신병호는 득점순위를 공동2위로 끌어올렸고 전남은 1-1 무승부로 게임을 마감했다. 정규리그 시작에 앞서 도움왕을 목표로 설정했던 김남일은 이날 비로소 팬들의 열화 같은 성원에 부응했다.김남일은 또 선두 성남의 연승행진에 제동을 걸어 중위권 팀들에게 대반격의 의욕을 심어주는 역할도 했다. 수비형 미드필더로 선발출장한 김남일은 도움 외에도 끈질긴 볼 접근으로 성남 미드필더들을 혼란시켰고 간간이 공격에 가담해 중거리 슈팅을 날리기도했다. 그러나 김남일과의 맞수 대결로 관심을 모은 성남 김대의는 7호골을 쏘아올려 8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김대의는 전반 3분 이리네의 도움으로 선제골을 작렬시켰다. 부산 아이콘스는 안양 LG와의 원정경기에서 전반 37분 터진 우성용의 선제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뒀다.우성용은 벌칙지역 정면에서 디디의 크로스 패스를 받은 뒤 최윤열을 제치고 노마크 찬스를 만들며 왼발로 골망을 흔들었다. 지난 1일 수원 삼성전에서 동점골을 넣은 이후 보름 넘게 골침묵을 지킨 우성용은 이로써 시즌 11호골을 기록,2위 그룹을 3골차로 따돌리고 선두 굳히기에 들어갔다. 우성용은 후반 18분에는 벌칙지역에서 수비수 2명을 제치고 감각적인 토킥으로 왼쪽 포스트를 맞히는 등 오랜 슬럼프에서 완전히 벗어났음을 과시했다. 전주에서는 홈팀 전북 현대가 후반 비에라와 에드밀손의 연속골로 부천 SK에 2-1로 역전승해 2연승을 달렸고,울산 현대는 후반 이길용의 연속골로 포항 스틸러스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박해옥기자 hop@
  • K-리그/ 토종들, 득점왕 대반격

    득점왕을 향한 토종들의 반격이 매섭다. 프로축구 정규리그 1라운드 때 온통 용병들의 이름으로 장식됐던 득점 레이스 상위권에 토종들이 대거 이름을 올리기 시작했다.이런 추세가 이어진다면 올시즌 득점 레이스는 지난해와 달리 토종들의 독무대로 마감될 공산이 크다.지난달 초 1라운드 종료 시점에서 다보(부천) 코난(포항)이 선두다툼을 벌이고,마니치(부산) 샤샤(성남)가 유일한 토종인 우성용(부산)과 득점 5걸을 형성한 때와는 딴판이다. 현재 단독선두인 우성용이 10골에서 3경기째 제자리 걸음을 하는 사이 무섭게 치고 올라온 토종은 김도훈(전북·8골)과 김대의(성남·6골).신병호(전남·7골)도 꾸준히 점수를 늘려 선두권을 넘보고 있다. 특히 김도훈은 이달 들어서만 4경기에서 5골을 몰아쳤다.지난 주말 대전전에서는 두골을 쓸어넣어 단독 2위까지 올라갔다.월드컵대표팀 탈락과 그에 따른 좌절 등으로 부진의 늪을 헤매다 정규리그 초반에는 2군리그 소속으로 강등되는 수모를 견디더니 옛 명성을 서서히 되찾기 시작했다. 2000시즌 득점왕을 차지할 당시 신인왕에 오른 팀 후배 양현정과 콤비 플레이가 되살아나는 것도 김도훈의 상승세에 힘을 보태고 있다.지난 주말 선제골도 문전 오른쪽을 파고든 양현정과 호흡을 맞추다 문전에서 거저 줍다시피 얻은 것. 공동 4위에 머물러 있지만 김대의도 꾸준히 페이스를 살리며 상승행진을 이어가고 있다.아이다스컵대회를 포함,올시즌 14골-10도움으로 유일하게 시즌10-10클럽에 가입한 기세만으로도 그의 상승세를 엿볼 수 있다.프로축구사상 통산 세번째에 불과한 시즌 10-10은 찬스메이커와 골잡이로서의 능력 모두에서 최고가 아니면 넘보기 어려운 대기록이다.더구나 데뷔해인 2000년과 2001년 두시즌을 합쳐 고작 7골 7도움에 그친 점을 감안하면 그의 상승세는 어지러울 정도다. 이밖에 최근 전북과의 경기에서 ‘신의손’ 파문을 일으켜 명성에 흠집을 남겼지만 신병호(공동 3위)도 예측을 불허하는 문전 움직임과 기습적인 슈팅이 여전히 빛을 발해 유력한 후보로 꼽힌다. 박해옥기자 hop@
  • 감독 ‘흔들’ 선수들도 ‘휘청’/축구대표팀, 청소년대표에 무릎…亞게임 우승’가물가물’

    흔들리는 감독,흔들리는 대표팀. 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이 4살 아래의 동생들에게 무릎을 꿇었다. 23세 이하로 구성된 아시안게임 대표팀은 10일 밤 상암동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청소년대표팀(19세 이하)과의 수재민 돕기 자선 평가전에서 후반 15분 김동현에게 뼈아픈 결승골을 내줘 0-1로 무너졌다. 월드컵 대표팀 코치로서 4강 신화에 일조한 뒤 아시안게임 대표팀 사령탑을 맡은 박항서 감독은 이로써 남북통일축구경기 0-0 무승부를 포함,통산 1무1패라는 암울한 기록을 남겼다. 아시안게임 대표팀은 이날 패배로 부산아시안게임 우승에 대한 팬들의 기대에 찬물을 끼얹었다.특히 이날 패배는 박 감독이 대한축구협회와 심각한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결과여서 적지 않은 후유증을 초래할 것으로 보인다. 박 감독은 경기 하루전 파주트레이닝센터에서 자신의 위상과 관련,협회에 대한 강한 불만을 토로한 바 있다.‘협회가 만족스럽지 못한 보수를 제안한데다 통일축구경기 때 거스 히딩크 전 감독의 벤치 착석을 강행하는 등 자신을 홀대했다.’는 것이 불만의 요지였다.박 감독은 이 자리에서 자신이 무보수로 일하고 있다고 폭로하면서 강한 불쾌감을 드러냈다. 더구나 협회가 평가전 당일 박 감독의 ‘항명 사건’을 처리하기 위해 기술위원회를 열고 11일 상임이사회를 열기로 결정한 것도 박 감독의 심리적 불안을 부추긴 것으로 풀이된다. 아시안게임 대표팀은 경기 초반부터 불안감을 노출했다.통일축구경기 때 기용했던 이운재 최진철 등 와일드카드(23세 이상)를 배제하긴 했지만 이를 감안하더라도 경기 내용은 기대 이하였다.더구나 월드컵 엔트리였던 이천수 최태욱 현영민을 선발 기용했고 시니어대표팀 멤버로서도 손색 없는 이동국 김은중 등을 대거 출전시켰다는 점에서 팬들의 실망은 더욱 컸다. 아시안게임 대표팀은 미드필드 장악력과 조직력에서 아우들에게 밀렸고 골결정력에서도 형다운 면모를 보이지 못했다. 골 찬스에서는 아시안게임 대표팀이 다소 앞섰다.그러나 처진 스트라이커로 나선 이천수,오른쪽 날개 최태욱,골잡이 이동국에 이어 교체투입된 김은중 등은 끝내 골문을열지 못했다. 고전하던 아시안게임 대표팀은 후반 15분 김동현에게 통한의 결승골을 허용했다.미드필드 왼쪽의 김성길로부터 패스를 받은 김동현은 벌칙지역 안 왼쪽에서 김동진을 등진 채 볼을 트래핑한 뒤 돌아서며 왼발 터닝슛,통쾌하게 반대편 골문을 흔들었다. 한편 축구협회는 이날 2만1522명의 관중이 입장함으로써 얻어진 입장수입 1억3000여만원 중 경기장 임대료와 세금을 제외한 1억원을 수재의연금으로 기탁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 ■박항서 축구대표 감독 “경기내용 형편없어” ◆소감은. 경기 내용이 형편 없었다.감독의 책임이다.최근의 여러 문제와 연결된 것같아 책임을 통감한다. ◆잠시후 기술위원회가 열리는데. 결정에 따르겠다.그러나 결정에 관계없이 나의 입장 정리는 끝났다. ◆대표팀을 맡은 뒤 축구팬들의 기대가 많았다. 축구인들의 단합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데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어제의 행동에 대해서 경솔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단지 견해를 밝히고 싶었을 뿐이다.항명 표시는 아니었다. ◆계약금과 히딩크의 벤치 착석 외에 다른 문제는 없었나. 없었다.기술위원회 결정에 따르겠지만 계속 임무를 맡겨준다면 최선을 다하겠다. 최병규기자
  • 프로야구/ 이승호 방어율 1위 탈환

    SK가 국가대표 이승호와 김민재의 활약에 힘입어 포스트시즌 진출의 불씨를 살렸다. 이승호는 27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롯데와의 경기에서 선발로 등판,6이닝동안 무실점으로 역투하며 시즌 5승째(7패)를 올렸다.또 이날 등판으로 규정이닝을 채운 이승호는 방어율 2.99로 송진우(한화·3.05)를 제치고 다시 방어율 1위로 올라섰다.8-0으로 승리한 6위 SK는 중위 그룹과의 승차를 줄이면서 창단 첫 포스트시즌 진출의 희망을 버리지 않았다. 부산아시안게임 대표로 뽑힌 이승호는 자신의 기량을 과시하듯 롯데 타선을 산발 4안타로 잠재웠다.이승호는 지난 2000시드니올림픽 때도 대표로 선발돼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역시 아시안게임 대표로 뽑힌 김민재는 8회 쐐기 1점 홈런을 포함,5타수 3안타의 맹타를 휘둘렀다. SK의 방망이는 초반부터 폭발했다.1회초 선두 타자 이진영이 중전안타로 포문을 연 뒤 김민재의 2루타로 무사 2,3루의 찬스를 맞았다.이어 김기태가 우전 적시타를 날려 선취점을 뽑은 뒤 호세 페르난데스의 내야땅볼 때 한점을 보태,2-0으로 앞섰다. 사기가 오른 SK는 2회초에도 1사 2,3루에서 강성우가 중전 2타점 적시타를 날렸다.이어 이진영의 3루타와 상대 실책을 묶어 다시 2점을 보태 7-0으로 달아났다. 기아의 마크 키퍼는 한화와의 경기에서 시즌 13승째(8패)를 올리며 송진우와 함께 다승 공동 2위로 올라섰다.3연패에서 벗어난 키퍼는 올 시즌 한화전 4연승을 달려 ‘독수리 킬러’로 자리매김했다.한화의 막판 추격을 따돌리고 3-2로 승리한 기아는 2위 삼성과의 승차를 1.5게임으로 벌리면서 선두를 굳게 지켰다.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해 1승이 아쉬운 한화는 0-3으로 뒤진 7회 2점을 만회하며 막판 추격전을 펼쳤지만 전세를 뒤집는데는 실패했다. 현대-두산의 잠실경기는 비로 취소돼 28일 연속경기로 열린다. 박준석기자 pjs@
  • K-리그/ 첫 라운드 MVP 잡아라

    ‘라운드 MVP를 잡아라.’ 2002프로축구 정규리그가 부천,수원을 제외하고 팀당 9경기씩 치름에 따라 1라운드 최고 스타에게 주어지는 라운드 MVP(최우수선수)의 행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이번 시상은 초대 수상자를 가린다는 의미 외에 시즌 MVP의 향배를 가늠할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9일 기자단 투표로 가려질 1라운드 MVP의 유력한 후보는 토종 스타 이동국(포항)과 우성용(부산) 등이다.한결같이 월드컵과는 무관하지만 프로축구 스타로서 올시즌 팀의 기둥 역할을 충실히 해낸 선수들이다. 가장 눈길을 끄는 스타는 이동국.연맹이 월드컵 대표팀에서 제외된 선수들을 대상으로 실시 중인 팬투표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7일 현재 투표자 9500여명 중 5000여명으로부터 압도적 지지를 받았다. 이동국은 사실 요즘들어 과거와는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예전에 받은 “골찬스를 스스로 만들지 못한다.” “수비가담 능력이 떨어진다.”는 등의 평가와는 거리가 멀다.특히 최고 도우미 메도와 호흡을 맞추며 문전에서 공간을 확보해 골찬스를 창조하는 능력이 돋보인다.지난 4월까지 태극마크를 유지하다 월드컵 엔트리에서 제외된 것이 오히려 약이 됐다는 견해가 지배적이다.좀처럼 시도하지 않던 헤딩슛으로 정규리그에서 2골을 뽑은 것을 포함해 4골로 득점 공동3위 그룹을 이룰 만큼 골능력을 뽐내며 호시탐탐 득점왕을 넘보고 있다, 프로 입문 6년만인 지난해 16골-3도움의 맹활약을 펼친 끝에 난생 처음 베스트11에 선정된 우성용은 올들어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96애틀랜타올림픽 멤버로 활약했으나 부산 입단 초기 샤샤(현 성남)와 안정환에게 밀려 후보에 그친 한을 풀듯 존재가치를 높이고 있다.현재 정규리그 성적은 5골-3도움.득점은 1골차,도움은 2개차로 선두를 쫓고 있다. 그러나 골과 도움을 합친 공격 포인트에서는 8점으로 단독선두다.약점으로 지적된 파워와 투지,근성에서 급속히 발전을 이룬 결과로 평가된다.“훈련때마다 의도적으로 몸싸움을 자처하며 적극성을 띤 것이 주효했다.”는 게 본인의 설명이다. 이밖에 2년여 동안 해외에서 방랑생활을 하다 국내로 복귀한 중고 신인 신병호(전남),용병을 대표하는 다보(부천) 코난(포항) 샤샤(성남) 등도 저마다 라운드 MVP를 노리는 후보군에 이름을 올려놓고 있다. 박해옥기자 hop@
  • K-리그/ ‘부활’ 3호 전북 6경기 무패행진

    프로축구 정규리그가 열기를 더해가며 다시 한번 주중 평일 최다 관중기록을 바꿔치웠다. 24일 성남 울산 대전 부산 전주에서 동시에 열린 삼성파브 K-리그 5경기에는 총 11만3817명이 몰려들어 우렁찬 함성과 함께 한여름 밤의 더위를 날려보냈다.이날 입장 관중수는 기존의 주중 평일 최다인 10만8504명을 2주만에 갈아치운 수치다.1주일전인 17일엔 이보다 많은 11만5395명이 몰렸으나 이날은 제헌절 공휴일이었기 때문에 주중 평일 기록으로 분류되지 않았다. 24일 부산에는 최다인 2만5827명이 몰렸고 대전에도 2만5750명이 입장하는 등 5곳의 평균 관중수가 2만2000명을 넘어섰다. 그러나 이날은 전남만이 부산을 1-0으로 꺾고 1승을 추가했을 뿐 나머지 4경기에서는 무더기로 1-1 무승부가 쏟아져나왔다.이로써 1무를 추가한 전북은 정규리그 무패행진을 6경기로 늘리며 2승4무(승점 10)를 기록,단독 선두를 유지했다. 승부와 관계 없이 포항 이동국은 대전과의 원정경기에서 2경기 연속골이자 정규리그 3호골을 쏘아올려 확실한 부활을 알렸다.그동안 2골을 모두 머리로만 넣었던 이동국은 0-0으로 팽팽히 맞서던 후반 24분 아크정면에서 오른발슛,올들어 처음으로 발끝에 의한 골을 성공시키며 팬들의 열화 같은 갈채를 유도했다. 헤딩 슛을 집중 연마해 부진탈출을 꾀해온 이동국은 다양한 형태의 득점포로 재무장함으로써 강력한 정규리그 득점왕 후보로 떠올랐다. 울산 이천수와 부천 이을용의 프로무대 첫번째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울산 경기에서는 왼쪽 날개로 선발출장한 이을용이 정규리그 첫 공격포인트를 올렸다.이을용은 후반 21분 미드필드 왼쪽에서 문전의 박성철에게 정규리그1호골 찬스를 열어줌으로써 첫 도움을 기록했다.벌칙지역 안 가운데로 파고들던 박성철은 이을용의 자로 잰 듯한 패스를 받아 왼발 논스톱 슛,골문 오른쪽을 강하게 흔들었다. 그러나 부천은 종료 3분전 울산 김현석의 도움을 받은 전재운에게 비슷한 위치에서 동점골을 허용해 승수를 추가하지 못했다. 박해옥기자 hop@
  • 월드컵/ 스타플레이어 - 골든골 안정환, 제몫하는 킬러 고비마다 한방

    안정환이 한국 축구의 ‘새로운 해결사’로 우뚝섰다.지난 10일 미국과의 조별리그 2차전에서 동점골을 뽑아낸데 이어 18일 이탈리아전에서 다시 미국전의 복사판이다시피한 감각적인 헤딩골을 터뜨렸다.한국을 사상 처음 월드컵 8강에 끌어올리는 골이었다. 이날 안정환은 전후반에 걸쳐 국민들의 기대를 배반이나 하듯 시랑스런 게경기를 했다.페널티킥을 실축하는가하면 몇차례 있었던 찬스도 그에 이르면 허무하게 끊어지곤 했다. 그러나 연장전에 터진 골은 글자 그대로 황금과 같은 골든골이었다.한국 최고의 스타로 국민의 열망을 충족시키는 순간이었다.그것도 패배의 수렁에서 간신히 벗어난 한국팀에 완벽한 광명을 찾아준 소중한 ‘한방’이었다. 그는 축구에 ‘오빠부대’를 등장시킨 주역이다.‘꽃미남’이니 ‘반지의 제왕’이니 하는 축구실력과 무관한 병명도 그래서 나왔다.그러나 이런 스타성은 멋진 플레이에 집착하다보니 오히려 경기를 망치는 경우가 많다는 지적을 받는 이유가 되기도 했다.히딩크 감독도 처음에는 안정환에 냉담했다.몸싸움을 좋아하지 않는데다 수비 가담능력이 떨어진다는 것이 불만이었다.히딩크 감독은 그러나 최근 “이제는 제몫을 하는 선수가 됐다.”고 평가를 바꾸었다.미국전 골은 히딩크 감독의 믿음에 대한 안정환의 첫번째 보답이었다고 할 만하다.인정환을 바꾸어놓은 것은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보낸 두 시즌의 경험이었다.이른바 ‘빅 리그’에 진출했다지만 벤치를 지키는 시간이 많았다.게다가 대표팀에서도 믿음을 주지못한 위기감이 그를 달라지게 했다. 안정환은 100m를 12초에 주파하는 빠른 발이 강점.짧은 거리에서 보여주는 순간스피드는 일품이다.서울 대림초등학교 시절 축구에 입문한 뒤 남서울중과 서울기공 아주대를 거쳤다.프로축구에 뛰어 든 98년에 당장 ‘베스트 11’에 선정됐다.이듬해에는 최고영예인 MVP가 됐다.2000년 7월 부산 아이콘스에서 이탈리아 페루자로 임대됐다. 안정환은 이날 세리에A 선수가 대부분인 이탈리아 대표팀에 패배를 안기는 결정타를 날림으로서 그동안 이국땅에서 겪은 소외감을 완전히 털어냈다. 대전 송한수 김성수기자 onekor@ ■안정환은 누구 ◇생년월일 1976년 1월 27일 ◇출생지:경기도 파주 ◇출신교:대림초-남서울중-서울기계공-아주대 ◇가족관계:부인 이혜원씨 ◇체격:177㎝ 71㎏ ◇혈액형:AB형 ◇별 명:테리우스,꽃을 든 남자 ◇주력(100m):12초 ◇특기사항:경기 있는 날은 절대 머리를 감지 않는다 ◇주량:소주 1병 ◇팬레터 주소:서울 강남구 삼성동 153-29 감령빌딩 ㈜이플레이어 ◇취미:등산,여행,당구(250) ◇경력:94년 청소년대표,97년 부산 동아시안게임·월드컵상비군,2000년 국가대표
  • 월드컵/ 미리보는 오늘 경기 - 지단 “프랑스 구한다”

    두 팀 모두 벼랑끝이다. A조 첫 경기에서 세네갈과 덴마크에 나란히 쓴잔을 든 프랑스와 우루과이가 6일 오후 8시30분 부산에서 16강 진출을 위한 배수진을 친다. 2연패를 노리는 프랑스는 개막전 패배로 16강 진출을 위해선 2차전에 목을 매야할 궁지에 몰렸다.이마저 놓치거나 비길 경우 ‘강팀 킬러’ 덴마크와 맞닥뜨리게돼 우승후보 중 유일하게 16강 탈락의 악몽을 겪게 될지도 모른다. 이에따라 프랑스는 부상으로 1차전에 빠진 월드스타 지네딘 지단을 출전시킬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이와함께 ‘아트 사커’의 트레이드 마크인 4-2-3-1 전형까지 포기하고 새 포메이션으로 나선다. 천신만고 끝에 본선행 막차를 탄 우루과이 역시 프랑스의 약점을 집요하게 파고들어 강호의 명성을 되찾겠다는 각오다. ●프랑스,지단 투입 확실시= 객관적인 전력은 프랑스가 앞선다.프랑스는 지난 85년 8월 파리에서 열린 친선경기에서 2-0으로 승리한 전력이 있다. 그러나 개막전 쇼크에서 얼마나 벗어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아직 완전한 몸상태를 만들지 못한 지단을 투입,대반전을 노릴 것이 확실하다. 로제 르메르 감독은 5일 “지단의 출전 여부는 본인이 결정하겠지만 팀이 힘든 상황임을 잘 느끼고 있고 뛰고 싶어한다면 뛰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단은 우루과이전에서 결정적인 공격찬스를 잡기 위한 ‘조커’로 출전할 가능성이 커보인다. 르메르 감독은 “지단은 빠른 속도로 회복되고 있고 러닝과 슈팅 연습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16강 진출 여부를 가리게 될 우루과이전에 대해서는 “죽음의 경기가 될것”이라면서 “프랑스의 자존심이 걸려 있고 (패하면) 비판이 거센 만큼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르메르는 또 4년 동안 고수해온 4-2-3-1 전형을 4-3-3으로 바꿔 우루과이 격파에 나선다.노쇠 기미를 보이는 포백라인에 ‘젊은 피’미카엘 실베스트르를 긴급 투입하고 신예 스트라이커 지브릴 시세를 ‘조커’로 비상대기시켰다. 프랑스로선 이제 이기는 데 만족하지 않고 최대한 점수차를 벌려야 한다.안개가 짙게 깔린 A조의 혼전 양상으로 볼 때 우루과이가 전패한다면프랑스는 2승1패를 하고도 탈락할 수 있기 때문이다.르메르 감독은 3골은 넣어야 한다며 독전에 나섰다. ●우루과이도 허점투성이= 덴마크전 후유증으로 스트라이커 다리오 실바 등 주전 4∼5명이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리는 등 정상 전력이 아니다.그러나 막판 본선에 합류한 투혼에 한가닥 희망을 걸고 있다. 빅토르 푸아 감독은 실바가 선발로 나오지 못할 경우 190㎝가 넘는 장신 투톱 세바스티안 아브레우와 리카르도 모랄레스를 출격시킨다. ‘남미의 지단’ 알바로 레코바(인터밀란)가 공격의 엔진 역할을 계속하지만 미드필더진에는 컨디션이 좋지 않은 히아니 기구(AS로마)와 구스타보 바렐라(나시오날) 대신 파비안 오닐(말라가)과 마르셀로 로메로(페루자)가 출전해 최강 프랑스 허리진과 맞대결을 펼친다. 조현석 안동환기자 hyoun68@
  • 월드컵/ 한국·폴란드 선수 한마디

    대표팀 수비의 기둥인 홍명보는 “1승을 거두겠다는 목표를 달성했으니 이제 16강진출로 목표를 수정해 전력을 가다듬겠다.”면서 “종료 휘슬이 울리자 98월드컵때 네덜란드에 0-5로 무참히 패했을 때가 제일 먼저 떠올랐다.”고 털어놨다. 그는 “초반에 호흡이 잘 안맞고 상대 스피드에 눌려 고전했지만 연습한 대로만하자고 마음 먹은 뒤부터 경기가 쉽게 풀렸다.”고 말했다. 한국의 두번째 골을 터뜨려 승리에 쐐기를 박은 유상철은 “경기가 끝나자 오랫동안 막혔던 게 뻥 뚫리는 기분이었다.”면서 “찬스가 나면 꼭 골로 연결해야겠다고 어제 저녁 이미지 트레이닝을 했는데 진짜로 먹혀들어 기쁘다.”고 밝혔다. 설기현은 “약간 불안했지만 미드필드에서부터 압박을 가해 수비를 탄탄히 한 게 주효했다.”면서 “이 경기로 끝은 아닌 만큼 미국과의 2차전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박지성은 “월드컵 도전 48년 만에 첫 승을 따내 매우 기쁘다.”면서 “관중들의 열광적인 응원도 큰 힘이 됐다.”고 했다. 반면 폴란드 선수들은 완패를 인정하며 침통한 분위기였다. 주전 공격수 올리사데베는 “골을 넣으려고 무던히도 애를 썼지만 제대로 안됐다.”면서 “우리는 졌고 이제 다음 경기를 준비해야만 한다.”고 고개를 떨궜다. 그는 “이렇게 많은 관중 앞에서 경기한 것은 처음”이라면서 “게임은 할수록 어려워질 것이고 만일 5일 미국전에서 포르투갈이 승리한다면 한국과 포르투갈이 16강에 진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후반에 교체 투입된 공격수 마르친 제브와코프는 “우리가 전반 20분까지 기회를 잡았는데 골을 못넣은 게 패인”이라면서 “이후 주도권이 급속히 한국쪽으로 넘어갔다.”고 말했다. 공격형 미드필더 야체크 크시누베크는 “한국은 예상보다 훨씬 강한 팀이었다.”면서 “경기장이 떠나갈 정도로 응원전을 펼친 한국민들이 인상적”이라고 덧붙였다. 부산 송한수 김성수기자 sskim@
  • 월드컵 첫승 “48년을 기다렸다”

    ‘한국축구 월드컵 첫승의 날이 밝았다.’ 거스 히딩크 감독이 이끄는 태극전사들이 한국축구 48년 비원을 풀기 위해 힘찬발걸음을 내디딘다.한국은 4일 밤 8시30분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폴란드와 2002한·일월드컵축구대회 D조 첫 경기를 갖는다. 폴란드전은 온국민의 염원인 16강진출 가능성을 가늠해볼 수 있는 중요한 일전.승리한다면 사실상 16강 고지의 ‘7부능선’ 이상을 넘어서는 셈이 되지만 패하면 벼랑 끝으로 몰릴 수밖에 없다.물론 이길 경우 월드컵 본선 출전 6회만에 첫 승리의감격을 누리게 된다.한국은 그동안 월드컵 본선에서 4무10패에 11득점 43실점을 기록하며 1승도 거두지 못했다. 그러나 안방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서만큼은 반드시 첫판을 승리로 장식해 지난1930년 월드컵대회 출범 이래 단 한차례도 개최국이 1차전에서 지지않은 기록을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한국 대표팀은 3일 부산으로 이동,오후 6시부터 1시간여 동안 경기장 적응 및 컨디션 조절훈련을 가졌다.히딩크 감독과 선수들도 “월드컵 역사상 개최국은 첫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했다.”면서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대표팀은 그동안 핀란드 스코틀랜드 잉글랜드 프랑스 등 강호들과의 평가전을 통해 유럽축구에 대비했고,서귀포와 파주,경주 등지에서 폴란드를 꺾기 위한 실전훈련을 계속해왔다. 또 ‘붉은 악마’를 비롯한 홈팬들의 열광적인 응원은 한국팀의승리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 월드컵대표팀 사상 첫 외국인 사령탑인 히딩크 감독은 3-3-4 포메이션을 바탕으로 미드필드를 강하게 압박하면서 빠른 측면돌파와 세트플레이로 승부를 건다는 전략을 세웠다. 한편 여섯차례 본선 무대를 밟은 폴란드는 두차례나 3위(74년·82년)를 차지한 강호이나 86멕시코대회 이후 줄곧 지역예선을 통과하지 못하다 이번에 오랜만에 본선에 나섰다.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은 38위로 한국보다 두계단 높다. 부산 박준석 류길상기자 ukelvin@ ■히딩크 한국감독 “최선을 다해 싸울 것입니다.” 거스 히딩크 한국 대표팀 감독은 꼭 이기겠다고 장담하지는 않았지만 어느때보다도 승리에 대한 집념을보여주었다. 히딩크 감독은 “확실한 것은 없지만 그동안 열심히 연습했고 국민의 성원속에 최선을 다해 싸울 것이라는 점만은 장담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사우디아라비아가 독일에 대패한 데서 보듯 아시아와 유럽 축구는 분명히 격차가 있지만 우리팀은 그동안 강팀들과의 경기를 통해 자신감을 갖게 됐다.”고 덧붙였다. “스피드를 바탕으로 경기의 주도권을 잡은 뒤 찬스를 만들고 골을 낚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전략을 설명한 뒤 “국민들은 결과와 상관없이 대표팀을 계속 성원해 달라.”고 당부했다. 부산 이동구기자 ■엥겔 폴란드감독 “선수들의 컨디션이 최고이고,전술 준비도 마쳤다.” 예지 엥겔 폴란드 대표팀 감독은 “독일 전지훈련 때부터 체계적으로 훈련을 해온 결과 체력,스피드,기술이 모두 좋아졌다.”고 자신감을 보였다.엥겔 감독은 “누가 승리할 것이라고 장담하기는 곤란하지만 이기고 싶은 마음만은 간절하다.”며“열광적인 서포터스를 보유한 한국은 여러가지 좋은 여건에 있는 것이 사실”이라고 부담감을 간접표현했다. 엥겔 감독은 “선수들은 홈팀 한국에 다소 긴장하고 있지만 약간의 긴장은 오히려 경기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를 표시하기도 했다. 그는 “비록 주위 여건은 불리하지만 선수들이 잘 뛸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대전 박준석기자
  • 잘치고 잘잡고 삼성안방 든든

    최고의 ‘안방마님’을 노린다. 삼성 포수 진갑용이 생애 첫 골든글러브를 향해 힘차게나아가고 있다. 진갑용은 요즘 프로야구 데뷔 이후 최고의 성적을 올리고 있다.‘거포’의 잣대인 홈런을 8개나 뽑아내며 홈런 4위에 오른 것을 비롯해 타점(24점)에서도 당당히 4위를 달려 찬스에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타율도 .308로 9위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지난 8일 SK전에서 팀의 6연승을 이끄는 의미있는홈런을 날렸다.1-0의 불안한 리드를 지키던 8회 쐐기 1점포를 뽑아낸 것.삼성은 이날 승리로 선두 기아를 승차없이 따라붙었다. 수비에서도 노련미가 가미돼 안정감을 준다.현재까지 16개의 도루를 허용하고 14개를 저지했다.5할에 가까운 도루 저지율(0.467)이다. 반면 포수부문 골든글러브 경쟁자인박경완(현대)과 홍성흔(두산)은 각각 0.333과 0.261의 도루 저지율로 훨씬 뒤진다. 공격 부문에선 홍성흔이 타격 12위(.305)에 올랐을 뿐 나머지 부문에서 두 선수 모두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하고 있다. 부산고와 고려대를 거친 진갑용은 아마추어시절설명이 필요없는 ‘최고의 거포’였다.182㎝·90㎏의 육중한 체구에서 뿜어져 나오는 스윙은 상대 투수를 압도하고도 남았다.94년 대학선수권에선 .700의 타율로 타격상을받았고 96년엔 대통령기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해 일찍부터여러 프로구단들이 눈독을 들였다. 그러나 97년 3억8000만원을 받고 OB(현 두산)에 입단했지만 프로의 높은 벽을 실감해야 했다.그해 .242의 타율과 4개의 홈런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것.결국 99년 7월 삼성으로 트레이드되는 설움까지 당했다. 그러나 올시즌엔 박경완과 홍성흔이 주춤하는 새 명예회복의 기회를 잡았다.지난해까지 5시즌에서 25개를 날려 시즌 평균 5개에 불과한 홈런만 해도 올시즌엔 벌써 8개를 날렸다.현재의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페넌트 레이스에서만 35개 이상이 가능하다는 계산이 나온다. 박준석기자
  • 월드컵 소식

    ●축구 국가대표 송종국(부산 아이콘스)이 2002년 한국방문의 해 명예홍보사절로 위촉됐다. 송종국의 매니지먼트사인 프라임스포츠 인터내셔널은 송종국이 다음달 2일 문화부 회의실에서 위촉식을 갖는다고29일 밝혔다. ●젠 루피넨 국제축구연맹(FIFA) 사무총장이 프랑스의 한TV와의 인터뷰에서 “다음달 열리는 집행위원회를 통해 불법이 난무하는 FIFA의 재정운영 실태를 폭로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FIFA 재정운영의 난맥상은 부패와 관련은 없지만내부 규정을 어긴 불법행위에서 수없이 드러나고 있다.”면서 “이에따라 집행위원들이 8개 비상위원회의 재정 감사를 추진했으나 이마저 블래터 회장과 그의 측근들에 의해 중단됐다.”고 주장했다. ●일본이 기린컵 국제축구대회에서 슬로바키아를 물리치고 첫 승을 거뒀다. 일본은 29일 도쿄에서 열린 슬로바키아와의 경기에서니시자와가 전반 38분 터뜨린 골을 끝까지 지켜 1-0으로 이겼다. 일본은 전반 10분 산토스가 골키퍼와 1대1로 맞선 찬스를 놓치는 등 골을 넣지 못하다가 전반 끝 무렵 승부를 갈랐다. 수비진영에서 나카무라가 오른쪽 사이드로 길게 패스한 볼을 니시자와가 센터링하자 모리시마가 반대쪽 골포스트를보고 띄워줬고 니시자와가 달려들어 네트를 흔들었다.
  • 클릭 2002월드컵/ ‘킬러들의 골잔치’ 보라

    골 러시를 노린다. 20일 밤 11시 핀란드와 유럽 전지훈련 두번째 평가전을치르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설기현(23·안더레흐트) 황선홍(34·가시와) 최용수(29·이치하라) 등 해외파 스트라이커들을 모두 동원해 골 사냥에 나선다. 거스 히딩크 감독은 19일 “모처럼 대표팀 경기에 끼어든 해외파들을 시험하기 위해 전·후반을 통해 골고루 투입할 것”이라면서 “합류가 늦어진 일본 J리거들은 시차를감안해 모두 후반에 투입하겠다.”고 밝혔다.이는 대표팀이 모처럼 최상의 화력을 갖춘 만큼 이번에야말로 오랜 골 가뭄을 씻어줄 수 있는 최적의 ‘킬러’를 골라내겠다는포석으로 풀이된다. 한동안 시달려온 부상에서 완전히 벗어난 설기현은 선발원톱으로 나서 왼쪽의 안정환 등과 발을 맞추며 돌파구를찾을 예정이다. 올 시즌 J리그 초반 2경기 연속골을 기록한 최용수와 황선홍 역시 후반에 투입돼 최전방 공격 선봉장으로서 핀란드 골문을 열고 가라앉은 팀 분위기를 바꿔놓겠다고 벼르고 있다. 히딩크 감독은 교체 멤버 수의 제한이 없는 친선경기인만큼 공격수들을 여러명 투입해 최적의 조합을 찾는데 주력할 방침이다.따라서 전반에는 삼각 공격 대형의 4-3-3포메이션을 쓰고 후반엔 4-3-1-2로 변화를 주면서 황선홍최용수를 투톱으로 내세울 가능성이 점쳐진다. 후반에 이천수(21·울산)로부터 바통을 이어받을 윤정환(29·오사카)은 이번 핀란드전을 통해 송종국(23·부산) 쪽으로 기울고 있는 플레이메이커 주전 테스트에서 살아남기 위해 온힘을 쏟아야 할 처지여서 분발이 기대된다. 홍명보의 대표팀 복귀와 송종국의 미드필더 보직변경으로 재편됐던 수비라인은 이번 핀란드전에서 또 한번의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평가전에서는 좌우 윙백의 공격가담이 특징인 핀란드의 측면공격을 막기 위해 홍명보와 최진철을 중앙에,최성용(또는 김태영)과 송종국을 사이드백으로 배치하는 포백 라인을 재가동할 계획이다.이에 따라 공격에서도 위력을 드러낸 송종국과 최성용은 약간 전진배치돼 미드필더들을 돕게 된다. 핀란드는 미드필드진과 수비라인 운영 스타일,체력·체격 조건 등에서 폴란드와 비슷한팀으로 알려져 있다.이 때문에 이번 평가전은 폴란드와의 월드컵 본선 리허설로서관심을 끈다. 히딩크 감독은 “플레이메이커 한명에 의존하는 경기는위험한 것”이라고 말해 멀티플레이 원칙을 기본으로 포지션에 관계 없이 찬스만 나면 수비수에게도 슈팅을 쏘라고주문하는 등 공격적인 경기를 펼칠 뜻을 내비쳤다. 송한수기자 onekor@
  • 밸런타인데이에 콘서트 데이트 갈까

    밸런타인데이에 수줍게 사랑을 고백해온 그를 위해 답례로콘서트를 준비하면 어떨까? 콘서트의 흥겨운 분위기가 연인과의 사랑을 더욱 견고하게 만들어 줄 수도 있을 것이다. ▲2002 Valentine’s Day Concert=20대 초반의 풋풋한 연인들이나 사랑을 막 하기 시작한 연인들에게 알맞은 콘서트.조규찬,김현철,리치,강우진,장나라,지영선,유리 등의 발라드가수들이 출연해 다양한 무대를 선보인다.참석자 전원에게장미꽃과 초콜릿이 지급되며 밸런타인데이에 얽힌 가수들의에피소드도 소개한다.추천을 통해 커플링을 증정하고 관객한명에게 무대에서 사랑의 시를 낭송할 기회도 제공한다.14일 오후 7시30분,세종문화회관 대극장.1588-1555. ▲Bravo My Life 다툼이 잦았던 오래된 연인들이라면 봄여름가을겨울의 콘서트에 가보는 것이 좋겠다.지난해 말 7집 앨범 발표에 맞춘 기념 콘서트로 훈훈하고 따스한 분위기 속에 진행된다.특히 타이틀곡인 ‘Bravo My Life’는 오랜 여인들의 권태로움을 달래준다.게스트로 김장훈,김진표,긱스.박완규,손무현,유희열,윤도현,오미란,최화정,홍경민,CAN등이출연한다.16일 오후 7시,세종문화회관 대극장.1588-7890. ▲12번째 사랑담기 콘서트=연인들의 각종 행사와 결혼식에서 축가전문으로 활약하며 ‘사랑의 메신저’로 불리는 그룹유리상자가 마련한 경상도지역 순회 콘서트.히트곡 ‘신부에게’ 등과 신곡 ‘사랑해도 될까요?’‘날 친구라 부르는 너에게’‘레이니 나이트’ 등 감미로운 노래들을 선사한다.‘노래를 불러 드립니다’ 코너에서는 즉석에서 객석의 신청곡을 받아 노래를 불러준다.3월2일 부산 롯데호델(051)583-2421.3월9일 경남 마산MBC공개홀(055)262-0224,3월16일 KBS울산홀(051)583-2421,오후5시·8시30분. ▲Jesse Cook=사랑하는 여인에게 아름다운 음악과 우아한 식사를 함께 선물하고 싶다면 작곡가이자 연주가로 잘 알려진재즈 기타리스트 제시 쿡의 힐튼호텔 공연이 절호의 찬스.제시쿡의 경쾌한 플라멩고의 리듬 속에서 연인과 사랑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22일 오후7시 서울힐튼호텔 그랜드볼룸.(02)317-3066. 이송하기자
  • “미드필드를 사수하라”

    ‘확실한 한방으로 끝낸다’ 제주도에서 훈련중인 축구대표팀이 미국 격파를 위해 미드필드 강화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상대가 강한 수비를자랑하는데다 역습에 능한 팀이기 때문에 미드필드부터 문을 잠가두었다가 결정타 한방으로 골문을 열어야만 승산이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우리가 미국과의 역대 전적에서 4승2무1패로 앞서 있지만최근 10년간 전적에서는 1무1패로 뒤졌을 만큼 요즘 미국의 상승세가 뚜렷하다는 점도 조심성을 더하는 이유다. 공격시 지침은 선수들이 지나치게 빠른 공격만을 의식해섣부른 패스로 찬스를 날려버리는 일이 없도록 하라는 것이다. 확실한 득점 찬스가 보일 때까지 기다리다가 상대 수비에비해 숫적 우위가 확보된 시점을 틈타 최전방에 볼을 보내는라는게 요지다. 공격의 시발점을 미드필드라고 판단하는 거스 히딩크 감독은 이에 따라 미드필더들간의 호흡을 가다듬는데 온 신경을 집중하는 눈치다. 미드필드의 중심축은 박지성(교토 퍼플상가)이 맡을 것으로 보인다.지난 6월 컨페드컵 이후 처음 대표팀에 합류한박지성은 90분 내내 그라운드를 휘저을 수 있는 체력과 수비능력을 갖춰 이번에 최전방-수비수간 조율사 역할까지맡을 것이 확실시된다. 박지성이 차지하고 남는 미드필드진의 3자리를 두고는 6일 황선홍과 함께 합류한 유상철(이상 가시와)을 비롯,최성용(수원) 이영표 최태욱(이상 안양) 김남일(전남) 등이치열한 경합을 벌일 전망이다. 히딩크 감독이 중앙수비의 대안으로 고려중인 유상철이 미드필드에 배치될 경우 중원은 가장 치열한 생존경쟁의 장이 될 수밖에 없어 스타팅 멤버가 누가 될지도 관심사다. 최태욱은 이민성(부산)이 훈련중 발목을 다치는 바람에 송종국과 함께 수비수로 낙점될 가능성도 점쳐진다. 현역 가운데 유일한 미국전 골기록(89년 LA말보로컵) 보유자 황선홍이 축을 이룰 최전방 또한 이천수(고려대)안효연(교토 퍼플상가) 김도훈(전북) 이동국(포항) 등의필사적인 자리싸움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히딩크 감독은 내년 1월로 예정된 베스트 11 선정의 주요 시험대가 될 이번 평가전에서 젊은 선수들을 최대한 시험가동할 뜻을 밝혔다. 비슷한 생각을 지닌 두 팀 사령탑은 교체선수를 최대 7명까지 허용하는 방안을 협의중이다. 박해옥기자 hop@
  • 성남 정규리그 사실상 우승

    성남이 올시즌 프로축구 정규리그 우승을 예약했다. 성남 일화는 24일 열린 부산 아이콘스와의 정규리그 포스코 K-리그 원정경기에서 샤샤의 동점골을 업고 1-1로 비겨승점 45(11승12무3패)를 기록, 이변이 없는 한 6년만에 정규리그 우승 트로피를 차지하게 됐다.성남은 이날 무승부로 오는 28일 전북 현대와의 마지막 경기에서 패하더라도우승을 차지할 것이 확실시된다.성남은 이날 대전 시티즌에 0-0으로 비겨 2위로 올라선 안양 LG(11승9무6패)를 승점 3점차로 추월한데다 골득실에서 9골이나 앞서 있어 마지막 경기 결과에 관계 없이 우승을 차지하게 됐다. 반면 안양은 성남이 남은 1경기에서 패하더라도 부천과의마지막 원정경기에서 엄청난 골득실차를 극복해야만 우승을 넘볼 수 있다.예를 들어 성남이 전북에 0-1로 패할 경우 안양은 마지막 경기에서 8골차 이상으로 승리를 거둬야정상에 오른다. 그러나 이같은 결과는 현실적으로 불가능에 가까워 성남은 사실상 올시즌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한 셈이다. 성남은 이에 따라 홈에서 치러질 전북전을 축제의 장으로만들기 위해 일찌감치 잔치 분위기를 조성한다는 계획을세워 놓았다. 이날 경기가 끝난 부산 구장은 마치 성남의 우승이 확정된 듯한 분위기에 휩싸였다.종료 휘슬이 울리는 순간 성남선수들은 직전에 끝난 안양과 수원의 경기 결과를 들은 뒤서로 얼싸안은 채 한주 앞서 우승 세레머니를 연출했다. 몇분 앞서 끝난 수원 경기에서는 수원 삼성이 포항 스틸러스에 의외의 일격을 당해 1-3으로 무너졌다.수원은 이로써 승점 41(12승5무9패)로 제자리 걸음을 하면서 안양에 2위 자리마저 빼앗겼다.성남의 우승 굳히기 여부로 관심을모은 부산 경기에서 성남과 부산은 호적수답게 일진일퇴의공방을 계속했다. 경기시작 전까지 올시즌 상대전적 1승1무1패라는 결과가 말해주듯 어느 한쪽도 쉽사리 기선을 잡지 못했다. 선제골은 부산의 몫이었다.전반 31분 송종국이 노마크 찬스에서 골을 주워담았다. 그러나 우승을 미리 결정하려는 성남이 거센 반격에 나섰고 42분 샤샤가 벌칙지역 안에서 수비수 한명을 등지고 돌아서며 오른발 슛,4개월여의 정규리그 우승다툼에 종지부를 찍었다. 성남은 당초 1승을 추가해야 우승을 굳힐 것으로 예상됐으나 이날 안양과 수원이 약팀들을 상대로 의외의 부진을보인 결과 손쉽게 우승컵을 차지하게 됐다. 박해옥기자 hop@. ■사실상 우승 성남 차경복 감독 인터뷰. 성남 차경복 감독(64)은 부산전이 끝난 뒤 일찌감치 우승감독으로서의 인터뷰를 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사실상 우승을 확정지었는데.] 환갑을 넘긴 나이에 우승까지 하게 돼 기쁘다.축구 인생에 종지부를 찍어가고 있는과정에서 더 없는 영광이다. 선·후배,동료들의 도움으로가능했다고 본다.코치들도 잘 해줬다. [우승의 원동력은.] 수비의 조직력이 견고해진 것이다.사실 아디다스컵대회 때만 해도 수비가 불안했다.4백시스템을 많이 연습했고 결과적으로 우승에 큰 몫을 했다.김영철김현수 등 수비수들의 공이 크다.또 샤샤를 영입했기 때문에 우승이 가능했다. [가장 큰 고비는 언제였나.] 팀이 침체를 겪으면서 4위까지 떨어진 적이 있었다.쉽게 헤어나지 못할 것으로 생각했는데 선수들이 의외로 쉽게극복해줬다.
  • “역시 서정원”수원 선두탈환

    ‘날쌘돌이’ 서정원이 수원 삼성을 꼭 한달만에 다시 선두로 끌어올렸고 안양 LG는 유고 용병 비탈리의 헤딩 결승골에 힘입어 2위로 한계단 올라섰다. 수원은 19일 부산에서 열린 프로축구 정규리그 포스코 K-리그 원정경기에서 경기 종료 2분을 남기고 터진 서정원의극적인 결승골로 부산 아이콘스를 1-0으로 꺾고 10승4무6패(승점 34)를 기록했다. 이로써 수원은 이날 역시 전북을 1-0으로 누르고 나란히승점 34를 기록한 안양 LG에 다득점에서 앞서 단독선두로복귀했다. 이날 경기는 열흘동안의 휴식 끝에 열린 탓인지 선수들의공수 연결이 매끄럽지 않고 찬스때마다 패스가 지나치게 길거나 짧아 맥이 자주 끊겼다.경기 내내 이렇다 할 찬스를엮어내지 못할 정도로 지루했다. 지리한 공방은 막판 순식간에 깨졌다.무승부가 확실시되던후반 43분 최문식이 오른쪽에서 띄워준 코너킥을 서정원이찍어누르듯 머리로 받아 그물을 흔든 것. 아깝게 경기를 놓친 부산은 8승8무4패(승점 32)에 그쳐 이날 홈에서 울산을 1-0으로 누른 성남 일화에도 처져 4위로떨어졌다. 성남은 역시 득점없이 끝나가던 후반 45분 몰도바 용병 이반이 페널티킥을 성공시켜 8승9무3패(승점 33)로 3위로 올라섰다. 안양과 전북의 경기 역시 답답한 진행을 벌였다. 박정환과 안드레, 히카르도를 앞세워 공격을 펼친 안양은경고누적으로 결장한 드라간의 공백을 재삼 확인해야 했다. 안양을 구해낸 것은 2년차 최태욱의 기지. 최태욱은 경기종료 직전 골라인 왼쪽을 파고들며 뒤쪽에서 넘어온 볼을제치있게 골 마우스 쪽으로 올려 비탈리의 헤딩 결승골을이끌어냈다. 상위팀들의 답답한 경기와 달리 5위 포항과 맞붙은 전남드래곤즈는 오랫만에 브라질 출신 이반과 김태영,윤용구 등이 연속골을 터뜨리는 화끈한 공격력을 선보이며 싸빅이 한골을 만회한 포항에 3-1로 승리했다.포항은 이날 패배에도불구하고 5위 자리를 지켰다. 부천은 장딴지 부상에서 회복해 올 시즌 첫 출전한 이임생이 첫골을 뽑고 남기일이 결승골을 터뜨려 장철우의 골로따라붙은 대전을 2-1로 뿌리쳤다. 임병선기자 bsnim@
  • 이동국 결승골 체면살렸다

    ‘라이언 킹’ 이동국이 해냈다. 한국 축구대표팀이 16일 국내 월드컵 경기장 가운데 다섯 번째로 문을 연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 개장 기념 나이지리아와의 평가 2차전에서 종료 직전 터진 이동국의 결승골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이로써 한국은 이번 나이지리아 평가전에서 1승1무를 기록,역대 대표팀간 전적에서 2승1무의 우위를 이어갔다.거스 히딩크 감독 취임 이후 7승3무4패. 일본 소속팀으로 돌아간 황선홍과 최용수 대신 이동국과김도훈을 투톱으로 내세운 한국은 미드필더에 이천수 이을용 이기형 김남일을 기용해 나이지리아에 맞섰다.미드필드부터 강한 압박작전을 편 결과 전반 8개의 코너킥을 얻을정도로 전체적인 흐름을 주도했다. 1차전에서 왼쪽을 맡았던 이천수를 오른쪽으로 이동시켜수비진을 교란시켰지만 왼쪽을 맡은 이을용이 제 역할을못하고 후방에서 전방으로 넣어주는 공간패스가 번번이 목표지점을 지나치는 바람에 결정적인 찬스를 만들어내지 못한 채 전반을 득점없이 마쳤다. 후반전에 이을용 대신 최태욱을 투입하면서 한국의 공격은 눈에 띄게 활기를 찾았다.이천수와 역할 분담이 이루어지면서 상대 수비를 분산하는 효과까지 거둔 것이다. 후반 14분 왼쪽에서 최태욱이 올린 센터링을 상대 수비가 걷어냈고 이를 가로챈 이천수가 중앙으로 옮겨가던 중 에릭 에지오포가 이천수의 발목을 건드려 페널티킥을 얻었다. 김도훈은 침착하게 오른발 인사이드로 차넣어 선취골을뽑았다. 그러나 2분뒤 방심한 듯 흐트러진 한국 수비는 동점골을허용했다.1차전에서 2골을 기록하며 위력적인 공격력을 선보였던 은두케를 송종국과 최진철이 미루다 놓치는 바람에동점골을 헌납한 것.이후 한국은 몸놀림이 눈에 띄게 늘어져 또다시 1차전 악몽이 재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나왔다. 이 흐름을 되돌려놓은 것이 최태욱이었다.최태욱은 미드필드에서 대각선으로 넘어온 볼을 수비가 빠트리자 이를툭 건드려 골마우스 바로 앞에 알맞게 올려주었고 이동국이 수비수를 떨쳐내고 이를 안전하게 머리로 받아넣어 네트를 흔들었다. 하지만 한국은 이날 골결정력 부족으로 공격점유율 7대 3의 절대적 우위를득점으로 연결시키지 못해 비난을 피하기 어려울 것 같다. 임병선기자 bsnim@
  • 김도훈·이천수 “부산대첩 우리가 이끈다”

    ‘이번엔 김도훈-이천수 카드’. 나이지리아와의 1차전에서 실망스런 모습을 보인 한국 축구대표팀이 김도훈-이천수 공격 콤비를 앞세워 명예회복에 나선다.이들은 16일 오후 7시 월드컵구장인 부산 아시아드 주경기장 개장기념으로 열릴 2차전에서 1차전의 부진을 만회할 새 희망으로 기대를 모은다.거스 히딩크 감독 취임 이래 10여명의 인물이 번갈아 기용된 수비진에 당장 큰 기대를 걸기 어려운 마당이어서 이번 2차전은 김-이 콤비의 공격력이 승부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김도훈과 이천수가 히딩크호에서 손발을 맞추는 게 처음이라는 점도 관심을 모으는 대목이다.이천수는 히딩크호 출범이후 지난달 체코전 때 김도훈과 함께 대표팀에 발탁됐다.그러나 김도훈이 벤치를 지키는 바람에 함께 호흡을 맞출 기회를 갖지 못했다. 히딩크 감독이 또 4백 시스템을 가동할 것으로 보이는 2차전에서 한국이 택할 공격 형태는 김도훈-이천수 투톱일 가능성이 높다.이천수가 2선 공격수로 나선 1차전에서 최전방 공격수 이상의 화력을 선보였고 김도훈 역시 황선홍 등일본파가 빠지는 2차전에서 선택의 여지가 없는 골잡이 대안이기때문이다. 이들이 투톱으로 나설 경우 몸싸움과 공중전에 약한 이천수가 처진 스트라이커로 나서고 김도훈은 최전방을 책임질 것으로 보인다. 또다른 대안은 이천수 서정원을 양날개,김도훈-이동국을 투톱으로 내세우는 것과 이천수-김도훈-서정원 3톱을 가동하는 방안이다. 어떤 경우가 됐든 이번 2차전은 이천수와 김도훈의 활약 여부에 따라 희비가 갈릴 수밖에 없다. 이중에서도 특히 이천수의 활약은 절대적으로 필요한 요인이다.1차전 후반에 투입돼 비로소 공격의 활로를 열어주었듯이 이번에도 체력과 순간 돌파를 앞세워 김도훈에게 골 찬스를 열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천수로서는 그간 자신에 대해 회의적인 눈길을 보낸 히딩크 감독에게 확실한 인식을 심어줄 기회이기도 하다.대륙간컵대회부터 주전 골잡이 자리를 위협받아온 김도훈 역시 이번 2차전이 대표팀 주전 자리를 확고히 굳히면서 프로무대에서의 부진까지 일거에 씻을 절호의 찬스여서 남다른 각오를다지고 있다. 박해옥기자 hop@. ■태양전지 활용 친환경적 구장. 부산 월드컵경기장이 국내 경기장으론 5번째로 16일 오후 7시 한국-나이지리아의 축구대표팀 2차평가전을 통해 문을 연다.비가 흩뿌린 14일 부산역에서 택시를 타고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으로 명명된 월드컵경기장을 찾았다.부산진구연지동의 고개를 넘자 연제구 거제동.하얀 빛깔을 내는 엎어진 사발 모양의 거대한 구조물이 한눈에 들어왔다. 지난 96년부터 2,233억원이 투입된 부산 월드컵경기장은 우선 규모면에서 다른 곳을 압도한다.지정좌석만 5만4,000여석으로 6만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다.서울 상암동을 제외하고모두 4만석 내외의 고만고만한 운동장과는 비교가 되지 않았다.내년 월드컵과 막바로 열리는 아시안게임(9월29∼10월14일)을 치르기 위해 육상트랙을 설치하고 성화대도 만들었다. 관중석은 항구도시 이미지에 걸맞게 파도치는 바다에 온듯한 느낌을 안긴다.특히 동쪽 스탠드는 시뻘건 해가 떠오르는 듯한 느낌을 주도록 했다는 게 건설본부측의 설명.그라운드와 관중석이 상대적으로 멀어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즐길 수 없는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국내에서 가장 큰 전광판(가로32.5m·세로 8.9m)도 갖췄다. 당초 돔지붕을 올리려 했으나 잔디 생육에 지장을 준다는지적에 따라 중간을 털어 타원형으로 만들었다.지붕을 구성하는 막은 철골조 위에 막을 씌운 다른 경기장과 달리 인장케이블로만 무게를 지탱하도록 했다.이 막은 태양광선을 15% 정도 투과시키며 조명도 태양전지를 활용토록 해 친환경적으로 설계했다.냉온수기 냉매를 프레온가스 대신 물을 쓰도록 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또 트랙은 국내 처음으로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에 1종공인을 신청해 받아들여질 경우 올림픽이나 세계선수권대회를치를 수 있도록 했다. 부산시는 사후활용면에서 타 시도를 앞지른다고 자신한다. 삼성테스코와 1만6,000평 규모의 쇼핑몰 임대계약을 체결,연 11억원의 임대료 수입을 확보했고 경기장내 190개의 방을임대하고 드라이브인 극장 등을 꾸민다는 계획도 세워놓았다. 부산시의 걱정은 교통.경기장옆을 지나는 지하철 3호선(대저∼수영)의건설이 늦어지기 때문.더욱이 도심에서 경기장으로 들어올 때 경부선 철도 건널목을 지나야 하는 탓에 교통체증이 매우 심각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부산 임병선기자 bsn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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