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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사]

    ■ 교육인적자원부 △산학협력과장 변영만■ 한국공항공사 ◇1급 승진 △제주지역본부 지원총괄팀장 이재훈△외주관리〃 안종현△제주지역본부 건축설비〃 홍관표△건설사업2〃 권순구△항로시설본부 지원총괄〃 장세훈◇2급 승진△청주지사 운영팀장 이길은△부산지역본부 고객지원〃 정광일△제주〃 항무〃 함영주△〃 재무관리〃 김경화△안전환경팀 환경TF〃 황태욱△서울지역본부 조경〃 조희형△부산〃 전기통신〃 이창섭△미래경영센터 R&D TF팀 임영희◇1급 전보△사업개발팀장 이한성△제주지역본부 운영단장 정호석△포항지사장 문성돈△항공인력개발원 교수 정석래△항행시설팀장 최중봉△항무계획〃 박담용◇2급 전보△인사총무팀 사회공헌TF팀장 이정문△항공인력개발원 교수 백종은△항로시설본부 전산팀장 김진교△정보관리〃 안희주△서울지역본부 토목〃 이승우△〃 건축시설〃 정태형△〃 기계시설〃 구재삼△안전환경〃 민병훈△여수지사 시설〃 김종원△서울지역본부 레이더〃 윤용호◇3급 전보△부산지역본부 토목팀장 최정수■ 한국전력 ◇본사 △감사실장 김종호△기술기획실장 장영진△기획처장 정찬기△재무처장 홍종광△구조조정처장 김임호△노무처장 이인교△물류경영처장 황기철△전력수급처장 황우엽△배전처장 오재형△배전운영처장 김지년△송변전처장 김문덕△송변전건설계획처장 이춘식△계통계획처장 황종영△정보통신처장 김홍△아주사업처장 허경구△구미사업처장 이영하△원자력사업처장 변준연◇사업본부장△서울 김기학△남서울 김광중△인천손세찬△경기 백승도△충남 조성희△전남 전덕수△대구 조인국△부산 황동목△경남 허두집◇지사장△강릉 이웅기△충북 장완성△경북 이원국△제주 김귀중◇지점장△서울사업본부 박형렬 임대환△남서울사업본부 이호웅 이택범 안준기 신상표△인천사업본부 김기호 김완종△경기사업본부 유정근 우현종 강희태△충남사업본부 오승균 김은식△전남사업본부 박래용△대구사업본부 이용태 이복렬 이진형 정상봉△부산사업본부 김훈 강영석 이재희 이정규△경남사업본부 강문규△고양지점장 신명식△구리지점장 정종필 △서청주지점장 이광희△익산지점장 조성인◇전력관리처장△서울 김인섭△남서울 김창곤△인천 김명수△수원 하광을△제천 차연수△대전 정만위△광주 조춘익△대구 김우겸△부산 이근영△창원 김동현◇건설처장△부산전력구 온대현△전력계통 장석한◇기타사업소△업무지원처장 박영호△사옥건설처장 박노석△IT지원처장 이상대◇전력연구원△원장 박상덕△원자력발전연구소장 안홍준△전력계통연구소장 명근식△전력경영연구소장 신창근△수석연구원(갑) 이용관 김종진△중앙교육원 교육요원 조성훈 방병천△필리핀현지법인장 이강원■ 영화진흥위원회 △영화진흥위원 송종길■ 한국정보문화진흥원 ◇실·단장 △경영혁신단장 장현창△디지털접근지원단장 신광우△정보활용촉진단장 서종길△정보화역기능대응단장 김병구△국제정보격차해소협력단장 박원근△국가지식정보사업단장 신인철△정보격차해소연구센터장 최두진△검사역 신덕식 ◇팀장△경영기획 이병하△혁신전략 한상필△홍보영상 조용준△접근기획 홍경순△접근기반 박효수△접근지원 김진호△정보활용기획 박영식△정보역량개발 양석민△평생정보화교육 이의순△건전정보문화 남길우△미디어중독대응 김혜수△IT WORLD 이욱진△글로벌기획 조정문△글로벌사업 최명순△글로벌HRD 최완식△지식자원협력 한석안△지식자원구축 강종관△지식포털운영 권순진△행정지원 박종배△미래사회전략 고정현△조사연구 김은정■ 주택산업연구원 △금융·경영연구실장 권주안△정책연구실 이성재■ 한겨레신문사 △편집인석 기획위원 홍세화△교육사업부장 강석운△한겨레경제연구소 설립추진팀장 이원재■ 대한전기협회 ◇2급 승진 △기술처 기술운영팀장 이동제△기술기준처 발전기술팀장 서효복△KEPIC처 원자력팀장 김안섭△〃 전기팀장 이덕재◇보직 부여△KEPIC처 기술지원팀장 이성근■ 국민은행 ◇부장 △재무관리 張光淳△재무보고통제 梁琮熙△채널기획 具滋源△고객만족 姜庸熙△수신 李致漢△가계여신 任炳洙△소호여신 白承均△기업자금관리서비스 鄭在同△기업금융업무지원 崔相雲△기업금융경영개선 咸植△기업금융여신심사 李明奎△자산유동화 鄭相權△카드업무지원 李啓熙△카드영업추진 咸泳卓△카드마케팅 趙正熙△PB사업 金亨泰△PB영업추진 金知學△부동산사업 車炯根△외화자금 鄭允植△금융공학 全裕文△트레이딩 安宰完△개인금융업무 全泳山△자금운용지원 黃圭萬△총무 梁基一△통합구매 金泰浩△콜센터관리 崔明東△시장·운영리스크 朴靜林△IT기획 金容源△IT개발 韓洪錫△IT채널서비스 張龍一△인프라개발 柳錫興△개발관리 趙根徹△시스템 安永燁△계정서비스 金大元△정보서비스 宋璨熙△인사 金德洙△직원만족 黃舜燦△검사기획 林承得△경영검사 廉在賢△준법감시 洪鶴基△준법감시운영 김양균△감찰반장 康益煥△이사회사무국장 鄭薰模△해외사업기획 禹治九△해외사업추진 劉光根 ◇법인장△런던 白肇鉉△홍콩 朴光昊 ◇지점장△명동영업부장 朴伯洙△여의도〃 權仁九△서여의도〃 金鐵弘△동경 金相成△강남역 洪錫哲△강남타운 安慶恩△논현역 朴炯宰△도곡동 石鍾淳△매봉 白康鎬△봉은사로 申尙浩△삼성동 朴裕彬△스타타워 李京秀△신사역 崔仁根△압구정역 李起範△압구정 林采燮△영동 朴永生△청담2동 辛仁善△청담동 徐唱鉉△청담북 李振鎬△코엑스 朴泳泰△포이동 安奎相△학동역 鄭然井△현대아파트 韓相敦△거여동 朴憲正△굽은다리역 吉丙洙△길동 姜点求△둔촌동 李榮煥△방이남 崔承昌△삼전북 徐大範△상대원 南仁△상일동 牟剛杓△신장 吳尙憲△신천역 方惠淑△암사역 陸完洙△올림픽 韓宗烈△천호동 金德九△태평역 鄭奇春△곡선동 金東燮△광명역 朱鍾洙△내손동 金秉聲△북수원 朴柱洪△산본2동 朴相哲△산본역 金澤洙△수원팔달 鄭季媛△신매탄 金栽煐△안양동 金鍾勳△영통남 金炯五△의왕 全德洙△인덕원 李德淳△하안동 李景淳△호계동 金東烈△화서동 梁盟浩△강화 梁拮榮△검단 高在玄△김포서 朴浩奎△남동공단 崔完基△동춘동 愼錫縡△만수6동 姜寶遠△만수동 金載龍△산곡동 崔昌洙△숭의동 權純重△신포동 金允洙△용현동 金仲坤△인천원당 鄭永殷△임학동 全金永△주안중앙 李琯錫△주안 李俊煥△항동 鄭永喆△구의남 배영빈△구의동 宋白圭△능동 金兌郁△동자양 韓大洙△면목동 鄭振亨△사가정역 金玘洙△삼척 梁榮錫△양평 韓承淵△원주 李種建△이문동 李光圭△장안동 李在薰△장한평역 金智勳△제기동 趙誠柱△중곡동 安慶鎬△중곡서 高洪培△중화동 孫澈圭△청량리역 周賢哲△청량리 李鍾卓△춘천남 趙連浩△홍천 崔完燾△화양동 金活洙△가산패션타운 李晶豪△고척동 朴鍾燮△구로남 尹承煥△구로 李在邦△금천 李容澤△독산동 鄭浩澤△등촌동 安秉善△목동중앙 沈武吉△신길동 姜元奎△신길서 金英洙△신도림역 林豪默△신도림 姜成和△신월뉴타운 金正柱△신월동 서정완△신정1동 鄭万鎔△양평동 安秉麟△여의도리버타워 金相洙△여의도 趙成烈△영등포구청역 金謹洙△영등포로 李成容△오류동 辛卿夏△고양동 許誠燮△대화역 尹雄源△마포역 全宰奭△불광동 金永洙△서강 金亨根△성산동 金駱鎬△성산로 李良浩△성산 吳壽鐘△신능곡 吳泰雄△아현동 崔洪範△역촌역 羅元柱△연서 金江河水△연신내 金萬洙△응암3동 張弘哲△응암오거리 盧靜信△일산 金炯秀△광산 高光淑△광양 李政殷△광주 韓辰洙△군산 李重崎△김제 金成淳△나주 金鍾範△부안 高正柱△송정 吳茂根△쌍촌동 李奉烈△여천남 李同燮△영등동 金成潤△오치동 羅琮紈△용당동 崔鶴天△운암1동 李鍾承△운암2동 文盛柱△전주중앙 林景燮△전주 曺榮基△첨단 金光石△평화동 金裕澤△풍향동 金春鎬△화순 朴鍾弼△효자동 洪圭植△가장동 河哲鎬△계룡대 李起世△공주 梁熙大△내덕동 李貞淵△논산 朴文洙△대덕특구 白秉春△대전가양동 林采能△대전원동 金演錫△두정동 李鍾涉△둔산갤러리아 趙成翼△반석동 權榮鎭△삼천동 李一九△서대전 全雲仙△성정동 吳炳均△신탄진 金基喆△옥천 李鍾求△용문역 許鳳吉△용전동 洪九杓△유성 金圭大△유천동 李性康△제천 洪錫奎△청주남문 金鍾勉△충주 石相根△경안북 金思鎭△구갈남 金庠洙△구갈 李京子△분당시범단지 金鍾久△분당양지 李承鎬△수지성복 鄭在金△야탑역 黃石煥△여주 朴永祚△오산운암 朴濟鉉△용인구성 馬在烈△용인대로 郭彩潤△용인 李在允△이천 鄭丙朝△죽전역 金在鳳△내발산 李昇求△본오동 吳信學△부천상동 千冀五△부천중앙로 金永喆△부천 元善鎬△부천홈플러스 金禎烈△상록수 李榮基△송내동 裵在哲△시화 柳大衡△심곡동 柳演相△안산사동 安玹洙△안산 韓仲淵△원종동 洪性郁△남성역 尹沅植△내방역 全國鉉△방배서 宋炯根△봉천중앙 李瓚烈△사당동 張德浚△사당역 洪良杓△서초2동 趙鍾采△서초북 李仁傑△신림서 金泰勳△신림역 吳世雄△신반포 尹善日△신사동 尹在瓘△양재남 安熙泰△양재동 李康烈△흑석동 朴貞運△가능동 崔京柱△노원 權五錠△덕소 李善洙△도봉 金亨君△동두천 劉虎△방학동 李亨鎭△삼양동 金載煥△성북역 李基赫△송우 李五星△수락산역 姜錫貞△의정부금오 白東鎬△의정부서 李哲奐△중계북 金在煜△태릉역 尹統圭△광교 金榮閔△광화문역 印惠媛△구기동 高永權△대학로 金善龍△동소문동 金丙文△모래내 許滿旭△서린동 金楠永△세종로 鄭相宇△연희3동 文重玉△연희동 金海連△종로5가 朴炅敦△종로6가 宋爀進△종암동 孫讚龜△창신동 韓相俊△혜화동 吳錫晩△홍제동 金德出△금호동 朴湖周△남산타운 李英善△동대문패션타운 田正午△명동역 孫漢一△명동중앙 鄭善文△숭례문 崔圭德△시청역 鄭樂宗△신평화 趙成泰△옥수동 朴根用△이태원 曺在錫△중부 曺永辰△청계4가 宋基奉△충무로 李容熙△태평로1가 柳東鎰△후암동 黃圭煥△가야 白昌燮△구서동 金鍾敏△남양산 金文守△남천동 朴大孝△대연동 李炯來△동울산 朴永泰△문현동 李慶雄△미남 李京和△부곡동 白太欽△부산법조타운 朴英美△부산진 崔世柱△부전2동 金俊源△서면중앙 金俊坤△서면 全德龍△언양 宋石峰△온천동 尹仁宇△울산 許應道△초량 朱康植△토곡 金承哲△해운대역 彭庚鎭△해운대우동 鄭允均△해운대 韓英原△감전동 田大植△김해 河元達△내동 趙泰永△내외동 金昌洙△도계동 宋斗鎬△동삼동 慶文秀△모라 吳東象△밀양 尹泳根△부산 金勳△사상 金澄△삼방동 金是△신평동 朴成一△주례 金炳男△진주 金李列△충무동 安鍾檜△토성동 鄭雲容△통영 金永民△하단동 李承鎬△거창 李東煥△공평동 李圭哲△관음동 金昌圭△구미역 李秉煜△구미 安孝榮△대곡동 金雲權△대구본동 李錫彩△대구비산동 金庾坤△두류동 尹相憲△문경 姜錫坤△범어4동 金圭東△수성동 河成睦△시지 權五勳△신암동 李永壽△영주 金俊勳△영천 李址烈△왜관 丁彦榮△이곡동 金太官△중동교 崔聖善△지산동 金光立△칠곡 鄭在柱△평리동 權憲柱△포항 李鍾華 ◇기업금융지점장△서여의도법인영업부장 金昶坤△스타타워 全容澤△강남역 孫海振△강동 金郡鎬△강원 朴炯洙△거제 李圭洪△구미 鄭泰權△달성공단 朴正賢△대구 孔鍾杓△부산 朴基元△사상 吳京錄△사하 魚泳水△성남 金鍾國△성서 姜永德△성수동 李成觀△오산 韓明洙△용산 金東男△창원 姜大炫△광산 金錫珍△광주 羅振豪△광화문 李鍾麟△남동공단 金宗燦△둔산 朴基岩△디지털밸리 金雲泰△디지털센터 林東述△부천 金龍九△서인천 李載顯△순천 黃潤晧△신사동 金正洙△익산 金珽洙△정자동 崔孝植△종로5가 金址燮△충무로 金泰洙△호계동 朴鉉培 ◇센터장△방배PB 金海京△청담〃 朴惠慶△경인심사 李相勳△남부〃 徐甲錫△북부〃 金弘植△충청〃 羅錠業△경매/소송관리 金正坤△기업여신관리 姜湧遠△신용여신관리 金斗錫△인천〃 閔明植△포항〃 尹東石△전주〃 李京在△제주〃 黃基澤△청주〃 金麗中△천안〃 兪承錄△자금결제처리 孫泰甲△서울대출실행 李鶴武△집단〃 金禹森△서울업무지원 鄭健澤△업무상담 咸京植△대전콜 申完洙△경인업무지원 李濟京△대구〃 崔倫燾△전주〃 兪昌熙 ◇기관영업부장△李淳根△李容浩△池慶浩△金淳泰△羅敬萬△裵吉烋△劉起東△崔柱倫 ◇개설준비위원장△롯데잠실PB센터 沈載五△백석역지점 金東敏△창동아이파크〃 申斗淳■ 하나은행 ◇지점장 △삼양동 李明錫■ 비씨카드 ◇상무이사 승진 △IT 담당 윤병한△마케팅 〃 조중화 ◇팀장·지점장 승진△카드센터구축 TF 이덕희△경영지원 김태진△청주지점장 권기동 ◇팀장 전보△경영전략 서거정△경영혁신 김흥수△인사기획 채병철△교육CS 정명철△재무관리 이영수△가맹점운영 송병식△회원청구 송선진△승인정산 이정호△국제업무 이중규△상품개발 장홍식△제휴마케팅 이경훈△마케팅지원 김진철△영업점관리 안광오△여행 최성욱△개발 이덕수△준법감시 최기언◇지점장 전보△상계 홍명표△창원 김세용△동래 최동훈△춘천 김진철△포항 조용문△순천 김상기■ 신한생명 (단장)△중앙지원단 李相潤 (부장)△영업기획 金哲△영업교육 崔正煥△개인고객 朱鳳一△법인고객 趙翊成△CM고객 尹錫在△리스크관리부 金武河△융자부 李榮俊△인사부 吳濟延△총무 朴閏熙△감사 崔在圭 (팀장)△경영기획 劉鳳赫△DB제휴 崔振基△고객만족 裵森容 (지점장)△혜화 朴相信△중부 張錫河△명동 金泰煥△청계 簡鍾澤△신촌 吳源喆△강서 洪誠培△인천위너스 兪丁植△구월 權赫鎭△계양 鄭尙謨△서초 禹弘均△사당 朴漢姬△잠실 張裕熙△테헤란 南憲祐△용인위너스 李永在△부천 丁暎澤△안양 金龍△안산위너스 李泰炯△평촌위너스 吳東現△남부산 李永宰△부산 韓景淑△청운위너스 金桃福△청솔위너스 余鍾烈△울산 朴哲賢△범어 朴東植△대명위너스 沈權輔△진주 全炳鎬△마산 王炳奎△동청주 金鎭山△아산 任世淳△대전 鄭甫永△보령 張翼熙△상록위너스 韓仁洙△정읍 李昇眞△남원 姜逸錫△목포 吳東根△광주 吳正煥△빛고을위너스 張炳貴△광화문위너스 孫明鎬△세종위너스 金在枓△탐라 愼桓揆△중앙AM 徐光鎭△서울AM 崔東孝△경인AM 宋種敏△중부법인AM 黃仁相△동부법인AM 李周明△남부법인AM 鄭演根△하나법인AM 金甲淵△SKTM 韓相一△롯데TM 李暻歡△현대TM 崔明福△행복에이스 裵東運△희망에이스 邊在祐△으뜸에이스 朴鍾鎭△대구방카슈랑스 河景鎭△부산방카슈랑스 申命機 (센터장)△영남고객지원센터 辛永京△대구〃 都在彦△광주〃 康允壽■ 금호생명 (지점장 )△미디어 魚診善△제일 張浩起△한강 李仁洙△영동 裵閏嬉△광양 趙鎭相△곡성 金顯哲■ ING생명 ◇ 승진 △다이렉트채널본부총괄 상무 박동주△다이렉트채널본부 다이렉트세일즈부 이사 김래원■ 대한투자증권 ◇임원 선임 △영남지역본부장 백승헌△강남지역〃 조현준 ◇임원 전보 △충청·호남지역본부장 장능원■ 한성대 △교무처장 강신일△기획협력〃 한정수△총무〃 이병은△입학홍보〃 방갑산△인문대학장 박호영△사회과학〃 민성기△공과〃 홍윤기△일반대학원장 이상한△행정〃 이성우△디지털중소기업〃 정진택△학술정보관장 이정숙△사회교육원장 최기흥△전자계산소장 최재봉△산학협력단장 이창원△법인사무국장 정대홍■ 신성대 △기획관리실장 이승재△도서관장 김준권△인성교육〃 백미열■ 순천향대 △교무담당관 신혜종△입학〃 강병권△기획〃 전창완△산학연구〃 김동식■ ㈜만도 ◇부사장 승진 △평택사업본부장 徐仁錫◇상무 승진△국내영업담당 咸泳煥△중앙연구소장 黃仁龍△원주사업본부 경영지원실장 孫正遠△원주사업본부 조향1공장장 沈昌燮△익산사업본부장 李尙洌◇상무보 승진△평택사업본부 CBS1공장장 金炯中△원주사업본부 경영지원실 경영관리팀장 朴泰彦■ TU미디어△경영지원실장 김장기△성장전략실장 박기한△Biz개발본부장 이철희△판매본부장 조정섭
  • 올해 달라지는 것들

    올해 달라지는 것들

    올해부터 투기지역뿐 아니라 비투기지역에서도 부동산의 양도소득세가 실거래가 기준으로 과세되고,1가구 2주택에 대한 양도소득세도 50%로 중과된다. 건강보험료가 6.5% 인상되고 장애수당·장애아동 부양수당 지급대상이 확대된다. 아울러 국립공원 입장료가 폐지되고 서울·인천·경기지역의 대중교통 통합요금제가 실시된다. 올해부터 주변 생활에서 달라지는 각종 제도를 알아본다. ■ 세 제 ▲서비스업 사업용토지 종부세 경감 관광호텔업·유원시설업·휴양업·스키장업·대중골프장업·유통단지·화물자동차공동차고지·도심지역 공장 등의 사업용토지에 대해서는 공시가격 200억원을 초과시에만 0.8%의 종합부동산세 단일세율이 적용된다. ▲종합부동산세 물납 환급 허용 종부세액이 1000만원을 넘을 경우 현금 대신 부동산이나 주식 등으로 세금을 대신 납부할 수 있다. 종부세 부과가 취소되면 물납한 재산으로 환급을 받게 된다. ▲공익사업용 수용 부동산에 대한 양도소득세 감면 대규모 개발사업 등으로 정부에 토지를 수용당하면 양도소득세를 기준시가가 아닌 실거래가로 내야 한다. 다만 원활한 공익사업 수행을 지원하고 양도세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2009년까지 양도세액의 10%(채권보상분은 15%)가 감면된다. ▲다자녀 가구 추가공제 도입 소수공제자 추가공제가 폐지되고 대신 다자녀 가구 추가공제가 도입된다. 근로소득자 가구 내 기본공제대상자(본인·배우자·직계존비속)가 1인인 경우 100만원,2인인 경우 50만원이 추가공제되던 데서 올해부터는 근로소득자와 사업자의 기본공제대상자인 자녀가 2인이면 50만원,3인 이상이면 1인당 100만원의 추가공제를 받을 수 있다. ▲농·수협 조합예탁금 비과세 시한 3년 연장 2000만원 이하 농·수협 예탁금 이자소득세 비과세 시한이 올해부터 3년 연장된다.20세 미만 미성년자의 가입은 전면 제한된다. ▲사업용 계좌 도입 복식부기의무가 있는 개인사업자들은 개인용 계좌가 아닌 사업용 계좌를 개설해야 한다. 변호사·의사·회계사 등 전문직 종사자들은 무조건 사업용 계좌를 개설해야 하며 인건비나 임차료 등은 반드시 사업용 계좌에서 지출해야 한다. 올해는 제도 계도기간이나, 내년부터는 페널티가 주어진다. ▲매입자발행 세금계산서 제도 도입 오는 7월부터 매입자발행세금계산서 제도가 도입된다. 매입자가 재화를 구입할 때 매출자가 세금계산서 발행을 거부하면 매입자 스스로 세금계산서를 발행, 세무당국에 신고하면 매입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정치자금 세액공제제도 개선 10만원의 정치자금을 내면 주민세 1만원을 포함해 11만원을 환급받던 데서 올해부터는 낸 액수만큼만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취학 전 아동 교육비 소득공제 대상 확대 취학 전 아동 교육비 공제 대상이 유치원, 영유아보육시설, 학원 등에서 수영장, 태권도 등 체육 교습소까지 확대된다. ▲체포자 은닉재산 신고포상금 도입 밀수입, 관세포탈범 등을 통보하거나 체포한 자, 또는 범죄물품을 압수한 자 등으로 규정된 신고포상금 지급대상에 4월부터 체납자의 은닉재산을 신고한 자가 추가된다. ▲과세전 적부심사 청구기한 연장 4월부터 과세전 적부심사 청구기한이 종전보다 10일 연장돼 납세의무자가 부족세액 징수예고 통지를 받은 날로부터 30일 이내로 늘어난다. ▲기본 관세율 개편 철광석과 동광 등 기초원자재 309개 품목의 관세율이 0%로 바뀌고, 카제인산염 등 114개 세율 불균형 물품의 관세율도 조정된다. 현행 50%인 냉동 삼겹살의 관세율이 25% 내려가는 등 404개 품목의 기본관세율이 정상화된다. ▲채권이자 소득 원천징수세율 인하 금융기관 등 원천징수 의무자가 국가·지방자치단체 및 내국법인이 발행하는 채권의 이자소득을 비거주자에게 지급하면 원천징수세율이 올해부터 25%에서 14%로 인하된다. ▲영농자녀가 증여받은 농지 등에 대한 증여세 감면 자경농민이 18세 이상 영농자녀에게 일정 규모 이하의 농지 등을 증여하면 2011년 말까지 증여세를 감면해주되 감면한도는 5년간 합산해 증여세액 1억원까지로 축소한다. 증여받은 농지 등을 제3자에게 양도할 경우에는 증여자의 취득가액을 기준으로 양도세를 과세한다. ▲가산세 제도 변경 모든 세목에 대하여 가산세율을 통일적으로 규정해 무신고 20%, 과소신고 10%, 부당한 방법에 의한 무신고, 과소신고 40%의 가산세율을 각각 적용한다. ▲경정청구제도 개선 원천징수대상 근로소득자 등 내국인에 대해서만 허용하던 경정청구를 올해부터는 원천징수대상 비거주자 및 외국법인으로 확대한다. ▲ 중소기업 지원설비 손금산입제도 도입 대기업이 사업에 사용하던 설비를 중소기업에 무상이전할 경우 손금에 산입한다. ■ 금 융 ▲새 1000원권·1만원권 발행 21일 새 1000원권과 1만원권이 발행된다. ▲서민금융회사 자기앞수표·직불카드 발행 가능 서민금융회사들의 자기앞수표 및 직불카드 발행이 올해 중 가능해질 전망이다. ▲신협 출자금 예금 보호대상 제외 올해부터 신협 출자금은 신협 예금자보호기금의 보호 대상에서 제외된다. ▲보험상품 설명 제도 개선 보험 상품의 내용을 포괄적으로 요약한 수준이던 상품요약서가 4월부터는 보험 계약자의 실제 가입 조건에 따라 맞춤형으로 제작된 상품 설명서로 대체된다. 상품 설명 누락 등으로 인한 부실 판매를 막기 위해 보험 계약자는 상품 내용에 대해 설명을 들었음을 서술식으로 직접 기재해야 하며 무자격자의 보험 모집을 막기 위해 보험 모집자 실명제가 실시된다. ▲무사고 운전기간 보험료 할인율 자율화 무사고 운전 기간에 따른 보험료 할인율이 자율화돼 손해보험사마다 달라진다. 최고 60%의 보험료를 할인받을 수 있는 무사고 운전 기간이 7년 이상에서 8년 이상으로 늘어난다. ▲차량 모델별 보험료 차등화 4월부터 차량 모델별로 자동차 보험료가 차등화된다. 자가용 승용차의 자기차량 손해 담보에 한해 적용되며 보험료 변동 폭은 ±10% 이내다. ▲비거주자의 유사 원화계정 통합 외국인이나 해외 교포 등 비거주자가 보유할 수 있는 원화계정은 모니터링 목적을 위해 용도별로 구분, 일반 계정과 투자계정으로 나뉘고 일반계정은 다시 비거주자 원화계정과 비거주자 자유원계정으로, 투자계정은 증권투자전용, 선물투자전용, 증권발행전용 원화계정으로 각각 세분화된다. ▲공인회계사 시험 제도 개편 공인회계사 시험에서 회계학 등 관련 과목을 24학점 이상 이수한 사람에게만 응시자격이 주어진다.1차 시험의 영어 과목은 토플과 토익, 텝스 등 공인 영어시험으로 대체되며 인터넷으로만 응시 원서를 접수할 수 있다. ▲물가안정목표 변경 근원인플레이션 2.5∼3.5%인 한국은행의 중기 물가안정 목표가 올해부터 소비자물가 3.0±0.5%로 변경된다. ■ 부동산 ▲양도소득세 실거래가 과세 비투기 지역에서도 양도소득세는 실거래가를 기준으로 과세된다. ▲1가구 2주택 양도소득세 중과 1가구 2주택자가 집을 팔 경우 양도소득 세율이 일률적으로 50%로 부과된다. 지난해까지는 양도차익에 따라 세율이 9∼36%로 달랐다. ▲종합부동산세 과표적용률 상향 종합부동산세 과표적용률이 70%에서 80%로 높아진다. 종부세 과표적용률을 2009년까지 100%로 높이는 로드맵에 따른 것이다. ▲땅 수용때 대토보상 가능 택지개발, 산업단지 조성, 혁신도시 건설 등의 공익사업으로 인해 땅을 수용 당한사람은 현금뿐 아니라 토지로도 보상을 받을 수 있다. 건설교통부는 대토보상이 가능하도록 토지보상법 개정안을 올 상반기에 국회에 낼 계획이다. ▲15년된 아파트 리모델링 가능 준공된 지 15년이 지난 아파트는 리모델링이 가능해진다. 지난해까지는 가능 연한이 20년이었다. 리모델링으로 늘릴 수 있는 한도는 전용면적의 30%까지이며 최대 9평이다. 전용면적이 늘어나지 않으면 10년만 지나도 리모델링할 수 있다. ▲신축주택 비과세 특례 폐지 신축주택에 대한 1가구 1주택 비과세 특례제도가 올해 말로 사라진다.1998∼2003년에 지어진 공동주택 60여만 가구의 최초 입주자로서 1가구 2주택 이상 보유자는 올해까지 기존 주택을 매각해야 양도소득세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부동산 실거래가 신고기간 연장 하반기부터 부동산을 사고 판 뒤 실거래가를 60일 이내에만 신고하면 과태료 처분을 받지 않는다. 지금은 30일 이내에 신고해야 한다. 매도자·매수자 중 한 쪽이 신고할 수 있다. ▲아파트 분양권·입주권도 실거래가 신고 아파트 분양권과 재건축·재개발조합원의 입주권을 사고 팔 때도 실거래가를 신고해야 한다. 신고 대상 분양권은 주택법상 사업계획승인을 받는 20가구 이상의 단독주택과 공동주택,300가구 이상의 주상복합아파트이며 상가나 오피스텔 분양권은 제외된다. ▲무단 증축 옥탑방 양성화 기간 종료 무단 증축된 옥탑방 등 소규모 주거용 건축물의 양성화 기간이 8일로 끝난다. ▲부동산개발업자 등록 일정 규모 이상의 부동산개발업을 하려면 건설교통부장관에게 등록한뒤 매년 사업실적 등을 보고해야 한다. ▲임대주택사업자 부도내면 5년간 사업 금지 3월부터 임대주택사업자가 부도를 낼 경우 5년 동안 임대사업을 하지 못한다. 국민주택기금의 이자를 1년 이상 연체해도 부도를 낸 것으로 취급된다. ▲토지임대부·환매조건부 시범실시 아파트 가격을 내리기 위한 토지임대부와 환매조건부 분양방식이 시범실시될 예정이다. 토지임대부 주택은 토지는 임대료를 내고 빌리고 건물만 분양받는 방식이며, 환매조건부는 건물·토지를 모두 분양받지만 되팔 때 공공기관에 분양가에다 물가상승률 등을 감안한 가격에 되팔 수 있는 주택이다. ▲민간 주택 분양가 상한제 9월부터 민간택지의 아파트도 분양가를 규제받는다. ■ 교 육 ▲대학수학능력시험 9등급제 시행 2007학년도까지 표준점수와 백분위, 등급으로 제공되던 수능 성적이 2008학년도부터 1∼9등급으로만 제공된다.2008학년도 수능은 11월 15일 실시된다. ▲교육감 및 교육위원 선출 주민 직선제 교육감과 교육위원을 주민 직접선거로 선출하고, 교육위원회가 시도의회 내 상임위로 전환된다. ▲교장공모제·수석교사제 시범실시 교장직을 완전 개방하는 교장공모제 시범학교가 50여개에서 150개로 확대된다. 수업과 학생지도에 탁월한 교원을 우대하는 수석교사제는 9월 시범도입된다. ▲대안교육기관 대안학교로 설립 인가 비정규학교 형태로 운영되고 있는 미인가 대안교육기관이 일정 요건을 갖추면 대안학교로 설립인가를 받아 학력인정을 받을 수 있게 된다. ▲학원 중간에 그만둬도 수강료 환불 3월23일부터 학원, 교습소 등의 수강을 도중에 그만둘 경우 남은 시간만큼 수강료를 돌려받을 수 있다. ▲한국어능력시험 연 2회 실시 매년 9월 한차례 실시되던 한국어능력시험이 응시인원 증가로 4월,9월 두 차례 실시된다. ■ 교 통 ▲승용차 안전테스트 항목에 보행자 안전성 추가 보행자의 안전을 위해 승용차 안전테스트 목록에 보행자 안전성이 추가된다. ▲국도에도 자전거 전용도로 설치 무공해 교통수단인 자전거의 이용을 권장하기 위해 시내뿐 아니라 국도에도 자전거 전용도로가 설치된다. ▲외국 항공사 블랙리스트제 도입 상반기부터 사고 위험도가 높은 외국 항공사들의 명단을 공개하고 운항을 제한하는 ‘블랙리스트’ 제도가 도입될 예정이다. ■ 법 무 ▲13세 미만인 자에 대한 유사강간 처벌 강화 폭행이나 협박에 의해 구강, 항문 등 신체 내부에 성기를 삽입하거나 성기에 손가락 등 신체 일부나 도구를 삽입하는 행위에 대해 기존에는 유사강간으로 1년 이상 징역 또는 500만∼2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했으나 올해부터 ‘강간’에 준해 3년 이상 징역으로 처벌된다. ▲장애인 보호시설 종사자의 장애인에 대한 폭력행위 처벌 장애인 보호·교육시설의 장 또는 종사자가 보호·감독의 대상이 되는 장애인에 대해 위계 또는 위력으로 간음·추행하는 행위에 대한 처벌 규정이 마련돼 간음의 경우 7년 이하 징역, 추행의 경우 5년 이하 징역에 처해진다. ▲통신매체 이용 음란죄의 법정형 상향 통신매체를 이용한 음란죄의 법정형량이 1년 이하 징역이나 300만원 이하 벌금에서 2년 이하 징역이나 500만원 이하 벌금으로 강화된다. ▲카메라 등 이용 촬영물의 유통행위 처벌 카메라 등을 이용해 성적 욕망이나 수치심을 유발할 수 있는 타인의 신체를 그 의사에 반해 촬영할 경우 5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했으나 올해부터 촬영물을 배포, 판매, 임대 또는 공연히 전시, 상영할 경우도 처벌 대상에 포함된다. 영리 목적으로 유포할 경우 7년 이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해진다. ▲성폭력범죄 피해자 전담조사제 도입 성폭력범죄 피해자의 조사는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성폭력범죄 전담 검사 또는 전담 사법경찰관이 담당한다. ▲방문취업 비자 신설 단순방문비자와 취업비자가 ‘방문취업(H-2)’ 비자로 통합 발급된다. ■ 경 찰 ▲대전·광주지방경찰청 신설 7월에 대전지방경찰청과 광주지방경찰청이 신설된다. ■ 노 동 ▲외국인 고용허가제 일원화 병행 실시되고 있는 산업연수생제와 고용허가제가 고용허가제로 일원화된다. ▲주40시간 적용 사업장 확대 7월부터 주40시간이 적용되는 사업장이 100인 이상 사업장에서 50인 이상 사업장으로 확대된다. 주40시간 적용 사업장은 2008년 7월에는 20인 이상 사업장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비정규직 근로자 차별금지 7월부터 비정규직 근로자를 불합리하게 차별하는 것이 금지된다. 올해는 상시 근로자 300인 이상 사업장과 공공부문 사업장에서 차별이 금지되고 2008년 7월에는 100인 이상∼300인 미만 사업장으로 확대된다. ■ 환 경 ▲국립공원 입장료 폐지 전국 18개 국립공원 입장료를 받지 않는다. 국립공원 내 사찰 관람료는 사찰 측이 별도로 징수할 수 있다. ■ 국방·보훈 ▲병 전역전 건강검진 사단 의무대에서 간 기능 등 23개 항목을 검사한다. 추가적인 정밀 검진이 요구되면 군 병원에서 재검진이 이뤄진다. 오는 5월부터 일부 부대를 대상으로 12사단 및 25사단 의무대, 철정·양주병원에서 시범 실시된다. 검진 시기는 전역 5∼6개월전 병사를 대상으로 한다. ▲군인 봉급 인상 상병 기준 6만 5000원이던 봉급이 8만원으로 오르고 간부는 봉급 1.3%, 성과상여금 1.2% 등 2.5% 인상된다. 부사관후보생은 8만 3600원에서 10만 2800원으로 오른다. ▲군납 면세담배 판매량 줄여 병사 1인당 면세담배 판매량은 월 10갑에서 5갑으로 줄어든다. ▲귀환 국군포로·가족 지원제도 일반탈북자로서의 혜택 외에 가족단위로 4960만원 범위 내에서 별도의 지원금이 지급된다. 본인이 부담하는 진료비와 약제비를 국가에서 지원한다. ▲예비군 교통비 지급 예비군 훈련 때 점심값 3500원 외에 교통비 1800원이 추가 지급된다. 동원훈련과 향방작계훈련 장소에 각각 1시간,30분 전에 입장하지 않으면 불참 처리된다. 휴일을 이용한 훈련이 모든 부대로 늘어난다. ▲학점 취득 가능 병영 내에서 대학의 e러닝 강좌 수강을 통해 연간 6학점 범위 내에서 소속 대학의 학점을 취득할 수 있다. ▲예비역 장교 부사관 임용 예비역 장교를 부사관으로 임용할 때 중사 계급을 부여하고 박사 학위자 임용시는 초임 계급을 소위에서 대위로 상향 조정한다. ▲장병 급식 개선 쫄면, 생우동, 치킨너깃, 홍게 살 등의 메뉴가 신설되고 꼬리곰탕, 한우고기, 비엔나소시지, 조기, 주꾸미 등의 급식량이 늘어난다. ▲국가유공자 보상금 인상 매월 23만 4000∼165만 6000원 지급되던 보상금은 월 25만 7000∼175만 7000원으로 6.1∼9.8% 인상된다. 고엽제 후유증 수당도 월 27만 7000∼57만 2000원으로 6.1∼7.9% 올린다. 간호수당도 월 56만 2000∼108만 9000원으로 5∼7.5% 인상된다. 한국전쟁 전몰군경 자녀수당은 월 43만 9000∼49만 6000원으로 17∼18.2% 오른다. ▲효창공원 독립공원으로 조성 서울 효창동 효창공원을 올해까지 262억원 투입해 독립운동 공원으로 조성한다. 재향군인회에서 위탁관리해온 영천·임실 국립호국원이 국가보훈처로 이관된다. ■ 문 화 ▲인터넷 컴퓨터 게임 시설 제공업 등록제로 변경 인터넷 컴퓨터 게임 시설 제공업자는 시·군·구에 등록해야 한다. ▲게임 결과물에 대한 환전업 금지 게임산업법의 개정에 따라 게임을 이용해 획득한 경품, 점수, 게임머니 등 유·무형의 결과물을 환전, 환전 알선, 재매입하는 행위를 업으로 하는 게 금지된다. ▲청소년이용불가 게임물의 경품제공 금지 오는 4월부터 청소년 이용불가 게임물에 대해서는 경품을 제공할 수 없게 된다. ▲초등학생용 학습참고서 도서정가제 대상 제외 발행일 1년 이내의 간행물을 소비자에게 판매하는 경우 정가로 판매해야 하지만 초등학생용 학습참고서는 도서정가제 대상에서 제외된다. ▲국립중원문화재연구소 신설 경주·부여·창원·나주에 이은 국립문화재연구소 산하 5번째 지방연구소인 국립중원문화재연구소가 신설된다. 충북과 강원, 경북 북부 지역 일대의 문화재 조사를 전담한다. ▲국제공항·항만 문화재 감정관실 이관 인천공항과 부산항을 비롯한 국제공항·항만의 문화재 감정관실이 관할 광역자치단체 소속에서 문화재청으로 이관된다. ▲문화재매매업 허가제 전환 문화재 매매업이 신고업종에서 허가업종으로 전환된다. ▲소규모 발굴조사비 국고 지원 확대 소규모 농업·어업 관련 시설에 대해서만 정부가 발굴비를 지원하던데서 소규모 공장부지(1322㎡ 이하 면적)에 대해서도 발굴조사비를 지원한다. ■ 전국 생활 ▲서울·인천·경기 대중교통 환승시 요금 할인 올 하반기부터 서울·경기·인천의 대중교통 통합요금제가 시행돼 환승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한려수도 조망 케이블카 설치 한려수도 국립공원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 통영 미륵산 케이블카가 오는 3월 완공된다. ▲부산시 컨테이너세 폐지 부산항 항만 배후도로 건설비용 등을 충당하기 위한 컨테이너세(지역개발세·20피트 1개당 2만원)가 폐지된다. ▲부산시교육감 전국 최초 주민 직선 오는 2월말 임기가 끝나는 부산시 교육감이 전국에서 가장 먼저 주민 직선으로 선출된다. ▲인천공항 철도 개통 인천국제공항역-공항화물청사역-운서역-검암역-계양역-김포공항역을 12분 간격으로 운행하는 철도가 오는 3월22일 개통된다. ■ 농림·해양수산 ▲배추·무 포장유통 전면 확대 전국 32개 농산물 공영도매시장에서는 의무적으로 포장된 배추와 무만을 거래해야 한다. ▲쌀 표시 기준 강화 쌀과 현미의 경우 표시된 품종과 다른 품종이 20% 이상 섞여있으면 ‘거짓표시’ 판정을 받아 1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물게 된다. ▲축산물 표시 기준 강화 축산물 가공품의 경우 표시 대상이 현행 5가지 이상 주요 원재료에서 모든 원재료로 확대된다. 소시지, 발효유, 아이스크림, 분유 등 6가지 가공품에 대해서는 영양소 표시도 의무화된다. ▲친환경 농산물 인증제 개선 오는 3월28일부터 현재 4종류인 친환경농산물 인증 종류가 유기농산물, 무농약농산물, 저농약농산물 등 3가지로 간소화된다. 축산물의 경우는 ‘무항생제 축산물’이라는 인증 종류가 신설된다. ▲농촌지역 여성 이민자 지원 농촌지역에 거주하는 여성 결혼 이민자의 원활한 정착을 위해 50개 시·군에서 시범적으로 우리말 방문 교육과 생활 상담 지원사업이 실시된다. ▲‘조건불리’지역 직불제 대상 확대 농사 환경이 열악한 농가를 지원하는 조건불리지역 직불제 적용 대상이 늘어난다. 조건불리지역 직불제는 경지 경사도가 14% 이상인 육지나 도서개발촉진법상 도서지역에 적용되고 있던데서 경사도 기준이 7%로 완화되고 모든 도서지역에 확대 적용된다. ▲정수과정에서 생긴 침전물의 해양투기 금지 육상폐기물 중 정수과정에서 생긴 침전물의 해양투기가 금지되고 총 해양투기 허용량도 800만t으로 감축된다. ▲항만노무공급 상용화 부산항 북항 중앙부두와 감천항 중앙부두의 노무인력이 부두운영회사에 상시 고용된다. ▲네덜란드 해운물류대학 한국분교 개설 외국계 교육기관인 네덜란드 해운물류대학의 한국분교가 광양에 문을 열고 단기교육과정을 운영한다. 단기과정은 연간 500명 안팎의 고교생이나 업계 인력을 대상으로 하며 수업은 영어로 진행된다. ▲원양산 수산물 원산지 표시 강화 오는 7월부터 원양산 수산물의 원산지는 해역명과 해당수역 관할 국가명까지 표시하도록 의무화된다. ▲수산물 품질인증대상 품목 확대 수산물 품질인증 대상 품목이 기존 112개에서 136개로 확대된다. ▲2t 미만 선박·수상호텔도 선박검사 의무화 2t 미만 선박과 수상호텔도 선박검사가 의무화된다. ■ 여 성 ▲영유아 보육료 지원 확대 저소득층 차등보육료 지원 대상 가구가 종전 도시근로자 가구 월평균소득 70% 이하에서 100% 이하로 확대된다. 아동 연령별 지원단가도 종전 15만 8000∼35만원에서 16만 2000∼36만 1000원으로 증액된다. 만 5세아 무상보육료 지원 대상도 도시근로자가구 월평균소득 90% 이하에서 100% 이하로 확대되며 지원단가는 15만 8000원에서 16만 2000원으로 늘어난다. 장애아 무상보육료는 종전 35만원에서 36만 1000원으로 증액된다. 도시근로자가구 월평균 소득 100% 이하 가구의 두 자녀 이상 보육료 지원단가도 종전 4만 7000∼10만 5000원에서 8만 1000∼18만 1000원으로 오른다. ▲가정폭력 피해자 보호강화 가정폭력방지 및 피해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이 발효됨에 따라 피해자를 2년간 장기 보호할 수 있는 보호시설이 신설되고, 외국인 보호시설도 설치된다. 피해자와 동반 아동이 거주지 이외 지역으로 취학 또는 전학할 수 있게 되고 학교 관계자의 비밀 보장이 의무화된다. 피해자가 치료비를 신청할 경우 정부에서 가해자 대신 치료비를 지급하게 된다. ▲성매매클린지수 도입 지방자치단체의 성매매 방지 정책과 성산업 실태를 조사, 지자체별 성매매클린 지수 순위를 매년 한두 차례 발표한다. ▲결혼이민자가족 아동양육지원 결혼 이민자 가족 아동양육 지원 도우미를 양성, 대상 자녀의 언어와 건강, 학교 생활 등을 지원하게 된다. ■ 보건 복지 ▲기초생활보장제 부양의무자 범위 축소 수급권자의 1촌 직계 혈족 및 그 배우자, 생계를 같이 하는 2촌 이내의 혈족에서 수급권자의 1촌 직계혈족 및 그 배우자로 축소된다. ▲기초생활보장제 외국인 특례 도입 국적을 취득하기 전에도 외국인 배우자에게 기초생활보장 수급권을 부여한다. ▲긴급지원제도 생계비 지원기준 상향 긴급지원을 위해 생계비를 지원할 때 최저생계비의 60%만 주던 데서 100%로 확대 지급한다. ▲음식점에서의 식육 원산지표시제도 의무화 영업장 면적이 300㎡ 이상인 중·대형 음식점 중 갈비나 등심 등 쇠고기 구이류를 조리·판매하는 식당은 원산지 및 식육의 종류를 의무적으로 표시해야 한다. 국내산 쇠고기의 경우 국내산 표시와 함께 식육의 종류(한우·젖소·육우)를 구분하여 병행 표시해야 하고, 수입산 쇠고기는 수입 국가명을 표시해야 한다. ▲장애수당 및 장애 아동부양수당 수급자 등급판정 심사 운영 의료기관의 진단서에 의해 중증 장애인(1∼2급)으로 등록해 오던 것을 의료기관의 진단서에 의해 중증 장애인으로 진단 받은 뒤 국민연금관리공단의 위탁심사를 거쳐 중증 장애인으로 등록한다. ▲운전면허증 등 장기기증희망자 표시제 도입 장기의 기증·이식 활성화를 위해 운전면허증 등 국가·지방자치단체가 발행하는 각종 증명서에 장기 기증 희망자임을 표시한다. ▲순수생체장기기증자 유급휴가비 지원 장기를 기증한 근로자가 신체검사나 장기 적출 등을 위한 입원을 할 경우 해당 기간에 대해 1일당 5만원씩의 유급휴가비를 지원한다. ▲장애수당·장애아동부양수당 지급대상 확대 기초생활수급 장애인에 한해 중증 장애인에게 월 7만원, 경증 장애인에게 2만원, 장애아동 부양 수당으로 7만원씩 주던 것을 기초생활보장 수급 중증장애인에게 13만원, 차상위계층 중증 장애인에게 12만원, 경증 장애인에게 3만원씩 지급한다. 장애아동부양수당으로 기초생활보장 수급 중증장애인에게 20만원, 차상위계층 중증장애인에게 15만원, 경증 장애인에게 10만원씩 지급한다. ▲보건·복지 상담전화의 통합 아동학대(1391), 노인학대(1389), 푸드뱅크(1377), 위기가정(1688-1004), 노인치매(1588-0678) 상담 전화가 없어지고, 대신 보건복지콜센터 ‘희망의 전화 129’로 통합 운영된다. 다만 아동학대(1577-1391), 노인학대(1577-1389), 푸드뱅크(1688-1377) 상담 전화는 129번과 함께 이용이 가능하다. ▲생애전환기 전 국민 일제 건강진단 실시 연령별·성별 특성을 고려한 생애주기별 전 국민 건강검진 가이드라인이 개발·보급되고 16세,40세,66세 등 전환기 연령에 우선 적용한 뒤 점차 전 연령대로 확대된다. ▲실비노인요양시설 지원 서민층 노인이 실비노인(전문)요양시설을 이용할 때 이용료(월 43만∼70만원)를 전액 본인이 부담해 왔으나, 실비노인요양시설은 월 22만원, 실비전문요양시설은 30만원을 지원한다. ▲노인돌보미 제도 시행 서민층 노인이 재가노인복지서비스를 이용할 때 경비를 본인이 부담하고 있으나 서민층 노인에게 월 20만원 상당의 이용권이 제공된다. ▲종합재가지원센터 설치 지원 재가노인복지서비스를 한 곳에서 종합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재가지원센터가 새로 설치돼 가정봉사원 파견서비스, 주간·단기보호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건강보험 보험료율 조정 직장가입자는 표준보수월액의 4.48%로, 지역가입자는 등급별 적용점수에 139.9점을 곱해서 산정한다. 이에 따라 건강보험료가 6.5% 인상된다. ▲건강보험 직장가입자 피부양자의 인정기준 변경 이자 및 배당소득 등 금융소득이 연간 4000만원을 초과할 경우 피부양자에서 제외한다. ■ 산 업 ▲에너지 다소비업자 에너지 진단 의무화 연간 에너지 사용량이 2000 TOE(석유환산톤)가 넘는 에너지 다소비업자는 에너지 진단기관으로부터 5년 주기로 에너지 진단을 받아야 한다. ▲산업기술단지 입주자에 대한 국·공유지 임대·매각 산업기술단지 사업시행자에 대해서만 국·공유지 매각과 임대가 가능했으나 오는 7월부터는 산업기술단지 입주자에 대해서도 매각과 임대가 가능해지며 입주자는 임대토지에 영구시설물을 축조할 수 있다. ▲산업기술단지 입주기업의 공장등록 특례 산업기술단지 내에 공장의 등록이 불가능하지만 오는 7월부터는 건축법과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상 건축물 제한에 특례가 허용돼 산업기술단지 내에 입주기업의 공장등록이 허용된다. 다만 도시형 공장으로 허용대상이 한정되고 공장면적도 전체 건축물 연면적의 일정비율로 제한된다. ■ 정보통신 ▲저소득층 통신요금 감면대상 확대 월 소득평가액 14만원 이하 저소득층에서 모든 저소득층으로 대상 범위가 확대된다. 기존 시내전화, 시외전화, 이동전화 서비스 외에 초고속인터넷 서비스도 감면 대상이 된다. ▲미인증 및 개조·변조·복제기기 관련 처벌 강화 미인증 기기를 제조·수입한 자와 판매자는 물론 미인증 기기를 무선국에 설치한 자에게도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인증 받은 기기의 성능을 개조·변조·복제한 자와 개조·변조·복제한 기기를 판매하거나 판매를 목적으로 진열·보관·운송한 자도 같은 처벌을 받는다. ▲등기우편물 무인배달 시스템 시행 수취인에게 등기우편물을 무인배달 수취함에 배달했음을 문자메시지로 전송해준다. ▲철도 승차권 우체국 창구 교부 및 배송 서비스 시행 철도승차권 예약시스템에서 티켓을 예약한 후 우체국 창구나 자택(직장)에서 수령할 수 있게 된다. ▲권리 소멸되는 우편환 등에 대한 지급방법 개선 소멸시효가 도래한 우편환 및 우편대체 지급증서에 대해 지급청구 만기일을 알리도록 하고, 국고귀속 후에라도 수취인이 천재지변, 의식불명 등으로 지급청구를 할 수 없거나 수취인의 사망으로 상속인이 증서의 존재를 알지 못한 경우에는 지급된다. ■ 과학기술 ▲핵융합 에너지 개발 추진 핵융합 에너지에 관한 원천기술을 국제사회에서 선점할 수 있도록 국가 핵융합위원회가 구성된다. ▲국가연구개발 사업의 결과 개인명의 특허출원 및 등록 금지 국가연구개발 사업의 결과로 특허를 출원하는 경우 국가지원으로 연구성과가 발생하기 때문에 개인 명의의 특허출원이나 등록이 금지된다. ▲원자력연구소, 원자력연구원으로 개명 한국원자력연구소의 소속이 정부 산하기관에서 공공기술연구회로 바뀌고, 명칭도 ‘한국원자력연구원’으로 바뀐다. ▲대기업 연구·인력개발비 세액공제 확대 대기업의 연구·인력개발비 가운데 외부 위탁 연구. 인력개발비에 대한 세액공제 비율이 40%에서 50%로 확대된다. 대덕특구 내 첨단기술 기업이나 연구소 기업에 대해 소득발생 후 3년간 법인세 또는 소득세를 전액 면제하고 이후 2년간은 50% 감면한다.
  • [민속학으로 본 돼지 해] 민속학서 돼지의 의미

    [민속학으로 본 돼지 해] 민속학서 돼지의 의미

    돼지(亥)는 12지의 열두번째 동물이다. 해방(亥方)은 북서북에 해당하는 시간과 방향을 지키는 시간신(神)이자 방위신에 해당한다. 돼지는 한국 신화에서 신통력을 지닌 동물, 제의의 희생, 길상으로 재산이나 복의 근원, 집안의 재신(財神)을 상징한다. 반면 속담에서는 대부분 탐욕스럽고 더럽고 게으르며 우둔한 동물로 묘사된다. 돼지는 아주 오랜 옛날부터 한반도에 살았다. 경남 김해·양산, 황해도 몽금포 등지의 조개무지에서 멧돼지 이빨이나 뼈가 출토되고 있다. 울주 대곡리 암각화에도 멧돼지가 새겨져 있다. 멧돼지 모양의 토우는 이미 부산 지방의 동삼동 조개무지에서 보이고 있다. 신라 토우에서도 멧돼지 모양이 다른 동물보다 훨씬 많다. 이처럼 돼지의 조상격인 멧돼지가 출토되고 표현되는 것으로 보아, 야생 멧돼지가 한반도 전역에 자생하고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우리나라의 멧돼지는 뭉툭한 몸뚱이, 거친 털, 길다란 주둥이, 조그만 눈, 빈약한 꼬리 등의 모습을 하고 있다. 하지만 저돌(猪突)이란 말처럼 성이 나서 날뛰면 그 날랜 동작이란 노한 호랑이와 진배없을 정도이다. 우리의 고대 문헌이나 문학에서의 돼지는 상서로운 징조로 많이 나타난다. 신라 태종무열왕의 즉위 원년에 돼지를 바치는 자가 있었다. 그런데 머리 하나에, 몸뚱이는 둘, 발이 여덟개였다. 해석하는 자가 이는 천하를 통일할 징조라 했는데 과연 그렇게 되었다. ‘돼지 같은 녀석’이라고 욕을 하면서도 한국인은 꿈에 본 돼지는 대단한 귀물(貴物)로 친다. 만일 돼지에 개마저 덧붙이면 그 욕은 사뭇 상소리가 되는데도 돼지꿈은 용꿈과 같은 항렬이다. 한국인이 갖는 동물꿈 가운데 돼지는 용과 더불어 최상의 길조라는 것을 누구나 다 알고 있다. 돼지꿈과 용꿈은 최고의 꿈이지만 속신에 돼지띠와 용띠는 서로 맞지 않는다고 한다. 용은 12지 짐승의 형태를 골고루 다 갖추고 있으나, 용의 코는 시커먼 돼지코이고 용의 발굽이 돼지의 발굽으로 제일 못생긴 것만 닮았기 때문에 용은 돼지를 싫어한다. 그래서 돼지띠 여자가 태몽으로 용꿈을 꾸고서 아들을 낳았다고 해도 아들이 커서 귀하게 되기는커녕 말썽만 일으키게 된다고 믿는다. 돼지꿈은 부의 상징이다. 집안에 모시고 믿음을 바치던 ‘업신’이 현실의 재물신이라면, 돼지는 꿈속의 재물이다. 어쩌면 돼지꿈은 용꿈보다 한 수 위인지도 모른다. 왜냐하면 돼지꿈은 단적으로 길조와 행운의 상징 그 자체이기 때문이다. 거기다 돼지는 다산(多産)까지 겸하고 있다. 돼지우리의 주변은 항상 습기가 차고 더러운데, 돼지의 땀샘이 발달하지 못해 체내의 모든 수분을 소변으로 배설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배설장소를 따로 만들어 주면 냄새를 맡고 그 장소에서만 배설하며, 누울 곳은 항상 깨끗하게 유지한다. 보통 돼지우리는 지저분한 것의 대명사로 여기지만 실은 소나 닭보다 깨끗한 동물이다. 가축으로서 돼지는 고기와 지방을 얻기 위한 것이었지만, 하늘에 제사 지내기 위한 신성한 제물(祭物)이었다. 돼지는 일찍부터 제전(祭典)의 희생으로 쓰여진 동물이다. 제전에서 돼지를 쓰는 풍속은 멀리 고구려시대부터 오늘날까지도 전승되는 역사 깊은 민속이다. 고구려 때는 하늘에 제물로 바치는 돼지를 교시(郊豕)라고 해서 특별히 관리를 두어 길렀고, 고려 때는 왕건의 조부 작제건이 서해 용왕에게서 돼지를 선물받았다. 조선시대에 와서도 멧돼지를 납향(臘享)의 제물로 썼다. 오늘날 무당의 큰 굿이나 집안의 고사, 마을 공동체 신앙에서도 돼지를 희생으로 쓰고 있다. 돼지는 이처럼 제전에서 신성한 제물이었기 때문에 돼지 자체가 신통력이 있다고 생각했다. 고구려 유리왕은 도망가는 돼지를 뒤쫓다가 국내위나암(國內尉那巖)에 이르러 산수가 깊고 험한 것을 보고 나라의 도읍을 옮겼다. 고구려 산상왕은 아들이 없었는데, 달아나는 교시를 쫓아 가다가 한 처녀의 도움으로 돼지를 붙잡고, 그 처녀와 관계하여 아들을 낳았다. 부여에서도 돼지가 벼슬이름으로 있다. 이러한 관념은 다시 돼지를 상서로운 길상의 동물로 표출하는 것이다. 천진기 국립민속박물관 민속연구과장
  • 곡성 기차마을로의 초대

    곡성 기차마을로의 초대

    눈꽃 기차여행을 빼고, 겨울여행에 대해 논하지 말라!지난 17일 전국에 폭설이 내리면서 진정한 겨울이 찾아왔다. 며칠 전 친구와 함께 전라남도 곡성군의 기차마을을 다녀왔다. 설경이 너무 아름다워 이 겨울에 그 곳으로 초대한다. 서울 용산역에서 여수행 열차를 타고 곡성역에서 내렸다. 안내판을 따라 700m 정도 걸어가니 흰눈에 쌓인 기차마을이 보였다.1933년에 지어진 구 곡성역(기차마을)부터 가정역(청소년 야영장 입구)까지 약 10㎞ 구간에 전국 유일의 관광용 증기기관차를 운행하고 있다. 또한 구 곡성역 일대에 기차모형과 조형물, 그리고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에 사용된 증기기관차 등으로 철도공원을 조성해 가족나들이에 안성맞춤의 장소로 변모해 있다. 글 사진 곡성 박준규 철도여행가 현재 운행중인 증기기관차는 1960년대 우리나라에서 운행하던 것과 똑같은 모습을 하고 있다. 실제는 디젤 기관차. 어렸을 적 기차를 타고 다녔던 추억과 고향의 정취를 느끼기에 충분하다. 외형은 미카형 증기기관차를 본뜬 듯하다. 향수를 불러일으키기 위해 위로 하얀 증기가 나오고, 특유의 기적을 울리기도 한다. 속도는 시속 30∼40㎞. 기관차 2량에 객차 3량으로 이루어져 있다. 총 312명이 탑승할 수 있다. 기차마을에서 가정역까지 25분 정도 소요되며,20여분을 머문 다음 되돌아 간다. 운행은 하루 2∼4회. 자, 기차표도 샀으니, 출발해 볼까. 역명판과 대합실 등이 온통 나무로 만들어져 마치 시간여행을 하는 듯하다. 영화촬영장으로 쓰였던 각종 도구들도 잘 보존되어 있다. 기차는 정확히 오후 2시에 힘찬 기적소리를 내며 출발했다. 건널목을 지날 때, 차단기에서 주의를 알리는 ‘땡땡∼’ 하는 소리며, 빨간색의 철교 등 구 전라선 철길을 원형 그대로 잘 보존해 놓았다. 이런 원시적인 철길에 하얀 눈이 펑펑 쏟아지는 설국, 바로 옆으로는 17번 국도와 섬진강이 나란히 달리니 어린아이처럼 마냥 즐겁지 않을 수 있겠는가. 멋진 풍경을 정신없이 눈과 카메라에 담았다. 게다가 위의 창문이 열리니 시원하기까지 하다. 만약 입석으로 탄다면? 객실에서 서서 가도 되지만, 시원하고 상쾌한 강바람을 맞으며, 객차와 객차 사이의 통로에 앉아서 가는 것도 좋을 듯 하다. 단, 안전사고에는 반드시 유의해야 한다. 열차는 완충장치가 되어 있지 않으므로 철길 이음매를 달릴 때 엉덩이가 조금은 아플 수 있다. 하지만 이런 것도 기차에 대한 어렸을 적 향수를 떠올리게 한다. # 레일바이크도 탈 수 있어요 천천히 25분여를 달려 가정역에 도착했다. 아래로 대칭미가 뛰어난 두가현수교가 보인다. 사람만 다닐 수 있어 사진을 찍기에 안성맞춤인 곳이다. 눈 쌓인 두가현수교를 뒤뚱뒤뚱 건너면 청소년야영장과 폐교를 손질한 녹색 농촌체험학교를 볼 수 있다. 다리 왼쪽에는 효녀 심청의 이야기를 소재로 한 전통마을을 조성중이다. 다시 기차에 올랐다. 정차시간 20분 동안 얼마나 많은 눈이 내렸는지, 기차 앞이 온통 눈천지로 변했다. 증기기관차를 타보았으니, 이제 철로 자전거체험을 해볼 차례. 일명 레일바이크다. 한 대에 4명까지 탑승할 수 있다.1회 이용요금은 2000원. 내년엔 3000원으로 오를 예정이다. 곡성 레일바이크의 거리는 약 510m. 정선 레일바이크나 문경 레일바이크에 비해 거리가 다소 짧다. 레일바이크 외에도 하늘자전거, 어린이들을 위한 놀이랜드가 설치되어 있다.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 촬영을 위해 1960년대의 증기기관차와 2004년 3월31일까지 운행되었던 추억의 통일호, 그리고 영화 ‘아이스케키(2006년 개봉)’ 세트장 등은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 구경도 다 했으니 이제 맛있는 먹거리를 찾아볼까. 철도공원 내의 기차카페나 초가에서 토속음식도 좋지만, 시간을 내 곡성읍내의 맛집을 찾아가는 것도 좋을 듯하다. 곡성역 앞 식당에서는 증기기관차 승차권을 소지한 사람에게 10% 할인혜택을 준다. 곡성의 대표적인 먹거리는 참게.23년 전 개업한 이래 남도요리명장대회에서 8번이나 상을 탄 새수궁가든(061-363-4633)은 게장으로 유명한 집. 너무 짜지도 맵지도 않은 게장맛이 신기하기만 하다. 새송이 버섯도 별미. 대표 메뉴는 6만원짜리 ‘닭잡아먹는 참게탕’. 은어조림(소)은 2만 5000원, 참게+메기탕(대)은 3만 5000원을 받는다. # 가는 길 용산, 영등포역에서 평일은 12회(새마을호 3회, 무궁화호 9회), 주말엔 총 13회 운행. 무궁화호 4시간20분 소요. 요금은 무궁화호 2만1000원, 새마을호 3만 900원(편도). # 증기기관차 인터넷(www.gstrain.co.kr)으로도 좌석예약이 가능하다. 하루 3회 운행. 어른은 왕복 5000원, 어린이는 왕복 4000원을 받는다.20명 이상 단체, 국가유공자, 청소년 등은 할인해 준다.23일∼내년 1월1일까지 50% 특별할인행사도 벌인다. 매주 월요일은 휴무.(061)360-8850,8378. ■ “여기도 좋아요” 눈꽃 여행지 5곳 # 태백산 도립공원(강원 태백) 눈꽃여행 하면 태백산! 천제단의 장엄한 일출, 천년의 세월에도 끄떡없이 서있는 주목 등이 장관이다. 당골광장에서는 내년 1월26일∼2월4일까지 눈축제도 열린다. 충북 제천에서 태백까지 태백선 열차 차창으로 펼쳐지는 눈꽃세상도 볼 만하다. 무궁화호가 청량리역에서 태백역까지 하루 7회 운행한다.1만 5200원.4시간 소요. 태백 시외버스터미널에서 33번 버스를 타면 당골광장까지 갈 수 있다. 태백시 문화관광과(festival.taebaek.go.kr) 033-550-2081∼5. # 승부역(경북 봉화)과 추전역(강원 태백) 추전역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해발 855m에 위치한 역.‘하늘도 세 평, 마당도 세 평’으로 알려진 승부역은 오지중 오지다. 두 곳 모두 서울에서 한번에 가는 열차가 없어, 패키지 여행이 적합하다. 환상선 열차(당일)가 1월13일∼2월11일까지 매일 출발한다. 요금은 주중 성인 3만 6000원, 어린이 3만 3000원. 주말엔 성인 3만 9000원, 어린이 3만 6000원. 인터넷 예매시 2000원 할인. 경인관광여행사(www.ktx7788.co.kr)032-343-7788,080-343-7788. # 덕유산 국립공원(전북 무주) 설경 하면 빠지지 않는 곳. 무주리조트(063-322-9000)에서 곤돌라를 타고 해발 1522m의 설천봉에 가면 덕유산 정상인 향적봉(1614m)까지 20분 만에 오를 수 있다. 등산을 할 경우,5∼6시간 정도 소용된다. 서울역과 영등포역에서 부산·마산행 등의 열차를 타고 영동역에서 내려, 영동 시외버스터미널에서 무주구천동행 버스(하루 9회,1시간30분 소요)를 이용하면 된다. 덕유산국립공원(www.npa.or.kr/gyu)063-322-3174. # 대관령(강원 평창) 대관령 삼양목장(033-336-0885,1234)과 양떼목장(033-335-1966)이 대표 관광지. 삼양목장은 동해가 한눈에 보이는 동해전망대,‘태극기 휘날리며’ 등의 영화촬영지 등 볼거리가 많은 곳. 산악오토바이(ATV)체험도 가능하다. 양떼목장은 눈덮인 드넓은 초지가 이국적인 느낌을 주는 곳이다. 엉덩이 썰매 등의 놀이도 할 수 있다. 이곳 역시 경인관광여행사 등에서 운영하는 패키지 여행상품이 적합하다. # 소백산 부석사(경북 풍기) 영남의 대표절집 부석사. 무량수전 등 뛰어난 건축물들을 자랑한다. 무량수전 배흘림 기둥에서 아래를 내려다보면, 마치 소백산맥이 부석사를 향해 숭배하는 듯한 형상. 흰눈에 쌓인 소백산을 바라보는 경치가 일품이다. 부석사 관광 후 풍기온천에서 목욕을 하며 여행의 피로를 달래는 것도 좋다. 청량리역에서 안동행 열차를 타고 풍기역에서 내린 다음, 부석사행 버스에 오르면 된다. 약 50분 소요. 풍기온천은 20분 정도 걸린다. 박준규의 기차여행기(www.traintrip.wo.to)와 기차여행기를 적는 사람들(cafe.daum.net/traintripwrite)참조.
  • “이혼 장애인 김씨는 민사망이 고맙습니다”

    부산 연제구에 사는 지체장애인 김모(43)씨는 주민들이 운영하는 ‘민간사회 안전망’이 그렇게 고마울 수가 없다. 김씨는 지난 89년 결혼, 어렵지만 단란한 가정을 꾸렸다.그러나 5년여전 아내가 신용카드를 무분별하게 사용, 신용불량자가 되면서 가정에 그늘이 드리워졌다. 잦은 불화를 겪다 최근 아내와 이혼한 김씨는 고2(17), 중1(14)짜리 남매를 뒷바라지하며 하루 하루 끼니 걱정을 해야만 했다. 일용직으로 일하다 몸이 불편해 이마저 최근 그만뒀다. 김씨의 딱한 사연을 접한 민간사회안전망은 김씨에게 성금을 건네 주고 기초수급대상자로 등록시켜 매월 70여만원의 생계비와 자녀들의 학비를 지원받도록 조치했다.김씨는 “민간사회 안전망의 도움으로 아이들이 학업을 계속할 수 있게 됐고 그나마 생계를 꾸려 가게 됐다.”며 고마워했다. 기초수급대상자에서 제외된 차상위계층을 돕는 연제구의 민간사회 안전망 활동이 세밑 화제가 되고 있다. 민간사회 안전망은 연제구 연산 8동 주민들이 주축이 돼 지난 2001년 발족됐다. 현재는 13개 동 전역으로 확대됐으며 1500여명의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다. 입소문을 듣고 가입하는 회원도 크게 늘고 있어 내년에는 3000여명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현재 8500만원인 기금도 내년에는 1억 5000만원으로 크게 증가, 본격적인 지원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회원 대부분은 재래시장 상인, 직장인, 자영인 등으로 경제적으로 그리 넉넉하지 않지만 매월 일정액의 기금을 내 자신보다 처지가 어려운 이웃을 돕고 있다. 이들은 자신이 살고 있는 동네 곳곳을 누비며 복지의 손길이 닿지 못하는 곳을 찾아내 도움을 주고 있다. 그동안 100여명이 민간사회 안전망의 도움을 받았다. 지난달에는 연산8동 연천부녀경로당 할머니들이 자식들로부터 받은 용돈과 재활용품을 팔아 마련한 30만원을 흔쾌히 기탁했다. 자영업을 하는 김모(47·연산1동 )씨는 “나도 어렵지만 나보다 더 어려운 주민을 외면할 수 없어 회원으로가입해 활동을 하고 있다.”며 “어려운 이웃을 돕는다는 생각에 보람이 크다.”고 말했다. 민간사회 안전망은 앞으로 이웃돕기에 한정하지 않고 환경 등 지역공동체 운동의 중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활동을 더욱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이위준 구청장은 “계속되는 경기침체로 가정이 해체되거나 붕괴되면서 빈곤층으로 내몰리는 이웃들이 적지 않다.”며 “민간사회 안전망이 이들에게 도움과 용기를 주는 계기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뽀드득 뽀드득~ 銀白의 유혹

    뽀드득 뽀드득~ 銀白의 유혹

    발걸음을 옮길 때마다 마음을 설레게 하는 그 소리, 아시죠? ‘뽀드득 뽀드득∼’. 눈꽃여행을 유혹하는 순수의 소리죠. 낙엽 뒹구는 모습을 본 지 엊그제 같은데 벌써 계절은 한겨울을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눈꽃여행하면 첫손 꼽는 곳이 태백산입니다. 해발 1567m로 제법 높지만, 산세가 비교적 완만해 겨울이면 눈꽃과 설경을 감상하려는 사람들이 줄을 잇는 곳이죠. 일출광경이 장엄하기로도 유명합니다.‘살아 천년, 죽어 천년’이라는 주목(朱木)사이로 붉은 숨결을 쏟아내는 해를 보노라면, 가슴 한켠에서 말할 수 없는 감동이 북받쳐 오릅니다. 매년 1월이면 태백산 들머리인 당골광장에서 눈조각전이 열리기도 하죠. 볼거리, 놀거리가 많은 행사입니다. 눈꽃 시즌이 막 시작됐습니다. 기차여행도 할 겸, 이번주는 태백산으로 가보는 것이 어떨까요? 설경이 제법입니다. 글 사진 태백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태백산에 눈이 내렸다는 소식을 접했다. 이곳 도시에도 눈은 내렸지만, 눈을 씻고 찾아봐도 도무지 흔적조차 찾을 길이 없다. 순결한 눈을 뒤집어 쓴 채 은빛 세계로 변해 있을 태백산. 마치 신기루처럼 눈앞에 아련하게 오버랩되더니, 급기야 조급증에 걸린 두 발은 어느새 태백시로 향하는 무궁화열차에 오르고 있다. # 절반쯤 올라야 하얀 눈세상 백두산에서 뻗어내려온 태백산맥 줄기가 금강산과 설악산, 그리고 오대산을 일으킨 다음, 마지막 용틀임하듯 솟구쳐 오르며 빚어 놓은 산이 태백산. 설악산·오대산·함백산 등과 함께 태백산맥의 ‘영산’으로도 불린다. 경관이 빼어나지는 않아도, 최고봉인 장군봉(將軍峰·1567m)과 문수봉(文殊峰·1517m)을 중심으로 웅장한 맛이 느껴지는 산이다. 태백산을 중심으로 서쪽으로 흐르는 물은 정선과 영월을 거쳐 남한강이 되어 흐르고, 남으로 흐르는 물줄기는 낙동강의 원류를 이루기도 한다. 당골광장을 들머리로 하고 산행에 나섰다. 얼음이 채 얼지 않은 계곡수가 기분좋은 소리를 내며 낙동강으로 향해간다. 하늘을 향해 힘차게 뻗어 있는 나무들. 아마도 정기가 강한 태백산을 닮은 것일 게다. 등산로 초입부터 눈이 쌓여 있기는 하지만, 나뒹구는 나뭇잎의 등살에 순백의 제색을 전혀 찾지 못하고 있는 모습이다. 아직은 이른가. 밟아도 밟아도 눈이고, 땅이라고는 한뼘도 찾을 수 없는 설산을 기대했던 것과는 크게 다른 모습. 내려오는 등산객들을 붙잡고 물어보아도 여기와 별반 다르지 않은 모습이란다. 초반부터 이어진 비탈을 오르던 다리에 힘이 빠졌다. 하지만 정상 부근은 다르지 않을까. 40여분쯤 오르자 등산로의 절반쯤에 해당하는 반제에 이르렀다. 백단사에서 올라오는 등산로와 합쳐지는 곳. 여기에 와서야 눈이 비로소 하얀 제빛깔을 찾기 시작했다. 뽀드득 뽀드득∼. 눈 밟는 소리가 귀를 씻어주고, 나뭇가지에 피어난 눈꽃은 산을 하얗게 덧칠해 놓았다. 바람이 불 때마다 날린 하얀 눈꽃잎이 얼굴에 와 부딪힌다. 단가 ‘사철가’에서 그려진 겨울산의 모습 그대로다.“가을이 가고 겨울이 돌아오면/낙목한천 찬바람에/백설만 펄펄 휘날리어/은세계가 되고 보면은/월백(月白) 설백(雪白) 천지백(天地白)허니/모두가 백발의 벗이로구나/…” # 엉덩이 썰매로 만든 등산로 반제를 지나서부터 길바닥이 미끄럽다. 등산객들이 엉덩이 썰매를 타며 등산로를 다져놓았기 때문이다. 흰 눈에 쌓여서인가. 숲이 무성할 때는 잘 보이지 않던 박새와 딱새, 어치 등 산새들이 눈에 띄기 시작했다. 동고비란 녀석은 등산객들이 뿌려놓은 먹이를 먹느라 이방인의 발걸음을 전혀 신경쓰지 않는 눈치다. 양지가 있으면 음지가 있듯, 세상 모든 일은 양면성을 가지는 법. 쉽게 배불리 먹어 겨울을 편안하게 날 수는 있겠지만, 어려운 환경에서 치열한 삶을 살아가는 방법은 점차 잃어가지 않을까. 한 비탈을 더 넘자 정상 바로 아래 자리잡은 망경사(望鏡寺)에 도착했다. 해발 1470m. 천년의 유래를 자랑하는 이 사찰엔 또 하나의 자랑거리가 있다. 바로 용정(龍井).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곳에 있는 샘이다. 샘 위에 용왕각을 짓고 용신에게 제사를 지낸다 해서 이름도 용정이다. 망경사에서 조금 더 오르면 단종의 넋을 기린 단종비각이 처연한 모습으로 서있다. 이곳부터 태백산은 또 한번 옷을 갈아 입는다. 극한의 맑음과 완벽한 무채색. 바람이 매서울수록, 눈꽃도 화려하게 피어나듯, 하얗게 영근 나무들이 시리고 부신 눈 세상을 만들어 놓고 있다. 이윽고 천제단에 올라섰다. 사방이 탁트인 정상. 백두대간의 고산준령들이 이곳저곳으로 거칠 것 없이 줄달음치고 있다. 머릿속에 관념으로만 머물던 ‘일망무제’가 현실속에서 모습을 드러내는 순간이다. 멀리 도심속에서나 보았던 검은 띠가 산과 하늘을 가르고 있다. 대기오염으로 인해 생긴 것인지, 속세의 홍진이 모여 만들어진 것인지는 알 길이 없지만, 마치 승속을 가르는 듯 기묘한 모습을 하고 있다. 부산에서 온 박인화(52)씨는 “참 절경이라예. 그야말로 선경이 따로 없는 듯 하네예.”라며 입을 다물 줄 모른다. 뉘라서 그렇지 않을까. ■ 열차타고 눈꽃여행 떠나요 눈꽃여행의 재미를 배가시켜 주는 것이 바로 눈꽃열차. 가족이나 연인끼리 음식을 나눠먹으며 차창밖으로 펼쳐지는 눈꽃의 향연을 감상할 수 있다. 금년에도 한국철도공사는 여행사와 손잡고 다양한 지역으로 눈꽃여행객들을 실어나른다. ●태백산 눈꽃축제에 맞춰 출발한다. 올해는 당일 코스에 새마을호가 투입되는 것이 특징. 아침 7시10분 서울역을 출발해 태백산 눈꽃축제장을 돌아보고, 밤 10시에 다시 서울역으로 돌아오는 코스.1월 14·15·18·21·22·25일 등 모두 6차례 운행한다.6만 3000원. 무궁화호로 출발하는 무박2일 코스는 매주 금·토요일밤 11시에 청량리역에서 출발한다.7만 5000원. 우리테마(02-733-0882). ●승부·추전역 150개가 넘는 터널을 지날 때마다 새롭게 펼쳐지는 환한 세상이 아름다운 눈꽃열차여행 상품. 기차로만 갈 수 있다는 승부역, 하늘에 가장 가까운 추전역 등 아름다운 간이역들을 만날 수 있다. 서울역과 청량리역에서 출발한다.1월 운행예정. 지구여행사(1566-3035). ●소백산 12월30일과 1월2∼26일,2월1∼18일 오전 9시 청량리역에서 출발한다. 당일코스(5만 4000원)는 부석사,1박2일코스(13만 2000원)는 도산서원과 하회마을을 각각 들른다. 홍익여행사(02-717-1002), 청송여행사(1577-7788). ●덕유산 당일코스만 있다. 용산역에서 오전 8시25분 출발.2월27일까지 운행한다.5만 8000원. 비타민(02-736-9111). 서울역 출발 열차는 12월30일까지만 운행된다. ●정동진·대관령 1월2∼22일. 영등포와 수원역에서 출발한다. 무박2일코스.5만 4000원.KTX관광레저(02-393-3100), 수원은 비타민(02-736-9111). ●대둔산 12월30일∼내년 2월28일까지 당일일정으로 용산역에서 KTX를 타고 간다.5만 9000원. 지구투어(02-393-3100) ●정동진·정선 1월2∼22일까지 운행한다. 무궁화호를 타고 영등포역을 출발해 정동진에서 해돋이를 본 다음, 정선에서 레일바이트를 타는 프로그램.6만 6000원.KTX관광레저(02-393-3100).
  • [OUR STORY] 눈내리는 플롯폼에 서보셨나요

    [OUR STORY] 눈내리는 플롯폼에 서보셨나요

    7년 동안 330여 차례나 기차여행을 한 사람이 있다.1주일에 최소한 한번 이상은 기차를 타야만 가능한 숫자다. 거리로는 22만 2000여㎞. 지구를 다섯바퀴 돌고도 남는 거리를 국내선 기차로만 여행한 셈이다.1999년 이후 모아온 기차표가 1200여장에 달하고, 기차역 주변 음식점 명함만 600여장이다. 가슴에 KTX 1호 승객이란 ‘훈장’도 달고 있다. 이만하면 우리나라에서 기차여행 좀 ‘했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겠다. 다소 부족한 느낌이 든다면 이런 건 어떨까. 의자 하나만 달랑 놓인 간이역을 비롯해, 경전선과 영동선 일부를 제외한 국내의 모든 역에서 기차를 타고 내려 보기도 했다. 폐선이 된 기차역을 찾아가는 것도 마다하지 않는다. 축구를 워낙 좋아해 전북 현대의 경기가 열리는 곳이라면 불원천리, 기차를 타고 찾아 간다. 홈구장인 전주까지는 461호 첫 열차부터 마지막 열차인 489호까지 시간대별로 모두 타보았다. 직업상(그의 현재 직업은 기차여행 가이드다) 다녀온 것을 제외하더라도, 강원도 정동진역에 내린 것만 무려 80여회에 달한다. 32세의 청년 박준규. 우리나라 기차여행의 대표선수다. 그와 함께 강원도 북부의 고원도시 태백시를 다녀왔다. 글 사진 태백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박준규씨와 떠난 기차여행 아침 8시. 배낭하나 멘 단출한 차림의 박준규씨와 함께 청량리에서 강원도 강릉까지 가는 무궁화 열차에 올랐다. 갑자기 추워진 바깥 날씨와는 달리 열차 안은 포근하고 안락했다. “기차를 처음 탄 것은 유치원 때였어요. 지금은 레일 바이크로 유명한 경북 문경시 가은읍의 외가에 가기 위해서였죠. 초등학교 시절에는 혼자서 문경까지 다녀오곤 했어요.” 당시 기차는 그에게 교통수단 이상의 의미를 갖지 못했다. 그가 오롯이 기차여행을 한 것은 중학교 2학년때. 진주행 통일호 열차를 타고 구례구역에서 내려 5박6일 동안 지리산 종주를 한 것이 그의 첫번째 기차여행이었다. 이후 기차는 그에게 따로 뗄 수 없는 삶의 한 부분으로 자리잡는다. 왜 그렇게 기차여행이 좋은지 궁금했다.“내 집은 기차라고 할 만큼 기차여행이 편하고 즐겁기 때문이죠. 기차여행은 세상사의 축소판인 것 같아요. 다양한 사람과 일들을 만나고 경험하게 되죠. 어떤 사람과 함께 여행을 하게 될지 막연한 기대감 같은 것도 있고요. 의자를 돌려 모르는 사람들과 마주보며 이야기도 나누고, 계절마다 다른 모습을 보이는 산과 들, 강 등 경치를 감상하는 것이 참 좋아요.” 양평역에서 단체관광에 나선 촌로 10여명을 태운 기차는 다시 강원도로 발걸음을 재촉했다. 모처럼 나들이에 나선 노인들이 열차에 오르면서 조용하던 객실 분위기가 한순간 왁자지껄해졌다. 마치 어린아이들처럼 들뜬 모습이다. 승객이 별로 없어, 맞은편 의자에 다리를 뻗은 채 이야기를 이어갔다. “대학교 1학년 때인 1994년부터 본격적으로 기차여행을 하기 시작했죠. 하지만 취미가 직업이 될 만큼 빠지게 될 줄은 몰랐어요. 대학 3학년때는 기차로만 4박5일 동안 여행한 적도 있어요. 거리로는 5000㎞ 정도 됐고요. 군대를 제대한 다음 그야말로 기차여행에 굶주렸던 때였죠.‘한붓 그리기’처럼 청량리에서 출발해 강릉, 부산, 목포를 돌아 대전, 천안까지 간 다음 다시 장항, 군산을 거쳐 서울로 오는 코스였어요. 중앙선과 태백선, 경전선, 동해남부선, 호남선, 장항선 등 거의 전 노선을 한번에 돌았던 거죠.” 원주를 지난 기차는 어느덧 태백준령을 향하고 있다. 금교 신호장과 치악역 중간에 있는 ‘금대 2터널´은 루프식 터널. 일명 ‘또아리 굴´로 불린다. 경사가 급해 직선으로는 오르지 못하고, 용수철처럼 빙글빙글 돌아서 가야 한다.‘유령굴’로도 불리는 치악터널을 지날 때는 괴기스러운 분위기 때문에 왠지모를 한기가 느껴지기도 했다. 그가 가장 좋아하는 코스는 태백-영동선. 청량리역까지 오는 1640호 열차의 경우, 강릉역 등 이 구간에 있는 모든 역에서 출발해 보기도 했다.“우리나라의 원초적인 지형을 지나는 코스예요. 평균속도가 60㎞ 이하여서 느긋하게 경치를 감상할 수 있죠. 이 코스의 백미는 흥전에서 나한정 구간이에요. 경사가 급하고 고도차가 400m에 달해 열차가 스위치 백으로 운행해야 하죠. 내년 하반기에는 루프식 터널로 바뀐다고 하니, 아쉽네요. 영동선은 정동진역 다음부터가 정말 좋아요. 열차가 바다와 나란히 달리죠. 안인역의 해돋이도 좋고요.” 두번째로 좋아하는 코스는 정선선.“‘느림의 미학’을 한껏 맛볼 수 있는 구간이죠. 구불구불한 조양강을 따라 증산에서 아우라지까지 1시간 정도 가는데, 역마다 펼쳐지는 시골풍경이 아름답기 그지없어요. 자그마한 간이역과 북한강의 경치가 이어지는 중앙선도 둘째가라면 서럽죠. 특히 경북 의성역에서는 반드시 자장면을 먹어봐야 해요. 맛이 정말 일품이에요. 기차에서 어떻게 자장면을 시켜 먹냐고요? 제 홈페이지(www.traintrip.wo.to)에 오시면 알려 드릴게요.” 기차가 가뿐 숨을 내쉬며 강원도 영월땅으로 접어 들었다. 옛날 큰 물난리 때 삼척에서 떠내려 왔다는 전설을 간직한 삼척산과 단종의 유배지 청령포 등 수려한 풍광이 차창 밖으로 잇달아 펼쳐졌다. 서강에서는 큰고니 4∼5마리가 물위에 뜬 채 한가로이 유영하고 있다. “기차를 타고 가다 처음으로 여자친구를 만나기도 했어요. 지금은 없지만요. 여자친구보다 기차가 훨씬 좋아요. 수학공식으로 표현하자면 ‘여친 기차’죠. 축구와 비교하자면 ‘여친 축구’쯤 될까요.”이렇게 얘기했던 그도 기차가 영화 ‘엽기적인 그녀’의 촬영지였던 함백을 지나자 아련한 눈망울로 ‘새비재’오르는 길을 바라보았다. 새비재는 ‘그녀’와 견우가 타임캡슐을 묻은 소나무가 있는 곳. 그는 정말로 여자친구보다 기차가 좋은 걸까. ● 기차여행 고수되기 첫째:사전준비를 철저히 하라. 열차나 버스 등의 출발정보가 담긴 ‘월간 시각표’나 지방자치단체에서 제공하는 팸플릿 등을 반드시 챙길 것. 둘째:각종 할인혜택을 꼼꼼히 챙겨라. 철도회원에 가입해 일정 포인트를 적립하면 무료여행도 가능하다.KTX의 경우 비즈니스 카드 할인(주중 30%, 주말 15%), 역방향 할인(5%), 자동발매기 할인(1%) 등을 합치면 최대 36%까지 싸게 여행할 수 있다. 그 외에도 사전예매 할인, 철도회원 카드 할인, 얼리 버드(early bird)할인 등 다양한 할인혜택이 있다. 셋째:장시간 여행에 필요한 것들은 반드시 챙겨라. 물 등 간단한 먹거리와 디지털 카메라, 각종 충전기 등을 가져갈 것. 밤열차는 춥기 때문에 작은 담요 등도 가져가면 좋다. 충분한 수면을 위해선 안대가 필수다. ■ ‘문화재급’ 추억의 간이역 10곳 간이역은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 등 굵직한 사건들로 점철된 20세기의 역사이자, 그 시기를 살아간 세대들의 애환이 서려 있는 곳이다. 번듯하지는 않지만, 허술한 겉모습에서 외려 푸근함이 느껴지는 공간이다. 간이역의 사전적 의미는 역무원이 없고 정차만 하는 역. 철도법에서는 역원배치 간이역과 무배치 간이역 이하 등급의 철도역사라고 규정하고 있다. 전국 650여개의 기차역 중 400여곳이 간이역이다. 다음은 박준규씨가 추천한 가볼 만한 간이역들이다. 유형문화재로 지정되는 등 언론보도를 통해 익히 알려진 곳은 제외하고, 아직 소개가 덜 된 ‘문화재급’ 간이역으로만 선정했다. 1. 구 전라선 서도역 한 문학가의 작품이 역사(驛舍)를 살려낸 특이한 경우에 해당된다. 고 최명희의 소설 ‘혼불’의 주요 배경지. 혼불문학관이 인근에 위치하면서 관광지로 거듭나고 있다.1930년대 지어진 목조역사를 최근 대대적으로 보수해 예전모습 그대로 복원해 놓았다. 주변 풍경이 수려하고, 현 서도역에서 도보로 5분이면 도착하는 곳이어서 접근하기도 수월하다. ▲가는 길 용산이나 영등포역→여수행 열차→남원역→75번 버스→서도역. 무궁화가 하루 10회, 새마을호는 3회 운행하고 있다. 현재 서도역에는 열차가 정차하지 않는다. 2. 구 전라선 오수역 붉은 벽돌로 지어진 1950년대 중반의 전형적인 간이역. 지금은 기차가 새로 지은 오수역으로 다니고 있다. 주인을 구한 개 이야기로 유명한 이곳은 지역이름 또한 오수(獒樹·개나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개의 무덤에 꽂아 놓은 지팡이에서 싹이나 커다란 나무가 되자, 이 나무를 오수라 부른 데서 유래했다. 영화 ‘광복절특사’에서 주인공들이 탈출하기 위해 이용했던 곳으로도 알려져 있다. ▲가는 길 용산, 영등포역→여수행 열차→오수역. 무궁화호가 하루 9회 운행. 오수역에서 구오수역까지는 도보로 이동해도 될 만큼 가깝다. 3. 중앙선 문수역 1941년 7월1일 현재의 역사가 만들어졌다. 작은 마을 앞을 흐르는 하천과 철길이 어우러진 풍경이 좋다.65년 된 역사도 아름답지만, 역사 옆에 있는 보선반 건물도 비슷한 세월의 깊이를 간직한 옛 건물이다.30년 전 폐역된 승문역까지 철길을 따라 이어지는 1차선 포장도로는 트레킹하기에도 좋다. 경북 영주시에서 가까워, 부석사 등 관광후 들러볼 만하다. ▲가는 길 청량리역→안동행 열차→문수역. 무궁화호가 하루 1회 운행. 4. 영동선 하고사리역 강원도 삼척시 골짜기에 위치한 곳으로, 하루 단 한번 열차가 선다. 상상속으로만 그리던 그림같은 모습을 하고 있다. 두평 남짓한 맞이방(대합실)과 무인 간이역, 그리고 역사앞에 가지를 내린 채 서있는 수양버들이 하고사리역의 전부지만, 철도마니아들 사이에서는 성지처럼 여겨지는 곳이다. 어쩌면 철거될지도 모르는 곳이어서 더욱 더 아쉬운 곳이다. ▲가는 길 청량리역→안동행 열차→영주역→강릉행 열차로 환승→하고사리역. 무궁화열차가 하루 1회 운행. 영주발 강릉행 열차는 아침 6시5분에 출발하기 때문에 영주에서 1박을 해야 한다. 영주에서 버스를 이용하는 방법도 있다. 5. 구 수인선 송도역 10년 전 운행을 중단한 협궤철도 수인선의 종착역. 어천역과 소래역 등과 함께 아직까지 남아 있는 수인선의 3대 역사 중 한 곳이다. 현재는 일반기업체의 사무실로 활용되고 있다. 인천 도심에 있어 경관이나 운치는 다른 간이역에 비해 덜하지만, 과거 수원과 인천을 오가던 협궤 꼬마열차의 추억이 어려있는 곳이다. ▲가는 길 지하철 1호선→동인천역→6-1번,46번 버스→송도역 삼거리. 6. 정선선 나전역 꼬마열차로 유명한 정선선의 4대 간이역 중 한 곳. 과거 석탄을 나르던 정선선이 이제는 관광객을 나르는 철길로 바뀌었고, 그 중심에 나전역이 있다. 우리나라에서 보기드문 목조역사인데다, 성신여대 미대 학생들이 그린 도깨비그림이 인상적이어서 철도마니아뿐 아니라, 아이들도 무척 좋아하는 곳이다. ▲가는 길 청량리역→강릉행 열차→증산역 →아우라지행 통근열차로 환승→나전역. 증산과 아우라지를 오가는 통근열차는 하루 2회 운행. 청량리역에서 오전 10시에 출발하는 열차를 타면 증산역에서 오후 2시에 출발하는 통근열차와 연결된다. 7. 경원선 서빙고역 문화재로 지정되지는 않았지만, 서울시내에 남은 역사 중 가장 오래된 곳 중 하나다.1958년에 지어졌다. 전철 서빙고역과 맞붙어 있다. ▲가는 길 지하철 1호선 서빙고역 하차. 8. 동해남부선 거제역 1940년대에 지어진 일제시대 간이역. 철도역사가 플랫폼 위에 서있는 몇 안되는 역사 중 한 곳이다. 부산광역시 거제동에 섬처럼 자리잡고 있다. 동해남부선 이설 및 광역 복선전철화 작업과 함께 사라질 운명에 처했다. 동해남부선 철길과 맞닿은 벽화도 볼거리다. 철도에 관한 시와 귀여운 그림들이 그려져 있다. ▲가는 길 서울역, 영등포역→포항, 울산행 열차 →경주역 하차→거제역. 무궁화 열차가 하루 3회 운행. 9. 중앙선 우보역 중앙선에는 유난히 1940년대 초반에 지어진 역사가 많이 남아 있다. 그중 경북 군위군에 위치한 우보역과 화본역이 추천할 만하다. 두 곳 모두 시골 한적한 마을을 감싸안은 모양으로, 하루 4∼5회 열차가 선다. 기차가 아니면 접근이 쉽지 않은 깊은 산 속 간이역이다. 아담한 간이역사 외에도 오래 된 화물홈의 모습과 역장의 친절함이 인상적인 곳. ▲가는 길 청량리역→안동행 열차→안동역 하차→부전행 열차→우보역. 무궁화 열차가 하루 1회 운행. 10. 구 문경선 진남역 석탄산업이 한창이던 1960년대 문경선과 가은선의 분기점이자 신호장역으로 개업한 곳이다.60년대 지어진 곳으로는 보기 드물게 목조역사의 원형을 잘 유지하고 있다. 현재는 레일바이크 매표소로 쓰이고 있다. 문경 레일바이크를 타기 위해서는 가은선 가은역 앞 가은농공단지, 또는 문경선 진남역을 이용하면 된다. 진남교반과 그 아래를 흐르는 영강의 경치가 일품인 곳. 여행과 레저를 겸할 수 있는 멋진 간이역이다. ▲가는 길 서울역→김천역 하차→영주행 열차(하루 3회 운행)→점촌역→가은, 문경행 시내버스→진남휴게소.
  • [2006 도하 아시안게임] ‘사막의 불’ 아시아 밝힌다

    [2006 도하 아시안게임] ‘사막의 불’ 아시아 밝힌다

    |도하(카타르) 임일영특파원|‘사막의 성화가 32년 만에 아시아를 밝힌다.’ 30일(이하 한국시간) 카타르의 수도 도하 전역은 그야말로 불야성이었다. 아랍 전통의상을 입은 카타르인들은 도하아시안게임 개막식 리허설을 보기 위해 삼삼오오 주경기장인 칼리파 스타디움으로 향했다. 바로 옆에는 세계 최대의 스포츠돔인 ‘아스파이어’가 오색찬란한 빛을 뿜어내고 있었다. 개막 이틀을 남겨 뒀지만 사막 한 가운데서 펼쳐지는 불꽃쇼와 함께 ‘40억 아시아인의 축제’는 이미 시작된 것이나 다름없었다. 제15회 하계아시아경기대회(이하 도하아시안게임)가 2일 새벽 1시 마침내 화려한 개막식을 시작으로 보름간의 열전에 돌입한다.1974년 테헤란아시안게임 이후 32년 만에 중동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는 역대 최다 규모. 아시아 45개국에서 선수와 임원 1만여명이 참가해 39개 종목에서 모두 424개의 금메달을 놓고 각축을 벌인다. 선수단 832명이 참가한 한국은 70개를 웃도는 금메달을 획득,3회 연속 종합 2위를 지킨다는 목표를 세우고 도하에 입성했다. 세계 최강을 넘보는 중국이 최소 150개 이상의 금메달로 7회 연속 종합우승을 장담하는 가운데 한국은 2위 자리를 놓고 숙적 일본과 치열한 접전을 벌일 전망. 모두 910명의 선수단을 파견한 일본은 육상과 수영 등 금메달이 수두룩하게 걸린 기초종목 강세를 앞세워 한국을 위협하고 있다. 한국은 또 2008년 베이징올림픽의 전초전 성격을 띠고 있는 이번 대회에서 일본의 추격을 뿌리치는 것 외에도 중국의 독주도 견제해야 할 입장.2년 뒤 ‘안방올림픽’에서 미국을 제치고 종합 1위를 꿈꾸는 중국은 이번 ‘아시아 잔치’에 대규모 선수단을 파견, 싹쓸이 메달사냥으로 ‘2008년 수능’을 치른다는 계획이다. 3차례 연속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북한도 18개 종목에 250여명을 보내 5위 탈환에 나선다.1998년 방콕에서 8위,2002년 부산에서 9위로 부진했던 북한은 최근 세대교체를 통해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대회 사상 역대 최고인 28억달러(약 2조 6600억원)를 투자한 이번 대회 호스트 도하는 이미 축제분위기. 지난달 9일 도하아시안게임조직위원회(DAGOC)위원장인 셰이크 하마드 알 타니 카타르 국왕 후계자가 직접 채화한 성화는 인도와 한국, 필리핀, 일본 등 55일 동안 15개국을 돌아 지난달 25일 알 샤말 항구로 귀환,29일밤 도하시내로 입성했다.2일 새벽 칼리파스타디움의 60m짜리 성화대에 불꽃이 붙여지면 스포츠를 위한 아시아 젊은이들의 열정도 함께 타오르기 시작한다. argus@seoul.co.kr
  • 유통 마이너들 “더는 밀릴 수 없다”

    유통 마이너들 “더는 밀릴 수 없다”

    GS리테일·한화·애경·농심·세이브존 등 중견 유통업체들이 세력 확장에 나섰다. 롯데·신세계·현대 등 대형 유통업체들의 그늘에 가려 생존에 위협을 받았던 이들 유통업체는 생존을 위한 해법 찾기에 골몰하고 있다. 대기업처럼 인수합병(M&A)에 공격적으로 뛰어드는가 하면 해외시장에도 속속 진출하고 있다. 신사업도 준비하고 있다. 삼성플라자 분당점 인수를 준비 중인 애경은 “2010년까지 유통부문 매출을 3조원으로 늘리면서 ‘유통 3강’에 진입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현재 3개의 백화점을 2010년까지 7개로 확장할 방침이다. 면세점을 인천·김해·대구공항까지 추가하고 매장 고급화도 꾀하기로 했다. 채동석 애경 유통부문 총괄대표는 “점포 확장을 위해 인수합병도 서슴지 않겠다.”고 밝혀 공격 경영으로 선회했음을 내비쳤다. 패션 전문점인 세이브존은 해외시장 공략에 적극적이다. 지난 10일 중국 장쑤(江蘇)성 우시(無錫)시에 1호점을 개점했다. 국내 중견 패션 브랜드 70여개의 중국 진출 교두보임을 자임하고 있다. 유영길 세이브존 대표는 “2010년까지 중국 전역에 30개의 점포를 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베트남 등 동남아지역에 대한 시장조사를 마치면서 진출을 타진하고 있다. 또 최근 중견 유통업체를 인수하기 위한 움직임도 보이고 있다. GS리테일은 미래성장 동력을 포화상태에 이른 소매유통보다는 한 가지 품목만 집중적으로 파는 ‘카테고리킬러’형 매장에서 찾기로 했다. 한국까르푸 등의 인수 제의에 대해 ‘실속이 없다.’는 이유로 거절했던 GS리테일은 최근 생존 해법을 찾기 위해 장고에 들어간 상태이다. 농심가가 운영하는 메가마트는 2001년 이미 중국 선양(瀋陽)에 진출, 난징(南京) 등에 점포 3개를 운영하고 있다. 부산·경남지역에 집중된 점포가 천안을 거쳐 경기도 양평까지 진입했다. 하지만 수도권 점포 부족으로 성장의 한계에 부딪힌 메가마트는 이랜드가 내놓을 안양·군포와 성남·용인의 점포 매입 의사를 공공연히 밝히고 있다. 북상(北上)정책에 적극적이다. 갤러리아백화점을 운영하는 한화유통은 백화점 추가 개점과 소매업 관련 분야 사업 다각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총부채상환비율 규제 투기과열지구로 확대

    정부는 투기지역에서 6억원이 넘는 아파트를 대상으로 40%를 적용하고 있는 총부채상환비율(DTI)을 투기과열지구로 확대 적용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의 경우 자연보전권역과 접경·도서지역의 일부를 제외한 전역이 DTI 적용을 받게 된다. 또한 투기지역에서 은행권의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은 지금처럼 40%로 유지하되, 저축은행 등 2금융권은 60∼70%에서 50∼60%로 낮출 방침이다. 대신 비(非)투기지역에선 대출 규제를 강화하지 않고 민간아파트 분양가 상한제도 본격적으로 검토하기로 했다. 정부는 14일 박병원 재정경제부 차관 주재로 건교부, 기획처, 금감위 등 관계자들이 참가한 가운데 부동산특별대책반 회의를 열고 주택담보대출 규제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정부는 15일 당정협의를 갖고 부동산시장 안정화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정부는 당초 투기지역에서 LTV와 DTI를 40%에서 30%로 내리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실수요자나 서민층에 큰 부담이 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변경하지 않기로 했다.LTV는 대출을 위해 집값에서 인정되는 담보비율이고,DTI는 연간 소득에서 매년 상환하는 원리금의 비율이다. 대신 DTI 규제를 투기과열지구로 확대하기로 했다. 투기과열지구는 주택가격상승률이 물가상승률보다 현저히 높은 지역 가운데 ▲2개월간 청약경쟁률이 5대 1을 초과하거나 ▲주택의 전매행위 등으로 주거불안이 우려되는 지역 ▲주택공급이 위축될 우려가 있거나 분양계획이 전월 대비 30% 이상 감소하는 경우에 지정된다. 따라서 서울 전지역이 DTI 규제를 받게 된다. 지금은 25개 자치구 가운데 노원·도봉·동대문·서대문·중랑 등 5개구를 제외한 20개구가 투기지역으로 지정됐다. 경기도는 가평·양평·여주군과 연천군 일부, 안산·화성시 일부를 제외한 전역이 투기과열지구이다. 부산·광주·대구·대전·울산 등 광역시 ▲충남 천안·아산·공주·계룡시와 연기군 ▲충북 청주시와 청원군 ▲경남 창원·양산시도 투기과열지구다. 광역시의 경우 지금은 일부 지역만 투기지역으로 지정돼 DTI 적용 대상이 크게 늘어나게 된다. DTI 규제를 투기과열지구로 강화하면 집값 상승을 주도한 수도권과 대도시 등에선 부동산 투기에 나서기가 어려워져 가수요를 다소 잠재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KTX지연 수험생 수시면접 못 봐

    경부선 상행선 대전역 부근의 화물열차 탈선사고로 KTX 열차 운행이 지연되면서 일부 수험생들이 수시2학기 면접을 치르지 못하는 일이 벌어졌다. 28일 0시34분쯤 부산을 떠나 경기도 의왕으로 가던 컨테이너 화물열차가 대전역 부근에서 탈선했다. 이 사고로 이날 아침 출발한 열차가 모두 30여분씩 지연운행되다 오후 2시에야 정상화됐다. 이 때문에 이날 오후 1시30분 서울 동국대에서 수시2학기 면접시험을 치르기로 돼 있던 수험생 2084명 중 15명이 시험을 치르지 못했다. 수험생과 학부모들은 “재시험의 기회를 달라.”며 학교측에 요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동국대 홍보협력처 이권학 실장은 “제 시간에 도착한 수험생과 학부모들이 항의하는 데다 승용차 등 여러 교통수단이 있었기 때문에 모든 사정을 다 고려해 줄 수는 없다. 늦게 온 학생들이 미리 문제를 알고 시험을 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날 역시 수시 면접을 치른 경희대, 국민대, 건국대, 경기대 등은 열차 지연으로 시험장에 늦은 수험생들에게 시험을 볼 수 있도록 조치했다. 한국철도공사 관계자는 “사고 확인 뒤 수시 면접이 예정된 학교에 팩스나 유선전화로 열차 지연을 통보해 줬고 대부분 학교가 학생들에게 추가 기회를 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이재훈 윤설영기자 nomad@seoul.co.kr
  • [씨줄날줄] 대운하/이용원 수석논설위원

    TV드라마 ‘연개소문’에서 배우 김갑수씨가 맡아 열연하는 수양제(양광)는 역사적 평가가 그리 높지 않은 인물이다. 아버지 수문제를 시해하고 제위에 오른 그는,612년 113만 대군을 이끌고 고구려를 침략한 것을 비롯해 재위 중에만 고구려와 세차례 전쟁을 벌여 모두 실패한다. 이에 궁핍할 대로 궁핍해진 농민들은 도처에서 반란을 일으켰고 수양제는 결국 618년 피살된다. 한나라 멸망후 360여년만에 중국 대륙을 다시 통일한 수 왕조가, 양제의 실정 탓에 30년도 채 안 돼 깃발을 내린 것이다. 그러나 수양제에게도 높이 평가받는 부분이 있다. 중국을 남북으로 연결하는 대운하를 완공한 공이다. 중국의 강은 대개 동서로 흘러 남북간 교통은 상대적으로 불편했다. 그래서 일찍이 진·한 시대부터 부분적으로 개척한 운하를 수양제가 전면 보수하는 한편 일부 구간은 새로 개통해 중국 내륙의 물길을 완성하는 업적을 이룬 것이다. 당시 기록에 따르면 수양제는 길이가 200장에, 높이가 4층이나 되는 용주(龍舟)를 타고 대운하를 오르내리며 백성에게 위세를 과시했다고 한다. 또 용주 뒤에는 각각 전사 800명을 태운 5층 높이의 오아(五牙)라는 전선(戰船)이 줄을 이루었다고 전한다. 수양제 때 완공된 대운하는 이후 중국 발전에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 정치·문화 중심지인 화북 지방과 산물이 풍부한 강남 지방이 활발히 교류하면서 상생효과를 낳은 것이다. 그 결과 수를 뒤이은 당·송 시대는 중국 역사의 전성기로 꼽힌다. 아울러 중국 전역이 정치적 통일체로서 자리잡는 데도 큰 몫을 했다. 유력한 차기 대통령 후보 가운데 하나인 이명박 전 서울시장이 독일에서 ‘한반도 대운하’를 건설하겠다는 구상을 구체적으로 밝혔다. 한강과 낙동강을 연결하는 ‘경부운하’와 금강·영산강을 잇는 ‘호남운하’를 개통하는 데 이어, 장기적으로는 북한의 신의주까지 물길을 내겠다는 구상이다. 그 말 많던 청계천 복원사업을 잡음 없이 처리해 한국의 명소로 만든 이 전 시장인 만큼 ‘한반도 대운하’의 꿈도 허투로 들리지 않는다. 국토 내륙의 경관을 즐기며 서울∼부산을 뱃길로 오가는 그날은 과연 올까. 이용원 수석논설위원 ywyi@seoul.co.kr
  • [지금 대구에선] 담장 허물기 10년…회색도시가 녹색공간으로

    [지금 대구에선] 담장 허물기 10년…회색도시가 녹색공간으로

    “담장을 허무니 마음의 벽이 무너졌어요. 이웃끼리 마당을 함께 쓸고 왕래도 잦아지고…”. 대구시 수성구 지산1동 1020의 9에 사는 정길석(41)씨가 담장을 허문 것은 지난 2004년 6월. 마당이 좁아 항상 답답함을 느꼈던 정씨는 이웃 노석수(56)씨와 함께 담장을 없애기로 결정했다.2년여가 지난 지금 정씨는 크게 만족하고 있다.“왜 진작 담을 허물지 않았는지 후회될 정도”라고 말했다. 대구시가 지역 136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대구사랑운동 시민회의와 공동으로 ‘담장 허물기 운동’을 시작한 지 올해로 10년을 맞았다. 답답한 회색 담장 대신 나무와 벤치가 정감있게 자리잡아 도시의 모습이 바뀌고 있다. ●담 10년간 378곳 17㎞ 헐어 담장 허물기는 지난 1996년 10월 대구 서구청 담장을 뜯어내면서 시작됐다. 서구청 직원들은 요즘 “담장이 있을 때는 마치 권위적이고 답답한 분위기였다.”며 “방범문제 때문에 걱정했지만 담장을 허물어 낸 뒤 앞쪽이 확 틔어 근무분위기가 아주 좋아졌다.”고 말한다. 시민들의 반응도 좋다. 대구시가 2001년 시민 6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80% 이상이 이 운동에 적극적인 동참의사를 나타냈다. 또 94.6%는 대구의 명예와 자긍심을 높였다고 답변했고 89.3%는 도시환경이 좋아졌다고 평가했다. 시민들의 반응이 좋아지면서 대구사랑운동 시민회의가 중심이 돼 시민운동으로 확산됐다. 지난해까지 관공서 104곳과 주택과 아파트 113곳, 상업시설 49곳, 복지·보육·종교시설 60곳, 공공·의료시설 16곳, 학교 18곳, 기타 2곳 등 모두 362곳이 참여했다. 허문 담장의 길이만도 17㎞에 이른다. 콘크리트가 있던 자리가 아담한 공원으로 바뀌면서 녹지 7만 8000여평이 생겨났다. 올들어서도 주택 11곳과 병원·종교시설 각 2곳, 학교 1곳 등 16곳의 담장을 헐었다. 2000년 담장을 허문 수성1가 수성성당의 경우 주민들이 주변에서 쉬는 것은 물론 성모상 앞에 멈춰 묵상에 잠기기도 해 선교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 또 당초 우려했던 도난문제도 지금까지 한건도 일어나지 않았다. 수성구 시지초등학교는 2005년 담장을 허물고 그 자리에 나무터널을 만들어 학생들의 야외학습장과 주민들의 휴식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 ●담장 허물기 전국으로 확산 지금까지 서울·부산·인천·성남·부천·광주·대전·울산 등 전국 1000여 기관·시민단체가 담장 허물기 운동을 배우기 위해 대구를 방문했다. 동참하는 도시들도 잇따르고 있다. 서울에서는 교통방송본부, 성북구 종암경찰서, 강남병원 등 공공기관과 초·중·고등학교 등 500여곳이 담장을 허물었다. 부산에서도 부산대병원과 동부경찰서 등 공공기관과 학교 200여곳이 담장을 무너뜨렸다. 이밖에 대전시가 2003년부터 유성구청, 중앙고 등 40여곳의 담장을 허는 등 인천·성남·부천 등이 담장 없애기에 동참했다. 2002년에는 법문사가 펴낸 고교교과서 ‘인간사회와 환경’과목에 소개되기도 했다.‘한마음 한뜻-바람직한 의사결정’이라는 제목으로 4쪽에 걸쳐 ‘담장 허물기 운동’의 추진배경과 성과·의미 등을 사진을 곁들여 상세히 소개했다. 또 “열린행정과 시민의 사회참여가 조화롭게 펼쳐지고 있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는 경기 부천시 한 시민단체 관계자의 현지답사 보고서 내용도 담았다. 이밖에 상당수 대학 교수와 학생들의 논문에도 이 운동이 인용되었다. ●추진에 애로도 많아 이 운동을 추진하면서 어려움도 많았다. 가장 큰 걸림돌은 담장에 대한 고정관념. 일반적으로 시민들은 담장을 재산의 경계표시, 외부침입의 방지, 사생활 보호 등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따라서 주택을 보호하는 담장을 없앤다는 불안감이 초기 이 운동 확산에 장애물로 작용했다. 제한된 예산도 문제다. 공공건물은 공사비 전액을, 개인주택은 300만원까지 지원한다. 신청은 밀리고 있으나 시는 사업비 문제로 매년 30곳 정도로 대상을 제한하고 있다. 이밖에 담장을 허문 곳에 나무 등을 심는 조경공사를 하고 있으나 사후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고 있다. ●앞으로 계획은 대구시는 이 운동이 마음의 벽을 허물고 자연을 복원하는 생활환경 운동으로 승화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우선 연말까지 14곳의 담장을 더 허물 계획이다. 또 내년 30곳 등 매년 30곳 이상의 관공서와 개인주택의 담장을 허물 방침이다. 지금까지 담장 허물기에 들어간 돈은 135억여원에 이른다. 시는 투자비의 15배가 넘는 2000억원 이상의 경제효과를 거뒀다고 추산하고 있다. 또 한단계 업그레이드시키는 ‘그린파킹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주택의 담장을 철거한 뒤 주택내 여유공간에 주차장 및 녹지공간을 확보하는 것이다. 보행자 안전과 주거환경을 적극적으로 고려한다는 방침아래 현재 세부 추진계획을 마련중이다. 내년에 20∼30가구 규모의 골목단위 사업대상지 1곳을 선정,3억원 정도로 예상되는 사업비 전액을 시비로 지원하는 시범사업을 완료키로 했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김범일 대구시장 인터뷰 “담장 허물기 운동으로 보수와 단색의 도시였던 대구가 녹색의 푸른 모습으로 바뀌었습니다.” 김범일 대구시장의 ‘담장 허물기 운동’에 대한 자부심은 대단하다. 내륙분지에다 시민들의 배타적인 기질 등 여러가지 불리한 여건 속에서 이 운동을 성공적으로 이끌었기 때문이다.10년 동안 370여곳이 참여하고 전국 도시에서 앞다퉈 벤치마킹하고 있다. 김 시장은 “이 운동의 시작은 공공기관이였지만 확산은 시민들이 했다.”면서 “서구청과 경북대병원이 담장을 허물 때만 해도 대구 전역으로 확산될 것으로 생각하지 않았다.”고 회고했다. 그러나 3년뒤 지역의 한 시민단체 간부가 자신이 살고 있는 집의 담장을 허물고 그곳에 조경하여 이웃에 개방함으로써 시민참여 운동으로 불을 지피었다. 특히 대구사랑운동시민회의에서 담장 허물기 운동을 중점 기획사업으로 선정함으로써 본격적인 시민운동으로 확산되었다고 설명했다. 경제적인 효과도 상당하다. “도심에서 녹지공간을 확보하는 것은 비용이 없청나게 든다.”며 “담장을 없애면서 적은 비용으로 자연스럽게 도심에 시민들이 쉴 수 있는 녹지공간이 만들어지는 효과를 봤다.”고 주장했다. 그동안 담장 허물기로 7만여평의 녹지공간을 조성했는데 대구 도심 땅값을 300만원 정도로 계산할 경우 2100억원 이상의 예산을 절감한 셈이라는 것이다. 김 시장은 “더 나아가 앞으로는 ‘담장 안하기’ 운동도 함께 펼치겠다.”고 했다. 건물을 신축하거나 개축할 때 담 대신 나무를 심거나 거리 소공원으로 가꾸자는 내용이다. 그는 “담장 허물기 운동은 지난 2002년 요하네스버그에서 열린 세계환경정상회의에서 우수사례로 소개될 만큼 국제적으로도 화제”라며 자랑도 잊지 않았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김경민 대구YMCA관장 경험담 “담을 헐면 더 넓은 세상이 보입니다.” 김경민(44)대구 YMCA 관장은 7년전 자신이 사는 대구시 중구 삼덕동 자택 담장을 헐었다. 이전에 몇몇 관공서나 공공건물에서 담장을 허물었지만 개인주택은 김 관장이 처음이었다. 집도 자신의 소유가 아닌 전세집이었다. 그가 담장을 허문 것은 아주 우연한 생각에서다. 새로 얻어 들어간 집의 담이 높아 늘 그늘이 져있었다. 또 담장 앞에는 쓰레기가 쌓여 있었다. “담장을 헐면 정원도 넓게 보이고 햇볕도 많이 들어올 거라고 생각했죠.” 집 주인을 찾아가서 사정을 설명하고 담장을 헐자고 했다. 친구 장인인 집 주인은 처음에는 김씨를 정신이 이상한 사람으로 생각했단다. 그러나 김 관장의 끈질긴 설득으로 6개월 만에 허락을 얻어냈다. “하지만 막상 담장을 없애고 보니 집이 이가 빠진 것처럼 엉성해 지나가던 사람이 ‘이 집 식당으로 바꾸는 모양이지.’라고 말하는 것을 듣고는 황당하기까지 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래서 정원을 새로 꾸미고 집에 그림도 그려 넣었다. 내친 김에 동네 어린이들을 정원에 모아 그림대회를 열었다. 어린이들이 그린 그림을 그곳에 전시하자 제법 그럴 듯했다. 그는 “처음에는 이상한 눈으로 쳐다보던 이웃들이 한두명씩 뒤를 따라왔다.”고 말했다. 현재 김 관장이 사는 삼덕동에는 담을 허문 집과 관공서가 10여곳에 이른다. 인근 삼덕동 동사무소도 담을 헐고 은행나무를 심었는데 여름이면 동네 사람이 모이는 명소가 되었다. 삼덕초등학교도 이 대열에 동참했다. 김 관장은 “개인적으로 시작한 담장 허물기가 이렇게 확대될 줄은 몰랐다.”며 “지역 이미지가 좋아져서 집값도 올랐다.”고 자랑했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시도지사 취임 100일…”이젠 노력보다 능력을 보여주세요”

    민선4기 지방자치가 출범한 지 100일을 맞았다. 시·도 지사들은 9일 한결같이 균형잡힌 도시개발과 지역경제 활성화 등에 역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그동안 이들은 대체적으로 의욕적인 행정을 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러나 정책공약 실천을 위한 재원확보 등 구체성이 떨어지고 지나치게 낙관적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허남식 부산시장 ‘세계로 열린 선진도시’를 만들기 위한 기틀을 다졌다는 평가를 받는 허 시장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서민복지 증진을 위해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부산 경제활성화 대책회의’를 발족했으며, 최근 해외교류 확대와 투자유치를 위해 지역상공인들과 함께 몽골과 중국·홍콩 등을 다녀왔다. 허 시장은 관 주도의 개발방향에서 벗어나 민간이 참여하는 ‘민간 주도형’ 개발계획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박광태 광주시장 경제살리기와 문화수도 조성에 역점을 두고 있다. 박 시장은 시정 방향을 첨단산업 육성과 투자유치를 통해 광주를 활력이 넘치는 생산도시로 변화시키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 주력산업인 자동차·디지털 가전·광(光)산업을 고도화해 2010년까지 13만 4000여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김태호 경남지사 남해안발전 특별법 제정이 가시화되는 성과를 올렸다.2008년 람사총회 개최 준비도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으며 최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과학영재 멘토링센터를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람사총회에 북한의 참여를 추진, 환경올림픽을 한반도 평화회의로 승화시킨다는 전략이다. 맞춤형 도정을 펴기 위해 대대적인 조직개편도 추진중이다. 김완주 전북지사 전북경제를 살리기 위해 핵심사업으로 ‘신성장동력 마련’과 ‘일자리 창출’ ‘새만금 미래산업단지 조성’을 꼽고 있다. 이 사업에 자신의 모든 정열을 쏟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신성장동력 사업의 핵심인 첨단부품소재 공단 조성을 위해 최근 산업자원부와 공동으로 타당성 용역에 착수하는 성과를 얻어냈다. 김관용 경북지사 최우선 과제는 경제를 살려 일자리를 만드는 것이라며 경제활성화에 전 행정력을 집중시키고 있다. 대구ㆍ경북 경제통합과 관련,“두 자치단체가 이미 합의한 16개 현안을 비롯해 많은 사업을 공동 발굴하는 등 통합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태환 제주지사 관광개발 투자유치가 성공적으로 추진되고 있다고 밝혔다. 규제혁신의 관건인 항공자유화, 도전역의 면세화, 법인세율 인하 등 ‘빅3’의 조기실현을 위해 중앙정부가 수긍할 수 있는 합리적인 대안을 마련, 특별자치도의 완성을 이룬다는 것이다. 김범일 대구시장 한국고속철도(KTX) 대구 도심통과 본선과 주변 정비사업 등 1조 3000억원의 중앙예산을 확보, 지역 건설경기를 활성화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운영자금에 어려움을 겪는 영세상공인에게 1000만원의 특별신용보증기금을 지원하는 등 바닥경제를 일으키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2011년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유치에도 힘쓰고 있다. 박맹우 울산시장 ‘역동의 산업수도 푸른 울산’의 기반을 다지는 데 전력을 쏟고 있다. 강동권 개발사업을 구체화해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각종 도시개발사업을 주도할 도시공사 출범도 확정했다. 박 시장은 “300여만평에 이르는 공장용지 조성사업과 경전철 및 울산대교 건설 등 주요 현안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해 울산을 세계적인 도시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태풍 북상 ‘주말 영향권’

    제13호 태풍 ‘산산(SHANSHAN)’이 제주도와 영남·강원 지방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면서 강한 바람과 함께 많은 비를 쏟아낼 전망이다.17일 밤∼18일 오전이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15일 “태풍 ‘산산’이 오후 3시 현재 타이완 타이베이 남동쪽 410㎞ 부근 해상에서 매시 11㎞ 속도로 우리나라 쪽으로 접근 중”이라면서 “주말부터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하다가 18일쯤에는 최고조에 이를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제주도를 비롯, 우리나라 남해상은 주말인 16일 오후부터, 영남지방은 휴일인 17일 오후부터, 강원지방은 18일 오후부터 각각 태풍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다가오는 태풍은 작지만 매우 강한 바람을 가진 것이 특징이다. 태풍 ‘산산’의 중심 최대 풍속은 초속 45m로 매우 강한 것으로 분류된다. 이 상태로 계속 진행할 경우 18일쯤에는 부산을 비롯한 남부지방 전역에 초속 25m의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된다. 이 정도 바람이면 사람이 바람을 안고 걸을 수 없게 된다. 태풍 ‘산산’이 북상함에 따라 제주도를 비롯, 호남·영남 일부 지역에는 16일 비가 오는 곳도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 40∼80㎜(많은 곳은 100㎜ 이상), 호남·영남 일부 지역에는 10∼60㎜가량의 비가 오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아직 태풍의 진로가 유동적이긴 하지만, 바람으로 우리나라에 다소 큰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한편 ‘산산’은 홍콩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소녀의 애칭이다.김기용기자 kiyong@seoul.co.kr
  • 한국인인 나는…태극이요… 무궁화요… DMZ이다

    ● 고종이 태극 고안…본지 특종 세계 모든 나라가 자국을 상징하는 국기를 갖고 있으나, 우리나라처럼 그 상징에 우주만물과 철학을 담고 있는 예는 찾기 힘들다. 바로 태극(太極)과 괘(卦)가 조화롭게 배치되어 있기 때문이다. 청홍으로 이루어진 태극은 음(청색)과 양(홍색)의 상호 작용에 우주만물이 생성·발전하는 대자연의 영원한 진리를 형상화한 것으로 창조와 발전을 의미한다. 태극은 우주자연의 생성근본원리이며, 창조적 우주관을 담고 있다. 이러한 태극기는 1882년 8월9일 박영효(朴泳孝)가 특명전권대사 겸 수신사로 일본에 갈 때, 배 위에서 만들었고, 이를 8월14일 고베의 숙소 니시무라야에 게양한 것이 효시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1997년 10월9일 서울신문사에서 발행한 ‘뉴스피플’ 제288호에 실린 특종 기사에 따르면, 태극기를 직접 도안하고 색깔까지 지정한 인물은 고종(高宗) 임금이라고 한다. 박영효는 고종의 지시에 따라 일본으로 가면서 단순히 그림만 그리는 역할을 했을 뿐이라는 것이다. 우리나라에서 태극 문양을 사용한 연원은 매우 오래 되었다. 우선 선사시대 때의 고령과 울산 암각화에서도 발견되며, 고구려의 고분벽화 사신도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아울러 682년(신라 신문왕 2년) 경주 감포에 세운 감은사의 기단석에도 태극 문양이 뚜렷이 새겨져 있다. 조선시대에 들어오면 태극 문양은 종묘와 궁궐 및 왕릉, 사찰 등 도처에서 다양하게 발견된다. 특히 서울대 규장각도서관에 소장된 어기(御旗) 채색도를 보면, 중앙에 4개의 동심원을 수직으로 나눈 태극과 그 주위에 8괘를 배치한 그림을 조선시대의 임금을 표상하는 깃발로 사용했던 사실을 알 수 있다. 굳이 의미를 달자면 태극기의 시조쯤 되지 않나 생각된다. 2002년에도 그랬지만, 석 달 전 밤잠을 설치게 했던 2006년 월드컵 때에도 변함없이 태극 문양은 붉은색과 함께 하나의 패션이 되었다. 상하와 좌우가 융합하지 못하고 커다란 장막에 꽉 막힌 듯한 세상, 태극 창제의 정신으로 극복해보는 것이 필요하지 않나 여겨진다. ● 산해경에도 ‘훈화초가 아침에 피고… ’ 기록 애국가를 보면 ‘무궁화 삼천리 화려강산’이 후렴의 첫 구절을 장식하고 있다. 매사 따지기를 좋아하는 혹자는 이 구절이 잘못됐다고 열변을 토하기도 한다. 노랫말처럼 무궁화가 우리 강산 삼천리를 화려하게 장식하고 있지 못한 까닭이겠다. 그런데 옛 기록들을 보면 한반도가 무궁화 자생지였고, 한반도의 특징으로 인식될 만큼 도처에 만발했음을 알려준다. 무궁화가 한반도와 관련된 사실을 알려주는 가장 오래된 기록은 중국의 ‘산해경(山海經)’이다. 이 책의 ‘해외동경’편에 “군자의 나라가 북방에 있는데…훈화초가 아침에 피고 저녁에는 시든다.”고 하였다. 북방에 있는 군자의 나라는 한반도이며, 훈화초(薰花草)는 무궁화를 일컫는 중국의 옛 명칭이라 한다. 또한 신라의 효공왕이 897년 7월 당나라의 광종에게 국서를 보낸 일이 있는데 그 국서 가운데 신라를 자칭하여 근화향(槿花鄕)이라고 한 사실도 확인된다.‘근화’ 또한 무궁화의 또다른 이름이다. ● 한국인 뿌리 밝혀주는 단서 역사상징 가운데 선사시대의 것은 빗살무늬토기와 고인돌을 우리의 민족문화상징으로 삼기에 가장 적합할 듯하다. 세계 여러 지역에서 출토·발굴된 수많은 선사 유물과 유적 중 이들만큼은 한반도가 주인역할을 하였기 때문이다. 빗살무늬토기는 신석기시대 우리나라 전역에서 만들어 쓴 토기에 대한 통칭으로, 한국인의 뿌리를 밝혀주는 단서가 된다는 데서 그 중요성을 더한다. 빗살무늬토기 발견 분포도를 보면, 바이칼호 일대가 빗살무늬토기 문화의 중심지이며 빗살무늬토기는 여기로부터 동으로는 만주를 거쳐 한반도까지, 서로는 볼가강 유역을 거쳐 북유럽의 스칸디나비아반도까지 전해졌다는 것이 세계 고대사 학계의 정설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한국 고대 문명의 발상지를 바이칼호 일대로 보는 근거가 된다. 발굴 현장에서 깨진 토기 조각들이 출토되고, 그 파편들을 하나하나 정성껏 맞추어 원래의 형체를 되살린 빗살무늬토기가 이처럼 장구한 민족의 비밀을 풀어주는 열쇠가 된다는 점을 생각하면, 그 파편 어느 것 하나조차 조상의 신주 모시듯 소중히 여기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 세계문화유산에 지정된 민족상징 고인돌은 청동기시대의 사회구조와 문화를 단적으로 대변해 주는 거석(巨石) 문화유산이다. 한자로 지석묘(支石墓:일본), 석붕(石棚:중국)으로 표현되는 고인돌은 아시아를 비롯하여 유럽·아프리카 등에서 약 5만 5000여 기가 확인되는데, 그 중 약 3만여 기가 우리나라에 분포하고 있어 우리나라가 전세계 고인돌의 중심국가로서 중요한 위치에 있음을 말해준다. 이처럼 한반도에 그 분포가 집중되어 있는 고인돌의 기원에 관해서는 동남아시아 또는 중국 동북부지역에서 바다를 통해 전해졌다는 전파설과 함께, 주변지역과 관련 없이 자체적으로 만들어졌다는 자생설이 맞서고 있다. 자생설은 한반도가 동남아시아나 중국 동북부지역과는 비교되지 않을 만큼 고인돌이 많다는 점, 그리고 축조 연대가 이들 지역의 것보다 앞선다는 점에서 설득력을 지니고 있다. 고인돌은 선돌(立石)과 함께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거석문화의 요체이며, 조상들의 정신세계가 구현된 귀중한 민족상징이다. 이에 2000년 11월 29일 호주 케언스에서 열린 제24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는 우리나라의 고창·화순·강화 등 3개 지역의 고인돌유적을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하기에 이르렀던 것이다. ● 민족의 상처…지금은 희귀동물 서식지로 비무장지대(DMZ)와 길거리응원은 어찌 보면 우리 민족의 상처와 냄비 기질을, 또 어찌 보면 우리민족의 기회와 가능성을 지니고 있어 마치 야누스와 같다고 하겠다. 비무장지대는 민족의 아픔인 ‘한국전쟁’에 직접 참여한 유엔군과 북한·중공군이 1953년 7월27일 휴전협정에 합의하면서 한반도 중앙의 동서 248㎞ 길이를 군사분계선으로 삼아 만들어 놓은 것이다. 이런 점에서만 본다면 비무장지대는 우리 민족이 입은 커다란 상처덩어리라 하지 않을 수 없다. 그렇지만 이는 기회가 되기도 하였다. 자유로운 출입이 막힌 결과 비무장지대는 희귀동식물들의 주요서식지로 자리잡았기 때문이다. 이 지역의 생태를 조사하기 위한 남북학술조사단의 구성과 활동이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따라서 비무장지대는 민족분단의 아픔은 물론, 자연 생태의 보고(寶庫)와 민족화합, 평화공존의 현장성을 함께 간직하고 있는 주요 문화상징임에 의심할 여지가 없다. ● 문화국민으로서 성숙된 질서의식 표출 2002년뿐 아니라 2006년에도 세계를 놀라게 한 길거리응원은 남녀노소가 너나할 것 없이 공간과 시간에서 동질화되고 균일화될 수 있다는 사실을 증명한 문화행위였다. 서울 광화문과 시청을 비롯하여, 부산·대구·광주·인천·대전·울산·전주·제주 등 전국 각지에서 적게는 수만명에서 많게는 수십만명이 ‘애국’으로 하나 되어 우리 축구대표팀을 함성과 율동으로 응원하였던 것이다. 그런데 길거리응원은 오직 신기록 수립과 문화국민으로서의 성숙된 질서의식만이 관심사였지 이를 가능케 한 ‘변화’에 대한 인식은 가려져 있었던 듯하다. 예전 같으면 수십만명이 한 곳에 모이는 사건(?)이 어찌 가능했을까. 우리의 기억에는 ‘집시법’이라는 반(反)민주적 잣대를 들이댄 강제해산만이 남아 있다. 한국 정치사에서 이보다 더 큰 변화는 아마도 찾기 힘들지 않나 생각된다. 길거리응원은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또 내후년, 또 그 다음해에도 계속될 것이다. 이에 더해 자부심을 갖게 되는 점은 이번 2006년 독일 월드컵에서도 나타났듯이 우리의 길거리응원이 세계 각지에서 벤치마킹되고 있다는 사실이다.
  • 軍 ‘디스크수술 사망’ 조사 착수

    군 병원에서 허리 디스크 수술을 받다 과다 출혈 등으로 사망한 박모(21) 이병 사건에 대해 군 수사당국이 조사에 착수했다. 김록권(소장) 국군의무사령관은 14일 “헌병대가 수술을 담당했던 군의관 등을 대상으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며 “디스크 수술 중 사망하는 경우는 굉장히 드물다.”고 말했다. 의무사령부에 따르면 박 이병은 지난 4월 훈련 도중 개인군장을 들다 허리를 삐끗해 치료를 받아왔다. 그후 5월 부산 S병원에서 MRI 촬영을 한 결과 ‘요추 제4∼5번 수액탈출증’이란 진단을 받았고,6월에 국군일동병원에서 3차례 물리치료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어 7월에는 상계동 B병원에서 수술을 받을 예정이었으나 수술에 따른 불안감으로 받지 않았다는 것이다. 박 이병 수술을 담당했던 연모 대위는 신경외과 전문의로 지난해 임관한 것으로 전해졌다. 연 대위는 디스크 수술만 지난해 30회 했고 올들어서는 14회 수술 실적을 갖고 있다고 의무사령부는 밝혔다. 김 사령관은 일반병원에서 수술을 받으면 의병전역이 불가능하다는 설명에 따라 박 이병이 군 병원에서 수술을 받았다는 일부 주장에 대해 “군 병원에서 수술을 받으라고 종용한 적이 없으며 박 이병이 본인의 희망에 따라 군 병원에서 수술을 받았다.”고 반박했다. 이어 “질병에 대한 소견이 분명하면 굳이 수술을 받지 않아도 의병제대에는 전혀 상관이 없다.”고 덧붙였다.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충청·남부지방 호우특보…최고 300㎜ 이상

    장마 전선이 북상하면서 대구와 경북지역 대부분 지역에 26일 새벽부터 비가 내리고 있다. 오전 7시 현재 의성 지역에는 호우 경보가, 동해안을 제외한 경북 대부분 지역에는 호우 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특히, 호우 경보가 내려진 의성 지역에는 새벽 한때 시간당 강우량이 50mm가 넘는 등 많은 비가 내리고 있다. 대구 기상대는 장맛비는 28일까지 100에서 200mm, 많은 곳은 300mm 넘는 비가 예상된다며 비 피해 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이날 오전 1시를 기해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전라북도 지방에도 지역에 따라 100㎜에 가까운 많은 비가 내렸다. 지역별 강우량은 진안 90㎜ 비롯해 순창 82.5, 임실 72.5, 장수 64, 남원 46, 전주 32.5㎜ 등을 기록하고 있다. 비는 동부산악권을 중심으로 시간당 10에서 20㎜의 집중 호우를 뿌렸으며 서해안 지역은 30㎜ 안팎의 강우량을 보이고 있다. 이번에 내린 비로 인한 비 피해상황은 아직 접수되지 않고 있으며 도로가 통제되는 곳도 없는 상태다. 그러나 장마철 계속된 비로 지반이 약해졌을 가능성이 높아 전라북도 재해대책본부는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 전라북도는 28일까지 100에서 200㎜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보고 재해 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충북지역도 장마전선이 북상하면서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많은 비가 내리고 있다. 이날 오전 6시를 기해 청주와 청원, 보은, 옥천, 영동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추풍령에 60㎜의 비가 내린 것을 비롯해 영동 46, 옥천 27, 청주 17, 충주 10㎜의 강우량을기록하고 있다. 청주기상대는 “오전 9시부터는 호우주의보가 도내 전역으로 확대되겠으며 지역에 따라 시간당 10밀리미터 이상의 강한 비가내리는곳도 있다”고 밝혔다. 또 이번 비는 28일까지 100에서 200, 많은 곳은 300㎜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릴것으로 예상돼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노컷뉴스(www.nocutnews.co.kr)
  • 터키병사의 詩 낭송… ‘형제의 나라’ 울렸다

    터키병사의 詩 낭송… ‘형제의 나라’ 울렸다

    부산의 한 고교생이 터키의 6·25전쟁 참전 기념비에 새겨진 시를 터키어로 낭송, 터키 국민들에게 진한 감동을 전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부산 남일고등학교 3년 최민철(18)군은 지난 10일 터키 앙카라에서 개최된 ‘제4회 국제 터키어 올림피아드’에 한국 대표로 참가, 부산시 남구 대연동 유엔묘지 터키 기념비에 새겨진 비문을 낭송해 은상을 수상했다. 이 대회에는 터키어를 공부한 전세계 고등학생 350여명이 참가했다. 최군이 낭송한 시는 ‘부산에서 자고 있다’라는 참전 기념비 비문. 세계평화를 위해 6·25전쟁에 참가, 머나먼 이국땅에서 생을 마감한 한 병사의 심정을 애절하게 쓴 내용이다. ‘나는 부산에 잠들어 있다.(중략)터키에 있는 전사여. 당신은 아나톨리아에 있고 나는 부산에 있다. 당신은 터키를 위해 전사했고, 나는 세계를 위해서….’ 최군이 낭송한 이 시는 곧바로 터키의 유력지인 ‘더 자만’이 대대적으로 보도했고, 공영방송인 STV도 수차례 최군을 인터뷰했다. 보도 내용은 터키 전역에 큰 반향을 일으켰고, 최군은 터키 교육부장관과 국회의장의 초청을 받는 등 민간 외교관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한국 주재 터키문화원측은 “한국전쟁에 참전, 목숨을 잃은 터키 군인의 얘기가 한국 학생의 입을 통해 읊어져 큰 화제가 됐다.”며 “많은 국민들이 감동을 받아 눈물을 흘렸고, 한국이 형제 나라임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고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 에르한 아타이(40) 터키문화원장은 지난 22일 학교를 방문, 감사장을 전달한 데 이어 남일고가 터키어 교육을 원하면 원어민 자원봉사자를 지원해 주겠다고 제안했다. 최군이 터키어를 배운 것은 고1때 우연히 터키 유학생 아이한 오제르(28·부산대 국제통상학과 박사과정)를 만나면서부터. 그는 매 주말 터키어를 배웠고,1년 반 만에 터키인과 의사소통이 가능한 정도의 중급실력을 갖췄으며 오제르의 소개로 경시대회에 참가했다. 그는 “나의 작은 노력이 이렇게 큰 결과를 가져올 줄 몰랐다.”며 “앞으로 터키에 유학을 한 뒤 터키어 선생님이 돼 한국과 터키간의 우호증진에 힘쓰고 싶다.”고 밝혔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낚시사랑과 함께 월척樂漁 웰빙樂漁] 진수만 가두리 낚시

    [낚시사랑과 함께 월척樂漁 웰빙樂漁] 진수만 가두리 낚시

    모내기로 바쁜 농민들의 모습과 하얀 아카시아꽃 향기가 차창을 넘나드는 길을 따라 안면도로 향하고 있다. 어제 내린 비때문일까. 해는 안개에 묻혀 얼굴을 내밀지 못하고, 여름 같은 날씨는 한풀 꺾인 듯하다. 서해 바다낚시의 시작을 알리는 소식들이 태안반도 일대에서 꾸준히 들려오는 가운데, 바다 가두리 낚시터로 유명한 천수만을 찾았다. 청정해역을 자랑하며 양식장 폐사 현상이 전혀 없는 곳. 특히 천수만 끝자락에 위치한 영목항 일대에는 바다 가두리 낚시터들이 즐비하다. 바다 가두리 낚시터는 치어를 기르는 가두리 양식장 주변에 설치돼 있다. 치어에 먹이를 주면 자연산 바다물고기들이 먹이 섭취가 용이한 가두리 주변으로 몰려드는데, 바로 그곳에 낚시좌대를 설치한 것. 자연산 바다물고기를 특별한 장비나 기술 없이 쉽게 낚아낼 수 있다. 포인트도 따로 없다.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낚는 재미와 먹는 재미를 동시에 즐길 수 있어 가족 나들이터로 인기가 높다. 낚시회의 단체 출조도 많은 편. 천수만 끝자락의 넓은 바다, 그리고 안개에 가려 희미하게 보이는 아기자기한 섬들. 이 낚시터 관리인 이현우(48)씨는 요즘 우럭과 도다리, 그리고 놀래미가 잘 낚인다고 귀띔했다. 채비도 이에 맞게 준비해 오는 편이 좋단다. 낮 낚시에도 손맛을 볼 수 있지만, 밤 낚시의 조황이 더욱 좋다. 특히 붕장어의 입질이 활발해 10수 이상의 짜릿한 손맛을 볼 수 있다. 월 2회 이상 이곳을 찾는다는 부천꾼 이순백(53)씨는 “간간히 올라오는 감성돔의 매력에 푹∼빠져 먼길 마다않고 찾아온다.”며 카드채비로 우럭낚시에 여념이 없다. 이씨는 또 “조류가 세찰 경우, 크릴새우 밑밥을 쪽빛바다에 뿌리면 감성돔을 만날 수 있다.”고 말했다. 이곳에선 특별한 낚싯대나 장비가 필요치 않다. 원투대를 사용하기도 하지만, 선상용 자세낚시가 준비돼 있어 낚시점에서 몇백원이면 살 수 있는 카드채비와 미끼만 준비해오면 된다. 미끼로는 갯지렁이, 크릴새우, 미꾸라지, 꼴뚜기 등을 쓴다. 우럭이나 놀래미, 도다리, 갑오징어 등을 쉽게 낚을 수 있다. 조석간만의 차에 따라 약간의 조황차이를 보이지만, 물때와 상관없이 낚시를 즐길 수 있다는 것도 매력적이다. 잡은 물고기는 즉석에서 관리인이 회를 떠준다. 단, 초고추장이나 상추 등은 집에서 준비해 와야 한다. 매운탕도 즉석에서 끓여 먹을 수 있도록 시설을 갖추고 있다. 간단한 부식재만 준비하면 시원한 매운탕을 즐길 수 있다. 밥이나 매운탕을 끓일 수 있는 가스시설과 휴식공간, 화장실 등의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 주차장과 민박도 가능하다. 입어료(12시간 기준)는 낮낚시 2만원, 밤낚시 3만원. 어린이는 무료다. 안전 때문에 어린이는 밤낚시 금지. 민박요금은 5인기준 5만원,15인은 10만원이다. 식사도 할 수 있다. 매운탕백반이 1인분 5000원. 부남호앞 당암리 등 안면도 일대에는 가두리 낚시터가 50여군데나 있어 쉽게 낚시를 즐길 수 있다. 자세한 조황문의는 관리인 이현우씨 011-1737-5285. # 찾아가는 길 서해안 고속도로 홍성IC→안면도 이정표→좌회전후 직진→간월도와 간월호→부남호와 당암리포구→직진→삼거리→안면도방향 좌회전→연륙교→안면읍 고남면→영목항방향 3∼4㎞ 직진→왼쪽 고남6리(색시고랑) 버스정류소옆 시멘트길→1㎞정도 직진. 글 안면도 김원기(studozoom@naver.com) 낚시사랑 취재팀 편집부장 ◇ 민물 본격적인 모내기철로 접어들며 저수지마다 배수가 진행돼 낚시 여건이 좋지 못하다. 수위가 안정되면 밤낚시 조황이 되살아날 전망. 수도권-강화지역 월척급 선보이고 있으나 전반적으로 부진한 편. 안성지역 고삼지 많은 배수로 낚시 어렵다. 두창지나 덕산지 좌대조황은 꾸준한 편. 남양호 홍원수로 만수로 호조황. 씨알이 잔 것이 흠. 진위천도 호조황. 확실한 손맛 볼 수 있다. 강원권-파로호 상류 호조황 이어져 굵은 떡붕어 손맛 볼 수 있다. 소양호 상류지역 마릿수 늘어나며 호조황. 릴낚시에 대형 떡붕어 볼 수 있으며 조황도 좋은 편. 충청권-충주호 붕어시즌 돌입. 충주지역 수로 굵은 씨알로 마릿수 가능. 맹동지 조황은 부진한 편. 예당지 많은 양의 배수로 부진한 편. 아산지역 저수지 떡붕어 조황은 좋은 편. 대호만을 비롯한 서태안지역은 부진한 가운데 수로에선 월척급도 선보였다. 영남권-경북지역 소류지 대물낚시 호조황. 합천호 밤낚시보다 새벽 입질 활발한 편. 두 자릿수 조과 가능. 밤낚시 시즌으로 들어가면서 합천호 조황은 더욱 좋아 질 듯. ◇ 바다 수온 상승하며 어종도 다양하게 낚이고 있어 본격적인 바다낚시 시즌을 맞이했다.6월로 접어들면 조황은 더욱 좋아질 전망이며 다양한 어종에 씨알도 굵게 낚일 것으로 보여진다. 동해권-고성, 삼척 대구지깅 호조황. 울진, 포항지역 수온 상승하며 감성돔 손맛. 경주지역 선상 고등어낚시 호조황. 울산 방파제 전갱이 마릿수 조황. 남해권-부산지역 일부 뱅에돔과 감성돔 볼 수 있으나, 전체적으로 부진한 편. 통영지역 고르지 못한 일기로 부진한 조황. 전갱이와 고등어, 볼락 등은 볼 수 있다. 남해지역 감성돔과 벵에돔 배출. 밤볼락은 여전히 호조황. 여수지역 감성돔 소식과 간간이 벵에돔 소식 들리는 가운데 거문도 벵에돔 호조황. 참돔이 낚이기도. 진도 내만권에도 감성돔 출현. 서해권-목포지역 도다리 호조황 속에 감성돔과 농어도 올라온다. 격포지역 갯바위낚시에 대형 감성돔 자주 낚이고, 군산지역은 전역에 농어낚시 호조황. 서천지역 학꽁치 씨알도 굵어지고 마릿수도 늘었다. 보령지역 농어낚시 호조황. 태안지역 선상낚시에 굵은 우럭 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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