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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한민국 60돌-미래로 세계로] ‘명성황후’ ‘난타’ 세계가 감동…변방서 중심으로

    [대한민국 60돌-미래로 세계로] ‘명성황후’ ‘난타’ 세계가 감동…변방서 중심으로

    20년 전 신문 문화면에 그야말로 웃지 못할 기사가 실린 적이 있었다. 뮤지컬 ‘캣츠’가 원작자와 계약도 하지 않고 공연을 하다 도중에 막을 내려야 했던 ‘초라한’ 뉴스다. 지금 돌아보면 쉽게 납득이 되지 않는 해프닝이다. 하지만 거꾸로, 강산이 두 번 바뀐 뒤 국내 순수 창작 뮤지컬이 관객 100만명 동원 기록을 세우고 있을 거란 상상을 그 시절 사람들은 감히 할 수나 있었을까. 지난 60년을 돌아보자면 문화는 어느 순간에나 푸른 비늘을 튕기는 ‘생물’이었다. 한국 사회 어느 분야보다 더 뚜렷이 진화의 흔적을 읽을 수 있는 쪽이 문화계였다. ●문학, 정부 수립후 세대간 대립 초점 건국 60년 문화계를 돌아볼 때 시대 분위기에 가장 민감하고 치열하게 반응한 분야는 문학이었다. 해방공간에서 그 양상은 두드러졌다. 좌익·우익 문학으로 분열돼 있던 문단은 대한민국 정부 수립과 함께 세대간 대립으로 초점을 바꿨다.1954년 예술원(藝術院)이 발족한 이후 ‘현대문학’‘자유문학’‘사상계’ 등 문예지들이 봇물처럼 쏟아져 나왔다. 문학이 시대적 발언을 가장 왕성하게 했던 시기는 독재정권이 들어서면서.1960년대 들어 4·19혁명 등 정치적 혼돈을 겪으면서 현실참여 문제는 자연스럽게 문단의 최대 이슈가 됐다. 연극무대를 중심으로 공연계가 괄목할만한 내·외적 성장세를 자랑한 것은 1980년대였다.80년대 중반 ‘아가씨와 건달들’‘넌센스’‘캣츠’ 등의 해외 유명 뮤지컬이 공연시장에 돌풍을 일으켰다. 80년대 후반부터 시작해 90년대를 관통한 문화계의 코드는 한마디로 ‘세계화’였다. 이 시기에는 장르를 불문하고 내수용이 아닌 국제시장을 겨냥한 기획창작물들이 줄을 이었다. 그 맨앞줄에 섰던 화제작이 97년 아시아 최초로 뉴욕 브로드웨이에 진출한 뮤지컬 ‘명성황후’다. 그해 10월 국내 초연된 넌버벌 퍼포먼스 ‘난타’는 이후 지금까지 세계 27개국 무대를 순회하는 흥행기록을 세웠다.93년 비디오 아티스트 백남준이 베니스 비엔날레에서 황금사자상,97년 설치미술가 강익중이 베니스 비엔날레 특별상을 각각 받은 것도 90년대 한국 문화계의 ‘사건’으로 꼽힌다. 광주비엔날레, 부산국제영화제 등 굵직한 국제행사들이 잇따라 기획돼 대한민국이 더이상 문화적 변방국이 아님을 웅변한 시기이기도 했다. ●90년대 드라마·가요·영화 등 한류열풍 건국 60년 문화발전사의 꽃은 뭐니뭐니 해도 ‘한류열풍’이다.90년대 말부터 TV드라마, 가요, 영화 등 한국의 대중문화에 동남아 전역이 열광한 ‘한류’바람은 한국문화 세계화의 새로운 전범을 제시했다. 한류열풍과 함께 문화산업의 장밋빛 미래를 엿보게 했던 쪽이 또한 영화계였다.‘태극기 휘날리며’‘실미도’‘왕의 남자’ 등 1000만 관객 동원의 기록을 세운 작품들이 한국영화의 역사를 거듭 고쳐 썼다. 그러나 그 뜨겁던 한류열풍, 한국영화 열기도 몇 년 새 속수무책으로 식어가고 있는 게 2008년 문화계의 안타까운 현주소다. 최근 한국영화 시장의 미래동향을 분석한 삼성경제연구소는 “향후 10년간 한국영화시장은 과거(1996∼2006년) 연평균 성장률 13.2%보다 크게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쇠고기 추가협상 이후] QSA검역증 없으면 모두 반송

    정부는 이번 한·미 쇠고기 추가협상 결과에 따라 수입 재개 절차에 따른 준비작업을 하고 있다. 다만 지난 4월18일 양국이 합의한 새로운 미국산 쇠고기 수입위생조건에 이번 추가협상 내용을 부칙으로 포함한 장관 고시가 다소 늦어질 가능성도 있는 만큼 신중을 기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 관계자는 “쇠고기 추가협상 합의 결과 발표 후 ‘성난 촛불 민심’의 향배를 주시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새로운 수입조건이 발효되면 ‘등뼈’ 발견으로 지난해 10월 이후 중단됐던 검역이 8개월여 만에 재개된다. 우선 지난해 검역 중단으로 부산항 등에 발이 묶인 5300여t의 미국산 쇠고기부터 검역이 진행된다. 미국 롱비치 항구에서 한국행 수출 검역을 마치고 대기 중인 7000t도 고시 발효와 함께 선적 중단 조치가 해제되면서 한국행 배에 오르게 된다. 통관 절차가 3∼4일 걸리는 만큼 검역을 통과한 미국산 쇠고기는 이르면 이달말부터 시중에 풀릴 전망이다. 새로운 수입위생조건에 따라 한국에 당장 쇠고기를 수출할 수 있는 작업장은 미국 전역에서 모두 30곳이다. 추가로 20여곳도 한국 수출 의사를 밝히고 있다. 미국 도축장에서는 척수, 회장윈위부 등 광우병 특정위험물질(SRM)이 제거된 30개월령 미만 쇠고기를 작업한 뒤, 미 농무부 식품안전검사국(FSIS) 소속 검역관으로부터 한국 수출용 품질시스템평가(QSA) 프로그램에 따라 생산됐다는 사실을 확인받고 수출증명서를 발급받는다. 보름 정도 뒤 한국에 도착한 쇠고기는 미국 정부가 발급한 수출검역증이 없거나, 검역증에 ‘한국 QSA 프로그램에 따라 생산됐다.’는 확인 내용이 없으면 해당 물량은 모두 반송된다. 또한 우리 검역당국은 수입 재개 뒤 6개월 정도 미국산 쇠고기 가운데 3% 비율로 샘플을 골라 포장을 뜯고 내용물을 살핀다. 최종 검역 합격판정을 받으면 수입업체는 합격증을 받아 관세를 납부한 뒤, 수입물량을 찾아 유통에 나선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여자싫다는 남자봤수?”

    “여자싫다는 남자봤수?”

    한국에선「플레이·보이」자격 조건으로「능란한 춤솜씨」는 필수불가결 한데「스텝」한번 밟아본 일이 없는 국민학교 졸업의 34살짜리 법률상의 총각이 저 유명한「카사노바」경이 무색하게 닥치는대로 엽색 행각을 다니다 들통났다.「여자에 관한한 묻지말라」는 이「챔피언·플레이·보이」의 수법은 어떤 것일까. 13살때 “짝사랑” 여학생 꾀다가 정학당해 대전(大田)경찰서 조사계에서는 비교적 말쑥하게 차린 30대 청년이『남자로 태어나 여자 싫어하는 사람이 어디있겠느냐』는 말을 서두로, 묻기전에 자진하여 자기의 과거를 전부 털어놓은 진풍경이 벌어졌다. 취조경찰관들은 일손을 멈추고 흥미진진한 그의「여성편력」에 시간가는줄 몰랐을정도. 이야기의 장본인은 전북 고창(全北 高敞)군 심원면에서 태어나 겨우 국민학교만을 졸업하고 전국을 무대로 엽색행각을 해오다 지난 7월 최종열(崔鍾烈)여인(32·대전시 석교동)으로부터 사기혐의로 피소, 대전경찰서에 구속돼 취조를 받고있는 현종무(玄鍾武·34·주거부정)라는 사나이. 현은 가난한 농촌의 집안에 태어나 11살에서야 국민학교에 입학했다. 7~8살의 어린이들과 책상을 맞대고 공부를 하던 당시 현은 어린 여학생을 어쩐지 좋아했고, 13살땐 같은 반 여학생을 변소로 끌고 다니다 정학까지 당했을만큼 성적으로 조숙했다는 것. 졸업때인 17살 당시는 술에 취하여 여학생의 꽁무니를 따라다니는 것이 일과였었다고. 이렇게 일찌기 난봉꾼 소질을 보인 그는 농사 일에는 전혀 취미가 없어 빈둥거리다가 국민학교를 나온 2년후인 19살때 육군에 지원입대했다. 그러나 선천적인(?) 호색가로 태어났던지 현의 여성편력은 엄격한 병영 생활에서도 고쳐지지 않았던 모양. 직업군인으로 들어가 2년만에 중사계급장을 달게된 그는 부대근방의 처녀, 과부들에 손을 뻗치기 시작해 닥치는대로 정력을 발휘, 군대생활 12년동안「결혼빙자 간음 및 근무이탈」로 계급의 강등은 물론 5회에 걸쳐 군부대영창을 출입한 혁혁한 기록을 남기고 4년전 제대했다는 것. 고향에 돌아온 현은 농사일이 죽기보다 더 싫었다. 생각다못한 그는 군에 있을때 여인들을 꾀어본 화려한 과거를 밑천으로 새로운「여자낚기작전」에 나가기로 결심했다. 농사는 싫고 여자는 좋고 당한 여인도 “테크닉” 인정 군대생활에서 마련한 양복을 다려입고「트렁크」에 간단한 필수품을 챙긴채 서울로 무작정 올라갔다. 몇푼안되는 돈도 하숙비로 써버리고 거리로 나서야할 딱한 처지에 놓였던 67년5월 어느날, 우연히도 길거리에서 군에 있을때 사귀었던 이(李)모여인(31·서울종로구 권농동)을 만났다. 현에게는 먹기좋은 먹이를 만난셈. 능란한 화술로 이여인을 꾀고 달랜 현씨는 하숙을 옮겼고, 세관에 취직한다는 명목으로 여러차례에 걸쳐 무려 50여만원을 우려내는데 성공했다. 이 돈을 군자금으로 다방,「바」「카바레」등을 돌면서 여인사냥에 가장 분주할 무렵인 68년9월, 이같은 사실을 눈치챈 이여인이 혼인빙자간음 및 사기혐의로 경찰에 고소했고 서울형사지법은 6개월징역실형을 선고했다. 형기를 마치고 출감한 현은 무대를 지방으로 옮기기로 하고 부산(釜山), 대구(大邱)를 거쳐 70년10월 대전에 도착, 시내 석교동 최여인집 인근에 하숙방을 정했다. 대상을 찾던 작년12월 중순께 옆집에 살고있는 최여인이 인삼을 팔아 제법 돈도 많이 갖고 있으며 과부라는 것을 알게되자 접근하기 시작했다. 『열번찍어 안넘어가는 나무가 없다』는 철학을 갖고있는 현의 달콤한 속삭임은 최여인의 마음을 돌리는데 어려움이 없었고, 대전역앞 S하숙에서 첫날밤을 보내게 됐다. 5년동안 과부로 정상적인 성생활을 하지못한 최여인은 현의 뛰어난 성적 기교에 완전히 녹았다. 경찰의 참고인 진술에서 최여인은 『손끝 발끝까지 마디마디 짜릿한 쾌감으로 밤 가는줄 몰랐다』고 고백, 현의 뛰어난「섹스·테크닉」을 입증. 『결혼하자』는 꾐에 빠져 그녀는 하루가 멀다하고 현을 만나 대전시 중동 무허가하숙집등을 전전하면서 성의 향락을 만끽하고있던 어느날 밤이불속에서 묘한 말이 나왔다. 하룻밤에 2여인을 상대 “후회않는다”며 기고만장 현은 그녀를 포옹하면서『내가 잘못했소』하고 말문을 열기 시작, 고향에는 자기가 10년전에 결혼한 아내가 있다고 말하고 아내와는 결혼당시부터 정이 없어 서로가 이혼하기로 완전합의를 봤는데 자기처럼 불행한 사람이 없을거라고 그럴싸하게 과거를 설명해 내려갔다. 고향에 있는 아내와는 중매결혼이어서 부모들이 이혼을 결사반대, 결국 직장도 버리고 집을 나왔는데 이혼수속을 할 비용이 없으니 1만5천원만 주면 이혼을 하고 최여인과의 혼인신고를 올리겠다는 것이 그 내용. 최여인은 현의 그럴싸한 꾐에 선뜻 가방속에서 1만5천원을 내줬다. 돈을 받아든 현은 다음날부터 역앞 S다방 Y양과 P다방 K양등 두 아가씨를 사귀기 시작했고 서울 H여대 K양(20)도 알게 됐다. 숱한 여자들을 상대하다보니 얄팍한 연애자금이 달리게된 현은 최여인에게 이혼수속비로 2만원을 더 뜯어 냈다. 다시 이 돈으로 3여인을 섭렵, 어떤땐 하룻밤에 한꺼번에 2명의 여인을 상대하는 아슬아슬한 곡예을 계속하기도 했다. 또 며칠이 안가 빈호주머니가 된 현은 K양에게 비슷한 수법으로 돈을 우려내기 시작했고, 지난 5월10일 다시 최여인에게 놀고만 있을 수 없어 세무서에 취직을 하기로 했는데 술대접해야 되겠다고 2만원을 받아 갔다. 2만원으로 3일동안 흠뻑「섹스·파티」를 즐긴 현은 최여인에게 D세무서에 취직이 돼 3개월간 교육을 받아야하는데 교육을 받으려면 9만원은 있어야 되겠다고 요구했다. 인삼장사 밑천을 톡톡털어 내주었다는 것이다. 그러던 7월말께 대전역앞을 우연히 지나가던 최여인은 현이 어여쁜「미니」차림의 아가씨와 다정하게 걸어가는 것을 목격하고 당장에 쓰러질 것 같은 충격을 받았다. 그녀는 현이 갈만한 곳을 샅샅이 뒤지기 시작한지 5일만에 대전시 원동 무허가 하숙집에서 Y모양(23)과 함께 잠을 자는 그를 찾아냈고, 다짜고짜 그의 멱살을 잡아 대전경찰서로 끌고와 고소를 하게된 것. 그러나 현은 여인의 돈을 뜯어 여자를 사귀어온 자기의 과거를 하나도 숨김없이 털어 놓으며, 오히려「걸·헌팅」솜씨를 자랑이라도 하려는듯 후회의 빛이없다. <대전=김앙섭(金昻燮) 기자> [선데이서울 71년 9월 12일호 제4권 36호 통권 제 153호]
  • 한반도 기후변화 ‘한눈에’

    미래 기후변화 시나리오에 대응하기 위한 한반도 자연생태계의 영향평가 기틀이 마련됐다. 국립환경과학원은 기후변화에 의한 자연생태계의 영향평가를 위해 한반도 전역을 유사한 생태적 특성을 가진 21개 생물기후권역으로 구분·설정했다고 17일 밝혔다. 과학원은 기온, 강수량 등 67개 기후변수와 지형특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도서지역으로 제주도 3개 권역, 백령도 1개 권역, 울릉도 1개 권역 등 5권역과 내륙지역 16개 권역 등 총 21개 권역을 구분했다. 특히 내륙지역 중 지리산, 백두대간 등 산악지역의 경우에는 지형 특성을 반영해 보다 다양한 세분화가 이뤄졌다. 생물기후권역화 기법은 생물학적 의미를 가지는 기후변수 자료를 이용해 통계분석을 도입하는 기법으로 영국 등 선진국에서 기후변화 영향평가에 널리 사용되고 있다. 한국은 지난해부터 3개년 계획이 시행 중으로, 올해는 이 기후변화 시나리오에 따른 권역별 변화 추이를 모델링한 후, 내년 중 최종 대응전략을 마련하게 된다. 한편, 이번 권역 구분을 통해 한반도 기후권역에 대한 유의미한 결과물도 도출됐다. 연평균기온의 경우 제주서부권역과 제주동부권역이 가장 높았으며, 강원도 중부산악권역은 국내에서 가장 낮은 온도분포를 보였다. 또 한라산권역과 지리산권역은 연중 강수량이 가장 많은 지역으로, 경북내륙권역은 강수량이 가장 적은 지역으로 분석됐다. 과학원측은 “연구결과를 토대로 한 3개년 계획이 끝나면, 권역별로 차별화된 자연보전자원 관리정책 및 취약생태계 보전대책이 마련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발언대] ‘해충’ 갈색여치의 경고/김삼권 농촌진흥청 농업환경부장

    [발언대] ‘해충’ 갈색여치의 경고/김삼권 농촌진흥청 농업환경부장

    최근 충북 영동지역 과수원에 갈색여치가 발생해 복숭아, 포도 등의 잎과 줄기, 열매를 무차별 갉아먹음으로써 큰 피해를 입히고 있다. 이와 같은 현상은 2001년도를 시작으로 2006년 및 2007년도에도 같은 지역에 높은 밀도로 발생하여 과수 생산에 많은 손실을 끼쳤다. 피해지역은 영동뿐 아니라 옥천, 청원, 보은 등 인근 지역으로 확산되는 추세이다. 갈색여치는 원래 우리나라 산림 전역에 분포했지만, 해충으로 분류된 기록은 없었다. 알 상태로 땅속에서 겨울을 나고 주로 야산에 서식한다. 썩은 나뭇잎이나 부식물을 먹는 습성을 가진 곤충으로 그 동안에는 사람들의 눈에 잘 띄지 않았다. 하지만, 최근 이상기후로 겨울이 짧고, 봄철이 조금씩 빨라져 생존력이 강해졌고 출현하는 시기도 앞당겨졌다. 개체수도 부쩍 늘어 평범했던 곤충이 해충으로 분류돼 버렸다. 갈색여치와 같은 메뚜기류가 문제가 된 현상은 고대부터 있었다. 최근 아프리카, 중동, 호주, 미국, 캐나다 등 여러 나라에서도 이 문제로 고심하고 있다. 과연 갈색여치의 개체수가 부쩍 늘어난 원인이 기후변화와 관련이 있다면 그 책임은 누구에게 있는가? 지구온난화가 산업혁명 이후의 부산물로 귀결짓는 현시점에서 농민이 아니기 때문에 갈색여치에 대한 폐해를 간과해도 되는 것일까? 안타깝게도 국내에서 갈색여치에 대한 연구는 농촌진흥청에서 밝히는 생태 및 원인분석 이외에는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다. 물론 메뚜기목 분류학자는 한두명 꼽을 수 있지만, 생태에 대한 기록 및 환경친화적 방제에 대한 연구결과가 없다. 야산을 뒤덮는 스프레이 방식의 농약살포만이 해결책인지, 기후변화와 환경변화로 인해 몰려 오는 또다른 곤충들의 습격을 어떻게 막을 것인가 고민할 시점이다. 과학연구의 기초가 되는 곤충의 생태 및 갑작스러운 개체수 증가 규명에 대해 심도있게 연구를 하지 않는다면, 또다른 해충의 기습으로 인한 피해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이제부터라도 국가 차원에서 이에 대한 연구가 본격적으로 이뤄져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김삼권 농촌진흥청 농업환경부장
  • ‘촛불’ 전국으로

    미국산 쇠고기 수입반대와 관련해 부산지역 대학 총학생회가 오는 4일 동맹휴업을 추진, 다른 지역 대학에 미칠 파장이 주목된다. 1일 부산지역 총학생회에 따르면 부산대·부경대·부산교대·동의대 등 4개 대학은 4일 오후 대학생들의 총궐기를 위한 동맹휴업 참가의사를 밝혔다. 대학 총학생회는 동맹휴업을 위한 총투표를 실시하기 위해 대학본부 측에 재학생 명부를 요청했으나, 거절당하자 2∼3일 동맹휴업을 선언한 뒤 학생들의 참가를 독려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4일 수업에는 자율적으로 참가하지 않고, 오후 5시30분 부산 시내에서 총궐기대회를 주도하기로 했다. 하지만 대학은 동맹휴업을 인정하지 않을 방침이어서, 학생들과 충돌이 예상된다. 광주와 전남 지역의 각계 단체와 시민 등으로 구성된 ‘광우병위험 미국산 쇠고기 수입반대 광주·전남비상시국회의’는 1일에도 오후 7시부터 광주시 동구 충장로 삼복서점 앞에서 ‘촛불 문화제’를 열었다. 부산 시민들도 오후 7시쯤부터 서면 쥬디스태화백화점 옆에서 6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촛불문화제를 이틀째 이어갔다.‘한·미 자유무역협정(FTA)저지 울산운동본부’의 회원 등 300여명도 이날 오후 7시 울산 롯데백화점 앞에서 촛불 집회를 갖고 거리 행진을 했다. 대전지역 시민과 대학생 등 200여명은 오후 5시부터 대전역 서광장에서 충남도청까지 왕복 2.4㎞ 구간에서 가두행진을 했다. 이 밖에 천안, 춘천 등에서도 촛불집회가 진행됐으나, 경찰과 큰 충돌은 없었다. 강원식기자·전국종합 kws@seoul.co.kr
  • 대전, 시내버스 노선·운행체계 전면 개편…굴곡 직선화·배차 간격 단축

    대전, 시내버스 노선·운행체계 전면 개편…굴곡 직선화·배차 간격 단축

    대전의 시내버스 노선과 운행 체계가 전면 개편된다. 대전시는 30일 현재 좌석·도시형·순환버스 체계를 급행·간선·지선·외곽버스 등 4개로 바꾸고 93개 노선을 102개로 9개 늘린다고 밝혔다. 노선 개편안은 7월 말 확정돼 10월 시행된다. ●급행·간선 등 4개 체계로 이번 개편안은 장거리·굴곡·중복 노선, 통행량과의 불일치, 과도한 배차 간격, 시내버스 이용실적 저조 등을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대전의 노선 굴곡도는 1일 최단거리로 볼 때 1.62로 서울 1.2보다 심하다. 한참 돌아간다는 뜻이다. 급행노선은 계백로·신탄진축 2개 노선으로 4분 간격으로 운행하고 4∼5개의 정류소를 걸러 속도를 높인다. 이들 노선은 하루 2만 5000명 이상 이용하는 핵심 교통망이다. 생활권과 연계된 간선노선은 29개로 원도심, 둔산, 테크노밸리 등 주요 도심을 왕래한다.400대의 버스가 투입돼 10.4분 간격으로 운행된다. 생활권내나 인접 생활권을 연결하는 44개의 지선노선은 370대가 투입,12.8분 간격으로 운행된다. 오지나 취약지구를 연결하는 외곽노선은 27개이다. 대덕테크노밸리와 가오지구 등 개발지역과 문화예술의 전당 등 다중 이용시설의 노선을 보강하고 지하철과의 연계성을 강화했다. 이번 개편을 통해 줄어드는 시내버스 201대는 배차간격 축소 및 서비스 부족지역에 집중 투입, 효율성을 대대적으로 높인다. 환승체계도 대전역, 대전시청, 유성네거리 등 3곳에 택시, 고속버스 등도 서는 종합터미널과 같은 환승센터를 만들고 수요가 많은 10곳에 환승정류소를 새로 설치하는 등 대폭 강화된다. ●통행시간 4분가량 단축 개편안 시행되면 평균 노선길이가 편도 22.4㎞에서 15.3㎞로 줄어든다. 평균 배차간격도 18.2분에서 11.8분으로 단축된다. 한 사람이 똑같은 목적지를 갈 때 걸리는 통행시간은 노선 직선화와 단축 등의 효과로 인해 22.4분에서 18.3분으로 감축된다. 또 총 노선연장이 4167㎞에서 3122㎞로 크게 줄어들게 된다. 대전은 버스 1대당 이용객이 405명밖에 안돼 서울 649명, 부산 561명, 광주 479명보다 이용·효율성이 떨어져 개선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시는 올해 지붕이 있는 승강장 100곳을 설치하는 등 2012년까지 1000억원을 들여 버스운행 기반시설을 확충하고 최첨단 버스운행관리시스템(BMS)을 구축, 실시간으로 결행 및 무정차 등을 감독할 계획이다. 박찬우 행정부시장은 “오는 7월 이동식 불법주정차 단속과 9월 버스전용차로 확대 등도 시행해 39㎞인 버스운행 속도를 66㎞까지 높이겠다.”면서 “운송수입금 관리를 버스조합에 넘겨 2010년까지 311억원의 시지원 예산을 절감하겠다.”고 말했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美쇠고기 반입 새달 중순이후로

    미국의 도축장과 검역 상태를 조사하기 위해 현지로 떠났던 특별점검단이 26일 귀국함에 따라 정부는 점검 결과를 보고 받은 뒤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이번 주 안에 새로운 수입위생조건을 고시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지난해 10월 검역 중단으로 부산항 등에 보관중인 미 쇠고기의 반입은 6월 중순으로 다소 늦춰졌다. 이날 오후 인천국제공항으로 귀국한 점검의 단장인 손찬준 국립수의과학검역원 축산물검사부장은 “(이번 미국 방문 중 점검 대상 작업장에서)문제가 될 부분은 없었다.”고 밝혔다. 검역전문가 8명과 함께 귀국한 손 단장은 “농림수산식품부장관 고시가 있기 전 (이번 미국 방문의) 결과물을 종합해 보고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번 미국 방문 중 성과가 있었느냐.´는 질문에는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다.”고만 대답했다. 김현수 농림수산식품부 대변인은 이날 “축산농가 지원대책과 특별점검단의 보고 등을 감안할 때 27일 새로운 수입위생조건의 고시는 어려울 것”이라면서 “그러나 이번주 고시한다는 계획에 따라 관계부처와 협의를 곧 마무리 짓겠다.”고 말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정부가 27일 고시를 공포하겠다고 말한 적이 없다.”면서 “하지만 고시 발효를 위한 절차는 거의 끝났다.”고 말했다. 농식품부는 고시되는 날 장관이 쇠고기 검역과 축산업계 지원 대책도 함께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책에는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검역 안전성 강화 조치 ▲국내 축산물에 대한 위생 관리 대책 ▲원산지 표시 확대 방안 ▲축산농가 경영안정 대책 등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2일 현지로 떠났던 9명의 특별점검단은 4개 조로 나눠 한국으로의 수출 승인을 받은 미국내 작업장 31곳을 둘러봤다. 이들은 ▲30개월 이상 소가 제대로 구별돼 도축되는지 ▲월령별로 광우병특정위험물질(SRM)이 제대로 구분·제거되는지 ▲시설 및 종업원 위생상태가 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HACCP)에 부합하는지 등을 점검했다. 하지만 점검단이 반대 여론에 떠밀려 급하게 출국하느라 미국측과 점검 일정을 확정하지 못한 데다 미 전역에 산재한 작업장까지의 이동 시간 등을 감안하면 점검이 형식적으로 이뤄졌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한국으로 쇠고기를 수출할 작업장은 애리조나, 유타, 네브래스카, 콜로라도, 캔자스, 텍사스, 펜실베이니아, 미시간, 위스콘신, 일리노이, 아이오와, 미네소타, 아이다호, 워싱턴 등에 걸쳐 있다. 한편 야3당 원내 대표는 “검역주권의 명문화가 미흡하고 미국의 동물성 사료 강화 조치에 중대한 변경사유가 생겼다.”면서 “장관 고시를 중단하고 재협상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시민단체와 네티즌 모임 등도 서울 청계광장에서 이틀째 쇠고기 고시 저지를 위한 촛불시위를 개최할 예정이어서 쇠고기 안전성 논란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송파서 또 AI… 방역 ‘구멍’

    송파서 또 AI… 방역 ‘구멍’

    서울에서 또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AI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서울 광진구청 자연학습장에 이어 11일 송파구 장지동에서 불법 사육되던 가금류에서 고병원성AI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이날 이 지역의 가금류 8000여마리를 살처분한 데 이어 12일까지 서울 전역의 가금류를 살처분한 뒤 매립할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지난 8일 송파구청이 감정을 의뢰한 오리에 대해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이 AI 감염 여부를 조사한 결과,‘H5형’ AI 바이러스로 확인됐다고 이날 밝혔다. 고병원성 여부는 12일 발표할 예정이다. 농식품부 김창섭 동물방역팀장은 “조사 결과 광진구청 자연학습장에서 발병한 사례와 마찬가지로 이곳 주민들이 모란시장에서 사들인 가금류를 통해 AI가 전염된 것 같다.”면서 “이곳 가금류는 유통용이 아닌 보상용으로 길러진 것으로 파악되는 만큼, 외부 유출 정황은 보이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송파구는 이에 따라 이날 오후 7시30분 공무원 200여명을 투입, 장지·문정지구 내 35개 농가에서 불법 사육하던 닭 5150마리와 오리 3010마리 등 총 8175마리의 조류를 긴급 살처분했다. 서울시는 장지·문정지구 아닌 서울 시내 다른 지역의 가금류 1만 472마리 가운데 애완용을 제외하고 7263마리를 예방적 살처분을 하기로 했다. 이에 앞서 송파구는 지난 6일 구내 조류사육 전수조사를 실시, 문정지구 18개 농가에서 닭과 오리 4986마리, 장지지구 15개 농가에서 3160마리를 축산 보상을 받기 위해 불법 사육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 송파구는 지난 8일 이 지역의 6개 농가에서 12마리를 무작위로 추출, 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 보내 AI 검사를 의뢰했었다. 방역당국과 서울시는 또 닭·오리를 사육한 주민들에게 예방약을 투여하고, 이동을 통제하는 한편 가금류 등의 외부 유출을 막기로 했다. 이들 지역 농장주들은 현재 SH공사와 보상 협의 절차를 진행하고 있어 외부로 이동하지는 않았다고 송파구는 덧붙였다. 한편 경기도는 지난 6일 안성시 공도읍 건천리 원모씨의 가금류 농장에서 신고된 씨오리와 닭의 폐사 원인이 고병원성 ‘H5N1형’ AI 바이러스에 의한 것으로 판명됐다고 이날 밝혔다. 도와 시 방역본부는 이 농장 가금류의 폐사 증상이 고병원성일 것으로 보고 8일 농장 반경 500m 이내에서 사육 중인 가금류 1만 5000여마리와 알 5만 3000개를 살처분했다. 또 지난 8일 분변검사에서 AI 양성반응이 나와 긴급 살처분됐던 부산 강서구 대저동 오리농가의 오리 분변에 대한 국립 수의과학검역원의 정밀검사결과 고병원성인 것으로 10일 판명됐다. 부산에서 고병원성으로 최종 확인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한준규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2만여대 브랜드 콜택시 “밤엔 다 어디 간 거야”

    2만여대 브랜드 콜택시 “밤엔 다 어디 간 거야”

    서울시가 ‘택시 혁명’을 외치며 야심차게 도입한 ‘브랜드 콜택시’가 세금만 낭비하면서 겉돌고 있다. 현실 여건과 서비스 준비가 미흡해 택시운전자와 사업자가 외면하는 바람에 시민들만 골탕을 먹는 꼴이다. 부산시 등 다른 자치단체에서도 도입하고 있는 제도라 보완이 시급한 실정이다. 5일 서울시에 따르면 등록택시 7만 2000여대 중 브랜드 콜택시로 지정받은 2만 1600여대에 연 150억원의 예산이 지원되고 있다. ●年 150억 예산지원 불구 서비스 제자리 택시 이용객들은 심야에 브랜드 콜을 신청했다가 ‘손님, 지금 주변에 택시가 없습니다.’라는 문자메시지를 흔히 받는다. 간혹 ‘××××(차량번호) 차량이 손님에게 출발했습니다.’라는 메시지를 받았으나 아무리 기다려도 택시가 오지 않는 일도 있다. 시민들의 불만은 하루에 수십건씩 콜센터 홈페이지에 올라오고 있다. 한 콜택시 운전자는 “한가한 낮에는 콜이 거의 없다가 손님이 넘치는 밤 11시부터 콜이 쏟아진다.”면서 “황금시간대에 전화비와 ‘콜비’ 1000원의 손해를 감수하면서 어디로 갈지도 모르는 손님을 누가 태우러 가냐.”고 볼멘소리를 했다. 그래서 심야에는 콜 단말기를 ‘휴식’으로 놓거나 아예 꺼버리는 일이 많다고 귀띔했다. 콜 회사들은 지정배차를 거부한 운전자에게 2주일 동안 콜을 제공하지 않고,3회 거부하면 퇴출시킨다는 목표를 세웠다. 하지만 최근 5개월 동안 ‘SK에너지 나비콜’ 등 4개 업체에서 강제퇴출을 당한 운전자는 단 1명도 없다. 한 콜택시 회사 관계자는 “운전자가 1회에 1000원씩 내는 돈이 콜 회사의 수입원인데, 승객들의 불만이 많아도 운전자를 퇴출시킬 수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기사들 “수수료 부담” 카드결제 기피 택시 이용객 정모(39)씨는 “신용카드로 택시비를 결제하려면 운전기사가 얼굴을 찡그리며 ‘1만원도 없이 택시를 타느냐.’고 핀잔을 주기 일쑤”라면서 “시 예산을 어디에 지원하기에 손님이 매번 이런 수모를 겪어야 하느냐.”고 분통을 터뜨렸다. 한 택시운전자는 “솔직히 카드수수료(사용액의 2.4%)도 한달 동안 쌓이면 부담스러운 수준”이라면서 “간신히 사납금을 채우는 운전기사들에게 카드수수료 부담까지 안기는 것은 너무한 일”이라고 말했다. ‘여성도 안심하고 택시를 이용하라.’며 도입한 택시안심서비스는 곧 폐지된다. 휴대전화에 자신이 탄 택시의 고유번호 등을 입력하면 택시 위치 등이 보호자에게 자동전송되는 서비스다. 하지만 이용하기에 불편하고 정보이용료가 붙는 탓에 이용자가 거의 없다. 시내 전역에서 한달 동안 1000명도 이용하지 않는다고 한다. 안심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지오텔 관계자는 “누적 손실이 많아 이동통신사와 협의를 거쳐 조만간 사업권을 반납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황기연 홍익대 도시공학부 교수는 “지금처럼 영세한 택시회사들을 하나의 콜택시 회사로 연계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면서 “자금력이 있는 기업에서 택시사업에 진출하고, 서울시도 택시운전자의 부담을 덜어주면서 잘못이 있으면 징계하는 방향으로 시스템을 재정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지역경제 활성화’ 보따리 푼다

    “보따리 다 풀어도 될까.”새정부 출범 후 이명박 대통령이 주재하는 첫 전국 시·도지사회의가 2일 청와대에서 열린다. 이날 회의에는 각 부처 장관과 김진선 강원도지사(전국시·도지사협의회 회장) 등 전국 16개 시·도지사가 참석한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핵심 규제완화 방안을 주제로 토론도 진행된다. 각 시·도지사는 지역 현안 등과 관련해 정부와 대통령에게 다양한 의견과 요구를 앞다퉈 내놓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회의에서 정부는 새 정부의 국정 철학도 설명할 예정이다. ●울산 “그린벨트 완화해야” 시·도지사 회의는 2일 오전 10시30분 청와대 세종실에서 이명박 대통령이 주재해 열린다. 정부측에서는 국무총리를 비롯해 기획재정부 장관, 행정안전부 장관, 국토해양부 장관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정부는 새정부의 국정 과제와 실천 방안, 새정부의 경제운용기조 및 선진 지방자치 구현을 위한 과제 등을 발표한다. 이어 16개 시·도지사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핵심 규제 완화방안을 주제로 토론을 벌이며 갖가지 규제개혁과 관련해 다양한 의견을 밝힌다. 울산시는 기업투자 활성화를 위한 산업단지 조성에 걸림돌이 되는 규제의 완화와 지방 이양을 건의한다. 울산시는 환경훼손이 적고 개발이 쉬운 그린벨트는 산업단지로 개발할 수 있도록 허용할 것을 주문했다. 또 그린벨트 조정가능지역과 관련한 절차의 간소화와 지방정부로의 권한 이양도 요청한다. 박맹우 울산시장은 국가 소유인 문화재의 발굴 비용을 국가가 부담하고 발굴 작업도 빨리 진행해 발굴 기한을 최소화하고 지표조사 면적 현실화와 발굴권한의 시·도 이양도 건의한다. 울산시는 또 산업단지 조성때 법령보다 높게 적용되고 있는 공원과 녹지 확보를 기준대로 적용하도록 요청한다. 경북도는 비수도권의 농지·산지 개발에 따른 각종 규제 완화를 건의한다. 또 외국인기업 유치때 국비 지원율을 비수도권의 경우 현재 50%에서 90%로 확대해줄 것과 수도권 기업의 지방 이전때 인센티브를 일반 지역은 50%에서 80%로, 낙후지역은 80%에서 100%로 확대해 주도록 요청하기로 했다. ●제주 “내국인 카지노 허가 건의” 허남식 부산시장은 미군측과 환경부의 환경조사 이견으로 2006년부터 교착 상태에 있는 하얄리아 이전 부지의 시민 공원 조성이 빨리 이뤄질 있도록 건의할 예정이다. 제주도는 정부의 내국인 관광카지노 허가의 전향적 검토와 이 대통령 공약 사업인 제주 제2공항 조기 개설, 제주 전 전역의 면세화 조기 실시, 제주 4·3사건 위원회 폐지 유보 등을 건의한다. 광주시는 혁신도시의 차질없는 건설과 한국민주주의 전당의 광주 유치, 광주 연구개발(R&D) 특구 지정, 유통단지 차별규제 개선 등을 요청할 계획이다. 또 2013하계 유니버시아드대회를 앞두고 1∼5일 예정된 현지 실사에 대통령 참석을 건의한다. 전국종합·정리 울산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병자호란 다시 읽기] (69) 후금 관계 파탄의 시초(Ⅱ)

    [병자호란 다시 읽기] (69) 후금 관계 파탄의 시초(Ⅱ)

    용골대와 마부대 일행은 다목적 사절이었다. 새해가 밝았음을 축하하는 사절이자, 인열왕후의 죽음에 문상하기 위한 조문사이기도 했다. 하지만 그들이 조선에 온 가장 큰 목적은 홍타이지를 황제로 추대하려 한다는 사실을 알리고, 조선의 동참을 촉구하려는 것이었다. 그들은 홍타이지 명의의 국서말고도 후금의 여덟 버일러(貝勒, 만주 팔기의 우두머리)들과 몽골 출신 마흔 아홉 버일러들이 작성한 서신을 각각 1통씩 소지하고 있었다. 서신들은 한결같이 엄청난 폭발력을 지닌 내용을 담고 있었다 ●용골대 일행 명버리고 후금 선택 강요 후금의 버일러들이 보낸 서신은 먼저 몽골 각부의 버일러들이 심양에 모두 모여 홍타이지에게 복종을 다짐하고 존호(尊號)를 올리려 했다는 사실을 알렸다. 또 후금군이 가는 곳마다 승리를 거둔 것은 이미 천의(天意)와 민심이 후금으로 돌아갔음을 상징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아우인 조선국왕도 기쁜 마음으로 흔쾌히 자제들을 보내 홍타이지를 추대하는 데 동참하라.’고 촉구했다.‘기쁜 마음으로 흔쾌히 동참하라?’ 그것은 한마디로 ‘김칫국부터 마시는’ 행동이었다. 조선의 입장에서 보면 몽골 버일러들의 편지가 좀더 자극적인 내용을 담고 있었다.‘우리가 지금 200여년 동안 사귀었던 명과 결별하는 것은 즐거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명의 관리들은 우리를 속였고, 나라에는 뇌물이 성행하고 간신들이 총명을 가려도 황제는 아무 것도 모르고 있다. 인심이 이미 해체되고, 장졸들은 유약하여 싸울 때마다 무너지고 있으니 명의 운명은 이미 다한 듯하다.’.‘하지만 우리 만주 황제는 은혜와 위엄을 아울러 갖추셨고, 법도와 기강이 엄숙하며 장졸들은 강하여 가는 곳마다 무적이다. 민심이 사모하니 천명(天命)이 장차 돌아가려 한다.’ 몽골 버일러들은 아예 ‘우리 황제’라는 표현을 썼다. 그러면서 당시를 명이 망하고 후금이 떠오르는 혁명(革命)의 시기로 규정했다.‘지는 해인 명을 버리고 떠오르는 해인 후금을 선택하라.’ 몽골 버일러들이 조선에 보낸 편지는 대충 이런 메시지를 담고 있었다. 2월22일 용골대 일행이 입경하여 문제의 서신들을 내밀었을 때 조선 신료들은 접수를 거부했다. 후금의 버일러나 몽골의 버일러를 막론하고 신하된 자가 다른 나라의 임금에게 글을 올리는 것은 예의에 어긋난다는 것이었다. 용골대와 몽골 버일러들의 안색이 바뀌었다. 용골대는 ‘우리 한(汗)의 공업(功業)이 높아 안팎의 모든 신료들이 황제가 되기를 원한다.’고 다시 강조했다. 몽골 버일러들은 ‘조선이 형제국이라 금한(金汗)이 황제가 된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분명 기뻐할 것으로 여겼는데 거절하는 까닭이 무엇이냐?’며 따졌다. 조선 신료들이 군신의 대의를 내세워 계속 거부하자 용골대는 바로 돌아가겠다고 으름장을 놓았다. ●후금의 서신 거부 용골대 일행 쫓겨나 그럼에도 조선 신료들은 몽골 버일러들을 인정할 수는 없다고 맞섰다. 용골대 등의 입장에서는 체면을 구기는 일이 아닐 수 없었다. 그들이 몽골 버일러들을 조선에 데려올 때는 조선이 그들을 극진히 대접해 주어 자신들의 낯을 세워주기를 바랐을 것이다. 하지만 조선 신료들이 ‘명을 배신한 서달(西 )’ 운운하며 그들을 거들떠보려고도 하지 않자 용골대 일행의 낭패감은 컸다. 조정에서 회답하는 여부를 논의하려 할 때 삼사의 신료들이 들고일어났다. 대사간 정온(鄭蘊)은 서달은 부모 나라의 원수이니 사절단의 일원으로 인정할 수 없다며 지금 우물쭈물하는 자세를 보이면 조선도 홍타이지를 추대하는 데 반대하지 않았다는 소문이 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성균관 유생들도 빨리 용골대 등의 목을 베고 서신을 소각하라고 촉구했다. 안팎의 분위기가 험악해지자 최명길(崔鳴吉)이 진화에 나섰다. 그는 후금과 몽골 버일러들의 서신 내용이 문제지 홍타이지의 글에는 별 문제될 내용이 없다며 분리해서 대응하자고 했다. 버일러들의 서신에는 엄정히 대처하되, 그들을 박대할 필요는 없다고 했다. 대의와 원칙에 따라 용골대 일행을 대하되 임시 방편으로 화를 늦출 계획도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2월26일 용골대는 자신이 가져온 버일러들의 서신을 받아주지 않는 데 불만을 품고 궁궐을 박차고 나가버렸다. 조정은 파장을 우려하여 역관 박난영(朴蘭英)을 모화관(慕華館)까지 보내 그의 마음을 돌리려 했지만 허사였다. 한편 마부대는 같은 날 10시 무렵, 종자들을 이끌고 인열왕후의 빈소에 조문했다.‘승정원일기’에는 이들이 명정전(明政殿)에서 조문했다고 되어 있으나 ‘병자록(丙子錄)’의 기록은 좀 다르다. 조선 조정이 전각(殿閣)이 좁다는 이유로 금천교(禁川橋) 위에 장막을 치고 그곳에서 조문하도록 했다는 것이다. 그들이 막 조문하려는 순간 강한 바람이 불어 장막이 걷혀버렸다. 마부대 일행은 조선의 푸대접에 성을 낼 수밖에 없었다. 그들의 불만은 거기서 그치지 않았다. 당시 훈련도감 포수들이 궁궐로 모여들었고, 인조를 숙위하는 금군(禁軍)들도 무기를 소지한 채 장막 근처에 있었다. 장막이 걷힐 때 마부대 일행은 무기를 든 병사들을 보고 기겁을 했다. 자신들을 해치기 위해 잠복했다고 의심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마부대 일행도 놀라 허겁지겁 달아났다. 후금 사신들이 도성을 빠져나갈 때 구경꾼들이 길을 메웠다. 아이들은 일행에게 욕설을 퍼부으며 기와 조각과 돌을 던지기도 했다. 청나라 기록에는 당시 용골대 일행이 너무 급한 나머지 민가에서 말을 빼앗아 타고 돌아왔다고 적었다. 그것은 사실상 조선과 후금의 관계가 끝장났음을 알리는 사건이었다. 몽골 버일러들의 편지까지 들이밀며 조선을 협박하려 했던 후금의 오만도 문제였지만, 조선의 대응 역시 매끄럽지 못했다. 조문할 장소를 제대로 제공하지 않은 것, 고의였는지 분명치 않지만 조문 장소 부근에 병력을 배치하여 의심을 산 것 등은 분명 실책이었다. 더욱이 ‘호차(胡差)들을 참수하라.’는 주장까지 난무하는 상황에서 용골대 일행의 의구심은 클 수밖에 없었다. ●평안행 전령, 용골대에 잡혀 방어대책 들켜 용골대 일행이 도주한 뒤 오히려 조선 조정이 공포에 휩싸였다. 전쟁을 피할 수 없게 되었다는 긴장과 불안감이 엄습했다.2월29일, 인조는 신료들을 불러모았다. 윤방(尹昉)은, 오랑캐 사신이 성을 내고 갔으니 침략은 피할 수 없을 것이라며 미리 강화도로 들어가 방어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도승지 김경징(金慶徵)이 말을 끊었다.‘지금 마련해야 할 것은 방어 대책이지 피란 대책이 아니다.’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조정은 방어 대책을 마련한다며 부산해졌다. 김류(金 )는 포수(砲手)가 아니면 오랑캐를 막을 수 없다며 어영군과 훈련도감의 포수를 뽑아 안주(安州)로 보내자고 했다. 화약을 증산할 대책이 제시되는가 하면 서쪽으로 방수(防戍)하러 간 병사들의 신역(身役)을 감해주라는 명령이 내렸다. 인조는 일부의 반대를 무릅쓰고 문희성(文希聖)을 안주 조방장(助防將)으로 임명했다. 일찍이 1619년 심하 전역에 참가했다가 후금군에게 항복했던 전력이 있는 장수였다. 인조는 반대하는 신료들에게 ‘지금은 장수로서 재주가 중요하지 과거 전력을 문제삼을 수 없다.’는 명분을 내세웠다. 급박한 상황임이 분명했다. 3월1일, 인조는 팔도의 백성들에게 유시문(諭示文)을 내렸다.‘정묘호란 때는 부득이하여 임시로 화친을 허락했다. 하지만 오랑캐의 욕구는 날로 커져 이제 우리 군신이 차마 들을 수 없는 말로 협박하고 있다. 이에 강약(强弱)과 존망(存亡)을 돌아보지 않고 그들과의 관계를 끊으려 하니 모든 사서(士庶)들이 힘을 합쳐 난국을 헤쳐나가자.’는 호소였다. 대의명분을 위해 국가의 존망까지도 걸 수 있다는 의지는 결연했다. 하지만 3월7일, 오랑캐와 단교한다는 사실과 방어 태세를 확고히 하라는 인조의 명령서를 갖고 평안감사에게 가던 전령이 용골대 일행에게 체포되었다는 소식이 날아들었다. 방어 대책을 마련한다며 부산을 떠는 와중에 서울에서 변방으로 이어지는 통신 체계에 문제가 생긴 것이다. 조선은 속마음을 온전히 들키고 말았다. 전쟁은 이제 피할 수 없는 것처럼 보였다. 한명기 명지대 사학과 교수
  • [총선 격전지를 가다] 격전지-부산 남을,광주 남구

    [총선 격전지를 가다] 격전지-부산 남을,광주 남구

    ■ “李대통령 도와야” “朴전대표 지켜야” ●부산 남을 정태윤 vs 김무성 “경제를 살려야 합니다. 이명박 대통령을 도와야 합니다.”(한나라당 정태윤 후보),“박근혜와 나라를 지키고 남구를 더욱 발전시키겠습니다.”(친박무소속연대 김무성 의원) 부산 남구을 선거구 용호동에 50여m 거리를 두고 나란히 자리한 정 후보와 김 의원의 사무실에 걸린 현수막에서부터 선명한 ‘친이(친 이명박)-친박(친 박근혜)’ 대결구도를 읽을 수 있었다. 민심도 집권 여당의 ‘공식 후보’임을 강조하는 정 후보와 박 전 대표를 앞세운 김 의원으로 양분되는 분위기였다. 용호동에서 부동산 사무실을 운영하는 이용실(가명·42·여)씨는 “김무성 의원은 세 번이나 하셨으니 참신한 인물로 바꾸는 것도 나쁘지 않다.”면서 “남구는 동쪽에 비해 서쪽이 아직 낙후돼서 집권당의 힘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또 “이명박 대통령 정부가 이제 막 시작했는데 당선되면 박근혜 대통령 만들기에 나선다는 것이 얼마나 설득력 있는지 모르겠다.”며 정 후보 지지 의사를 밝혔다. 반면 용호동 아파트 단지 입구의 과일가게 주인은 “당연히 김 의원을 지지한다.”면서 “이번 공천에서 이재오, 이방호가 너무 설쳐서 YS(김영삼 전 대통령)도 버르장머리를 고쳐야 한다고 한 거 아니냐.”고 말했다. 옆에서 얘기를 듣던 한 주민도 “주변 아주머니들도 김무성 찍어야 한다고 얘기한다.”며 거들었다. 정 후보측은 낮은 인지도를 만회하기 위해 선거구 전역을 발로 뛰며 한나라당 유일 후보임을 강조한다는 전략이다. 김 의원측은 이미 다져진 지역 기반을 활용해 공천의 부당함만 알려도 여유있는 승리가 가능하다는 계산이다. ‘정-김’ 양강 구도 속에 유일한 여성 후보인 평화통일가정당의 김인숙 후보와 무소속 박재호 후보도 선전을 다짐하고 있다. 한상우기자 cacao@seoul.co.kr ■ “그래도 민주 현역” “당연히 행정 달인” ●광주 남구 지병문 vs 강운태 호남 상당수 지역구에서 무소속 출마자로 인한 ‘지각변동’이 예상되는 가운데 광주 남구는 그 진앙지로 꼽힌다. 강운태 후보가 각종 여론조사에서 선두를 달리는 가운데 지병문 후보가 ‘현역의원 프리미엄’과 민주당 후보임을 내세우며 추격하고 있다. 지역에서 만난 주민 상당수가 강 후보에 대한 호감을 표시했다. 진월동에서 만난 이원임(47)씨는 “거그서 거근디(거기서 거기인데) 강운태가 좀 낫소.”라고 했고, 주부 김혜숙(47)씨는 “강운태쪽에 마음이 더 간다.”고 말했다. 한 음식점 주인은 “손님들이 화순 사람(강운태)이 돼야 한다고 합디다.”고 전했다. 봉선동에서 만난 40대 주민은 “난 강운태 찍을라요.”라며 지지의사를 밝혔다. 강 후보의 이 같은 강세에는 광주 시장,16대 국회의원, 그리고 두 차례의 장관 경력으로 인한 높은 인지도와 꾸준한 지역 관리로 ‘남구 사람’이라는 인식이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박선우(61)씨는 “행정 달인 아니오, 일은 잘하것지.”라고 했고, 김경중(52)씨는 “(강 후보는)남구일을 많이 한 것 같은 느낌이 들고 주민하고 가깝게 지낸 사람인데 민주당 후보는 서울서는 어쨌는가 몰라도 여기서는 그냥 그렇소.”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강 후보가 무소속이라는 점이 여전히 작은 변수로 남아 있다. 민주당 지지자라고 밝힌 한 주민(69)은 “강운태씨가 당선돼서 민주당 들어온다면야 찍겠지만 모르는 일 아니오.”라고 고민했다. 조화신(66)씨는 “그래도 민주당 찍어줘야 하지 않겠냐.”고 말했다. 광주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인사]

    대법원◇법무관 전역 신임법관 임용 △서울중앙지법 具泰會 金泰興 李龍鎬 林孝亮 張宰溶 崔竣圭△서울동부지법 金政宦 方泰慶△서울남부지법 尹花郞 李鍾文△서울북부지법 成源濟△서울서부지법 金容民△의정부지법 南竣佑 李在洪△인천지법 金容熙 朴宰亨 安奭 崔寧珏△수원지법 金眞滿 廉耕昊 李載璨 李誕熙△춘천지법 全祥範△대전지법 朴泳旭 賓太旭 張志墉△청주지법 黃成光△대구지법 金奎東 沈東營 李挑行 李榮鎭△부산지법 南盛宇 柳浩中 申宗桓 丁瑛昊 鄭愚錫△울산지법 朴建昶 李成均△창원지법 張喆雄 崔城輔△광주지법 金棟祺 金玟澈 李載旭△전주지법 崔宰源△제주지법 河相제(4.1) 하나금융지주〈그룹총괄센터〉◇사장△김종열 ◇부회장△개인금융 김정태△기업금융 윤교중△자산관리 김지완 ◇부사장 승진△최고인사책임자 김태오△최고재무〃 김병호△최고정보〃 조봉한 ◇부사장 전보△최고리스크관리〃 서정호 ◇부사장 채용△최고전략〃 조기욱 ◇상무 승진△경영지원실 이현주 하나은행 ◇부행장 전보△신사업그룹 이성수△자금시장〃 이강만 ◇부행장보 전보△경영관리본부 이우공△인력개발〃 임영호△가계마케팅〃 이강복△가계영업〃 박재호△PB〃 권준일 ◇부행장보 승진△경영지원본부 장기용 ◇본부장 전보△강북본부 최태영△송파〃 이창희 ◇본부장 승진△강남〃 최창식△중앙〃 정찬일△동남〃 박인찬△서남〃 김대식△인천중기업금융〃 최순웅 동양그룹 <동양종합금융증권> △부사장 서동원△전무 강원삼 이종인△상무 배영효 박원병 임형국 김환 백도관 김병철△이사대우 정재훈 이홍섭 정인호 최선희 유희익 권인섭 남영보 이호재 이문찬 박창하 <동양생명> △전무 윤영운△상무 이문형 김인석△이사대우 정차영 박의근 김동이 <동양투자신탁운용> △상무 강무희△이사대우 이형복 <동양선물> △이사대우 전민수 <전략기획본부> △이사대우 강웅석 박성균 대신증권 〈부사장〉△신탁연금사업단장 문홍집 〈승진〉◇이사대우 부장△비서실 송혁△리스크관리부 이문수△Global사업부 이창화△기업연금컨설팅부 윤원철△동부법인사업부 정칠근 ◇이사대우 지점장△동대문 김재기 △잠실 박상우△선릉역 장우철△제주 고상범△평촌 조우진△대구서 이수환△광양 박삼석 ◇부장△금융서비스개발부 남기윤△전산기획부 조정건△기업금융부 이제영△M&A금융부 김홍남△자금부 김주영△파생상품영업부 배영훈△신탁부 윤옥엽△CS센터 한태욱 ◇지점장△종로 신병준△마포 이홍만△구리 김상조△뚝섬 박찬일△서초동 정재웅△강남 고봉준△관악 박진규△일산 이계준△인천 류광일△수원 유기상△영통 유의형△마산 이수정△포항 전우식△동대구 이홍수△순천 정성길△하당 이영호△강남역 이순남△신천역 강철호△천안 김경남△수지 정지영△동탄 서신영△광주 고중석 대신경제연구소〈승진〉◇실장 △투자전략실 이승용 대신투자신탁운용〈승진〉◇이사대우 본부장△마케팅본부 육헌수 ◇본부장△경영관리본부 김혁언
  • 이 무지치 ‘사계’에 홀리다

    이 무지치 ‘사계’에 홀리다

    이탈리아의 이 무지치(I Musici) 실내악단이 지금 전국을 순회하며 연주회를 갖고 있다. 지난 14일 경기도 고양아람누리에서 시작하여 새달 6일 부산에서 끝난다. 지난 12일 입국하여 새달 7일 돌아가기까지 12차례 연주회를 치르는 강행군이다. 해외의 유명 연주단체가 거의 한 달에 가까운 기간 우리나라 전역을 돌며 순회 연주회를 갖는 것은 매우 드문 일이다. 전국적으로 이 많은 연주회의 객석을 채울 만큼 팬을 확보하고 있지 않다면 불가능하다. 실제로 이 무지치는 고양아람누리와 18일 광주문화예술회관,20일 대전예술의전당,21일 수원 경기도문화의전당에 모두 1000명이 넘는 관객을 불러모았다. 작곡된 시기의 연주법과 악기를 쓰는 이른바 정격연주가 일반화된 요즈음 이 무지치의 ‘현대적인’ 연주는 오히려 낡은 스타일로 치부되기도 한다. 그럼에도 이 무지치가 여전히 맹위를 떨치는 것은 매우 흥미로운 일이다. 음악칼럼니스트인 이지영 성남아트센터 과장은 “이 무지치의 힘은 곧 ‘사계(四季)’의 힘”이라고 단언했다. 비발디의 ‘사계’는 좋아하는 클래식 음악이 무엇인지를 묻는 국내의 각종 조사에서 수십년째 부동의 1위를 기록하고 있다. 한국팬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시작한 1970년대 이후 “‘사계’는 이 무지치”라는 이미지가 굳게 자리잡았다는 것이다. 최근에는 파비오 비온디와 에우로파 갈란테의 ‘사계’가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모았고, 장영주도 오르페우스 체임버 오케스트라와 경쟁에 뛰어들었다. 그럼에도 각 방송국에서 ‘사계’가 필요할 때는 여전히 이 무지치의 음반을 고르고 있다고 이 과장은 설명했다. 친숙하지만, 내한할 때마다 새로운 면모를 보여주는 것도 팬들을 이끄는 요인의 하나가 된다. 이 무지치를 초청한 공연기획사 아카디아의 김재연씨는 “티켓을 예매하는 음악팬 가운데는 이 무지치의 ‘사계’가 어떻게 변화했는지 직접 확인해보고 싶다는 분들도 적지 않다.”고 말했다. 이 무지치는 이번 내한에 앞서 2003년부터 악장을 맡고 있는 안토니오 살바토레가 독주자로 나선 ‘사계’ 음반을 새로 내놓았다. 초대 악장 펠릭스 아요와 로베르토 미켈루치, 피나 카르미렐리, 페데리코 아고스티니, 마리아나 시르부를 잇는 여섯번째 사계 음반이다.1995년 시르부 이후 13년만의 새로운 녹음이기도 하다. 이번 내한에서도 물론 안토니오 살바토레가 독주자로 ‘사계’의 활을 잡는다. 이 무지치가 이번에 준비한 프로그램은 3가지. 모차르트와 차이콥스키, 요한 슈트라우스, 파야, 피아졸라의 소품에 우리동요 ‘우리 집에 왜 왔니?’ 등 소품으로 꾸민 ‘프로그램 A’와 제미니아니와 타르티니, 리스트로 구성한 ‘프로그램 B’, 그리고 모차르트와 로시니, 파가니니로 이루어진 ‘프로그램 C’가 있다. 하지만 세 프로그램 모두 피날레는 비발디의 ‘사계’가 장식한다. 이 무지치의 내한 연주회에 ‘사계’가 빠지는 날은 좀처럼 오지 않을 것 같다. 남은 일정은 ▲22일 전주 소리문화의전당 ▲23일 순천문화예술회관 ▲24일 천안시청 봉서홀 ▲26일 대구문화예술회관 ▲28∼29일 서울 예술의전당 ▲4월 1일 성남아트센터 ▲6일 부산문화회관.(031)932-8370∼2. 서동철 문화전문기자 dcsuh@seoul.co.kr
  • 한나라 공심위, 보류4명 공천 재확정

    한나라당 최고위원회가 보류를 요청한 공천 확정자 4명에 대해 공천심사위원회가 4일 원안대로 확정해 파문이 예상된다. 한나라당 공심위는 이날 최고위원회가 제동을 건 김영일(서울 은평갑) 전 강릉 MBC사장, 안홍렬(서울 강북을) 당협위원장, 김병묵(충남 서산·태안) 전 경희대 총장, 김학용(경기 안성) 전 경기도 의원 등 공천 보류자 4명을 불러 소명을 들은 결과 원안대로 공천을 확정하기로 결의했다.공심위는 5일 열리는 최고중진연석회의에 이같은 내용을 보고할 예정이다. 한 공심위원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4명의 소명에 합당한 이유가 있다고 판단했다.”며 “공심위 내부에 이견도 없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김영일, 안홍렬 후보에 대해서는 인명진 당 윤리위원장이 도덕성 문제를 제기하며 ‘공천 불가’ 견해를 밝혀 최고위에서 어떤 결정을 내릴지 주목된다.한편 공심위는 이날 총선 공천 갈등의 뇌관인 영남권 심사에 착수했지만 단 한 명의 단수 후보도 정하지 못했다. 공심위 간사인 정종복 의원은 브리핑에서 “대구·경북 전역에 대해 심사를 벌여 종전 3∼4배수 압축된 것을 2∼3배수로 줄였으며 단수 후보로 선정한 지역은 없었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내일(5일) 부산·경남·울산 전역을 심사할 예정이며, 이 지역도 단수 후보를 정하지 않는 대신 6∼7일쯤 영남권 단수 후보를 일괄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단독]구미 취수 재개후 페놀 또 검출

    [단독]구미 취수 재개후 페놀 또 검출

    경북 구미시와 칠곡군에 식수를 공급하는 취수장에서 지난 2일 취수를 재개한 뒤에도 페놀 수치가 기준치의 3배나 높게 검출된 사실이 드러났다. 페놀에 오염된 물은 낙동강을 따라 3일 대구시 취수장 2곳에 들이닥쳤다. 취수 공급이 4시간50분만에 재개됐으나, 구미처럼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낙동강의 페놀 찌꺼기는 1∼2일 안에 부산·경남 지역으로 흘러들 가능성도 남아 있어 영남권 전역이 17년 만에 ‘페놀 공포’에 휩싸였다. ●대구도 한때 취수 중단 사태 한국수자원공사 구미권관리단은 지난 2일 오후 3시30분 구미광역취수장에서 페놀 수치가 먹는물 기준치 0.005으로 낮아지자 취수 중단 5시간10분만에 공급을 재개했다. 하지만 이날 오후 5시 페놀 수치가 허용치의 3배에 이르는 0.015이 검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오후 8시까지 4시간동안 취수를 금지하는 고농도 수치가 검출된 것이다. 이 때문에 “수자원공사 측이 주민 불안과 여론 악화를 의식해 정수장에 서둘러 분말활성탄을 대량 투입하면서 수돗물을 공급한 게 아니냐.”는 의혹이 일고 있다. 구미정수장에는 ‘고도정수처리시설’이 없어 분말활성탄만으로는 페놀을 완전히 제거할 수 없다. 수자원공사 관계자는 “분말활성탄을 넣고 정수처리하면 공급이 가능하다고 판단했다.”면서 “페놀 수치는 오르락내리락할 수 있다.”고 해명했다. 대구시는 3일 페놀 성분이 낙동강 성주대교 근처에서 0.005 검출돼 오후 3시20분부터 오후 8시10분까지 매곡·강정취수장의 취수를 중단했다고 밝혔다. 두 취수장은 대구 시민의 식수 80%를 공급하는 곳이다. 낙동강유역환경청은 이날 낙동강 수역의 경남 창녕 적포교를 비롯해 칠서, 본포, 매리, 물금 취수장 등 5곳의 수질을 24시간 감시하기로 했다. 수자원공사도 안동·임하·합천 댐의 방류량을 늘려 페놀 농도를 희석시키는 작업에 돌입했다. 하지만 성주대교에서 9㎞ 하류인 매곡취수장에서 검출된 농도가 전혀 희석되지 않음으로써 1991년 ‘페놀 사태´ 이후 낙동강 하류지역 주민들을 불안하게 만들었다. 특히 취수중단 5시간이 지나면 가정의 수돗물마저 끊기는 만큼 구미처럼 취수 재개를 서둘렀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처지다. ●기관 곳곳에서 안일한 대처 드러나 김천시는 페놀공장 폭발사고가 난 뒤 4시간이 지난 뒤에야 공장 인근 대광천에 1.7m 제방을 설치했다. 하지만 이미 때가 늦어 페놀이 함유된 물은 대광천과 감천을 거쳐 낙동강으로 흘러들었다. 또 사고 현장에 독성 물질인 페놀 찌꺼기가 땅으로 흘러 나왔는데도 소방·경찰·행정·환경 당국과 코오롱유화 측은 처리 문제에 대해 전혀 논의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코오롱유화공장측은 화재와 페놀의 낙동강 유입은 직접 연관성이 없다며 사태 수습보다 사실 은폐에 급급했다. 대책을 짜는 상황에서도 낙동강 유속을 잘못 예측하는 오류를 범했다. 대구시는 페놀 성분이 이날 오후 7시30분쯤 성주대교,4일 오전 4시쯤 매곡취수장으로 유입될 것이라고 발표했으나 실제로 각각 이날 낮 12시쯤, 오후 5시쯤 유입됐다. 최고 11시간의 오차를 보인 셈이다. 구미시와 수자원공사도 2일 오전 5시50분 구미취수장 3.4㎞ 상류에서 0.01의 고농도 페놀이 검출됐으나 이를 숨겼다. 환경부 홍준석 물환경정책국장은 이날 오전 “대구에서 검출되는 페놀의 농도는 먹는물 수질기준 이하일 것”이라고 말해 주변을 어리둥절하게 했다. 대구 한찬규·김상화기자 cghan@seoul.co.kr
  • [한국의 대표기업] (14) 신세계

    [한국의 대표기업] (14) 신세계

    위기를 기회로 바꾼 신세계의 성장이 눈부시다.1997년 1조 5000억원(백화점+이마트)이던 매출은 지난해 10조원을 돌파했다.4만원대였던 주가도 58만원대로 16배 이상 치솟았다. 멀찌감치 앞서가던 롯데쇼핑도 따라잡았다. 최근 중국 대륙에 깃발을 꽂는 등 ‘글로벌 신세계 플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신세계의 성공에는 이마트가 효자노릇을 하고 있다. 지난해 신세계(백화점+이마트) 전체 매출의 80%가량을 이마트가 차지하고 있다. ●위기를 기회로 바꾼 이마트 ‘신세계’란 이름은 45년전인 1963년에 탄생했다. 삼성그룹이 서울 충무로에 있던 미스코시 경성지점(당시 동아백화점)을 인수하면서부터다. 신세계는 일반 신용카드가 본격화되기 전인 1969년 신세계 전용 신용카드를 발급했을 만큼 앞서가던 유통 선발주자였다. 그러나 1979년 10월 길 건너 소공동에 롯데백화점 본점이 3배도 넘는 규모로 문을 열면서 사정은 달라졌다. 그해 2월은 이명희 회장이 영업담당 이사로 신세계 경영에 막 참여했을 때다. 롯데백화점 본점의 선전은 경영에 갓 입문한 이 회장에겐 충격 그 자체였다. 경영에 발을 들여놓자마자 업계 1위 자리를 내준 데 이어 1991년엔 후발 주자인 현대백화점에 2위자리마저 빼앗기는 수모를 당했다.3위자리는 아무런 의미가 없었다. 수익성이 한계에 달해 존립 자체가 도마에 올랐기 때문이다. 전체 매출에서 판매운영관리비가 20%에 달해 장사를 해도 남는 게 없었다. 그만큼 위기감은 증폭됐다. 하지만 신세계는 결코 주저앉지 않았다. 위기를 기회로 삼을 줄 아는 저력을 발휘했다. 당시 국내 유통업계에선 생소한 대형 할인점으로 눈을 돌린 것이다. 그것은 발상의 전환이었고 새로운 시도였다. 미국·유럽·일본의 할인점들을 연구해 판매운영 관리비가 매출의 10% 이하인 새 업태를 만들기로 했다.1993년 11월 서울 도봉구 창동의 창고형 건물에서 새 사업을 시작했다. 이마트의 효시다. 할인점 성공을 예감한 신세계는 공격형으로 돌변했다. 외환위기 당시 업계가 투자를 주저할 때 과감한 투자 전략을 폈다. 장차 유통대전의 중심에 할인점이 있을 것으로 판단, 전국의 핵심 상권 부지를 대거 사들였다. 이런 전략은 시간이 갈수록 빛을 발했다. 오늘날 신세계의 유통지존 등극에 밑천이 됐다. ●26년 설움 씻고 유통 강자로 우뚝 이마트가 유통 강자로 부상하기 시작한 것은 1997년 무렵. 제조업체에 대한 구매력이 커지면서 라면·조미료·케첩·커피·참치 등 대표 식음료 제품을 입점시키면서부터다. 이때부터 창고형이던 이마트의 내부 구조와 집기를 백화점식으로 바꿔갔다. 특히 신선식품 강화, 즉석 조리식품 매대 설치, 최저가격보상제(다른 할인점보다 비싸면 차액의 두 배 환불) 실시 등으로 외국계 할인점과 차별화를 이루며 ‘한국형 대형마트’라는 새 모델을 제시했다. 출점에도 무섭게 속도를 냈다.2006년 5월에는 모방의 대상이었던 월마트까지 인수하면서 국내 유통 업체 최초로 대형마트 100호점을 출점시켰다. 그해부터 신세계 총 매출이 10조원을 돌파, 롯데쇼핑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이마트는 현재 국내 111개, 중국 10개의 점포를 운영하는 할인점 업계의 맹주다. 또 제조업체까지 쥐락펴락하는 유통 절대 강자로서의 위력을 떨치고 있다. ●이마트 점포 국내 111개 중국 10개 이마트는 2011년까지 국내 점포수를 150개 이상으로 늘려 국내 부동의 1위를 지키겠다는 계획이다. 또 중국 내 점포망을 확충, 내수기업 이미지를 벗고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복안이다. 1997년 중국에 처음 진출한 이마트는 현재 상하이 8개, 톈진 2개 등 중국 내 10개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10년동안 빠른 성장은 아니다. 그러나 올해부터는 다르다는 게 신세계측 설명이다. 점포망을 중국 전역으로 확대한다. 올해 베이징, 우시, 쿤산 등 지역에서 최소 8개점을 출점한다. 다점포화 전략에 따라 2009년까지 상하이 인근 지역에 중국 1호 물류센터도 설립한다. 이어 매년 10개 안팎의 중국 이마트를 출점,2012년까지 최소 50개 이상의 점포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한편 백화점도 매장의 대형화를 선언하고 위상을 강화한다는 복안이다.2000년 이후 강남점, 본점 등을 1만평 이상으로 확대한 데 이어 내년 8월 영등포점도 1만 3000평이 넘는 점포로 새단장해 문을 연다. 부산 센텀시티점(2009년 2만 7000평), 의정부역사복합쇼핑센터(2011년 1만 4800평) 등도 대형 매장으로 오픈한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고향길 휴대전화를 즐겨라

    고향길 휴대전화를 즐겨라

    설 연휴가 다가왔다. 도움되는 휴대전화 서비스를 알아봤다.‘알수록 유용하고, 쓸수록 편하다.’는 말이 틀림없다. 설날 고향길은 즐거움 반 고역 반이다. 꽉 막힌 도로의 비좁은 차안에서 장시간을 보내야 한다는 것은 여간 고통스러운 일이 아니다. 기름 값도 부담스럽다. 쉽게 갈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물론 있다.LG텔레콤은 GS칼텍스와 제휴,‘주유할인 프로그램’을 제공한다.LGT 가입자가 GS칼텍스 주유소나 LPG충전소에서 휘발유·가스 등을 넣으면 ℓ당 최대 500원을 할인받는다. 다음달 휴대전화 요금에 할인금액이 적용된다. 주유 할인금액이 1000원이고 한 달간 사용한 휴대전화 요금이 1만원이라면 9000원만 요금이 청구된다.LGT 직영 대리점 등에서 ‘주유할인 제휴 보너스카드’를 발급받아 주유소나 충전소에 제시하면 된다.1년에 최대 30만원, 한 달 최대 2만 5000원을 통화요금에서 할인받을 수 있다. 덜 막히는 길을 찾아 가는 것도 기름 값을 줄이는 방법. 이동통신사의 휴대전화 교통정보 서비스를 이용하면 된다. KTF의 ‘길도우미 서비스’는 교통수단별 교통편을 제공한다. 내비게이션 기능이 없는 휴대전화로도 검색할 수 있다. 목소리 안내는 물론 지도도 제공한다. 데이터 통화료는 무료다.30일간 사용할 수 있는 쿠폰이 3000원이다.1000원을 내고 하루동안 사용할 수 있다. 건당 이용료는 300원이다. SK텔레콤의 ‘우회국도 서비스’도 꽤 쓸모 있다. 경부·호남·영동·서해안고속도로와 연계된 국도의 소통상황을 알려준다. 또 고속도로 교통상황에 따라 최적 경로를 제공하는 ‘고속도로 빠른 길서비스’도 있다. 문자나 이미지가 한 건당 150원이다. 월 2500원인 정액제도 있다.CCTV 영상정보를 제외한 나머지 교통정보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다. 또 CCTV 영상정보까지 볼 수 있는 3500원짜리 월정액제에 가입하면 메리츠화재의 운전자보험이 무료로 가입된다. 단 정액요금제는 정보이용료는 없지만 데이터 통화료가 별도로 부과된다. 설날 기차표도 휴대전화로 예매할 수 있다. 백화점 상품권 구매도 가능하다.LGT의 ‘모바일 e티켓’서비스는 KTX와 제휴, 휴대전화로 실시간 열차편 조회, 승차권 구매 등을 할 수 있다. 서울역·대전역은 LGT 가입센터에서 동대구·부산역은 철도회원 가입창구에서 신청할 수 있다.KTF는 휴대전화로 롯데·현대·신세계백화점 모바일 상품권을 살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KTF웹사이트(www.k-merce.com)나 휴대전화에서 쇼인터넷, 매직엔을 통해 상품권을 사는 방식이다. 다른 사람에게 선물로 보낼 수도 있다. 백화점 모바일 상품권을 롯데마트, 이마트를 포함한 백화점 상품권 판매소에서 교환권으로 바꿔 이용할 수 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인사]

    ■ 서울신문 △독자서비스국 발송부장 마종수■ 경찰청 ◇경정 승진 예정 (일반) △본청 경비 김치관△〃 총무 모상묘△〃 생활안전 윤주정△〃 혁신기획 남제현△〃 보안1 김인규△〃 인사 도준수△〃 정보3 조원래△〃 정보2 송영호△〃 외사기획 박근혁△〃 교통기획 오영국△〃 정보1 박익훈△〃 감찰 조기연△〃 외사수사 장동찬△〃 정보4 김원태△〃 감찰 박종철(수사)△본청 수사 최준영△〃 특수수사 황용수(정보통신)△본청 정보통신1 이원희(항공)△본청 항공 이원걸(여경)△충북 생활안전 여성청소년 이광숙△본청 여성청소년 김숙진△서울 청문감사 민원실 안현순◇경감 승진 예정 (일반)△본청 정보3 신건우△〃 정보1 정용섭△〃 보안2 신영호△〃 장비 유재칠△〃 혁신기획 전석창△〃 감사 박경철△〃 인사 김지원△〃 보안3 신장현△〃 정보4 엄상춘△〃 총무 오용래△〃 혁신단 임동호△〃 경호 여태수△〃 외사기획 유도경△〃 감찰 권윤섭(수사)△본청 마약수사 김하철△〃 특수수사 강구명△경찰종합학교 교무 박종민(정보통신)△부산 정보통신 장성수△서울 정보통신 최영윤(항공)△경기 경비 항공대 이안희(여경)△전남 여수 강력범죄 양정숙△경기 수원중부 수사지원 김화자△부산 생활안전 여성청소년 박민자△전북 〃 〃 송미영△인천 서부 〃 최길주△서울 강동 지능범죄 이향미△〃 양천 〃 유광자△충남 공주 신관지구대 최재금△서울 형사 과학수사 박미옥△충북 제천 생활질서 신윤경△서울 형사 과학수사 조정미△〃 남대문 〃 정현△〃 혜화 지능범죄 강호남△〃 마포 보안2 이성은△〃 은평 지능범죄 허수진△〃 외사 외사1 김영미△본청 사이버 조성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정책연구실장(정책홍보팀장 겸직) 고준환△경영기획〃 장정진△예술지원컨설팅센터장 이성겸△문화협력사업본부장 양효석△아르코미술관장 백지숙△아르코예술극장장 최용훈△아르코예술인력개발원장 이창윤△아르코예술정보관장 이호신△혁신인사팀장 장계환△기획예산〃 오영주△경영지원〃 유봉래△지원총괄〃 황치준△문학〃 이용훈△시각ㆍ다원예술〃 박두현△공연예술〃 김영중△국제교류〃 장용석△문화협력사업본부 사업운영〃 송시경△검사역 이용진△성과관리역 박천수△기금운용역 황근하△정책연구실 수석전문위원 오양열△〃 책임전문위원 박상언 양경학 황진수■ 국립공원관리공단 ◇본부 전보 △탐방지원처장 최운규△탐방관리팀장 정석원△재난관리〃 김홍하△인력개발〃 최승운△정보화전략〃 강낙성△감사〃 임영재△자원보전팀장 직무대리 차진열△대외협력팀장 〃 허학영◇지방 전보△경주국립공원사무소장 권혁균△내장산국립공원백암〃 이규원△오대산국립공원〃 이영석■ 근로복지공단 ◇본부장 △정보시스템실장 송재영■ 한국원자력연구원 △선임본부장 국일현△원자로시스템기술개발〃 장문희△핵연료주기기술개발〃 박성원△원자력산업기술개발〃 지광용△원자력기초과학연구〃 김영진■ 서울대병원 ◇전보 △기획예산팀장 金秀鎰△임상의학연구소 행정과장 閔丙閏■ 중소기업중앙회 ◇상근이사 △전무이사 성낙중△대외협력본부장 강남훈△회원지원〃 최진태△중소기업디지털벤처지원센터 건립추진사업단장 최경태◇이사대우△정책개발본부장 조유현(직대)◇팀장급△전략경영실장 이상태△소상공인지원〃 장길호△중소기업인력개발원장 김철기△업무지원팀장 추문갑△정책총괄〃 소한섭△기업협력〃 이종목△편집국장 강성근△PL지원팀장 정일훈△회원지원〃 김한수△조합활성화〃 유영호△공제기획〃 박동하△공제사업〃 서석태△공제가입〃 이근국△리스크관리〃 정재기△소상공인공제〃 이상호△인력정책〃 정인호△인력지원〃 심규섭△취업교육〃 류길상△산업인력〃 남명근△감사실장 전석봉△서울지역본부장 김종배△부산울산지역 유옥현△인천지역〃 정성모△대전충남지역〃 이운형△전북지역〃 유광수△대구경북지역〃 강삼중■ 국민일보 △판매국 특수판매팀장 박문수△〃 수도권〃 김용술■ 우리투자증권 ◇신규 △상품기획팀장 李基南■ 기업은행◇사업단장 및 지역본부장 △PB사업단 이국재 △강남지역본부 김경태 △강서지역본부 김창구 △북부지역본부 안우진 △서부지역본부 오금필 △중부지역본부 안병국 △경인지역본부 황만성 △부산울산본부 이윤희 △대구경북본부 전재갑 △호남지역본부 고일영 ◇본부 부서장△개인고객부 안동규 △해외사업부 동학림 △카드사업부 배길환 △직원만족부 장주성 △총무부 서형근 △정보시스템부 조용찬 △정보서비스부 황명수 △e-business부 장기명 △리스크감리부 권태고 △업무지원센터 황기순 △IBK고객센터 배영훈 △본부기업금융센터 김도진 △검사부 오위탁 △인재개발원 전화숙 △BPR추진팀 장영환 ◇기업금융지점장△성수동기업금융지점 이한신 △반월기업금융지점 박영식 △남동공단기업금융지점 김영규 △주안공단기업금융지점 김양채 △울산중앙기업금융지점 김충호 △성서공단기업금융지점 박해구 △하남공단기업금융지점 문병진 △천안중앙기업금융지점 박종언 ◇지점장△과천중앙 허상무 △반포 양현두 △삼성동 박남수 △서초동 허선구 △선릉역 채영철 △신사동 박치영 △경안 김왈수 △곤지암 박상환 △구리 정환종 △방이역 이정애 △속초 김윤식 △송파 최병주 △워커힐 양봉우 △원주 최석암 △잠실 채창훈 △중곡동 조해현 △MBC 박환건 △당산동 김종석 △도당동 노승훈 △목동쉐르빌 오세중 △문래동 최하수 △문래중앙 기영종 △삼정동 송기찬 △상동 구상식 △역곡 박세준 △염창동 강기호 △영등포 남승호 △우장산역 고일석 △가산디지털역 이상래 △구로서 김성만 △구로중앙 김성경 △낙성대 조일 △독산중앙 형만욱 △사당역 김성동 △석수역 이귀식 △시흥동 민병서 △신림동 김용호 △신림역 최길봉 △온수동 이병덕 △노원역 한계선 △면목동 이용재 △삼양동 박혜성 △수유동 곽윤배 △안암동 장영기 △중계동 황귀환 △청계8가 서성석 △청량리 이곤수 △마포역 장혜창 △북아현동 장석준 △수색 이융기 △신촌 박성근 △홍대역 송익진 △화정역 강영호 △대학로 송하룡 △독립문 박미하 △성수2가 임정택 △용산중앙 최인규 △을지6가 임성환 △장한평 신승수 △제일기획 허은영 △종로6가 이진영 △창신동 이정한 △화양동 박형순 △군포 원창세 △군포공단 곽순도 △반월 김노수 △시화중앙 조희문 △신고잔 전기철 △안산중앙 엄기백 △안양 김정태 △평촌아크로타워 김성태 △호계동 김정갑 △분당정자역 이병돈 △서정리역 하동현 △송탄 안상룡 △수지동천 고윤흥 △안성 손기호 △영통 홍승재 △용인동백 안상윤 △포승공단 이길우 △화성남양 신상권 △화성병점 임영지 △화성봉담 윤송해 △화성정남 박갑재 △가좌공단 이간수 △계양 오인환 △김포 이덕윤 △김포대곶 김양섭 △남동공단 조치영 △석암 백세종 △송림동 김성수 △연수 손환성 △인천원당 강남희 △녹산공단 김병춘 △덕천동 전정안 △사상 장유수 △창원공단 송석주 △팔용동 김봉경 △하단 전종호 △금사 이근석 △동상동 손광섭 △범천동 정태수 △부평동 백남윤 △울산 손영곤 △울산북 장영철 △초량 문남식 △구미3공단 곽봉철 △성서공단 류재봉 △송현동 노병천 △안동 곽준섭 △왜관 박주헌 △포항남 김종수 △광주 홍기국 △금남로 박종선 △목포 조용 △봉선동 이길원 △상무 김석준 △서귀포 김광순 △신제주 강영택 △여천 오상선 △익산중앙 김영인 △일곡 정중택 △전주서신동 문대희 △정읍 하충승 △하남공단 김종영 △가장동 정회남 △논산 백성현 △대전3공단 장인근 △서산 이윤복 △아산 김재삼 △오창 송기덕 △천안중앙 임명섭 △청주산남 이찬희 △동경 박병룡 △홍콩 김학명 (드림기업지점장)△선릉역 강현훈 △테헤란로 김주원 △가락동 변종만 △경안 박수한 △성남공단 김정근 △가산디지털중앙 손현상 △구로디지털 최경훈 △일산마두 김용운 △파주 김정호 △안양 정승주 △남수원 구용화 △동수원 길영수 △분당서현역 박영제 △안성 김기상 △영통 이희만 △용인 고명식 △원천동 박왕수 △검단 김선태 △연수 문수택 △작전역 강인철 △주안북 김용현 △신평동 김용길 △영도 정형교 △웅상 방군섭 △대구중앙 배병국 △비산동 김철동 △죽전동 정기봉 △광산 박승규 ◇개설준비위원장△강동지역본부 김진환 △경기중앙본부 허석영 △경수지역본부 김필곤 △경인지역본부 전동영 이애경 △부산경남본부 이양수 정영진 △대구경북본부 고득룡 박중수 △점포전략부 문선규 박선 백승헌 윤종구 임이규 전걸 노균연 조충현 김주식 임장영 이명희 변문수 조남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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