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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면허 10대 운전 4중 추돌…9명 경상

    무면허 10대 운전 4중 추돌…9명 경상

    부산 한 교차로에서 10대 무면허 운전자가 신호 위반을 하는 바람에 4중 추돌 사고를 일으켜 9명이 다쳤다. 8일 부산경찰청과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지난 7일 오후 11시 50분쯤 동구 좌천동 부산항 북항 5부두 앞 교차로에서 10대 A군이 몰던 승용차가 60대 B씨가 몰던 택시와 충돌했다. 사고 충격으로 튀어나간 택시가 신호 대기 중이던 다른 승용차 2대를 연달에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A군과 동승차 1명, B씨와 택시 승객 2명 등 9명이 경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지거나, 현장에서 응급처치를 받고 귀가했다. A군은 무면허 상태로 차를 운전하고 있었으며, 택시와 충돌할 당시 신호를 위반해 교차로에 진입하는 바람에 정상 운행 중이던 택시를 들이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사고 당시 A군이 술을 마신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군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 동창에 아내 병간호비 받은 경찰 간부 항소심서도 벌금형 집유

    동창에 아내 병간호비 받은 경찰 간부 항소심서도 벌금형 집유

    아내의 병간호를 위해 휴직한 뒤로 동창인 사업가에게 치료비로 수천만원을 받은 경찰간부가 항소심에서도 벌금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부산고법 창원재판부 형사1부(김국현 부장판사)는 8일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경찰 간부 A씨와 그의 동창 B씨에게 각 벌금 500만원의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A씨가 B씨로부터 받은 3600만원은 추징 명령했다. A씨는 2019년 7월 15일부터 약 1년간 12회에 걸쳐 B씨로부터 3600만원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B씨는 수십년 총포와 탄약 등을 생산하는 업체 대표로, A씨와는 수십년 알고 지낸 대학 선후배 관계다. A씨가 아내가 췌장암 말기 판정을 받아 병간호를 위해 휴직하자 이 사실을 안 B씨가 자신의 회사에서 A씨가 일용직 근무한 것으로 꾸며 매달 돈을 송금한 것으로 드러났다. 1시에서 A씨는 질병·재난 등으로 어려운 처지에 놓인 공직자가 장기적·종속적 친분 관계를 맺고 있는 사람으로부터 금품을 받는 경우 관련 법을 저촉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재판부는 A씨의 연봉과 가입 보험 등을 고려했을 때 지원이 반드시 필요했던 것은 아니라고 판단했다. 이에 명목에 관계 없이 동일인으로부터 1회에 100만원, 매 회계연도에 300만원을 초과하는 금품을 수수할 수 없도록 한 부정청탁 금지법을 위반한 것으로 판단했다. A씨는 사실오인과 법리오해, 양형부당을 이유로 항소했고, 검찰도 형이 가볍다고 항소했다. 그러나 항소심은 원심의 판단이 적법하고, 형도 합리적 재량 안에서 이뤄졌다고 보고 양 측의 항소를 모두 기각했다. A씨는 지난해 경남경찰청 내부 감찰을 거쳐 징계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 더 멀리 더 오래 …한강 종이비행기 축제

    더 멀리 더 오래 …한강 종이비행기 축제

    색색의 종이비행기가 9일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의 하늘을 수놓는다. 서울시는 종이비행기 날리기 실력을 겨루고, 세계대회 챔피언에게 기술도 배우는 2023 한강 종이비행기 축제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여의도는 1916년 한국 최초의 비행장을 지은 곳이다. 1922년 비행사 안창남이 한국인으로서 최초로 한국 상공을 비행한 장소도 여의도였다. 시는 지난달 25일 축제 참가자 모집을 위한 사전 온라인 접수에서 6시간 만에 모든 종목이 마감될 정도로 관심이 뜨거웠다고 전했다. 수도권, 제주, 부산, 광주 등 전국 49개 지역에서 참가 신청이 몰렸다. 행사 당일 오후 1시에는 총 1000명이 참가하는 종이비행기 멀리 날리기와 오래 날리기 대회가 열린다. 총 100가족이 참여하는 가족 대항 ‘대형 종이비행기 착륙시키기’도 진행된다.지난해 세계 최대 규모의 종이비행기 날리기 대회 ‘레드불 페이퍼 윙스’ 곡예비행 부문에서 우승한 국가대표 이승훈 선수와 세계대회 출전 경력과 기네스 세계기록을 보유한 이정욱·김영준 선수는 종이비행기 날리기 비법을 전수한다. 행사장 한쪽에는 과거와 근현대, 미래의 비행기 역사를 한눈에 관람할 수 있는 상설 전시가 진행된다. 종이비행기 접기와 비행기 타투, 바람개비 만들기 등 체험행사도 마련된다. 주용태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은 “가벼운 종이 한 장으로 만든 비행기가 얼마나 멀리, 오래 날아가는지를 겨루는 ‘종이비행기 날리기 대회’는 관람의 재미가 매우 큰 이벤트”라며 “종이비행기를 접어 날리며 동심으로 돌아가는 시간을 가져보길 추천한다”라고 말했다.
  • 수교 60주년 기념, 페루 훈련함 10~14일 부산항 입항

    수교 60주년 기념, 페루 훈련함 10~14일 부산항 입항

    우리나라와 페루의 수교 60주년을 맞아 페루 해군의 훈련함이면서 이동대사관 역할을 겸하는 비에이피 BAP 유니언호가 부산항에 입항, 개방 행사를 진행한다. 부산시는 오는 10일부터 14일까지 BAP 유니언호가 영도구 동삼동 부산국제크루즈터미널에 정박한다고 8일 밝혔다. BAP 유니언호는 페루 해군의 상징적 선박으로 해군 장교가 될 해사 생도의 훈련을 주목적으로 항해하고, 페루의 이동대사관 역할도 겸한다. 현재 세계 항해 일정 중이며, 10개월간 페루의 협력국가 우호국의 주요 항구를 방문한다. 이번 방문은 세계 항해 일정 중 하나로 ‘한-페루 60주년’을 기념하는 의미다. BAP는 정박 중인 10일부터 13일까지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개방 행사를 진행한다. 시민 누구나 행사에 참여해 BAP 유니언호의 시설과 전시를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주요 프로그램은 페루의 전통과 문화에 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함 내부 이동박물관인 ‘페루의 집(Casa Perú)’ 관람과 페루의 식문화 체험 등이 있다. BAP 유니언호 9일 오후 8시부터 9시 ‘광안리 M 드론라이트쇼’를 할 즈음 부산국제크루즈터미널에 정박하기 위해 광안리 일대를 지나갈 예정이다.
  • 새 역사 쓴 임영웅 콘서트 전용 상담 전화 개설

    새 역사 쓴 임영웅 콘서트 전용 상담 전화 개설

    뭐가 달라도 다른 가수 임영웅이 새 역사를 썼다. 8일 가요계에 따르면 인터파크 티켓은 14일 오후 8시 개시하는 임영웅 전국투어 콘서트 ‘2023 아임 히어로(IM HERO) - 서울’ 예매를 앞두고 전용 상담 전화(1660-1646)를 개설했다. 일반 상담전화와는 별개의 번호다. 그간 제휴처나 공연장 별로 전용 회선을 개설하는 경우는 있었지만 특정 콘서트 전용으로 전화번호를 개설한 것은 이번이 사상 처음이다. ‘내일은 미스터트롯’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국민가수로 떠오른 임영웅의 팬층이 워낙 두터운 데다 상대적으로 연령층이 높은 점을 고려해 보다 쉽게 안내받을 수 있도록 특별히 개설됐다. 일반 상담 전화(1544-1555)에서도 0번을 누르면 임영웅 콘서트 담당자에게 연결된다. 임영웅은 다음 달 27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돔 공연을 시작으로 서울, 대구, 부산, 광주를 도는 전국투어를 펼친다. KSPO돔은 1만~1만 5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다. 지난해 임영웅의 전국투어 관람권이 연일 매진됐던 만큼 이번에도 예매 전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 우즈베크, 韓 합작 가스전 사업 미납금 10억불 상환 합의

    우즈베크, 韓 합작 가스전 사업 미납금 10억불 상환 합의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은 양국이 합작한 수르길 가스전 사업에서 우즈베키스탄이 6년 간 미납한 10억 달러 수준의 가스대금을 상환하는 데 합의했다.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은 7일(현지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겐트에서 열린 양국 경제부총리 회의에서 수르길 사업 미수금 문제에 대해 최종 합의했다고 기획재정부가 8일 밝혔다. 미수금이 발생한 지 6년 만이다. 양국은 2008년부터 수르길 가스전을 공동 개발하고 가스화학플랜트를 건설·운영해 가스와 화학제품을 생산·판매하고 있다. 한국가스공사 등 한국 컨소시엄과 우즈베키스탄가스공사(UNG)가 2007년 설립한 합작사(Uz-Kor)가 가스를 생산하고, UNG의 자회사인 UTG에 가스를 판매한다. UTG는 가스를 달러 고정가에 구매하기로 약정했는데, 우즈베키스탄 통화 가치가 하락하면서 2017년부터 Uz-Kor에 가스 대금을 납부하지 못했다. UTG는 가스를 내수 시장에 자국 통화 숨 단위로 판매하는데, 달러 고정가로 가스 대금을 납부하면 대규모 적자가 날 것을 우려했던 탓이다. 6년 간 납부하지 못한 금액은 10억 달러 수준이다. 양국은 이번 회의에서 미수금이 발생한 지 6년 만에 상환 계획을 확정지었다. 세부 상환 계획은 양측 사업주·대주주간 합의에 따라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아울러 양국은 우즈베키스탄에 진출한 한국 기업의 애로 해소 방안도 논의했다. 이에 우즈베키스탄 섬유 산업에 진출한 포스코인터내셔널에 대한 면화 재배지 배정을 지속 확대하기로 했다. 한국 기업이 타슈켄트에 완공한 IT 비즈니스센터에 신속히 토지 불하를 허가하기로 했다. 양국은 의료·친환경·디지털 분야 등 다양한 협력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노력하고, 새로운 사업을 추가로 발굴해 협력의 지평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우즈베키스탄 방문 기간에 양국 공급망 협력의 대표 사례인 치르치크 희소금속센터를 찾아 반도체 제조 관련 희소금속 상용화 사업의 추진 현황을 점검했다. 치르치크 희소금속센터는 한국이 공적개발원조(ODA)를 통해 우즈베키스탄 광물의 초고순도화·상용화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추 부총리는 “우즈베키스탄은 광물 자원을 상품화하고 한국은 이를 통해 공급망을 다각화하는 상호 호혜적인 협력을 확대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또 추 부총리는 샵카트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 고위급 인사와의 면담을 통해 2030 엑스포 개최지로 부산이 최적지임을 설명하고 우즈베키스탄 정부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지를 당부했다.
  • ‘허위 인터뷰’ 의혹 신학림 “민주당 부탁 가능성? 제로”

    ‘허위 인터뷰’ 의혹 신학림 “민주당 부탁 가능성? 제로”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를 허위 인터뷰하고 책값으로 1억 65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신학림 전 언론노조 위원장이 8일 14시간여 검찰 조사를 마친 뒤 더불어민주당과의 연관성을 부인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부장 강백신)는 이날 0시를 넘겨 신 전 위원장의 배임수재와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에 대한 피의자 신분 조사를 마쳤다. 이날 0시 23분쯤 서울중앙지검을 정문을 나선 신 전 위원장은 한 기자가 “(인터뷰와 관련해) 민주당측 인사로부터 좀 부탁을 받거나 이런 부분은 전혀 없나”라고 묻자 “상상을 해서 지금 하는 질문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뒤이어 다른 기자가 “여러가지 가능성에 대해 질문을 하는 것”이라고 하자 신 전 위원장은 “가능성? 제로”라고 답했다. 신 전 위원장은 김씨에게 자신이 집필한 ‘대한민국을 지배하는 혼맥지도’(혼맥지도) 3권의 판권을 판매한 게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서도 “판권을 팔았다고 이야기한 적이 없다”며 “계약서가 한 장이기 때문에 김씨가 기억을 못 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책값으로 1억 6500만원을 받은 경위에 대해서는 “옛날과 같은 언론인이라고 하는 인식이 좀 부족했다. 그런 점에서 치밀하지 못했다는 점에서 반성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신 전 위원장은 “책의 형식을 띤 데이터베이스(DB)이고 가공하면 무궁무진하게 사용할 수 있는 DB”라며 “(다른 사람에게도) 1억 5000만원 이상으로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신 전 위원장은 뉴스타파 전문위원이던 2021년 9월 ‘윤석열 대통령의 부산저축은행 사건 무마 의혹’ 관련해 김씨와 허위 인터뷰한 혐의를 받는다. 신 전 위원장은 김씨와의 녹취록을 대선 5일 전인 지난해 3월 뉴스타파에 넘겼고, 뉴스타파는 대선 3일 전에 녹취록을 보도했다. 녹취록에는 김씨가 “박영수 변호사와 윤석열 당시 대검 중수부 검사를 통해 부산저축은행 사건을 해결했다. 그 이후 조우형이 대검 중수부에서 윤석열(당시 대검 중수부 검사)을 만났으며, 박모 검사가 커피를 타 주면서 몇 가지 질문을 한 뒤 사건을 봐줬다”고 말한 내용이 담겨있다. 이를 토대로 여권이 공격하자 뉴스타파는 전날 녹취파일 전체를 공개하면서 “전체 음성파일 공개를 결정한 건, ‘김만배-신학림 대화 내용은 기획인터뷰’라는 국민의힘과 대통령실 등 여권의 주장이 비정상적인 정치 공세로 치닫고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 ‘한-호주 경협위’ 5년 만의 한국 개최…이차전지·수소 등 협력분야 확대로 민간외교 견인한다

    ‘한-호주 경협위’ 5년 만의 한국 개최…이차전지·수소 등 협력분야 확대로 민간외교 견인한다

    한국과 호주의 경제협력의 상징이자 양국 산업교류를 견인해온 한-호주 경제협력위원회(경협위)가 8일 서울 JW메리어트 호텔서 ‘제44차 한-호주 경제협력위원회 연례회의’를 개최했다. 한국서 개최하는 것은 2018년 부산에서 열린 이후 5년만이다. 회의에는 양국 산업계 관계자 약 200여명이 참석해 경협위 개최 이래 최대 참석인원을 기록했다. 한국측은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한-호 경협위 위원장), 한기호 의원(한·호주 의원친선협회 회장), 배상근 전경련 전무를 비롯해 GS건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이 참석했다. 호주에서는 존 워커 AKBC(호-한 경협위) 위원장, 로저 쿡 서호주 주총리, 캐서린 레이퍼 주한호주대사를 비롯해 필바라 미네랄스, GFG 얼라이언스 등 현지 주요기업들이 참석했다. 특히 쿡 주총리가 최정우 한-호 경협위 위원장의 특별초청으로 참석해 양국의 수소산업 및 핵심광물 투자사업 강화에 힘을 실었다. 최정우 한-호 경협위 위원장은 개회사에서 “한국과 호주는 오랜 동반자 관계를 넘어 핵심광물을 비롯해 수소경제 등 새로운 협력분야를 활발히 만들어 나가고 있다”며 “양국은 자원개발부터 원료생산에 이르는 밸류체인 협력과 신재생에너지 확보를 위한 첨단기술 연구, 국가안보, 친환경소재 등 양국의 주요산업 모든 분야에서 미래지향적 협력을 통해 글로벌 무대에 함께 도약할 수 있다”고 말했다. 쿡 주총리도 특별사를 통해 “서호주는 6·25 전쟁 참전 이후 한국과 혈맹을 맺고 전분야에서 밀접한 관계를 이어왔다”며 최근 포스코그룹이 제막식에 참석한 서호주 킹스파크 한국전 참전비를 언급하기도 했다. 또 “포스코그룹이 추진중인 HBI, 이차전지소재, 수소사업 분야에서 서호주와 한국 기업들의 협력관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경협위에서는 ‘한-호 협력을 통한 혁신적 미래 탐색’을 주제로 연구·산업 협력, 핵심광물, 방위·항공우주, 식품 및 바이오, 청정에너지(수소) 등 5개 분야에서 포스코를 비롯한 양국의 기업 및 기관들이 사업협력 방안을 발표했다. 연구·산업 협력 촉진을 주제로 시작한 세션1에서는 한국과학기술평가원, 한국지질자원연구원 등 기관이 호주와 R&D분야 협업 확대와 탈탄소 핵심기술인 CCS(탄소 포집 및 저장) 협업 등 넷제로 전환의 핵심 파트너로서 호주와 협업방안을 제안했다.핵심광물을 주제로 하는 세션2에서는 호주 리튬 광산을 보유한 필바라 미네랄스, 글로벌 이차전지소재 풀밸류체인을 보유하고 있는 포스코홀딩스, 호주 광물 탐사기업인 아라푸라 등이 리튬, 희토류 등 이차전지소재 원료의 친환경적인 생산과 글로벌 무역규제에 대비해 골든타임 내에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의 필요성에 대해 발표했다. 방산과 식품분야로 진행된 세션 3,4에서는 호주 특수기계 제작 및 솔루션 기업인 ANCA,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포스코인터내셔널, 롯데상사 등이 양국의 방산분야 협력을 비롯해 글로벌 식량시장에서 호주의 중요성과 식량사업 비전 등을 발표했다. ‘에너지-청정미래로의 전환’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마지막 세션 5에서는 호주서 친환경 철강 생산을 위한 그린수소 투자를 시작한 포스코홀딩스, 그린수소 관련 호주 자회사를 설립한 고려아연 등이 수소 중심 청정에너지 분야 기업들의 견고한 협력을 기반으로 양국의 제도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제안을 내기도 했다. 호주는 인도태평양 전략의 중요한 협력국으로 수소,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를 비롯해 철광석, 석탄 등 전통적인 자원부터 이차전지산업으로 대표되는 미래산업에 필수인 리튬, 희토류 등 핵심광물 공급망의 중요한 파트너 국가다. 한국과의 무역규모가 지난해 기준 636억 8200만달러(USD)에 달하고, 한국의 대호주 투자규모도 14억 9400만달러(USD)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19년 대비 각각 2배씩 늘어난 수치다. 지난 1979년 첫 회의를 개최한 이래 한-호 경협위는 최근 5년간 양국 산업협력 분야에 있어 크게 외연을 확장했다. 특히 2018년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경협위 한국측 위원장을 맡은 이후 기존 석탄과 액화천연가스(LNG) 중심의 전통적인 협업관계를 리튬·이차전지소재, 수소, 그린스틸, 방위산업 등 미래산업으로 점진적 확대를 도모해왔다. 또 최 회장은 한-호주 경협위원장으로서 현지 자원개발의 핵심지역인 서호주 주총리 및 주요 핵심광물 기업 CEO들과 활발한 교류를 통해 긴밀한 협업관계를 구축하며 양국의 경제·산업 협력에 앞장서고 있다.
  • ‘은백색 화가’ 김형근 화백 별세

    ‘은백색 화가’ 김형근 화백 별세

    김형근 화백이 7일 오전 2시 55분쯤 부산 연제구 한양류마디병원에서 노환으로 별세했다. 93세. 1930년 경남 통영에서 태어난 고인은 통영수산학교를 나와 교사 생활을 하다 한국전쟁 때 소위로 임관해 1958년 대위로 전역했다. 1970년 국전에서 ‘과녁’으로 대통령상을 받는 등 여러 차례 국전에서 수상했다. 은백색을 배경으로 한 그림으로 ‘은백색의 화가’로 불렸다. 유족으로 부인 이금복씨와 아들 김일주·성주씨, 딸 김양선·성희·말희·종희씨가 있다. 빈소는 부산 해운대백병원 장례식장, 발인은 9일 오전 6시다.
  • 누누티비 후예 발 못 붙이게… ‘K콘텐츠엔 K저작권 모델’ 새겨라

    누누티비 후예 발 못 붙이게… ‘K콘텐츠엔 K저작권 모델’ 새겨라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유엔에서 ‘Permission to Dance’ 뮤직비디오를 찍고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이 세계적인 히트를 친 2021년 한국의 콘텐츠 수출액은 124억 5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가전제품, 이차전지, 디스플레이 등 주요 산업 제품군을 제친 수치로 ‘US 뉴스앤드월드리포트’는 문화적 영향력의 상승과 함께 2021년 8위였던 한국의 국력 순위를 이듬해 일본과 프랑스를 넘어 6위로 평가했다. 이처럼 K콘텐츠 산업은 국가 브랜드를 높이는 핵심 산업이 됐지만 ‘누누티비’ 같은 대규모 불법유통 사이트의 확산으로 산업생태계가 심각한 피해를 보는 부작용도 발생했다. 이에 서울신문과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5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K콘텐츠 위협하는 제2누누티비, 근절 방안은 있는가’를 주제로 전문가 토론을 진행하고 K콘텐츠의 미래를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성균관대 과학수사학과 김기범 교수, 한국저작권보호원 박정렬 원장, 문체부 저작권국 임성환 국장, 법무법인 지평 최승수 변호사(가나다순)가 참석했다.임성환 일차적으로는 K콘텐츠가 국내외에서 널리 인기를 얻고 있어 이걸 통해 수입을 얻고자 하는 불법유통 욕구가 생기는 것 같다. 통계 조사를 보면 웹툰은 약 50% 수준인 8427억원 정도의 불법시장이 있다고 본다. 우리 콘텐츠 전체적으로는 약 20%다. 2021년 콘텐츠 산업 전체 매출액이 137조원인데 27조원 정도의 수익이 기업으로 못 돌아가고 있다. 누누티비는 불법유통의 대표적인 사이트로 2021년 나타나 올해 4월 14일 서비스 종료된 상황이다. 화질도 좋고 회원가입 없이 영상물 시청이 가능해 흡인력이 크고 사회적 파장이 컸다. 중간에 멈췄지만 그 뒤로도 비슷한 이름을 지은 유사한 누누티비들이 줄지어 나오는 게 문제다. [범죄 인식과 국제 공조] 박정렬 한국저작권보호원에서는 이와 관련해 세 가지 측면에서 생각하고 있다. 일단 찾아내야 하니까 저작권 침해 대응 종합시스템을 구축했고 앞으로도 개선할 예정이다. 두 번째는 인식 개선이다. 처벌도 처벌이지만 국민에게 저작권을 침해하면 범죄가 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줘야 한다. 세 번째는 국제 공조다. 우리 콘텐츠가 제값을 못 받는 경우가 많아 중국, 베트남, 필리핀, 태국의 사무소가 중심이 돼서 단속한다. 태국에선 우리의 저작권 모니터링 기술에 관심이 많아 작년부터 협의하고 있으며 기술도 전수하고 있다. 김기범 우리나라는 감시하고 찾아내는 기술이 상당히 좋다. 다만 국제 공조의 경우 실질적으로 한계가 많고 개발도상국의 저작권 인식이 우리와 다른 것도 일정 부분 인정해야 한다. 또한 우리도 국제사회에 기여해 자연스럽게 스며들어 노력을 인정받아야지 K팝이 뜬다고 해서 무턱대고 다가가 권리를 요구하면 많은 나라가 당황할 수 있다. 우리나라에 결정적인 피해를 주는 개발도상국 중심으로 계속 관계를 유지해 나가며 그들의 수사 역량을 제고하고 활용할 수 있는 모델이 필요하다. 임성환 단속과 관련해 인터폴과 5개년에 걸쳐 36억원을 지원하는 업무협약(MOU)을 맺고 협력을 진행 중이다. 개별 국가와의 수사 공조도 중요하다. 미국과의 협조를 빼놓을 수 없는데 국토안보수사국에 MOU를 제안한 상태다. 중국, 일본, 베트남, 필리핀, 태국과는 정부 간 회의를 계속하고 있다. [한국형 콘텐츠 보호 모델 수출] 최승수 진정한 콘텐츠 강국이 되려면 콘텐츠 보호 강국이 돼야 한다. 사적인 영역과 공적인 영역이 어떻게 원활하게 작동할 수 있을까 전체적인 전략을 짜는 것이 중요하다. 그런데 지금은 대량으로 불법적인 소비가 이뤄져 민간에 맡기기엔 너무 거대해졌다. 그런 측면에서 국가가 지원해 콘텐츠 보호에 나서는 한국형 모델은 굉장히 우월한 시스템이라 생각한다. 장기 프로젝트이긴 하지만 일단 한국형 모델을 수출해 장기적으로 콘텐츠 보호를 달성할 수 있지 않을까 한다. 나라마다 저작권법이 있지만 콘텐츠 산업을 보호하고 법체계로 집행할 것인지는 인식을 달리할 수 있다. 중국만 봐도 나라가 발전함에 따라 콘텐츠를 보호하려는 경향성이 보인다. 개발도상국들도 콘텐츠 보호를 마냥 등한시하지는 않으리라고 볼 수 있다. 박정렬 태국, 필리핀, 베트남을 매년 왔다갔다하는데 거기서도 관심이 커졌고 우리를 따라오고 싶어 한다. 일방적으로 하라는 게 아니라 인식을 심어주려 하고 있고 서로 도와주다 보면 나중에 협조할 가능성이 커진다. 임성환 사람들은 무상으로 그냥 쓰고 싶은 욕구가 있지만 정부의 관점에서 볼 때는 보호해 주지 않으면 추가 창작이 일어나지 않아 결국 콘텐츠 경쟁력이 약해질 수 있다. 많은 개발도상국 정부도 저작권 보호를 더 강화하려는 의지가 있다. 김기범 우리가 개발도상국을 지원할 때는 시설·장비를 가장 많이 지원하는데 이것은 사실 3년짜리다. 그보다는 정책을 전달하고 사람이 가도록 해야 한다. 아무리 좋은 장비가 가도 운영이 안 되면 먼지만 쌓인다. 초창기엔 장비도 중요하지만 궁극적으로는 사람에 관한 문제다. 정부 차원에서 압박과 동시에 당근 정책도 필요하다. 임성환 국내적으로 보면 경찰에서 업무 분담이 안 돼서 누가 맡을지 못 정하는 문제가 있다. 서울, 대구, 부산, 세종에만 저작권 특별사법경찰이 있어 다른 지역에는 저작권 고소·고발 사건이 들어오면 담당을 정해서 배정할 수 있게 해달라고 협조를 요청했다. 처벌과 관련해 대법원과 양형 기준 강화를 논의하고 있는데 11월 중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징벌적 손해배상제도 도입을 위한 저작권법 개정도 추진 중이다. [법과 제도의 강화] 최승수 형사처벌 강화가 효과가 있는지를 보자면 2020년에 8884건 입건됐는데 검찰이 기소한 게 80건 정도밖에 안 된다. 저작권 침해를 유죄로 판단하면 너무 많은 국민이 전과자가 되니까 부담을 가지고 있어서 교화 교육을 조건으로 기소유예를 내리는데 이 비율이 너무 높다. 합의금 장사하는 사람들도 있고 해서 민감한 문제이긴 하다. 사이트 실소유자의 은행 계좌를 지급정지하거나 거래를 못 하게끔 하는 방안도 같이 가야 한다. 누누티비는 수익이 광고료에서 나온다. 불법 온라인 성인물 사이트 같은 게 붙어서 불법과 불법이 결합한 형태다. 사이트에 들어가서 함정수사 비슷하게 돈거래하는 과정을 거쳐 돈의 흐름을 파악하는 수사기법을 얘기하던데 아이디어가 괜찮은 것 같다. 임성환 관련해서 공익신고자보호법이 있다. 내부 신고자는 최대 30억원, 외부 신고자는 최대 2억원으로 정해져 있다. 저작권도 공익신고 분야에 2020년부터 포함돼서 널리 알리는 게 필요하다. 다만 신고는 검거까지 기여하는 게 있어야 한다. 지금은 이 제도를 널리 알리는 게 중요하다. 올해는 저작권 인식 전환 관련 예산이 3억 6000만원 수준인데 내년에 17억원으로 증액 반영을 추진하고 있다. 박정렬 의식을 바꾸는 것은 장기적으로 봐야 할 것 같다. 콘텐츠와 저작권은 자전거의 두 바퀴처럼 굴러야 한다. 미국도 저작권 수입이 계속 늘어왔고 침해 방지를 위해 엄청나게 노력하고 있다. 콘텐츠 강국이 되고 사회 전반적으로 시민 성숙도가 높아지면 저작권이 큰 문제가 될 수 있다. 의도적으로 하는 사람에겐 범죄라는 인식이 필요하다. [소프트 파워와 경제 효과] 최승수 범죄가 완전히 없어질 수는 없다. 다만 불법 시장이 더 우월한 시장이 되면 안 된다. 공짜로 제공되는 환경이면 공짜를 좋아할 수밖에 없는데 공짜가 적도록 관리하는 게 국가가 할 일이다. 교육과 인식만 가지고는 될 것 같지 않고 불법으로 노출되는 환경을 훨씬 적고 어렵게 만드는 관리도 필요하다. 한국형 저작권 보호 모델을 발전시켜 궁극적으로는 우리가 저작권 보호 강국임을 알리고 우리 콘텐츠 보호를 위한 네트워크를 깔아놓는 작업을 잘 진행했으면 좋겠다. 임성환 현재 100만원 매출을 내면 20만원 정도가 새는 건데 불법유통 근절로 그 회사가 100만원의 매출을 회복하면 투자나 일자리 창출이 연쇄적으로 일어난다. 이번 근절대책은 불법 운영 단속에 그치는 게 아니라 수익 확보와 일자리 창출 등 우리 콘텐츠 업계에 주는 산업 경제적 효과가 매우 크다. 선진 콘텐츠 매력국가에 걸맞게 저작권을 존중하는 사회 문화가 형성돼야 한다.
  • 우리 바다와 관계된 모든 것 관장… 日오염수 방류 대응 ‘최전선’ [윤석열 정부-2023 공직열전]

    우리 바다와 관계된 모든 것 관장… 日오염수 방류 대응 ‘최전선’ [윤석열 정부-2023 공직열전]

    해양수산부는 우리 바다와 관련된 모든 것을 책임지고 있다. 국토 면적의 약 4.4배에 이르는 광활한 해역과 연안에서 해운 물류를 관리하고, 항만을 건설·운영하고, 어촌을 개발하고, 해양 안전을 도모하고, 해양 환경을 보전한다. 해양 과학기술을 진흥하고 해운업과 수산업을 육성하는 임무도 맡는다. 1996년 출범한 해수부는 2008년 이명박 정부 때 국토해양부, 농림수산식품부로 분산됐다가 2013년 독립 부처로 부활하는 부침을 겪기도 했다. 최근 해수부는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에 대응하는 최전선에 서 있다. 해양·수산물 방사능 검사와 안전 관리, 수산물 소비 촉진, 정확한 정보 전달을 위해 장차관부터 말단 직원까지 밤낮없이 뛰고 있다.박성훈 차관은 지난 대선 당시 윤석열 후보 캠프에 합류한 뒤 인수위원회와 대통령비서실에서 근무해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를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있다. 지난 7월 기획재정부 관료 출신인 박 차관이 해수부 차관에 임명되자 해양·수산 분야의 전문성이 부족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기재부와 지방자치단체, 국회, 대통령비서실을 두루 거치며 쌓은 정책 기획·조율 능력과 정무 감각을 발휘하며 전문성을 둘러싼 우려를 조기에 불식시켰다. 박 차관은 오염수 방류 대응으로 자타공인 ‘가장 바쁜 차관’이다. 취임 이후 부득이한 사정이 없는 한 평일에 오염수 관련 일일 브리핑을 하고, 거의 매주 전국의 수산 현장을 누비며 수산물 소비 촉진에 힘쓰고 있다. 박 차관은 의전을 따지지 않고 직원들에게 먼저 다가가는 부드러운 리더십을 갖췄다. 특히 MZ세대 공무원과의 소통을 중시해 취임 직후 MZ세대 공무원이 조직문화 개선, 업무 혁신과 관련해 박 차관의 멘토가 되는 ‘리버스 멘토링’을 출범시켰다. 행정고시와 사법고시를 모두 합격한 ‘브레인’이다. [장차관 직속] 김재철 대변인은 ‘젠틀맨’으로 통한다. 직원들에 대한 수평적인 자세와 배려심이 돋보인다. 지시가 명확하고 피드백이 정확해 직원들로부터 “두 번 일하는 일이 없게 해 준다”는 호평을 받는다. 상사로부터는 어떤 분야에든 즉각 투입할 수 있는 구원투수로 인정받는다. 지난해 8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가 이듬해로 예정된 상황에서 현안에 즉시 대응하고 대책을 홍보해야 하는 어려운 자리인 대변인을 맡긴 것은 김 대변인의 능력을 높이 샀기 때문이라는 후문이 전해진다. 노진학 감사관은 운영지원과장, 감사담당관, 창조행정담당관 등을 거치면서 인사, 감사, 조직관리에서 강점을 갖췄다. 감사담당관으로 재직할 때 감사 업무와 기관 청렴도 제고를 진두지휘하며 2020년도 감사원의 자체감사활동 심사, 국무조정실의 공직복무관리업무평가, 국민권익위원회의 부패 방지 시책 평가 등 3개 부문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3관왕’을 이뤄 냈다. [기획조정] 전재우 기획조정실장은 해양과 수산 분야의 주요 보직을 모두 거친 멀티플레이어다. 분야를 넘나들며 굵직한 성과도 냈다. 항만운영과장으로 일하면서 노조가 독점 공급하던 하역노동자를 하역업체가 직접 고용하는 항운노조 상용화를 이뤄 냈는데, 이는 해운·항만 분야 역대 최고 성과로 회자된다. 수산정책과장으로 있을 때는 수협중앙회의 숙원이었던 신용·경제 분리를 단행했다. 해수부에서는 유일하게 윤석열 정부 인수위에 전문위원으로 참여해 해양수산 분야 국정과제 작성을 총괄했다. 전 실장은 업무 처리에 치밀하고 직원들에게 엄격한 스타일이다. 다만 불필요한 지시는 일절 하지 않고, 직원들의 개인 시간을 뺏는 것을 원치 않아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면 점심과 저녁은 각자 자유롭게 하도록 한다. 고생한 직원들은 인사 등에서 확실히 챙기기로 유명하다. 김혜정 정책기획관은 직원들의 사기를 올리고 역량을 모으는 리더로 꼽힌다. 해수부 노조로부터 함께 일하고 싶은 직장 상사인 ‘으뜸선장’으로 3년 연속 선정돼 ‘명예 졸업’을 했다. 마산지방해양수산청장 부임 당시 전임 기관장 징계 등으로 조직이 침체된 상황에서 전 직원을 대상으로 도시락 오찬 등을 진행하며 소통을 강화했다. 현재 해수부 내 여성 최고위직으로 향후 더 높은 유리 천장을 깰 인물로 기대받고 있다. [해양] 송명달 해양정책실장은 해양 분야에서 뛰어난 전문성을 갖추고 있다. 특히 해양 환경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항만대기질 개선 특별법, 항만미세먼지 대책, 해양플라스틱 저감 대책, 해양폐기물법, 해양공간기본계획 등 해양 환경 정책의 기틀이 당시 해양환경정책관이었던 송 실장의 손을 거쳤다. 송 실장은 넘치는 인간미로 직원들의 능력을 최대한 이끌어 내는 ‘멀티플라이어 리더십’의 소유자다. 해양 방사능 검사와 안전 관리를 맡고 있는 해양정책실에서 송 실장이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관련 격무에 시달리는 직원들을 다독이고 현안에 과학적이고 전략적으로 대응하면서 리더십이 빛을 발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송 실장을 포함한 4형제가 모두 서울대를 나와 고향인 경북 영주에서는 ‘천재 집안’으로 통한다고 한다. 이시원 해양정책관은 해운 재건, 수산 혁신 등 해수부의 굵직한 현안에 매번 투입됐던 ‘소방수’다. 한진해운 파산 당시 이 정책관이 국제해사기구(IMO)에서 복귀한 바로 다음날 해운 재건 업무를 맡은 것은 유명한 일화다. 해양수산 전 분야에 걸친 해박한 지식으로 직원들에게 업무를 세세하게 지도하고 고충도 진심으로 들어줘 ‘시원스쿨’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정도현 해양환경정책관은 과장급 3대 요직으로 꼽히는 운영지원과장, 기획재정담당관, 장관 비서실장을 모두 거쳤다. 해운물류국, 수산정책실에서도 근무해 해수부 전 분야의 경험과 지식을 두루 갖췄다. 해양환경정책관으로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 등과 이해관계가 얽힌 해상풍력 관련 법안 제정, 해양쓰레기 저감 일대 혁신 방안 수립 등의 난제를 풀어내는 ‘해결사’ 역할을 하고 있다. 허만욱 국제협력정책관은 막걸리를 좋아하는 털털하고 편안한 스타일이다. 일할 때도 불필요한 업무는 최소화하며 명쾌하게 상황을 판단한 뒤 업무를 추진해 많은 직원이 따른다고 한다. 2018~2022년 공정거래위원회가 선사들의 해상 운임 담합을 조사하고 제재하는 과정에서 해운정책과장으로 재직하며 공정위, 업계와 소통해 사건을 원만하게 마무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수산] 최용석 수산정책실장은 준비된 수산 전문가다. 대학에서 양식학을 전공하고 수산생물학 석사, 수산과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수산 분야에서 주로 경력을 쌓았다. 어업자원정책관 재직 시 어선안전조업법을 제정하고 어선안전정책과를 신설했다. 수산정책관으로 일하며 지난해 수산식품 수출의 역대 최고 실적을 경신했다. 최 실장은 서글서글한 인상에 매사 웃는 얼굴을 하고 있는 호감형이다. 인상처럼 모나지 않고 튀지 않으면서 차분하고 꼼꼼하게 업무를 처리하고 조직을 이끄는 ‘조용한 리더십’을 발휘한다. 상하 구분 없이 모든 직원과의 관계가 원만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현태 수산정책관은 업무 소관을 떠나 누군가 해야 하는 일이라면 남에게 미루지 않고 먼저 나서서 뚝심 있게 처리한다는 평을 받는다. 보고서를 직접 쓰는 편이며 일 처리가 꼼꼼하다. 국제협력정책관 재직 시 16개 유관기관과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원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원팀’으로 유치 교섭 활동을 전개했다. 여전히 영어 공부를 손에서 놓지 않고 있다고 한다. 최현호 어업자원정책관은 탁월한 조정자다. 주특기인 수산 분야는 물론 국제 협력, 조직 운영에 있어서도 이해관계자들의 관심사나 갈등을 신속히 파악해 원만히 조정했다고 평가받는다. 주러대사관 해양수산관 재직 시 러시아로부터 1990년 한러 어업협상 이래 최대의 어업 쿼터를 확보하는 성과를 냈다. 조정, 협상 과정에서 창의적인 협상안을 제시해 타협을 이끌어 내는 스타일이다. 권순욱 어촌양식정책관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대응 과정에서 가장 고생하고 있는 국장 중 한 명이다. 수산물 안전 관리를 책임지고 있는 자리이기 때문이다. 수산물 방사능 검사를 확대하고 원산지 표시 제도를 강화했다. 주러대사관 참사관, 수산정책관 등을 역임하며 수산 분야의 경험과 지식을 갖췄다. 업무에 대해 전문가를 능가할 정도로 깊게 파고들며 직원들에게 과외 선생님처럼 자상하게 알려 준다고 한다. [해운·항만] 윤현수 해운물류국장을 한마디로 표현하면 ‘스마트’다. 현안과 정책에 대한 습득력이 빠르고, 방향 설정 역량이 뛰어나다. 취미는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독서다. 해운업계에서도 윤 국장에 대해 ‘점잖고 일 잘하고 합리적’이라고 호평한다고 한다. 해운정책과장 재직 시 한진해운 파산 이후 해운재건 5개년 계획을 수립하고 해양진흥공사를 설립해 해운산업 경쟁력 강화와 해운산업 위기 극복의 초석을 다졌다. 홍종욱 해사안전국장은 국제적 정무 감각과 현장 경험을 겸비했다는 평이 주를 이룬다. 해양, 수산, 해운, 항만 분야에서 폭넓은 직무를 거쳤다. 주프랑스대사관 참사관 시절 여수 엑스포 참가국과 한국 정부 사이의 실무를 조율하는 역할을 맡는 등 외교 경험도 풍부하다. 해사안전국장으로서 탈탄소화 등 해사 분야에서 환경·안전 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한국 정부와 업계의 입장을 반영할 수 있는 적임자로 꼽힌다. 남재헌 항만국장은 대표적인 항만 건설 전문가다. 부산항 신항 개발을 포함한 전국 항만기본계획을 수립했고 부산항 북항 재개발 1단계 사업 준공, 2단계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등을 통해 부산항 발전에 기여했다. 기술직으로는 드물게 홍보담당관, 마산지방해양수산청장 등 일반직도 두루 거쳤다. 항만 분야의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사전에 문제를 예측해 현안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데 능하다. [소속기관] 강용석 중앙해양안전심판원장은 후배들이 함께 일하고 싶어 하는 선배다. 직원들이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업무를 믿고 맡기며, 빠른 의사 판단으로 업무의 부담을 줄여 준다. 3년 연속 ‘으뜸 선장’에 선정됐다. 부산지방해양수산청장 재직 시 코로나19에 따른 물류 대란에도 방역, 임시장치장 운영, 화물 반입 제한 등을 통해 중국 등의 다른 항만과 달리 부산항을 중단 없이 운영했다. 우동식 국립수산과학원장은 수산 정책과 국제 협력의 전문가다. 영어에 능통해 국제회의에서 따로 통역을 두지 않는다고 한다. 업무 욕심이 많은 편이다. 내외부 전문가들과의 집중 토론을 통해 장기 미해결 과제의 개선책을 찾는 등 문제 해결을 중시한다. 이러한 노력으로 우 원장 취임 이후 행정안전부의 책임운영기관 평가에서 ‘최우수 기관’을 놓친 적이 없다. 부인은 김효은 기후변화대사다. 홍래형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장은 수산물 안전 관리의 현장 지휘관이다.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에 대응해 수산물 방사능 검사, 원산지 표시 점검을 현장에서 수행한다. 영국 카디프대에서 물류생산관리학으로 박사 학위를 받은 학구파다. 조용하고 온화한 성품과 위트로 직원들과 소통하는 부드러운 리더십을 갖췄다고 평가받는다. 이철조 국립해양조사원장은 토목을 전공한 기술직으로 항만 분야에서 경력을 쌓아 왔다. 기후변화에 대한 이해도와 관심도가 높다. 해수면 상승, 집중호우, 하천 범람 등이 반영된 복합재난 해안침수예상도 제작을 추진하고 있다. 역대 원장 최초로 이어도 해양과학기지를 방문해 점검하는 등 현장을 중시한다. 업무를 추진할 때 현장의 실제 상황과 담당자의 의견을 우선 고려한다. 윤종호 부산지방해양수산청장은 여수와 인천, 부산의 지방해양수산청을 맡아 온 ‘현장통’이다. 해수부와 환경부 간 인사 교류를 통해 전북지방환경청장으로 근무하면서 육·해상을 넘나드는 업무 경험도 가졌다. 북항 재개발 사업, 부산항 진해신항 개발 등 당면한 현안을 해결하는 데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테니스 등 스포츠에 능하다. 김성범 인천지방해양수산청장은 기획조정실에서 사무관, 과장, 국장을 역임한 유일한 현직 국장인 ‘기획통’이다. 허베이스피릿 유류 오염 사고, 세월호 사고 등 해양 사고의 보상 업무에도 기여했다. 국제적으로도 허베이스피릿 보상 업무를 인정받아 2011년부터 11년간 국제유류오염보상기금 추가기금 의장으로 재직했다.
  • “동부권도 경남”… 철도·도로 확충 총력전

    “동부권도 경남”… 철도·도로 확충 총력전

    경남도가 부산·울산 등 대도시와 인접해 상대적으로 경남 정체성이 약한 동부경남 발전을 위해 교통인프라 구축과 발전선도 사업 등을 집중 지원한다. 박완수 경남지사는 7일 도청에서 브리핑을 갖고 김해·밀양·양산시 등 경남 동부권 3개 지역 교통망 구축과 주요 발전 선도사업 추진 등을 내용으로 하는 동부경남 발전 계획을 발표했다. 박 지사는 “동부권 3개 지역이 경남도 인구의 30%인 100만명이 거주하는 중요한 지역임에도 부산과 울산 대도시에 인접해 경남 정체성이 약한 지역이다”며 “도의 관심과 지원도 부족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박 지사는 균형발전을 위해 접근성 개선사업과 동부경남 발전을 선도하는 15대 프로젝트를 마련해 집중 지원하기로 했다. 먼저 교통 인프라 확충을 위해 2030년까지 14조 8400여억원을 투입해 철도망과 도로망을 획기적으로 구축한다. 김해~양산~울산을 연결하는 동남권 순환 광역철도 건설과 지난 5월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된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 조기 착공 등이다. 또 김해∼밀양 고속도로를 창원까지 연장을 추진한다. 15대 프로젝트는 3개 지역마다 5개씩 특성에 맞게 추진한다. 전체 사업비는 1조 6828억원이다. 김해시에는 미래 신성장 동력이 될 문화콘텐츠산업 집중 육성을 위해 글로벌 융복합 콘텐츠 산업타운을 조성한다. 가덕도신공항·진해신항 건설에 발맞춰 배후 물류도시 중심 역할을 하도록 한다. 밀양에는 국내 유일한 나노융합 국가산단의 2단계 사업을 정부의 지역균형발전 핵심 전략인 기회발전특구 선정과 연계해 추진한다. 양산에는 30년 가까이 방치된 부산대 유휴부지를 국토교통부 공간혁신구역 선도사업과 연계해 개발한다. 남부 온대림 수목원인 양산 수목원 조성사업도 지원한다. 박 지사는 “경남도는 정체성이 약한 동부경남과 낙후된 서북부경남 등 경남 모든 지역을 골고루 발전시키기 위해 각 지역과 시군의 특색 있는 개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철도노조 “14~18일 총파업… 수서행 KTX 필요”

    철도노조 “14~18일 총파업… 수서행 KTX 필요”

    전국철도노동조합(철도노조)이 수서고속철도(SRT) 노선 확대에 반발해 총파업을 예고했다. 철도노조는 7일 SRT 노선 확대를 철도 쪼개기를 통한 ‘민영화’ 시도로 규정하고 수서~부산 열차 감축 중단 및 수서행 KTX 운행, 성실한 임금교섭과 4조 2교대 이행 등을 주장하며 오는 14일 오전 9시부터 18일 오전 9시까지 1차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최명호 철도노조 위원장은 이날 “지난 2일 준법투쟁을 중단하면서까지 국토교통부에 수서행 KTX 운행에 대한 사회적 논의와 대화를 제안했지만 거부당했다”며 “국토부가 대화에 나설 것을 요구하는 경고 파업”이라고 말했다. 성사되면 2019년 ‘11·20 파업’ 이후 4년 만의 파업으로 열차 이용에 큰 불편이 우려된다. 앞서 지난달 28∼30일 실시한 쟁의행위 찬반투표는 찬성률 64.4%로 가결됐다. 임금교섭도 난항이다. 노사는 지난 7월부터 6차례의 실무교섭과 1차례의 본교섭을 가졌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고 지난달 31일 제2차 중앙노동위원회 조정이 결렬됐다. 철도노조는 비용 절감과 좌석수 확대 등 국민들의 열차 이용 편의를 위해서는 수서행 KTX 운행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코레일은 노사가 열차 안전 운행에 주력할 때라며 파업 철회를 요구했다.
  • 野 “경제 살려 정권 넘겼다”… 한 총리 “文정부서 부채 400조 증가”

    野 “경제 살려 정권 넘겼다”… 한 총리 “文정부서 부채 400조 증가”

    세수 부족에 외평기금 활용 놓고野 “분식회계”… 韓 “당연한 조치”與 “새만금 예산 삭감, 보복인가”韓 “잼버리와는 상관없다” 확답전북 지역 野의원들은 반발 삭발 “문재인 정부가 경제를 잘 살려 넘겨줬으면 됐지, 왜 전 정권 탓을 하느냐.”(정태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일방적으로 말하지 말고 숫자를 갖고 얘기하라. 문재인 정부에서 부채만 400조원 늘었다.”(한덕수 국무총리) 7일 국회에서 열린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은 경제 위기 책임론을 둘러싼 정치 공방으로 얼룩졌다. 정태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문재인 정부가 경제를 잘 살려서 나온 법인세 등 초과 세수로 윤석열 정부가 첫 번째 추경을 했다”며 문재인 정부의 재정정책이 성공적이었음을 강조했다. 이에 한덕수 국무총리는 “2019년부터 2022년까지 재정지출이 역대 가장 많았다. 재정지출이 많았으니까 경제가 잘됐다? 문제가 없어야 잘된 것”이라면서 “재정 건전성이 심대한 타격을 받아 부채가 400조원 늘어 국내총생산(GDP) 대비 50%가 돼 국제사회가 경고하는 게 잘된 것이냐”고 반문했다. 정 의원은 이어 “윤석열 정부가 분식회계를 하려고 한다. 부채를 안 늘리려고 외국환평형기금(외평기금)을 공공자금관리기금(공자기금)으로 가져와 세탁해서 정부 일반회계로 쓰려고 한다. 그러면 외환 관리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지적했다. 정부가 올해 7월까지 43조원에 달한 세수 부족을 메우기 위해 외평기금을 활용하는 방안 검토에 나섰다는 점을 꼬집은 것이다. 이에 한 총리는 “재정 운용을 하면서 돈이 필요하면 여유가 있는 기금에서 빌렸다가 세금이 들어오면 갚는 건 당연한 일”이라며 “외평기금을 활용하면 외환시장 개입이 어려워진다고들 하는데, 외환시장 개입을 외평기금으로만 하는 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정운천 국민의힘 의원은 내년 새만금 사회간접자본(SOC) 예산이 대폭 삭감된 것과 관련해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사태에 대한 보복 아니냐”고 따졌다. 이에 한 총리는 “잼버리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확답했다. 하지만 이날 전북을 지역구로 둔 민주당 의원 8명 중 6명은 국회 본청 계단 앞에서 “잼버리 파행 책임을 전북에 모두 넘기고 죄 없는 새만금을 희생양으로 삼았다”며 정부의 새만금 예산 삭감에 항의하는 의미로 삭발식을 했다. 한병도 의원은 다음주 세종시 기획재정부 앞에서 삭발하기로 했다. 내년 연구개발(R&D) 예산이 대통령의 말 한마디에 대폭 삭감된 게 아니냐는 추궁도 나왔다. 정부 측 답변자로 나선 조성경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은 “지난해 11월 국가과학기술 원로들이 윤석열 대통령과의 오찬에서 나눠먹기식 R&D 예산에 대해 지적했고, 윤 대통령이 그 아이디어를 받아 과기부 장관에게 R&D 혁신을 하라고 지시했다”면서 “이후 과기부 내에서 논의해 왔지만 빠르게 조치하지 못했다”며 지난 6월 재정전략회의에서 있었던 대통령의 말 한마디에 갑자기 삭감된 건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번 잼버리 사태가 2030년 부산엑스포 유치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란 우려에 대해 한 총리는 “국제박람회기구(BIE) 담당 사무총장과 화상통화를 했는데, 그가 ‘1993년에 대전엑스포를 열었고, 2012년에 여수엑스포도 개최한 나라가 무슨 걱정이 있어 그런 질문을 하느냐’고 했다”고 전했다. 잼버리 파행이 엑스포 유치에 아무런 영향이 없다는 점을 한 총리가 공식 기구의 책임 있는 관계자를 통해 직접 확인한 것이다.
  • 신학림 책 방치해 놓고 “1억 6500만원 가치의 작품”

    신학림 책 방치해 놓고 “1억 6500만원 가치의 작품”

    “신학림이 대화 녹음하는지 몰라尹, 당시 수사 무마 위치 아니야” 7일 석방된 ‘대장동 의혹’의 핵심 인물인 김만배(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씨가 출소 직후 기자들과 만나 허위 인터뷰와 정치 공작 의혹을 해명했지만 오히려 논란을 키우는 모양새다. 자신의 인터뷰를 보도한 신학림 전 언론노조위원장의 설명과 어긋나거나 1억 6500만원의 가치가 있다는 신씨의 책을 허술하게 방치해 놓는 등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어서다. 김씨 신병 확보에 실패한 검찰은 이날 신씨를 소환해 조사하는 등 이들의 혐의를 다지는 데 주력하고 있다. 혐의가 어느 정도 입증되면 둘 모두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만남을 둘러싼 김씨와 신씨의 발언에는 차이가 꽤 있다. 김씨는 “신씨가 언론계를 떠난 지 오래됐다고 생각했다. 오랜 지인으로서 위로나 그런 자리가 되지 않을까 해서 만났다”고 말했다. 하지만 신씨는 뉴스타파를 통해 김씨 인터뷰가 보도된 직후 오마이뉴스TV에 출연해 자신이 뉴스타파 전문위원이라는 걸 김씨에게 알렸다고 했다. 또 김씨가 인터뷰 도중 “이건 기사 나가면 나도…”라고 언급하는 부분이 있는데, 자신의 발언이 기사화될 수 있다는 걸 알고 있었던 것으로 해석된다. 책 가격에 비춰 보면 보관 방식도 이해하기 어렵다. 김씨는 신씨에게 그의 책 구입 명목으로 1억 6500만원을 준 경위에 대해 “신씨가 책 쓰는 걸 알고 있었다. 예술적 작품이라고 치면 그 정도 가치가 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김씨가 이토록 귀하게 생각한 신씨의 책은 자신이 대주주인 화천대유자산관리 사무실에 방치돼 있다가 최근 검찰의 압수수색 때 확보됐다. 웬만한 국보급 문화재보다 비싼 값을 주고 구입한 책인데도 금고 등에 보관하지 않고 사실상 관리 없이 내팽개쳐 놓은 셈이다. 검찰 관계자는 “건넨 금품에 상응하는 대가에 비례해 잘 보관돼 있진 않아 보인다”며 “책의 가치는 확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김씨는 “신씨를 15~20년 만에 만난 것이며, 신씨가 나의 발언을 녹음하는지 몰랐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검찰은 둘이 사전에 모의한 증거가 충분히 확보됐다며 허위 인터뷰 경위와 대가관계, 뒤에 있는 배후와 배경까지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날 신씨를 배임수재,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압수한 휴대전화에 대한 디지털포렌식 참관을 진행하는 등 증거 수집에 속도를 내고 있다. 김씨는 뉴스타파 등 일부 언론과 야권이 계속 제기하는 윤석열 대통령의 부산저축은행 수사 무마 의혹에 대해선 “(윤 대통령은) 당시 대검 중수과장으로서 그럴 위치에 있지 않았다”며 사실상 부인했다. 명예훼손 혐의 적용을 검토하는 검찰 수사가 부담돼 이렇게 말했을 수 있지만 당사자가 부인하면서 윤 대통령의 수사 무마 의혹은 힘이 빠질 것으로 보인다.
  • 與 대선 공작 진상조사단 발족… 기자 6명 이어 추가 고발 예고

    與 대선 공작 진상조사단 발족… 기자 6명 이어 추가 고발 예고

    ‘김만배·신학림 대장동 허위 인터뷰’ 논란과 관련해 국민의힘이 7일 3선인 유의동 의원을 단장으로 중량감 있는 현역 의원을 대거 투입한 진상조사단을 꾸리는 등 ‘더불어민주당 배후설’을 정조준했다. 이날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지난 6일에 이어 이틀째 국회에서 ‘대선 공작 게이트’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이번 공작은 정치 공작 전문가가 준비하고 조직적으로 실행한 범죄이며 그 배후에 정치권이 있었다고 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회의 후 진상조사단과 관련해 “정무적인 판단이 필요한 부분이 많아 현역 의원들 중심으로 조사단을 구성해 대응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8일 공식 발족하는 조사단에는 법제사법·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문화체육관광위원회 등 관련 상임위 간사와 언론인 출신 현역 의원들이 참여한다. 국민의힘 원내 관계자는 통화에서 “조작방송의 최대 수혜자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인 만큼 민주당 연루설을 의심할 수밖에 없다”며 “철저한 진상조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기현 대표도 이날 부산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사건은 국민주권 찬탈 시도이자 민주공화국을 파괴하는 쿠데타 기도로, 사형에 처해야 할 만큼의 국가 반역죄”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민주당에 묻는다. 김만배의 뒷배는 도대체 누구인가. 공작정치의 주범은 도대체 누구인가”라고 따져 물었다. 국민의힘은 이날 김만배씨, 신학림 전 언론노조위원장과 함께 뉴스타파 기자, 뉴스타파로 이직한 전 JTBC 기자, MBC 기자 4명 등을 고발했다. 미디어정책조정특별위원장인 윤두현 의원은 “편향 진행으로 논란이 많은 프로그램들도 살펴보고 있다. 문제점이 확인되면 2차로 법적 조치를 바로 할 예정”이라며 추가 고발을 예고했다. 또 “네이버, 유튜브 등에 남아 있는 허위 사실 실태도 파악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우상호 민주당 의원은 라디오에서 “요즘 하도 홍범도 장군 흉상 철거라든가 이런 악재가 터지니까 (국민의힘이) 언론 보도를 옥죄려고 하는 압박용으로 지금 이걸 활용하고 있다”며 “언론의 자유를 급격히 위축시킬 수 있는 위험한 관(官) 개입이라고 본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의힘이 주장하는 ‘민주당 배후설’에 대해서는 “근거를 가지고 공당의 관여 여부에 대해 문제를 제기해야지 뇌피셜로, 추측만으로 이렇게 얘기하시는 것은 굉장히 위험하다”고 말했다. 민주당 언론자유특별위원회는 “언론 탄압으로 국민의 눈과 귀를 가릴 수 없고, 허무맹랑한 ‘대선 공작’ 프레임으로 정권의 무능을 감출 수 없다”고 주장했다.
  • 중러 보란 듯… 尹 “북핵, 안보리 상임이사국 책임 더 무겁다”

    중러 보란 듯… 尹 “북핵, 안보리 상임이사국 책임 더 무겁다”

    “세계평화에 대한 정면 도전” 성토우크라 전쟁·남중국해 분쟁도 언급 윤석열 대통령은 7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동아시아 정상회의(EAS)에서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을 “중대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이자 세계 평화에 대한 정면 도전”이라고 강하게 성토했다. EAS는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회원국과 한미일, 중국과 러시아 등 18개국이 참여해 역내 주요 안보 현안을 논의하는 협의체다. 윤 대통령은 이날 회의에서 “보편적 가치에 따른 규칙 기반의 국제질서에 기여하겠다”며 이를 위배하는 북한 핵·미사일 위협, 우크라이나 전쟁, 남중국해 분쟁 등 북중러와 연관된 글로벌 안보 현안에 대해서는 분명한 입장을 밝혔다. 윤 대통령은 “북한은 불법적인 핵무기와 탄도미사일 개발로 인해 유엔 안보리로부터 가장 엄격하고 포괄적인 제재를 받고 있다”면서 “따라서 모든 유엔 회원국은 이러한 안보리 제재 결의를 준수해야 하며 그러한 결의안을 채택한 당사자인 안보리 상임이사국의 책임은 더욱 무겁다고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영국·프랑스와 함께 안보리 상임이사국을 구성하고 있는 중국과 러시아가 유엔에서 대북 제재에 미온적인 자세를 취하고 있음을 겨냥한 것으로, 이날 회의에는 리창 중국 총리와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참석해 윤 대통령의 발언을 눈앞에서 직접 들었다. 특히 윤 대통령은 러시아에 대해 전날 북한과의 무기 거래 가능성을 비판한 데 이어 이날 대북 제재 문제와 우크라이나 전쟁 책임까지 거론하며 거듭 압박에 나선 모양새가 됐다. 윤 대통령은 북한 핵·미사일 개발의 주요 자금원인 가상자산 탈취와 해외 노동자 송출 문제에 대해서도 전날에 이어 재차 언급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중대한 국제법 위반”이라고 지적한 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전후 재건 복구 노력에 책임 있게 기여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남중국해에서의 규칙에 기반한 해양 질서 확립을 강조하며 사실상 중국을 겨냥하는 문구인 ‘힘에 의한 현상 변경 시도’를 언급했다. 윤 대통령은 “아세안이 성장의 중심축 역할을 하면서 인도태평양 지역이 계속 번영하기 위해서는 역내 핵심 해상교통로인 남중국해에서 규칙 기반의 해양 질서가 확립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중국을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다. 한편 윤 대통령은 자카르타 방문 사흘째인 이날 캄보디아, 라오스, 필리핀 등과 회담을 갖는 등 정상외교 일정을 소화했다. 윤 대통령은 이들 국가와의 협력을 약속하며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부산 유치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부인 김건희 여사는 인도네시아에서 한국을 홍보하는 해외 홍보관인 ‘코리아360’을 찾아 한국 문화·관광 서포터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 노만석 신임 제주지검장 “사소한 사건도 내 가족 일처럼 임한다면 검찰 신뢰 회복될 것”

    노만석 신임 제주지검장 “사소한 사건도 내 가족 일처럼 임한다면 검찰 신뢰 회복될 것”

    “유네스코가 인정한 세계적인 자연유산인 제주에서 근무하게 되어 영광입니다. 제주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가진 평화와 치유의 섬으로, 제주4·3사건이라는 잊지 못할 아픔이 서려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제주 지역의 법 질서를 수호함과 동시에 도민들의 상처를 치유하며 화해와 상생의 가치를 발전시켜 나가야 하는 막중한 책무가 부여된 자리여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낍니다.” 노만석(53·사법연수원 29기) 신임 제주지검장은 7일 오전 제주지검 대회의실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이렇게 소감을 피력했다. 노 신임 지검장은 친구와 친구의 딸이 겪었던 억울한 사연을 소개하며 “작금에 반발하고 있는 강력사건이나 토착비리 등 부패사범에 대해 엄정대처하는 것도 물론 중요하지만, 사소하다고 느껴지는 사건에서도 사건 관계인이 내 가족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업무에 임한다면 검찰의 신뢰는 반드시 회복되리라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경남 창녕 출신인 노 지검장은 성균관대 법학과, 터키 이스탄불 예디테페대학교를 나와 1997년 제39회 사법고시에 합격했다. 대구지검에서 첫발을 뗐으며 법무부 감찰담당관, 부산지검 제2차장, 의정부지검 인권감독관 등을 거쳤다. 제주로 부임하기 직전까지 그는 1년 3개월간 서울고등검찰청 차장검사를 지냈다.
  • ‘文정부 vs 尹정부’… 경제 위기 책임 공방으로 얼룩진 대정부질문

    ‘文정부 vs 尹정부’… 경제 위기 책임 공방으로 얼룩진 대정부질문

    “문재인 정부가 경제를 잘 살려 넘겨줬으면 됐지, 왜 전 정권 탓을 하느냐.”(정태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일방적으로 말하지 말고 숫자를 갖고 얘기하라. 문재인 정부에서 부채만 400조원 늘었다.”(한덕수 국무총리) 7일 국회에서 열린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은 경제 위기 책임론을 둘러싼 정치 공방으로 얼룩졌다. 정태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문재인 정부가 경제를 잘 살려서 나온 법인세 등 초과 세수로 윤석열 정부가 첫 번째 추경을 했다”며 “2021년 주요 7개국(G7) 회의에 코로나19 대응을 세계에서 가장 잘한 나라로 2년 연속 초청받아 경험을 공유했다”고 문재인 정부의 재정정책이 성공적이었음을 강조했다. 이에 한덕수 국무총리는 “2019년부터 2022년까지 재정지출이 역대 가장 많았다. 재정지출이 많았으니까 경제가 잘됐다? 문제가 없어야 잘된 것”이라면서 “재정 건전성이 심대한 타격을 받아 부채가 400조원 늘어 국내총생산(GDP) 대비 50%가 돼 국제사회가 경고하는 게 잘된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정 의원은 이어 “윤석열 정부가 분식회계를 하려고 한다. 부채를 안 늘리려고 외국환평형기금(외평기금)을 공공자금관리기금(공자기금)으로 가져와 세탁해서 정부 일반회계로 쓰려고 한다. 그러면 외환 관리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지적했다. 정부가 올해 7월까지 43조원에 달한 세수 부족을 메우기 위해 외평기금을 활용하는 방안 검토에 나섰다는 점을 꼬집은 것이다. 이에 한 총리는 “재정 운용을 하면서 돈이 필요하면 여유가 있는 기금에서 빌렸다가 세금이 들어오면 갚는 건 당연한 일”이라며 “외평기금을 활용하면 외환시장 개입이 어려워진다고들 하는데, 외환시장 개입을 외평기금으로만 하는 건 아니다. 한국은행과 정부가 함께 필요한 개입을 한다”고 반박했다. 정운천 국민의힘 의원은 내년 새만금 사회간접자본(SOC) 예산이 대폭 삭감된 것과 관련해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사태에 대한 보복 아니냐”라고 따졌다. 이에 한 총리는 “잼버리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확답했다. 하지만 이날 전북을 지역구로 둔 민주당 의원 8명 중 6명은 국회 본청 계단 앞에서 “잼버리 파행 책임을 전북에 모두 넘기고 죄 없는 새만금을 희생양으로 삼았다”며 정부의 새만금 예산 삭감에 항의하는 의미로 삭발식을 했다. 한병도 의원은 다음주 세종시 기획재정부 앞에서 삭발하기로 했다. 이날 대정부질문에서는 내년 연구개발(R&D) 예산이 대통령의 말 한마디에 대폭 삭감된 게 아니냐는 추궁도 나왔다. 정부 측 답변자로 나선 조성경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은 “지난해 11월 국가과학기술 원로들이 윤석열 대통령과의 오찬에서 나눠먹기식 R&D 예산에 대해 지적했고, 윤 대통령이 그 아이디어를 받아 과기부 장관에게 R&D 혁신을 하라고 지시했다”면서 “이후 과기부 내에서 논의해 왔지만 빠르게 조치하지 못했다”며 지난 6월 재정전략회의에서 있었던 대통령의 말 한마디에 갑자기 삭감된 건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번 잼버리 사태가 2030년 부산엑스포 유치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란 우려에 대해 한 총리는 “국제박람회기구(BIE) 담당 사무총장과 화상통화를 했는데, 그가 ‘1993년에 대전엑스포를 열었고, 2012년에 여수엑스포도 개최한 나라가 무슨 걱정이 있어 그런 질문을 하느냐’고 했다”고 전했다. 잼버리 파행이 엑스포 유치에 아무런 영향이 없다는 점을 한 총리가 공식 기구의 책임 있는 관계자를 통해 직접 확인한 것이다.
  • 與, 진상조사단 띄우고 ‘민주당 배후설’ 정조준…단장에 3선 유의동

    與, 진상조사단 띄우고 ‘민주당 배후설’ 정조준…단장에 3선 유의동

    ‘김만배-신학림 대장동 허위 인터뷰’ 논란국민의힘, 현역 의원 진상조사단 구성윤재옥 “조직적 실행 범죄, 배후에 정치권”김기현 “사형 처해야 할 국가 반역죄”민주당 “뇌피셜 배후설 근거 없어”“허무맹랑 대선공작 프레임” ‘김만배·신학림 대장동 허위 인터뷰’ 논란과 관련해 국민의힘이 7일 3선인 유의동 의원을 단장으로 중량감 있는 현역 의원들을 대거 투입한 진상조사단을 꾸리는 등 ‘더불어민주당 배후설’을 정조준했다. 이날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지난 6일에 이어 이틀째 국회에서 ‘대선 공작 게이트’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이번 공작은 정치 공작 전문가가 준비하고 조직적으로 실행한 범죄이며 그 배후에 정치권이 있었다고 볼 수밖에 없다”고 했다. 윤 원내대표는 회의 후 진상조사단과 관련해 “이 문제는 서사라든지 복합적인 문제들이 같이 묶여 있다”며 “정무적인 판단이 필요한 부분이 많아 현역 의원들 중심으로 조사단을 구성해 대응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8일 공식 발족하는 조사단은 법제사법·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문화체육관광위원회 등 관련 상임위 간사와 언론인 출신 현역 의원들이 참여한다. 국민의힘 원내 관계자는 통화에서 “조작방송의 최대 수혜자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인 만큼 민주당 연루설을 의심할 수밖에 없다”며 “철저한 진상조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김기현 대표도 이날 부산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사건은 국민주권 찬탈 시도이자, 민주공화국을 파괴하는 쿠데타 기도로, 사형에 처해야 할 만큼의 국가 반역죄”라고 했다. 이어 그는 “민주당에 묻는다. 김만배의 뒷배는 도대체 누구인가. 공작정치의 주범은 도대체 누구인가”라고 따져 물었다. 국민의힘은 이날 김만배씨와 신학림 전 언론노조위원장과 함께 뉴스타파 기자, 뉴스타파로 이직한 전 JTBC 기자, MBC 기자 4명 등을 고발했다. 미디어정책조정특위원장인 윤두현 의원은 “편향 진행으로 논란이 많은 프로그램들도 살펴보고 있다“며 ”문제점이 확인되면 2차로 법적 조치를 바로 할 예정”이라며 추가 고발을 예고했다. 또 “네이버, 유튜브 등에 남아 있는 허위 사실 실태도 파악할 것”이라고 했다. 반면 우상호 민주당 의원은 라디오에서 “요즘 하도 홍범도 장군 흉상 철거라든가 이런 악재가 터지니까 (국민의힘이) 언론 보도를 옥죄려고 하는 압박용으로 지금 이걸 활용하고 있다”며 “언론의 자유를 급격히 위축시킬 수 있는 위험한 관(官) 개입이라고 본다”고 했다. 이어 국민의힘이 주장하는 ‘민주당 배후설’에 대해서는 “근거를 가지고 공당의 관여 여부에 대해서 문제를 제기해야지 뇌피셜로, 추측만으로 이렇게 얘기하시는 것은 굉장히 위험하다”고 했다. 민주당 언론자유특위는 “언론탄압으로 국민의 눈과 귀를 가릴 수 없고, 허무맹랑한 ‘대선공작’ 프레임으로 정권의 무능을 감출 수 없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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