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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 민생사건 쌓였는데… 지방 검찰청 인력 최대 16% 특검 파견

    [단독] 민생사건 쌓였는데… 지방 검찰청 인력 최대 16% 특검 파견

    내란·김건희·채해병 3대 특검에 지방 검찰청 인력의 최대 15.8%가 파견된 것으로 나타났다. 3대 특검은 최장 올 연말까지 기간 연장이 가능해 민생사건 적체 현상이 심화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14일 법무부가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은 전체 정원 107명 중 15.8%에 해당하는 17명을 특검에 파견해 정원 대비 가장 많은 검사를 특검에 보냈다. 이어 서울중앙지검이 정원(267명)의 10.4%인 28명을 특검에 파견했다. 서울중앙지검 특검 파견 검사는 지방 검찰청 중 가장 많은 숫자다. 이어 부산지검 서부지청은 정원(33명)의 9%인 3명을 파견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정원이 19명에 불과한 남양주지청에서도 검사 1명을 특검에 파견했다. 현재 전국의 검찰청 정원 2292명 중 3개 특검에 파견돼 일하고 있는 인원은 검사 114명(내란특검 56명, 김건희 특검 42명, 채해병 특검 16명)에 달한다. 김건희 특검은 법무부에 3명의 추가 검사 파견을 요청했고, 필요시 추가 파견을 요청할 방침이다. 특검에 검사들을 파견한 지방 검찰청에서는 언제 끝날지 모르는 특검으로 인해 인력난이 가중되고 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주 의원은 “사상 최대 규모의 특검으로 인해 지방 검찰청의 수사 공백이 길어지고 있다”면서 “결국 그 피해는 민생범죄로 고통받고 있는 국민에게 고스란히 전가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 부산항만공사, 부산 남구와 행복나누기사업 협약 체결

    부산항만공사, 부산 남구와 행복나누기사업 협약 체결

    부산항만공사(BPA)는 14일 부산 남구청에서 남구(구청장 오은택), 신선대감만터미널(주)(BPT, 대표이사 이정행)과 ‘2025년 행복나누기 사업’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행복나누기 사업’은 남구에서 추진 중인 이웃돕기 프로그램의 명칭으로 지역사회 후원을 바탕으로 복지사각지대 발굴과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BPA는 남구 지역 복지사각지대 특화사업을 발굴하고, 신선대감만터미널은 사업 후원을, 남구는 후원대상자 발굴과 복지서비스 연계 제공에 협력할 예정이다.
  • 경북도의회, 2025 경주 APEC 정상회의 준비상황 현지확인

    경북도의회, 2025 경주 APEC 정상회의 준비상황 현지확인

    경북도의회(의장직무대리 최병준 부의장)는 14일 의장단·상임위원장·경주지역 도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APEC준비지원단으로부터 ‘2025 경주 APEC 정상회의’ 준비상황을 보고받고, 정상회의장이 설치된 화백컨벤션센터 등 주요 시설 현장을 직접 점검했다. 이날 현지확인에는 최병준 의장 직무대리, 배진석 부의장, 이춘우 의회운영위원장, 이선희 기획경제위원장, 권광택 행정보건복지위원장, 이동업 문화환경위원장, 박채아 교육위원장과 박규탁 수석대변인, 정경민 문화환경위 부위원장, 황명강 기획경제위원, 최덕규 건설소방위원, 박승직 교육위원 등이 참석했다. 먼저 경주엑스포공원 대회의실에서 김상철 APEC준비지원단장으로부터 준비상황 종합보고를 받고, 행사 안전관리·교통대책·숙박 및 편의시설 운영 방안 등에 대해 질의응답을 통해 세부 준비사항을 꼼꼼히 점검하고 조언했다. 이어 엑스포 대공원 내에 설치된 APEC전시장, 정상회의장과 미디어센터가 설치된 화백컨벤션센터, PRS(정상급 숙소) 중 1곳, 부대행사가 열리는 경주국립박물관 등 주요 시설을 차례로 둘러보며 APEC 운영 준비 상황과 편의시설을 확인했다. 현장에서 의원들은 APEC 참가자 동선, 회의장 및 미디어센터 운영, 국제회의를 지원할 보안·통신체계, 문화·관광 자원의 홍보 방안 등을 직접 확인하며 2005년 부산에서 개최된 이래 20년만에 다시 우리나라에서 개최되는 APEC준비에 철저를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경주가 세계적 역사문화 도시로서 APEC 정상회의를 통해 국가적 위상을 높이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으고, 이번 현지 점검을 계기로 경주 APEC 정상회의가 성공적으로 치러질 수 있도록 도의회 차원에서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는 입장이다. 또한 APEC이 끝난 후에도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경제적 파급 효과와 국제적 브랜드 가치 제고를 위해 의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최병준 의장직무대리는 “APEC 정상회의는 경북의 위상을 세계적으로 높일 기회인 만큼 철저한 준비와 점검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도의회가 앞장서서 준비과정을 점검하고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 해운대 달맞이 고개에 자연주의 정원 조성…2028년 완공

    해운대 달맞이 고개에 자연주의 정원 조성…2028년 완공

    20년 넘게 방치됐던 부산 해운대 달맞이 고개의 일부 공간이 유명 조경가의 손을 거쳐 자연주의 공원으로 재탄생한다. 부산시는 14일 부산 해운대구 중동 달맞이 공원 조성 예정지에서 공원 조성사업 기공식을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전체 면적 3만 3427㎡인 달맞이공원 조성 예정지는 난개발을 막기 위해 2002년 도시계획시설로 지정됐으나, 토지 매입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장기 미집행 상태였다. 시는 2022년부터 본격적인 토지 보상에 착수, 지난해 9월 매입을 완료하면서 공원 조성 용지를 확보했다. 달맞이공원은 총 233억원을 투입해 2028년까지 조성을 완료할 계획이다. 문화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는 ‘달빛 마당’, 정원 문화를 담을 ‘달맞이 정원마을’, 복합문화공간인 ‘달맞이공원 지원 시설’, 건강 관리 공간 ‘달맞이 명상 쉼터’ 등이 들어선다. 특히 자연주의 정원 분야의 선구자로 통하는 정영선 작가가 ‘달맞이 정원마을’의 핵심 콘셉트와 작가정원 설계를 총괄로 참여해 명품 공원 조성에 힘을 보탠다. 정 작가는 한국 조경계 1세대 여성 작가로,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세계조경가협회의 ‘제프리 젤리코 상’을 받은 인물이다. 예술의전당, 선유도공원, 여의도 샛강생태공원, 서울식물원 등 다수의 공공 프로젝트에 참여해 조경사에 발자국을 남겼다. 시는 달맞이공원 조성이 완료되면 프랑스 니스 해변, 캐나다 벤쿠버 스탠리 공원처럼 해안 경관과 공원이 결합한 세계적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한편, 부산시는 2021년부터 5753억원을 들여 장기 미집행 도시공원 17곳에 축구장 225개 크기인 160만㎡ 용지를 확보하면서 시민 누구나 생활권에서 공원을 누릴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달맞이 공원을 생태, 경관, 문화가 공존하는 자연주의 공원으로 조성하고, 해운대 관광벨트와 연계해 지역 경제 활성화 효과도 거두겠다. 도시공원은 ‘15분 도시’를 표방하는 부산의 핵심 기반 시설로, 앞으로 시민 누구나 생활권에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확충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 “캄보디아 가면 큰돈 번다”… 유인·폭행 2명 항소심도 ‘실형’

    “캄보디아 가면 큰돈 번다”… 유인·폭행 2명 항소심도 ‘실형’

    ‘캄보디아에 가면 큰돈을 벌게 해주겠다’라며 젊은이들을 유인해 넘기려 한 30대가 항소심에서도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14일 법조계에 따르면 부산고법 울산재판부 형사1부(고법판사 반병동)는 국외이송유인과 피유인자상해 혐의 등으로 기소된 30대 A씨의 항소를 기각하고 1심과 같은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또 공범인 20대 B씨에게 1심 징역 2년 6개월보다 낮은 징역 2년을 선고했다. 판결문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해 1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캄보디아에서 일할 사람을 구한다’는 글을 보고 같은 해 4월 연락한 20대 초반의 C씨를 인천의 한 역 앞에서 만나 인근 호텔로 데리고 갔다. 이들은 호텔방에서 C씨의 휴대전화와 사마트워치, 신분증 등을 빼앗은 뒤 목을 조르거나 삼단봉 등으로 폭행했다. 이어 이들은 C씨가 도망가지 못하게 18시간가량을 감금한 뒤 보이스피싱 인력 브로커가 있는 울산으로 이동했다. A씨 일당은 울산에서 브로커를 만나 돈을 받고 C씨를 넘기려 했으나 경찰에 체포했다. A씨 일당은 또 다른 피해자 D(19)군을 SNS를 통해 만나 겁을 준 뒤 캄보디아로 넘긴 사례도 있다. D군은 캄보디아까지 갔으나 현지의 한국인 브로커가 처벌을 두려워 현지 조직에 넘기지는 않았다. 재판부는 “A씨 일당이 가족이 없는 ‘무연고자’나 신용이 낮아 대출을 쉽게 받을 수 없는 사회초년생들에게 접근해 캄보디아 불법 도박 운영조직이나 속칭 ‘리딩’ 투자 사기 조직 등에 넘기고 소개비 등을 받으려 했다”고 설명했다.
  • ‘끼인세대’에 4년간 918억원 지원... 부산시 끼인세대 지원 종합계획

    ‘끼인세대’에 4년간 918억원 지원... 부산시 끼인세대 지원 종합계획

    부산시가 경제활동 핵심층이지만 정작 별다른 혜택을 받지 못하는 35∼54세 ‘끼인 세대’에 4년간 918억원의 예산을 지원한다. 부산시는 14일 제1차 부산시 끼인 세대 지원 종합계획을 발표하고 이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김태효 부산시의원이 발의해 2023년 10월 제정된 부산시 끼인세대 지원 조례는 끼인 세대를 35세 이상 54세 이하 사람이며 청년층과노년층 사이에 끼인 중장년층을 의미한다 부산 전체 인구의 28%(91만명), 경제성장의 주축인 이들은 다른 세대보다 경제적으로 가장 풍요로워 보이지만 자녀 양육과 부모 부양 등 경제적·심리적 부담이 크다. 반면 청년·노년층보다 정부·지자체의 지원은 부족한 세대다. 이런 문제 의식에서 부산시는 “‘끼인 세대’에서 ‘키(Key) 세대’로”라는 슬로건으로 일자리, 역량개발·교육, 주거안정, 문화·여가, 출산·양육, 노후 준비 등 6대 분야 32개 지원사업에 2028년까지 약 918억원을 투입한다. 시는 부산 소재 중소·중견기업이 40∼59세 구직자를 정규직으로 신규 채용하면 인건비로 6개월간 최대 480만원을 지원한다. 중위소득 150% 이하·40∼54세의 1년 이상 미취업 여성에게는 구직활동에 필요한 직업 교육 훈련, 자격증 취득, 교재 구입비 등으로 3개월간 총 90만원을 준다. 이직이나 전직을 준비하려고 직업능력 개발훈련 과정을 수료한 이들에겐 국가자격 시험 응시료를 최대 20만원 내에서 지원한다. 끼인 세대가 행복한 노후를 보내도록 직업상담사 등 전문가 컨설팅을 통해 역량 강화 교육, 일자리 지원, 생애 설계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지원하기도 한다. 폐업한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중 신규 취업한 이에겐 개인 납입액의 100%(최대 180만원)를 매칭시켜 지원하는 희망두배통장도 운영한다. 초등학생·영유아 자녀가 많은 끼인 세대를 위한 여가 문화 지원사업도 벌인다. 사직야구장, 사직체육관 등을 이용할 경우 우선 입장하는 패스트트랙을 마련하고 영유아 자녀와 부모가 함께 관람하는 공연도 늘려 나간다. 이외에도 40세 이상 산모에게 검사비, 심리상담, 건강관리, 산후 회복 등 맞춤형 패키지 서비스를 지원하고 노후를 준비하는 중장년층에게 저축·금융투자·절세·부동산 등 자산관리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이준승 부산시 행정부시장은 “지속적인 신규사업 발굴을통해 끼인세대의정책소회를 해소하고 ,사회통합과 경제활력제고를 위한 기반을 다져나가겠다”고 말했다.
  • 허훈·최준용 복귀 시점은?…수비·리바운드 꼴찌였던 ‘슈퍼팀’ KCC의 개과천선

    허훈·최준용 복귀 시점은?…수비·리바운드 꼴찌였던 ‘슈퍼팀’ KCC의 개과천선

    프로농구 부산 KCC가 핵심 허훈과 최준용이 부상 이탈한 위기에도 공동 1위를 질주하며 마침내 ‘슈퍼팀’ 위용을 뽐내고 있다. 비결은 수비, 리바운드 등 기본기부터 집중하는 개과천선의 자세다. KCC는 14일 기준 2025~26 프로농구 정규시즌 3승1패로 원주 DB, 창원 LG와 공동 1위다. 지난 시즌 리그 9위(18승36패)로 추락했던 KCC는 이상민 신임 감독 체제에서 체질을 개선하면서 디펜딩챔피언 LG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핵심은 기본기다. KCC는 지난 시즌 수비 조직력이 무너져 최다 실점 1위(82점), 리바운드 꼴찌(30.9개)에 머무른 바 있다. 그러나 이번 시즌엔 최소 실점 5위(75.5점), 리바운드 3위(36.3개)로 완전히 달라진 모습이다. KCC는 13일 서울 SK 원정에서도 리바운드(40-24)를 압도하며 75-67로 승리했다. 신입생들의 활약이 빛났다. 1옵션 외국인 숀 롱이 28점 19리바운드로 리그 최강 자밀 워니(20점 8리바운드)와의 높이 싸움에서 우위를 점했다. 이승현(울산 현대모비스)과의 트레이드로 합류한 센터 장재석(8점 7리바운드)도 든든하게 골밑을 지켰다. 그는 경기 종료 2분 40초 전 9점 차로 쫓기는 상황에서 김낙현이 오른손 레이업을 시도하자 먼 쪽에서 팔을 뻗어 블록슛 해내기도 했다. 특히 롱은 개인 득점 3위(21.3점), 리바운드 4위(12개)에 오르며 KCC의 제공권 고민을 완전히 해결했다. 이상민 KCC 감독도 SK전을 마치고 “수비에서 빅맨들이 자기 역할을 해냈다. 롱이 워니를 잘 막았다”며 “수훈 선수는 리바운드를 사수한 장재석”이라고 칭찬했다. 외곽에선 국내 득점 1위 허웅(21점)이 맹활약 중이다. SK를 상대로 3점 6개 포함 23점을 몰아친 허웅은 유기상(4.3개·창원 LG)에 이어 경기당 평균 3점 2위(3.3개)다. 그는 “근육량을 늘리면서 슛 균형이 잡혔다. (종아리를 다친) 허훈, 최준용이 돌아오면 지지 않는 팀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다만 주전들의 복귀엔 시간이 걸릴 예정이다. KCC 관계자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허훈은 개막 날(3일) 검진에서 3주, 최준용은 지난주에 2, 3주 진단을 받았다. 이후 재활을 거쳐야 한다”며 “시즌 초반이고 동료들이 잘해주고 있어 100% 상태가 될 때까지 기다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 “캄보디아에 감금됐다” 부산서도 신고 2건 접수…경찰, 소재 파악 중

    “캄보디아에 감금됐다” 부산서도 신고 2건 접수…경찰, 소재 파악 중

    캄보디아에서 한국인 납치·감금이 잇따르는 가운데 부산에서도 관련 신고 2건이 접수돼 경찰이 소재 파악에 나섰다. 부산경찰청은 이달 초 캄보디아로 간 가족, 지인이 납치·감금된 것으로 의심된다는 신고를 2건 접수하고, 소재 확인 중이라고 1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50대 남성 A씨는 캄보디아에 일자리를 구하러 간다며 말한 뒤 지난 5월부터 연락이 끊겼다. A씨의 가족은 이달 초 A씨로부터 “캄보디아 한 건물에 감금되어 있다”라는 구조 요청을 받자 경찰에 신고했다. 20대 남성 B씨도 이달 초 SNS로 지인에게 “캄보디아에 납치되어 있다”고 알려 지인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 관계자는 “외교 당국과 협조해 납치 의심 상태로 신고된 이들에 대한 소재 파악, 범죄 관련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 화장품 위장한 마약 ‘러쉬’ 밀수·판매한 캄보디아인 구속

    화장품 위장한 마약 ‘러쉬’ 밀수·판매한 캄보디아인 구속

    태국에서 마약 성분이 포함된 액상 물질을 국내로 몰래 들여와 판매한 캄보디아인을 세관이 적발해 구속했다. 부산본부세관은 마약류관리법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캄보디아 국적 노동자 A(32)씨를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겼다고 14일 밝혔다. A씨는 지난 7월 선크림, 화장품으로 위장한 마약 ‘러쉬’ 720㎖를 태국발 특송화물을 통해 밀수입하려다 세관에 적발됐다. 러쉬는 임시마약류로 지정된 이소부틸 나이트라이트가 함유된 액상 물질이다. 이소부틸 나이트라이트는 흡입하면 의식 상실, 저혈압, 어지러움 등을 느낄 수 있다. 이 물질을 수·출입하거나 매매, 소지, 투약하는 행위 모두 처벌 대상이다. 세관은 경남 거제 A씨의 주거지를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러쉬 430㎖를 추가로 발견했다. A씨의 특송화물 반입 내역을 추적한 결과 지난 4, 5월에도 러쉬 1650㎖를 밀수한 사실을 확인했다. A씨의 휴대전화를 포렌식 한 결과 SNS를 통해 러쉬를 국내에 판매한 사실도 확인하고, 경남 김해에서 구매자인 베트남 국적 불법 체류자 B(35)씨를 체포했다. 부산본부세관 러쉬가 주로 동남아 국가에서 유통되는 점을 고려해 정보 분석과 단속을 강화할 방침이다.
  • 2025 부산가든쇼... 사람·강·철새가 어우러지는 정원문화

    2025 부산가든쇼... 사람·강·철새가 어우러지는 정원문화

    부산시는 16일부터 삼락생태공원 일원에서 ‘2025년 부산 가든쇼’를 연다고 14일 밝혔다. 가든쇼에는 국내외 정원 작가, 시민 정원사, 기업이 조성한 창의적 정원 전시가 펼쳐진다. 시민이 직접 꾸미는 ‘큰손바닥정원’을 비롯해 꼬마 화가 그림 한마당, 가든 요가·필라테스, 삼락습지 카약 탐방, 정보통신 기술을 접목한 오리엔티어링 등 다양한 체험 행사가 운영된다. 또한 가든 음악회, 정원 극장, 정원 토크쇼 등 문화·예술 공연도 진행된다. 부산시는 가든쇼를 계기로 낙동강 일대를 생태와 정원이 결합한 관광 명소로 육성하고 시민에게 휴식과 체험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시는 이곳을 국가 정원으로 지정받아 부산의 도시 인지도를 강화할 방침이다. 안철수 부산시 푸른도시국장은 “부산 가든쇼를 즐거움 셋, 정원 하나라는 주제처럼 사람·강·철새가 어우러지는 부산만의 정원문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 부산, 60세 이상 채용해 독거노인 돌봄 서비스

    부산, 60세 이상 채용해 독거노인 돌봄 서비스

    부산시는 14일 오후 4시 30분 시청 26층 회의실에서 한국노인인력개발원, 부산도시공사, 사회복지법인 광애원과 생활 돌봄서비스 선도모델 사업 업무협약식을 연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초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부산에서 영구임대아파트에 거주하는 70세 이상 독거노인의 건강 악화와 고독사를 예방하고 맞춤형 돌봄서비스와 주거 안전망을 강화하는 협력체계를 만들기 위해서다. 부산시는 사업 관련 행정적 지원을,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은 사업계획 수립 및 관리를, 부산도시공사는 임대단지 선정을, 사회복지법인 광애원은 참여자 고용과 직무교육, 근태관리 등을 맡는다. 생활 돌봄서비스는 올해 12월까지 사하구 다대4지구 영구임대아파트에서 시범 운영된다. 신규 모집된 60세 이상 20명은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안부 확인, 재활용품 분리배출, 화재감지기 설치, 전등·콘센트 교체, 소방 안전 점검 서비스를 제공하며 참여자는 13시간의 직무교육을 이수한 후 2인 1조로 독거노인 60가구를 주 1회 방문하게 된다. 부산시는 시범사업을 통해 실효성이 확인되면 내년 전 지역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 영수증콘서트 인 부산, 출연진 확정 ...소비와 문화 결합 새로운 축제

    영수증콘서트 인 부산, 출연진 확정 ...소비와 문화 결합 새로운 축제

    부산시는 ‘2025 대한민국 상생 영수증 콘서트 인 부산’의 출연진 확정 후 관람권 예매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콘서트는 10월 25일부터 26일까지 화명생태공원에서 열리며, 부산 지역 소상공인 결제 영수증(10만 원 이상)을 공연 관람권으로 인정하는 상생형 문화 축제다. 단순한 공연 관람을 넘어 소비와 문화가 결합한 새로운 축제 모델을 선보인다. 관람권은 1매 1만 원으로 놀(NOL) 인터파크티켓을 통해 예매할 수 있으며, 공연 당일 현장에서 동일 금액의 물품 구매 쿠폰으로 교환된다. 좌석은 비지정석이며 부산 소재 소상공인 매장에서 발급된 영수증 인증을 통해 선착순 입장할 수 있다. 콘서트는 25일과 26일 오후 5시 30분부터 진행되며, 다양한 장르의 인기 아티스트가 출연한다. 25일에는 에너지 넘치는 록밴드 와이비(YB) , 명품 보컬리스트 김연우 ,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사랑받아 온 박정현 , 여성 락 보컬의 전설 서문탁 ,음악으로 행복을 주는 데이브레이크가 무대에 오른다. 26일에는 천상의 목소리 소향, 감성 발라드 여왕 린 , 감성 발라드의 왕자 케이윌 , 차세대 발라드 여왕 케이시 , 독창적인 음악 세계로 주목받는 이무진이 출연한다. 콘서트 현장에서는 부산 소상공인이 직접 참여하는 푸드트럭과 벼룩시장을 운영해 먹거리와 로컬브랜드 제품을 즐기며 공연과 함께 지역 상권 소비에도 동참할 수 있도록 했다. 자세한 내용은 공식 누리집(https://www.billconcert.com/)과 사회관계망서비스(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인기 캐릭터 상품이 다 있네”

    “인기 캐릭터 상품이 다 있네”

    롯데백화점 부산본점이 다음달 30일까지 5층에서 산리오, 잔망루피, 스누피 등 캐릭터 상품 팝업 매장을 운영한다. 사진은 13일 팝업 매장에서 한 직원이 캐릭터 인형 상품을 소개하는 모습. 롯데백화점 제공
  • “‘응원봉 시위’가 탄핵 돌파구… 12·3을 민주주의 4대 기념일로”[문소영의 브라운백 미팅]

    “‘응원봉 시위’가 탄핵 돌파구… 12·3을 민주주의 4대 기념일로”[문소영의 브라운백 미팅]

    시민들 연대해 민주 회복 의지 보여‘남태령 대첩’ ‘키세스 군단’은 혁명적반헌법적 저항에 123일 걸려 尹파면계엄 잔존 세력 근절해야 내란 종식국민 지지·신뢰 얼마나 얻느냐 중요각종 선거 이겨 개혁 임무 완수해야기존 미디어에 불만 커 유튜브 득세특정 유튜버 정치권력화 우려 수준허위사실 유포 제재엔 공감대 형성‘표현의 자유 보호’와 마찰 빚을 수도 민병두 전 국회의원이 12·3 비상계엄 이후 내란이 진압되는 과정을 지난 6월 말 600쪽이 넘는 이른바 ‘벽돌책’ 한 권으로 펴냈다. ‘빛의 혁명’. 이 책에는 시민들이 대통령 윤석열을 정점으로 한 반헌법 세력의 저항을 진압하며 한국 민주주의의 위기를 극복하는 과정이 사건별로 잘 정리돼 있다. 지난달 30일 만난 민 전 의원은 4·19와 5·18, 6·10과 함께 12월 3일을 한국 민주주의의 ‘4대 혁명’ 기념일로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른바 ‘윤 어게인’ 세력이 잔존하는 가운데 현시점에서 내란 종식이 가진 의미를 돌아봤다. 이어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제기된 ‘유튜브 권력’을 둘러싼 정치권의 논란과 우려도 함께 짚어 봤다. -저서 ‘빛의 혁명’을 계엄백서라고도 부른다. “사람들의 기억은 짧고 왜곡되기 쉽다. 그래서 실시간으로 기록해 둘 필요가 있었다. 이 책은 12·3 비상계엄 및 내란 정국과 관련해 가장 입체적으로 살펴본 책이다. 연대기를 쓴다는 것은 엄청난 노동이라 주저했다. 누군가가 써 주길 기대하다가 2월 중순부터 직접 써 내려가기 시작했다. 12·3 계엄 직후부터 이듬해 4월 4일 윤석열 파면까지의 과정은 그 자체로 민주주의의 살아 있는 교과서라고 본다. 민주주의를 지키려는 시민과 반헌법 세력 간의 일진일퇴 공방에 피가 마르지 않았나. 시민이 이룬 한국 민주주의의 회복 과정을 왜곡 없이 사관의 시각으로 담고자 했다.” -12·3 비상계엄을 1차 내란이라 하고 내란을 4차까지 규정했다. “대통령 윤석열이 탄핵당할 때까지 123일이 걸렸다. 박근혜 탄핵 때와 달리 반헌법적인 저항이 심각했기에 시기적 구분이 필요했다. 지난해 12월 4일 새벽 국회에서 비상계엄을 무효로 한 시점까지를 1차 내란이라고 봤다. 2차 내란은 윤석열이 12·12 담화문을 내고 반민주·반헌법 세력에게 결집을 호소한 시기다. 극우 유튜브가 선봉을 자처하고 국민의힘 지도부가 재편돼 대열에 합류했다. 전광훈 목사 등 개신교 극우 세력이 거리에 나섰고, 일부 보수 신문도 가세한 시기다. 3차 내란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체포에 불응해 윤석열이 한남동 관사에서 진지전을 벌일 때다. 개신교의 손현보 목사가 합세했지만, 윤석열 체포로 올 1월 15일 진압됐다. 이후에도 서부지법 난동 사태나 지귀연 판사가 ‘내란 우두머리’ 윤석열의 구속을 취소한 결정 등은 4차 내란의 조짐으로 볼 수 있었다. 대통령 권한대행이던 한덕수와 최상목이 헌법재판관을 임명하지 않아 헌법재판소를 완성체로 만들려고 하지 않은 행위나 헌재의 심판 결과 발표가 지연되면서 발생한 사회·정치적 혼란 등도 반민주적인 상황이었다. 대한민국 역사상 초유의 법원 폭동에 대해 당시 단 한마디의 우려조차 표하지 않은 조희대 대법원장에 대해서는 유감이다.” -집중해서 읽어야 하는 대목들이 있다면. “한국 사회에서 ‘윤석열이라는 괴물의 탄생’ 배경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해야 한다. 관련자들의 증언에 따르면 그는 계엄과 독재라는 망상을 검찰총장 시절부터 키워 온 인물이었다. 이번 비상계엄의 기원에는 3개의 축이 작동했다. 첫 번째 축은 검찰 조직, 두 번째 축은 고교 동창 충암파로 대표되는 정치 군인, 세 번째로는 고위 관료의 비겁함이었다. 여기에 영남 보수주의와 한국 개신교의 정치화, ‘이대남’의 우경화 등이 덧씌워져 반민주의 이중적 삼각 구조를 만들었다고 본다. 계엄에 저항한 국가정보원 차장이라든지, 계엄 실행 과정에서 상관의 명령에 불복한 비육사 출신 강직한 군인들의 등장은 역사를 바꾼 의미 있는 사건이다. 한국 개신교의 보수화나 한국 내부의 미중 전쟁, 이대남의 보수화와 같은 논쟁적인 사안에 대해서는 토론할 거리를 제공했다.” -‘빛의 혁명’의 의미는 뭔가. “2030 여성들이 이번 탄핵의 돌파구를 열었다. 언론에서는 이들이 들고 나온 ‘아이돌 응원봉’에 의미를 두고 빛의 혁명이라 명명했다. 자신과 음악적 취향이 같은 사람들이 들고 나온, 또는 경쟁하던 팬덤이 들고 나온 응원봉은 공존과 연대의 표현이었다. 비상계엄 직후부터 매일 여의도로 나와 응원봉 시위를 하는 시민들이 민주주의 회복의 의지를 펼친 덕분에 김상욱 국민의힘 의원 등이 소속 당의 당론에서 이탈할 수 있었다. 그래서 나는 4·19와 5·18, 6·10과 함께 12월 3일을 한국 민주주의의 ‘4대 혁명’ 기념일로 명명하자고 제안한다. 일부에서는 왜 박근혜 탄핵을 넣지 않느냐고 묻는다. 2016년 탄핵은 대통령의 무능과 일탈을 비판한 민주적 행동이지만, 위기에 빠진 민주주의를 진일보시킨 혁명적 사건은 아니었다. 20대 여성들이 농민과 연대해 경찰 저지선을 해체한 ‘남태령 대첩’이나, 영하로 떨어져 눈까지 오던 지난 1월 5일 새벽 한남동 관저 앞에서 은박지를 둘러쓰고 철야 농성을 한 ‘키세스 군단’은 진정한 혁명적 사건이다.” -내란특검 정국이 어떻게 마무리되는 것이 바람직한가. “내란 종식은 계엄에 관련된 잔존 세력의 뿌리를 뽑는 것인데, 그 과정에서 국민 다수의 지지와 신뢰를 얼마나 지켜 내느냐가 중요하다. 민주당 강성 지지자의 승리감, 성취감, 만족감도 중요하지만, 국민의 바람과 열망을 고려해야 한다. 내란 종식의 이중적 목적에도 주목하길 바란다. 첫 번째는 반헌법 세력을 일소해 새로운 민주적 세상을 만드는 것이다. 두 번째는 다수파 연합으로 각종 선거에서 승리해 개혁을 완성해야 하는 임무다. 친구는 최대한으로, 적은 최소한으로 해야 개혁의 수준을 높일 수 있다. 그런 측면에서 내년 지방선거가 중요하다.” -최근 곽상언 의원이 유튜브 권력을 비판해 ‘뜨거운 감자’가 됐다. “기존 미디어가 어떤 수요나 기대를 못 채웠기 때문에 대안으로 정치 유튜브가 활성화됐다고 봐야 한다. 다만 특정 유튜버가 공당의 경선이나 당내 지도부 선거에 영향력을 행사해 정치권력화하는 것은 우려할 만한 문제다. 특정 유튜브들이 오랫동안 민주당의 스피커로 활동해 온 덕분에 응집력 강한 권리당원들에게 큰 영향을 미친다. 유튜브 세계에서 일종의 카르텔이 형성돼 ‘아무개를 밀어 주자’는 여론이 형성되면, 기존 미디어와 비교도 안 되는 괴력을 발휘한다. 2022년 지방선거와 2024년 총선에서 특정 유튜브에 출연했느냐 안 했느냐에 따라 민주당 경선 후보들의 본선 진출권이 결정된 사례들이 없지 않다. 당이 운영하는 유튜브가 플랫폼이 돼 경선 후보들에게 공정한 기회를 줘야 정상이다. 특정 유튜브가 경선 공천의 권력으로 대두한다면, 여기에 편승해 정치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공당의 힘이 약해진다.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적할 만한 이야기다.” -유튜브를 언론의 범주에 넣어 규제하려는 시도도 있다. “상당한 논쟁을 유발할 것이다. 허위 사실을 유포할 때 제재하자는 공감대는 형성됐다. 하지만 표현의 자유를 보호해야 한다는 전통적 기준과 마찰을 빚을 수 있다.” -유튜브의 영향력 탓에 정치 문법이 달라지는 것 같다. “국회의원과 지방자치단체장이 특정 유튜브의 지향에 맞춰서 활동한다면 다수 시민을 포괄해야 하는 보편 정당으로 가는 데 상당한 제동이 걸릴 수 있다. ‘그물을 넓게 쳐라’, ‘운동장을 넓게 써라’, ‘중도층을 보고 정치하라’와 같은 정치 문법은 거의 사라졌다. 순기능인 유튜브를 만들면 되지 않느냐고도 하지만, 확증 편향이나 인정 욕구가 강화된 정치의 세계에서는 어렵다. 유튜브의 수익 구조는 동시 접촉이나 구독자 수로 결정되는데, 불편부당한 유튜브에 구독자가 얼마나 붙겠나.” -보수 유튜브도 내년 지방선거에서 수십 석의 공천을 양보하라는 주장을 한다. “언론의 본령이 권력 감시인데 스스로 권력이 되겠다고 해서는 안 된다. 보수든 진보든 정치 유튜버들이 그런 영향력을 행사하려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내년도 지방선거에 대한 전망은. “현재의 대통령 지지율로 내년 지방선거의 승리 여부를 판단하기는 어렵다. 지난 6월 대선에서 진보 합계와 보수 합계를 비교하면, 보수 합계가 높았다. 현재 여론조사에서 부산 등은 민주당이 이기는 것으로 나온다지만, 선거에 가까워지면 보수 세력과 지역주의가 기승을 부릴 가능성이 없지 않다. 대선 득표율을 분석해 보면 민주당은 서울시장 선거도 쉽지 않다.” -정치권에서 나온 뒤 연극배우와 패션모델로도 활동하고 있다. 노인 정책에 조언을 한다면. “부모님 세대는 ‘여생을 살다 간다’고 했다. 우리 세대는 이미 90세, 100세를 산다. 지금은 ‘노후가 본생’인 세상이다. 경제 수명과 평균수명의 간극이 길어서 노후(본생)를 ‘ㄴ’ 자로 살기 십상인데 ‘ㄱ’ 자로 살 수 있어야 한다. 9988234로 표현할 수 있다. 99세까지 88하게 살다가 2~3일만 고생하고 4일 만에 죽는다는 의미다. 그러려면 노인들이 여러 활동에 도전하며 살 수 있도록 자극과 용기를 주는 백세 사회 인프라가 중요하다. 생산 가능 인구가 줄어드는 저출산·고령화 시대에 노인 인프라가 강해야 국가가 복지 부담을 덜어 낸다. 현재 노인 시설로 경로당과 요양원밖에 없는데, 근본적인 사회 전환이 필요하다. 시장형 미니잡(mini job: 시간제 일자리), 스몰잡(small job)이 많아야 하고 ‘50+’와 같은 시니어 캠퍼스가 동네마다 활성화돼야 한다.” ■ 민병두 전 의원은 기자 출신 정치인으로 17대 국회에 비례대표로 입성해 19대와 20대에 동대문구을에서 국회의원을 지냈다. 20대 국회 후반기 정무위원장으로 자본시장법을 개정해 이사회 성별 다양성 의무화에 기여했다. 성균관대 재학 중 민주화 운동을 한 사실이 인정돼 5·18 민주유공자로 인정받았다. 학림사건 및 제헌의회 그룹 사건과 관련한 재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보험연수원 원장을 맡기도 했으며 현재는 뉴스투데이 회장이면서 시니어 패션모델과 연극배우로도 활동하고 있다. 12·3 비상계엄 후 민주주의 복원 과정을 탄탄하게 다룬 저서 ‘빛의 혁명’을 지난 6월 출간했다. 문소영 대기자
  • 부산서 이륜차·PM 교통법규 위반 단속…88건 적발

    부산서 이륜차·PM 교통법규 위반 단속…88건 적발

    부산경찰청은 13일 오후 부산진구 서면교차로 등 주요 지점 49곳에서 이륜차, 개인형 이동장치(PM)의 교통법규 위반을 단속한 결과 88건을 적발했다고 13일 밝혔다. 위반 유형은 안전기준 위반 40건, 통고처분 34건, 불법 개조 9건, 무면허 1건 등이었다. 이날 단속에는 교통경찰, 경찰관기동대, 한국교통안전공단, 지자체 공무원, 참사랑 나눔봉사단 등 170명이 동원됐다. 단속은 부산 주요 간선도로인 중앙대로 구간 내성교차로, 서면교차로, 현대백화점 앞 교차로 등지에서 진행했다. 부산경찰청은 이륜차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단속, 홍보 등 안전 활동을 진행 중이며, 그 결과 이륜차 교통사고가 약 25% 감소하는 성과를 거뒀다. 경찰은 감소 추세를 유지하기 위해 지속해 광역 단속을 실시할 예정이다.
  • ‘탈세 벌금 1840억→사망설’ 판빙빙, 9년 만에 ‘좋은 소식’ 전했다

    ‘탈세 벌금 1840억→사망설’ 판빙빙, 9년 만에 ‘좋은 소식’ 전했다

    탈세 논란 이후 자취를 감추며 사망설에 휩싸였던 중국 배우 판빙빙이 금마장 영화제 여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다. 지난 1일 발표된 ‘제62회 금마장 영화제’ 후보 명단에 따르면, 판빙빙은 영화 ‘지모(地母·Mother Bhumi)’로 여우주연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대만에서 열리는 금마장은 중화권에서 가장 권위 있는 영화제 중 하나다. 판빙빙이 금마장 후보에 오른 것은 2016년 이후 9년 만이다. 금마장 후보가 공개된 이후 판빙빙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술잔 사진을 올리며 “인생길을 오르며 애쓰는 모든 이들에게. 방금 비행기에서 내려 한 잔. 분주하지만 충만한 여정을 위해 건배합니다. 길은 멀지만, 우리 함께 걸어가요”라고 소감을 밝혔다. 탈세 의혹에 휩싸이면서 오랜 기간 자숙했던 판빙빙이 금마장에서 여우주연상을 손에 쥐고 화려하게 복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앞서 지난 2018년 판빙빙은 탈세 혐의로 조사를 받았다. 중국 세무 당국은 판빙빙에게 8억위안(약 1840억원)이 넘는 벌금을 내라고 명령했다. 벌금을 낸 후 활동을 중단한 판빙빙을 두고 일각에서는 망명설, 실종설, 사망설, 구금설 등이 제기되기도 했다. 자숙 4년 만인 2022년 할리우드 영화 ‘355’로 복귀한 판빙빙은 이후 여러 작품에 출연하며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지난 2023년 부산국제영화제에 참석한 판빙빙은 “연기자는 때로 자신을 침착하게 가라앉힐 시간이 필요하다. 그러면서 새로운 이야기, 새로운 사람들도 만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실종설 등을 일축했다. 그는 “스스로 마음을 가라앉히고 침착하게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며 “새로운 눈으로 다른 인생을 바라보고, 또 다른 인물을 만나고, 또 다른 느낌을 쌓아가면서 인생을 대할 수 있는 힘이 생겼다”라고 밝혔다. 이어 “공백기 동안 영화를 많이 봤고 영화 수업도 많이 들었다. 시간에 쫓겨 할 수 없었던 일들을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판빙빙이 출연하는 영화 ‘지모’는 다음 달 개최되는 금마장에서 여우주연상을 비롯해 작품상, 감독상, 영화 음악상 등 총 8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됐다. 또 ‘제38회 도쿄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공식 초청됐다.
  • 부산시 “10년간 적자 절반 보전”…침례병원 공공병원화 탄력받나

    부산시 “10년간 적자 절반 보전”…침례병원 공공병원화 탄력받나

    부산 옛 침례병원을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운영하는 보험자병원으로 전환할 경우 부산시가 10년간 적자 절반을 보전하는 방안을 내놓으면서 수년째 답보상태인 공공병원화에 속도가 붙을지 주목된다. 13일 부산시 등에 따르면 박형준 부산시장과 백종헌(부산 금정) 국민의힘 국회의원이 지난 10일 정부 세종청사에서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을 만났다. 이 자리에서 박 시장은 금정구 옛 침례병원을 보험자병원으로 전환해 개원할 경우 10년간 발생하는 적자의 절반을 시가 부담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침례병원을 보험자병원으로 개원하는 안은 2023년 12월 최종관 문인 보건복지부 건강보험정책 심의위원회에 처음 상정됐지만 두 차례 재논의 결정만 내려진 채 답보 상태다. 관건은 적자 보전 기간으로, 심의위원들은 5~10년간 적자 보전이 필요하다고 봤다. 시는 그간 4년간 적자 절반 보전 안을 제시했는데, 이번에 위원회의 안을 수용한 것이다. 이날 백 의원은 보험자병원 지정을 위한 최종 관문인 보건복지부 건강보험정책 심의위원회를 다음 달에 열어 이 문제를 논의해달라고 요구했다. 정 장관은 즉답하지 않았으나 “건의한 부분을 검토해서 실무 협의를 진행하도록 하겠다”는 취지로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험자병원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직접 운영하는 병원으로 낮은 의료비로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재 경기 고양에 일산 병원이 보험자 병원으로 운영 중이다. 비수도권에는 아직 보험자병원이 없다. 침례병원은 600병상 규모의 지역 대표 종합병원이었으나, 경영악화로 2017년 파산했다. 병원이 문을 닫자 금정구와 북부산 주민 20만명의 의료공백 문제가 불거지면서 지역에서는 공공병원으로 재개원하자는 데 의견이 모였다. 시는 2022년 침례병원 부지를 499억원에 매입하고 건물 리모델링 비용, 의료기기 구매비 지원 등을 약속하면서 공공병원화를 추진해왔다. 지난해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 제출된 안을 보며, 시는 총사업비 2774억원 중 2502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 제주 20대 청년도 캄보디아 납치·감금… 수천만원 가상화폐 주고 풀려나기도

    제주 20대 청년도 캄보디아 납치·감금… 수천만원 가상화폐 주고 풀려나기도

    캄보디아에서 한국인을 상대로 한 납치·감금 등 범죄 피해 신고가 잇따르는 가운데 제주에서도 유사한 피해사례가 3건이나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감금 피해가 2건이고 협박 피해가 1건인 것으로 알려졌다. 13일 제주동부경찰서에 따르면 20대 제주 청년 A씨가 돈을 벌기 위해 캄보디아로 갔다가 감금 및 협박을 당했다는 신고가 지난 7월 7일 경찰에 접수됐다. A씨는 6월 초 지인의 소개로 알게 된 B씨로부터 ‘단기 고수익 일자리가 있다’는 말을 믿고 캄보디아로 출국했다. 그러나 캄보디아에 도착한 뒤 A씨는 현지에서 휴대전화와 짐을 빼앗기고 금융계좌 등을 요구하는 협박을 받았으며 감금·협박·폭행까지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약 한 달 동안 감금됐던 A씨는 7월 초 가까스로 탈출해 현지 한국인의 도움을 받아 귀국했다. 취업을 알선한 B씨는 캄보디아로 도주한 뒤였다. 캄보디아 현지 범죄 조직에 감금됐던 또다른 20대 청년 C씨가 수천만원 상당의 가상화폐를 주고 풀려난 사실도 확인됐다. 제주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신원불상자로부터 20대 C씨를 데리고 있다는 연락을 받았다”는 가족 신고가 지난 7월 9일 접수됐다. 이틀 뒤인 7월 11일 또다시 텔레그램을 통해 C씨 가족에게 연락해 온 신원불상자는 C씨와 가족이 통화할 수 있도록 했다. C씨는 가족과의 통화에서 “사기를 당해 부채가 생겼고, 이를 상환하는 조건으로 캄보디아에서 창고 정리일을 하고 있다”며 “감금당한 것은 아니지만, 밖으로 나가본 적은 없다”고 답한 것으로 확인됐다. 가족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C씨가 범죄 조직에 감금·협박당하고 있다고 판단해 현지 공조 수사를 요청했으나 당시 C씨는 구호를 거절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C씨는 돌연 지난 8월 10일 귀국했다. C씨 부모는 경찰에 “C씨 몸값으로 3500만원 상당의 가상화폐를 요구받았고, 이를 지불해 풀려나게 됐다”고 진술했다. C씨는 현재 정신적 충격을 받고 치료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 결과 C씨는 대출을 받기 위해 부산에 갔다가 최종 캄보디아로 출국하게 된 것으로 확인됐다.
  • 부산 시민단체, “가덕도 지연 현대건설 제재해야”…감사원 감사 요구

    부산 시민단체, “가덕도 지연 현대건설 제재해야”…감사원 감사 요구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 이한우 현대건설 대표가 출석 예정인 가운데, 부산지역 시민단체가 가덕도신공항 건설 지연의 책임을 물어 현대건설을 부정당업자 지정하고 감사원이 계약 과정을 감사하라고 촉구했다. 가덕도허브공항시민추진단 등 10개 지역 시민단체는 13일 부산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대건설의 불성실한 계약 이행은 명백한 국가계약법 위반으로, 강력한 제재를 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단체는 “현대건설은 공사 기간 84개월을 전제로 수의계약 절차를 밟았으며, 입찰 조건 동의서와 기본설계도서를 제출했다. 이는 법적으로 계약상 의무가 일부 발생하는 것인데, 기획재정부가 ‘정식 계약이 아니므로 제재가 어렵다’고 판단한 것은 법률상 근거 없는 자의적 해석이며, ‘면죄부 행정’”이라고 비판했다. 앞서 현대건설은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공사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수의계약 체결 절차를 진행했다. 입찰 공고상 공기는 84개월이었지만, 현대건설은 이보다 2년 긴 108개월을 공기로 하는 기본설계안을 제시했다. 국토부가 공기 연장을 불허하자 현대건설은 계약을 포기했다. 이에 지역에서는 앞으로 현대건설을 공공입찰 제한 대상인 부정당업자로 지정해야 한다는 여론이 일었다. 기재부는 우선협상대상자의 협상 포기나 수의계약 단계에서의 계약 체결 거부는 법적으로 계약 이행 의무 위반으로 보기 어렵다고 국토교통부에 통보했다. 추진단은 “국가계약법과 시행령은 계약을 불이행한 자뿐만 아니라 계약체결을 하지 않은 자 또한 부정당업자로 규정하고 있다. 공익 측면에서 계약 체결 거부에 정당한 이유가 있는지에 대해서도 추가적인 검토가 이뤄져야 한다”라고 말했다. 단체는 가덕도신공항 기본계획 및 설계용역 전 과정의 공개 감사를 촉구하는 서한을 이날 감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추진단 관계자는 “국정감사에서 현대건설에 책임을 추궁하고, 기재부의 해석 경위를 밝히기를 바란다. 향후 모든 국책사업 수의계약에 불이행 시 자동으로 제재를 부과하는 제도도 신설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 수면제 먹고 잠든 직장 후배 간음한 50대…무혐의 항고 끝에 실형

    수면제 먹고 잠든 직장 후배 간음한 50대…무혐의 항고 끝에 실형

    수면제를 먹고 잠든 직장 후배를 성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50대 남성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부산지법 동부지원 형사1부는 지난달 12일 준강간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50대 A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다. 또 40시간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와 3년간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취업제한도 명령했다. A씨는 2021년부터 여러 차례에 걸쳐 수면제를 먹고 잠이 든 직장 후배 B씨를 간음한 혐의로 기소됐다. B씨는 A씨의 범행 사실을 알게 된 뒤 몇 차례 A씨를 용서했지만, 같은 일이 계속 반복되면서 결국 수사기관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A씨는 B씨가 항거불능 상태에 있지 않았으며, 합의 후 관계를 맺은 것이라며 혐의를 부인했다. 그러면서 사건 발생 이후에도 B씨와 계속 함께 일했고, 일상적인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면서 고소가 허위일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경찰과 검찰에서 무혐의 처분을 받았지만 항고하면서 재판이 시작됐다. 재판부는 A씨의 주장을 인정하지 않았다. 재판부는 “A씨와 B씨 사이 대화 내용을 보면 업무적인 친분에서 주고받을 수 있는 내용만 보일 뿐, 연인 관계를 유지했다고 미루어 판단할 내용이 존재하지 않는다. 고소장 접수 이후 한동안 함께 근무한 사실 만으로 피해자인 B씨 진술의 증명력을 배척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B씨가 여러 차례 항의한 사실은 존재하나, 합의로 관계를 가졌다는 증거는 존재하지 않기에 A씨가 B씨가 잠든 것을 인식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볼 수 있다”고 판결했다. 재판부는 “A씨의 범행이 2년에 걸쳐 여러 차례 일어난 만큼 죄책이 무겁고, 범행에 대해 진지하게 반성하지 않는 점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B씨를 대리한 장은민 법무법인 대륜 변호사는 “오랜 기간 알고 지낸 A씨로부터 여러 차례 성범죄 피해를 보면서 관계상 B씨의 대처가 미흡했을 수 있지만, 진술 내용의 주요한 부분이 일관되고 모순되는 점이 없었다. A씨가 B씨의 상사였기에 생계를 위해 친분 관계를 유지할 수밖에 없었으며, 범행 후 용서를 구하는 상황 등 구체적이고 전체적인 맥락을 입증한 덕분에 진술의 신빙성을 증명할 수 있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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